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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인권정책協 새달 출범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권고안에 대한 수용 범위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국가인권정책협의회’가 구성된다. 정부는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NAP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국가인권정책협의회 구성 및 NAP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박기종 국무조정실 기획조정관은 “국가인권정책협의회는 인권위의 NAP 권고안이 정부에 공식 접수되는 2월 초순 이후 구성될 것”이라면서 “오는 6월까지 NAP 초안을 마련한 뒤 여론수렴을 거쳐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인 12월10일쯤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주재하고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국가인권정책협의회는 인권위 권고안 가운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국가보안법과 사형제의 폐지,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및 대체복무제 도입 등의 수용 여부 및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국가인권정책협의회는 또 경제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공무원·교사의 정치활동 확대, 집회·시위에 대한 장소·시간제한 폐지, 필수공익사업장 파업에 대한 직권중재제도 폐지, 동일임금 동일노동 적용 등도 재검토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부처별로 당정협의를 벌여 당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며, 인권위 권고안 가운데 수용할 수 있는 것은 하되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장기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앞서 인권위가 지난 9일 NAP 권고안을 발표한 뒤 논란이 일자, 정부는 지난 17일 인권위 권고안을 선별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박 조정관은 “이번에 마련될 NAP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의 인권계획”이라면서 “오는 6월 유엔에는 NAP 기본계획 전체가 아니라 추진 상황을 제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전경련 “인권위 권고사항에 우려”

    전경련이 최근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권고안 등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국가보안법 폐지와 공무원·교사의 정치활동범위 확대 등을 담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안의 일부 내용에 대해 재계 지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문제에 관해 재계의 공통된 입장을 마련해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전경련을 중심으로 한 재계는 가능하면 정부와의 불협화음을 피해 왔으나 조 부회장이 지적한 인권위 권고사항이나 사학법 등에 대해 재계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경우 정부와 재계의 긴장관계가 초래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부회장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올해 첫 전경련 회장단 회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그동안 전경련이 시장경제 원칙을 지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잘해왔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회의와 그 이전에 있었던 자신과 재계 총수 소그룹 모임에서 최근의 사학법 문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안 등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조 부회장은 “특히 인권위 권고안에 포함된 내용 중 국가보안법 폐지나 공무원·교사의 정치활동 범위 확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등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조 부회장을 비롯해 전경련 부회장인 최태원 SK, 조양호 대한항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김준기 동부, 현재현 동양, 박영주 이건산업, 허영섭 녹십자, 김윤 삼양사 회장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인권기본계획, 전향적 검토 필요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 발표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인권NAP)은 우리가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도달해야 할 ‘인권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이행하기엔 쉽지 않지만 현행 법률이나 관행을 잣대로 그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지금의 인권 눈높이를 인권NAP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이해당사자의 갈등을 조정하고 의식을 일깨우는 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은 법률 이상의 헌법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계획의 각론을 뜯어보면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 이상적인 지향점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고려요소까지 함께 제시했다면 보다 광범위한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으리라는 판단에서다. 예를 들면 공무원과 교원의 정치활동 확대 조항의 경우 권리 확대에 따른 책임 부분까지 동시에 권고했다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개별적·집단적 노사관계 부문에서도 쟁의행위 규제 최소화, 민·형사책임 부과 완화, 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 폐지, 긴급조정제도 축소, 최저임금 결정방식 개선 등 노측의 권익 외에 직장폐쇄, 대체근로, 조정절차 등 사측의 권익도 같이 살피는 균형감을 발휘했으면 보다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인권위가 현실적인 이해관계에 함몰돼 망각하기 쉬운 인권 가치를 제시한 점은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이념적인 재단에서 벗어나 한단계 높은 차원에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인권이 뒷받침되지 않은 선진국의 꿈은 공염불일 따름이다.
  • [클릭이슈] 인권위 ‘교사 정치참여 확대’ 논란

    교사의 정치활동 범위를 확대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논란이다. 과도하게 제약된 평등권을 회복하게 됐다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학교가 정치선전장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반응도 만만찮다. 앞서 인권위원회는 지난 9일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과도하게 금지하는 법 조항을 개정하여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활동을 일정범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교총, 전교조 환영 교원의 정치참여를 주장해온 전교조 한만중 대변인은 10일 “현장에서 교사들이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교육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사들이 현장에서 적절한 내용을 가르칠 것이어서 우려할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참교육 학부모회의 장은숙 사무처장도 “따로 논의해보진 않았으나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교총도 환영했다. 한재갑 대변인은 “정치적 견해를 밝히고 대학교수처럼 지자체장이나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 당선되면 퇴직하지 않고 휴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옳다.”면서 “다만 교육을 정치적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경우에 대비한 강력한 법적 제재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균 교육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인권위가 일정범위 확대를 권고했음을 지적하며 “교원의 정당가입 활동의 자유까지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글쎄… 교육부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윤웅섭 학교정책실장은 “인권위로부터 아무런 사전협의가 없었다.”면서 “학교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하나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교사로 일하고 이후부턴 정치활동하면 된다는 발상이 과연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학교가 ‘정치선전장’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였다. 교육부는 인권위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일기장 검사를 금지하도록 권고한 것에 대해서도 “교육적 판단을 무시한 처사”라며 비판한 바 있다. 자유교원노조측은 이번 권고를 비판했다. 김정수 대표는 “교사가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인권위가 평등권 침해를 주장하는데 이는 전교조가 주장하는 것이고 일반 교사들은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서 평등권이 침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외국은? 미국 교원들은 다른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적 정치참여 및 단체를 통한 정치참여가 모두 가능하다. 교총은 “미국 NEA(전국교육연합회)는 1976년 미국대선에서 민주당의 지미 카터를,1992년에는 빌 클린턴을 지지, 당선에 영항을 끼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도 교원의 정치참여를 국민의 기본권 행사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강영애 박사는 “영국은 1996년에 교육법을 개정, 초중학교 수업시간에 편파적인 정당관련 강의를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 교원과 달리 신분보장이 되어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인권 가이드라인’ NAP 확정] ‘비정규직 제한 고용’ 노동부 반발 클듯

    [‘인권 가이드라인’ NAP 확정] ‘비정규직 제한 고용’ 노동부 반발 클듯

    국가인권위원회가 9일 확정 발표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인권 NAP) 권고안은 대체복무제 도입 등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들을 담고 있으며 대체로 ‘진보적 색채’를 띠고 있다. 때문에 권고안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원만히 정책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적잖은 갈등과 마찰이 예상된다. 또 이 권고안을 정부가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따라 권고안 자체가 여야의 정치쟁점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이번 권고 내용 가운데 상당수는 세금감면, 복지혜택 확대 등을 전제로 한 것이다. 국가재정에 부담을 줄 대목이다. 하지만 인권위측은 “권고안 마련 과정에서 노동부와 복지부 등 주무 부처와 지속적으로 논의했고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인 만큼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권고안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에 대한 것”이라며 “보·혁 논란과는 관계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무원의 정치활동 보장 등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활동에 대해 제한적 참여확대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우리 사회 전반에 공무원의 영향력이 엄연한 상태에서 시기상조라는 반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들의 정치활동을 허용하려면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야 해, 정치쟁점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노동관련 권고안 중 비정규직 부분 등은 노동부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비정규직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비정규직 사용에 대한 사유제한과 관련,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는 사유를 현재보다 더 제한할 경우, 노동시장에 충격이 너무 클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이에 대해 인권위측은 “노동부와 충분히 논의했지만 비정규직과 관련해서는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안다.”고 시인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도 사실상 불가능한 권고사항으로 정부측은 받아들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비록 유럽의 일부 국가가 이를 적용하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연공서열이 우선시되고 능력별, 직급별로 판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성전환 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라는 등 기존 가치관에 비해 파격적인 일부 권고도 국민정서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법하다.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복지 혜택을 상당 부분 내국인 수준으로 높이라는 권고 역시 차상위계층 대책 등 내국인 복지도 빈약한 현실에 비추어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한편 공공보육시설 확대, 육아휴직 활성화, 노인주거 안정 등은 그동안 무수하게 대안을 모색해 왔으면서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상당수 권고가 단순한 ‘구두선’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동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무원 정치활동 확대 논란

    공무원 정치활동 확대 논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는 9일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활동 범위 확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제한적 고용, 쟁의행위에 대한 규제완화,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제도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tional Action Plans·인권 NAP)을 전원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인권위는 오는 20일 인권 NAP를 정부에 공식 제출하며 정부는 ‘인권 NAP 조정기구’(가칭)를 설립해 최종안을 확정, 올 6월까지 유엔에 보고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부처간 세부계획을 세워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이행하게 된다. 그러나 인권 NAP는 인권정책의 가이드라인으로 각 부처가 반드시 수용할 의무가 없는데다 일부 권고안은 관련 부처에서 벌써부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제 이행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또 정부가 수용을 하더라도 법률 제·개정 및 폐지 등 국회 입법과정에서 여야간 충돌로 관련법안이 표류할 가능성도 많다.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에는 ▲사회적 약자 소수자 인권보호 영역 11개 분야 ▲시민 정치적 권리보호 9개 분야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증진 7개 분야 등 27개 분야별로 인권위의 권고 사항이 담겨 있다.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활동 범위 확대 말고도 인권 NAP는 반인도적 범죄 공소시효 배제, 주민번호 무분별 수집·사용 방지, 정부에 의한 일률적 인터넷 내용 규제 최소화 등을 권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 사형제 폐지, 대체복무제 도입 등 이미 인권위가 입장을 밝힌 사안도 들어있다. 또, 장애인을 위한 관련법을 정비하는 등 장애인 인권도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성적 소수자 보호를 위해 성전환 수술을 건강보험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것을 검토하라고 제안하고, 동성간 강간 방지를 위해 강간죄의 객체와 행위의 범주를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방향으로 형법을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 전의경 인권 개선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정복 경찰로 구성된 경비경찰 조직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직협회장 ‘낙선운동’ 발언 파문

    일선 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이 공무원 구조조정을 주장하는 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을 언급, 파문이 일고 있다. 경기북부참여연대(대표 이병수)는 28일 “동두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 최용덕 회장이 지난 8일 정기총회에서 ‘공무원 처우를 악화시키는 정치인에 대해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발언,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경기도 제2청에 동두천공직협에 대한 감사를 29일 공식요청,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보도자료에서 “시민들의 복리와 안녕을 중심으로 일해야하는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우선해 낙선운동을 통한 정치활동을 표명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한 지방공무원법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공직협 최회장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법과 제도적으로 보장되지 못한 상황에서, 작은 정부 구현을 명분으로 구조조정 등을 주장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이 있다면 낙선운동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제안했을 뿐”이라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적한 것이 아니며, 낙선운동도 개인적인 참여를 제안한 것이고 공직협의 단체행동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12월 징글벨은 비상벨” 냄비 든 선량들

    “12월 징글벨은 비상벨” 냄비 든 선량들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소액 후원금 모금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10만원까지 정치자금을 후원하면 연말정산 때 11만원을 환급해주도록 돼 있다. 의원들은 이 사실을 적극 홍보하면서 학연, 지연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는 의원들의 모금형태도 ‘읍소형’ ‘당당형’ ‘에둘러형’ 등 가지각색이다. ‘읍소형’은 후원금 모금에 애를 먹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적나라하게 밝혀 상대방의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이다.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이 여기에 속한다. 이 의원은 최근 지인들에게 ‘후원금 빈익빈 부익부’라는 제목의 장문의 e메일을 보냈다. 후원금 모금도 인맥·학맥 등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자신은 시골에서 학교를 다녀 학맥도 없고 학생운동을 하다 외국유학을 다녀왔기 때문에 인맥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따라서 12월의 ‘징글벨’이 ‘비상벨’로 됐다며 자신의 딱한 처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감정자극법이 주효했는지 이 의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이상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이 의원측은 “솔직하게 글을 쓴 것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e메일을 보고 언론인 중에서도 후원금을 낸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은 ‘당당형’에 속한다. 김 의원은 ‘바르게 쓰고, 되돌려 드리겠습니다.’라는 이메일을 통해 자신을 후원해 달라고 ‘당당하게’ 호소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최근까지 후원금 순위 10위에 올라 있음을 강조하면서 계좌이체,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후원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놓았다. 김 의원측은 “돈 이야기는 원래 쑥스러운 것이지만 그래도 두루뭉술하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명쾌하게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직접적으로 돈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정책이야기나 정치활동 이야기 등을 쓰면서 슬쩍 끼워넣는 ‘에둘러형’이다. 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은 호남지역 폭설현장을 다녀온 이야기를 쓰면서 마지막에 후원금을 부탁했고, 임종석 의원은 성탄 메시지를 보내면서 후원금 납부 코너를 끼워넣었다. 유기홍 의원은 사학법 개정 등 최근 자신의 정치활동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하단부에 후원회장 영화배우 문성근씨의 얼굴 사진이 실린 연말정산 후원코너를 마련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앙겔라 메르켈/게르트 랑구트 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여인’ 구동독의 촌부에서 독일 총리에 오른 앙겔라 메르켈의 주변 인물들이 하는 말이다. 독일 정계에서 그녀만큼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서 이렇게 높은 자리에 오른 이는 없었다. 또 그녀만큼 최초·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이도 없었다. 통일독일의 첫 동독출신 총리, 독일 역사상 첫 여성총리라는 기록 이전에 이미 그녀는 최연소 장관, 최초의 기민당 여성 사무총장 및 당수란 기록을 세웠다. 그럼에도 앙겔라 메르켈은 여전히 스핑크스만큼이나 불가사의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독일 본 대학 정치학 교수인 게르트 랑구트가 쓴 ‘앙겔라 메르켈’(이수연 등 옮김, 이레 펴냄)은 정치적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룬 동인과 함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메르켈의 단면들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1954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메르켈은 생후 1개월만에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동독 템플린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 열 세살부터 일찌감치 부모로부터 독립해 생활하기 시작한 그녀는 자신감 있고 차분하며, 성적이 뛰어난 학생이었다. 학창 시절 서독 내각 구성원들의 이름을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동베를린 물리화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1989년 동독 민주화운동 단체인 ‘민주변혁’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에 입문한다.1990년 동독 정부 부대변인에 취임하고, 독일 통일후 실시된 총선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헬무트 콜 전 총리의 발탁으로 1991년 여성·청소년부 장관이 된다. 이후 기민당 부당수, 환경부 장관, 기민당 사무총장, 당수, 총리에 이르기까지 그의 앞엔 항상 ‘최초’,‘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책은 그녀의 출생부터 현재까지 성장의 흐름을 짚으면서 그 흐름 아래 잠복해 있는 그녀의 다양한 내면을 하나씩 파헤쳐나간다. 저자가 보기에 메르켈은 어느 누구보다 권력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그녀는 탁월한 업적으로 자아를 구현하기 위해 끈질기게 모든 것을 거는 사람이고, 이룬 성과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통해 자아를 확인한다. 장관 초기시절, 헬무트 콜이 각료회의에서 퍼부었던 말에 상처를 받아 쉽게 눈물을 흘렸던 그녀이지만,‘권력’이란 마약의 효과를 맛본 그녀는 철저한 ‘정치 중독자’가 됐다. 메르켈은 또 과학자 출신인데다, 동·서독을 모두 경험한 이력 때문에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운 만능선수로 통한다. 미래에 대한 장기적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당면한 사회의 효율적인 ‘기능’을 항상 강조한다. 저자는 그녀의 삶이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지적한다. 아버지의 다가가기 어려운 성격, 엄함, 절대성의 요구, 이중적 삶 등은 아버지의 사랑을 구하던 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메르켈의 현재의 삶은 구동독 체제와 깊이 얽혀 있는 그녀의 아버지로부터의 정치적 해방이라는 것. 그럼에도 그녀는 여전히 아버지에게 자신을 증명해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개인적 사고와 국가에 대한 존중이 철저히 구분되어야 했던 동독시민으로서의 경험은 메르켈이 타인과 정서적 끈을 만들어내는 것을 어렵게 한다. 그녀는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면서도 사실은 알려주는 것이 없다. 학술아카데미 시절의 동료로부터 전 연방장관들까지 그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했음에도 ‘인간 메르켈’에 대해선 잘 모른다. 따라서 저자는 그녀가 폭풍 속에서도 그녀를 받쳐줄 사람들을 갖지 못하고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같은 개인주의 성향으로 말미암아 메르켈은 당내에서도 소수파에 속할 때가 많으며, 마치 고향을 잃은 사람처럼 보일 때도 있다. 저자는 책을 쓰기 위해 메르켈 본인에서부터, 고교동창생, 선생님, 고향의 급우들, 대학교수, 동료 정치인 등 그녀 주변 인물 140여명을 인터뷰했다. 그들이 보기에 그녀의 성공 요인은 1등에 대한 남다른 욕망, 실용주의 노선, 뛰어난 상황판단력이다. 어쩌면 저자의 말마따나 ‘앙겔라 메르켈의 인생이 동서 양 독일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의 살아 있는 증거’이기 때문에 독일 사람들이 그녀를 택했는지도 모른다.1만 1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제1야당 부상… 埃정국 변화 예고

    7일 끝난 이집트 총선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이 전체 의석의 5분의1을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24년째 집권하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국민민주당(NDP)은 3분의2 이상의 안정의석을 확보했지만 앞으로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야당과 싸우게 됐다. AP통신은 8일 모두 127석이 걸린 3단계 마지막 결선투표에서 NDP가 111석, 무슬림형제단이 지원한 후보들이 12석을 얻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NDP는 전체 454석 가운데 73%인 333석, 무슬림형제단은 19%인 88석을 얻었다. 제도권 야당은 2석에 그쳤고, 무소속 후보들이 19석을 차지했다.2석은 결정되지 않았고 나머지 10석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무슬림형제단이 이번에 차지한 의석수는 2000년 총선에서 얻은 17석의 5배를 넘는 것이다. 종교정당을 인정하지 않는 이집트 헌법에 따라 법외단체로 정치활동을 제한받아온 무슬림형제단이 이같이 선전한 것은 이집트의 민심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앞으로 이집트 정계에는 무슬림형제단의 합법화 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합법화된다면 다음 대선에서는 후보를 낼 수도 있다. 또 아랍권의 맏형 역할을 해온 이집트에서 이슬람근본주의의 인기가 확인됨에 따라 다른 아랍국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슬림형제단은 요르단·시리아·모로코 등에도 조직이 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인혁당·민청학련 사건 전모] “독재정권 고문에 의해 조작된 사건”

    7일 국정원 과거사위가 발표한 인혁당·민청학련·소위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핵심은 과거 독재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권력 남용’을 범하고 고문 등을 통한 ‘인권침해’의 과오를 빚은 대형 공안사건이라는 점이다. 또한 인혁당과 민청학련과의 연관성, 조직의 실체 여부 등에 대해 사실상 ‘관련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피해자 명예회복과 배상 문제, 정권 차원의 ‘명백한’ 조작 입증 등이 과제로 남아 향후 지속적인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의혹과 쟁점 인혁당 사건의 중요한 쟁점은 실체 여부와 민청학련과의 연관성이다. 고문에 의한 조작 사건이라는 부분은 의문사위 발표 당시에도 포함됐었다. 진실위는 “인혁당은 5·16 군사쿠데타로 정치활동이 전면 금지되자 혁신계 주요 인물들이 향후 합법화될 혁신정당 활동에 대비해 논의해오던 활동에 불과해 국가변란을 기도한 반국가단체라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진실위는 이어 “인혁당은 서클 형태의 모임이었고 강령과 규약도 정식 채택되지 않았으며 인혁당 명칭도 여러 명칭 중 하나”이라고 밝혔다. 중정은 당시 창당을 주도한 남파간첩 김영춘과 창당에 참여한 뒤 월북했다가 재남파된 김배영을 예로 들어 인혁당이 북의 지령을 받아 활동했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한홍구 진실위원은 “김영춘은 4·19 직후 사회대중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전 동아대 교수 김상한이며, 남파간첩으로 월북한 게 아니라 거꾸로 박 정권으로부터 지시받고 북파됐다.”고 부인했다. 김배영도 인혁당 사건 발생 3개월 뒤에 월북했지만 중정은 그의 행적조차 모르면서 사건에 개입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진실위측의 판단이다. 민청학련 사건에 대해 “민주정권을 수립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던 학생들을 인혁당의 배후조종을 받은 국가 전복자로 탈바꿈시킨 사건”으로 규정했다. 또한 진실위는 인혁당 재건위가 민청학련의 배후조직으로서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조종하였다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 개입 확실하다” 진실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정황적 증거가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1975년 4월8일 대법원 선고 이후 18시간 만에 전격 집행된 관련자 8명의 사형집행의 경우 “최고 권력자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병욱 간사는 “1975년 2월21일 박 전 대통령은 민청학련 관계자들이 석방되자 ‘법무부와 중정이 법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느냐.’며 질책했고 곧바로 황산덕 법무부장관이 ‘인혁당 사건은 김일성의 지시로 북괴간첩에 의해 조직된 사건’이라고 발표했다.”며 정권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의문사위는 당시 윤모 수사팀장으로부터 “사건 처리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있는 문서를 본 적이 있다.”는 증언을 확보했지만 진실위는 관련자 증언이나 자료도 확보하지 못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올해의 인물] (1) 앙겔라 메르켈

    남부 아시아를 강타했던 쓰나미의 상처 속에 한숨으로 시작한 2005년도 저물어가고 있다.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았던 한해였다. 동시에 4년째 계속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테러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불안으로 계층·인종·종교간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갔다. 그런 가운데 온갖 역경을 이기고 기어이 수장의 자리에 오른 이도 있었다. 화제의 인물들을 통해 올 한해를 되돌아본다. |파리 함혜리특파원| “독일이 다시 유럽경제를 주도하게 할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베를린의 연방의회 의사당.600여명의 독일 연방 하원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51) 신임 총리는 고용창출과 경제회생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탈선 위기에 처한 유럽경제의 기관차 ‘독일호’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끌어야 할 중책을 떠안은 메르켈 총리의 어깨는 무거워 보인다. 하지만 독일 국민들은 그가 겉으로는 유약해 보이지만 특유의 끈기와 추진력으로 무언가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줬듯이 위기를 발판삼아 정상을 향해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놀라운 수완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첫 여성총리 등 화려한 수식어 물리학 박사인 메르켈이 1989년 동독 민주화운동단체인 ‘민주적 변혁’에 가입, 정치활동을 시작했을 때 그가 장래 독일 첫 여성 총리, 최연소 총리, 첫 동독 출신 총리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게 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메르켈은 1954년 서독지역인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어릴 때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동독지역 작은 마을 템플린으로 이주했다. 어려서부터 수학, 과학, 언어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그는 라이프치히 대학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1978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베를린 과학아카데미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그의 인생은 통일독일과 함께 180도 바뀐다. 1990년 3월 동독 과도정부의 대변인 서리에 임명된 메르켈은 통독 2개월전 기민당(CDU)에 입당했고 통일 후 실시된 총선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그가 정치일선에 나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사람은 헬무트 콜 전 총리다. 콜 전 총리는 1991년 메르켈을 여성청소년부 장관,1994년 환경부 장관에 임명했다.1998년 기민당이 총선에서 사민당에 패배한 뒤에는 당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 됐고 2000년 4월엔 최초의 여성 당수가 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메르켈의 승승장구는 콜의 후광 덕택으로 받아들여졌으나 그해 비자금 스캔들이 터지자 가장 먼저 콜의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그와의 공식 결별을 선언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가장 먼저 콜의 정계은퇴 촉구 기민당내에서조차 반대세력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했던 메르켈은 2002년 총선을 앞두고 자매 정당인 기사당(CSU)의 에드문트 슈토이버 당수에게 총리후보 자리를 넘겨주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내 입지강화의 계기로 삼아 2002년 당수로 재선출되고 원내총무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급기야는 정책노선과 지지율 저조를 내세워 반기를 들었던 당내 반대파를 물리치고 기민-기사당 연합(기민련)의 총리후보로 지명됐다. 옛 서독에 뿌리를 두고 있고, 가톨릭계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는 보수정당에서 동독 출신의 개신교 여성이 정치 입문 15년 만에 총리 후보가 된 것만도 일종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기민련은 지난 5월 전통적으로 사민당의 지지기반이었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선거에서도 승리, 슈뢰더 정부와 사민당 지도부가 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지도록 만들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슈뢰더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이 컸던 만큼 메르켈은 별 문제없이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9·18 총선 결과 기민련은 35.2%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쳐 자민당(FDP)과의 보수연정 구성에 실패했다. 집권 사민당과 녹색당 연합도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서 연정 협상을 둘러싼 정국 혼란이 시작됐고 ‘대연정’이 확실한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총리를 누가 맡을지를 놓고 심각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양당은 지난 10월10일 메르켈 당수를 총리로 하는 ‘대연정’에 합의했고 대연정 출범을 위한 정책협상에 돌입한 지 4주 만에 최종 합의에 도달, 지난달 22일 메르켈 정부가 출범할 수 있었다. 메르켈은 “우리는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성장을 향해 나아갈 때 그것은 입증된다.”고 강조한다. 숱한 역경을 이긴 그이기에 가능한 말이다. lotus@seoul.co.kr
  • “국정원 간부 임기제로”

    “의회의 통제를 강화해야”, “국내사찰 중단해야”.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개혁소위(위원장 임종인)가 22일 국회에서 개최한 ‘국정원 개혁을 위한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국정원의 환골탈태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쏟아냈다.●“의회 통제강화·퇴직후 정치활동 금지”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원장, 차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정원 고위간부는 정보전문가로 임명해야 하며 정치적 인사는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해 고위간부진의 임기제를 도입하고 ▲해외와 국내, 북한 등 지역별로 구분된 차장제도를 업무 성격에 따라 정보, 공작 또는 업무, 과학기술 등으로 개편하고 남북관계 등을 고려, 특보제를 운영할 것도 제안했다. 의회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병설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직 특성상 언론과 시민단체 등 외부 통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회의 통제를 강화해야 하며 국정원 자체의 감사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부의 경우 퇴직 후 일정 기간 정치활동이나 공사 취업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내보안정보 범위 분명히 해야”일부 참석자들은 국내 사찰의 중단을 강조했다. 신명식 내일신문 편집위원은 “국정원법에 국정원이 국외정보와 국내보안정보를 다룰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국내보안정보의 범위가 애매해 국내사찰 활동의 근거가 되고 있다.”며 순수하게 해외 안보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장주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은 “국내와 해외 부문 기능을 분리, 대통령의 필요에 따른 불법적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국내보안기관은 총리 직속으로, 해외정보기관은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국회 정보위는 앞으로 2∼3차례 공청회를 더 열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국정원 개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뇌물혐의’ 순천시장 사전영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1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충훈(52) 전남 순천시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시장은 지난 2003년 8월 관내 낙안읍성 내에 신축하려던 ‘재단법인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의 이사장 차모(여)씨가 박물관 건립비 21억원을 순천시가 무상지원해 준 데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건설업자 조모(39·구속)씨를 통해 전달받은 혐의다. 또 조 시장은 2003년 1∼3월 순천지역 쇼핑센터 건축과 관련한 인허가 등과 관련해 4개 업체로부터 37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조 시장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7일 지난 2002년 10월 김경재 전 의원에게 정치활동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제공한 조 시장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박주선前의원 22일 민주당 입당

    박주선 전 의원이 오는 22일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박 전 의원측은 “최근 민주당과의 몇차례의 접촉을 통해 22일쯤 입당하기로 결정을 봤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999년 옷로비의혹사건,2000년 나라종금 사건에 이어 지난해엔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됐지만 모두 풀려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 전 의원은 이미 민주당의 일원으로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구성된 ‘임동원·신건씨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박 전 의원은 19일 귀국하는 대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명예회복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어 입당과 함께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오늘의 눈] 마음이 ‘콩밭’에 있는데…/이천열 지방자치뉴스부 기자

    당초 예상한 대로 국민중심당과 자민련이 통합에 합의했다. 국민중심당을 주도하고 있는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그럴듯한 수사로 신당 창당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지역 패권주의의 폐해를 고치고 극복하는 밑거름이 되는 신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충청권 등지에서 회자되는 ‘도로 자민련’이란 비아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만큼 창당의 의미와 명분이 상당부분 훼손될 수밖에 없다. 신당이 앞으로 어떤 정치세력과 손을 잡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참여인사 상당수도 심 지사 본인이 탈당하기 전에 몸 담았던 자민련 의원과 당원들이다. 행정수도 선정과 행정도시 건설 반대활동이 있을 때마다 “지역분할과 갈등을 조장한다.”면서 비난을 하던 심 지사가 이제는 이에 앞장서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지역주의 타파를 갈구해 온 국민들의 여망을 또 한번 짓밟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심 지사가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충남도 조직과 직원의 공직기강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도 산하기관에 있는 공무원 출신 임원이 창당작업에 참여하고, 일부 간부들이 지방선거에서 국민중심당 공천을 받겠다며 뛰쳐나갔다. 일부 현직 간부들도 나갈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일이 손에 잡힐 리가 만무다. 공직기강도 문란해져 저잣거리에서나 있을 법한 공무원의 추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밤 충남도 모 계장이 만취해 식당 여종업원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다른 계장은 성인오락실에서 “700만원을 잃었는데 절반을 주지않으면 불법 영업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경찰에 입건되기도 됐다. 바로 ‘레임 덕’ 현상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심 지사가 만에 하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직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려고 사퇴를 늦추고 있다면 제발 그만 접기를 당부한다. 조직관리가 이 지경인데 “임기를 채우는 게 도민에 대한 도리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이 떨어진다. 도지사라는 자리가 도나 도민과 무관한, 개인적 정치활동에 치중하라고 혈세로 적잖은 월급과 판공비, 관용차를 주면서 뽑아준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천열 지방자치뉴스부 기자 sky@seoul.co.kr
  • 임동원 前국정원장 어제 조사

    안기부와 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28일 김대중 정부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임씨를 상대로 감청기기를 이용한 도청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임씨와 신건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도청을 공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임씨가 1999년 12월∼2001년 3월 국정원장으로 재직할 때 유선중계통신망 감청장비(R2)와 이동식 휴대전화감청장비(CAS)가 개발, 활용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임씨가 감청부서인 8국으로부터 매일 보고받은 7∼8건의 ‘통신첩보’가 도청내용이라는 것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추가 도청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확인했다. 임씨는 이날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와 “국정원장으로 재임하던 기간에 정치활동 개입을 엄금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국가 정보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불법 감청 문제가 제기돼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선거운동원’ 이회창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0·26 국회의원 재선거를 사흘 앞둔 23일 대구를 방문했다. 최근 잇따른 공식 행보로 일각에서 ‘정치 재개설’도 나오고 있는 상태여서 주목받았다. 이 전 총재의 공식 방문 목적은 자신의 측근 인사였던 유승민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모임인 ‘창사랑’ 회원을 비롯해 당원 등 100여명의 연호 속에 도착한 이 전 총재는 지묘성당 미사에 참석한 뒤 유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재는 “지역구 선거가 처음인데도 유 후보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유 후보는 유능하고 아주 활동적이어서 후보감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한마디로 더 할 나위 없이 제일 좋은 상품”이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동석한 김성완 부대변인이 전했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행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은 경계했다. 이 전 총재는 “유 후보는 지난 세월 제 곁에서 나를 많이 도와준, 내가 아끼는 사람이기에 개인 차원에서 격려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저의 정계 복귀니 정치활동 재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 관계자는 “정치 복귀라기보다는 사전 탐색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의 대구 방문에는 안택수·이한구·서상기·최경환 의원, 이종구·이흥주 전 특보 등이 함께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어제는 한길 오늘은 딴길](6)김충환 vs 심상정

    [어제는 한길 오늘은 딴길](6)김충환 vs 심상정

    서울대 독서토론회 ‘청넝쿨’에서 태동한 연합서클 ‘대학문화연구회’(대문)의 진화(?)과정은 우리 학생운동사의 한 단면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그 속에는 자연발생적이고 리버럴한 분위기에서 만들어진 독서토론회가 차츰 목적의식적이고 사회변혁운동을 지향하는 집단으로 탈바꿈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몸부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의 만남과 헤어짐, 재회라는 인연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만남:독서회 선후배로 조우 정치학과 73학번인 김 의원이 사회복지학과 동기 성경륭(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함께 만든 독서토론회 ‘대문’에 역사교육과 심 의원이 78년 가입했다. 당시 대학원 2년생이었던 김 의원은 신입생 심상정을 이렇게 기억한다.“얼굴이 귀엽고 인상이 좋았어요. 붙임성도 있어 선배들을 잘 따랐죠.” 심 의원은 ‘독서회 원로’인 김 의원에 대해 “서클 미팅 때 1기 선배로서 참석하곤 했는데 세련되고 원숙한 모습이었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장래가 촉망되는 이미지였죠. 노선 갈등을 겪는 순간에도 ‘다양성’을 강조하며 통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헤어짐:행정고시 vs 노동운동 79년을 고비로 ‘대문’은 노선투쟁에 휘말린다. 심 의원과 국사학과 동기 최민(옛 제헌의회그룹 중앙위원) 등이 중심이 된 78학번 후배들이 ‘대문’ 선배들의 나이브한 자세를 비판하면서 지식인으로서 사회변혁에 앞장설 것을 주장한 것. 독서, 폭넓은 사고 등 ‘교양’을 강조한 선배들에 맞서 마르크스·레닌주의 등 ‘운동성’을 강조한 후배들은 ‘대문’ 풍토를 바꾸었다. 결국 ‘대문’은 사회주의노동자동맹을 이끈 백태웅,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민석 전 국회의원 등 ‘참여파 후배’들로 맥을 이어갔다. 여학생회를 세우며 학생운동에 몸을 담던 심 의원은 80년 말 노동현장으로 ‘존재 이전’을 감행했다.‘대동전자’ ‘남성전기’ 등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관념이 아닌, 실제 ‘블루 칼라’로 거듭난다. 이후 85년 구로 동맹파업, 서울노동운동연합 결성,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발족 등에 큰 역할을 하면서 정통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1984년부터 10년간 수배를 받았던 심 의원은 “구로동맹파업 당시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 일하고 있는데 텔레비전 화면에서 ‘1계급 특진에 500만원 포상금’이 걸린 제 얼굴을 봤습니다.”라며 “국가보안법·쟁의조정법 등 9가지 죄목이 걸려 있더군요.”라고 회고한다. 반면 김 의원은 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6년 동안 소비자 보호 운동에 몸담았다.‘소비자 보고서’ 잡지를 발행하고 부정기업 조사, 불매운동 등을 추진했다. 이후 정통 관료 코스를 밟다가 지자체 선거 1·2·3기에서 서울 강동구청장을 역임했다. 딴 길을 걸은 두 사람은 ‘대문’ 정기 모임에서 간헐적으로 만났지만 데면데면한 관계였다. 김 의원은 “상정이의 말수가 많이 줄었더라고요. 확고한 신념에 따라 금속노조 사무총장 등 노동운동에 온 몸을 던져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면서도 존경심마저 들더라고요.” 심 의원은 “정기모임을 통해 ‘대문’ 식구들의 안부를 확인하곤 했는데 아마 제가 가장 ‘변종’이었을 겁니다. 그래도 김 선배는 이념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많은 후배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늘 격려했습니다.” ●재회:17대 국회에 정계 입문 비록 삶의 한 길목에서 주류와 비주류로 갈라섰지만 두 사람은 그 속에서 정통 코스를 밟아오다가 17대 국회 초선의원으로 조우했다. 김 의원은 첫해 당 지방자치특위 위원장을 맡아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굵직한 사안에서 당론의 틀을 세웠다. 올해 정기국회부터는 문화관광위로 옮겨 맹활약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 수석부대표인 심 의원은 당의 ‘얼굴’ 노릇을 하면서 경제 관련 토론회에 단골로 참석했다. 최근 두 사람은 북한을 앞다퉈 방문하기도 했다. 2년째 접어든 의정활동을 놓고 선배는 후배에게 “소수인 민노당에서 여러가지 일을 맡아서 눈부시게 활동한다.”라고 덕담을 건네면서도 “계속 정치활동을 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후배는 선배에게 “비록 세계관이나 실천공간은 달라졌지만 강동구청장 3선이라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사설] 빗나간 ‘서울노총’의 정치 거래

    2002년 대선을 1주일여 앞두고 민주당과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가 대선에서 도와주면 예산 지원과 함께 서울시 의회 비례대표로 추천하기로 합의했던 문건이 공개됐다. 당시 풍문으로 떠돌던 노-정 밀약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열린우리당은 ‘정책협약’ 정도로, 한국노총은 지역본부장의 독단적인 행위로, 중앙선관위는 공소시효(6개월)가 지난 행위로 둘러대고 있으나 ‘과거사 규명’ 및 ‘재발 방지’ 차원에서도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노동관계법 개정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이 허용됐지만 선거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선 안 된다. 하지만 당시 노-정 밀약은 서울노총에 대한 예산 지원과 간부들에 대한 복지 향상, 서울노총 의장의 서울시 비례대표 추천 등 법 규정을 벗어난 대가를 담고 있다. 공직선거법 230조를 위반한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정책 협조와 동일한 수준의 협약으로 얼버무리는 것은 잘못됐다. 차라리 대선의 과열, 혼탁과정에서 발생한 ‘일탈’로 보고 뒤늦게나마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정도다. 우리는 서울노총 간부들이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밀약 체결을 마다않은 것도 따지고 보면 노조 간부의 귀족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노동운동을 출세의 발판으로 활용한 것이다. 올 들어 불거진 노조의 채용 비리 역시 맥을 같이한다. 따라서 우리는 노동계가 사용자나 정부에 노-정 관계 파탄의 책임을 떠넘기기에 앞서 도덕성 회복운동부터 먼저 펼칠 것을 주문한다. 낮과 밤이 다른 노동운동으로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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