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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원희룡에 “명색이 대선후보급이…일베 댓글 수준” 직격

    이재명, 원희룡에 “명색이 대선후보급이…일베 댓글 수준” 직격

    이재명 “글 의미도 이해 못해…측은한 마음”“무소불위 슈퍼권력 아냐…뻔한 사실 조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놓고 자신을 공격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일베 댓글 수준’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명색이 제1 야당 중견 정치인 또는 대선후보로 언급되는 중량급 정치인들의 언행이 글의 의미도 이해 못 한 채 유치한 일베 댓글 수준과 다름없으니 안타깝다 못해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수처 필요성에 대한) 글의 의미를 알면서 일부러 왜곡하는 저급한 정치 행위라면 글의 의미를 설명할 필요조차 없겠지만 그 정도는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한마디 충고를 덧붙이겠다”며 “‘검찰권처럼 독점권력은 남용되므로 분할 후 상호견제 시켜야 하니 공수처를 만들어 검찰을 견제하고 검찰은 공수처를 견제하게 하자’는 것이지 옥상옥으로 ‘무소불위 검찰 위에 슈퍼권력 공수처를 두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야당이 야당답게 존재하고 활동해야 대의정치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기에 드리는 고언”이라며 “국민의 정치의식 수준을 폄하하며 뻔한 사실을 조작해 국민을 오도하려 하면 할수록 점점 국민의 눈 밖에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원 지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원 지사가 전날 페이스북에서 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자신을 비판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태종이 의금부(지금의 공수처)에 지시해 외척 발호를 방임한 사헌부 대사헌(지금의 검찰총장)과 관료들을 조사해 문책했다”면서 “국민의힘이 무조건 공수처 반대만 외치고 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페이스북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국왕의 직속 기구로 전제 왕권을 위해 고문 등 악행을 행하던 의금부를 공수처에 비교한 것은 교묘하게 청와대와 공수처를 ‘디스’한 것인가 생각할 정도”라고 지적하는 등 온라인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67년 만에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취소…코로나 확산

    서울시, 67년 만에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취소…코로나 확산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진행했던 서울 광화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올 겨울에는 열리지 않는다고 서울시 관계자가 6일 밝혔다. 이 연례행사가 열리지 않는 것은 1953년 시작된 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제야의 종 행사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해가 바뀌는 자정 전후에 광화문 일대 등에 올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인파가 운집할 가능성에 대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발효 중인 광화문 일대의 집회금지 명령을 해제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연말연시 내내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31명 늘어 누적 3만 75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8명 늘었다. 이는 ‘1차 대유행’의 절정기였던 2월 29일 909명과 3월 2일 686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나흘간 1000명 넘게 발생하면서 누계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 수는 254명으로,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역대 3위였다. 서울의 신규확진자 중 해외 감염은 1명이며 나머지 253명은 모두 지역감염이다. 최근 나흘간이 서울의 신규확진자 하루 최다 기록 1∼4위를 차지했다. 이달 3일(295명), 2일(262명), 5일(254명), 4일(235명) 등이다. 역대 5위는 지난달 25일(212명)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초선의원들 “지지율 일희일비 마라” 공수처법 개정 촉구

    與 초선의원들 “지지율 일희일비 마라” 공수처법 개정 촉구

    더불어민주당 30·40대 초선의원들이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법 개정 등 개혁입법 완수를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민정, 김남국, 김용민, 오영환, 유정주, 이탄희, 장경태, 최혜영, 홍정민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조위의 활동종료까지 5일 남았다. 진상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참사와 관련한 각종 범죄의 공소시효는 4월이면 만료된다”며 “정기국회에서 세월호법(사참위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이 준 176석은 시대의 요구”라며 “하지만 우리는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작 국민은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협상 틀에 맞춰서 정작 지친 국민에게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연내 출범을 위해서 7일 법사위에서 반드시 공수처법을 통과하고, 9일 본회의에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야당과의 협치라는 명분으로 모든 개혁을 수포로 돌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탄희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21대 총선에서 지금 같은 의석구도를 만들어준 것은 원내 협상 중심의 대치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 입법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국민 민심이 지금 구도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민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을 위해 법사위에서 더 토론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합의가 안 이뤄진다면 표결을 통해 결정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전두환 재산, 다시 파악해 밝혀야”…대법 기각

    檢 “전두환 재산, 다시 파악해 밝혀야”…대법 기각

    검찰이 1000억원에 이르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목록을 다시 파악해야 한다며 법원에 낸 신청을 대법원이 최종 기각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채권자 대한민국이 채무자 전씨를 상대로 제기한 낸 재산명시 신청 재항고를 기각했다. 전씨는 1997년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에 유죄를 확정받으며 2205억여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지만, 당시 313억여만원을 납부한 뒤 `예금자산이 29만원‘이라는 등의 이유를 대며 완납을 미뤄왔다. 이에 검찰은 “전씨의 재산목록을 정확히 밝혀달라”며 2003년 법원에 재산명시 신청을 냈고, 법원은 전씨의 재산목록을 명시했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전씨의 진돗개 2마리와 TV·냉장고·피아노 등을 경매에 부쳐 1억 7950만원을 확보했고, 같은 해 연희동 자택 별채를 경매에 넘겨 16억 4800만원을 추징했다. 검찰은 이후 16년가량 세월이 흘러 전씨의 재산목록을 다시 파악해야 한다며 지난해 4월 전씨를 상대로 재산명시 신청을 다시 냈다. 그러나 법원은 “채권자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재신청을 받아들이기에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고 했다. 법원은 검찰의 항고를 다시 기각하며 “이미 재산목록이 제출됐으며, 재산목록이 허위라면 형사절차를 밟으면 된다”며 “채무자가 쉽게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재산을 취득했다고 볼 만한 사정을 인정하기에 자료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항고했지만,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野 “이재명, 의금부를 공수처와 비교…디스한 건가”

    野 “이재명, 의금부를 공수처와 비교…디스한 건가”

    원희룡 “악행 의금부와 비교…실소 금할 수 없어”국민의힘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단독 처리하려는 여권에 집중적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더불어민주당에서 자기들과 코드 맞는 사람(공수처장)을 찾겠다며 무리하게 법을 개정하는 것은 국민적 저항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거부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한 번 적격자가 없다고 한 것이 어떻게 거부권 남용이 되겠느냐”며 “우리가 추천한 사람에 대해 민주당도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수처장 임명은 원내대표 간 합의 처리로 정리됐다”며 “양당의 협치가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주는 민주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이 무조건 공수처를 반대한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 지사가 ‘태종이 공수처(의금부)로 검찰(사헌부)을 수사해 세종의 태평성대가 가능했다’고 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인용하며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원 지사는 “국왕의 직속 기구로 전제 왕권을 위해 고문 등 악행을 행하던 의금부를 공수처에 비교한 것은 교묘하게 청와대와 공수처를 ‘디스’한 것인가 생각할 정도”라고도 했다.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이 지사를 향해 “(대권주자 지지율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제친 김에 공수처 선봉장이 돼 친문의 환심을 사보려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동산 다음은 주식”…소득 상위 30%, 자산 1.1억 늘었다

    “부동산 다음은 주식”…소득 상위 30%, 자산 1.1억 늘었다

    예·적금 5%p 감소하고 주식 3%p 늘어금리 하락하고 주식시장 활황 영향여전히 부동산에 자산 76.6% 집중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올해 순자산이 자산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억 1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세전 가구 연소득이 7000만~1억 2000만원(가구소득 상위 10~30%)인 가구에 해당하는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7억 6500만원으로 부채 1억 1900만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6억 4600만원이었다. 총자산 중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각각 18.9%, 76.6%로 부동산에 자산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자산은 6억 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600만원(14.3%) 늘었고, 금융자산은 1억 2600만원으로 2400만원(24.1%) 늘었다. 부채 총액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카드론 포함) 잔액은 증가했다. 집값 상승과 주식 투자 수익 증가로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식 비중 증가였다. 금융자산 중 예·적금 비중(45.0%)이 지난해보다 5.0% 포인트 감소한 반면, 주식 비중(15.4%)은 3.0% 포인트 증가했다. ●주식 보유 11.3% 증가…펀드 등은 감소 주식을 보유한 응답자는 지난해 1862명에서 올해 2099명으로 11.3% 늘었다. 그러나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과 파생결합증권 보유자는 각각 13.5%, 11.7% 줄었다. 이들은 향후에도 주식 비중을 현재보다 1.7% 포인트 높여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17.1%까지 확대하고 예적금 비중은 더 낮추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난해보다 위험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는 저위험을 추구하는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이 약 60%를 차지했으나 올해 이 비중은 41.2%로 축소되고,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이 33.7%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코로나19 영향 ‘디지털 금융’ 이용 활성화 이는 시중 금리가 낮아져 이전 수준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 감수가 불가피해진 금융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풀이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작년 3분기 1.59%에서 올해 3분기 0.84%로 급락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회복으로 본격적으로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디지털 금융 이용은 더 활성화됐다. 설문 대상자의 44.3%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금융 이용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인터넷,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자산관리 채널 이용 경험자 비중은 지난해 11.0%에서 올해 56.5%로 대폭 상승했다. 향후 디지털 금융 서비스 브랜드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카카오뱅크’(27.8%)라고 답했으며 ‘네이버’(13.4%)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태년 “6일까지 여야 합의 안 되면 공수처법 개정”

    김태년 “6일까지 여야 합의 안 되면 공수처법 개정”

    김태년 “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 출범한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까지 여야 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합의가 안 되면 다음 주 정기국회 회기 내 (공수처장) 추천요건을 변경하는 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공수처 때문에 문자를 보내주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공수처 설치에 대한 우리들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무슨 일이 있었도 공수처는 출범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일인 9일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해 반드시 연내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공수처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는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 하고 있다. 지난 4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한 상태다.회동 후 김 원내대표가 공수처장 후보로 야당 1인과 중립기관 1인을 추천하는 방안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민주당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민주당은 일단 7일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해 공정경제 3법 중 하나인 상법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자치경찰제를 중심으로 한 경찰청법 개정안, 상시 국회를 도입하는 일하는 국회법 등 개혁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나머지 공정경제 3법 등도 9일 본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법 개정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당이 또다시 (단독으로 밀어붙이며) 조폭 같은 짓을 벌인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공수처법 정기국회서 반드시 매듭…결단 임박”

    이낙연 “공수처법 정기국회서 반드시 매듭…결단 임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매듭지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상임위 간사단 미래입법과제 점검회의에서 “그것이 김대중 정부 이래 20여 년의 숙원이고, 촛불 시민의 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정보원법, 경찰법, 공정경제 3법, 고용보험법,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5·18특별법, 4·3특별법 등 다른 입법과제들도 일일이 거론하며 상임위 차원의 처리 노력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야당과 협의, 인내도 필요하지만 때론 결단도 필요하다”며 “우리는 많이 인내해왔고 어쩌면 조금의 인내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보단 결단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의 교착상황이 좀 더 길어지면 주요 쟁점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여야가 6년 만에 법정시한을 지켜 처리한 것과 관련해선 “어제 집에서 TV를 통해 그 광경을 감동적으로 봤다”며 “싸우더라도 중요한 문제에선 서로 손 맞잡는 여야 의원의 역량과 숙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공개 활동을 재개한 이 대표는 “바쁜 때 자리를 비워 몹시 미안하다. 모든 의원이 수고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슈픽] ‘윤석열 블랙홀’에 충청·전라·부산 與지지층 돌아섰다

    [이슈픽] ‘윤석열 블랙홀’에 충청·전라·부산 與지지층 돌아섰다

    1일 尹 직무복귀…文 긍정평가 7.7%p 급락與, 충청·전라·부산 공들였지만…지지층 이탈윤석열 총장, 이슈 빨아들이는 ‘블랙홀 효과’與 “秋·尹 갈등서 빨리 벗어나야”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지역별 여론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은 세종의사당 건립, 가덕도 신공항 추진 등 지역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5.1% 포인트 상승한 57.3%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간 격차는 19.9%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1일 긍정 7.7%p 급락·부정 6.6%p 급등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최근의 긍정평가 하락폭이다. 긍정평가는 지난달 30일 44.4%로 약 2개월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달 1일에는 36.7%로 이틀 만에 무려 7.7% 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달 30일 51.5%에서 이달 1일 58.1%로 6.6% 포인트 급등했다.1일은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임시 회의를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직무정지, 수사의뢰는 모두 부적절하다”고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린 날이다. 윤 총장은 법원 판단에 따라 이날 직무에 복귀했다. 이런 상황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눈여겨 볼 부분은 지역의 지지율 변화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5.4%에서 30.5%로 무려 14.9% 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라는 72.2%에서 58.3%로 13.9% 포인트, 부산·울산·경남은 41.4%에서 31.0%로 10.4%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서울과 인천·경기의 하락율은 2.0~2.5% 포인트에 그쳤다.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3곳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것이다. 여권은 세종의사당, 가덕도 신공항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지역 민심을 잡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윤 총장과 관련한 갈등, 직무 복귀가 모든 이슈를 흡수해버린 모습이다. 특히 윤 총장의 출생지는 서울이지만,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논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충청권 여론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秋·尹 갈등에 충청권 지지율 급락 이념성향별로도 국정수행 긍정평가 하락율은 진보층(7.8% 포인트)이 중도층(5.5% 포인트)보다 높았다. 성별 분석에서도 주요 지지층인 여성 하락율(9.1% 포인트)이 남성 하락율(3.6% 포인트)을 넘었다. 리얼미터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데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고, 진보 진영 내 분열이 생기면서 지지자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정당 지지도도 급변했다. 국민의힘이 31.2%, 민주당 28.9%로, 지난 8월 2주 이후 4개월 만에 지지율이 역전됐다. 양당 격차가 여전히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국민의힘은 3.3% 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5.2% 포인트 하락해 민주당이 더 큰 하락율을 경험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3.2% 포인트 급락했고, 다음으로 하락율이 높은 곳이 부산·울산·경남(7.7% 포인트), 광주·전라(6.4% 포인트)였다. 또 핵심 지지기반인 진보층의 지지율이 57.2%에서 47.3%로 9.9% 포인트 급락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윤 총장과 추 장관의 갈등 구도에서 빨리 벗어나 검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하락은 국민,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면서 “스크럼을 짜고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면 다시 회복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연구원장인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사적, 개인적 갈등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등 국가권력과 관련한 중대한 법들이 민주적 통치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징계위원회 절차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청래 “지지율 하락, 윤석열 미온 대처·검찰개혁 채찍질”

    정청래 “지지율 하락, 윤석열 미온 대처·검찰개혁 채찍질”

    “심기일전 검찰개혁 강 건너면 지지율 회복”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주당 검찰개혁에 대한 지지층의 채찍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지지율이 떨어졌다. 그러나 길은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리얼미터 기준으로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 보수 언론들은 북 치고 장구 치고 나팔소리 요란할 것”이라며 “그러나 놀라지 마시라. 이번 지지율 하락은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의 표출”이라며 “지지층의 민주당 검찰개혁에 대한 채찍의 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심기일전 어금니 질끈 물고 스크럼 짜고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면 지지층의 지지율은 다시 회복되게 돼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정신 바짝 차리고 두려움 없이 결행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 돌아가지 말고 직진하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여당은 여당다울 때, 야당은 야당다울 때 국민들은 마음을 준다”며 “‘180석이나 몰아 줬는데…지금 뭐하고 있냐?’ 이것이 지지층의 불만이고 열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하락에 대한 민주당의 대답은 몇 일 남지 않은 기간에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17대 국회 열린우리당 시절 국가보안법 처리를 잘못해서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해 회복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도 별 무소용이었다. 2016년의 국가보안법이 지금의 공수처법이다. 국민의힘 투정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자”고 밝혔다.그는 “올 데까지 왔고 올 것이 왔다. 2020년 12월 공수처법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며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할 때다. 당이 지지층의 열망에 대답할 때다. 지금은 미움받을 용기를 낼 때다. 가즈아 검찰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40% 밑으로 내려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5.1% 포인트 상승한 57.3%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2%, 민주당 28.9%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지지율이 역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의원 몸캠피싱’ 영상 유포…“카톡까지 도용…누군가 조작”

    ‘구의원 몸캠피싱’ 영상 유포…“카톡까지 도용…누군가 조작”

    서울의 현직 구의원이 등장하는 음란 영상물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성인 구의원 A씨는 전날 해당 영상의 유포자를 확인해 달라며 경찰에 `몸캠피싱‘ 수사를 의뢰했다. 몸캠 피싱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피해자의 음란행위를 녹화한 뒤 이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를 뜻한다. 유포자는 `A 구의원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영상 등을 A의원이 소속된 구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상과 함께 유포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파일에는 “조건만남 뭐 그런 분을 찾으시는 거냐”는 질문에 A의원과 동일한 프로필 사진을 쓰는 이가 “네”라고 답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짜가 지난 1일로 표시된 또 다른 카톡 대화에는 “요구하는 금액이 얼마인가. 누구의 사주를 받고 접근한 거냐”고 묻자 상대방이 “돈 때문에 하는 거라 합의 보고 조용히 끝내자는데 왜 질질 끄시나. 자료 삭제하려면 연락 달라”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의원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영상은 물론 카카오톡까지 모두 도용당한 것이며, 나를 모함하는 누군가가 조작을 해 벌인 일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과 A의원이 동일인인지 확인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용민 “윤석열 대변한 과오 반성하라” 주진우 공개 저격

    김용민 “윤석열 대변한 과오 반성하라” 주진우 공개 저격

    여권 지지자 ‘제보자X’ 지모씨도“대중 속이고 윤석열 비호” 비판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 인사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를 공개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주 전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둔했다고 주장하며 “과오를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검언유착’ 의혹을 언론에 처음 제보한 이른바 ‘제보자X’ 지모씨도 주 전 기자 비판에 가세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마찰을 두고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A를 한때 가족같이 여기고, 그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시도에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리라 다짐했던 저에게 이제 매우 혹독한 결심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서 ‘A’는 주 전 기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자란 원래 배고프고 외롭고 기피당하는 직업이다.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서서 진실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A는 윤석열, 한동훈에게 그러한 사람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속히 지지자가 있는 자리로 돌아와 시민을 위한 자기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의 이익을 대변한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탈윤석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리고 자숙하는만큼 윤석열 집단의 권력 사유화를 비판하고 검찰개혁의 한 몸체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이사장은 “(내일) 당신의 실명을 거론한 공개질의서를 내놓겠다”며 “그 사이에 입장 표명을 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제보자X’ 지모씨도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주진우가 검찰 개혁과 윤석열 난동에 대해서 다른 기자들의 10분의 1만큼 만의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면, 제가 주진우에게 아무리 큰 개인적 아픔이 있었어도 그를 응원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그는 자신의 영향력으로 대중을 속이고, 윤석열 세력을 비호했다”고 비판했다. 지씨는 “스스로 친윤석열의 정체성을 감춘 채 ‘나꼼수’의 신뢰를 이용해 등 뒤에서 칼을 꼽는 비열한 짓을 지속한다”고도 했다. 주 전 기자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 총장의 재판부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검사들이 만든 사찰 정보라고 하는 자료들은 문건 수준이 조악하고 ‘검사들이 이 정도밖에 정보를 못 모았나’ 하는 부분이 있다”고 발언해 여권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또 전날 방송에서는 추 장관이 윤석열 총장의 직무배제와 징계를 요청한 것에 대해 “참여연대나 진보적인 단체들, 그리고 정의당에서도 ‘추미애 장관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이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호중 “문제됐던 일 유감·사과” 국민의힘 “번지수 잘못 짚었다”

    윤호중 “문제됐던 일 유감·사과” 국민의힘 “번지수 잘못 짚었다”

    윤호중, 김도읍에 ‘사보임’ 거론했다가국민의힘 반발로 법사위 반쪽 회의“제가 희생해서 원하는 말씀 해드리겠다”국민의힘 “‘포괄적 유감’ 이해 어려워”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은 2일 “위원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문제 됐던 일들에 대해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님들이 위원회에 바로 출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개인의 일로 위원회가 파행 운영되거나 정상 운영이 안 된다면 얼마든지 제가 희생을 해서 원하는 말씀을 해 드릴 수 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국민의힘과 정면 충돌했다. 그는 국민의힘 간사 김도읍 의원과 관련해 “사전 협의조차 안 하고 일방적으로 간사 활동을 해 불쾌감을 느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김도읍 간사를 사보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또 김 의원 보좌관을 향해서는 “좀 제대로 보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질타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윤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법사위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이날 오후 전체회의도 반쪽으로 진행되자 윤 위원장은 잠시 정회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을 기다렸으나 나타나지 않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윤 위원장은 다만 사과의 뜻에 대해 “구체적 이야기를 다 드릴 것은 없다”며 정확히 어떤 발언에 대한 사과인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별도 자료를 내고 “윤 위원장이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에 들어오면 ‘포괄적 유감’ 표시를 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간사 교체 요구, 언론 모독, 보좌진 폄훼 등 3가지에 대한 분명한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유감 표명 운운하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잘못한 쪽이 공식 사과하면 상대가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게 상식”이라며 “그래 놓고 윤 위원장과 여당은 오늘도 법사위 소위도 마음대로 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국, 세계 최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영국, 세계 최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영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정부는 오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속보]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속보]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측 “검찰총장, 어떤 경우에도 직무정지 못해” 판결 반박

    추미애 측 “검찰총장, 어떤 경우에도 직무정지 못해” 판결 반박

    “노무현·박근혜 대통령 모두 직무집행 정지” 반박“항고할 지 여부는 심사숙고해 장관에 의견 개진”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 법률 대리인 이옥형 변호사가 2일 서울행정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처분 효력 집행정지 결정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변호사는 2일 입장문을 내고 “법원은 나름의 고심에 찬 판단을 했을 것”이라면서도 “그 결정으로 행정부와 법무부, 검찰의 혼란, 국민의 분열과 갈등은 더 심해질 우려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법원이 직무배제 처분 집행정지 결정의 근거로 ‘검찰사무 전체의 운영 등에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묵묵히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책무를 다하는 검찰 공무원이 마치 검찰총장의 거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 전국 검사들의 조직적 의견 표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검사들의 조직적 의견 표명이 목표한 바를 이룬 것이고, 법원은 이를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 총장의 회복할 수 없는 손해와 검찰 운영 혼란 등을 설명한 법원의 논리에 대해 “검사인 검찰총장에게 직무정지를 명할 때 항상 발생하는 문제”라며 “그 논리의 귀결점은 검찰총장 등 조직 책임자에는 어떤 경우에도 직무정지를 명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모두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로 몇 달간 직무집행이 정지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 권한을 제한해야 할 논리로 대통령의 인사권 침해를 거론한 것에 대해서도 “장관의 전횡은 징계 의결 결과의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라며 침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법원은 신청인의 징계 사유 존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았다”며 “결정에 불복하고 항고할지 여부를 심사숙고해 장관에게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남국 ‘판사 집단행동 유도’ 의혹에 “말도 안돼. 소설”

    김남국 ‘판사 집단행동 유도’ 의혹에 “말도 안돼. 소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유도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행정실 직원들에게도 확인이 될 텐데, 말이 안 된다. 소설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지난주 법사위 행정실에서 통화하면서 ‘판사들이 움직여 줘야 한다. (판사가 아니라면)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라도 움직여줘야 한다. 여론전을 벌여야 한다. 섭외 좀 해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법사위원인 조수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론공작, 선거공작, 권언공작에 이어 새로운 공작이 시도됐다”며 “김 의원과 여당은 조속히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막 국회에 들어온 초선 의원이 어디서 이렇게 잘못된 방법을 배웠는지 한심스러울 뿐”이라며 “누가 시켜서 한 건지, 혼자 한 건지 국민 앞에 진상을 밝히고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가부 장관, 초유의 ‘발언 금지’…“입 뗄 때마다 국민 상처”

    여가부 장관, 초유의 ‘발언 금지’…“입 뗄 때마다 국민 상처”

    “산적한 법안 외면할 수 없어” 野 회의 참석“장관,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지 생각해보길”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권을 얻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성추행 의혹 속에 자리를 비우면서 치르게 된 보궐 선거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 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여야는 이 장관이 회의에서 발언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심지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장관 인사말조차 생략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이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대해서 집단 학습 기회라며 보궐선거 호도 발언을 했다”며 “장관이 입을 떼는 순간마다 국민은 실망하고 피해자는 상처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국회 출석해 발언 못 하는 초유의 상황” 이어 “장관이 계속 버틴다고 산적한 법안을 외면할 수 없다. 이에 여야 합의로 이정옥 장관의 발언을 제한한 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출석해 발언하지 못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장관은 얼마나 무거운 자리에 있는지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민주당과 이 장관의 발언을 제한하기로 합의하면서 회의에 참석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 장관을 여가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밝히고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당 내부에서도 이 장관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민주당 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지난달 11일 내부 논의 결과 이 장관을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성범죄자 주소 공개 확대 ‘조두순법’ 의결 한편 이날 여가위는 전체회의에서 성범죄자 거주지의 도로명 및 건물번호까지 공개하는 내용의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성범죄자의 거주지 공개 범위를 기존 ‘읍·면·동’에서 ‘도로명 및 건물번호’로 확대하고, 접근금지 범위에 유치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만기 출소를 앞두고 추진된 일명 ‘조두순법’이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조두순을 포함해 성범죄자들의 거주지가 더 세밀하게 공개된다. 여가위는 또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 삭제지원할 수 있는 불법 촬영물의 범위를 확대하는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아울러 양육비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감치 명령을 받은 양육비 채무자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명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양육비 이행확보지원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의힘 ‘현미빵투아네트’ ‘화병 유발자’ 풍자 총공세

    국민의힘 ‘현미빵투아네트’ ‘화병 유발자’ 풍자 총공세

    윤희숙 “풀빵 기계로 찍어낸 레트로빵 강요”김현아 “현미가 쌀이라면, 당장 바꿀거다”국민의힘은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 빵’ 발언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날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현미빵투아네트의 딴 나라 발언들’이라는 제목으로 김 장관의 얼굴과 식빵을 합성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김 장관이 아파트 공급 부족 문제와 관련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언급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또 ‘30대 영끌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 등 과거 발언도 소개하며 “국민 화병 유발자”라고 비판했다. 비상대책위 경제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설사 아파트가 빵이라 하더라도 시장원리는 비슷하게 작동한다”며 “부디, 제발, 다양한 빵집이 목 좋은 곳에 충분히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미빵투아네트의 딴 나라 발언들’ 풍자 그는 ‘내년 봄이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지난 7월 임대차법 밀어붙일 때 없던 시장 파악 능력이 지금은 생겼는지…”라고 비꼬았다. 윤 의원은 “각자 좋아하는 빵이 다른데 신도시에 빵집 많이 지으니 안심하라고 우기지도 말라. 정부가 풀빵 기계로 찍어낸 레트로 빵을 들이밀며 ‘어른과 어울려 먹는 재미’를 느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건 정말 나쁜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달 공공임대주택 현장방문 후 “어른들과 사는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발언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김현아 비대위원은 페이스북 글에 “장관: 아파트가 빵이라면…밤새 만들겠다”와 “국민: 현미가 쌀이라면, 당장 바꿀 거다”를 적은 뒤 ‘현실괴리’ ‘빵과 동급이 된 아파트’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내년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은 ‘아파트 빵’ 발언에 대해 “제대로 된 공급확대는 않겠다는 시그널이며, 집값을 잡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평생 임대주택에 살라고 내모는 이유는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더 많은 사람을 정부의존형으로 만들어야 자신들의 통제력이 커지고 선거에 유리하다는 것을 코로나 방역을 통해 학습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남매가 과자로 만든 집으로 향하는 삽화를 게재하고 “김현미 장관님이 마련해주신 집이야”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기영 법무부 차관 사의 “사태 책임 공감”

    고기영 법무부 차관 사의 “사태 책임 공감”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법무부에 사의를 표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 차관은 전날 추미애 장관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고 차관이 사표를 낸 사실은 서울행정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효력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뒤 외부로 알려졌다. 고 차관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차관으로서 책임을 공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서는 고 차관이 윤 총장의 징계를 심의할 검사징계위 개최를 막기 위해 사의를 밝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법무부 차관은 검사징계법상 징계위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추 장관이 징계 청구권자로서 징계위에서 빠지면서 고 차관이 위원장을 맡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고 차관이 사표를 내면서 징계위가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윤 총장의 기일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징계위를 2일에서 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조만간 고 차관의 후임 인사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 총장은 직무배제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 결정에 따라 이날 총장직에 복귀했다. 법무부 감찰위원회도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절차적 흠결을 지적하며 징계 청구·직무 배제 조치는 부당하다고 만장일치로 결론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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