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치 성향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들 반응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강남구청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국적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가들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33
  • 보수 분열 덕 본 조희연 ‘서울 최초 3선’… 임태희, 13년 만에 보수 경기교육감

    보수 분열 덕 본 조희연 ‘서울 최초 3선’… 임태희, 13년 만에 보수 경기교육감

    6·1 지방선거의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이념 성향을 넘어선 당선인이 눈길을 끌었다. 정당 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채 선택을 받는 상황이 오히려 이념의 장벽을 깨뜨린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보수 단일화 실패 뒤 욕설 논란 조희연 후보가 3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 서울교육감 선거는 보수의 자중지란이 진보 진영에 도움을 준 모양세다.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기 전부터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논의되면서 조 후보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직전 설문조사에서도 보수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그러나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한 뒤 욕설 논란까지 일면서 조 후보는 ‘서울 최초 3선 교육감’ 타이틀을 안았다. 김상곤 전 교육감에서 이재정 현 교육감까지 진보 성향 교육이 13년째 이어진 경기에서는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승리했다. 진보 텃밭을 가져간 임 후보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2000년 국회에 입성한 뒤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청와대 대통령실장 등을 거치며 보수 정치계 거목으로 평가된다.● 울산 ‘전교조 활동 해직’ 노옥희 재선 전통적인 보수 우세 지역이었던 울산에서는 2018년 돌풍을 일으킨 노옥희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현대공고, 명덕여중 수학 교사 출신인 그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당한 이력이 있다. 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내세워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의 아성으로 불리는 강원에서는 보수 성향 신경호 후보가 지역구를 탈환했다. 앞서 신 후보는 2018년 선거에서 민병희 당시 교육감에게 8% 포인트 차이로 패한 전력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 교육감이 3선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면서 6명의 후보가 난립했지만 결국 신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학 교사로 38년 넘게 현장에서 일한 그는 “학생들의 학력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현직 이긴 보수 김광수 변화 예고 제주에서는 보수 성향 김광수 후보가 ‘현직 교육감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이석문 후보를 이겨 화제가 됐다. 이 후보가 제주 일부 학교에 도입한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를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며 ‘제주 교육 특화’를 내걸었지만, 김 후보는 이에 맞서 이 후보의 지난 8년을 ‘불통 행정’으로 규정하고 맞섰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제주 교육도 큰 변화가 예고된다. 김 후보는 특히 고교학점제에 대해 “도입 취지는 찬성하지만, 도입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기세 꺾인 진보교육… 尹정부와 자사고·고교학점제 갈등 불가피

    기세 꺾인 진보교육… 尹정부와 자사고·고교학점제 갈등 불가피

    6·1 지방선거의 시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교육감의 입지 약화’로 요약된다. 17개 시도 중 14곳이 진보 성향 교육감 체제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교육감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두고 교육감들도 진보·보수로 양분돼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현재 진보 교육감 당선이 유력·확실한 지역은 서울(조희연), 울산(노옥희), 광주(이정선), 전남(김대중), 전북(서거석)이다. 충남(김지철), 세종(최교진)은 진보 진영 후보가 시간이 갈수록 2위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경기(임태희), 대구(강은희), 대전(설동호), 강원(신경호), 충북(윤건영), 경북(임종식), 제주(김광수)에서는 보수 후보들이 일찌감치 당선권에 들어갔다. 인천, 부산, 경남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다. 이날 함께 치른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보수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4년 17곳 중 13곳, 2018년 14곳을 차지한 데 비하면 강세는 확실히 꺾인 모양세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진보 교육감이 8년 동안 교육 현장을 이끌면서 다양성이 약화한 측면이 있다”면서 “국민들도 진보 교육감에게 염증을 느낀다는 점이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이 심해지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문재인 정부 교육 실패에 진보 교육감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진보·보수에 따라 입장이 다른 교육 정책을 두고 충돌은 불가피하다. 예컨대 코로나19에 따른 기초학력 신장에는 양 진영 간 이견이 없지만, 실행 방식은 다르다. 문재인 정부 교육부와 진보 성향 교육감은 ‘줄 세우기 교육’을 지양하면서 학교 지필고사를 최소화했지만, 보수 교육감들은 윤석열 정부 교육부와 발맞춰 일제고사 부활 등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보수 측은 ‘반지성·반자유·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육 아웃’을 구호로 내걸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전교조 명단 공개와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이 이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교육계에 또다시 이념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보 교육감 숫자가 줄면서 앞선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초·중·고 교육 정책도 상당 부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문 정부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평준화 정책을 추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자사고 존치를 밝힌 상태여서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폐기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1호 교육 공약’으로 꼽히는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5년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윤 대통령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일정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고교학점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자격고사화, 학생부종합전형 강화와 짝을 이루는 제도다. 여기에 맞춰 대입에서 수시 비율을 늘려야 한다. 새 정부가 2024년 2월까지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놔야 하는데, 고교학점제를 옹호하는 진보 교육감들과 이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에 따라 진보 교육감과의 갈등도 예고된다. 대입제도와 교육과정, 교육재정 등을 다루는 국가교육위는 국회 추천 9명, 대통령 지명 5명, 교원 관련 단체 추천 2명, 대교협·전문대교협 추천 2명, 지방자치단체 추천 1명, 교육부 차관과 시도교육감협의회대표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구조다. 진보 교육감이 국회와 어떻게 협력하느냐도 관건이다. 대통령은 물론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도 지자체장 대부분을 국민의힘이 차지했지만 국회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한 상태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과 진보 교육감이 정부에 맞서 공동 전선을 펴면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2년 동안 여소야대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교육 정책마다 진보와 보수가 사사건건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기세 꺾인 진보교육… 尹정부와 자사고·고교학점제 갈등 불가피

    기세 꺾인 진보교육… 尹정부와 자사고·고교학점제 갈등 불가피

    6·1 지방선거의 시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교육감의 입지 약화’로 요약된다. 17개 시도 중 14곳이 진보 성향 교육감 체제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교육감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두고 교육감들도 진보·보수로 양분돼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현재 진보 교육감 당선이 유력·확실한 지역은 서울(조희연), 울산(노옥희), 광주(이정선), 전남(김대중), 전북(서거석)이다. 충남(김지철), 세종(최교진)은 진보 진영 후보가 시간이 갈수록 2위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경기(임태희), 대구(강은희), 대전(설동호), 강원(신경호), 충북(윤건영), 경북(임종식), 제주(김광수)에서는 보수 후보들이 일찌감치 당선권에 들어갔다. 인천, 부산, 경남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다. 이날 함께 치른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보수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4년 17곳 중 13곳, 2018년 14곳을 차지한 데 비하면 강세는 확실히 꺾인 모양세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진보 교육감이 8년 동안 교육 현장을 이끌면서 다양성이 약화한 측면이 있다”면서 “국민들도 진보 교육감에게 염증을 느낀다는 점이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이 심해지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문재인 정부 교육 실패에 진보 교육감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진보·보수에 따라 입장이 다른 교육 정책을 두고 충돌은 불가피하다. 예컨대 코로나19에 따른 기초학력 신장에는 양 진영 간 이견이 없지만, 실행 방식은 다르다. 문재인 정부 교육부와 진보 성향 교육감은 ‘줄 세우기 교육’을 지양하면서 학교 지필고사를 최소화했지만, 보수 교육감들은 윤석열 정부 교육부와 발맞춰 일제고사 부활 등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보수 측은 ‘반지성·반자유·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육 아웃’을 구호로 내걸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전교조 명단 공개와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이 이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교육계에 또다시 이념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보 교육감 숫자가 줄면서 앞선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초·중·고 교육 정책도 상당 부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문 정부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평준화 정책을 추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자사고 존치를 밝힌 상태여서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폐기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1호 교육 공약’으로 꼽히는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5년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윤 대통령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일정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고교학점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자격고사화, 학생부종합전형 강화와 짝을 이루는 제도다. 여기에 맞춰 대입에서 수시 비율을 늘려야 한다. 새 정부가 2024년 2월까지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놔야 하는데, 고교학점제를 옹호하는 진보 교육감들과 이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에 따라 진보 교육감과의 갈등도 예고된다. 대입제도와 교육과정, 교육재정 등을 다루는 국가교육위는 국회 추천 9명, 대통령 지명 5명, 교원 관련 단체 추천 2명, 대교협·전문대교협 추천 2명, 지방자치단체 추천 1명, 교육부 차관과 시도교육감협의회대표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구조다. 진보 교육감이 국회와 어떻게 협력하느냐도 관건이다. 대통령은 물론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도 지자체장 대부분을 국민의힘이 차지했지만 국회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한 상태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과 진보 교육감이 정부에 맞서 공동 전선을 펴면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2년 동안 여소야대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교육 정책마다 진보와 보수가 사사건건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서울 구청장 혼전… ‘현역의 힘’ 민주 선방, 與 강남 3구·용산 당선권

    서울 구청장 혼전… ‘현역의 힘’ 민주 선방, 與 강남 3구·용산 당선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당초 고전이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현역 구청장들을 중심으로 절반 정도의 자치구를 수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양당 후보들이 혼전 양상을 보였다.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선거에 도전한 현직 구청장들의 탄탄한 조직력이 한몫한 동시에, 오 후보 지지표가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들을 선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2일 오전 1시 현재 선거에 나선 민주당 소속 현역 구청장 중 정원오(성동), 류경기(중랑), 이승로(성북), 오승록(노원), 김미경(은평), 유성훈(금천), 박준희(관악) 등의 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를 10%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서고 있다. 특히 3선에 도전한 정원오(성동) 후보는 개표율 48.01% 상황에서 58.10%를 얻어 강맹훈 국민의힘 후보를 16.21% 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며 세를 과시했다. 역시 3선에 도전한 김수영(양천) 민주당 후보는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에게 약 5% 포인트 차로 뒤쳐지고 있다. ‘보수 텃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예상대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전 민주당 구청장에게 자리를 내줬던 강남구와 송파구도 무난하게 탈환할 전망이다.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용산구에서는 개표율 36.29% 상황에서 국민의힘 박희영 후보가 54.81%를 득표해 43.24%를 얻은 민주당 김철식 후보를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박 후보가 당선되면 ‘최초의 여성 용산구청장’이 탄생하게 된다. 광진과 도봉 등에서는 이날 새벽까지 우세 후보가 뒤바뀌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지역은 이날 오전 1시 현재 개표가 45%가량 진행된 가운데 전체 31곳의 기초단체 중 국민의힘이 23곳에서 앞서고 있다.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은 8곳에 불과하다. 4년 전 가평군·연천군을 제외한 29곳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에서는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았다. 4선 중진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58.02%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던 경기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였다. 서태원 가평군수 후보, 전진선 양평군수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 전 후보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대선 후반전’이라는 프레임이 짜였고, 이에 반발한 경기 지역의 민심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인천 지역에서도 4년 전과 정반대의 처지에 놓였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인천지역 10개 군·구에서 강화를 제외한 9개 지역 구청장과 군수를 독식했다. 이날 오전 1시 현재 국민의힘은 중구·서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강화군 등 8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계양구·부평구에서만 앞섰다. 보수 성향이 강한 강화군에서는 현 군수인 무소속 유천호 후보가 개표율 99.98% 상황에서 득표율 47.33%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유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시비가 생겨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당선 후 복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투표율 50.9%, 역대 두 번째 낮아… 대선 피로감에 유권자 외면

    투표율 50.9%, 역대 두 번째 낮아… 대선 피로감에 유권자 외면

    1일 치러진 지방선거 투표율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 정치권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 유권자 4430만 3449명 중 2256만 7766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며칠 전 역대 최고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을 기록해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상은 4년 전 투표율 60.2%보다 9.3%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이번 투표율은 2002년 48.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20년 만에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셈이다. 저조한 투표율은 대선 이후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치러진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투표 피로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이미 정권 교체를 이뤘기에 지방선거에 한 표를 행사할 매력을 느끼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실망감에 투표장에 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낮은 투표율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비교적 느슨한 중도 성향의 야당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아 결론적으로 여당에 유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은 “민주당 지지층이 당에 대한 실망감이 쌓여 투표 의지가 약화된 것이 낮은 투표율의 원인 중 하나”라고 했다. 반면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55.6%로 집계됐다. 대선후보급 후보들이 출마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분당갑의 투표율이 63.8%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의 투표율도 60.2%로 평균보다 높았다.
  • 기세 꺾인 진보교육… 尹정부와 자사고·고교학점제 갈등 불가피

    기세 꺾인 진보교육… 尹정부와 자사고·고교학점제 갈등 불가피

    6·1 지방선거의 시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교육감의 입지 약화’로 요약된다. 17개 시도 중 14곳이 진보 성향 교육감 체제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교육감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함께 발을 맞추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현재 진보 교육감 당선이 유력한 지역은 서울, 울산, 광주, 전남, 충남, 세종 등 6곳으로 집계됐다. 경기, 대구, 대전, 강원, 충북, 경북, 제주는 일찌감치 보수 후보들의 우세가 점쳐졌다. 인천, 부산, 경남, 전북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보수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2014년 17곳 중 13곳, 2018년 14곳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강세는 확실히 꺾였다.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진보 교육감이 8년 동안 교육 현장을 이끌면서 다양성이 약화한 측면이 있다”며 “국민들도 진보 교육감에게 염증을 느낀다는 점이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심해지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문재인 정부 교육 실패에 진보 교육감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진보 교육감과 보수 교육감의 입장이 다른 교육 정책을 두고 충돌도 우려된다. 예컨대 코로나19에 따른 기초학력 신장에는 진보와 보수 간 이견이 없지만 실행 방식은 다르다. 문재인 정부 교육부와 진보 성향 교육감은 ‘줄 세우기 교육’을 지양하면서 학교 지필고사를 최소화했다. 그러나 보수 교육감 후보는 윤석열 정부 교육부와 발맞춰 일제고사 부활 등을 꾀하고 있다. 경기 임태희, 대구 강은희, 충북 윤건영, 경북 임종식 등 당선이 유력한 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반지성·반자유·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육 아웃’을 구호로 내걸기도 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전교조 명단 공개와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이 이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당선으로 교육계에서 또다시 이념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보 교육감 숫자가 줄면서 앞선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초중고 교육 정책도 상당 부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평준화 정책을 추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자사고 존치를 밝힌 상태여서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문재인 정부 1호 교육 공약’으로 꼽히는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5년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일정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도록 하는 고교학점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자격고사화, 학생부종합전형 강화와 짝을 이루는 제도다. 여기에 맞춰 대입에서 수시 비율을 늘려야 한다. 새 정부가 2024년 2월까지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놔야 하는데, 고교학점제를 옹호하는 진보 교육감들과 이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오는 7월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하면 진보 교육감과의 갈등도 예고된다. 대입제도와 교육과정, 교육재정 등을 다루는 국가교육위 21명의 위원은 국회 추천 9명, 대통령 지명 5명, 교원 관련 단체 추천 2명,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추천 2명, 지방자치단체 추천 1명, 교육부 차관과 시도교육감협의회 대표 2명으로 이뤄진다. 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 교육감이 국회와 어떻게 협력하느냐도 관건이다. 대통령은 물론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도 지자체장을 국민의힘이 차지했지만 국회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한 상태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과 진보 교육감이 윤석열 정부에 맞서 공동전선을 펴면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2년 동안 여소야대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교육 정책마다 진보와 보수가 사사건건 충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투표율 50.9%, 역대 두 번째 낮아… 대선 피로감에 유권자 외면

    투표율 50.9%, 역대 두 번째 낮아… 대선 피로감에 유권자 외면

    6·1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0.9%로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일반 유권자 투표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0만 3449명 중 2256만 7894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50.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투표율(48.9%)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약 20년 만에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7회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60.2%)보다 9.3% 포인트 떨어졌다. 저조한 투표율은 대선 이후 3개월 만에 지방선거가 실시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이미 정권 교체를 이뤘기에 지방선거에 한 표를 행사할 매력을 느끼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실망감에 투표장에 가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투표율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비교적 느슨한 중도 성향의 야당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아 결론적으로 여당에 유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55.6%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와 단일화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분당갑의 투표율이 63.8%로 가장 높았다. 인천 계양을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계양을의 투표율도 60.2%로 평균보다 높았다.
  • “두 번째 심판” 박지현·윤호중, 지방선거 참패에 총사퇴할 듯(종합)

    “두 번째 심판” 박지현·윤호중, 지방선거 참패에 총사퇴할 듯(종합)

    광역 17곳 중 호남·제주 4곳만 민주 우세“참패 결과 나오면 지도부 책임질 수밖에”박지현 “尹정부 견제 아닌 당 쇄신했어야”더불어민주당이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6·1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종 득표 결과를 봐야겠지만, 참패로 결과가 나온다면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 역시 선거에 앞서 “당이 기대했던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었다. 다만 리더십 공백 상황에서 ‘임시 조타수’ 역할을 누가 맡을지 등을 두고도 격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시 50분까지 전국 개표가 약 59%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광주와 전남·전북, 제주 등 네 곳에서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박지현 “폭력적 팬덤정치와 결별해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참패로 예상되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민주당을 많이 신뢰하지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많이 아쉽다”라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선 후 더욱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보다 쇄신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최근 자신이 꺼내든 ‘86그룹 용퇴론’ 등으로 윤 위원장 등 민주당 내홍을 겪은 것과 관련, “열심히 뛰고 계신 민주당 후보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제가 말씀드린 586의 ‘아름다운 퇴장’ 발언에도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다 물러가라는 것도 아니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586 후보들은 사퇴하라는 주장도 아니다”라며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586은 물러나고, 남아 있는 586도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 위원장은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한다.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쇄신 방안을 마련해서 국민께 발표했으면 한다”면서 “이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낡은 기득권 정치의 개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폭력적 팬덤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 일부지만 팬덤 정치가 우리 당원을 과잉 대표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투표율 50.9% 역대 두 번째로 낮아민주 지지층 투표율 더 낮아…광주 최저 1일 열린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잠정치 50.9%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타이틀을 겨우 면했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득표율이었다.  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겹쳐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3회 지방선거(48.9%) 다음으로 저조한 투표율이자 4년 전 지방선거보다는 9.3% 포인트, 올해 3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보다는 26.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대선 뒤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 속에 여권의 압승이 어느정도 사전에 점쳐지면서 여야 지지층 모두의 투표 의욕을 저하시킨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접전이 예상될 때는 ‘내 한표로 결과가 바뀐다’는 인식이 강해지지만, 이번 선거처럼 어느 정도 대세가 정해진 경우 치러지는 선거에서는 ‘내 투표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강해진다는 것이다.양당의 텃밭 격인 대구와 광주에서 투표율이 뚝 떨어진 것 역시 이러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는 투표율이 4년 전보다 14.1% 포인트 떨어졌고 광주는 21.5% 포인트 급락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율 하락 폭이 더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 및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으로 중도 성향 지지자들이 빠져나가고, 박지현 위원장 발(發) 쇄신론으로 강성 지지층의 결집도가 떨어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민주당의 텃밭 광주가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것이 이런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17개 권역별로 순위를 매겨 보면 전남(58.5%)이 가장 높았고 강원(57.8%), 경남(53.4%), 서울(53.2%), 제주(53.1%), 경북(52.7%), 울산(52.3%), 세종(51.2%) 순이었다. 경기(50.6%) 이하 지역들은 전체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 민주 지지층 투표장 안 나왔다… 역대 2번째 낮은 투표율

    민주 지지층 투표장 안 나왔다… 역대 2번째 낮은 투표율

    6·1 지방선거 투표율(잠정치 50.9%)이 ‘역대 최저’ 타이틀을 겨우 면한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 하락폭이 컸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일반 유권자 투표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4430만 3449명 가운데 2256만 7894명이 참여했다. 해당 투표율은 지난달 27∼28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이 반영된 수치다. 최종 투표율 잠정치 50.9%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겹쳐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3회 지방선거(48.9%) 다음으로 저조한 투표율이다. 4년 전 지방선거보다는 9.3%포인트, 지난 3월 대통령 선거보다는 26.2%포인트 낮다.당초 사전투표율이 20.62%로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할 때만 해도 본투표율 역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전혀 달랐다. 정치권에서는 각 진영 지지층의 절박감이 과거보다 줄어들면서 전통적 지지층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 속에서 여권의 승리가 어느 정도 예상되면서 여야 지지층 모두 투표 의욕이 저하됐다는 분석이다. 양당의 ‘텃밭’인 대구와 광주에서 투표율이 뚝 떨어진 것은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대구의 투표율은 43.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광주(37.7%)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대구는 14.1%포인트, 광주는 21.5%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서울(6.7%포인트)과 경기(7.2%포인트)는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경기의 경우 경합지역이었다는 점이, 서울의 경우 구청장 선거 향방에 전망이 갈리면서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모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에서 전국 최저투표율이 나온 것 등에 미뤄볼 때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발길을 향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따른다.선거를 앞두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강행 처리와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 등으로 중도 성향 지지자들이 빠져나가고,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내든 쇄신론에 강성 지지층 결집도가 떨어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는 해석이다. 한편 선관위는 저조한 투표율을 두고 “대선 이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국 연방대법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멋대로 차단·삭제하지 못하도록 한 텍사스주 법률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논란의 텍사스주 ‘플랫폼 해제(de-platforming) 법률’에 대해 찬성 5-반대 4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결정은 항소심 법원이 텍사스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허용하자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를 막아달라고 긴급청원을 낸 것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한 가지 눈길을 붙드는 것은 보수적인 대법관 셋과 진보 진영의 대법관 한 명이 소수 의견에 함께 한 것이었다. 강경 보수로 꼽히는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소수 변론을 통해 적어도 지금으로선 텍사스 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한 항소심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가 새로우면서도 중대하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 문제를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앨리토 대법관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사람들이 의사를 소통하고 뉴스를 얻는 방식을 바꿔놓았다”면서도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신문이나 전통적 출판업체들처럼 수정헌법 1조가 보호하는 편집 재량권을 갖고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존 판례들이 대형 소셜미디어 회사들에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는 전혀 명백하지 않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도 항소심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소수 의견서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논란의 법률은 지난해 9월 텍사스주 의회를 통과한 ‘HB 20’ 법안으로, 소셜미디어가 보수 성향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한다는 공화당의 주장인 일명 ‘실리콘밸리 검열’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 지사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보수적 견해에 반하는 편견을 막기 위한 것이며 언론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간 이용자가 5000만명 이상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같은 플랫폼은 팩트가 아닌 견해라는 이유로 텍사스 주민들이 올린 게시물을 차단·금지·삭제·퇴출·탈(脫)수익화·제한·거부·차별하지 못하도록 했다. 텍사스주 1심 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이 법이 위헌이라며 시행을 막았다. 그러나 제5 순회항소법원은 지난 11일 이 결정을 뒤집고 이 법이 시행되도록 했다. 그러자 아마존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이 소속된 기업 이익단체인 넷초이스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두 곳이 대법원에 긴급청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 법이 시행되면 소셜미디어가 온갖 종류의 불쾌한 견해를 마음 놓고 유포하는 “상상할 수 있는 비열한 견해의 도피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정당하다는 러시아의 정치선전이나, 극단주의가 정당하다는 이슬람국가(ISIS)의 정치선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거나 지지하는 네오 나치주의나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의 글 등이 걸러지지 않은 채 유포된다는 것이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검찰총장은 이 법이 모든 콘텐츠의 삭제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음란물이나 외국 정부의 발언 등은 이 법을 위반하지 않고도 삭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존 로버츠, 브렛 카버노, 에이미 코니 바렛, 소니아 소토메이어, 스티븐 브레이어 등 다섯 연방 대법관이 일시적으로라도 이 법의 실행을 막아야 한다는 데 찬동표를 던졌는데 지난주 플로리다주의 비슷한 법률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화당 출신이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대법관들이다. 공화당 출신 지사가 장악한 주에서는 최근 몇 달 소셜미디어 기업이 보수적 견해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언론 자유가 어느 정도까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허용돼야 하는지, 이들 기업에 반하는 입법이 어느 주에서 검열로 받아들여지는지의 문제는 앞으로 계속 미국 법원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방송은 전망했다.
  • “문재인은 간첩 두목” 전직 부산대 교수, 벌금형

    “문재인은 간첩 두목” 전직 부산대 교수, 벌금형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했다는 혐의를 받은 최우원 전 부산대학교 교수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전 교수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전 교수는 제19대 대선을 앞뒀던 지난 2017년 2월부터 두 달 간 전국을 돌며 7차례에 걸쳐 태극기 집회 등 보수집회에 참석해 당시 문 후보에 대해 “빨갱이”, “간첩 두목”이라고 표현한 혐의를 받았다. 또 집회 현장에서 당시 문 후보 낙선을 위해 “문 후보가 북한 지령을 받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최 전 교수의 발언 일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각각 벌금 1000만원, 500만원 등 총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 전 교수 발언 내용의 주된 부분은 객관적으로 선거인의 관점에서 피해자의 낙선을 도모하는 행위임을 인식하기에 충분하다”며 “피해자가 간첩인지 여부나 세금을 도둑질했는지 여부 등은 모두 표현 내용의 진위 여부가 입증 가능한 것이고, 의견 표현에 불과하다고 보기 어려워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위반죄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2심은 1심이 유죄로 본 일부에 대해서는 파기하고 벌금 75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빨갱이’라는 표현 자체를 허위나 진실 여부를 가릴 수 있을 정도로 확정적 의미를 갖는 사실 적시라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이에 따라 벌금을 각각 500만원, 250만원으로 낮췄다. 또한 ‘간첩’ 표현도 공적 인물인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이념과 언동을 비판하는 취지의 의견 표명 내지 수사학적 과장으로 보일뿐 사실의 적시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해당 표현을 한 것이 아닌, 단순히 과장된 의견 표명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2심 재판부는 또 “최 전 교수의 발언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피고인과 비슷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연설한 집회의 규모도 비교적 작았고 선거 결과나 피해자에 대한 평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양측 상고로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왔지만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공식선거법위반죄 및 명예훼손죄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러시아, 영국도 침공?… “러軍이 스톤헨지 도착하면 전쟁 끝” 발언 논란

    러시아, 영국도 침공?… “러軍이 스톤헨지 도착하면 전쟁 끝” 발언 논란

    러시아의 친(親) 푸틴 선전가로 유명한 국영TV 진행자가 영국 침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스위크,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영 TV ‘로시야-1’의 진행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우크라이나 정치 분석가와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군대가 얼마나 더 멀리 진격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이와 관련해 솔로비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계속해서 키이우와 리비우 등지를 공격해야 한다”고 강경한 발언을 했다. 이어 “우리(러시아)가 멈춰야 할 때 멈출 것”이라면서 “(멈추는 지점은) 아마 (영국) 스톤헨지일 것이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이미 (러시아와의) 전쟁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러스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타협하지 않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연일 강하게 러시아를 비난해왔다.앞서 솔로비요프는 러시아를 비난하는 영국과 관련해 황당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솔로비요프는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전술핵무기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며 “러시아가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다고 계속 주장하는 것은 러시아를 지구 표면에서 지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이 러시아를 향해 전술핵무기를 사용하려 하고 있고, 이에 대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거짓 선동’을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솔로비요프의 발언 전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집단 학살을 저질렀다는 증거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솔로비요프가 속한 로시야-1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국영 TV 프로그램이 공개적으로 영국에게 적대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1일에는 ‘푸틴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친정부 성향의 언론인 드미트리 키셀료프가 국영TV에 출연해 “영국은 너무 작아서 사르마트 미사일(극초음속 핵미사일) 한 발이면 바닷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을 것“이라며 ”포세이돈(수중 로봇 드론) 한 방이면 영국은 방사능으로 뒤덮인 쓰나미에 휩쓸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한 뒤 동부 돈바스 지역을 추가로 차지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포격에 대응하기 위해 장거리 무기 지원을 거듭 호소했고, 미국은 장거리 다연포 로켓포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씨줄날줄] 나쁜 총, 좋은 총/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나쁜 총, 좋은 총/임병선 논설위원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여교사와 학생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참배하자 시민들이 “뭐라도 해 보라”고 외쳤다. 대통령이 “하겠다”고 답했는데 곧이 듣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전미총기협회(NRA)의 막강한 자금력과 로비력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같은 주의 휴스턴에서는 NRA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연례 총회가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교사도 무장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총기 규제는) 법을 지키는 시민까지 무장 해제하라는 것”이라며 “악(惡)의 존재는 오히려 시민들을 무장시켜야 할 이유”라고 했다. 웨인 라피에어 NRA 부회장은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초등학교 참사 후 “총을 가진 나쁜 사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총을 가진 좋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1871년 창설된 NRA는 세 단계를 거쳤다. 동호인들이 총기를 안전하게 다루는 법을 교육하던 첫 단계, 기관총처럼 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를 제한하는 데 찬동한 두 번째 단계. 그런데 1977년 모든 총기 소유를 허용해야 한다는 강경 우파들이 총기 반대파를 제압한 ‘신시내티 쿠데타’로 NRA를 장악했다. 이들은 수정헌법 2조에 의거해 모든 국민이 총기로 무장해야 한다며 공화당 우파와 손잡고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휘둘렀다. NRA는 연간 4억 달러 예산 중 절반 이상을 관청 로비와 홍보에 쓴다. 대통령부터 연방·주 의원, 판사 등의 총기 옹호 성향을 A~F 등급으로 매겨 관리한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TV 광고 중 총기 규제는 20여건인 반면 총기 옹호는 100건이나 됐다. 참극이 거듭돼도 미국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못 취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대법원은 뉴욕주 라이플피스톨협회 대 브루엔 판결을 앞두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휴대해도 좋다고 판결이 나오면 또 한 차례 격렬한 여론 대립이 빚어질 전망이다. 수정헌법 2조에는 “규율을 갖춘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州)정부의 안보에 필요하므로 무기를 소유하고 휴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가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총을 잘 써서 독립하고 서부 개척에 성공한 나라답다.
  • 美 총기난사 다음날 또 총격…‘권총 소지 여성’이 참사 막았다

    美 총기난사 다음날 또 총격…‘권총 소지 여성’이 참사 막았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여성이 졸업파티에서 총격범을 권총으로 사살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익명의 웨스트버지니아주 여성은 지난 25일 찰스턴의 비스타뷰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졸업파티에서 참석자 약 40명을 향해 AR-15 소총을 난사한 데니스 버틀러(37)를 호신용 권총으로 사살했다. 총격범이 쏜 총에는 다행히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사건은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샐버도어 라모스(18)가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을 쏴 숨지게 한지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났다.버틀러는 파티가 열리던 아파트 단지에 차를 몰고 갔다가 과속주행으로 경고를 받았다. 아이들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차를 몰고 나갔다 돌아와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파티 참석자들 사이에 있던 익명의 여성이 지갑에 호신용으로 넣어놓은 권총을 꺼내 버틀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 총격범이 여성에게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여성을 영웅으로 칭송했지만 안전을 위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토니 헤이즐릿 찰스턴 경찰청 형사국장은 “그녀는 합법적으로 총기를 휴대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일 뿐이다. 도망치는 대신 총격범의 위협에 맞서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여성은 총격 사건 후에도 현장에 남아 경찰에 협조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기소하지 않을 계획이다.미국에서는 텍사스 총기 참사 이후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개인이 총기를 소유해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자유로운 총기 소지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2조의 지지자들은 제2의 총격 참사를 막은 익명의 여성을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다. 자신을 총기 규제 반대자라고 한 브렛 크로스비는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언론까지 주목할 만큼 큰 사건이지만, 뉴욕타임스와 CNN, MSNBC(진보 성향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면서 “언론의 정치적 편향은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졸업파티에서 총격범을 권총으로 사살한 익명의 여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28일 “그녀가 사람들을 구하다니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 조사를 강하게 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정치적 독재에 대항하는 보호장치로서의 총기 소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 이광재vs김진태, 동선으로 본 승부처는?

    이광재vs김진태, 동선으로 본 승부처는?

    내달 1일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막판까지 발로 뛰는 민생 행보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그동안 두 후보의 동선을 보면 당락을 좌우할 승부처를 미리 가늠할 수 있다. 각 후보 캠프는 도내 18개 시·군을 우세·경합·열세지역으로 구분한 자체 판세 분석을 토대로 어디를, 언제, 몇 차례 찾을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두 후보 모두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춘천, 원주를 가장 많이 찾았다. 두 후보가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공식선거운동 첫날(19일) 택한 행선지도 춘천, 원주였다. 이곳들이 최대 승부처인 것이다. 원주는 이 후보, 춘천은 김 후보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춘천, 김 후보는 원주에 각각 ‘베이스캠프’를 두고 있다. 두 후보가 춘천, 원주에 공을 들이는 건 인구 수가 도내 다른 도시보다 월등히 많아서다. 원주 인구 수는 35만8838명(2022년 4월 기준)으로 도내(153만9038명)에서 23% 이상을 차지한다. 도내에서 ‘30만 도시’는 원주가 유일하다. 원주 다음은 28만5575명이 살고 있는 춘천이다. 도내에서 세 번째로 인구 수가 많은 강릉(21만2526명)보다 7만3049명이 많다. 춘천과 원주에서 바람을 일으키면 각각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으로 이어지는 영서북부권, 횡성·영월·평창·정선으로 연결되는 영서남부권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춘천, 원주 외 공략 포인트는 두 후보가 차이를 보인다. 이 후보는 강릉을 중심으로 양양·속초·고성과 동해·삼척으로 이어지는 영동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강릉)까지 있는 영동권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가 강릉을 찾은 횟수는 총 7번으로 춘천, 원주에 맞먹는다. 속초와 동해도 각각 5번, 3번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정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기보다는 영서·영동권을 두루 다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집토끼(지지층)’를 지키면서 ‘산토끼(부동층)’까지 잡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도내 전 시·군을 최소 한 차례 이상 찾아 유세를 펼쳤다.
  • 양승조 충남지사 ‘성추행 피소’에… 민주 “터무니없는 정치공작”

    양승조 충남지사 ‘성추행 피소’에… 민주 “터무니없는 정치공작”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충남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후보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측의 덮어씌우기”라고 반박했다. 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정문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정치공작 성격의 덮어씌우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우선 고소장 내용을 확인해보니 양 지사는 그 같은 일(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을 보니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변호사였다”며 “이 변호사가 고소 사실을 알리고 대표적인 친박 정치인인 김 후보가 방송에서 이를 거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에서 민심을 왜곡하고 민주주의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김민석 선대위 총괄본부장도 “사전투표 직전에 이런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강력히 문제제기를 한다”며 “배후가 누구든 조사과정에서 밝혀진다면 응당 법적인 처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 후보 캠프는 전날 양 후보를 고소한 고소인과 대리인, 이번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양금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민주당 당원 출신인 30대 여성 피해자가 2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완주 의원에 이어 양 지사까지 끊임없는 성범죄 사건에 대해 피해자는 물론 지역민과 국민께 즉각 사과하고,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어 “피해자는 2018년 6월 말 당시 양 후보의 충남지사 당선 축하 모임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 강제 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당내 성 비위 신고센터에 제보했지만, 본인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고가 거부됐다는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김형동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피해자는 당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간 민주당이 성폭력 사건 때마다 제시했던 재발 방지 노력은 이번에도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의 진실을 명백하게 밝히는 것이 지난 4년간 묵묵히 행정을 따라준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사안 외에도 지방선거 국면에서 연이은 성 관련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성 비위 의혹 파문을 일으킨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고,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 후보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당 일각에서는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 6월 1일, 일 잘하는 사람 뽑고 싶다면… 신념과 ‘거리두기’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6월 1일, 일 잘하는 사람 뽑고 싶다면… 신념과 ‘거리두기’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지난 3월 대선에 이어 6월 첫날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큰 선거 사이, 국민은 정확하게 반반으로 나뉜 모양새다. 누가 일을 잘해서, 누가 좋아서가 아닌, 누가 싫어서 투표하는 시절이 돼 버린 것이다. 국가와 지역의 일꾼이 누가 될지는 관심이 없고 내 편, 우리편이 이기면 된다는 묘한 세태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심리학자 키스 스타노비치의 ‘우리편 편향’은 사람들이 계속 편을 가르는 이유에 대한 심리학적 보고서다. ‘우리편 편향’은 “자신의 기존 신념·견해·태도에 편향된 방식으로 증거를 평가·생성하고 가설을 검증하는 현상”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를 꿰뚫어 보기라도 하듯 현대 사회가 정치적 위험에 빠진 것은 “사실과 진실을 소중하게 여기거나 존중하는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용인된 사실과 진실을 향해 수렴하는 능력”이 결여된 탓이라고 강조한다. 사실과 진실을 외면하고 자기 관점에 따라 세상을 본다는 말이다. 문제는 우리편 입장에서만 정보를 처리하면 “과학적 연구로 얻은 증거를 평가하는 능력”까지도 훼손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우리편 편향적으로 논증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편에 편향된 논증을 생성하기도 한다.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보여 주듯 인류는 오래전부터 우리편만 챙기는 습성이 강했다. 종합적·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 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도 우리편 편향에 빠진다. 일례로 과학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가설과 일치하는 연구를 그렇지 않은 연구보다 선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연구의 질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지식과 교육이 우리편 편향이나 양극화 경향성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 주는 힘이 없음을 보여” 주는 연구 사례는 차고 넘친다고 말한다. 오히려 저자는 엘리트들의 맹목적인 우리편 추종이 훨씬 더 많다고 지적한다. 높은 지능과 학력 때문에 모든 걸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속한 사회 집단의 생각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을 보인다. 엘리트들은 그것이 자신의 기질과 선천적인 심리 성향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보통 사람들보다 알아차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 우리편 편향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신념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거리가 “우리의 확신 일부를 검증 가능한 신념으로 바꿔 줄지도 모른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흡수하는 ‘밈’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인간 뇌는 ‘인지적 구두쇠’, 즉 “계산 비용이 적게 드는 정보 처리 기제를 디폴트로 삼으려는 경향” 때문에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거기에 맞서 거리를 두고, 관점을 바꿔 보고, 자신의 신념을 의심해 보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우리편 편향 없이 일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다면 ‘우리편 편향’을 먼저 읽어 볼 일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 美 오클라호마주, 사실상 ‘낙태 전면금지’ 시행 돌입

    美 오클라호마주, 사실상 ‘낙태 전면금지’ 시행 돌입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25일(현지시간) ‘수정 단계’의 낙태를 금지하고, ‘고의로 임신한’ 여성의 낙태 시술을 도운 이를 제3자가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초강력 낙태금지법안에 서명하면서 오클라호마주가 사실상 낙태 전면 금지 시행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스팃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주지사로서 생명을 옹호하는 모든 낙태 관련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주지사 서명과 동시에 시행되는 새 낙태금지법은 또한 제3자가 낙태 시술을 도운 이를 상대로 소송 비용을 제외하고 최소 1만 달러(약 1268만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응급 상황이나 성폭행 또는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은 경찰에 신고한 경우 낙태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은 두고 있다. 스팃 주지사는 앞서 지난달 12일 낙태를 시술한 의사를 최고 10년 징역형과 10만 달러(약 1억 2680만원)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법원이 제동을 걸지 않으면 오는 8월쯤 발효될 전망이다. 뉴욕 소재 낙태권 옹호 단체인 출산권리센터(CRR)는 “즉시 이 법 시행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CRR은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의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주는 이를 무시하는 유일한 주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주 외에도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주들도 대법원이 조만간 강력한 낙태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통해 유출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문 초안에 따르면 대법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은 49년 전 판결을 뒤집고 주별로 낙태 관련법을 제정하도록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낙태권 제한의 여파는 대법원 업무수행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 소재 마켓대 로스쿨이 미 전역에서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9∼19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법원 업무수행 방식이 못마땅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지난 3월 설문조사 때의 45%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반면 대법원 업무수행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4%로 3월 결과(54%)보다 낮아졌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법원이 못마땅하다는 응답이 73%에 이르렀다. 괜찮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못마땅하다(32%)보다 괜찮다(68%)가 2배 이상 많았다.
  • 김진표, 경제관료 출신 5선, 중도 성향 분류… 김영주, 농구선수서 노동운동 투신 ‘4선 의원’

    김진표, 경제관료 출신 5선, 중도 성향 분류… 김영주, 농구선수서 노동운동 투신 ‘4선 의원’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두루 중용된 경제 관료 출신 5선 정치인이다. 1947년생으로,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이다. 경기 수원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1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 재무·경제 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국무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이 집권한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다. 민주당 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히며, 특정 계파색이 강하다기보다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17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5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몫인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4선의 김영주 의원은 농구 선수를 하다가 노동운동에 투신해 정계로 진출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때문에 ‘인생 역전’, ‘흑수저의 반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김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면 여성 최초였던 김상희 현 부의장에 이어 21대 국회 내내 여성이 부의장으로 활약하게 된다.
  • 뭉쳐야 산다… 지역 넘어 정책연대 나서는 교육감 후보들

    뭉쳐야 산다… 지역 넘어 정책연대 나서는 교육감 후보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 교육감 후보들이 각 진영에서 정책연대를 선언하고 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수도권 교육감 출마자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경기 성기선, 인천 도성훈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보다 믿을 수 있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 후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이 방치되고 있다”며 “정책 공백을 틈타 정치인들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서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학생의 48%가 분포한 수도권의 ‘교육 시너지’를 공표하며, 구체적 공약으로 ▲영어·수학 공교육 전환 ▲공교육의 일대일 맞춤형 학습 코칭 역량 향상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과정과 수업방식 공동 개발 ▲비대면 원격기술 협력을 통한 실시간 국제 공동수업 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중도·보수진영의 10개 시·도 교육감 후보들이 ‘반 전교조’의 기치를 내걸고 정책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경기 임태희,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세종 이길주,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강원 유대균, 경북 임종식, 경남 김상권 후보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반지성 교육 아웃 ▲반자유교육 아웃 ▲전교조 아웃을 슬로건으로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24일 기자회견을 연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조원 규모의 수도권 돌봄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경기 임태희·인천 최계운 후보와 1조원 규모의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자는데 합의했다”며 “예산이 많이 필요한데 요즘 기업경영 화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고, 교육보다 더 중요한 사회 기여가 없다는 것을 기업에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