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치활동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교육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다국어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포용 투자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협력관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5
  • 靑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청년비서관에 ‘96년생’ 박성민

    靑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청년비서관에 ‘96년생’ 박성민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대학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발탁했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사법시험(41회) 출신인 김한규 정무비서관은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무비서관은 여야 정치권과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전직 국회의원이 맡는 것이 관행이다. 하지만 김 비서관의 경우 의정 경험이 없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있다”며 “김 비서관이 법조인으로 20년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올해 25세로, 문재인 정부 들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다. 그는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대 국문과를 다니다 고려대 국문과로 편입한 박 비서관은 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이자 최초의 대학생 비서관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청년대변인·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최고위원·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거쳤다. 이승복 교육비서관은 연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셀프 후원’ 김기식 前 금감원장, 벌금 200만원 확정

    ‘셀프 후원’ 김기식 前 금감원장, 벌금 200만원 확정

    국회의원 재직 당시 자신이 소속된 단체에 5천만원을 불법적으로 ‘셀프 후원’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원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기 직전인 2016년 5월 정치후원금 5000만원을 자신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 ‘더좋은미래’에 연구기금 명목으로 기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1심은 김 전 원장의 후원이 정치자금법이 정한 ‘정치활동의 목적’을 위한 지출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심도 김 전 원장의 후원을 불법으로 봤지만 사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점 등을 고려해 벌금 200만원으로 감형했다. 김 전 원장은 2018년 3월 금감원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임명 직후 ‘셀프 후원’ 논란에 피감기관 지원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 불거지며 2주 만에 물러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 저는 위리안치된 죄인…진중권 “진보의 재앙”(종합)

    조국, 저는 위리안치된 죄인…진중권 “진보의 재앙”(종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1일 직접 쓴 신간 ‘조국의 시간’ 출간에 맞춰 “이 책을 쓴 것은 정치활동을 하기 위함도 아니고 현재의 정치과정에 개입하기 위함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위리안치된 극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위리안치란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두어 두던 일로 조선시대 벼슬을 살던 양반이 받았던 형벌이다. 극수란 가시덩굴 속에 갇혀 있는 죄인을 뜻한다. 조 전 장관은 자서전이 아니라 회고록이라고 밝힌 자신의 책이 2019년 8월 9일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 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자 검찰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폭주와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경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였던 김경록씨는 이날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조 전 장관이 했던 말을 소개했다. 김씨는 당시가 검찰과 언론이 폭주하던 상황이었다며, 내심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분노하는 모습을 조 전 장관으로부터 기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공인이 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네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장관 지명을 놓고 국론이 양분됐던 이른바 ‘조국 사태’에서 조 전 장관 일가의 범죄 혐의 등을 낱낱히 밝힌 ‘조국 흑서’의 공저자로 참여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책 ‘조국의 시간’을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은 진보진영의 재앙”이라며 “그 재앙은 그칠 줄을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은 그저 한 개인이 아니라 어떤 집단의 집합적 표상인지도 모른다”고 부연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종민 변호사도 조 전 장관의 책 출간 소식에 “진실을 밝혀야 할 법정에서 300번 넘게 진술거부권 행사를 한 조국이 자서전인지 회고록인지 냈다는 소식은 2021년 대한민국이 치유 불능의 중병을 앓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비난했다. 또 조 전 장관의 책은 여론몰이를 통해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이고, 유죄확정 판결이 나오더라도 검찰과 법원에 의한 조작된 결론이라는 소위 ‘역사 법정’의 승리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책 출간에 대형서점에서의 취재진 사진 촬영 등을 기록한 출판사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또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책과 진 전 교수의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와 일명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책을 함께 판매하다 항의로 취소됐다는 기사도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선관위, 정당 가입 18세→16세로 하향 추진…“교실의 정치화”, “정치 참여 확대”

    교육청 실시하는 모의투표 허용 논란도찬성 “선거 이해하고 사회 참여할 기회”반대 “이념 갈등·편향적 교육 심화 우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 가입 연령을 만 16세 이상으로 낮추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표를 허용하자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교육계가 둘로 갈라지고 있다. 학교 정치화에 따른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청소년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도 만만치 않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선거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정치관계법(공직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선관위는 정당 가입이 가능한 연령을 만 18세에서 16세로 낮춰 청소년도 정당의 발기인 및 당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고교생도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으면 정당 가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목적의 모의투표를 허용할 것도 제안했다. 청소년 모의투표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관내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를 추진했으나 당시 선관위가 “모의투표도 여론조사에 해당돼, 공무원인 교사가 이를 실시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혀 무산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교육 목적의 청소년 모의투표는 여론조사에서 제외하고, 교육청이나 교사가 주체가 돼 시행하는 모의투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자는 것”이라면서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보수 교육계는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정치활동을 제한 없이 하게 되면 교실이 정치장이 되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초래될 수 있다”면서 “모의투표 과정에서 편향 교육을 막을 대책이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청소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요구해온 징검다리교육공동체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된 것을 계기로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선거 교육을 어디까지 허용할지에 대해 교육계에서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수 교육계는 교실 수업에서 현실 정치를 다루거나 학생들의 정치 참여 폭이 넓어지면 학교마저 이념 갈등으로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반면 강대현 전북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현실 정치를 배제한 정치 교육이 오히려 학생들의 ‘정치 냉소주의’를 키운다”면서 “교사의 정치적 중립과 토론의 원칙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실제 정당과 정치인, 선거에 대해 교실 수업에서 다뤄 학생들이 현실 정치를 이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쿠데타 후 첫 공개된 아웅산 수치 모습

    쿠데타 후 첫 공개된 아웅산 수치 모습

    아웅산 수치(맨 왼쪽) 미얀마 국가고문이 24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의 특별법정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직후 가택연금된 뒤 처음 공개되는 사진으로, 수치 고문이 공개적인 정치활동을 할 때 항상 머리에 꽂았던 꽃이 사라진 모습이다. 네피도 로이터 연합뉴스
  • 친노 ‘좌장’은 누구 편?… 이재명·정세균, 이해찬 놓고 신경전

    친노 ‘좌장’은 누구 편?… 이재명·정세균, 이해찬 놓고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민주당의 ‘킹메이커’ 이해찬 전 대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정세균 전 총리는 선을 그었고, 이재명계 조정식 의원은 ‘우리 편’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 의원은 25일 BBS 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전국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과 관련해 “이해찬 전 대표는 다음 대선에서 민주평화 진영이 반드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정치활동 기반인 ‘광장’ 그룹이 민주평화광장의 모태가 됐다”며 “이해찬 대표 시절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당시 당직을 맡았던 의원들이 많이 민주평화광장에 참여한다”며 이 전 대표와 이 지사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이해찬이 누구 편인가’ 하는 신경전은 정 전 총리가 촉발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밤 MBN 판도라에 출연해 이 전 대표에 대해 “누구를 꼭 편드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며 “좀 와전된 것이라고 들었다. 모르지만 좀더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돕는다는 세간의 평가를 일축한 것이다. 이 전 대표의 행보가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 전 총리는 “괜찮다. 전직 당대표 정도면 당이나 국가를 위해 판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 측과 정 전 총리가 이 전 대표를 두고 장외전을 벌이는 이유는 이 전 대표가 가진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친노의 ´좌장´인 이 전 대표를 따라 친노·친문 의원들이 대선 주자 캠프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선거 전략가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 대통령 세 명을 배출한 ‘킹메이커´란 별명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1위 주자를 지원한다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원칙”이라며 “이 전 대표가 특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정 전 총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해찬은 누구 편인가…이재명·정세균 신경전

    이해찬은 누구 편인가…이재명·정세균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민주당의 ‘킹메이커’ 이해찬 전 대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정세균 전 총리는 선을 그었고, 이재명계 조정식 의원은 ‘우리 편’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 의원은 25일 BBS 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전국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과 관련해 “이해찬 전 대표는 다음 대선에서 민주평화 진영이 반드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정치활동 기반인 ‘광장’ 그룹이 민주평화광장의 모태가 됐다”며 “이해찬 대표 시절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당시 당직을 맡았던 의원들이 많이 민주평화광장에 참여한다”며 이 전 대표와 이 지사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이해찬이 누구 편인가’ 하는 신경전은 정 전 총리가 촉발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밤 MBN 판도라에 출연해 이 전 대표에 대해 “누구를 꼭 편드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며 “좀 와전된 것이라고 들었다. 모르지만 좀더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돕는다는 세간의 평가를 일축한 것이다. 이 전 대표의 행보가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 전 총리는 “괜찮다. 전직 당대표 정도면 당이나 국가를 위해 판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 측과 정 전 총리가 이 전 대표를 두고 장외전을 벌이는 이유는 이 전 대표가 가진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친노의 ‘좌장’인 이 전 대표를 따라 친노·친문 의원들이 대선 주자 캠프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선거 전략가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 대통령 세 명을 배출한 ‘킹메이커‘란 별명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1위 주자를 지원한다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원칙”이라며 “이 전 대표가 특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정 전 총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수치 미얀마 고문 내일 법정 출두 연금 113일 만, NLD 해산 결정 가리려는 술책

    수치 미얀마 고문 내일 법정 출두 연금 113일 만, NLD 해산 결정 가리려는 술책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의해 가택에 연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24일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나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그 동안 수치 고문에 대한 공판은 화상으로만 진행됐으며 공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113일 만이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지난 20일 화상으로 녹화돼 전날 공개된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치 고문이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며칠 안에 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흘라잉 총사령관이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이 처음인데 군부의 친중국 논란에도 중국 매체를 첫 인터뷰 상대로 잡은 것도 흥미롭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하고 그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정치인들을 대거 체포했다. 수치 고문은 그 뒤 하잘 것 없는 여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군부는 불법 수입한 무전기를 소지·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를 적용했다. 나중에 선동과 전기통신법 위반,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7건의 범죄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40년 선고가 가능해 사실상 수치 고문의 정치활동 재개는 어려워진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수치 고문의 업적에 대해 “그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치른 총선은 부정선거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선거를 다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이 원한다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수치 고문이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재선거를 치르며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는 식으로 유화 제스처를 취한 것은 지난 21일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을 강제 해산한 것에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술책으로 보인다. 지난 5년 동안 문민정부와의 ‘불편한 동거’ 과정을 겪으면서 군부의 장기 집권에 대한 ‘향수’가 더 강해져 NLD 강제 해산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NLD 강제 해산 결정은 인접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쿠데타 이후 집권 사례를 충실히 따라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얀마 민주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는 “군정의 충실한 부하인 선관위가 NLD를 해산하려는 것은 국민 뜻에 반해 군사정권을 연장하려는 뻔뻔하고도 비민주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황교안 전 대표, 美에서 백신 외교로 대권 행보 본격화

    황교안 전 대표, 美에서 백신 외교로 대권 행보 본격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만나 10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의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판단 하에 야당의 인적 네트워크를 백신 지원에 활용하며 야권 대권주자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황 전 대표의 요청에 캠벨 조정관은 “한미동맹에 입각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기관장 및 고위급 면담을 위해 미 국무부, NSC, 연방 의회,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미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는 것이 주요 일정이다. 황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한미동맹의 정상화 및 현대화를 통해 쿼드(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동맹 참여 등 북핵 안보문제, 북한 인권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일정”이라면서 “특히 코로나 백신 확보에 노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황 전 대표는 특히 미 정·재계 인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지원 요청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한다. 주요 백신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업체 최고위급 임원도 직접 만나 백신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 측은 “연방의원들로부터 미국 내 주요 업체가 생산한 충분한 여분의 백신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황 전 대표가 백신 스와핑에 관련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생산역량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황 전 대표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부 장관 등 국제관계, 한반도 문제에 관한 전문가들도 잇달아 면담했다. 황 전 대표는 미국에서 ‘한미동맹의 정상화 및 현대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북한 인권 이슈와 관련해 인권 단체 관계자 등과도 만났다. 지난해 총선 이후 1년 동안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낸 황 전 대표는 지난달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공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다음달 전당대회 이후 야권에서도 대권 레이스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계에 복귀한 것이다. 귀국 후 자가격리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 의사와 함께 다듬어온 국가비전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를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암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홍준표, ‘복당 반대’ 김웅에 “선배 험담이나 하고…공부 더 해라”

    홍준표, ‘복당 반대’ 김웅에 “선배 험담이나 하고…공부 더 해라”

    무소속 홍준표(67) 의원은 9일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초선 김웅(51) 의원을 겨냥해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무가내로 나이만 앞세워 정계 입문 1년밖에 안 되는 분이 당 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라며 시기상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초선 당대표론을 내건 김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홍 의원은 이어 “온실 속에서 때가 아닌데도 억지로 핀 꽃은 밖으로 나오면 바로 시든다”며 “좀 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 자기의 실력으로 포지티브하게 정치를 해야 나라의 재목으로 클 수 있다. 보다 못해 한마디 했다”고 지적했다. 40대 당 대표가 다수 배출됐던 영국이나 유럽의 사례와 관련해서는 “영국·유럽에서는 16세에 정당에 가입해 정치활동을 시작, 40대 초반에 이미 다선, 중진의원이 된다”며 실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치 선배들 험담이나 하고 외부인사들에 기대어서 한번 떠보려고 하고 있는 것을 과연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이는 김 의원이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조언을 구한 것 등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김 의원이 자신의 복당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불쾌한 감정을 밝힌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CBS 라디오에서 “당원들이 (홍 의원의 복당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의 몇몇 리더가 흉금의 말을 막 하다가 선거를 망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중국, 중요 국가지만 동맹과 다르다”

    황교안 “중국, 중요 국가지만 동맹과 다르다”

    12일까지 워싱턴 방문, 화상 간담회 참석“한국, 쿼드 참여 후 펜타로 전환” 주장해중국의 견제에 대해 “비상적인 것” 경계 “비핵화의 지름길 있다는 착각 벗어나야”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를 한국까지 참여하는 5각 협력체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인도태평양 세기의 한미동맹’을 주제로 개최된 화상 간담회에서 “쿼드는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한다. 한국은 쿼드 플러스에 참여해야 하고, 나아가 5각 동맹 체제인 ‘펜타’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쿼드는 4개국이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꾸린 협력체다.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참여시켜 ‘쿼드 플러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황 전 대표는 더 나아가 한국이 참여하는 5각 동맹으로 만들자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또 ‘민주주의 10개국’(D10)과 같은 자유체제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D10은 영국이 주요 7개국(G7)에 한국, 호주, 인도를 더해 제안한 ‘민주주의 연합’ 구상이다. 황 전 대표의 발언은 중국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긋고 미국이 구축 중인 반중 연합에 참여하자는 의미로 읽힌다. 특히 그는 “제3국이 이에 대해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넘어서 비상식적”이라며 중국의 간섭을 경계했다. 이어 “중국이 가장 가까운 데 인접하고 중요한 나라지만 동맹과는 다르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대북 접근법에 대해서는 “비핵화의 지름길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미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최우선 목표로 재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려스러운 점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한미 군사동맹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안일한 생각”이라며 “우리는 하루빨리 이 어설픈 대환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현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악화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한일 관계에서 미국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황 전 대표는 미국 조야의 인사들을 접촉한 뒤 오는 12일 귀국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독립유공자 후손끼리 ‘주먹질’…광복회가 갈라졌다 [이슈픽]

    독립유공자 후손끼리 ‘주먹질’…광복회가 갈라졌다 [이슈픽]

    아무런 결론 못 내고 내달 7일 다시 회의광복회가 2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징계 여부를 논의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파행했다. 회의에 앞서 김 회장을 지지하는 광복회 관계자와 김 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광복회원이 뒤엉켜 주먹다짐이 벌어지는 등 내홍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광복회 관계자는 “오늘 결론을 내지 않고 28일 (상벌위를) 재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내달 7일로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복회 상벌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회원인 김임용(69)씨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1888∼1950) 선생의 손자인 김씨는 앞서 지난 11일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았다가 제지당했다. ●‘개혁 모임’과 광복회 측 뒤엉켜 아수라장 이에 광복회 상벌위는 ‘광복회장 및 광복회, 광복회원의 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관련 정관 및 상벌규정에 따라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며 김씨 측에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김씨가 속한 ‘광복회 개혁모임’과 ‘광복회 정상화추진본부’ 소속 30여명은 이날 상벌위에 앞서 광복회관 앞에서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며 시작부터 파행을 예고했다.상벌위는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광복회 관계자들이 김씨 외 다른 사람의 건물 출입을 제지하자 이에 반발한 개혁모임 등 회원들이 진입을 시도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상벌위가 예정된 회관 4층에서도 김씨와 함께 온 회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광복회 관계자 등이 고성과 주먹다짐을 주고 받으며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상벌위원들은 김씨 반발 등 이날 상황을 종합 고려해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보고 내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회의 ‘집안싸움’은 지난 1월 광복회가 독립운동가 이름을 딴 ‘최재형상’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수여하면서 본격화했다. ●추 전 장관에 최재형상 시상하며 갈등 폭발 당시 광복회 지회장 일부가 정관에 명시된 ‘정치적 중립’ 준수 등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김 회장에게 보내자 집행부는 긴급 간담회를 열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런데 집행부가 간담회 뒤 ‘현 지도부 지지’ 성명서를 내자 다시 일부에서 허위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오히려 갈등이 확산했다. 최재형기념사업회도 “광복회 정관에 금지된 정치활동”이라며 “김원웅 회장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질타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김임용씨가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는 사건이 발생, 언론 보도까지 나오자 김 회장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논쟁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16일 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임용씨에 대한 상벌위 개최를 비판하며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별도 성명을 내고 “민족을 이간시킨 친일파를 청산한다는 광복회가 오히려 편 가르기로 국민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광복회는 전국 17개 지부장 명의로 윤 의원을 향해 “할아버지 팔아 얻는 반짝이는 금배지 달고 세비나 꼬박꼬박 잘 챙기시라”며 ‘막말’에 가까운 성명으로 맞받았다. 반면 김임용씨가 속한 ‘광복회 개혁모임’은 “정치인 출신 김원웅이 광복회장이 된 이후 지난 2년간 정치판의 중심에 서서 순수한 독립정신을 왜곡하는 돌출 언행으로 회원들의 실망을 넘어 규탄 대상이 됐고, 국민 분열과 회원 편가르기를 일삼는 게 일상이 됐다”며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김원웅 회장”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쏠린 눈…‘별의 순간’ 잡을까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쏠린 눈…‘별의 순간’ 잡을까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예상외의 큰 표차로 압승을 거두면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어떤 형태로든 대선가도에 전면 등장해 ‘별의 순간’을 잡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4일 검찰을 박차고 나온 뒤 꾸준히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대한 비판, 재보선 투표 독려 등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전부다. 사전투표 일정을 공개한 뒤 투표소에 부친과 함께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대권 관련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아직은 정치 전면에 등판할 ‘타이밍’을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통해 등판할지, 국민의힘에 입당할지 여부에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LH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만큼 윤 전 총장이 등장한다면 제3지대를 통해 중도층을 모아 야권의 정계개편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시나리오도 야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혼자서 상당 기간을 갈 수 없다”고 전했다.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해 수권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본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에게 입당을 권하는 ‘러브콜’을 꾸준히 보내고 있다. 주 권한대행은 “정치자금 문제도 입당하면 해결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모두 개인 돈으로 해결해야 된다”며 “그런 것들을 윤 전 총장이 잘 안다면 끝까지 제3지대로 남아서 가는 상황은 거의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선을 치를 때 선거비용은 수백억 원에 달한다. 윤 전 총장의 개인적 자금이나 후원금으로 선거비용을 충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내 충청권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충청대망론’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윤석열은 고향 친구”라면서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를 뽑는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윤 전 총장이 입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곧바로 야권행을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는 시각이 많다. 검찰을 나온지 불과 몇달 안돼 정치권으로 간다면 정치적 편향성 논란으로 향후 행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전 총장이 당 외곽에서 만나 제1야당으로 목표점을 잡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개별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자기 정치활동의 영역을 확보하긴 힘들 것”이라면서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3지대에서 정치세력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뜻으로 읽힌다. 이번 선거 압승의 일등공신인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과 접촉해 대권주자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면 내년 대선에서 중도층과 보수층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야권과의 접촉면을 늘려갈 수도 있다. 입당하지 않고 제3지대에서 세를 구축한 뒤 야권의 정계개편을 모색하는 방법이다. 반대로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야권 내에서는 여전하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으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이 오면 만나보겠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함께 얘기해보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도울지 안 도울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시나리오에서 걸림돌은 여전히 존재한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던 분”이라면서 “구속 기소와 구형, 법원의 형량이 너무 과했다”고 말했다. 대권 출마를 준비 중인 유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견제구를 날리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차기 대권주자 1위 자리를 내준 것도 향후 행보에 따라 지지도가 출렁거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 전 의원은 “현재 지지도가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몇 번 출렁거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지지도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의미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킹메이커’ 김종인 “윤석열, 만나보고 대통령감이면 도울 수도” (종합)

    ‘킹메이커’ 김종인 “윤석열, 만나보고 대통령감이면 도울 수도” (종합)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 그렇게 된 듯”“‘공정’ 단어, ‘윤석열 브랜드’ 돼 버렸다”“윤석열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 해”“개별 입당해선 정치 영역 확보 힘들 것”국힘 후보에 “경쟁력 있는 후보 정의 어렵다”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대승으로 이끌며 ‘킹메이커’로서 명성을 재확인한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유력한 차기 야권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한 번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그때 가서 도와줄 건지 안 도와줄 건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尹, 본인이 자기 주변 제대로 구성해정치 시작할 수 있는 터전 마련 중요”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현재 그렇게 된 것 같다”면서 “공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윤 전 총장의 브랜드처럼 돼 버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자기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개별적으로 입당해서는 자기 정치활동 영역확보가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안에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가 보이느냐는 질문에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정의 내리기가 어렵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도 초기에는 경쟁력이 제일 낮은 것처럼 보였다”며 즉답을 피했다.“안철수, 2011년이 최대의 순간”“그 시기 놓쳐 새 계기 없으면 힘들 것”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최대의 순간이 2011년도 지지도가 40% 가까이 갔을 때”라면서 “그 시기를 놓쳐서 새로운 계기가 특별히 마련되지 않는 이상 힘들지 않겠나”라고 부정적인 평을 내놓았다. 김 전 위원장 자신이 대권 도전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 사람은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서 “나이 80이 넘어 인생을 덤으로 사는 사람이 책임 있는 자리를 추구한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런 얘기에 유념치 않는다”고 일축했다.金, 박근혜·19대 총선 민주 승리 일군‘선거의 달인’…오세훈 압승 이끈 주역 김 위원장은 선거의 달인으로 불린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 2016년 19대 총선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줬다. 이후 ‘킹메이커’라는 별칭이 붙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내주며 참패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맡은 그는 당명은 물론 정강·정책까지 바꿔가며 당에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덕분에 최순실 국정농락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지지율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보궐선거 승리도 김 위원장의 노련하고 강단 있는 지휘력과 전술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올해 초반만 하더라도 서울시장 후보로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지율에서 우세하게 나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주지 못하거나 단일화로 지원사격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했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뚝심 있게 안 대표와의 단일화 협상을 벌여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압도적 당선으로 서울시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안겨 주고 박수 속에 퇴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승리를 국민의 승리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한 거라 착각하고 개혁의 고삐를 늦추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낡은 이념과 특정 지역에 묶여있는 정당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읽고 국민 모두의 고른 지지를 받을 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조언을 남겼다.윤석열 “언론, 자유롭게 둬야”14일 ‘윤석열의 진심’ 대화록 출간 한편 윤 전 총장이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른바 검찰개혁과 윤 전 총장 장모의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싸고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겪을 당시 고교 동창을 만나 털어놓은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생각이 오는 14일 공개된다. 윤 전 총장은 충암고 동기인 이경욱 전 연합뉴스 기자가 쓴 ‘윤석열의 진심’에서 언론 문제와 관련, “자유롭게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이 큰 틀에서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란 무엇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것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면서 “윤 총장은 분야별로 정리가 상당히 돼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9월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충암고 동창인 윤 전 총장을 3시간가량 만나 나눈 대화를 책에 담았다고 한다고 언론에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대통령으로 적절하면 그때 가서 도와줄지 판단”

    김종인 “윤석열, 대통령으로 적절하면 그때 가서 도와줄지 판단”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이끌고 임기를 마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입당해서는 자기 정치활동 영역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라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본인이 자기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인도 개별 입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현재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구조로 인해 굉장히 시달리는 과정에서 본인이 꿋꿋하게 주장을 굽히지 않고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그런 점을 놓고 봤을 때 저 사람이 진짜 공직자로서 역할을 다 하는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사회에 중요한 ‘공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윤 전 총장 브랜드처럼 돼버려서 오늘날 윤 전 총장의 지지도를 끌어올리지 않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한번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 그런다”며 “대통령 후보감으로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도와줄 건지 안 도와줄 건지는 내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아직은 전혀 나와 윤 전 총장이 접촉이 없는 사람이고, 과거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과 접촉해서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내 스스로가 결정하는데 그렇게 단순한 것만 가지고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그분의 사실 최대 순간이 지난 2011년 지지도가 40% 가까이 갔을 때가 자기가 활용할 수 있는 시기인데 그 시기를 놓쳤다”며 “새로운 계기가 특별히 마련되지 않는 이상 내가 보기에 힘들지 않겠나”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국민의힘은 혁신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 투성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압승에 도취돼서, 이해관계가 얽혀서 서로 자기 주장을 많이 내세우고 당권과 관련해서 경청을 못하면 당의 분열적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지금부터 내년 대선까지 국민의힘은 실수를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경고 차원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정권창출을 위한 필요조건은 충족됐다. 필요조건을 잘 유지하면서 충분조건을 갖추게 되면 국민이 자연적으로 국민의힘에 신뢰를 갖고, 그래야만 내년 집권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정치행보 반대 글에…검찰 내부 ‘갑론을박’

    윤석열 정치행보 반대 글에…검찰 내부 ‘갑론을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에 우려를 표한 현직 검사의 비판 글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철완(49·사법연수원 27기)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은 최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전직 총장이 어느 한 진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정치활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법질서 수호를 위한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되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현직은 아니지만 검찰의 수장이었던 분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늘리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글에는 수십 명의 현직 검사와 수사관들이 실명으로 댓글을 달며 논쟁을 벌였다. 김지연(56·30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인권감독관은 “윤 전 총장님은 이미 검찰을 떠났지만 이미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있어 상징성을 갖게 되셨다. 어느 한 진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정치활동은 신중하셨으면 한다”며 박 지청장의 의견에 동참했다. 반면 장진영(42·36기)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는 “(윤 전 총장이) 검사직을 수행하며 보여준 행보는 (정치적) 목적으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외부에서 어떻게 검찰 중립을 위한 행보를 하실지는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이상 그분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강석인 사무관은 “검찰의 정치 중립, 수사권 독립에 있어서 더 망가질 것이 있느냐. 외부적인 도움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그렇다면 그 적임자는 누구일까. 국민들이 더 잘 아시고 그것을 대권 지지도로 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를 논하기에 이른 시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송혜숙(40·40기) 서울동부지검 검사는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가치판단을 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기가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지청장은 “(윤 전 총장이) 정치인 데뷰를 공식 선언할 경우 이런 의견을 피력하는 것 자체가 정치행위가 될 것”이라며 “정치인이 되지 말라는 부탁을 할 수 있는 시기도 제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에프엑스의 빅토리아가 나이키 반대에 나선 이유는

    에프엑스의 빅토리아가 나이키 반대에 나선 이유는

    중국 공산청년단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린 짧은 게시물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장에서 생산된 면을 쓰지 않겠다면서 중국에서 돈을 벌기를 바라는가? 생각을 좀 하라”고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에 요구한 공청단의 글은 4시간 만에 국가적인 공분을 샀다고 영국 일간 더 탤래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M은 신장 자치구에 주로 거주하는 무슬림인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으로 면이 생산된 의혹이 있다면서 신장 생산 면화를 쓰지 않겠다는 의사를 웨이보를 통해 밝혔다. 그러자 중국 배우 황쉬안은 “국가와 중국인의 인권을 모독하는 어떤 시도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황쉬안에 이어 수많은 스타가 신장 면을 쓰지 않는다고 밝힌 나이키, 아디다스, 캘빈 클라인, 퓨마 등의 상표에 대한 거부 운동에 동참했다. 한국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였던 빅토리아, 아이돌 그룹 유니크의 래퍼 왕일박, 위구르족 출신 여배우 딜라바 딜무라트, 홍콩가수 천이쉰, 타이완의 첼로 연주자 어우양나나 등도 서구 브랜드 보이콧에 나섰다. 중국의 스타들은 정부와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전혀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공산당이 이른바 ‘국뽕’이라 불리는 애국주의를 장려하면서 스타들도 서구와 공산당 가운데 한 쪽의 손을 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만약 모델, 배우, 왕홍(인플루언서) 등의 인기와 생계를 유지하려면 공산당의 요구를 따라야만 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빅토리아는 2018년 시진핑 중국 공산당 국가주석이 자신의 임기 제한을 없애는 헌법을 수정했을 때도 웨이보를 통해 벌어진 개정 헌법 공부 운동에 동참한 바 있다. 그는 직접 육성으로 낭독한 헌법 조문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게시했다.영국 켄트대학의 제이미 그리퓌드 존스 교수는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미국 등 서구 대 중국’이란 대결구도로 프레임을 바꿔버렸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등은 신장자치구 위구르족의 인권 침해 의혹을 비판하며 제재에 나섰지만,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미국이 위구르족 강제수용소를 인권탄압이라고 비판하지만, 공산당은 직업교육을 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는 신장 자치구의 인권탄압이 집단 종족학살에 해당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만약 중국 스타들이 정치적 발언으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익을 잃게 되면 공산당은 국내 팬의 애국심을 자극해 이들 스타를 후원한다. 톱스타들뿐 아니라 ‘늑대 전사’로 불리는 중국 외교관들도 세계무대에서 자국을 보호하는 점점 더 과격한 애국주의 발언을 할 것을 강요받는다. 외교 무대에서 충분히 ‘늑대 전사’로 자질을 인정받는 외교관은 승진이란 대가를 얻는다.중국 외교관들을 ‘늑대 전사’로 부르는 것은 같은 뜻의 중국 애국주의 영화 ‘전랑’의 제목에서 비롯됐다. 중국 공산당의 이와 같은 행태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비롯된 세계적인 반감에 대항하려는 것이지만, 더욱 세계 속에서 중국의 고립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30명 이상의 중국 스타들이 나이키와 같은 외국 상표와 협업을 중단하겠다고 할 정도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홍콩대의 윌리 램 교수는 “국수주의는 중국 공산당이 내부적 응집과 단결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尹 정치활동 두려워”… 檢 첫 실명 비판

    “尹 정치활동 두려워”… 檢 첫 실명 비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정권 비판 수위를 높여 가고 있는 가운데 31일 이를 향한 현직 검사의 첫 실명 비판이 나왔다. 해당 검사는 그간 추미애·박범계 전·현직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히며 윤 전 총장을 옹호해 왔지만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서 “두려운 감정이 올라온다”고 했다. 박철완 안동지청장은 이날 검찰 내부 게시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을 통해 “전직 총장이 어느 한 진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정치활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법질서 수호를 위한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되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지청장은 이어 “비록 현직은 아니시지만 검찰의 수장이었던 분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늘리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박 지청장의 비판처럼 최근 검찰 내부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에 대한 비판과 당혹감이 감지된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과 정치권에서의 ‘몸값’이 높아질수록 검찰 내부에서의 그의 ‘이름값’은 떨어지는 분위기다. 애초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을 예정된 수순으로 봤지만 퇴임 직전까지도 검찰 내부 분위기는 달랐다. 독립된 수사기관의 수장은 ‘중립성’이라는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역대 총장들은 퇴임 뒤 정계와 선을 그어 왔고, 정치가 아닌 ‘총장직을 걸고 중대범죄수사청을 저지하는 것’이 윤 전 총장에게 부여된 마지막 임무라는 시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여당의 수사청 추진에 크게 반발하며 사퇴한 윤 전 총장은 사퇴 3일 만에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대해 “부정부패는 막지 못하면 금방 전염된다. 이러면 (부패가 완전히 판치는) ‘부패완판’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24일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만났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정권 심판’을 독려하는 발언도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시민들의 투표가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을 따르던 검찰 일선에서는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너무 이른 시기’에 ‘너무 높은 수위의 발언’을 한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도 “기념사진을 찍은 뒤 특정 언론사에 제공하는데 누가 ‘사적 만남’이라고 여기겠느냐”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의 행보가 ‘정치검찰’이라는 인식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퇴직하자마자 저렇게 이야기하면 결국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도 마치 검찰 전체가 정치화된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현직검사 “윤석열, 정치참여는 검찰 중립에 모순”…첫 실명 비판

    [단독]현직검사 “윤석열, 정치참여는 검찰 중립에 모순”…첫 실명 비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정권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31일 이를 향한 현직 검사의 첫 실명 비판이 나왔다. 해당 검사는 그간 추미애·박범계 전·현직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히며 윤 전 총장을 옹호해왔지만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서 “두려운 감정이 올라온다”고 했다.박철완 안동지청장은 이날 검찰 내부 게시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을 통해 “전직 총장이 어느 한 진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정치활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법질서 수호를 위한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되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지청장은 이어 “비록 현직은 아니시지만 검찰의 수장이었던 분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늘리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앞서 박 지청장은 윤 전 총장이 퇴임 직전 이프로스에 남긴 글에 “검찰을 위해 헌신하신 것은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집권여당 일부 등이 총장님께 씌우려고 한, 정치활동 등 사적인 이익을 위해 조직과 권한을 활용했다는 프레임을 통렬히 깨부수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 지청장의 비판처럼 최근 검찰 내부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한 비판과 당혹감이 감지된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과 정치권에서의 ‘몸값’이 높아질수록 검찰 내부에서의 그의 ‘이름값’은 떨어지는 분위기다. 애초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을 예정된 수순으로 봤지만 퇴임 직전까지도 검찰 내부 분위기는 달랐다. 독립된 수사기관의 수장은 ‘중립성’이라는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역대 총장들은 퇴임 뒤 정계와 선을 그어 왔고, 정치가 아닌 ‘총장직을 걸고 중대범죄수사청을 저지하는 것’이 윤 전 총장에게 부여된 마지막 임무라는 시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여당의 수사청 추진에 크게 반발하며 사퇴한 윤 전 총장은 사퇴 3일 만에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대해 “부정부패는 막지 못하면 금방 전염된다. 이러면 (부패가 완전히 판치는) ‘부패완판’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24일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만났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정권 심판’을 독려하는 발언도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성범죄 때문에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시민들의 투표가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전 총장을 따르던 검찰 일선에서는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너무 이른 시기’에 ‘너무 높은 수위의 발언’을 한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도 “기념사진을 찍은 뒤 특정 언론사에 제공하는데 누가 ‘사적 만남’이라고 여기겠느냐”고 꼬집었다. 윤 총장의 행보가 ‘정치검찰’이라는 인식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한쪽에서는 ‘정치검찰’이라며 개혁을 밀어붙였고 이를 온몸으로 막아 온 게 윤 전 총장이었는데, 퇴직하자마자 저렇게 이야기하면 결국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도 마치 검찰 전체가 정치화된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구민 위한 맞춤형 조례… 민원 해결 첫걸음”

    “구민 위한 맞춤형 조례… 민원 해결 첫걸음”

    “신화초 앞의 덤프트럭 통행제한 등 지역 주민의 각종 불편을 바로 잡았던 것이 가장 의미있고,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은 8일 의장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작은 소리, 작은 불편도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를 늘 되새기며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민원 비서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박 의장은 2002년 제4대 도봉구의회에 입성한 4선 의원이다. 박 의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 활동으로 창3동 주민들의 장기 민원사항이었던 ‘신화초교 앞 덤프트럭 통행제한’을 추진했던 일을 꼽았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수차례의 구정 질문과 현장점검으로 마침내 스쿨존인 신화초교 앞을 덤프트럭이 통행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연계해 ‘우이3교 성능개선공사’, ‘신창교 통행제한 표지판 설치’, 우이1교(우이교) 통행제한 완화 등 주민들의 다른 숙원사업들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고령인구가 많은 도봉구 특성에 맞는 조례도 다수 발의했다. 특히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은 서울시 최초로 발의했다. 그는 “도봉구 전체 교통사고의 60% 이상이 고령자”라면서 “서울 자치구 중 도봉구에서 고령자가 운전면허 반납을 하면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정책을 가장 먼저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해마다 반복되는 감염병에 대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에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라면 작든 크든 가리지 않고 들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