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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어게인!” 외친 정상수 ‘석고대죄’…“해선 안될 정치적 발언”

    “윤 어게인!” 외친 정상수 ‘석고대죄’…“해선 안될 정치적 발언”

    래퍼 정상수(41)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 축제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쳐 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했다. 정상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지난달 말 충암고 축제 때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경위를 설명하며 사과했다. 2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앞서 정상수는 지난달 31일 충암고에서 열린 ‘충암제’에서 학생 1명을 무대로 불러올려 ‘충암고의 자랑’을 물었다. 무대에 오른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하자 정상수는 “그걸 안 하려고 참고 있었는데 해 버린다고? 와, 진짜? 나도 해 버려, 그냥?”이라며 “윤 어게인”을 두 차례 외쳤다. ‘윤 어게인’은 12·3 내란사태를 옹호하는 극우 세력이 윤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요구하며 내세우는 구호다. 정상수가 “윤 어게인”을 외치자, 축제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일부 학생은 환호한 반면, 충암고 학생회 소속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충암고 학생회에 따르면 무대에 올라 “윤석열”이라고 답했던 학생은 충암고가 아닌 다른 학교 학생이었다. 정상수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 영상에서 “충암고 축제 무대를 진행하던 도중에 그 자리에서 해서는 안 될 정치적인 발언을 얘기해서 거기 계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과 교직원들, 학생들에게까지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허리를 깊이 숙여 사과한 정상수는 “평소에 정치적으로 좌나 우나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 건 아니고 정치에 대해 잘 알고 있지도 않다”면서 “무대에서 학생을 불러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그 이름(윤석열)이 나오면서 제 딴에는 제가 무대에 있는 동안 재밌는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하다가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해서는 안될 발언까지 나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시 한번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에게 사과하면서 “제가 백번 천번 잘못했다. 모든 비난은 저에게 하시고 모든 책임을 제가 지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지금까지 학교 측에 여러 가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축제에는 충암고 재학생 800여명과 인근 타 학교 학생 200여명 등 총 10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충암고 학생회 측은 입장문에서 “정상수씨 해당 발언은 충암고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다”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상수씨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정상수씨가 먼저 타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며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정상수씨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암고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 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 김정은 뒷목 잡을 핵잠수함 정말로?…향후 운명은 [FM 리포트]

    김정은 뒷목 잡을 핵잠수함 정말로?…향후 운명은 [FM 리포트]

    20년 이상 무산…트럼프 발언에 가시화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잠수함 대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밝히면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수함·SSN) 확보가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짓는 것을 조건으로 수락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핵잠수함을 보유할 기회를 마주하게 됐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핵추진잠수함은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전략핵잠수함(SSBN)이 아닌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말한다. 현재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극소수의 국가만 가지고 있다 보니 핵잠수함은 해양 패권을 상징하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우리 정부의 핵잠수함에 대한 논의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2차 북핵 위기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진 시기였던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해군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하면서 ‘362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추진했다. 프랑스 바라쿠다급(4000t) 모델로 3척의 한국형 핵잠수함을 2020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계획이었지만 핵 개발을 우려한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후보 시절 의지를 밝혔고 집권 후에도 핵잠수함 확보를 추진했지만 비확산 원칙을 내세운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런저런 이유로 핵잠수함 확보가 미뤄지는 사이 북한은 지난 3월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하는 등 전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북러 밀착 속 러시아로부터의 기술 이전까지도 추정되는 상황이다. 핵잠수함을 개발해 운용하려면 소형 원자로와 농축우라늄 연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미국 측 동의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미국 동의하에 농축도 20% 미만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지만 군사적 사용은 금지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승인한 만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핵잠수함 핵잠수함은 우리 해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전력이다. 한국은 잠수함을 20여척 가지고 있는데 모두 디젤 엔진이다. 해군은 최근에도 3600t급 잠수함(장보고‑III Batch‑II 사업)의 1번함인 장영실함 진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장영실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지만 디젤잠수함은 디젤터빈을 돌릴 산소를 얻고 축전지를 충전하기 위해 수시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해 작전상 어쩔 수 없는 제약이 있다. 핵잠수함은 농축우라늄(우라늄-235) 등 핵연료로 동력을 얻는 잠수함이다. 승조원의 체력과 정신력만 허용한다면 잠항 시간이 사실상 무제한이라 발각 위험이 낮다. 작전 범위도 넓은데다 최대 속도도 시속 46㎞로 디젤 잠수함보다 최대 3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속도를 일정 시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능력도 디젤 잠수함보다 월등하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 해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핵미사일 기지도 감시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진정한 의미의 잠수함인 셈이다.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의 성능과 작전 능력이 비교 불가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해군에서는 과거 경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려고 했을 때도 핵잠수함이 더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전구에서는 경항공모함보다 핵잠수함이 낫지 않느냐, 항공기를 운용할 전력이 있느냐, 안 그래도 승조원이 부족한데 경항공모함을 운영할 수 있느냐 등의 회의적인 의견이 제시됐다고 한다. 핵잠수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억지력을 가지기 때문에 북한과 대립 중인 우리 상황에서는 핵잠수함이 더 낫다는 것이다. 여기에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갖게 될 우려까지 떠오르면서 우리의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공격 전력으로서 핵잠수함이 무서운 이유는 적발 가능성이 작고 작전 한 번만 성공해도 항구 전체 나아가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위협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려면 대등한 전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정부는 핵잠수함 개발 및 건조를 위해 국방부와 외교부 등 관계 기관들로 이뤄진 범정부 사업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잠수함 확보 사업인 ‘장보고’ 사업을 현재 장보고‑III Batch‑II까지 진행 중인데 다음 단계인 Batch-III가 4000t급 이상으로 예상된다. 4000t급 잠수함은 원자로만 달면 핵잠수함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핵잠수함 규모에 대해 “최소 4척 이상은 있어야 한다”면서 “디젤잠수함은 잠항 능력과 속도에서 도저히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핵잠수함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핵잠수함 보유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핵잠수함이 5000t 이상이 될 것이라며 전력화 시기에 대해서는 10여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건조 한계…중국 반발도 우려 그러나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요충지인 한국이기에 수월하게 핵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으리란 낙관은 삼가야 한다. 북한과 중국의 반발, 핵잠수함 확산 등 여러 정치적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에서만 건조해야 한다는 점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다. 우선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공조를 통해 한국이 핵잠수함을 확보하는 것이 대중 견제의 일환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핵잠수함을 갖게 되면 미국이 대중견제에 있어 우리 군의 역할을 확대 주문할 수도 있다. 현재도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한국군이 대중견제에 활용되는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핵잠수함을 보유하면 미중 갈등에 깊이 개입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우리 군의 핵잠수함을 빌미로 북한이 관련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확보하게 되면 동북아 지역 전체가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 있다. 한국을 빌미로 북한이, 남북한을 빌미로 일본이, 또 이를 빌미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중러를 빌미로 미국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핵잠수함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면 안보 비용이 급상승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 위협이 커지게 된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달 3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일본 자위대의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억지력과 대처력 향상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필요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도미노 확산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큰 현안이다. 여기에 미국에서 만든다는 점도 큰 변수다. 아무리 동맹국이라고 해도 무기를 남의 땅에서 만드느냐, 우리 땅에서 만드느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승인은 미국의 조선산업을 키우고 대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마디로 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들였는데 완성 후 미국이 다른 나라로 못 가게 막거나 난데없이 소유권을 주장해 구매하라고 요구하는 등의 불상사가 벌어지면 막을 방법이 있을지 우려된다. 되레 우리는 배를 못 얻고 선박 기술만 미국이 가져가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애초에 원자로를 공급해달라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짓게 해주겠다는 답변을 해 미묘한 차이가 있다”면서 “미국 잠수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미국 잠수함 설계도를 가져와 우리 잠수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필리조선소가 잠수함을 만드는 데도 아닌데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막대한 건조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해군 잠수함 손원일함 초대 함장 등을 역임한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한 척당 2조~3조 원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일반적인 건조 비용 외에 설비 투자, 저농축 우라늄을 쓸 경우 약 7년 후 연료 교체 및 폐기 등을 모두 따지면 5조 원은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물가를 생각하면 비용이 천정부지로 솟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히 우리가 좋은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 의미를 넘어 이처럼 다양한 우려 요소까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미국의 정책변화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야만 우리 국가안보와 국익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호들갑 떨 때가 아니라, 핵추진잠수함 도입 과정에서 국익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겨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우리 정부로서는 시급한 추진에 앞서 기술적·외교적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고 한미 원자력 협정 문제, 국제 사회의 문제 제기 등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바라는 장밋빛 전망을 실현할 수 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대통령실 “한중관계 전면복원…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 가동”

    대통령실 “한중관계 전면복원…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 가동”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대(對)중국 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저녁 정상회담이 끝난 뒤 현지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한중관계 발전에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권피탈 시기 어려움을 함께한 역사적 경험과 양국 모두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호혜적 협력의 성격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양국 정상은 이런 한중관계의 자산을 토대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에 뜻을 같이했다고 위 실장은 덧붙였다. 위 실장은 “한중관계의 발전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우호적인 신뢰의 축적을 병행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을 가동해 한중관계 현안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한중 경제협력의 구조 변화를 반영한,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분야의 실질적 협력 성과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尹모교 충암고 축제서 “윤 어게인!” 외친 래퍼…“협의 없었다” 발칵

    尹모교 충암고 축제서 “윤 어게인!” 외친 래퍼…“협의 없었다” 발칵

    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래퍼 정상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 축제에서 윤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쳐 논란이다. 1일 온라인에는 전날 충암고 축제 ‘충암제’ 무대에서 “윤 어게인!”이라고 외친 정상수 관련 영상이 확산 중이다. 영상에 따르면 정상수는 학생 한 명을 무대로 불러올려 ‘충암고의 자랑’을 물었는데, 해당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상수는 “그걸 안 하려고 참고 있었는데 해 버린다고? 와, 진짜? 나도 해 버려 그냥?”이라며 “윤 어게인”을 두 차례 외쳤다. ‘윤 어게인’은 12·3 내란사태를 옹호하는 일부 극우 세력이 윤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요구하는 구호다. 정상수가 “윤 어게인”을 외치자, 축제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일부 학생은 환호한 반면, 충암고 학생회 소속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번 축제에는 충암고 재학생 800여명과 인근 타 학교 학생 200여명 등 총 10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충암고 학생회 측은 입장문에서 “정상수씨 해당 발언은 충암고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다”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상수씨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정상수씨가 먼저 타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며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정상수씨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암고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 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26일(현지시간) 서부 거점도시 알파시르를 장악한 후 자행한 대규모 학살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RSF는 소속 전투원 일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운동가와 시민들은 이를 폭력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려는 ‘홍보용 쇼’로 보고 강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체포된 인물 중 하나인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본명 알파테 압둘라 이드리스)는 민간인 처형 장면이 담긴 SNS(소셜미디어) 영상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세기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영상에는 아부 루루가 비무장 민간인 9명을 총으로 학살하자 병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그가 자신이 2000명 이상을 살해했을 수도 있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RSF는 지난 30일 북다르푸르 주의 한 감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수감된 아부 루루의 모습을 공개하며 ‘해방 과정에서 발생한 위반 행위’에 연루된 전투원 다수를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체포한 전투원들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으며, 전시 상황에서도 ‘법과 규율, 군사적 기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들 총살·여성 강간’ 증언… 참혹한 실상 드러나 그러나 목격자들 증언과 국제기구 보고서는 RSF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알파시르를 탈출해 다르푸르 지역 타윌라 난민 캠프에 도착한 생존자들은 AFP에 “부모 앞에서 총살당한 아이들, 도망치던 시민들에 대한 구타와 약탈 등 민간인을 향한 대규모 학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사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31일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RSF가 알파시르 탈출 도중 민간인 수백 명을 무참히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RSF가 여성과 소녀들을 총구로 위협하며 강간하고, 난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등 무자비한 행위를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파시르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 460여 명이 사망하고 의료진 6명이 납치된 사실을 강력히 비판하며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국제인도법 위반임을 강조했다. 반면 RSF는 이 같은 병원 학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를 ‘조직적인 선전 캠페인’으로 치부하고 있다. 전문가들 “아부 루루 체포, 조직적 학살 책임 희석 우려” 수단 민간인 학살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시선이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 체포에 쏠리자, 전문가들은 비판의 초점이 개인에게만 집중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수단 내전 상황을 연구하는 모하메드 술리만은 가디언에 “아부 루루 체포는 국제사회의 분노를 한 개인에게 돌리고, RSF가 자행해 온 조직적 학살에 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단 현지에서는 ‘당신들은 모두 아부 루루’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하며, RSF 전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인권운동가 할라 알 카리브 역시 “한 사람의 체포에만 집중하는 것은 조직이 저지른 광범위한 폭력과 학살을 외면하는 ‘고통스러운 농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 부재와 인권 유린, 수많은 민간인 피해와 성폭력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실질적 대응을 촉구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어온 수단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RSF 간 무력 충돌이 30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RSF가 내전 초기부터 계획적 민족청소와 대량학살을 자행해온 것으로 보고,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트럼프의 ‘1년 휴전’과 시진핑의 ‘훈계’: 사실상 베이징의 승리로 끝난 무역 협상

    트럼프의 ‘1년 휴전’과 시진핑의 ‘훈계’: 사실상 베이징의 승리로 끝난 무역 협상

    미중 정상회담 후속 발표: ‘안심 보증’과 핵심 양보 교환 [홍콩 명보]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한국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미중 무역전쟁 1년간 휴전’을 확정했습니다. 양측은 상호 간 항만료 추가 부과, 상호 관세, 희토류 통제 신규 조치 등 여러 분야의 시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측 팀이 후속 작업을 신속히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미·중 양국과 세계 경제에 ‘안심할 수 있는 보증’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속 합의 내용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 상품에 부과한 20% 펜타닐 관세를 절반으로 낮춰 10%로 철회하고, 24%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관세 인하 조치로 중국산 제품이 직면한 전체 관세 수준은 평균 57%에서 47%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은 “그 후 어느 시점”에 미국을 답방할 것이라고 밝혀 고위급 교류를 이어갈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블랙웰 시리즈 칩은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명보는 전했습니다. NYT “이번 협상은 중국의 승리”…과거와 달라진 베이징의 대담성 [미국 NYT]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의 승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뉴욕타임즈는 중국이 협상 카드를 활용해 핵심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하며 시진핑 주석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시 주석이 회담장을 걸어 나올 때 ‘자신감 넘치는 기품’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분석가 줄리언 그위르츠는 “분명히 그들은 협상 카드를 활용하는 데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으며 미국의 어떤 양보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분야의 거의 독점적인 지위와 미국산 대두 구매 능력을 동원하여 워싱턴으로부터 관세 인하, 항만 요금 부과 중단,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 연기라는 세 가지 핵심 양보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시 주석의 발언 내용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전쟁이 “최근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양측 모두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의’하듯 말했습니다. 이는 “베이징이 이미 반격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으며, 워싱턴은 이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시진핑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가 국내에서 승리로 선전할 수 있는 협정, 즉 ‘명분’을 필요로 함을 정확히 간파하고 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중국 CAIXIN] 실제로 중국은 10월 9일 발표했던 희토류, 리튬 배터리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는 9월 29일 발표된 수출 통제 ‘50% 이상 자회사 규정’을 1년간 유예하는 것입니다. 中 경제계의 냉정한 시선과 ‘달러 패권’ 도전하는 위안화 [미국 블룸버그] 중국 수출업체들은 이번 관세 휴전에 고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역 관계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차질에 대한 노출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국 제조업체들은 트럼프의 무역 강경책에서 교훈을 얻었으며, 세계 최대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만으로는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무역 휴전에도 불구하고 취약성을 줄이기 위해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휴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전망을 바탕에 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홍콩 Asia Times] 트럼프-시진핑 휴전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의 장기적 비전인 위안화의 무역·금융 역할 강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면서 위안화를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 은행이 보유한 위안화 표시 고정수익 자산은 현재 484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달러의 준비통화 지위를 무기화하는 미국의 정책에 맞서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 9월 SWIFT 자료에 따르면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점유율은 3.17%로 상승했습니다. APEC 무대에서 시진핑의 메시지와 ‘AI+교통’ 국가 전략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APEC 국가들이 자유무역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개방 정책을 확고히 고수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아프리카 국가의 모든 상품에 대해 관세를 0%로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경제적 영향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신화망] 시 주석은 APEC CEO 포럼 서면 연설에서 현재 국제 정세가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는 가운데, 평화와 안정, 개방과 융합, 협력과 상생, 포용적 번영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역할을 역설했습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중 “인공지능+교통운송” 6대 혁신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이는 지능형 주행, 자율 편대 항해, 고속 자기부상 시스템 등을 포함하며, 인공지능 산업 응용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국가 전략의 일환입니다. 군사 및 정치 동향: 국방장관 회담과 4중전회의 숙청 파문 [중국 환구망] 미·중 국방장관 회담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군사 교류가 성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회담이 전략적 상호신뢰 증진과 오판 방지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습니다. 동군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대만해협 양안 통일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임을 강조하며, 미국은 ‘대만 독립’을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CCTV] 신주 21호 유인 우주선 발사가 10월 31일 주취안 위성 발사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우주정거장 응용 및 발전 단계에 진입한 공정의 6번째 유인 비행 임무이며, 중국의 우주 개발 지속 의지를 보여줍니다. [프랑스 rfi] 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차이샤(蔡霞)는 제4차 중앙위원회 총회 전후로 발생한 대규모 고위층 숙청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아닌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장위샤(張又侠)가 시작한 ‘선제 공격’ 성격의 정치적 반격이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녀는 장위샤가 묘화(苗華)와 허웨이동(何衛東)이 사단급 사설 무장 조직을 설립했다고 규탄하며, 이들이 ‘군위 주석 책임제를 심각하게 훼손한 자’로 규정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rfi] 베이징의 베테랑 언론인 가오위(高瑜)는 제4차 중앙위원회 총회의 낮은 출석률,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14명 제명, 군사위원회 위원 보충 관례 파기 등 세 가지 사항만 보더라도 군대에 큰 문제가 발생했거나 군권 장악을 위한 격렬한 권력 다툼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민주화 운동가 성쉐(盛雪)는 연이은 숙청이 쿠데타 신호가 아니라,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체주의 말기의 상식이며 체제를 심연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라고 진단했습니다. 양안 통일 외치는 중국에 대한 대만 야당의 입장 [일본 산케이] 대만 최대 야당이자 친중 성향인 국민당의 정려문 신임 주석은 취임을 앞두고 중국 측이 요구하는 ‘일국양제’에 의한 통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 주석은 “일국양제는 대만에서 전혀 지지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어떠한 현상변경도 2300만명(대만인)의 희망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혀 수용 곤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동시에 민주진보당의 방위비 증액에는 명확히 반대하며 “군비 확대 경쟁에서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국민당 신임 당수 정리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력으로 대만을 수호하겠다는 결심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바오청커 상하이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이 지적했듯이, 당수의 지위에서 책임감이 커지면서 내적 동요를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트럼프의 ‘1년 휴전’과 시진핑의 ‘훈계’: 사실상 베이징의 승리로 끝난 무역 협상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1년 휴전’과 시진핑의 ‘훈계’: 사실상 베이징의 승리로 끝난 무역 협상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정상회담 후속 발표: ‘안심 보증’과 핵심 양보 교환 [홍콩 명보]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한국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미중 무역전쟁 1년간 휴전’을 확정했습니다. 양측은 상호 간 항만료 추가 부과, 상호 관세, 희토류 통제 신규 조치 등 여러 분야의 시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측 팀이 후속 작업을 신속히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미·중 양국과 세계 경제에 ‘안심할 수 있는 보증’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속 합의 내용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 상품에 부과한 20% 펜타닐 관세를 절반으로 낮춰 10%로 철회하고, 24%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관세 인하 조치로 중국산 제품이 직면한 전체 관세 수준은 평균 57%에서 47%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은 “그 후 어느 시점”에 미국을 답방할 것이라고 밝혀 고위급 교류를 이어갈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블랙웰 시리즈 칩은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명보는 전했습니다. NYT “이번 협상은 중국의 승리”…과거와 달라진 베이징의 대담성 [미국 NYT]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의 승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뉴욕타임즈는 중국이 협상 카드를 활용해 핵심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하며 시진핑 주석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시 주석이 회담장을 걸어 나올 때 ‘자신감 넘치는 기품’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분석가 줄리언 그위르츠는 “분명히 그들은 협상 카드를 활용하는 데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으며 미국의 어떤 양보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분야의 거의 독점적인 지위와 미국산 대두 구매 능력을 동원하여 워싱턴으로부터 관세 인하, 항만 요금 부과 중단,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 연기라는 세 가지 핵심 양보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시 주석의 발언 내용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전쟁이 “최근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양측 모두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의’하듯 말했습니다. 이는 “베이징이 이미 반격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으며, 워싱턴은 이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시진핑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가 국내에서 승리로 선전할 수 있는 협정, 즉 ‘명분’을 필요로 함을 정확히 간파하고 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중국 CAIXIN] 실제로 중국은 10월 9일 발표했던 희토류, 리튬 배터리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는 9월 29일 발표된 수출 통제 ‘50% 이상 자회사 규정’을 1년간 유예하는 것입니다. 中 경제계의 냉정한 시선과 ‘달러 패권’ 도전하는 위안화 [미국 블룸버그] 중국 수출업체들은 이번 관세 휴전에 고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역 관계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차질에 대한 노출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국 제조업체들은 트럼프의 무역 강경책에서 교훈을 얻었으며, 세계 최대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만으로는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무역 휴전에도 불구하고 취약성을 줄이기 위해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휴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전망을 바탕에 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홍콩 Asia Times] 트럼프-시진핑 휴전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의 장기적 비전인 위안화의 무역·금융 역할 강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면서 위안화를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 은행이 보유한 위안화 표시 고정수익 자산은 현재 484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달러의 준비통화 지위를 무기화하는 미국의 정책에 맞서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 9월 SWIFT 자료에 따르면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점유율은 3.17%로 상승했습니다. APEC 무대에서 시진핑의 메시지와 ‘AI+교통’ 국가 전략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APEC 국가들이 자유무역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개방 정책을 확고히 고수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아프리카 국가의 모든 상품에 대해 관세를 0%로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경제적 영향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신화망] 시 주석은 APEC CEO 포럼 서면 연설에서 현재 국제 정세가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는 가운데, 평화와 안정, 개방과 융합, 협력과 상생, 포용적 번영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역할을 역설했습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중 “인공지능+교통운송” 6대 혁신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이는 지능형 주행, 자율 편대 항해, 고속 자기부상 시스템 등을 포함하며, 인공지능 산업 응용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국가 전략의 일환입니다. 군사 및 정치 동향: 국방장관 회담과 4중전회의 숙청 파문 [중국 환구망] 미·중 국방장관 회담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군사 교류가 성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회담이 전략적 상호신뢰 증진과 오판 방지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습니다. 동군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대만해협 양안 통일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임을 강조하며, 미국은 ‘대만 독립’을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CCTV] 신주 21호 유인 우주선 발사가 10월 31일 주취안 위성 발사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우주정거장 응용 및 발전 단계에 진입한 공정의 6번째 유인 비행 임무이며, 중국의 우주 개발 지속 의지를 보여줍니다. [프랑스 rfi] 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차이샤(蔡霞)는 제4차 중앙위원회 총회 전후로 발생한 대규모 고위층 숙청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아닌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장위샤(張又侠)가 시작한 ‘선제 공격’ 성격의 정치적 반격이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녀는 장위샤가 묘화(苗華)와 허웨이동(何衛東)이 사단급 사설 무장 조직을 설립했다고 규탄하며, 이들이 ‘군위 주석 책임제를 심각하게 훼손한 자’로 규정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rfi] 베이징의 베테랑 언론인 가오위(高瑜)는 제4차 중앙위원회 총회의 낮은 출석률,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14명 제명, 군사위원회 위원 보충 관례 파기 등 세 가지 사항만 보더라도 군대에 큰 문제가 발생했거나 군권 장악을 위한 격렬한 권력 다툼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민주화 운동가 성쉐(盛雪)는 연이은 숙청이 쿠데타 신호가 아니라,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체주의 말기의 상식이며 체제를 심연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라고 진단했습니다. 양안 통일 외치는 중국에 대한 대만 야당의 입장 [일본 산케이] 대만 최대 야당이자 친중 성향인 국민당의 정려문 신임 주석은 취임을 앞두고 중국 측이 요구하는 ‘일국양제’에 의한 통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 주석은 “일국양제는 대만에서 전혀 지지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어떠한 현상변경도 2300만명(대만인)의 희망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혀 수용 곤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동시에 민주진보당의 방위비 증액에는 명확히 반대하며 “군비 확대 경쟁에서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국민당 신임 당수 정리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력으로 대만을 수호하겠다는 결심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바오청커 상하이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이 지적했듯이, 당수의 지위에서 책임감이 커지면서 내적 동요를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침략역사 반성해야” 시진핑, 日다카이치에 무라야마 담화 언급

    “침략역사 반성해야” 시진핑, 日다카이치에 무라야마 담화 언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1일 경주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일 관계의 장기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 부합한다”면서 일본 새 내각이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해 평화·우호·협력의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중·일 간 주요 합의를 준수하고, 역사와 대만 문제 등 중대한 원칙에서 네 가지 정치문서가 규정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라야마 담화가 일본의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피해국에 사과한 점을 언급하며 “이 정신은 계속 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 경제 등에서 협력과 상생을 확대해 다자무역체제와 공급망 안정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와 정당, 입법기관 간 교류를 강화하고 인문·지방 교류를 확대해 국민 감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제시했다. 시 주석은 또한 다자 협력을 통해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이 차이를 대국적 관점에서 관리하고 공통점을 확대해 갈등이 관계를 규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일본과 함께 네 가지 정치문건에 명시된 원칙과 방향에 따라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은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각급 소통을 긴밀히 하며 이해와 협력을 증진해 양국의 전략적 호혜 관계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CCTV는 보도했다.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1972년 중·일 공동성명에서 밝힌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권영세, ‘보수 유튜버 선물’ 논란에 “관행 따랐을 뿐”

    권영세, ‘보수 유튜버 선물’ 논란에 “관행 따랐을 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보수 성향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것과 관련해 “관행을 따랐다”고 항변했다. 권 의원은 해당 사건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된 사안은 대통령 선거가 법적으로 확정되기 이전, 통상적인 명절인사 차원에서 각계에 선물을 보낸 일에 관한 것”이라며 “그 발송 명단 역시 과거 당에서 관행적으로 해온 예를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자신에게 선물을 보냈다며 당 대표로서 명절 선물을 주고 받는 관행에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공직선거법도 제112조 제2항 단서에서 ‘사회 일반의 예에 해당하는 경우는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대통령의 선물은 문제 삼지 않았다며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에 (이 대통령 명절 선물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하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소견을 보냈다”면서 “선관위가 저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 대통령에게는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은 지극히 편파적인 행태”라고 반발했다. 권 의원은 “수사당국은 법 앞의 평등 원칙에 따라 이 사안을 공정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공직선거법은 정치적 탄압의 수단이 아니라 공정한 선거질서 유지를 위한 중립적인 기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선관위로부터 권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3월 해당 사안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 시진핑-다카이치 경주서 첫 대면...‘전략적 호혜 관계’ 재확인에

    시진핑-다카이치 경주서 첫 대면...‘전략적 호혜 관계’ 재확인에

    시진핑 “건설적 관계 세계 이익 부합” 다카이치 “어려움 있지만 대화·협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1일 오후 한국 경주에서 처음으로 회담했다. 두 정상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 정상 간 대화 채널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양국 관계를) 올바를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일본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전하게 발전하는 것이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일본과 함께 중일 간의 4개 정치문서에 따라 양국 관계를 정치적 기반 위에서 함께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건설적이고 안정된 중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4개의 정치문서’는 1972년 국교 정상화 이후 중일 관계의 기본 원칙을 규정한 외교 합의를 뜻한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지니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에 여러 과제와 어려움도 있지만 이를 줄이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신념과 실행력을 가지고 정치에 임해왔다. 시 주석과의 솔직한 의견 교환을 거듭해 양국 관계를 한층 깊게 발전시켜 나가고자한다”고 했다. 중일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졌다.
  • 아이수루 부위원장 “김경 위원장의 결단을 존중하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이 김경 문체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다음과 입장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 입장문 전문 제11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김 경 위원장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김경 위원장이 2025년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원활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개인적 사정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와 시민을 우선한 무거운 결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경 위원장은 그동안 시민 문화 향유 확대, 체육 인프라 개선, 관광 활성화 등과 같은 핵심 과제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김경 위원장의 책임감과 헌신을 잊지 않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2025년 10월 31일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
  • 트럼프 ‘핵시험 재개’ 발언 직후…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트럼프 ‘핵시험 재개’ 발언 직후…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에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자 미국의 핵무기 인프라를 담당하는 주요 방산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가 핵무기 시험 절차에 착수하면 미국 내 핵무기 시험시설과 지원 인프라를 운영하는 소수 전문 기업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29일 오후 9시 4분)이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핵무기 폭발 시험을 중단해왔다. “핵시험 재개, 정부 예산 ‘직격탄’ 될 수도”방산 분석업체 고비니(Govini)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단순한 정치적 신호가 아니라, 핵 시험장 건설과 운영, 엔지니어링 지원 기업들에 대규모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라 머피 도허티 고비니 최고경영자(CEO)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정치·외교뿐 아니라 산업에도 거대한 파급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험장 건설과 운영을 맡은 기업들이 정부 예산의 직접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BWX테크놀로지스, 추가치(Chugach) 알래스카, 제이컵스 솔루션스, 멜(Mele) 어소시에이츠, 제너럴 아토믹스를 꼽았다. “정책 수혜 기대에도 종목별 온도 차”국내 증권 플랫폼에 따르면 관련 방산·핵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핵연료 및 핵물질 가공을 담당하는 BWX테크놀로지스는 30일 정규장에서 0.05% 상승한 213.8달러(약 30만 5691원)로 마감했고 장후거래(After-Market)에서는 1.96% 추가 상승해 218달러(약 31만 1740원)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상장사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0.5% 하락한 200.11달러(약 28만 6157원)로 마감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노스럽 그러먼은 1.09% 하락한 578.6달러(약 82만 7398원)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노스럽은 장후거래에서 0.2% 반등해 579.75달러(약 82만 8984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핵무기 시험 재개 가능성이 BWX테크놀로지스와 같은 핵 인프라 기업에 실질적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방산주는 단기 실적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형 ICBM ‘센티넬’과 연계…핵전력 현대화 가속 핵무기 시험 재개는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현대화 사업과도 맞물린다. 노스럽 그러먼은 2020년 미 공군과 단독 계약을 맺고 신형 ‘센티넬’ ICBM을 개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벡텔, 허니웰, 에어로제트 로켓다인, 텍스트론 등이 주요 하도급 업체로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은 1970년 배치된 ‘미니트맨-Ⅲ’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634기의 신형 미사일과 개발·시험용 25기를 제작한다. 로이터는 “핵무기 시험 재개 명령이 이 현대화 계획의 추가 실험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핵시험, 산업엔 기회…세계 안보엔 부담”워싱턴 국방업계 관계자들은 “핵무기 시험이 재개되면 미국의 핵무기 관리 체계가 다시 가동될 것”이라면서도 “비확산 체제 붕괴로 국제 반발이 커질 경우 방산업계의 정치적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기 때도 핵전력 현대화에 1조 달러(약 1429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번 지시로 추가 예산이 편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트럼프 ‘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 여파…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트럼프 ‘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 여파…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에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자 미국의 핵무기 인프라를 담당하는 주요 방산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가 핵무기 시험 절차에 착수하면 미국 내 핵무기 시험시설과 지원 인프라를 운영하는 소수 전문 기업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29일 오후 9시 4분)이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핵무기 폭발 시험을 중단해왔다. “핵시험 재개, 정부 예산 ‘직격탄’ 될 수도”방산 분석업체 고비니(Govini)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단순한 정치적 신호가 아니라, 핵 시험장 건설과 운영, 엔지니어링 지원 기업들에 대규모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라 머피 도허티 고비니 최고경영자(CEO)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정치·외교뿐 아니라 산업에도 거대한 파급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험장 건설과 운영을 맡은 기업들이 정부 예산의 직접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BWX테크놀로지스, 추가치(Chugach) 알래스카, 제이컵스 솔루션스, 멜(Mele) 어소시에이츠, 제너럴 아토믹스를 꼽았다. “정책 수혜 기대에도 종목별 온도 차”국내 증권 플랫폼에 따르면 관련 방산·핵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핵연료 및 핵물질 가공을 담당하는 BWX테크놀로지스는 30일 정규장에서 0.05% 상승한 213.8달러(약 30만 5691원)로 마감했고 장후거래(After-Market)에서는 1.96% 추가 상승해 218달러(약 31만 1740원)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상장사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0.5% 하락한 200.11달러(약 28만 6157원)로 마감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노스럽 그러먼은 1.09% 하락한 578.6달러(약 82만 7398원)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노스럽은 장후거래에서 0.2% 반등해 579.75달러(약 82만 8984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핵무기 시험 재개 가능성이 BWX테크놀로지스와 같은 핵 인프라 기업에 실질적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방산주는 단기 실적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형 ICBM ‘센티넬’과 연계…핵전력 현대화 가속 핵무기 시험 재개는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현대화 사업과도 맞물린다. 노스럽 그러먼은 2020년 미 공군과 단독 계약을 맺고 신형 ‘센티넬’ ICBM을 개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벡텔, 허니웰, 에어로제트 로켓다인, 텍스트론 등이 주요 하도급 업체로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은 1970년 배치된 ‘미니트맨-Ⅲ’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634기의 신형 미사일과 개발·시험용 25기를 제작한다. 로이터는 “핵무기 시험 재개 명령이 이 현대화 계획의 추가 실험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핵시험, 산업엔 기회…세계 안보엔 부담”워싱턴 국방업계 관계자들은 “핵무기 시험이 재개되면 미국의 핵무기 관리 체계가 다시 가동될 것”이라면서도 “비확산 체제 붕괴로 국제 반발이 커질 경우 방산업계의 정치적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기 때도 핵전력 현대화에 1조 달러(약 1429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번 지시로 추가 예산이 편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교묘한 차별의 민낯… 공존의 길을 찾다

    교묘한 차별의 민낯… 공존의 길을 찾다

    일부 개인의 문제로 치부 안 돼사회 현실 외면 등 불평등 심화해결보다 엉뚱한 희생양 찾아경제적 위기까지 맞물려 증폭공동체 생존과 미래 걸린 과제 최근 한국 사회는 혐오와 차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난민 수용은 역차별이다’, ‘장애인 시위는 시민을 볼모로 한 인질극이다’라는 등의 말처럼 과거에는 공개적으로 표출하기 힘들었던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인터넷을 넘어 일상의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노키즈존’은 ‘노시니어존’, ‘노아재존’으로 확산하며 특정 세대에 대한 배제를 정당화하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은 일부 개인의 편견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위기와 맞물려 증폭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통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보다는 엉뚱한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전가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혐오와 차별이 사회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특정 집단을 희생양 삼아 확산하는지 분석한다. 특히 여성, 이주자, 난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배제와 혐오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책은 차별의 개념에 대해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 재화·용역 공급 등의 영역에서 누군가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직접 차별뿐만 아니라 간접 차별, 괴롭힘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차별은 교묘하게 숨어 있다. 저자는 오늘날 차별의 핵심은 바로 구조적 차별에 있다고 강조한다. 과거처럼 특정 집단을 노골적으로 배제하는 법이나 제도는 사라지는 추세지만 오랫동안 축적돼 온 사회의 체계·문화·관행이 소수자에게 체계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현실은 여전하다. 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후남이는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 노골적인 차별을 겪었지만 2016년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은 결혼과 출산 뒤 구조적 차별로 인해 경력 단절에 처하게 된다. 김지영의 퇴사는 겉보기에는 자발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 배경에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에게 육아와 가사를 전담케 하는 사회적 압력과 기업 내 ‘유리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구조가 작동했다. 이러한 구조적 차별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차별의 현실을 외면하고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구조적 차별의 현실을 부정하면 개인이 각자도생해야 하니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면서 “구조적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특히 저자는 혐오와 차별이 극우 정치에 활용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심판 국면에서 부정 선거 음모론과 결합해 폭발한 ‘중국 혐오’가 대표적이다. 저자는 “이는 갑자기 등장한 문제가 아니라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혐오와 차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한다. 정부와 국회가 주저하는 사이 혐오 세력이 힘을 키웠고,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특정 집단을 공격하며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책은 차별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제시한다. 국내에는 장애인차별금지법·남녀고용평등법 등 개별적인 차별금지법이 존재하지만, 이는 모든 차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차별은 더이상 개인의 인성을 탓하거나 나중에 해결할 문제로 미룰 수 없는 우리 공동체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시급한 과제다. 저자는 “우리가 ‘차별하지 않는다’는 안일한 착각에 머무는 동안 불평등의 고리가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차별 없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핵추진 잠수함 4척 이상 필요”… ‘저농축 우라늄’ 연료 확보 관건

    “핵추진 잠수함 4척 이상 필요”… ‘저농축 우라늄’ 연료 확보 관건

    선체 5000t·연료 농축도 20% 전망건조에 10년… 2030년 중반쯤 완료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될 듯“韓 핵잠 보유국 합류 극적인 조치”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SNN) 건조 승인’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정부의 오랜 숙원이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당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5000t급 이상으로 4척 이상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건조할 수 있는 여러 여건을 이미 갖춰 놨고 마지막에 연료가 필요했던 것인데 그에 대해 미국의 협조를 받아 완결점을 이룬 것”이라고 밝혔다. 도입 규모에 대해선 “해군과 협의해야겠지만 4척 이상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핵추진 잠수함으로 건조될 것으로 보이는 ‘장보고-Ⅲ 배치-Ⅲ’ 건조와 관련, “착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결정이 난다면 10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건조 완료 시기는) 2030년대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량은 5000t급이라며 연료에 대해선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면 (우라늄) 농축 정도가 20% 이하”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이르면 다음주 초쯤 공동 팩트시트에 국방비 3.5% 인상 등 동맹 현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시하며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후속 협의를 이어 간다는 내용도 담을 계획이다. 정부의 숙원이었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미국이 정치적으로나마 승인한 것은 획기적인 전환이지만 앞으로 연료 공급과 잠수함 건조를 위한 기술 이전 등 세부 내용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잠수함의 연료인 저농축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개정 추진을 위한 논의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도 핵연료를 생산하고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함으로써 환경·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설명에 미국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협정 개정 등을)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조선소에서의 건조가 또 다른 걸림돌로 꼽히지만 우선은 그 안에서 협력 범위를 최대한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설계·운용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우리의 잠수함 건조 생산 역량을 결합하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영국·호주의 오커스(AUKUS)처럼 미국 주도의 안보 파트너십에 한국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들도 ‘전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AP통신은 “미국은 해당 기술을 극비로 유지해 왔고 가까운 동맹인 영국, 호주와 체결한 핵추진 잠수함 협정에도 직접 기술이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공유한 것은 최우방국인 영국과 1950년대 협력한 게 유일하다”며 “한국을 핵추진 잠수함 보유국에 합류시키는 극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 ‘중국산 희토류 의존’ K반도체·전기차 불확실성 덜어 냈다

    ‘중국산 희토류 의존’ K반도체·전기차 불확실성 덜어 냈다

    한국, 희토류 80% 중국에서 수입중국, 미국 관세 인하로 수출 늘면한국산 중간재 수출도 증가 기대“공급망 불안 재점화 가능” 경고도 미국과 중국이 ‘펜타닐 관세 인하’와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공급망 불확실성을 덜게 됐다. 희토류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자동차업계 등 국내 산업 생태계의 원자재 조달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련 징벌적 세율을 기존 20%에서 10%로 낮추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유예되면서 반도체·전기차 부품 등 핵심 소재 조달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희토류는 반도체와 자동차용 영구자석, 각종 전자부품 등 한국 주요 산업의 필수 소재로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다”면서 “이번 조치는 절대적 의존 관계에 있는 한국 기업들에 ‘상당한 호재’”라고 평가했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명예교수도 “이번 유예로 원자재 조달 안정성은 일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지난해 중국산 희토류 수입 의존도는 79.8%에 이른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하도 한국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할 전망이다. 허 교수는 “미국이 관세를 낮추면 중국이 저가 덤핑으로 쏟아 내던 초과 물량이 줄어들 수 있어 국내 산업에 긍정적”이라면서 “중국의 대미 수출이 늘면 우리나라가 중국에 공급하는 중간재 수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관세 완화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회복되면 중국 내 중간재 수요가 증가해 한국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급망 불안은 언제든 재점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곽 교수는 “미중이 전면 대립 대신 유예 수준에서 타결한 것은 한국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도 “한국이 최근 사실상 ‘안보도 경제도 미국’을 선언한 만큼, 미중 갈등이 재점화되면 중국이 한국 기업을 다시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번 합의가 ‘전략적 휴전’에 가까운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허 교수도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자산으로 활용하고 있어 언제든 미국과 서방의 대중 압박 수위에 따라 통제 강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조치가 매년 연장될 거라고 했지만 완전한 봉합이라기보다 정치적 유예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미중 협상 10점 만점에 12점”… ‘100% 관세’ 불씨는 남아

    트럼프 “미중 협상 10점 만점에 12점”… ‘100% 관세’ 불씨는 남아

    양국 ‘관세전쟁’ 일단 봉합 새달 만료 ‘초고율 관세’ 논의는 빠져 반도체·우크라 종전 등 협력하기로베선트 “다음주쯤 서명할 것”시진핑과 회담 직전 “핵실험 재개”“다른 나라도 하는데 우리도 시작”33년 만에 ‘핵실험’ 전쟁부에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에서 만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유예와 대중 관세 인하 등에 합의하면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붙었던 무역 전쟁은 휴전에 접어들었다.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두 국가가 극단으로 치달았던 갈등을 멈추고 대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지구촌 무역 분쟁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한 내용에 다음주쯤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달 중순 만료되는 미중 간 ‘초고율 관세 유예’ 기간 재연장 문제는 다뤄지지 않는 등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회담에서 미국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에서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희토류는 전부 해결됐다”며 “그 장애물은 이제 없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으며 이후 매년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우리는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에 집중했으며 중국은 희토류 공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호주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지만 희토류 통제가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와 방위산업 등에 타격이 불가피했다. 미국은 또 중국이 자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농가 피해도 추스를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돼지 사료의 핵심인 대두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해 8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며 상당량을 미국에서 들여온다. 중국은 2023~2024년 미국 대두 수출량의 50% 이상을 수입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된 지난 5월부터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에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수입을 중단했고, 이는 미국 농가의 피해로 이어졌다. 특히 대두 주요 생산지인 미 중서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 정치적 타격도 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희토류와 대두를 꼽았다. 이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관세를 즉시 20%에서 10%로 10% 포인트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 평균 관세율도 57%가량에서 47%로 내려간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중국에 약 2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지난 3월 미국 내 펜타닐 제조·유통에 중국의 책임이 있다며 20%를 추가 부과했고 4월부터는 상호관세 10%를 더해 55%까지 높아졌다. 앞선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달리 대만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종전을 위해 양국 정상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시 주석과 협력해 무언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해선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과 중국이 협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중재자로서 지켜볼 것이며, 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블랙웰의 대중 수출 승인을 의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 ‘초고율 관세 유예’ 기간 재연장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4월 상대국에 100%대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가 5월 스위스 제네바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90일간 유예하는 ‘휴전’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7월 스웨덴 스톡홀름과 9월 스페인 마드리드 회담을 통해 90일씩 추가로 연장했는데, 다음달 10일 만료된다. 시 주석은 “양국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중요한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상호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평등·존중·호혜의 원칙에 따라 계속 대화하고, 문제 목록을 계속 줄여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이 불법 이민과 통신사기 근절, 자금세탁 방지, 인공지능(AI)과 전염병 대응 등의 분야에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10점 만점에 12점”이라고 총평하며 “조만간 중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무산된 것에 대해선 “너무 바빠서 우리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며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1시간가량 앞둔 이날 오전 10시쯤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실험 프로그램 때문에 전쟁부(옛 국방부)에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도 실험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이 199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핵실험을 33년 만에 재개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 “한국시장 100% 개방? 美장관 정치적 발언”-대통령실

    “한국시장 100% 개방? 美장관 정치적 발언”-대통령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한미 관세협상의 합의 내용과 관련해 “이번 합의에서 농산물을 포함해 추가적인 관세 철폐나 시장 개방을 약속한 것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한 강 실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정치인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자국민을 위해 한 말에 대해 저희가 하나하나 논박할 필요는 없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미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100%에 가깝게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또 “수일 내에 조인트 팩트시트나 양해각서(MOU) 등 문서로 정리되면 논란은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KBS 뉴스9에서 “정치인의 언어는 정치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라며 같은 취지로 말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사실에 부합한다기보다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냈다’고 홍보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고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실장은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서로가 ‘윈윈’했다”며 “우리가 새로운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 잘 됐다”라고 평가했다.
  • 오영훈 지사 “기초자치단체 출범, 차기 도정으로 넘겨 송구”

    오영훈 지사 “기초자치단체 출범, 차기 도정으로 넘겨 송구”

    “기초자치단체의 출범은 민선9기 도정으로 넘기게 되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3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법 제정 후 1년 정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행정안전부의 입장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민선8기 내에서 마무리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민선8기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조례에 따라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론화 절차를 거쳐, 도민이 직접 행정체제 개편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와 협력해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행정안전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불법계엄에 따른 내란사태와 행정안전부 장관의 공백 등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주민투표와 후속 논의는 중단됐다. 하지만 이재명정부는 이 불씨를 다시 살려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국정과제로 공식 반영되어 명문화되면서, 제주도민에게 드린 약속을 지킬 확실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오 지사는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필요하다는 도민의 기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경청하겠다”며 “도내 균형성장을 담보할 제주형 재정조정제도를 비롯해 제주형 사무 배분, 청사 준비, 정보화 시스템 마련 등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출범 후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행정 기반을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차기 도정으로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은 11월부터 국정과제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인력은 시급성이 높은 도정 주요 현안 업무에 배치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내년 1월 정기 인사에 맞춰 특별자치분권추진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특별자치분권추진단은 특별자치도의 ‘포괄적 권한이양’에 관한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총 7차례의 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5321건의 국가 권한을 이양받아 왔다. 하지만 일일이 이양받을 사무를 하나하나 지정하고 법을 바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도민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네거티브 방식의 포괄적 권한이양 입법화를 추진함으로써 국민주권정부의 자치분권 강화 정책을 선도하고 ‘특별자치도’의 완결성을 높인다. 오 지사는 그동안 도지사에게 집중된 권한을 기초자치단체장에게 배분해 분권 실천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행정시에 법인격과 자치권이 없어 민주성과 주민참여 약화, 지역간 불균형,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 및 행정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에 한계가 나타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대안으로 선정된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 기초자치단체가 자율과 경쟁 속에 균형발전을 이뤄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재정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행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2개 행정시가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로 개편하는 것에 대해 제주시민들의 찬반이 엇갈렸다. 특히 김한규 의원(민주·제주시 을)이 동·서제주시 간 갈등, 행정기관 신설비 부담, 제주시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며 이른바 ‘제주시 쪼개기 방지법’을 발의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오 지사는 “특별자치도 20년을 맞는 2026년은 제주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혁신모델을 창출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선 특별자치분권추진단이 출범하기 전까지 TF를 구성해 신속히 권한이양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참여해 주신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 여러분, 공론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 기초자치단체 도입 도민운동본부,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들께 감사와 함께 송구한 마음을 다시 전한다”고 덧붙였다.
  • “자기야, 나 오늘부터 남자야” 2만 2천명 마음대로 성별 바꿨다…‘이 나라’ 무슨 일

    “자기야, 나 오늘부터 남자야” 2만 2천명 마음대로 성별 바꿨다…‘이 나라’ 무슨 일

    독일 정부가 지난해 법원 허가 없이 성별을 스스로 정해 등록할 수 있게 한 이후 2만 2000명 넘는 시민이 성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슈테른은 연방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성별자기결정법이 시행된 지난해 11월 7057명이 성별을 새로 등록했고 올해 7월까지 9개월간 합계 2만 200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는 법 시행 전인 지난해 1~10월 전체 596명에 비해 30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슈테른은 첫 2개월간 성별 변경 신청 가운데 남성으로 여성으로 전환한 사례가 33%,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꾼 경우가 45%였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은 의사의 심리감정과 법원 결정 등 기존 성전환 절차가 성소수자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새 법을 만들었다. 성별은 남성·여성·다양·무기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악명 높은 극우 인사가 교도소 수감에 앞서 성별을 여성으로 바꾸자 여성교도소에 수감해도 되는지 논란이 이는 등 일부 부작용도 나타났다. 극우 활동가 마를라 스베냐 리비히(53·옛 이름 스벤 리비히)는 최근 독일 동부 작센주 켐니츠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기로 했다. 리비히는 2022년 성소수자 축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에서 확성기로 “사회의 기생충”이라고 외치는 등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 선동과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트랜스 파시즘’이라고 지칭하며 혐오 발언을 일삼아온 그는 2023년 7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 5월 형이 최종 확정됐다. 그런데 리비히는 재판을 받던 지난 1월, 돌연 자신의 사회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다. 이름도 ‘스벤’에서 여성형 ‘스베냐’로 변경했다. 그는 여전히 수염을 기른 채 립스틱을 바르고 귀걸이를 착용하며 자신을 “정치적으로 박해받는 여성 인권 운동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 성별등록제도는 진보 성향 ‘신호등’ 연립정부 당시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 주도로 도입됐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은 올해 초 총선에서 이 제도를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올해 5월 SPD와 연정을 꾸리면서 일단 내년 7월까지 유지하고 아동·청소년·여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로 입장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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