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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해군 전투기 조종사 “UFO 목격…극초음속 비행”

    美 해군 전투기 조종사 “UFO 목격…극초음속 비행”

    미국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2014~2015년 훈련 중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여러 차례 목격해 보고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3월까지 이들이 훈련하던 대서양 연안 상공에서 거의 매일 이상한 비행체들이 나타났다. 특히 비행물체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엔진이 없었지만 극초음속으로 3만 피트 상공까지 도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NYT는 조종사들이 비행 도중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목격하고 나눈 대화가 담긴 1분가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조종사들은 비행물체가 강풍을 거슬러 비행하고 한 바퀴 회전하기도 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에 조종사들은 이 비행물체가 미 정부의 기밀 고성능 드론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루는 100피트 간격을 두고 나란히 날던 해군 전투기 사이로 비행물체 하나가 스치듯 지나가 자칫 충돌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그것이 기밀 드론 프로그램이었다면 해군이 훈련하는 지역에 드론을 띄울 리 없다고 생각했고, 안전을 우려해 상부에 보고했다. 조종사들은 비행물체가 극초음속으로 날다가 갑자기 정지한다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등 인간 조종사의 물리적 한계를 넘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목격자 중 한 명인 F/A-18 슈퍼호넷 조종사 라이언 그레이브스 중위는 “헬리콥터는 상공에 멈춰 있을 수 있고, 3만 피트 상공과 지면 근처를 함께 날 수 있는 항공기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제트 엔진도 없는 비행체에 이 모든 기능을 다 넣는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해군 대변인은 NYT에 “여러 다른 보고들이 있다”며 “일부는 상업용 드론일 수도 있지만, 일부는 누가 하는 일인지 알 수 없고 추적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해군은 최근 ‘설명할 수 없는 공중 현상’에 대해 보고하는 지침을 새로 내렸다고 NYT는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하라 “마음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구하라 “마음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가 일본 매체를 통해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구하라는 산케이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의 주요 연예매체오의 사고 후 첫 심경 인터뷰에서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건강상태는 회복 중”이라며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새벽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지난해 9월 전 연인 최종범 씨와 갈등을 겪었다. 최씨가 구하라한테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은 이후 쌍방폭행 논란과 사생활 동영상 유포 논란이 더해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서 구하라는 오는 30일 증인 신문을 앞두고 있지만 치료 중이라 출석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인영 “황 대표, 국회 정상화 국민 기대 무참히 외면”

    이인영 “황 대표, 국회 정상화 국민 기대 무참히 외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장외투쟁을 끝낸 뒤 소회를 밝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 기대를 무참히 외면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자회견은 좌파 폭정이라는 독설과 자기 입맛대로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오만만 가득 찼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정상화에는 요지부동이면서 입법을 서두르고 예산을 챙기겠다는 (황 대표의) 얘기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전형적인 얘기”라며 “민생을 챙기겠다는 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당장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정상화 없이 민생 정상화는 없다”며 “더 늦기 전에 민생을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5·18 망언’ 3인방 징계를 유야무야하고 있고, 5·18 특별법 처리를 막고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한국당은 군부독재와 문민정부 중 자신의 뿌리를 분명히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후예인가, 전두환의 후예인가”라며 “문민정부를 계승한다면 5·18 역사왜곡처벌법 처리, 진상조사위 출범 협조, 망언 3인방 징계를 위한 전향적인 자세 변화 등 관련 현안 처리에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워마드에 또 순직 하사 비하글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단독] 워마드에 또 순직 하사 비하글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최 하사 영결식날 비하글 “죽은 해군 잘한 거 없다”해군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글” 강력 비판네티즌 “국군 희생 농락하는 자 강력 처벌해달라”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고(故) 최종근(22) 하사에 대한 조롱글이 또 게시돼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날 해군이 공개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했지만, 남성 혐오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돼 비판여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워마드에는 ‘그러길래 조심했어야지. 죽은 해경도 잘한 거 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해경’은 ‘해군’의 오기로 보인다. 내용은 최 하사 사고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게시자는 ‘요새 군대 해군에서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다치는 놈들도 많고 사고로 죽은 놈들도 많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왜 남자가 조심하지도 않은 거냐’며 ‘당연히 요즘 군대애서 사고 많이 난다는 것을 알면 남자가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왜 조심하지 않은 거냐’라고 썼다. 이어 ‘죽은 해군도 잘한 거 없다. 요즘 얼마나 세상이 흉흉한데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챙겼어야지. 쯧쯧. 왜 남자가 그런 일을 당하냐’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게시자가 올린 글에는 ‘남자 해군 죽은 건 온 국민이 슬퍼해야 한다고 강요하냐’며 ‘밧줄이 무슨 생각이 있어서 ‘살남’(殺男)하겠나’라는 내용도 있었다. 두 글은 각각 3358건, 812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추천이 37건, 13건이었다. 심지어 글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함께 게시되기도 했다. 해군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 명예를 훼손했다”는 공지를 올려 글 삭제를 요구했다. 해군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명예훼손 분쟁조정부에 해당 글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최 하사에 대한 조롱글이 게시돼 비판 여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고 장난의 선을 넘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군 페이스북에는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해달라. 국군의 희생을 농락하는 자에게 부디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처벌을 요청하는 댓글이 820건이 달리는 등 비판여론이 빗발쳤다. 2016년 1월 개설된 워마드는 남성 알몸 사진 유포, 부산 아동 살해 예고, 청와대 폭발 테러 예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 하사는 2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숨진 최 하사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유가족과 전우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무조건 인정? 법원 잇단 ‘실형 선고’

    ‘양심적 병역거부’ 무조건 인정? 법원 잇단 ‘실형 선고’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단 이후 전국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양심을 내세운 일부 병역거부자에 대해 잇따라 실형이 선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지법은 지난해 11월 모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하라는 통지를 받고도 입대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정모(28)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씨는 ‘총기 소지가 개인의 양심에 반하는 것이어서 입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정씨가 평소 병역거부에 대한 신념을 외부로 표출하지 않다가 이 사건에 이르러서야 병역거부를 주장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여기서 ‘양심’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양심보다는 살생이나 폭력을 금하는 종교적·윤리적 믿음과 실천을 의미한다. 군 입대 직전에 생긴 ‘편의적 양심’은 법원이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서부지법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오모(30)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오씨는 ‘폭력을 확대·재생산하는 군대에 입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오씨가 내세우는 양심이 유동적·가변적이어서 양심적 병역거부에서 말하는 양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재판부는 피고인이 ‘5·18 광주 민주항쟁의 경우 시민들이 총을 든 것을 폭력행위라고 비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한 점을 지적했다. 모든 유형의 전쟁이나 물리력 행사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조건에 따라 이들이 정당화될 수 있다면 ‘완전체적인 양심’으로 간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집총 거부’라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군대 입영을 거부하는 것은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일률적으로 병역의무를 강제하고 불이행에 대한 형사처벌 등으로 제재하는 것은 소수자에 대한 관용이라는 자유민주주의에 반한다”며 “종교·양심적 병역거부는 병역법에서 규정한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세월호 의혹 끝까지 추적해 정부 책임 다할 것”

    청와대 “세월호 의혹 끝까지 추적해 정부 책임 다할 것”

    청와대는 27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참사를 전면적으로 재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의혹을 끝까지 추적해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뤄진 청원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께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를 지시해주시기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은 지난 3월 29일에 게시돼 한 달간 24만 529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박 비서관은 “1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와 마찬가지로 2기 특조위에 수사권, 기소권이 없는 한계가 그대로 남아있지만 외압에 의한 조사 방해만은 막아야 한다는 국민 성원 속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기 특조위’는 지난해 3월 출범한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를 의미한다. 1기 특조위는 2015년 7월에 인적 구성 등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지만 활동기한 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이듬해 6월에 정부로부터 해산 통보를 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박근혜 정권 당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 등에게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2기 특조위는 이처럼 과거 정권이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함께 1기 특조위가 명확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참사 원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박 비서관은 “2기 특조위는 (세월호의) CCTV 영상 저장장치가 훼손됐다는 사실을 밝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2기 특조위는 활동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2020년까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5주기 당시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며 “의혹은 끝까지 추적하고 법과 제도를 보완해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YG엔터 ‘성 접대 의혹’ 방송 예고에 12.5% 급락

    YG엔터 ‘성 접대 의혹’ 방송 예고에 12.5% 급락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 부호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TV 시사프로그램의 방송 예고에 27일 급락했다. 이날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2.50% 떨어진 2만 8700원에 마감했다. YG엔터 자회사 YG플러스는 16.35% 급락했다. 앞서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날 YG엔터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보도한다고 예고했. 프로그램 제작진은 2014년 7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와 소속 가수 1명이 유흥업소 여성 25명과 함께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YG 측은 방송 예고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회사는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효상 ‘한미정상 통화누설’ 중앙지검 공안1부 수사

    강효상 ‘한미정상 통화누설’ 중앙지검 공안1부 수사

    민주당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도 검토”서울중앙지검은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고교 후배인 외교관을 통해 유출해 공개한 혐의로 고발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사건을 공안1부(양중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7일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통화에서 25∼28일 일본 방문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와 외교부의 합동 감찰 결과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 K씨가 고교 선배인 강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강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형법은 외교상 기밀을 누설한 사람뿐 아니라 누설할 목적으로 외교상 기밀을 탐지 또는 수집한 사람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의 행위를 ‘국가 위기를 조장하는 기밀 유출 범죄’로 규정하고 한국당에 강 의원의 의원직 제명과 당 차원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도 검토하고 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제소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며 “고려하는 조치 중 하나로, (이것 역시) 당이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강 의원의 불법행위를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며 “한국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지고 마땅한 조치를 내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외교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고한 한미 관계의 신뢰를 흩트려 놓았다”며 “정말 잘못된 행동으로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만약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불법적 기밀 유출과 취득 행위를 반복했다면 범죄를 넘어 국가위기를 조장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규범과 질서보다 선후배간 사적인 인간관계를 우선시해 국가정보를 유출했다”며 “한국당은 ‘박근혜-최순실’ 간 사설 커넥션에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했는지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외교기밀인 한미 정상 대화내용을 불법 수집하고 누설한 강 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이 자신도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물타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두 정상의 통화 내용에 대한 청와대 서면 브리핑 내용 이외의 것은 없었다”며 “범죄의 문제를 표현의 문제로 덮으려고,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워마드에 최종근 하사 ‘웃기다’ 조롱글…해군 “용납 못해”

    워마드에 최종근 하사 ‘웃기다’ 조롱글…해군 “용납 못해”

    사고로 순직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최종근(22) 하사 영결식이 27일 엄수된 가운데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최 하사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된 게시글은 청해부대 사고 다음 날인 25일 오후 11시 42분쯤 워마드 한 게시판에 ‘어제 재기한 XX방패’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재기는 워마드에서 극단적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게시글에는 사고 당시 사진과 최 하사 영정사진이 함께 올라와 그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 “ㅋㅋㅋ”(웃거나 비웃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 등을 남겼다. 이 게시글에는 “웃음이 터졌다”는 조롱부터 숨진 최 하사에 대한 인신공격의 댓글 11개가 이어졌다. 게시글은 이날까지도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1200여명이 읽고 28개의 추천이 달렸다. 이에 해군은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럴 수 없고 장난의 선을 넘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2016년 1월 개설된 워마드는 남성 알몸 사진 유포, 부산 아동 살해 예고, 청와대 폭발 테러 예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최 하사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유가족과 전우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집안 몰카’ 제약사 아들 첫 공판서 혐의 시인

    집안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제약회사 대표 아들 이모(35)씨가 27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는 2013년부터 지난 3월까지 집 안 곳곳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집을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 등을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30여명에 이른다. 이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외 접은 한국당 ‘정책투쟁’…‘경제·양정철 회동’ 공세

    장외 접은 한국당 ‘정책투쟁’…‘경제·양정철 회동’ 공세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한 자유한국당이 ‘정책투쟁’으로 노선을 전환했다. ‘경제’와 ‘양정철 회동’ 이슈에 집중한다는 포석이다. 황 대표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회견을 갖고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위한 월말 당 대표 직속 위원회 출범 계획을 공개했다. 위원회를 통해 18일간 전국을 돌며 파악한 소득주도 성장, 탈원전 등 현 정부 경제정책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이를 대체하는 정책을 만들어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도다. 황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경제폭정’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장외투쟁 도중 만난 국민이 좌절과 한숨만 가득 차 있었으며, 이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폭정 때문”이라며 “국민의 좌절과 분노를 동력으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산적한 현안에 대한 입법·예산 상황을 논의한다. 이어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에 대해서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사례를 들어 ‘내로남불’ 규탄을 이어갔다. 정태옥 의원은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전 의원은 아예 (한미정상 통화 녹취록을) 다운받았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때는 가만히 있다가 야당 의원이 이야기하니 법적 잣대를 갖다 대는 것은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회동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공작’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총선전략 책임자인 양 원장과 국가기밀사항을 다루는 막강한 권력자 서 원장이 4시간 동안 만났다는 것은 공작정치, 관권선거의 짙은 냄새를 풍기는 사건”이라며 “대화 내용을 낱낱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은 선거에 개입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것이(회동이) 총선과 관련된 것이라고 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양 원장이 서 원장과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정식집에서 4시간가량 독대했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강효상 ‘한미정상’ 통화누설…중앙지검 공안1부 수사

    강효상 ‘한미정상’ 통화누설…중앙지검 공안1부 수사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직진차로서 좌회전하다 ‘꽝’ 100% 과실…‘쌍방과실’ 줄인다

    직진차로서 좌회전하다 ‘꽝’ 100% 과실…‘쌍방과실’ 줄인다

    직진차로에서 좌회전하거나 좌회전차로에서 직진하다 사고를 내면 가해자 100% 과실이 적용된다. 명백히 가해자 잘못인데, 관행적으로 쌍방과실로 처리해온 차동차사고 과실비율을 조정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정,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과실비율은 사고의 가·피해자와 사고처리비용 분담비율을 정하는 요소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쌍방과실을 줄인 것이다. 금융위는 “과실비율 기준이 없지만 ‘피해자가 피하기 불가능한 사고’의 경우에도 보험사가 쌍방과실로 유도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직진차로로 가던 차가 직·좌신호에서 좌회전, 직·좌차로에서 직진하는 차와 부딪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기준이 없어 쌍방과실로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한 차가 100% 과실이 된다.좌회전 차로에서 직진하는 차와, 직·좌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가 부딪히면 현행 기준은 직진하는 차에 90%, 좌회전하는 차에 10%의 과실을 묻고 있다. 그러나 이 기준도 직·좌신호에서 사고가 난 직진하는 차에 100% 과실 책정으로 바뀐다. 직·좌차로에서 신호대로 좌회전하는 차가 충돌을 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점선 중앙선이 그어진 왕복 2차선 도로에서의 추월로 발생한 사고도 추월차량 100% 과실로 변경됐다. 주로 지방도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기존에는 추월당하면서 들이받는 차에도 20% 과실을 물어왔다.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앞서 가는 화물차 등에서 적재물이 떨어져 뒤차와 부딪히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이 때 기존에는 적재물을 떨어트린 차에 60% 과실을, 이를 제대로 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뒤차에도 40%의 과실을 매겼다. 그러나 앞으로는 적재물을 떨어트린 차에 100% 과실로 바뀐다. 단, 뒤차가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주행했을 때 한정한다. 자전거도로와 회전교차로 등 근래 들어 설치된 교통시설물과 관련한 사고 과실비율도 새로 책정됐다. 자전거도로로 진입한 차가 자전거와 부딪히면 기존에는 과실비율 기준이 없었다. 기준이 없다보니 손보사들은 자의적으로 자전거에도 10%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왔지만, 앞으로는 자전거에 과실을 매기지 않는다. 1차로형 회전교차로를 돌고 있는 차와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차가 부딪히면 진입하는 차에 80%, 회전 중인 차에도 20%의 과실로 책정한다. 퀵서비스·음식배달 등의 수요로 도심에서 오토바이 운행이 늘고 있지만, 차와 오토바이 사고에서 차에 지나치게 무거운 과실비율이 책정돼 왔다는 지적도 반영했다. 정체 도로에서 오른쪽 가장자리에 붙어 교차로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맞은편에서 좌회전, 또는 측면에서 직진하는 차가 부딪히면 오토바이 과실비율이 30%에서 70%로 높아진다. 이 밖에 교차로에서 녹색신호에 직진하는 차와 긴급상황으로 적색신호에 직진하는 구급차가 부딪히면 구급차의 과실비율은 40%로 책정된다.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손보협회(www.knia.or.kr) 또는 분쟁심의위(accident.knia.or.kr)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손보협회 통합서비스센터(02-3702-8500)로 문의해도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음주 단속 경찰관 손가락 깨문 30대…알고보니 구청 직원

    음주 단속 경찰관 손가락 깨문 30대…알고보니 구청 직원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30대가 자신을 가로막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물어 더 중한 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청 계약직원 박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40분쯤 광주 서구 농성역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려다 저지하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이 음주 단속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인근 도로에 차량을 주차한 뒤 자리를 피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목을 지키고 있던 경찰관이 자신을 붙잡으려 하자 손가락을 깨물고 200여m를 달아나다 뒤쫓아 온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당시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0%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직장에서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 도주했다”며 음주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손가락을 깨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군 “홋줄 규격 통과한 제품…과거에도 끊어진 적 있어”

    해군 “홋줄 규격 통과한 제품…과거에도 끊어진 적 있어”

    해군은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정박용 밧줄)이 끊어진 사고와 관련해 “끊어진 홋줄은 규격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다만 이런 사고가 흔하진 않지만, 과거에도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사고가 난) 나일론 재질의 홋줄은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강도가 떨어진다는데 그 부분에 대해 파악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 같고, 이번 홋줄 자체는 규격을 통과해 들어온 제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사고가 난 홋줄은 나일론 재질로 제작된 것”이라며 “내구연한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일론 재질의 홋줄은 입항 행사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쓰는 홋줄”이라며 “행사를 위해서 별도의 홋줄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홋줄은) 똑같은 재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흔하게 발생하느냐’라는 질문에 “흔한 사고는 아니다.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해군은 사고 다음 날인 25일부터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끊어진 홋줄이 정확하게 규격대로 들어온 것인지, 다른 함정의 홋줄도 끊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모두 포함해서 합동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제반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고(故) 최종근 하사는 정복 차림으로 입항 후에 홋줄 보강작업을 하던 중이었고, 인솔 간부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통 함정이 정박하면 홋줄 6개를 거는데 사고 당시 6개를 다 (부두와) 연결을 하고 하선 사다리까지 내려 입항한 상태였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른미래 안철수계 ‘정병국 혁신위’ 제안…孫, 사실상 거부

    바른미래 안철수계 ‘정병국 혁신위’ 제안…孫, 사실상 거부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들이 27일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는 “대표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는 구성할 생각이 없다”며 이들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회 의결로 혁신위를 설치해야 한다”며 “혁신위는 당 혁신과 관련된 모든 의제와 사안을 제한 없이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고위원회는 혁신위원회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며 “혁신위 활동기한은 6월 말까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혁신위원장은 당초 손 대표가 제안한 대로 당내 최다선(5선) 의원인 정병국 의원으로 해야 한다”며 “혁신위 구성은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위원장은 당 내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자회견에는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이동섭, 이태규 의원 등 5명이 참석했으며 해외 출장 중인 신용현 의원도 공동 성명에 함께 했다. 이태규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권파는 물론 바른정당계도 ‘정병국 혁신위’에 반대하는 것을 두고 “‘정병국 혁신위’는 손 대표가 앞서 제안한 것”이라며 “앞으로 당내 공감대 확보를 위해 6명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철수 전 의원과 교감은 없었다”며 “당 지도부는 국정 현안에 집중하고 당의 내부 혁신 부분은 혁신위에 맡겨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원장은 당의 비전을 실천하고 미래를 열어갈 인사, 당의 화합을 이끌 중립적 인사여야 한다”며 안철수계의 ‘정병국 혁신위’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손 대표는 지도부의 즉각 퇴진과 함께 혁신위 체제를 요구하는 바른정당계 요구도 일축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하겠다. 퇴진도, 2선 후퇴도 없다. 꼼수도 없다”며 “대표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할 생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성태 “나를 겨냥한 KT 채용비리 수사도 노골적 정치보복”

    김성태 “나를 겨냥한 KT 채용비리 수사도 노골적 정치보복”

    자유한국당이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조진래 전 의원과 관련해 ‘정치보복’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자신과 관련한 검찰의 KT 채용비리 수사에 대해 “노골적인 정치보복 의도”라며 비판대열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정치보복을 자행해 온 이들이 바로 이 정권”이라며 “얼마나 더 죽어 나가야 이 망나니 칼춤을 멈출지 암담하고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황없이 빈소에 다녀왔지만 애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전직 국회의원이자 현직 법조인인 조진래조차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 무자비한 이 권력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을 겨냥하고 있는 검찰 수사도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김성태’를 겨냥하는 KT 채용비리 수사도 그 노골적인 ‘정치보복’의 의도를 애써 숨기지 않고 있다”며 “정권과 검찰은 여론몰이를 통해 끝내 저를 소환하고자 지금도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현재 김 의원의 비공개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김 의원은 “이 정권이 ‘김성태 죽이기’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무리한 정치보복을 감행할수록 스스로를 더 초라하게 만들 뿐이란 점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특검’을 관철하고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의혹’ 국정조사를 관철해낸 것에 대해 이 정권의 노골적인 정치보복이 자행되고 있지만 저는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도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 전 국회의원께서 세상을 떠났다. 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일어난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수사 압박에 괴로움을 주위에 호소하였다고 한다”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삼바 ‘증거인멸 몸통’에 삼성 지목하나

    삼성전자 부사장들만 구속 수사 돌입 ‘옛 미전실 후신’ 사업지원TF 정조준 곧바로 정현호 사장 소환 들어갈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증거인멸 혐의로 전격 구속된 반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영장은 기각됐다. 증거인멸이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법원이 판단함에 따라 검찰은 윗선으로 수사망을 빠르게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25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 소환을 대비해 같은 날 새벽 구속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사업지원TF에는 기존 직원 외 다른 부서 임직원들도 파견돼 증거인멸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인사팀 소속인 박 부사장도 실제로는 TF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예고됐던 지난해 5월 5일, 삼성 수뇌부가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에 모여 삼성바이오와 삼성바이오 계열사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등을 논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김·박 부사장의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청구된 김 대표의 영장은 “5월 5일자 회의 소집 관련 피의자 참석 경위, 회의 진행 경과, 이후 증거인멸 진행 과정, 피의자 직책 등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교사 관련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 측은 재판부에 “회의에 늦게 갔는데 그때 증거인멸 이야기를 한 것 같다”면서 “회의는 참석했지만 발언하지 않았다. 광범위한 증거인멸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진술했다. 법원이 ‘공동정범 성립에 다툴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점도 증거인멸이 계열사인 삼성바이오가 아니라 사업지원TF를 주축으로 한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적극적으로 증거인멸 계획을 세운 데 반해 김 대표는 단순히 보고를 받는 데 그치는 등 ‘소극적 용인’ 수준이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와는 별개로 곧바로 ‘윗선’인 정현호 사장 소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삼성바이오 계열사인 삼성에피스 임직원과 통화한 육성 파일을 확보한 검찰은 수사망을 빠르게 넓혀 나갈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삼바 ‘증거인멸 몸통’에 삼성 지목하나

    삼성전자 부사장들만 구속 수사 돌입 ‘옛 미전실 후신’ 사업지원TF 정조준 곧바로 정현호 사장 소환 들어갈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증거인멸 혐의로 전격 구속된 반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영장은 기각됐다. 증거인멸이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법원이 판단함에 따라 검찰은 윗선으로 수사망을 빠르게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25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 소환을 대비해 같은 날 새벽 구속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사업지원TF에는 기존 직원 외 다른 부서 임직원들도 파견돼 증거인멸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인사팀 소속인 박 부사장도 실제로는 TF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예고됐던 지난해 5월 5일, 삼성 수뇌부가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에 모여 삼성바이오와 삼성바이오 계열사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등을 논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김·박 부사장의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청구된 김 대표의 영장은 “5월 5일자 회의 소집 관련 피의자 참석 경위, 회의 진행 경과, 이후 증거인멸 진행 과정, 피의자 직책 등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교사 관련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 측은 재판부에 “회의에 늦게 갔는데 그때 증거인멸 이야기를 한 것 같다”면서 “회의는 참석했지만 발언하지 않았다. 광범위한 증거인멸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진술했다. 법원이 ‘공동정범 성립에 다툴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점도 증거인멸이 계열사인 삼성바이오가 아니라 사업지원TF를 주축으로 한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적극적으로 증거인멸 계획을 세운 데 반해 김 대표는 단순히 보고를 받는 데 그치는 등 ‘소극적 용인’ 수준이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와는 별개로 곧바로 ‘윗선’인 정현호 사장 소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삼성바이오 계열사인 삼성에피스 임직원과 통화한 육성 파일을 확보한 검찰은 수사망을 빠르게 넓혀 나갈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체벌·촌지 근절 ‘교육 민주화’ 이끈 전교조… “교육 정치화” 비판도

    체벌·촌지 근절 ‘교육 민주화’ 이끈 전교조… “교육 정치화” 비판도

    “행복은 성적순 아니잖아요” 여중생 유서1989년 전교조 출범의 결정적인 계기 돼 당시 1500여명 해직 탄압에도 참교육 의지 1999년 합법화→2013년 朴정부때 법외노조 현직 시도교육감 10명 전교조 출신 영향력 법외노조 문제·젊은 교사들 외면은 ‘숙제’참교육의 기치를 내세웠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8일로 30주년을 맞는다. 출범 당시 불법 단체로 낙인 찍혀 1500여명의 교사가 해임되는 수난을 당했던 전교조는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10명을 배출했을 정도로 교육계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지니게 됐다. 그러나 한쪽에선 교육에 정치 이슈를 끌어들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3년 법외노조 통보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법적 지위 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다. 전교조는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고발한 잡지 ‘민중교육’을 발간했다가 해직된 교사들이 주축이 돼 1987년 9월 설립한 ‘민주교육추진 전국교사협의회’(전교협)가 전신이다. 당시 교사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정적 계기 중 하나는 1986년 1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었다. 전교조 창립 멤버이자 1999년 합법화 당시 위원장(8대)을 지낸 이부영 전교조 지도자문위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에서 1등을 하던 ‘우등생’인 이 학생이 남긴 유서는 교사들에게 정말 충격이었다”면서 “교사들 사이에서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을 해야 하는 우리가 아이들을 죽이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자성이 터져 나왔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전교조 결성을 막기 위한 전방위 압박을 가했다. 2007년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청와대가 직접 비밀TF ‘교원정보부’를 운영하는 한편 언론과 기업, 심지어 반상회까지 동원해 전교조 결성을 막으려 했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도 전교조는 1989년 5월 28일 깃발을 들었다. 애초 한양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출범식은 한양대 진입이 경찰에 가로막힌 지도부가 연세대로 이동해 20분 만에 진행됐다. 연세대에 들어가지 못한 교사들은 건국대에서 결성보고 대회를 여는 ‘007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교조는 창립선언문에서 “인간화 교육 실천을 위한 참교육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힌다”고 했다.정부는 전교조에 가입된 1527명의 교사를 파면·해임하며 즉각 보복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1만 2000여명의 가입 교사 중 1만여명이 스스로 탈퇴 각서를 쓰고 전교조를 떠났다. 이후 해직교사들의 복직과 합법화에 힘을 기울인 전교조는 1994년 김영삼 정부가 제시한 ‘선 탈퇴 후 복직’ 방침을 받아들이면서 남아 있던 해직교사 1490명 중 1329명이 교단으로 돌아갔다. 당시 전교조는 “학교로 돌아가 교육개혁을 실천하고 전교조 합법화를 앞당기기 위해 복직한다”며 정부 방침을 수용하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전교조가 합법화된 건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에 이르러서다. 앞서 1991년 우리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에 가입하면서 1993년 해직교사 복직 촉구 권고문을 받는 등 국제사회의 압력이 꾸준했지만 합법화는 쉽게 이뤄지지 않던 상황이었다.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었던 이 지도자문위원은 “사회 원로들과 교수들을 포함한 저명인사 20여명의 ‘비밀 연서문’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등 합법화를 위한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결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1998년 10월 노사정위원회 합의가 이뤄졌고, 이듬해 전교조 합법화의 토대가 된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숙원인 합법화를 쟁취했지만 전교조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법외노조 통보라는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후 촛불 정국에 힘입어 2017년 문재인 정부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문제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다. 법외노조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지만 전교조에 대한 평가와 그 영향력은 출범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17명의 시도교육감 중 10명이 전교조 출신이다.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위해 만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의 수장인 김진경 의장 역시 전교조 창립 멤버다. 과거 정부가 만든 ‘전교조 교사 식별법’에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항목이 있었을 정도로 전교조는 교육 현장에서 촌지를 추방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는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앞장서는 등 학교 현장에 만연했던 체벌을 없애는 데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수업 혁신에서도 성과가 적지 않았다. 새로운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를 교류하는 등 전교조는 새로운 수업 방식 개발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해 왔다. 정현진 전교조 대변인은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토론 중심의 수업과 성취 평가 등은 과거 전교조 교사들 사이에서 조금씩 시도해 온 방법들”이라면서 “지금도 전교조 내에서는 수업 혁신을 위한 꾸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치 문제를 교육에 가져왔다”는 사회적 편견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또 최근 들어 젊은 교사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과거 10만명(2003년 민주노총 집계 기준 9만 3000여명)에 달했던 조합원수가 절반(2015년 고용노동부 집계 기준 5만 3000여명)으로 줄어든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올해 19대 위원장에 취임한 권정오 위원장은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겠다”면서 그동안 정치적 강경투쟁을 이어 왔던 노선에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 투쟁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교사와 학생 등이 마주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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