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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결국 ‘식량 부족’ 인정…“적극적 대책 내놓으라”

    北 김정은, 결국 ‘식량 부족’ 인정…“적극적 대책 내놓으라”

    金 “전 국가적 힘을 농사에 총집중해야”올해 식량 부족분 70만∼100만t 이를 듯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북한의 식량 부족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총비서가 직접 당 회의 석상에서 식량난을 공식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5일에 열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회의에서 식량난과 코로나19 대응, 반사회주의 극복 등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우리 앞에 가로놓인 여러 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인해 국가 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도 산생됐다”며 특히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 미달” 그러면서 “농사를 잘 짓는 것은 현시기 인민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이라며 “전당적, 전 국가적 힘을 농사에 총집중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홍수와 태풍으로 식량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고, 쌀값이 폭등하는 등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 보고서는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분이 70만∼1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만한 부족량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에서 부족한 김 총비서가 공개 석상에서 식량난을 언급한 배경이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의 식량 생산량 추산치를 총 556만 1000t으로 예측했다. 쌀에 한정하면 211만 3000t이고, 도정을 거치면 139만 5000t으로 추정된다. FAO는 식량 부족분을 85만 8000t으로 추산하면서 수입이나 원조를 통해 해결되지 않으면 올해 8~10월이 ‘혹독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농촌진흥청이 추산한 지난해 북한의 쌀 생산량은 이보다 더 적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보고서에서 쌀 생산량은 202만t으로, 2019년에 비해 9.8%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벼 재배기간에 비가 많이 오고 일사량이 적었으며, 특히 태풍과 장마가 집중된 지난해 8월이 벼가 여무는 시기여서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쌀값 폭등…“8~10월 혹독한 시기 될 것”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조사한 북한의 쌀값 동향을 보면 ‘폭등’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지난 8일 기준 지역별 1㎏당 쌀 가격이 평양 5000원, 신의주 4900원, 혜산 4800원이라고 전했다. 이달 2일 쌀 가격이 평양 4100원, 신의주 4200원, 혜산 44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가격이 폭등한 셈이다. 지난 3월 초만 해도 쌀 가격은 평양 3700원, 신의주 3900원, 혜산 4050원 등이었는데, 불과 석 달 만에 쌀값이 1㎏당 1000원이 넘게 올랐다. 한편 첫날 회의에서 대미·대남정책 관련 언급은 없었지만, 전원회의 안건으로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관한 문제”를 제시한 만큼 이어지는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묘4-90 아닌 ‘신동남’…41년 만에 이름 찾은 5·18열사

    묘4-90 아닌 ‘신동남’…41년 만에 이름 찾은 5·18열사

    41년간 이름 없이 5·18 묘역에 묻혀 있던 무명 열사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15일 묘역에 안치된 5기의 유골 가운데 1기(묘 4-90)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무명 열사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총상을 입고 숨진 신동남(당시 30세)씨로 확인됐다. 무명열사 묘지에 안장된 신씨는 2002년 개묘 후 유전자 채취 당시 4~5개의 철사가 유해에서 발견됐는데, 법의학자들은 척추 수술의 잔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1980년 5월 20일 3공수가 주둔했던 광주역 인근에서 왼쪽 복부에 총을 맞고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각에 계엄군의 총에 맞았던 5·18 부상자 정현택(65)씨는 “20일 밤 11시쯤 광주역 광장 150여m쯤 앞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버스에 올라탔는데 청년 1명이 총을 맞아 버스에 오른 뒤 쓰러졌던 장면이 기억난다”며 “나중에 알았지만 당시 함께 버스에 탔다가 숨진 신원불상의 청년이 신씨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상을 입었던 신씨는 다음날 사망했고, 시신은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가 시민수습대책위원회에 의해 전남도청으로 옮겨졌다. 이때 연락이 두절된 아들을 찾아나선 이금영씨의 어머니가 신씨의 시신을 아들로 착각하고,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시신은 5·18 구묘역인 망월묘역에 안장됐다. 그러나 한 달도 되지 않아 죽은 줄 알았던 이금영씨의 생존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신은 이름을 모르는 무명열사가 됐다. 신씨를 포함한 무명열사는 모두 11기였는데 2001년 구묘역에서 현재의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장하면서 뼛조각을 채취, DNA 분석을 통해 6기의 신원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조사위도 첫 현장 일정으로 행불자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 유전자 검사로 시료가 소진된 3기의 뼛조각을 다시 채취해 DNA를 분석했고, 신씨 가족과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신씨의 가족들은 “병원에서 시신이 사라졌다”며 행방불명자로 신청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식 행불자로 인정되지 않았다. 신씨처럼 행방불명자로 신고했더라도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사례는 158명에 이른다. 5·18 보상이 시작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행방불명자로 242명이 신고됐지만, 공식 인정된 행불자는 78명에 불과하다. 이날 신씨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국립5·18민주묘지에 남아 있는 무명열사는 네 살쯤 된 어린이를 포함해 4명으로 줄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멕시코 126m ‘괴물 싱크홀’ 결국 집까지 삼켰다

    멕시코 126m ‘괴물 싱크홀’ 결국 집까지 삼켰다

    집주인 “연고도 없이 홀로 남겨졌다”주지사, 땅과 새 집 제공할 계획멕시코의 들판에 갑자기 생긴 거대 싱크홀이 2주 만에 100m 넘게 커져 인근 집 1채를 삼켜버렸다. 지역 당국은 망연자실한 집주인에게 땅을 주고 집도 새로 지어 위로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멕시코 푸에블라주 사카테펙에서 생겨 계속 커지던 싱크홀이 11일 구덩이 바로 옆에 아슬아슬하게 남아있던 집마저 삼켜버렸다. 이 집은 방 1칸과 외벽 일부만 남긴 채 싱크홀 속으로 추락했다. 싱크홀이 처음 생겼을 때는 직경이 10m에 불과했다. 집과도 50m 가량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2주 만에 직경 126m, 길이 56m로 커지면서 취재진이 몰리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에는 개 두 마리가 싱크홀에 빠져 나흘간 갇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집주인인 에리베르토 산체스는 싱크홀이 생기기 3일 전부터 유황 냄새가 났다고 언론에 전했다. 땅이 꺼진 당일에는 밖에서 천둥소리와 비슷한 굉음이 들렸다고 했다. 지역 당국은 단층활동이나 지하수 흐름에 의해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CNN은 싱크홀에 물이 가득하고 이 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지역에 매장된 지하수를 과잉 이용한 결과라고 믿고 있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전했다. 산체스는 집을 잃은 뒤 취재진에게 “우리는 가진 게 없고, 지역에 연고도 없으며 홀로 남겨졌다”며 망연자실해 했다. 이에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푸에블라 주지사는 지역 당국이 산체스에게 땅을 기증하고 집도 새로 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지지율 허상…검찰당 후보” 맹비난

    추미애 “윤석열 지지율 허상…검찰당 후보” 맹비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5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검찰당 대선후보’라고 맹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정치검찰이 대권을 잡으면 검찰 권력을 이용한 공포정치가 시작될 게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증의 시간이 다가와 다양한 검증대에 오르다 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허상이 드러나서 다 빠지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옵티머스 사건 초기 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려 피해를 키웠는지 밝혀야 한다”며 “자신의 비위나 잘못을 덮기 위한 방어막 차원이 아니라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떳떳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또 “(윤 전 총장을 수사하는) 공수처에 당부하고픈 게 있다”며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 아래서 저질렀던 심각한 사건들, 그러한 검찰거악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 언론이 여론을 많이 주도하고 있고,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마치 검찰당의, 검찰 출신 후보를 보수 언론도 같이 거들어 소위 ‘권력을 만들겠다‘는 기획 의도가 많이 보인다”고도 했다. 하지만 진행자가 ‘언론 기획의 뒤에 누가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기획이라는 말은 철회해야 할 것 같다. 아니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마치 그런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을 앞당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심적인 각오는 돼 있다. 물리적 여건이 마련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안함이 벼슬” 각종 막말에 與의원 “울컥, 욕 튀어나왔다”

    “천안함이 벼슬” 각종 막말에 與의원 “울컥, 욕 튀어나왔다”

    與 김병기 “상상하기 어려운 막말 계속돼”“미군, 매복 걸리고도 살아남은 경험 중요시”천안함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에 대한 막말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국정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근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상상하기 어려운 막말이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46명 순국하신 분들의 잘못이라면 이런 자들의 안위도 지키겠다고 성실히 복무한 죄밖에 없을 것”이라며 “갑자기 순직한 국정원 동료들이 오버랩되면서 울컥하며 욕이 튀어 나왔다”고 덧붙였다.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최원일 함장이라는 분은 (처우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폭침) 이후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며 “함장인데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다. ●“순직 국정원 동료 오버랩되며 울컥했다” 또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 전 함장을 향해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을 갔어야 할 함장이란 XX”라며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라고 욕설, 최 전 함장과 전우회에 고소당했다.이에 김 의원은 과거 ‘진주만 공습’, 이라크 전쟁 ‘사막의 폭풍 작전’ 등을 예로 들며 이런 막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 유명한 ‘사막의 폭풍 작전’을 성공시킨 미국 장군들 중 다수는 월남전에서 매복 등에 걸려 팔, 다리를 잃은 군인들이었다”며 “미군은 매복에 걸려 부하를 잃은 책임보다 매복에 걸리고도 살아남은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 경험은 수많은 군인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경계 실패로 진주만에서 일본에게 기습을 당해 수천명의 사상자를 냈지만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았다”며 “이에 반해 일본은 패전하는 족족 자살해 종전 즈음에는 유능한 지휘관이 거덜났다. 지휘관을 대하는 방식에서 승패는 이미 결정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과 같은 폭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었다고 한다”며 “46명의 군인이 순국했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생존 장병들은 배가 두 동강 날 정도로 일격을 당한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함장의 명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퇴함했을 정도로 훈련이 잘 된 정예군”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원일 함장은 아마 세계에서 폭침 경험을 가진 유일무이한 장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패는 병가지상사다. 책임질 만큼만 져야 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최원일 함장에게 과도한 책임만 물었을 뿐 만회할 기회를 주지 않은 것 같아 참 아쉽게 생각한다”며 “우울한 하루였다”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정치쇼” 맹비난에도…이준석은 연일 與 호평 왜? [이슈픽]

    與 “정치쇼” 맹비난에도…이준석은 연일 與 호평 왜? [이슈픽]

    與 “항상 그렇듯 오래가는 유행 없어” 집중 견제이준석은 연일 與 호평 “송영길 대표 제안 환영”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여론 관심이 집중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의 일거수 일투족에 여론 관심이 집중되고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까지 크게 화제가 되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런 행보를 ‘정치쇼’로 평가 절하하며 집중 견제하기 시작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는 자전거를 타고 국회 출입을 한 지 오래됐다. 언론의 주목을 받기는커녕 자전거로 국회 정문을 통과하다가 여러 차례 제지당한 적이 있다”며 “특별히 주목받거나 주목해주기를 원치 않는다. 불편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언론의 관심은 자전거 타고 ‘짠’ 하고 나타난 당 대표가 아니라 자전거 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로 환경에 쏠려야 한다”며 “항상 그렇듯이 오래가는 유행은 없다”고 이 대표의 따릉이 출근을 평가 절하했다. ●“굳이 복잡하게 출근할 이유 있나” 비판 같은 당 최민희 전 의원도 SNS에 국회의사당역부터 국회 본청까지 거리에 대해 “걸어도 되는 거리”라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나오면 10초 거리에 국회 정문, 정문부터 본관까지 걸어서 2분”이라며 “굳이 따릉이 탈 필요 없다. 복잡하게 출근할 이유가 있나”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따릉이를 타면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냉소적 반응은 이 대표의 메시지와 동선이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는 것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 내부적으로는 ‘이준석 현상’으로까지 불리는 민심 변화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할 경우 내년 대선 등 선거에서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기 성찰과 반성이다.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는 민주당의 주류이지 않은가, 주류인 우리가 먼저 해야 한다”며 “여당이 야당 이상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멀어지는 것은 정권 재창출”이라고 썼다. 반면 민주당의 집중 견제를 받는 이 대표는 반대로 여권을 향해 연일 호의적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안에 대해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당연히 그런 제안은 환영한다”고 반겼다. 전날에도 이 대표는 상설협의체 제안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합의해서 정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심지어 이 대표는 민주당이 부동산 불법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한 일을 놓고 “전격적이고 전향적인 조치들이다.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송 대표의 결단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 입안이 필요하다면 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정책 협조 의지를 밝혔다. ●이준석, 與 탈당 권유에 “굉장히 긍정적”전날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이었던 국립 대전현충원 참배 직후에도 정부의 안보·보훈 정책에 대해 “북한의 도발을 인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과거의 민주당보다 진일보했다”고 높이 평가하고 보훈 문제의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이는 삭발, 장외 집회 등으로 대여 강경 투쟁에 나섰던 지난 20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지도부와도 전혀 다른 분위기다. 정치권 갈등을 부각하기보다 협치 가능성을 내세워 합리적 수권능력 등 정치적 차별화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당 대표로서 첫 일정을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일단 긍정적인 내용을 많이 얘기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는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졌다. 협치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 적용”…광복절부터 시행 목표

    與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 적용”…광복절부터 시행 목표

    윤호중 “대체공휴일 지정, 시대적 요구”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추석과 설, 어린이날만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대체공휴일법이 개정되면 오는 8월 15일 광복절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추가 휴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번째로 길다”며 “대체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시 전체 경제 효과는 4조 2000억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도 2조 1000억원이며 3만 6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다”며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5%가 대체 공휴일 확대에 찬성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석열 “용서와 화해…김대중 대통령 가르침 깊이 새기겠다”

    윤석열 “용서와 화해…김대중 대통령 가르침 깊이 새기겠다”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4시간 가량 이곳에 머무르면서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의 안내로 김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김 전 대통령 삶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윤 전 총장은 김 원장에게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새롭게 존경하게 됐고, 그 업적이 놀랍다”며 “수난 속에서도 용서와 화해를,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가는 정신을 높이 새기게 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치권의 극심한 갈등과 대립을 넘어 미래로 가자는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정치적 차별화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범여권 끌어안기’ 행보로도 읽힌다.윤 전 총장은 지난달 한 언론 인터뷰에서 광주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며 “자유 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국민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르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DJ 정부 시절 일궈낸 정보화 산업 기반에 대해서도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다. 참으로 탁월한 혜안이었다”고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페라가모 구두 신었다” 루머에 이준석 대표가 공개한 신발

    “페라가모 구두 신었다” 루머에 이준석 대표가 공개한 신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자신의 구두를 공개, ‘명품 구두’ 루머를 직접 반박했다.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최근 “대표 되니 명품구두 신는다”는 루머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신발 사진을 올려놓고 “유명해지면 겪는다는 페라가모 논란을 겪고 있다”고 비꼬았다. 사진 속 구두는 해외 명품이 아닌 국산 중저가 제품이다. 이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운동 기간 페라가모 논란을 겪은 것을 풍자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엎어지면 코닿는 거리인데 따릉이 자전거로 쇼를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왜 국회의사당 역부터 국회 본당까지 그걸 탔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따릉이는 원래 그런 것 하라고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라스트 마일이라고 하는데 보통 최종단계에서 가까운 거리 이동하라고 만든 것이다. 무언가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신 접종 효과? 확진자 374명…3개월 만에 최소

    백신 접종 효과? 확진자 374명…3개월 만에 최소

    하루 확진자, 84일 만에 300명대1주 지역발생 환자 여전히 2단계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0시 기준 374명으로 집계돼 3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주말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주 초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늘어나는 경향이 반복돼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74명 늘어 누적 14만 86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9명)보다 25명 줄었다. 지난 3월 23일(346명) 이후 8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하루 확진자 600명대에서 300명대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02명, 610명, 556명, 565명, 452명, 399명, 374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508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는 약 481명으로, 전날 기준치(493명)보다 12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2단계 범위에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47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8명, 경기 118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57명(74.1%)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6명, 대전·충북 각 14명, 세종 7명, 부산·충남·제주 각 6명, 울산·전북 각 4명, 광주·전남·경남 각 3명, 강원·경북 각 2명 등 총 90명(25.9%)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 감소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시내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400명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 밖에도 주점, 동호회 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에서는 노래연습장과 용역회사 등을 고리로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39명)보다 12명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1%(3만 973명 중 374명)로, 직전일 3.17%(1만 2590명 중 399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019만 6470명 중 14만 8647명)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BO 찾은 땅꾼들, 몽고메리·가빌리오 승부수는 통할까

    KBO 찾은 땅꾼들, 몽고메리·가빌리오 승부수는 통할까

    외국인 선수의 부상 이탈로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던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가 나란히 입국을 마쳤다.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 없이도 상위권 경쟁을 펼쳐온 두 팀에 새 외국인 투수가 게임 체인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이 벤 라이블리를 내보내고 영입한 마이크 몽고메리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전날에는 SSG가 아티 르위키 대신 영입한 샘 가빌리오가 입국했다. 두 선수 모두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몽고메리는 2008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스에 1라운드로 지명됐고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를 거치며 MLB 통산 183경기(선발 70경기)에서 23승34패 평균자책점(ERA) 3.84를 기록했다. 삼성은 “몽고메리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이라며 “메이저리그 통산 땅볼 비율(54.9%)을 감안했을 때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유형”이라고 했다. 가빌리오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돼 2017년 시애틀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다. 캔자스시티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MLB 통산 98경기(선발 37경기) 11승18패 ERA 4.88을 기록했다. SSG 역시 “가빌리오는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땅볼유도 능력이 뛰어나 랜더스필드에 적합한 선발투수”라고 소개했다.타자친화적인 홈구장을 쓰는 두 구단인 만큼 땅볼 유도 능력을 중요시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유형은 조금 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재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몽고메리는 팔각도를 높게 내려찍는 스타일로 각도가 가팔라서 땅볼 유도가 되는 유형이라면 가빌리오는 전형적인 싱커볼 투수”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가 팀에 합류하기까지 SSG와 삼성 마운드는 최대한 버텨줘야 한다.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오래 선두 자리를 지킨 SSG는 박종훈에 이어 문승원까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되면서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SSG로서는 가빌리오 합류 전까지 마운드의 공백을 채울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삼성으로서는 다승 선두 원태인과 데이비드 뷰캐넌, 백정현까지 호투하고 있는 가운데 몽고메리까지 합류한다면 날개를 달 수 있을 전망이다. 송 위원은 “몽고메리가 예전 구위를 회복한다면 앤드류 수아레즈(LG 트윈스)보다도 더 좋을 것”면서 “좌완이라는 프리미엄도 있어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몽고메리는 입국 후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의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마운드에서 모든 타자를 상대로 아웃을 잡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BO 리그는 재미있고 치열한 승부를 보여주는 리그였다”면서 “여기에 맞는 멋진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준석, 당선 뒤 안철수와 상계동 카페서 만났다

    이준석, 당선 뒤 안철수와 상계동 카페서 만났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 다음 날인 지난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이날 양당 합당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향후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지 주목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전날 오후 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나 1시간가량 대화했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1㎞ 정도 거리에서 사는 상계동 주민이다. 이 대표가 전화를 걸어 지역 명소인 ‘마들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고, 안 대표의 제안으로 수락산 근처 다른 카페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만나 두 당의 합당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자 “솟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이나 이런 것들은 한 푼도 쳐 드릴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에 안 대표가 지역위원장 임명 안건을 보류하자, 이 대표는 다시 “제가 조건으로 제시한 지역위원장 임명 문제에 있어서 전향적 검토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표가 되면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합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 선출에 대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며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호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조국 10분의1만 검증해도 터져버릴 것”

    추미애 “윤석열, 조국 10분의1만 검증해도 터져버릴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야권 유력 대권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했던 것의 10분의1만 검증해도 빵빵한 풍선은 금방 터져버린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13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기대는 ‘바람 든 풍선’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윤 전 총장은) 결코 대선 끝까지 가지 못 한다”며 “언론도 (의혹에 대해) 전혀 들은 척도 안하고, 이렇게 역대 그냥 황제 후보가 있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총장 출신의 대권 직행에 대해선 “검찰 권력이 남용되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검찰청법에 중립을 명시한 건데 그걸 깨면 ‘반헌법’적인 것이라 대단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설에 대해서도 “직무감찰을 하는 감사원도 정치적으로 (권력이) 남용될 수 있는 권력 부서로,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면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을 키워준 사람이 역설적으로 추 전 장관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는 물음에는 “검찰은 마지막 개혁 대상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걸 개혁하고자 하면 저항이 만만치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출마를 하라고 권유해주고 있다”며 “준비 태세도 있어야 하고 점검할 것도 있어, 그런 과정을 거쳐 진지하게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달 내 결정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네”라고 답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평가는 “특히 요란했던 건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기소였는데, 혐의는 다 걸러졌고 남은 건 자녀 입시에 관한, 그것도 표창장 위조가 전부 아니냐”며 “송영길 대표의 사과는 이미 조 전 장관이 말한 것을 인용한 거에 불과하다. 어차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면 될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 참석 후 페이스북에 “‘우리가 추미애다’ 손피켓과 외침에 심장이 뛴다”며 “정직한 땀이 공정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여는 길에 저도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나와라 추미애’, ‘사랑해요 추미애’ 문구가 담긴 손피켓을 든 지지자들과 같이 찍은 사진도 같이 공개했다. 개국본은 지난 2019년 ‘조국 수호’ 촛불집회를 주도한 단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가계부채, 세계 최고 수준…금리인상 고려해야”

    “한국 가계부채, 세계 최고 수준…금리인상 고려해야”

    한국의 가계부채 규모와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신용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3일 ‘가계부채 리스크 현황과 선제적 관리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한국 가계부채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규모와 증가 속도, 양 측면에서 모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9년 말 83.4%에서 올해 1분기 말 90.3%로 높아졌다. 2008년 말 62.7%보다는 27.6%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제결제은행(BIS) 분류 기준에 따른 선진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8년 말 76.1%에서 지난해 말 81.0%로 12년 새 4.9% 포인트 오른 것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것이다. 또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1분기 말 181.1%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18.0% 포인트 올랐다. 개인의 빚 갚는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실물경기의 회복 속도가 업종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통화정책 방향이 전환하거나 정부 금융지원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을 전후로 취약가구와 취약업종의 신용위험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신용위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충격을 최소화하는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먼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부채 급증과 자산 가격 급등의 배후에는 장기간의 초저금리와 이로 인한 과잉 유동성이 존재한다”며 “정부와 한은 예상대로 4%대 실질성장률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다면 올해 하반기에 한 차례 정도 기준금리 인상이 선제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경제 전반의 위험 관리 차원에서 민간부채 전체의 총량 관리와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금융 등 특정 부문별 총량관리 목표를 설정해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업권별로는 비은행권 저축은행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 대출 유형별로는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과 카드론,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대출 등 쏠림과 집중 위험이 높은 부분에 별도로 총량 목표를 제시하는 것도 고민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주요인으로 떠오른 전세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서 예외로 빠져 있어 풍선효과로 인한 수요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별도 사전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계부채 전체 규모가 급증해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작은 충격도 위기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신용카드 다중채무자와 악성 연체자 관리 방안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원일 전 함장 “천안함이 벼슬이냐” 막말 교사 고소하기로

    최원일 전 함장 “천안함이 벼슬이냐” 막말 교사 고소하기로

    천안함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이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 등의 막말을 한 교사 A씨를 고소하기로 했다. 앞서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도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발언해 최 전 함장과 전우회에게 고소당했다. 안종민 천안함생존자전우회 사무총장은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4일 최 전 함장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A씨가 고교 교사라는 재학생의 제보를 받았다”며 “욕설도 욕설이지만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분이 그런 글을 쓰시는 것 자체가 큰 충격이고 조상호 전 부대변인보다 심각하다고 생각돼 선처는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 전 함장을 향해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을 갔어야 할 함장이란 XX”라고 욕설을 하며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하고 전날 오전·오후 2차례 사과문을 게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석열 대변인, 기자 출신 이동훈·이상록 투톱으로 꾸려

    윤석열 대변인, 기자 출신 이동훈·이상록 투톱으로 꾸려

    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과장급)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 출신으로,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윤 전 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윤석열 공보팀의 ‘투톱’ 진용을 갖추게 됐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상록 홍보담당관이 대변인으로 내정됐다”며 “이번 주부터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홍보담당관은 지난 10일 “13일자로 퇴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권익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바 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후 CJ 계열 케이블 방송사인 tvN에서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 권익위로 옮긴 이색경력도 있다. 언론학 박사인 이 홍보담당관은 2008년 BBK 의혹 보도에 따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지지율 변동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기도 했다. 이 논문에서 “이명박 후보 의혹 보도가 많아질수록 이 후보 지지율이 낮아졌다”면서 우리 언론도 팩트체크팀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따릉이’ 타고 국회 온 이준석…첫 일정은 ‘천안함’

    ‘따릉이’ 타고 국회 온 이준석…첫 일정은 ‘천안함’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시의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했다. 헌정 사상 첫 30대 당 대표의 파격적인 출근길이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정장 차림에 등에 가방을 멘 이 대표는 국회 따릉이 주차장에 자전거를 두고 본청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지하철도 애용하고 있다. 그는 당선 후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지하철 타는 야당 대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시사했다. 당 대표가 관용차 대신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습은 기성 정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기현 원내대표와 국회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넥타이 매지 않고 자전거로 출근 이 대표는 14일 첫 공개 행보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다. 통상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된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다. 보수 진영의 전통적 가치인 ‘안보’를 강조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당선 직후에도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천안함 용사와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필요하다”고 직격했다. ●첫 공개 행보로 ‘대전현충원’ 선택 최근 ‘격리 군인 부실급식 제공 사태’ 등으로 젊은 층의 분노가 고조된 가운데 군장병에 대한 예우를 갖추면서 20·30대 청년층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이 대표가 당선에 앞서 지난 9일 마지막으로 펼친 공개 행보도 국방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을 만나는 일정이었다. 이 대표는 당시 눈물을 흘리면서 “서해를 지키다가 사망한 저와 동년배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전현충원 참배를 약속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철수, 이준석 당선에 “정치변화, 시대정신이 됐다”

    안철수, 이준석 당선에 “정치변화, 시대정신이 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대해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1일 이 대표가 당선된 지 이틀 만에 낸 첫 공식 입장이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 남양주의 다산 정약용 생가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 “분명한 것은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화의 시작은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 전체가 비전과 혁신 경쟁에 나섬으로써 이번에 분출된 역동적 정치 에너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글에서 조선 후기 실사구시를 추구한 실학 운동이 당시 기득권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치상황도 200여년 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념·진영 논리에 매몰된 탓에 나라가 퇴행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념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진보”라며 “낡은 정치체제와 사고를 고집하며 변화와 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구한말 비운의 과거를 되풀이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념과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에 함몰돼 냄비에서 천천히 삶아지는 개구리의 운명을 맞을 것인가 아니면 실용과 과학기술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대전환을 이룰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작전참모 김 소령, 이제 ‘AI’가 맡는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작전참모 김 소령, 이제 ‘AI’가 맡는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AI 기술 고도화…‘참모’로 활용적 정보 파악해 승리 시나리오 마련미 육군, ‘설명 가능한 AI’까지 구축한국군도 2025년까지 ‘AI 참모’ 개발인공지능은 영화에서 종종 ‘악의 근원’으로 묘사됩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스카이넷’은 가동을 중지하려는 인간에 대항해 스스로 ‘심판의 날’을 정하고 핵전쟁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 인공지능(AI)이 전투를 벌이진 못합니다. AI를 군 지휘관으로 내세울 정도로 기술이 발달하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휘관의 결정을 돕는 역할은 가능합니다. ‘AI 참모’ 기술은 이미 현실에서 구현됐습니다.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팀이 작성한 ‘지휘관들의 의사결정지원을 위한 AI 군참모 기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중심으로 AI 참모 기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전문용어로는 ‘지능형 지휘통제체계’라고 합니다. 감시·정찰 자산으로부터 정보를 입수, 전장 상황을 빠르게 인식해 합참, 작전사령부, 군단, 사단 등의 지휘관이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먼저 발견해 ‘가상전투’로 승리한다AI 참모 기술은 ‘AI 전장 분석관’, ‘AI 대항군’, ‘AI 참모’ 등 3단계로 구분합니다. 우선 1단계 목표인 AI 전장 분석관은 전장에 있는 전투원의 각종 센서를 통해 교전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2단계인 AI 대항군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자율적으로 수많은 시뮬레이션 전투를 벌인 뒤 피해 가능성은 가장 낮고 승리 가능성은 높은 전술을 제안하는 기술입니다. 여러분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가 벌인 세기의 바둑 대결을 기억할 겁니다. 이 기술을 전장에 적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당시 이 9단은 1번 승리하고 4번의 충격패를 당했는데, 실제 전장에서 수만번의 가상전투를 실행한 AI 참모와 대결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질 겁니다. 최종 단계인 AI 참모는 시·공간을 넘어 인간 지휘관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무인전술 수립 기술입니다. 물론 ‘다국적 연합전술’도 가능해집니다. 전장의 기본원칙은 ‘먼저 보고, 먼저 쏘고, 먼저 격파하라’입니다. 이 중 먼저 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러나 전장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드론과 카메라, 레이더, 적외선 센서를 동원해도 나무, 언덕, 건물 등 지형에 가려진 모든 인원을 파악하긴 어렵습니다.따라서 AI가 기존의 실전 데이터를 끄집어내고 조각 이미지를 조합·분석해 적의 세부 정보를 눈앞에서 본 것처럼 그려야 합니다. AI는 인간처럼 ‘성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수많은 연관 정보를 적용해 재분석하는 ‘메타분석’을 활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먼 거리에서 헬멧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수십개를 포착했다면, 기존 데이터베이스(DB)의 각종 헬멧 정보와 대조해 병력 규모 등을 추정하는 겁니다. ●‘조각 정보’만 얻어도 적 의도 파악 가능 미 육군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AR(증강현실) 헤드셋 ‘IVAS’(통합시각증강장비) 12만대를 향후 10년간 219억 달러(한화 24조 4500억원)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헤드셋만 390만원에 이르는 이 장비는 머리에 쓰는 고글 형태로, 현재의 위치와 방향, 무기, 전투목표를 파악할 수 있고 열 화상을 통해 숨어있는 적도 볼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병사의 눈과 손, 음성을 인식하는 AI 칩셋을 통해 1단계 AI 분석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이 장비를 착용하는 미 육군 병사들을 보면 ‘미래전’이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판단할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이 AI 참모 구축 첫 단계입니다.정보를 열심히 수집한 뒤에는 정보를 분석해 각종 가설을 세우고 모호한 적의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미 국방부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이를 위해 ‘콤파스’(COMPASS), ‘아이다’(AIDA) 등의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콤파스는 수집한 각종 정보를 분석, 적의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최근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는 실험을 통해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합니다. 군의 움직임, 사이버 활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석을 통한 시민 불안감 등을 관측해 이것이 특정 사건으로부터 야기된 것인지 분석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겁니다. 아이다는 각종 가설을 제공해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방향의 공격이 효과적인지 지휘관에게 A, B, C 등의 여러 시나리오와 각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전장상황에 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지휘관의 상황판단을 돕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미 DARPA가 개발 중인 ‘딥 그린’은 빠른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지휘관이 가장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짭니다. ●“그쪽은 위험” AI가 ‘조언’까지 한다 기술의 진화는 가장 핵심적인 참모의 역할 ‘조언’에까지 이르렀습니다. DARPA의 ‘차세대 인공지능’(XAI)은 최종 결론에 이른 이유를 지휘관에게 근거를 들어 설명해주는 기술을 갖춰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으로 불립니다. AI 참모에 가장 근접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우리 군도 2017년부터 2025년까지 ‘AI 지휘결심지원체계’라는 이름으로 AI 참모를 개발해 야전부대 시험운용을 거쳐 일선 부대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통합 화력 위치와 사거리, 기상 정보, 북한군 전방부대 병력과 장비 수량, 예상 침투로 등 각종 정보를 넣으면 지휘관의 결정을 돕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군 관계자는 “AI가 지휘관의 핵심참모 역할을 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AI가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쟁 징후를 미리 포착해 대비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정현 경기도의원, 경기도위원회 투명성 강화를 통한 도민 참여 교두보 마련

    신정현 경기도의원, 경기도위원회 투명성 강화를 통한 도민 참여 교두보 마련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고양3,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소관 상임위에서 수정 가결됐다. 신정현 도의원은 “민주주의의 핵심은 투명성과 개방성이 보장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위원회별 책임성과 활동성을 보장·확대하고, 위원회 안건에 대한 도민의 접근성 확보를 통해 참여 민주주의의 한 획을 긋고자, 위원회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항을 담은 본 개정 조례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위원회의 회의 종료 후 30일 이내에 회의록뿐만 아니라 위원회 관리카드, 위원 명단, 회의 결과서 등 위원회 회의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여 위원회별 회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비공개 사유가 있는 경우 공개하지 않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정현 도의원은 “위원회는 행정기관 소관 사무에 관해 자문에 응하거나 조정, 협의, 심의 또는 의결 등을 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제 기관으로, 행정의 전문성·민주성·투명성·공정성 제고에 기여하도록 운영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즉 위원회의 운영은 더욱 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이를 위해 반드시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생산하는 모든 정보는 도민의 재산으로, 도민은 누구나 경기도의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해 활용할 권리를 가진다”며 “도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위원회의 회의 정보를 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제공해 도정에 대한 도민의 자유로운 정책참여를 촉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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