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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인천 강화군 내 모든 돼지 살처분…3만 8000마리 규모

    인천 강화군 내 모든 돼지 살처분…3만 8000마리 규모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법 “검찰,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수사자료 공개해야”

    대법 “검찰,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수사자료 공개해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37)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자료를 공개하라며 검찰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하 의원에게 준용씨 의혹 관련 감사를 맡았던 고용노동부 감사관 진술조서, 미국 파슨스스쿨 명의의 입학 허가 통보서 및 입학 등록 연기 관련 이메일 등 3건의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다만 감사관의 구체적인 개인정보, 준용씨의 영문 이름과 주소, 파슨스스쿨 관계자의 이름과 직책, 연락처 등의 정보는 제외된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7일 하 의원이 서울남부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전날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4월 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고용부가 2007년 한국고용정보원을 감사한 채용감사보고서를 입수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 의원은 당시 “감사보고서에 인사 규정 위반사항이 있으므로 담당자에게 징계와 경고를 조치하라는 지시가 적혀 있다”며 “특혜 채용이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을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 의원은 오히려 당시 민주당 대표인 추미애 의원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이 부분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검찰이 불기소로 판단한 근거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검찰이 준용씨 의혹 관련 감사를 맡았던 감사관 진술조서 등을 공개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검찰은 사건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의 진술이 기재돼 있고, 감사·감독 업무의 기밀성과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점, 사생활의 비밀·자유의 보호 필요성 등을 비공개 근거로 들었다. 1·2심은 진술조서는 감사보고서 작성 경위와 감사 진행 등 직무수행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공개돼도 사생활의 비밀·자유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개에 의해 보호되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및 국정운영의 투명성 보장 등의 이익이 진술 내용 비공개에 의해 보호되는 감사관의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의 이익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1·2심은 준용씨의 파슨스스쿨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검찰에 낸 정보여서 공개되더라도 준용씨 측에 불리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 총리, 조국 사퇴 건의 질문에 “머지않아 해소될 것”

    이 총리, 조국 사퇴 건의 질문에 “머지않아 해소될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머지않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많은 것들이 혼란스럽게 되고 있는데 머지않아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총리로서 조국 장관을 임명 제청한 게 잘한 결정이냐는 질문에 “제 의견을 대통령에게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 제 의견을 포함해 여러 의견과 상황을 종합해 판단하셨다”며 “저는 그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 분노가 큰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치권이 내부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검찰에 가져가는 게 누적되다 보니 검찰이 정치권에 영향 줄 수 있는 존재가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검찰이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수단과 방법을 지키면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검찰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그렇게 되도록 정치권이 마음을 모아서 가장 올바른 개혁 방안에 합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검찰이 옳은 일을 한다고 해도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방법으로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에 힘 싣는 與 “부적절한 조국 수사 비판한 것”

    문 대통령에 힘 싣는 與 “부적절한 조국 수사 비판한 것”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힘 싣기’에 나섰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으로 “문 대통령이 검찰의 조 장관에 대한 과도하고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사에 대해 관행상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입각해 정당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며 피의사실 공표나 공무상 기밀 누설과 같은 위법 행위가 없는지 엄격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연일 지도부를 중심으로 검찰에 대해 공개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내통하는 정치검사가 있다면 즉시 색출해 사법처리하라”며 “우선 윤 총장이 어떤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지 먼저 지켜보겠다.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부득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공보준칙 개정도 미루고 고발 관련 부분도 신중에 신중을 기했지만, 피의사실 유포에 내통까지 의혹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분명한 메시지와 행동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의 인내심이) 거의 임계치에 이르지 않았나 싶다”며 “(검찰에 대한 조치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좀 더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승민 “살아있는 권력이 검찰 협박…이겨내라”

    유승민 “살아있는 권력이 검찰 협박…이겨내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협박을 이겨내라. 그게 진정한 검찰개혁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데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낸 것이다. 그는 “시퍼렇게 살아있는 대통령의 권력이 노골적으로 검찰을 협박한 것”이라며 “조국은 압수수색 검사에게 전화해서 부인의 인권을 걱정하면서 검찰을 협박했다.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서 조국의 인권을 걱정하며 검찰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인권은 5000만 국민의 인권이 아니라 온갖 불법과 부정, 비리와 반칙을 저지른 범죄피의자 조국 일가의 인권”이라며 “압수수색 나온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하게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가장’이 대한민국에 조국 말고 누가 있는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오로지 조국 만의, 조국 만을 위한 나라가 돼가고 있는 이 기막힌 꼴에 귀닫고 눈감으면서 외려 검찰을 겁박한 대통령의 행위야말로 국정농단이고 적폐 아닌가”라며 “우리 편은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무조건 옳다는 패거리 정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택의 기로에 선 검찰은 이제 행동으로 보여라. 국민이 검찰을 지켜본다. 법 앞에 문재인도, 조국도 평등함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적폐 조국 일가를 당장 구속하라”며 “용기를 가져라. 국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한국당, 조국 검찰 고발 “직권남용·청탁금지법 위반”

    자유한국당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수사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및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여성 2명 있는데 11시간 뒤지고 식사배달…과도해”

    이낙연 “여성 2명 있는데 11시간 뒤지고 식사배달…과도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여성만 두분 계시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 먹고 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과도하는 인상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2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11시간이나 압수수색한 것은 과잉금지의 원칙 위반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 총리는 “형사소송법 123조는 가택 압수수색의 경우 그 집에 사는 주인이 반드시 참여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 그 취지는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법을 두는 취지는 공권력 집행으로 수사하더라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이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전화통화를 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휘감독했다고 해석하진 않는다”며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형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정부는 일관되게 말하는 바대로 어떠한 종류의 핵 반입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북미협상과 관련해 “회담을 해봐야 알겠지만 단번에 모든 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북한과 미국은 하노이에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실무회담 준비 단계에서부터 매우 심각하고 진중한 탐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북한 측과 대화하고 있고, 미국 또한 그 대화에 함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나름대로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그 목표는 남북한과 미국 모두 완벽한 비핵화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북미회담 실패 시 ‘플랜B’에 대한 질문에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그는 “(전략자산 전개 비용) 항목 추가는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민단체 “검사 전화는 부적절한 외압” 조국 고발

    시민단체 “검사 전화는 부적절한 외압” 조국 고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을 압수수색 중인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해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조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2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청법, 직권남용죄, 공무집행방해죄 위반으로 조 장관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사의 인사권자라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법무부 장관이 본인의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 중인 검사에게 전화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외압일 뿐 아니라 실정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조 장관이 아내의 건강이 걱정돼 검사에게 전화했다고 밝힌 점도 언급하며 “아내가 걱정된다며 배려해달라고 전화할 수 있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또 다른 특혜”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전날 취임 후 처음 출석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할 무렵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주 의원은 “검사에 대한 인사권과 수사 지휘권을 갖고 있는 법무부 장관이 일선 검사에게 전화를 한 것은 그 자체로 검사 입장에서는 협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 장관은 “압수수색을 당한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길래 처의 상태가 안 좋으니까 좀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했을 뿐”이라며 “수사를 지휘하지 않았고 압수수색에 대해 어떠한 방해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가장으로서 그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검사와는 1분 이하, 30초 정도…잘 모르겠지만 짧게 통화했다”고 했다. 반면 검찰 관계자는 “조 장관께서 통화한 검사에게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말씀을 여러 번 했다”면서 “전화를 받은 검사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수차례 응대하는 과정에서 심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원순 “檢, 스스로 흉기돼 폭주…국민 상식선 넘었다”

    박원순 “檢, 스스로 흉기돼 폭주…국민 상식선 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랫동안 뿌리내린 우리 사회의 기득권 동맹은 여전히 강고하고, 국민이 바랐던 개혁은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한 달여 우리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정의’ 혹은 ‘헌법수호’ 명분으로 행해진 한 집단의 무자비하고 비상식적인 행태를 지켜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 국가권력의 흉기였던 그 흉기가 스스로 지키기로 마음먹었을 때 벌이는 폭주를 지켜봤다”며 “검찰은 국민의 상식선을 한참 전에 넘었다. 국민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국민의 편도, 정의의 편도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고위 공직자 비리조사처 신설을 추진했을 때도 기득권 세력에 의해 좌절됐다”며 “현재 공수처가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검찰의 행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시민들이 3년 전 촛불은 든 그 마음으로 다시 광장에 모이고 있다”며 “검찰 개혁이 없고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없다. 다시 정의를 위한 시간에 우리가 힘을 보태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라카이섬 해변에서 노상방뇨하던 한국인 체포

    보라카이섬 해변에서 노상방뇨하던 한국인 체포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노상 방뇨를 하다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한국인 관광객 A씨가 노상 방뇨를 하다 순찰 중이던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곧바로 구금되지는 않았지만, 소환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현지 법규를 어기고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술을 마신 한국인 관광객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보라카이 섬의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지난해 4월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했다가 6개월 만에 다시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해변 파티와 음주, 흡연 등을 금지했지만 환경오염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 8월 해변에서 아이에게 대변을 보게 하거나 사용한 기저귀를 백사장에 파묻은 중국인 관광객이 카메라에 포착돼 사회적 공분을 샀다. 지난 12일에도 해변에서 방뇨한 중국인 관광객 두 명이 체포됐다. 지난 8일에는 해변에서 담배를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얼굴에 담뱃재를 튕긴 중국인 관광객이 붙잡혔다. 최근 보라카이 섬 인근 해저에서 이물질이 배출되는 불법 하수관에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머리를 집어넣고 있는 모습이 한국인 다이버 강사이자 수중사진작가인 박찬준(39) 씨의 카메라에 포착돼 환경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방위백서, 독도 충돌시 ‘자위대 출격’ 첫 시사 도발

    日방위백서, 독도 충돌시 ‘자위대 출격’ 첫 시사 도발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 독도 상공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발진 시킬 수 있다는 뉘앙스의 문구를 담아 논란이 일고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넘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도발적 표현을 넣은 것이어서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올해 펴낸 방위백서의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조치’라는 항목에서 올해 7월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고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한 사건을 소개했다. 방위백서는 이 사건에 대해 “러시아 A-50 조기경계관제기 1기가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해 상공을 침범하는 사안이 생겼다”고 적었다. 이어 “그때 한국 전투기가 당해 러시아기에 대해 경고 사격을 행했다. 우리나라는 영공침범을 행한 러시아 정부 및 러시아기에 대해 경고 사격을 행한 한국 정부에 대해 외교 루트를 통해 항의했다”고 썼다.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는데, 한국군이 대응했다고 문제삼은 것이다. 방위백서는 이 사건이 포함된 소항목인 ‘영공침범에 대비한 경계와 긴급발진(스크램블)’에서 일본이 규정하는 영공 침범 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항공자위대뿐이라며 “자위대법 제84조에 기반을 두고 우선적으로 항공자위대가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위대법 84조는 외국 항공기가 국제법규나 항공법 등을 어기고 일본 영공에 침입하면 방위상은 자위대가 해당 항공기를 착륙시키거나 쫓아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는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도 지배하는 상황에서 당장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지만 외국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한국군이 대응하는 등 군사 충돌이 벌어지면 일본은 이를 빌미로 자위대를 출동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한국군의 대응을 상세하게 기술해 자국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구체화한 모습이다. 올해 방위백서는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기 위해 양국의 갈등을 집중적으로 기술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관함식을 계기로 벌어진 자위대 욱일기 사용 문제 갈등,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양국 간 갈등 사항으로 한국 관련 지면을 대부분 채워 ‘방위협력·교류’라는 주제를 무색하게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벌어진 한국 해군 구축함과 해상자위대 초계기 사이에 벌어진 갈등에 관해서는 한국 해군이 초계기를 향해 레이더를 쏘았다는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조사(겨냥해서 비춤) 사안’이라고 기술했다. 자위대 초계기가 당시 고도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한국 함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저공비행을 했다는 한국 측의 설명은 반영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인영 “野 내통 ‘정치검사’ 색출해 사법처리하라”

    이인영 “野 내통 ‘정치검사’ 색출해 사법처리하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해 “야당과 내통하는 정치검사가 있다면 즉시 색출해 사법처리하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식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검사와 정쟁 야당의 검은 내통 가능성이 만천하에 폭로됐다”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현행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만도 이런 오만이 다시 있을 수 없다. 이제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일부 정치검사의 검은 짬짜미가 반복된다면 검찰 전체의 명예에도 심각한 먹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직접 나서서 색출하고 책임을 물으라”고 다시 강조한 뒤 “아니면 아니라고, 그런 일이 없었다고 책임 있게 답하길 바란다. 검찰을 정치에서 분리해 순수한 검찰의 제자리로 돌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당과 국민이 나설 수밖에 없다”며 “당은 일부 정치검사의 일탈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윤 총장이 어떤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지 먼저 지켜보겠다.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부득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불행한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분명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합의 없이 대정부질문 정회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에 대해 “폭거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분명하게 취하겠다”며 “우리 당은 오늘 이후로, 특히 저는 이 의원을 더이상 부의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단이 이번 사태에 대해 합리적으로 해명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뵙고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이 의원의 명백한 국회법 위반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고 검찰개혁은 검찰개혁대로 임하되 국회는 교육공정성 회복을 위한 제도개혁에 착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자녀 입시 상황을 전수조사하고 여기서 제도개혁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 “문 대통령, 조국 탄핵 전에 포기해야”

    나경원 “문 대통령, 조국 탄핵 전에 포기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민정수석을 빨리 파면해야 한다”며 “장관 탄핵이라는 불미스러운 혼란이 오기 전에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해 “다음 대정부질문에 더는 국무위원 자격으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해 “배우자가 쓰러져 119를 부를 정도라고 둘러댔지만, 검사는 건강이 위중해 보이지 않았고 압수수색을 신속하게 해달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하라는 게 아니라 졸속으로 하라는 것으로 들린다”며 “결국 거짓말까지 해가며 검사에게 협박 전화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청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직권남용이자 수사 외압이고, 검찰 탄압이고, 법질서 와해·왜곡 공작”이라며 “본인이 유리할 땐 장관이고, 불리할 땐 가장인가. 공적 의식도, 공적 마인드도 1도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사 외압도 모자라 이제는 청와대까지 나서 검찰에 윽박지른다”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이 말을 잘 안 듣는다’고 했다 한다. 이건 사실상 국민이 말을 잘 안 듣는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 와중에 여당은 서초동 10만 촛불을 선동하고 있고, 문제의 전화를 들키자 피의사실 공표 운운한다. 떳떳하면 켕길 게 없을 텐데 호들갑이다”라며 “여당이 피의자 장관 지키기에 당의 운명을 걸었다”고 밝혔다. 또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피감기관과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가졌다. 한마디로 짬짬이 국감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본인들이야말로 내통 협작회의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감찰관이 2016년 9월 26일부터 공석이다. 여당의 방해로 사실상 무력화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조속히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의당 대전시당 간부의 정부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정의란 말이 정의당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며 “의석수에 눈이 멀어 정의를 내팽개치더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정의 파괴에 앞장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F35B 탑재 ‘경항공모함’ 만들면 독자적 해·공군 작전 가능

    F35B 탑재 ‘경항공모함’ 만들면 독자적 해·공군 작전 가능

    해군이 숙원사업으로 여겼던 ‘경항공모함’ 건조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내년도 국방예산 편성안을 통해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Ⅱ’ 개발사업비 271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전투기 이착륙 시 하중을 견디도록 갑판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255억원, 항모설계에 16억원을 투입합니다. 26일 군에 따르면 가칭 ‘백령도함’으로 불리는 대형수송함Ⅱ는 만재 배수량(최대 적재량을 실은 선체가 밀어내는 물의 부피) 3만t급으로 일본이 개발 중인 이즈모함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모함은 7만t 이상을 ‘대형항모’, 4만t 이상 7만t 미만을 ‘중형항모’, 4만t 미만을 ‘경항모’로 분류합니다. 참고로 우리는 현재 만재 배수량 1만 9000t급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도함에는 축구장 2개 크기의 갑판과 병력 1000명(승조원 300명)이 탑승할 공간, 250인분 밥을 1시간 안에 지을 수 있는 조리시설, 24시간 운영하며 드럼세탁기 20여개를 갖춘 빨래방, 응급환자 수술실, 치과, 약국, 구금시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백령도함은 갑판을 특수재질로 만들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마라도함 개조에서 항모 건조로 선회 그럼 백령도함 도입 계획은 왜 나왔을까. 사실 군은 마라도함을 개조해 F35B 운용이 가능한지 평가해 볼 계획이었습니다. 마라도함 갑판은 F35B의 엔진 열기를 감당할 수 없는 데다 하부 구조물이 전투기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지 검증돼 있지 않아 전투기 운용 가능성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국방부는 실제로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관련 연구용역을 공고했지만, 연구는 시도조차 못하고 흐지부지됐습니다. 마라도함을 개조하는 방식은 비용 부담이 크고, 내년 전력화 예정인 마라도함의 운용계획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군은 ‘대형수송함 3번함’ 건조계획으로 사업 방향을 급선회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항모 건조사업의 윤곽이 드러나자마자 ‘운용효율’과 ‘비용’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좁은 한반도 해역에서 경항모를 운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입니다. 항공모함을 운용하려면 실제로 막대한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원자로로 기동하는 미국의 대형항모 연간 유지비는 3000억~4000억원에 이릅니다. 단순히 항모만 기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기 운용비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경항모 운용비도 최소 1500억~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형항모 건조비용은 5조~6조원, 경항모는 3조~4조원에 이릅니다. 좁은 바다에서 굳이 이런 거액을 쏟아부어 가며 항모를 건조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겁니다.●언제까지 美전략자산에 기대야 하나 그러나 군 전문가들은 이런 지적에 대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라고 반박합니다. 우선 전략자산인 항모를 운용하면 해외 지원을 받지 않는 독자적인 해·공군 작전이 가능해집니다. 미국은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늘 항공모함이나 핵추진 잠수함,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의 운용비용을 우리가 분담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는데, 항모를 우리가 직접 운용하면 이런 압박에서 좀더 자유로워진다는 겁니다. 미 CBS 방송이 지난 6월 보도한 ‘전략폭격기 운용비용’ 자료에 따르면 B1B, B2A, B52H 등 3개 전략자산을 각각 13시간 동안 왕복 비행하면 1회에만 38억 7289만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됩니다. 항모의 이점은 수도권 인근 ‘공군기지 건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에 공군기지를 추가로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민들은 소음이 많은 공군기지 건설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투기를 아무리 많이 도입해도 수도권 기지를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심지어 시민단체 등에서는 수원 공군기지를 폐쇄하거나 오산 미군기지 등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만약 어렵게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항모 건조비용보다 훨씬 큰 비용과 정치적 부담을 감당해야 합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15% 규모인 826만m²(약 250만평) 면적의 공군기지를 건설하는 데 무려 25조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항모를 운용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방비는 431억 달러로 2023년 경항모를 보유할 예정인 일본(466억 달러), 중형항모 2척을 운용하는 영국(500억 달러)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대규모 병력 운용 넘어 전략자산 집중해야 이에 따라 육군의 대규모 병력 운용비를 조정해 항모를 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북한을 포함한 각국의 도발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고 분쟁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부각됩니다. 굳이 ‘대양해군의 꿈’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 해·공군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로 끊임없이 도발하고 있는 데다 일본은 군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근접 비행하는 사건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항모 도입 논의는 이미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시작됐지만 경제적 여건과 운용비 부담 등의 문제로 수차례 좌절됐습니다. 국민과 정치권의 도입 요구는 많았지만 정부와 군 내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수십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세종대왕함급 이지스함’과 3000t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 등이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항모 건조 사업도 어렵게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기 때문에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국방중기계획에 항모 도입 사업을 포함시킨다고 해도 실제 전력화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한 군 관계자는 “비용 문제로 전력화에 걸림돌이 많다고 해도 미래를 위해 최소한의 대책은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여론이 우호적인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해군의 상징인 ‘거북선’처럼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군이 충분히 연구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만난 화성살인 용의자 ‘혈액형·족적’ 달라 풀려났다

    경찰 만난 화성살인 용의자 ‘혈액형·족적’ 달라 풀려났다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용의자 이모(56)씨를 대면조사하고도 범인의 혈액형, 발 크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풀어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혈액형은 ‘O형’이지만, 당시 수사팀은 범인의 혈액형을 ‘B형’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사건 증거물에서 최근 이씨 DNA가 검출돼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상황이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최면전문가를 투입하는 한편 1986년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등 여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26일 브리핑을 갖고 이씨가 용의 선상에서 제외된 데에 대해 당시 기록을 토대로 “혈액형과 족적(발자국)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록에 의하면 9차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정액 추정 흔적이 있는 피해자 옷을 수거해 감정한 결과 혈액형이 B형으로 판명돼 당시 형사들은 용의자의 혈액형이 B형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상황에서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는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들 진술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6차 사건에서 245㎜의 족적이 나왔는데 당시 비가 많이 와서 실제보다 축소됐을 것이라고 보고 255㎜로 추정해 수사에 활용한 기록이 나온다”며 “용의자는 당시 3차례에 걸쳐 수사를 받았지만 1, 2차 조사 때는 마땅한 증거가 없었고 3차 조사 때는 이 족적과 용의자의 것이 일치하지 않아 용의 선상에서 배제됐다”고 덧붙였다.당시 경찰은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해 6차 사건 이후와 8차 사건 이후 그리고 1990년 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대면 조사를 했다. 경찰은 1986년 8월 화성 인근에서 발생한 다른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화성사건의 범인이라는 주민 제보가 접수돼 처음 이씨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차 사건 피해자가 발견된 1986년 9월 15일 이전인 같은 해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발생한 7건의 연쇄성폭행 사건 등 화성사건과 그 무렵 발생한 유사범죄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수사 범위는 이씨가 군대에서 전역한 1986년부터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이다. 범죄심리학 권위자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11년 한국경찰학회보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1986년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발생한 7건의 연쇄성폭행 사건과 9건의 화성사건이 동일범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성폭행 당시 범인은 욕설과 함께 “네 서방 뭐해”라는 말을 했다. 1986년 11월 발생한 살인 미수사건 피해자도 ‘서방’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성폭행범이 피해자를 결박하는데 사용한 도구는 주로 스타킹, 하의, 치마 등으로 화성 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했다. 이씨는 전날까지 5차례 이어진 경찰의 대면 조사에서 자신은 화성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수배전단 작성에 참여했던 버스 안내양의 소재를 파악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또 버스 안내양 등 목격자들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법최면 전문가를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접견을 통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접견 결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목격자들에 대해서는 30여년 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법최면 전문가 2명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리은행 DLF 원금 100% 손실 확정…4개월 만에 81억 사라져

    우리은행 DLF 원금 100% 손실 확정…4개월 만에 81억 사라져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서 원금 전액 손실이 처음 확정됐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26일 만기인 DLF ‘KB독일금리연계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제7호(DLS-파생형)’ 손실률이 쿠폰 금리를 포함해 98.1%로 정해졌다. 이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3% 아래로 내려가면 손실이 시작되고 -0.6%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을 모두 잃는 구조다. 전날 기준 해당 금리가 -0.619%까지 떨어지면서 원금 전액 손실이 확정됐다. 다만 만기까지 이 펀드를 유지했을 때 원금 1.4%의 쿠폰금리를 주고 운용보수가 정산돼 0.5%를 추가로 돌려주게 된다. 결국 1억원을 넣은 투자자는 단 190만원만 건질 수 있게 된다. 이 상품은 올해 5월 17~23일 판매됐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미 3월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 상품에는 48명이 83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금 83억원이 불과 4개월 만에 1억 5770만원 규모로 쪼그라든 셈이다. 하나은행은 이날 DLF 첫 만기가 돌아왔다. 영국과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메리츠금리연계AC형리자드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37호(DLS-파생형)’의 손실률은 46.1%로 확정됐다. 이 상품은 원금의 절반이 손실되는 구조였지만 쿠폰금리로 3.3%, 운용보수 정산 몫으로 0.36%를 만회했다. 금융소비자원과 법무법인 로고스는 이날 하나은행 DLF 투자 3건(투자원금 16억원), 우리은행 투자 1건(투자원금 4억원)에 대해 은행이 소비자에게 원금 전부와 상품 가입일로부터 최근까지 이자를 배상하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소송과 별도로 금융감독원이 준비 중인 분쟁조정위원회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저출산 예산 늘려도…7월 출생아 2만 5000명 ‘역대 최저’

    저출산 예산 늘려도…7월 출생아 2만 5000명 ‘역대 최저’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 ‘2019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출생아는 2만 5236명으로, 1년 전보다 1770명(6.5%) 줄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1998년 7월까지만 하더라도 매달 5만명 이상 출생했지만 불과 20여년 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출생아 수는 매달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저출산 예산으로 140조원을 투입한 것이 무색할 정도다. 올해 저출산 예산은 11조 8200억원이다. 지난해(10조 3700억원)보다 1조 4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40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 3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역시 7월 기준 2000년 집계 이래 최저였다. 7월 기준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 수는 7월 기준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늘다가 7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 317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0% 줄었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더위로 7월 사망자 수가 7.4% 급증했던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8월에는 폭염으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식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 이듬해에는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조사망률은 5.3명으로 7월 기준 2015년부터 5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분’은 2091명으로 집계됐다. 198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7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 9180건으로 1년 전보다 4.5% 줄었다. 종전 최저기록인 2017년 7월(1만 8964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혼 건수는 949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늘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北, 잠재력 실현 위해 비핵화해야”

    트럼프 “北, 잠재력 실현 위해 비핵화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문제를 언급한뒤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들 가운데 많은 나라는 한때 우리의 가장 큰 적들이었다. 미국은 결코 ‘영원한 적’을 믿지 않아 왔다. 우리는 적성국이 아닌 파트너들을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어느 누구도 전쟁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용기 있는 자들만이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안다”며 “같은 이유로 우리는 한반도에서 과감한 외교를 추구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에게 이란과 마찬가지로 그의 나라도 엄청난 손대지 않은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이의 실현을 위해서 북한은 비핵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대한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국의 목표는 화합”이라며 미국의 목표는 끝나지 않는 전쟁과 함께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미국은 모든 파트너들이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을 지불하길 기대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미국이 동맹과의 방위비 분담금 부담을 과도하게 지고 있다면서 한국, 유럽연합(EU) 등 동맹을 향해 방위비 증액을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측이 증액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국종 “난 욕먹는 ‘노가다 의사’…차라리 징계해달라”

    이국종 “난 욕먹는 ‘노가다 의사’…차라리 징계해달라”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자신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보수단체를 향해 “차라리 징계 요구를 해달라”라고 성토했다. 이 교수는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정문 앞에서 자유대한호국단 회원 10여명이 연 ‘이국종 교수 규탄 집회’에 나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집회 참석자들이 마이크를 넘기자 이 교수는 “하시는 말씀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학자적 양심을 지키라고 말했지만 사실 나는 욕 먹으며 일하는 ‘노가다 의사’에 불과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교수는 “저에 대한 징계 요구를 하신다고 했는데 좋은 아이디어이다”라며 “의료원(아주대병원)에 가면 나를 자르지 못해 안달인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 일로 징계를 요구하면 그걸 근거로 저를 자를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는 평소 탄원서를 많이 쓴다. 가난한 환자가 병원비를 못 내면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 등에도 탄원서를 보낸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발언을 이어가려 했지만 자유대한호국단 측이 다음 일정을 이유로 서둘러 집회를 마치면서 발언은 5분여 만에 끝이 났다. 집회 주최 측은 이 교수가 마이크를 놓지 않자 빼앗듯이 회수해갔다. 자유대한호국단 회원들은 이날 ‘범죄자 이재명 선처해달라며 탄원서 제출한 이국종 교수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어떻게 항소심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선처해달라고 할 수 있느냐”며 이 교수의 탄원서 제출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이 지사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지난 19일 대법원에 제출했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을 맡은 이 교수는 이 지사와 함께 24시간 닥터헬기 도입을 비롯한 중증외상환자 치료체계 구축 노력을 해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경찰, ‘화성 연쇄성폭행’ 7건도 조사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화성에서 발생한 연쇄성폭행 사건 7건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등 화성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에 대한 여죄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범죄심리학 권위자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11년 한국경찰학회보에 발표한 ‘연쇄살인사건에 있어서 범인상 추정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7건의 연쇄성폭행 사건 용의자가 화성 살인사건 용의자와 관련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논문에서 연쇄성폭행 사건 피해자들이 공통으로 범인을 165㎝ 정도의 키에 20대 초중반이라고 밝힌 점, 피해자의 옷을 사용해 결박한 점,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씌우기도 한 점 등을 들어 “강간사건과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동일범이라는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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