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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내달 7일 당대표직 사퇴” 발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내달 7일 당대표직 사퇴” 발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결국 총리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메이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과 만난 뒤 내놓은 성명에서 다음달 7일 당대표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7월 14일 총리 취임 후 2년 10개월 만에 사퇴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보수당 신임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이 시작될 예정이다. 후임 당대표가 선출되면 자동으로 총리직을 승계하게 된다. 메이 총리는 다음달 7일 당대표를 사퇴하더라도 후임 선출 때까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집권당인 보수당 당대표로 그동안 영국 총리직을 수행해왔다. 메이 총리는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면서도 “그러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 것이 인생의 영광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마지막 여성 총리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보수당 당대표 겸 총리직에 올랐다. 그는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가 1990년 물러난 뒤 26년 만의 여성 지도자로 기대를 모았다. 당초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했던 메이 총리는 취임 후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라며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메이 총리는 이후 EU와 브렉시트 협상에 나선 뒤 지난해 11월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이후 영국 하원에서 세 차례나 부결됐고, 이 과정에서 브렉시트는 당초 3월 29일에서 10월 말로 연기됐다. 메이 총리는 오는 6월 초 EU 탈퇴협정 법안을 상정해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브렉시트를 단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의 반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는 지난 21일 EU 탈퇴협정 법안 골자를 공개하면서 하원이 원한다면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개최, EU 관세동맹 잔류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여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야당이 요구해 온 제2 국민투표 개최 가능성 등에 극렬히 반대하면서 메이 총리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외무성 “美, 협상법 새로 배워라…불신 늘면 우리도 행동”

    北외무성 “美, 협상법 새로 배워라…불신 늘면 우리도 행동”

    북한 외무성은 24일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이상 조미(북미) 대화는 언제 가도 재개될 수 없다”고 미국을 압박했다. 또 “핵문제 해결 전망도 그만큼 요원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은 현실을 바로 보고 대화하는 법, 협상하는 법을 새로 배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14일 미국 정부가 자국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를 압류한데 대해 대미 비난 입장을 내며 전방위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하노이 조미수뇌회담이 꼬인 근본 원인은 미국이 전혀 실현 불가능한 방법을 고집하면서 일방적이고 비선의적인 태도를 취한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단과 미군 유골송환 등 자신들의 이른바 ‘선의 조치’를 했다고 거론하면서 “미국은 우리의 선의적인 조치에 상응한 조치로 화답해 나오지 않고 우리에 대한 일방적인 무장해제만을 고집하면서 회담을 인위적인 결렬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베트남에서 진행된 조미수뇌회담이 꼬인 원인을 뚱딴지같은 문제에 귀착시키면서 대화결렬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려 드는 그 저의에 대하여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명백히 밝히지만, 미국은 지금의 궁리로는 우리를 까딱도 움직이지 못하며 우리에 대한 미국의 불신과 적대행위가 가증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행동도 따라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녹두꽃’ 조정석vs윤시윤, 갈라진 운명 ‘끝은 어디?’

    ‘녹두꽃’ 조정석vs윤시윤, 갈라진 운명 ‘끝은 어디?’

    ‘녹두꽃’ 조정석, 윤시윤 형제가 갈라져 버린 운명에 목숨을 내걸었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에서 조정석, 윤시윤 형제가 목숨을 내걸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극이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백이강(조정석 분), 백이현(윤시윤 분) 이복형제의 삶도 강력하게 휘몰아치고 있다. 이름 대신 ‘거시기’로 불리며 악인 아닌 악인으로 살던 형 백이강은 자신의 이름을 찾아, 새 세상의 희망을 찾아 동학농민 의병군 별동대가 됐다. 반면 조선의 개화를 꿈꾸던 동생 백이현은 좌절과 마주하며 잔혹하리만큼 차가운 핏빛 야수가 됐다. 앞선 방송에서 백이현은 형 백이강을 붙잡기 위해 별동대 대원들을 재물로 삼고자 했다. 잔혹해진 백이현에 충격을 받은 백이강은 별동대 대원들과 함께 백가를 떠났다. 이후 백이현은 이방이 되어 전쟁터로 향할 것을 예고했다. 형제는 이제 각각 농민군과 토벌대로 총구를 겨누게 될 것이다. 백이강과 백이현 형제는 각자 다른 이유로 각각 농민군과 토벌대가 됐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삶과 인생을 송두리째 쏟아부을 정도의 절실함으로 전쟁과 마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속보] 軍, 대공감시망 강화 장거리레이더 국내개발 재추진

    軍, 대공감시망 강화 장거리레이더 국내개발 재추진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법원 “손학규, 바른미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정당”

    법원 “손학규, 바른미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정당”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개성공단에 잠금·봉인장치…설비반출 주장 허위”

    “北 개성공단에 잠금·봉인장치…설비반출 주장 허위”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측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 반출해 ‘외화벌이’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당시 남측 인력들이 공단 내 기업 공장들을 점검한 결과 설비가 잘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초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작업인력 등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개성공단에 직접 들어갔다. 방북한 남측 인력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공단에 들어간 이후 2회에 걸쳐 전체 기업 공장들을 대상으로 순회점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준비를 위한 남측 점검단의 방북은 기존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시 남측 인력들이 공장을 직접 둘러본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순회점검 목적은 공장 내 전기안전점검 및 동절기 건물 내 수도 송·배수관로 동파방지 관련 작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순회점검에는 10여년 이상 공단에서 근무한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전체 공장 점검 결과 설비를 뺀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관계자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북측 당국이 모든 건물마다 철저히 잠금장치와 종이로 인쇄한 ‘봉인 마크’를 문 쪽에 붙이는 등 봉인조치를 하고 건물경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측은 공장건물에 인력을 배치해 경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부침입을 막기 위한 센서 장비도 작동시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북한이 개성공단 내 설비를 임의로 반출해 사용하고 있다는 최근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앞서 23일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에 있는 공장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의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중국에 주재하는 익명의 북한 무역일꾼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락사무소 개소 과정에서 남측은 북측에 기업인들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공단을 잘 관리해달라는 요청을 비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전달했으며, 이에 북측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남측 기업인들을 대신해 개성공단 설비 등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답변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개성공단 지역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이 24시간 상주를 하고 있다”며 “보도와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당, 강효상 ‘외교상 기밀누설’ 檢 고발 “면책 대상 아냐”

    민주당, 강효상 ‘외교상 기밀누설’ 檢 고발 “면책 대상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송기헌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정상간 비공개 통화내용을 공개함으로써 3급 기밀에 해당하는 외교상 기밀을 누설했고, 강 의원이 고교 후배인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부터 정상간 통화내용을 전달받아 외교상기밀을 탐지·수집했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정론관 브리핑에서 “강 의원의 분별없는 행동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외교상의 기밀을 누설하거나 누설할 목적으로 기밀을 탐지 또는 수집한 강 의원에게 ‘외교상 기밀누설죄’를 적용해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형법 113조 1항에 따르면 외교상의 기밀을 누설한 자는 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항은 누설할 목적으로 외교상의 기밀을 탐지 또는 수집한 자도 같은 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정쟁에 악용하기 위해 외교기밀을 무분별하게 누설하는 나쁜 습관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의 재현과도 같다”며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기 위해 국가 기밀을 누설하는 저질스러운 정치 행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강 의원의 통화내용 공개 논란에 대해 ‘일종의 공익제보다. 밖으로는 구걸하고 안으로는 기만하는 탄압 정권’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적반하장격 막말,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미정상간 통화내역 유출 사건은 국가의 이익을 해치는 중대한 문제”라며 “국가 정상의 모든 통화내역이 야당 국회의원에 의해 만천하에 공개된다면 어느 나라 정상이 대한민국 국회와 대통령을 믿고 통화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화 유출을 넘어서 국익을 유출한 문제”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해부대 사고로 전역 1개월 앞둔 병장 안타까운 죽음

    청해부대 사고로 전역 1개월 앞둔 병장 안타까운 죽음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장에서 해군 병장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사망자는 전역을 1개월 앞둔 병사로 밝혀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펑’하는 굉음과 함께 끊어지면서 군인 5명이 쓰러졌다. 홋줄은 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다. 부상자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대기하던 구급차로 군 병원과 민간병원에 이송됐다. 이 가운데 A(22) 병장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A병장은 전역 1개월을 남기고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 등이다. 이들은 팔 등 신체 일부를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해군은 확인했다. 부상자 중 상병 한명은 이날 오후 퇴원해 부대에 복귀했다. 이들은 모두 청해부대 최영함 갑판병과 소속이다. 해군 관계자는 “홋줄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펑’ 소리와 함께 병사들을 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는 군 수사기관에서 확인하고 있다” 말했다.사고 당시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 지인, 부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28진 입항 환영행사가 진행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행사장에서 200여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가족, 지인들은 최초 몇분간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정에는 응급전문의가 탑승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대응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400t)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총 193일 파병 기간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및 인도양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하다 진해 군항으로 복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통화 유출, 모든 조치 취할 것” 한국 “기밀 근거가 뭐냐”

    민주 “통화 유출, 모든 조치 취할 것” 한국 “기밀 근거가 뭐냐”

    최근 한 외교관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건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위 제소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가기밀이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뭐냐”며 강 의원을 적극 엄호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화 유출을 넘어서 국익을 유출한 문제”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익은 그로 인해서 중대하게 국가, 국민, 사회 전체에 불이익이 존재했을 때 또는 위법 행위를 알려 부정이나 비리가 이뤄지는 것을 막아낼 때 인정받을 수 있다”며 “강 의원이 폭로한 내용은 어떤 내용도 부정도 비리도 없고 위법 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또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이 그대로 하루 이틀 만에 외부에 공개된다면 어느 나라 정상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중요한 얘기를 하려고 하겠냐”며 “만약 대화 내용에 남북문제, 북미 회담 관련 중대한 내용이 있었던 걸 그대로 외부에 유출했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해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국익이라곤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비이성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이번 사태는 국익을 해하고 한미동맹을 심하게 훼손하는 것을 넘어 자칫 한반도 평화의 길까지 가로막는 중대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병원 의원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도대체 정상 간에 대화 내용을 알린 것이 어떻게 공익제보라고 갖다 붙이느냐”며 “공당의 원내대표로서 심각한 국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표창원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국가 기밀, 외교 기밀 유출을 다른 이유로 포장·호도하거나 ‘제 식구 감싸기’ 형태로 강 의원을 보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강 의원이 먼저 요구했거나 외교관이 거부하지 못할 압박, 회유, 관계 이용 등을 했다면 범죄 행위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국회의원 면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외교관의 한미정상 간 통화문건 유출사건의 1차적 책임은 당연히 외교부에 있다”면서도 “한국당이 진정한 보수정당이라면 엄벌을 요구하고 당 소속 의원에게도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 판별의 바로미터”라고 주장했다.한국당은 강 의원의 행동이 정당한 의정활동이었다고 맞받았다. 심지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의원이 밝힌 한미정상 통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무슨 기밀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만약 기밀이라면 청와대가 거짓말한 것을 따져야 한다. 청와대가 자가당착적인 입장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한다”고 역공했다. 이는 강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7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방일(5월 25∼28일)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하자 당시 청와대 측이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근거 없는 주장”, “전혀 사실이 아니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반박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백승주 의원도 같은 회의에서 “강 의원이 한미정상회담을 조속히 성사시켜 한미공조와 한미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 어떻게 국가이익과 충돌하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는 강 의원의 발표가 국가 기밀이라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지 정부가 답해야 한다”며 “외교관이 3급 기밀에 준하는 내용을 유출했다고 해도, 이것은 외교부 내의 조직 기강의 문제일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조직 기강이 제대로 서지 않은 것은 외교부와 정부의 책임이지, 이를 야당 의원의 의정 활동을 지적하며 겁박까지 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민경욱 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는 방한을 구걸한 사실이 드러나자 아니라고 펄쩍 뛰면서도 뒤로는 일을 발설한 외교관 색출 작업을 벌였다”며 “외교적으로는 구걸하고, 국민은 기만하고, 공무원은 탄압하는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환갑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결국 출연 드라마 하차

    ‘환갑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결국 출연 드라마 하차

    환갑의 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26)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한지선이 출연 중인 SBS TV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24일 “한지선의 소식을 전날 전해 듣고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지선은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쥔 조연으로 분량이 커지고 있지만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을 전면 수정하고 한지선의 출연 분량을 편집·삭제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반 사전제작으로 28회까지 촬영이 진행돼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 인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A씨와 다툰 뒤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목적지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택시에 올라타 기사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한지선은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지선은 사건이 알려진 후 소속사를 통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외무상, 외교결례 지적에도 또 “문 대통령 책임” 고집

    日외무상, 외교결례 지적에도 또 “문 대통령 책임” 고집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직접 언급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고노 외무상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제징용 소송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3권 분립 원칙을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총리의 위에 있는 문 대통령이 대응책을 생각하지 않으면 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장관급 인사가 격에 맞지 않게 국가 원수인 문 대통령의 책임을 언급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21일 자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한 고노 외무상의 지난 21일 발언을 놓고 이미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대응이 ‘의도적 도발’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고노 외무상은 “개인의 감정을 우선할 것이 아니라, 국제법 위반의 상황이 시정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통신은 회담에서 강 장관이 고노 외무상이 요구한 강제징용 문제 관련 중재위원회 개최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회담 후 고노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그때 문제가 해결돼 있는 것이 한일관계에 바람직하다”며 6월 말까지 한국에 대응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한국이 한일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회담 실현에 강제징용 문제의 진전이 조건이라는 인식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안민수씨 별세, 강일규씨 모친상, 차태영씨 모친상, 조규병씨 별세

    ●안민수(前서울예술대학장)씨 별세, 안병구(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안은영(피츠버그 발레 학교 학생부장)씨 부친상, 조재희씨 장인상, 23일,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25일. 02-923-4442 ●강석규·강성희·강성미·강일규(한겨레신문사 종합편집팀 기자)씨 모친상, 김종원·어백석씨 장모상, 최현주·권윤혜(EBS 심의시청자실장)씨 시모상, 23일 오전 10시50분께, 대구전문장례식장 103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53-965-7103 ●차인태·차태영(신엔터테인먼트 이사)씨 모친상, 23일 오후 3시15분께, 경남 고성 제일요양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55-804-8400 ●조규병(전 강원일보 기자·전 강원도의원)씨 별세, 조창현(에어부산 기장)·조정현씨 부친상, 김홍식(현대트랜시스 부장)씨 장인상, 조규형(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씨 형님상, 23일 오전 7시40분께,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90-9457
  • [속보] 해군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서 사고…군인 5명 사상

    해군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서 사고…군인 5명 사상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긍정 46% 부정 44% [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긍정 46% 부정 44% [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가 반년째 4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긍정 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2% 포인트 오른 46%, 부정 평가는 3% 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2%, 무당층 52%는 부정적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7%),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북한 관계 치중’(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 주에 비해 2% 포인트 내린 36%, 한국당이 지난 주와 같은 24%로 각각 집계됐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 포인트 오른 9%와 5%였다. 무당층은 24%, 민주평화당은 0.4%였다. 만약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 물은 결과 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1%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으로 한국당 15%, 민주당 1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2%, 민주평화당 1%를 선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 46% 부정 44% [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 46% 부정 44% [갤럽]. 긍정 2% 포인트 상승, 부정 3% 포인트 하락. 5월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증거인멸’ 구속위기 놓인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檢 이재용 부회장 겨누나

    ‘증거인멸’ 구속위기 놓인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檢 이재용 부회장 겨누나

    24일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영장심사‘이재용 승계작업 관련인지’ 질문에 묵묵부답사업지원TF 부사장 등 2명도 함께 구속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관련 증거를 인멸한 의혹을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등 삼성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4일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대표를 비롯해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부사장,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 등 3명에 대해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오전 10시 7분쯤 가장 먼저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김 대표이사는 ‘증거인멸 지시를 직접 하신건지, 아니면 더 윗선의 지시를 받았는지’, ‘증거인멸한 내용들이 이재용 부회장 승계작업과 관련된 건지’, ‘지난해 어린이날 회의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도착한 김 부사장과 박 부사장도 묵묵히 걸어 들어갔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진행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들이 분식회계 과정을 숨기고자 그룹 차원에서 증거인멸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부회장 통화결과’, ‘바이오젠 제안 관련 대응방안(부회장 보고)’ 폴더와 그 안에 들어간 2100여개의 파일을 삭제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 수십 명의 휴대전화 노트북, 그리고 공용서버에서 ‘JY’,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문건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삭제된 파일에는 이 사건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과 직결되는 증거들이 다수 발견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콜옵션’과 관련해 육성으로 지시한 파일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모 상무의 신병을 확보했다. 또한 검찰은 ‘현장 책임자’로 지목된 삼성에피스 소속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도 지난 17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태한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윗선’이자 이 부회장의 측근으로 일컬어지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의 수사망이 이 부회장까지 향할지 주목받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해찬 “가계부채 풍선 터질 듯 부풀어…특별관리해야”

    이해찬 “가계부채 풍선 터질 듯 부풀어…특별관리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부상한 가계부채를 특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1500조원이 된다”며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이라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GDP가 1000조원을 넘을 때 가계부채는 600조원이었다. 그때보다 훨씬 악화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은 사람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사업이 안돼 대출받은 경우도 많다”며 “여기서 조금만 금리가 올라도 이자를 상환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한 상황이다. 풍선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상황이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도 가계부채 대책을 어떻게 세워나갈지 판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요즘 경기가 침체돼 가계부채 증가율이 조금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잠재적 위험성이 있기에 특별히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우리는 소득보다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간 속에 살고 있다”며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정부의 정책 실패도 있고, 사회 구성요인들의 책임도 함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정부가 일자리 대책, 서민금융제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급하다”며 “이런 심각한 상황들에 대해 우리가 이제 특단의 대책으로 임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막다른 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에게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은 정부로서 마땅히 가야 할 길”이라며 “언제나 패자부활이 가능한 오뚝이 같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애국당 홈피에 노무현 대통령 비하사진 “우리도 피해자”

    애국당 홈피에 노무현 대통령 비하사진 “우리도 피해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지난 23일 애국당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애국당 측은 해킹에 의한 공격으로 추정된다며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진에는 ‘대한애국당과 함께 하는 즐거운 중력절 10주년 경축’이라는 문구가 있다. ‘중력절’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말이다. 이에 애국당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홈페이지에 ‘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부적절한 사진의 건’이란 제목으로 된 입장문을 내고 사건 경위를 밝혔다. 애국당은 “이런 사진에 대한 게시를 전혀 알지도 못했다”며 “오후 8시 30분쯤 기자 문의로 해당 사실을 최초 인지했고, 인지하자마자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한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진에 쓰여 있는 ‘중력절’에 대한 의미를 알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애국당을 해칠 목적으로 부적절한 사진을 게시한 것은 애국당에 대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며, 해킹에 가까운 악의적 중대 범죄”라며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24일 법적 대응을 하고 즉각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국당은 “애국당은 이 악의적인 중대 범죄에 의한 피해자”라며 “가해자가 밝혀질 때까지 대한애국당을 극우 성향, 극우 정당으로 운운하며 해하려는 언론과 세력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050선 내줘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050선 내줘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 새로운 노무현의 시작이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 새로운 노무현의 시작이다

    서울 자치구엔 고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하는 5인방이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참여정부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 정신을 풀뿌리에서 실천하고 있다.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의 사람들’을 만나 노 전 대통령이 오늘날 갖는 의미, 오롯이 이어 나가야 할 노 전 대통령 정신에 대해 들어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전략보다 꿈 실천하려던 의지 반드시 계승”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23일 “그저 그리운 과거 인물로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무현 전 대통령 철학을 현재, 그리고 미래 사회에 새롭게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감사인 그는 수원지검 검사로 일하던 2005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참여정부에 합류해 2008년 2월까지 2년 6개월에 걸쳐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07년엔 법무비서관으로 승진해 국정현안 법률보좌, 권력기관·사법개혁을 다뤘다.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강하게 추진했다. 야당과 검찰 반대로 입법부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친정’에 개혁의 칼끝을 겨눈 셈이다. “2007년 6월 대통령 부부가 민정수석실 비서관 격려 오찬을 마련했어요. 대통령은 ‘박 비서관, 검찰로 돌아가면 왕따 당하는 거 아닌가. 날 도운 것 때문에’라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씁쓸한 미소가 머리에 맴돌아요. 임기가 상당히 남았는데도 보좌진 앞길을 걱정한 사려, 정치판에서 느꼈을 회한이 담겨서겠죠.” 박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을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했다. “유독 떠오르는 말씀이 있어요. ‘세계 역사는 전략과 정책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인간의 꿈과 의지로 이어진다. 꿈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할 때 그것을 제시하는 게 전략이다. 전략 이전에 꿈을 먼저 얘기하자’. 인간이 곧 원동력이자 목표라는 점을 잊지 않고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꿈과 실천의지를 갖는 게 그분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서양호 중구청장 “서민의 삶 품는 풀뿌리 민주주의 완성할 것”“정치를 하면서 지금도 불쑥불쑥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해요. 그가 걸었던 길을 따르고 있는지 자문하면서요.”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23일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고군분투하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서지 마라.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현실에 안주하던 나에게 불벼락을 내린 사람이 바로 노무현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30대이던 서 구청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알지는 못했지만 “반칙과 특권, 부정과 부패가 아닌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을 만들자던 모습을 보며 조용히 운동원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당시 동교동계는 이인제 전 의원을,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을 지지하는 분위기였지만, 서 구청장은 그 이전부터 지역주의에 맞서 싸운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회에서 메시지 전문위원으로 일하던 그는 노 전 대통령 당선 뒤에는 청와대로 들어가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4년간 대통령을 모셨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당선 뒤에도 어떻게든 이기는 것보다 원칙을 가진 싸움이 되도록 항상 고민하며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국가 예산과 방향을 다루는 국회 의석 확보도 중요하지만 서민들 생활과 삶을 직접 책임지는 기초행정 단위인 지자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꾸렸다고 소개했다. 서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오승록 노원구청장 “쇼맨십보다 반칙·특권 없는 세상 다시 떠올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19일 구민 400여명과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23일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오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과 2002년 선거 때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오 구청장은 “국회 비서관을 하고 있었는데 대선 캠프에서 의전 담당을 뽑는다는 말을 들었다. 운 좋게 뽑혀 행사 의전을 맡으면서 함께 일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런 인연으로 결국 노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청와대에 몸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2007년 10월 2~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때 노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나란히 군사분계선(MDL)을 두 발로 넘어서는 장면이다. 오 구청장이 바로 이벤트를 기획한 주인공이다. 하지만 처음엔 노 전 대통령이 “작위적으로 연출하지 말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오 구청장은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졸랐다. 문 실장이 ‘북측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며 설득해 성사된 것”이라고 돌아봤다. 오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도 나중에는 분단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세계에 과시한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며 흡족해했다. 더군다나 직접 ‘기획한 사람에게 훈장을 주라’고 지시한 덕분에 훈장까지 받게 됐다”며 웃었다. 오 구청장은 “국면 전환을 위해서나 민생을 살핀다는 이유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순대도 먹고 하라는 건의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단호히 물리쳤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활개를 치는 노이즈 마케팅을 보며 노 전 대통령이 꿈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창우 동작구청장 “사람의 가치 우선하는 세상, 그 힘 모으겠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순간도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롯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려 애쓴 분입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갈구하고 그런 세상을 이루려고 분투하셨죠. 집무실에 걸린 그분 사진을 보며 그 정신을 이어가자고 늘 각오를 다집니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구청 집무실 책상 뒤 벽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두 장 걸려 있다. 하나는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산 당시 함께 촬영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고인의 영정 사진으로 알려진, 온화한 미소를 띤 사진이다. 사진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그토록 소망하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 구청장의 의지를 다잡게 하는 동력이다. 1996년 고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로 정계에 뛰어든 그는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비서실에서 일하며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2003~2008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정치철학이나 사람에 대한 배려, 공직자로서의 역할 등을 빠짐없이 배웠다”고 할 정도로 고인을 정치 인생의 구심점으로 여긴다. 이 구청장은 계승해야 할 ‘노무현 정신’을 그와 생전 함께 나눈 마지막 대화에서 찾았다. “돌아가시기 4개월 전인 2009년 1월 ‘이듬해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싶다. 대통령께서 갈망한 사람 사는 세상, 동작구 편을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2010년 경선에서 탈락해 약속을 못 지켰지만 2014년 당선되고 지난해 재선하면서 ‘사람 사는 동작’을 구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여러 원칙과 결정에서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세상을 염원했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현실화하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정순균 강남구청장 “지역주의 타파 힘썼듯… 다른 의견 배려”“여야를 막론하고 여전히 구태 정치가 남아 있다. 정치인들이 아직도 지역 문제를 내세워 반사이익을 취하려 합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계승해야 할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으로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타파를 들며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현 정치권을 꼬집었다.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3당 합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이후 지역주의 타파에 주력했다. 영남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극복에 실패했다고 보고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정 구청장은 “자기와 다른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노 대통령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지역주의는 꾸준히 옅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1991년 정치부 기자 시절 민주당 대변인이던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1년 정계에 입문, 이듬해 5월 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언론특보를 맡았다. 경선 직후 40%를 웃돌던 노 전 대통령 지지도가 ‘김영삼 시계 사건’과 함께 10%대로 주저앉고, 후보단일화 때 당 안팎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도 끝까지 곁을 지켰다. 참여정부 출범 후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을 역임했다. 정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라는 방향을 제시했고, 동시에 그 결과를 얻기까지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지나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줬다”고 했다. “그분은 우리 사회와 진보의 갈 길을 치열하게 찾았어요. 소신이 뚜렷하지만 다른 사람 말을 듣고 배려할 줄 알았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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