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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다금바리 술파티’ 신고받고도…심평원 직원 ‘무혐의’

    ‘제주 다금바리 술파티’ 신고받고도…심평원 직원 ‘무혐의’

    심평원 직원들 제주서 ‘호텔 풀코스 파티’“킹크랩, 다금바리 등으로 술파티” 신고권익위 “청탁금지법 위반”…경찰도 인정내부 징계위에선 ‘무혐의’ 결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이 고급 횟감인 ‘다금바리’를 곁들인 제주 호화출장으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심평원이 무혐의로 결론 짓고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심평원은 국민건강보험 관련 요양급여 비용을 심사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복지부에서 받은 특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는 직원을 징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절차를 지키지 않아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문제가 된 심평원 직원들의 행위는 지난해 5월 이 기관 부패신고시스템에 올라온 ‘외국인과 회의를 가장한 호화 술파티’라는 제목의 익명 신고로 처음 알려졌다. 심평원 직원들이 지난해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제주도에서 나흘간 ‘바레인 프로젝트’와 관련한 제7차 운영위원회를 열면서 가장 비싼 호텔에 숙박했고 모든 식사를 이 호텔 풀코스로 해결했다는 내용이었다. 또 낮부터 밤까지 킹크랩, 다금바리 등 고급 안주와 각종 술로 파티를 벌였다는 내용의 제보가 부패신고시스템에 3차례에 걸쳐 올라왔다. 바레인 프로젝트는 바레인에 의료보건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155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심평원이 2017년 수주했다. 심평원 감사실은 위원회 운영과 관련 없는 숙박비 초과금과 식비 등 총 597만원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금품이라고 판단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권익위는 법 위반이 맞다는 해석을 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이 직무와 관련해 같은 사람에게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약속해서는 안 된다.이에 심평원 감사실은 제주 행사에 참석한 심평원 직원 16명 중 책임자 3명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중징계를, 단순 참가자 9명에게는 경고 처분을 요구했다. 수사 의뢰를 받은 강원도 원주경찰서 역시 이 직원들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결과를 심평원에 통보했다. 하지만 심평원 징계위원회에서는 이들이 모두 ‘무혐의’라고 판단하면서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복지부는 이런 심평원의 판단 절차가 잘못됐다고 보고 있다. 징계 심의대상자의 직상급자 등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징계위원회 논의에 참여했고 경찰의 수사 결과를 통보를 받고도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 통지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종성 의원은 “제 식구 감싸기의 전형”이라며 “심평원 조직과 임직원의 공직기강 재정립이 필요하고 청탁금지법 위반자들에 대한 과태료 결정에 따라 내부 징계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곽상도·문준용 “나빠요” 설전에 김남국도 가세 “매번 헛발질”(종합)

    곽상도·문준용 “나빠요” 설전에 김남국도 가세 “매번 헛발질”(종합)

    문준용 “곽상도, 무분별한 권한 남용”곽상도 “국회의원이 확인하니 불편하냐”김남국 “사립탐정처럼 일하지만 매번 헛발질”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과 관련해 설전을 벌인 데 이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논쟁에 가세했다. 앞써 문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이 국감에서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불러냈다고 전하며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곽상도 나빠요”라고 비판했다. 문씨는 “곽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감에 불러냈다고 한다.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 그런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또 “곽 의원은 지난 번에 제 조카 학적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 먹게 만들었다. 강의평가 유출하는 것은 위법이다”라며 “자료 준 사람이 자기 때문에 피해 볼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곽 의원은 9일 문씨를 향해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곽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준용씨에게 경고한다”며 “대통령 아들이라고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즉각 반발했다. 곽 의원은 이틀 전 교육부 국감에 출석한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자신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서동용 의원이 부른 증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에 ‘문준용 씨 자료’도 제출해주도록 요청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대학 강사들이 자리를 잃었지만, 문씨는 올해 강좌가 2개에서 4개로 늘어 미심쩍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 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합니까”라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두 사람의 공방에 이번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문씨 주장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곽 의원을 향해 “이상하리만큼 문 대통령의 친인척 특혜와 비리에 집착하고 있다”며 “사설탐정처럼 열심히 일하지만, 매번 헛발질을 한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곽 의원이 (문 대통령 친인척에) 집착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 민정수석으로서 제대로 일하지 못했다는 한 때문일까? 아직까지 성공하거나 제대로 된 문제 제기가 하나도 없다”며 “박 정부 시절 비위를 하나도 못 막아낸 실패한 민정수석답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의당 새 대표에 원외 김종철 “민주·국민 긴장하길 바란다”

    정의당 새 대표에 원외 김종철 “민주·국민 긴장하길 바란다”

    득표율 55.57%로 배진교 후보 제치고 당선“국민의 삶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제 발굴”정의당 새 대표로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9일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난 5일부터 닷새간 온라인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종철 후보가 배진교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개표 결과 김 신임 대표는 1만 3588표 중 7389표(55.57%)를 득표해 5908표(44.43%)를 얻은 배 후보를 앞섰다.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에는 배진교, 김종철, 김종민, 박창진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득표가 없어 배진교, 김종철 후보가 결선을 치렀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9년 권영길 국민승리21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 당내 PD(민중민주) 계열에 속한다. 원외 인사인 그는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진보정당으로서 선명성을 강조해왔다. 김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과감한 농촌투자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관철시켜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며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돈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사회, 폐지를 줍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노인이 사라지는 사회, 실질적 성평등이 구현되고, 청년의 자립이 보장되는 사회, 그리고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올해 노벨평화상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

    올해 노벨평화상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기아 대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백색입자 발견 독감백신 1만 7812명 접종”

    [속보] “백색입자 발견 독감백신 1만 7812명 접종” “1명 국소통증”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탄희 “2개월간 상담치료 받았다…악의적 보도 유감”

    이탄희 “2개월간 상담치료 받았다…악의적 보도 유감”

    “‘자가진단’, ‘4개월 재택근무’ 사실 아냐”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휴식기를 가졌던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자가 진단으로 4개월간 재택근무를 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를 거쳐 2개월간 청가서를 제출하고 상담 치료를 받았다. 세비는 이미 6월과 7월 통례에 따라 전액 반납했다”며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없는 악의적인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6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황장애 증상을 겪게 됐다고 고백하고 국회를 잠시 떠나있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불면증 등 증상이 있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에 따라 (증상을)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드러내지 않는 것이 숨기는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처음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했던 것”이라고 휴식기를 가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런데 이 발언을 왜곡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방송에서 최근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이 잇따라 무죄 판결을 받는 것과 관련해선 “형사 사건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로, 결국은 징계나 탄핵으로 풀릴 것으로 본다”며 “국회에서 대안(탄핵)을 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중권 “남의 자식 기회 빼앗으려고 민주화 운동 한 거냐”

    진중권 “남의 자식 기회 빼앗으려고 민주화 운동 한 거냐”

    “피해 받았으면 소송 통해 받아내면 그만”“왜 그 자녀들까지 특혜 받아야 하나” 질타“재해 당해 가정 망가진 이들이나 도우라”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주화 운동 유공자 예우법에 대해 “그것이야말로 민주화 운동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국가로부터 피해를 받았으면 배상소송을 통해서 받아내면 그만”이라며 “이미 법까지 만들어져 다 배상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뭐가 부족해서 왜 그 자녀들까지 입시나 취업에서 특혜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민주화 유공자와 유족 및 가족에게 학비 지원, 입시 전형 우대, 기업 취업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주택·대지 구입, 주택신축 자금을 장기 저리로 빌릴 수 있고, 공공·민영주택도 우선 공급받도록 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고작 자기 자식이 남의 자식에게 갈 기회 빼앗아 특혜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려고 민주화 운동 한 거냐”라고 물은 뒤 “민주화운동,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만들려고 한 것 아니냐. 그 운동 한 사람들의 자녀에게 예외적 지위를 주기 위해 한 게 아니지 않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여권을 겨냥해 “민주당 사람들의 문제가 이것”이라며 “자기들 운동 좀 했다고 자기 자식들이 특혜를 누리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것. 그 운동 하면서 열심히 ‘민중’, ‘민중’ 떠들었으면, 그 시간에 이 나라 경제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일하다가 재해를 당해 가정이 망가진 이들이나 돌보라”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당신들이 누리는 그 부는 그분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 노멘클라투라(사회주의 국가의 특권 계층)들아”라고 덧붙였다.한편 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화 운동 했다고 다 대상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관련자 중 사망, 행방불명, 장애등급을 받은 자를 유공자로 정하자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중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또 “보수언론에서 ‘운동권 셀프 특혜법’이라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건 엉터리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18 특별법에서도 그렇고 여러 법안에서 정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며 “(민주화운동 이후) 특별히 상처가 평생 남는 분들이 있고, 그분들은 경제활동이 어렵고 가족도 크게 고통을 받는다. 대상자가 800명이 약간 넘는데 그분들에 한해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너무 크다” 中 당국 철퇴…57m 초대형 관우 청동 조각상

    “너무 크다” 中 당국 철퇴…57m 초대형 관우 청동 조각상

    중국 지방 정부들의 대표적인 혈세 낭비와 치적 사업으로 지적돼온 57m짜리 초대형 관우 청동 조각상과 대형 건축물 ‘천하제일 수이쓰러우’가 철퇴를 맞았다. 전시성 사업으로 부채가 급증하고 초대형 건축물이 난립하면서 오히려 지역 특색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9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후베이성 남부에 위치한 징저우시의 세계 최대 관우 청동 조각상과 구이저우성 첸난 부이족·먀오족자치주 두산현의 99.9m짜리 수이쓰러우를 조사한 뒤 시정을 통보했다. 중국 삼국시대 조조와 손권, 유비가 쟁탈전을 벌였던 주요 지역 중 하나인 징저우시는 삼국지 영웅인 관우를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세계 최대 크기의 청동 조각상을 세웠다.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쥐고 있는 모습을 조각했는데, 문제는 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징저우시 모든 풍경을 압도한다는 데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관우 조각상의 높이가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고성의 풍모와 역사적인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두산현이라는 작은 지역에 무려 2억 5600만 위안(한화 438억원)이 투입된 수이쓰러우도 ‘문화 랜드마크’를 남발하고 자연경관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두산현이 엄청난 혈세를 투입해 수이쓰러우를 포함해 대형 관광지 조성에 나서 400억 위안(6조 8000억원)의 빚더미에 올랐다고 고발하는 다큐멘터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두산현은 면적 2442㎢, 총인구 36만명인 지역으로 2018년 기준 지역생산총액이 94억 3400만 위안(1조 6000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과 구이저우성 담당 부처에 관우 청동조각상과 수이쓰러우에 대한 재정비와 더불어 규제를 강화하고 제도를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당국은 문화적 랜드마크가 남발돼 지역 특색을 없애서는 안 되며 특히 해당 지역 지도자의 치적을 남기기 위한 공사는 더욱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원식 “운동권 셀프 특혜? ‘어떤 대가도 바라선 안 된다’ 옳은가”

    우원식 “운동권 셀프 특혜? ‘어떤 대가도 바라선 안 된다’ 옳은가”

    “‘운동권 셀프 특혜법’ 보도, 엉터리 사실”“상처 평생 남은 분들 800명만 하자는 것”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자신이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법을 일각에서 ‘운동권 셀프특혜법’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화 운동 했다고 다 대상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관련자 중 사망, 행방불명, 장애등급을 받은 자를 유공자로 정하자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중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또 “보수언론에서 ‘운동권 셀프 특혜법’이라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건 엉터리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18 특별법에서도 그렇고 여러 법안에서 정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며 “(민주화운동 이후) 특별히 상처가 평생 남는 분들이 있고, 그분들은 경제활동이 어렵고 가족도 크게 고통을 받는다. 대상자가 800명이 약간 넘는데 그분들에 한해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민주화 유공자와 유족 및 가족에게 학비 지원, 입시 전형 우대, 기업 취업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주택·대지 구입, 주택신축 자금을 장기 저리로 빌릴 수 있고, 공공·민영주택도 우선 공급받도록 했다. 우 의원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보상법’과의 차이와 관련해 “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피해를 보고 감옥을 가고 투옥을 당하고 해직 당하고 이런 분들까지 다 포함해서 ‘관련자’로 하는 건데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보상이 거의 없다. 저도 그냥 관련자로 인정되고 있다”며 “그중에서 전태일, 이한열, 박종철과 같은 목숨을 잃은 그런 분들 행방불명된 사람들, 또 장애가 크게 남은 분들에 대해선 공로를 인정해 유공자로 정하고 거기에 걸 맞는 사회적 보상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이 ‘운동권 특권층의 시도라고 국민들은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민주화운동을 통해 국회의원이란 사회적 지위를 얻지 않았나. 저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런 사람들이 민주화운동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에 대해 ‘너희는 어떤 대가도 바라선 안 된다’고 하는 게 옳은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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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울산 33층 주상복합 화재 완전 진화…15시간 40여분만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재명 “옵티머스측 물류단지 청탁? 뻔한 거짓말 보도”

    이재명 “옵티머스측 물류단지 청탁? 뻔한 거짓말 보도”

    “초대형 펀드사기단 뻔한 거짓말을보수언론이 실명 보도”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이 자신에게 물류단지 사업을 문의했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선일보는 사기꾼에 놀아난 걸까? 검찰 문건은 어떻게 유출되었나?’라는 글을 올려 “초대형 펀드사기단이 사기를 위해 ‘물류단지 패스트트랙’이란 말을 창작하고 법률상 불가능한 ‘2020.9.까지 인허가 완료’ 라는 거짓 문서를 만들었는데, 이 뻔한 거짓말을 조선일보가 저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대로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옵티머스는 1조원대에 이르는 펀드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란 문건에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이 지사를 만나 광주시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과 관련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는 “구속 중인 김모 옵티머스 대표가 검찰 진술과정에서 변호사를 통해 제게 특정 물류단지 사업을 청탁했고, 저는 그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식으로 진술했다거나 그런 메모가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여러 곳에서 들렸다”며 “어이없는 얘기라 무시했는데 저의 실명을 넣어 의혹제기 보도를 냈다”고 했다. 이어 “보도에 등장하는 옵티머스 문건 내용에는 ‘경기도 담당국장이 특정 물류단지에 매우 긍정적’이며,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패스트트랙’이 진행 중이고, ‘인허가 시점은 9월’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법률상 사실상 전혀 불가능하고 누구도 하지 않은 허구의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에 의하면 물류단지 시행자가 국토부의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시도지사에게 물류단지 인가신청을 하면 주민 의견 청취와 합동설명회 또는 공청회, 환경영향평가 및 이를 위한 한강환경유역청과의 협의, 토지수용위원회와의 사전 협의, 관련 시군과의 협의(사실상 동의) 등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절차를 이행하려면 관련 기관들이 모두 동의하고 최대한 신속히 절차에 협조한다고 가정해도 최하 1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4월 말에 사업승인 신청을 했는데 ‘5개월 만인 9월 인허가’란 전혀 불가능하고 그런 불가능한 약속을 할 공무원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는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광주시와 협의(사실상 동의)를 해오도록 요구했는데, 광주시의 완강한 반대로 ‘협의’를 할 수 없어 9월 3일 사업시행자가 ‘광주시와 협의가 어렵다’며 기제출 보완서류 접수를 취하(서류 회수)했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공직에 몸담은 이래 인사든 사업이든 청탁을 철저히 배격해왔다”며 “정치를 하면서 업자들과 관련 맺거나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고, 완고한 기득권에 포위돼 어항 속 금붕어처럼 감시받는 속에서 부정 행정은 곧 죽음임을 십수년간 체험했는데 무리한 행정을 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그는 “메모에 등장하는 변호사와는 지난 5월 여러 지인이 함께 만나 장시간 경기도와 우리 사회의 경제, 정치, 사회, 사법 등 여러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을 뿐 물류단지를 포함한 특정 사업에 대해서는 질의나 청탁을 들은 일이 없고 저 역시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제기된 청탁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 지사와 만났다는 채 전 총장도 전날 “봉현물류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나 인허가 등과 관련한 그 어떤 말을 꺼낸 사실조차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사기꾼의 뻔한 거짓말을 빌미로 누군가를 정치적 곤경에 빠트리는 행태는 많이 보아온 장면”이라며 “사기범의 수준 낮은 거짓말보다 더 궁금한 것은 압수수색 아니고선 알 수 없을 문건이 왜 지금 유출돼 특정 보수언론의 이재명 음해 기사의 재료가 된 것”이라고 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2018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2900명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끌어모아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조성하고 실제로는 부실채권 인수·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다른 관계자 3명과 함께 기소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글날 도심집회 놓고…與 “국민 좌시 않을 것” 野 “신문고 찢나”

    한글날 도심집회 놓고…與 “국민 좌시 않을 것” 野 “신문고 찢나”

    여야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일부 보수단체가 도심 행사를 계획하고 경찰은 이를 원천 봉쇄한 것과 관련해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집회 강행 세력을 비호하지 말라”고 지적한 반면 국민의힘은 집회 금지에 대해 “신문고를 찢겠다는 것인가”라고 여권을 비판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법원이 집회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이라며 “불법 집회를 계획하는 방역 방해 세력은 법원 판결대로 즉각 불법 집회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차량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에 대해 “집회 강행 세력을 비호하거나 두둔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만약 집회를 강행하고 방역을 방해하는 세력에 대한 정치적 비호가 있다면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권의 집회 금지 주장에 대해 “코로나19를 핑계로 정권에 반하는 목소리를 아예 차단하겠다고 하는 반헌법적 억지다. 신문고를 찢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광화문에 나가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정부는 연휴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다른 곳에 대한 대책 정도는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에 신고된 집회는 7일 정오 기준 1210건이다. 경찰은 이 중 인원이 10명 이상이거나 중구·종로구 등 집회금지 구역에 신고된 137건에 개최 금지를 통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강경화 “종전선언은 추진해야…유가족 만나겠다”

    [속보] 강경화 “종전선언은 추진해야…유가족 만나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한국 공무원을 살해했는데도 미국과 종전선언 논의가 적절하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피격사건에 대해서는 외교부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꾸준히 추진해온 종전선언은 평화 프로세스의 일부분으로서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무참하게 정말 어처구니없이 희생된 국민 목숨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경악스러워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하나의 사건으로 평화를 향한 큰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자 가족 아픔에 대해서는 정부로서 개인으로서도 십분 공감한다”며 유가족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희 “주호영, 곶감 빼먹듯 기밀 흘려…누구에게 들었나”

    황희 “주호영, 곶감 빼먹듯 기밀 흘려…누구에게 들었나”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주호영 발언에“수위 매우 높아 불안해 보인다” 비판“누구에게 들었는지 설명해야 한다” 주장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수위가 매우 불안해 보인다”며 “누구에게 들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의 여당 간사인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 대표가) 출처도 근거도 없이 하나둘씩 곶감 빼먹듯 국가기밀 사항을 흘리고 있다”며 “이는 국가와 국민이 위협받고 막대한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SI) 등을 근거로 ‘(시신에) 연유를 바르다’, ‘762로 하라’ 등의 북한 상부 지시의 구체적 표현을 언급했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해 “SI 첩보와 관련해 국방부가 발표한 제한적 범위에서 이야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구체적 표현은 근거도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주 원내대표가 정부의 개천절 집회 봉쇄를 비판한 데 대해서도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로 대한민국 전체가 큰 경을 치를 뻔 한 것이 불과 얼마 전”이라며 “그래서 법원도 그 심각성을 인정하여 개천절 집회를 불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 주 원내대표의 발언 의도가 개천절 집회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인지, 막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권력을 동원해 사전에 대비하지 않고 집회가 강행되었을 때의 그 막대한 국민안전의 비극은 어떻게 감당하겠다는 견해인지 되묻고 싶다. 무슨 해법이 있느냐”며 “공당의 원내대표가 정쟁에 눈이 어두워, 이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것에 안타까움이 앞선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슈픽] ‘거리두기 1단계’는 언제쯤…“환자 감소 단정 일러”

    [이슈픽] ‘거리두기 1단계’는 언제쯤…“환자 감소 단정 일러”

    추석 연휴 낀 1주일 일일 신규확진 57.4명정부 기준으로는 50명 미만일 때 1단계하지만 검사 감소·연휴 이동 반영 안돼당국 “연휴 9~11일 이어져…더 노력해야”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내외 수준까지 감소하면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언제쯤 1단계로 낮출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기준으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일 때 이른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의미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할 수 있지만, 보건당국은 환자 감소 추세를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상 100명 미만일 때 적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50명 내외 수준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6.5명으로, 직전 2주(9.6~9.19)의 121명보다 54.5명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낀 지난 1주일(9.27∼10.3)만 보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7.4명으로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중반 돼야 정확한 평가 가능” 그러나 보건당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대’라는 단순 수치로만 판단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우선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추석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불분명 비율이 18.3%로 여전히 높은 데다 병원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중대본은 이런 위험 요인들을 감안해 “이번 주 중반은 돼야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로 내려왔지만, 다시 증가하지 않는지 확인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중대본은 “연휴가 금요일인 9일 한글날을 포함해 일요일인 11일까지 계속된다”며 “조금만 더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환자 감소로 생활치료센터 일부 운영 중단 다만 환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방역 현장에서 희망적인 현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낮아진 ‘생활치료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센터를 정원 300명 이상의 대형기관 중심으로 운영하고 일부는 일시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경증환자의 격리·치료를 위한 시설로, 현재 전국에서 16곳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센터 운영을 종료하더라도 환자 발생이 다시 증가하는 경우 즉시 다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는 유지한 상태로 인력만 철수하기로 했다. 중수본에서 지정한 5개 생활치료센터는 추석 이후 환자 발생 상황을 본 뒤 3개로 축소하고, 지자체가 지정한 11곳도 적정가동률(60~70%)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센터 수를 조정·운영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 총리 “한글날 집회 불허…불법집회 시도 중단하라”

    정 총리 “한글날 집회 불허…불법집회 시도 중단하라”

    “정부 요청에 호응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부 보수단체가 오는 9일 한글날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집회를 준비 중인 단체는 공동체 안전을 위해 불법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보수단체 등의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만큼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고자 지난 3일 개천절 집회를 불허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경찰·지역경찰 등 8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집회를 원천 차단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개천절인 어제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 않았고 일부 소규모 차량 집회도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며 “불법집회 차단과 현장 관리에 총력을 다해준 경찰과 지자체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였던 추석 연휴 기간 방역과 관련해 “연휴 동안 국내에서 하루 평균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호전되는 것은 많은 국민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준 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요청에 호응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간이 14일임을 고려하면 연휴 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게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태년 “추미애, 특검 해당 안돼…피격사건 공동조사 우선”

    김태년 “추미애, 특검 해당 안돼…피격사건 공동조사 우선”

    “국민들, 정치권에 ‘일해 달라” 이구동성“”공정 3법 재계 주장, 시뮬레이션 작업 중“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요구한 데 대해 남북 공동조사가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실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선 우리 정부만 (조사)해서 밝혀질 수 없다”며 “(남북)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청문회로 얼마나 실효성 있는 사실 규명에 접근할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며 “공동조사를 해서 정확한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특검 요청에는 “검찰 수사를 통해 여러 의혹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특검 사안은 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추석 민심에 대해선 “국민이 이구동성으로 정치권에 한 말씀은 일해달라는 것이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민생정치에 집중해야 한다”며 여야 상설 국정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을 야당에 거듭 촉구했다.정기국회 입법 과제 중 하나인 ‘공정경제 3법’에 대해서는 “경제계와 시민사회 의견도 경청하고 야당과의 논의도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에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재계 주장이 사실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분명한 건, 공정 3법은 투명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오히려 높이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의 추천을 공언했다. 약속대로 추천을 기다리는데 마냥 지연하지는 못한다”며 야당의 협력을 당부했다.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련해선 “8·4 입법 뒤 강남 3구 중심 아파트값은 안정 추세에 있다고 파악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경화 남편 논란에 野 “성묘도 못 갔는데…내로남불 정권”

    강경화 남편 논란에 野 “성묘도 못 갔는데…내로남불 정권”

    국민의힘은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 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욜로’(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를 즐긴다”며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비꼬았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은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 갔는데 정작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나다니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국민에게 왜 아직 가재, 붕어, 개구리처럼 사느냐고 꾸짖는 듯하다”며 “국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자신들은 이율배반적인 내로남불을 일삼는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윤희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심하면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 강 장관 남편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굳이 엄격히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있는 분들의 이탈만 용인할 것이 아니라 수칙을 수정해 국민 전체에게도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외교부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김의겸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아내 탓, 조국의 사모펀드 아내 탓, 김조원 수석의 강남 아파트 아내 탓에 이어 외교부 장관의 남편 대응 매뉴얼인가”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훈아 발언에 野 “속 시원한 비판” 與 “아전인수 놀랍다”

    나훈아 발언에 野 “속 시원한 비판” 與 “아전인수 놀랍다”

    주호영 “우리 마음 속 시원하게 대변”김병욱 “오죽 답답했으면 저런 말을…”박수현 “野 아전인수식 해석 놀랍다”정청래 “오도하지 말라. 한국어 모르나”‘가황’ 나훈아가 추석 특집 KBS 공연에서 꺼낸 발언이 정치권에서 큰 화제가 됐다. 야당은 “국민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했다”며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린 반면 여권은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맞섰다.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공연 중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 없다”, “KBS가 이것저것 눈치 안보고 정말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좋겠다” 등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추석 전날 가수 나훈아씨가 우리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줬다”며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 제1야당에 부과된 숙제가 분명해졌다. 국민과 손잡고, 국민의 힘으로,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지켜야 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나훈아가 잊고 있었던 국민의 자존심을 일깨웠다”며 “‘언론이나 권력자는 주인인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공연의 키워드”라고 평가했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도 “오죽 답답했으면 국민 앞에서 저 말을 했을까”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한편으론 자괴감도 들었다”며 “이 예인에 비하면 (정치인으로서)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반면 여권은 나훈아의 발언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다며 국민의힘에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나훈아씨가 TV 공연 중 ‘왕이나 대통령들이 백성과 국민을 위해 목숨 거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한 말을 두고 ‘문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라거나 ‘문 대통령보다 나훈아로부터 더 큰 위로를 받았다’는 둥 나훈아씨의 말을 아전인수식으로 떠들기 바쁘다”며 “감사한 말을 ‘정치’가 아닌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정치인들의 아전인수식 해석이 놀랍다”고 지적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나훈아의 발언에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이 고개를 쳐들고 이런 말 저런 말로 마치 남 얘기하는 걸 보니 이분들은 아직도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라며 “나훈아의 발언을 오독하지 말고 오도하지 마라. 한국어를 모르는가”라고 비꼬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YS 차남 김현철 “계엄 같은 ‘재인산성’…‘달의 몰락’ 생각나”

    YS 차남 김현철 “계엄 같은 ‘재인산성’…‘달의 몰락’ 생각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오늘 문득 김현철의 ‘달의 몰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며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래 있고 싶어도 반드시 내려오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달’은 여권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을 칭하는 애칭이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랏님 덕분에 거의 돌 지경이겠지만 두 눈 부릅뜨고 잘 지켜보시기 바란다”며 “정상에서 내려오다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땐 어떤 방어막도 백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적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태워져도 태연히 종전선언하고, 공연도 즐기고, 보고받기는 커녕 편하게 잠에 취해 주무시고 얼씨구”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법원조차 차량시위를 허용했는데도 시내 한복판에 계엄상태 같은 ‘재인산성’을 만들어 원천봉쇄하고 정말 꽃놀이패가 따로 없다”며 “40% 홍위병도 있겠다. 조국, 추미애, 유시민, 김어준 같은 방언세력도 있겠다. 정말 철통 방어벽을 두르셨다”고도 했다. 김 상임이사는 “무도한 세력들이 권력에 취해 즐길 수 있겠지만 결국 무고한 국민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만든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후회해봤자 소용 없는 극한 고통 속에 통한의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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