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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대구시,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대구시는 17일 정부의 부산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된 데 대해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검증 결과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백지화 의견을 발표하자 “용납할 수 없고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번 결정에 대해 지역 사회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도민이 행동으로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입만 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김해신공항이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가덕도로 옮기겠다는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김해신공항은 지난 십수 년 동안 영남권 5개 자치단체가 밀양과 가덕도로 나뉘어 갈등한 끝에 세계 최고 공항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한 영남권신공항의 대안”이라며 “부·울·경만의 공항이 아니라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전체를 위한 신공항”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경북은 가덕도 신공항에 합의해 준 적이 없다”며 “세금 7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김해신공항에 문제가 있어서 변경하려면 영남권 5개 시·도민 의사를 다시 모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대, 호스트바에서 ‘800만원어치 외상술’ 먹어놓고…

    20대, 호스트바에서 ‘800만원어치 외상술’ 먹어놓고…

    이른바 ‘호스트바’로 불리는 유흥업소에서 800만원이 넘는 술값을 계산하지 않았다가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3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874만원 상당의 술과 유흥접객서비스를 제공받은 뒤 이를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약식 명령했지만, A씨는 불복한 뒤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 변호인 측은 “당시 종업원이 ‘외상을 해줄테니 먹고 가라’고 해서 응한 것”이라며 “당시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심신미약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유흥주점에 방문할 당시 돈을 지불할 경제적 능력이 없었음에도 3번 더 방문한 점, 종업원이 A씨에게 수차례 대금 정산을 요청한 점, A씨의 채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법원은 “A씨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A씨가 앓고있는 우울증이 이 사건에 다소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진웅 업무배제 부적절” 대검 감찰부장에 또 들끓는 檢

    “정진웅 업무배제 부적절” 대검 감찰부장에 또 들끓는 檢

    “감찰 업무, SNS에 마구 공개해도 되나”“공개방식 대담함에 놀라고 내용에 놀랐다”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직무배제 요청이 부적절하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한 가운데, 이에 맞서는 현직 검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감찰과장 출신인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몇개월을 직상급자로 모신터라 많은 고민 끝에 이렇게 여쭙는다”며 “대검 감찰부장이라는 분이 감찰업무 관련 내용, 의사결정 과정을 SNS에 마구 공개해도 되는지 궁금하다”고 한 감찰부장에게 질의했다. 정 부장검사는 “감찰부장의 행위는 감찰사안으로 판단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감찰부장 직의 무거움을 고려해 이번 행위에 대해 스스로 대검 감찰부에 의뢰해 감찰의 기준을 명확히 해주실 의향은 없으시냐”고 꼬집었다. 정 부장검사는 “그동안 검사가 업무 관련 내용, 의사결정 과정을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검찰의 감찰을 총괄하시는 분이 업무관련 내용을 SNS에 마구 공개하는 것을 보고 많이 혼란스럽다. 많은 검찰 구성원들이 겪고 있을 혼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유미 부천지청 인권감독관도 전날 검찰 내부통신망에 `피고인·독직폭행·직무배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직 검사가 단순 피의자 신분도 아니고 기소돼 피고인 신분이 됐으면 직무배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정 부장검사는 “검사와 직원들이 재판 중인 피고인의 지휘를 받고 일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는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지휘부에서 직무배제를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결재하지 않는 직으로 물러나겠다고 청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감찰부장을 향해 “피고인 신분의 차장검사가 후배 검사들을 지휘하는 상황이 맞는다고 생각하느냐, 법원에서는 법관이 기소돼 피고인 신분이 되더라도 재판을 진행하게 하는 모양이냐”고 비판했다. 한 감찰부장이 대검 내부의 의견 조율 과정을 SNS에 공개한 데 대해서도 “그 공개방식의 대담함에 놀라고 그 내용의 대담함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한 감찰부장은 지난 15일 SNS 글에서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요청은 검사징계법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고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했다”며 “이에 대검 차장을 통해 총장에게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이 건은 검사의 영장 집행 과정에서 일어난 실력행사로, 향후 재판에서 유·무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피의자(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와 정 차장검사가 직관하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피의자가 총장의 최측근인 점,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사건에서 검찰총장을 배제하고 수사팀의 독립적 수사를 보장하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이 발동된 사안인 점 등을 감안해 대검 부장회의에서 이 건을 논의하자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직후 자신은 직무에서 배제되고 결재란에서 빠진 상태로 직무집행 정지 요청 공문이 작성돼 법무부에 제출됐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상호 “이달 말 출마 결정…윤석열 지지율 물거품 같은 것”

    우상호 “이달 말 출마 결정…윤석열 지지율 물거품 같은 것”

    “추미애·윤석열 갈등 바람직하지 않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제 의사를 밝힐 것이다. 11월 말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 출마를 전제로 지금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여성 인사들에 대한 가산점에 대해선 “여성 가산점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장관들에게 몇 퍼센트를 주는지는 정해져 있지 않을 텐데, 그건 당내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외에 ‘제3후보’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장관이 예비 대권후보라고 본다”며 “한편으로는 박용진 의원 같은 젊은 의원들도 준비해볼 생각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선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과 대통령이 지명한 검찰총장이 연일 뭔가 갈등을 보이는 것은 사실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여러 가지 당부의 말씀도 있었는데 공개적으로 투닥투닥 싸우는 것처럼 보이고 갈등으로 보이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대전지검 월성 1호기 수사와 관련해서는 “이것은 검찰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본다”며 “만약 이런 형태의 수사 형태가 계속 반복된다면 윤석열 총장도 적절한 시점에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무리한 수사를 하거나 불법적 형태의 어떤 행위가 드러나면 그 직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월성 1호기는 검찰이 수사해야 할 대상 영역이 아니다. 원전을 계속 운영할 거냐 말 거냐에 대한 정책적 판단인데 그 판단을 법적으로도 판단해보겠다는 것은 검찰이 대통령의 정책결정을 위에 있겠다는 얘기인데 그것은 너무 과도한 접근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 총장 지지율에 대해서는 “정치조사는 일시적인 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검찰총장을 그만두지 않으면 기대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나 황교안 전 대표도 인기가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을 봤지 않느냐. 나는 같은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절차 무시한 서울시 통합콜센터 추진 강행”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절차 무시한 서울시 통합콜센터 추진 강행”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이 절차를 무시한 ‘서울시 통합콜센터’를 추진하고 있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2일, 노동민생정책관은 시장(권한대행) 보고를 통해 그간 논란이 있던 ‘서울시 통합콜센터’를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산하 재단법인 120다산콜재단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사업 추진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시장 보고일정이 있던 때,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시민소통기획관과 120다산콜재단의 행정사무감사 중이었고 ‘서울시 통합콜센터’의 당사자인 두 기관은 어떠한 내용도 공유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또한 행감 중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이 120다산콜재단의 ‘통합콜센터’ 추진은 문제점이 많다며 강력히 반대를 하고 있었다. 2019년 11월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정부 기조에 따라 ‘공공부문 민간위탁분야 정규직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위탁 심층논의 필요사무 통합 협의기구’를 구성하였고,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에너지공사의 민간위탁 콜센터를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2020년 3월 30일 의견서를 발표했다. 서울시 통합콜센터는 120다산콜재단에서 맡아 기존 4개의 민간위탁 콜센터를 흡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의견서 채택 당시 120다산콜재단과 이를 소관하는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에너지공사는 돌연 직접 고용을 먼저 검토하겠다는 사유로 통합콜센터 대상에서 빠져나갔다. 게다가 4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20다산콜재단 설립 당시 논의결과로 조례에서 삭제된 ‘서울시 통합콜센터’ 기능이 개정을 통해 논의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고, 시민편익과 예산규모에 대한 정확한 검토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확실한 선을 그었다. 서울시 기획조정실의 의견 또한 비슷했다. 2020년 9월 16일 시정현안 회의에서 통합콜센터 추진은 여러 현안들에 부딪혀 추진 보류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노동민생정책관은 본인들의 실적에만 급급해 이번 시장 보고에 어떠한 추가 논의 없이 120다산콜재단으로 서울시 통합콜센터를 추진하려고 시도한 것이어서 논란을 낳고 있다. 노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1)은 “현재 서울시 산하기관의 민간위탁 콜센터 인입률과 응대율은 120다산콜재단과 비교해보면 현격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90~100%에 가까운 응대율을 120다산콜재단으로 통합하면 70%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이 자명하고, 이는 고스란히 시민 불편으로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오한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현재 120다산콜재단은 증원을 요구할만큼 내부적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통합콜센터 추진은 내부 갈등을 더욱 야기하고 사옥, 통합시스템 구축 등 어마어마한 비용이 시민의 혈세로 낭비될 것이 뻔하다”라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소영 의원(민생당, 비례)은 “기관별 상담데이터베이스 연계, 시스템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통합 추진을 하면서 시민 불편사항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밝히며, “내부적으로 자구책을 강구해 인입률과 응대율을 개선해야 하는 120다산콜재단에 너무나도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민생정책관의 꼼수에 분노한 의원들도 있었다.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무엇보다도 서울시 통합콜센터를 추진한다면 주체가 되어야 할 120다산콜재단과 시민소통기획관과 협의가 우선인데, 이러한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는 것이 황당하다”면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반대의견 듣고있던 시민소통기획관과 120다산콜재단이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노동민생정책관의 결정을 들었을 때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었을 듯”이라고 일갈했다.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3)은 “서울시 예산담당관은 각 기관이 콜센터를 직고용하는 것만으로도 고용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직고용이 타당하다고 뜻을 밝혔는데, 노동민생정책관의 결정은 자신들의 성과만 생각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노동민생정책관이 친 노동계 의원을 동원하겠다는 것은 의원들끼리 분쟁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강력 항의하였고,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현재 파업 등으로 내부 갈등이 있는 120다산콜재단에 기름 붓기”라며 질타했다.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현재도 120다산콜재단에 전화가 안된다는 민원이 너무 많다”면서, “빠르고도 전문적인 상담을 원하는 각 기관의 콜센터 기능을 마비시키는 행위”라고 경고했고, 유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은 “각 기관이 120다산콜재단을 거론한 것은 직고용으로 인한 기관의 비용, 경영평가 문제 등을 피하겠다는 꼼수”라고 꼬집었다. 신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1)은 “무엇보다도 조례 개정이 최우선이어야 했다”면서, “모든 사업의 추진은 조례에 근거해야 하고, 그 전에 시민 공청회나 연구를 통해 효과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황규복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3)은 “우리 위원회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다만 현실적으로 120다산콜재단으로 통합콜센터를 추진하는 것은 너무 많은 사회적 비용과 시민 불편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므로, 각 기관의 정규직 추진이 바람직하다”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도 “노동민생정책관이 120다산콜재단을 관할하는 우리 위원회에 그동안 의논 한마디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은 위원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노동민생정책관의 서울시 통합콜센터 추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꼴찌 DB, 선두 SK 잡고 11연패 탈출

    꼴찌 DB, 선두 SK 잡고 11연패 탈출

    ‘꼴찌’ 원주 DB가 공동 1위 서울 SK를 잡고 지긋지긋했던 11연패에서 탈출했다. 공동 1위였던 전주 KCC는 5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에 선착, 올 시즌 처음 단독 1위에 올랐다.DB는 15일 강원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승부처에 3점슛 3방을 쏟아부은 지난 시즌 신인왕 김훈(9점)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82-73으로 제쳤다. 지난달 13일 부산 kt전까지 개막 3연승을 달렸다가 11연패 늪에 빠졌던 DB는 약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홈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9승5패의 SK는 3위로 떨어졌다. 3쿼터 중반 8점 차까지 뒤지던 DB는 두경민(13점)과 저스틴 녹스(16점)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7분 31초를 남겨 놓고 62-62 동점을 이뤘고 연이어 허웅(17점)의 패스를 받은 김훈이 3점포를 뿜어내 앞서 나갔다. 김훈은 SK가 점수 차를 좁힐 때마다 허웅의 어시스트로 3점슛 2개를 추가해 승리를 지켜 냈다. 발목을 다쳐 최근 일주일을 또 쉬었던 김종규도 19분 51초를 뛰며 9점 5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을 거들었다. SK는 김선형(18점)이 분전했으나 3점슛 21개를 던져 5개 성공(24%)에 그치며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3점슛 13개(성공률 52%)를 터뜨린 DB에 외곽포 싸움에서 밀렸다. KCC는 이날 원정에서 이정현(22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안양 KGC를 81-73으로 제압했다. 10승4패를 기록한 KCC는 역시 공동 1위였던 인천 전자랜드(9승4패)를 2위로 밀어냈다. 라건아(12점)는 9리바운드를 보태며 개인 통산 45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L 사상 4500리바운드 돌파는 서장훈(은퇴)에 이어 두 번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도로 위 흉기’ 판스프링 또 승용차 덮쳤다…조수석 충돌

    ‘도로 위 흉기’ 판스프링 또 승용차 덮쳤다…조수석 충돌

    43번 국도서 길이 25㎝·폭 10㎝ 쇳조각 충격8월에도 경부고속도로에서 운전자 다쳐‘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화물차 판스프링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달 8일 평택시 평택대교 인근 43번 국도를 운전해 지나가던 A씨의 차량 앞 유리 윗부분을 뚫고 들어와 조수석을 강타한 쇠붙이를 조사한 결과 판스프링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A씨 차량 조수석에는 아무도 타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깜짝 놀라 갓길에 급정차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조수석에 떨어져 있던 쇠붙이를 경찰에 제출했다. 길이 25㎝, 폭 10㎝가량의 이 쇠붙이는 판스프링으로, 반대차로에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뒤 다른 차량이 이를 밟고 지나갈 때 튕겨 A씨 차량을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러나 이 판스프링을 부착했던 화물차와 도로에 떨어진 판스프링을 밟고 지나가 사고를 유발한 차량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같은 방향 차로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가해차량이 특정되지만, 이번 사고처럼 반대방향 차로에서 판스프링이 날라와 발생한 사고는 피해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알기 어려워 사고 발생 시간 이곳을 지나간 차량을 모두 살펴봐야 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판스프링을 부착했던 화물차와 이를 밟아 사고를 유발한 차량이 특정되면 화물차주와 사고 유발 차량 운전자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이번 사고는 A씨가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중고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보배드림에 올려 관심이 집중됐다. 판스프링은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완충장치의 하나로, 화물차 적재함이 옆으로 벌어지며 화물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적재함 옆에 지지대로 삼아 끼워놓는 사례가 많다. 그러다 도로로 떨어진 판스프링을 다른 차량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밟고 지나가면서 튕겨 다른 차를 덮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월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날아든 판스프링에 운전자가 목 부위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올해 8월에도 경부고속도로에서 한 차량에 판스프링이 날아들어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 쇼크’에 휘청이던 아모레퍼시픽…결국 ‘희망퇴직’

    ‘코로나 쇼크’에 휘청이던 아모레퍼시픽…결국 ‘희망퇴직’

    직급·연봉 조정 등 체질개선 병행코로나19 충격에 휘청이던 아모레퍼시픽이 결국 이달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은 1945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2월 31일 기준 근속 만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24일 희망 퇴직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퇴직자에게는 위로금과 함께 법정 퇴직금, 희망퇴직 지원금,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15년 차 이상 임직원은 근속연수 숫자에 5를 더한 개월 수만큼의 급여를 위로금으로 받는다. 20년 차 이상이면 40개월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임원 급여 삭감, 조직 인력 재배치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며 “희망퇴직은 체질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년부터는 기존 6단계였던 직급 체계를 5단계로 축소하고, 승진 시 3~6% 수준이었던 연봉 상승률을 3%로 통일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세 매출이 줄고, 방문 판매와 백화점 판매도 부진에 빠지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4% 급감했다. 매출은 1조 2086억원, 순이익은 70억원으로 각각 23.0%, 93.7% 줄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체 왜? 보름만에 또 양화대교 아치 올라간 50대

    대체 왜? 보름만에 또 양화대교 아치 올라간 50대

    “경찰, 도난사건 처리 안 해” 주장경찰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2차례 시위를 했던 50대 남성이 보름 만에 또다시 아치 위로 올라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양화대교 남단에서 1개 차로를 통제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13일 오후 1시 54분쯤 아치 위에 올라간 뒤 현재까지 내려오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화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4개 차로 중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소방서 관계자는 “휘발유나 위험 물질을 가지고 올라가지는 않은 것 같다”며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22일과 지난달 29일에도 같은 장소에 올라가 각각 7시간, 6시간가량 시위를 벌이다가 스스로 내려왔다. 이 남성은 아치에 올라가 ‘경기도의 한 경찰서가 도난사건을 접수한 지 수년이 지났는데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그는 현수막에서 ‘민중의 지팡이가 이렇게 해도 되느냐’, ‘자세한 내용을 모르면 추측성 보도나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개도국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달러 기여할 것”

    문 대통령 “개도국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달러 기여할 것”

    “한·메콩 협력기금·공적개발원조 늘려 나갈 것”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박스(COVAX)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달러(한화 111억원)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박스’는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는 다국가 연합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해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한국과 메콩 국가가 방역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교역량이 이미 지난해 수준에 도달한 점 등을 강조하며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해 정상급으로 격상된 한·메콩 협력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했고, 메콩 정상들의 지지로 이 제안이 채택됐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7대 우선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양측의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을 담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공동성명에는 직업기술교육 훈련 및 고등교육 강화사업 추진, 2021년 ‘한·메콩 교류의 해’ 추진, 스마트 시티·스마트팜 구축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이건열씨 장모상, 한명덕씨 부친상, 홍석민씨 모친상

    ■ 이건열(동국대 야구부 감독)씨 장모상 △ 김기순 씨 별세, 이건열(동국대 야구부 감독) 씨 장모상, 12일 정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5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31-961-9400 ■ 한명덕(코리아타임스 광고국장)씨 부친상 △ 한상태씨 별세, 한연희·한명덕(코리아타임스 광고국장)·한용덕(대전시청 사무관)·한미희씨 부친상, 12일 오후 2시30분,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장지 충남 보령시 선영. 031-961–9400 ■ 홍석민(채널A 편성본부장)씨 모친상 △ 지명순씨 별세, 홍해리(시인)씨 부인상, 홍석민(채널A 편성본부장)·홍한석(자영업)·홍유빈씨 모친상, 정현정·정소현씨 시모상, 전종원씨 장모상, 12일 오전 3시, 서울 노원을지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2-970-8444
  • [부고]

    ●강숙자씨 별세 정경엽(대신증권 프라임고객서비스부장)·경태(동해ENC 팀장)씨 모친상 김성기(대창단조 재무팀장)·최기호(자영업)씨 장모상 12일 부산 광혜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1)506-1022 ●지명순씨 별세 홍해리(시인)씨 부인상 홍석민(채널A 편성본부장)·한석(자영업)·유빈씨 모친상 정현정·정소현씨 시모상 전종원씨 장모상 12일 서울 노원을지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970-8444
  • 스텔스기 잡는 ‘만능 레이더’ 2024년 호위함에 장착한다

    스텔스기 잡는 ‘만능 레이더’ 2024년 호위함에 장착한다

    360도 회전하는 기존 기계식 레이더전투기·미사일 등 동시 포착에 한계작은 모듈들로 주파수 쏘는 AESA여러 표적 잡으며 요격·전자전 효과국산 기술로 개발…목표 4000개 감시질화갈륨 소자로 민감도 32배 높여국내에서 가장 거대하고 비싼 무기를 꼽자면 아마 ‘이지스 구축함’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해군이 자랑하는 첨단 무기이며,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등 3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투함 중 가장 큰 7600t급으로, ‘세계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라는 타이틀로 국민들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국산 주력함 개발 경향은 대형화, 첨단화가 핵심이었습니다. 1998년 해군에 인도된 ‘한국형 구축함’(KDX1) 1번함 광개토대왕함은 3200t급이었습니다. 이어 같은 KDX1 시리즈로 을지문덕함, 양만춘함이 차례로 건조됐습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보급된 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 KDX2는 4000t급입니다. 최초로 전자파, 적외선, 소음 노출을 최소화한 ‘스텔스’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중거리 이상의 대공방어와 함정 간 원격 정보공유가 가능해졌습니다. 우리 해군은 2007년 한국형 이지스함인 KDX3 세종대왕함을 도입하면서 또 한 번의 도약을 했습니다. 다수 표적을 동시에 포착할 수 있게 돼 세계 상위급 대공방어 능력을 갖췄습니다.●‘AESA 레이더’로 진화하는 해군 전투함 해군의 진화는 끝이 없습니다. 군은 2024년 전력화 예정인 ‘울산급 차기호위함(FFX) 배치3’에 사상 처음으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로도 불리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울산급 호위함 배치3’은 기존 호위함 크기의 2배에 가까운 4000t급으로, 구축함급의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추게 됩니다. 해군과 방산업계는 왜 AESA 레이더에 집착할까. 미국, 영국 등 선진국 해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AESA 레이더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12일 군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이지스함 이전 함정들은 모두 ‘기계식 레이더’를 사용했습니다. 군 관련 영상에서 비상이 걸리면 함정 레이더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레이더 빔을 360도로 회전시켜 표적정보를 갱신하는 방식입니다. 빠르게 다양한 고도로 이동하는 전투기, 미사일 등의 공중 전력을 동시에 포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AESA 레이더가 개발된 겁니다.●美 최신 레이더 ‘F35A 스텔스기’ 포착 가능 AESA 레이더 기술의 핵심은 먼 거리에 있는 많은 표적을 동시에 잡아내는 ‘송수신 모듈’에 있습니다. 벌집처럼 모여 있는 작은 모듈들이 각각 1개의 레이더 역할을 해 여러 표적을 잡아내는 겁니다. 방위와 거리, 고도 등 3차원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미사일 유도와 요격, 전자전 등 만능 효과를 냅니다. 방어에 취약한 기계식 레이더와 달리 견고한 마스트(갑판 위 수직 기둥) 내부에 설치할 수 있고 고장이 나면 문제 부품만 갈아끼우면 되기 때문에 수리도 손쉽습니다. 참고로 세종대왕함에 장착된 ‘AN/SPY-1D’ 레이더는 미국에서 사들인 ‘비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PESA) 레이더’입니다. 현재도 상당수 미 해군 함정이 이 레이더를 사용합니다. PESA는 소수의 송수신 모듈에서 단일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모듈이 독립적으로 여러 신호와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AESA에 비해 표적 탐지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AESA 개발 전 중간단계로 개발한 레이더라고 보면 됩니다.2024년 모습을 드러내는 차기 호위함과 2030년대 중반에 완성되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는 AESA 레이더 장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스트 4개 면에 고정형 레이더를 장착해 최대 4000개 목표를 감시할 수 있도록 개발합니다.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하는 레이더입니다. 국산 함정 개발사에 큰 족적을 남길 또 한 번의 도약입니다. 민감도가 높은 최신 AESA 레이더는 ‘스텔스기’까지 잡아낼 수 있습니다. 미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최신 AESA 레이더인 ‘AN/SPY6’는 일반 레이더에서 골프공 크기로 보이는 스텔스기 F35A를 330㎞ 밖에서 포착할 수 있습니다. F35A 레이더 노출면적(RCS)은 0.001㎡에 불과합니다. 이 레이더는 동시에 2000개 표적을 포착합니다. 영국이 개발한 ‘회전식 샘슨 레이더’는 냉각시스템을 경량화해 ‘AN/SPY6’보다 2배 높은 곳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수면에 바짝 붙어 접근하는 미사일과 항공기를 포착하는 데 큰 효과를 냅니다. 이 레이더는 전자파를 교란하는 ‘재밍 공격’을 무력화하는 능력도 갖고 있습니다.●유례 없는 개발 속도… ‘레이더 국산화’ 간다 아직 우리 해군과 방산업계가 가야 할 길은 멉니다. 미국과 영국의 기술력을 따라가려면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희망도 보입니다.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했지만 개발 선언 4년 만인 지난 8월 이미 전투기용 AESA 레이더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빠른 속도입니다. 또 우리 방산업계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이용한 AESA 레이더 소자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질화갈륨 소자는 기존 레이더 소자인 ‘갈륨비소’(GaAs)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민감도를 32배 높일 수 있습니다. AN/SPY6에도 이 소자가 사용됐습니다. 사실상 스텔스기를 잡아내는 레이더 개발의 첫 물꼬는 튼 셈입니다. 미 해군은 AN/SPY6 레이더를 2023년 진수하는 신형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잭루카스함’부터 탑재합니다.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면서 세계 선두권 레이더 기술을 확보하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방역당국 “국민 3000만명분 코로나 백신 연내 확보”

    방역당국 “국민 3000만명분 코로나 백신 연내 확보”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2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140명을 넘었다. 지난 8일부터 5일 연속 세 자릿수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가파르다고 보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국은 올해 말까지 해외 기업으로부터 국내 인구 60%를 접종시킬 분량의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날이 9일이나 되고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에는 일평균 65명, 이번 주에는 72명이 각각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지난주 일평균 23명 수준이었으나 이번 주에는 33명 정도가 확진됐다”면서 “비수도권의 증가세가 수도권보다 가파르게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조정)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 백신 개발과 관련, 방역당국은 해외 백신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설령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양을 확보하고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에 인구 60%인 3000만명분을 선구매 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9월에도 정부는 세계 백신 공동구매·배분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1000만명분을, 개별 기업과의 협상에서 2000만명분을 각각 들여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은 이날 백신 구매와 관련해 코로나19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처음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권 부본부장은 또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 10만원 이하가 부과되는 점을 언급하며 “백신에서 낭보가 들리더라도 실내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에 경각심을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와 실직 일용노동자, 독거 중증장애인 등 32만명 규모의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소득이 없어지거나 크게 줄어든 무급 휴직자 등에 대해 긴급 복지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겨울철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다시 문 걸어잠그는 중국…‘삼성 전세기’ 갑자기 막혔다

    다시 문 걸어잠그는 중국…‘삼성 전세기’ 갑자기 막혔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절차를 강화하면서 중국으로 가려던 삼성전자 직원들의 발이 묶였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을 태우고 13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전세기 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번에 취소된 삼성전자 전세기로 삼성SDI와 삼성전기 직원 일부도 중국에 나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취소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기업인들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방문에 큰 어려움을 겪다가, 한중 양국이 지난 5월 중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14일 격리를 면제하는 ‘신속통로 제도’(패스트트랙)를 시행하면서 입국이 다시 원활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1만명이 신속통로를 통해 중국에 들어갔다. 이 제도 시행에도 한중 간 정기 항공편이 크게 줄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은 자체 전세기를 마련해 필요한 인력들을 중국에 보내왔는데 이번에는 전세기 운항도 막힌 것이다. 외교부는 최근 중국이 전반적인 입국 절차를 강화한 것이 전세기 운항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중국 내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측은 내국인을 포함해 국적을 불문하고 기업인 여부에도 관계없이 중국행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상기 조치로 전세기 승인 등 중국 입국을 위한 일부 절차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중국 측과 구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단, 한중 신속통로 제도 운용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중국의 강화된 입국 검역 절차로 인한 우리 기업인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중국 측과의 소통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해외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중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항공기 탑승 전 두 차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강화된 검역 절차를 발표했다. 이 절차는 신속통로를 이용하거나 전세기로 들어오는 탑승객에도 적용되는데,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2개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2번째 검사는 탑승 전 36시간 내 이뤄져야 한다. 기존 신속통로 제도에서는 72시간 안에 1번만 검사를 받으면 됐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광저우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에 전세기편으로 직원 100여명을 파견했다. 이날자 전세기는 취소되지 않고 정상 출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아직 멀었다’ 하시겠지요”

    문 대통령,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아직 멀었다’ 하시겠지요”

    문 대통령 “열사 분신이 노동운동 눈 뜨게 한 계기”“발걸음 더디지만 우리 의지 변함 없을 것”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고(故)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전태일 열사를 대신해 그의 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과 전태삼·태리씨가 청와대를 찾아 훈장을 받았다. 국민훈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무궁화장이 노동계 인사에게 추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날 열린 추서식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훈장은 노동존중 사회로 가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며 “50년이 지난 늦은 추서이지만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3 때 봤던 전태일 열사의 분신은 제가 노동운동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됐고 나중에 저는 노동변호사가 됐다”며 “분신 후 수없이 많은 전태일이 살아났다. 저는 전태일 열사의 부활을 현실과 역사 속에서 느낀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군사정권에서 끊어진 노동운동이 전태일 열사를 통해 되살아났고, 주 80시간 노동은 연 1900시간 노동으로, 하루라도 쉬게 해 달라는 외침은 주 5일제로, ‘시다공’의 저임금에 대한 호소가 최저임금제로 실현됐다”며 “발걸음이 더디지만 우리 의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서식에 참석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촛불정부가 노동중심 사회를 위해 앞장서줘 고맙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한 전태일이 뭐라고 얘기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는 ‘아직 멀었다’고 하시겠지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전태일과 함께 노동존중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자의적 사용 혐의…조국 정상적 집행”

    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자의적 사용 혐의…조국 정상적 집행”

    조국·박상기 등 전임 장관 특활비 사용 묻자“정상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윤석열, 상당히 자의적으로 집행한 혐의”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2일 전임 법무부 장관들의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정상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박상기, 조국 전 장관 재임 시절부터 지금까지 특활비 사용 내역을 제출해 달라’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전임 장관들이 특활비 사용을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지금 (예결위에서) 심사할 대상은 아니다. 확인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기획재정부가 법무부에 배정한 특활비 규모와 법무부 자체편성 특활비의 규모에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외된 항목은) 국회 정보위가 예결위를 거치지 않고 심사하는 정보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질의자인 황보 의원에게 “(예결위에서 심사하는 것을) 여기에 포함해서 질문하면 안 된다. 구조적으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추 장관의 답변 직후 법무부는 취재진에게 문자를 보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정보 예산은 ‘국익 위해 인물 입국 차단’, ‘대테러 외국인 정보수집’ 등 특수 목적을 위해 편성된 예산으로, 관계 기관의 결산·감사를 받는다”며 “법무부 장관이 전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검찰에 내려간 특활비를 돌려받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혐의점을 발견해 진상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은 소속 기관에 대해 특수활동비가 제대로 집행되는지 점검할 책무가 있다”며 “지휘·감독권자로서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점검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질의가 아니다”며 “그 정도로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동 성착취물 2254개 구매했는데…“자백·반성” 집행유예

    아동 성착취물 2254개 구매했는데…“자백·반성” 집행유예

    텔레그램 ‘n번방’에서 2000개가 넘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법원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게 12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작년 8월 n번방 운영자인 ‘켈리’ 신모(32)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성 착취물 판매 광고 글을 보고 텔레그램으로 연락해 5만원을 내고 성 착취물 영상 2254개를 내려받아 올해 1월까지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 4월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낮고 취업을 제한해서는 안 되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해 취업제한 명령은 선고하지 않았다. 취업제한을 선고하지 않은 특별한 사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소지한 음란물 수가 많고 신씨에게 대가를 지급하고 구매해 죄질도 좋지 않지만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음란물을 구매해 다시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택배기사 업무, 오후 10시 ‘강제 종료’ 검토…주 5일제도 유도

    택배기사 업무, 오후 10시 ‘강제 종료’ 검토…주 5일제도 유도

    주간 택배기사 오후 10시 이후 배송 제한 추진대형화주 ‘백마진’ 조사해 적정 배송료 보장산재보험 확대도 유도…보험 제외자 전수조사 코로나19 사태로 업무량이 급증한 택배기사의 과로를 막기 위해 하루 작업시간 한도를 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택배사들이 주 5일 근무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택배사별로 상황에 맞게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그 한도에서 작업을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택배기사 작업 조건에 대한 실태조사와 직무 분석 등을 거쳐 적정 작업시간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택배사별로 자동화 설비 등 여건에 따라 적정 작업시간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 중단 권고 택배기사는 대부분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택배사나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다. 특고는 근로시간을 제한하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장시간 근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정부는 주간 택배기사에 대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제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오후 10시를 배송 마감 시각으로 정하고 심야 배송이 계속될 경우 작업체계를 조정해 적정 작업시간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후 10시부터는 아예 업무용 앱을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택배사별로 배송량 등을 고려해 노사 협의를 거쳐 택배기사의 토요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등 주 5일 근무제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원인으로 지목되는 택배 분류작업은 노사 의견수렴을 통해 명확화·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택배기사들은 분류작업이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택배사는 배송 업무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어 의견이 맞서고 있다. 택배기사에 대한 택배사와 대리점의 갑질 등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김현미 장관은 “택배기사 수수료 저하를 야기하는 홈쇼핑 등 대형 화주의 불공정 관행을 조사하고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택배기사의 배송 수수료는 1건당 800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배송 수수료가 하락할수록 택배기사는 소득 유지를 위해 배송을 많이 해야 한다. 정부는 배송 수수료를 떨어뜨리는 대형 화주의 이른바 ‘백마진’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백마진은 택배사가 대형 화주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리베이트로, 배송 1건당 600원 수준이다. ●택배기사 작업시간, 갑질 금지 등 표준계약서 마련 대리점이 택배기사에게 부과하는 위약금 등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할 경우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시간, 심야 배송 제한, 분류작업 기준, 갑질 금지 등을 포함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택배 사업자 인정 요건으로 활용하는 등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행 법규상 택배기사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에 속하지만, 본인이 신청하면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 과정에서 보험료 부담을 기피하는 대리점주 등의 압력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신청서 대필 의혹도 제기됐다. 고용부는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한 택배기사 약 1만 6000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거쳐 위·변조 등 법 위반이 적발되면 적용 제외 취소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는 본인이 직접 제출하도록 하고 적용 제외 강요 행위 등에 대한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권순우 “훈련보다 실전 낫죠… 내년엔 꼭 메이저 3R 가볼게요”

    권순우 “훈련보다 실전 낫죠… 내년엔 꼭 메이저 3R 가볼게요”

    자가격리 때문에 몸무게 4㎏이나 빠져랭킹 10단계 올리고 올림픽 출전 목표스폰서 무시 논란, 내년부턴 국산 애용심판에 항의도 전략… 영어의 힘 느껴지난 9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코트에서 열린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본선 혼합복식 1회전. 정영원(24)과 짝을 맞춰 이승훈-윤소희 조를 2-0(6-2 6-3)으로 가볍게 제친 뒤 기자와 만난 권순우(23)의 얼굴은 밝았다. 고3 때인 2015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에 나온 그는 이번에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만 출전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목표가 어차피 우승은 아니었다”며 “자가격리로 몸무게가 4㎏이나 빠졌다. 개인 훈련보다는 실전이 나은 것 같아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지난 9월 US오픈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25·미국)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형택(44·이형택아카데미 원장), 정현(24)에 이어 남자선수로는 세 번째였다. 코로나19 탓에 대회는 많이 못 뛰었지만 그에겐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둔 한 해다. 권순우는 “지난 2월 투어 4주 연속 8강에 진출한 것과 US오픈 첫 승을 거둔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투어 대회가 중단되는 바람에 연속 8강을 잇지 못한 건 아쉽다”고 말했다. CJ의 후원을 받는 그는 US오픈 2라운드 도중 당분을 보충하기 위해 외제 초콜릿을 먹다가 ‘스폰서 무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권순우는 “바나나로는 허기가 안 채워지더라.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하는 그 초콜릿을 먹었다. 지금도 내 호주머니에 들어 있는데 그게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내년 호주오픈에서는 ‘자유시간’ 같은 국내 제품을 먹으려 한다”고 웃었다. 한 해의 굴곡만큼 변화도 생겼다. 권순우는 최근 임규태(39) 코치와 결별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유다니엘(35) 코치와 손을 잡았다. 초등학교 4년 때 테니스 유학에 올랐던 미국 영주권자다. 한때 당진시청 동료였던 게 인연이 됐다. 권순우는 “임 코치님이 계셨기에 세계랭킹을 100위 이내로 끌어올렸다.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았다”며 “새 코치님에게는 영어부터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자신감을 더 올리기 위해선 영어가 필수다. 심판에게 전략적으로 항의하거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것도 영어의 힘”이라고 한 권순우는 “테니스 실력은 물론 이런 면에서도 현이 형을 이겨 보겠다”고 다짐했다. 유다니엘 코치와 2021시즌을 준비하는 그는 “최고 랭킹보다 10단계 정도 올리는 것이 2021시즌 목표”라며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과 올림픽 출전도 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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