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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자택에 ‘핵무기 기밀문서’”? … 트럼프-바이든 정면 충돌 가나

    “트럼프 자택에 ‘핵무기 기밀문서’”? … 트럼프-바이든 정면 충돌 가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루리다주 자택 마러라고를 압수수색한 것은 핵무기 관련 기밀 문서를 찾기 위해서라는 폭로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자 법무부가 ‘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이라는 초강수로 맞서면서 전·현직 대통령의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WP “핵무기 기밀문서 트럼프 자택에 … 기밀 허술 관리” 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FBI 요원들이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찾던 자료 중 하나가 핵무기에 관한 기밀 문서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기밀 문서가 미국 또는 다른 국가의 무기와 관련이 있는지, 해당 문서를 압수수색을 통해 찾아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과 미 법무부, FBI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WP는 덧붙였다. 핵무기 관련 자료는 민감한 탓에 소수의 정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다. 극비 정보 유출 수사를 감독했던 전직 법무부 관계자는 WP에 “당국이 미국 안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문서를 되찾기 위해 가능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마러라고에 보관된 자료들이 최고 기밀 등급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들은 WP에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란에 대한 정보수집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극비 정보들이 허술하게 관리됐다고 폭로됐다. 중요한 문서가 열람 권한이 없는 직원들의 손에 넘어가거나, 외국 정상들간의 대화 등을 엿듯는 신호 정보가 허가되지 않은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당국자들은 덧붙였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마러라고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상자 12개를 압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 1·6 의회 난입특위의 조사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포함한 상당수 기록물을 마러라고에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5개 상자 분량의 기록물을 국립문서보관소에 반환했지만 남아있는 기밀문서가 더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 법무장관 “압수수색 상당한 근거 있어” 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반발하자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압수수색 영장 내용에 대한 공개를 요청하며 반격했다. 갈런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FBI의 마러라고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자신이 직접 승인했다고 밝히며 “압수수색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당한 공익”을 근거로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은 이례적인 것으로, FBI의 압수수색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정당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기밀 문건의 구체적인 목록이 적시됐을 수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압수수색 이후 SNS에서 법무부와 FBI, 갈런트 장관에 대한 공격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테러 위협의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FBI 신시내티 지부에서는 한 남성이 건물에 침입하려다 실패한 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피살당했다. 리키 시퍼(42)라는 이름의 이 남성이 ‘프라우드 보이즈’ 등 극우단체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갈런드 법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부당한 공격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 ①97그룹 단일화②충청·호남 민심 ③李 리스크

    ①97그룹 단일화②충청·호남 민심 ③李 리스크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경선 첫 주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두자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으로 나선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세대교체론도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당대회 기간이 20일 정도 남은 만큼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관전 포인트는 97그룹의 단일화, 충청·호남 민심의 선택, 이 후보의 개인 리스크 등 크게 세 가지다. 97그룹의 단일화는 3위 강 후보가 2위 박 후보의 손을 잡느냐에 달렸다. 박 후보는 강 후보의 표를 흡수해 역전의 계기를 만들기를 원하기 때문에 단일화에 적극적이지만, 강 후보 입장에선 단일화와 완주의 정치적 득실을 비교해야 한다. 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박 후보는 그간의 정치 행보를 보면 ‘마이웨이’의 성격이 강해 단일화도 밀어붙이고 싶어 하지만, 강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도 전략을 맡았듯 단일화의 장단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후보 측이 물밑 협상을 지속하다가 오는 12~13일 1차 여론조사 결과 등을 지켜본 뒤 극적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도 없지 않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과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 호남에서의 경선 결과도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충청 민심은 충남 아산 출신이자 해당 지역구 재선 국회의원인 강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줄 공산이 크다. 권리당원이 대거 포진한 호남이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 등에 대해 어떤 여론을 형성할지도 변수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전통적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 지역 특성상 이 후보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도 있다. 만일 이 후보가 호남 민심을 잡지 못한다면 차기 당대표가 돼도 정당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법 리스크와 언행 실수 등 이 후보의 개인 리스크도 판세를 출렁이게 만들 요소 중 하나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찰이 이달 중순 내 수사 결과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전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이 후보의 지지층이 이 후보에 대한 탄압, 정치보복으로 받아들여 오히려 더 결집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이 후보의 언행에서 반복적으로 실수가 터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지난 7일 제주 경선에서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휴대전화를 응시한 채 손만 내밀고 악수해 ‘노룩악수’ 구설을 빚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때리기’를 이어 가며 ‘반이재명’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회 권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안을 발표하며 “이 후보의 사당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 “기관장 사퇴 압박은 직권남용”… 野, 한덕수 총리 檢 고발

    “기관장 사퇴 압박은 직권남용”… 野, 한덕수 총리 檢 고발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수사 대책위원회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승원 의원과 조오섭 대변인은 이들이 국정 통할권 및 감독권 등을 남용해 홍장표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사퇴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한 총리는 지난 6월 홍 전 원장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와 너무 안 맞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겨 두고 사임했다. 민주당은 “한 총리는 대외적·공개적 사퇴 압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연구기관에 대한 포괄적 감독권한 등 일반적인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에 대해선 “지난 6월 27일 감사 대상 모니터링이라는 명분으로 KDI에 일반 현황·회계·인사 관련 자료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는 KDI에 대한 감사가 평소 10년 단위로 이뤄짐에도 3년 만에 감사할 태세를 드러낸 것으로 홍 당시 원장을 물러나도록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방탄 고발이자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를 위한 정치 고발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민주당이 사법적 판단의 영역마저 정치적 공세와 또 다른 정치 고발로 여론을 호도하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에 대해 공세를 이어 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관저 공사 관련 사적 수주 의혹에 더해 김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양파 껍질 까듯 계속되는 논란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 지쳐 가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대통령실·관저 이전과 관련해 여러 사적 계약과 수주 등의 논란이 있고, 대통령실 사적 채용 관련 내용도 계속 제기되지 않느냐”며 “금주 중 (그와 관련해)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 윤희근 “건진법사 이권 의혹, 구체적 첩보 있다면 수사 가능”

    윤희근 “건진법사 이권 의혹, 구체적 첩보 있다면 수사 가능”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54·경찰대 7기)는 8일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62)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첩보나 사실관계가 있다면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열린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건진법사 뉴스를 보셨냐”고 묻자 “보도를 봐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이 “경찰에서 앞으로 수사하시겠냐”는 질의하자 “진행 상황을 봐서 구체적인 첩보나 사실관계가 있다면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윤 후보자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냐는 문 의원의 질문에는 “아직 경찰 수사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세무조사 무마 요구, 인사청탁 등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와 관련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후보자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수사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도록 후보자로서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경찰 수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청장 임명 전에 후보자들과 면담한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8월 중순까지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며 “부인은 물론 아들까지 전방위 수사하고 언론에 흘렸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자는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이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 따라 수사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행안부 김순호 경찰국장(치안감)의 경찰 입문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묻는 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그런 부분까지 알고 추천하지는 않았다”며 “추후 한 번 더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국장이 활동했던 노동운동단체 회원들은 그가 33년 전 갑자기 잠적한 뒤 경장 특채로 경찰이 된 과정이 의심스럽다면서 경위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김 국장이 동료를 밀고하고 그 대가로 1989년 특채됐을 수도 있다고 의심한다. 윤 후보자는 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참석자 감찰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일괄적으로 어떻게 하기보다 개인별 사안의 경중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아냐”…민주당 “박사 ‘YUJI’ 개탄, 국민대 尹 지지율 더 떨어뜨릴 것”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대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및 연구 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것을 두고 맹폭을 가했다. 김성환 정책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끝내 국민대가 면죄부를 줘서 국민 공분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대의 면죄부에 대해 동의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김 여사 논문 검증은 교육부 지시로 진행된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의 검증이 불가피하다”며 “교육부마저 부실 검증에 면죄부를 확정해주면 범국민적 검증과 국민적인 비판에 직면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위성곤 의원은 “어린이가 봐도 명백한 표절을 정권 눈치 보며 벌벌 떠는 것이 너무 근시안적이고 패배주의적이라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이 아니라 대통령실 눈치 보기로 검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식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에서 이렇게 권력 눈치 보기를 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는 국민대가 하는 모든 검증 절차에 대해 색안경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민정 의원은 YTN에서 “2022년 8월 1일은 국민대가 죽은 날”이라며 “교육 연구기관으로서 대학의 기본 중의 기본을 스스로 포기 선언했다”고 했다. 이어 “대학으로서 명예를 선택할 것인가, 정치적·개인적 안위를 선택할 것인가 고민에 국민대가 빠졌다고 본다”며 “눈치 볼 사람이 확실히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백혜련 의원도 YTN에서 “국민대는 충성한다고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윤 대통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했다.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멤버 유지)로 번역한 김 여사 논문 제목에서 ‘Yuji’를 차용, “김 여사 논문을 yuji(유지)하기로 한 국민대 발표에 개탄스럽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member yuji’를 위해 김 여사 박사 학위를 yuji한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비꼬았다.
  • 전현희 “표적 위원장 아닌 직원 감사 중단돼야”

    전현희 “표적 위원장 아닌 직원 감사 중단돼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1일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 착수에 대해 “표적인 위원장이 아닌 권익위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괴롭히기식 감사원 감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의 본감사 시작 하루 전인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부패 기관이자 정치적 중립기관으로 기관장 임기가 보장되는 감사원이 또 다른 부패방지 총괄기관이자 독립기관으로 법률로 임기가 보장되는 권익위 위원장에 대한 표적 복무 감사를 이례적으로 실시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 공직기강과 관련해 지난 28∼29일 예비감사를 진행했으며, 1일부터 본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원 정기 감사는 통상 2~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반면, 권익위 감사는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재개되면서 ‘표적 감사’ 의혹이 제기됐다. 전 위원장은 “굳이 감사원이 이례적 감사를 하려면 그 명백한 의도에 따라 위원장에 대해서만 감사를 해야지, 이미 지난해 관련 감사를 받고 감사 지적에 대한 조치까지 완료한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할 아무런 법적 근거나 정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재선의원 출신으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자신을 타깃으로 한 감사라는 주장이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이 오후에 세종시로 지각 출근하는 일이 잦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장관이 현장 업무를 할 경우 오전에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오후에 세종 사무실로 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장관 근태를 문제 삼으려면 권익위가 다른 부처 장관의 평균 사례에 비해 문제가 있는지를 감사해야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사”라고 했다.  
  • 전현희 권익위원장 “직원 괴롭히기 감사 중단돼야” 반발

    전현희 권익위원장 “직원 괴롭히기 감사 중단돼야” 반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1일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 착수에 대해 “표적인 위원장이 아닌 권익위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괴롭히기식 감사원 감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력 반발했다. 자신의 근태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의 본감사 시작 하루 전인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부패 기관이자 정치적 중립기관으로 기관장 임기가 보장되는 감사원이 또 다른 부패방지 총괄기관이자 독립기관으로 법률로 임기가 보장되는 권익위 위원장에 대한 표적 복무 감사를 이례적으로 실시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 공직기강과 관련해 지난 28∼29일 예비감사를 진행했으며, 1일부터 본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원 정기 감사는 통상 2~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반면, 권익위 감사는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재개되면서 ‘표적 감사’ 의혹이 제기됐다.전 위원장은 “굳이 감사원이 이례적 감사를 하려면 그 명백한 의도에 따라 위원장에 대해서만 감사를 해야지, 이미 지난해 관련 감사를 받고 감사 지적에 대한 조치까지 완료한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할 아무런 법적 근거나 정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재선의원 출신으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자신을 타깃으로 한 감사라는 주장이다. 야권 일각에선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가 차기 위원장에 여권 인사를 앉히려는 목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감사원은 전 위원장이 오후에 세종시로 지각 출근하는 일이 잦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관련 질의에 “권익위(감사)는 내부 제보 사항이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전 위원장은 자신의 근태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장관이 현장 업무를 하는 경우 오전에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오후에 세종 사무실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다. 그는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장관의 세종 출근율에서 권익위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주장하면서 “장관 근태를 문제 삼으려면 권익위가 다른 부처 장관의 평균 사례에 비해 문제가 있는지를 감사해야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사”라고 했다. 전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권익위 직원들이 자신에게 보낸 응원 문자 메시지 17건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독립 기관인 권익위원장으로서 국민만을 바라보며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를 채우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이재명, 법카의혹 참고인 사망에 “무당의 나라가 돼 관계없는 일 엮어”(종합)

    이재명, 법카의혹 참고인 사망에 “무당의 나라가 돼 관계없는 일 엮어”(종합)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은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참고인이 최근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30일 강원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토크 콘서트를 열고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저와)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 검찰·경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하고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 한다’며 돌아가신 분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대장동 개발 관련 수사 중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등 자신의 의혹과 관련한 인물들이 숨지는 것에 여권 등에서 공세가 이어지자 자신은 무관하다는 점을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선 당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의사결정에 무속인들이 영향을 준다며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 제기해 온 의혹까지 직접 언급한 것으로 읽힌다. 이 의원은 부인의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이 숨진 뒤 이에 대한 언급을 삼가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자신을 향해 “(이 의원과 관련한)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의문스러운데, 바람직하지 않은 악성 주술적 사고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다만 ‘무당’을 언급한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될 수도 있음을 염혀한 듯 “저는 민중 종교로서 무속 신앙을 존중한다”라면서도 “그러나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든지, 여당 대표의 정치적 판단에 영향을 주는 등 악용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자신의 ‘저소득층 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당 지도부가 혹시 된다면 국민과 직접 소통해 당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일을 추구하는지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다 언론을 통해 스크린 돼서 국민들에게 전달되니까 일부지만 언론을 장악한 측에서 일부는 악의적으로 왜곡을 해서 좋은 거는 전달 안 해주고, 나쁜 거는 전달할 때 과장하고, 없는 것도 만들어서 사실인 것처럼 마구 보도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한 “당과 국민, 당과 당원 간의 거리를 확실하게 좁히거나 아예 거리를 없애는 소통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국민 속에 민주당,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라고 말한 바 있다.
  • 하태경 “‘고의 문자 유출설’은 권성동 두 번 죽이는 것”

    하태경 “‘고의 문자 유출설’은 권성동 두 번 죽이는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문자를 언론에 고의로 유출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권 원내대표(대행)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권 대행) 본인도 힘들고 괴로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공동취재사진단은 전날(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던 권 대행의 휴대전화 화면을 보도했다. 휴대전화 화면에서 윤 대통령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는 이준석 대표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일었다. 하 의원은 “권 대행이 그런 실수를 한 게 요즘 과부하(에 걸렸기 때문)이다. 일이 너무 많다. 그렇게 되면 꼼꼼하게 생각을 하고 사려깊게 판단하기 힘들다”며 “(뒤에 사진기자들이 있다는 점을) 순간 의식을 못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당히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국민 신뢰 관계에 치명타가 됐고, 본인도 지금 상당히 힘들어졌다”며 “(고의 유포설은) 그냥 괴롭히는 것,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문자메시지 공개 파장에 대해 “어쨌든 대통령의 지도자로서의 포용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실망감, 부정적인 인식이 굉장히 확산됐다”며 “안 그래도 지지율이 낮은데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를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 굉장히 큰 숙제가 놓이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볼 때 이 대표가 꼭 불리하지는 않다”며 “문재인 대통령 측근과 치열하고 강한, 격렬한 갈등, 투쟁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상납 의혹 관련) 경찰 수사도 조금 문제가 있는 구석이 있으면 (이 대표에 대한) 압력이 있었다고 하기 딱 좋게 됐다”며 “경찰도 근거가 충분치 않은 이런 무리한 기소는 못 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데 꼭 그렇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청년 정책들을 더 과감하게 밀어붙이고, 대선 때 청년들에게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만약 무혐의가 돼 (이 대표가) 복귀하면 다시 화해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렇게 수습을 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6개월 후) 윤리위가 또 이 대표를 징계하면 그게 국민들한테 공정하지 않게 보일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 “군주 신하 관계” “사적인 메시지 아냐” 與, 대통령 문자 공개 여진

    “군주 신하 관계” “사적인 메시지 아냐” 與, 대통령 문자 공개 여진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인 가운데 여당 내에서 비판이 여전하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경복궁 시대를 확인할 수 있는 텔레그램”이라면서 “장소적으로는 용산시대인데 실질적으론 경복궁시대로 군주와 신하의 관계로 당정 간의 관계가 설정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견에 대해선 용납하지 않겠다는 인식뿐 아니라 권 대행이 거기에 답하면서 뜻을 받들겠다고 하고 있다”며 “명을 내리십시오 뜻을 받들겠습니다라고 하는 군주와 신하의 관계설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자 논란 관련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권 대행의 해명에는 “사적대화고 확대 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며 애써 그냥 해프닝 정도로 취급하려는 모습”이라며 “대화 주체가 대통령과 여당 원내대표고, 내용이 당원권이 정지된 당대표에 관한 것이었고 그 당대표의 의견표명에 대해 내부총질이라고 규정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사적인 대화라기보단 솔직한 속내였다”며 “전임 당대표에 대한 윤리위 결정, 이 부분에 성상납 증거인멸 의혹 외 이 부분이 토사구팽을 계획한 부분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의혹 규명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도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것 아니겠냐”면서 “당내에 갈등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문자가) 작용할 수밖에 없다 보니까 다소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과 권 대행의 해명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당대표 직무대행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온전히 사적인 거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에 대해 여러 정치적인 평가나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 징계에 윤심이 작용했나’라는 앵커의 질문에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게 없다”면서도 “뭔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의 힘이 작용했고 대통령께서 그걸 그렇게 만류하시지는 않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은 계속 들 것 같다”고 밝혔다.
  • [단독] 해경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 수사 무마도 밝혀지나

    [단독] 해경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 수사 무마도 밝혀지나

    해양경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열쇠인 수사 자료를 외부 심의회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수사 자료를 공개해 달라는 유족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태도를 바꾼 것이다. 해경은 지난 25일 “정보공개 청구 거부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외부 심의회를 통해 심사를 받은 뒤 자료 공개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유족 측에게 전달했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청구인이 정보공개 거부 처분에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해당 기관은 심의회를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유족 측이 별도로 문의하지 않았는데도 안내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이지 않다고 평가된다. 해경 관계자는 “제안한 것은 아니고 이의신청 절차를 알려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경에서 유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 만큼 검찰 수사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사 자료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이 수사 자료를 공개하게 되면 이 사건의 수사 브리핑을 진행하며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를 두고 ‘월북’, ‘정신적 공황 상태’, ‘도박 채무’를 언급한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경의 부실 수사와 수사 무마 과정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씨의 유족은 지난 6월 해경에 수사 자료 일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해경은 지난 15일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는 경우 직무수행을 곤란하게 할 우려가 크다”며 거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26일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 어민 북송과 관련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 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북방한계선(NLL) 월선 선박 북송 사건과 2019년 6월 삼척항 귀순 목선 북송 사건을 검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부위원장인 신원식 의원은 북한군 6명이 탑승했던 NLL 월선 선박에 대해 “백령도에서 유엔사 특별조사팀이 오기 전에 북송을 해 버리고 만다”며 ‘유엔사 패싱’ 의혹을 제기한 뒤 “청와대나 국정원이나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유엔사를 못 만나게 하고 송환을 서두르는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단독] 해경,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與 북송사건 추가 고발

    [단독] 해경,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與 북송사건 추가 고발

    해경, ‘서해 피살’ 수사자료 공개 방안 검토유족 이의신청 시 ‘외부심의회’ 검토 방향與 월선선박·삼척항 북송사건 추가 고발해양경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열쇠인 수사 자료를 외부심의회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수사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유족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태도를 바꾼 것이다. 해경은 지난 25일 “정보공개 청구 거부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외부심의회를 통해 심사를 받은 뒤 자료 공개를 다시 검토할 할 수 있다”고 유족 측에게 전달했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청구인이 정보공개 거부 처분에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해당 기관은 심의회를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해당 기관에서 청구인에게 먼저 ‘이의신청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이지 않다. 해경 관계자는 “이의신청 절차를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의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해경에서 유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 만큼 검찰 수사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사 자료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이 수사 자료를 공개하게 되면 이 사건의 수사 브리핑을 진행하며 고(故) 이대준씨를 두고 ‘월북’, ‘정신적 공황 상태’, ‘도박 채무’를 언급한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경의 부실 수사와 수사 무마 과정도 밝혀질 전망이다. 대준씨의 유족은 지난 6월 해경에 수사 자료 일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 청구했다. 하지만 해경은 지난 15일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는 경우 직무수행을 곤란하게 할 우려가 크다”며 거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26일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 어민 북송과 관련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라고 주장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북방한계선(NLL) 월선 선박 북송 사건과 2019년 6월 삼척항 귀순 목선 북송 사건을 검찰에 추가 고발키로 했다.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부위원장인 신원식 의원은 북한군 6명이 탑승했던 NLL 월선 선박에 대해 “백령도에서 유엔사 특별조사팀이 오기 전에 북송을 해버리고 만다”고 ‘유엔사 패싱’ 의혹을 제기한 뒤 “청와대나 국정원이나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유엔사를 못 만나게 하고 송환을 서두르는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인, 김건희 팬카페 출신 변호사 선임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인, 김건희 팬카페 출신 변호사 선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구속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변호인을 교체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이준석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성진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며 성상납 의혹 사건에 따른 경찰조사 등에 자신이 김 대표의 법률 대리인으로 여러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대표를 두 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28일 3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13년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의 폭로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이 대표는 최근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당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한편 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사랑’ 회장 출신으로, 잦은 정치적 발언을 통해 논란을 야기해 온 인물이다. 김 여사의 팬클럽 회장임을 이유로 대통령실이 배포하지 않은 김 여사의 활동 모습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해 사진 입수 경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지난 달에는 ‘윤 대통령의 성공’을 거론하며 “국민표 정치개혁을 위해 부패 기득권 정치인 이준석, 여기서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며 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도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의 개인 의견이기에 김건희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 “文 충견 노릇 반성부터” “피해자 코스프레”…여야 ‘경찰국 신설’ 공방

    “文 충견 노릇 반성부터” “피해자 코스프레”…여야 ‘경찰국 신설’ 공방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를 놓고 각을 세웠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엔 경찰국 신설에 따른 경찰 반발 문제를 갖고 공방을 벌였다. 앞서 지역의 치안을 총괄하는 경찰서장으로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전국 총경 630여명 중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190여명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사상 초유의 집단행동에 나섰다.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울산시장으로 있을 때 경찰의 청와대 하명수사로 자신이 큰 피해(울산시장 재선 실패)를 입었다며 이에 대한 반성없이 경찰서장 등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 “기가 찰 노릇이며 피해자인 나로선 혀를 찰 수 밖에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충견 노릇하던 일부 정치경찰 지도부는 삭발과 하극상 이전에 반성하고 국민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경찰은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인허가 비리 의혹 수사에 돌입한 바 있다. 이 수사는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직접 개입한 ‘하명수사’ 의혹으로 번졌다. 여권은 대표적인 수사권 남용 사례로 이 일을 거론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송철호 전 울산시장)를 시장에 당선시키겠다고, 저에게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운 당시 울산경찰청장은 지금 버젓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권 내내 일부 경찰 지도부가 충견 노릇을 하면서 자행한 부끄러운 민낯이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지냈다.김 의원은 “경찰이 지난날의 과오에 대해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 없이 도리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아무런 민주적 통제도 없이 마음대로 휘두르겠다며 실정법상 공무원에게 금지된 집단행동과 하극상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다”며 “충견 노릇을 자처했던 경찰의 흑역사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제1호 개혁 대상, 척결의 대상일 뿐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김기현 의원은 틈만나면 자신이 피해자라고 우겨댄다. 피해자 코스프레가 주된 정치적 자산으로 보인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경찰이 청와대 하명에 따라 자신을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김 의원 주장을 ‘경찰은 김기현 의원에게 없는 죄를 덮어씌우기는커녕 조사한번 진행한 사실이 없다’ ‘경찰은 오해를 사지 않기위해 이례적으로 수사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김기현 의원 형제들에게 출처불명의 수억원의 돈이 입금되었지만, 검찰의 방해로 자금추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라는 점을 들어 적극 반박했다. 이어 황 의원은 “김기현 의원이 원내대표를 하던 시기에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분들의 공통적인 평가가 ‘참 교활하다’, ‘얍삽하다’, ‘정치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였다)”며 “결국은 진실이 승리할 것이니 4선 중진의원답게 정도의 정치를 보여달라”고 했다.
  • [사설] 사상 초유의 경찰서장 집단행동 부적절하다

    [사설] 사상 초유의 경찰서장 집단행동 부적절하다

    전국 경찰서장(총경)들이 지난 토요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모임을 가졌다. 일선 서장들이 집단행동을 한 것은 77년 경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회의에는 전국 총경 650명 가운데 3분의1가량인 19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 지휘부가 사전에 모임을 만류했지만 상당수가 불복했다. 상명하복의 지휘체계가 엄정한 경찰에서 이들의 모임이 집단항명으로 비쳐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중부서장을 대기발령했다.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감찰에 착수해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야당은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퇴행적 경찰 장악 시도를 중단하라”면서 “정치권력에 대한 경찰 독립의 역사를 빼놓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거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도 공무원법상 집단행동을 못 하게 돼 있는 신분인 만큼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더구나 14만 경찰을 일선에서 지휘하는 핵심 간부가 주말이라지만 치안 현장을 팽개치고 나와 정부를 비난하는 모임을 갖는 것은 직무유기다.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경찰이 정부와 국민을 거꾸로 겁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잘못이다.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한 집단반발 논리에도 동의하기 어렵다. 이들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1970~80년대 민주투사들이 목숨과 바꾼 것으로, 30년간 잘 진행돼 왔는데 이를 하루침에 바꾸려고 드니 막아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경찰국을 신설하면 경찰의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것인데, 그동안 경찰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었는지 자문부터 해볼 일이다. 문재인 정부 때만 봐도 경찰은 매번 권력의 편에 섰다. 정권의 잘못을 눈감고, 봐주고, 뭉개는 데 앞장섰다. 대통령 선거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 수사는 질질 끌었고, 택시기사를 때린 폭행범은 민변 출신 친정권 인사라고 봐줬다. 대통령 친구였던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청와대가 흘린 정보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런데도 정치중립을 빌미로 통제받지 않는 권력이 되겠다는 발상은 지극히 위험하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며, 그 폐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간다. 경찰은 국민이 아닌 정권 편에 섰던 과거의 잘못에 대해 먼저 반성하고 사과한 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찾는 게 순서가 아니겠는가.
  • 전선 확대되는 檢 ‘강제 북송’ 수사…‘북송 결정 과정’ 위법성 입증이 핵심

    전선 확대되는 檢 ‘강제 북송’ 수사…‘북송 결정 과정’ 위법성 입증이 핵심

    검찰이 수사 중인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며 수사의 쟁점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정치적 논란과 별개로 결국 북송 결정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강제북송 행위 자체의 적법성과 함께 북송 결정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헌법상 북한 주민은 우리 국민에 해당되는 만큼 강제 송환의 법적 근거에 대해 세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송 결정 과정에서 전직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관계자 등이 부당한 지시를 내렸는지 함께 조사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강제 북송된 어민이 실제 살인을 했는지가 새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측에서 최근 ‘강제 북송 어민은 사실 흉악범이 아닌 탈북 브로커’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북송 어민의 살인 혐의는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검찰은 최소한 사실관계 확인 등에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탈주민법상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의 경우 보호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북송 근거로 내세우고 있어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 입증과 별개로 정치적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통일부는 “살인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귀순 의사의 진정성 여부도 쟁점이다. 야권에서는 당시 어민들이 선박 나포 전까지 도주한 점을 미루어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탈북 어민들이 군 합동신문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자필 진술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결국 핵심은 북송 결정 과정에서의 위법행위 여부를 입증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공안 검사 출신 변호사는 “이미 북한으로 보내진 어민의 의사에 대해 사실상 지금 시점에서는 제대로 조사할 수 없다”며 “결국 청와대 등 윗선에서 당시 합동조사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거나 문서를 조작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적용 법률 자체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북한이탈주민법은 탈북민의 보호와 지원에 관한 법률인데 이를 송환의 근거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송환 지시를 내린 점이 입증될 경우 직권남용죄를 적용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 경찰,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이재명 후보 배우자 ‘법인카드 의혹’ 결과 발표 예고

    경찰,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이재명 후보 배우자 ‘법인카드 의혹’ 결과 발표 예고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결과를 다음달 중순쯤 내놓을 전망이다. 해당 시점은 8·28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20일 이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취재진에게 “‘법인카드 의혹’은 8월 중순 정도에 마무리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은 지난달에 압수수색을 했지만 이미 그 전에 계좌·통신 수사를 상당히 진행한 상황이라 조만간 일차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행정법 부분을 살펴본 뒤 수사할 계획이고, ‘GH(경기주택도시공사) 의혹’(이재명 옆집 비선캠프 운영 의혹)은 좀더 확인할 것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이 이 의원 의혹 관련 특정 사건에 대해 수사 마무리 시점을 구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밝힌 대로 다음달 중순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정치권에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배우자 김씨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지난 4월 경기도청 등을, 6월엔 법인카드 사용처로 추정되는 수도권 지역 식당 129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최근 변호사와 회계사 출신 경찰 등 8명으로 구성된 집중검토팀도 만들었다. 집중검토팀은 수사팀과 함께 수사 결과를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다수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결과에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고민정 1인 시위에 박민영 “누가 보면 공채로 대변인 된 줄”

    고민정 1인 시위에 박민영 “누가 보면 공채로 대변인 된 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적 채용’ 논란 사과를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것 관련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누가 보면 고민정 의원께서 공채로 청와대 대변인 되신 줄 알겠다”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의 1인 시위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숨결’ 타령하며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이나 과시하시던 분이 사적 채용을 문제 삼는 건 대체 무슨 자기 부정 말이냐”며 “참 보기 딱하다”고 일침했다. 박 대변인의 이같은 글은 고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 때 공채를 통해 청와대 대변인이 된 것이 아닌 만큼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의원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고 의원은 사과와 함께 인사 책임자인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총무비서관의 경질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잇따른 사적 채용과 지인 찬스 논란 등으로 정부 인사 기준과 검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 순방에 민간인 수행 논란을 자초한 당사자인 인사비서관과 대통령 친인척과 지인 등 사적 채용을 허용한 총무비서관, 모든 논란의 최종 결재권자인 비서실장의 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매일 오전 8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친인척, 지인 등이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것 등을 두고 사적 채용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 인사로 알려진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 주모씨가 대통령실에 근무 중인 것으로 추가로 알려지면서 야권 등에서는 ‘사적 채용’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검찰 재직 당시 인연이 있는 주 전 후보의 아들 주씨는 대통령실에 6급 직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적극 반박…“정권교체에 공헌 인정”강승규 수석 “대통령실은 엽관제” 대통령실은 적극 반박에 나섰다. 강인선 대변인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주모씨의 대통령실 근무에 대해 “주씨는 일정기획팀 일원으로 대선 당일까지 근무한 정권 교체에 공헌한 대선 캠프의 핵심 청년 인재”라고 설명했다. 또 “주씨는 8달 넘는 시기 동안 일정팀의 막내로 근무했고 살인적인 업무를 훌륭히 소화했다”며 “마땅히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아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했고 대통령실에도 정식 채용됐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대선 기간 내내 묵묵히 일한 실무자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 대해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제기한다면 국민께서는 어쩌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다. 비공개 채용이 공적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사적 채용 논란 진화에 나섰다. ‘엽관제’란 19세기 유럽에서 정권을 잡은 개인이나 정당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직을 분배하던 정치적 관행이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나 후보가 선거 운동원, 혹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승리의 공신이 된 이들을 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 수석은 현재 논란이 불거진 이들이 “검증과 여러 가지 자질, 능력 등을 평가한 뒤에 채용됐다”며 “측근 지인 등을 비밀리에 채용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 보도하고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 이준석은 당원권 정지 6개월인데, 부정채용 유죄확정 김성태·염동열은 3개월?

    이준석은 당원권 정지 6개월인데, 부정채용 유죄확정 김성태·염동열은 3개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딸 KT 채용청탁’ 혐의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각각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이준석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에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받은 것과 비교해볼 때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리위원회는 전날인 18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이 정규직에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전 의원은 2012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두 전 의원 모두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만큼 징계 수위가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처분했다. 이 대표는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양희 위원장은 징계 수위에 대해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19일 MBC라디오에서 윤리위의 양형 기준에 대해 “이 대표를 향해서는 아직까지 사실관계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6개월이라는 징계를 했다는 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 같아 당원과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의원은) 야권에서 대여투쟁 선봉에 서셨던 분인데 이런 분에 대한 어떤 정치적인 고려 참작 없이 중징계를 내렸다”며 윤리위의 기준을 지적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은 독립기구의 결정이라 지도부로서 적절성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리위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김·염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분을 사면을 해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며 “가장 고생하고 힘든 세월을 보낸 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처분이라니, 이건 본말전도이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 통일교 前회장, 아베 피살 관련 “지도부가 日국민에 사과해야”

    통일교 前회장, 아베 피살 관련 “지도부가 日국민에 사과해야”

    과거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2인자로 불렸던 곽정환(84) 전 세계회장이 최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교회 지도부는 일본 국민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스스로 드러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곽 전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통일교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최고위 지도자로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아베 총리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전 회장은 “아베 전 총리 저격 사건은 안타깝게도 통일운동(통일교 활동)이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며 “이것이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문선명 총재의 지시마저 거부한 교권 세력이 통일운동을 가로채 이 지경까지 만들었기 때문에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1958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옛 통일교)에 입교한 곽 전 회장은 천주평화연합 초대 의장, 세계일보 초대 사장, 프로축구팀 성남 일화 구단주 등 교단 최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을 맡기도 했다. 고(故)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셋째아들인 문현진 씨 장인이기도 한 그는 현진씨가 내부 갈등 끝에 교회에 등을 돌리면서 2009년 자신도 통일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 전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 살해범 야마가미 데쓰야(41)의 모친이 통일교 신도로서 교단에 얼마나 헌금을 냈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곽 전 회장은 일본 통일교회에서 억 단위 등 과도한 헌금이 있는지, 이런 헌금 행태가 아베 전 총리 살해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일본에서 거둬들인 헌금이 얼마인지 저는 담당자가 아니어서 전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국에도 (문선명) 총재님 성화(죽음) 이후에 (일본 헌금이) 많이 왔다고 생각한다. (경기) 청평에서 진행되는 건축공사가 돈이 엄청나게 들 텐데 어디서 오겠느냐 생각을 해봤는데, 구체적인 것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 제기된 통일교와 일본 자민당의 유착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곽 전 회장은 “문 총재는 (1957∼1960년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 가까웠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부친과도 가까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분명히 밝히고 싶은 것은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관계는 전혀 아니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총재께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국제승공연합’을 만들었는데 여러 지도자가 그 운동에 감화를 받았고, 세계 평화 혹은 동남아 지역의 안정 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무언가를 주고받는 이권(이 오가거나) 혹은 종교적인 믿음의 관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총격범 야마가미에게 피살됐다. 야마가미는 현장에서 체포된 뒤 경찰에 “어머니가 (통일교에) 빠져들어 친족의 토지도 무단으로 매각했다. 가정생활이 엉망진창이 돼 (통일교를) 절대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하며 “(통일교에) 원한이 있다”고 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은 최근 보도에서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통일교에 1억엔(약 10억원)이 넘는 헌금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교 측은 곽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아베 전 총리는 모든 종단과 친했다. 종교를 멀리하는 지도자가 어디있겠는가”라며 “살해범의 문제일 뿐이다. 일본에서 압수수색 들어온 것도 없다. 우리도 일본 경찰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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