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양당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초교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정자동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어촌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394
  • ‘호텔 델루나’ 김수현, ‘호텔 블루문’ 주인으로 등장 “시즌2 기대감↑”

    ‘호텔 델루나’ 김수현, ‘호텔 블루문’ 주인으로 등장 “시즌2 기대감↑”

    ‘호텔 델루나’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가 이별에 이어 재회하며 열린 결말을 맞았다. 다음 호텔인 ‘호텔 블루문’의 주인으로 김수현이 등장하며 시즌2를 암시했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홍정은 홍미란 극본, 오충환 김정현 연출)는 1일 16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텔 델루나에 마지막 보름달이 떴다. 그동안 호텔을 지켜왔던 김선비(신정근)는 자신의 이름에 묻은 수치심을 덜어내고 학처럼 신비로운 선비로 남게 됐고, 아이를 죽인 윤씨 집안이 아닌, 아이를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한이 남아있던 것을 깨닫고 이를 털어낸 최서희(배해선), 그리고 자신을 죽인 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기다리던 동생과 함께 갈 수 있게 된 지현중(표지훈)이 델루나를 떠났다. 델루나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장만월(이지은)에게는 구찬성(여진구)과의 마지막 시간이 남았다. 함께한 세월이 과거인지, 미래인지 알 수 없었지만 두 사람은 그 시간을 충분히 느꼈고, 마침내 “다음 생애 반드시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한 뒤 이별했다. 달빛 아래 모든 것이 사라지고 구찬성은 홀로 남았지만 장만월과의 약속을 기약하며 현실의 삶을 살아갔다. 이어 구찬성의 목소리로 “언젠가, 시간을 건너 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 한다면, 그 생에선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라본다”는 내레이션이 흘렀고, 꿈인지 다음 생인지 확실치 않지만 일상 속의 평범한 연인으로 다시 만난 장만월과 구찬성의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더했다. 여기에 에필로그를 통해 ‘호텔 블루문’의 주인이 등장했다. 특별출연이 예고됐던 김수현이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이 아닌 ‘호텔 블루문’의 주인이 될 것을 암시하며 마무리돼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호텔 델루나’는 이지은과 여진구의 인생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지은은 장만월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구축했고 구찬성 역의 여진구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진구는 내공을 쌓아온 로맨스 연기로 ‘호텔 델루나’의 러브라인을 완성했다. 아역으로 시작, 성인 배우로 성장한 여진구의 어엿한 모습. 특별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도 한몫을 했다. 홍자매가 탄생시킨 호로맨스에 고퀄리티 CG(컴퓨터 그래픽) 등이 더해졌고, 여기에 장만월의 의상을 보는 재미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지은이 직접 운영한 장만월의 인스타그램도 ‘호텔 델루나’에 현실성을 부여하며 재미를 더했다. 시청률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종회는 평균 12%, 최고 13%로, 2019년 tvN 드라마 1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흙신 앞에서 멈췄지만… 한 수 배운 만남

    흙신 앞에서 멈췄지만… 한 수 배운 만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170위)이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의 통산 세 번째 대결에서도 완패했다.정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나달에게 0-3(3-6 4-6 2-6)으로 졌다. 2017년 프랑스오픈(3회전), 2018년 호주오픈(4강)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3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이형택(43·은퇴)이 보유한 이 대회 최고성적인 16강(2000년·07년)에 도전했으나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대회 1, 2회전 모두 다섯 세트를 치르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수를 챙겼던 터라 체력적인 면에서 나달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허리 부상으로 7월 말까지 5개월간 공백기를 가진 뒤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3회전까지 진출하며 재기 가능성을 밝힌 게 수확이다. 그는 “팬 여러분이 현장에서, 또 새벽에 TV로 지켜봐 주셨는데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톱 랭커들에게는 뭐든지 쉽지 않다. 상대 단점을 알아도 실행에 옮기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무수한 부상을 겪으며 부침을 거듭했던 나달은 ‘동병상련’의 심정을 전했다. 그는 “정현은 누구와 만나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면서 “이번 대회가 큰 의미가 됐을 것이다. 앞으로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는 퇴장하는 정현의 뒷모습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산집회서 금기 깨고 지역감정 부추긴 나경원

    부산집회서 금기 깨고 지역감정 부추긴 나경원

    “文정권은 광주일고 정권… 부울경 차별”에 민주당 “막말 중심 섰다가 지역갈등 조장” 바른미래 “박물관서 지역감정 꺼내 선동” 대안정치연대 “죄질 나빠 내란죄에 버금”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00년 민주국민당 김광일 최고위원이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민국당이) 실패하면 부산 사람들은 모두 영도다리에서 빠져 죽자”고 말한 이후 최악의 지역감정 자극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간단한 통계만 봐도 서울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민주당인데 그중 20명이 광주, 전남, 전북 출신이더라”며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차별하면서 더 힘들게 하는 정권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 편중 인사를 비판하고 싶으면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하든지 해야지 영남 대중집회에서 막연하게 주장하며 지역감정을 선동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서울 구청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게 아니라 서울 시민이 투표로 뽑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만한 사실”이라고 했다. 정치인이 공개 석상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것은 ‘영도다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민국당이 그해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사실상 금기시돼 왔다. 이 때문에 나 원내대표의 부·울·경 발언이 나오자 한국당을 뺀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일 “한국당이 낡은 지역감정 카드를 꺼냈다”며 “문재인 정권을 ‘광주일고 정권’이라고 한 건 자기 손으로 구청장을 뽑은 서울시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달창’, ‘반민특위’ 등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나 원내대표가 이제는 정치권 금기라 할 수 있는 지역갈등 조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김부겸 의원은 “한국당의 앞선 인사들조차 엄청난 과오 끝에 스스로 조심하고 넘어서려 하지 않던 금도를 나 원내대표는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역사박물관에 봉인돼 있던 지역감정을 스스럼없이 소환해 민심을 선동하는 파렴치한 짓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한국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냐는 한탄까지 나온다”고 했다. 대안정치연대 김정현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건드렸으니 죄질은 내란죄에 준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복면가왕’ 진미령, 천부적인 재능+노력 더해진 무대 ‘데뷔 44년 차’

    ‘복면가왕’ 진미령, 천부적인 재능+노력 더해진 무대 ‘데뷔 44년 차’

    ‘복면가왕’ 휘트니휴스턴의 정체는 진미령이였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복면쇼-복면가왕’에서는 109대 가왕에 도전하는 웬 다이아 같은~목소리 휘트니휴스턴과 항아리에서 가왕석으로 우렁각시의 2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휘트니휴스턴은 나미의 ‘슬픈 인연’를 새롭게 재해석해 보사노바풍으로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우렁각시는 박정현의 ‘You Mean Everything To Me’을 사랑스럽게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유영석은 우렁각시를 두고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이 더해진 무대다. 사랑스러운 음색이 빛났다”고 칭찬했고 휘트니휴스턴에 대해서는 “신중현 사단의 가수 같은 느낌이다. 기억 속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일 것 같다”고 예측했다. 추리 후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우렁각시가 63대36으로 휘트니휴스턴을 이겼다. 나미의 ‘슬픈 인연’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휘트니휴스턴의 정체는 데뷔 44년차 원조 하이틴 가수 진미령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주 seoulen@seoul.co.kr
  • [단독] “악몽 꾸는 내게…그들은 참수리호 펄을 치우라 했다”

    [단독] “악몽 꾸는 내게…그들은 참수리호 펄을 치우라 했다”

    제2연평해전 생존자들, 17년 만의 증언“너희들이 펄 안 치우면 누가 치우냐”‘특별관리’ 한다더니 진급 혜택조차 없어“지금이라도 명예 회복받고 싶다” 울분“상부에서 군 생활하는 동안 우리를 ‘특별관리’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부대로 복귀하니 침몰한 참수리호를 뒤덮은 ‘펄’(해저 진흙)을 직접 치우라고 했습니다. 제가 맨발로, 그 엄청나게 썩은 펄을 치우다 무서운 독(毒)이 올라 병원까지 여러 번 다녔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2002년 제2연평해전에 ‘갑판장’으로 참전했던 이해영(56) 예비역 원사가 17년 만에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제2연평해전 전우회장으로, 지난해 9월 35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군복을 벗었습니다. 이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군인 신분이 아니니 속시원하게 우리 전우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털어놨습니다. 우리는 그날의 아픔만 기억합니다. 그 뒤에 숨겨진 생존자들의 아픔을 모릅니다. 그래서 그는 꼭 ‘진실’을 이야기해야겠다고 합니다. ●“내부에선 우리를 ‘패잔병’ 취급했다” 터키와의 한일월드컵 3·4위전을 9시간여 앞둔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25분.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내려온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참수리 고속정 357호’ 정장 윤영하 소령을 포함한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습니다. 생존대원들은 포탄이 터지고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투를 벌여 적 경비정을 NLL 북쪽으로 쫓아냈습니다. 적 함정은 갑판이 대부분 부서졌고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적을 패퇴시킨 참수리호도 끝내 버티지 못하고 해저로 가라앉았습니다. 우리가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승전 대원들의 아픔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씨의 설명입니다. “머리 부위 피부가 탄에 맞아 찢어졌고 꿰맸는데 8일 만에 국군수도병원에서 내쫓기듯 나왔습니다. 실밥 겨우 뽑고 마음 안정도 안 된 나를 바로 2함대 의무대로 보내더라고요. 일반 수술 환자도 그런 대접을 하진 않습니다. 당시 군 내부에서는 암묵적으로 우리를 ‘패잔병’으로 취급했습니다.”전투 직후 정부는 이 사건을 ‘서해교전’으로 명명했습니다. ‘승전’이 아닌 ‘남북 충돌’ 의미가 강했습니다. 2008년이 돼서야 기존 승전인 연평해전은 ‘제1연평해전’으로, 서해교전도 승전 의미로 ‘제2연평해전’으로 격상했습니다. 그 때 전사자 추모행사도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행사로 승격됐습니다. 이씨는 전투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지금도 배에 물이 들어오는 꿈을 꾸고 총탄과 포탄이 날아다니는 악몽을 꾼다”며 “피가 나오는 전쟁영화를 못 본다. 동물 다치는 것만 봐도 손이 덜덜 떨릴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내려온 상부의 지시는 인양한 참수리호에 가득 차 있는 펄을 치우라는 것이었습니다. “트라우마가 있는데 부대에서 생존대원들에게 펄을 치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용역을 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따졌죠. 그런데 상부에서는 ‘다른 대원들이 그걸 하겠냐. 너희들이 거기서 생활했는데 너희들이 안 치우면 누가 치우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빨리 퇴원한 10여명이 그걸 물청소를 하면서 다 치웠습니다. 그 때 군인 신분이어서 말을 못해서 그렇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제2연평해전 ‘승전’했지만…전사자만 특진 1999년 7월 4일 제1연평해전에 참가했던 해군 유공장병 7명은 1계급씩 특진을 했습니다. 군장병이 교전으로 특진한 것은 6·25와 월남전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대서특필됐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제2연평해전 생존대원은 외면했습니다. 윤 소령 등 전사한 6용사가 특진한 것이 전부였습니다.정부는 또 당시 전사한 6명과 심한 부상을 당했던 생존장병 3명을 각각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대상자로 정했습니다. 나머지 부사관 7명과 병사 6명은 무공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국방부 장관·참모총장 표창으로 격이 낮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생존대원들은 지금이라도 정부가 명예를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씨는 “5년 뒤인 2007년 심사까지 받고 다음해 상사에서 원사로 진급했습니다. 2함대에서 인사 고과에서 특별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우대해준 게 없어요. 작심하고 함대 사령부에 따졌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트라우마 치료라고는 충남 계룡대에서 군의관에게 진료 1번 받은 것 뿐이에요. 트라우마 치료 기록이 있으면 오히려 보직을 제대로 맡지 못할까봐 걱정부터 했습니다.” 그는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군 생활을 계속해야 할 상황에서 불만을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씨는 이 대목에서 숨을 참더니 크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는 “군은 ‘사기’로 먹고 사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도 참전용사에게 특진이나 훈장은 커녕 국민 성금이 포함된 보상금 1000만원과 대통령 표창이 전부였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훈격 격상 같은 명예 회복을 받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 ●“12년 만에 트라우마 치료…그것도 서울에서” 또 다른 생존자 곽진성(38) 예비역 하사는 제2연평해전 당시 ‘전기장’으로 참전했습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오른팔 관통상과 포탄 폭발로 인한 엉덩이 파편상을 입은 상태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실려왔습니다. 8개월 동안 치료를 받고 2003년 3월 전역했습니다. 곽씨의 설명입니다. “당시 국군기무사령부 등 군 관계자들이 사복을 입고 병원 주변에서 상주하고 모든 대화나 상황을 모니터링했기 때문에 불만을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참전 부사관들은 심한 부상을 당해도 훈장 대상자에서 모두 빠졌고, 상부나 부대에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그는 “나도 8개월간 입원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 ‘부사관은 뺀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훈장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했습니다. 또 “환자 후송이나 사후 지원을 하던 부대에서 승진자가 나오고 상을 받았지만 정작 참전대원은 승진에서 제외되고 외면받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곽씨는 트라우마 치료를 받은 경험도 없다고 합니다. 그는 “생존대원 중에 정부 지원으로 트라우마 치료를 받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대부분 사비로 치료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다 12년쯤 지나 정부에서 갑자기 “트라우마 치료를 받으러 서울로 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곽씨는 “우리 일정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지방에 있는 나에게 서울에 올라와서 진료를 받으라고 했다”며 “실태조사를 해보고 문제가 되니까 실적 쌓으려고 부른 것 밖에 더 되겠나. 왜 오라고 하는 지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해전 이후 보상금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씨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더 많은 보상금을 받은 겁니다. 그런데 10%인 300만원만 정부 지원금이었고 나머지 90%는 ‘국민 성금’이었습니다. 정부에서 참전용사에게 보상금을 줄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성난 국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한 것입니다. 현재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전투행위 자체는 보훈대상으로 예우하지 않고 있습니다. 적의 침략을 막으려 아무리 열심히 노력했더라도 사망하거나, 7급 이상 상이 등급을 받거나, 훈장을 받지 못하면 국가유공자로 예우받지 못 합니다. 그래서 17년이 지난 지금도 제2연평해전 참전 예비역 중 2명이 국가유공자 지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3번 이상 보훈대상자 신청을 했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연이어 탈락했습니다. 이는 현재 복무 중이거나 보훈심사 중인 대원을 제외한 인원입니다. ●“지원부대 상받는데…난 땡볕에서 박수쳤다” 따라서 제2연평해전이나 천안함 사건처럼 특수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특별히 희생하거나 헌신한 참전용사에 대해 예우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제2연평해전 참전자들은 서울신문에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수술하고 몸도 안 좋은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배청소를 했고, 깨끗한 군복 챙겨입고 땡볕에 나가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 상받을 때 박수치고 있자니 너무 울적했습니다.” “참전 병사와 부사관만 차별해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을 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유가족들이 있으니) 일단 알았으니까 너희들은 조용히 해봐’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참전용사는 그냥 ‘쩌리’(보잘 것 없는 사람)로 취급받는다는 느낌입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우리가 과연 어떤 대우를 하고 있는지, 또 어떤 대우를 해왔는지 곱씹어봐야 할 때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소영, 이정현 집들이 인증샷 공개 “잘 살고 있는 정현”

    고소영, 이정현 집들이 인증샷 공개 “잘 살고 있는 정현”

    배우 고소영이 이정현의 신혼집 집들이 현장을 공개했다. 31일 고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현이 신혼집. 너무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수다. 식사 끝나고 계산할 뻔 함. 너무 훌륭하게 잘살고 있는 예쁜 정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최근 결혼한 이정현의 신혼집을 찾은 고소영과 지인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현과 고소영은 환한 미소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4월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의사와 결혼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전자 불법파견 은폐 의혹’ 정현옥 前 노동부 차관 무죄

    ‘삼성전자 불법파견 은폐 의혹’ 정현옥 前 노동부 차관 무죄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 파견을 알고도 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현옥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차관과 권혁태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2013년 고용노동부의 수시 근로감독에서 삼성전자서비스 AS센터의 불법 파견이 인정된다는 결론이 예상되자 감독 기간을 연장한 뒤 감독 결과를 뒤집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정 전 차관 등이 삼성 측과 유착해 기존에 근거나 전례가 없던 회의를 열어 감독기간 연장을 강행하고 조사 담당자들이 독립적·객관적으로 결론 내는 것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장관 보고를 위한 문건 등 3개 보고서에 차관은 참석자로 기재돼 있지 않았고 회의 당일에는 종로구의 국무총리 공관에서 오찬에 참석해 물리적으로 회의시간 10시 30분에 고용노동부 청사를 떠났을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 전 차관이 회의를 열 것을 지시했거나 주재했다고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재판부는 또 수시 근로감독 기간 중 삼성 측에 제시할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차관의 개선안 마련 행위는 행정절차법에 따른 정당한 행정지도로 행정처분의 한계를 넘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설령 피고인들의 직권행사가 있었더라도 수시감독 근로감독관들이 불법 파견 의견으로 입장이 수렴되지 않았다”며 “피고인들이 불법파견을 저지하기 위해 직권을 행사하고 불법파견 아닌 것으로 결론을 냈다는 혐의는 증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정옥 고3 딸 저서에 ‘인도 대통령 추천사’…“내가 도왔다” 인정

    이정옥 고3 딸 저서에 ‘인도 대통령 추천사’…“내가 도왔다” 인정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딸이 고교 3학년 때 부모 도움을 받아 쓴 책을 활용해 연세대에 ‘무수능 전형’으로 합격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 일반 눈높이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해가 어려우신 점 충분히 알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 인사청문회에서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이 엄마 도움으로 스펙을 쌓아 명문대를 갔다”고 지적하자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딸의 저서에 압둘 칼람 당시 인도 대통령이 추천사를 써준 것이 엄마 도움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칼람 (대통령) 추천사는 내가 도왔다고 볼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압둘 칼람 전 대통령의 자서전 ‘불의 날개’를 번역했는데 이를 통해 인도 대통령으로부터 딸 저서에 넣을 추천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엄마 덕분에 딸이 스펙을 쌓아 대학에 입학했다’는 한국당 신보라 의원의 거듭된 지적에도 “대학이 (딸 저서의) 추천사만 보고 입학을 결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후보자의 딸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03년 8월 아버지인 충남대 A교수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프린스턴 고교에 다녔다. 이후 한국에 귀국해 미국에서 경험 등을 담은 책을 고교 3학년 1학기 때인 2007년 7월 냈다. 이 책에는 칼람 당시 인도 대통령과 KTF 사장의 추천사가 실렸다.송 의원은 자녀가 부모의 도움을 받아 스펙(이력)을 쌓는 것을 “엄마 찬스”라고 규정하며 “이 후보자 딸이 엄마 찬스를 여러 번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교 3학년이었던 이 후보자 딸이 모친 지인을 통해 대형 출판사에서 책을 낸 점, 인도 대통령이 책을 번역한 이 후보자와 관계를 계기로 책 추천사를 써준 점, 이 후보자와 책을 3차례나 공동 집필했던 언론사 논설위원이 이 후보자 딸의 책을 극찬한 칼럼을 쓴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 후보자 딸이 수능 점수가 필요 없는 ‘글로벌리더’ 전형을 통해 연세대 법대에 입학했다”며 “딸의 성적을 보면 국어는 4등급, 영어는 2등급인데 저 등급으로는 ‘인서울’(서울 내 대학)을 못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글자 하나 (딸의 대학) 원서 쓰는 것 하나 도와준 적은 없다”며 “(딸이) 1학년 야간 자습 때 틈틈이 쓴 글을 (출판사에) 드렸고, 출판 기획에 돌입한 것도 2006년 6월의 일”이라며 딸 대학 입학이 정당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 딸이 부친과 함께 일본에서 1년간 초등학교에 다닌 이력이 청문회 제출 서류에서 고의로 누락됐고, 이런 조기 유학은 불법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전희경 한국당 의원이 불법 유학을 인정하냐고 묻자 “당시 법령을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는데 의원님 질의에 입각해 보니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불법 유학 소지가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과 관련된 입장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는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 “말씀드릴 위치가 아니다” 등의 말로 즉답을 피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82학번 동기’ 이진경 교수 “희룡아, 그렇게 살지마라”

    ‘조국 82학번 동기’ 이진경 교수 “희룡아, 그렇게 살지마라”

    최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같은 서울대 동문인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반박글을 남겨 화제다. 이 교수는 조 후보자, 원 지사와 서울대 82학번 동기다. 이 교수는 조 후보자, 진중권 교수 등과 ‘서울사회과학연구소’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룡아, 내 친구로서 욕 먹을 각오하고 한마디 하겠는데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노동운동 접어치우고 고시봐서 검사가 된 것은 사회주의 붕괴 탓이려니, 또 나름 생각이 있어서려니 했다”며 “그러다 정치 좀 해보겠다고 하필이면 한국당 전신에 들어간 것도 뭔가 사정이 있으려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라면 생각이나 행동이 달라도 뭔가 이유가 있으려니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나는 지금도 믿고 있다”며 “그런데 법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확인된 거라곤 하나도 없는 기사와 그걸 따라가며 만들어진 여론에 편승해 친구란 이름으로 친구를 비난하는 건 정말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정의 이름으로 친구를 궁지로 모는데 눈치보다 기어이 숟가락 얹는 꼴처럼 우정에 반하는 추태는 없는 거 같다”며 “더구나 네가 한 말은 너 아니어도 지겨울 정도로 너무 많이들 말하고 있는 말이니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고 친구의 충직한 충언이라 할 것도 없는 말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치도 좋고 계산도 좋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라며 “그런 사람이 나서서 하겠다는 정치만큼 잔혹한 게 없었음을 누차 보았기에 네가 참 무서운 사람이란 생각이 새삼 든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원 지사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방송인 ‘원더풀TV’를 통해 “대통령이 강행해서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이 심판했다”며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이라며 “민심 이반이 어마어마한 감당이 안 되는 수준으로 밀려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사지 업소서 일하던 불법체류 여성 에이즈 감염

    마사지 업소서 일하던 불법체류 여성 에이즈 감염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40대 외국인 여성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확진 판정을 받아 경찰과 보건당국이 행적 조사에 나섰다. 30일 전남 여수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외국인 여성 A씨가 최근 급성 폐렴 증세로 광주지역 병원에 입원했다. 상태가 악화해 의식 불명 상태인 A씨는 정밀 검사 결과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였다. 불법체류자로 확인된 A씨는 언제부터 여수에 거주했는지조차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에이즈 감염자 신상을 공개하지 못하는 규정에 따라 국적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여수시와 경찰은 이 여성의 과거 행적 파악에 나섰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의식이 없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업주 등을 상대로 A씨의 과거 행적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들 여친에 ‘마약주사’ 50대 구속…부인도 마약 투약

    아들 여친에 ‘마약주사’ 50대 구속…부인도 마약 투약

    아들의 여자친구를 펜션으로 데려가 마약을 강제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검거될 당시 함께 있던 부인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법은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혐의로 체포된 A(56·무직)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았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쯤 경기도 포천시의 한 펜션에서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마약을 강제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해자는 “펜션에서 놀라게 해주겠다고 눈을 감으라고 했는데,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주사기를 들고 있어 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신고 직후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12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는 평소 A씨 집안 경조사에도 참가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 크게 의심하지 않고 펜션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성폭행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위로해 주기 위해 펜션으로 데려왔다”며 “최근 아들과 사이가 안 좋은 것 같아 무슨 일이 있는지 속내를 듣기 위해 마약 주사를 놓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마약에 취하면 이야기를 잘할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지만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포천경찰서는 검거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부인 B씨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27일 경기 용인시에서 검거될 때 A씨 부부는 모두 마약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마약 주사기도 무더기로 발견해 압수하고 다수의 마약 전과가 있는 A씨가 마약을 구입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일부 야당, 조국 낙마 의도…청문회 열어야”

    청와대 “일부 야당, 조국 낙마 의도…청문회 열어야”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청와대가 야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입장문을 내고 “국회는 9월 2∼3일 양일간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합의했다”며 “이조차 법정시한을 넘겼을 뿐 아니라 이례적인 이틀간의 청문회 일정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청문회에 대한 국민의 강렬한 요구에 부응해 동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는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며 “국회 법사위가 어제는 증인채택 시한을 넘기고 오늘은 무책임하게 1분 만에 산회했다”고 비판했다. 또 “일부 야당에서는 다시 일정을 더 늦추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과 주장을 보면 사실상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청문회 일정 연기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강 수석은 “이는 국회 스스로 만든 법을 어기는 것으로 국회의 직무유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또 조 후보자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공세로 낙마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꼴’ 논란 변상욱 “고의는 없었다…앵커 하차 고민” [전문]

    ‘수꼴’ 논란 변상욱 “고의는 없었다…앵커 하차 고민” [전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에게 ‘수꼴’(수구꼴통)이라는 비하성 발언을 했던 변상욱 YTN 앵커가 사내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변 앵커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공개 사과를 한 바 있다. 지난 29일 작성도니 ‘YTN 구성원 여러분께’라는 글에서 변 앵커는 “저의 부적절한 언사로 국민의 신뢰를 받아 온 YTN의 위상과 구성원 여러분의 명예에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큰 폐를 끼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청년을 비롯한 약자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고 그들을 위해 살아왔노라 자신하지는 못하겠다”며 “하지만 그들을 아프게 할 고의는 없었다는 점은 꼭 말씀 드리고 싶다. 그럴 정도로 악하게 살아오지는 않았다는 점을 혜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변 앵커는 특히 “제 실수의 무게를 제 스스로 견뎌낼 수 있을까 두렵다”며 “당장 앵커석을 떠나는 것이 YTN을 위해서도, 무엇보다 저를 위해서도 낫겠다는 생각이 수시로 떠오른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그것이 회피인지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고민스러울 뿐”이라며 “저는 하시라도(언제라도) 제 고민이 다하면 제 입장을 다시 밝히겠다. 그 전에라도 YTN이 제게 어떤 요구를 해오면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변 앵커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라고 조 후보자 반대 집회 청년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또 “그러네, 그렇기도 허겠어”라고 비꼰 뒤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라고 평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변 앵커의 비판을 받은 청년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연설 앞부분을 인용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메시지로 저와 저의 가족을 조롱하고 짓밟았다”며 “청년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26일 ‘변 앵커 프로그램 하차를 포함해 실추된 YTN 명예를 되찾을 방안을 하루속히 강구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다음은 변 앵커 사과문 전문. ●YTN 구성원 여러분께 변상욱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사로 국민의 신뢰를 받아 온 YTN의 위상과 구성원 여러분의 명예에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부족한 제게 뉴스 진행이라는 큰 기회를 주셔서 나름 열심히 배우며 방송에 임해 왔으나 본의 아니게 큰 폐를 끼치고 말았습니다. 일찍 사과를 드렸어야 하지만 감당이 안 되는 질타 속에서 YTN과 YTN 구성원들에게 어떤 행동과 말로 용서를 청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 이리 늦어졌습니다. 제가 청년을 비롯한 약자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고 그들을 위해 살아왔노라 자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도 빚어졌겠지요. 하지만 그들을 아프게 할 고의는 없었다는 점은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럴 정도로 악하게 살아오지는 않았다는 점을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긴 설명은 변명이 될 수 있으니 줄이겠습니다. 제 실수의 무게를 제 스스로 견뎌낼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구성원들의 의견도 전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당장 앵커석을 떠나는 것이 YTN을 위해서도, 무엇보다 저를 위해서도 낫겠다는 생각이 수시로 떠오릅니다. 다만 그것이 회피인지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고민스러울 뿐입니다. 저는 하시라도 제 고민이 다하면 제 입장을 다시 밝히겠습니다. 그 전에라도 YTN이 제게 어떤 요구를 해오면 흔쾌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오늘 이 시각,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시금 죄송함과 부끄러움을 고백하며 줄이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호텔 델루나’ 아이유 아닌 장만월은 상상 불가 ‘인생 캐릭터’

    ‘호텔 델루나’ 아이유 아닌 장만월은 상상 불가 ‘인생 캐릭터’

    ‘호텔 델루나’아이유와 여진구가 우리가 사랑했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오충환, 김정현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에서 아름답지만 괴팍한 호텔 사장 장만월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을 연기한 이지은과 여진구. 첫 방송 이후, 출연자 화제성 순위 1, 2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두 배우는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절절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여름밤을 애틋한 호로맨스로 물들였다. 월령수에 묶여 생과 사의 흐름이 멈춘 만월.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존재해왔던 그녀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연민도 흥미도 없었다. 그런 그녀가 찬성으로 인해 조금씩 달라졌다. 고목 같은 마음에 잎이 나고, 꽃이 피며 강한 겉모습 속에 감춰진 연약함을 드러냈고 사랑에 빠진 여자가 된 것. 그런가 하면, 과거의 만월은 또 달랐다. 청명(이도현)과 연우(이태선)와 함께 행복했던 시간부터 모든 것을 잃고 원념으로 가득 찬 달이 되기까지의 안타까운 서사가 존재했기 때문. 이처럼 만월은 존재해온 세월만큼이나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다. 서늘한 무표정에 언뜻 비치는 씁쓸함과 외로움부터 찬성에게 느낀 설렘, 질투, 미안함, 그런 그가 자신이 그토록 원망했던 사람일 수도 있다는 불안함, 분노, 슬픔까지. 이지은은 철저한 대본 분석과 끝없는 연기 고민으로 만월이 가진 깊은 서사와 수많은 감정을 모두다 완벽하게 표현했고, 장만월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구축했다. “이지은이 아닌 장만월은 상상할 수 없다”는 시청자들의 찬사가 나온 이유였다. 더불어 배우 이지은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굳건한 믿음을 남겼다. 만월의 시간을 흐르게 한 남자 구찬성은 귀신 호텔리어와 손님이 있는 령빈(령빈) 전용 호텔 델루나, 이 비밀스러운 세상에 그저 평범한 인간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의 따뜻한 심성은 델루나와 만월에게 변화를 일으켰다. 마른 나무에 잎이 났으니 꽃이 필 수 있도록 잘 돌보겠다더니, 결국 월령수를 꽃피운 것. 이처럼 만월을 향한 아름다운 직진 로맨스는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상승시켰고, 만월이 무너질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던 그가 처음으로 터트린 눈물은 시청자들도 함께 울렸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여심을 흔드는 눈빛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만들어낸 여진구. 하버드 MBA라면서 귀신은 무서워하는 어딘가 허술하고 귀여운 모습부터 만월을 향한 흔들림 없는 사랑까지. “역대급 판타지 남자 주인공의 탄생”, “역시 여진구”, “로코왕이 된 남자”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판타지 세계에서 유일한 인간 남자일 뿐인 찬성은 어쩌면 평면적일 수도 있는 캐릭터. 그러나 여진구의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는 어느새 찬성의 모든 말과 행동, 표정, 눈빛까지 집중하게 했다. 매회 심쿵 명대사와 명장면을 경신시키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로맨스 남주를 탄생시킨 것. 이처럼 시청자들의 깊은 잔상을 남긴 만월과 찬성, 이지은과 여진구의 여정이 단 2회분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4회에서 만월은 청명과 함께 저승 가는 길을 따라나섰고, 찬성은 델루나에 남아 그녀를 기다렸다. 그렇게 월령수의 모든 꽃이 져버린 어느 날, 참아왔던 불안함을 터트리며 눈물을 흘린 찬성과 유도교의 끝에서 돌아선 만월. 이들 앞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한편, tvN ‘호텔 델루나’는 오는 3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국 법무장관 ‘부적절 57% vs 적절 27%’ [갤럽]

    조국 법무장관 ‘부적절 57% vs 적절 27%’ [갤럽]

    국민 10명 중 6명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4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조 후보자가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한 응답자는 57%였다.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27%였으며 의견 유보는 16%였다. 조 후보자가 신임 장관으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5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0%), 진보층(49%)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지만 그 외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40대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적절·부적절 의견이 엇비슷했다. 최근 한일 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3%,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28%로 나타났다.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4%로 지난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49%였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 포인트 내린 38%, 자유한국당은 변동없는 21%였다. 이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에 사형 구형

    檢,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에 사형 구형

    검찰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 중)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다운(34)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30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소영) 심리로 열린 사건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오로지 돈을 위해 잔인하게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한 것은 물론 이를 엽기적으로 은폐했다. 그런데도 피고인에게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살해하거나 시신을 훼손한 적이 없다. 이를 인정할만한 객관적 증거도 없다. 살인은 달아난 중국동포들이 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이어 “이 사건 수사관들이 달아난 중국동포들을 검거하지 못한 책임을 피고인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나는 피해자들을 살해하지 않았다.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수사) 과정이 부당하다. 나한테 처음부터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사실을 말할수록 나에게 불리했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씨는 앞서 “변호인들과 지향하는 가치가 다르다”며 자신의 최후 변론 때 변호인들이 법정 밖으로 나가 줄 것을 요구했다. 김씨는 강도살인, 위치정보법 위반, 공무원자격사칭, 밀항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15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6분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박모씨 등 중국동포 3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이씨의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평택의 한 창고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7일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털서 또 조국 여론전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

    포털서 또 조국 여론전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30일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30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네이버는 ‘법대로 임명’이 검색어 1위, ‘보고싶다 청문회’는 3위였고 다음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날 여론전은 전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발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지난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인터뷰 말미에 “나는 청문회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 ‘젠틀재인’, 주부 커뮤니티 ‘82쿡’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리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지난 27일 포털사이트에 ‘조국 힘내세요’라는 키워드를 검색어 1위에 올렸다. 이에 ‘조국 사퇴하세요’를 상위권에 올리기 위한 반대진영과 검색어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1분 만에 산회했다. 산회가 선포되면 국회법에 따라 당일 전체회의를 다시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 늦어도 이날까지 마무리해야 했던 증인 채택과 청문 실시계획서 등 안건 채택이 불발되면서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청문회, 내달 2일 개최 사실상 무산…여야 정면 충돌

    조국 청문회, 내달 2일 개최 사실상 무산…여야 정면 충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1분 만에 산회했다. 산회가 선포되면 국회법에 따라 당일 전체회의를 다시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 늦어도 이날까지 마무리해야 했던 증인 채택과 청문 실시계획서 등 안건 채택이 불발되면서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여는 내용으로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고, 회의는 오전 11시 8분 개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지역 일정으로 불참해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석에 앉았다. ●민주 “청문회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했지만, 한국당에서는 김도읍 간사만 참석했고, 바른미래당 의원 2명과 대안정치연대 의원도 불참했다. 김 의원은 개의하자마자 “오늘 민주당 측에서 회의를 요구했으나 간사 간 합의된 의사 일정 등 안건이 없는 만큼 회의를 모두 마치겠다”고 1분 만에 곧바로 산회를 선포한 뒤 회의장을 나갔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강력 반발했다. 송기헌 의원은 “한국당은 처음부터 가족을 증인 부르는 것을 빌미 삼아 처음부터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도읍 간사가 회의를 열자마자 바로 산회를 하는 것을 보면 2∼3일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은 “가족을 불러 여론재판을 하며 망신 주고 흠집을 내지 않으면 청문회를 하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철희 의원은 “ 청문회는 공직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국회는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최종 판단을 하도록 법에서 강제하고 있다”며 “증인 때문에 청문회를 걷어차는 것은 계속해서 정치공세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산회 15분 만에 회의장을 나왔다. 한국당은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법사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오전에 송기헌 간사와 통화하고 만나서 이야기도 했지만 핵심증인 채택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누누이 말했지만 핵심 증인이 없는 맹탕 청문회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핵심 증인을 부르지 않겠다고 양보할 수도 없고 양보해서도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조 후보자의 딸을 제외하고는 전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증인 합의가 되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송달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국 “청문회, 순연하는 것이 순리” 주말에 중인 합의가 된다고 해도 사실상 (송달) 절차를 밟기가 쉽지 않다”며 “순연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또 “어렵게 증인 합의가 되더라도 출석하지 않겠다고 하면 합의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떳떳하다면 3일이면 어떻고 4일이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만약 여야가 기존 합의대로 다음달 2~3일 청문회를 개최하면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청문회 5일 전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 시한을 넘겼기 때문에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최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방식으로 증인을 출석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한국당은 ‘증인 없는 맹탕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다. 여야가 증인 명단에 합의하는 시점부터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 기한인 5일 이후에 청문회를 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당장 31일 여야가 합의해 출석요구서를 송달한다고 해도 청문회는 다음달 5일 이후에나 가능하게 된다. 이 방법도 대통령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절차가 매우 복잡해진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청문 정국을 장기화해 추석 직전까지 끌고 가려는 모습이다. 반면 청와대 내부에서는 청문회 연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현재 보류 중인 ‘국민 청문회’를 재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문회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극적인 역전승한 정현 “나달 나와!”

    [포토인사이트] 극적인 역전승한 정현 “나달 나와!”

    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에게 3-2(1-6 2-6 7-5 6-3 7-6<7-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이틀 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현 “나달! 한 판 붙자~”

    정현 “나달! 한 판 붙자~”

    2회전에서 세계 34위 베르다스코에 3-2 역전승 ..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은 통산 세 번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이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세계랭킹 2위의 ‘클레이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16강 길목의 일전을 치른다.정현은 29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34위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를 상대로 3-2(1-6 2-6 7-5 6-3 7-6<7-3>)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이 메이저대회 3회전(32강)에 진출한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3회전,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대회 1, 2회전을 모두 5세트 접전 끝에 이긴 정현은 3회전에서 2번 시드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맞붙는다. 나달은 이날 서나시 코키나키스(203위·호주)와 2회전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코키나키스가 기권하는 바람에 힘들이지 않고 3회전에 올랐다. 정현과 나달의 3회전 경기는 이틀 뒤인 한국시간 9월 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정현은 지금까지 나달과 두 차례 만나 모두 0-2 패배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