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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장관 지명…통일 조명균·미래 유영민·여성 정현백·농림 김영록

    문 대통령 장관 지명…통일 조명균·미래 유영민·여성 정현백·농림 김영록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부·미래창조과학부·여성가족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명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조명균(60) 전 청와대 비서관이, 미래부 장관에는 유영민(66)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또 여가부 장관에 정현백(64) 성균관대 교수, 농림부 장관에 김영록(62) 전 국회의원을 각각 발탁했다.위 내용의 인선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발표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 정부부처(장관급) 17곳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5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경기 의정부 출신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을 지냈다.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때 실무급으로 참여했고, 이어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업무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박 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설명했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국가 연구개발(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말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 후보자 역시 부산 출신이다. 여성 문제와 성 평등, 노동 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변인은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 간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축식품부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박 대변인 설명이다. 청와대는 김영록 후보자가 쌀 수급과 고질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전립선암, 육류·과음 즐기는 당신 노린다

    [메디컬 인사이드] 전립선암, 육류·과음 즐기는 당신 노린다

    매년 늘어나는 전립선암2015년 6만 1695명 진료 받아비만 남성들 체중관리 필요 서구권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은 ‘전립선암’입니다. 2012년 기준으로 미국과 영국의 남성 암환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 전립선암 환자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으로 남녀 전체는 7위, 남성은 5위였습니다. 1990년대 이전만 해도 전립선암은 암 발병 순위에서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12일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08년 전립선암 환자가 그해 새로 진단받은 암환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였습니다. 그런데 2014년에는 8.7%로 높아졌습니다. 전립선암으로 진료받는 인원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암 진료인원은 2013년 5만 2910명, 2014년 6만 327명, 2015년 6만 1695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으로 간 동양인도 발생률 높아져 그렇다면 환자가 왜 늘어날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인구 고령화’입니다. 전립선 세포가 암으로 변화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나이입니다. 실제로 전립선암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70대 이상입니다. 노인 인구가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서구식 식습관’과 ‘비만’이 꼽힙니다. 홍성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특히 전립선암은 환경적 요인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동양인 중에서도 미국이나 서구권으로 이민 간 이들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백인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 많은 전문가들이 기름진 식생활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려면 동물성 지방 섭취와 체중 증가에 주의해야 합니다. 홍 교수는 “중년이 되면 동물성 지방질이 많은 기름진 식단과 과음을 피해야 한다”며 “또 비타민 A·D·E가 들어 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채와 과일, 콩류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에 비만을 예방하는 정기적인 운동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겁니다. 환자가 급증한 데는 검진 활성화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검진기술이 발달하면서 암으로 진단받는 환자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이 부분은 의료계 내부에서 과잉진단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달이 사망률을 낮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은 2010~2014년 93.3%에 이르렀습니다. 1995년과 비교하면 5년 생존율이 37.4% 포인트나 급증한 것입니다. 전립선암은 증식 속도가 느리고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는 상당 기간 병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척추나 뼈로 전이되면 심각한 통증에 시달릴수도 있습니다.●50세 넘으면 1년에 1회 검사 필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50세가 넘으면 1년에 1번 정도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해 보도록 권합니다. 다만 75세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때는 검사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 보는 ‘직장수지검사’도 효과적인 검진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40~50대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태형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만져지면 PSA 수치가 다소 낮더라도 전립선 조직검사를 해서 전립선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비만 환자는 PSA 수치가 낮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명순철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비만 측정법인 체질량지수가 높은 비만 남성은 혈장량 증가로 암표지자 농도가 낮은 것으로 보여질 수 있어 특이항원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며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라도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과거에는 암 발병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넓은 부위를 절개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이 일반화돼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나군호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며 “전립선 주변의 신경과 혈관을 살려 수술 뒤 요실금을 줄일 수 있고 성기능을 보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돼도 방사선 치료효과가 높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덴마크 등 일부 국가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활용해 수술 뒤 상실된 성기능을 회복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전립선암 수술 부작용도 정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많이 먹는데도 살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을

    많이 먹는데도 살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을

    기온이 오를 때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름에 유난히 더위를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심지어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히 식사를 하는데도 체중이 줄고,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12일 김수경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에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어떤 질병인가. A. 목 앞부분에서 가장 돌출된 부위인 후두와 아래쪽 기관인 흉골 사이에 있는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해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에 관여한다. 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돼 문제가 되는 질환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혈액에서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가항체의 유무를 측정하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을 통해 갑상선의 크기와 기능을 평가해 진단한다. Q. 질병 원인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90% 이상은 ‘그레이브스병’에 의해 발병한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갑상선 자가항체가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 중 갑상선질환이 있을 때 발병할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도 증세를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 Q. 증상은. A. 주로 더위를 못 참고 땀을 심하게 흘리며 피로와 가슴 두근거림, 떨림을 많이 느낀다. 신경과민, 불면, 체중감소, 가려움증, 잦은 배변 및 설사, 월경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위를 많이 타거나 떨림과 두근거림 등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증상 없이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때문에 건강진단을 해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Q. 남녀 환자 비율은. A. 갑상선 호르몬 분비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 질환은 특히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여성 환자가 2~3배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료인원은 남성이 6만 6982명, 여성이 16만 812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역조절 유전자나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40~50%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증상이 계속 재발해 만성화한다. 그레이브스병은 항갑상선제, 수술, 방사성 요오드 요법으로 치료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치료로 주로 항갑상선제를 사용한다. 항갑선제로 완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대개 1~2년 사용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더 오래 복용할 수도 있다. 용량을 계속 늘려야 하거나 약물 부작용이 생기면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하기도 한다. Q.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잘 먹어도 체중이 줄기 때문에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복합체 등 영양이 골고루 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배변 횟수가 잦아질 수 있으므로 장 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원래대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직급여 부정수급최대 5배 돌려줘야

    앞으로 구직급여 부정수급자는 받은 금액의 최대 5배를 반환하도록 처벌규정이 강화된다. 또 10년 이내에 3회 이상 반복적으로 부정수급하면 최대 3년까지 수급 자격을 제한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법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구직급여를 지급받으면 부정수급액의 최대 100%를 추가 징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는 부정수급액 추가 징수 비율이 200%로 늘어난다. 특히 사업주의 거짓 신고나 보고, 증명으로 부정수급이 발생하면 부정수급자와 사업주에게 부정 수급액의 5배 이하 금액을 추가로 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업급여는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 연장급여, 상병급여 등으로 나뉜다. 고용보험 부정수급의 처벌 대상도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 지원금의 부정수급자뿐만 아니라 부정수급을 공모·알선한 자까지 확대한다. 일반 부정수급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공모형 부정수급자는 공모자까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 수위가 강화된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4년 128억 5600만원이었던 구직급여 부정수급액은 2015년 144억 6300만원, 지난해 305억 77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5세 이상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30%로 줄인다

    정부가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을 받을 때 내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현행 50%에서 3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50% 수준인 노인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절반 가까이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최근 열린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내년 이후 시행을 목표로 노인 틀니 등 본인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노인 임플란트, 틀니의 본인부담금 절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지난해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은 틀니와 임플란트 2개에 대해 반값으로 시술받는 등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본인부담금 50%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가난한 노인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린이 33% 칫솔질 교육 제대로 받은 적 없어”

    “어린이 33% 칫솔질 교육 제대로 받은 적 없어”

    어린이 10명중 3명은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디치과는 최근 1~13세 자녀를 둔 부모 60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구강건강관리의 중요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한 적이 없는 부모가 33%(195명)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집에서 아이들의 구강건강 교육을 하는 부모들은 지식을 주로 친구나 친척 등 주변인(35%), 대중매체(30%),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23%), 관련책자나 신문, 잡지(9%) 등을 통해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칫솔질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분이 59%로 가장 많았다. 1분 이하도 10%나 됐다. 3분 이상 꼼꼼하게 닦는 비율은 1%에 그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입 안에는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따라 1~32개의 치아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남기고 닦아도 충치,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매끼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간 양치질을 하는 ‘3-3-3’ 법칙을 활용해야 하지만 실천율은 높지 않은 것이다. 윗니는 아래로 아랫니는 위로 칫솔을 회전시키며 닦는 ‘회전법’이나 둥근 원을 그리는 ‘폰즈법’ 등 바른 칫솔질을 하는 비율은 71%였다. 18%는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위의 마모를 일으키는 위·아래로 쓸며 닦는 방식을 사용했다. 심지어 9%는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옆으로만 닦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광욱 유디치과 파주점 대표원장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보호자가 가능하면 같이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스스로 칫솔질을 하는 아이도 부모가 다시 한번 확인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정현 바나나컬쳐와 전속계약, EXID+신사동 호랭이와 한솥밥

    이정현 바나나컬쳐와 전속계약, EXID+신사동 호랭이와 한솥밥

    이정현 바나나컬쳐와 전속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배우 이정현이 과거 매니저이나 현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유재웅 대표와의 신뢰와 의리로 한 식구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정현이 배우 활동과 함께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할 것”이라며 “신인 그룹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지난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뒤 한동안 가수로 활동하며 두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명량’, ‘스플릿’ 등 청순함과 명랑함을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16년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이정현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군함도’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EXID와 가수 성은, 레어 포테이토, 히트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소속돼 있다. 사진 = 연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오늘 ‘주4회 재판’ 첫날…‘삼성합병 개입’ 공방 예상

    박근혜 오늘 ‘주4회 재판’ 첫날…‘삼성합병 개입’ 공방 예상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재판이 매주 4차례식 열린다. 12일 열리는 공판에서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형표(61·구속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공판에서 박창균 중앙대 교수가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박 교수는 국민연금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원칙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당시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가 아닌 내부 투자위원회를 통해 찬성 결정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달 29일 증인으로 출석해 “박창균 교수로부터 ‘전문위가 아닌 투자위원회에서 의사 결정을 한 것은 청와대의 뜻’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복지부와 국민연금 수뇌부가 합병 반대 결정이 나올 것을 우려해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전문위가 아닌 내부 투자위가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하도록 유도했고, 이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판단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핵심 작업이었다. 박근혜 정부가 삼성 합병을 돕는 대가로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승마 훈련을 지원하는 등 뇌물을 건넸다는 것이 특검팀의 판단이다. 반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주 전 대표가 오직 박 교수 말만 듣고 청와대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관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날 특검팀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박 교수를 상대로 실제 주 전 대표에게 청와대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는지, 만약 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면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체력 부담과 건강상 문제, 변론 준비 등을 이유로 주 2∼3차례 재판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3일 넘게 연속으로 재판을 열지 않기 위해 수요일은 기일을 잡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공판을 열고 이용우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78·구속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판을 연다. 이 재판에는 ‘관제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은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또, 다이어트 실패… 혹시 음식 중독?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동, 원푸드 다이어트(한 가지 음식만 먹는 살빼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조절하기 어려운 식욕 때문에 좌절하는 사례가 많다. 전문가들은 만약 배가 불러도 자꾸 먹고 싶고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같은 간식에서 입을 뗄 수 없거나 치킨, 피자, 햄버거처럼 고열량 음식이 생각나 계속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음식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 달거나 짠 음식 쾌감중추 자극 특히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은 쾌감중추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시킨다. 그래서 우울하거나 힘들고 짜증 나는 일이 생기면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탐닉하게 되며 쉽게 음식 중독에 빠지게 된다. 김선미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11일 “다이어트, 직장생활, 인간관계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감, 초조함을 겪게 되면 세로토닌 농도가 낮아진다”며 “이후 우리 몸은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지방·고열량·고염분 음식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효과는 매우 일시적이어서 금세 다시 우울해져 또 다른 폭식을 부르게 돼 비만이나 섭식 장애를 낳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스스로 폭식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술이나 약물 중독과 같이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배가 부른데도 계속 음식을 먹거나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과식 때문에 피로를 느끼며 보내는 증상, 음식을 일부러 먹지 않거나 식사량을 줄였을 때 우울함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해당된다. 또 불안이나 짜증, 우울감, 두통 같은 신체증상 때문에 음식을 찾을 때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자주 먹느라 일상생활의 불편을 느낀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스트레스 풀고 충분한 수면 필요 김 교수는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서서히 줄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제된 설탕이나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기보다 과일이나 채소, 닭 가슴살, 두부, 생선 등 양질의 섬유소와 단백질을 섭취하고 세로토닌 활동을 유도하면서 먹는 양은 점점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음식 중독을 치료하려면 스트레스나 감정적 어려움을 음식 섭취로 해소하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와 긴장을 이완시키려 노력하고, 하루 7시간가량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저임금 1만원” 노동계·재계 공방 본격화

    오는 15일부터 최저임금위원회가 가동되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노동계와 재계의 공방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노동계는 앞서 두 차례 전원회의에 불참했지만 이날 회의에는 한국노총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위원장 인선 등 현안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고용노동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6470원이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해도 자체 집계한 올해 남성 1인 가구 표준생계비 219만 7478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재계는 최저임금 동결 또는 최소한의 인상만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본급과 일부 고정수당만 최저임금 범위에 포함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이 고정적으로 받는 정기상여금이나 각종 수당은 제외하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재계의 반대에도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폭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위원장 선출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4월 공익위원으로 선출된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교수가 유력한 가운데 노동계와 재계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로운 경제질서 절실”… 노동계와 소통 나설 듯

    “새로운 경제질서 절실”… 노동계와 소통 나설 듯

    노동문제 연구 몸담아 온 학자… 文대통령 싱크탱크 부소장 맡아 조대엽(5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 온 학자로, 소득 중심 성장을 기치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학계 인사 800여명이 주축이 돼 지난해 10월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 기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부소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정책 구상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두 번의 보수 정권을 거치며 국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절대 얘기할 수 없다”면서 “이번에 정권을 바꾸고 새로운 경제 질서를 가져오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없다는 데 대한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되면 곧바로 이전 정권에서 한동안 단절됐던 노동계와의 소통 창구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의 공약에 발맞춰 비정규직 제한,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재계와는 일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는 대선 직전 더불어민주당 내 모든 대선 후보의 싱크탱크가 참여한 민주정책통합포럼이 위원회로 변신했을 때 상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안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운영위원을 거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및 노동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과 한국사회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조 후보자는 ‘갈등사회의 도전과 미시민주주의’, ‘작은 민주주의 친환경 무상급식’, ‘생활민주주의의 시대’ 등의 저서를 통해 민주주의와 공공성 등에 대해 주로 연구했다. 특히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과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노동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기울였다. ▲경북 안동 ▲안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운영위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문재인 대통령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부소장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대졸 3년 지나면 대기업 서류 통과 10%도 안 돼”

    [단독] “대졸 3년 지나면 대기업 서류 통과 10%도 안 돼”

    대기업이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졸업 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거나 학점이 4.0을 넘더라도 졸업 뒤 3년이 지나면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1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매출액 500대 기업 100곳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단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8대 스펙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 졸업 시점’이 100점 만점일 때 평균 19.6점으로 가장 높았다. 해마다 대학생 10명 중 4명 정도가 졸업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졸업유예’를 선택하는 것이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3년 4년제 대졸자 98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이 심화돼 남학생의 12.0%는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해 무려 8년 6개월 이상을 학교에 남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유예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이 대졸자의 졸업 시점을 기준으로 공공연하게 차별하는 관행을 철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졸업 시점 외에 서류 합격 시 중요도는 졸업 평점(16.2점), 전공의 직무 적합성(14.7점), 출신 학교(14.5점), 어학 능력(10.3점), 자격증(9.5점), 경력(9.2점), 해외 취업·어학연수(6.0점) 등 순이었다. 졸업 예정자는 졸업 후 3년 이상이 지난 구직자보다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49배 높았다. 졸업 평점 4.0점 이상은 3.0점 미만보다 81.6배,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전공은 직무와 무관한 전공보다 31.6배 서류전형 통과 가능성이 컸다. ‘학교별 줄 세우기’도 존재했다. 상위 10위권 대학 졸업자는 지방사립대 졸업자보다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19.5배 높았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국립대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졸업한 지 3년이 지나면 출신 대학이 상위 10위권 대학이어도 서류전형 통과 가능성은 9.1%에 그쳤다. 같은 조건에서 졸업 평점 4.0점 이상(7.8%),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전공(6.1%)도 통과 가능성이 낮기는 마찬가지였다. 졸업 평점 3.0점 미만은 상위 10위권 대학 졸업자라도 서류전형 통과 확률이 8.8%에 머물렀다. 면접 단계에서는 도덕성·인성(23.5점)의 중요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도덕성·인성 하위 25% 지원자는 팀워크, 의사소통 능력 등 나머지 능력이 상위 25%에 해당하더라도 면접에서 합격할 확률이 13.4%에 불과했다. 반대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9.1점), 직무 관련 기초지식(6.2점)은 비중이 작은 편이었다. ‘일은 배우면 되지만 사람은 안 변하기 때문’이라는 기업의 인식이 깔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 밖에 도전 정신·열정의 중요도 점수가 10.3점으로 비교적 낮은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채창균 선임연구위원은 “취업 준비 기간이 긴 사람을 뽑지 않는 것은 튀는 걸 선호하지 않는 기업 문화와 관련 있어 보인다”며 “세계시장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채용 문화를 바꿔 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태국산 계란 이르면 내주부터 수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국산 계란 수입과 관련한 모든 검역 절차가 완료돼 이르면 다음주부터 태국산 계란 수입이 가능하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태국산 계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완료했으며, 수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였던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대한 협의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란 수입이 허용된 국가는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스페인에 이어 태국까지 총 7개국으로 늘어났다. 우리나라로 수입하는 계란은 태국 정부가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을 부여한 농장과 작업장에서 생산한 계란만 해당된다. 또 살모넬라 등 잔류 물질에 대해서는 한국의 기준과 규격을 준수해야 하고, 위반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태국산 계란 수입 결정이 국내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수입 물량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는 등 수입검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계란값은 지난겨울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치솟은 뒤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난주 제주 등지에서 AI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계란값이 다시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태국산 계란 조기 수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태국산 계란은 현지 원가가 한 알에 70원 정도이며, 비교적 거리가 가까워 선박을 이용해도 일주일 정도면 국내에 들여올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계 참여강화 위한 ISC 간담회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계 참여강화 위한 ISC 간담회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노동단체 참여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사무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경제성장과 고용안정을 위해 필요한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과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촉진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전기·에너지·자원 ISC가 수행한 ‘노사파트너십 기반 교육훈련 조사·연구’ 사례발표에서는 ISC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단체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기 전기·에너지·자원 ISC 사무총장은 “전기·에너지·자원 ISC는 노동단체를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평가까지 직접 참여시켜 직업능력개발훈련 등의 분야에서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격차해소’ 주제발표에서는 ISC별 해당산업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을 대표하는 ISC에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력수급 미스매칭 완화를 위해 2015년 출범한 산업별 ISC는 산업별로 협회, 기업, 사업주 단체, 근로자단체 등으로 구성돼 인적자원 개발·활용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17개 ISC가 활동 중이며 산업별 인력현황 조사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일학습병행제 운영 등에 참여해 산업현장 중심의 인적자원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치매 걸린 복제돼지’ 개발 첫 성공

    ‘치매 걸린 복제돼지’ 개발 첫 성공

    국내 연구팀이 사람의 치매 증상을 가진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돼지와 같은 대가축으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치매 증상을 가진 동물모델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치매 치료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박세필·이승은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교수팀은 사람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3개의 유전자를 가진 체세포 복제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서 지나치게 증가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면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기억이 지워진다. 지금까지는 치매 신약개발이나 발병 메커니즘 연구에 설치류 모델을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사람과 생리학적, 내분비학적 특성이 많이 달라 연구결과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반면 돼지는 사람과 장기 구조나 생리학적 특성이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축적한 제주 흑돼지 복제기술을 이용했다. 사람에게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농도를 높이는 데 관여하는 APP, Tau, PSI 등 유전자 3개를 복제하려는 흑돼지의 체세포에 미리 주입한 뒤 난자 핵과 바꿔치기해 대리모에게 임신시키는 방식을 썼다. 이런 방식으로 태어난 제누피그는 지난해 3월 30일에 탄생해 올해 5월 24일까지 14개월여를 살다 신장염과 생식기 염증으로 폐사했다. 살아 있는 동안 복제돼지는 사육사가 가르쳐 준 사료 섭취 방식과 자동 급수기 사용법을 잊어버리고, 밥통에 배변하는 등 전형적인 치매 증상을 보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관련된 3개의 유전자가 동시에 발현되는 치매돼지를 토종 기술로 만든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실해지는 치아

    성인 10명 중 1~2명만 스케일링(치석 제거)을 하는 등 우리 국민의 치아건강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가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성인 스케일링 이용률은 6명당 1명꼴인 16.6%에 그쳤다. 점심 후 칫솔질 실천율도 7~12세 아동 44.1%, 13~18세 중·고등학생 39.4%, 19세 이상 성인 48.3%로 절반에 못 미쳤다. 5세 어린이의 유치 충치(치아우식) 경험률은 64.4%, 12세 어린이의 영구치 충치 경험률은 54.6%다. 국내 12세 어린이의 충치 경험 영구치 수는 1인당 1.9개(2015년)로 2000년 3.3개에서 개선됐지만,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선진국은 덴마크 0.6개(2011년), 네덜란드 0.6개(2013년), 영국 0.7개(2009년), 독일 0.7개(2009년), 일본 1.1개(2013년) 등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성인 스케일링 이용률을 2021년까지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도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영유아와 성인의 국가구강검진 수검률은 현재 37.1%, 30.9%에서 각각 46.4%, 38.6%로 올릴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72회 구강 보건의 날’ 기념식을 하고 구강건강증진 유공자와 ‘아동 바른 양치 실천 공모전’ 수상자에게 시상한다.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는 홍보 이벤트가 열린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구강보건주간인 13일까지 지역별로 다양한 홍보·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희’ 거미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는 아이유, 데뷔 오디션 직접 봤다”

    ‘정희’ 거미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는 아이유, 데뷔 오디션 직접 봤다”

    가수 거미가 후배 아이유를 극찬했다. 거미는 8일 방송된 MBC FM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정희)’에 출연했다. 이날 ‘정희’에서 거미는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는 아이유, 박봄, 이소라, 박정현, 박진실(매드소울차일드) 등”이라며 “톤이 강하고 개성 있는 분들 좋아한다”고 밝혔다. DJ 김신영이 “아이유가 방송에 나와서 거미와 듀엣하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하자 거미는 “데뷔할 때 아이유 오디션을 직접 봤다. 아이유 제작사 분들과 친했다. 아이유가 제 노래로 오디션을 봤다.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제가 부른 적이 있는데 그 노래를 부르더라”고 아이유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김신영은 “아이유 목소리에 거미가 좀 있다”고 말했고 거미는 “감성이 좀 그런 것 같다”면서 인정했다. 한편 거미는 지난 5일 9년 만에 정규앨범 ‘스트로크(STROKE)’를 발매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이형택의 분유값 넉살, 그 후 10년/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이형택의 분유값 넉살, 그 후 10년/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이제 아이가 둘로 늘었으니까 분유값을 벌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뛰어야죠. 허허허∼.” 10년을 훌쩍 넘긴 2007년 9월 초 일이다. 갓 태어난 둘째 아이를 제대로 안아 보지도 못한 채 이형택은 US오픈 테니스대회를 치르러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그는 당시 테니스에서는 ‘환갑’이라고 부르던 서른을 1년이나 넘긴 나이였다. 지금은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세계랭킹 9위로 아시아 톱랭커에 올라 있지만 당시에는 이형택이 ‘아시아에서 가장 테니스를 잘 치는 선수’였다. 그는 2000년 한창 팔팔하던 25세에 US오픈 16강을 차지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16강을 또 일궈 냈다. 뒤늦은 ‘서른 잔치’는 현재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에게 3-1승을 거두면서 절정을 이룬 것이다. 사실 이형택의 최고 시즌은 바로 2007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S오픈 16강은 물론이고 앞서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32강, 일반 투어대회에서도 8강에 네 차례나 올랐다. 국내 테니스 인프라가 미흡하던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이형택은 그야말로 ‘유아독존’이었다. 그러나 2년 뒤 이형택은 코트를 떠났고 그의 ‘분유값 엄살’도 다시는 들을 수 없었다. 이형택이 떠난 한국 남자 테니스 코트는 오랜 시간 먼지만 날렸지만 정현이라는 걸출한 청년이 그 자리를 메웠다. 테니스 팬들은 지난 2일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무대를 밟은 정현의 모습에서 이형택의 ‘분신’을 봤다. 한국 테니스로서도 무려 10년 만에 맞은 경사였다. 프랑스오픈은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앙투카’라고 불리는 클레이(흙바닥) 코트에서 펼쳐진다. 공의 반발력이 작아 보다 왕성한 체력이 필수적이고 무명의 선수가 상위 시드의 스타급들을 끌어내리는 이변도 가장 많이 일어난다. 러시아의 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는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윔블던에서 일궜지만 대놓고 “프랑스오픈 우승이 나의 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클레이코트에서 32강을 일궜다고 정현이 이형택을 능가한다고 단언할 수 없다. 서브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백핸드의 완성도는 물론 풋워크 등 전체적인 기량이 급성장했지만, 포핸드 스트로크는 정상을 노리기엔 아직 미흡하다는 게 중평이다. 이형택 역시 프랑스오픈에서 두 차례나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오른 적이 있는 터라 보다 냉정한 평가를 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이제 눈은 윔블던으로 쏠린다. 잔디코트에서 펼쳐지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 정현은 2013년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을 이곳에 새겼다. 프랑스오픈까지 ‘클레이 시즌’에 보여 준 기량이 잔디 코트에서는 통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도 숨어 있지만 윔블던에서도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 준다면 정현은 이제 선배 이형택을 확실하게 능가한다는 걸 보여 줄 수 있다. 이형택의 ‘분유값 엄살’보다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버전의 넉살도 그때는 들을 수 있다. cbk91065@seoul.co.kr
  • 신혼집 전세비용 20년새 4배

    2339만원서 9950만원으로…자가 구입비는 1억 1868만원 대출의존 8%서 37%로 높아져 20년 전과 비교해 신혼집 전세보증금이 4배로 치솟아 신혼부부들이 주택 마련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15∼49세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비용을 조사한 결과 자가 구입비는 평균 1억 1868만원, 전세보증금은 4978만원, 월세 보증금은 1321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결혼한 부부일수록 신혼집 마련에 비용이 더 많이 들었다. 자가 구입비로 1995년 결혼한 부부는 7364만원을 지출했지만 1995~1999년은 8519만원, 2000~2004년 1억 1164만원, 2005~2009년 1억 3360만원, 2010~2015년 1억 5645만원으로 해마다 비용이 급증했다. 평균 전세보증금도 마찬가지였다. 1995년 이전에 결혼한 부부는 2339만원을 부담했지만, 2010년∼2015년에는 9950만원을 준비해야 했다. 전세보증금이 20년 사이 4배 정도 오른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혼 주택 마련에 드는 비용이 급증하자 신혼부부 대출의존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신혼집 마련에 비용을 부담한 15~49세 기혼여성 1943명을 대상으로 별도 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출 경험률이 1995년 이전은 8.7%였지만 2010~2015년은 37.4%로 치솟았다. 1억원 이상을 대출받는 비율은 1995년 이전은 0.6%, 2010~2015년은 15.3%로 격차가 있었다. 한편 기혼여성을 상대로 결혼할 때 신혼집 마련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질문(중복응답 허용)한 결과 남편(84.8%), 시집(32.8%), 본인(26.3%), 친정(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융기관 연체 정보로 복지 대상자 발굴한다

    정부가 오는 9월부터 금융기관에 상환하지 못한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대금 연체 정보를 복지대상자 발굴에 활용한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정돼 9월 22일 시행을 앞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복지부는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2년 동안의 100만원 초과, 3000만원 미만의 연체 정보를 받아 경제적 위기에 처한 복지대상자를 발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제도를 시행하면 지난 2월 기준으로 등록된 금융 연체자 가운데 31.2%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2015년부터 사회 취약 계층의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나 국민연금 체납 등의 정보를 활용해 복지대상자를 발굴했다. 개정안에는 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초기 상담부터 사례회의, 서비스 제공,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제도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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