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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의 3위 조국 “저는 잠시 멈춘다” 대표직 사퇴

    충격의 3위 조국 “저는 잠시 멈춘다” 대표직 사퇴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도전해 국회 입성을 노렸지만 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조 대표는 4일 “저는 오늘 6·3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라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결과로 인해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 하나 된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 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이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각종 네거티브 공방을 주고받으며 심한 불화를 겪었고 이를 봉합하지 못하면서 결국 분산된 표심을 공략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증을 받게 됐다. 조 대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진보당과도 갈등을 겪었다. 조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혁신당은 당 차원에서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혁신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24명의 후보 가운데 사순문 장흥군수 당선인과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만이 생존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추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도 불투명하게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열린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관해)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적 개선, 제도 개혁까지 포함해서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조 대표를 향해 “본인의 정치적인 선택을 통해 출전한 사안이기 때문에 내상을 입은 상황”이라며 “그에 따른 조 대표의 판단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은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 아쉬움 남긴 승리에… 정청래, 빠르게 전대 당심 관리 나설 듯

    아쉬움 남긴 승리에… 정청래, 빠르게 전대 당심 관리 나설 듯

    정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큰 승리에도 격전지서 결정적 실점박범계 “책임 통감하는 언사 없어”지선 수습 위해 합당 논의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과 함께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서울 탈환을 눈앞에서 놓치면서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를 받았다.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는 빠르게 전당대회 모드로 국면을 전환해 당심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선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준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밝혔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패배를 인정한 직후 열린 회견에서였다.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개 중 12곳에서 승리하고 ‘텃밭’ 전북도 사수한 만큼 ‘큰 승리’라고 평가한 것이다. 앞서 정 대표는 유튜브 방송 ‘박시영TV’와의 전화 연결에서는 ‘압승’이란 표현을 썼는데 회견문에 그 단어는 없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경남지사, 대구시장 선거도 이겼으면 금상첨화였겠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승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승리가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핵심 승부처인 서울시장을 국민의힘에 내주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격전지로 분류된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패하는 등 결정적 실점을 한 것은 연임을 노리는 정 대표 입장에서 뼈아픈 상황이다.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체적으로 선거 결과가 좋았음에도 이를 승리라 일컫기 민망하다”면서 “실패한 선거쯤 아닐까.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책임을 통감하는 언사는 없다”며 유감이라고 했다. 윤준병 의원은 “민주당이 서울시장에서 석패했다면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차기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내 계파 대결 구도가 계속 선명해지면 정 대표에 대한 비당권파의 견제 수위는 점차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도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전 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평택을 패배와 관련,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종합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송영길 당선인은 과거 당대표답게 분열보다는 통합 행보를 해주기 바란다. 경쟁적 책임 추궁 전에 서울·평택·부산 북구갑 결과를 냉정하게 분석부터 했으면 한다”며 맞받았다. 정 대표는 지선 결과를 둘러싼 잡음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선거 이후로 미뤄놓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이날 회견에서도 정 대표는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언급하면서 “연대하면 커진다.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도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했다.
  • 동트며 오세훈 대역전극… 한강벨트·절윤 표심이 갈랐다

    동트며 오세훈 대역전극… 한강벨트·절윤 표심이 갈랐다

    李정부 부동산 정책 불만 표출집값 상승률 톱 10곳 중 8곳 우세정비·개발 중인 광진·용산 더 지지재건축 마친 강동 대단지서 몰표당보다 ‘오세훈’ 걸고 승부수강경파와 선 긋고 중도표심 확보투표용지 사태에 보수 막판 결집정원오, 성동구청장보다 표 적어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 오세훈 시장은 개표 13시간 동안 끌려가다 오전 7시 17분쯤 뒤집기에 성공했다. 2010년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던 오 시장이 오전 4시쯤 역전했던 것을 넘어서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여론조사는 물론, 출구조사에도 잡히지 않았던 ‘표심’이 막판에 급격하게 쏠린 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심리와 함께 과거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 체제에서 정비사업이 늦춰졌던 데 대한 ‘학습효과’, 부동산 세제 강화에 대한 반발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득표율 49.60%), 용산구(57.09%), 광진구(48.68%), 양천구(49.22%), 영등포(50.50%), 동작구(49.56%), 서초구(64.68%), 강남구(65.98%), 송파구(54.77%), 강동구(50.65%) 등 10곳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2022년 오 시장이 25개 자치구에서 승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개표가 더딘 강남 3구에서 한층 강력한 보수 결집이 일어나면서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오 시장은 강남구에서만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9만 9598표 앞선 것을 비롯해 서초·송파를 포함한 강남 3구에서 21만표 이상 앞섰다.지난해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17만표를 앞선 것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와 함께 강동구, 동작구, 영등포구, 용산구 등 한강벨트 지역에서도 오 시장에 지지를 보냈다. 오 시장의 총선 지역구였던 광진구에서는 다수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자양동에서 3801표(7.76%포인트) 앞섰다. 영등포구 여의동 역시 오 시장이 72.25%로 정 후보보다 8151표 더 받았다. 용산구 이촌1동도 72.33%가 오 시장을 지지하며 6162표 더 몰아줬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산구에서 정 후보보다 1만 9164표를 더 얻었다. 대규모 정비사업이 완성된 대단지에서도 몰표가 쏟아졌다. 1만 2000가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대표적이다. 둔촌1동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재건축으로 둔촌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이주하면서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던 곳이다. 이곳에서만 오 시장은 5382표를 앞섰다. 오 시장이 앞선 10개구 중 서초와 강남을 제외한 8곳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던 상위 10위권에 해당한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관계자는 “강북 지역에서도 생각보다 표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면서 “탄핵 등 정치적인 평가 못지않게, 자산 방어 심리가 선거에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본투표 마감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역시 보수 결집의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송파구 잠실 일대를 비롯한 12개 투표소와 강남구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현장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투표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극우 성향에 가까운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디커플링(비동조화)’을 시도한 오 시장의 전략도 중도 표심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3월 국민의힘의 ‘절윤(윤석열과의 절연)’과 노선 전환을 촉구하며 두 차례에 걸친 공천 신청 거부로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오 시장은 2024년 12·3 계엄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 명의의 ‘절윤 결의문’을 이끌어냈다. 후보 확정 후에도 국민의힘과 ‘서울시장 오세훈’을 분리하는 디커플링 전략을 구사했다. 출정식은 물론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까지 이른바 ‘장동혁과 투샷’이 나오지 않도록 했고, 당내 인사 중 유일하게 경제 전문가, 개혁 보수의 상징인 유승민 전 의원에게만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비공개 내부 조사에서도 10%포인트 안팎 차이가 났던 5월 첫 주 조사가 셋째 주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내 초접전으로 추격했다. 5월 마지막 주에는 0.20%포인트로 앞서는 골든크로스를 달성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서소문 사고 직후 추격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금세 회복했다”고 전했다. 반면 정 후보는 정치적 고향 성동에서 기대만큼 표를 얻지 못했다. 민주당 성동구청장 유보화 후보가 8만 6103표(53.48%)를 얻은 반면, 정 후보가 받은 건 8만 3051표(51.21%)로 3052표가 적었다. 영등포에서도 조유진 민주당 후보(52.03%)가 당선됐지만, 시장 선거에선 정 후보가 오 시장에 8000표 가량 뒤처졌다.
  • 12대 4가 만든 ‘쓴웃음’ 속 ‘오세훈 드라마’

    12대 4가 만든 ‘쓴웃음’ 속 ‘오세훈 드라마’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16시간의 대역전 드라마 끝에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차지해 총선과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권력 확보까지 달성했으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놓치면서 기대만큼의 압승을 거두지는 못했다. 오 시장은 4일 오전 7시 17분(개표율 93%)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처음으로 앞섰다. 전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와 개표가 늦어진 송파·강남·동작구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정 후보와 차이가 더 벌어졌고 이날 오전 9시 30분 정 후보의 공식 승복 선언으로 대역전극이 마무리됐다. 오 시장은 “시민의 승리이자 상식의 승리”라며 즉각 서울시장 직무에 복귀했다. 민주당은 부산과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광주, 제주 등 12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5대 12’ 패배를 4년 만에 뒤집었다.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이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썼고 충청권 4곳 광역단체장도 싹쓸이했다.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시장과 강원지사도 3% 포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민주당이 사상 첫 ‘파란 깃발’을 목표로 했던 대구시장은 김부겸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약 9%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을 포함해 대구와 경북, 경남 4곳만 지켰다. 4년 만에 8곳을 민주당에 내줬으나 ‘15대1’ 전망 속에 선거를 시작한 만큼 2018년과 같은 참패까지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3선 고지에 올랐고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밤새 접전을 벌인 박완수 경남지사도 낙동강벨트 전멸을 막았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14곳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에서 승리했다. 최대 격전지였던 부산 북구갑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경기 평택을에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격전지에서 모두 패배하고 전체 의석수가 선거 전보다 줄어든 꼴이 됐다. 이에 민주당은 전국적인 승리에도 전체 선거 결과에 대해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밝혔다. 특히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의 선거인 데다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온전히 채우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결과를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더 잘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주문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승리라는 정치적 상징, 전국에서 접전 대결이 이어진 표심 등을 근거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분위기다. 2018년 기초단체장 승리 지역이 53곳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95곳을 방어했다. 선거 패배는 부인할 수 없으나 ‘정권 견제’ 동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현명한 국민”이라며 “대통령과 여야 정당 어느 한편의 손도 들어 주지 않으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야, 중앙·지방정부, 광역·기초단체 등 정치권 전반에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복원할 것을 엄중하게 주문하셨다”고 강조했다. 16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가 10곳(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광주, 제주)에서, 보수 진영 후보가 6곳(대구, 대전, 세종, 충북, 경북, 경남)에서 당선됐다. 9명이 당선됐던 2022년 선거보다 진보 교육감 숫자가 늘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선관위 부실 선거 관리 규탄 및 즉각적인 국정조사 실시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헌정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야기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선거 관리 부실의 진상 규명을 위한 즉각적인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용지 부족’ 참극 빚고도 치졸한 책임전가…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정에 대한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수많은 시민의 참정권이 박탈당했을 땐 문제없다고 버티던 선관위였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후보의 승리가 명백해지자 태도를 바꿨습니다. “잠실 7동 개표가 안 끝나 당선을 확정할 수 없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도대체 어느 나라 기관이란 말입니까. 유권자 절반의 투표용지만 인쇄해 투표소를 마비시켰습니다. 부족한 용지는 비닐봉투에 담아 날랐습니다. 출구조사가 생중계되는 와중에 밤 10시까지 투표를 연장했습니다. 선거의 공정성을 스스로 박살 낸 장본인이 바로 선관위입니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94%가 송파, 강남 등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권을 짓밟아놓고 이제는 시민의 정당한 주장마저 정치적 방패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자 서울시민을 향한 명백한 조롱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서울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하고 민주주의에 모욕을 준 선관위의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준엄한 국민적 심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선관위가 유독 특정 지역구만 투표용지를 적게 인쇄한 경위와 의도, 그밖에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을 비롯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고질적인 조직 내 비리와 부실 선거 행태를 뿌리 뽑기 위해 국회 차원의 ‘선관위 비리 및 선거 관리 부정에 대한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투표소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시민들의 분노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선관위의 고의적 직무유기와 표적 부실 의혹을 끝까지 파헤쳐 이 헌정 참극의 모든 책임자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입니다. 2026. 6. 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보수 갈라파고스’ 된 대구…민주당 단체장·지역구 광역의원 0명

    ‘보수 갈라파고스’ 된 대구…민주당 단체장·지역구 광역의원 0명

    6·3 지방선거에서 대구는 유례없는 여야 경쟁이 예상됐으나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가장 많은 후보를 냈으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 보수 강세 속 일부 지역에선 민주당 기초단체장이 탄생한 부산·경남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구가 ‘보수의 갈라파고스’로 남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가운데 바닥 민심을 대변하는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당선자를 상당수 배출하면서 변화의 씨앗이 뿌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구시장과 9개 구·군 단체장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처음으로 9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모두 후보를 냈다. 개표 초반 일부 후보의 선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결국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절반에 못 미치는 득표율로 참패했다. 민주당 후보가 가장 적은 득표율을 기록한 군위군의 경우 김부겸 시장 후보가 40.1%를 얻은 데 비해 이기만 군수 후보는 22.6%로 절반 수준을 얻는 데 그쳤다. 역대 최다 후보를 낸 지역구 대구시의원 선거에서도 석패했다.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3명의 후보를 내서 4명이 당선된 성과와는 대조적이다. 다만, 비례대표 대구시의원은 사상 처음으로 2명을 배출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박형룡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59.06%를 얻으며 당선됐다. ‘김부겸 바람’을 타고 민주당 후보들이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저조한 기록을 내면서 대구에선 정치적 다양성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앙 정치 논리에만 매몰되면서 전략적 투표를 못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초의원 48명을 당선시키면서 변화의 불씨는 살아있다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4년 전 선거에서 지역구와 비례를 포함해 28명이 당선된 데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큰 실패와 작은 성공이 있었다”며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대로 민주당 대구시당은 바다에 닿기 위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초강세가 예상되자 보수 지지층 결집을 바탕으로 한 지역주의 투표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기존 걸 바꾸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는데 지역주의 투표도 그 일환이고 그 핵심인 곳 중 하나가 대구”라며 “국민의힘이 이번에 보수의 심장을 지켜달라는 것보다 이재명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프레임을 세웠는데 결과적으로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충격의 3위 성적표 조국, 결국 당대표 사퇴… 민주당과 합당 논의도 불투명

    충격의 3위 성적표 조국, 결국 당대표 사퇴… 민주당과 합당 논의도 불투명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도전해 국회 입성을 노렸지만 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조 대표는 4일 “저는 오늘 6·3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라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결과로 인해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 하나 된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길을 흔드림 없이 걸어가 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이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각종 네거티브 공방을 주고받으며 심한 불화를 겪었고 이를 봉합하지 못하면서 결국 분산된 표심을 공략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증을 받게 됐다. 조 대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진보당과도 갈등을 겪었다. 조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혁신당은 당 차원에서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혁신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24명의 후보 가운데 사순문 장흥군수 당선인과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만이 생존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추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도 불투명하게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열린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관해)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형식을 정해놓고 논의하기보다는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적 개선, 제도 개혁까지 포함해서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조 대표를 향해 “본인의 정치적인 선택을 통해 본인이 직접 출전한 사안이기 때문에 상당히 내상을 입은 상황”이라며 “그에 따른 조 대표의 판단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은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 민심 못읽은 전북지사 여론조사, 고질적인 예측 실패 대책 마련 절실

    민심 못읽은 전북지사 여론조사, 고질적인 예측 실패 대책 마련 절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 왜곡과 예측 실패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공천 파동, 무소속 후보의 출마 등 정치적 격랑 속에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민심과 동떨어지거나 심하게 널뛰는 현상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 당선을 예상했지만 선거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ARS 여론조사 대신 전화면접조사로 방식 개선해야실제로 민주당 이원택 당선인의 6·3 지방선거 득표율은 51.22%로 41.78%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9.44% 차이로 제쳤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 무소속 김 후보가 크게 앞질렀다. 지난 5월 27일, 선거일을 1주일여 앞두고 발표한 A신문 여론조사의 경우 무소속 김 후보가 51.9%, 민주당 이 당선인이 35.3%로 나왔다. 두 후보간 격차는 무려 16.6%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김 후보 우세를 예측했다. B신문이 지난 5월 21일 ~ 22일 도내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역시 김 후보 47.3%, 이 당선인 38.7%로 나타났다. 8.6% 차이로 김 후보 당선을 예상했으나 선거 결과와 반대였다. 이 신문사가 5월 16~17일 실시한 조사 역시 이 당선인 40.5%, 김 후보 42.1%로 당락이 빗나갔다. 지역의 C방송사가 지난 5월 23~24일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회에 의뢰하여 실시한 조사 역시 이 당선인 40.8%, 김 후보 44.1%로 결과 다른 예측을 했다. 반면, 한국복지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여론조사(5월 26~27일) 결과는 이 당선인 46%, 김 후보 38%로 실제 선거 결과에 가장 근접했다. KBS 전주방송총국이 지난 5월 18~20일 실시한 전화면접조사도 이 당선인이 39%로 김 후보를 2%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득표율에서 다소 차이가 났으나 당락이 뒤바뀌지 않았다. ●예측력 높여 바닥 민심 왜곡현상 방지해야이같이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한 것은 낮은 응답률과 표본의 편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선거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5~10% 안팎(일부 ARS 조사는 1~3%)에 불과하다. 정치에 관심이 극도로 높거나 특정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층만 조사에 응하다 보니, 침묵하고 있는 다수 유권자의 ‘바닥 민심’이 왜곡되어 반영된다는 것이다. ‘안심번호’와 표본 추출의 한계도 여론조사 결과 왜곡의 주요인이다. 응답률이 낮은 시간대의 직장인·젊은 층의 응답 회피와 고령층의 높은 응답 비율로 인해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응답이 과대 대표되는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적합도나 지지도를 묻는 질문의 순서, 후보의 경력 표현 방식에 따라 응답이 달라지는 ‘질문지 효과(Questionnaire Effect)’가 예측 실패에 미치는 작용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사들이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로 서열을 매기는 경마식 보도를 일삼아 민심을 교란한다는 여론이 높다. 게다가 선거 캠프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무분별하게 퍼날라 유권자들에게 착시 효과를 주며, 잘 나가는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밴드왜건(Bandwagon) 효과’를 노리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민심을 제대로 읽기 위한 대책으로 오차범위 내의 결과는 반드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합’으로만 보도하도록 언론사 보도 준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응답률, 가중치 부여 방식, 질문지 전문 등을 기사 상단이나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명시하여 유권자가 조사의 신뢰도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응답률이 낮고 왜곡이 심한 ARS(자동응답) 방식보다는, 전문 면접원이 진행하는 전화면접 조사의 비중을 높여 신뢰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단순히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것을 넘어 ‘실제 투표 의향’을 정밀하게 확인하여 예측력을 높여야 한다”며 “깜깜이 기간 동안 발생하는 민심의 변화를 유권자들이 알지 못해 오히려 가짜뉴스가 판치는 부작용이 있는 만큼 공표 금지 기간을 선거일 이틀 전으로 단축하거나 전면 폐지하는 방향의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송하진 여수시의원, 무소속 4선 당선

    송하진 여수시의원, 무소속 4선 당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수시의원 라선거구(미평·둔덕·삼일·묘도)의 무소속 송하진 후보가 여수시의회 최초 무소속 연속 4선 당선 기록을 세웠다. 송 의원은 제6회 지방선거부터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내리 세 차례 당선된 데 이어 이번 제9회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의 무소속 연속 4선 기록은 정당 조직이나 정치적 배경보다 후보 개인의 의정활동과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가 선택받은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당선인은 “지난 12년 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 기간 골목과 시장, 경로당과 민원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 곁을 지키며 생활 정치와 현장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쳐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당선인은 “4선이라는 영광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이라며 “주민들이 보내주신 기대에 걸맞게 더욱 부지런히 뛰고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또 “무소속의 길은 쉽지 않지만 오직 주민만 바라보며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당이 아닌 주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로 여수시의회 최초 무소속 4선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지역 정치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 재선거 주장했는데 ‘오세훈 당선’…“지금은 뭐라고 할 거냐” 與 직격

    재선거 주장했는데 ‘오세훈 당선’…“지금은 뭐라고 할 거냐” 與 직격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4일 6·3 지방선거 도중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주장한 데 대해 “서울시장 선거 이후인 지금은 뭐라고 할 건가.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전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단이냐 재투표냐, 아니면 소송할 거냐”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물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수에 대해서 책임을 끝까지 묻고 민주주의를 흔들려는 시도는 단호히 맞서겠다”면서도 “선관위의 행정 실책을 빌미로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흔들며 정략적 이익을 챙기려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의 잘못은 철저히 따져 묻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하지만 선거는 감정이 아니라 법과 절차,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사실관계 확인과 법적 검토에 앞서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선동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 “건수 하나 잡았다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자극하고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제1야당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며 “선관위의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그것이 곧 선거 결과 전체를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전 원내수석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번 사태를 본인의 정치적 입지나 당내 권력 투쟁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금은 정쟁에 몰두할 때가 아니라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국민의 참정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치적 유불리보다 법과 원칙을 먼저 돌아보시기를 바란다”며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과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공격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선거관리 체계의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국민의 소중한 투표권이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받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시장 선거에선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중앙선관위를 찾아 항의했으며 “이미 선거 자체가 심각하게 오염됐기 때문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 “트럼프 마음대로 전쟁 못 한다”…공화당도 등 돌렸다, 이란전 제동 [핫이슈]

    “트럼프 마음대로 전쟁 못 한다”…공화당도 등 돌렸다, 이란전 제동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행동에 공화당 주도 하원이 제동을 걸었다. ‘강한 대통령’을 내세워 이란 압박 수위를 높여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회 내부, 특히 여당인 공화당 일부에서까지 이탈표가 나온 것이다. 미 하원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전쟁권한 결의안을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주도한 결의안이지만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문턱을 넘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표결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 수행에 대한 의회의 타격으로 평가했다. 결의안은 의회가 명시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거나 미국에 대한 임박한 공격을 방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란과의 적대행위에서 미군을 철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의안이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손발을 묶는 것은 아니다. 상원 처리와 법적 효력, 백악관의 대응 등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하지만 공화당 일부가 민주당과 함께 이란 군사행동 제한에 찬성했다는 점은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여온 대이란 강경 전략에 여당 내부 균열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화당 일부도 이탈…하원서 이란전 제동 미국 의회에서 전쟁권한은 민감한 쟁점이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지만 전쟁을 승인하고 예산을 통제하는 권한은 의회가 갖는다. 역대 행정부는 테러 대응과 해외 분쟁 과정에서 대통령 권한을 넓게 해석해왔고 의회는 전쟁권한법을 근거로 이를 견제하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사행동도 같은 논란을 불렀다. 미국은 올해 초 이란을 겨냥한 군사작전에 나선 뒤 중동에서 긴장을 끌어올렸다. 그는 이란 핵개발과 역내 위협을 이유로 강경 대응을 주장했지만 의회 안에서는 명확한 승인 없는 장기 군사개입이라는 비판이 커졌다. 이번 표결은 그런 불만이 실제 이탈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화당 지도부는 결의안에 반대했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이상 백지수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에 섰다. 이들은 이란과의 충돌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미국이 어떤 목표로 전쟁을 이어가는지 설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민주당은 이번 결의안을 헌법상 의회 권한을 되찾는 조치로 내세웠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확대 명분을 더 강하게 설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는 것이다.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반발했다. 이들은 이란에 대한 군사 압박을 제한하면 이란 지도부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란과 협상하는 와중에 미국 의회가 대통령의 선택지를 좁히면 오히려 이란이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 압박과 협상을 병행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인을 살해하거나 핵개발을 계속하면 더 강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하지만 하원 표결은 이런 압박 전략에 정치적 부담을 얹었다. ‘강한 대통령’ 전략에 부담 커진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큰 문제는 표결 결과 자체보다 흐름이다. 지난달 하원에서는 비슷한 취지의 결의안이 212대 212로 부결됐다. 당시에는 과반을 넘지 못해 막혔지만 이번에는 공화당 이탈표가 더해지며 결과가 뒤집혔다. 불과 몇 주 사이 의회 내 기류가 그에게 불리하게 움직인 셈이다. 미국 안팎에서는 이란 충돌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중동 긴장은 유가와 물가, 미군 안전 문제로 곧장 이어진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의원들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거스르기는 어렵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계속 동의하기도 쉽지 않다. 의회가 제동을 걸면서 미국의 대이란 전략은 더 복잡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압박을 통해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려 하지만, 의회는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독자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막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 내부의 정치적 균열을 계산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상원 통과 여부와 실제 구속력은 아직 불투명하다. 결의안이 최종적으로 백악관을 제약하지 못하더라도 하원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 권한을 제한하려 했다는 사실은 남는다. 특히 공화당 일부가 찬성했다는 점은 그의 중동 전략에 대한 당내 불안이 표면화됐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을 향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며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표결은 그 힘을 언제,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에 대해 미국 의회가 다시 선을 긋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이란을 압박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의회부터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강경한 언어와 군사적 선택지만으로는 공화당 내부 결속까지 보장하기 어렵다는 경고음이 워싱턴에서 울린 셈이다.
  • 시의원 1명 그친 개혁신당 “중앙당이 오롯이 책임, 철저하게 재정비”

    시의원 1명 그친 개혁신당 “중앙당이 오롯이 책임, 철저하게 재정비”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훌륭한 후보들이 마땅히 받았어야할 성적을 얻지 못한 책임은 중앙당에 오롯이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약점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하나하나 정직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개혁신당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 그 결과를 무겁게,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경기 화성시의원 한 명만을 배출했다.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는 4.32%를 얻어 3위를 기록했고,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도 5명의 후보 중 마지막 등수에 그쳤다. 이어 “다만 전국 곳곳에서 끝까지 싸워준 후보 한 분 한 분은 자랑스럽다”며 “거대 양당의 높은 벽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정직하고 떳떳하게 정치한 모습이야말로 개혁신당의 가장 아름다운 자산”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결과에 대해 “후보들의 헌신이 모자랐던 것이 아니라 그 헌신을 받쳐줄 이준석과 중앙당의 그릇이 작았던 탓”이라며 “쉬운 길이었다면 애초에 도전할 이유도 없었다. 어렵기에 가치가 있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뚜벅뚜벅, 이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창당 이후 우리는 해마다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르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속에서 저도, 개혁신당도 적지 않은 정치적 과부하를 견뎌야 했고 값진 성과와 뼈아픈 부침이 함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냉정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재정비할 때”라고 덧붙였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해단식에서 “정말 힘든 환경 속에서 선거를 치르신 모든 개혁신당 후보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제가 부족해서 유의미하게 지원해드리지 못한 점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국민들께 더 지지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후보님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 “통합 큰 뜻 살려 인수위는 나주에 설치할 것”

    “통합 큰 뜻 살려 인수위는 나주에 설치할 것”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주권자 시민의 뜻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시민주권정부를 세우겠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압도적 성장의 길을 전남광주가 가장 먼저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3일 밤 11시께 당선이 확정되자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 통합특별시장으로서의 포부와 비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셨다. 머리 숙여 감사 인사 올린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 -전남광주 통합시장으로서 포부는. “전남광주는 너무 오래 서러웠다. 사회적으로 차별당했고, 경제적으로 수탈당했고, 정치적으로는 피 흘렸다. 급기야 지난1986년에는 전두환 정권의 분할 통치 야욕에 억지로 광주와 전남이 갈라졌다. 이제 서러운 역사를 끝내야 한다. 전남과 광주가 하나 돼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회가 왔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신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 전남의 무한한 에너지와 광활한 자연을 광주의 첨단 AI(인공지능)·문화 역량과 연결하겠다. 에너지와 산업을 잇고, 산업과 일자리를 잇고, 일자리와 시민의 소득을 연결하겠다.” -시민주권정부의 의미를 설명해달라. “주권자 시민의 뜻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시민주권정부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통합특별시의 주인은 특별 시민이다. 시민이 결정하면, 행정은 따를 것이다.” -첫 출근지는 어디로 정해졌나. “조만간 구성될 인수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되는데, 선거 과정에서 줄곧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장 상징적인 장소를 찾아 출근하게 될 것이다. 7월 1일 아침 5·18 묘역에 참배하는 것부터 시작하게 될 것 같은데, 참배가 끝나는 대로 가장 상징적인 장소를 찾아 그곳으로 출근하게 될 것이다.” -인수위는 어디에 꾸릴 계획인가. “통합의 큰 취지를 감안해 나주에 두기로 했다. 인수위 때부터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다.” -주청사는 어디에 둘 생각인가. “주청사는 따로 없다. 광주와 무안, 순천청사 어디서든 모든 시민이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주청사는 아니지만, 기관 유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곳 그리고 통합 취지에 가장 잘 맞는 곳이 어디인지를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이내에 순환 근무를 하면서 찾아낼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 -통합특별시의 비전은 무엇인가. “시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의 내일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새롭게 경작하는 담대한 도전의 시간이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통합특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 국민의힘 박완수, 김경수 꺾고 경남도지사 재선 성공

    국민의힘 박완수, 김경수 꺾고 경남도지사 재선 성공

    박빙 승부 속 경남도민의 선택은 ‘도정 연장’과 ‘정권 견제’였다. 전·현직 지사 대결로 관심을 끈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4일 오전 9시 15분 기준 51.48%대 48.41%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경남은 서울, 대구·경북과 함께 정부·여당을 견제할 보수 진영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게 됐다. 박 당선인은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는 김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개표 중반부터는 줄곧 1위를 달렸다. 박 당선인은 “도민들 은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일은 마지막 열정을 다해 경남을 더 크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지자체 중 일등 지자체로 우뚝 세우는 것”이라며 “절대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도민과 경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일이 시급하다”며 “잘하는 있는 기존 주력 산업에 더해 피지컬 AI, SMR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한 씨앗도 가꿔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부울경 행정통합과 관련해 “새로 선출된 부산·울산시장과 협의하고 그 과정을 도민에게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무역수지 42개월 연속 흑자, 지역내총생산(GRDP) 비수도권 1위, 전국 최초 경남도민연금 도입,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대표 성과로 제시하며 재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선거 막판에는 보수층 결집에도 공을 들였다. 박 당선인은 “지방정부만큼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경남도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경남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중앙정치 이슈가 선거판을 흔드는 상황에서 지역의 안정적 도정 운영 필요성을 부각하는 전략을 폈다. 정가에서는 박 당선인 승리 배경으로 정당보다는 ‘인물론’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2년 지방선거 승리 이후 도정을 이끌어 온 그는 중앙정치 현안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역 현안과 행정 성과를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정치인보다는 행정가 이미지를 부각하며 도정 안정성과 연속성을 내세웠고, 도지사직을 정치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보다 경남 발전에 전념하겠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전국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였지만, 박 당선인은 이 같은 행정가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내란 심판론의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대별·지역별 맞춤형 공약도 표심 확보에 힘을 보탰다. 박 당선인은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도입 등을 담은 ‘행복 UP 5대 복지공약’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복지 정책 체감도가 낮았던 40·50세대와 여성을 겨냥해 ‘4050 힘내라 포인트’,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확대 등을 약속하며 정책 차별화를 도모했다. 최대 격전지인 창원권에서는 통합창원시 행정체제 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주민투표를 전제로 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구상을 재차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 부활’에 맞섰고 부울경 광역권 발전 전략의 주도권 확보에도 나섰다. 통영 출신인 박 당선인은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민선 3·4기 창원시장과 초대 통합창원시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제20·21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으며 이번 승리로 민선 8기에 이어 경남도정을 한 차례 더 이끌게 됐다. 한편 이날 김 후보는 낙선 인사에서 “선거운동 기간 많은 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함께 경쟁했던 박완수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비록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전국 어디서나 골고루 잘 사는 나라, 지역 균형발전의 꿈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며 “부울경이 힘을 모아서 지방 주도 성장을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창원시장에 국민의힘 강기윤 당선…“멈춰 선 창원 다시 뛰게 하겠다”

    창원시장에 국민의힘 강기윤 당선…“멈춰 선 창원 다시 뛰게 하겠다”

    6·3 지방선거 경남 창원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강기윤(66)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를 꺾고 민선 9기 창원시정을 이끌 새 수장에 당선됐다. 4일 개표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강 당선인은 송 후보를 2.59%포인트 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번 선거는 개표 내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강 당선인은 개표 초반 송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벌였다. 개표율 10%대 이후에는 대체로 1~3%포인트 차 열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표율 70~80%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우세와 열세를 반복했다. 결국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신승을 거뒀다. 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이번 승리는 강기윤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창원시민의 승리”라며 “시민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멈춰 선 창원을 다시 뛰게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의 기쁨을 내려놓고 바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현장으로 가 멈춰 선 사업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기업의 목소리부터 듣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와 일자리 회복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창원을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대한민국 1등 일자리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일자리 10만개 창출, 에너지 연금 100만원 지급, 마창대교 무료화 공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마산·창원·진해 각 지역의 자존심을 살리고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역 간, 이념 간 갈등을 넘어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균형 발전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마산청사와 진해청사에 본청 일부 국 또는 사업소를 이전하고 본청에 균형발전과를 신설해 지역 균형 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승리 요인으로 기업인 출신 경력과 국회의원,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경험 등을 꼽았다. 그는 “경력과 인물 경쟁력에서 상대 후보보다 강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10만개 창출과 햇빛·바람연금 100만원 지급, 마창대교 무료화 등 공약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강 당선인은 경남도의원과 국회의원, 공기업 사장 등을 지낸 지역 대표 정치인이다. 2002년과 2006년 경남도의원에 연이어 당선됐고, 2012년 창원 성산에서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낙선과 당선을 반복하며 정치적 부침을 겪었지만 2020년 국회에 재입성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맡으며 지역 기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창원시장 선거에는 당내 경선을 포함해 여러 차례 도전장을 냈지만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06년과 2018년, 2022년에는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이번 네 번째 도전 끝에 창원시장직에 올랐다. 강 당선인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창원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민형배 “모두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으로 보답하겠다”

    민형배 “모두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으로 보답하겠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당선됐다. 민 당선인은 이날 밤 늦게 당선이 확정된 직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셨다.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이어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특별시의 문 앞에 섰다. 전남과 광주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회가 왔다”면서 “이 새로운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 지역이 주도하는 압도적 성장의 길을 전남광주가 가장 먼저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특히 “전남광주는 너무 오래 서러웠다. 사회적으로 차별당하고, 경제적으로 수탈당하고, 정치적으로는 피 흘렸다”며 “이 서러운 역사를 끝내고 전남과 광주가 하나 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기간 현장에서 만난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특별시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며 통합특별시 성공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신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전남의 에너지와 광주의 첨단 AI·문화 역량을 결합해 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시민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성장의 결실이 모든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통합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청년에게는 고향에서 꿈꿀 기회를, 아이 키우는 가정에는 든든한 돌봄을, 어르신께는 가까운 병원과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겠다”며 “그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결정하면 행정이 따르는 시민주권정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의 주인은 특별시민”이라며 “주권자 시민의 뜻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당선인은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전남광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민 당선인은 “이제 차별과 소외의 시절은 가고, 새로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시대가 시작된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통합특별시를 만들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카리나 ‘빨간 점퍼 논란’ 1년 만에…이번엔 ‘파란 옷·렌즈’

    카리나 ‘빨간 점퍼 논란’ 1년 만에…이번엔 ‘파란 옷·렌즈’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공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으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카리나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뛰어오면 어떻게 도망갈 건지 MBTI랑 알려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리나는 선명한 파란색 민소매 상의와 파란색 렌즈를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번 헤어스타일과 체크무늬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게시 시점이었다.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난해 있었던 이른바 ‘빨간 점퍼 논란’이 다시 언급됐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기간 붉은색 점퍼를 입고 숫자 ‘2’가 적힌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정치적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정치권 인사들까지 해당 게시물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카리나는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번에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특정 색상에 정치적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 박빙 지역 지지층 결집… 투표율 61% 역대 지선 2위

    박빙 지역 지지층 결집… 투표율 61% 역대 지선 2위

    격전지 강원·대구 등 평균 웃돌아與 “지지” 野  “심판” 아전인수 해석 6·3 지방선거의 높은 사전투표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지며 지방선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며 전국 각지에서 접전 지역이 늘어나면서 여야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2724만 9586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61.0%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방선거 기준으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며, 31년 만에 최고치다. 4년 전 지방선거(50.9%)보다는 10.1% 포인트 높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은 경우는 제1회 지방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60.2%) 두 차례뿐이었다. 이번 선거의 높은 투표율은 막판까지 이어진 여러 지역의 박빙 승부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경쟁 구도가 형성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투표 효능감이 커지면서 투표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격전이 펼쳐졌던 강원(64.5%), 경남(64.4%), 울산(64.2%), 대구(64.2%)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유력 후보의 독주 체제가 뚜렷했던 광주(54.3%), 제주(56.4%)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 선거와 비교하면 대구의 투표율은 4년 만에 21.0% 포인트나 올라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또한 계엄과 탄핵 등 대형 사건을 거치면서 정치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란 설명도 있다. 이 교수는 이어 “최근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대통령 선거와 총선과 같은 전반적인 전국 단위 선거의 투표율도 높아지는 흐름”이라며 “특히 두 차례의 탄핵 등 대형 정치적 사건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늘면서 젊은 층의 투표율이 크게 올라온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높은 투표율을 두고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았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지지층과 국정 안정을 바라는 중도층이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정 안정 동력을 위해 투표장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낮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율이 놀라울 정도로 치솟고 있다.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과 폭정을 반드시 끝내겠다는 국민의 분노 투표, 심판 투표”라고 적었다.
  • 민주 2번째 부산시장 노리는 전재수… 박형준 막판 추격도

    민주 2번째 부산시장 노리는 전재수… 박형준 막판 추격도

    8%P 차이서 중반 이후 격차 좁혀 ‘해양수도 부산 완성’ 탄력받을 듯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았던 부산시장 선거 개표가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아 박 후보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가 72.30% 진행된 가운데 전 당선인은 득표율 51.36%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47.09%로 전 후보에 4.27%포인트 뒤졌다. 앞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는 전 후보가 50.2%, 박 후보가 48.3% 예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접전이 예상됐다. JTBC 예측 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53.9%를 득표해 박 후보를 9.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개표 초반에는 박 후보가 전 후보를 앞지르기도 했지만, 곧 전 후보가 역전해 줄곧 1위를 유지했다. 다만 한 때 8%포인트 가량 벌어졌던 격차가 5%포인트 내로 줄어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전 후보가 이대로 우위를 유지하면 민주당 후보 중 역대 두 번째 부산시장 당선자가 된다. 민주당 인사가 부산 시정을 맡게 되면 오거돈 시장이 2020년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뒤로 6년 만이다. 전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북강서갑 국회의원에 도전해 모두 낙방했으나 지역구를 떠나지 않고 바닥부터 민심을 훑어 2016년 20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달성했다.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지역구인 북구를 벗어나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게 된다.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해 5개월 만에 부산 이전을 성사시키고, HMM의 부산 이전에도 기여하면서 능력을 보였다. 박 후보는 오 전 시장 낙마로 202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 당선돼 부산시청에 입성했다. 이듬해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부산시장 중 가장 높은 66.4%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온건한 보수로 통했던 박 시장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앞세운 전 후보에 맞서 보수 결집의 기수를 자처하기도 했다. 재임 중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발전특별법 제정, 한국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한 박 후보는 ‘중단없는 부산 발전’을 강조하며 3선에 도전하고 있다.
  • ‘보수의 심장’ 대구 끝장 승부… 추경호, 새벽 1시 넘어 역전

    ‘보수의 심장’ 대구 끝장 승부… 추경호, 새벽 1시 넘어 역전

    김, 개표 초반 10%P 가까이 앞서다 추, 오전 1시 30분 현재 3%P차 역전 지상파 출구조사에선 초박빙 혼전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 초반 김 후보가 10%포인트 가까이 앞섰으나 추 후보가 맹추격으로 역전하면서다.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율 53.10% 기준으로 추 후보는 51.22%를 얻으며 47.74%를 기록한 김 후보를 3.48%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 후보는 줄곧 선두를 달리다 오전 1시쯤 추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 후보는 당선되면 민주당 초강세 속 당 최대 지지기반을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김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면 정치적 입지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군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뒤 2012년 대구로 내려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김 후보는 2016년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또다시 낙선한 뒤 국무총리를 끝으로 정계 은퇴했다. 김 후보가 6년 만에 돌아온 대구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민주당 대구시장으로 정치사에 새 기록을 남기며 차기 대권 잠룡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1%포인트 이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추 후보가 49.9%, 김 후보가 49.1%로 추 후보가 0.8%포인트 앞선 것. 반면 JTBC 조사에선 김 후보가 49.7%, 추 후보가 49.2%로 김 후보가 0.5%포인트 우세했다. 초박빙 승부에 양 캠프는 극히 조심스런 가운데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남은 지역의 개표 결과에 따라 재역전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제 인생에서 10번째 선거인데 이 정도 접전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 후보 선거사무소에선 역전과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에 추 후보는 오전 1시 40분쯤 개표상황실을 찾아 “여러분 마음이 개표에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개표 중인 만큼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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