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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러시아발 화물선 나포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잇는 해저 통신 케이블을 훼손한 의혹을 받는 러시아발 화물선이 핀란드만에서 나포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에 따르면 핀란드 경찰은 전날 수도 헬싱키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을 연결하는 핀란드만 해저 통신 케이블을 훼손한 혐의로 러시아발 선박 한 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핏부르크호’라는 이름의 이 선박은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국기를 달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하이파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선박이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는 통신 케이블은 핀란드 통신사 엘리사 소유다. 엘리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차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화물선에 타고 있던 러시아, 조지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승조원 14명은 모두 경찰에 억류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재물 손괴, 통신 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여러 국내외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트해에서는 해저 케이블이 손상되거나 절단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방 전문가와 정치 지도자들은 일련의 사건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을 겨냥한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쟁’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전은 해저 케이블 훼손 같은 사보타주(파괴 공작)를 비롯해 사이버 공격, 허위 정보 유포 등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렵고 복합적인 공격 수단을 쓰는 것을 말한다. 러시아는 지속적으로 연루 사실을 부인해왔으나 유럽 각국은 러시아가 배후로 의심되는 이러한 위협이 증가하자 군비 지출을 늘리는 등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은 잇따르는 사보타주를 ‘전쟁의 신호’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담은 새 군사 계획을 최근 입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양안 통일은 대세” “열도 강하게”… 중일 정상 ‘신년사 대치’

    “양안 통일은 대세” “열도 강하게”… 중일 정상 ‘신년사 대치’

    시진핑, 항일전쟁 승리 80돌 언급다카이치, 방위력·안보 정책 부각상호 조정보다 전략 재확인 초점예정된 재계 고위급 방문도 연기 중국과 일본이 신년사를 통해 대만과 안보를 둘러싼 기존 인식을 반복하며 새해 중일관계는 돌파구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중앙TV(CCTV)로 방송된 2026년 신년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조국 통일의 역사적 대세는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의 중요한 사건으로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와 일본의 대만 통치 종료를 기념하는 ‘대만 광복 기념일’ 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안 동포의 피’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사용된 문구다. 이는 최근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등으로 다시 부각된 양안 정세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미국이나 일본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대신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등을 언급하며 중국이 세계 질서를 수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연두 소감문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패권주의적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신년사에서 경제 회복을 전면에 두면서도 방위력 강화와 안보 정책 추진의 당위성을 함께 부각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물가 상승, 안보 환경 악화를 일본이 직면한 복합 위기로 규정하며 “역사 속에 미래의 비밀이 있다”는 메이지 시대 사상가 오카쿠라 덴신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일본을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했다. 외교가에서는 양국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메시지들이 상호 조정보다는 각자의 전략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경색된 중일관계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새해 예정돼 있던 양국 재계 고위급 방문 일정도 중일관계 악화 영향으로 연기됐다. 양국 경제 교류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일중경제협회는 이달 예정돼 있던 중국 방문단 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중일 경제 사절단은 1975년 시작돼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매년 이어져 온 교류 채널이다. 다만 2012년 센카쿠열도 국유화 이후 정치적 긴장 속에 한 차례 방문이 연기된 바 있다.
  • 정상회담 앞두고 노골적 압박한 中… 李, 실용외교 시험대

    정상회담 앞두고 노골적 압박한 中… 李, 실용외교 시험대

    中 왕이 “한국, 올바른 입장 취해야”美 사령관은 ‘대중 견제’ 역할 강조日언론 “동맹 균열 노린 듯” 경계영토·주권 문제 얽혀 해법 고차원한중 회담선 양자 관계 집중해야 중국이 대만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본을 비판하며 한국을 향해 “올바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압박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 대통령으로선 대중·대일 관계를 동시 관리하며 양국 사이에 외교 공간을 확보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한중 외교 당국은 1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전날 통화를 하고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 및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통화와 관련해 ‘한중 관계의 발전 추세를 평가했다’,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등 네 줄짜리 짧은 보도자료만 공개했다. 반면 중국 측은 한중 관계와 중일 갈등 등에 대한 왕 부장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인 인도 아래 중한 관계는 바닥을 벗어나 정상 궤도로 복귀했고, 점차 호전·발전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가치외교’ 기조 아래 한미일 협력 등에 집중했던 윤석열 정부에서 한중 관계가 악화됐던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왕 부장은 “일본 일부 정치 세력이 역사를 후퇴시키려 시도하고 침략·식민 범죄를 복권하려는 상황을 맞아 한국이 역사와 인민에 책임지는 태도를 갖고, 올바른 입장을 취하며, 국제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는)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것이 포함된다”고 했다. 중일은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격한 갈등을 겪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대중 견제에서 한국의 역할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29일 “한국은 단순히 한반도의 위협에 대응하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왕 부장의 발언은 한국 정부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이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을 택한 것을 두고 일본에서는 한중 관계 개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TBS는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일 간 균열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중을 앞두고 중국의 압박과 일본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 대통령이 양국 사이 균형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한쪽 편을 들거나 하는 것은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중재·조정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은 한국에 역사·영토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비판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며 “한중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되 큰 틀에서 한중일 협력을 강조하며 갈등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동혁 직격한 오세훈 “계엄 사과하라, 참을 만큼 참았다”

    장동혁 직격한 오세훈 “계엄 사과하라, 참을 만큼 참았다”

    오 “범보수 통합하고 국민 살펴야”나경원 “내부 압박 말고 함께 행동”장, 다음주에 ‘대전환 로드맵’ 발표尹과 절연 메시지 등 담을지 고심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직격했다. 지난해부터 장 대표에게 줄곧 계엄 사과와 외연 확장을 주문해왔던 오 시장은 이날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도 했다. 다음주 장 대표가 내놓을 대전환 로드맵에 오 시장의 이런 요구가 담길지는 불투명하다. 오 시장은 이날 작심한 듯 ‘지도부를 향한 3대 요구’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계엄 옹호’는 해당 행위로 엄중하게 다루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했다. 또 ‘범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며 “지금 이 순간부터 통합을 방해하는 언행을 삼가고, 당 지도부부터 포용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삶과 괴리된 노선 투쟁과 정치 구호는 내려놓고 매력적인 대안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장 대표의 면전에서도 “우리 당이 목소리가 높은 극소수 주장에 휩쓸리지 않고,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국민 대다수 바람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여기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 시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서는 “이제 해가 바뀌었다. 그동안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께서 그간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더 이상 우리 당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반면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은 인사회에서 “장 대표 중심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며 장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나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전장에 있는 장수들은 피가 마르는데, 후방에서 관전하듯 공개 훈수 두는 정치는 비겁하다”고 사실상 오 시장을 겨냥했다. 나 의원은 특히 “지금은 내부에서 지도부를 흔들고 압박할 때가 아니다. 자해를 멈추고 지도부 중심으로 단결, 필승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른바 ‘경청 행보’를 마무리한다. 다음주에는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외연 확장과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 요구가 계속되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나 계엄에 대한 사과를 담을지는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고] 오피니언 필진 새로워집니다

    [사고] 오피니언 필진 새로워집니다

    새해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이 새롭게 단장됩니다. 변혁의 시대 한가운데서 각계 최고 전문가들의 깊은 통찰이 나침반이 돼 줄 것입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특별칼럼으로 찾아갑니다. 각각 국내 최고의 헌법학자와 정치학자로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외교안보 정세가 중요한 변곡점을 찍을 때 특별기고로 합류합니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정치와 경제 분야의 현안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세상과 정책을 보는 신선하고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열린세상 코너에도 새 얼굴이 가세합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차현진 호서대 디지털금융경영학과 교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이기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 유창수 전 서울시 부시장,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주명 한국농수산대 총장, 작가이기도 한 정지우 변호사가 폭넓은 시선을 나눠 드립니다. 문화, 역사, 과학, 의료, 미디어 등 풍성한 콘텐츠를 책임지는 필진도 다채롭습니다. ‘서점을 운영하는 사회학자’ 노명우 아주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교수, 박미경 류가헌갤러리 관장, 감성 산문으로 인기를 누리는 이병률 시인이 지면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소장, 정정엽 정신과 전문의, 김흥종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한정훈 미디어연구소 K엔터테크허브 대표도 세상 속 이야기를 다양한 앵글로 조명합니다. 긴 호흡, 깊은 시선으로 기획 연재면을 빛낼 필진이 쟁쟁합니다. ‘골목길 자본론’,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등의 저술로 잘 알려진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펜을 듭니다. 인공지능(AI) 혁명의 시대에 인간 중심의 기술사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문학평론가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다양한 사회 현안들을 인문학적 관점의 여과지로 재해석하는 연재물을 준비했습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역사 대중화에 힘쓰는 역사학자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가 전문가의 안목과 통찰로 지면을 누비겠습니다.
  • 한미 통상 변수 된 정통망법

    한미 통상 변수 된 정통망법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둘러싼 미 정부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무부에선 “중대한 우려”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민주당은 “원상 복귀는 없다”는 입장이라 이 문제가 향후 양국 외교·통상 마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의에 “미국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반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표현의 자유를 약화하는 네트워크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승인한 데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은 디지털 서비스에서 불필요한 장벽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은 검열에 반대하며 모두를 위한 자유롭고 개방된 디지털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세라 로저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은 30일(현지시간) 이 법 개정에 대해 “딥페이크 문제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기술 협력을 위태롭게 한다”고 적었다. 이날 국무부의 입장은 로저스 차관의 전날 발언보다 훨씬 강도가 세진 것이다.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거대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허위정보 삭제 등 법적 의무를 부과했다. 미 정부는 특히 이 부분이 미국 빅테크 기업인 구글·메타·엑스(X) 등에 과도한 비용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은 1일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공포까지 끝낸 법안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과방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압력이 있다고 해서 원상 복귀한다거나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민주당에서는 미 정부의 이 같은 반응을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망 사용료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온플법) 등에 대한 미국의 견제로 이해하는 시각이 많다.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미국이 망 사용료와 온플법을 구글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을 겨냥한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사전적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정부의 반발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독과점 제재’ 입법에도 불똥이 튈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상황을 보면 독과점 규제법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걸 추진하면 미국이 통상 이슈를 가지고 나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 입법에 대해 미 정부가 이례적으로 연일 우려를 표하면서 이 문제가 외교·통상 문제로 번질지도 주목된다. 관계당국들은 법 개정의 취지를 원론적으로 설명하며 미 측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날 “해당 법 시행령 개정을 비롯한 법안 운영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며 외교부와 산업통상부 등 외교당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대미 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 협상을 할 때 디지털 분야 규제에서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고 비관세 분야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법안이 마련된 취지를 고려해 미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정통망법 재개정 논의를 제안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 국무부가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은 1979년 김영삼 의원 제명 사태 당시처럼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아직 공포 후 시행까지 6개월이 남았다. 개악 철회와 재개정을 위한 여야 재논의를 제안한다”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수용을 촉구했다.
  • 이 대통령 방중 코앞인데…한국에 노골적으로 ‘하나의 중국’ 요구한 中, 일본 반응은? [핫이슈]

    이 대통령 방중 코앞인데…한국에 노골적으로 ‘하나의 중국’ 요구한 中, 일본 반응은? [핫이슈]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코앞에 둔 시기에 중국이 공개적으로 한국에 ‘하나의 중국’ 지지를 언급했다. 1일 한국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전날 오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며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한·중 관계가 침체기를 벗어나 올바른 궤도로 복귀해 꾸준히 긍정적인 발전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통화에서 조 장관에게 2025년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일본 일부 정치 세력이 역사를 역행해 침략과 식민주의 범죄를 재조명하려는 시도에 맞서 한국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올바른 입장을 취하고 국제정의를 수호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조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순조롭고 성공적인 이 대통령의 방중을 위해 중국 측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한국의 존중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에서 대만 문제 공론화하는 중국이 대통령이 오는 4~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가운데 이뤄진 통화에서 중국 측의 이러한 직설적인 언급은 한국에 ‘하나의 중국’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고조된 뒤 중국은 대만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8~29일 러시아, 파키스탄, 캄보디아, 세르비아, 베네수엘라 등 친중 국가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라고 선언했다. 한국 정부의 대만 관련 공식 입장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보다 훨씬 명확한 중국 측 입장을 반영한 셈이다. 더불어 중국중앙TV(CCTV) 계열 SNS 계정 위위안탄톈은 “중국은 지난해 100개국 이상 열린 지도부급 양자 및 다자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다”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만 당국과 공식 접촉을 유지하지 말고, 대만에 무기 판매 및 군사 교류를 하지 않으며,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어떠한 활동도 지지하지 않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에 더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한다”고 전했다. 일본 “중국이 한·일 관계 분열시키려 한다” 주장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이 공개되자 일본 내에서는 중국이 한‧일 관계를 분열시키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산케이 신문은 지난달 31일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전 정권 시절 악화한 한중 관계 조기 개선과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해 왔다”며 “중국 측으로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둘러싼 국회 답변에 강하게 반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을 자국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TBS 역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둘러싸고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으로서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일 간의 분단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첫 한‧중 정상회담 후 두 달 만에 재회할 예정이다.
  • “아이큐 한 자리야? 죽였으면” 폭언 논란… 박지원 “이혜훈, 인정하고 사과”(종합)

    “아이큐 한 자리야? 죽였으면” 폭언 논란… 박지원 “이혜훈, 인정하고 사과”(종합)

    국회의원 시절 인턴에 갑질·폭언 의혹“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녹취 공개朴 “李, 일로써 국민께 보답하겠다 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 측은 1일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TV조선은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이 후보자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 A씨를 질책하는 통화 녹취를 전날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이 후보자는 해당 직원에게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뭐 아이큐 한자리야?”라고 폭언했다. A씨가 “(의원님께서)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보고 안 해도…”라고 해명하자 이 후보자는 “야!!! 야!!!”라며 고성을 질렀고,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질타했다. 이런 통화는 3분가량 이어졌으며, A씨는 보름 뒤 의원실을 떠났다고 TV조선은 전했다. A씨는 TV조선에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꼈다”며 자신이 6개월 동안 의원실에서 근무하며 이 후보자의 폭언과 고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 없다는 A씨는 통화 녹취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고위공직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이날 “이 후보자가 업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그런 발언으로 큰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는 중”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자와 통화했다며 “(이 후보자가) 거듭 사과드리고 통렬한 반성을 하며 일로써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하겠다 한다. 보좌진에게 고성으로 야단친 갑질도 송구하다 인정, 사과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낙마 공세에 돌입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익히 듣고 있었던 얘기들이라 놀랄 것은 없었다”며 “국회의원과 보좌관 사이는 투명해서 다 알려진다고 보면 된다. 의원의 인성과 자질, 품성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숨길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가) 지명 철회되거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여론의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당 보도를 거론하며 “사건의 전말은 인턴 직원이 주간조선에 나온 ‘김문수가 말하는 태극기 집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혜훈 의원을 봐라’는 단어가 딱 한 마디 나온 것을 보고를 안 했다고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퍼부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때 갑질은 무관용 원칙이라고 했다.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자의 청문회를 담당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청문회 전략을 논의하고 의혹과 제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후보자가 그간 행동과 말로 한 것들이 있다.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1억 공천헌금 의혹’에 강선우 탈당…경찰, 5일 강선우 고발인 조사

    ‘1억 공천헌금 의혹’에 강선우 탈당…경찰, 5일 강선우 고발인 조사

    경찰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공천헌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다음 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이날 강 의원은 당과 당원들에게 더 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1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강 의원과 김경 무소속 서울시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강서경찰서는 이 위원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강서경찰서에 강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지역구에서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김 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구청장의 고발 건을 배당받아 기초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위원장의 고발 건도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탈당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 이상은 드릴 수 없다”며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 뉴욕시장, 쿠란에 손 얹고 폐쇄된 지하철역에서 취임 선서

    뉴욕시장, 쿠란에 손 얹고 폐쇄된 지하철역에서 취임 선서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시를 이끌 조란 맘다니(35) 시장이 1일 지난 80년간 폐쇄됐던 지하철 역사에서 성경 대신 쿠란에 손을 얹고 취임식을 올렸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정치 지도자로 자칭 ‘민주사회주의자’라고 주장한다. 맘다니 시장은 시청 계단에서 열리는 공식 취임식에 앞서 새해 첫날 자정을 맞아 1904년 문을 열었던 지하철 구시청역 승강장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민사 소송을 걸어 트럼프 재단을 해산시켰던 최대 정적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과 시리아 출신 배우자 라마 두와지가 이를 지켜봤다. 취임 선서 이후 맘다니 시장은 폐쇄된 역사에 대해 “우리 도시의 활력, 건강, 그리고 유산에 있어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시내버스 무료화 등 자신의 대중교통 공약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1904년 뉴욕의 초기 지하철역 28개 중 하나인 구시청역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이 역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했던 도시의 용기를 보여주는 물리적인 기념비였다”고 설명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 역사상 최초로 이슬람교 경전인 쿠란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조부가 사용했던 쿠란과 흑인 작가이자 역사가인 아르투로 숌버그의 쿠란을 취임식에 사용했다. 슘버그의 쿠란은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대여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쿠란 선서에 대해 전 세계 무슬림 공동체에 연대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종교부터 사상과 정책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든 충돌해도 이상할 것 없는 맘다니 시장은 지난해 11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과거 서로를 ‘공산주의자’와 ‘파시스트’라며 비난했던 두 사람은 뉴욕을 포함한 미국의 물가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 [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한 조국혁신당

    [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 “내란 세력에 대한 정치적 심판을 위해 지방선거 압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승했던 2018년 지방선거를 거론하며 “민주진보 진영의 힘을 합쳐 ‘2018 어게인’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레드팀(전략적인 반대자 의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러한 역할이 민주 진영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내란 청산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올해 지방선거에서 극우 내란 세력에 대한 정치적 심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연대의 틀을 유지하며 민주 진영의 큰 승리와 조국혁신당의 의미 있는 성과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조 대표는 서왕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 트럼프, 2기 집권 후 첫 거부권 행사…정치적 보복 논란

    트럼프, 2기 집권 후 첫 거부권 행사…정치적 보복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기 출범 후 처음으로 연방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 중 하나는 콜로라도주 현안과 관련된 것인데, 해당 지역 주지사와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반하는 행보를 했던 터라 보복성 조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아칸소 밸리 송수관’(AVC) 완공법 등 법안 2건을 거부한다는 메시지를 의회를 상대로 냈다. AVC는 지하수 염분 농도가 높고 우물에서 종종 방사능이 유출되는 콜로라도주 동부 평원지대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해당 법안은 연방자금 지원을 통해 이 사업을 완성하는 걸 골자로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업이 경제적으로 실행 불가능하고, 미국 납세자들에게 막대한 비용 부담을 강요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에 주목하며 이번 거부권 행사가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관련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은 전직 공화당 소속 선거관리원의 사면을 요청했으나 폴리스 지사는 거부했다. 해당 법안 공동발의자로 공화당 로렌 보버트(콜로라도) 연방 하원의원이 참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일원인 보버트 의원은 최근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수사 기록(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주도해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 대전·충남 교육단체 “졸속 행정통합 전면 거부”

    대전·충남 교육단체 “졸속 행정통합 전면 거부”

    충남교사노조 등 4개 교육단체 반발2일 대전충남 통합 규탄 기자회견“교육개악, 특별법안 재검토 해야” 대전과 충남 교육단체들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고 밀실 야합이라며 전면 거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충남교사노동조합(위원장 최재영)는 2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충남도교육청노조·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조·대전교사노조 등과 함께 대전충남 행정통합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시도민 공감대가 아닌, 정치적 실익에 눈먼 이들이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통합론을 강제로 끌어올려 ‘정치적 쇼’라고 비판한다. 통합을 위한 특별법(안)도 교육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보장한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충남교사노조는 “교육청과 교육단체 의견은 철저히 배제된 채, 교육을 지방정부 하위 부속물로 종속시키려는 시도는 명백한 ‘교육 개악’”이라며 “아이들 미래가 걸린 교육자치를 지방정부 들러리로 세우려는 극악한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검증과 현장 분석 없이 정치적 성과를 위해 교육 현장을 실험의 장으로 내던지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범죄”라며 “대전과 충남이 전국 행정통합의 ‘시험대’로 전락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전충남 행정 통합에 찬성하지만, 현재 국회에서 발의된 ‘대전충남 통합특별법(안)’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양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대전시교육청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 통합이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감의 뜻을 표명했다. 하지만 양 교육감은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교육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등 헌법적 가치의 존중성 필요와 기존에 발의된 통합특별법(안) 중 교육 자치 관련 내용은 원점에서 재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1년 동안 17㎏ 감량” 복근 공개한 52세 대만 정치인…“주사 맞았냐고?”

    “1년 동안 17㎏ 감량” 복근 공개한 52세 대만 정치인…“주사 맞았냐고?”

    대만의 한 유력 정치인이 “1년 동안 체중을 17㎏ 감량했다”면서 선명한 복근이 드러난 사진을 공개해서 화제다. 이 정치인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1년간의 다이어트 과정을 소개했는데, 각종 근력운동과 더불어 나쁜 식습관 개선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1일 싼리신문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중도 성향 제3당인 대만민중당의 황궈창 주석(52)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해 소원을 빌고 있는 모든 친구에게 바친다”면서 자신의 체중 변화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황 주석은 사진을 통해 날렵한 턱선과 선명한 복근이 드러난 현재의 모습과 1년 전 배가 불룩한 모습을 비교해 보였다. 황 주석은 “모든 과정은 그저 ‘하면 된다’일 뿐이었다”면서 “계획표에 맞춘 운동으로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관 관장님과 코치님 등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황 주석은 또한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1년간의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황 주석이 지난해 11월 체중 감량을 결심한 뒤 측정한 체중은 94.6㎏, 체질량 지수(BMI)는 31.9였다. 성인 남성의 BMI가 25를 넘으면 비만 단계에 진입한 것이며, 30을 넘어서면 고도비만에 해당한다. 황 주석을 진단한 체육관에서는 황 주석의 신체 나이가 66세라고 분석했다. 당시 황 주석은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댄 채 버티는 스쾃 자세를 단 몇초간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했으며 팔굽혀펴기를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신체나이 66세, 팔굽혀펴기 한 번도 못해”몸을 움직이는 감각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관장은 황 주석에게 스쾃과 누워서 팔과 다리 들기 등 기본적인 근력 운동부터 지도했다. 근육이 조금씩 늘기 시작해 마침내 턱걸이에 성공했고, 이후 주짓수를 하며 관절과 근육을 단련하기 시작했다. 황 주석은 “무술은 특히 인내심과 정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퇴근 후 밤늦게 각종 튀김 음식과 맥주를 즐겼던 습관을 고쳤다고 설명했다. 야시장이나 길거리 노점 등에서 치킨과 감자튀김, 소시지, 완두콩 깍지 등 각종 재료를 튀겨내는 ‘옌수지’는 대만의 대표적인 야식이다. 황 주석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옌수지에 맥주를 곁들이며 스트레스를 풀고 곧바로 잠이 들기 일쑤였다”면서 “1년 동안 완전히 끊었다”라고 강조했다. 수개월 동안 근력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이 줄고 근육이 늘자,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황 주석은 설명했다. 황 주석은 “이전에는 아침에 힘겹게 일어났는데, 지금은 일찍 잠이 들고 오전 5시에 저절로 일어나게 됐다”면서 “아침 일찍 일정이 없으면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일과의 우선순위로 두면 가능하다”면서 “나에게는 업무 시간 외에 운동이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야식으로 튀김에 맥주, 1년 동안 끊었다”1년 동안 운동을 한 결과 현재 체중은 77㎏, 체질량 지수는 18%로 줄었다. 황 주석은 “자기 몸을 단련하는 것은 인내력을 키우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며 “분명히 당신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주석이 1년간의 다이어트 기록을 공개한 뒤 네티즌 사이에서는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황 주석은 “운동을 해야 가능한 변화”라며 “비만 주사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다”라고 일축했다. 황 주석을 지도한 트레이너 또한 “주짓수를 배우며 몇 번이나 화장실에 달려가서 토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코넬대 법학박사로 변호사와 대학교수를 지낸 황 주석은 2014년 대학생과 시민운동가들이 당시 중국국민당 정부가 중국과 추진하던 ‘양안 서비스 무역협정’에 반대하며 23일간 입법원(국회)을 점거한 ‘해바라기 운동’을 주도했다. 이어 해바라기 운동을 계기로 창당한 진보·반중 성향의 제3당 ‘시대역량’의 초대 주석을 맡았으며, 2023년 탈당한 뒤 중도 성향의 대만민중당에 합류해 현재 비례대표로 입법위원직을 맡고 있다. 대만민중당은 현재 입법원 원내 3당이다.
  • 새해에도 출구 없는 중일...시진핑·다카이치 신년사로 본 동북아 정세

    새해에도 출구 없는 중일...시진핑·다카이치 신년사로 본 동북아 정세

    중국과 일본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대만과 안보를 둘러싼 기존 인식을 반복했다. 중국은 대만을 핵심 이익으로 재확인했고 일본은 방위력 강화 기조를 고수했다. 누적된 인식 차 속 새해에도 악화된 중일 관계는 출구 없는 관리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관영 중국중앙(CC)TV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조국 통일의 역사적 대세는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의 중요한 사건으로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와 일본의 대만 통치 종료를 기념하는 ‘대만 광복 기념일’ 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안 동포의 피’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사용된 문구다. 이는 최근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등으로 다시 부각된 대만 정세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은 일본을 향한 외교·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한편 대만을 상정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이어왔다. 다만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미국이나 일본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대신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등을 언급하며 중국이 세계 질서를 수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연두 소감문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패권주의적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구 감소와 물가 상승, 안보 환경 악화를 일본이 직면한 복합 위기로 규정하며 “역사 속에 미래의 비밀이 있다”는 메이지 시대 사상가 오카쿠라 덴신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일본을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했다. 경제 회복을 전면에 둔 메시지이지만 방위력 강화와 안보 정책 추진의 당위성을 함께 부각한 발언으로도 읽힌다. 외교가에서는 양국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메시지들이 상호 조정보다는 각자의 전략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당분간 중일 관계는 완화보다는 긴장 관리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일본 재계가 참여하는 일중경제협회는 이달 예정돼 있던 중국 방문단 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중일 경제 사절단은 1975년 시작돼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매년 이어져 온 교류 채널이다. 다만 2012년 센카쿠열도 국유화 이후에도 정치적 긴장 속에 한 차례 방문이 연기된 바 있다.
  • 페루 주술사 “2026년, 트럼프 중병 앓을 것”…우크라 전쟁 결말도 예언

    페루 주술사 “2026년, 트럼프 중병 앓을 것”…우크라 전쟁 결말도 예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에 중병을 앓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페루 남부 리마 인근 해변에 모인 주술사(샤먼)들은 화려한 판초를 입고 모래 위에 꽃을 뿌리며 의식을 진행했다. 한국의 무당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페루의 주술사들은 안데스·아마존 원주민 전통에 뿌리를 두고 매년 12월 말 새해의 정치·사회 현안을 예측하는 의식을 거행한다. 이 자리에서 주술사들은 세계 각국 정상들의 대형 사진을 들고 의식을 치렀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의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이 자리에서 유명 주술사로 꼽히는 후안 데 디오스 가르시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6년에) 심각한 병에 걸릴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에) 패배할 것”이라면서 “그는 베네수엘라를 떠나 도망칠 것이며 체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르시아 주술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갈등이 끝나고 평화의 깃발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또 다른 샤먼인 시메온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상반된 관측을 내놨다. 페루 주술사들의 예언이 언제나 적중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2025년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에 ‘핵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실제로는 휴전이 이뤄졌다. 반면 적중한 예언도 있다. 페루 주술사들은 2023년 12월 의식에서 인권 유린 혐의로 수감됐던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년 안에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그는 2024년 9월 86세의 나이에 암 투병 중 숨졌다. 한편 페루 주술사들은 의식에 앞서 아야와스카와 산페드로 선인장 등 환각 성분이 있는 토착 식물로 만든 음료를 마신다. 이 음료가 주술사들에게 미래를 보는 능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페루 주술사들은 의식 당일 라 에라두라 해변에 노란 꽃과 코카 잎, 검, 담요 등을 놓고 새해의 긍정적인 기운을 기원했다. 꽃과 향, 춤과 함께 신에게 바치는 기도는 세계 지도자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 유승민 “‘이재명입니다’ 문자에 답 안 해…총리직 제안 거절”

    유승민 “‘이재명입니다’ 문자에 답 안 해…총리직 제안 거절”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대선 이전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 국무총리직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직접 보낸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해 2월 민주당의 한 의원이 ‘이재명 당시 대표가 집권하면 국무총리를 맡아 달라고 전달하라 했다’고 말했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이 대표에게 전하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에 이미 끝난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이후에도 민주당 쪽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왔고, 5월 초쯤엔 당시 의원이던 김민석 총리에게서 전화와 문자가 여러 통 왔지만 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다음날 이 후보에게서 전화가 여러 통 왔고,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라는 문자도 남아 있었다”며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갔고 괜히 오해받기 싫어 일절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같이 일을 하나. 이 대통령 밑에 총리 자리가 뭐가 탐이 나서 그걸 하겠느냐”며 “사람이 철학과 소신을 버려서까지 욕심낼 자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임명직을 맡을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혜훈 전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서는 “보수 인사를 빼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걸 통합이나 탕평, 협치라고 포장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보수를 위축시키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라고 비판했다. 6·3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 우리 당의 모습으로는 지방선거를 해보나 마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다 흔들릴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참패를 예상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루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서는 “법 이전에 정치적 문제”라며 “가족이 그런 글을 썼는데 본인이 몰랐다는 해명도 납득하기 어렵다. 깨끗하게 사과하고 넘어갈 사안”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딸 유담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법적·정치적·도의적·학문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며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대학의 검증이 진행된다면 실컷 해보라. 결백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2026년, 트럼프 중병 앓을 것”…유명 주술사의 충격 예언 나왔다

    [포착] “2026년, 트럼프 중병 앓을 것”…유명 주술사의 충격 예언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에 중병을 앓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페루 남부 리마 인근 해변에 모인 주술사(샤먼)들은 화려한 판초를 입고 모래 위에 꽃을 뿌리며 의식을 진행했다. 한국의 무당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페루의 주술사들은 안데스·아마존 원주민 전통에 뿌리를 두고 매년 12월 말 새해의 정치·사회 현안을 예측하는 의식을 거행한다. 이 자리에서 주술사들은 세계 각국 정상들의 대형 사진을 들고 의식을 치렀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의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이 자리에서 유명 주술사로 꼽히는 후안 데 디오스 가르시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6년에) 심각한 병에 걸릴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에) 패배할 것”이라면서 “그는 베네수엘라를 떠나 도망칠 것이며 체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르시아 주술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갈등이 끝나고 평화의 깃발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또 다른 샤먼인 시메온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상반된 관측을 내놨다. 페루 주술사들의 예언이 언제나 적중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2025년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에 ‘핵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실제로는 휴전이 이뤄졌다. 반면 적중한 예언도 있다. 페루 주술사들은 2023년 12월 의식에서 인권 유린 혐의로 수감됐던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년 안에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그는 2024년 9월 86세의 나이에 암 투병 중 숨졌다. 한편 페루 주술사들은 의식에 앞서 아야와스카와 산페드로 선인장 등 환각 성분이 있는 토착 식물로 만든 음료를 마신다. 이 음료가 주술사들에게 미래를 보는 능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페루 주술사들은 의식 당일 라 에라두라 해변에 노란 꽃과 코카 잎, 검, 담요 등을 놓고 새해의 긍정적인 기운을 기원했다. 꽃과 향, 춤과 함께 신에게 바치는 기도는 세계 지도자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 [포토] 현충원 참배… 눈물 닦는 장동혁 대표

    [포토] 현충원 참배… 눈물 닦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장 대표는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마치고 방명록에 ‘민유방본 정재양민(民惟邦本 政在養民)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적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신년 인사회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정 대표는 “올해는 내란극복, 사법개혁 등 우리 앞에 주어진 역사적인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 개혁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희망을 안고 6·3 지방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장동혁 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며 눈물을 닦고 있다.
  • 배현진 “제발 좀 조용히 고상하게”…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직격

    배현진 “제발 좀 조용히 고상하게”…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직격

    국민의힘 내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제발 좀 조용히, 이제라도 고상하게 계셨으면 좋겠다”며 공개 반격에 나섰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 게시판 논란을 비판한 홍 전 시장을 겨냥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 압박, 탈당, 하와이행, 정계 은퇴 선언. 이 단어들이 당원들 머릿속에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상처”라며 “민주당 전매특허인 내로남불까지 보여주며 더 깊은 바닥을 파고 내려갈 이유가 굳이 있느냐”고 적었다. 배 의원은 “대단히 안타깝다”며 “참 정성 쏟고 응원했는데 결국 안 바뀔 걸 너무 기대했고, 보지 않아도 될 민낯까지 너무 많이 본 것 같다”고도 했다. 또 당무감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당감위원장이란 자가 감사 내용을 위조하고 꽁무니를 빼는 중인가 본데, 지엄한 법의 처분을 받게 될 듯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의 해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가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을 가족이 올린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해명한 데 대해, 홍 전 시장은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매일 집에 가지 않고 그때는 딴살림을 차렸었나”라고 직격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당무감사위가 자신이 윤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방한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가족이 글을 올린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공개한 증거 자료에 대해서는 “동명이인 한동훈 명의의 상대적으로 수위 높은 게시물들을 가족 명의로 조작한 것”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 정치공작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원 게시판 논란을 계기로, 당내 인사들 간 공개 설전이 이어지며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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