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현용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재검표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북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관광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복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83
  • 최강욱, ‘법무부 문건 유출’ 부인…주호영 “이게 국정농단”(종합)

    최강욱, ‘법무부 문건 유출’ 부인…주호영 “이게 국정농단”(종합)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입수, 페이스북에 올렸던 경위에 대해 “귀가하는 과정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 적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강욱, ‘법무부 알림’ 글 페북에 올렸다가 삭제 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고 20여분 후, 글을 본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며 이같이 밝혔다.최 대표는 “법무부 가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기사로 처음 알았다”며 “내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사전 조율과 유출 의혹을 일축했다. 최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시간여 지난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30분쯤 후 삭제했다. 해당 글에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사실이 있다”며 “위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최강욱 관여 흔적…이게 국정농단 사건” 최 대표의 ‘법무부 문건 유출’ 논란에 미래통합당은 ‘국정농단’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정권에서 권한 없는 사람들이 국정에 개입·관여한 것을 국정농단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부당한 수사 지휘와 관련한 법무부 방침이 사전에 권한 없는 최 대표에게 전해졌다”고 주장했다.이어 “엄중해야 할 법무부 내 논의들이 어떻게 사전에 최 대표에게 전달됐는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강욱,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등 이런 분들이 관여해서 추 장관과 협의한 흔적들이 있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추미애 장관만으로 모자랐는지 옆에서 조언한 이런 비선들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이어 “문 대통령 본인은 뒤에 있으면서 이런 사람들을 내세워 윤 총장을 내쫓으려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강욱, ‘추미애 입장문 가안’ 논란에 “SNS 글 복사한 것”

    최강욱, ‘추미애 입장문 가안’ 논란에 “SNS 글 복사한 것”

    “법무부 가안 존재는 기사 보고 알아”사전유출 의혹 일축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입수, 페이스북에 올렸던 경위에 대해 “귀가하는 과정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고 20여분 후, 글을 본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법무부 가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기사로 처음 알았다”며 “내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사전 조율과 유출 의혹을 일축했다. 최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시간여 지난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30분쯤 후 삭제했다. 해당 글에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사실이 있다”며 “위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극복 3차 추경에 예술문화부문 예산 확정 환영”

    “코로나19 극복 3차 추경에 예술문화부문 예산 확정 환영”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위해 적극 노력할 것”대한민국 예술문화계를 대표하는 양대단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회장 이범헌)과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한국민예총·이사장 이청산)은 지난 7일 공동성명을 통해 3차 추경예산에 문화예술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예산이 반영된 것에 환영을 뜻을 밝혔다. 양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문화예술계를 대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예술계와 예술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통과된 3차 추경예산에서 문체부 소관 예산은 3469억원이 확정됐다. 양 단체 대표자들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공동면담해 지난 2차에 걸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에 문체부 소관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없었고, 3차 추경예산에는 반드시 관련 예산이 포함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양 단체는 “이번 3차 추경예산에 관련 예산이 적극 반영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양 단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국가재난 시기의 예술활동 지속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정부, 국회 등과 협력해 예술분야의 재난 안전기금 마련, 방역단계별 예술활동 지속 방안, 그에 따른 재원 마련 및 사용 기준 등이 포함된 문화예술 정책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예술계와 예술가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이번 3차 추경예산 편성에 적극 노력해 준 문체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국내 예술계와 예술인들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기술보증기금, 서울신문, 법제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기술보증기금 ◇ 본부장 △ 호남지역본부 윤재민 △ 경기지역본부 남광일 ◇ 부서장 △ 사회가치경영부 김동준 △ 기술평가부 이종학 △ 성과평가실 김영탁 △ 재기지원부 이동표 △ ICT운영부 김태창 ◇ 지점장 △ 서울 김경묵 △ 부산 장영수 △ 대구북 홍원우 △ 충주 박예훈 △ 세종 이대일 △ 녹산 최철용 △ 진주 김종빈 △ 목포 박중기 △ 제주 소인섭 △ 군산 김대균 △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 김상호 △ 서울서부기술혁신센터 노공빈 △ 광주재기지원센터 장재혁 △ 대구서 이광열 △ 서초 윤정철 △ 의정부 김경태 △ 부천 김영도 △ 김포 박동진 △ 성남 이찬호 △ 안양 김창수 △ 안산 최해성 △ 오산 김흥배 △ 판교 권기철 △ 화성동 심성학 △ 천안 김상호 △ 아산 김기진 △ 사상 박춘주 △ 동래 김세현 △ 사하 박동만 △ 창원 김형광 △ 울산 나현 △ 김해 최낙현 △ 양산 하용운 △ 경산 김기홍 △ 광주 임광식 △ 광주서 김태주 △ 중앙기술평가원 정규열 △ 특허공제운영센터 안일성 △ 서울문화콘텐츠금융센터 이세용 △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 신항기 △ 인천기술혁신센터 오은식 △ 부산기술혁신센터 허윤석 △ 서울동부재기지원센터 이원표 △ 수원재기지원센터 민광춘 △ 대전재기지원센터 황태석 △ 부산동부재기지원센터 정을영 △ 대구재기지원센터 오한욱 ◇ 수석팀장 △ 인사부 김동기 △ ICT운영부 김재윤 △ 대구 윤수혁 △ 부산 이법기 ■ 서울신문 △ 논설위원 임병선(평화연구소 사무국장 겸임) 김상연 △ 국제부 전문기자 이지운 △ 사회2부장 한준규 △ 산업부장 주현진 △ 온라인뉴스부장 정현용 △ 온라인뉴스부 차장 강주리 ■ 법제처 ◇ 서기관 전보 △ 경제법제국 양성철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과장급 전보 △ 환경정책과장 권영상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임병선(평화연구소 사무국장 겸임) 김상연 △국제부 전문기자 이지운 △사회2부장 한준규 △산업부장 주현진 △온라인뉴스부장 정현용 △온라인뉴스부 차장 강주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강원도 부교육감 김진수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류혜숙 △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오승현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고영종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강병구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과장 박세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본부장 손민호 △미래원천연구본부장 박경현 △경영전략부장 이인석 △슈퍼컴퓨팅기술연구센터장 박유미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정우석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장 강동재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 원희선 △테라헤르츠연구실장 이일민 △경영기획실장 김재호 ■국립공원공단 ◇본부장 △안전관리본부장 김두한 △국립공원연구원본부장 최승운 ◇본사 처·실장 △기획예산처장 김도헌 △행정처장 김대현 △비서실장 이전웅 △시설처장 김태 ◇사무소장·실장·국장·원장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이재원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진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이규성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유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재동 △국립공원연구원 기획운영실장 오장근 △국립공원연구원 정책개발실장 채희영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 남성열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박경필 △설악산생태탐방원장 서정혜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 김영석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이경식 △무등산생태탐방원장 김재갑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장 겸 산업부장 정훈식 ■호서대 △학사부총장 조상섭 △사무처장 황승원 △재무처장 조대진
  • “없어서 못 판다는 새우깡 열풍에 꽃새우 1300상자 순식간에 동나”

    “없어서 못 판다는 새우깡 열풍에 꽃새우 1300상자 순식간에 동나”

    “뽈고족족한 요것이 바로 ‘새우깡’ 맛을 좌우하는 군산 꽃새우여. 볶음이나 시원한 국물맛도 꽃새우가 최고지라.” 7일 오전 7시 30분 전북 군산시 내항2길 군산수협 해망동 위판장. 비릿한 바다내음이 가득한 위판장에 싱싱한 꽃새우를 가득 담은 노란 플라스틱 상자가 줄지어 들어오는 가운데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경매가 시작됐다. 정현용 수협 경매팀장이 걸걸한 목소리로 무어라 소리치면 중매인들이 옷깃에 감춘 손으로 신호를 보냈다가 이내 감추기를 반복하더니 위판장을 가득 메웠던 1300여 상자가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군산 꽃새우는 9~10㎝ 크기의 중간 새우로 색깔이 유난히 붉다. 6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많이 잡힌다. 특히 1971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농심 ‘새우깡’의 주요 원료로 유명하다. 90g 한 봉지에 꽃새우 4마리가 들어간다. 전북 꽃새우잡이 어선들은 연간 1000t가량의 어획량을 올리는데 농심이 약 300~500t을 구매한다. 정 팀장은 “올해 꽃새우 가격은 상자(18~20㎏)당 6만 5000~7만 4000원으로 지난해 2만 5000원까지 폭락했던 데서 완연히 회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가격 정상화는 농심과 관련이 있다. 어민들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농심이 구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가격이 폭락해 속을 끓였다. 2015년까지만 해도 새우깡은 전량 국산 꽃새우로 만들었다가 2016년부터는 국산 50%, 미국산 50%로 바뀌었고 급기야 지난해 7월에는 농심이 국산 꽃새우에 이물질이 많은 문제가 있다며 100% 수입산 새우로 바꾸겠다고 발표해 어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전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는 물론 지방의회, 여의도 국회 등 정치권까지 나선 끝에 농심이 군산 꽃새우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가격이 안정되자 어민들은 요즘 1년 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꽃새우를 잡는 군산 연안조망 어선은 50여척. 5명이 승선하는 이 어선들은 꽃새우 어군을 따라가며 하루 4~5번씩 그물을 내렸다가 건져올리는 작업을 반복한다. 한번 그물을 내리면 2시간 30분 뒤에 건져 올려야 하기 때문에 하루 10시간 이상 강행군을 해야 한다. 제철인 요즘 어획고는 한번 그물을 건져 올릴 때마다 7~8상자, 하루 평균 30~50상자에 이른다고 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예산을 지원해 새우를 담는 나무 상자를 플라스틱 상자로 바꿔 줬고 어민들도 나무 가시 이외에 돌, 조개껍질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선별작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군산연안 조망협회 정재훈(64) 회장은 “지난해와 같은 수매 거부 사태가 혹여 재발될까 걱정했으나 농심이 군산 꽃새우를 다시 사 주고 있어 어업에 전념할 수 있다”면서 “새우깡의 맛을 좌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자유롭게 구매”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자유롭게 구매”

    수술용은 공적공급체계 유지비말차단용은 기존대로 시장공급체계‘공적 마스크’ 제도가 오는 12일부터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공적 공급을 폐지하는 내용의 긴급수정조치를 마련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적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말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처음 도입됐는데, 그 근거 규정의 유효기간이 11일 만료된다.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지금은 일주일에 1인당 10장까지만 살 수 있다. 식약처는 제도 종료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은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공적 출고 비율도 기존 60%에서 80%로 올리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에 공급해 오던 보건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공적 공급이 중단되는 만큼 민관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행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적 마스크가 아닌 시장공급체계로 공급된다. 정부는 신속 허가, 판로개척 지원 등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생산 및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스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수출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수출 허용량 산정기준은 개선된다. 현재는 당일 생산량의 30%까지 수출을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업체별로 월간 수출 허용량을 정하는 ‘월별 총량제’를 시행한다. 월간 수출 총량은 월평균 생산량의 50%를 넘으면 안 된다. 다만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해 계속 수출을 금지한다.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이 중단된 이후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구매수량 제한, 구매 요일제 등 공적 개입 조치를 신속하게 취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유튜브서 ‘성희롱 발언’ 논란 방송인 김민아 고발당해

    정부 유튜브서 ‘성희롱 발언’ 논란 방송인 김민아 고발당해

    “에너지 어디서 푸냐” “집에 혼자 있을 때 뭐하냐”‘대한민국 정부’ 채널서 발언 논란…비공개 처리김씨 “가족과 당사자 학생에게 사죄 드리겠다”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자 중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방송인 김민아(29)씨가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김씨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등을 위반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낸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 ‘대한민국 정부’ 채널의 ‘왓더빽’ 코너 시즌2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남자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하냐” 등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질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대한민국 정부’ 채널은 사과문을 공지하고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김씨는 이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학생의)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다”고 밝혔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코너 진행자와 방송 영상 제작자를 관리·감독할 의무를 지닌 최종 책임자의 무게는 더욱 무겁다”며 “해당 유튜브 채널의 최종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아청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총장에 “좌고우면 말고 지휘 이행하라”

    추미애, 윤석열 총장에 “좌고우면 말고 지휘 이행하라”

    추 장관 “지휘 배제도 장관 권한”“바로잡지 못하면 장관 직무유기”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7일 “검찰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배포한 법무부 명의 입장문에서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최종적인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배제하는 수사지휘는 위법하다’는 검사장들 다수 의견에 대해 “검찰청법 제8조 규정은 구체적 사건에 관하여 총장에 대한 사건지휘뿐만 아니라 지휘 배제를 포함하는 취지의 포괄적인 감독 권한도 장관에게 있음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측근 검사장이 연루된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윤 총장이 지휘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라도 본인, 가족 또는 최측근인 검사가 수사대상인 때에는 스스로 지휘를 자제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총장의 지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법무부 장관이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관이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고 민주주의 원리에도 반한다”고 말했다. 검찰청공무원 행동강령은 ‘학연, 지연, 종교, 직연 또는 채용 동기 등 지속적인 친분관계가 있어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자가 직무관련자인 경우’를 직무 회피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수사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맡겨놓고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한 뒤 단원을 위촉해 사건에 부적절하게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검찰청법 제8조에 따라 총장으로 하여금 사건에서 회피하도록 지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선수 폭행, 구시대 유산…철저히 조사하라”

    문 대통령 “선수 폭행, 구시대 유산…철저히 조사하라”

    “메달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다” 지적“철저한 조사로 처벌·책임 뒤따라야”“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지시문재인 대통령은 7일 경주시청 소속이었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흘리는 땀방울은 아름답지만, 훈련에 가혹행위와 폭행이 따르면 메달을 따더라도 값진 일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메달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다”라며 “성적이 선수의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로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경주시청 등을 찾았으나 어디서도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면 그것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포츠 인권을 위한 법과 제도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관계 부처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를 폭넓게 살피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할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것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며 최숙현 선수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도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두관 “기재·국토부 다주택 보유 관료, 직무 배제해야”

    김두관 “기재·국토부 다주택 보유 관료, 직무 배제해야”

    “정권 명운 걸고 주택시장 바로 잡아야”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의 다주택 소유자가 부동산 정책을 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며 스스로 직무 기피 신청을 하거나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나 기재부의 고위 관료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불리한 정책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직무를 기피하거나 집을 팔거나 직무에서 배제해야 괜찮은 정책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유 재산을 존중해야 하지만 명예도 얻고 재력도 갖고 동시에 하기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고위공직자들이 더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저항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이 주택시장을 잡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정말 실망감을 준다”며 “투기를 통해 이익이 안 나게끔 원천 차단을 해야 하는데 정책적으로 작동이 잘 안 됐다. 이번만큼은 정말 정권의 명운의 걸고 해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숙현 선수 고소 사건 ‘축소 수사 의혹’ 경주경찰서 감찰

    최숙현 선수 고소 사건 ‘축소 수사 의혹’ 경주경찰서 감찰

    최 선수 동료들, 참고인 조사 때 진술 삭제 주장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였다가 팀 내 집단 괴롭힘과 폭력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이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7일 “경북지방경찰청장 지시로 오늘 감찰을 시작할 것”이라며 “경주경찰서의 초동수사 과정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경찰 조사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된 바 없지만, 최 선수가 숨진 이후 다른 얘기들이 나오니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겠다”며 “징계를 염두에 둔 감찰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선수의 동료들은 전날 국회에서 경찰의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을 더 보탤 수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다. 벌금 20만~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초 최 선수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을 고소한 사건을 맡아 5월 29일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강요·사기·폭행 혐의를, 운동처방사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카페 고객, 멱살잡고 욕설…점장은 사과 요구” 들끓는 여론

    “카페 고객, 멱살잡고 욕설…점장은 사과 요구” 들끓는 여론

    울산 스타벅스 직원, 고객 갑질 폭로하고 고소“‘매니저 나와라’ 욕설하며 멱살 잡았다”“점장이 사과하라고 해 원하지 않는 사과”“용기 내 그 고객 고소” 네티즌 공분울산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직원이 고객에게 멱살을 잡히고 욕설을 듣는 등 갑질을 당했다는 글이 공개돼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심지어 점장은 되레 직원을 향해 “고객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해 네티즌의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스타벅스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저는 오늘 고객을 고소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울산의 한 매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고객이 라떼 2잔을 주문해 사이즈와 따뜻한 음료인지를 확인했다”며 “고객은 맞다고 결제를 했으나 음료가 나오자 대뜸 따뜻한 거 1잔과 아이스 1잔을 시켰다며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에 ‘고객님이 따뜻한 거 두 잔 시키셨어요’라고 대답했을 뿐인데 그때부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들었다”며 “다른 직원이 사과하며 음료를 새로 제공했는데도 ‘매니저 나와라’며 소리를 지르며 계속해서 욕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욕을 하면 녹음을 할 수밖에 없다고 고지한 후 녹음을 시작하자 고객이 휴대전화를 빼앗아 녹음된 부분을 지우고 부수려 했다”며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혔다”고 전했다. 당시 손님에게도 충격을 받았지만, 직원을 전혀 보호하지 않는 점장의 행동이 자신을 더 좌절하게 했다고 제보자는 설명했다. A씨는 “점장은 고객과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응대자를 현장에서 배제해야 하는 매뉴얼이 있음에도 그것을 지키지 않고, 고객에게 사과하라고 했다”며 “그래서 원하지 않는 사과를 강제로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건을 알게 된 부모님 손에 이끌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고, 병원을 가는 것 외에는 집 밖을 나가는 것도 두렵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권리를 찾기 위해 용기를 내서 그 고객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또 A씨의 가족이 인터넷에 올린 ‘스타벅스 직원 폭행 사건 가해자 처벌 탄원서’에 총 1만 2719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A씨의 가족은 “내용을 정리해 경찰과 검찰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사회와 스타벅스라는 회사에 정의가 살아 있기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 공기 전파 가능에 정부 “전염 가능성 추가 연구 필요”(종합)

    코로나 공기 전파 가능에 정부 “전염 가능성 추가 연구 필요”(종합)

    32개국 과학자, 공기 전파 가능성 제기“코로나19 주된 전파 경로는 비말·매개물 전파”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가급적 피해야“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환기 등 효과적”전 세계 32개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기중 전파’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발표된 공기 전파의 위험성,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전파력의 변화 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세계 32개국의 과학자 239명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위험에 대해 적절한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한은 이번 주 과학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다. 지금까지 WHO는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정 본부장은 이런 주장과 관련해 “해당 연구는 비말이나 접촉을 통한 감염뿐 아니라 공기 전파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작은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수 시간 공기에 체류하고 2m 이상 확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는 비말 전파, 접촉 전파, 그리고 매개물(개달물)을 통한 간접전파”라며 “이에 더해 공기 전파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기에 기존의 방역·예방수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비말의 크기는 굉장히 다양한데 조금 큰 형태의 비말은 빨리 가라앉아서 표면을 오염시킬 수 있지만, 크기가 작은 비말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무게가 가벼워지고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부유할 수 있다”면서 “전염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오전 브리핑에서 “공기 중 전파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만한 수준에 있어 추가적인 검토와 증거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방역당국과 더불어 지속해서 이런 문제점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밀폐, 밀집, 밀접 등 이른바 ‘3밀’을 피하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자주 환기하기 등 기존에 방역당국이 제시한 행동 수칙을 정확히 준수하는 게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중재자, 소원이라면 해보라…잠꼬대 같은 소리” 비난

    北 “중재자, 소원이라면 해보라…잠꼬대 같은 소리” 비난

    北 “북미정상회담 의지 없다” 거듭 강조“제 코도 못 씻고 잠꼬대 같은 소리” 비난“정 소원이라면 해보라” 비아냥도북한이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하는 7일 “북미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특히 북미대화 중재자 의지를 피력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잠꼬대 같은 소리”, “오지랖 넓은 사람”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권 국장은 “때아닌 때에 떠오른 ‘조미(북미)수뇌회담설’과 관련하여 얼마 전 우리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하여 명백한 입장을 발표하였다”며 “사실 언어도 다르지 않기에 별로 뜯어 보지 않아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명명백백하게 전한 우리의 입장이었다”고 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 격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4일 담화에서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협상 재개를 일축한 바 있다. 권 국장은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최선희 제1부상) 담화에서는 때도 모르고 또다시 조미수뇌회담 중재 의사를 밝힌 오지랖이 넓은 사람에 대하여서도 언급하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귀가 어두워서인지 아니면 제 좋은 소리를 하는데만 습관되여서인지 지금도 남쪽 동네에서는 조미수뇌회담을 중재하기 위한 자기들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헷뜬 소리들이 계속 울려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 코도 못 씻고 남의 코부터 씻어줄 걱정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관”이라며 “이처럼 자꾸만 불쑥불쑥 때를 모르고 잠꼬대 같은 소리만 하고 있으니 북남관계만 더더욱 망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보기에도 딱하지만 ‘중재자’로 되려는 미련이 그렇게도 강렬하고 끝까지 노력해보는 것이 정 소원이라면 해보라”며 “그 노력의 결과를 보게 되겠는지 아니면 본전도 못 찾고 비웃음만 사게 되겠는지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택 단기매매 ‘징벌과세’…與, 양도세율 ‘최고 80%’ 입법 추진

    주택 단기매매 ‘징벌과세’…與, 양도세율 ‘최고 80%’ 입법 추진

    정부도 양도세율 강화 신중 검토…찬반 엇갈려정부가 단기보유 주택매매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담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에서 불로소득을 막기 위해 보유 기간 1년 미만 주택 양도세율을 최대 80%까지 상향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한다. 7일 국회에 따르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단기 매매의 불로소득에 강력한 양도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주택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80%의 양도소득세율을,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했을 경우 70%의 양도소득세율을 각각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선 12·16 대책에서 정부가 2021년 이후 양도분부터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양도소득세율을 40%에서 50%로 인상하고, 1년 이상 2년 미만일 경우 양도소득세율을 기본세율(6∼42%) 대신 40%로 적용하기로 한 것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대책이다. 또 개정안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분양권 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50%보다 더 높은 80%로 올리도록 했다. 아울러 1세대 2주택은 현행 기본세율에 10%를 가산하려던 것을 20%로 올리고, 1세대 3주택 이상은 기본세율에 20%를 가산하려던 것을 30%로 올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안에는 미등기 양도자산에 대해서는 현행 70%로 적용하는 양도소득세율을 90%로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다. 여당에서 이처럼 단기 주택매매에 대해 높은 세율로 과세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현행법상 양도세 중과 수준으로는 시세차익을 목표로 한 단기 투기를 막기에 역부족이란 인식이 깔려 있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1~2년의 단기간에 주택을 사고파는 ‘투기성 거래’가 부동산 시장 교란을 불러와 주택 실수요자에 피해를 끼치고 있고, 단기 불로소득을 거둘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퍼지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강 의원은 “최근 부동산 폭등에 대해 부동산 단기 매매와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높여서 투기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며 “법 개정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고 국민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투기 세력의 의지를 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종부세·양도세 등 부동산 세제 강화 입법에 착수키로 한 정부도 단기 주택매매에 대한 양도세 부담을 강화할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에 대해 미래의 양도시점에 발생하는 세부담을 대폭 높이면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팔 유인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버티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와 투기 수요가 줄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추가 협의를 거쳐 투기성 주택 거래에 대한 양도세 강화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번주 중 ‘의원 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하고, 7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숙현 동료들 “담배 물고 맞아 고막 터져…토할 때까지 음주”

    최숙현 동료들 “담배 물고 맞아 고막 터져…토할 때까지 음주”

    “가슴 주먹으로 맞고 명치 맞는 건 일상”“훈련장에서 발로 차 손가락 부러졌다”“외부 인사와 인사만 해도 뒤통수 때렸다”“숙소 외부서 밥 먹으려다 뺨만 맞았다”“버텨야 한다”며 토할 때까지 술 마셔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과 주장 선수, 팀닥터라고 불린 치료사에게 가혹 행위를 당한 선수들의 증언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가 피해자 8명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 중 2명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선수는 “경주시청에서 뛰는 동안 한 달에 열흘 이상 폭행당했다”며 자신들도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실에 피해사실을 증언한 나머지 6명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들도 “뺨을 맞고 가슴을 주먹으로 맞고, 명치 맞는 것은 일상”이라고 할 만큼 일상적인 폭력에 노출됐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감독이 새벽에 훈련장에서 발로 손을 차 손가락이 부러졌다”, “감독이 담배를 입에 물리고 뺨을 때려 고막이 터지기도 했다”, “외부 인사와 인사만 해도 감독이 뒤통수를 때렸다”, “실업팀에 처음 들어온 선수와 밥 먹으러 나갔다가, 메뉴를 기다리는 사이에 주장 선수가 ‘왜 밖에서 밥 먹냐, 체중 관리 안 하냐’고 전화로 혼내서 시킨 밥을 먹지도 못하고 숙소에서 뺨을 맞았다”고 피해사례를 증언했다. 심지어 한 선수는 “합숙 생활 중 맹장이 터져 수술을 받았다. 퇴원하고 실밥도 풀지 않았는데, 훈련을 시키고, 감독이 ‘반창고 붙이고 수영하라.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수술 부위가 채 아물기도 전에 감염 위험이 있는 입수 훈련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고(故) 최숙현 선수의 진정서에는 고교를 졸업하기 전에 경주시청팀에서 훈련하다 음주를 강요당한 정황이 담겼다.이번 추가 피해자 진술에서도 ‘미성년자 음주 강요 행위’ 정황이 드러났다. 한 선수는 “감독이 2015년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회식 때 고교 선수들에게도 술을 먹였다. ‘토하고 와서 마셔, 운동하려면 이런 것도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며 “당시 최숙현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화장실에서 엎어져서 속이 아파 소리만 질렀다”고 증언했다. 경주시청 감독과 주장의 가혹행위는 선수들이 팀을 떠나려고 하거나, 팀을 떠난 후에도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가혹행위를 은폐하려는 정황도 있다. 추가 피해자는 “감독이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이적 동의서를 써주지 않으려고 연락을 끊었다“, ”팀을 옮기면 경기 중에 주장 선수가 때리며 보복하고, 폭언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청을 떠난 다른 선수는 “(경주시청) 감독이 혹시 어딘가에서 전화 오면 ‘그냥 몸이 좋지 않아서 팀을 떠났다’라고 말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합 “부동산 대혼란” 총공세…김현미 해임건의안 검토

    통합 “부동산 대혼란” 총공세…김현미 해임건의안 검토

    미래통합당은 6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정책 전환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책임을 요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율 강화 방침에 대해 “세금의 기본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주택만 소유한 사람들은 벌을 받는 형태가 되는 것”이라며 “경제부총리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도 될 둥 말 둥 한 게 부동산 투기인데 단편적인 이야기만으로는 부동산 가격을 절대 못 잡는다”고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사지 못하면 영원히 주택 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절망이 부동산 대혼란의 밑바닥에 깔린 대중 심리”라며 “이 정부는 부동산뿐 아니라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희망의 사다리를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 목표는 가격 인상인 것 같다. 21번의 정책이 이토록 실패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아 비대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두더지 잡기식 부동산 정책이 전 국토를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라며 “공급을 확대하라는 대통령의 이상한 메시지에 국토부가 허접한 대책을 급조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시장에서는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아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대통령이 책임자를 추궁, 청와대 비서진도 믿지 않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3년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갭 투자’ 비율은 오히려 커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입수한 국토부의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산 사람 중 갭 투자를 한 비율은 2017년 8·2 대책 이후 2018년 9·13 대책까지 35.6%였으나, 2019년 12·16 대책 이후 올해 5월까지 37.9%로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윤석열, 추미애 지휘 수용해야”…일제히 성토

    민주 “윤석열, 추미애 지휘 수용해야”…일제히 성토

    박주민 “검사장 논의, 법에 부합하지 않아”설훈 “지휘 체계, 나라 근간이 흔들리는 셈”신동근 “검찰청법 위반이고 항명, 정치행위” 여권이 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받아들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에 마치 이의제기권이 있는 것처럼 장관 지휘를 수용하지 않고 검사장을 모아 대응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라며 “장관이 총장을 지휘·감독할 수 없다면 어떻게 검찰사무 최고 감독자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윤 총장은 검언유착의 본질을 훼손하고 수사 공정성 시비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수사 지휘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총장이 장관 지휘에 따라야 하는 것은 상식이고 법 체제”라며 “그게 안 되면 지휘체계가 흔들리므로 나라 근간이 흔들리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적 근거가 없는 검사장회의를 소집해 장관 지시에 관해 반대토론을 조직하는 것은 검찰청법 위반이고 항명이며 정치 행위”라며 “장관의 지휘권 발동은 선출되지 않았으면서도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문민적 견제 통제수단”이라며 추 장관을 옹호했다.김종민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장관이나 대통령의 지휘·감독을 거부한다면 대한민국은 안 돌아간다”며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공적 질서를 위해서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전체 검사가 장관의 지휘와 그 뒤의 대통령 지휘에 저항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어버린 것인데 정치라고 본다면 잘못된 정치”라며 “윤 총장이나 검찰의 일부 분들이 대통령과 장관을 이길 수가 없다.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를 따르되 특임검사를 지명하고 현재 수사팀의 일부를 특임검사팀에 보내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열린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와 형사 처벌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강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장회의 소집은 측근 보호를 위한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할 뿐 아무런 법적 근거나 의결권을 갖지 않은 보여주기식 행사”라며 “위력 시위를 시도한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관의 구체적 지휘를 따르지 않는다면 명백히 검사징계법에 따른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가 착수돼야 하는 사건”이라며 “감찰 방해 및 사본 배당 등 직권남용 사례에 대한 형사처벌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故 최숙현 동료들 “한 달에 열흘 이상 폭행당했다” 폭로

    故 최숙현 동료들 “한 달에 열흘 이상 폭행당했다” 폭로

    ‘콜라 1잔’ 먹었다고 20만원어치 빵 먹게 하고복숭아 먹었다고 팀닥터에 불려가 폭행당해“주장 선수도 폭행과 폭언 일삼았다” 주장고(故)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국회에서 고인이 당한 폭행을 증언하고 자신들이 겪은 폭행도 추가로 폭로했다. 현역 선수인 두 명은 용기를 내어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두 선수는 “저희는 고 최숙현 선수와 함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한 동료 선수”라고 말문을 연 뒤 “오늘 우리는 그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다.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감독은 숙현이와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 주장 선수도 숙현이와 우리를 집단으로 따돌리고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이어 2016년 콜라를 한 잔 먹어서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한 행위, 견과류를 먹었다는 이유로 폭행한 행위, 2019년 3월 복숭아를 먹었다고 감독과 팀 닥터가 술 마시는 자리에 불려가서 맞은 장면 등을 증언했다. 두 선수는 “경주시청에서 뛰는 동안 한 달에 열흘 이상 폭행당했다”며 자신들도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둘은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언니와 유가족에게 사과한다”며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제대로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고인이 가혹행위를 당하는 모습을 보거나, 직접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기도 한 추가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가해자들의 처벌을 바라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