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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대행, 尹체포영장에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불상사 없어야”

    최상목 대행, 尹체포영장에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불상사 없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 부상이나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절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주요 현안 해법회의’ 모두발언에서 “체포해영장 집행과 관련하여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통령 경호처가 사실상 물리력을 앞세워 관저를 요새화하고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서면서 강제적인 공권력 외에는 체포영장 집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 권한대행의 이날 발언은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로 사회 갈등이 극대화하고 정치적·법적 분쟁이 복잡해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원론적 언급이지만,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공수처와 경찰 쪽의 강제집행에 제동을 거는 결과로 이어진다. 민주당은 대통령 경호처의 영장 집행 저지를 방치했다며 최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고 거듭 압박하는 상황이다.
  • 교총 회장 “교원 정치기본권 단계적 확대 추진”

    교총 회장 “교원 정치기본권 단계적 확대 추진”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8일 교육계 신년 교례회에서 “교원 정치기본권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신년교례회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현장 교원 스스로 교육정책 의사결정자로 진출해 현장이 주도하는 교육개혁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기본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원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강 회장은 교원의 권리 확대를 위해 정치적 의사 표현을 확대해야 한다며 “유·초·중·고 교원이 지금보다 더 국회의원, 교육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986년생인 강 회장은 지난달 교총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강 회장은 “변화에 대한 현장의 기대와 여망이 역대 최연소 30대 회장을 선택했다”며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력이며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개정을 촉구하고 비본질적 행정업무 분리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박상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이승환 구미 콘서트 강제 취소는 부당 행위, 사과해야”…음공협도 나섰다

    “이승환 구미 콘서트 강제 취소는 부당 행위, 사과해야”…음공협도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를 취소한 구미시에 대해 “우리나라 대중음악공연산업 및 대중문화예술 전체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사과와 보상을 촉구했다. 8일 음공협은 성명서를 내고, 구미시와 시장에게 민간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에 따라 피해를 입은 관객과 공연관계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을 전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달 “문화예술회관의 설립 취지,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날인을 거절한 점,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음공협은 이에 대해 “공연을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한 행위”라며 “공연 취소 관련 관객들과 공연 전문인력에 대한 전문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음공협은 “시는 취소 통보 사유를 ‘시민의 안전’이라고 밝혔으나 정작 시와 시장은 안전과 관련한 어떠한 대책도 사전에 밝힌 바 없으며, 기습적이고 일방적인 서약서를 제시하며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 것은 시와 시장이 대중문화예술을 철저히 갑과 을의 관점 혹은 지휘권 내에 있다고 바라보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승환 구미 공연은 누구나 볼 수 있는 무료 공연도, 누구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야외 행사도 아니었다. 유료 콘서트로써 이미 모든 좌석은 매진이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 관람과 전혀 상관없는 일부 시민의 주장과 격리를 고려한 방도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공연을 준비한 사용자와 관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쉽게 져 버린다는 것은 오히려 시와 시장이 대중문화예술을 정치의 도구나 부속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반증이라 할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연 취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고 이 기준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되기를 요구한다”며 “음공협은 앞으로도 예술가와 관객, 공연 관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환은 이와 관련해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공연을 예매한 예매자 100명을 원고로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청구액 중 이승환은 1억원, 공연예매자는 1인당 50만원을 청구한다. 소송 비용은 이승환이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 ‘尹 죽마고우’ 이철우 교수 “‘文 사냥개’ 노릇했는데…극우수괴 될 줄 몰랐다”

    ‘尹 죽마고우’ 이철우 교수 “‘文 사냥개’ 노릇했는데…극우수괴 될 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6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 온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 시절 “사냥개 노릇”을 언급하며 “극우 세력의 수괴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8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일컬으며 우정을 거두는 취지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교수의 부친은 윤 대통령의 역사 인식을 비판해 온 이종찬 광복회장이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교수와도 오랜 인연이 있다. 이런 친분으로 두 집안은 50년 넘게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이 교수는 극우 세력에 대한 통사적·과학적 연구를 통해 이들로 인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에서 “40년에 걸친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통해 가지게 된 믿음에 취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극우 세력이 재편성되고 있음을 우리는 간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제국주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수정주의 역사 논객들이 등장하자 그들과 싸우는 담론 전선에 참여했지만, 그들의 역사해석이 정치적 극우의 권력화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 교수는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과잉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지냈던 윤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의 사냥개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문재인 정부가 조성한 반일정서에 발맞춰 강제징용 판결을 옹호하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나에게 눈을 부라렸던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우 세력의 수괴가 될 것임은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대선을 준비하던) 2021년 그의 언동에서 진영적 사고와 갈라치기, 폭력적 기운을 느꼈지만 그의 졸개들이 추진한 홍범도 흉상 제거, 2023년 8·15 경축사를 통해 반대 세력을 공산전체주의로 몰아세우는 담론 전략을 보기 전에는 그가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범도 흉상 철거 계획을 꾸짖는 광복회장을 겁박하기 위한 시위대가 우리 집 앞에 와서 연일 고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백범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궤변이 정권의 비호를 받는 것을 보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주구들을 섬기는 자들, 식민지 노예근성을 노멀로 여기는 자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임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이 교수는 “과거의 군중이 물리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익숙함에 의해 동원됐다면, 현재의 극우 정치는 초보적 논리와 팩트를 부정하도록 군중을 세뇌하고 선동하는 것을 통해 전개된다”면서 “그것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속의 노예가 된 한 개인의 심성과 행태로 문제를 환원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극우 세력의 역사적 기원 및 통시적 변천과 발전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행동의 단순한 도구나 매개물이 아닌 그들의 주체성과 행위를 구성하고 규정하는 물질의 작용에 대한 과학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글을 맺었다.
  • 日언론 “尹, 술자리서 소맥 20잔…‘계엄령’ 자주 언급”

    日언론 “尹, 술자리서 소맥 20잔…‘계엄령’ 자주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술자리에서 여·야 인사들을 맹비난하며 계엄령을 자주 언급했다는 보도가 일본 언론을 통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7일 윤석열 정부의 전직 각료를 인용해 윤 대통령의 총선 전후 술자리 행태와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 식사 자리에서 ‘계엄령’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전직 각료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끝에 농담처럼 한 말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윤 대통령이 술자리에서 불만을 자주 토로하며 강한 비난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직 각료는 “대통령은 술자리에서 주로 야당 인사들을 비판하다가, 때로는 여당 정치인들까지 흉보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은 소주와 맥주를 잔에 반 정도 따르지만, 대통령은 잔이 넘칠 듯 술을 가득 따라 20잔 정도를 마시곤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외교 참모 역할을 했던 한 인사도 “대통령의 술자리는 종종 새벽까지 이어졌다”며 “대통령 전용 시설 경비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장시간 근무에 대한 푸념이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극우 성향 유튜브 방송에 심취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측근은 “윤 대통령이 자주 쓰는 ‘반국가세력’이라는 표현은 극우 유튜버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이라며,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의 표현 방식을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측근은 “유튜브만 보지 말고 주요 언론들의 논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며 비판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여당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여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정치인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며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을 적극 응원하지 않는 태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윤 대통령의 음주 습관, 독단적인 정국 운영 방식, 극우 유튜브 심취 등이 그의 정치적 기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대통령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아사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당시 “윤 대통령이 정권 기반을 잃으면 동맹을 경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등판 등으로 한미일 관계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아사히는 “한일관계 개선은 윤 대통령의 일방적 양보에 의한 영향이 크다”라며 “윤 대통령의 대일 정책을 비판해 온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한일관계가 다시 냉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 자민당 관계자가 “일본의 요구에 이 정도로 잘 대응해주는 한국 대통령은 없었다”라고 말한 것을 전하기도 했다.
  • [사설] 계엄 수사 걸림돌 공수처, ‘졸속 정치 입법’의 후과

    [사설] 계엄 수사 걸림돌 공수처, ‘졸속 정치 입법’의 후과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무산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무책임과 무능에 비판이 쏠리고 있다. 신속해야 할 계엄 수사가 공수처의 헛발에 더 꼬인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어제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민에게 사과하며 2차 영장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공수처의 한계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무리하게 진행한 입법에 따른 예견된 후과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여야는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오 공수처장을 불러 체포영장 집행 무산과 향후 재집행을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공수처 수사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라고 몰아붙였고 야당은 재집행에서는 윤 대통령을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여야 모두 공수처의 역량을 불신해 각각의 입장에 따라 공격한 셈이다. 민주당은 검찰을 견제한다는 취지로 2019년 공수처법을 통과시켰고 2021년 공수처가 출범했다. 패스트트랙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무리수도 뒀다. 사실상 검수완박의 정치적 목적에서 태생적 한계를 안은 수사기관이 공수처다. 그 한계는 계엄 수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윤 대통령 체포가 어려워진 공수처는 경찰에 집행을 맡기려 했으나 경찰은 법적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거부했다. 공수처는 ‘사법경찰이 검사의 지휘를 받아 구속영장을 집행한다’고 규정한 형사소송법 81조를 근거로 내세웠고, 경찰은 관련 시행령이 폐지됐으니 직권남용이라며 반박했다. 졸속 수사권 조정에 뚫린 입법 구멍에 제대로 뒤탈이 난 셈이다. 졸속 통과된 공수처법이 계엄 수사를 발목 잡아 민주당이 답답해진 형국이다. 민주당은 “정신 나간 공수처”라 맹공했다. 공수처를 낳은 민주당이 할 소리는 아니다. 수사기관 간 업무 혼선과 관련 법안을 차제에 원점에서 재점검해야 한다. 공수처의 존립 여부도 냉정히 저울질해야 한다. 이 작업을 민주당이 책임지고 주도해야 합당하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증시 쾌조, 연말까지 이어 가려면

    [김영익의 경제 통찰] 증시 쾌조, 연말까지 이어 가려면

    지난해 우리 주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일까지 외국인이 주식을 사는 가운데 제일 많이 오르면서 출발했다. 이러한 현상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우리 주가가 오르려면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외환시장이 안정돼야 할 것이다. 2024년 말 원달러 환율이 1472.3원으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정치적 불안이 원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을 보면 원화 가치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 원달러 환율 결정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달러 인덱스와 더불어 일본의 엔이나 중국의 위안 등 상대국의 환율이다. 이 외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나 경상수지도 환율 변동을 초래하는 요인이다. 이들을 설명변수로, 원달러 환율을 종속변수로 회귀 분석해 원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분석 대상 기간은 2001년 1월부터 2024년 12월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들로 추정한 적정 수준보다 위에 있거나 아래에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은 장기적으로 여기에 근접하면서 변동해 왔다. 2024년 12월 말 이들 변수로 추정한 적정 원달러 환율은 1219.9원으로 분석됐다. 실제 환율은 1472.3원이었다. 원화 가치가 20.7% 저평가된 셈이다.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우리 주가가 외국인이 살 만큼 충분히 싸졌는가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가지수는 15.7% 상승했다.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28.6% 상승하는 등 선진국 주가지수는 17.0%나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2.7% 오르는 등 신흥국 지수도 5.1%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피는 9.6% 하락했고, 특히 코스닥은 21.7%나 떨어져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코스피는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비해 코스피가 저평가됐다. 코스피는 장기적으로 명목 GDP 이상으로 상승했다. 2001~2023년 명목 GDP는 연평균 5.7% 성장했고, 코스피는 6.9% 상승했다. 2024년 명목 GDP가 5.0%(1~3분기 6.5%)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면 지난해 말 코스피는 26% 정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 이후 코스피 저평가 정도가 가장 심했다. 코스피는 대표적 통화지표인 광의통화(M2)와 비교해도 18% 정도 저평가됐다. 월별로는 코스피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경제변수가 일평균 수출 금액이다. 2005년 이후 통계로 보면 이들 두 변수 사이에 상관계수가 0.87에 이를 정도로 높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 금액에 비해서도 13% 저평가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우리 경제는 1.8% 안팎 성장하면서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 경제성장을 주도했던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은 2025~2029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실질 GDP 기준)을 1.8%로 추정했다. 잠재성장률 하락이 문제이지 올해 1.8% 성장은 우리 경제의 성장 능력 밖으로 벗어난 것은 아니다. 물가상승률 2% 정도를 고려하면 앞으로 5년 명목 GDP는 연평균 3.8% 성장할 전망이다. 과거 명목 GDP와 코스피의 추세를 고려하면 코스피는 다가오는 5년 동안 연평균 5% 정도 오를 수 있다.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기대수익률은 낮춰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주가지수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작게는 13%, 많게는 26% 정도 오를 수 있다. 이 시기에 원화 가치와 코스피 저평가를 인식하는 외국 투자자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물론 그 전제 조건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다. 주식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 나는 우리 국민, 특히 정치인들이 개인이나 소속 단체의 이익에서 벗어나 국가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해 주기를 바란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오세훈 서울시장 “자치구도 규제 개혁 챙겨 달라”

    오세훈 서울시장 “자치구도 규제 개혁 챙겨 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올해 서울시 화두인 ‘규제와의 전쟁’과 관련, “자치구별로도 챙기면 많은 규제가 있을 것”이라며 각 자치구가 규제 철폐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신년간담회 인사말에서 “1분기 내에 꼭 필요한 규제혁파는 반드시 시동을 걸 것이고, 여러 경로를 통해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민생이 어렵고 힘들 때 서울시와 자치구가 나서 민생을 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시민들의 안도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자치구가 모두 진심을 다해 함께 노력하자”고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안건회의에 앞선 인사말에서 “연말연시 정치적, 사회적 혼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까지 겹치면서 모든 국민이 심란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심장인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구청장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소임을 다하고, 배전(倍前·전보다 갑절)의 노력을 기울여 국가적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청장협의회장인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동행의 가치는 더욱 빛을 낸다”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긴밀히 협력해 규제혁파 등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시민의 삶이 더욱 안정되고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화답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양천문화회관대극장에서 열린 양천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등 자치구들과의 신년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 정쟁 얼룩진 AI교과서… 전국 교육청도 ‘사분오열’

    정쟁 얼룩진 AI교과서… 전국 교육청도 ‘사분오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두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사분오열하고 있다. 지난해 말 AI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야당 중심으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보수성향의 교육감들은 이에 반대하며 예정대로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교육 현장에서의 혼란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전국 시·도교육청등에 따르면 교육법 개정안은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AI교과서에 대한 검증이 충분치 않고, 디지털 과의존 우려가 있지만 정부가 성급하게 추진한다는 이유에서다. 교과서와 달리 교육자료는 학교 도입 의무가 없다. 그런데도 대구·경북·경기·제주 등 교육청에선 AI교과서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6일 “신학기부터 AI 교과서를 도입해 미래형 교육 전환에 발맞춰 가겠다”며 “정부의 재의 요구(거부권)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도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관련 기기 보급을 마쳤다. 이 밖에 경기와 제주, 충북교육청도 1년간 시범 도입하거나 검토 과정을 거쳐 도입할 계획이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교육자료(참고서)로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1년간 학생들이 써본 뒤 효과가 검증되면 그때 교과서로 전환해도 늦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 교육감이 회장으로 있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내부에서도 AI교과서 관련 공동 건의문 발표를 두고도 엇박자가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AI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법안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직후 일부 교육감은 “동의 할 수 없는 내용이며 협회에서 합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7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AI교과서 도입이 적절한지를 묻기 위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위는 AI교과서 도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여전한 만큼 청문회에서 AI교과서의 내용, 도입 추진 과정, 도입 시 기대효과와 문제점 등을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정치적인 갈등이 교육으로 번지면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한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정부가 국회와의 협치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추진했어야 한다”며 “일부 교육청만 자체적으로 AI교과서를 도입하면 향후 수능 등 표준화된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도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셀프 조사’ 논란에 국토부 출신 모두 조사위서 배제… 장관도 사의

    ‘셀프 조사’ 논란에 국토부 출신 모두 조사위서 배제… 장관도 사의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토교통부 전현직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운영돼 ‘셀프조사’ 논란에 휩싸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에서 국토부 출신이 모두 물러나며 ‘리셋’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참사 책임을 지고 사태가 수습되는 시점에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피해를 키운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 둔덕’에 대해서는 오락가락 해명 끝에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규정 하나 확인하는 데 열흘이 걸렸다는 점에서 혼선을 초래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박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조사의 공정성 관련 문제가 제기됐던 사고조사위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상임위원 항공정책실장은 위원회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위 항공 분과 7명 중에 장만희 위원장은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장 출신이고, 상임위원은 현직인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다.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등 공항시설 관리·감독 최종 주체가 국토부인데, 국토부 전현직 인사가 사고 조사에 참여해 셀프조사란 지적이 있었다. 결국 이들을 배제한 채 사고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사고조사위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국토부는 위원회 조직·인적 개선 방안을 포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책임 있는 당국자로서 적절히 처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적절한 처신의 의미를 묻는 말에는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게 맞지 않으냐는 취지”라면서 “사태 수습과 정치적인 상황 등을 보며 적절한 시기를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갈지자 해명을 이어 가던 콘크리트 둔덕 관련해서는 법령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굳혔다.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본 핵심은 로컬라이저의 위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방위각 시설까지의 표현이 ‘up to’(~까지)로 나와 종단안전구역을 로컬라이저 설치 지점 직전까지로 해석하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 종단안전구역 밖 시설물의 재질·형상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콘크리트로 덧댄 둔덕은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규정 위배와 관계없이 안전성 관리가 미흡했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사고 당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발생한 사실은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승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단장은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엔진에 들어간 흙을 파내는 과정에서 깃털 일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버드 스트라이크가 양쪽 엔진 전부에서 발생했는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 트럼프 흔들기에 트뤼도 사퇴… 파나마운하·그린란드까지 ‘눈독’

    트럼프 흔들기에 트뤼도 사퇴… 파나마운하·그린란드까지 ‘눈독’

    캐나다 관세 협상에 “美 51번째 주” 트뤼도 사임 후 “美 합병 땐 무관세” “파나마운하 요금 비싸” 반환 요구그린란드엔 트럼프 장남 하루 방문 대통령 취임식을 12일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각국 영토 합병 발언은 특유의 농담이 아닌,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미국 제일주의를 넘어서 식민주의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그의 모습에 세계는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라고 조롱받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결국 사임을 선택했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는 ‘매물’로 전락할 위기다. 동맹의 내정에 개입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호전적인 대외 전략은 프랑스, 독일, 한국 등 국가 수장의 낮은 지지율 속에 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다른 동맹국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2015년부터 세 번 연속 선거에서 승리하며 9년간 총리직을 역임한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 속에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 그의 자택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갔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 첫날에 모든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돌아온 것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라는 조롱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에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많은 캐나다인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어 한다”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더이상 캐나다와의 막대한 무역 적자를 감당할 수 없고 트뤼도는 이를 알고 사임했다”면서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가 없어지고, 세금은 훨씬 낮아질 것이며, 러시아와 중국 선박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합병 야욕을 드러낸 목표물이 캐나다만은 아니다. 파나마운하 운영권과 그린란드 영유권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그는 미국이 85년간 직접 운영하다 1999년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겨준 파나마운하의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했다. 운하를 지나는 미국 선박들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면서 반환을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당장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단 1㎡도 양보할 수 없다”며 영토 주권 수호를 강조했지만,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사정은 다르다.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 북극 영역에 있는 그린란드 영유권을 주장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만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도 냉전 시대 소련 견제 전략의 하나로 그린란드 매수를 희망했다. 주민이 5만 6000명뿐인 그린란드는 2009년부터 자치법이 발효돼 언제든 독립을 선언할 권리가 있다. 희토류 등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그린란드 주민들은 미국의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덴마크로부터 독립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을 잘 아는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그린란드는 놀라운 곳이며, 우리나라의 일부가 된다면 그곳 사람들은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또 자신의 열성 지지층을 엮어 “그린란드 사람들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듣고 있다”며 “그린란드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강조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가 최근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실제 일부 주민들은 미국과의 관계 재정립이 지역 부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심지어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 그린란드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어서 덴마크와의 갈등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인터넷 방송 촬영을 위해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하며, 현지 정치인은 만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덴마크 내부에선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 정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엿새간 설 황금연휴 되나

    정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엿새간 설 황금연휴 되나

    올해 설 연휴 앞뒤로 낀 평일 중 하루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주말을 포함한 엿새를 ‘황금연휴’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여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민생 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는 민생 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건설·관광·지역 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27일(월)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돌입했다.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토·일 주말과 28~30일 화·수·목 설 연휴가 이어져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연휴가 된다. 여당에서도 27일이나 31일 중 하루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금)이 임시 공휴일이 돼도 ‘화수목’으로 마치 섬처럼 배치된 설 연휴가 주말과 연결돼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엿새간 쉴 수 있다. 관련 보도에 대해 기재부는 “구체적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정부는 2025년 설 명절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최 대행은 이날 경제 위기 대응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업무 보고는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한다. 비상 상황에 걸맞게 위기 대응 총력전이 돼야 한다”면서 “주요 현안의 해법을 찾는 회의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에는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 카터, DJ에게 “만나 뵐 수 있어 기쁘다”

    카터, DJ에게 “만나 뵐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항상 당신을 존경해 왔다. 특히 당신의 인권 정책을 존경해 왔다.”(김대중 전 대통령)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진보가 현재 정치 지도자뿐 아니라 야당의 노력으로 증진됐다고 믿는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1983년 3월 30일 김 전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모리대에서 처음 대면해 이런 대화를 나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어 기쁘다”는 인사를 김 전 대통령에게 건넸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탄압을 피해 미국 망명 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7일 공개한 자료는 김 전 대통령이 1982년 12월 미국으로 망명한 후 다음해 2월 26일까지 카터 전 대통령과 주고받은 친필 서신, 두 사람의 만남 당시 음성 자료 등이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미국 망명 중이던 1983년 당시 김 전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 간의 관계를 보여 준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80년대 전두환 신군부 아래 사형선고를 받은 김 전 대통령을 위해 구명 운동에 나서는 등 한국 내 인권 문제에 관심을 보였고 퇴임 후에도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 갔다. 1977년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한국의 유신 정권과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김 전 대통령에게는 만남의 손길을 내밀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서신과 대화에도 서로에게 보인 존경과 우애가 고스란히 담겼다. 약속이 불발되자 카터 전 대통령은 “이번 주에 만나 뵙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일정을 조율해 만나 뵙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도서관 측은 “이번에 공개된 사료는 두 지도자가 보여 준 국제적 연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한 헌신의 상징성을 잘 드러낸다”며 “두 지도자의 관계는 한국 현대사뿐 아니라 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00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 ‘화수목’ 설 연휴 ‘토일’ 주말과 연결… 엿새 ‘황금연휴’ 오나

    ‘화수목’ 설 연휴 ‘토일’ 주말과 연결… 엿새 ‘황금연휴’ 오나

    올해 설 연휴 앞뒤로 낀 평일 중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말을 포함한 엿새를 ‘황금연휴’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여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민생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건설·관광·지역 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2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돌입했다.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토·일 주말과 28~30일 화·수·목 설 연휴가 이어져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가 연휴가 된다. 여당에서도 27일이나 31일 중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금)이 임시공휴일이 돼도 ‘화수목’으로 마치 섬처럼 배치된 설 연휴가 주말과 연결돼 28일부터 2일까지 엿새간 쉴 수 있다. 관련 보도에 대해 기재부는 “구체적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정부는 2025년 설 명절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최상목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렵다”… 정치와 거리두고 경제·민생 총력전

    최상목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렵다”… 정치와 거리두고 경제·민생 총력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위기 대응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을 지키고,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정치 현안에 대해선 공무원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정치 불개입’ 원칙을 고수했다. 최 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업무보고는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한다”면서 “비상한 상황에 걸맞게 위기 대응 총력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정부가 민생과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키는 데 소홀하지 않은지 걱정하고, 기업은 대외신인도와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질서 변화에 노심초사 한다”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올해 업무보고는 주요 현안 해법 회의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특히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민생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내수 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방부에는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 도리”라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여야 정치 세력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결정을 내리겠단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 대행이 정치와는 거리를 두지만 원활한 국정 운영을 하려면 여당의 지원 사격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의힘과 정책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 ‘반갑다 외국인’ 5개월 만의 ‘3일 연속 순매수’..2500 복귀 눈앞

    ‘반갑다 외국인’ 5개월 만의 ‘3일 연속 순매수’..2500 복귀 눈앞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를 외면했던 외국인을의 투심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면서다. 지난해 하반기 급락한 국내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한 것과 함께 15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던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576억원을 순매수했다. 3일과 6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3거래일 동안 약 803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건 지난해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순매수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직후인 8월 23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2조 28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코스피도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249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20선까지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2500선 돌파를 다음으로 미뤘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12월 3일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주요국 증시에 비해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과 동시에 급격히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2원 내린 1453.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여전히 1450원을 웃돌지만 1500원을 위협했던 지난해 말보다는 소폭 안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도입될 것으로 보였던 보편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된 수준으로 펼쳐질 것이란 외신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 없는 보도”라며 일축하고 나섰지만 달러 강세는 소폭 진정됐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이어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과 6일 2거래일동안 외국인 순매수세를 주도했다. CES 2025를 앞두고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대되면서 엔비디아 등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과 우상향 움직임을 함께했다. 외국인들은 3일과 6일 삼성전자 주식 1312억원어치, SK하이닉스 주식 448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수 규모의 89.7%에 달했다. 다만 국내 반도체는 이날만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움직임을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블랙웰 기반의 그래픽처리장치(GPI)인 RTX50 시리즈를 공개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칩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9.84% 상승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2.4%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0.89%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워낙 저평가돼있던 상황에서 반도체 업종 등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달러 강세 진정 기대감으로 환차익을 노린 자본도 일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JP모건 등 투자은행들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낙관하지 않는 것으로 밝혔고 환율도 여전히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 홍준표 “尹 탄핵사건 핵심은 내란죄…철회되면 기각해야”

    홍준표 “尹 탄핵사건 핵심은 내란죄…철회되면 기각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철회한 데 대해 “윤 대통령 탄핵사건의 핵심은 내란죄이고 그게 없었다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소추 의결서는 검사의 공소장과 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가 공소장을 변경할 때는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고려해 사건의 동일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공소장 변경을 허가하고 그 범위를 넘으면 기각한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그는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내란죄가 탄핵 소추안에서 철회된 이상 헌법재판소는 사건의 동일성을 일탈한 탄핵 소추로서 당연히 기각해야 하고 나아가 내란죄를 이유로 탄핵 소추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의 탄핵도 더 볼 것 없이 기각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일부 사유를 철회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 일부(죄가) 철회된 것은 논란이 있었지만 사건의 동일성 범주 내라서 가능한 것이었다”며 “이번 윤 대통령 탄핵소추는 이와 전혀 다른 케이스고 (내란죄 철회는) 본질적인 핵심의 철회”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재가 아무리 정치적 사법기관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헌법을 수호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라는 자부심을 망각해선 안 된다”고 했다.
  • 42년전 DJ-지미 카터 서신 공개…“한국 민주주의 野 노력으로 증진”

    42년전 DJ-지미 카터 서신 공개…“한국 민주주의 野 노력으로 증진”

    1983년 주고 받은 서신 42년만에 공개“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항상 당신을 존경해 왔다. 특히 당신의 인권 정책을 존경해 왔다.”(김대중 전 대통령)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진보가 현재 정치 지도자뿐 아니라 야당의 노력으로 증진됐다고 믿는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1983년 3월 30일 김 전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모리대에서 처음 대면해 이런 대화를 나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어 기쁘다”는 인사를 김 전 대통령에게 건넸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탄압을 피해 미국 망명 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7일 공개한 자료는 김 전 대통령이 1982년 12월 미국으로 망명한 후 다음해 2월 26일까지 카터 전 대통령과 주고받은 친필 서신, 두 사람의 만남 당시 음성 자료 등이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미국 망명 중이던 1983년 당시 김 전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 간의 관계를 보여 준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80년대 전두환 신군부 아래 사형선고를 받은 김 전 대통령을 위해 구명 운동에 나서는 등 한국 내 인권 문제에 관심을 보였고 퇴임 후에도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 갔다. 1977년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한국의 유신 정권과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김 전 대통령에게는 만남의 손길을 내밀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서신과 대화에도 서로에게 보인 존경과 우애가 고스란히 담겼다. 약속이 불발되자 카터 전 대통령은 “이번 주에 만나 뵙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일정을 조율해 만나 뵙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도서관 측은 “이번에 공개된 사료는 두 지도자가 보여 준 국제적 연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한 헌신의 상징성을 잘 드러낸다”며 “두 지도자의 관계는 한국 현대사뿐 아니라 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00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 유정복 “지금이 개헌 적기 양원제 도입해야”

    유정복 “지금이 개헌 적기 양원제 도입해야”

    제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통령 권한 축소와 지방 분권 강화, 양원제 도입을 포함한 개헌 필요성을 또 다시 주창했다. 유 시장은 7일 인천시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어느 기업인이 ‘제발 마음 편히 기업활동 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리스크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향후 국내 정치 안정을 위해선 차기 대통령 선거를 하기 전에 개헌이 필요하다”면서 “개헌에는 막강한 권한이 집중된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권한 축소와 현행 중앙정부 중심의 국정 운영을 지방 정부의 분권 강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의 정치 구도에 따른 국정 혼란을 피하기 위해 양원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논리를 폈고, 지난해 12월 25일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의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안정을 위해 지금이 개헌 최적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개헌을 통해 선출되는 대통령은 2028년 양원제 국회 개헌 전 까지로 임기를 제한해야 하며, 지금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고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어가는 미래를 준비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 서울교육감 “AI교과서는 학교 자율…의대 증원 관련 의대 교수들 만나겠다”

    서울교육감 “AI교과서는 학교 자율…의대 증원 관련 의대 교수들 만나겠다”

    서울시교육청이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올해부터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한다. 수학·과학 교육 강화를 위해 4개의 과학교육센터도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로 확장한다. 교육자료(참고서)로 법적 지위가 내려간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에 대해서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2025년 시교육청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정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는 올해 4개 권역별로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7년까지 서울 25개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는 기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의 진단·지원 기능을 강화해 복합·특수 요인으로 인해 기초학력이 저하된 학생을 맞춤 지원한다. 특히 난독·난산·경계선 지능 학생을 심층 진단하고 대학 등 도움을 받아 기초학력 신장을 도울 예정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진단한 뒤 센터에서 학교 현장에 나가 지원하거나, 학생들을 관계 기관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현재 4개의 과학교육센터를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로 확장해 수학·과학 맞춤형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센터에서 운영한다.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학기 중 운영되는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도 새로 운영한다.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대학을 각각 한 곳씩 정해 총 4개 학급을 만든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중도입국 학생 등 다문화 청소년에게 한국어 집중 교육을 제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곳에 다닌 학생들은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정 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에서 대입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교육청 내에 ‘대입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혁신학교나 고교학점제 성과를 이어가려면 입시가 바뀌어야 한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대학, 교육부에 직접 요청하고 필요하면 국가교육위원회에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다음주 의대교수협의회를 만날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2026년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며 1~2월에 전문가들과 의대 증원 문제를 심층 논의하겠다고 했다. 의대 증원이 ‘초등의대반’ 등 유초중등 사교육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서다. AI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시교육청은 올해는 학교가 선택하도록 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정 교육감은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AI 교과서 문제가 일단락된 후 학교에서 자율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학교가 선택한다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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