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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도 민주당 사람” 송영길 발언에 이원택 측 반발…與 “당 돌아가는 사정 잘 몰라”

    “김관영도 민주당 사람” 송영길 발언에 이원택 측 반발…與 “당 돌아가는 사정 잘 몰라”

    6·3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전북지사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김관영 무소속 후보 관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이원택 민주당 후보 캠프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즉각 반발한 반면, 김 후보 캠프는 “전북 도민의 마음”이라며 송 전 대표의 발언을 옹호했다. 이에 당 지도부는 “당이 돌아가는 사정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 후보는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관영 지사 제명 결정 과정이 전북도민의 분노를 불러왔다”며 “심판과 평가는 정치권이 아니라 도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김관영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뛰어난 인물이고 결국 민주당 사람”이라면서 “물론 실수가 있었지만 이원택 후보와 관련된 사안은 당 지도부가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았고, 그 점이 호남 민심의 반발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그간 여러 차례 김 지사 제명 결정의 부당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본투표를 사흘 앞둔 상황이다 보니 양 캠프도 송 후보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송 후보가 김 후보를 두둔하며 민주당의 정당한 징계 결정을 비판한 것은 단순 의견 표명을 넘어 당의 원칙과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심각한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특히 송 후보가 ‘김관영도 실수했고 이원택도 똑같이 실수했다’, ‘김관영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 ‘누가 돼도 민주당 사람’이라고 주장한 것은 사실관계에 대한 중대한 왜곡이자 당원과 도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후보 선대위도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 측을 비판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송 후보가 ‘당의 불공정한 결정에 대해 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도민의 심판과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한 말은 전북도민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송 후보의 충언을 새기고 전북도민의 선택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송 후보는 2021년 20대 대선 후보 선출 당시 당내 수많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를 옹호하고 지금의 국민주권 정부를 탄생시킨 일등 공신”이라며 “당시 이낙연 대표 특보를 지낸 이 후보는 그때 무엇을 했는지 과거를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송 후보 발언에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송 후보가 그동안 당을 떠나 있어서 당이 돌아가는 사정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그런 말씀을 하실 때는 저간의 사정들을 확인하고 말씀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원래 민주당 소속이라는 발언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한때’라고 얘기하면 맞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그러면 불법적 현금 살포 행위를 용인하자는 것이냐”면서 “그 과정에 대해서 아마도 당시에는 송 후보가 당과 관련돼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게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1년 만에 서문시장 行…“추경호, 대구 경제 살릴 적임자”

    박근혜, 1년 만에 서문시장 行…“추경호, 대구 경제 살릴 적임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힘을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는 정말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분들이 추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 대구 경제를 살려서 여러분께 보답해드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부디 믿고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추 후보가) 국무조정실장을 할 때 저와 같이 호흡을 맞춰 일을 한 분이고, 그때 참 일을 잘하셨다”며 “그리고 그 후에 경제부총리도 역임을 하셨는데, 누구보다 경제 잘 살릴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서문시장을 찾았다. 시장 일대는 1시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시민과 상인,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검정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시민들은 꽃다발을 건네고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했다. 그가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취재진과 시민, 지지자, 경호인력 등이 뒤엉키면서 한때 통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장소다.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서문시장을 찾은 건 공교롭게도 제21대 대선 직전이었던 지난해 5월 31일이다. 1년 만에 다시 이곳을 방문한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은 “시민 여러분을 뵈니 제가 몸이 조금 지쳐 있어도 힘이 다시 솟는 것 같다”며 “흔히 대구를 보수의 상징이라 부르지 않나. 저는 그중에서도 이 서문시장이야말로 보수의 상징적인 곳이라 생각한다”고 서문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박상용 검사 “직무정지 무기한 연장 위법”…국민신문고에 ‘철회 요구’ 청원

    박상용 검사 “직무정지 무기한 연장 위법”…국민신문고에 ‘철회 요구’ 청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무기한 직무 정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검사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29일 법무부의 직무 정지 연장 공문을 접수하면서 국민신문고에 처분이 부당하다는 청원을 냈다”면서 “이미 정직 2개월이 결정된 상황에서 근거 없이 무기한 연장하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공문에는 추가 무기한 직무정지의 근거가 되는 혐의나 그 이유가 전혀 없었다. 어떤 혐의가 근거이든 이 직무정지는 모두 위법하다”면서 “공문을 받고 그 즉시 법무부 장관께 직무집행정지 처분 철회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2개월간 직무정지가 법에 기한 한계 기간으로, 정직 2개월이 청구된 사안에서 무기한 직무정지를 하는 것은 비례원칙에 현저히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또 징계 집행기관의 성격을 갖는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원회의 판단도 없이 사실상 정직에 해당하는 무기한 직무정지를 하는 것은 직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법무부는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직무상 의무 위반, 수사 공정성에 의심이 가는 언행 등의 비위로 감찰을 받던 박 검사에 대해 지난달 6일부터 직무를 정지했다. 이후 대검찰청은 박 검사가 변호인을 통해 부당한 방식으로 자백을 요구했고 피의자에게 외부 음식물을 제공했으며, 수사 과정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12일 법무부에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청구했다. 법무부는 징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대검의 징계 청구를 토대로 자체 감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도 박 검사가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국민의힘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별도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법무부가 직무정지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6일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그 기한을 연장한다고 통보하고 나선 것이다. 검찰 안팎에선 사실상 무기한 직무정지라는 점에서 법무부가 박 검사에게 정직 2개월보다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월드컵 직관 갑니다” 또 ‘월드컵휴가’ 낸 아르헨 시장 논란 [여기는 남미]

    “월드컵 직관 갑니다” 또 ‘월드컵휴가’ 낸 아르헨 시장 논란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 지방도시의 현직 시장이 월드컵을 직관하기 위해 미국에 다녀와야 한다며 휴가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산타페주 지방도시 푸네스의 안토니오 산타크로세 시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직관을 위해 낸 휴가 신청을 시의회가 승인했다. 산타크로세 시장은 미국을 방문해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를 직관할 예정이다. 그의 부재 기간에는 시의회 의장이 시장을 대행한다. 산타크로세 시장이 월드컵 때문에 휴가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푸네스 시장에 당선된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휴가를 내고 카타르로 날아가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직관했다. 그는 1998 프랑스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지금까지 6번이나 조별리그 경기 원정 응원을 다녀왔으며, 이번이 7번째다. 산타크로세 시장이 시정을 맡고 있는 푸네스에는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의 고급 주택이 있다. 이런 인연으로 시장은 지난 2022년 12월 메시를 푸네스의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월드컵 직관을 고집하는 건 메시와의 인연 때문만은 아니라고 산타크로세 시장은 주장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15~20일 동안 모든 것을 잊고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을 직관하면 정말 행복하다”면서 “함께 월드컵을 직관하는 친구 중 몇몇은 이미 미국에 들어가 나머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드컵 직관을 위해 휴가까지 내는 시장을 보는 사회의 시선은 따갑다. 인터넷에는 “월드컵 직관 때문에 휴가 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세상에서 최고의 직업이 정치인이라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등 비판적인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를 둘러싼 논란도 뜨겁다. “돈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비리 없는지 조사해 보자”, “엉터리 시장, 무급 휴가라면 다녀와라”, “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월드컵 구경을 다니는 것이라면 지금 열심히 다녀라. 나중에 감옥에 가면 못 다닌다” 등 경비의 출처를 놓고도 비판적 지적이 일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제패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통산 3회 우승국으로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특히 북중미 월드컵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여 국민적 관심이 남다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월드컵 직관은 사치’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점이 문제다. 조별리그 3경기를 기준으로 월드컵 직관에는 항공 요금과 입장권 구입비, 숙박비와 식비를 포함해 적게는 7900달러(약 1180만원), 많게는 1만 2000달러(약 1795만원)가 들어 대부분의 축구 팬은 월드컵을 직관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 “머리색까지 빨강” 이영지, 사전투표날 올린 셀카 ‘빛삭’…홍진경도 소환

    “머리색까지 빨강” 이영지, 사전투표날 올린 셀카 ‘빛삭’…홍진경도 소환

    가수 이영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붉은색 옷을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가 돌연 삭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영지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일상을 담은 사진 두 장을 잇달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영지는 붉게 염색한 머리를 선보이며 “머리색 이쁘지”라고 말했다. 이어 게재된 다른 사진에서는 붉은색 머리에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현재가 선거 기간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난 29~30일에는 전국에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영지의 붉은색 헤어스타일 및 의상을 특정 정당과 연관짓는 글이 이어졌다. 이를 자각한 듯 이영지는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다. 단순한 일상 공유가 불필요한 정치색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단순한 패션일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철이라는 민감한 시기와 맞물려 과도한 의미 부여가 이뤄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도 선거 기간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하는 옷을 입었다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홍진경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해 6월 2일 SNS에 스웨덴에서 찍은 근황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때 홍진경이 빨간색 니트를 입은 것을 두고 정치색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일자 홍진경은 SNS를 통해 “투표 기간 오해받을 만한 행동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이 민감한 시기에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자책했다. 이어 “한국에서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며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다. 모두가 민감한 시기에 여러분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진경은 이후 웹 예능 ‘핑계고’에서도 정치색 논란을 언급하며 “올린 사진에 0.1%라도 의도가 있었다면 무서웠을 텐데 전혀 아니었기에 언젠가 오해가 풀릴 거라 생각했다”고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최고치인 23.51%의 투표율로 30일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1049만 8411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종전 최고치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과 견줘 2.89%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되면서 다음 달 3일 치러질 지방선거 본투표 선거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 트럼프, 자기 정부와 짜고 쳤나…2조원 ‘측근 보상기금’ 들통 위기 [핫이슈]

    트럼프, 자기 정부와 짜고 쳤나…2조원 ‘측근 보상기금’ 들통 위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통제하는 연방정부와 사실상 ‘셀프 합의’를 통해 거액의 보상기금을 만들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미 법원이 합의 과정에 제동을 걸고 조사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정치적 우군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두고 전직 연방판사들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의 캐슬린 윌리엄스 판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10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 소송을 다시 심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판사는 이날 명령문에서 해당 소송의 졸속 합의 과정에 “중대한 의혹”이 있다며 법원이 “속임수의 피해자였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 다음 달 12일까지 사건을 정식으로 재개해야 하는지 입장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IRS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그는 IRS 전 계약직 직원이 자신의 세금 자료를 언론에 유출했고, IRS가 이를 막지 못했다며 최소 100억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과 트럼프 일가 기업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돌연 소송을 자진 취하했다. 이후 미 법무부는 이 소송을 종결하는 대신 ‘정부 무기화’ 피해자를 보상한다는 명목의 18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규모 기금을 조성하는 합의문을 공개했다. 공화당도 반발한 ‘2조원 보상기금’ 논란은 여기서 커졌다. 해당 합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 일가 기업에 세무상 이익을 줄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일가가 이미 제출한 세금 신고에 대해 IRS 조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다. 전직 연방판사 35명은 지난 27일 법원에 의견서를 내고 이 합의가 사법 절차를 조작한 것인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IRS 소송을 이용해 자신과 가족에게 “불법적인 사적 이익”을 제공하고 의회 승인 없이 납세자 돈을 특정 피해자 보상 명목으로 배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판사도 이 문제를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정부와 결탁해 법원의 심사를 피하려 했는지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쪽에서는 원고로, 다른 한쪽에서는 연방정부의 수장으로 서 있는 만큼 실제 법적 다툼이 성립하는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비판론자들은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소송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우군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합의를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과 백악관은 보도 직후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문제의 보상기금은 의회에서도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이 기금이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서도 강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이 상원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명 넘는 의원이 우려를 표했고 이 논란은 이민 단속 예산 패키지 처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 의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지점은 보상 대상이다.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 관련자나 법 집행관을 상대로 폭력 범죄를 인정한 사람들까지 납세자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얼마나 터무니없게 들리느냐”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의회도 돈줄을 막을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WP는 헌법상 예산권을 가진 의회가 기금을 전면 차단하거나 지급 대상을 제한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금 지급을 막거나 특정 범죄 유죄 인정자를 제외하거나 연방법원이 승인한 합의에만 정부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제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강조해온 ‘정부 무기화 피해’ 프레임과도 맞물려 있다. 그는 민주당 정권과 연방기관이 자신과 보수 진영을 정치적으로 탄압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법원과 의회는 이번 합의가 실제 피해 보상이 아니라 대통령 개인과 정치적 동맹에게 공적 자금을 돌리는 통로였는지 들여다보려 하고 있다. 법원이 조사를 본격화하면 법무부 고위 당국자들이 합의 경위와 기금 설계 과정을 설명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합의를 끌어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 “삼류 가수들 대신 내가”…트럼프, 美건국 콘서트 보이콧에 직접 등판

    “삼류 가수들 대신 내가”…트럼프, 美건국 콘서트 보이콧에 직접 등판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프리덤 250’ 콘서트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주도 행사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참여하기로 했던 가수들이 줄줄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남자인 트럼프를 데려와 삼류 아티스트를 대신하도록 하려 한다”며 직접 나설 방침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CNN에 따르면 프리덤 250 시리즈에 출연하기로 했던 가수들 중 대다수가 불참 소식을 전하고 있다. 프리덤 250은 다음달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리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의 일환으로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열리는 행사다. 하지만 프리덤 250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출범시켰고 트럼프 행정부 1기 국무부 임명직 인사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록 밴드 포이즌의 브렛 마이클스, 펑크 밴드 코모도스, 컨트리 가수 마티나 맥브라이드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지난주 참여를 철회했다. 그래미상을 받은 유명 래퍼 영 MC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행사가 어떤 정치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아티스트들은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이클스도 “행사가 훨씬 더 분열적인 형태로 변했다”며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코모도스는 “그 어떤 단일 정당과도 공식적으로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고, 맥브라이드도 “비(非)당파적인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안받았지만, 이것이 잘못 알려진 것임이 드러났다”며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가수들은 여전히 참가 의사를 밝혔다. 래퍼 바닐라 아이스는 “우리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콘서트 참여가 영광이라고 말했고, 씨앤씨 뮤직팩토리 출신 래퍼 프리덤 윌리엄스는 SNS에 “트럼프와는 엮이지 않는다”면서도 “보이콧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짜증난다”고 불만을 표했다. 가수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수들이 수요일 공연과 관련해 ‘입스(yips·결정적 순간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상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도 돈은 지나치게 많이 받으면서 행복해하지 않는 소위 아티스트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성기 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을 모으는 남자, 기타 하나 없이도 해내는 남자, 조국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남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남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데려와 삼류 아티스트를 대신하도록 하려 한다”며 스스로 공연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이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아메리카 이즈 백’ 집회 개최를 검토할 것을 명령한다”며 “오직 애국자들만 초대될 것이며 거칠고 아름다운 미국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대 승부처 창원·김해 총력전…김경수·박완수 막판 표심 공략

    최대 승부처 창원·김해 총력전…김경수·박완수 막판 표심 공략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인 31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창원과 김해를 중심으로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다. 양 후보는 각각 ‘미래로 가는 변화’와 ‘성과를 이어갈 안정’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창원시는 비수도권 유일의 인구 100만 특례시이며 김해시는 인구 53만명이 넘는 경남 제2의 도시다. 경남 전체 유권자 277만 5000여명 가운데 창원과 김해 유권자는 약 130만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해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진주 중앙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난 뒤 창원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다. 이어 마산회원구 일대를 차량으로 순회하고 대현프리몰을 방문한 뒤, 우원식 전 국회의장과 함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를 찾아 야구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후에는 김해 장유 지역과 롯데아울렛 김해점을 방문한 뒤 다시 창원 의창구 북면과 성산구를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앞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남을 살리고 미래로 갈 것인지, 과거 정치인들과 함께 후퇴할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힘 있는 도지사 후보 김경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창원 봉곡시장과 명서시장, 도계부부시장 등을 찾은 김 후보는 자신의 재임 시절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가덕신공항 특별법 추진, 진해신항 조성,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산단 지정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이끌어냈다”며 “지방을 살리는 데 진심인 정부와 함께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는 시대를 열고 침체한 경남 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30분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 번개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시작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진해구 용원어시장과 롯데아울렛 김해점, 장유 코아상가 사거리, 진영 서어지공원, 김해 연지공원 등을 방문해 휴일 나들이객과 지역 주민을 만날 계획이다. 전날 박 후보는 명서·도계·소계·산호 시장을 돌며 창원 바닥 민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그는 각 유세에서 “대통령과 중앙정치만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경남 살림을 맡길 수 없다”며 “지난 4년간 검증되고 성공한 도정을 보여준 박완수에게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의 실패한 도정으로 되돌아갈 것인지 지난 4년간 도민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공한 도정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자신의 도정 성과로 우주항공청 개청과 방산·원전·조선산업 회복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무너졌던 주력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경남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흔들림 없는 연속성과 검증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는 오는 3일 본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 李 대통령 “정치 무관심,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

    李 대통령 “정치 무관심,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이재명 대통령은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명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주권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 지를 분명히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맡긴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만을 위해 사용할, 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을 찾아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면서 “선출된 공직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면서 “선출된 그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지, 세상을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주권자가 투표로서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자들”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전날에도 X를 통해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면서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으며,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인천·경기 사전투표 기간 선거운동 방해·폭행 잇따라

    인천·경기 사전투표 기간 선거운동 방해·폭행 잇따라

    6·3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29~30일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선거운동 방해와 폭행, 투표용지 훼손 등 선거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3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모두 29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소음 신고 18건, 유세 방해 2건, 기타 신고 9건 등이었다. 30일 오후 12시 46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서구청 인근에서는 국민의힘 인천시의원 후보 선거운동원에게 욕설을 하고 유세용 피켓을 발로 차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가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 부천에서는 투표용지를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30일 오후 4시 13분쯤 부천 오정구청 사전투표소에서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를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표를 마친 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과정에서 교육감 선거에 투표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기표소 재입장을 시도했다. 그러나 선거사무원의 제지를 받자 투표용지를 훼손하고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은 투표용지를 훼손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군포에서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사건도 발생했다. 군포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로 70대 남성 C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C씨는 지난 29일 오후 군포시 능안공원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여성의 팔을 비틀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특정 정치인을 향해 욕설을 하고 다른 선거운동원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C씨는 주변 시민들의 제지를 받자 현장을 벗어났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한 뒤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경기지역에서는 유세 차량 소음과 선거운동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됐으나 대부분 현장 계도 조치로 종결됐다. 경찰은 본투표일까지 선거 방해 행위와 폭력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 “아내, 캠프에 알려”…‘나치 문신’ 정치인 성추문에 美 선거판 발칵 [핫이슈]

    “아내, 캠프에 알려”…‘나치 문신’ 정치인 성추문에 美 선거판 발칵 [핫이슈]

    미국 민주당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탈환을 노리는 핵심 승부처에서 후보 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메인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가 과거 부적절한 메시지 의혹과 ‘나치 문양’ 문신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그레이엄 플래트너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의 아내가 지난해 선거캠프에 남편의 성적 메시지 문제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플래트너 후보의 아내 에이미 거트너는 지난해 늦여름 캠프 관계자에게 남편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메시지는 플래트너 후보가 여러 여성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트너는 해당 사안이 막 출범한 선거운동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4년 플래트너 후보와 결혼했다. 거트너는 결혼 초인 2025년 봄 남편 휴대전화에서 문제의 메시지를 발견했고 같은 해 8월 캠프 측에 이를 알렸다. 당시 캠프 일부 관계자들은 후보 본인을 상대로 야당의 공격 소재가 될 만한 사안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었다. 캠프는 결국 이 문제를 부부가 결혼 상담을 통해 다루는 사적인 사안으로 판단했다. 이후 예정됐던 대형 유세도 그대로 진행했다. 당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플래트너 후보를 공식 지지하는 행사가 준비돼 있었고, 유세에는 수천 명이 참석했다. 거트너는 플래트너 캠프를 통해 낸 입장에서 당시 자신이 친구처럼 여긴 보좌진에게 사적인 고민을 털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부가 상담을 받으며 어려운 과정을 거쳤고, 현재 결혼 생활은 더 단단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플래트너 후보가 전국 정치 무대에서 주목받는 시점에 나와 파장이 커졌다. 그는 메인주에서 공화당 소속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에게 도전하는 후보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되찾기 위해 기대를 걸어온 인물이다. 메인주는 2026년 중간선거의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 지역을 빼앗아야 상원 주도권 탈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후보의 과거 행적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당내에서는 검증 실패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래트너 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노동자층을 겨냥한 진보적 메시지와 비개입주의 외교 노선으로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한때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에도 등장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삭제된 레딧 계정의 과거 글과 문신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다. WSJ는 플래트너 후보가 사적 메시지 앱 ‘킥’에 계정을 갖고 있었으며 해당 계정에는 수건만 두른 채 찍은 거울 셀카가 올라와 있었다고 전했다. 계정에는 그가 과거 다른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한 것과 비슷한 아이디가 쓰였고 2016년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 측은 그가 오래전 앱을 삭제했지만 계정 자체는 비활성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과거 문신 논란까지 다시 끌어냈다. 플래트너 후보는 앞서 가슴 부위에 나치 친위대 상징으로 알려진 해골 문양 문신을 새긴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해당 문양은 나치 친위대의 ‘토텐코프’ 상징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2007년 해병대 복무 중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보내다 문신을 새겼으며, 당시에는 의미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플래트너 후보는 의미를 알았다면 그대로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신 제거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전직 캠프 관계자들은 그의 해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너비브 맥도널드 전 선거캠프 책임자는 소셜미디어에서 처음에는 몰랐을 수 있어도 수년 동안 해당 문신을 지니고 있었다면 이제는 의미를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온라인 글도 논란을 키웠다. 플래트너 후보의 삭제된 레딧 계정에서는 성폭력 문제를 가볍게 다룬 듯한 글과 성매매 종사자, 외도 등을 언급한 거친 표현이 발견됐다. 2019년 한 글에서는 한 정치인이 아내가 아닌 여성들과의 관계를 떠벌렸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그런 문제에 대해 “꽤 유연한 도덕 기준”을 갖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공화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공화당 측은 플래트너 후보의 과거 행적이 유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의 후보 검증 실패를 부각하고 있다. 메인주가 상원 다수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이번 사안을 중간선거 쟁점으로 키우려는 분위기다. 민주당 내부도 술렁이고 있다. 일부 고위 관계자와 의원들은 플래트너 후보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당내 중도파에서는 그의 부상이 민주당 내부의 노선 갈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존 페터먼 상원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 반유대주의 문제가 커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플래트너 후보 사례를 거론했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나치 문양 문신만으로도 후보 자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플래트너 후보 측은 문신에 대해 의미를 몰랐다고 해명했고 아내가 제기한 메시지 문제는 부부가 상담을 통해 다룬 사안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캠프가 지난해 이 문제를 이미 인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단순한 사생활 문제를 넘어 후보 검증과 선거 전략 문제로 번지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이 메인주 상원 선거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중간선거 전략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중도층 확장을 노리는 민주당 지도부와 강성 진보 후보를 지지하는 진영 사이 충돌이 더 뚜렷해질 가능성도 있다.
  • 국힘, ‘투표지 노출 논란’에 李대통령 고발…與 “억지 정치공세”

    국힘, ‘투표지 노출 논란’에 李대통령 고발…與 “억지 정치공세”

    장동혁 “선거 중립의무 신경도 안쓰나…대놓고 민주당 선대위원장”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지 노출 논란’과 관련해 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이 대통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전날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들고 기표소 밖으로 나와 선거사무원에게 문의한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투표의 비밀 보장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공식 행사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상징을 강조했다며 공무원의 선거 관여 금지 조항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장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이제 눈치도 안 본다. 대놓고 민주당 선대위원장”이라며 “투표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면서 그냥 ‘내가 찍은 후보 찍어주세요’ 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쓴 데 대해서도 “이게 대통령 글이 맞나. 선거 중립 의무 따위는 신경도 안 쓰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나를 어쩔 건데’라는 오만함”이라며 “오늘 우리 당이 고발하는 것은 단순히 이재명의 불법이 아니라 국민을 우습게 알고 법을 짓밟는 그 오만”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공보단장도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민주당 불법 선거 총사령관’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관계자도 함께 고발했다. 기표한 투표지가 공개될 경우 이를 회수하고 필요한 절차를 밟도록 했다는 이유에서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페이스북에서 “기표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만으로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는 선관위 입장에 대해 “기표된 용지를 들고나온 것 자체가 이미 문제 되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엄중한 사태를 안이하게 해석하는 중앙선관위의 모습에 공정성을 의심한다”고 했다. 정청래 “선관위가 문제없다는데…아직도 李 인정못하는 불복 심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고발을 ‘억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경남 하동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에서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얘기했다”며 “그냥 수긍하고 넘어갈 일을 고발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 득표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선관위도 무시하는 초헌법 내란 정당인가”라며 “아직도 이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속의 불복에 고발을 남발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순한 해프닝”이라며 “국민의힘이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억지 공격을 하고 있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임세은 민주당 선임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기표 도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선거관리관에게 문의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황을 두고 억지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 행동 하나까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정쟁거리로 만들려는 집착부터 버리라”고 밝혔다.
  • 트럼프, 이란에 449조원? “미국 돈은 안 써”…걸프국 앞세운 종전 셈법 [권윤희의 월드뷰]

    트럼프, 이란에 449조원? “미국 돈은 안 써”…걸프국 앞세운 종전 셈법 [권윤희의 월드뷰]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MOU) 체결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걸프 국가들의 자금을 활용해 이란에 경제적 유인을 제시하는 방안을 물밑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직접 현금을 지급하지 않고 우방국 투자와 동결 자금 일부 해제를 통해 이란의 전후 복구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美, 걸프 자금으로 이란 재건지원 논의”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아랍 국가들에 전후 이란 복구 자금 지원을 비공식 요청해 왔다. 이들 국가는 최대 3000억 달러(약 449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 투자 펀드’ 조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 펀드에 자국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자금 조성과 운용을 외교적으로 조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참모들에게 “미국이 이란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합의에는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성 배상 땐 美 국내 정치 거센 역풍이란에 대한 현금성 배상이 미국 국내 정치에서 거센 역풍을 부를 수 있는 만큼, 걸프 우방국 자본과 동결 자산을 활용해 협상 유인을 마련하려는 구상이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카타르에 동결된 이란 자금 일부를 풀어 인도주의·경제 목적 물자 구매에 쓰게 하고, 카타르가 이를 대신 매입해 이란에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현금을 직접 이전하지 않으면서도 이란 경제에 제한적 유동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트럼프식 우회 보상’으로 평가하지만, 미국 보수 진영에서는 배상이 아닌 조건부 투자·재건 프로그램으로 봐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호르무즈 안정·이란 시장…걸프국의 계산걸프국들이 참여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안보와 경제 계산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이란과의 긴장이 완화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안정되면 원유·가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걸프 산유국들의 리스크가 줄어든다. 전후 복구 펀드 참여는 이란 시장 선점과 대이란 영향력 확보를 위한 외교적 지렛대가 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걸프·중동 국가들에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즉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압박하고 있는 점은 별도 부담이다. 이란과의 긴장 완화와 대이스라엘 정상화 요구가 동시에 얽힐 경우 걸프국들은 양쪽에서 정치적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 이란도 경제 회복 과제…복구 자금 필요이란 입장에서도 복구 자금은 단순한 경제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제재와 전쟁으로 약화된 산업 기반을 복구하고 외화 유동성을 확보해야 종전 합의를 내부 강경파와 민생 불만 속에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걸프국들이 논의 중인 재건 지원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란 지도부는 이를 미국의 배상이 아니라 전후 국가 재건과 경제 주권 회복의 성과로 내세우며 국내 여론을 관리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혁명수비대로 유입 우려…이차제재도 장벽다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건설·에너지·금융 등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재건 자금이 군사력 재건이나 역내 대리세력 지원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용도와 집행을 제한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걸프국 금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려면 미국 재무부의 이란 제재, 특히 제3국 기관까지 겨냥하는 이차 제재 문제도 정리해야 한다. 실제로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 이후에도 국제 은행들은 미국 제재 리스크를 우려해 이란 거래에 소극적이었다. 트럼프, 최종 승인 보류…‘레드라인’ 충돌하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 이후에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자신의 레드라인을 충족하는 합의만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메시지 교환은 계속되고 있지만 최종 합의는 아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종전 조건 상당수가 초안에 없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같은 문서를 두고도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초안에는 MOU 체결 직후 이란 동결자산 120억 달러 해제 조항이 담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추후 공지 전까지 금전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란은 동결자산, 미국은 핵…합의순서 관건실제 협상의 핵심은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 펀드보다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를 둘러싼 선후 관계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핵무기 개발 금지와 고농축 우라늄 처리,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치가 먼저인지, 이란이 요구하는 동결자산 해제와 제재 완화가 우선돼야 하는지를 놓고 양측이 맞서고 있다. 미국은 핵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이란은 경제적 보장 없이는 후속 협상에 나서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걸프 자본을 활용한 재건 구상 역시 이 간극이 해소돼야 현실화할 수 있다. 3000억 달러 펀드와 동결자산 해제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양측이 충돌하는 지점은 돈보다 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레드라인과 이란의 요구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이번 MOU는 종전 합의가 아니라 또 다른 협상의 출발선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 군포서 선거 운동하던 女 폭행한 70대 남성 입건

    군포서 선거 운동하던 女 폭행한 70대 남성 입건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군포경찰서는 6·3 지방선거 군포시장 후보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2시쯤 군포시 능안공원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선거운동을 하던 여성의 팔을 비틀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특정 정치인들에 대해 욕설하면서 또 다른 선거운동원을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A씨는 목격자들이 제지하자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이날 출석을 요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원과 자세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밝힐 수 없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추경호 “나라 그늘 챙기는 게 국가…대구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약속”

    추경호 “나라 그늘 챙기는 게 국가…대구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약속”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를 찾아 “다른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은 대구 사회복지사의 처우 격차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30일 추 후보 측에 따르면 전날 김기진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신부(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은 추 후보와의 차담회에서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최소한 경북 수준만큼은 처우를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사회복지사 처우의 경우 단순 예산 배분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별로 국가 인건비 가이드라인 외에 추가 지원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격차가 생긴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에 추 후보는 시장 당선 시 처우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가 재정은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는 데 집중돼야 한다”면서 “유류세 인하 등 구조적인 방법을 활용하지 않고 기름값 대응을 명목으로 6조원에 가까운 돈을 현금성으로 쏟아붓는 등 정치적 목적의 지출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재명 정부의 현금성 복지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재정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또 “시장이 되시면 사회복지를 잊지 마시고, 가난한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고, 추 후보는 “나라가 발전하면 늘 그늘이 생기고, 그 그늘을 챙기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며 “가톨릭을 비롯한 종교계가 국가가 미처 손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헌신적으로 채워주고 있는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 정명근, 동탄 광비콤 주택입지 반대…“강남 능가하는 지구로 만들겠다”

    정명근, 동탄 광비콤 주택입지 반대…“강남 능가하는 지구로 만들겠다”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가 동탄역 일원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지역 내 주거 시설 입지를 반대하고 서울 강남을 능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업무 및 중심상업 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29일 광비콤 내 주택 건설을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주민 대표, LH, 화성시, 정치권(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토지 이용 합리화 대안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광비콤에 주택 2000세대 공급 정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따라서 민관정 협의체에서 동탄 지역 신주거타운 등 여타 다른 지역에 2000세대를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설득력 있게 국토부 등 정부 측에 건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비콤은 SRT, GTX, 트램 등을 갖춘 수도권 남부의 교통 허브여서 수원·용인·평택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산업 벨트와 결합된 최고의 업무지구”라며 “서울 강남 중심의 경제 구조를 대체하고 능가할 수 있는 제2의 경제 개발축을 형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광비콤(149만 9000㎡)은 LH가 동탄역 주변에 업무 상업 컨벤션 기능을 집적해 수도권 남부 광역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단지였으나 지난해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반영해 일부 지역(C30, C31)에 주상복합 아파트 2000세대 건립을 위해 토지 이용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인근 주민들은 이 같은 개발 계획 변경안이 고시되자 기존 업무 시설과 상업 용지 일부가 주상복합 용지로 변경돼 민간 중심의 복합 개발이 무산되고 일자리 주거 산업 인프라가 결합된 자족도시 완성은 물 건너가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 AI 챗봇부터 QR, 릴스까지…TK 청년 후보들의 ‘톡톡’ 튀는 표심 잡기

    AI 챗봇부터 QR, 릴스까지…TK 청년 후보들의 ‘톡톡’ 튀는 표심 잡기

    6·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구·경북 지역 청년 후보들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거나 QR 코드를 홍보물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AI 기반 원스톱 플랫폼인 ‘오영준 닷컴’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후보의 소개와 공약, 정책, 실시간 일정 등을 살펴볼 수 있고, AI 챗봇 기능도 탑재됐다. 이 밖에도 현수막에 얼굴 대신 QR코드를 인쇄해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주민들을 만나 직접 들은 현안과 QR코드가 함께 있는데, 이를 스캔하면 관련 공약 영상이 나온다. 오 후보는 “현수막의 모든 문구는 릴레이 경청 간담회·경청 투어 중 들었거나 오영준 닷컴을 통해 접수한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구성했다”며 “주민께서 QR을 찍으면 우리 동네 현안 및 문제와 오영준의 대안을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경민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는 인스타그램 릴스(1~2분 분량의 짧은 영상)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거나 구의회, 조례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QR코드가 적힌 가로·세로 100㎝ 크기의 홍보물을 들고 다니며 유세에 활용하고 있다. 그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도 국민의힘 구미시의원 후보는 SNS상에서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를 비롯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재임 기간 성과를 재치 있게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가 올린 영상은 적게는 수천 회에서 많게는 2만 9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밈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금 세대가 소통하는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SNS는 저의 진심과 정책을 더 쉽고 유쾌하게 전달할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해 시민들께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더 이상 오프라인 유세만으로는 유권자의 표심을 모두 공략할 수 없다”며 “후보들이 주민들과 SNS를 통해 토론하고 정책을 소개하는 현상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장 “전국 영업 중단·직원 교육한 美스타벅스 본받아야”

    광주시장 “전국 영업 중단·직원 교육한 美스타벅스 본받아야”

    강기정 광주시장이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게 전국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전 직원에게 역사 교육을 할 것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미국 스타벅스는 인종차별 논란 직후 한나절 동안 미국 내 8000여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며 “막대한 매출 손실을 감수하고 차별 방지 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윤리적 기준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용진 회장도 결단해야 한다”며 “2026년 한국 스타벅스도 역사적 감수성과 사회적 책임의 시험대에 올랐다. 매출 손실을 두려워하지 말라. 대중의 신뢰를 잃는 것이 진짜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즉각 제대로 된 역사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교육을 위해 전국 매장의 문을 닫는 단호한 액션플랜을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8일에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해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비판이 계속되자 정 회장은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고개를 숙이고 재차 사과했다.
  •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작살난다”…박명수, 사전투표 독려 발언 화제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작살난다”…박명수, 사전투표 독려 발언 화제

    방송인 박명수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작살난다”며 투표 동참을 강하게 호소했다. 그가 특정 대상을 직접 가리키지는 않았으나, 지난 12·3 계엄 사태를 연상시키는 뼈 있는 일침으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명수는 이날 KBS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중 ‘검색N차트’ 코너에서 이번 주의 키워드로 ‘사전투표’를 꼽은 뒤 “투표를 꼭 하시라”고 청취자들에게 권했다. 그는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어떤 꼴 났는지 아시지 않나. 작살난다”고 말했다. 특정 인물이나 사건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3 불법 계엄 사태를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박명수는 “우리나라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정말 똑 부러진 분을 뽑아 주시기 바란다”며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또한 “투표는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라며 “귀찮아하지 말고 권리를 꼭 놓치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투표소를 찾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박명수는 평소 정치색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지만 계엄 선포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4일 방송에서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무슨 일이냐”, “너무 어이없는 일이 생겨서 많은 분이 밤을 새웠을 거다. 국운이 걸려 있는 문제인데 누가 잠을 잘 수 있겠나”라며 격앙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같은 달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되자, 이틀 뒤 방송에서 “주말 내내 뉴스만 보시느라 힘드시지 않았나. 저도 우울해지더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탄핵 찬성 입장을 완곡하게나마 드러낸 셈이다.
  • ‘김관영 후보 겨냥’ 비방 현수막 설치…김 후보 측, 윤준병 민주당 도당위원장 등 고발

    ‘김관영 후보 겨냥’ 비방 현수막 설치…김 후보 측, 윤준병 민주당 도당위원장 등 고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현수막을 도내 곳곳에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를 명시하지 않아 선거법상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해당 지자체에선 ‘옥외광고물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철거에 나섰다. 2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심 곳곳에 ‘현금 살포’, ‘거짓말 정치’ 투표로 심판합시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은 김 후보의 홍보 현수막 바로 옆을 둘러싸고 설치됐다. 이에 김 후보 측이 선관위에 위법 여부 심의를 요청했지만 ‘위법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자체는 해당 현수막 철거에 나섰다. 해당 현수막이 지정 게시대 이외의 장소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선대위는 이날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선대위는 “공직선거법 제90조 1항은 선거일 전 120일부터 선거일까지 법에서 규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수막, 그 밖의 시설물을 설치·게시 또는 이를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전북도당의 현수막은 법에서 허용하는 시설의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수막에 적힌 내용은 김관영 후보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있고, 김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표현하는 것에 해당한다”며 “이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불법 게시물에 해당하고, 나아가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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