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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권역·용도별 균형성 실태조사한다

    서울시는 올해 공시지가 산정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권역·용도별 균형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공시지가에 지역별 실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균형성 실태조사 데이터를 향후 도입 예정인 ‘시·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공시지가 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10월 전국 9개 시·도와 함께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의 아파트나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한국부동산원에서, 토지(표준지)는 감정평가사가 공시가격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각 자치구에서 개별 토지와 주택의 공시가격을 정하고 있으나 공시가격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시지가는 보유세와 기초생활보장 등 시민 생활에 매우 밀접하다”며, “공적 기준가격인 공시지가의 균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태흠 충남지사 직무수행 능력 ‘51% 긍정적’

    김태흠 충남지사 직무수행 능력 ‘51% 긍정적’

    KBS대전방송 도민 800명 대상 조사당진 등 충남 서해안권, 긍정평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도민 절반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KBS대전방송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일, 26일, 27일 사흘 동안 충남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김태흠 충남지사 직무수행 능력’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27%였으며, 모름·무응답은 22%로 나타났다.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등 충남 서해안권에서는 긍정평가가 61%로 높게 나타났다. 아산·예산·홍성·청양·부여 중부내륙권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7%와 28%로 조사됐으며, 대전 근교 시군(공주·논산·계룡·금산)에서도 각각 46%와 31%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천안에서도 긍정평가는 48%로 26%에 그친 부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충남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4%가 ‘청년유출, 지방소멸 대응’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디테일의 시대

    [데스크 시각] 디테일의 시대

    미국의 디즈니 픽사는 1999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 2’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모든 작품에 다음 영화를 예고하는 ‘이스터 에그’(비밀 요소)를 숨겨 왔다. 2001년 개봉한 ‘몬스터 주식회사’에 2003년 ‘니모를 찾아서’ 주인공 니모의 인형이 등장하는 식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중화로 해당 장면을 언제든지 ‘다시 보기’할 수 있게 되면서 개봉 당시엔 알지 못했던 ‘디테일’한 요소가 영화를 보는 새로운 재미로 자리잡았다. 평소 유튜브 ‘숏츠’(숏폼 콘텐츠)를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넋 놓고 보는 국민이 많다.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패턴을 분석해 궁금해 하는 정보를 단 몇초 안에 압축해 보여 주고, 2시간이 넘는 긴 영화 한 편을 1분짜리 영상으로 요약해 주니 바쁜 현대인에겐 이보다 더 매력적인 오락 거리도 없다. 우리 삶에서 점점 디테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중들은 긴 서사보다 강렬한 한 장면에 더 환호한다. 유튜브 같은 동영상 미디어의 발전과 이를 매개로 한 정보의 대홍수 속에서 짧은 시간에 더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욕구가 커진 결과다. 최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만 봐도 디테일이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엔 ‘가창력’이 가수의 기본 덕목이었다면, 지금은 ‘감정 표현’이나 ‘음색’을 비롯한 디테일한 요소에 더 집중한다. 유사 콘텐츠가 반복되면서 쌓인 익숙함과 피로도를 깨트리려면 미세한 차이점이 평가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펼쳐지는 요리 대결의 승패도 ‘익힘’ 같은 디테일로 갈린다. 물류 발달에 따른 ‘짝퉁’의 범람 역시 이와 차별화되는 원조만이 가진 디테일을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디테일이 지배하는 시대여서일까. 대통령도 행정 실무에 강한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던진 정교한 질문은 역대 대통령 누구에게서도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 내 고질적인 복지부동 관행에도 균열이 생겼다. 물론 ‘대통령이 말단 공무원의 업무까지 알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지적은 시대착오적이다.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며 큰 그림을 강조하는 건 대체로 나무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사람의 변명일 때가 많다. 나무부터 제대로 봐야 전체 숲도 잘 볼 수 있는 법이다. 곪아 있는 나무를 간과하고 “숲만 보면 된다”고 말하는 리더는 내부 문제를 덮고 가겠다는 것이기에 자격이 없다. 어떤 방법을 쓰든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의미의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도 이제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다. 같은 목적지에 누가 더 빨리 효율적으로 도달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여서다. 또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비슷비슷한 결과물이 쏟아지는 요즘 최종 우열을 가리는 것 역시 과정에서의 디테일이다. 최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폭언 논란이 정치권과 관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육성 녹음이 공개돼 기획처 공무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 후보자가 워낙 경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어 기획처 장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지 모른다. 갑질 논란은 업무 능력과 무관하다며 이 대통령도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전 국민이 이 후보자의 언행과 태도에서 드러난 인격적 흠결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이 후보자의 날카로운 목소리는 숏폼의 어마어마한 전파력을 타고 이미 퍼질 대로 퍼져 버렸다. 이 후보자는 평소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판하다 돌연 입장을 바꿔 참가한, 가창력이 입증된 가수 격이다. 대중의 눈높이가 지금처럼 세분화되지 않은 과거 오디션이라면 여지없이 합격점을 받았을 실력이다. 하지만 다양한 개성을 지닌 가수가 등장하고 국민의 취향도 디테일해진 지금, 가창력만으로 합격 버튼이 눌러지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영준 경제정책부장
  • 허훈 서울시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허훈 서울시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지난 12월 30일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 지방의원 약속대상’은 공약 이행, 조례 제정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지방의원에게 시상하는 것으로 이 중 좋은 조례 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지역주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지역 발전 및 경제적 효과, 대안적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허 의원은 서울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의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 ‘서울시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생태계교란 생물 확산의 사전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서울시의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기본적으로 생태계교란생물에 대한 연간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동·식물 소관 부서 변경 등에 따라 운영·관리 주체가 바뀌거나 계획이 매년 수립되지 않는 등 생태계교란종 관리에 일부 애로가 있어 온 실정이다. 다행히 허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 추진계획 수립·시행 ▲관리 활동 지원 사업 근거 마련 ▲지원 사업의 신청·보고·지도 및 감독·지원금 환수 규정 ▲홍보 및 시민참여 활성화 ▲자치구·관련 기관 등과의 협력 근거가 명문화되는 등 서울시에 특화된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정립 가능해졌다. 허 의원은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가 시민들께 가장 책임 있는 방식으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수단인 조례를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선정해준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시민들의 일상을 윤택하게 하고 서울 도시 경쟁력도 향상하기 위한 입법·제도 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수상 상패만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허 의원은 2025년에 제정조례 1건을 포함해 비아파트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감정평가법인 선정·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무휴업 또는 자율휴무 시행 시설의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을 위한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0건의 조례 개정안을 발의, 8건이 통과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서울시의 주요 정책 추진에 기여한 바 있다.
  • 검찰, ‘사교육 카르텔’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46명 기소

    검찰, ‘사교육 카르텔’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46명 기소

    검찰이 ‘일타강사’로 알려진 현우진(38)·조정식(43)씨 등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6명을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최태은 부장검사)는 전날 현씨와 조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와 조씨는 EBS 교재를 집필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지낸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현직 교사 3명에게 2020∼2023년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전달했고, 조씨는 같은 기간 현직 교사 등에게 8천만원을 주고 문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적용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월 ‘사교육 카르텔’에 연루된 현직 교사 72명, 사교육업체 법인 3곳, 강사 11명 등 총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사건은 교육부가 2023년 7월 현직 교사 등의 청탁금지법 위반을 수사 의뢰하며 시작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직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수능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계에 판매하거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직원들이 수능시험에 관해 들어온 이의신청의 심사를 무마한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현씨, 조씨를 포함해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총 4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발칵…‘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재판행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발칵…‘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재판행

    검찰이 ‘일타강사’로 유명한 현우진(38), 조정식(43)씨 등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6명을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최태은)는 전날 현씨와 조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와 조씨는 EBS 교재를 집필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지낸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현직 교사 3명에게 2020~2023년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전달했고, 조씨는 같은 기간 현직 교사 등에게 8000만원을 주고 문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적용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월 ‘사교육 카르텔’에 연루된 현직 교사 72명, 사교육업체 법인 3곳, 강사 11명 등 총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직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수능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계에 판매하거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직원들이 수능시험에 관해 들어온 이의신청의 심사를 무마한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현씨, 조씨를 포함해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총 4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부터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문·이과 통합 최다 온라인 수강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연봉만 수백억원대로 이르는 대표적 일타 강사다. 조씨는 고려대 법학과 02학번 출신으로 대표적인 수능 영어 일타 강사로 불린다. 조씨는 강의 시작 1년 만에 일타 강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순천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기공식 개최···2029년 상반기 완공

    순천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기공식 개최···2029년 상반기 완공

    순천시 연향3지구 일대에 걸쳐 있는 ‘연향들’ 공사가 첫 삽을 떴다. 시는 공영개발로 추진하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30일 해룡면 대안리 1186-8 일원 사업부지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연향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연향동 800-1번지 일원 약 48만 8000㎡ 부지에 상업시설(호텔·리조트), 준주거용지, 공동주택용지, 복합용지, 업무·판매·공공용지를 복합적으로 배치해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특히 호텔·콘도 등 대형 앵커시설과 준주거·판매·업무 기능이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택지 조성을 넘어 정원문화와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복합단지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기공식을 기점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연향들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전라남도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연향들 토지공급(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토지공급은 ‘도시개발법 시행령’ 제57조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급가격은 전문 감정평가법인 2개소의 감정을 통해 결정됐다. 현재 호텔용지, 판매시설용지, 준주거용지 입찰방법이 순천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안내돼 있다.
  • 직무수행평가, 김동연 ‘잘한다’ 50%…오세훈·박형준 38%

    직무수행평가, 김동연 ‘잘한다’ 50%…오세훈·박형준 38%

    6·3 지방선거가 이제 6개월여 남은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잘한다’는 답변이 50%로,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유이(有二)하게 50%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갤럽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9050명을 대상으로 16개 시도 단체장의 직무수행을 조사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직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평균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2%,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9%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긍정평가 50%, 부정평가 25%로 긍정평가가 2배 높았다. 같은 수도권의 유정복 인천시장은 긍정평가 47%, 부정평가 31%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잘한다’ 38%, ‘잘못한다’ 49%로 부정평가가 11%p 높았다. 한국갤럽은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영남·호남권 광역단체장(김영록 전남지사 52% 제외)들의 긍정평가가 50% 이하인 점과 비교할 때, 지역색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경기도에서 김 지사의 50% 긍정평가는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인 중 4명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가가 모두 하락했지만, 김 지사는 상하반기 모두 50% 이상을 유지했다. 김 지사는 또 진보와 중도 성향 응답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보수층의 부정 평가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당을 떠나 인물론에서 다른 시도지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3~7.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시, 상암DMC 홍보관용지 매각공고

    서울시, 상암DMC 홍보관용지 매각공고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홍보관 용지에 대한 매각 공고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DMC 홍보관 운영 종료 이후, 민간 창의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용지 지정용도 폐지 뒤 첫 공급 부지다. 시는 지난 4일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지정용도를 폐지했으며, 특정 용도 제한 없이 다양한 상업·업무 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봉산로 방향 서측 경계선에서 15m 이격해 조성하고 공지를 개방하고, 필로티 형태로 저층부 일부 또는 전부를 3개 층 이상 개방, 저층부를 가로 친화적으로 설계 및 주차 진입부 설계 시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충분히 확보하는 조건으로 매각한다. 홍보관 용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은 최대 800%, 건축 가능 높이는 최대 60m까지 허용된다. 감정평가액은 922억원(평당 약 1억원)이며, 기존 가설건축물을 포함한 상태로 공급된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인터넷 입찰시스템)를 통해 진행되며, 감정평가액 이상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매매계약이 2026년에 체결될 경우, 사업자는 계약 체결일부터 3년 내 착공해 2032년까지 준공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지난 20여 년간 DMC 홍보관은 상암 창조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공시설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왔다”며, “DMC의 중심 입지에 걸맞게, 개방성과 공공성을 갖춘 상징적인 건축물이 들어서 DMC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성군,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5년 연속…‘전국 1위’

    장성군,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5년 연속…‘전국 1위’

    전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5년 연속 전국 1위’ 기록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올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시행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7000여만원 상당의 경영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둬 영농에 큰 힘이 됐다. 군은 적기에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해 기계화 영농 촉진에 앞장섰다. 또한 농기계 안전 확보를 위한 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내년부터 ‘농기계 원스톱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인이 임대사업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장소에서 농기계를 받아볼 수 있는 사업으로, 운반 차량이 없는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사용한 농기계는 군이 책임지고 회수한다. 운송 대상 기종은 1톤 트럭으로 운반이 가능한 자가동력 농기계 또는 인력 운반이 가능한 농기계로 승용제초기, 관리기, 경운기, 콩탈곡기, 파종기 등 43종이다. 이밖에 군은 노후 농기계 대체 지원,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 등에 선정돼 국비 포함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는 ‘장성 농기계임대사업’이 5년 연속 전국 1위 기록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영농 편의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 동반성장지수 7년 연속 ‘최우수’… “상생경영 결실”

    현대모비스, 동반성장지수 7년 연속 ‘최우수’… “상생경영 결실”

    현대모비스가 전방위적 상생경영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술·인재·금융·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온 성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바탕으로 업계 대표 동반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의 상생 프로그램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동반성장 안내책자를 발간해 협력사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새롭게 도입했다.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분석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의 탄소배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 과정인 ‘모비우스 부트캠프’를 통해 협력사 인력 양성과 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첫 기수에만 300명이 참여해 미래차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상생경영은 협력사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은 약 150조원에 달하며, 국내외 4100여개 협력사와 안정적인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확대 역시 협력사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홍명보호 6월 평가전 국내 아닌 멕시코 치르는 방안 검토…3월엔 오스트리아와 원정평가전 할 듯

    홍명보호 6월 평가전 국내 아닌 멕시코 치르는 방안 검토…3월엔 오스트리아와 원정평가전 할 듯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홍명보호가 대회 개막 직전인 6월 초 A매치 기간에 한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3월에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경기 일정과 빠른 현지 적응의 필요성을 고려해 멕시코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표팀은 결전지로 떠나기에 앞서 국내에서 소집돼 평가전과 출정식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새로 마련된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평가전과 출정식을 진행하고서 북중미로 떠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렇지만 조 추첨 결과,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됨에 따라 현지 적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도 조추첨 뒤 귀국길에 가진 인터뷰에서 “해발 1500m 환경에서 선수들이 체력 저하 없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문가들과 상의해 기후, 고도 적응, 이동 거리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베이스캠프를 최종 낙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현지 적응에 속도를 내기 위해 멕시코로 가급적 빨리 떠나 평가전을 치른다는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 끝나며 대회 직전인 6월 1일부터 9일까지 참가국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A매치 기간이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해발 1571m 고지대에 있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대표팀이 6월에 멕시코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면 평가전 상대로는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르는 다른 팀이 우선 고려 대상이다. 현재로서는 F조에 배정된 튀니지나 H조의 스페인 등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표팀이 내년 3월 원정 평가전을 가질 2연전 상대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크로네차이퉁 등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은 내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평가전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랄프 랑니크(독일)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도 “내년 3월 소집 훈련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유럽 원정에서 상대할 팀 하나가 오스트리아로 확정된 상황에서 나머지 한 팀으로는 아프리카나 또 다른 유럽팀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300억 넘는 정부자산 ‘헐값 매각’ 원천 차단… 국회에 보고·검증받아야

    300억 넘는 정부자산 ‘헐값 매각’ 원천 차단… 국회에 보고·검증받아야

    앞으로 300억원이 넘는 정부 재산을 팔 때는 사전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감정가격보다 싸게 파는 이른바 ‘할인 매각’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공공기관 지분을 민간에 넘길 때도 소관 상임위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유재산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매각 전면 중단’ 지시를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 자산 매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연평균 15~16건 정도 되는 300억원 이상 자산을 매각할 때 국회 상임위 사전 보고가 의무화된다. 50억원 이상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등 매각 전문 심사기구의 보고·의결을 거쳐야 한다. 10억원 이상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심사 필증을 받아야 한다. 다만 한국투자공사(KIC)의 자산 운용처럼 기관 고유 업무에 따른 상시 매각은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파는 것도 원천 차단된다. 현행법에 규정된 ‘입찰 매각 2회 이상 유찰 시 감정가의 50%까지 할인할 수 있다’는 조항은 삭제된다. 불가피하게 가격을 내려 팔아야 할 때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공공기관 지분을 매각할 때도 소관 상임위 동의를 받도록 했다. 공공기관의 민영화를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YTN 지분 31%를 유진그룹에 3199억원에 매각한 것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다만 YTN은 공공기관이 아니어서 상임위 사전 동의 대상은 아니다. 300억원 이상 매각에 따른 국회 사전 보고 대상에는 포함된다. 하지만 국유재산 매각에 대한 입법부 통제가 강화되는 것을 두고 우려도 적지 않다. 우석진 명지대 경상통계학부 교수는 “공공기관 지분 매각에 ‘국회 사전 동의’를 요구하는 것은 행정부의 재산 처분 권한을 과도하게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임위가 심의·의결하는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구체적인 절차는 입법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헐값 매각 논란에 ‘국회 족쇄’… 정부 재산 팔 때마다 보고·동의

    헐값 매각 논란에 ‘국회 족쇄’… 정부 재산 팔 때마다 보고·동의

    앞으로 300억원이 넘는 정부 재산을 팔 때는 사전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감정가격보다 싸게 파는 이른바 ‘할인 매각’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공공기관 지분을 민간에 넘길 때도 소관 상임위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유재산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매각 전면 중단’ 지시를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 자산 매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 등 행정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은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국유재산 매각 관리 주체를 내부에서 외부로 옮긴다. 지금까지는 개별 부처 운영지원과장이나 이사회의 전결로 이뤄졌던 것을 앞으로는 각 부처에 외부 전문가 중심의 ‘매각 전문 심사기구’를 신설해 매각 대상과 가격 적정성 등을 심사해 결정한다. 정부는 300억원 이상 자산을 매각할 때 국회 상임위 사전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연평균 15~16건 정도다. 50억원 이상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등 매각 전문 심사기구의 보고·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10억원 이상 자산 매각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심사 필증을 받아야 한다. 다만 한국투자공사(KIC)의 자산운용처럼 기관 고유 업무에 따른 상시 매각은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헐값매각’ 논란 YTN, 상임위 동의 미대상할인 매각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현행법에 규정된 ‘입찰 매각 2회 이상 유찰 시 감정가의 50%까지 할인할 수 있다’는 조항은 삭제된다. 불가피하게 가격을 내려 팔아야 할 때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의 사전 의결을 거쳐야 한다. 공공기관 지분을 매각할 때도 소관 상임위 동의를 받도록 한다. 공공기관의 민영화를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한전 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1%를 유진그룹에 3199억원에 매각한 것을 둘러싼 ‘헐값 매각’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YTN은 공공기관이 아니어서 상임위 사전 동의 대상은 아니며, 300억원 이상 매각에 따른 국회 사전 보고 대상에는 포함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유재산의 헐값 매각을 막는 긍정적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각심의 대상을 필요시 10억원 이상으로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부 재산 처분 권한 과도하게 제약”하지만 국유재산 매각에 대한 입법부 통제가 강화되는 것을 두고 우려도 적지 않다. 우석진 명지대 경상통계학부 교수는 “공공기관 지분 매각에 ‘국회 사전 동의’를 요구하는 것은 행정부의 재산 처분 권한을 과도하게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임위가 심의·의결하는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구체적인 절차는 입법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의 매각 중단 지시로 제동이 걸렸던 예금보험공사의 예별손해보험 매각 절차는 재개됐다. 예별손보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예보 100% 출자로 설립한 가교 보험사다. 예보가 관리하는 자산은 정부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매각 절차를 개시하기 위해서는 국무총리의 사전 재가가 필요하다. 예보는 오는 1월 2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약 5주간의 실사를 거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 [사설] 英 언론도 혀 내두른 ‘불영어’… 수능 이대론 안 된다

    [사설] 英 언론도 혀 내두른 ‘불영어’… 수능 이대론 안 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기된 고난도 영어 문제, 이른바 ‘불영어’ 논란이 영어 종주국인 영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원어민들조차 혀를 내두른다니 씁쓸함을 넘어 자괴감마저 든다. 과도하게 난해한 문제들이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을 평가한다는 수능의 본래 기능과 목적에 걸맞은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변별력과 난이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해마다 수능은 ‘물수능’과 ‘불수능’ 논란을 반복하고 있다. 과연 지금의 수능 체제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인재 육성에 적합한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영국 B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학입학시험인 수능의 영어 영역은 악명이 높다”며 “일부 학생은 이를 ‘고대 문자 해독’에 비유하고, 또 일부는 ‘미쳤다’고 표현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궁금하다면 직접 풀어 보라”며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법철학을 다룬 34번 문항을 기사에 소개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도 ‘당신은 한국의 ‘미친’(insane) 대학 입학 영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일간 가디언은 수능 영어 논란으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나치게 경쟁적인 교육 시스템 속에서 학생들이 받는 극심한 압박이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률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수능은 영어뿐 아니라 국어와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이 많았다. 현행 수능은 교과의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 평가보다는 제한된 시간 안에 독해력과 문제풀이 속도를 겨루는 방식이다. 이대로는 사교육 의존을 더 부추겨 막대한 사회적 비용만 키울 뿐이다. 지금 세계는 AI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보와 지식의 단순한 습득보다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가 핵심 역량이 된 AI 시대에 언제까지 객관식 정답 빨리 찾기 시험에만 매달릴 것인가. 수능 체제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이 절실하다.
  • BBC “한국 수능 영어,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다…미친 수준”

    BBC “한국 수능 영어,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다…미친 수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의 극도로 높은 난이도를 집중 보도하며 한국 수험생들 사이에서 벌어진 ‘불영어’ 논란을 세계에 알렸다. BBC는 1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수능 영어가 악명이 높을 정도로 어렵다”고 전하며,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고대 문자를 해독하는 것 같다”거나 “미친(insane)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39번 문항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 문제는 비디오 게임 참여자가 가상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을 다룬 지문에서 문장의 위치를 찾는 문제였는데, 단어 선택과 문장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BBC는 “많은 이들이 해당 문항을 포함해 여러 문제의 단어 사용을 문제 삼았다”고 보도했다. 최고 난이도 문항으로 평가받은 34번 문제에는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법철학이 등장했다. ‘법치가 안전과 평화뿐 아니라 자유를 보장한다’는 칸트의 견해를 설명한 후 빈칸에 적절한 문장을 선택하는 문제였다. BBC는 이 지문을 직접 제시하며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풀어보라”고 독자들에게 권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잘난 척하는 말장난” “형편없는 글”이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BBC가 덧붙였다. “8시간 마라톤 시험…4살부터 준비” BBC는 한국의 수능 제도 전반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수능을 “매년 11월 치러지는 악명 높은 8시간짜리 ‘마라톤’ 시험”이라고 표현하며 “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직업, 소득, 미래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에서 약 200문항을 풀어야 하며, 많은 청소년이 이 시험을 준비하며 성장하고 일부는 네 살 때부터 학원에 다닌다”고 BBC는 전했다. 시험 당일에는 항공기 이착륙 시간 조정, 공사 중단, 군사 훈련 연기 등 전국적인 조치가 이뤄진다고도 보도했다. 난이도 논란에 “책임 통감” 평가원장 사임 BBC는 “시험 난이도를 둘러싼 비판과 혼란 속에서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며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지난 10일 중도 사임한 사실을 함께 전했다. 매체는 “1993년 수능 도입 이후 12명의 평가원장 가운데 3년 임기를 모두 채운 인물은 4명뿐이며, 대부분은 문항 오류로 사임했다”며 “난이도 문제로 사임한 것은 오 원장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사임의 변에서 “2026학년도 수능 출제와 관련해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평가원은 지난달 치러진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는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올해 6·9월 모의고사와 지난해 수능(4.71%)에 비춰서도 크게 하락하면서 ‘불수능’ 논란이 일었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수능 영어의 1등급 비율은 6~10% 정도가 적정하다는 것이 교육계 중론이다.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과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오 원장은 임기 도중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온 9번째 평가원장이다. 역대 평가원장 12명 중 4분의 3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그중 8명이 수능 출제 오류, 난이도 조절 실패 등 수능 관련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 군사우편으로 필로폰 13만명분 들인 美 군무원 징역형 확정

    군사우편으로 필로폰 13만명분 들인 美 군무원 징역형 확정

    대법원, 1심 징역 6년 선고 받아들여 확정평택 미군기지 군사우편으로 13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들인 미군 군무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평택 미군기지 군무원 A씨의 상고를 지난달 13일 기각하고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 미국에 거주하는 지인으로부터 미 군사우편으로 분유통에 포장한 필로폰 6.8㎏(6억 8000만원 상당, 1회 0.05g 기준 약 13만회 이상 투약분)을 미 군사우편을 통해 국내로 들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12월 주거지에서 코카인을 보관하고 빨대로 흡입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택배 상자 안에 필로폰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필로폰 밀수 공모가 인정된다며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가 수령한 필로폰을 다른 전달책에 전달한 점, 필로폰이 만약 국내에 유통됐을 경우 사회에 끼쳤을 해악 등을 고려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했지만 2심에 이어 대법원도 1심 재판부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소를 기각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경기도 창업·벤처 예산 51% 감액… 핵심 생태계 붕괴 우려

    김창식 경기도의원, 경기도 창업·벤처 예산 51% 감액… 핵심 생태계 붕괴 우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1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미래성장산업국 2026년 본예산안을 심의하며 “경기도 창업·벤처 생태계의 핵심 축이 무너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26년도 미래성장산업국 본예산은 7218억 원으로 올해보다 11.7% 증가했지만, 정작 벤처ㆍ스타트업 관련 예산은 51%(약 108억 원) 감액됐다. 김 부위원장은 “도는 창업·벤처 육성을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해당 부서 예산이 반토막 난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일몰된 ‘기술이전 창업지원사업’을 언급했다. 이 사업은 7년 미만 기술창업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있는 사업이며, 재정평가에서도 지속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예산은 2024년 2억 5000만 원에서 2025년 7500만 원으로 대폭 축소된 데 이어, 2026년 본예산에서는 0원이 됐다. 그는 “기술이전 생태계가 무너지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은 타 지자체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 중단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기술창업 재도전 지원사업’ 예산이 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40%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재창업 성공률 저하, 기술 인재 유출, 재도전 생태계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미래성장산업국 막노극 국장은 “감액은 사실이지만, 40억 원 규모의 ‘창업혁신공간 조성’ 종료 등 일부 사업이 마무리된 결과도 포함된 것이며,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필요성이 인정돼 예산이 복원된 사업도 있다”라고 답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감액이 초래할 구조적 위험성을 거듭 강조하며 “창업생태계의 연결고리가 흔들리면 향후 5~10년간 경기 지역의 성장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창업·벤처 정책은 경기도 미래성장과 직결된 만큼, 보다 책임 있는 예산 편성과 즉각적인 보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집행률 95% 사업이 ‘미흡’으로 일몰… 사업평가기준불투명

    김영민 경기도의원, 집행률 95% 사업이 ‘미흡’으로 일몰… 사업평가기준불투명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11일 열린 2026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업설명서 상의 사업평가 체계가 불투명하고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세입·세출 사업설명서를 보면 ‘미흡·양호·우수’ 같은 평가가 기재돼 있는데 기준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실제 책을 보면 집행률이 높음에도 일몰된 사업이 있는가 하면 집행률이 낮은데도 그대로 살아 있는 사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 집행부서는 70%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하지만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자립 지원사업’ 같은 사례로 보면 12년 이상 지속된 사업에 결산 집행률이 95%인데 미흡으로 평가돼 일몰됐다”며 “집행률도 안 맞고 미흡이라고 다 일몰된 것도 아니고 양호라고 해서 모두 존치된 것도 아닌데 이런 평가란이 무슨 의미 있냐”고 따져 물었다.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집행률과는 별개로 사업 수요가 줄어들고 추진에 애로가 있어 미흡으로 제출했고 일부는 정성평가에 따른 판단”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반대로 같은 ‘미흡’ 평가라도 집행률이 더 낮은 데다 도비 100%로 편성된 사업은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며 “도비 30%에 집행률 95%인 사업은 죽이고, 도비 100%에 집행률이 더 낮은 사업은 살리는 기준이 무엇이냐”고 거듭 설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게 정량평가인지 정성평가인지, 실과 자의로 판단한 것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도비 30% 사업과 도비 100% 사업이 각각 어떤 평가를 받아서 하나는 일몰되고 하나는 존치됐는지 삭감사업에 대한 근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정량·정성 평가가 혼재돼 있고 각 과에서 필요성을 자의적으로 판단했다면 차라리 사업설명서에 ‘미흡·양호’ 같은 평가 표시를 넣을 필요도 없다”고 직격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예산의 대규모 증감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72억 원 감액, 770억 원 증액이 이루어졌는데 집행부는 여전히 ‘원안 고수’ 입장으로 부동의를 했다고 한다”며 “기조실에서는 집행부와 의원들이 충분히 상의하라고 했는데 결국 집행부는 상임위 증감 결과에 동의할 의사가 없다는 뜻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원안과 다른 상임위 증감분에 대해 일괄 부동의 처리된 상태이며 아직 최종 정리는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예산은 재정 여건과 도민 삶의 우선순위를 반영해야 하고, 그 출발점이 바로 정확한 재정평가와 투명한 기준”이라며 “집행률과 수요, 현장 호응이 충분한 사업을 정성평가라는 이름으로 자의적으로 일몰시키고, 평가 기준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존치·감액이 결정된다면, 예산 심사의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에너지 지원 사업을 포함해 평가가 ‘미흡’으로 기재된 사업들의 실제 집행실적과 수요, 중복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 보고, 형식적 평가가 아닌 책임 있는 재정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예산이 ‘자료상 숫자’가 아니라 도민 삶의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광진구, 구민 만족도 97.3% 긍정평가…민선 8기 최고 기록

    광진구, 구민 만족도 97.3% 긍정평가…민선 8기 최고 기록

    서울 광진구가 광진 재창조 원년을 맞아 실시한 ‘행복광진 구민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민선8기 출범 이후 가장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민선8기 구정 운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3%가, 생활환경 만족도 부문에서는 98.7%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향후 5년 뒤에도 광진구에 살고 싶다는 응답은 95.7%였다. 개청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구 발전 평가에서는 81.1%가 ‘지난 30년간 광진구가 발전했다’고 답했다. 가장 발전한 분야는 ▲주거·생활환경 ▲도로·교통 ▲공원녹지 순이다. 가장 만족하는 정책 분야 역시 ▲청소 및 환경 ▲도로·교통·주차 ▲공원녹지 순이다. 민선 8기 광진구 10대 우수사업도 선정했다. ‘2040 광진 재창조플랜’이 1위, ‘건대입구역 일대 등 노점 정비’가 2위,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가 3위를 차지했다. 생활 속 편익을 직접적으로 향상한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역개발에 대한 관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광진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수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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