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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28%… 민심이 끓고 있다 [총선 D-2]

    31.28%… 민심이 끓고 있다 [총선 D-2]

    여, TK 투표율 2%P 상승 주목“오만·부도덕 민주당 심판 의지”야, 예상과 0.02%P 차이에 고무“尹 정부 심판… 성난 민심 확인”국힘 “110∼130석” 민주 “120∼151석+α”… 사활 건 ‘48시간 혈투’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자 거대 양당은 상대를 심판하려는 민심이 들끓은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다. 총선 앞 ‘마지막 48시간’ 대결을 앞두고 상대의 기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종 투표율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각각 ‘110~130석’과 ‘120~151석+α’로 판세를 전망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과 6일 실시한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4428만 11명) 중 1384만 9043명이 참여해 31.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4년 전 21대 총선(26.69%)보다 4.59% 포인트 높고, 역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36.93%)보다 5.65% 포인트 낮다.지역별로는 호남이 높고 대구·경북(TK)이 낮았던 경향이 유지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41.19%)이었고 전북(38.46%), 광주(38.00%) 순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0%)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데는 여야 지도부가 각각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사전투표를 독려한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2014년 도입된 사전투표가 10년 동안 유권자들에게 익숙해졌고, 총선이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해 ‘3일간’ 진행되면서 분산 투표 경향이 강해졌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처음으로 당 차원에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던 만큼 보수 지지층 결집이 높은 투표율이라고 판단하고, 사전투표에 미온적이었던 TK 지역에서도 직전 총선 대비 사전투표율이 2% 포인트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그간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보수층의 적극적 참여가 사전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권 심판 열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석열 정부 폭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 열기가 사전투표 수치에 반영됐다”며 “겸허히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전날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규정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사전투표율이 지난 3일 목표치로 공언했던 31.3%와 불과 0.02%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 고무된 모습이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통념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투표율이 우리가 그토록 걱정하는 부정선거 세팅값의 결과인지, 본투표가 끝나고 나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의심했다. 민주당의 최종 투표율 전망치도 71%로 21대 총선(66.2%)보다 높다. 이에 대해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양쪽 지지자들이 결집하면서 분위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본투표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익숙해진 게 사실이면 본투표에서 투표할 사람들도 이미 찍었다고 봐서 최종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라 장담할 순 없다”고 했다. 높은 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한지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간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낮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해석이 많았지만 2년 전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였고, 전체 투표율도 77.1%를 넘었으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여야가 내놓은 판세 역시 여전히 예측불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각각 55곳, 50곳에서 ‘경합’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논란’ 같은 악재가 일단락되면서 경합 지역 선전 여하에 따라 110~13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지역구 110석 우세’라는 판세 전망을 고수하고 있지만, 비례 의석과 경합 지역 성적을 더하면 ‘120~151석+α’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전체 122곳 중 국민의힘은 26곳, 민주당은 40곳을 경합으로 분류할 정도로 수도권 판세는 혼전 양상이다. 여야는 막판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로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과 2030세대로 보고 이들 공략에 집중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고령화로 유권자 지형이 달라진 만큼 막판 숨은 ‘샤이 보수’의 결집에도 주력한다. 민주당도 이미 사전투표를 통해 호남 지역에서 지지층을 결집한 만큼 정권 심판론을 더욱 부각해 중도층을 투표장까지 끌어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최 교수는 “민주당이 양문석·김준혁·공영운 후보를 안고 가는 모습과 국민의힘이 의정 갈등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이 남은 기간의 변수”라며 “2030 부동표의 향배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 文 전 대통령 “조국혁신당 더 대중적 정당으로 성장해야”

    文 전 대통령 “조국혁신당 더 대중적 정당으로 성장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지금은 말하자면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과 또 조국혁신당 또 새로운미래 이런 야당 정당들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 투표해야 바꾼다”며 “모든 국민께서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는 투표 참여 의지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아마 투표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그게 어느 방향이든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서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갑자기 만들어진 당이고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국민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이 지금의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서 그만큼 분노가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 이후에 조국혁신당이 조금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이렇게 잘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 민주, 尹대통령 부산 사전투표에 “PK 지지자 결집용 관권선거”

    민주, 尹대통령 부산 사전투표에 “PK 지지자 결집용 관권선거”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에 대해 “부산·경남(PK)의 국민의힘 지지자를 결집하기 위한 관권선거”라며 “사전투표마저 관권선거에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부산까지 내려가서 사전투표를 하며 선거 개입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으로도 부족해 격전지 부산에 직접 내려갔다”며 “민주화 후 사라졌던 관권선거의 망령을 부활시키며 대통령의 정치 중립 의무를 철저히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직접 실행한 관권 선거운동은 국민께서 누구를 심판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줄 뿐”이라며 “사전투표마저 관권선거에 이용하는 윤 대통령을 국민께서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충남 논산 파평 윤씨 집성촌을 방문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누구든지 선거운동 기간 중엔 종친회 개최가 금지된다”면서 “종친회 형식은 피했다고 해도 종친회와 같은 단체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겠다는 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무엇보다 이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이 한가하게 종친 본가를 방문할 때인지 묻고 싶다”면서 “도대체 ‘종친’이랑 ‘국정’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 배우자 없었던 尹·韓·李 사전투표…대파 논란·면접장 혼선 해프닝도

    배우자 없었던 尹·韓·李 사전투표…대파 논란·면접장 혼선 해프닝도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각 정당 대표들이 직접 사전투표를 진행하며 참여 독려에 나선 가운데, 통상적으로 볼 수 있었던 ‘부부 동반 투표’가 보이지 않아 독특한 광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앞서 대파 한 단을 875원이라고 해 논란을 빚었던 점을 감안한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장에 대파 반입을 금지하면서 각종 패러디가 쏟아지기도 했고,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한 건물에서 동시에 채용 면접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혼선을 겪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날 부산 강서에서 사전투표를 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주요 정당의 대표가 모두 배우자 없이 투표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가 동선에 맞춰 사전투표를 했다. 김건희 여사는 별도의 시간에 투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악재 중 하나로 ‘김건희 리스크’가 거론된 이후 총선 국면에서 대외활동을 자제해 왔던 만큼, 이날도 김 여사 없이 윤 대통령 홀로 행보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생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한 위원장과,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반발하는 의미로 카이스트가 위치한 대전 중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 대표 모두 배우자를 동행시키지 않았다. 한 위원장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는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으며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 또한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 등의 중심에 선 이후 거의 모습을 비추지 않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사전투표를 하고 간 부산 강서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당초 6일 오전 부산 동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이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윤 기조를 재차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인 정경심 전 교수는 지난해 9월 가석방으로 출소해 자유의 몸이지만, 아직은 여론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판단 아래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정 전 교수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지지자들을 향한 편지를 남겼다. 그는 편지에서 “누구도 다음을 모른다. 그러니 오늘을 살자! 바닥에서 얻은 깨달음”이라고 적었는데,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지지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로 해석됐다.한편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첫날 각지에서 해프닝이 발생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선관위가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사전투표장 반입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권이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와 함께 사전투표소 앞에서 대파를 든 사진을 촬영하는 등 ‘대파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이 대표는 관련 내용이 담긴 언론보도를 SNS에 공유하며 “기가 차다”고 비판했고, 전진숙 민주당 광주 북을 후보 등이 대파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조국혁신당은 대파를 전면에 내세운 공식 포스터와 함께 “투표에 참여할 때 반드시 대파를 밖에 두고 와야 제지받지 않는다”라며 김 여사의 과거 ‘명품백 수수 의혹’을 겨냥해 “외국회사의 작은 파우치는 소지해도 투표 가능합니다”라고 조롱 섞인 메시지를 적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네티즌들이 대파 모양의 가방 사진을 업로드하며 “이런 가방은 들고 들어갈 수 있느냐”고 묻거나 “대파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는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전남 나주 빛가람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 장소와 1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채용 면접이 실시돼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과 면접자들이 일제히 혼란을 겪었다. 이 곳에는 누군가가 투표소 안내 문구가 적힌 포스터 밑에 대파를 가져다 놓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 역대 총선 최고…野 “정권심판” 與 “보수결집”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 역대 총선 최고…野 “정권심판” 與 “보수결집”

    4·10총선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투표율이 15.61%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도입 이후 국회의원 선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첫날 투표율로 거대 양당의 지지층 결집으로 6일까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 열기’로,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이라고 각각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지만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총선으로서는 첫날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022년 대선보다는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691만 510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전국 투표율은 15.61%로, 4년 전인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12.14%)보다 3.47%포인트 높았다. 다만 2022년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17.57%)에 비해선 1.96%포인트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3.6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21.35%) 광주(19.96%) 순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2.26%)였다. 민주당이 우세한 전남·전북·광주의 투표율은 높고,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는 가장 낮은 양상을 보인 셈이다. 경기(14.03%)와 인천(14.5%) 등도 평균보다 낮은 편이고,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5.83%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사전투표 참여 열기는 투표가 시작된 직후부터 드러났다.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인 오전 7시 기준 집계투표율은 0.62%였다. 이는 21대 총선 첫날 같은 시간 투표율 0.41%, 20대 대선 0.58%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20대 대선 투표율보다는 꺾였지만, 지난 총선보다 높은 흐름을 유지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와 국회가 위치한 여의도 등에는 투표소가 열리자마자 시민들이 줄지어 늘어섰다. 전남의 경우 투표 시작 6시간 만에 투표율 10.87%를 기록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전투표 제도 안착…여야 투표 독려에 지지층 결집 2013년 4·24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신분 확인만으로도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0대(2016년)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은 12.1%에 불과했지만, 지난 21대 총선(2020년)에서는 26.69%로 크게 올랐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대선의 경우 19대 26.06%, 20대 36.93%를 기록하는 등 제도가 안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석열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 치러지는 중간 선거인 만큼, 여야 지도부 역시 그간 사전투표를 비롯한 투표를 독려해 왔다. 야당은 ‘정권심판론’, 여당은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을 외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접전지가 50여곳이 되는 등 치열한 상황 속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여야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통상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당에 유리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4년전 21대 총선에서는 6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이에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0%를 넘기면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재외국민 사전투표도 많이 투표율이 높아진 걸 보면 이번 사전투표율도 꽤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재외국민 투표에 이어 사전투표 참여 열기도 높게 나타나는 것은 결국 국민의 정권 심판 열기가 뜨겁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좋은 시그널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통상적으로 2030세대가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데,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 세대가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나타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홍 부실장은 또 “기존에는 보수층 일부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주장해 수개표를 병행하게 되며 사전투표에 참여하자는 결집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채널A 방송에서 “과거와 달리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도 사전투표를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사전 투표율이 나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6070세대 투표 의향 높아 여당에 유리한 변수로사전 투표로 분산돼 전체투표율 높아질지는 미지수 이번 선거에서 ‘적극 투표’ 의향을 밝힌 연령대로는 6070세대가 가장 높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적극 투표 의향 비중은 18~29세는 50.3%, 30대는 68.8%, 40대는 81.7%, 50대 87.0%, 60대 89.0%이며 70대 이상은 94.6%였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0대에서 80.0%, 70대 78.5%로 40대(63.5%), 50대(71.2%)의 투표율보다 높았다. 적극 투표 의향과 실제 투표율의 차이가 가장 작은 연령이 6070대 고령층이고, 주로 보수 성향인 이들이 결집하면 국민의힘에 보다 유리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상적으로 보수적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잘 하지 않아 왔고, 사전투표 참여자 중에 민주당 성향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나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상황에서 야당에 유리할지는 개표를 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유권자들이 선거일(10일)에 편하기 위해서 투표를 미리 해놓으려고 분산한다는 의미도 있어 사전투표가 높다고 전체투표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 오세훈 “총선 투표는 앞으로 4년 결정”… 적극 투표 독려

    오세훈 “총선 투표는 앞으로 4년 결정”… 적극 투표 독려

    “총선 투표는 나와 내 가족의 앞으로의 4년을 결정하는 행위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5일 페이스북에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청 근처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며 모두 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오 시장은 “(투표는) 어떤 학교를 갈지, 어떤 직장을 다닐지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투표를 거부한다는 것은 내가 원치 않는 정치인이 내 삶의 문제를 결정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바빠서 선호하는 후보가 없어서 포기할 수는 없다.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라고 안내하면서 “모두 투표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총선을 닷새 앞두고 여야는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총선의 전초전 격인 사전투표를 맞아 정치권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부동층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출근에 앞서 오전 7시30분 중구 서울시청 인근 소공동주민센터 4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4·10 총선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전국 3565개(서울 425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
  • 이준석, 30% 벽 뚫어내며 공영운 9%p 차 맹추격…“동탄 선거 요동친다”

    이준석, 30% 벽 뚫어내며 공영운 9%p 차 맹추격…“동탄 선거 요동친다”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30%를 돌파하며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한자릿수대로 좁혔다. 이 후보는 5일 “동탄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95% 신뢰 수준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공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14%였다. 지난달 중순경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 초반을 기록했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30%를 넘겼고, 40%대 후반이었던 공 후보의 지지율이 아빠 찬스 및 각종 부동산 관련 논란 속 30%대 직전까지 하락하며 차이가 좁혀진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시민단체 ‘참여연대’에서도 부동산 관련 의혹에 휩싸인 공 후보를 부적격 후보자로 논평했다”라며 “여론조사상 공 후보를 견제할 수 있는 저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후보는 공 후보를 겨냥해 “부적격 후보가 당선되면 비판적 여론과 당내 입지로 동탄을 위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동탄의 자존심이 구겨질 것”이라며 “반대로 동탄에서 이준석이 일을 내면 전국이 동탄에 주목하고, 그 동력을 바탕으로 힘을 얻어 트램을 깔고 아이들의 통학 셔틀을 깔 수 있다. 보내주시는 한 표에 백배 천배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임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동탄 지역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동탄에서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의 마음이 파죽지세로 모이고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사전투표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포토] 사전투표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이화여대 앞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한 위원장은 이 지역에 출마한 이용호 후보(서대문갑)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날 한 위원장 사전투표 장소로 신촌을 선택한 배경을 놓고 “나라의 미래가 청년에게 있다고 보고, 청년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할 생각”이라며 “저희가 하려는 정치의 핵심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을 “자기 죄를 방어하겠다는 사람들과 법을 지키며 선량하게 살아온 사람들 사이의 대결”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나가면 (우리가) 이기고,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며 적극적인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 尹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 행사를” 사전투표 독려

    尹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 행사를” 사전투표 독려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6월에 치른 지방선거 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고 같은 해 3월 대선에서는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홀로 투표했다. 당시 김 여사는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고 김 여사 홀로 조용하게 사전투표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도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어서 사전투표 또는 본투표를 계기로 4개월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설지가 관심사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김 여사가 이번 사전투표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본다. 세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공개 행보를 할 경우 오는 10일 총선 본투표에서 야권 지지층 결집 등의 정치적 여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당 관계자는 “본투표 당일 늦은 시간에 조용히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전직 대통령들은 ‘안방 사전투표’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김지수(경남 창원의창) 후보를 지원하려 국립창원대학교를 찾아 유권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뀐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길 바라며, 특히 사전투표에 많이들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낙동강벨트’ 내에서 사전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에서 사전투표 또는 본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박근혜 시장’으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여당 후보 지원 유세를 검토했다 철회한 만큼 조용한 투표가 예상된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5일 국회 인근인 서울 영등포 여의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한다.
  • 야 “대선 때 0.73%P 차 갈려” vs 여 “한 표가 범죄자 응징” [총선 D-5]

    야 “대선 때 0.73%P 차 갈려” vs 여 “한 표가 범죄자 응징” [총선 D-5]

    42.7% “사전투표”… ‘투표율 60% 이상=진보 유리’ 공식 깨지나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여야는 지지층을 향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는 단 0.73% (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 경험하지 않았느냐”며 지난 대선을 상기시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고 호소했다. 양측 모두 사전투표 이틀에 본투표까지 총 사흘간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영도구 유세에서 “박빙 지역에서 지면 과반수 의석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앞으로는 여론조사를 완전히 외면하라.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에서 카이스트 학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과 함께 투표한다. ‘스윙보터’ 중원 민심을 겨냥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카이스트 ‘입틀막’ 사건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0%를 넘기면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 있다. 한병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당이 결집하고 있어서 이번 선거의 승패는 투표율로 갈릴 것”이라며 “투표율이 65% 이상이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전날 ‘전체 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과 지역구 후보 전원,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 전원이 첫날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한 위원장은 5일 이화여대와 연세대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투표한다. ‘캐스팅보터’로 주목받는 2030세대를 겨냥하는 한편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이화여대 학생 미군 성상납’ 막말 논란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흔들림 없이, 한 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 달라”며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는 이야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나 투표율이 높다고 해도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에서 보수가 과소 표집되고 있다며 ‘샤이 보수’에 대한 기대도 한다.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1일~이달 1일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78.9%로 1차 조사(3월 18~19일) 결과(76.5%)보다 2.4% 포인트 증가했다. ‘사전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7%로 1차 조사 결과(41.4%)보다 1.3% 포인트 늘었다. 양당의 사전투표 독려가 이어지면서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이보다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할 것이란 ‘통념’이 깨질지도 관심을 끈다. 정치권은 보수 성향이 강하고 투표율이 높은 60대 이상을 ‘상수’로 두고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고 투표율이 낮은 40대 이하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 여부에 따라 총선 결과를 예측해 왔다. 실제 최근 20년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 투표율이 60%를 넘겼던 17대·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이 과반 의석을 챙겼다. 60.6%의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던 17대에서는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이 152석을, 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은 66.2%를 기록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반면 60%를 밑돌았던 2008년과 2012년 선거에선 보수 정당이 우세했다. 46.1%였던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153석을, 54.2%였던 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152석을 얻어 승리했다. 이번 총선은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 왔던 2030세대 중도층 비율이 선거 막판까지 줄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막판에 불거진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이나 조국혁신당 돌풍이 어떤 영향을 줄지도 알 수 없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젊은 유권자들이 무조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어서 높은 투표율이 반드시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 야 “사전투표 30% 승부” vs 여 “한 표가 범죄자 응징”

    야 “사전투표 30% 승부” vs 여 “한 표가 범죄자 응징”

    42.7% “사전투표”… ‘투표율 60% 이상=진보 유리’ 공식 깨지나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여야는 지지층을 향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0%를 넘기면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한 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고 했다. 양측 모두 사전투표 이틀에 본투표까지 총 사흘간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부산 영도구 유세에서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 (지난 대선에서) 단 0.73% (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 박빙 지역에서 지면 과반수 의석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에서 카이스트 학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과 함께 투표한다. ‘스윙보터’ 중원 민심을 겨냥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카이스트 ‘입틀막’ 사건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한병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당이 결집하고 있어서 이번 선거의 승패는 투표율로 갈릴 것”이라며 “투표율이 65% 이상이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전날 ‘전체 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지역구 후보 전원,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 전원이 첫날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한 위원장은 5일 이화여대와 연세대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투표한다. ‘캐스팅보터’로 주목받는 2030세대를 겨냥하는 한편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이화여대 학생 미군 성상납’ 막말 논란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이날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흔들림없이, 한 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 달라”며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는 이야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나 투표율이 높다고 해도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에서 보수가 과소 표집되고 있다며 ‘샤이 보수’에 대한 기대도 한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1일~이달 1일 유권자 1511명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78.9%로 1차 조사(3월 18~19일) 결과(76.5%)보다 2.4% 포인트 증가했다. ‘사전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7%로, 1차 조사 결과(41.4%)보다 1.3% 포인트 늘었다. 양당의 사전투표 독려가 이어지면서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진보 진영이 유리하고, 이보다 낮으면 보수 진영이 유리할 것이란 ‘통념’이 깨질지도 관심이다. 정치권은 보수 성향이 강하고 투표율이 높은 60대 이상을 ‘상수’로 두고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고 투표율이 낮은 40대 이하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 여부에 따라 총선 결과를 예측해 왔다. 실제 최근 20년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 투표율이 60%를 넘겼던 17대·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이 과반 의석을 챙겼다. 60.6%의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던 17대에서는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이 152석을, 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66.2%를 기록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반면 60%를 밑돌았던 2008년과 2012년 선거에선 보수 정당이 우세했다. 46.1%였던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153석을, 54.2%였던 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152석을 얻어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선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 왔던 2030세대 중도층 비율이 선거 막판까지 줄지 않으면서 이들이 얼마나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 막판에 불거진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이나 조국혁신당 돌풍이 어떤 영향을 줄지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젊은 유권자들이 무조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어서 높은 투표율이 반드시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 녹색정의당 나순자 “200만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녹색정의당 나순자 “200만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진보 정치의 힘은 현장에서 나옵니다.” ‘3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출신의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1번 나순자(59) 후보는 노동과 보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나 후보는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노동운동가이자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생소한 분야인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모든 노동자의 꿈과 염원을 안고 국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했다. 현직 이화여대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나 후보의 주변에는 간호사, 의료기사, 요앙보호사, 영양사 등 의료기관과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다양하게 있다. 그만큼 나 후보는 의료공공성 확대에 관심이 많다. 그는 “초고령사회에서 의료돌봄 수요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의사 인력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2000명 숫자 하나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윤석열 정부도, 거기에 대해 먼저 환자 곁을 떠나서 반대만 하는 의사 집단도 다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 집단 진료 거부사태에 대해 의사와 정부 간 대화뿐만 아니라, 주요 당사자인 환자와 병원 노동자까지 참여하는 국민참여공론화위원회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나 후보는 가장 공들여 준비한 공약으로 ‘200만 보건의료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법’과 함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주 4일제 노동시간 단축법’을 꼽았다. 이어 나 후보는 국회에 들어온다면 일하는 현장과 국회·정당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소통구조를 가장 먼저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 방에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현장 신문고와 사랑방을 만들고 노조나 여러 단체와 정기적 논의 틀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편, 녹색정의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이기도 한 나 후보는 “긴 변명할 것 없이 지난 4년 부족했다”며 “실망하고 마음이 떠난 노동자와 국민 앞에 큰절하면서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하고 있다. 진정성을 가지고 더 절실하고 절박하게 뛰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현 의석수인 6석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며 “총선 후 윤석열 정부의 심판과 개혁 입법에 동의하는 세력과는 당연히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 ‘투표율 60%넘으면 민주당 유리?’....‘글쎄’

    ‘투표율 60%넘으면 민주당 유리?’....‘글쎄’

    사전투표 개시일을 하루 앞둔 4일 거대양당의 ‘투표 독려’가 이어진 가운데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진보 진영이, 이보다 낮으면 보수 진영이 유리할 것이란 ‘통념’이 깨질지 관심이다. 정치권은 보수 성향이 강하고 투표율이 높은 60대 이상을 ‘상수’로 두고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고 투표율이 낮은 40대 이하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율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실제 지난 20년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 투표율이 60%를 넘겼던 2004년과 202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이 과반 의석을 챙겼다. 60.6%의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던 17대에서는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인 152석을 얻었고, 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66.2%를 기록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반면 60%를 밑돌았던 2008년과 2012년 선거에선 보수 정당이 우세했다. 46.1%였던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이 153석을, 54.2%였던 20대 총선에선 새누리당이 153석을 얻어 승리했다. 투표율이 58%로 2016년 19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그동안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왔던 2030대 중도층 비율이 선거 막판까지 줄지 않으면서 이들이 얼마나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030세대는 단순히 진보성향을 띈다기보다 당시 권력에 저항감이 큰 편인데, 민주당에서 불거진 ‘편법 대출’, ‘아빠찬스’ 등 젊은층이 거부감을 느끼는 이슈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수 없단 것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60대 이상 장년층의 유권자 비율이 커진 것도 보수 진영이 기대하는 지점이다. 50대 이상 유권자 수는 처음으로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넘었는데, 특히 60대 이상은 직전 21대 총선보다 210만명이 늘어난 1411만 55명(31.9%)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해당 통념에 대해 ‘반드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창렬 용인대학교 특임교수는 “최근 젊은 유권자들이 무조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높은 전체 투표율이 반드시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전체 투표율보다는 세대별 투표율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 큰절 받은 이재명 “주인이 종에게 하면 버릇 나빠져”

    큰절 받은 이재명 “주인이 종에게 하면 버릇 나빠져”

    지지자로부터 큰절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앞으로 큰절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엿새 앞둔 4일 부산과 울산, 대구 등 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영남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중·영도 박영미 후보 지역구를 시작으로 이날 하루만 부산에서 다섯 곳을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부산 유세에서 그는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입법까지 좌지우지해 온갖 법을 개악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막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6·25 전쟁 때도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킨 것은 낙동강 전선 이하 부산이었다”라며 “민주주의, 평화, 민생 모든 것이 위기에 처했으니 깨어 있는 부산 시민께서 이번에도 꼭 나라를 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 도중 해프닝도 있었다. 이 대표가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시당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선보이려는 중에 한 여성 지지자가 이 대표 앞으로 나가더니 손을 모으고 큰절을 했다. 이 대표는 이를 만류하다 결국 맞절로 마무리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주인이 종에게 큰절하면 버릇이 나빠진다”면서 앞으로 큰절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퍼포먼스를 선보인 민주당 관계자들은 “투표로 대파하자, 반드시 대파하자”고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논란을 저격했다. 이 대표는 “포기나 방관은 중립이 아니다. 주권을 포기하면 결국 그만큼 누군가가 권력을 획득한다”면서 “4월 10일은 정치인 간 승부를 겨루는 게 아니라 국민을 거역한,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정치 세력에 국민이 대항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 관련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투표 시간을 늘리자는데 누군가는 극렬하게 반대한다.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는 게 불편한 집단이 있다”며 “국민이 주권을 포기하기 바라고 포기함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집단이 있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는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주변을 독려해 달라”며 “참여가 곧 권력이다. 남은 시간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투표가 곧 내 인생이라는 것을 함께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 창원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현 정치 온도 혹독한 겨울...총선 통해 진정한 봄 이뤄야”

    창원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현 정치 온도 혹독한 겨울...총선 통해 진정한 봄 이뤄야”

    경남 창원을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 정치 상황을 ‘혹독한 겨울’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경남 창원 성산)을 지원하고자 창원 경원중학교 인근 교육단지를 찾았다가, ‘지금 한국 정치의 온도는 몇 도 정도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이렇게 봄이 왔지만, 현재 나라 형편은 아직도 혹독한 겨울이고, 민생이 너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전에) 창원대를 방문해보니 학생들의 현장 반응이 아주 뜨거워서 이제 현장 분위기가, 또 바닥 민심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젊은 층들 사이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열기 같은 것이 굉장히 많이 높아져 고무적”이라고도 말했다. 또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창원 성산에서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간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두고 아쉬움도 표했다. 그는 “2016년 총선과 2019년 보궐선거 때도 야권 단일화가 이뤄져서 승리를 이뤄낸 바 있다”며 “성산은 후보 단일화 정신이나 전통이 이어져 온 곳인데 이번에도 이어지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부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지수(창원 의창) 후보와 국립창원대학교를 찾아 학생·시민 유권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꼭 투표하셔야 합니다”, “투표합시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학교 안에 세워진 1987년 6월 민주항쟁 기념비에 설치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문구를 두고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내가 늘 강조했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 독려 말씀을 해달라’는 당직자 요청에 “젊은 분들이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라며 주변 유권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뀐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라고, 특히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많이들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사설] 2030세대의 밝은 내일, 투표 참여에 달렸다

    [사설] 2030세대의 밝은 내일, 투표 참여에 달렸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이틀간 시작된다. 하지만 나라의 미래를 밝힐 2030세대의 관심은 4년 전 총선에 비해 준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유권자 의식 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은 83.3%로 4년 전인 21대 총선 때(81.2%)보다 높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만 18~29세와 30대는 4년 전보다 각각 7.5% 포인트, 5.4% 포인트 준 56.89%, 77.9%로 나와 나머지 연령대와 대조적이었다. 적극적인 투표 의향도 2030은 4년 전보다 낮았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3월 26~28일)에서는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8~29세는 38%, 30대는 29%로 다른 연령층(40~70대 이상)의 ‘무당층’ 평균(9%)보다 3, 4배나 높았다. 젊은 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전통적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다고 하지만 4년 전보다 더 낮다니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2030세대의 선거 무관심은 각 정당이 공천과 선거운동에서 보인 불공정한 행태와 네거티브 전략이 한몫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30세대는 공정과 상식, 그리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공약을 원한다. 이들에게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나 정권 심판, 그리고 재원 마련 근거도 없는 포퓰리즘성 공약 남발은 정치혐오증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아닐 수 없다. 각 정당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만이라도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명정대한 정책 선거를 펴야 한다. 2030유권자들도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을 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에 참여, 함량 미달의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 선거 무관심과 투표 불참은 내 삶을 더 힘들게 할뿐더러 민주주의를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이다.
  • 2030 무당·중도층 ‘결단의 일주일’… “반드시 한 표 행사해야 권리 찾는다”

    2030 무당·중도층 ‘결단의 일주일’… “반드시 한 표 행사해야 권리 찾는다”

    4·10 총선을 앞두고 2030세대의 투표 참여 의사가 4년 전의 제21대 총선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치권은 청년층에 무관심과 정치 혐오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오늘의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중도층과 무당층이 유독 많은 2030세대는 총선 직전 1주일 안에 후보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서 청년 투표율 제고를 위한 각종 캠페인도 잇따르고 있다. 양당은 2030세대의 투표 참여가 서로 유리하다면서도 우선은 청년층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뒀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3일 “어디를 지지하든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유권자로서 정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하다”고 했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게 할 청년의 투표 행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1대 총선 직후인 2020년 4월 16일부터 5월 6일에 설문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18~29세 유권자 중 선거 직전 1주일 이내에 지지 후보를 택했다는 응답은 55.6%였다. 특히 8%는 선거 당일에 정했다고 답했다. 30대 응답자 중 선거 1주일 이내에 지지 후보를 결정한 비율도 41.1%였다. 청년 유권자 중 무당층이나 부동층이 많다는 통념과 일치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30세대 입장에서 보면 거대 양당도, ‘입시 비리’ 관련 조국혁신당도 싫고, 제3정당은 지역구 후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인물이나 정책도 젊은 유권자를 끌어들일 요인이 없다”며 청년층이 정치에 무관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청년 투표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신호도 있다. 선관위의 22대 총선 관련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관심도는 56.8%로 21대(64.3%)보다 하락했다. 30대도 같은 기간 83.3%에서 77.9%로 떨어졌다. 이에 청년의 정치 참여를 이끌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비영리 정치스타트업인 ‘뉴웨이즈’는 이날까지 역공약 캠페인을 벌인다. 2030세대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꼽은 12가지 의제를 담은 ‘역공약집’을 만들고 각 지역구 후보에게 이를 지킬 의사가 있는지 응답을 요구했다. 박혜민 대표는 “현재까지 (후보들의) 응답률은 23% 정도”라며 “청년들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느낄 기회를 주려 기획했다”고 말했다. 거대 양당의 청년위원회도 청년 표심에 적극 호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부동산 증여 등 공정 훼손 이슈 등이 부상하면서 청년 투표 참여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양문석·공영운·김준혁·박은정 후보 등의 문제는 2030세대가 가장 혐오하는 것”이라며 “‘귀찮아서 투표 안 해’보다 분노 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한동훈 “청년권익 맨 앞에 둘 것”…2030 겨냥 ‘청년청’ 신설 발표

    한동훈 “청년권익 맨 앞에 둘 것”…2030 겨냥 ‘청년청’ 신설 발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월 저출생 대책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부총리급 행정부처인 인구부 신설을 약속한 데 이어 청년 정책을 총괄할 청년청 설치를 새로 발표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지지 후보와 정당을 정하지 못한 2030세대를 겨냥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시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 청년 정책을 통할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밝혔다. 청년청이 신설되면 각 정부부처에 흩어져 있는 청년 사업과 정책, 이를 지원하는 조직과 인력이 일원화된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청년 정책 간 원활한 연계와 새로운 청년 정책 발굴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위원장은 청년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를 위한 정책도 내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세금) 공제나 5세 무상교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는 누가 약속했나. 우리가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여성·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됐다”고 발언하자 이를 반박한 셈이다. 그는 선거 막판 읍소 전략의 하나인 큰절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충북 제천 중앙시장 유세 현장에서 “누가 저한테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정당)이 계속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큰절을 하자’고 했다”며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을 하느냐. 서서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유세 현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을 이어 갔다. 한 위원장은 “오늘 제주 4·3 행사에서 이 대표가 4·3의 책임이 우리 당에 있느니 이런 얘기를 했다”며 “이 대표는 ‘일베’ 출신이다.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 왔지 실제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유세 현장 방문을 이유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한 한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을 찾은 한 위원장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경기분도 원샷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유세 이틀 차를 맞이한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춘천, 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을 방문했다.
  • 이재명 “여당은 4·3 학살 후예”…尹·한동훈 불참하자 거친 공세

    이재명 “여당은 4·3 학살 후예”…尹·한동훈 불참하자 거친 공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이 행사(추념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상처이자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라며 “특히 동료 시민을 그토록 강조해 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참은 매우 유감스럽다. 제주도민은 정부·여당의 동료 시민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발의했던 ‘4·3 왜곡 및 허위 사실 유포 처벌법’에 관해 “국가 폭력 당사자에 대한 시효 없는 처벌에 더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추념식이 끝난 뒤 이 대표는 경남 창원시로 이동해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선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R&D 예산 대규모 삭감으로 젊은 연구자·과학자가 해외로 탈출하는 걸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며 “국민이 주인인 걸 보여 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겨냥해서는 “소비를 늘려야 경제가 살 것 아닙니까. 그게 바로 경제정책입니다, 이 한심한 분들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유세 중에 큰절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낙동강벨트’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사상과 부산진을 찾아 유세를 이어 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일 사상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사상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곳으로 배재정 민주당 후보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여당의 읍소 전략을 비판하며 낙관론을 경계하기도 했다. 배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여당이) 살려 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반성합니다, 사과합니다, 이런 가짜 사과쇼·반성쇼·눈물쇼·큰절쇼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속으면 안 된다. 여론조사 잘 나왔다고 방심해서 내가 안 찍어도 되겠네, 놀러 가는 순간 진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제주 거쳐 PK로...“4·3 학살 후예는 국민의힘”

    이재명, 제주 거쳐 PK로...“4·3 학살 후예는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 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추념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상처이자 결코 잊혀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라며 “특히 동료시민을 그토록 강조해 온 한 위원장의 불참은 매우 유감스럽다. 제주도민은 정부·여당의 동료시민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주 4·3사건은 근현대사에 보기 어려운 대규모 국가 폭력으로 인한 국민 살상 현장이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세계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이 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발의했던 ‘4·3 왜곡 및 허위사실 유포 처벌법’에 대해 “국가 폭력 당사자에 대한 시효 없는 처벌에 더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추념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여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자리했다.추념식이 끝난 뒤 이 대표는 경남 창원시로 이동해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선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R&D 예산 대규모 삭감으로 젊은 연구자·과학자가 해외로 탈출하는 걸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며 “국민이 주인인 걸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겨냥해서는 “소비를 늘려야 경제가 살 것 아닙니까. 그게 바로 경제 정책입니다, 이 한심한 분들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창원 도계부부시장에서 거친 수위의 발언과 함께 ‘정권 심판론’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민주주의가 다 파괴돼서 입 틀어막고 생선회칼로 허벅지를 두 번이나 찌른 테러 얘기하며 겁주고, 언론을 탄압한다”며 “동네 강아지도 잘하면 칭찬하고 못 하면 혼내야 바른 강아지가 된다. 일 시키는 일꾼들도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이 대표는 ‘낙동강벨트’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사상과 부산진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일 사상에서 유세 지원했다. 사상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곳으로 배재정 민주당 후보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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