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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류에도 고집 안꺾는 「정 회장 정치행보」

    ◎주변인사들이 밝힌 「신당설」 안팎/“국민감정과 배치” 충고 아예 무시/물망오른 영입대상자 대부분 「동행」 꺼려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77)은 14대 총선참여 및 신당창당을 위해 극비리에 5인의 실무작업반을 현대그룹내에 구성,전직 각료와 전·현직의원,언론인출신 등과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대상으로는 지난 7월 정회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동행했던 정치·경제·학계인사들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외무장관을 지낸 C모씨에게는 서울·경기지역을,국방장관을 지낸 Y모씨에게는 호남지역을,교통부장관과 국회농수산위원장이었던 L모씨에게는 강원지역을,언론인출신에 한국방송공사사장을 지낸 P모씨에게는 영남지역을 맡도록 요청했다는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확인되고 있다. 또 현역의원인 민주당의 C모의원과 구정치발전연구회 멤버들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회장이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비상장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주식을 종업원 17만여명에게 팔아 1천3백41억원을 마련한 것도 신당을 창당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회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6공화국의 경제시책을 비판한다든가,지난 17일 강동가톨릭문화원부설 강동한마음지역사회학교 개교식에서 1천여명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통일교를 신랄하게 비판한 것,지난 20일 유림들과의 만남에서 유교방송국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한 것,각계의 주요인사들 대부분에게 연하장을 발송한 것 등도 정계진출설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들이다. 정회장의 아들인 민자당의 정몽준의원은 『단순히 정치권에 도움을 주겠다는게 회장의 뜻일 뿐 신당창당 등의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일단 부인하면서도 『정치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여러방안을 모색하고 있는중』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지난 20일 전경련 송년모임에서 『정치에 직접 나서기보다는 민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지원하는 형식을 취하겠다』면서 『그러나 민자·민주당 등 기존 정당의 인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정회장의「서울시장 출마설」에서 시작되어 현대그룹 산하 계열회사 사장들의 14대 총선출마로 이어지고 있다. 정회장은 당초 신당을 결성한뒤 총선후보를 낼 계획이었으나 선거시기가 임박해오고 영입문제가 수월치 않아 우선 이번 총선에서는 무소속 희망자를 비롯,현 정당에 불만을 품은 의원들을 지원하뒤 총선후에 당을 결성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회장의 이같은 복안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야의 반응은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회사 회장으로서 막강한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는 정회장이 권력을 지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민정서가 이를 용납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랫동안 정경유착의 온실속에서 부를 추구해왔던 정회장이 정부 당국으로부터 세금을 추징당하는 등 최근 6공화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되자 피해의식에 젖어 정치권력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발상은 자기모순일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의 의식에도 배치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회장이 접촉했던 상당수의 인사들도 신당창당에 회의적인 의사를 표시해 생각보다 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정회장측은 처음 계획보다 광범위하게 영입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은 지난 7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일부 인사들에게 신당창당의사를 물었다가 대부분이 반대의사를 표명하자 더이상의 접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5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의 팀장으로 알려진 김종규전연합통신사장은 『한달반쯤전에 정회장을 만나 정치·경제등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지만 신당을 창당하는데 도와달라느니 사람을 추천해 달라는 등의 요청은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김전사장은 또 『현대그룹안에 문화기획실이라는 게 있다는 것은 풍문으로 들어 알고 있지만 별동대라는 별명의 실무팀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다』면서 『정회장이 신당을 만든다는 얘기는 신문을 통해서 알고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범준전교통부장관은 『한달전쯤에 정회장과 만나 정당을 창당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만류했다』면서 『현재 민자당에서 정책평가위원회의 농수산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어 정회장의 창당작업을도와줄 수 있는 형편이 안된다』고 밝히고 『중국에 동행했던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지만 건전한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회장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태전한국방송공사사장은 『정회장을 최근에 사적으로 만난적도 없고 신당창당등과 관련해서 어떤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밝히고 『정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겠다는 얘기인데 현재로서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고흥문전국회부의장은 『정당을 하겠다는 사람들은 으레 내이름을 한번씩 거론하는 것 같다』면서 『지난 11년동안 정치를 안해왔는데 현재로서도 정치를 안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양호민한국논단사장은 『정회장으로부터 어떤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정치라는 것은 원래 하던 사람들이 하는 것이지 기업가나 학자들이 갑자기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의를 나타냈다. 한완상서울대교수 역시 정회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정회장이 신당을 창당하는 생각이 있더라도 정회장에 대해 비판적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빈전부총리는 『지난 열흘동안 아프리카의 수단에 가 있었다』면서 정회장의 신당창당설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조세형의원은 『얼마전에 영입교섭을 받은 적이 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으며 정치발전연구회측도 현대측으로부터 교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노신영전총리도 정회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한측근은 『노전총리는 20여일전부터 개인적인 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면서 『정회장과 만나 신당문제를 거론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일 것』이라고 말했다.
  • 불협화음 내는 YS계 정치행보

    ◎일각서 퍼뜨리는 「서명」·「국정쇄신」 요구설 안팎/지금은 단합·구국의 결의를 다질때/“대권 아니면 탈당” 명분없는 자충수/내부갈등 증폭… YS 「대권길」 더 부담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대권후보 대세론」이 퇴색되면서 민주계 내부가 강온으로 갈려 제각각의 「전략적」목소리를 내는등 최근들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달 들어 그동안 민주계가 주장하던 대세론이 하구였음이 드러나자 민주계 내부에서는 크게 두갈래 기류가 형성됐다. 첫째는 탈당불사를 배수진으로 대권후보를 「쟁취」하자는 움직임이다.최형우정무1장관을 중심으로 강삼재·서청원·최기선의원등 초재선 그룹과 측근 보좌관 다수가 이같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14대 총선전 김대표가 대권후보로 확정되지 않을 때 민주계 탈당」을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측근들은 이를 문건화,언론에 흘리기도 했다.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20일 가진 언론기관과의 회견내용과 23일 소속의원 청와대 만찬 때의 언급은 민주계 매파를 더욱 당혹스럽게 했다는 분석이다. 민주계내 강경파들은 노대통령이 언론기관회견에서 『아직도 임기가 1년3개월이나 남아있는 시점에서 차기 대통령후보가 조기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것을 김대표의 대권후보배제 의미로 확대해석하고 있다.나아가 23일 청와대 만찬석상에서 노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분열했던 전례가 없다』고 강조한 것은 대권문제로 민주계가 민자당에서 이탈하려는 것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위기의식 가운데 일부 초재선 의원들은 23,24일에 걸쳐 민주계의 행동통일을 다짐하는 서명작업을 시작했다. 민주계내의 또 하나의 기류는 대권 아니면 탈당이라는 명분없는 권력투쟁을 벌이기보다는 국민을 향해 떳떳한 방법으로 김대표의 대권가능성을 모색해보자는 절충세력의 존재이다.김덕용의원,이원종부대변인을 주축으로 하는 온건그룹은 문민정치실현,대통령 친인척 배제나 특정지역출신 인사들의 권력독점지양등을 내세워 김대표의 집권당위성을 강조하려하고 있다.이들은 궁극적으로 대권후보경선을 수용할 수도있다는 입장이며 자신들의 국정쇄신요구가 방아들여지면 총선후 전당대회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유연성을 보인다. 여기서 문제는 민주계내의 강온 양 기류의 의견이 여과나 의견집약과정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는 점이다. 계파 보스인 김대표 자신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특히 강경그룹에 의해 탈당운운이나 서명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김대표의 대권의 길을 더욱 험난하게 하는 자충수라고 주위에서는 보고있다. 본인은 가만 있는데 왜 하부 조직원들이 왈가왈부하느냐는 것이다. 노대통령과 김대표,그리고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지도부가 조용히 논의해 해결할 수도 있는 대권후계문제가 민주계 일각의 「얼굴없는 언론플레이」로 더욱 꼬여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청와대측은 민주계측에서 탈당을 거론하며 「담판」을 요구하는 것을 「협박」에 가깝다고 보고 크게 불쾌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민정·공화계에서도 민주계가 탈당한다해도 전국 2백37개 지구당중 1백70∼1백80개는 당장 조직책을 채울 수 있는내부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총선전까지 모든 지구당위원장을 임명,선거에 임하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 김대표는 아직까지는 강경입장에 보다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내년 1월 중순까지는 대권후보에 대한 담판을 끝내고 곧이어 탈당등 최악의 카드사용여부를 결정하는 수순을 밝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3당 합당을 「당리나 개인욕심을 버린 구국의 결단」이라 미화했던 것도 김대표의 명분없는 행동을 제어하고 있다. 따라서 김대표가 최후의 순간까지 모양좋게 대권후보를 획득하려는 노력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민주계내 협상세력이 마련중인 국정쇄신 요구가 김대표의 명분축적방안이 되리라는 관측이다.이같은 요구사항이 타당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김대표는 총선전 후계구도확정을 몰아붙이고 그것이 수용안될 경우 탈당등 비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이같은 국정쇄신 요구가 대권욕을 포장을 달리해 내세운 것으로 비쳐지는 인상이다.특히 강경세력에 의해 벌써부터 탈당불사서명이 벌어짐으로써 국정쇄신 요구의 신선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때문에 김대표의 대권고지를 향한 명분축적은 쉽지않을 것으로 보이며 총선후 후계결정이나 완전자유경선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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