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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中 안보 도전 등 현안 많은데 나토 정상회의 관심은 오직 바이든

    우크라·中 안보 도전 등 현안 많은데 나토 정상회의 관심은 오직 바이든

    창설 75주년을 맞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9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회의 자체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그가 올해 11월 미 대선을 완주할 수 있는 몸 상태인지 궁금해서다. 올해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회원국인 영국·프랑스의 총선으로 정치 지형이 뒤바뀐 와중에 시작됐다. 주요 의제는 전쟁 3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대책 마련, 중국의 안보 도전 대응 등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제안한 연간 400억 유로(약 60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군사지원금 지출 관련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되지만 우크라이나가 간절히 바라는 나토 가입은 요원해 보인다. 대중국 연대 강화 방안과 북러 군사협력 비판 등도 다뤄진다.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3년 연속 초청됐다. 서방 정상들의 눈과 귀는 온통 바이든을 향해 있다. 대선 TV 토론 참패 이후 사퇴 압박이 고조된 그의 신체적·정치적 안위는 가장 큰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다면 유럽 국가들은 큰 혼란을 겪어야 한다. 나토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정책이 180도 바뀔 수 있는 것은 물론 나토 탈퇴를 공언한 트럼프 외교 정책과 맞물려 유럽 안보 지형 자체가 와해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날 백악관은 나토 비회원국인 한국 등 IP4의 참석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의 방증’이라고도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들이 미국의 리더십을 믿지 않는다면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정상이 미국에 올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의 위태로운 입지에 불안감을 느끼는 동맹국들을 어떻게 진정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징후를 본 적이 없다. 각국 정상들은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 사이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쏟아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 2페이지짜리 서한을 보냈다. 후보 교체 논의를 ‘사실상 해당행위이자 당내 경선 결과를 무시하는 반민주주의적 행위’로 규정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끝까지 선거를 치러 트럼프를 이기는 것이 내 굳은 각오”라고 했다. MSNBC 전화 인터뷰에서도 “내가 출마해선 안 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전당대회에서 내게 도전하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파킨슨병 전문의가 지난 8개월 새 백악관을 8차례 방문해 바이든 주치의를 만났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오자 그의 건강 상태에 의구심을 품는 의견이 더 커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파킨슨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화 주제에서 자주 이탈하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 싱가포르로 탈출했던 中 부자들 ‘홍콩 컴백’ 왜?

    싱가포르로 탈출했던 中 부자들 ‘홍콩 컴백’ 왜?

    최근 수년간 홍콩을 도망치듯 떠나던 중국 본토 부자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19년 민주화 시위와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 등 정치적 불안 상황이 어느 정도 완화됐고, 싱가포르의 ‘검은 돈’ 규제 강화로 중국 부자들이 갈 곳을 잃어버린 영향도 있다. 정보제공업체 뉴월드웰스와 헨리앤파트너스 자료를 종합하면 홍콩에는 매년 500명 안팎의 고액 자산가가 해외에서 이주했지만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생겨난 2019년에만 4500여명이 빠져나갔다. 2020~2024년에도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5000명가량 추가로 이탈했다. 이들 대부분은 ‘홍콩의 중국화’에 실망해 싱가포르로 향했다. 그러나 홍콩은 5년간의 ‘백만장자 유출’을 끝내고 올해 200여명의 부자가 순유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패밀리 오피스(거부들이 자산 증식을 위해 만든 개인 운용사)에 대한 세금 감면과 고급 인재 비자 발급 완화 등 적극적인 자본친화 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 3500명의 부자가 이민 올 것으로 예상되는 싱가포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간 중국 본토 부자들이 너나없이 홍콩에서 탈출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최근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개인 은행 및 자산 관리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자금 순유입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관련 자금 유입이 80% 가까이 감소했다. 중국 부자가 가장 선호하는 싱가포르는 올해부터 해외 유입 자금 출처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깨끗한 돈만 받겠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출신 자산가들의 금융 정보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싱가포르 돈세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이 대부분 중국인이어서다. 천즈우 홍콩대 재정학 교수는 “중국 본토 부자들이 홍콩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정부의 자의적 개입이나 재산 압류 위협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싱가포르도 중국 정부처럼 고강도 규제에 나서고 있어 이들이 굳이 그곳으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 韓 “尹대통령, 사과 필요 없다고 했다” 羅 “문자 무시, 정치 미숙”

    韓 “尹대통령, 사과 필요 없다고 했다” 羅 “문자 무시, 정치 미숙”

    윤상현 “대통령과 왜 소통 안 하나”한동훈 “金여사 사과할 의사 없었다”나경원 “韓, 총선 책임 뒤집어씌워”원희룡 “이제 정책·리더십 경쟁하자”4명 모두 “사과했으면 결과 달랐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는 9일 첫 TV토론회에서 모두 “김건희 여사가 사과했다면 4·10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김 여사가 한동훈 후보(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5통의 문자메시지에 대해 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TV토론회에서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여사님께서 사과의 뜻이 없다는 확실한 입장을 여러 경로로 확인했다. 여사는 사과할 의사가 확실히 없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윤상현 후보는 “윤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고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인데 왜 계속 ‘대통령실’을 이야기하느냐. 대통령과 소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한 후보는 “대통령과 여사님, 이슈 관련 논의가 있었다. 대통령의 입장은 ‘사과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똑같은 일이 있어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토론회 후에도 “이 시점에 문자 5개가 갑자기 나온다? 목적 자체가 저를 떨어뜨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나경원 후보는 “문자 원문을 보면 김 여사가 사과 의사를 명백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공적·사적을 떠나서 당사자 의사가 제일 중요한데 당사자 이야기를 듣지 않고 소통을 단절하는 것은 정치적 판단이 미숙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한 후보가 나 후보에게 “총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 왜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았냐”고 하자 나 후보는 “(총선 패배) 책임을 뒤집어씌운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총선 때 수도권에 나섰던 원희룡 후보와 윤 후보도 일제히 반발했다. 나 후보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선대위원장에 (나경원) 이름 있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당의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간곡하게 부탁해 수락했는데 이제 와서 지원 유세 운운하니 총선 패배의 책임을 나누자는 걸로 보인다”고 했다. 날 선 비판을 이어오다 돌연 ‘정책 선거’로 전환한 원 후보는 “오늘 토론을 계기로 정책 비전과 리더십 경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제가 먼저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김 여사의 문자나 한 후보의 ‘사천(사적 공천) 논란’ 등을 언급하지 않고 물가 정책 등을 물었다. 한 후보는 “원 후보께서 지난 7일 JTBC 인터뷰에서 한동훈이 가장 가까운 가족 인척과 공천 논의를 했다고 했는데, 어떤 가족을 말씀하고 어떤 공천을 개입했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원 후보가 비방 없는 정책 선거 차원에서 답변하지 않겠다고 하자 한 후보는 “먼저 거짓말을 한 것이고 사과할 기회를 주겠다”고 한 뒤 원 후보가 계속 답변을 거부하자 “이런 식으로 도망가면 안 된다. 구태정치”라고 했다. 2027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일 것 같냐는 ‘OX 퀴즈’에서는 4명 후보 모두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후보는 “대한민국은 클래스가 있는 나라”라며 “1심 재판이 선고되면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이탈할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내가 끌어내리기 전문”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끌어내렸듯 확실히 끌어내리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에서 한 후보는 “대통령님과 저의 목표는 완전히 같다”고 했다. 이날 1차 TV토론회를 포함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6차례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첫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실시된다면 1·2위 간 1대1 토론을 추가로 한다. 10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 尹 ‘채상병 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

    尹 ‘채상병 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

    野 “국민에 선전포고” 규탄 대회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시킨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을 9일 국회로 돌려보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취임 후 8번째이고, 법안 수로는 15번째다. 정부·여당은 특검법의 위헌성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규탄대회를 열며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며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 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게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첫 거부권을 행사했고, 당시 국회로 돌아간 법안은 재표결 결과 폐기됐다. 법무부도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첫 브리핑을 열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부는 A4 용지 9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임명권 및 삼권분립 원칙 침해 등 특검법의 부당함을 6가지로 지적했다. 박 장관은 “특별검사 임명 간주 규정, 기존에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 가능 규정, 준비 기간 중 수사 가능 규정 등 위헌 소지의 규정들도 (민주당 특검법에) 추가됐다”고 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위헌 요소가 가득한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야 6당은 이날 ‘윤 대통령 채해병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헌법적, 반국민적 망동”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야당과 힘을 모아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채 상병 1주기인 19일에는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를 연다. 다만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19일) 전 재표결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수정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KBS 라디오에서 “바로 재표결할 수도 있겠지만 좀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적 의원(300명)이 모두 참석한다는 것을 전제로 192석인 야권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석을 끌어내야 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안철수 의원 외에도 찬성표가 생길 수 있다. 일단 지켜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본회의 통과가 가능한 수정안’이 대안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제3자(대법원장)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수정안으로 제안한 바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전혀 그런 걸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서 재의결이 안 된다면 저희가 또 다른 새로운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 尹, 채상병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野 “국민에 선전포고”

    尹, 채상병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野 “국민에 선전포고”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시킨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을 9일 국회로 돌려보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취임 후 8번째이고, 법안 수로는 15번째다. 정부·여당은 특검법의 위헌성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규탄대회를 여는 등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며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 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병의 안타까운 순직을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용하는 일도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게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첫 거부권을 행사했고, 당시 국회로 돌아간 법안은 재표결 결과 폐기됐다. 법무부도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첫 브리핑을 열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법무부는 A4 9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임명권 및 삼권분립 원칙 침해 등 특검법의 부당함을 6가지로 지적했다. 박 장관은 “특별검사 임명 간주 규정, 기존에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 가능 규정, 준비 기간 중 수사 가능 규정 등 위헌 소지의 규정들도 (민주당 특검법에) 추가됐다”고 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위헌 요소가 가득한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사건을 초동 조사하고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국방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특검이 수사하도록 한 것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비교섭단체가 1명씩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이 이 중에 특검을 임명한다. 수사 기간은 최대 150일로 특검 준비 기간인 20일 동안에도 수사할 수 있게 했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이날 ‘윤 대통령 채해병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헌법적, 반국민적 망동”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야당과 힘을 모아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하겠다. 정권의 오만과 폭주를 기필코 멈춰 세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에는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를 연다.다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대비해 채 상병 순직 1주기(19일) 전에 재표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던 민주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바로 재표결할 수도 있겠지만 좀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적의원(300석)이 모두 참석한다는 것을 전제로 현재 192석을 확보한 야권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국민의힘에서 8석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현재로서는 채상병특검법에 공개적으로 찬성하는 여당 의원은 안철수 의원뿐이어서, 소위 여당의 ‘약한 고리’를 공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본회의 통과가 가능한 수정안’이 대안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도 ‘제3자(대법원장)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수정안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전혀 그런 걸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서 재의결이 안 된다면 저희가 또 다른 새로운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종결 의결서 첫 공개… 권익위 “법적 근거 없이 240만 공직자 배우자 처벌해도 되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종결 의결서 첫 공개… 권익위 “법적 근거 없이 240만 공직자 배우자 처벌해도 되나”

    권익위 8일 전원위 열어 의결서 확정“청탁금지법, 공직자 규율하는 법”공직자 배우자, 법적 제재 대상 아냐“직무 관련 없는 배우자 일상 규율 안 해”공직자 직무 관련성 없으면 처벌 안 해직무 관련성有→배우자 아닌 공직자 처벌“헌법 죄형법정주의 따라 제재 불가”“처벌 전제로 한 수사 필요성 안 돼 종결”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종결 의견서를 공개했다. 권익위가 신고 사건에 대해 의결서를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익위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사건이 종결 처리한 것과 관련해 청탁금지법은 기본적으로 공직자를 규율하는 법으로 반드시 공직자와 금품 제공자 간 직무 관련성이 있어야 하고 만약 배우자가 금품수수를 했더라도 배우자가 아닌 ‘공직자’를 불신고 행위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의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따라 법에 제재 규정이 없어 처벌할 수 없는데도 처벌을 전제로 한 수사를 할 필요성이 없다고 본 것이다. 국민 알권리 보장·청탁금지법 오해에권익위 설치 이래 첫 의결서 공개 결정 정승윤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9일 김 여사 사건 종결을 둘러싼 억측과 권익위를 향한 비난에 대해 “240만 공직자 배우자를 법에 근거도 없이 처벌해도 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참여연대 신고를 접수하고 한 차례 기간 연장 끝에 지난달 10일 해당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그러자 참여연대는 “수사 기관에 이첩하지 않은 권익위의 종결 처리는 위법 부당하다”며 회의록 공개 요구와 함께 이의신청을 제기하며 사건 재조사와 재의결을 촉구했다. 권익위는 전날 전원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 사건 종결을 확정 의결한 뒤 이날 의결서 전문을 공개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청탁금지법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취지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권익위는 사건 종결을 둘러싼 3가지 의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권익위의 결정이 ‘공직자의 배우자는 금품 수수를 해도 된다’는 식의 주장이 온오프라인에서 제기되는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권익위는 의결서에서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이 없는 경우 공직자 배우자의 금품수수에 대해 제한하고 있지 않다”면서 “공직자 배우자도 고유의 사회적·경제적 관계에 따른 사적 모임이나 친분 관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 없는 배우자의 일상생활까지 규율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자신’이 1회 100만원,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수수하는 경우 직무 관련성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 처벌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공직자 배우자의 금품수수의 경우 반드시 공직자와 제공자의 직무 관련성이 있어야 하고 직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배우자가 아닌 공직자의 신고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익위는 이에 대해 “이번 결정은 청탁금지법상 제재 규정이 없는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헌법의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제재할 수 없으므로 처벌을 전제로 한 수사의 필요성이 없어 종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죄형법정주의는 범죄와 형벌을 미리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는 근대형법의 기본원칙으로, 권력자가 범죄와 형법을 마음대로 진단하는 죄형전단주의를 막기 위해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법률이 없으면 범죄도 없고 형벌도 없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아무리 사회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 할지라도 법률이 범죄로서 규정하지 않았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로 국민 개인의 자유와 권리 보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김 여사 조사 권익위 ‘고의 회피’ 의혹에“법상 피신고자 조사 권한 없어조사 시 직권 남용 소지 발생” 4월 총선 이후 ‘늑장’ 종결 비난에는“어떤 결론 났어도 큰 정치적 쟁점 비화”“공무원 중립 의무 위반 오해 배제 못해” 권익위는 또 김 여사에 대한 피신고자 조사를 고의로 회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권이 없다고 언급했다. 권익위는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상 피신고자에 대한 조사권을 가지지 않고 있다”면서 “피의자에 대한 법적 조사 권한이 없는데도 피신고자를 조사하는 것은 직권 남용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총선 이후로 사건 결정이 늦어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억울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쟁점이 될 소지가 있는 사건에 대해 신중히 다뤄야 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어떤 결론이든지 간에 선거 전에 이뤄졌다면 지금보다 더 큰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됐을 것이고,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 개입 또는 국가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 불필요한 오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웠다”고 선거 이후로 조사 절차를 미루고 지난달 10일 전원위원회의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공직자 배우자까지 규제·처벌 여부국회에서 청탁금지법 논의 필요 있어” 정 사무처장은 “권익위는 다른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을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법적 쟁점을 검토했고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의 여신 디케가 저울을 들고 눈을 가린 이유는 법의 저울에 죄를 달아야지 사람을 달지 말라는 뜻”이라며 법에 근거한 법적 처벌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다만 청탁금지법 보완은 국회 차원의 논의를 거쳐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고 공직자 배우자까지 규제하고 처벌해야 하는지 논의해 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 “이원석, 제2 한동훈 되고 싶나”…민주, 또 ‘정치 검찰’ 규탄

    “이원석, 제2 한동훈 되고 싶나”…민주, 또 ‘정치 검찰’ 규탄

    “정치적 행동에만 골몰 개탄”더불어민주당이 야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처럼 정치인이 되고 싶은 것이라면, 지금 즉시 공직자의 신분을 내려놓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총장은 제2의 한동훈이 되고 싶은 것인가. 직무는 방기한 채, 정치적 행동에만 골몰하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대책위는 “검찰의 수장인 이 총장은 국민이 요구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도, 비리 검사에 대한 선제적 징계 업무도, 어떤 업무도 제대로 처리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이 비리 의혹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자 연일 거친 말을 쏟아냈다”며 “직권 남용, 허위 사실 적시 등을 운운하더니 심지어는 법률적 검토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에 대한 고발을 암시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수원지검은 보복이라도 하듯 야당 전 대표를 소환하며 국회를 겁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4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부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민주당이 검사 4인(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법사위에 회부한 뒤 이틀 만이다.
  • 서울교육청 “2년 후 교육 재정 2조 5000억 감소할 수도” 국회에 재정 확보 제안

    서울교육청 “2년 후 교육 재정 2조 5000억 감소할 수도” 국회에 재정 확보 제안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논의되는 교육 재정 축소 방안이 실제로 반영된다면 2년 후 교육 재정이 2조 5000억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국회에 대응을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재정·교원·학생 인권 등 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제안을 담은 ‘제22대 국회에 제안하는 22대 교육과제’를 8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지방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영유아보육 재정확보’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재정이 남는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각종 세입 재원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되자, 세입이 축소될 경우 교육여건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교육청은 고교무상교육경비 일몰,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과세 일몰,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등으로 교육 재정에 활용되던 세입이 개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논의들이 모두 실현되면 교육 재정은 올해 대비 2025년에는 4441억원, 2026년에는 2조 5552억원까지 축소된다는 게 교육청의 추산이다.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수요는 학생 수뿐만 아니라 학교·교직원, 학교 신·증설과 각종 교육정책 등 다양한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산정하는 것”이라며 “학생 수에만 초점을 둔 세입 축소 논의는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치는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특별회계와 전입금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유보통합, 돌봄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각종 정책이 곧 저출생 대응방안의 일부”라며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적 재정확보방안에 관한 선행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학생인권 보장 법제화 ▲교실을 위한 적정 교원 정원 배정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 법안 제정 ▲특수교육대상자 맞춤형 교육지원 확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중 22대 국회와의 교육정책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만나 이런 교육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 “인기몰이” 첫출근부터 화려하더니…‘흙수저 2인자’의 오피스룩

    “인기몰이” 첫출근부터 화려하더니…‘흙수저 2인자’의 오피스룩

    지난 4일 영국 총선에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내각은 이튿날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내각 구성원 중에서도 ‘흙수저 성공담’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앤절라 레이너(44) 영국 부총리의 ‘출근 룩’이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이너 부총리는 3일 내내 밝은 원색의 의상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인 5일엔 밝은 민트색 정장을 입고 스타머 총리의 취임 연설에 참석했고, 둘째 날 첫 내각 회의에서는 어깨가 봉긋한 주황색 드레스, 셋째 날 내각회의에서는 붉은 드레스를 입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의상들의 브랜드는 모두 영국의 여성복 브랜드인 ‘ME+EM’이다. 그가 입은 민트색 정장의 가격은 550파운드(약 97만원), 주황색 드레스의 가격은 227파운드(약 40만원)이다. 레이너 부총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나 16세에 출산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등 힘든 성장기를 보내고 정부 내각의 이인자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총선 직후인 지난 5일 새 내각 발표 당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그의 패션도 연일 화제가 되며 ME+EM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2009년 설립된 이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인 클레어 혼비가 친(親)노동당 성향이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브랜드 창립자인 혼비의 남편 조니 혼비는 글로벌 광고회사 TBWA의 상무이사로, 이 회사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2001년 재선 캠페인을 담당해 노동당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남편 조니 혼비의 성공에 이어 클레어 혼비가 창립한 ME+EM도 인기를 끌면서 두 사람은 최근 영국 잡지 ‘태틀러’가 선정한 이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키어 스타머 신임 총리의 부인 빅토리아 여사 역시 최근 공식 석상에서 이 브랜드를 자주 고른다. 선거 개표가 있었던 4일 밤에는 크림색 반소매 재킷(295파운드)을, 총리 취임 기자회견에선 빨간색 드레스(275파운드)를 입었다. 새 퍼스트레이디와 신임 부총리가 잇달아 공식 석상에서 같은 브랜드의 옷을 선택하며 세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브랜드 대변인에 따르면 빅토리아 여사가 입은 붉은 드레스의 판매 페이지 트래픽은 그날 이후 3배 이상 늘었으며, 두 사람이 입은 의상의 판매 페이지의 트래픽은 최근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미 이 브랜드가 영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CEO의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일간 더타임스는 “오피스 룩과 캐주얼 룩을 절묘하게 절충한 이 브랜드는 매출의 약 90%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시기에 크게 성장했다”며 “2022년 브랜드 가치가 1억 3000만 파운드(약 2300억원)에 달했고, 올봄에 이미 미국에 진출해 뉴욕에 매장 3곳을 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군포시 VS 시의회’ 고발전 본격화…‘부정청탁·금품수수’ 의혹 놓고 격돌

    ‘군포시 VS 시의회’ 고발전 본격화…‘부정청탁·금품수수’ 의혹 놓고 격돌

    군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하은호 군포시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9일 신금자 민주당 시의원 등 5명은 경기남부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하 시장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제27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의원 5명이 공동 발의한 ‘하은호 시장 청탁금지법 위반 고발의 건’을 상정해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통과시켰다. 군포시의회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신 의원은 이날 “하 시장이 자신이 소유한 평택시 안중읍 소재 상가건물의 관리비를 제보자에게 대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제보자로부터 1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시장이 지인들과 친 골프 비용을 대납하였다는 제보자의 증언이 MBC 뉴스 등 언론에 보도된 바 있었다”며 “이런 제보와 언론보도 내용은 청탁금지법 등에 따라 처벌되는 형사 범죄를 구성하는 사항”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해 군포 철쭉축제 기간 일부 업체가 불법적으로 영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특혜 여부를 조사해달라며 군포문화재단 및 군포시 관계자 등도 함께 고발했다. 하 시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건물 관리비의 경우 돈을 빌려서 직접 냈으며 빌린 돈도 모두 상환해 문제될 게 없다”며 “골프비용을 대납했다는 것도 언제 어디서 대납을 했다는 것인지 민주당 의원들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 소위 ‘카더라’ 식 소문을 듣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이 민생 정책에 대한 고민이 아닌, 정치적 흠집내기에만 집중하는 듯해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 尹대통령,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재가…용산 “특검법 철회돼야”

    尹대통령,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재가…용산 “특검법 철회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병의 안타까운 순직을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용하는 일도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순직 해병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법률안 재의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8번째이며, 법안 수로는 15건째다. 전날 경찰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병대 1사단 7여단장 등 사고 당시 현장지휘관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하기로 했다. 다만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간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임 전 사단장의 혐의를 인정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배제하라며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 10여명 몰린 민주 최고위원 경쟁… 속내는 지방선거 초석 다지기?

    10여명 몰린 민주 최고위원 경쟁… 속내는 지방선거 초석 다지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최고위원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는 가운데 ‘미리 보는 지방선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표면적으로 ‘이재명 대권 가도’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서울시장과 도지사 출마 등의 포석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 3선인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민주당 의원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은 5명인데, 이날까지 공식 출마자만 11명이다. 재선 민형배 의원 등도 곧 출마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자가 넘치는 것은 지방선거 공천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영향력과 무관치 않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전 의원과 김민석(4선·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마할 생각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의원도 “2년 뒤 일이지만 서울 지역구의 중진 의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원외에서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봉주 전 의원도 2018년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철회한 바 있어, 못다 한 꿈에 재도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도부에 속하면 정치적 무게와 인지도를 키울 수 있다. 홍익표 전 원내대표,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전 최고위원 등이 이미 당내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강화하는 선거 룰을 이날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본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40%에서 56%로 높이고, 대의원 비율은 30%에서 14%로 줄이는 룰을 마련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권리당원은 124만 2240명으로 집계됐다.
  • 檢, 김만배·신학림 ‘尹 명예훼손 혐의’ 구속 기소

    檢, 김만배·신학림 ‘尹 명예훼손 혐의’ 구속 기소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 김만배(59)씨와 신학림(66)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8일 재판에 넘겨졌다. 신 전 위원장과 공모해 해당 인터뷰 내용을 대선 직전 보도한 김용진(63) 뉴스타파 대표와 한상진 기자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지난해 9월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 지 10개월여 만으로 핵심 피의자들이 재판에 넘겨진 건 이들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와 한 기자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2022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뉴스타파가 이를 보도하도록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의혹을 받는 인터뷰는 2021년 9월 15일 진행됐다. 김씨가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씨에게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덮어 줬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김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바탕으로 이를 보도했다. 그 대가로 김씨가 인터뷰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신 전 위원장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줬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의혹의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돌리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전 위원장과 뉴스타파 측은 “비판 언론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이와 별개로 공갈 혐의도 받는다. ‘혼맥지도’를 청와대 인사에게 건넨 인사를 압박해 4700만원을 받아 낸 혐의다. 검찰은 해당 허위 인터뷰의 ‘배후 세력’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김씨가 자신의 변호사와 이재명 캠프가 계속 소통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허위 사실을 조작해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수사 선상에 있다. 검찰은 또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최재경 허위 녹취록 보도’ 의혹 등 다른 언론사들에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된 과정에 대해 수사를 이어 간다는 예정이다.
  • 羅 “비대위원장 역할 안 해”… 韓 “김 여사 사과 요구했다 큰 피해”

    羅 “비대위원장 역할 안 해”… 韓 “김 여사 사과 요구했다 큰 피해”

    韓 “대표 땐 김여사와 당무 대화 안 해”윤상현 “韓, 정치적 판단 미스였다”원희룡 “당과 대통령이 모두 위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8일 첫 합동연설회 장소인 광주를 찾아 당의 화합을 강조했지만, 이날도 전당대회를 강타한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날 선 공방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총 5차례의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다. 한동훈 후보는 “축제의 장이어야 할 전당대회에서 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 총질을 하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에는 오직 한 계파만 있을 것”이라며 “바로 ‘친국’이다. ‘친국가’, ‘친국민’, ‘친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최악은 우리 내부에서 싸우는 것이다. 우리끼리 싸우는 순간 국민에게 버림받는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당과 대통령이 모두 위기다. 최고의 팀워크로 당정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아야 한다”며 “잘못된 것은 밤을 새워서라도 대통령과 토론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정신 못 차리고 치고받고 싸우고, 줄 세우고 줄 서고, 이래서 우리가 이재명의 민주당을 이길 수 있겠나”라며 “사사건건 충돌하는 당대표, 눈치 보고 끌려다니는 당대표, 집구석이 온전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형, 행동형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상현 후보는 “수도 없이 뺄셈 정치를 경고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지도부에 촉구했지만 당은 비겁하게 침묵했다”면서 “당 중앙을 폭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분노하고 분노의 혁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연설장 밖에서는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나 후보는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는) 소통의 기회를 차단했다는 자체만으로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만 봐도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도 “일종의 정치적 판단 미스였다”고 가세했다. 이에 한 후보는 “당시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그에 따라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가 비대위원장직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의미다. 경쟁 후보들의 사과 요구에 대해선 “이 이슈가 저를 전당대회에서 막아 보겠다는 계획하에 이뤄진 것이지 않냐”며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당시 대통령실로부터 (김 여사가 사과를) 안 하겠다는 입장은 확실히 여러 통로로 전달받은 상황이었다”며 “그 문자에 제가 답을 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대표가 됐을 때도 영부인과 당무 관련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후보들의 비방전 자제를 촉구했다. 앞서 한 후보가 총선 공천을 가족과 논의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던 원 후보는 “지금은 선관위의 자제 요청에 협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원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한 후보는 “마치 (거짓으로 판명된) 청담동 룸살롱·첼리스트 같다. 그런 일이 있다면 즉시 후보를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여사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사달… 위원장님 결정 땐 사과”

    김 여사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사달… 위원장님 결정 땐 사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김 여사가 한 후보에게 보낸 문자에서 세간에서 논란이 일었던 ‘무조건 시키는 대로 사과하겠다’는 표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5차례의 문자메시지를 보면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두 차례 언급했다. 우선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한 후보에게 보낸 첫 번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대신 사과한다”고 운을 뗐다. 앞서 같은 달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이 주도해 국회에서 통과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김 여사는 이어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활용돼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라며 “큰일 하시는데 불편할 사안으로 이어질까 조바심이 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냈는데, 다른 메시지에선 “모든 게 제 탓이다.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사달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후보는 같은 달 18~19일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했고, 김 여사는 19일 문자메시지에서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는 것뿐”이라며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또 김 여사는 23일 문자메시지에도 “(한동훈)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다”고 재차 썼다. 지난 1월 25일 보낸 마지막 문자메시지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후보가 식사라도 하면서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이런 논쟁이 결국은 제 살 깎아 먹기”라며 “(문자 공개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제 불찰로 일 커져”…‘김건희 문자’ 5통 전문 공개

    “제 불찰로 일 커져”…‘김건희 문자’ 5통 전문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5차례의 휴대전화 문자 원문이 8일 공개됐다. 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에서 1월 25일 사이 한 전 위원장에게 다섯 번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1월 15일 한 전 위원장에게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며 “다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 그런 것이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1월 19일에도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다”며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다”고도 했다. 이 발언은 한 전 위원장이 하루 전인 1월 18일 공개 석상에서 김 여사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직후였다. 김 여사는 1월 23일 보낸 문자에선 “저로 인해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며 “위원장님께서 그런데도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다시 한번 여러 가지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1월 25일에는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 조만간 두 분이 식사라도 하시며 오해를 푸셨으면 한다”면서 거듭 사과를 전했다. 한 후보 측은 TV조선이 공개한 원문 메시지의 진위 여부에 대해 “후보 당사자밖에 모르는 일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앞서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의 문자에 답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공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면서 “나는 당시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고, 그에 따라 큰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김 여사와) 사적 통로로 답을 주고받았다면, 그 문자가 오픈되면 야당이 국정농단이라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하며 “당 대표가 돼도 영부인과 당무와 관련해서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TV조선이 보도한 메시지 원문.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 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VIP의 준말로 윤 대통령을 지칭)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 좀 양해 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 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23일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024년 1월 25일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부산지검, 이재명 습격범 징역 15년 1심 판결에 항소

    부산지검, 이재명 습격범 징역 15년 1심 판결에 항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김모(67)씨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된 데 대해 검찰이 더 무거운 형이 내려져야 한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부산지검은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에서 이 전 대표에게 지지자인 척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는 방법으로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김씨의 공격으로 목 내경정맥이 9㎜ 손상되는 상처를 입어 수술을 받고 8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1심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1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범행에 대해 “단순히 생명을 박탈하려는 시도에 그치지 않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함으로써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심대하게 파괴했다.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파괴 시도”라고 판시했다. 다만 검찰 구형보다 적은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대신 김씨가 5년간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령했다. 검찰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해 이 대표를 악마화하고 사적 제재를 가한 김씨의 행동은 법치주의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이며,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려는 범죄”라며 “이런 엄중함을 고려했을 때 선고 형량이 구형량보다 가볍고, 전자장치 부착명령이 기각된 점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 14년만 정권탈환 영국 노동당 첫날 광폭 행보 “가자 휴전 촉구” “EU 공동선언 추진”

    14년만 정권탈환 영국 노동당 첫날 광폭 행보 “가자 휴전 촉구” “EU 공동선언 추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지난 9개여월간 이어진 가자전쟁의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베냐민 네타냐후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여부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결정을 지연시키려는 영국 정부의 시도를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결정은 스타머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와의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부인할 수 없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면서 이루어졌다. 스타머 총리는 7일(현지시간) 압바스 수반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고통과 파괴적인 생명 손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압바스 수반과 통화한 그는 바로 이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가자지구에서 명확하고 시급한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정적 수단을 확보하는 것을 포함해 1993년 오슬로협정 당시 합의된 ‘두 국가 해법’에 대한 합의에 따른 장기 조건이 그대로인지 재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국경 접경 지대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스럽다”며 “모든 당사자가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스타머 총리는 8일 스코틀랜드 방문에 이어 벨파스트와 웨일즈를 방문해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첫 해외 순방 일정에 나서기 전 가디언과 인터뷰한 데이비드 라미 신임 영국 외무장관은 “방위, 에너지, 기후 위기, 전염병, 심지어 불법 이주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안보 협정을 도입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포괄적인 공동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 영향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수년간의 갈등으로 인해 정치적 에너지가 소진되고 국내 정치에만 포획된 상태였다”면서 “영국은 위험하고 분열된 세계와 다시 연결되기 시작해야 하고, 영국과 EU의 관계 재설정이 급선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위험하게 분열된 곳이고, 이는 영국에 큰 도전이 될 어려운 지정학적 순간이지만, 저는 영국을 세계 공동체와 다시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폴란드, 스웨덴을 순차 방문하는 일정에서 각국 외무장관을 만난 다음 그는 스타머 총리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라미 장관은 “EU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브렉시트 시대를 종식시키려는 새 정부 계획의 일환”이라며 “광범위하게 정의된 안보 협정이 노동당 정부가 EU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 밖에 머물겠다는 의지를 꺾은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노동당이 추진하는 EU와의 새 협정은 영국이 안보와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EU와 더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이며, 기술적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에 동의하려면 최소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라미 장관은 또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고위대표가 초청한 EU 외무위원회 10월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는 보수당 정부가 거부했던 사안이다. EU에 속하지 않은 국가가 외무위원회에 참석하는 일은 드물고, 노동당은 계획된 안보 협정이 발전하면 비정기적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미 외무장관은 “우리는 선언문에서 야심찬 안보 협정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지난 몇 년 동안 유럽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EU가 에너지 및 기후 문제와 관련해 직면한 과제를 계기로 방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당연히 유럽과 논의를 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문제를 찾아야한다. 나의 희망은 물론 새로운 유럽 리더십(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자리잡으면 어떤 형식을 취하든 간에 공동선언의 형태로 포괄적 안보 협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아래에는 수많은 일련의 물밑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쥴리 스펠링은 아나” 진혜원 검사에 징역형 구형

    검찰, “쥴리 스펠링은 아나” 진혜원 검사에 징역형 구형

    특정 정당 후보를 비난하거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혜원 검사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과 자격정지를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진 검사의 국가공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대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며 다른 공무원보다 더욱 정치적 중립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검사의 신분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데도 전파성이 강한 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1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어 선거 운동에 따른 영향력이 상당한 점,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함과 동시에 공무원으로서 지위를 정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진 검사가 여러 차례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부정적으로 표현해 민주당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나아가 2021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특정 인물과 소속정당을 지지하거나 비판해 선거운동을 했다고 판단했다. 진 검사는 이에 대해 SNS로 의견을 표현하는 등의 행위가 범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민주당에 대한 피해망상이 있는 것 같다”며 “검찰은 본인들이 응원하는 정당에 조금이라도 불리할 것 같은 기미가 있으면 기소하고 그렇지 않으면 기소하지 않는 선택적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진 검사는 2022년 9월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는 글을 올려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게시글 끝에는 ‘매춘부’(Prostitute)를 암시하는 듯한 ‘Prosetitute’라는 영어단어를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진 검사는 검찰의 권한 남용을 비판하기 위해 검찰(Prosecutor)과 조직(Institute)을 합성한 신조어라고 주장했다.
  • 불붙은 민주 최고위원 출마 경쟁…미리 보는 지방선거?

    불붙은 민주 최고위원 출마 경쟁…미리 보는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최고위원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는 가운데 ‘미리 보는 지방선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표면적으로 ‘이재명 대권 가도’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서울시장과 도지사 출마 등의 포석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 3선인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민주당 의원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대통령 4년 중임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헌법 개헌을 추진해 이 (전)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은 5명인데, 이날까지 공식 출마자만 11명이다. 재선 민형배 의원 등도 곧 출마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자가 넘치는 것은 지방선거 공천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영향력과 무관치 않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전 의원과 김민석(4선·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마할 생각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의원도 “2년 뒤 일이지만 서울 지역구의 중진 의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원외에서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봉주 전 의원도 2018년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철회한 바 있어, 못다 한 꿈에 재도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도부에 속하면 정치적 무게와 인지도를 키울 수 있다. 홍익표 전 원내대표,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전 최고위원, 서영교(4선·서울 중랑갑) 최고위원 등이 이미 민주당 내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들의 최고위원 도전도 이어졌다. 최대호 안양시장, 박완희 청주시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소속된 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이번 국회에 8명의 초선 의원을 배출하며 세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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