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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주도 새미래,‘ 尹 멘토’ 신평 초청 강연…“예비 대선주자, 차차기 당대표 선거 나가야”

    김기현 주도 새미래,‘ 尹 멘토’ 신평 초청 강연…“예비 대선주자, 차차기 당대표 선거 나가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예비 대선급 주자는 출마하면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대표가 가져야 할 조건으로는 ‘중도층 흡수 능력’을 꼽았다. 당권 주자에 대한 ‘윤심 교통정리’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신 변호사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차기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 주도의 ‘혁신24 새로운미래’(새미래)에서 “대선주자로 나설 분은 이번이 아니고 다음 당 대표 선거가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강력한 대선 주자급이 당 대표가 되면 국정 동력이 분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대선 주자는) 2025년에 당 대표가 돼 1년 남짓하고 대선에 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또한 ‘수도권·MZ세대론’을 띄웠던 주호영 원내대표를 겨냥해 쓴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는 정치 판단을 잘 못한다. 잘못된 분석을 사용한 것”이라며 “최근 선거 과정을 보면 진보와 보수가 30%씩 되고 중도층이 한 40%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양쪽으로 흡수된다. 그래서 차기 당 대표는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당 안팎에선 당내 대선급 주자 중 차기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 변호사의 발언에 제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저는 3~4달 전부터 공개적으로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전당대회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장(장제원) 연대’설에 대한 질문에는 “장 의원을 포함해 당의 여러 의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장 의원이 가진 여러 역량이나 해야 할 역할도 의미가 있어서 그런 것도 녹여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의 이날 ‘수도권·MZ론’ 반박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 원내대표를 향해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공개 비판했던 내용과 맞닿아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장 의원의 광폭 행보를 놓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과 함께 당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조언을 했다고 알려진 신 변호사의 발언을 두고도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정우선과제로서의 사법시스템 정비’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부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소속 의원 37명이 참석했다.
  • 유인태 “尹, 멘토 조언에도 ‘이재명 싫다’며 안 만나”

    유인태 “尹, 멘토 조언에도 ‘이재명 싫다’며 안 만나”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24일 야권에서 제안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간의 이른바 ‘영수회담’과 관련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금 야당 대표를 중범죄자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유 전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야 지도부 회동이 (윤 대통령의) 순방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들이 있었다가 지금은 사실상 거의 멀어진 것 같아 보인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그쪽에 대통령한테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 이 같은 조언들을 많이 했을 것 아닌가. 그런데 윤 대통령이 ‘이재명이 싫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야당 대표로 선출된 지난 8월 말 당대표 수락연설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 등을 향해 영수회담을 요구했다. 유 전 총장은 “이 같은 얘기를 제가 직접 조언을 했던 분한테서 봤더니”라며 “(윤 대통령이) ‘싫다’고 그러니 더 얘기 못하겠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 사람(이 대표를) 못 만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하여튼 싫다는 것이다”라며 “‘인간 자체가 싫은데’ 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5일 언론공지를 통해 “유 전 총장은 어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한 지인에게 (야당 대표는) 인간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최근 지인에게 그런 건의를 받은 바 없고, 따라서 야당 대표를 두고 특별히 언급한 일도 없다”고 했다. 또 유 전 총장은 ‘본인이 만나는 게 어렵다면 정무장관, 특임장관을 임명해 역할을 하는 프로토콜을 만드는 방식도 있다’는 질문에는 “어떤 야당 대표가 특임장관을 상대하느냐”라며 “지금 정무수석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 전 총장은 이 대표를 둘러싼 최근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 측근들 건에 대해선 의원들도 잘 모르니 반신반의 한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 전 총장은 “이 대표의 측근(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과 의형제를 맺었는지 안 맺었는지 모르겠지만 유동규 같은 사람이 저러고 있으니까 많이들 당혹스러워 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동규라는 사람을 갖다가 중용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이 대표의 지금 태도에 대해선 의원들이 불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 입장으로서는 사과를 하면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고 법적으로도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으니 울타리를 치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 그 대목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조기 귀국설’에는 “터무니없는 얘기다. 바보 같다”며 “조기 귀국이니 한다고 하면 이 대표가 빨리 감옥 가라고 고사 지내는 것밖에 더 되느냐. 그 쪽(친이낙연계)에서 택도 아닌 소리라고 웃더라.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라고 일축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아르헨티나 오월 광장 어머니회 이끈 에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아르헨티나 오월 광장 어머니회 이끈 에베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에 두 아들과 며느리를 빼앗긴 뒤 ‘오월 광장 어머니회’를 조직해 끈질기게 투쟁한 에베 데 보나피니가 20일(현지시간) 93세를 일기로 먼저 간 자식들을 따라갔다. 극우 호르헤 비델라가 집권한 당시 정권은 ‘더러운 전쟁’(1976~1983)으로 불리는 잔혹한 ‘국가에 의한 테러’를 일삼았다. 쿠데타에 정권에 항의하는 청년들을 마구잡이로 가두거나 목숨을 빼앗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실종된 청년들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인권 침해에 맞선 상징적 조직이 ‘오월 광장 어머니회’로 1980년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의 창립 모델이 됐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할 정도로 에베의 이름값은 대단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츠네르 부통령이 몸소 성명을 발표하고 “친애하는 오월 광장 어머니 에베, 당신은 인권 투쟁의 세계적 상징이자 아르헨티나의 자랑”이라며 “정부와 국민들은 에베를 실종자 3만명의 기억, 진실, 정의를 찾는 국제적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오월 광장에는 곧바로 추모 집회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는 1930년에 들어선 친(親)나치 군부 정권 이후 반(反)나치 정권 교체와 친나치 군부쿠데타를 반복하는 혼란이 이어졌다. 이 중에서도 비델라 정권은 가장 악랄했다. 1976년 3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호르헤 비델라 신군부는 아르헨티나반공연맹(Alianza Anticomunista Argentina)을 의미하는 ‘트리플 A’라는 이름으로 ‘죽음의 부대’를 창설했다. 사회주의 이념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학생과 지식인, 사제, 예술가, 노동자와 노조활동가 등을 납치·살해하는 것이 이 조직의 임무였다. 쿠데타 1년 만에 1만 5000여명 실종, 1만명 구금, 4000명 사망 등 피해를 입었고 수만명이 국외로 추방당한 사실이 나중에 드러났다. 평범한 주부였던 에베는 두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1977년 4월 30일 집회를 시작했다. 같은 처지의 어머니 14명이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분홍빛 집) 앞에 넓게 펼쳐진 오월 광장을 돌며 침묵 행진을 했다. 그 뒤 매주 목요일이면 거리로 나서 끈질기게 진상 규명을 외쳤다. 에베는 최근 회고 전시회에서 “그들이 사라진 날 나는 나를 잊기로 했다”고 당시의 절절했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물론 군부는 어머니들을 가만 두지 않았다. 외신 기자들에겐 ‘정신이상자들’이라고 설명하고, 어머니 중 일부를 납치해 누구는 자녀를 만나게 해주고 누구는 살해(추정)하는 등 위협과 겁벅을 일삼았다. 어머니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던 딸을 찾은 어머니도 계속 광장을 지켰다. 모두가 자식과 가족, 친구, 동료를 찾을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이때부터 어머니들의 집회는 일종의 ‘운동’으로 거듭났다. 아르헨티나에 미주인권위원회가 들어온 1979년 어머니들은 정식으로 ‘오월 광장 어머니회’를 꾸렸다. 회보를 발간하고 목요 집회 등을 지속하며 인권단체로 성장, 43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회가 금지됐던 최근에는 온라인 집회를 이어가는 등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계속 호소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군부독재의 억압을 경험한 나라들처럼 아르헨티나 역시 정권교체가 이뤄질 때마다 오월 광장 어머니회도 부침을 겪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의 남편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을 몰아내고 마우리치오 마크리 우파 정부가 들어섰던 2017년 에베는 빈곤층 주거지원기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에베는 정치 수사라고 반발했으며, 이 사건은 지금도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에베는 페르난데스 현 부통령과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 부부를 열렬히 지지했다. 키르츠네르 부부는 더러운 전쟁을 시작한 호르헤 비델라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축출한 후안 페론을 계승한 좌파 지도자다. ‘아르헨티나판 전두환’으로 불리는 호르헤 비델라는 2010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2013년 5월 옥중에서 스러졌다.
  • ‘尹 멘토’ 신평 “조국, 영웅 귀환 준비…듣기로는 관악구서 총선”

    ‘尹 멘토’ 신평 “조국, 영웅 귀환 준비…듣기로는 관악구서 총선”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였던 신평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모진 역경을 이겨낸 영웅으로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가 듣기로는 관악구 총선에 임하리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교수의 장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그는 죽은 게 아니다. 그는 다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신 변호사는 이 글을 통해 ‘대통령의 자격’을 언급하며 ‘수난의 서사’와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조건을 토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교한 후 “아쉬운 말이나 이제 서서히 ‘이재명의 시대’는 장엄한 낙조를 떨구며 저물고 있다”고 적었다. 신 변호사는 “향후 이 대표 다음으로 민주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갈 지도자는 누구일까”라며 “가장 부합하는 인물은 아마 조 전 장관이 아니겠나 싶다”라고 썼다.신 변호사는 “잘 알다시피, 나는 조 전 장관이 과거 2019년 법무장관후보로 나섰을 때 그 자진사퇴와 일정기간의 자숙을 권하는 글을 썼다”며 “이 글은 결국 ‘조국 사태’를 일으키는 문을 연 셈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와 나는 이런 악연을 갖고 있으나, 나는 그가 가진 뛰어난 정치적 자산의 평가에 인색하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그가 내 말을 따라 후보사퇴를 하고 자숙을 하였더라면 그가 말한 ‘멸문지화’도 피할 수 있었을 것이고, 더욱이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정치적 성취를 거듭하며 20대 대통령으로 무난히 당선되었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한 “최근에 조 전 장관이 책을 한 권 펴내며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이 책을 썼다’고 했다”며 “그가 겪어온 시련과 역경에 대하여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동정심을 가진다”고 평했다.그는 다만 “그러나 그는 죽은 게 아니다”라며 “그는 다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그가 가진 정치인으로서의 여러 자질들이 그의 입에 꾸준히 생명수를 흘려 넣어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오는 2024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무렵이 되면 그는 엄청난 군중을 끌어모으며 정치판의 주도자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별일 없는 한 그 대단한 기세는 다음 대선으로까지 연결되며 그가 대선주자가 되건 아니건 민주당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본다”며 “물론 이 같은 가정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은 그의 형사책임이다”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 전 교수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고 다음달 2일 조 전 장관에 대해서도 구형한다. 신 변호사는 이 글 말미에 “한 마디로 아직까지는 여당이 여당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조금 더 심하게 말하면 도토리 키재기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른다. 조 전 장관 등에 버금가는 듬직한 체구의 정치인이 국민의힘에도 곧 출현하기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6년 전 오바마와 춤췄던 맥로린 할머니 113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6년 전 오바마와 춤췄던 맥로린 할머니 113세로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과 춤 한 번 춰보겠다고 편지를 써보낸 끝에 2016년 2월 마침내 소원을 이뤄 큰 화제가 됐던 버지니아 맥로린 할머니가 113세 천수를 누리고 세상을 등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AP 통신은 고인이 지난 14일 오전 메릴랜드주 올니에 있는 자택에서 운명했다고 가족을 인용해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영면을 기원한다. 당신이 그곳에서 들떠 춤췄던 일을 알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워싱턴 DC에 살던 할머니가 처음 편지를 쓴 것은 2014년이었다. “내 이름은 버지니아 맥로린입니다. 워싱턴 DC에 살고요. 1909년에 태어났답니다”로 편지는 시작했다. 이어 “대통령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요. 남부 태생이고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색 인종 대통령을 살아서 만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답니다. 해서 내가 대통령님과 가족을 만날 수 있으면 무척 기쁘고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적어 보냈다. 그로부터 2년 뒤 이 할머니는 백악관을 찾아 오바마 대통령, 미셸 여사와 번갈아 춤을 추는 대단한 영예를 누렸다. “말씀드릴게요, 너무 행복합니다. 네, 흑인 대통령과 흑인 퍼스트레이디라니요.” 젊을 적 침모였던 맥로린 할머니는 “후버 대통령 이전 시기를 기억한답니다. 제 기억에 우리는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에서 살았어요. 등잔불을 썼어요. 제 기억으론 처음 본 자동차가 포드였지요. 남편은 군대에 가 있었어요. 1941년에 남편을 여의었답니다. 그 뒤로 죽 DC에 살았는데 마틴 루서 킹 목사님이 (1968년) 암살됐을 때도 여기 살았고요”라고 털어놓았다. 또 처음 학교에 가던 날의 감격도 전했다. “아주 어렸을 적인데, 집안에 수도도 없어 우물에서 물을 길어와야 했답니다.” BBC는 할머니가 태어난 1909년에 있었던 일들을 사진으로 보여줬다. 웰크(Welch) 5인승 투어링 차를 몰았을지 모르며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기가 이륙했으며(여성이라면) 블룸머(속치마) 입은 채 크로켓 한 게임 할 사람 외치거나여가따위는 꿈도 꾸기 어려울 수 있었으며매일 새 이민자가 자유의 땅 미국에 당도하는미국이었지만 버지니아 맥로린 할머니 같은 미국인에게는 여전히 제약이 많이 따르는 나라였다. 그녀는 시민권 없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것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과 그토록 춤추고 싶어했고 뜻을 이뤄 행복해 했던 이유였다. 흑인을 뜻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1909년이 온통 나빴던 해는 또 아니었다. 유색인 진전을 위한 전국회의(NAACP)가 출범한 해였기 때문이다. 물론 113년이 흘렀지만 “인종 증오와 차별을 제거하고 모든 사람들의 정치교육 사회경제 권리를 보장한다”는 설립 목표를 얼마나 충족시켰는지는 별개로 하고 말이다.
  • “천공이 누구야?”…中 언론도 이태원 참사 발언 집중 보도

    “천공이 누구야?”…中 언론도 이태원 참사 발언 집중 보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공스승'이 이태원 참사 직후 보인 반응과 관련해 중국에서 연일 그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25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겨냥해 지난 2일 천공이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릴 돌아보게 돼 있다”고 발언한 것을 7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당시 천공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의 영상에 등장해 “우리나라 희생이 보람되게 하려면 이런 기회를 잘 써서 세계에 빛나는 일을 해야 된다”면서 “엄청난 기회가 온 것이다. 다시 우리가 (세계에)조인할 수 있는”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현지 매체들은 그의 발언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타국 정상들의 추모 움직임을 외교에 이용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석해 집중 보도했다. 그러면서 천공의 발언을 둘러싸고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 분노의 감정이 고조, 참사를 국가의 기회로 묘사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강하게 제기된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천공의 본명과 이력 등을 보도해 이목을 또 한 번 집중시켰다. 중국 매체들은 천공의 정체와 관련해 ‘그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검찰총장을 사퇴했을 당시 사퇴 문제를 조언한 인물로 윤 대통령의 멘토’라고 설명했다. 또, 그가 과거 ‘윤 대통령은 과거 내게서 배움을 얻었던 사람이다.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10일에 한 차례씩 만났다’고 발언했으나, 이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자 지난해 10월에는 돌연 해당 내용을 부인하고 ‘윤 대통령의 멘토가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 매체들은 ‘1952년생인 천공의 본명은 이병철로 지난 2011년 유튜브를 통해 중국 도교 철학 문헌인 천부경에 대한 강의를 한 바 있으며, 천공의 주요 구독자들은 중장년층으로 그가 새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정치,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견해를 자주 밝혀왔다’고 했다. 한편, 이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천공의 정체와 관련해 “한국의 특산품은 사이비 종교와 사이비 종교를 멘토로 둔 지도자”라면서 조롱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졌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사건을 소환해 “지난번 세월호 참사에서 10대 학생들이 사망했던 사건이 떠오른다”면서 “당시 한국 지도자 뒤에는 검은 배후가 있었고, 젊은이들이 대규모로 희생됐던 것도 지금과 양상이 같다. 안타깝고 슬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 천공, 이태원 참사에 “엄청난 기회…세계 빛나는 일 하자”

    천공, 이태원 참사에 “엄청난 기회…세계 빛나는 일 하자”

    “좋은 기회는 자꾸 줍니다.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릴 돌아보게 돼 있어요.” ‘이태원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과 충격에 빠져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멘토 논란이 불거졌던 유튜버 천공이 이태원 참사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천공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세계 정상들이 보내온 애도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세계 각국 정상이 조전을 보내왔다. 우리 정부가 사고를 수습하고, 어떻게 세계 정상들에게 어떻게 행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좋은 기회는 자꾸 준다.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릴 돌아보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공은 “희생이 보람되게 하려면 이런 기회를 잘 써서 세계에 빛나는 일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세계 정상들의 추모 움직임을 외교에 이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천공은 “대통령께선 각 대통령들이 대한민국의 우리 아이들이 희생됐는데 희생됐다고 추모해주고 같이 아파해줄 때 그걸 다 받아들여서 세계에 편지를 한장씩 다 써야 된다”면서 “‘고맙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세계에 보람있는 일을 해내겠습니다. 대한민국 아이들이 희생됐는데 이렇게 같이 아파할 줄은 몰랐다(라고)’”고도 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기회가 온 것이다. 우리가 다시 (세계에) 조인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국민의 대표로 진심을 담아서 편지를 보내면 우리는 연결된다. 미래의 국익에 그만한 힘이 없다”고 말했다. 또 천공은 “이 사고를 누구 책임으로 돌리려고 하지 말라”면서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어른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금 등 지원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다면 이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국민 모금으로 지원하자는 주장도 했다. 한편 천공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강의 영상을 올리고 있는 인물이다. 정치, 사회, 외교, 통일, 경제 뿐만 아니라 일상의 고민 분야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즉문즉답’을 해왔다. 천공은 윤 대통령의 ‘멘토’ 논란으로 알려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당내 경선 토론회에서 천공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알기는 하지만 멘토 등의 주장은 과장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부인과 함께 만난 적이 몇 번 있다”면서도 “최보식 칼럼을 통해 (천공스승 인터뷰가) 나오자마자 ‘이건 아니다’ 해서 그 이후로는 서로 만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천공도 지난해 10월 YTN 인터뷰에서 “김건희씨를 통해 윤 총장을 알게 됐다. 멘토는 아니며 검찰총장 사퇴 문제를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헤르손 수복 벼르는 러시아가 유해 빼내간 포템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헤르손 수복 벼르는 러시아가 유해 빼내간 포템킨

    세르게이 예이젠슈타인 감독이 1925년 연출한 무성영화 ‘전함 포템킨’은 영화학도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봐야 할 영화로 손꼽힌다. 군대의 발포에 무수한 사람들이 쓰러지는 오데사의 계단 위를 유모차가 굴러내려오는데 아기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어머니를 비롯한 사람들의 경악하는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는 몽타주 기법은 100년이 흐른 지금도 영화 제작의 가장 기본적인 기법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1905년 혁명의 스무 돐을 맞아 이 영화가 제작됐는데 제정러시아 해군의 수병들이 전함 포템킨 호에서 일으킨 반란 사건을 담았다. 이 전함은 제정러시아의 귀족 출신 정치인이자 군인, 예카테리나 2세 여왕의 총독이었던 그리고리 알렉산드로비치 포툠킨타브리체스키(1739~91)를 기려 건조됐다. 1898년부터 건조되기 시작했으나 화재 사고 등 곡절이 적지 않아 1905년이 돼서야 흑해함대에 편성됐다. 상당히 뒤늦게 만들어진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으로 이미 영국에서는 드레드노트급이 건조되고 있을 무렵이었지만, 러일전쟁으로 인해 발트 함대가 증발되다시피 한 러시아에는 그야말로 ‘최신상’ 전함이었다. 포템킨은 오스만 튀르크와의 전쟁 총사령관으로 1783년 조약을 통해 오스만 튀르크로부터 크름(크림) 반도를 빼앗아 편입시키는 공을 세웠다. 세바스토폴이란 부동항을 러시아에 안긴 인물이며 세계 최강의 해군 전력으로 꼽히는 흑해함대를 창설한 것도 그였다. 그는 튀르크와 조약을 체결하던 중 1791년 10월 16일 병사했는데 그의 유해는 크림 반도 인근 헤르손의 성 예카테리나 성당에 안장됐다. 크림 반도를 2014년에 다시 점령하고 제정러시아의 영화를 되찾겠다는 야심에 푹 빠져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극우세력이 영웅으로 떠받드는 인물임은 말할 것도 없다.뜬금없이 영화 얘기와 230년 전에 세상을 떠난 포템킨 장군 얘기를 떠올리는 것은 헤르손주 수복 대공세를 벼르는 러시아 군이 포템킨의 유해를 헤르손에서 빼내 다른 점령지로 옮겼다는 소식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최근 헤르손의 성 카테리나 성당에 보관돼 있던 포템킨의 유해와 동상을 드니프로 강 동쪽 러시아 점령지로 반출했다. 포템킨의 이름은 러시아가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 연설에서 이들 지역을 ‘새 러시아’를 뜻하는 ‘노보로시야’라고 칭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에 여러 도시를 건설한 인물 중 하나로 포템킨을 언급했다. 현재 포템킨의 유해가 옮겨진 정확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러시아는 헤르손의 상황이 안정되면 유해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주변 지역을 공략하면서 헤르손과 크림반도 수복을 공언하고 있으며, 러시아군도 헤르손 러시아계 주민들을 대피시켜놓고 이곳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러시아에서는 ‘포템킨 경제’란 말이 시사용어로 자리잡았다. 에카테리나 여제의 연인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둘의 관계가 좋았는데 포템킨 총독이 다스리는 크림 반도의 경제 사정은 여제에게 보고된 것과 달리 좋지 않았고, 해서 빛좋은 개살구 식으로 폄하할 때 쓰이는 용어였다. 푸틴 대통령은 포템킨 장군의 좋은 점만 부각시키려 하는데 그늘도 적지 않았던 셈이다.
  • ‘尹 멘토’ 신평 “이준석 신화 끝… 유승민과 당권 회복하려 할 것”

    ‘尹 멘토’ 신평 “이준석 신화 끝… 유승민과 당권 회복하려 할 것”

    신평 변호사가 1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 등과 연계해 다음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회복하는 쪽으로 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다가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이준석 신화’는 끝이 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내가 이미 예측한 대로, 끝까지 자신이 정치적 이유로 박해를 받은 피해자인 양 주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지난 6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에 선출된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기대를 안고 출발한 이준석 국힘당 대표였다. 하지만 우리가 본 그의 첫 모습은 실상이 아니라 허상이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안에 갇힌 나르시시트였고, 그의 입과 글에서 흘러나오는 의식은 수준 이하였다. 더욱이 그는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국민의 열망이 빚어내는 시대정신이 ‘공정의 이념’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분명한 내재적 한계 속에서 그가 빚어낸 국힘당의 미래상은 안티페미니즘과 허접한 실력주의를 토대로 20~30대의 표를 끌어와 진보의 여권을 세대포위한다는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전 대표가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성상납을 전제로 해 그의 무고 혐의를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 전후 경위로 보아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그를 기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법원이 이를 유죄로 인정함에도 무리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유 전 의원과 연대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하지만 이는 그가 완전히 죽는 길이라고 본다. 그가 지금이라도 절망 속에서 어리석음을 깨치고 나와 한 2~3년간 자신에게 많이 부족한 인문사회학 쪽으로의 공부를 조용히 해나가면 그의 앞길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내 조언 같은 것은 완전한 우이독경으로 지나간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그래도 그가 있어서 국힘당에 큰 활력의 요소가 되었고 젊은 층의 관심을 끌게 되었던 것은 맞다”며 “‘산송장’의 국힘당에 새로운 생명을 그가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큰 시대정신은 공정한 세상의 실현이다”라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직까지는 국힘당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이를 눈치라도 챈 정치인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김일과 명승부, 알리와 싸우던 안토니오 이노키 79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김일과 명승부, 알리와 싸우던 안토니오 이노키 79세에

    일본 프로 레슬링의 대부인 안토니오 이노키(본명 이노키 간지·猪木寬至)가 1일 오전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79. 북한 지역 출신으로 일본인들의 국민적 영웅이었던 역도산(본명 김신락)의 3대 제자로 김일, 이노키, 자이언트 바비가 꼽혔는데 특히 2006년 세상을 떠난 김일과 여러 차례 대결하며 우리의 기억 속에 각인되고 북한을 30여 차례 방문해 북한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도 족적을 남겼다. 자이언트 바바도 지난 1999년 세상을 등졌다. 고인은 아밀로이드종(amyloidosis)이란 희귀질환 때문에 고생했다.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한 곳 이상의 조직이나 장기에 지나치게 쌓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하지만 투병 의지가 대단해 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색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나타나곤 했다. 지난 8월 한 텔레비전 쇼에 휠체어에 앉은 채로 등장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여러분이 보는 대로 난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힘이 넘쳐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1943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난 이노키는 중학교 때 가족과 브라질로 이주해 커피 농장에서 일했다. 1960년 원정을 위해 브라질을 찾은 역도산에게 스카우트됐는데 투포환 선수로 명성을 떨친 뒤 프로 레슬러로 데뷔해 있었다. 이노키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연맹을 창립했는데 그의 일본 프로 레슬링 데뷔전 상대가 박치기로 유명한 김일이었다. 안토니오 이노키란 이름은 데뷔 2년 뒤에 스스로 붙였다. 일본 프로 레슬링을 이끈 인물이 고인이었다. 데뷔전에서는 김일에게 졌으나 그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김일과 명승부를 펼치며 우리 국민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역도산의 최후를 지켜본 제자로 알려졌다. 또 일본 언론들에는 의도적으로 김일과의 라이벌 관계가 다뤄지지 않은 점이 특이하다. 고인은 김일이 말년에 외롭게 투병할 때 치료비를 보낸 적이 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1976년 도쿄 부도칸에서 당시 프로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와 이종 대결을 펼쳐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 일본인들은 세기의 대결이라 했지만 미국 등에서는 이노키가 시종 링 위에 드러누워 뱅뱅 도는 알리의 다리를 걷어차려 애쓰는, 말도 안되는 대결로 업신여겨졌다. 고인은 이 경기를 통해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종합격투기(MMA)를 일본에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노키는 1989년 스포츠평화당을 만들어 같은 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1990년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들을 석방하는 데도 기여했다. 하지만 1995년 선거에서 낙선했고, 1998년에는 레슬링과 정치 양쪽에서 모두 은퇴했다가 2013년 정계에 복귀해 참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이노키는 스승인 역도산이 북한 출신이라는 배경 등을 이유로 북한을 무려 30여 차례 방문해 고위층과 회담하는 등 북일관계 개선에도 의욕을 보였다. 그는 1995년 4월 북한에서 처음으로 프로 레슬링 행사를 열었는데 이틀 동안 38만명이 관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참의원 의원이던 2013년 11월에는 스포츠 교류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해 김영일 노동당 비서와 회담하고 북일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노키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방북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고 NHK 방송이 전했다.
  • ‘尹 멘토’ 신평 변호사 “이준석, ‘조국의 길’ 걸으려 할 것”

    ‘尹 멘토’ 신평 변호사 “이준석, ‘조국의 길’ 걸으려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최근 당내 분란을 겪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조국의 길’을 걸으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당내 분란은 수습될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증거인멸이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본다”고 적었다. 신 변호사는 “그는 그런 기소·유죄의 재판이 정치적 이유에 의한 것이라고 맞서며 ‘조국의 길’을 걸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조국 교수와 그는 팬덤의 깊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전날 보도된 주간조선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 전 대표는 설령 기소가 되고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정치적 음모가 있다며 자신은 그 희생양이라고 주장할 사람이다. 조국 교수가 취했던 이른바 ‘조국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전 대표에 대해 “‘정치적 박해의 프레임’을 성공적으로 잘 구사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조국의 길’을 걸어갈 이준석이 계속 성공할 것인지는 조금 의문이다. 그가 여론에서 차지하는 몫은 조국 교수와 비교한다면 아주 작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라며 “민주당이나 이준석과의 갈등에서 보자면, 둘은 바둑으로 치면 하수다. 눈앞에 보이는 수만을 생각하며 돌을 급하게 놓는다. 윤 대통령은 천천히 기다리며 더 몇 수 앞까지도 생각한다. 누가 이 바둑에서 이기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추석 후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를 찍었다”며 “지지율이 20% 상반부로 꺼지는 상황에서 나는 지지율은 곧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니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예측했다. 그게 맞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더 올라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케네스 스타의 죽음 접한 르윈스키 ‘대인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케네스 스타의 죽음 접한 르윈스키 ‘대인배’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고 갔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삶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밝혀 온 모니카 르윈스키(49)가 보인 애틋한 반응에 놀랐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일간 USA 투데이 등 많은 매체들이 전해 눈길을 끈다. 유족과 지인은 스타 전 특검이 휴스턴 병원에서 넉 달가량 집중 치료를 받다 수술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고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하고 힐러리 여사가 법률회사 변호사로 일하던 1980년대 화이트워터 지역에서 발생한 토지개발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클린턴 부부는 2000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스타 전 특검은 백악관 인턴 직원 르윈스키(당시 25)와의 성 추문을 파헤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절체절명의 궁지로 몰아넣었다. 일종의 별건 수사였던 셈인데 그가 입수한 녹음테이프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하고 위증을 종용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르윈스키가 린다 트립이란 동료에게 털어놓았는데 트립이 몰래 녹음하고 있었다. 이 테이프 내용이 공개된 후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해야 했다. 르윈스키가 얼마나 많은 심적 고통을 안고 괴로워했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스타 전 특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감정의 회오리를 겪지 않았을까? 그녀는 1998년 특검 조사 과정에 몇 시간씩 심문을 받고 협조하지 않으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겁박을 받는 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클린턴 탄핵 심리에 공화당측 증인으로 불려나와 증언하는 곤욕도 치렀다. 그런데 원수라 해도 무방할 스타 전 특검의 부고를 접한 르윈스키는 트위터에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데 켄 스타에 대한 내 생각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를 사랑한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상실이란 점을 상상하는 일”이라고 담담하게 적었다. 허핑턴 포스트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일일이 옮겼는데, 대체로 “이렇게 대인배인줄 몰랐다” “생각이 깊은 사람인줄 예전에 몰랐다”는 놀라움을 토로하는 것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시킬 뻔하는 과정에 “공적으로 까발려지고 모든 관계가 단절됐다(ostracized)”고 털어놓았던 그녀는 더 세월이 지난 뒤에는 종종 그 일을 농담 소재로 삼았다. 2018년 잡지 배너티 페어에 가족과 외식을 하다 스타 전 특검과 마주친 일화를 들려줬다. “그의 품행은, 거의 목가적인데, 아재(avuncular)와 소름끼침(creepy) 사이 어디쯤이었다. 그는 내 어깨와 팔꿈치를 계속 만져대 날 불편하게 만들었다.” 2015년 TED 강연을 통해선 “수치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며 온라인 혐오 퇴치 운동에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고인 역시 ‘경멸, 클린턴 수사 회고록’을 통해 “수사 과정의 르윈스키 대목을 떠올리면 깊은 후회가 밀려온다. 하지만 난 여전히 20년 지나서도 그렇게 보고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 말고는 어떤 대안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회고록을 더 들춰보자. “모니카가 비명을 지르고 울어댔다. 입을 삐죽거렸다. 소위 친구라 믿었던 트립의 덫에 빠진 것을 신랄하게 불평했다. 검사들이 겁을 주고 어머니까지 검사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강권했지만 그녀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모니카는 어머니를 이겨먹었다. 미합중국 대통령을 궁지에 모는 것보다 스스로 칼 위에 쓰러지려고 했다. 순진하고 스타병에 걸린 젊은 여성이라 금세 협조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과소평가한 것이란 사실이 점점 분명해졌다. 대통령을 보호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모니카는 숙련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과 풍부한 경력의 검사들로 이뤄진 팀이 대부분의 나날을 초조하게 엄지만 빙빙 돌리게 만들었다.” 그는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 버넌에서 태어나 샌안토니오에서 성장했다.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듀크대 로스쿨에서 학업을 마친 뒤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워런 버거 연방대법원장의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30대부터는 법률가로서 출세 가도를 달렸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워싱턴 DC 항소법원 연방판사로 임명됐고,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1989년 법무부 차관이 됐다. 보수적인 공화당원이었던 고인은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자 시카고 법률 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가 ‘화이트워터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으로 1994년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1998년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에 이어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두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고인은 특검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대 교수, 세계 최대 규모 침례교 대학인 텍사스주 베일러대 총장 등을 지냈다. 베일러대 총장이던 2016년에는 필라델피아 토론회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베이비붐 세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정치인”으로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그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자 그를 지원하는 법률 조직에 변호인으로 몸담기도 했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AP에 “켄은 미국을 사랑했고, 헌신하려는 마음과 탁월한 태도로 봉직했다”며 “그는 법조계와 공직 사회에서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 러, ‘푸틴 멘토’ 딸 암살범에 ‘우크라요원’ 지목…우크라는 부인

    러, ‘푸틴 멘토’ 딸 암살범에 ‘우크라요원’ 지목…우크라는 부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파시스트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차량 폭발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 정보기관은 암살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여성공작원을 지목했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의 암살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소행이라고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빠르게 발표했다. FSB는 용의자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고용된 우크라이나 여성 나탈리야 보브크(43)로 특정했다. FSB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7월 자신의 어린 딸과 함께 러시아로 이주했다. FSB는 이 여성이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이며, 두기나가 살던 같은 건물의 아파트를 한 달 동안 임대해 암살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얼굴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으며, 러시아 수사기관들은 이 여성을 수배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의 발 빠른 용의자 지목에 영국 가디언 신문은 “FSB가 동영상 증거까지 갖고 나타나는 ‘속도’를 보면,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푸틴 반대파에 대한 암살사건 등 주요 사건 처리는 미루던 러시아 보안 당국이 유독 이번 사건을 빠르게 처리한 것은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허구의 세계에 나오 러시아의 선전”이라고 부인했다.한편 알렉산드르 두긴은 러시아의 극우 사상가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하도록 설계한 ‘정신적 안내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두기나는 지난 19일 아버지의 강연을 수행한 뒤 혼자서 차를 몰고 떠나다가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터져서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두긴의 차량을 노렸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두긴은 강연 뒤 두기나와 함께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일정을 변경해 목숨을 건졌다.
  • 신평 “김건희 논문표절? 그 정도는 흔해”

    신평 “김건희 논문표절? 그 정도는 흔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대학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아는데 그런 정도의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며 옹호했다. 신 변호사는 16일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기존의 영부인과는 완전히 다르다. 신세대 영부인이라고 할까. 그런 면에서 상당히 불안한 느낌을 주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오히려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김 여사가 적극적 행보를 하는 것이 그간의 잘못된 의혹과 오해를 탈피하게 한다고 본다. 김 여사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 어렵게 사시는 분들의 삶을 보살피고 또 기꺼이 보듬어 안아주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관해서 “그 말(사적채용)은 하나의 프레임을 걸기 위해서 만든 말이지 않나?”라며 “어느 역대 정부 간에 대통령실에 인사를 하면서 선거 과정에 공을 세웠거나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있는 사람들을 채용하지 않은 경우가 단 한 번이라도 있었나?”라고 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장점 중에 하나가 참으면서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지금 윤 대통령의 말들에서 국민 여론을 무시한다고 하는 그런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마는 그분은 절대 그렇지 않다. 좀 더 인내하면서 차차 호전될 것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해 나가실 것”이라고 관측했다.정치권에서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은 모르핀 주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은 모르핀 주사를 맞을 정도는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추석 후에 민심의 동향을 살펴서 윤 대통령이 본격적인 처방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아직은 조금 이르니까 추석을 한번 기다려보시면 그런 처방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신평 변호사는 언론에서 자신을 윤 대통령의 멘토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멘토가 아니다.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이런저런 여러 조언을 한 것은 사실인데 당선 후에는 제가 스스로 그 통로를 다 끊어버렸다”라며 “제가 왜 그러냐 하면 비선이라는 그런 거는 있어서는 안 된다. 또 제가 비선의 하나가 된다고 그러면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혹시 입각하거나 대통령실에 들어갈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시골에 농사지으면서 사는 촌부에 불과하다”라며 “저 같은 사람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 김종인 “차기 주자 이준석 거론하는 이들도…앞으로 중요”

    김종인 “차기 주자 이준석 거론하는 이들도…앞으로 중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차기 대권 주자군에 올려 놓았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만류했다는 뒷 이야기도 김 전 위원장은 처음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밤 MBN판도라에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 노릇을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돕는게 여당 역할인데 국회 원구성도 안 돼 있고 대표는 징계를 받아 장외에서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집권당이 도대체 뭐하느냐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 움직임에 대해선 “본인의 자유이기에 뭐라 못한다”며 “내가 대선도, 지방선거도 이겼는데 나를 이렇게 할 수 있느냐는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나라면 지난 일 잊어 버리겠다. 자꾸 생각하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된다”고 이 대표를 타일렀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이 대표에게 ‘누가 기분나쁜 소리 한다고 해서 곧바로 반응을 보이지 마라’, ‘대표는 욕먹는 자리인데 일일이 반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충고한 적 있다”며 “나도 비대위원장할 때 ‘물러나라’며 우리집 앞에서 데모까지 한 적 있었다. 그러려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조직과 정부가 안정되려면 반대 목소리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정당은 항상 소란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잘 끌고 가는 것이 대표 역할이지 하나하나 반응하면 할 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를 넘어 대권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면서도 “최근에 만난 사람이 ‘국민의힘에 특별한 차기 주자가 없지 않느냐’고 하길래 무슨 소리냐 하자 이준석 이야기를 끄집어 내더라”고 했다. 즉 차기 대권 주자로 이 대표를 언급했다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차기주자 가능성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자기가 어떻게 노력하는냐에 달려 있다”며 “이 대표는 지금 정치적으로 소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어떻게 앞으로 정치적 행위를 해나가느냐가 본인의 미래에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진행자가 “이준석 대표에게 어떤 멘토링을 해 줄 것인가”라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언제 만나면 한번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겠다”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은 박 전 위원의 출마를 만류한 사실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일주일전 쯤 박지현을 한번 만났다”며 “(그때) 대표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때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지 그런 가능성이 없는데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무모한 것이라는 충고를 해줬다”고 했다. 즉 “아무리 젊은 혈기가 좋다지만 그동안 정치적으로 쌓아온 박지현의 자산을 당신은 잃어버리면 안 돼, 그것을 어떻게 간직하고 갈 것이냐를 생각해야 하는데 간직하려는 것이 꼭 대표 출마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라는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그런데 본인이 길거리 출마선언하는 걸 보니 ‘역시 젊구나’(라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
  • “자녀 교육 때문에 은평 뜨는 주민 없게… 수색 역세권 개발도 착착”[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자녀 교육 때문에 은평 뜨는 주민 없게… 수색 역세권 개발도 착착”[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선거운동 기간 많은 구민들께서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민선 7기에 유치했던 한국문학관 예술인의 마을, 광역자원순환센터 등이 2024년 완공됩니다. 민선 8기에는 구민들이 믿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은평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서울 은평구는 재건축·재개발 바람이 휩쓸었던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어렵게 더불어민주당이 수성한 8개 자치구 중 한 곳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18년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전남 영암 출생이지만 초·중·고교를 모두 은평구에서 졸업하고 지금까지 50년 가까이 은평에서만 살아왔다. 2003년 구의원으로 시작해 2010년 시의원, 2018년 민선 7기 구청장까지 역임하며 지역에서만 헌신한 정치 이력과 노력이 다시 한번 구민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0일 은평구청 구청장실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새 임기가 아닌 5년째 임기를 보내는 듯했다. 지난달 말 서울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범람 우려를 살피기 위해 불광천을 찾았고, 비슷한 시기 조경용 바위가 무너진 사고 현장을 찾아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도록 지시했다. 지난 5일엔 최근 급증한 ‘사랑벌레’ 방역 현장에서 직접 분무 방역을 하고 왔다고 했다. 취임하자마자 눈코 뜰 새 없이 현장을 누빈 김 구청장이지만 머리엔 두 번째 임기에 그려 낼 은평구의 새 그림으로 가득했다. 그가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은 교육이다. 김 구청장은 “은평구의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가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면 사교육 인프라와 학군이 좋은 타 자치구로 전출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은평의 자체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 은평 구민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아이들을 위한 진로진학체험센터 등 구축 ▲은평 출신 인재들이 지역의 후배들의 멘토가 돼 진로상담을 해 주는 ‘은평대전’ 등의 프로그램 확대 ▲강남 등에서 은평구 자체 우수 강사진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 이번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녹번동과 응암동에 중학교 신설과 진로진학정보센터 설치도 다시 한번 약속했다.민선 7기부터 이어 왔던 지역 개발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시의원 재임 당시 여성 최초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지낸 김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청장 임기 동안 ‘2040 은평플랜’을 완성했다. 여기엔 지역별 용도지역 조정, 역세권 육성계획 및 생활기반시설 공급 계획 등이 세부적으로 담겼다. 김 구청장은 “은평플랜의 핵심은 서울북부역과 수색역세권 개발”이라면서 “자체 연구용역 결과 은평은 향후 북한과 유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면서 “광명과 수색역을 기반으로 공항철도와 경의선, 6호선이 이어지는 서북권의 유일 광역중심인 은평이야말로 유라시아철도 출발역으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에 신사고개역 추가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미 고양은평선에 신사고개역을 추가할 경우 수익성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구민 30만 서명을 비롯한 신사고개역 추가를 위한 요청을 강력하게 지속하고 있다. 반드시 신사고개역을 추가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연신내와 불광지역에 대한 복합개발 비전도 내놨다. 김 구청장은 “연신내역에서 불광역 혁신파크로 이어지는 통일로를 지하통합개발로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축구장 15개와 맞먹는 크기인 서울혁신파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혁신파크 부지 4개 권역 개발 계획에 맞춰 상업·업무용지의 고밀 복합 개발을 통한 서북권 랜드마크 조성 개발 구상안을 마련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개발은 재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 구청장은 “이미 변호사와 회계사 등 재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개발신속추진단’ 구성을 마쳤다”면서 “이르면 이달에 구청사 1층에 구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전문가들과 재개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조만간 재개발신속추진단장 인선이 결정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재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만 32세 김보미 강진군의장···전국 최연소 기초단체 의회 의장 영예

    만 32세 김보미 강진군의장···전국 최연소 기초단체 의회 의장 영예

    “내가 똑바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청년세대에게 돌아갈 기회는 줄어들 것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던 간절한 진심이 통했던 것 같습니다.”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 의회 의장에 선출된 김보미(32) 전남 강진군의장은 “아버지뻘 되는 동료 의원들에게 ‘함께 열심히 공부해 지역 발전을 이끌자’고 제안하는 등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호소한 막내의 진심을 인정해주신것 같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강진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투표에서 전체 의원 8명(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의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됐다. 1989년 12월생으로 올해 만 32세인 김 의원은 1995년 지방의회 개원 이후 최연소 여성 기초의회 의장이라는 명예도 함께 안았다. 2018년도 전남 최연소 기초의원(비례대표) 기록을 갖고 있는 김 의장은 제8대 강진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아 군정 전반에 대해 원칙과 소신으로 성실하고 바른 의정활동을 해 호평을 받았다. 임기 4년 동안 매년 12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전액을 지역아동 위해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최연소 의장이라는 영광에 앞서 어깨가 무겁다는 김 의장은 “지방행정의 길잡이이자 감시자로서 의회 본연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등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그는 “최고의 정치는 군민에게 정치효능감과 더불어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꿈과 희망을 드리는 군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약무청년 시무강진(若無靑年 是無康津) 청년이 없으면 강진도 없다’라는 말을 늘 되새기며,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청년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소멸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것이다”고 했다. 김 의장은 “각종 위원회의 청년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청년간담회 등을 통해 청년이 살기 좋은 강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며 “국·도비 확보를 위해 국회, 정부, 전남도의회와 공조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도 내비쳤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하나의 거울이자 마음속 멘토로 여기고 있다는 김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의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 편, 방관은 최대의 수치, 비굴은 최대의 죄악이라는 말씀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다”면서 “군민들의 힘이 되는 일꾼이 돼 풀뿌리 민주주의가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커다란 나무로 자랄 때까지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바빠져야” 김건희 여사 행보 강의하는 천공스승 [김유민의 돋보기] 

    “바빠져야” 김건희 여사 행보 강의하는 천공스승 [김유민의 돋보기]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멘토’ 역할로 알려졌던 이른바 ‘천공스승’이 김건희 여사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담긴 강의 영상을 올렸다. 김건희 여사가 공개석상에서 연설을 하는 등 지난 일주일간 7건에 달하는 외부일정을 하며 대외 활동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역술인 ‘천공’이 유튜브 강의에서 ‘영부인 역할론’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천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세계 영부인 교류론’을 설파했다. 천공은 “영부인이 바빠져야 한다. 그것이 국익의 엄청난 길을 열어갈 수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남자들이 대통령을 하고 있지만 그 나라들 안에서도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의 행보’라는 이름으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천공은 “지금 잘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영부인 인사드리고 가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는지. 그런 게 조용한 내조”라며 “이제 장관 부인들과 다과를 열기 위해서 다 모아서 이렇게 해주면 되고, 장관 부인들에게는 ‘차관들 한번씩 불러서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이 정도만 하달을 해도, 노고를 치하하고 ‘관리를 해 주십쇼’ 이렇게만 해도 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은 세계의 대통령 부인과 사귀어야 한다. 이것이 자기 일”이라며 “영어가 부족하면 영어공부 열심히 하라. 한 1년 열심히 하면 이분은 영어 유창하게 할 사람이다. 대통령 자리 그만 둬도 이 사람 참 젊다.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지금 특별 지도받을 수 있는 자리니까 하라. 세계 언어를 다 배워라”라며 김 여사의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했다.“헐뜯어도 인기가 짱 됩니다” ‘김건희 여사의 패션 스타일’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천공은 “영부인이라고 육영수 여사처럼 꼭 한복 패션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의상을 제공하고 싶어 한다. 해외에서 제공하는 의상을 적극적으로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던 옷을 경매에 부치고 그 수입으로 문화 사업을 하면 된다”라며 “영부인 자체가 문화니까 스타일을 잘 기획해서 국민 앞에 나오는 것도 국민을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의 패션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헐뜯을 일이 아니다. 헐뜯어도 인기가 짱 돼. 앞으로도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가 짱 됩니다”라며 “아주 멋지게 활동할 거예요”라는 말로 김 여사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를 두고 보수 유튜버 변희재는 “대한민국을 실제 통치하는 자는 이 자이고, 서열 2위가 김건희라 보면 되겠다”는 촌평을 남겼다. “김건희 여사가 먼저 연락 왔다” 천공은 ‘김흥국의 들이대쑈’에서 “정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김건희 여사가) 이 유튜브를 3~4년 정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만나뵙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라며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건희 여사가 개인적인 질문과 남편에 대한 질문 중 어느 것을 더 많이 하느냐’는 진행자 김흥국의 질문에는 “나라에 대한 것과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당시 처리할 일들이 굉장히 많고 힘들었을 때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법칙 같은 것들을 같이 공부하고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정부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대통령의 할 일은 70%는 세계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풀어나가는 일, 30%는 우리나라 살림을 관장하는 일”이라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빛나면 국민도 빛난다.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살 길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실력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나아갈 방향을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尹대통령 부부 주변 ‘도사들’ 누구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대선 당시 스님·법사라는 이름을 붙인 이들과 교류가 잦았고 중요 국면에서 조언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 자를 적고 나와 무속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아파트 주민인 지지자가 손바닥에 적어준 것을 손세정제로 지워봤지만 잘 안 지워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의문은 이어졌다.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이 활동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의힘 네트워크본부가 해산되기도 했다. ‘무정스님’은 이미 검찰 주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인물로, 김건희 여사와 인연을 맺게 해준 일화로 유명하다.
  • 국내외 클래식 유망주 40여명 모였다…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국내외 클래식 유망주 40여명 모였다…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KNSO)가 국내외 클래식음악 유망주 40여 명을 상대로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마련한다. 23일 KNSO에 따르면 제2회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 프랑스·미국·러시아·헝가리 등지에서 온 해외 참가자 29명을 포함해 총 42명이 선발돼 오케스트라 교육과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해외 참가자 29명은 19일간 한국에 체류하며 국립심포니 단원과 전문 연주자들로부터 관현악·실내악 특강을 중점적으로 받는다.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클라리네스트 김한은 프로 관현악단원으로서의 삶과 오디션 노하우 등 경험담을 들려줄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클래식 고문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문정재는 한국과 세계의 클래식 시장 현황을 짚어줄 예정이다. 무대를 통한 오케스트라 연주 능력 배양은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참가자 42명은 ‘컬러풀’(Colorful)이라는 제목의 합동 공연을 준비한다. 우선 다음 달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치용의 지휘 아래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멘델스존 교향곡 5번 등을 선보인다. 이어 8일에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승원의 지휘로 차이콥스키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와 목관 4중주 등 실내악 공연을 한다. 해외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공연 관람과 한식 체험, 서울 투어 등 한국 문화와 친숙해지는 시간도 갖는다. 올해로 2회를 맞은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성장과 교류’를 모토로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양성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음대 재학생 또는 졸업생으로, 현악기(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와 관악기(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트럼펫·트롬본) 부문을 선발한다.
  • “창신동에 코엑스 같은 랜드마크 조성… 종로 新르네상스 이끌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신동에 코엑스 같은 랜드마크 조성… 종로 新르네상스 이끌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종로는 이제 새로 거듭날 겁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정치 1번지 이름을 뗀 자리에는 오히려 새것을 시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종로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선진국 도시 모델로 만들어 다시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내고 17,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인은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도 경륜 있는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정 당선인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원 시절보다) 더 중압감이 온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종로의 역사를 쓰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당선인이 6·1 지방선거에서 승기를 거머쥐면서 종로는 12년 만에 보수당 구청장이 구정을 맡게 됐다. 정 당선인은 3선을 연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의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선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계속된 치열한 접전 끝에 득표율 51.49%를 거두며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며 저를 지지하시는 분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종로 일대의 변화에 굉장히 목말라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가 생겨 좋다”고 밝혔다. 종로의 변화를 위한 구상으로는 크게 두 축을 제시했다. 한 축은 그가 후보 시절 공약으로도 제시했던 ‘창신동 미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구도심 재생이다. 창신1동 남측 구역에 있는 3만여평의 부지를 하나로 아울러 삼성역의 코엑스와 같은 종로의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당선인은 “코엑스는 20년 전 도시계획과 공법으로 만들어졌지만, 종로는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 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종로 곳곳의 낙후된 구도심 개발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정 당선인은 “예를 들어 창신동 상가 안쪽 구도심은 종로가 고향인 저도 그 동네분의 동행이 없이는 길을 찾아 나오는 데 아주 오래 걸릴 정도로 낙후된 데다 일대 악취 문제도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주거 환경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 축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벨트 조성이다. 정 당선인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청와대를 비롯해 평창동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통인동, 송현동 등 인근 지역을 묶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단순 개방 이후에도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역대 대통령들의 각종 자료를 모은 역사 기념관을 만드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정 당선인은 앞으로 구정을 맡는 동안 두 축을 전문성 있게 끌어가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종로의 옛 ‘교육 1번지’ 명성을 되찾기 위해 청소년 온라인 무료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내 대학과 중고생들을 연결하는 멘토링 시스템도 준비됐다. 정 당선인은 “이미 우리 세대가 보며 자랐던 만화에서 나왔던 공상은 모두 현실화됐고 현세대는 레퍼런스 없이도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전혀 다른 DNA를 가진 세대”라며 “다음 세대가 적극 나설 수 있는 자리를 열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인수위원회를 꾸린 정 당선인의 인수위원 명단도 화제가 됐다. 인수위원장을 맡은 김정탁 전 성균관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 초기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는 도시계획 전문가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이었던 김진수 전 건국대 교수도 창신동 개발 공약과 관련해 책임을 맡았다. 이상봉 문화예술분과 위원은 과거 MBC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기도 한 유명 패션디자이너다. 정 당선인은 “각계의 검증된 전문가들을 모실 수 있었던 건 바로 ‘종로’이기 때문”이라며 “종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힘을 합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4년간 임기를 마친 후 주민들에게 ‘종로가 새 시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 주민들과 함께 밑그림을 그려 놓은 자치단체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종로가 다시 중흥기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고 그게 바로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이자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명을 무겁게 받들어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21세기가 주목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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