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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파이·김·홍채인식등…올 100개 세계 일류상품 선정

    초코파이와 김,비단잉어,신호위반 단속시스템,홍채인식보안시스템,무세제세탁시스템 등이 세계일류상품 대열에합류했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를열어 ‘현재 일류상품’ 44개와 ‘차세대 일류상품’ 56개 등 모두 100개를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 ‘현재 일류상품’은 세계1위 품목 20개와 2∼5위 품목이 24개로 구성됐다. 산자부는 세계 일류상품 인증서 수여대상 기업은 추후 별도선정키로 했다.또 일류상품 기업의 우수전문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병역특례요원 신청업체에 대해서는 배정을 의무화하고 배정인원도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인증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일류상품인증서가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심사없이 지원하거나 지원한도를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일류상품 기업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해 ‘일류기업 클럽’을 만들기로했다. ‘현재 일류상품’ 선정품목을 보면 선박용 디젤엔진,액화천연가스운반선,지게차,무선가입자망 단말기,AV리시버. 앰프,VCR,진공청소기,세탁기,ADSL,핵산,손톱깎기세트,낚싯대,초코파이,김 등이다. ‘차세대 일류상품’으로는 무세제세탁시스템,신호위반단속시스템,DVD-HDD콤보플레이어,디지털 혈압계,습도센서,인터넷 전화시스템,IC카드,디지털카메라,전동차,산악용자전거,비단잉어 등이 포함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양재동에 패션타운 들어선다

    새로운 업무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양재동에 2만6000여평 규모의 패션타운이 들어선다. 부동산개발 전문회사인 ㈜인평은 금호산업으로부터 매입한 9000여평 규모의 금호고속정비사업소 부지에 엔터테인먼트형 복합 의류브랜드 전문 패션타운(일명 로데오 패션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평은 이달중 개발계획 및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짓고 다음달초 의류매장 및 편익시설에 대한 임대·분양에 나설계획이다. ▲어떻게 개발되나=의류동(지하1∼지상3층)과 사무동(지하3∼지상10층) 등 2개동으로 구성된다. 총연면적은 2만6000여평 규모다.로데오 패션타운으로는국내 최대다. 아울렛 및 상설할인매장은 물론 정품매장·수입명품관 고급매장도 함께 유치,특화매장과 패션잡화 매장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패션타운으로 건설된다. 이를 위해 600∼1000여개의 전문브랜드를 유치한다. 또 업무시설.영화관 등과 함께 로데오박물관,패션쇼 행사장 등도 설치,다른 패션타운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차대수를 1500대로 잡아 주차에 따른 불편을없앨계획이다. ▲발전전망은=로데오 패션타운 예정부지는 경부고속도로양재인터체인지에 접해있다. 또 사업지 주변에는 서울교육문화회관,화물터미널,코스코트양재점이 자리잡고 있다. 업무시설로는 LG연구소,교총회관 등이 있으며 특히 현대자동차가 양재동으로 옮겨오면서 새로운 업무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패션타운 외에 인근에 벤처단지 조성방안이 검토중이어서 서울의 새로운 부도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교통시설로는 도로교통외에 양재∼판교∼분당을 잇는 신분당선이 근처를 지날 예정이다. ▲로데오패션타운이란?=1980년대 중반 미국 베벌리힐스의패션거리 이름을 따 압구정동에 나타난 게 원조다.의류 등패션관련 제품 전문매장이나 할인매장 등이 주로 들어선다. 1990년대 서울 문정동,목동,창동,연신내,건대입구 등지에자연발생적으로 패션타운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금융위기이후에는 아울렛, 상설할인매장의 형태로 신림,구로,분당,일산 등지의 수도권과 지방대도시로 지속적인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고객만족…고객감동의 농업

    최근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논의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다루어지면서 채식(菜食)열풍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농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특정품목에 대한 소비자의선호를 좌우할 수 있는 논의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없고,어떤 대목에서는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올바른 식생활은 대부분의 영양학자들이 얘기하듯 골고루잘 먹고,과식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사상(四象)의학으로 유명한 조선조 말의 의학자 이제마(李濟馬)는 같은 약도체질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고 하여 환자의 개체적 특성에 관심을 돌린 바 있다. 이는 농산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농산물은 맛을 포함한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매우 다양하다.일반적 특징은 비슷해도품종과 재배방법에 따라,지역에 따라 품질이 다르다.육류·우유같은 축산물도 마찬가지다. 채식열풍에 대해 ‘냄비근성’을 지적하는 분도 있으나 나는 오히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구체적인 수준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유기 농산물에 대한 주문이 폭증하여 물건이 동나고 매출이 급신장하는 현상은 우리나라도 고품질 안전농산물 시장이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에 와 있음을 시사하는 좋은 사례라고 본다.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가 출범하고 외국농산물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지는 것은 농업인들에게 나쁜 소식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땅값과 인건비를 안고 농축산업을경영하는 우리 농업인들은 품질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비료·농약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의 건강을 지켜주는 친환경 유기 농산물과 기능성 농산물 등 고품질·고부가가치농산물 생산에 더 큰 힘을 쏟아야 한다.정부도 고품질 안전농산물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인증제를 확대하고 안전성 검사와 원산지 표시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올해 농정 캐치프레이즈도 ‘국민을 생각하는농업,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으로 정했다.소비자가원하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고객만족,고객감동의농업과 농정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다.여기에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가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쪼록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풍성한 논의를 계기로 품질좋고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농업인과 소비자의 인식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동태 농림부장관
  • 독자의 소리/ 국산 게임SW 개발 힘써야

    요즘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사용중인 컴퓨터 게임용 CD의 대부분이 외국에서 수입된 것들이다.특히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까지 국내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성인들과 청소년들을대상으로 급속히 확산돼 이제는 누구나 한두개씩은 가지고있을 정도다. 외국산 게임용 프로그램이 많을수록 국산제품의 게임용 CD는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네티즌들에게 선택의폭이 좁아 천대받는 처지가 되고 있다.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우리의 것을 애용하기를네티즌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우리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이제부터라도 해당 업체들은 기술개발에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도 진출해 우리의 기술수준을 알려야 할 것이다.또한 관계당국에선 국내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국산 소프트웨어의 정품 사용을 적극 장려했으면 한다. 우정렬 [부산 중구 보수동]
  • 엽기토끼 “소송 당했어”

    봉제인형 제조업자 송모씨는 17일 “인기 캐릭터 ‘마시마로’(일명 엽기토끼)는 홍콩제 인형을 모방한 것”이라며 마시마로 원작자 김모씨와 마시마로 정품인형 생산업체인 S사 등을 상대로 저작물부존재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송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3월 창작됐다는 머리가 몸통보다 크고 실눈을 감고 졸고 있는 마시마로의 외형은 99년홍콩무역개발위원회 발행 카탈로그에 실린 토끼 인형과 매우 흡사하다”면서 “마시마로는 이 카탈로그를 약간 변형한 것으로 창작성이 없어 저작물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동미기자 eyes@
  • 2001년 마지막 송년세일 불붙었다

    ‘아듀 2001년’ 올해 마지막이 될 백화점 정기세일이 30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마지막 세일답게 세일 폭도 크고 참여업체수도 많다.TV사극의 유행대사를 흉내낸 ‘가격을 찍어내렸다’는 애교섞인 현수막도 눈길을 끈다. ◆세일폭 크다=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를 포함해 대부분의 백화점이 오는 9일까지 송년세일에 들어간다.세일폭은 10∼50%.세일참여율도 80∼90%다.미도파 영업기획팀 서정일 차장은 “경기침체로 세일 폭이 크고,세일참여율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구입품목을 미리 정해 조금만다리품을 팔면 알뜰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경기부진으로 타격이 컸던 신사의류의 세일참여율과 세일폭이 높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애경은 10일까지,미도파는 11일까지 ‘빅3’보다 하루이틀 세일을 더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적기=현대백화점 판촉팀 김대현 차장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 시즌을 겨냥해 백화점별로 패션잡화 등을 전진배치시키는 양상”이라면서 선물구입 시기를 미리 앞당기는 것도 알뜰한 쇼핑지혜라고 소개했다.패션잡화의 세일률은 10∼30%다.특별소비세 인하관련 제품도 집중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세일브랜드도 세일한다=신세계·롯데·애경은 폴스미스·서스데이 아일랜드 등 평소 세일하지 않기로 유명한 노세일 브랜드들을 이번 세일행사에 끌어들였다.기획상품을 제작해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해외명품들도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세일에참여한다.현대는 압구정 본점에서 4일까지 미쏘니 등 유명수입품을 정상가 대비 40∼50%에 할인판매하는 ‘수입의류대전’을 연다.삼성플라자는 2일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뱅&올룹슨을 초특가 경매한다. ◆스키 대여=미도파 상계본점은 내년 2월말까지 스키 대여코너를 운영한다.신상품 카빙스키로 대여품을 갖췄다.1박2일기준으로 성인용은 1만5,000원,아동용 1만원이다.애경은 8일까지 아동 스키복과 무스탕을 특가판매한다.스키 상하복이 10만원,무스탕은 3만∼8만원이다. 할인점들도 경쟁이 치열하다.홈플러스는 5일까지 매일 일정품목을 20∼50% 할인판매하는 ‘일일 초특가 대잔치’를 실시한다.그랜드마트는 올해 최고 히트상품 100개를 선정해 13일까지 20∼30% 할인판매한다. ◆보상판매·사죄판매 등장=그랜드마트 계양점은 금반지 등준보석과 구두에 한해 새 제품 구입시 헌제품을 최고 5만원에 되사준다. 애경은 불량상품 환불시 10%의 현금을 더 얹어 사죄보상한다.불친절 사원이나 약속 불이행 사례를 신고하는 고객에게도현금 3만원을 사죄비로 준다.이렇듯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낮췄다는 뜻에서 세일행사 이름이 ‘업-다운’이다. 안미현기자
  • 이마트, 하청업체에 횡포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이마트가 지난 8일부터 창립 8주년 사은행사를 하면서 식품업체들에게 무리한 최저가 납품과 끼워팔기용 증정품을 요구해 반발을 사고 있다.사은행사 기간은18일까지다. 이마트의 요구는 상품 인지도가 낮거나 중소업체 제품에 집중된다.주로 싼 값을 체감할 수 있는 식품이 대상이다. 일부 식품업체는 다른 대형 할인점으로부터 이마트와 같은값의 납품을 요구받아 이중의 곤욕을 치르고 있다.대형 식품업체인 D,O사는 이마트측의 요구가 지나쳐 행사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이마트 K점 진열대에는 평소 850원에 팔던 J번데기(130g) 캔이 2개에 800원,1개에 1,300원짜리 J식품의 백도(400g) 2개가 1개 값의 절반도 안되는 980원으로 적혀 있었다. 2개에 4,600원인 L사의 햄은 같은 회사의 다른 제품인 ‘증정용’ 햄과 한데 묶어 4,400원이었다.H사의 치킨은 평소 720g 짜리가 6,700원이었으나 850g 짜리에 이마트 고유 상품을 뜻하는 ‘Q마크’를 찍어 같은 값에 팔았다. 중소식품업체는 출혈 납품을 강요받고도 항의하기가 어렵다.전국에 39개 매장을 갖고 있는 이마트의 눈치를 보지 않을수 없기 때문이다.대형 할인점 가운데 일부는 거래를 끊을수도 있다고 은근하게 압력을 넣으면서 ‘헐값’을 요구하거나 상품 회전율 순서로 ‘ABC’ 등급을 매겨 회전율이 낮다는 이유로 매장에서 물건을 빼버리는 횡포를 부리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A식품 신모씨(35)씨는 “이마트의 요구를 거절하기가 어려워 일부 제품만 최저가에 납품했다”면서 “하지만 최저가납품을 강요하면 할수록 제품의 질이 떨어져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유통거래과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위법 사례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19일부터 이마트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에 들어가 위법 여부를 철저하게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수십억대 가짜명품 밀수출 일당 2명 구속·1명 수배

    수십억대의 위조상품을 밀수출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8일 구찌와 루이뷔통 등 외국 유명상표를도용해 만든 가방과 핸드백,의류 등 45억원상당(정품기준)을 일본으로 밀수출한 김모(42·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씨등 2명을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41·부산시 남구 문현동)씨는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서울 모 시장에서 유명상표를 도용해 만든 핸드백 등 위조상품 2만여개를 1억8,000여만원에 구입,이중 1만1,700여개를 소면(素麵)을 실은 컨테이너 안쪽에 숨겨 소면을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속여 신고한 뒤 지난 8월28일 일본에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김씨는 지난 7월부터 8월사이 3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일본의 구입책으로부터 받은 선수금 1,400만엔을 몰래 숨겨 들어온 혐의도 있다고 세관은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씨줄날줄]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한 ‘동물의 왕국’은 몇 번을보고 또 봐도 감흥이 새롭다.사자와 누(gnu)가 주인공이라면 하이에나는 조연이다.사자가 누를 사냥해 막 허기를 달랬을 즈음이면 연출이라도 한 듯 하이에나가 등장한다.떼로 몰려 와 사자의 주위를 빙빙 돌며 사냥감을 포기하라고 위협한다.단번에 달려가 요절을 낼 수도 있으련만 사자는 으르렁거리며 몇 발자국 쫓다가 그만두곤 한다. 사자가 하이에나를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상대를 공격하다 보면 아무리 하찮은 정도라도 부상을 입게 될 것을 겁낸다는 것이다.사냥을 해야 하는 사자로서는 발가락만 삐끗해도 먹이감을 따라 잡지 못해굶어 죽게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자의 상대역인 누는 다리를 삐었다한들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지천으로 자라는 풀을뜯으면 그만이다.한눈만 팔지 않는다면 어렵지 않게 목숨을부지할 수 있는 일이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테러 전쟁을 보노라면 ‘동물의 왕국’이 오버랩된다.미국으로서야 성정대로라면 단번에 요절을 낼 수도있으련만 선뜻 지상전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다. 결코 힘이 모자라서는 아닐 것이다.사자가 하이에나를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 지혜를 알고 있는 것이다.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컴퓨터 게임에서나 있을 법한 첨단 무기 세례를 받고도 끄덕않고 버텨낸다.풀을 먹고 살 수 있는 체질인데다한눈마저 팔지 않고 있다. 테러전쟁이 ‘동물의 왕국’ 정품이라면 요지경 속 같은 요즘 사회는 ‘NG(엔지)모음’쯤 된다는 생각이다.풀을 먹고살아야 할 누가 한눈을 팔았다.하이에나가 사자를 흉내내려했다는 심증도 생긴다.사업가들은 주가 조작이나 땅투기로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 땀흘려 부를 축적했어야 옳았다.공직에 있음을 기화로 사리를 챙기려 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당장의 유리한 입장만 생각하고 앞뒤 가릴 것 없이 막말을쏟아 내는 풍조 또한 ‘사자의 덫’이 될 것이다.상대를 압도했는지 몰라도 자신의 무덤도 함께 팠다는 사실을 어찌 모르는가.야권의 무차별 의혹 공세가 이어지면서 사회 불신도커지고 여야가 함께 동반 추락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토요일에는 TV 동물 프로가 유달리 많다.한번쯤 채널을 맞춰볼 일이다.그리고 동물들의 생존 전략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싶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유해정보 차단SW 무료화 마찰

    최근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인터넷 유해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히자 유해콘텐츠 차단SW를 개발해온 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통부측이 개발한 SW는 인터넷 콘텐츠에 표시된 등급을 자동으로 인식,유해한 정보를 차단해주는 ‘내용선별SW’로 8월부터 2개월간 시험운용한 뒤 10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무료로 보급될 예정이다.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차단SW를 개발,보급시킨다면 그동안 업체들이 힘들게 개척해온 차단SW 시장의 발목을 잡는 처사”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유해정보 차단SW는 인터피아월드의 ‘지키미’를 비롯,플러스기술의 ‘수호천사2.0’등 20여종으로,1만5,000원에서 4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통부가 차단SW를 개발하면서 차단SW 전문업체가 아닌 일반SW 업체에게 용역을 주는 등 차단SW 업체들의 참여를 배제했다”면서 “차단SW가 무료로 보급된다면정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관계자는 “정부의 차단SW 보급으로 새로운 제품개발과 해외수출 등에 악영향을 받을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차단SW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이용자 입장에서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금주중회의를 통해 업계·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 [클린 사이버 2001] (13) ‘사이버시대의 癌’ 불법복제

    정보의 바다가 온통 ‘해적선’(海賊船)으로 뒤덮였다. 데이터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의 장점을 악용,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도둑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겉으로는 ‘나눔의 미덕’이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뻔뻔한 ‘해적판 유통’(Piracy)이다.몇년을 공들여 개발한디지털 저작물들이 초고속인터넷망을 타고 단 몇분만에 ‘사이버 도둑’의 손으로 들어가는 현실이다. ■인터넷에 가면 다 구한다=올 상반기 인터넷포털 드림위즈를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와레즈’(Warez·불법복제물을 복사해올 수 있는 사이트)였다.이어 MP3와 게임·동영상이 뒤를 이었다.모두 돈을 내야만 구할 수 있는것들을 인터넷상에서 거저 얻으려 할 때 검색하는 단어들이다.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이른바 ‘O양 비디오’와 ‘B양 비디오’가 빠르게 확산됐던 것도 각종 와레즈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했다.상용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게임·음란물 등 약간의 손품만 팔면 인터넷에서 못 구하는 디지털 저작물은 거의 없다. ■다양해지는 수법=인터넷상의 가장 일반적인 불법복제물유통 경로는 ‘와레즈 사이트’로 불리우는 해적판 홈페이지다.다른 와레즈 사이트에서 구한 정품 소프트웨어나 게임 등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이를 다른 네티즌들이 받아가도록 개방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최근 정부와 업계의 단속이 강화되자 와레즈 공급자들과 수요자들이 인터넷 저장공간을 공유해 끼리끼리 쓰는 방식도 유행하고 있다.각종인터넷 게시판이나 대량의 스팸(Spam)메일을 통해 버젓이해적CD 판매를 떠벌이는 사례도 많다.디지털음악파일(MP3)다운로드 서비스인 ‘소리바다’처럼 P2P(개인간 1대1 통신)방식도 불법 공유의 장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출시도 안했는데 벌써”=인터넷소프트웨어 제작업체나모인터랙티브 직원들은 지난달 26일 홈페이지 저작프로그램 ‘나모 웹에디터 5’ 출시를 며칠 앞두고 완전히 맥이 풀려버렸다.정품 출시 전에 일부에만 공개했던 베타테스트판(시험판)이 와레즈 사이트에 띄워져 대규모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던 것.지난달 12일 나온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엠퍼러-배틀 포 듄’도 이미 출시 1주일 전에 영문불법 복제판이 와레즈그룹 ‘디바이언스’에 의해 일제히인터넷에 뿌려졌다. ■막대한 피해=나모인터랙티브는 최소 150만명으로 추산되는 ‘나모 웹에디터’ 이용자 가운데 80% 이상이 해적판을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모두 제품을 샀다고 가정하면 매출액이 1,000억원대에 이르게 되지만 지난해 나모웹에디터의 판매량은 30만개에 불과했다.그나마 국내에서는 기록적인 판매량이었다.강은수(姜銀洙)홍보팀장은 “홈페이지 소스(프로그래밍 원본)를 분석하면 정품을 이용한것인지 아닌지 쉽게 가릴 수 있지만 이용자들의 정서를 감안,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품이용률이 지금보다 단 5%만 높아진다 해도 제품 개발에더 많은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지난달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XP’를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정용 시장의 공략은 사실상 포기했다.한 관계자는“가정 보급을 위해 지난해 9만원대의 염가제품을 내놓았는데도 판매량은 전체 이용자의 1%도 안되는 1만3,000개에불과했다”면서 “가정내 오피스 이용자는 99%가 인터넷등에서 구해 공짜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4월 정보통신부와 검찰 등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집중단속에서는 1,397건,107억여원어치에 대해 형사고발이 이루어졌다. ■죄의식 없다=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불법복제를 수박서리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미국이 한국을 지적재산권 ‘우선 감시 대상국’(PWL)으로 지정하는 등 이미 국가간 통상마찰의 불씨로 작용하고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알 수 있다”고말했다. 전문직일수록 불법복제 비율이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공짜’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부산지역의 경우,지난 3∼4월 단속에서 회계사 건축사 세무사 등 전문직 사무소의 복제율이 22.3%로 가장 높았다. ■발전적인 방향 모색해야=와레즈를 무조건 ‘독’(毒)으로만 몰아세우는데도 무리는 있다.와레즈 옹호론자들은 지나친 불법복제 단속이 정보 공유를 제한,인터넷문화를 고사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정보통신부 관계자는“와레즈사이트가 소프트웨어 시장을 넓히고 인터넷 콘텐츠 산업의파이를 키우는 등 대중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때문에 허용과 용인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많다”고 했다.때문에 일부업체는와레즈와의 조화를 시도하기도 한다.밉스소프트웨어는 지난 4월 한 와레즈 사이트와 손잡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아마게돈’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각종 게임과 유틸리티 자료를 유료 회원제로 건전하게 운영하려는와레즈 사이트도 최근 늘고 있다. ‘나눔’과 ‘해적’의사이에서 공급자와 수요자간 상생(相生)의 길을 모색하는일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와레즈’란 무엇인가?. 인터넷을 통한 불법복제물의 유포는 통상 ‘와레즈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와레즈’(Warez)는 상용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각종 게임,디지털음악파일(MP3 등),음란물 등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멋대로 유통되는 모든 디지털저작물을 통칭하는 말이다.소프트웨어(Software) 영문철자의 뒷부분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말도 있고,모든 것은 구할 수 있다는 뜻의 문장(where it is)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와레즈는 인터넷 대중화 바람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와레즈사이트에만 들어가면 수백만원대에 이르는소프트웨어까지 앉은 자리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네티즌 한명이 개인 홈페이지처럼 만들어 불법 복제된소프트웨어 등을 올려놓으면 다른 와레즈 사이트들이 이를연결(링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확산력 또한 강력하다. 와레즈는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이른바 ‘와레즈그룹’을 중심으로 배포된다.아스탈라비스타,디바이언스,페어라이트,레이저 등 그룹들이 서로 경쟁을 하며 정품 소프트웨어의 복제방지장치를 파괴해 인터넷에 올린다. 정품소프트웨어를 통째로 올리는 경우도 있고, 쉐어웨어(맛보기판 프로그램)의 사용기간이나 기능상 제한을 풀어주는 ‘크랙’(Crack)프로그램의 형태로 유통되기도 한다.국내에서는 ‘해적닷컴’이 와레즈 포털의 대명사로 통하며‘날개달기’‘쿨타운’등도 유명하다. ■“개인·기업 재산권보호 위해 불법복제 반드시 뿌리뽑아야”. “올초 와레즈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된 한 중학생의 말이 걸작입니다.자기는 애국자인데 왜 죄인 취급을 하느냐는 겁니다.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외국업체의 소프트웨어를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음껏 공짜로 쓸 수 있도록 밤잠 안자고 노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김규성(金圭性·38)사무국장은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만큼 사이버 공간을 통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가능성 또한 어느 나라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피땀 흘려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멋대로 복제해 쓰는 것은 도둑질과 다를 바가 전혀 없는데도대부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글로벌시대의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도 불법복제는 사회 전체가 나서 막아야 할 정보사회의 적”이라고 잘라말했다. “대부분의 와레즈 사이트 운영자는 소영웅주의에 빠진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입니다.소프트웨어를 많이 갖고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거나 자기 홈페이지의 유명하게 만들어 보려는 목적이지요.당장의 즐거움을 더 좇으려 하기 때문에 불법복제에 대한 죄 의식이 끼어들 공간은 거의 없습니다” 그는 “별 생각없이 불법복제를 했다가 업체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하는 학생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손쉬운 복제가 자신을 범죄자로 몰아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며 사회적으로도 이런 인식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다양한 윤리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불법복제 단속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발이 매우 심합니다.그러나 개인이나 기업이 재산권을 정당하게 행사할 수있도록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토양은 언제까지나 척박한 현재 상태 그대로일 것입니다”김태균기자
  • 백세주·PC요금 소비자물가통계 품목에 편입

    내년부터 주류인 백세주가 자장면·공중목욕비 등과 함께소비자 물가통계를 측정하는 509개 품목에 새로 들어갈전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18일 “5년 단위로 개편하는 물가통계측정품목과 비중치를 수정하는 물가지수 개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백세주 매출액이 급증해 주류로서는 6번째로 물가통계 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백세주의 물가통계 가중치는 0.2/1000∼0.3/1000 정도로 주류에서는 가장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주류 가운데 맥주의 비중치가 6.5/1000로 가장 높고소주는 2.8/1000,양주는 0.6/1000,탁주는 0.5/1000,청주는 0.4/1000이다. 인터넷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초고속 인터넷망 이용요금도 내년부터 물가통계 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전화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이 급증해 2.2/1000인 이동전화 이용요금의 가중치는 2배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여름침구 잘 고르려면

    여름침구를 고를 때는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현대백화점 가정용품 바이어 전주환 대리는 “침구 구입시 가장 먼저살펴야 할 것은 피부와 직접 닿는 소재의 점검”이라고 충고한다. 원단을 만져보거나 피부에 대봐서 감촉이 부드러운지,면 구성율이 몇%인지,짜임새가 너무 성글지 않은지를 우선 확인한다.일부업체에서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 면과 폴리에스테르를혼방해 사용하므로 비중이 몇 프로인지 품질표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폴리에스테르 비중이 높으면 보풀이 생기기 쉽다. 디자인과 색상은 매장에서 보는 조명이나 분위기에 끌리지말고 방안 분위기,가구와의 배치 등을 항상 염두에 두도록한다.보기에는 예뻐 보이지만 막상 집에서 쓰려고 하면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베개 커버는 조금 여유있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대체로 베개 커버는 금방 더러워지며 이불커버나 침대커버에 비해 빨리 해지기 때문이다. 여름 이불,패드,베개 등 침구류 세트는 정품의 경우 판매가가 40만∼60만원대의 고품질 상품이 나와 있다.그러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정품에 못지 않은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초반의 백화점 기획상품을 구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이때 가격이 지나치게 싸면 하자가 있거나 재고상품인지,면이 100%인지를 살펴보고 구입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천호,신촌점에서는 12∼17일 ‘여름침구초특가전’을 열고 미치코 런던,메종,쉐모아,파코라반 등의 여름침구 기획세트를 특가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14일까지 삼베패드,차렵이불 등을한정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여름침구 기획전을,미아점은 참나무 원목자리와 대자리 기획전을 13일까지 연다. 허윤주기자
  • E마트 “”1위비결은 신선도””

    할인점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E마트는 점포수(35개)나 매출액(3조원) 면에서 2위와의 격차가 2배 이상 날 정도로 독보적이다. 여기에는 남모르는 노력과 비결이 있다. 첫째, 신선식품이 강하다. 산지직송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식품가공센터도 별도 운영한다. 배달과정에서 납작하게 눌린 채소를 특수공정을 통해 신선도를 되살릴 만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쓴다. 둘째, 싸다. 최다 점포망을 앞세운 막강한 구매력과 전국 3개의 물류센터 덕분이다. 셋째, 매장이 크고 많다. 새로 문을 여는 매장들은 대부분 3,000~4,000평의 매머드급이다. 그만큼 쇼핑환경이 쾌적하고 편리하다. 넷째, 지극히 한국적이다. 창고형 매장이 우리 정서에는 안맞다고 보고 일찌감치 백화점 수준의 매장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저가격보상제, 교환환불제, 마일리지 등은 E마트가 맨처음 도입해 확산시킨 제도다. 다섯째, PB(자체 브랜드)의 고정관념을 깼다. TV(시네마플러스)를 PB로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안미현기자. *롯데마그넷 “”4년안에 1위””. 신세계보다 5년 늦게 할인점 시장에 뛰어든 롯데가 최근 “”4년안에 E마트를 잡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롯데쇼핑 강성득 마그넷사업본부장은 “”전투에서 이기려면 우선 '실탄'이 든든해야 한다””며 점포 확장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 신규점을 10개 개점해 연내에 2위 까르푸(21개)를 따라잡은 다음 2005년에는 1위 E마트도 누르겠다는 복안이다. 2005년의 매출목표는 10조원, 매장수는 85개다. 보수적인 그룹 특성에 비춰볼 대 파격적일 만큼 공격적이다. 과학경영에 다소 취약하다는 단점도 대폭 보완했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경기 화정점은 패션제품과 가전매장이 널찍하다. 30~40대 주부층이 많은 반면 가전회사 대리점이 없다는 치밀한 상권 분석의 산물이다. 그런가하면 분당 서현점에는 '무빙 워크'(평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사진분석 결과 자가용 이용률이 다른 상권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자 걷기 싫어하는 자가용족의 특색을 겨냥했다. 업계는 “”마그넷이 달라졌다””며 긴장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홈플러스 4조투입 '대공세'. 얼마전신문 지면에는 번뜩이는 소식 한가지가 실렸다. 세계적인 유통그룹 영국 테스코가 2005년까지 한국에 4조원을 투자한다는 뉴스였다. 한푼의 외국자본이 아쉬운 우리 입장에서는 단비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유통업계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다크호스' 홈플러스의 존재가 적잖이 신경쓰이던 터였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삼성(19%)이 테스코(81%)와 합작해 홈플러스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업계는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래 예상 매출규모가 1조3,000억원일 정도로 마그넷(1조7,000억원)을 바짝 따라붙고 있다. 점포당 평균 매출액으로 따지면 900억원대로 E마트(1,000억원선)에 이어 2위다. 특히 대구점은 하루 평균 7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최고의 평당 매출 기록을 세웠다.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은 “”테스코의 지원을 토대로 2005년까지 매장수는 55개, 매출액은 10조원으로 늘려 마그넷과 E마트를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특정품목을 지정, 경쟁 할인점보다 3~5% 싸게 파는 장바구니 아이템도 유명하다. 주현진기자.
  • PC업계 침체로 ‘휘청’

    PC업계가 깊은 침체의 수렁에서 휘청대고 있다. 경기부진으로 가정과 기업의 PC 수요가 메마른 게 가장 큰이유다. 또 PC기종이 펜티엄Ⅲ에서 펜티엄4로 넘어가는 과도기여서 많은 수요자들이 가격 하락을 기다리며 구입을 꺼리고 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상인 등 영세업체의 폐업이 잇따르고있으며 중견업체들도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 1·4분기국내 전체 PC판매량은 75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93만8,000대)보다 19.2%나 줄었다.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도 6.3% 감소했다. 연초 졸업·입학철에 예년과 같은 폭발적인 판매신장이 이루어지지못했고 기업들이 PC 관련 투자를 대폭 줄인 탓이다.이런상황은 2 ·4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LG-IBM 관계자는“통상 4월에 기업체 PC 관련 투자가 집중되지만 올해에는사정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업계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펜티엄4의 부진 당초 업계는 펜티엄4 PC에 큰 기대를 걸었다.그러나 현재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등 주요 업체들의 펜티엄4 PC 판매비중은 전체의 10%선에 불과하다.펜티엄4 CPU(중앙처리장치) 공급업체인 인텔이 칩 가격을 대폭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완제품을 구성하는 다른 부품 값이워낙 비싸 가격 경쟁력을 못 내고 있다. 현재 인텔의 CPU 공급가는 펜티엄Ⅲ 1㎓제품이 225달러(1,000개 단위 기준)인데 반해 상위기종인 펜티엄4 1.4㎓제품은 193달러. 지금까지 상위기종 값이 하위기종보다 싼 적은없었다.그러나 완제품 가격은 펜티엄4 PC가 본체만 180만원대인데 반해 펜티엄Ⅲ PC는 모니터까지 끼워서 160만원대다. ■막막한 영세·중소업체 서울 용산 등지의 조립PC 업계와중소기업들이 중심 된 인터넷PC 업계는 타격이 대기업보다훨씬 심하다.용산전자상가 U업체 직원은 “지난해 이맘때만해도 조립건수가 하루 평균 10여건이 넘었지만 지금은 단한건도 없는 날이 많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 유통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이윤이박해진 것도 소규모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이 영세상인들에게 큰 타격이 됐다.소비자들에게 정품 사용 의식이 확산되면서 PC에주로 복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주던 조립PC 업체들이 매력을 잃은 탓이다.회사원 윤모씨(32)는 “조립PC에는 정품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값은 좀 비싸더라도 풍부한 정품 소프트웨어를 주는 대기업 PC를 샀다”고 말했다. ■연말 돼야 호전될듯 많은 소비자들은 펜티엄4 PC의 값이본격적으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심산이다.대개 그 시점을 올 4·4분기쯤으로 보고 있다.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당장은 펜티엄Ⅲ PC가 낫지만나중에 기능을 확장하거나 업그레이드(기능향상)할 것을 고려하면 펜티엄4를 사는 게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수요가 실구매로 이어지고 경기가 다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쯤 PC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올빼미족 신나는 ‘번개세일’

    “심야에만 세일합니다.올빼미족만 오세요.” 할인점 킴스클럽이 때이른 무더위를 겨냥,심야세일을 맨먼저 시작하고 나섰다.22일까지 밤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심야 ‘번개세일’을 한다.매일 100개 한정품목을 내놓은다.1인당 1품목만 구입할 수 있다. 심야세일은 매년 이맘때면 등장하는 유통업계의 단골메뉴. 무더위를 피해 쇼핑을 나오는 올빼미족을 겨냥했다.킴스클럽관계자는 18일 “야간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나 차지한다”면서 “타임서비스,원+원 서비스 등 올빼미 고객을 끌어들일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CULTURE & JOB] 게임 캐스터·해설가

    컴퓨터의 예측할 수 없는 발전,부의 양극화 현상,대학문화의 개인화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각종 현상들은 우리 문화에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아직 모습이 뚜렷하지는 않지만곳곳에서 새로운 문화가 태동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한매일은 이런 새문화의 현장과 그 문화를 이끄는 ‘일꾼’들을 찾아 매주 시리즈로 싣는다. “김가을 선수 12시 방향으로 이동,광적으로 집중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아∼잘 막아냈습니다.” “다시,만납니까? 만나서 또 한판 격돌합니까?” “서로서로 누가 많이 부수나 내기하고 있습니다아∼.” 요즘 막 떠오른 이색 직업인 게임캐스터(인터넷 게임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 정일훈씨(32)는 최근 서울 세종대대양홀에서 열린 한 스타크 게임 결승전 중계를 하면서 이렇게 열을 올렸다. 그는 게임이 열릴 때마다 신명이 넘친다.마이크에 침을 튀겨대며 게임 대결의 흥미진진함과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것이 그의 업무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였던 정씨는 99년 3월 케이블TV 투니버스에서 처음으로 스타크 중계를시작,국내 최초의 게임캐스터가 됐다. “뒤치기(몰래 뒤에서 공격하기),쌈싸먹기(빙둘러 포위하기) 등 프로게이머들이 쓰는 전략·전술 용어는 모두 비속어인데다 테란(인간),저글링(돌연변이 생명체) 등 게임 캐릭터들의 이름 또한 죄다 외래어라 정말 방송하기 힘들었다”고 정씨는 개척자의 어려움을 기억했다. 축구,야구처럼 경기용어가 정해져 있지 않았던 터라 게임해설을 처음으로 시작한 고려대 동문인 엄재경씨(32)와 함께 모든 것을 만들어내야만 했다. 그는 이날 결승전 중계를 마치면서 공식적으로 스타크 중계 은퇴를 선언,참석한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승전은 4,6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2,000여명의 사람들이 자리가 없어 돌아갈 정도로 성황이었지만 이때가 은퇴를 선언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스타크가 나온지도 벌써 3년이나 됐다.스타크가 프로레슬링처럼 한때 반짝 하는 유행이 되지 않도록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국산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kingdom under fire) 중계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서다. 게임해설가 김승범씨(24)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천리안의프로게임 구단인 페가수스팀의 프로게이머였다.하지만 팀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최근 팀이 해체돼 지금은 게임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자칭 ‘실력’과 ‘말발’을 겸비한 해설가다.프로게이머로 활약했기 때문에 게임실력이 현역 게이머들에 비해 전혀 뒤질 바 없다며 자신만만하다. 그는 축구 게임인 피파 해설이 전문이다.진짜 축구경기 해설가처럼 네덜란드,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 등의 유명선수와 전략은 모두 외운다.실제로 축구를 공부해서 게임축구와 접목시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해설가라는 것이 그의생각이다. 캐스터들의 ‘오발탄’성 질문에 해설가들이 ‘우물쭈물 능구렁이’식으로 대답하는 것은 게임중계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풍경이다. “캐스터들은 대개 리포터나 아나운서 출신이에요.해설가는 전직이 게임평론가나 프로게이머 등으로 게임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편이죠.” 김씨도 캐스터가 이상한 질문을 해대거나 이들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가 가장 난처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의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래 희망직업 1위는 프로게이머. 전직이 프로게이머였던 김씨가 어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진정한 게이머는 타고나야 한다.프로게이머들이 받는 1,500만∼3,000만원의 연봉은 그들의 나이(17∼23세)에 비해 높으므로 오직 돈 때문에 게이머를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고 그는 말한다. 윤창수기자 geo@. *프로게임구단 15개…매년 정기리그. 스타크래프트 정품 CD가 200만장이나 팔리고 이를 즐기는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게임 열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최근에는 축구 게임인 피파도 정품 CD가 20만장이나판매됐다. 이같은 게임 열기에 힘입어 프로게임리그도 탄생,프로야구처럼 한해동안 정기적으로 진행된다.이에 따라 프로게이머에 이어 게임캐스터,게임해설자같은 새로운 전문직종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선보인 프로게이머는 현재 100여명이 활동중이다.이 가운데 정식으로 구단에 소속된 게이머는 50여명.지난해 60여개나 되던 프로게임 구단의 숫자가 올해는 15개 정도로 대폭 줄었지만 감독,매니저를 따로 두고 게이머들에게 숙소와 이동차량을 제공해 관리하는 등 구단의 질은 높아졌다.게임 수준과 게이머들의 실력도 향상됐음은 물론이다. 게임 리그에도 프로축구나 프로야구에서 보던 현상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각 구단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게이머들의 화려한 유니폼은번쩍이는 비닐 힙합패션에서 검은 망토를 휘두른 대마 왕패션까지 요란하기 짝이 없다.프로게이머 이지훈씨(21)는 구단 마크를 새긴 키보드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닌다.스타크의 승패를 좌우하는 보물 마우스를 고이고이 작은 마우스가방에넣어 다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삼성전자 칸 소속의 김인경 선수(26)의 하루일과는 쉴틈이없다.오전6시에 기상,구단 차량을 타고 삼성 레포츠센터로이동해서 아침 운동을 한다.수영을 마치고 19인치 평면모니터에 시력보호기가 장착된 컴퓨터 앞에 앉아 오전 개인훈련에 들어간다.오후에는 팀훈련이 있다.팀훈련은 빔프로젝트를 통해 어제 경기의 승패 요인을 모든 선수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이다. 프로게이머들이 구단에서 받는 연봉은 평균 2,000만원.최고연봉은 4,500만원 정도로 캐나다에서 온 용병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욤 패트리 등을 포함,외국에서 온 게이머도 3명이나 국내 게임리그에서 활약중이다.
  • 정·재계 소비자보호법 힘겨루기

    오는 7월부터 바뀌는 소비자보호법을 놓고 정부와 재계가마찰을 빚고 있다.개정된 소비자보호법의 발효에 앞서,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재계는 법 규정의 완화를요구하며 재정경제부와 치열한 막판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업계 대책마련 부심=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 3사 대표들은 8일 전자산업진흥회에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이들은 개정된 법에 처음 도입된 결함정보 보고의무등의 규정이 업계의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일부 규정을 손질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지난달 25일 재경부에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개정된 소비자보호법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보상해줄 수 있는 규정을 여럿 신설했다.이 중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은 결함정보 보고의무,경품·중고품에 대한 품질보증,리콜권고제도 등 크게 3가지다. ◆결함정보 보고의무=개정안에 따르면 제조업체는 자사 제품의 결함을 발견했을 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한 시점부터 5일안에 서면으로 주무부처에 보고해야 한다.긴급사안은 24시간내에 해야 한다.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재계는 서면보고는 2주일 이상,구두보고는 5일이상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전경련 관계자는 “결함을 발견하더라도 원인파악과 사실확인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5일의 시간은 너무 짧다”고 말했다. ◆중고품 등 품질보증=지금은 소비자끼리 사고 판 중고품이나 백화점 등에서 경품으로 나눠준 제품 등에 대해서는 제조업체의 책임규정이 없다.그러나 개정안은 이런 경우에도일정수준 품질보증을 하도록 명시했다.전자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경품·중고품은 유통과정이나 소비자의 사용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것까지 제조업체가 직접 책임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리콜권고사실 공표 여부=특정품목에 대한 정부기관의 리콜권고를 해당업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이 사실을 외부에공표하도록 했다.그러나 업계는 기업이 리콜 여부를 최종확정하기 전에 이 사실이 바깥에 알려지면 회사 신인도에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재경부,“이 정도는 돼야”=재경부는 국내에 선진국 수준의 소비자 보호관행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새 제도가 강력히시행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많은 조항이 처음 도입되기 때문에 선진국 규정을 대폭 참고했다”면서 “업계가 일부 규정이 심하다고 하지만 개정안에서 5일 이내로 규정한 결함정보 보고기간의 경우 일부 선진국에서는 24시간 이내로 정하고 있고,경품·중고품에 대해서도 품질보증을 해온 지 오래”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W·솔루션 임대서비스 뜬다

    ‘정품 소프트웨어(SW)와 솔루션을 비싸게 쓰는 시대는 지났다’ PC용 SW나 전자상거래 솔루션,채용대행 솔루션 등을 인터넷상에서 빌려서 사용하는 ASP(응용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가 인기다.SW나 솔루션의 비싼 가격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고있는 소비자나 업체들을 상대로 ASP 전문업체들이 앞다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활용분야도 확대될 전망이다. ■SW 저렴하게 불법SW 단속 이후 저렴한 사용료만 내고 온라인으로 SW를 내려받는 ASP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SW개발 및 ASP업체 씽크프리(www.thinkfree.co.kr)는 올들어 회원수가 급증,지난해 말보다 3배에 가까운 1만7,0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회사측은 ‘MS 오피스’와 호환이 가능한 ‘씽크프리 오피스’를 연 이용료 2만5,000원에 제공하고 있다.한글과컴퓨터의 ASP 서비스 넷피스(www.netffic.com)도 지난 2개월간 회원이 6만명 이상 늘었다.한컴 관계자는 “서비스 회원수가 급증하면서 오피스 제품의 사용 빈도수도 2∼3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와우프리(www.wowfree.net)는 SW를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종량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올소닷컴(www.allsw.com)은 월 5,000원을 받고 ‘나모 웹에디터’ ASP 서비스에 나섰다. ■e메일 마케팅 ASP 봇물 전자상거래의 붐과 함께 e메일 마케팅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관련 솔루션 ASP서비스도 급증하고 있다. ㈜데이타웨이브시스템(www.datawave.co.kr)은 ‘모닝세븐맞춤메일 ASP’(www.morning7.net)을 통해 제일은행 등 27개 회원사의 e메일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이 10%도 들지 않아최근들어 업체들의 ASP 문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e메일 마케팅 업체 아이마스는 자회사 메크로폴리스(www.mecropolis.com)를 통해 ASP사업에 진출했으며,버추얼텍도 e메일 ASP센터(www.mycrm.co.kr)를 개설,사이버 이마트 대행을 맡았다. ■채용대행 솔루션도 각광 인터넷 채용이 늘면서 값비싼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보다 모집공고에서 원서접수·서류심사·합격자 발표까지 대행해 주는 ASP서비스를 활용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업계에서는 올해 인터넷 채용 ASP시장이 전체 인력채용시장(1조874억원)의 8.3%인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휴먼피아(www.humanpia.com)는 온라인 채용대행 솔루션 ‘H―ROS’를 개발,제일화재·신용보증기금 등에 제공했다.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온라인 채용서비스 ‘RASP’를최근 알리안츠-제일생명의 신입사원 채용에 제공했다. 휴먼피아 관계자는 “비용과 인력,시간이 50% 이상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SW 불법복제·사용 1,000곳 입건

    검찰은 지난 3월부터 두달 동안 실시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불법복제 특별 단속에서 3,000여개 기관과 업체를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1,000여곳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대검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및 사용비율이 10%를 넘는 기관과 업체들을 입건 대상으로 결정했으며,단속이 시작된 뒤에라도 정품 소프트웨어로 전부 교체한 기관은 입건하지 않았다.현재로서는 구속 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특별 단속기간 뒤에도 합동단속반을 계속 가동,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을 계속 단속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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