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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재판…2008년 ‘노인 폭행’ 혐의는 불기소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재판…2008년 ‘노인 폭행’ 혐의는 불기소

    배우 최민수(57)가 최근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과거 반전으로 막을 내린 ‘노인 폭행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최민수는 2008년 4월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최씨는 70대 노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노인을 넘어뜨린 뒤 폭행하고 차 보닛에 매달고 달린 혐의를 받았다. 심지어 차 안에 있던 흉기로 노인을 위협했다는 목격자 증언까지 나왔다. 최민수는 당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 최씨는 “국민들 앞에서 떳떳하고 반듯하고 정당해야 할 배우가 그렇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자숙의 의미로 경기 지역의 한 산에서 한동안 은둔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는 ‘불기소’였다. 검찰 측은 “폭행 부분은 피해자와 합의했고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흉기를 사용해 위협했다는 내용은 무혐의로 나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최씨를 지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은 앞에서 급증거한 최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운전자인 피해자는 시비를 다투는 과정에 최씨가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민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충주서 구제역 의심신고…정부 “농가 모임도 금지”

    충주서 구제역 의심신고…정부 “농가 모임도 금지”

    최근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31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정부가 고강도 대응 카드를 꺼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과 모든 우제류 시장을 3주간 폐쇄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충주 한우농장 의심 사례에 대해 위중하게 판단해 긴급 방역대책 회의와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대책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2월 2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일제 소독에 들어간다. 또 전국 모든 우제류 가축시장은 3주간 폐쇄된다. 이 기간 시장 내·외부와 주변 도로 등을 매일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보유한 백신과 인력을 총동원해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에 구제역 백신을 다음 달 2일까지 긴급 접종한다. 농식품부는 “부족한 백신은 경기, 충남, 충북, 대전, 세종을 제외하고는 이날 중 모두 공급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1일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시이동중지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우제류 축산 농장과 관련 작업장 등에 출입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다.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되면 소, 돼지 등 우제류의 이동이 전면 금지된다. 사료 차량, 집유 차량 등 축산 관련 차량의 이동도 금지한다. 심지어 혹시 모를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농가 모임 금지령’도 내렸다. 농식품부는 “전국 우제류 축산농가의 모임을 금지한다”며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대폭 확대해 소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잊혀질 권리’ 앞 둔 김병준 비대위... 향후 행보는?

    ‘잊혀질 권리’ 앞 둔 김병준 비대위... 향후 행보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간 당을 이끌어 온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의 해체도 역시 가까워지고 있다. ‘김병준 비대위 체제’는 지난해 7월 출범했다. 6·14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처참히 패배하자 당은 긴급 처방으로 김병준 위원장을 포함해 총 9인의 비대위를 꾸려 당의 새 가치 정립 등을 포함한 당 쇄신 작업을 맡겼다. 특히 외부인사로 영입된 최병길 위원은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금호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인물로 금융권과 재계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잘 알려졌다. 김대준 위원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았었고, 과거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을 지냈다. 이수희 위원은 현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이자 마중물여성연대 대변인으로 여성계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호 위원은 정책벤처 인토피아 대표 및 청년정책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고, 과거 한양대 총학생회장 등을 지냈다. 구원 투수로 등장한 김병준 비대위가 가장 역점을 두고 취한 것은 계파 청산을 통한 당의 개혁 작업이었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보수논객 인 전원책 변호사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의원으로 위촉했었다. 당시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기 위해 ‘하청의 재하청’을 준 것이란 비아냥도 나왔다. 그러나 좌충우돌의 전 변호사는 지도부와 갈등을 노출하다 위촉 한 달도 안 돼 문자로 해촉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흠집이 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비대위는 조강특위를 통해 김무성, 최경환, 홍문종 의원 등 현역 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물갈이’를 단행했다. 미완의 인적 쇄신이지만 이로써 비대위의 출범 당시 우선 순위였던 계파 청산을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비대위는 또 당을 정책 대안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현 정부 경제 정책인 ‘제이(J)노믹스’에 대안제 성격인 아이(i)노믹스‘를 내놓았고, 계파중심과 보스중심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 담론으로 i(아이)폴리틱스를 발표했다. 하지만 당의 중심이 전당대회 국면으로 빠르게 전개되며 비대위의 역할도 그만큼 축소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입당이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위축됐던 친박(친박근혜) 세력들이 다시 황 전 총리를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김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분들이, 나올 명분이 크지 않은 분들이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하거나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만류에도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모두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서 비대위의 역할을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음달 27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결정되는 것과 동시에 김병준 체제는 종료된다. 큰 과오 없이 8개월 남짓 작동한 김병준 비대위의 외부 영입 인사들은 다음 총선 등 정치권의 스케줄에 따라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 위원장은 다음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통해 원내 진입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24일 김 위원장은 자신의 불출마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당이 요구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험지출마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밖에 이수희 변호사도 다음 총선을 통해 원내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정현호, 최병길 위원 등도 정치권에 한번 몸담은 이상 당에서 향후 역할을 감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당 관계자는 “비대위원들이 어떤 식으로 든 당에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개인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안군의 파격적인 ‘군민과의 대화’ 화제

    신안군의 파격적인 ‘군민과의 대화’ 화제

    신안군이 신년 초마다 열리는 ‘군민과의 대화’를 파격적으로 진행해 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지도읍을 시작으로 ‘2019 군민과의 대화’를 열고 있다. 그동안 ‘군민과의 대화’는 지자체가 주민들을 동원해 군정현황과 지역의 SOC개발 사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끝내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돼왔다. 하지만 군은 이러한 상투적인 주민동원식 간담회 대신 ‘애니메이션 감상 후 열린 토론’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군수와 군 공무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감상한다. 상영이 끝나면 신안의 자연유산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마지노선 없는 열린 토론을 하고 있다. 군은 이 시간에 프랑스 작가 장지오노의 원작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한 ‘나무를 심는 사람’을 상영하고 있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은 1910년대 프랑스 남부지방 황무지 마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수십 년 동안 나무를 심어 마을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양치기 노인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야기한 영화다. 군이 나무를 가꿔 마을을 살린 생태환경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가 있다. 민선 7기 시책인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겠다는 계획과 영화의 내용이 큰 방향에서 일치하기 때문이다. 박우량 군수는 “군정 시책 역시 사람이, 사람을 보고 하는 일인 만큼 본격적인 시책추진에 앞서 감성적 교감과 공감을 이뤄야 한다”며 “직원들이 먼저 필요성을 느껴야 사업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소설 100권을 구입해 군 공무원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나눠줬다. 달라진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참여한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한 주민은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감동이었다”며 “자연이 주는 가치와 인간의 마음에 따라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군은 형식을 탈피한 ‘군민과의 대화’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고, 이후 진행될 행사 역시 불필요한 형식은 파괴하는 현장밀착형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경신 “네이버 게시판, 댓글 달고 추천하는 곳…형사처벌할 일인가”

    박경신 “네이버 게시판, 댓글 달고 추천하는 곳…형사처벌할 일인가”

    “네이버 실명정책은 네이버 비즈니스 모델일뿐, 국가가 형사처벌로 보호할 일인가. 네이버 댓글이 언제부터 여론이 되었나. 네이버 게시판은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고 추천하라고 만든 것이고, 드루킹은 더 열심히 하려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더니 업무방해죄로 처벌되고 있다.”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선고 및 법정구속에 대해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1일 자신의 SNS에 이같은 취지의 글로 이 판결을 비판하면서 재판부가 밝힌 ‘여론조작’ 프레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경신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인터넷에 검은 리본을 달아야 할 날’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드루킹에 대한 유죄판결은 이미 인터넷의 사회적 역할에 조종을 울린 날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인터넷규제가 유별나서 드루킹의 행위도 처벌된다고 치자. 다른 댓글들에 쏠렸을 관심을 가로챘다는 잘못이 있다. 오프라인에 비교하자면 길거리에서 가두확성기를 불법데시벨로 틀어놓은 정도의 일이다. 절대로 징역 살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방해’? 네이버의 실명정책을 어겼다고 한들 그건 네이버의 비지니스모델일 뿐 국가가 개입해서 형사처벌로 보호할 일인가? 더욱이 지인들이 자신의 계정을 제공해준 것이라면 실명정책을 어기기는 한 것인가?”라며 “검찰이 업무방해죄로 노조탄압할 때 사용자가 피해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노조에게 업무방해죄 뒤집어씌울 때가 자꾸 생각난다.”고 했다.또 “‘여론 훼손’? 네이버 댓글 양상이 언제부터 여론이 되었는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그냥 그건 여론이 되고 거기서 다른 사람이 안 쓰는 도구를 써서 주의를 끌면 여론훼손죄가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미네르바가 페이스북 이전 시기에도 팔로워들이 수십만명이었고 이 수십만명이 몰리는 걸 보고 여론을 호도한다며 난리쳐서 미네르바가 처벌을 당했다. 그땐 다음아고라가 ‘여론’이었고 지금은 네이버댓글이 ‘여론’이라는 식이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여론훼손죄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식으로 처벌하는 건 원님재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과 비교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선거에 영향을 줘서 범죄가 된 게 아니라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공무원은 종인데 종이 주인을 오도하려고 해서 범죄가 된 것이다.”며 “국민들이 합법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매크로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는데 그럼 MS엑셀도 불법이다) 열심히 의사표시를 한 걸 가지고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것부터 문제이다.”고 했다. 다음은 박경신 교수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인터넷에 검은 리본을 달아야 할 날> 처음부터 잘못 되었다. 김경수와 드루킹을 분리해서 사고하려는 전략 자체가 힘겨워 보였다. 그렇게 긴 기간을 그렇게 많은 텔톡이 오는데 보지않았다고 입증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이럴게 아니라 드루킹의 행위 자체가 중범죄가 될 수 없음을 힘을 합쳐 소명했어야 한다. 드루킹에 대한 유죄판결은 이미 인터넷의 사회적 역할에 조종을 울린 날이었다. 물론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댓글/추천 올리기에 대해서 컴퓨터업무방해죄를 적용한 사례들이 있지만 내가 아는 한 모두 벌금형 정도였다. 당연하다. 첫째 다른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컴퓨터들이 작동하는 방식대로 그 결을 따라 이용을 했고 일일이 손으로 할 것을 자동화한 것 뿐인데 이걸 갑자기 범죄로 몰아치는 것은 신뢰이익에 어긋난다. 미국교수에게 물어보니 웹사이트라는게 원래 막노동으로 하던 걸 자동화한 것인데 웹사이트 만드는 것도 범죄냐고 반문한다. OECD국가 중에서 매크로 어뷰징을 범죄로 처벌하는 나라 있으면 제발 알려달라. 둘째 우리나라 인터넷규제가 유별나서 드루킹의 행위도 처벌된다고 치자. 다른 댓글들에 쏠렸을 관심을 가로챘다는 잘못이 있다. 오프라인에 비교하자면 길거리에서 가두확성기를 불법데시벨로 틀어놓은 정도의 일이다. 절대로 징역 살 일이 아니다. ‘업무방해’? 네이버의 업무에 대한 손해가 정녕 징역2년어치가 되는가? 네이버의 실명정책을 어겼다고 한들 그건 네이버의 비지니스모델일 뿐 국가가 개입해서 형사처벌로 보호할 일인가? 더욱이 지인들이 자신의 계정을 제공해준 것이라면 실명정책을 어기기는 한 것인가? 네이버가 각자 스스로 쓴 댓글을 통해 여론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도 네이버의 소망일 뿐 이용자들이 곧이곧대로 안 따라 주면 범죄가 되는가? 교수가 좋은 학생들 키우고 싶어서 제발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하라고 얘기하는데 학생들이 10시간 공부 안하면 교수에 대한 업무방해가 되는가? 검찰이 업무방해죄로 노조탄압할 때 사용자가 피해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노조에게 업무방해죄 뒤집어씌울 때가 자꾸 생각난다. ‘여론 훼손’? 네이버 댓글 양상이 언제부터 여론이 되었는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그냥 그건 여론이 되고 거기서 다른 사람이 안 쓰는 도구를 써서 주의를 끌면 여론훼손죄가 되는가? 미네르바 처벌하고 비슷한 동어반복의 냄새가 난다. 미네르바가 페이스북 이전 시기에도 팔로워들이 수십만명이었고 이 수십만명이 몰리는 걸 보고 여론을 호도한다며 난리쳐서 미네르바가 처벌을 당했다. 그땐 다음아고라가 ‘여론’이었고 지금은 네이버댓글이 ‘여론’이라는 식이다. 게다가 여론훼손죄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식으로 처벌하는 건 원님재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근대국가에 여론훼손죄는 이정현씨가 최근 유죄판결을 받은 방송간섭죄밖에 없고 방송은 방송에게 주어진 특수하고 독점적인 임무 때문에 그런 보호를 받는 것이다.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의 활동이 생각난다. 소비자불만전화는 소비자불만을 털어놓으라고 만든 곳이고 소비자들이 전화해서 ‘당신 물건 팔아줬는데 당신네 회사가 조중동에 광고해서 기분나쁘다’라고 불만 털어놓았더니 불만을 조금 많이 털어놓았다고 업무방해죄로 처벌당했다. 네이버게시판은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고 추천하라고 만들어놓았고 드루킹은 댓글을 달고 추천하는데 더 열심히 하려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더니 업무방해죄로 처벌되고 있다. 애시당초 알고리즘의 기능방식을 그대로 이용한 것이므로 원래 컴퓨터업무방해죄의 입법목표였던 해킹도 아니었다. 인터넷을 통해 대중들이 자유롭게 이합집산하며 의견을 표시했던 날은 이제 종부지를 찍는 것인가? 이제 인터넷은 대중운동의 요람이 되지 못하고 극우보수의 가짜뉴스와 일베의 혐오글들만 남기자는 것인가? 국정원 댓글과 비교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선거에 영향을 줘서 범죄가 된게 아니라 국정원 직원들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해서 즉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공무원은 종인데 종이 주인을 오도하려고 해서 범죄가 된 것이다. 국민들이 합법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매크로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는데 그럼 MS엑셀도 불법이다) 열심히 의사표시를 한 걸 가지고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것부터 문제이다. 할 말이 너무 많지만 바빠서 줄인다. 좀 더 자세한 주장은 아래 시사인 글에 있고 더욱 자세한 주장은 아래 논문에 담겨 있다: 박경신, “드루킹 ‘댓글조작’ 의 형법 및 공직선거법 적용에 있어서 합헌적 해석의 필요성”, 『選擧硏究』 2018, vol.1, no.9, pp. 259-285 (27 pages)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418904&fbclid=IwAR2vBHa1Q4gHF_DXkJhwXNo6lzTLWj1AOThkL7BKHBUclfJHqqTWXYQ4VbY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1746&fbclid=IwAR2bvftL2sVCoL7PdTS4n9SYinC-2MCXlGCSwnWaIPEC2d45pklgguXtQtA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케어 이사회 “내부제보자 직무정지 논의”…박소연 직무정지 부결

    케어 이사회 “내부제보자 직무정지 논의”…박소연 직무정지 부결

    동물권단체 케어 이사회가 구조동물 안락사 내부제보자이자 동물관리국장인 임모 이사의 직무 정지를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언론에 관련 내용을 제보하기 전 이사회 등에서 먼저 논의하지 않았고, 이후 이사회에도 참여하지 않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사실상 임 이사에게 이번 사태를 촉발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어서 박소연 대표 사퇴 문제와 함께 큰 갈등이 촉발될 조짐이다. 케어 이사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회의 결과 보고서를 케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다. 31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케어 이사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제보자인 임 이사와 박 대표 임원 직무 정지안, 조직개편안 등을 논의했다. 케어 이사회는 “1차 이사회와 마찬가지로 언론제보자인 임 이사에게 이사회 소집을 통보했고 언론 제보 전 실무기구인 사무국 회의나 총회가 승인한 대의기구인 이사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임 이사는 연속 2회에 걸쳐서 이사회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관에 따라 연속 2회 이상 서면으로 의결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사회에 불참한 임원에 대해 직무를 즉시 정지할 수 있으나 1회에 한해 더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다음 이사회에서 임 이사의 직무 정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박 대표와 임 이사 양측의 소명을 듣고 박 대표의 직무 정지를 의결하기로 했지만 임 이사의 불참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의 기회를 놓쳤다”며 “박 대표에 대한 임원 직무 정지안은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케어 사무국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사회는 “현재 1400명 정도의 회원이 이탈했고 월 25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이 감소했다”며 “모금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인원 감축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국에 업무가 없는 교육팀, 홍보팀, 케어티비의 인원은 인원보강이 필요한 회원관리팀, 입양팀, 동물관리팀에 편입하거나 법률검토 후 권고사직, 권고휴직, 대기발령 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또 박 대표 사퇴와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직원연대에 대한 불쾌감도 드러냈다. 이사회는 “직원연대는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자율 경영권 및 인사권에 개입하려 하고 직원복지를 내세우며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며 “현재 직원연대의 활동이 강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직원연대 구성원들끼리도 직원연대의 행동에 강한 불만을 갖고 이탈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직원연대의 일부 구성원들은 사건 보도 5일 전부터 이미 사안을 알고 있었고 임 이사의 지시로 성명서를 준비하려고 하는 등 치밀한 계획도 논의가 되고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로코 장인 김지석, 이쯤 되면 tvN의 아들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로코 장인 김지석, 이쯤 되면 tvN의 아들

    ‘톱스타 유백이’가 지난 25일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에 종영했습니다. 톱스타 유백이와 섬처녀 깡순이와의 귀여운 로맨스는 물론 위트 있는 대사, 서로를 생각하는 섬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 등이 드라마의 흥행 요소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석은 ‘톱스타 유백이’에서 유백 역을 완벽 소화하며 ‘로코 장인’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이에 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속 김지석의 모습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2012)‘로맨스가 필요해 2012’(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장영우)는 33살 동갑내기 세 여자의 사랑과 결혼, 일과 우정 등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였습니다. 김지석은 극 중 주열매(정유미 분)만을 사랑하는 순정남 ‘신지훈’ 역을 맡았습니다. 당시 김지석은 서툴고 순수한 직진남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히기도 했죠. 또한 배우 정유미와 약 20cm 키 차이는 김지석의 듬직한 면모를 돋보이게 하며 만화 같은 투샷을 만들었습니다. ▶ tvN ‘또 오해영’ (2016)‘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 출연한 김지석은 배우 예지원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로맨틱 코미디 커플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친구의 누나, 동생의 친구로 알고 지내던 이진상(김지석 분)과 박수경(예지원 분)은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하게 됩니다. 평소 많은 여자들을 만나며 자유로운 연애를 했던 진상의 마지막 연애는 수경이 된 거죠. 당시 김지석은 철없는 이진상 역을 완벽 소화했습니다. 예지원과 불어로 말다툼을 하는 신,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주사신 등에서 돋보였습니다. 특히 김지석, 예지원의 격렬했던(?) 엘리베이터 키스신은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 tvN ‘톱스타 유백이’ (2018)‘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 연출 유학찬)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입니다. 김지석은 극 중 자기애 가득한 나르시시즘의 소유자 ‘유백’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까칠했던 모습에서 깡순이(전소민 분)만을 사랑하는 남자로 변하는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깡순이만 보면 꿀 떨어지는 눈빛, 마돌이(이상엽 분)와 친한 전소민의 모습을 질투하는 모습 등은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김지석은 이 외에도 드라마 ‘개인의 취향’, ‘너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엔젤아이즈’, ‘20세기 소년소녀’ 등을 통해 로맨스 장르에 자신의 입지를 차곡차곡 쌓아 왔습니다. 그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몸매 비결? 탄수화물 완전히 끊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전자,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작년 매달 5조원씩 벌어

    삼성전자,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작년 매달 5조원씩 벌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9조 2700억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 9800억원)보다 10.2% 줄었다. 전분기(65조 4600억원)보다도 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 1500억원)에 비해 28.7% 감소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 5700억원)보다는 무려 38.6%나 줄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다. 지난 8일 발표한 잠정치(59조원·10조 80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243조 7700억원, 영업이익 58조 8900억원, 당기순이익 44조 3400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달 약 5조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 흑자만 44조 5700억원으로 전체 흑자액의 75.7%에 이르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대중공업 노조, 대우조선해양 인수 소식에 ‘단협 투표’ 연기

    현대중공업 노조, 대우조선해양 인수 소식에 ‘단협 투표’ 연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소식에 31일로 예정됐던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가 연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진위 파악 결과 인수 추진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합원들에게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할 때까지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현대중공업과 겹치는 업무를 하는 조합원들 고용불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전체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이 어렵다며 구조조정을 했던 회사가 이제 와서 막대한 돈을 들여 대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2차 잠정합의를 서두른 것도 설 연휴 전 타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우조선 인수 추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해 12월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지난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사는 부결 나흘 만에 기존 기본급 동결이던 잠정합의안을 기본급 4만 5000원(호봉승급분 2만 3000원 포함) 인상하는 내용으로 바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31일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 5000원(호봉승급분 2만 3000원 포함)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 보장 등을 담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왓퍼드 격파 뒤 “최선 다하려 했다”

    토트넘 손흥민, 왓퍼드 격파 뒤 “최선 다하려 했다”

    영국 복귀 첫 경기부터 동점골로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손흥민(27)은 연이은 강행군에도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저도 사람이라서 항상 잘할 수는 없지만, 경기장에서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오늘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노력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뒤져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후반 35분 강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2-1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 때문에 아랍에미리트(UAE)를 다녀온 데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귀전에 나선 손흥민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 리그 상위권 싸움에 다시 박차를 가하게 됐다.손흥민은 “팀원들이 저를 그리워한 만큼 저도 그리웠다. 동료들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반엔 압도하고도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한 채 세트 피스로 선제골을 내줬는데, 후반에 회복해 우리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 3점을 따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천금 같은 ‘동점골’ 왓포드 격침

    토트넘 손흥민 천금 같은 ‘동점골’ 왓포드 격침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에서 복귀전에 나선 손흥민(27)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이후 나온 이번 시즌 손흥민의 13번째 골이다. 리그만 따지면 2일 카디프시티와의 21라운드 이후 9호 골이다. 손흥민은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까지 소화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한국이 8강에서 카타르에 진 뒤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복귀 직후인 28일 FA컵 4라운드엔 출전하지 못하고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 위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3위(승점 54)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후반전 중반 이후 토트넘의 패색이 짙어졌지만 손흥민이 결국 일을 냈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중앙 혼전 상황 속 요렌테에게서 짧게 넘어온 공을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시원하게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골로 활기를 되찾은 토트넘은 후반 42분 요렌테도 골문을 열어젖히며 전세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김경수 법정구속 ‘사법농단’ 프레임으로 대응하나

    민주, 김경수 법정구속 ‘사법농단’ 프레임으로 대응하나

    여당이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에 대해 ‘사법농단’ 프레임으로 정면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법농단 세력에 대한 보복성 판결’이라는 이미지로 정치적 출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으로 결론 내린 1심 재판에 대해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곧바로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민주당은 “현재 사법부 구성으로는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인적 청산을 포함한 강도높은 사법개혁을 예고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사법농단 세력의 사실상 보복성 재판에 매우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주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중심으로 대책위가 꾸려진다. 민주당은 재판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책위 활동을 통해 판결의 부당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박 최고위원은 “법원이 왜곡되고 오염된 증거에 기반을 둔 특검 주장을 거의 사실상 100% 가깝게 인정했다”며 “재판이 객관적 증거에 의해 합리적으로 내려진 것이냐에 의구심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부장판사가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민주당은 ‘보복성 재판’을 했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박 최고위원은 “성창호 부장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의 측근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도 (성 부장의) 사법농단 관여 사실이 적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있었던 지난 23일 김 지사에 대한 선고기일이 이례적으로 연기된 점, 양형기준과 괴리된 선고(징역 2년) 등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사법부 내에 사법농단과 연관된 판사들의 인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법개혁은 어렵다”며 “인적 청산과 잘못된 사법거래 관행, 사법부의 범죄에 가까운 행위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인적 청산과 관련 “사법농단에 관련됐지만 징계나 처벌을 전혀 받지 않은 판사에 대해 탄핵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향후 금리 결정에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금융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연준은 특히 향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뜻을 새로 밝혔다.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의 전개와 ‘낮은’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미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도 작년 12월의 ‘강한’보다 약화한 ‘탄탄한’으로 변경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올해부터는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당시에 올해 금리 인상횟수도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미 연방정부 셧다운 등을 언급한 뒤 “이런 환경에서 우리는 경기전망 평가에 있어 인내심을 가짐으로써 경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성명을 내고 필요하면 보유자산 축소 계획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는데 그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국채와 주택저당채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미 경기회복 신호음이 커지면서 2017년 10월부터 점진적인 자산 축소에 들어갔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를 끝낼 적당한 시점에 대해 위원들이 평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더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법무부 <전보> ◇법무부 △검찰과 검사 최수은△형사기획과 검사 한지혁△공안기획과 검사 홍희영△국제형사과 검사 오진세△형사법제과 검사 추창현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이주영△용인분원 교수 장준호△용인분원 교수 황현아△용인분원 교수 서효원 ◇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조석영△검찰연구관 고진원△검찰연구관 유진승△검찰연구관 추의정△검찰연구관 김영미△검찰연구관 장일희△검찰연구관 이재만△검찰연구관 박종선△검찰연구관 박건영△검찰연구관 최종혁△검찰연구관 박윤희△검찰연구관 이승희△검찰연구관 손지혜△검찰연구관 전수진△검찰연구관 나영욱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이영창△부부장 김영철△부부장 박순배△부부장 김은미△부부장 정태원△부부장 위수현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이정렬 ◇서울서부지검 △부부장 김승언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 이환기 ◇인천지검 △부부장 이기영△부부장 안병수△부부장 김경근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김윤희△부부장 김우 ◇성남지청 △부부장 이유진 ◇대구서부지청 △형사2부장 김재하 ◇목포지청 △형사2부장 이종민 ◇순천지청 △형사3부장 진현일 ◇남원지청 △지청장 고형곤 ◇타 기관 파견 등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복귀 장윤영△세계은행 파견 김진호<검사 신규임용>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 △홍보담당관 박호성△기획재정담당관 임상준△혁신정책담당관 이재완△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정현△예산총괄과장 김명중△예산정책과장 박준호△예산기준과장 오기남△기금운용계획과장 신준호△예산관리과장 이차웅△고용환경예산과장 박창환△교육예산과장 이주현△문화예산과장 강대현△총사업비관리과장 류형선△국토교통예산과장 박봉용△산업정보예산과장 김태곤△농림해양예산과장 정창길△연구개발예산과장 장보영△복지예산과장 남경철△연금보건예산과장 김이한△지역예산과장 육현수△행정예산과장 장윤정△안전예산과장 장승대△국방예산과장 김위정△법사예산과장 오은실△방위사업예산과장 남동오△조세정책과장 조만희△조세분석과장 박상영△조세특례제도과장 이재면△조세법령운용과장 강상식△소득세제과장 김영노△법인세제과장 이형철△금융세제과장 장영규△재산세제과장 이호근△부가가치세제과장 노중현△산업관세과장 황인웅△관세협력과장 박지훈△FTA관세이행과장 염경윤△종합정책과장 고광희△경제분석과장 홍민석△물가정책과장 김동곤△정책기획과장 김영훈△정책조정총괄과장 이주섭△산업경제과장 천재호△신성장정책과장 심현우△서비스경제과장 박재진△지역경제정책과장 이호섭△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이상목△일자리경제지원과장 송진혁△인구경제과장 김영민△복지경제과장 이상규△사회적경제과장 정남희△국고과장 이용욱△국채과장 이제훈△국유재산정책과장 김구년△국유재산조정과장 최병완△재정전략과장 고종안△재정제도과장 박성훈△재정건전성과장 한재용△재정정보과장 이준범△참여예산과장 박경찬△재정관리총괄과장 신민철△재정성과평가과장 하승완△타당성심사과장 임영진△민간투자정책과장 권중각△재정집행관리과장 정동영△공공정책총괄과장 정향우△공공제도기획과장 이상영△재무경영과장 정유리△평가분석과장 고재신△인재경영과장 김경국△국제금융과장 유병희△외화자금과장 주현준△외환제도과장 오재우△국제통화과장 김동익△다자금융과장 윤정인△대외경제총괄과장 이형렬△개발금융총괄과장 김동준△국제기구과장 문경환△개발협력과장 최지영△복권총괄과장 이명선△발행관리과장 정기철 ■조달청 ◇국장급 전보 △시설사업국장 정재은 ◇과장급 전보 △청장실 비서관 이주현△조달회계팀장 노배성△전자조달기획과장 이기헌△구매총괄과장 이형식△자재장비과장 문경례△쇼핑몰기획과장 김지욱△쇼핑몰단가계약과장 김종열△쇼핑몰구매과장 신종석△정보기술계약과장 이진규△우수제품구매과장 전태원△시설총괄과장 김응걸△건축설비과장 정현수△시설사업기획과장 김용환△예산사업관리과장 박영근△원자재비축과장 여인욱△해외물자과장 연창흠△조달품질원 납품검사과장 박양호△조달품질원 품질점검과장 양재규△조달품질원 조사분석과장 이인호△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과장 이호주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김빛나 서울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 황광하 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과장 홍기수△인천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한을석△인천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 박수천△부산지방조달청장 권혁재△대구지방조달청장 박준훈△대전지방조달청장 김일수△충북지방조달청장 윤희경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 △홍보실장 유대일△은행금투관리부장 이병재△자산회수부장 신형구△기금정책부장 심재만 ◇2급 승진 △사회적가치경영부 팀장 김장수△기획조정부 팀장 윤재호△리스크총괄부 팀장 김재영△회수총괄부 팀장 임상옥△자산회수부 팀장 한창남△기금정책부 팀장 박병한 ◇3급 승진 △강봉준△곽상일△김민경△김효근△오영일△윤성현△이수경 ◇4급 승진 △ 곽규택△김철현△김태균△박경식△신주용△안세진△안주희△정성훈△조민석△조환서△최윤원 ■국민대 △경상대학장 김재준△창의공과대학장 강동욱
  • 임종석 “정치인 김경수 응원…견뎌내다오”

    임종석 “정치인 김경수 응원…견뎌내다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정치인 김경수를 한없이 신뢰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수야, 우리는 널 굳게 믿는다. 사람 김경수를 좋아하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경수야! 이럴 땐 정치를 한다는 게 죽도록 싫다”며 “‘정치 하지 마라’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언이 다시 아프게 와서 꽂힌다”고 적었다. 이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과 함께 만감이 쏟아져 내린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항상 널 보며 친구로서 더 맑아지려 노력한다. 항상 널 보며 정치적 동지로서 더 반듯해지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견뎌내다오. 견뎌서 이겨내다오”라며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김경수 1심 선고에 “차분하게 지켜보겠다”

    청와대, 김경수 1심 선고에 “차분하게 지켜보겠다”

    청와대는 30일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과 관련해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김 지사 판결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게 있느냐는 물음에 “판결이 나온 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대통령은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답했다. 또 대선 결과 정당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선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재범 항소심서 징역 1년6개월…심석희 측 “가벼운 형량”

    조재범 항소심서 징역 1년6개월…심석희 측 “가벼운 형량”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 측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실형 선고에 관해 “범행에 비교해 가벼운 형량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은 상습상해와 재물손괴이며 성폭행 부분은 해당하지 않는다. 심석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심보다 무거운 판결이 선고돼 다행이지만, 범행에 비교해 가벼운 판결이 나와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심석희가 무차별적인 상습 폭행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온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조재범의 성범죄 혐의를 밝히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변호사는 “현재 조재범은 성폭력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이는 심석희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는 것”이라며 “빨리 관련 내용을 인정하고 처벌을 받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홈페이지도 “거듭 강한 유감…김경수 무죄 확신”

    민주, 홈페이지도 “거듭 강한 유감…김경수 무죄 확신”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무죄 인정을 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히 거듭 ‘유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재판부의 판결에 강한 반발감을 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지사의 유죄 판결 직후 홈페이지에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명의로 검은 띠로 강조한 ‘김경수 지사 선고 관련 대변인 브리핑’이라는 자료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매우 유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거듭 강한 유감을 표하며 향후 재판과정에서 충분한 소명을 통해 김경수 지사의 결백이 밝혀지고 무죄 인정을 받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재판부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재정 대변인도 논평에서 “재판부는 그 허술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여러 오염증거들을 그대로 인정했다”며 “정해놓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사법신뢰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최악의 판결을 내렸다. 특검의 짜맞추기 기소에 이은 법원의 짜맞추기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사법농단의 정점 양승태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던 당시 별안간 선고일이 연기된 것을 두고 무성하던 항간의 우려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양승태 사법부의 비서실 판사이던, 그 재판장의 공정성을 의심하던 시선이 마침내는 거둬질 수 있길 지금도 바란다”며 판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김경수 유죄 판결에 “재판장 공정성 의심…최악의 판결”

    민주, 김경수 유죄 판결에 “재판장 공정성 의심…최악의 판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부장판사가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들어 ‘사법부의 보복’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민주당의 사법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기 위해 김 지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정해놓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증거 부족한 억지 논리를 스스로 사법신뢰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인정해 최악의 판결을 내렸다”며 “향후 재판과정에서 충분한 소명을 통해 김 지사의 결백이 밝혀지고 무죄를 인정 받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검의 짜맞추기 기소에 이은 법원의 짜맞추기 판결에 강한 유감을 느낀다”며 “양승태 사법부의 비서실 판사이던 그 재판장의 공정성을 의심하던 시선이 마침내에는 거둬질 수 있기를 지금도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지도부와 함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직접 법원을 찾아 김 지사에 대한 선고를 지켜본 박광온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로 “국민이 동의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최고위원은 “정치 특검의 논리를 그대로 이어받은 재판부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법부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법원이 걷어찬 판결”이라며 “진실을 되찾기 위해 김경수 지사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썼다. 김진표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이해할 수 없다.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의 정치인들이 해오던 정치활동과 무엇이 다르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항소심에서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김 지사의 ‘진실을 위한 긴 시간’이 외롭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경수 구속…야3당 “여론조작 사건 실체 규명해야”

    김경수 구속…야3당 “여론조작 사건 실체 규명해야”

    자유한국당은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으로 이에 대한 사법적 판단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댓글 조작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대선 결과의 정당성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김 지사가 댓글로 대선 여론을 조작하고 여론조작의 대가로 인사를 약속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면서 “즉시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문 대통령은 김 지사의 대선 댓글 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일탈한 정치인에 내려진 당연한 판결로, 검찰은 이제 불법 여론조작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불법 여론조작 사건은 여론을 왜곡해 민주주의 선거제도를 공격한 질 나쁜 선거범죄인만큼 10년 징역형도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드루킹을 처음에 모른다고 잡아떼던 김 지사는 앞에서는 정의를, 뒤에서는 조작을 한 민주주의 파괴자”라면서 “거짓 덩어리 김 지사는 부끄러움을 알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김경수의 진짜 배후를 밝혀야 한다”면서 “불법 여론조작 사건에 관용과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은 “민주주의 폄훼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으로 당연지사”라고 평가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직 지사에 대한 법정구속을 계기로 정치권은 정상적 민주주의로 거듭나고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댓글조작과 매크로조작은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반민주주의 행태”라며 “박정희 유신체제 이래 수십 년간 자행돼온 마타도어와 여론공작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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