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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고사장은 ‘흡연 자유지대’

    수능 고사장은 ‘흡연 자유지대’

    고3 대부분이 치르는 대입수능 날쉬는시간 마다 학교 곳곳 담배연기담배 피우는 수험생에 학교 측 ‘난감‘ “학교가 아니라 너구리 소굴인 줄 알았습니다.” 지난 15일 201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을 맡은 고등학교 교사 A씨는 1교시 시작 전 교내 순찰을 하다 깜짝 놀랐다. 화장실 안에 모여 담배 피우는 수험생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재수생 등 성인뿐 아니라 미성년자인 고등학교 3학년도 상당수였다.A씨는 “30분 동안 압수한 라이터가 23개나 됐다”면서 “감독관 지침에는 교사들이 향수도 못 뿌리고 구두 소리도 못 낼 정도로 철저하게 돼 있는데,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담배는 왜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침 소리, 발소리 하나에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다수의 학생에게 피해줄 수 있는 담배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문제가 되고 있다. 원칙적으로 학교는 절대 금연구역이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금연을 위한 조치)와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사(校舍) 전체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흡연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하지만 이 법은 수능 당일에는 효력이 없어지고 학교는 ‘흡연 천국’으로 변한다. 1년에 한 번뿐인 시험인 만큼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로 보장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고등학교 교사 B씨는 “학생들이 가뜩이나 예민한 상태인데 ‘담배 피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감독관 때문에 시험 망쳤다’는 민원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B씨는 “흡연 자체를 막기는 어려워 임시방편으로 화장실에 물통을 설치하고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흡연자들도 불만은 있다. “쉬는 시간에 학교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하는데, 어디서 담배를 피우냐”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모든 영역의 시험이 종료된 후에 시험장을 나갈 수 있고, 그 전에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다. 학교 내에 흡연 구역을 따로 설치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매년 수능을 앞두고 “쉬는 시간에 담배를 피울 수 있느냐”는 질문이 올라오고, ‘수능 때는 괜찮다’는 답변이 달린다. 교내 흡연은 엄연히 위법행위이지만 수능 당일에는 화장실, 운동장 등에서 흡연하는 수험생들을 ‘못 본 체’하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불편을 겪는 건 비흡연 학생들이다. 수능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자리에 앉은 사람이 핀 담배 냄새 때문에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았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수능 당일 주의사항 리스트’에는 쉬는 시간에 담배를 피우고 와 시험 내내 냄새를 풍기는 사람을 ‘담배빌런’이라 일컬으며 이들을 최대한 피하라는 조언이 덧붙여지기도 한다. 이런 현실이지만 교육부와 교육청, 소방, 경찰 등 관련 기관은 모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전자담배를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으로 명시했다. 이름에 ‘전자’가 들어가 전자기기로 간주했다. 하지만 일반 담배나 라이터는 반입금지 물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내는 절대 금연구역이라 담배 반입이 안 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흡연 수험생들에 대한 관리 감독 조치는 따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이터 등 인화 물질을 반입금지 물품에 포함해야 하지 않냐는 지적에는 “단순히 라이터를 소지한 것만으로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소방청은 화재 등 유사시 대피 유도를 위해 수능 날 전국 211개 시험장에 474명의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했지만, 소방청에는 교내 흡연 단속 권한은 없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사장에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섞여 있고, 감독 교사도 다른 학교 출신이라 계도·감독이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수능 이의 신청, 하루 만에 120여건 쏟아졌다

    수능 이의 신청, 하루 만에 120여건 쏟아졌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신청이 시작됐다. 난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논란이 있는 만큼 이의 신청 또한 하루 만에 120여건이 제기됐다.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약 150건의 글이 올라왔다.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6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국어가 약 30건, 수학과 과학이 각각 20건 정도였다. 다만 수능 제도나 시험 진행에 대한 불만이나 다른 이의 신청에 대한 반박을 담은 글도 섞여있어 실제 이의 제기는 120건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를 추론한 뒤 해당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에 이의가 집중됐다. 이번 수능에선 라인홀트 니부어에 관한 지문이 제시됐다. 수험생들은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ㄱ)선지가 너무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며 이런 경우 ‘전환시킬 수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국어영역에서는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과 문법 문제인 1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국어영역의 경우 출제 오류라기보다는 난도가 지나치게 높고 생소한 유형이 나왔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항의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9학년도 수능] 출제위원 46일간 ‘최장 감금’… 25년 만에 가장 비싼 수능

    지난해 경북 포항 지진 트라우마 탓에 올해는 만반의 준비 속에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여러 신기록을 쏟아냈다. 자연재해를 대비해 올해는 수능 문제지를 과목별로 두 세트씩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출제 기간과 비용 등이 늘어난 것이다.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수능 출제위원들은 시험이 끝난 이날 늦은 오후 외부와 단절된 국내 모처의 숙소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1일부터 합숙을 시작했으니 46일간 ‘감금’당했던 것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예년에는 수능출제위원들이 보통 5주 안팎으로 합숙하며 문제를 만들고 검토했다. 올해는 10여일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합숙기간이 늘어난 건 수능 본 문제 외에 예비 문제를 출제해야 했기 때문이다. 수능 당일 지진이 날 가능성에 대비해서다. 예비 문제지를 만들어 놓으면 시험 당일 지진이 나도 1~2주 안에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출제기간이 길어지면서 예산도 지난해의 1.5배 수준으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156억원이 투입됐는데 올해는 89억원 늘어난 245억원을 쏟아부었다. 1993년 첫 수능이 치러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금액이다. 다만 출제에 직접 참여한 인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명가량이었다. 검토인력과 보안요원, 음식·세탁 등을 담당하는 지원인력, 의료진, 출제가 끝난 뒤부터 합숙에 들어가는 문답지 인쇄 담당자 등을 합하면 700명 규모다. 교육부 측은 수능에서 쓰지 않은 예비 문제를 향후 모의평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출제한 교수, 교사 등이 일터로 돌아갔기 때문에 정보가 셀 가능성도 있다. 평가원 측은 예비 문제지를 출력하지 않은 채 데이터베이스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래(전남대 사학과 교수) 수능출제위원장은 “평가원에서 철저한 방식으로 관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019학년도 수능] 3교시 결시율 10.41% ‘역대 최고 수준’

    6만 1318명…작년보다 0.33%P 높아 “최저학력기준 적용 안 하는 전형 많아” 15일 시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역대 최고 수준(영어영역 기준)을 기록했다.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수시 전형이 늘었기 때문인 듯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3교시 영어영역 지원자 58만 8823명 중 실제 응시자가 52만 7505명이었다고 밝혔다. 6만 1318명(10.41%)은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지난해 결시율(10.08%)보다 0.33%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평가원은 올해 결시율이 자료 확인이 가능한 2011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0학년도 이전에는 수능 위주의 정시 모집 비중이 지금보다 높았기 때문에 올해 결시율은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래 최고일 것으로 추정된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처럼 10명 중 1명꼴로 결시한 까닭은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모집 비율이 늘어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우 고려대, 연세대(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서강대(학생부종합 일반형),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 이화여대(미래인재전형)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편이다. 수시 논술전형에서도 가톨릭대 일반,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일반, 인하대 일반,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또한 일부 주요 대학들(고려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과 특정 모집분야(의학, 간호 등)를 제외하면 대체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어가 ‘불수능’ 만들었다

    국어가 ‘불수능’ 만들었다

    복합·융합지문에 ‘진땀’…정시 변수로 영어 작년보다 어려웠고 수학은 비슷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국어 성적이 정시에서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또 영어영역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였다. 이강래(전남대 사학과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국어와 영어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등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국어영역은 독서와 문학 분야를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최근 2년간의 출제 경향이 이어졌다는 게 현장 교사와 입시업체의 분석이다. 특히 소설·시나리오가 함께 등장한 복합지문과 과학·철학이 융합된 지문이 수험생들을 괴롭혔다. 수학영역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새로운 유형은 특별히 없는데 (이과 학생이 보는) 나형에서는 유리함수 가운데 대칭성, 기울기를 활용한 부분이 잘 출제되지 않다가 (이번에) 출제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르는 ‘킬러문항’(최고난도 문항)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와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응시자의 10%가 1등급을 받았는데 올해는 그 비율이 약 2% 포인트쯤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수능 출제위원장 “수업 충실히 따랐다면 해결한 수준”

    수능 출제위원장 “수업 충실히 따랐다면 해결한 수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15일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는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 올해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이 위원장은 “두 차례 시행되었던 6월과 9월 모의평가 반응을 분석하고, 그 추이를 감안하면서 모의평가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이날 1교시 국어영역 시간에는 문제지에 오기가 있어 학생들에게 정오표가 함께 배부됐다. 이 위원장은 “오기는 하나의 면에 있는 한 글자가 두 군데에서 잘못 들어갔다”며 “문제지 배부 준비를 완료한 토요일(10일) 새벽에 발견됐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재인쇄할 시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검토위원장을 맡은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출제본부 내 검토진이 3단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고, 오탈자 확인도 하지만 980문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며 “사후에 이런 일 없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험은 지진에 대비해 처음으로 예비 문항을 출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본 문항과 예비 문항 출제는 다른 일정으로 나눠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며 “예비 문항 보안 문제는 평가원에서 철저한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지원자는 59만 4924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월 5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올해부터는 성적 통지일에 수능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5일 수능 국어영역서 오탈자 발생…“정답 선택에 영향 없어”

    15일 수능 국어영역서 오탈자 발생…“정답 선택에 영향 없어”

    교육부 “문제지와 정오표 함께 제공…오탈자 수 못 밝혀”15일 시행될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시험지에 오·탈자가 있어 정오표(正誤表)가 함께 배부된다. 교육부는 정답을 고르는 데 영향을 미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어떤 단원 또는 문제에서 오탈자가 발생했는지는 보안상 밝히지 않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시험시간에 문제지와 함께 수험생 개인별로 정오표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오표는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수정사항을 담은 표를 말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준비령이 울리면 문제지와 정오표를 받게 되는데 (문제지에는 표지가 있어 문제를 볼 수 없고) 정오표는 엎어놓도록 감독관이 안내할 것”이라며 “본령이 울리면 문제지와 정오표를 함께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교육부와 평가원은 시험문제에 대한 보안 필요성을 고려해 어떤 단어에서 오·탈자가 발생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오·탈자 수나 어떤 단어에서 오·탈자가 나왔는지 등은 문항과 관련된 사항이라 내일 (1교시가 시작하는) 오전 8시40분 이후 발표한다”며 “홀수형·짝수형은 문제 순서만 다를 뿐 문제 구성이 같기 때문에 정오표는 모든 학생에게 나간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문제풀이에 영향이 있는 오·탈자가 아니라 ‘단순 오기’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역시 정답을 고르는 데 영향을 미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시험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국어영역 문제지·답안지와 함께 정오표가 배부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돌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10학년도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영역 사회문화과목 10번 문항 지문에서 원주민 명칭인 ‘야노마모’를 ‘야노마노’로 표기한 오타가 있어 이를 정정한 표를 수험생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2004·2008·2010·2014·2015·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출제오류가 발생해 복수정답이 인정되거나 ‘정답없음’ 처리된 적이 있다. 2017학년도 때는 한국사와 물리Ⅱ 두 과목에 출제오류가 나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항지진 1년] 수능 앞두고 포항 찾은 유 부총리…시험 준비 상황·시설 안전 등 점검

    [포항지진 1년] 수능 앞두고 포항 찾은 유 부총리…시험 준비 상황·시설 안전 등 점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8일 앞두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북 포항을 찾았다. 지난해 수능 직전 지진 피해를 봤던 지역을 찾아 점검하려는 취지다. 유 부총리는 7일 포항교육지원청을 찾아 시험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지난해에는 수능을 연기하는 초유 사태를 맞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수험생·학부모·국민 지지와 성원 덕에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기상청 정보를 예의주시하며 경북교육청과 함께 올해 수능이 무사히 종료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장성고등학교를 찾아 시험장 시설과 안전을 점검했다. 장성고는 지난해 지진 때 체육관이 일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어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교육당국은 올해 지진 등 천재지변을 대비해 수능 예비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본 문제지 외에 예비 문제지를 한 세트 더 만들어 시험 당일 지진이 나도 1~2주 안에 다시 시험을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수능을 출제하는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예비 문제지와 본 문제지 문항의 난이도를 똑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용노동부 새 차관 임서정씨

    고용노동부 새 차관 임서정씨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고용노동부 차관에 임서정(53) 고용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김 대변인은 “임 차관은 고용과 노사 분야에 정통한 관료로, 기획 능력과 신중하고 합리적인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며 “소탈한 성품으로 신망이 높아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노동 존중 사회 실현과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출신으로 행정고시 32회인 임 차관은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과 고용부 대변인, 노사협력정책관, 노동정책실장을 지냈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묵묵히 업무를 추진하며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KS’ 진출 8부 능선 넘은 SK

    ‘KS’ 진출 8부 능선 넘은 SK

    1·2차전 승리팀 KS 진출 확률 85.7%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포 승리 견인 내일 고척돔 3차전… 박종훈 vs 한현희2007~12년 여섯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오르며 ‘왕조’를 구축했던 SK가 6년 만의 KS 복귀를 향해 성큼 나아가고 있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왕조 멤버’였던 김강민(2타점), 이재원(2타점), 최정(1타점)이 SK의 득점을 고루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다. 결승타를 올린 김강민은 2차전 MVP로 선정됐다. SK는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며 KS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뒀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28차례 PO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KS에 진출한 것은 14차례 가운데 12차례(85.7%)나 된다. ‘왕조 시절’의 SK가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웠다면 올해는 홈런이 주무기다. 2017·2018시즌 연달아 팀 홈런 1위를 차지해 이미 ‘홈런 공장’으로 정평이 난 SK는 PO에서도 방망이를 거칠게 돌렸다. PO 1차전에서 홈런 네 방으로 8점을 뽑은 SK는 2차전에서도 홈런 세 방(5회 김강민·6회 이재원·7회 최정)으로 4점을 뽑았다. 3회 김강민의 적시타를 빼고는 홈런으로만 점수를 올렸다. SK는 5회를 앞두고 선발 투수 메릴 켈리(4이닝 1실점)가 오른손 저림 현상을 호소하며 72구만 뿌리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긴장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SK 불펜진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궜다. 다만 3회에 제리 샌즈(넥센)의 깊은 슬라이딩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촉발되고, 그 과정에서 김성현(SK)이 손가락욕을 해 경고를 받은 것은 치열했던 승부의 옥에 티였다. 김강민은 “가을야구에 여러 번 나갔는데 팀에 항상 ‘미친 선수’가 있었다. 그때마다 지켜만 봤는데 이번에는 내가 ‘미친’ 것 같다”며 “경험이 쌓여서인지 마음가짐이 다르다. 긴장이 덜 된다. 그래서 더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어지는 3차전에 SK는 박종훈,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S까지 앞으로 1승’…SK 2연승 이끈 ‘왕조 멤버’들의 홈런쇼

    ‘KS까지 앞으로 1승’…SK 2연승 이끈 ‘왕조 멤버’들의 홈런쇼

    SK는 2007~2012년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오르며 ‘왕조’를 구축했다. 탄탄한 불펜진을 바탕으로 ‘벌떼야구’를 구축하며 이 시기에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몇년간은 삼성(2011~2015년 KS 진출)이나 두산(2015~2018년 KS 진출)에 정상의 자리를 내주고 한발짝 물러난 모양새였다. 하지만 올가을 SK가 ‘왕조의 유산’을 앞세워 6년 만의 KS 복귀를 향해 성큼 나아가고 있다. SK는 28일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5-1로 승리를 챙겼다. ‘왕조 멤버’였던 김강민(2타점), 이재원(2타점), 최정(1타점)이 SK의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다. 마찬가지로 ‘왕조 멤버’인 박정권이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데 이어 김강민은 2차전 MVP로 선정됐다. 1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SK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가며 KS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왕조 시절’ SK는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웠다면, 2018년의 SK는 홈런이 주무기였다. 2017~2018 정규리그 팀 홈런 1위를 차지하며 이미 ‘홈런 공장’으로 정평이 난 SK는 PO에서도 방망이를 거칠게 돌렸다. PO 1차전에서 홈런 네 방으로 8점을 뽑아냈던 SK는 2차전에서도 홈런 세 개로 4점을 뽑아냈다. 5회말에 김강민의 역전 솔로포, 6회말 이재원의 투런포, 7회말 최정의 쐐기포가 연달아 터졌다. 3회말 2사 3루 때 나온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를 빼고는 모두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아냈다. 이날 SK의 승리는 쉽지만은 않았다. 2회초 임병욱(넥센)의 좌익수 쪽 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3회초에는 넥센의 제리 샌즈가 주루 도중 2루수(강승호)를 향해 슬라이딩을 깊게 꽂아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김성현(SK)이 샌즈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지만 결국 몸싸움 없이 마무리됐다. 5회초에는 잘 던지던 선발 투수 메릴 켈리(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가 오른손 저림 현상을 호소하면서 72구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SK는 타자들이 잇따라 ‘대포’를 날린 데다가 윤희상-김택형-정영일-김태훈-신재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아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PO 3차전은 30일 넥센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겨서 열린다. 3차전에 SK는 박종훈,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제3회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 참여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제3회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 참여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정무성)가 오는 11월 5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회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에 부동산학과(학과장 김학환)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부동산산업의 변화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발전 및 미래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며, 기념식을 시작으로 잡페어, 컨퍼런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잡페어 행사에서 부동산학과 동문 및 재학생들이 채용 정보와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대학과 학과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컨퍼런스 행사는 부동산학과 김학환 교수와 박인 교수가 각각 ‘부동산유통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 ‘부동산시장의 국제화에 따른 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학과장 김학환 교수는 현재 한국부동산경영학회·대한부동산학회 부회장,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한구집합건물법학회 이사, 서울시 민생침해 민관대책협의회 위원, 한국금융연수원 자문교수 등 부동산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학환 교수는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거센 집값 상승의 이면, 심각한 집값 담합 움직임의 실체는?’을 주제로 열띤 인터뷰를 한 바 있다. 현재 중국 CCIA 전문위원, 양주시 정책자문위원, 한국관광공사 자문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인 교수는 최근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개최한 부동산산업 및 개발사업 전문가 초청강연회에서 ‘국내·외 부동산 동향 및 개발사업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도시관리공사 3대 핵심사업을 포함한 개발사업 및 국내·외 부동산 동향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는 부동산의 기초이론 연구 및 산업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와 심화 교육을 통해 최고의 자산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공인 중개사 및 감정평가사 등 관련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험과목들을 대부분 제공하고 있어, 재학기간 중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최소한 졸업 전까지 1인 1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숭실사이버대학교는 다가오는 12월 1일부터 2019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실시하며 부동산학과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입학지원센터 혹은 입학상담 전화를 통해 지원 및 문의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땅값 보상금 25조 풀린다”···부동산 자극하는 ‘도화선’ 우려

    “내년 땅값 보상금 25조 풀린다”···부동산 자극하는 ‘도화선’ 우려

    토지 보상금, 수도권에 몰려···올 연말까지 3.7조 더 풀릴 전망내년에 시중에 풀릴 땅값 보상금이 10년 만에 최대인 25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렇게 풀린 토지 보상금이 경제를 위한 선순환 구조로 유입되지 않으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다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거 수도권에 토지 보상금이 몰리면서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 24일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경기 고양시 장항공공택지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공공주택지구와 산업단지,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 16곳에서 약 3조 7000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이들 사업지구의 전체 면적은 약 8.5㎢(850만 3928㎡)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3배에 이른다. 지난달부터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38만 6390㎡)에서 약 36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시작된 가운데, 화성능동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10만 1768㎡)도 이달 초부터 협의보상에 들어가는 등 수도권 공공택지 보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11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156만 2156㎡)가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예상 보상금액은 1조 932억원으로, 올 하반기 토지보상 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다. 지존 신태수 대표는 “토지보상금이 풀리면 인근 부동산 시장에 재투자되는 경향이 있다”며 “고양 장흥만 해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보상금이 풀리는 만큼 고양을 비롯해 파주·김포까지 보상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특히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파주에서는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파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49만 1314㎡)의 보상 역시 새달부터 시작된다. 연말에는 LH가 시행하는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96만 9648㎡)와 의정부리듬시티㈜가 시행하는 의정부 복합융합단지(59만 300㎡)가 각각 보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새만금-전주고속도로의 협의보상도 연말부터 시작된다. 도공 측의 예상 보상금액은 1200억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올해 토지보상액이 총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업 연기 등으로 실제 보상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대신 내년도 토지보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과 지난달 내놓은 9·21 공급대책 상의 수도권 30만 가구 건설계획이 내년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성남 금토지구(58만 3581㎡)와 복정 1·2지구(64만 5812㎡) 등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 토지 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당초 올해로 예상했던 과천 주암 공공주택지구와 서울 강남 구룡마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지지구 2단계 등 굵직한 사업들의 보상도 사업계획 변경·지연 등에 따라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지존은 정부의 공공주택 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내년 토지 보상금액이 총 2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09년 34조 8554억원의 보상금이 풀린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신태수 대표는 “올해 산업단지가 토지보상을 주도했다면 내년부터는 땅값이 높은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의 보상이 증가하면서 정부의 보상비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밝힌 수도권 3기 신도시 4∼5곳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2∼3년간 수도권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수근 채널, 초특급 게스트 강호동 출격 “치열 당구 대결”

    이수근 채널, 초특급 게스트 강호동 출격 “치열 당구 대결”

    강호동이 유튜브 ‘이수근 채널’의 특급 게스트로 등장한다. 최근 1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유튜브의 주목할만한 채널로 손꼽히고 있는 ‘이수근 채널’에 강호동이 게스트로 출연, 이수근과 치열한 당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김희철과 함께 ‘이수근 채널’의 구독과 좋아요를 격려하는 영상을 전하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던 강호동이 이번에는 직접 방송에 등장해 다시 한 번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평소 당구를 좋아하기로 유명해 ‘당구 마니아’라고 알려져 있는 강호동이 직접 ‘이수근 채널’ 속 ‘우리들만의 리그-당구편’에 등장, 남다른 당구 사랑과 더불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연예계 소문난 당구 고수인 강호동과 이수근이 만나 펼칠 역대급 대결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물론이고, 절친으로 정평이 나있는 두 사람이 오랜만에 TV 방송이 아닌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게 되며 얼마나 기상천외한 유쾌함을 보여주게 될 지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분양대행은 ‘디테일의 직업’…산업 육성에 앞장”

    “분양대행은 ‘디테일의 직업’…산업 육성에 앞장”

    26년간 100여곳 분양한 ‘미다스의 손’ 상품 개발·시장 분석·판매 전략 전문가 “대행업, 재산권 다룰 치밀한 지식 필요 자격 강화해도 건설업 면허 요구는 의문” “분양대행업을 부동산산업의 한 축으로 키우고, 종사자들의 전문지식 교육에 앞장서겠습니다.”최근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윤상 ㈜유성 대표는 23일 “분양대행업자는 개발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마케팅 전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부동산 분양· 마케팅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26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의 손을 거친 대규모 아파트·상가 분양 현장만 100여곳이 넘는다. 최근 분양을 마친 경기도 용인 한숲시티(6800가구)를 비롯해 의왕 내손 e편한세상(2422가구) 아파트 등 전국에서 대규모 아파트·상가를 성공리에 분양했다. 이 회장의 분양대행은 정평이 나 있다. 만들어진 상품을 원하는대로 팔아주는 것이 아니라 상품개발, 시장분석 등의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판매전략까지 세워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업체나 개발업체는 대규모 사업을 벌이기 전 이 회장의 조언을 듣는다. 모델하우스에서 각종 상담을 해주고, 청약 절차를 돕는 도우미가 눈에 보이는 분양 마케팅 종사자라면, 기획 단계에서 분양가 결정이나 분양 전략을 돕는 일도 분양대행업자의 몫이다. 또 부동산중개업자들이 기존 부동산 유통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다면, 분양대행업자들은 최초 부동산 상품 공급 단계의 최일선에 있는 전문가들이다. 이 회장은 그래서 “부동산 분양대행을 부동산 관련 산업의 한 줄기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만큼 부동산마케팅업체는 부동산 시장을 읽을 수 있고, 청약·법률·세무지식 등을 꿰뚫는 직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부동산마케팅업은 건설사의 분양 하도급을 맡는 정도로 취급받았다. 아파트·상가 분양이 늘면서 노련한 직원들이 부족하자 몇몇 분양대행업체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직원을 고용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협회 조직에 불을 댕긴 것은 정부의 분양대행 자격 강화 조치였다. 정부가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면 건설업 면허를 가진 업체만 분양대행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부터다. 이 회장은 “정부의 분양대행업 자격 강화 조치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분양대행 업무에 건설업 면허가 굳이 필요한지는 국토교통부도 이해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분양대행 자격을 현실성이 떨어지는 건설업 면허 보유 여부를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실제 분양대행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자격자나 교육 이수자를 고용한 업체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이 나온 것도 한목소리를 내는 협회가 없었고, 종사자들의 자정노력이 부족했던 탓이 크다”며 “분양대행업체의 뼈아픈 자기반성이 필요하고, 정부도 현실에 맞는 자격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분양대행업을 한 마디로 ‘디테일의 직업’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개인이 백화점에 들러 1억원어치 물건을 산다고 하면 VIP 대접을 받아가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3억~20억원 상품을 사는 고객에게 줄을 세우고 있다”며 “소비자의 재산권을 다룬다는 점에서 종사자 모두가 섬세하고 치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1월 15일 수능날, 시험장 날씨정보 확인하세요

    대중교통 운행도 오전 6~10시 사이 늘려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정보가 제공된다.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내진 미설계 학교 등 취약건물 사전 점검도 실시된다.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장 이동을 위해 예년과 같은 출근시간 조정과 대중교통 증편도 이뤄진다. 교육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응시생 59만 4924명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정해진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 1주일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 만큼 올해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9~15일 전국 1190개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한다.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대책 및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도 수립했다. 지진 피해 학교 및 내진 미설계 학교 등 취약건물은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포항지역 시험장은 이달 말까지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자연재해를 대비한 예비문항을 출제한다. 이를 위해 출제 위원 규모도 확대하고 출제 기간도 예년보다 열흘가량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또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들의 원활한 입실을 위해 관공서·기업체에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은 오전 6~10시 사이에 운행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대중교통 외의 차량 출입과 주차가 통제된다. 개인택시도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사이에 집중 배치된다. 행정기관의 비상운송차량 등은 지역별로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해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소음통제시간’으로 비행기 이착륙과 포 사격 및 전차이동 등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사람 e향기]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동일 노동·동일 임금’ 실천

    [이사람 e향기]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동일 노동·동일 임금’ 실천

    2012년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연간 100명의 고용 창출을 통해 현재 70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업계의 사관학교 역할을 자임한다. 중증 장애인도 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 대전시립 손소리복지관과 연계해 7명의 중증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고 있다. 또한 서비스의 질은 자신이 아닌 직원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신념 하에 직원들의 진학과 자격증 취득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건양사이버대와 산업체 위탁교육을 통해 내부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하며 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는 박동언 에이원손해사정 대표를 찾았다. 사회공헌의 꿈을 가진 50대 초반의 청년 기업가인 그는 최저임금 실현을 위해 시장의 안전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서비스업의 남북경협 진출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편집자 주→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그 손해액 결정과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하는데 자격증을 취득하신 계기는. -“밥 먹고 살려거든 경영학과 가라”는 부친의 말씀대로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대학 4학년 재학 중에 합격했어요. 당시 저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유도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직장생활하는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찾아와서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때부터 직장생활보다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하고 계속 찾았어요. 보험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느 날 스포츠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 손해사정사를 알게 되었고, 응시하기로 결심했어요. 당시 보험 관련 자격증은 보험계리사와 보험손해사정사 2가지가 있었는데 수학에 약했던 저는 후자를 선택했어요.(웃음) →손해사정회사는 보험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보험사로부터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받는 업체를 말하는데요. 창업하게 된 배경은. -제가 졸업했던 90년대 초반은 손해사정사 자격제도가 본격 시행되어 80년대 후반에 자격을 취득한 분들이 보험회사에서 2년간 수습기간을 거치고 사회에 나올 때였어요. 또한 당시에는 변호사들이 교통사고 등의 피해자에 대한 합의·절충·화해 업무를 내켜 하지 않았고 손해사정사라면 누구나 이런 업무를 해도 저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나 이를 금지하는 변호사법이 1993년에 개정되면서 시장의 변화가 조성되었어요. 즉, 지금의 독립손해사정사들이 행하는 보험계약자와 피해자 간의 화해와 절충이 변호사법 저촉의 위험에 노출된 것입니다.그래서 1998년에 다시 공부해서 1종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재취득합니다. 근데 실무 경험을 위해 다스카 손해사정이란 회사에서 1년간 실무수습을 합니다. 이때 7년간 쌓아 온 실무경험이 빛을 보기 시작했어요. 당시 보험사의 손해사정사들은 인(人)보험 전문가들이었는데 업무의 내용이 페이퍼 워킹(paper-working) 중심이었어요. 보험금 지급이라는 업무는 동일하지만 제가 경험한 자동차보험 실무를 통해 보고서 속의 이면을 찾아냈던 것이죠. 이것이 업계에서 히트를 쳤어요. “다스카의 박동언 과장이 이런 실력이 있어”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나고 이곳저곳에서 저를 찾게 되었죠. 그러던 중 인연이 닿았던 한 분이 “네가 회사 한번 만들어라. 그럼 내가 밀어 줄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2001년에 몇몇 분들과 함께 ‘캄코’를 창업합니다. 저의 개인 브랜드화가 창업의 계기가 되었죠. 이때가 34살이었으니 아직 젊었고 당연히 수업료가 따랐어요. 손해사정사로서 내가 하는 업무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으나 소통의 문제가 있었어요. 그동안 손해사정 회사에서 업무라는 것이 1~2명의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이기에 여럿이 협업과 협력을 통해 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었던 것이었죠. 약 1년 반 만에 그곳을 떠났고 이후 에이원이 성공하고 다시 그 회사를 인수했어요. 최소한 자존심은 세웠습니다.(웃음) →창업 후 20여년 사업을 통해 느낀 점은. -‘나는 참 운 좋은 사람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소상공인이 많이 힘들잖아요. 그들이 일을 안 하고 게을러서가 아니라 때와 운이 잘 안 맞거나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요. 제가 성공 중인 것은 저의 노력과 능력도 있겠지만 운이 90%인 것 같아요. 2004년 홈쇼핑에서 보험상품을 팔기 시작하면서 보험시장이 10배 성장했어요. 손해사정 시장 또한 그 이상의 성장이 있었어요. 15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크레임 수가 100배 증가한 시장에서 제가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개인 준비가 되어 있으니 때가 되어 운이 열린 것이죠. →경영자로서 경영철학은 무엇인지. -저는 캄코라는 회사 경영을 통해 소통을 배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말을 내 입으로 하지 말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의 입을 통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해’라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결정해서 자발적으로 하면 10배 이상의 업무효율이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자발성을 극대화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 즉 역량증진이고 권한위임인 것이죠. CEO는 직원들이 일을 잘하게 하는 어시스턴트(assistant) 즉 조력자입니다. 고객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직원은 내부고객이고 CEO인 저는 마땅히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는 것이죠. →A1이란 회사명은 최고라고 해석이 되는데 사업을 회사명에 맞게 이루었는지. -A1은 ‘A클래스 넘버원’입니다. 우리 사명에 있듯이 우리는 어디 가든 1등을 해야 해요. 1등을 못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웃음) 우리 회사는 직원이 700명이 넘고 매출액은 올해 3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손해사정 회사 업계에서 인보험부분 1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회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고 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A1만의 경영노하우와 차별적 경쟁력을 공개할 수 있는지. -임파워먼트와 내부마케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 경영은 사람의 생산성과 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고 여기서 기업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비스의 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죠. 서비스의 질은 내가 아닌 내부고객인 직원이 만드는 것입니다. A1은 관리를 잘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어요.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관리라는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A1만의 손해사정 업무 스타일이 근육이 되고 굳은살이 된 결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 개인이나 팀이 아닌 회사 전체를 끌어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경쟁력이 되는 것이죠. 손해사정 업무의 특성상 정확성과 신속성이 서비스의 질을 규정하는 전부입니다. 정확성은 업무의 기본이기에 결국 신속성에서 판가름 나죠.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하면 민원이 없어져요. 민원이 없어지면 업무처리량이 많아지고 더 빨라지죠. →손해사정 업계를 소개해 주신다면. -손해사정업계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자회사들과 저희 같은 일반 손해사정 회사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대기업 보험사 중 시장점유율이 작은 회사들은 자회사를 별도로 두는 것보다 일반 손해사정 회사들과 계약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기에 저희 같은 회사가 필요한 것이죠. 일반 손해사정 회사 업계는 전체 시장점유율이 20% 수준으로 50여개 회사와 종사자는 5000명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공공재적 성격의 보험은 형평성과 공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험계약자가 돈을 지불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받기로 약속하고 계약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면 돈을 주는 회사(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지급액을 결정하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손해사정사 혹은 조직을 통해 공정하게 지급액을 결정하여 보험금을 지급하자는 것이 손해사정사를 둔 근본 취지입니다. 이는 대기업 보험사 중심에서 점증적으로 공정성이 보장되는 그리고 손해사정사 제도 도입의 취지에 맞게 개선해야 할 시장의 숙제가 있어요. →손해사정 회사를 운영하면서 법 제도적 어려움이나 개선점이 있으신지. -모든 법 제도가 마찬가지이지만 사회적 변화에 법과 제도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리 사회는 디지털 그리고 모바일 세계에서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법과 제도로서 현재를 규제하려 하는 것이 그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손해사정사의 지점 상근 관련 문제는 법 해석의 모호함을 떠나 공간적 위치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해당 사건에 개입 가능한 현재의 모바일 환경에서 굳이 상근 여부를 물어 규제하여야 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또한 손해사정 자격자의 수도 그렇습니다. 보험사와 손해사정 회사는 채용인력에 상응하는 손해사정사의 채용이 의무화되어있는데, 지난 10년간 우리 손해사정 수요는 20배 이상 성장하였지만 손해사정사의 배출은 10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고 어렵게 손해사정시험에 합격시켜도 대우가 좋은 대기업 보험회사 등에 빼앗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는 우리 손해사정업에 대한 관계 당국의 무관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이렇게 비현실적인 규제나 정책 등은 나오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최근 한국 사회의 최저임금 이슈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방어기제 없이 당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시장의 ‘안전판’이 필요합니다. 손해사정협회와 보험사, 감독기관 등이 함께 인건비 상승과 업무 내용 등을 고려한 요율 조정을 협의하는 제도적 장치가 안전판입니다. 이를 통해 돈의 흐름을 뚫어주고 갑을(甲乙) 간에 공정거래가 이루어져 피고용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소비가 진작되어 국가 경제를 선순환화 해야 합니다. 저는 정부의 최저임금 상승에 적극 동의하는 CEO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섬세한 배려와 시장의 안전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정책에 대해 신뢰를 갖기 어려울 것이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존은 확신할 수 없어요.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사업 구상과 포부에 대해서. -남북경협이 반드시 제조업만 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해결할 문제는 많으나 아이템 개발을 통한 서비스업의 진출이 새로운 남북경협의 모델이 될 것이고 손해사정업도 남북화해에 기여할 것입니다. A1은 인보험 전문회사로서 의료와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고령사회를 대비해 요양원을 연구 중입니다. 고령사회인 일본을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그리고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서고 향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팻보험’을 시대에 맞게 준비하기 위해 동물병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개인적인 저의 꿈은 이미 이루었어요. 90년대 후반 두 번째 손해사정사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저는 30명 정도 되는 회사의 사장이 꿈이었어요. 지금부터는 A1과 사회 공헌을 하며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주요 프로필 1968년 전북 익산 출생 1993년 2월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졸업 2018년 베트남 하노이대 AMP 1992년 12월 3종대인 손해사정사 2000년 12월 1종 손해사정사 2004년~ 현재 에이원손해사정㈜ 대표이사 2001~2003년 ㈜캄코손해사정 대표이사
  • [단독] 교육평가원 정규직 전환 ‘꼼수’…석·박사급 직급 낮춰 채용 추진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달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기존 비정규직 석·박사급 연구원을 정규직화하는 과정에서 직급을 낮춰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동일 또는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이 있는 경우 그에 해당하는 직군의 임금체계를 적용해야 하고 해당 직군이 없을 경우에만 별도의 직군, 별도의 임금체계를 설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과정평가원이 정부의 비정규직 전환 정책을 사실상 ‘흉내’만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8일 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과정평가원은 기존 석·박사급 연구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해 지금보다 최대 1000만원까지 삭감된 연봉을 감수하고 행정조원이나 연구조원 직급으로 하향 지원하도록 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상시·지속적 업무’의 판단 기준을 ‘향후 2년간의 지속 성과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는 업무’로 명시한 정부 가이드라인과 달리 ‘과거 3년간 지속된 업무, 사업예산 5억원 이상’의 기준으로 문턱을 높였다.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은 국감에서 “지적에 동의한다”면서도 사측 안 자체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위반된다는 지적에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가이드라인 위반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 소관 26개 기관 중 하나인 한국교육개발원도 마찬가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상시·지속적 업무’ 분석 없이 수탁용역 과제업무 담당 비정규직을 전환 대상에서 일괄 제외했다. 이 때문에 15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가 정규직이 되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교육평가원 정규직 전환 ‘꼼수’, 석·박사급 직급 낮춰 채용 추진

    교육평가원 정규직 전환 ‘꼼수’, 석·박사급 직급 낮춰 채용 추진

    정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달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기존 비정규직 석·박사급 연구원을 정규직화하는 과정에서 직급을 낮춰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동일 또는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이 있는 경우 그에 해당하는 직군의 임금체계를 적용해야 하고 해당 직군이 없을 경우에만 별도의 직군, 별도의 임금체계를 설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과정평가원이 정부의 비정규직 전환 정책을 사실상 ‘흉내’만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8일 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과정평가원은 기존 석·박사급 연구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해 지금보다 최대 1000만원까지 삭감된 연봉을 감수하고 행정조원이나 연구조원 직급으로 하향 지원하도록 하는 전환 계획을 검토 중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상시·지속적 업무’의 판단 기준을 ‘향후 2년간의 지속성과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는 업무’로 명시된 정부 가이드라인과 달리 ‘과거 3년간 지속된 업무, 사업예산 5억원 이상’의 기준으로 문턱을 높였다.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지적에 동의한다”면서도 “내부 노조가 2개 있는데 양쪽의 대립적 생각으로 전환심의위원회가 가동이 안 돼 사측 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측 안 자체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위반된다는 지적에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정부 가이드라인 위반은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 소관 26개 기관 중 하나인 한국교육개발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7월 이후 361명의 비정규직 중 9.7%인 35명만 정규직으로 전환한 한국교육개발원은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한 명확한 분석 없이 수탁용역 과제업무 담당 비정규직을 전환 대상에서 일괄 제외했다. 이 때문에 15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가 정규직이 되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추 의원은 “정부의 가이드라인과는 정반대로 정규직 전환의 취지 자체를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리 책임이 있는 경인사연에서 전수조사하고 정규직 전환 목적에 맞게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부이사관 승진 △정책조정혁신담당관 정기영 △지원기·훈련기사업팀장 이영섭 △조달기획팀장 박용도 △원가검증팀장 정재민 ■국방부△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장 김기영 △전력정책관실 전력조정평가과장 유정율 △국제정책관실 국제평화협력과장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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