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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D-4]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이상진 후보

    [지방선거 D-4]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이상진 후보

    이상진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한때 김영숙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사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정책대결이 아닌 보혁대결로 가는 선거구도에서 보수 후보들끼리 적전분열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작용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만큼 이 후보는 보수 진영 내에서도 가장 보수색을 드러낸 후보로 꼽히곤 한다. ‘반(反) 전교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① 새 콘텐츠 개발 학력신장 견인 이 후보는 교사들이 정치적인 색채를 갖게 되면, 수업이 부실해지기 때문에 전교조 교사의 정치활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래서 그가 첫 번째로 내건 구호는 ‘반 전교조’이지만, 첫 번째로 강조한 공약은 ‘IPTV 교육방송 강화’가 됐다. 이 후보는 “우수한 강사를 초빙해 IPTV 강의를 제공,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저소득층과 낙후 지역 학생들에게 고품질의 강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교실수업을 지원하고 교사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공교육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새로운 교육방송 채널이 필요하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 학력신장 및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교사의 평생학습과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 역시 방송 콘텐츠를 강화해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학교가 변하고 교사가 변하면, 공교육도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PTV 콘텐츠의 수혜 범주에 학생뿐 아니라 교사까지 포함시키겠다는 뜻이다. 이 후보는 IPTV를 서울시교육청의 정책 홍보에도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그는 “시교육청이 제작하는 e서울교육뉴스를 지역 케이블에 송출하고 있는데, IPTV 채널이 설립되면 이 채널에서 서울교육을 홍보할 수 있다.”고 했다. 전 학교에서 수업과 방과후학교 시간에 IPTV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망과 TV가 교실마다 들어가야 한다. 초기 투입 예산이 많이 들 것이라는 얘기다. 이 후보는 “설립 초기에는 시교육청의 교육재정특별교부금으로 망을 깔고, 이후 본 예산을 확보해 서울 전 지역 학교에 IPTV 설치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확보와 관련해서는 “교육 콘텐츠 및 인프라 구축 뒤 교육 관련 영상사업을 운영하고, 방송위원회와 한국영상산업진흥원 및 교육 관련기관에서 영상 제작 지원금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② 교육복권 등 발행 저소득층 지원 이 후보는 교육 예산을 새롭게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내놓은 정책이 이른바 ‘교육금융 프로젝트’이다. 이 후보는 “교육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교육복권·교육채권 등 교육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복권과 교육채권을 발행해 모인 재원을 저소득층 자녀 교육복지에 지원하거나, 일반 학생과 특기생에게 저금리로 빌려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영재 개발·육성과 평생교육 차원에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미래복지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③ 교사 정치활동 막고 전문성 함양 결국 이 후보의 지향점은 교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로 귀결된다. 이 후보는 이런 지향점의 대척점에 전교조가 있다고 인식했다. 그는 “교사들의 정치 행동과 반국가·반교육 행동으로 인해 학생 가치관 혼란이 초래된다.”면서 “학생 학업성취도 향상과 체계적인 교육품질관리를 위한 보다 전문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의 이념 주입식 체제비판 교육을 금지하고, 교사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반 년동안 운영하며 기본 기획안을 구성해 ▲교사간 지식 공유를 통한 교사 전문성 향상 ▲학생 유형 분석에 따른 학업 관리로 학업 성취도 향상 ▲사고력·이해력·암기력 등으로 세분화한 학생의 자질 분석을 통한 교육 네트워크 발전 ▲학생의 인·적성에 맞춘 수업 전문성 신장 방안 등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교사들이 바빠지면, 정치활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전교조·전공노 217명 파면·해임

    전교조·전공노 217명 파면·해임

    정부가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정치활동을 한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교사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소속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전원을 파면·해임 등 중징계키로 했다.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을 어긴 만큼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나, 해당 노조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았고, 선거기간에 중징계에 나선 것은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9일 전국 시·도교육청 감사담당과장회의를 열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현직 공립교사 134명을 파면·해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검찰이 기소유예한 4명도 정직 등 중징계하는 한편 사립학교 교원 35명도 검찰의 통보가 오는 대로 소속 학교 재단에 파면·해임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60일 안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100명 이상이 파면·해임되는 대규모 징계사태는 1989년 전교조 창립 당시 1500명이 해임된 이후 처음이다. 교과부는 특히 시국선언에 참여한 50명은 고의성, 반복성을 고려해 가중처벌의 성격으로 파면 조치하고, 나머지 84명은 해임키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사안은 중대한 위법 행위인 만큼 중징계가 원칙”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표창 감경이나 정상 참작을 금지하고, 사직원을 내더라도 의원면직 처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도 불구속 기소된 지자체 공무원 83명을 전원 직위 해제하고 공무수행에서 즉시 배제하도록 시·도에 요구했다. 시·도는 최단 시일 내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파면·해임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특히 기소유예된 6명에 대해서도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전공노 관계자는 “정치활동의 위법성 문제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면서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민주·진보 세력에 본보기를 보여 비판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경하 최재헌기자 lark3@seoul.co.kr
  • 행안부 온정주의 배격… 전공노 “전례없어”

    공무원들이 정당 가입을 이유로 대규모의 중징계를 받는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정당법과 지방공무원법은 공무원의 정당가입을 금지하고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공무원들이 특정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당비를 내는 일은 정치적 중립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정당 가입만으로 처벌된 적은 없다고 사례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2004년 노동부 공무원 1명, 2005년 서울 성북구 공무원 3명 등이 정치활동과 관련해 처벌받은 것은 대의원활동 등 정치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미국·일본 등에서는 공무원의 정당가입이 허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엄중문책을 위해 시·도에 설치된 인사위원회에서 일괄 징계하도록 했다. 징계대상인 89명은 전국 14개 시·도 60개 기관에 분포돼있다. 각 기관이 온정주의나 봐주기식 징계를 하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행안부가 민주회복 시국대회 참석, 전공노 활동 등을 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해당 기관에 요구했으나 일부 기관들이 징계를 소홀히 해 행안부가 해당 기관에 기관경고를 내리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됐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전교조, 정치와의 단절 선언할 때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지난 6일 기소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 134명 전원을 파면·해임하기로 했다. 1989년 전교조가 출범한 이래 사상 최대 중징계다. 교육당국은 올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공무원과 함께 전교조 소속 교사의 불법 정치활동 의혹에 관한 수사가 시작됐을 때부터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처벌 의사를 밝혀왔다. 우리나라 헌법 7조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교육기본법 6조는 교육의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다. 교사들이 엄연한 실정법을 어기고 민노당에 가입해 당비나 후원금을 낸 것이 맞다면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 전교조는 이번 결정을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의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에 이어 전교조를 탄압하기 위한 전형적인 기획수사로 규정하고 전면전인 투쟁에 나설 모양새다. 전교조는 그러나 탄압 운운에 앞서 이번 사태를 자성의 계기로 삼는 게 우선이다. 그동안 시국선언과 반정부 집회 등을 통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교조는 이제 정치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교단을 지켜야 한다. 지난 15일 대전지법 항소심이 전교조의 시국선언에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교사가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것은 감수성과 모방성, 수용성이 왕성한 학생들로 하여금 가치혼란을 일으키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한 것을 겸허하게 새겨야 한다. 한편으로 법과 원칙에 따른 처벌이라 해도 6·2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검찰의 기소단계에서 교육당국이 서둘러 전교조 교사의 대량 해고·파면 조치를 감행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검찰은 민노당 당원 명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소했고, 당사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최종 판단은 재판을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도 선거 정국에서 무리하게 행정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반 전교조’ 전선으로 총공세를 펴고 있는 보수 진영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논란을 자초한 건 유감이다.
  • 檢, 전교조·전공노 대규모 기소… 치열한 법정공방 예고

    검찰이 공무원의 불법 정치활동 의혹에 관한 수사를 100여일만에 일단락했지만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공무원의 정치자금 기부에 대한 판례가 없는 데다 정당 후원금은 기소하면서 정치인 개인에게 낸 후원금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민주노동당의 당원 명부나 당사자의 진술이 없는 상태에서 검찰은 은행 계좌추적, 국세청 세액공제 등으로만 증거를 수집해 기소했다. 검찰이 기소한 273명 가운데 민노당 당원은 248명(교사 171명, 공무원 77명). 검찰은 이들이 정당에 언제 가입했든, 공소시효(3년) 전까지 명시적으로 탈퇴하지 않았으면 당원으로 판단,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가입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나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당원 가입 이후 구체적인 불법 행위가 있어야 유죄로 판단된다. 검찰은 이들이 민노당 계좌로 5000~1만원의 후원금을 납부한 은행 자동납부(CMS) 자료를 증거로 내놓았다. 2006년 3월부터 정당 후원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에 정당 후원금 기부는 불법 행위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교조와 전공노는 “검찰이 시국선언 수사에서 확보한 계좌추적 자료를 불법 활용했다.”고 맞선다. 증거 수집의 정당성을 둘러싼 법정 다툼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민노당의 당원 명부나 전교조의 세액 공제신청서 등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지만 민노당 등이 자료 제출을 거부해서다. 대신 국세청과 사학연금공단, 금융기관을 통해 기소자의 당원 가입 시기, 당원 활동, 당비 납부내역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자료는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불법 증거수집 논란’에 섣불리 휘말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당 후원금과 달리 정치인 개인 후원금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논란거리다. 이정희 민노당 의원은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2008년 현직 교장들에게서 후원금 1120만원을, 김학송 의원이 창원고교 교사에게서 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오세인 2차장은 “정치인 개인에게 돈을 낼 수 있느냐는 부분은 기관마다 해석이 다르고 통일된 판례가 없어서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변호사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이라는 점에서 정당 후원이나 정치인 후원이 다르지 않은데 하나만 처벌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형평성 문제는 노조 조합원만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에서도 제기된다. 오 차장검사도 “더 많은 교사와 공무원이 정당에 가입하고 당비를 낸 정황이 있다. 구체적인 단서가 확인되면 그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당원으로 가입하고 후원금을 낸 다른 공무원은 검찰의 칼날을 피해 갔다는 것이다. 민노당이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당을 탄압하려는 정치적 의도로 검찰이 수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치활동’ 전교조·전공노 273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6일 불법 정치활동을 한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사와 공무원 27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 사법처리다. 검찰에 따르면 양성윤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등은 정당 가입이 금지된 국가 공무원의 신분인데도 민주노동당에 당원으로 가입해 2005년부터 당비와 후원금 명목으로 모두 1억 153만 2000원을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265명은 민노당 당원이나 당우로 가입해 자동납부(CMS 등) 방식을 활용, 민노동 계좌로 매달 5000~1만원씩, 평균 40여만원의 당비를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8명은 당비를 내지 않았지만 민노당에 정치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분별로는 국·공립 교사 148명(현직 132명, 퇴직 16명), 사립학교 교사 35명(현직 34명, 퇴직 1명), 지방공무원 90명(현직 84명, 퇴직 6명) 등이다. 국가공무원법 65조와 정당법 22조는 공무원이 발기인 또는 당원 신분 등으로 정당이나 정치단체의 결성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45조도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의 정치자금 기부 행위를 금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오세인 2차장검사는 “헌법에 규정된 공무원·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점, 피의자들이 대부분 노조 내에서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일괄 기소했다.”면서 “국회의원 개인이 받은 후원금은 기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정치자금 기부금액이 10만원 이하이거나 당원 가입기간이 짧은 11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당비 납부가 확인되지 않은 6명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전교조에 대한 탄압과 압박의 결정판”이라면서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은주 최재헌기자 ejung@seoul.co.kr
  • 검찰, 당원명부 제출 요구-민노 “지방선거 야당탄압”

    공무원 노조의 불법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30일 민주노동당 당원 명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다음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노당은 당원 명부를 넘겨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교조·전공노 조합원 280여명이 민노당에 가입했는지 확인하려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관 2명을 서울 영등포구 민노당 당사로 보냈다. 이들은 백승우 사무부총장에게 압수수색영장 사본을 건네주며 3일까지 당원 명부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백 사무부총장은 “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정권의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면서 “검찰의 영장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서울중앙지검 오세인 2차장 검사는 “압수수색은 교사와 공무원의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것일 뿐 민노당 당원 전체 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당의 자진 협조를 구했지만 불응할 경우 당의 반응을 봐 가면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공노와 전교자 조합원 280여명이 정당 가입이 금지된 공무원인 데도 민노당에 당비를 내거나 후원금을 낸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봉은사 사태 진보·보수 어떻게 보나

    봉은사 사태 진보·보수 어떻게 보나

    최근 봉은사의 직영 사찰 전환과 관련, 봉은사 명진 스님과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tvN의 토론 배틀,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종교의 현실 참여를 주제로 100분 토론회를 마련한다. 종교의 정당한 현실 참여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종교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과도한 정치활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첨예하게 부딪힌다. 이번 토론에서 보수 측은 최근 종교계의 현실참여가 과도한 정치활동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진보 측은 종교계의 현실참여를 지지하며 끝장토론의 진수를 펼쳐 보인다. 토론자로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또 4대강 개발 찬·반 세력은 물론 종교 단체와 종교인 50명으로 구성된 시민 토론단이 참여해 다양한 쟁점에 관한 토론을 한다. 우선 종교의 ‘4대강 개발 반대’에 관한 현실참여 논란이 뜨겁게 맞붙는다. 4대강 개발은 생명파괴, 자연파괴이므로 생명을 보호하는 종교 본연의 입장에서 4대강 개발에 결사 반대한다는 현실 참여파와 종교 영역을 넘어선 과도한 정치 행위라는 비판적 주장을 함께 다룬다. 또 정부의 종교 편향 논란에 대해 끝장 토론을 이어간다. 봉은사 사태가 정부 여당의 종교 편향이 불러온 불상사인지 아니면 종교 내분인지, 혹은 정부 비판 종교인에 대한 탄압인지 첨예한 의견이 다양한 각도로 쏟아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간다. 27일 오후 10시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시국선언 전교조 경기지부 유죄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간부들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영선 판사는 23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효진(49) 전교조 경기지부장과 김희정(36) 교선국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100만원과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김강수(45) 사무처장 등 전교조 경기지부 간부 4명에 대해서는 선고유예 판결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시국선언은 정치활동에 해당되고, 직무 해태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7개 지법(원)의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1심 판결은 유·무죄 ‘5대2’로 유죄판결이 훨씬 우세하게 됐다. 앞서 인천지법과 대전지법 홍성지원, 청주지법, 제주지법 등 4개 지법(원)은 유죄를, 전주지법과 대전지법 등 2개 지법은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변창훈)는 박 지부장에게 징역 1년을, 김 교선국장 등 간부 5명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3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檢, 전국 125개 학교 압수수색 영장

    전교조 및 전공노 조합원들의 불법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전교조의 민주노동당 가입과 당비 납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125개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전교조 소속 교사 283명의 최근 5년치 세액 및 소득공제 영수증을 다음달 14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내면서 지난 15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첨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들 자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영장을 청구했다.”며 “실제 집행한다기보다는 협조를 잘해 달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은 “일선 학교를 압수수색하겠다는 것은 검찰 스스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검찰의 수사방향을 지켜보면서 대응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양성윤 전공노위원장 소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들의 불법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16일 양성윤 전공노 위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오후 2시쯤 양 위원장과 손영태 전 전공노 위원장을 출석시켜 민주노동당 가입과 당비 납부, 정치활동 의혹 등 3가지 주요 혐의에 관해 캐물었다. 양 위원장은 그러나 묵비권을 행사해 검찰은 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양 위원장은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돌아갔다. 검찰은 지난 13일에는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과 김현주 수석부위원장, 박석균 부위원장 등 전교조 본부 간부 3명을 불러 불법 정치활동 의혹에 대해 수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전교조위원장 일단 귀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1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후 위원장과 김현주 수석부위원장, 박선균 부위원장 등을 소환해 불법 정치활동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민주노동당 가입과 당비 납부, 정치활동 등 관련 혐의 사실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검찰은 16일 양성윤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손영태 전 전공노 위원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카친스키 대통령은 누구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카친스키 대통령은 누구

    레흐 카친스키(61) 폴란드 대통령은 보안장관과 법무장관, 바르샤바 시장을 역임한 보수우파 정치인이다. 1980년대 전국 노동운동 조직인 ‘연대노조’에 가담하며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연대노조의 합법화를 이끌어내 1989년 연대노조 부위원장에 오르면서 하원의원에도 당선돼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바웬사 대통령의 초대 내각 때 보안장관에 임명됐다. 2000년 법무장관 때 반부패 단속으로 인기를 모은 뒤 2002년 바르샤바 시장, 2005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때 카친스키의 승리를 위해 쌍둥이 형제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전 총리는 총리직을 포기하는 우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 보기 서방 측과 밀월관계를 유지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 시절 군사 현대화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미국의 미사일방어(MD)기지 건설에 동의했을 정도다. 반면 러시아와는 대립각을 세웠다. 바르샤바 시장 시절 체첸 무장세력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 광장을 조성,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한국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가졌다. 양국 수교 20주년인 2008년 12월 방한해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도 폴란드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과 폴란드 원전건설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등 현안을 논의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전교조위원장 13일 소환

    검찰이 전교조 핵심 간부의 소환절차에 착수하는 등 불법 정치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과 김현주 수석부위원장, 박석균 부위원장 등 전교조 본부 소속 간부 3명에게 13일 검찰에 나와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정 위원장 등이 소환에 응한다면 민주노동당 가입과 당비 납부, 정치활동 의혹 등 3가지 주요 혐의의 사실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각 지역본부에 속한 조합원들도 다음주 중으로 관할 검찰청에서 소환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전교조와 전공노 284명의 조합원 가운데 정 위원장 등 112명에게는 국가공무원법과 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으며, 양성윤 전공노 위원장 등 170명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나머지 2명에게는 국가공무원법, 정당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주 경찰에서 이 사건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작업에 나섰으며, 민노당 당원명부를 비롯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보통사람’ 스킨십 고른지지 이끌어

    ‘보통사람’ 스킨십 고른지지 이끌어

    브라질 정치·언론 전문가인 브라이언 매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룰라 대통령은 대중 인기에 연연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국가와 빈민계층을 위해 쓰는 진정한 테크노크라트”라고 평가했다. →룰라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그는 ‘보통 사람’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유권자들은 룰라의 불우한 성장배경, 친밀한 화술,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속어 등으로 그를 인식한다. →룰라를 지지하는 계층은 누구인가. -주로 노동자 계급과 농촌 빈민들이지만 좌파 성향의 지식인들도 룰라에게 표를 던졌다. 지역별로는 소득 수준이 낮은 동북부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비교한다면. -룰라는 ‘신자유주의’라는 국제사회의 흐름에 차베스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자유주의를 거칠게 배격하는 차베스와 달리 그는 외교 게임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발전시켜 나간다. 급진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좌파들을 저지하면서 스스로를 믿을 만한 진보 개혁주의자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룰라는 포퓰리스트인가. -룰라는 차베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같은 포퓰리스트는 아니다. 유권자들에게 발휘되는 룰라의 카리스마는 강력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익살스러움에 가깝다. 룰라는 자신이 가진 전문 지식과 기술을 이용해 국가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테크노크라트’이지 개인의 영리를 추구하는 ‘퍼스널리스트’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룰라의 정치 전략이 그의 노동자당(PT)을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룰라는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는 대로 당에 복귀해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생환 기원… 시민축제·집회 등 줄줄이 취소

    천안함 침몰 사고로 주말 개최 예정이던 시민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돼 간략하게 치러졌다. 행사 관계자들은 “실종자 생환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시민걷기대회는 축제성 행사를 모두 취소한 채 경건하게 치러졌다. 대회를 주관한 고양시체육·생활체육회는 예정됐던 길놀이, 풍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 축제성 식전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참가자 4000여명은 걷기대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실종자들이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구상회 고양시 체육진흥과장은 “국가적인 대형사고가 터져 행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미 4000여명의 시민들이 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그대로 진행했다.”면서 “대신 시민들이 차분한 마음으로 걷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원 200여명은 27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열기로 한 ‘종교계의 정치활동 자제 촉구’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 정서를 감안했고, 민감한 시기에 회견을 강행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도 생길 것 같아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녹색연합은 27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충무로 한옥마을에서 개최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해 진행했다. 풍물패와 통기타 공연 등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간소하게 열었다. 행사는 실종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묵념을 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민주노동당과 한국진보연대 회원 등 80여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행사 시간을 40분으로 단축했다. 또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래공연을 취소하고, 참석자들의 발언 위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정부비방땐 형사처벌

    온라인상에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어긴 공무원들도 형사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를 비롯한 인터넷에서 복무규정,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긴 공무원들에 대해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복무규정을 개정해 5월부터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공간의 표현의 자유 범위를 놓고 공무원 사회에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1차 자율정비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 동안 공무원 노조 본부·지부 홈페이지별로 복무규정을 위반한 위·불법 내용의 게시물을 자진해서 내리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대상은 집단·연명 또는 단체 명의의 정부정책 반대나 정책 수립·집행 방해 행위, 소속상사의 직무상 명령 방해, 공무원 개인의 정치활동, 복종·품위유지 의무 위반 행위 등이다. 지자체별로 소속 직원에 대한 사이버 복무위반 행위 교육, 공무원노조의 사이버 활동 상담도 병행된다. 행안부는 계도 기간 중에 ‘정보통신망을 통한 공무원 복무의무 이행 규정’을 신설하는 등 공무원복무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공무원들이 복무규정을 위반했을 때 징계 및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300개가 넘는 중앙공무원 노조 홈피는 그동안 복무규정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5월부터는 행안부와 시·도, 시·군·구가 합동으로 사이버 위·불법 행위 단속반을 구성해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지자체별로 지부 홈페이지 관리 담당자를 1명씩 지정해 점검결과를 수시 보고토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지자체 간 연계를 강화해 연중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설립 반려된 전공노 공직본령 생각하라

    정부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노조 설립 신고서를 또 반려했다. 연말에 이어 두 번째다. 노동부는 어제 “전공노가 지난달 제출한 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해직자와 업무총괄자가 여전히 노조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반려 이유를 밝혔다. 공무원노조법과 노조법에 따르면 공무원 신분이 아닌 자는 공무원 노조의 조합원이 될 수 없으며, 공무원노조법과 시행령에는 다른 공무원의 업무수행을 지휘·감독하거나 총괄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업무총괄자는 노조 가입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노동부가 법의 규정을 엄격히 적용했으며 신고서 반려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본다. 법을 집행하는 위치에 있는 공무원들이 스스로 법을 어겨가며 억지를 부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전공노는 노조 설립 문제로 한 번도 아니고 두 차례나 똑같은 위법을 반복했다. 요건을 갖추어 합법적으로 노조를 설립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정부와 어떻게든 각을 세워 갈등을 유발하려는 게 목적인 것처럼 비친다.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 이런 식으로 노·정 간 불화가 계속 불거지면 결국 그 피해자는 국민일 것이다. 법과 요건에 맞춰 노조 설립 절차를 밟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가. 불법인 줄 뻔히 알면서 고의로 그런 행태를 보인다면 그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러잖아도 전공노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최근 불법 정치활동 문제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기소 대상 조합원 282명은 지난 2005년 3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민주노동당의 미신고 계좌에 1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냈다고 한다. 전공노나 전교조 모두 노조원이기에 앞서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처사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노조설립 신고서를 둘러싸고 몇달째 정부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은 실망스럽다. 전공노는 제발 공직의 본령을 생각하고 준법으로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 노동부가 지적한 대로 노조설립에 따른 결격사유를 빨리 해소하고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활동을 벌여야 한다. 지금처럼 법외노조, 불법단체로는 노·정 갈등만 심화시키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
  • 경찰, 전교조·전공노 284명 기소의견 송치…‘정치활동 규명’ 공은 검찰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의 불법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수사 대상자 292명 중 284명을 기소의견으로 이르면 이번 주에 검찰 송치를 마무리한다고 2일 밝혔다. 기소의견 대상자는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고 정치자금을 낸 조합원 112명,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정치자금만 낸 조합원 170명, 정치자금을 내지 않고 정당에만 가입한 조합원 2명 등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경찰은 또 “캐나다 이민으로 출석하지 않은 1명은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하고, 퇴직 후 정치자금을 기부한 7명은 검찰과 협의해 추후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조합원의 자동이체 내역을 추가로 확인해 공소시효 기간인 2005년 3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모두 1억여원이 민노당 비공식 후원계좌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5800여만원보다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소환에 불응하는 오병윤 민노당 사무총장 등 회계책임자 3명이 출석하면 이들을 상대로 정치자금 모집 경위와 선거관리위원회 미신고 계좌를 운영한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또 당원명부와 정치자금 관련 핵심 정보가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 사무총장 등의 증거인멸 혐의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김광식 수사과장은 “전교조·전공노 조합원들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할 경우 형사처벌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수사”라며 “해당 법률 위반자는 소속 기관장에게 통보해 징계 등의 절차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선관위 “수사중인 사안은 조사 안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조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원 292명의 민주노동당 당원 가입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의뢰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경찰의 의뢰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혀 증거 확보의 ‘공’은 경찰로 되돌아갔다. 경찰은 공무원인 조합원들의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내역 등이 담긴 핵심 증거자료인 서버 하드디스크를 확보하지 못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자 선관위에 등록된 당원 명부를 통해 이들의 당원가입 여부 등을 추적하기 위해 선관위에 직권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행정기관으로서 범죄 수사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구두로 통보했다. 정당법 24조 3항은 ‘범죄수사를 위한 당원명부의 조사에는 법관이 발부하는 영장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법원의 영장 없이 범죄 수사를 임의로 할 수 없다.”며 “경찰이 법규를 잘못 이해한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관위가 외부의 의뢰를 받아 조사권을 발동한 예는 없었다.”면서 “다른 기관이 수사 중인 사안은 선관위가 조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선관위를 지렛대 삼아 수사의 돌파구를 찾으려 했던 경찰의 시도는 불발에 그치게 됐다. 경찰은 이날 핵심 자료가 들어있는 민노당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당직자 3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민노당 서버가 보관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데이터센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민노당 윤모 홍보국장이 지난달 27일 하드디스크 17개를 빼돌린 뒤 4층 서버관리실에서 나오는 장면을 확인했다. 또 다른 한 명이 서버관리업체 직원으로부터 하드디스크 2개를 전달받아 나오는 장면도 찾아냈다. 경찰은 현재 당사에서 나오지 않는 오병윤 사무총장과 윤 국장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새로 확인된 나머지 한 명의 당직자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 한편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과 양성윤 전공노 위원장은 각각 25일과 26일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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