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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트럼프 악몽’ 4년 더?…‘트럼프 2028’ 모자 일부러 노출한 의도

    [포착] ‘트럼프 악몽’ 4년 더?…‘트럼프 2028’ 모자 일부러 노출한 의도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8년 대통령 선거에 또 도전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0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전날 밤 있었던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 사진 3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존 튠 상원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등이 등장하는데, 눈길을 끄는 것은 ‘트럼프 2028’(TRUMP 2029) 이라고 적힌 붉은 모자였다. 이 모자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지주회사 더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운영하는 공식 소매 온라인 사이트 트럼프스토어에서 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새롭게 제작된 상품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이 글귀가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그의 의중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넘게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기서 ‘두 번 넘게’는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하면서 연임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에 또 출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3선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왔다. 3선 도전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출마하고 싶긴 하다”, “아마도 하지 않을 것” 등의 애매한 답을 내놓았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3선 도전을 위해 헌법 개정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헌법을 개정하려면 의회의 3분의 2 또는 3분의 2의 주 정부가 개헌을 발의하고, 4분의 3의 주가 이를 비준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사적에서는 여과 없이 의지를 보였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도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내가 그것을 하길 원한다”면서도 “우리는 갈 길이 멀고 정부는 아직 초기”라고 강조했다. 또 사적 자리에서는 “FDR(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거의 16년을 했다. 그는 4선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TRUMP 2028’ 모자 공개한 이유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3선 도전 가능성을 암시하는 모자가 드러난 사진을 공개한 배경에는 정치적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해당 사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마지막 담판을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최고지도자들을 조롱했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CNN에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슈머 원내대표나 나에게 모자를 건네려던 게 아니었다”면서 “나는 그저 그 모자를 바라봤고 내 왼쪽에 앉은 밴스 부통령에게 ‘이거 문제 안 되나’라고 물어봤는데, 밴스는 ‘노 코멘트’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분위기에 대해 “그(트럼프)는 진지하지 않은 인물이다. 공화당은 지금까지 진지한 적이 없다. 성실한 대화를 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악관 회동 이후 우리가 목격한 모든 행동,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행동들을 통해 누가 실제 우리를 정부 셧다운으로 몰아가는지 미국 국민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수염 밀어” “뚱보 장군 안 돼” …미군 정신교육 나선 트럼프

    “수염 밀어” “뚱보 장군 안 돼” …미군 정신교육 나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례없이 소집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좌파 이념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정신교육에 나섰다. ‘내부의 적’ 타도를 위한 미군 본토 배치 확대, 수염 면도까지 앞세운 군문화 전면 쇄신을 예고했지만, 군의 ‘정치적 중립 유지’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 모인 전세계 미군 부대 지휘관 800여명 앞에서 한 70여분의 훈화에서 “미국은 내부로부터 침략당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본토 수호가 군의 최중요 순위’라는 원칙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깎아내리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국경 통제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그는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등에 이어 시카고에도 군을 투입할 것”이라며 “미국 도시들을 군과 주방위군의 훈련장으로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도 된다. 당신의 계급과 미래도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손뼉을 치거나 웃어도 된다.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정치적 중립 유지 의무가 있는 참석자들은 최대한 무표정으로 일관했다고 NBC는 전했다. 장내 반응은 간간이 나온 웃음과 연설 후 나온 가벼운 박수가 전부였다. 예비역 소령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도 45분 간 ‘별’들을 상대로 생활습관 지도와 군 내부 ‘워크’(Woke·정치적으로 깨어있음을 뜻하는 용어) 추방 교육을 했다. ‘전사 정신’을 피력해 온 그는 “턱수염, 긴 머리, 피상적인 개인 표현은 이제 허용되지 않는다”며 “(장병들이) 이발을 하고 면도하지 않겠다면 새 보직이나 직업을 찾으라”고 일침을 놨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부로 모든 병과의 기준을 “가장 높은 남성 기준으로 복원하겠다”면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비판하며 “연 2회 의무적인 개인 체력 검사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연설 탁자 뒤에서 발언하다 무대 앞으로 나와 손짓을 써가며 열변을 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의 후 종교·의학적 이유로 일부 장병에 수염을 허용하던 예외 규정을 90일 내 종료한다는 명령서를 발송했다.
  • 독대의 사유…오롯이 홀로

    독대의 사유…오롯이 홀로

    유물 감상 뉴노멀 ‘공간의 확장’ 1400여년 전 백제 장인들의 숨결과 혼이 담긴 백제금동대향로. 397㎡(120평) 공간에서 오롯이 이 유물의 소우주가 장엄하게 확장되는 순간을 만난다면. 최근 전시 공간을 박물관 혹은 미술관을 대표하는 한두 점의 유물만으로 구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존의 관람 동선, 나열식 전시에서 과감히 벗어나 관람자가 온전히 하나의 유물과 독대하며 사유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국립부여박물관 12월 ‘대향로관’ 공개 국립부여박물관은 오는 12월 대향로관(가칭)을 공개할 예정이다. 209억원을 들여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1993년 충남 부여 능산리의 한 논바닥에서 발굴돼 충격과 놀라움을 안겼던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만을 위해 마련됐다. 향로는 백제인의 신화와 도교·불교 사상을 아우르는 한국 고대 정신문화의 낙원관을 고도의 금공 기술로 빚어낸 유물이다. 하나의 유물을 위해 전용관이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향로관은 향로를 상징화한 120평의 단독 전시 공간과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듣고, 만지고, 맡아 보며 다각적으로 향로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박경은 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백제금동대향로는 출토지와 발굴 사연이 명확하며 도상 연구·공예 기술·향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연구가 이뤄진 유물로, 하나의 전시관을 채울 수 있을 만큼 풍부한 해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백제 문화의 온화함과 원만함의 미학을 키워드로 관람객이 이상향과 마주하며 안식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윤두서의 심산지록’ 대구간송미술관은 최근 ‘명품 전시’(전시실2) 공간을 조선 후기 대표 선비 화가인 윤두서의 걸작 ‘심산지록’으로만 꾸몄다. 해남 윤씨인 윤두서는 격화된 당쟁 속에서 자신의 가문이 속한 남인이 정치적 입지를 잃자 벼슬길을 단념하고 일생을 문학과 예술에 전념했다. ‘심산지록’은 커다란 화폭에 사슴, 영지, 대나무, 바위, 측백나무 등을 통해 길상적 상징을 담아내는 한편 그 안에 세속에서 멀어진 화가 자신의 현실과 은거의 마음을 숨겨 뒀다. 이 공간은 지난해 9월 개관 당시 신윤복의 ‘미인도’를 단독 전시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개관전 종료 뒤에는 조명으로 인한 작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4개월을 주기로 작품을 교체 전시하며 김홍도의 ‘백매’, 조희룡의 ‘매화서옥’ 등을 선보였다. …허용 대구간송미술관 학예총괄은 “개관 당시 ‘독대’와 ‘발견’을 키워드로 명품 전시실을 기획했다”며 “‘미인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여유롭게 감상했던 경험이나 기회는 드물었기 때문에 내밀한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이 혼자 작품을 마주하고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대표작 하나의 유물에 ‘독상’을 차려 주는 흐름의 진원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21년 11월 선보인 ‘사유의 방’이다. 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2층 439㎡(132평) 공간에 사유의 방을 마련하고 대표 소장품인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만 놓았다.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가볍게 얹고 오른손을 살짝 뺨에 댄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은 깊은 생각 끝에 도달하는 영원한 깨달음의 찰나를 관람객에게 선사했다. 사유의 방을 기획한 신소연 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코로나19 시기에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경험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주목하게 됐다”면서 “사유의 방이 현재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문화와 예술이 주는 진정한 위로와 치유의 힘 덕분이다. 인간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는 듯한 반가사유상의 미소 앞에서 관람객들은 고요한 휴식과 평안에 잠기며 140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감동과 여운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 與 “특검 집단 반발은 하극상… 공무원법 위반 형사처벌 대상”

    與 “특검 집단 반발은 하극상… 공무원법 위반 형사처벌 대상”

    3대 특위, 특검 사무실 방문 후엔“항의보다 하소연 차원” 달래기도檢내부망 “복귀 요청 환영·지지”“임은정만 수사할 자격” 비꼬아정부 ‘검찰개혁추진단’ 공식 출범채해병 특검 추가 인력 13명 요청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을 두고 “형사처벌 대상이자 하극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을 출범시키고 1년 유예기간 동안 검찰 개혁의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내에선 복귀 입장문을 낸 파견 검사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회의 직후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과 관련해 “검찰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전체의 입장으로 보인다”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정치적 중립 및 집단 행위 금지 등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여당 내 강성 의원으로 분류되는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공복임에도 국민의 주인인 양 하극상을 보이는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에게 경고한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강하게 파견 검사를 몰아세웠지만 오후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설명을 들은 뒤로는 ‘달래기 모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특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집단적인 검찰 개혁에 항의한다기보다 특검에 파견된 검찰의 입장에서 불안과 우려 입장 표명을 특검에 하고 하소연하는 차원이었다”면서 “현재 특검은 흔들림 없이 파견 검사로서 최선을 다해 김건희의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하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게 파견 검사들의 입장이라고 했다. 검사 출신인 이건태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직접 잘못된 수사에 가담하지 않은 검사들, 민생 사건을 올바르게 처리하기 위해 늘 야근을 했던 형사부 검사들은 억울할 것”이라며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얻는 새로운 길에 나서 달라”고 썼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립 등과 관련된 세부 추진 방안 임무를 맡은 검찰개혁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이끄는 추진단은 관계 기관 공무원 총 47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10월 중수청·공소청 출범에 맞춰 관련 법률과 하위 법령 제·개정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채해병 특검도 이날 인력 충원 계획을 발표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검사 2명, 검찰수사관 2명 등 추가 수사 인력 13명을 각 소속 기관에 파견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 내부에서는 복귀 입장문을 낸 특검 파견 검사들에 대한 지지 목소리가 나와 반발 수위가 커질지 주목된다. 장진영(사법연수원 36기)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현재 특검에 파견 가 수사를 할 자격이 있는 검사는 임은정(30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유일할 것”이라고 비꼬았고, 공봉숙(32기) 서울고검 검사는 전날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을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 “선생님, 민주당이에요 국힘이에요?” 교사 정치기본권 논쟁 본격화하나[에듀톡]

    “선생님, 민주당이에요 국힘이에요?” 교사 정치기본권 논쟁 본격화하나[에듀톡]

    “정치 기사에 ‘좋아요’도 못 누르고 정치인 후원금도 못 내는데 학생들에게 정치적 기본권을 가르쳐야 합니다.”(서울의 한 초등교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사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사의 정치기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숙원이었던 정치기본권 보장은 무엇이고,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정치기본권이란 정당 가입·선거 출마·정책적 의견 표현·정치적 집회 참여 등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헌법으로 보장되는 시민의 기본권이지만, 교사를 포함한 공무원에게는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고 봐서입니다. 이에 따라 법률로 교사의 정당 가입과 후원, 지지활동이 모두 금지됩니다. 교사는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고, 선거에 출마하려면 휴직이 아닌 사직을 해야 합니다. 교원 단체들은 이런 정치기본권 제한이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교사도 학교 밖에서 정당 활동이나 정치적 발언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의 경우 연방 의회에 교사 출신들도 다수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교사들은 “정치기본권을 보장받아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회복할 수 있고, 정책에 대한 참여 기회도 넓어진다”고 합니다.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 교실이 힘든 원인이 정책은 현장과 동떨어져 있어서라는 게 교사들의 인식”이라며 “정책에 목소리를 내려면 정치 기본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교원3단체(교총·교사노조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는 공통으로 ▲공직선거 입후보 시 휴직 보장 ▲정치적 의사 표현 자유 보장 등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우려도 있습니다. 교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경우, 학생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교육정책 논의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흐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교육부도 최근 국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교사의 정치 활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반면 교원단체들은 “수업 중 정치적 발언을 제한하면 된다”고 반박합니다. 학교 안에서 정파적 활동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편향된 교육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겁니다. 교사노조연맹은 “미국·독일·프랑스도 교사가 학교에서 정치 선전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특정 정파에 치우친 교육을 하는 게 금지된다. 하지만 학교 밖에서는 일반 시민이 누리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 정당 가입·후원, 휴직 후 공직 출마가 허용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는 교사가 정당의 당원이나 발기인이 될 수 있고, 학생에게 정치적·개인적 편견을 전파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공립학교 교사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2~4개월 전 휴직하고 출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교육 현장에 변화가 생기는 만큼, 신중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유럽 기밀에 FBI까지…17년 암약한 中 간첩의 최후

    유럽 기밀에 FBI까지…17년 암약한 中 간첩의 최후

    독일 법원이 유럽의회 기밀 문건을 빼돌리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내부 정보 수집까지 시도한 중국계 간첩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인은 중국 출신 독일 국적자 지안 궈(44)로, 극우 성향 정당 독일대안당(AfD) 소속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다. 그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브뤼셀에서 활동하며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관련 기밀 문건 500여 건을 확보해 중국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FBI 정보까지 노려재판 과정에서는 궈가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물류업체 직원이자 중국 국적 여성 야츠 X를 통해 군수 물자와 승객 정보를 수집했으며 나아가 FBI 내부 정보까지 알아내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업체에 새로 입사한 직원이 FBI나 미국 정부와 연관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치히 공항은 유럽 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물자가 집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공범 집행유예…크라 의원도 수사 대상 공범으로 지목된 X는 공항 근무 중 화물·승객·군수 장비 수송 관련 정보를 궈에게 전달한 혐의로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궈의 상관이었던 크라 의원은 지난해까지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월 연방하원(분데스탁)으로 당선됐다. 그는 러시아 선전매체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FBI의 주시 대상이 됐으며 현재 독일 검찰도 뇌물수수·자금세탁 혐의로 수사 중이다. 크라는 독일 언론 DPA에 “전직 보좌관 체포 직후 사무실 보안을 강화했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여러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독일에서 가장 심각한 中 간첩 사건” 검찰은 궈가 최소 2007년부터 중국 당국에 정보를 넘겨왔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독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중국 간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궈는 최후 진술에서 “나는 중국 정보기관 직원이 아니다.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중국 정보기관의 명백한 고용인”이라며 유죄를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유럽 내 중국의 조직적 간첩 활동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확산시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과거 유럽 각국의 간첩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며 부인해 왔다.
  • 유럽 뒤흔든 中 간첩, FBI까지 넘보다 결국 덜미

    유럽 뒤흔든 中 간첩, FBI까지 넘보다 결국 덜미

    독일 법원이 유럽의회 기밀 문건을 빼돌리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내부 정보 수집까지 시도한 중국계 간첩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인은 중국 출신 독일 국적자 지안 궈(44)로, 극우 성향 정당 독일대안당(AfD) 소속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다. 그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브뤼셀에서 활동하며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관련 기밀 문건 500여 건을 확보해 중국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FBI 정보까지 노려재판 과정에서는 궈가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물류업체 직원이자 중국 국적 여성 야츠 X를 통해 군수 물자와 승객 정보를 수집했으며 나아가 FBI 내부 정보까지 알아내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업체에 새로 입사한 직원이 FBI나 미국 정부와 연관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치히 공항은 유럽 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물자가 집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공범 집행유예…크라 의원도 수사 대상 공범으로 지목된 X는 공항 근무 중 화물·승객·군수 장비 수송 관련 정보를 궈에게 전달한 혐의로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궈의 상관이었던 크라 의원은 지난해까지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월 연방하원(분데스탁)으로 당선됐다. 그는 러시아 선전매체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FBI의 주시 대상이 됐으며 현재 독일 검찰도 뇌물수수·자금세탁 혐의로 수사 중이다. 크라는 독일 언론 DPA에 “전직 보좌관 체포 직후 사무실 보안을 강화했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여러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독일에서 가장 심각한 中 간첩 사건” 검찰은 궈가 최소 2007년부터 중국 당국에 정보를 넘겨왔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독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중국 간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궈는 최후 진술에서 “나는 중국 정보기관 직원이 아니다.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중국 정보기관의 명백한 고용인”이라며 유죄를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유럽 내 중국의 조직적 간첩 활동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확산시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과거 유럽 각국의 간첩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며 부인해 왔다.
  • 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의문 제기 공방 파문

    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의문 제기 공방 파문

    전북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지적이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는 등 지역 사회가 떠들썩하다. 전북도와 김관영 지사는 윤 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전북 정읍·고창)은 1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도민의 열망인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에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올림픽 유치가 도민의 열망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못하면 안 된다”며 “IOC가 제기한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늦었지만 제대로 정비하고 개선해서 도민들의 열망에 부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이날 기자 간담회를 자청한 것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전국 10개 지자체 연대를 구성해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IOC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 여론이 들끓자 이를 해명하고 보완 설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앞서 윤 의원은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새정부가 올림픽 유치 현안을 국정과제에 올리고 유치전 승리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러지 못해 이상함을 느겼다고 밝혔다. 그는 “문체부가 끝까지 국정과제 선정에 부정적 입장을 꺾지 않았다. 이에 대한 규명과정에서 대한한체육회가 문체부와의 사전협의 없이 자체 공모를 통해 올림픽 유치도시로 전북 전주를 선정했고 현재는 ‘IOC 개최지 요건’과 ‘기재부 승인 요건’ 등을 구비하지 못한 상태임을 알게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와 전북이 최종 작성해 제출한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전국 10개 지자체 연대를 구성해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IOC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대한체육회·전북(도) 책임자들의 안이한 대처를 질타하며 △IOC 개최지 요건에 부합하도록 후보도시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후보도시를 재편하면 대한체육회의 전북 전주 선정은 유효한지 △총사업비의 40% 이상을 전북도가 부담해야 한다는 지방비 부담 의무에 대해 전북도의회가 동의했는지 등을 먼저 정리·확인하고 언제까지 마무리할지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상황을 도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올림픽을 이용한 정치적 선전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윤 의원의 발언이 SNS를 통해 삽시간에 공유되면서 올림픽 유치에 주력해온 전북도는 발칵 뒤집어졌다. 원팀이 되어 전북을 응원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지역 국회의원이 올림픽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들고 나온 배경에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지사로 출마하는 특정 인물을 지원하고 현직인 김관영 지사를 깎아내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전주)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공모를 통해 지난 2월28일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관련 절차를 이행 중”이라며 “현재 문체부·대한체육회와 함께 IOC와 지속적인 대화를 진행, 주요 협의를 이어가는 상황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관영 지사도 “도민들이 열망과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올림픽 유치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갖고 왔다”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윤 의원이 ‘IOC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IOC와 두 차례 회의를 했고, IOC의 요청에 따라 회의 내용은 비공개”라며 “IOC가 국내 언론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상황에서 ‘부적격 판정’이라는 표현은 대단히 부적절하며, 신뢰 관계상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정면으로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부적격 판정’이 아닌 “우리의 계획에 대해 IOC가 ‘이렇게 하는 것이 유치 가능성을 더 높이지 않겠냐’며 서로 대화하며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올림픽 유치 도전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이준석 제안에 추석날 PC방으로 모이는 젊은 정치인들…국힘 “한가하냐”

    이준석 제안에 추석날 PC방으로 모이는 젊은 정치인들…국힘 “한가하냐”

    젊은 여야 의원들이 추석을 맞아 국회가 아닌 PC방에서 만난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로 정치 화합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지만, 일각에서는 “한가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개혁신당은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의 한 PC방에서 이준석(40)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36)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38) 의원이 ‘제1회 한가위 기념 정치 화합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준석 대표가 제안하고 모경종 의원과 김재섭 의원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경기는 1대1, 2대2, 3대3 방식으로 진행되며, 의원들은 전직 프로게이머들과 팀을 이룬다. ‘몽상가’ 강민, ‘천재’ 이윤열, ‘투신’ 박성준 등 한때 스타크래프트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게이머들이 함께한다. 여기에 주훈 전 SKT T1 감독과 정수영 전 KTF 감독의 지휘 대결, 김철민 캐스터의 해설까지 더해진다. 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승리한 팀의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기부가 이뤄진다. 개혁신당은 “정치적 대립을 넘어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명절이 지닌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정치권이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여야가 대립하지 않고 웃으며 경쟁하는 모습 자체가 정치의 새로운 시작이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정치권 화합과 국민 교류의 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손수조 미디어대변인은 “검찰청 폐지, 국정 마비, 김현지 실장 이슈 등 나라가 위기 속에 휘청이고 있는데, 정치인이 게임방 가서 뭘 보여줄 수 있느냐”며 “또래 정치인들이라도 모아 그 시간에 법안 발의할 도장도 모으고, 국정감사 질의서라도 한 장 더 써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요즘 사람들은 롤을 더 많이 한다. ‘영포티’인 만큼 현 시류도 좀 알고 계시라”며 스타크래프트를 민속놀이로 지칭한 것을 비꼬기도 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즉각 반박했다. 이 대표는 “80년대생들이 명절에 스타크래프트를 한다고 젊은 척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중학생 때부터 우리의 명절은 이랬다”고 맞섰다. 이어 “윗세대처럼 고스톱 칠 것도 아니고, 도대체 여의도는 얼마나 연로한 공간인지 항상 놀랍다”고 반박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상대로 고소장 제출 준비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상대로 고소장 제출 준비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입장문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이 제기한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관련 의혹은 사실을 조작하고 편집한 ‘새빨간 거짓말’이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가 완료 단계에 있음을 밝힙니다. 채수지 대변인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시민과 의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범죄입니다. 더 나아가서 민주당과 김민석총리의 명예를 훼손한 중대한 사건입니다. 사실관계를 반박하는 동시에, 의혹의 구체적 증거를 즉시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1. 법적 조치 선언: 채수지 대변인에 대한 고소장 즉시 제출 채수지 대변인의 새빨간 거짓말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채수지 대변인에 대한 고소장을 준비 완료했으며, 이를 즉시 수사 기관에 제출할 것임을 밝힙니다. 2. 채수지 대변인은 허위 주장만 말고 관련 증거를 즉시 제시하라 채수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인 양 주장했던 핵심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즉시 제시해야 합니다.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여 명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였다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당원 가입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특정 종교단체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으며, 이 주장은 근거 없는 악의적 조작입니다.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기 위해 김경 위원장이 당비 대납까지 시도한 정황이라고 주장한 근거 녹취록을 제시하십시오. 당비 대납은 없었으며, 주장은 녹취록을 왜곡한 악의적 편집입니다. 녹취록 전문(全文)과 원본 음성파일을 즉각 공개하십시오. 3. 서울시의회 공무원 개입 주장은 ‘완전한 조작’, 통화 기록을 즉시 공개하라 채수지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공무원이 불법적인 작업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의회 한 식구인 서울시의회 공무원을 공무원의 헌법적 의무인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리는 수준 낮은 공무원 집단으로 매도하는 처사입니다. 이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서울시 직원(공무원)과 통화했다는 증거, 즉 서울시의회 사무실 전화번호를 통한 통화 기록 또는 공무원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통화 기록을 제시하십시오. 만약 이 중 어느 것도 제시하지 못한다면, 서울시 공무원 직원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조작이며 허위사실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4. 김민석 총리와의 긴밀한 교감 하에 조직적 모의라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김민석 총리와의 긴밀한 교감 하에 조직적 모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력 정치인을 겨냥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비열하고 악의적인 공작에 불과합니다. 이는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유력 정치인을 허위 사실로 엮어 국민적 신뢰를 훼손하려는 고의적 시도입니다. 어떠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정쟁을 위해 최고위급 인사를 끌어들이는 행태는 정치 도의를 완전히 저버린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에 대한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고, 근거 없는 ‘새빨간 거짓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정치 공작을 위해 유력 인사를 희생양 삼으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5.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초강경 법적 책임 추궁 우리는 새빨간 거짓말로 시민을 기만하고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채수지 대변인과 의혹을 제기한 진종오 의원에 대한 고소장 제출 외에도, 사실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여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은 증거와 통화 기록을 즉시 공개하여 진실을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십시오.
  • 美국방 “이제 ‘전쟁’뿐, 뚱뚱한 군인 아웃”…전군 지휘관 소집

    美국방 “이제 ‘전쟁’뿐, 뚱뚱한 군인 아웃”…전군 지휘관 소집

    “뚱뚱한 군인을 보는 게 지겹다. 펜타곤 복도에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보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국방부’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 복원된 ‘전쟁부’의 유일한 임무는 전쟁 수행, 전쟁 준비, 승리하기 위한 준비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군이 인종과 성평등 같은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전투력 강화에만 집중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소집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어리석고 무모한 정치 리더들이 나침반 방향을 잘못 잡았고 우리는 우리 길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워크(Woke)부가 됐지만, 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워크는 원래 인종·성 차별, 사회적 정의에 대한 각성을 의미했지만, 이후 미국 사회에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이 일면서 보수 진영은 워크를 진보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판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너무 많은 군 리더를 잘못된 이유로 진급시켰다. 그들의 인종이나 성별 할당, 이른바 역사상 ‘최초’를 위해 진급시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과도하게 세심하고, 누구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주지 말라는 리더십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각급에서 기준을 충족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규율을 지키고 건강하고 훈련되지 않으면 당신은 아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부로 모든 병과의 기준을 “가장 높은 남성 기준”으로 복원하고 기본군사훈련을 강화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계급의 장병에게 매년 두 차례 PT(Physical Training·신체단련) 시험을 통과하고, 키와 몸무게 기준을 맞추며, 매일 PT를 할 것을 지시했다. 수염이나 긴 머리 등 군인에 어울리지 않는 풍모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전투 대형이든 어떤 대형이든 뚱뚱한 군인을 보는 게 지겹다. 펜타곤 복도에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보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간단히 말해서 여러분이 전투병과 남성의 신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PT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면도하고 전문적인 외모를 가꾸고 싶지 않다면 새로운 자리나 직업을 찾을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여성의 군 복무를 막고자 하는 게 아니라면서 “전쟁은 당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방부’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 복원된 ‘전쟁부’의 유일한 임무는 전쟁 수행, 전쟁 준비, 승리하기 위한 준비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주의는 인간 본성과 역사를 무시하기 때문에 “순진하고 위험하다”면서 “우리는 방어가 아니라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수호자가 아니라 전사를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방어가 아니라 승리를 위해 전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고압적인 교전규칙은 더 이상 안 된다. 단지 상식, 그리고 전사들을 위한 최대한의 치명성과 권한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라는 명칭은 워크의 산물이라면서 국방부 대신 전쟁부를 부서 명칭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미국과 세계 각국에서 복무 중인 약 800명의 장성 가운데 지휘관들이 이례적으로 소집됐다. 헤그세스 장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휘관들 앞에서 연설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소집 사유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 내에서는 장성 감축 목표를 내건 그가 이날 대규모 해임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그는 앞으로 지휘부 물갈이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은 “앞으로 리더십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난 확신한다”면서 “만약 내가 오늘 하는 말들이 당신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면 당신은 명예로운 결정을 하고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 달 군의 혁신과 획득 역량 개혁에 대해 연설하고, 이후에는 미국이 서반구에서 직면한 위협과 중국 억제에 대해 연설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자유세계는 진짜 하드파워와 군사 리더십, 군사 역량을 가진 동맹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교사의 정치 참여

    [씨줄날줄] 교사의 정치 참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사의 정치적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의회에서 “페이스북에 ‘좋아요’도 못 누르고, 정치 후원금을 내면 범법자가 되는 현실은 너무 낙후되고 후진적”이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발의된 ‘교원 정치 참여 기본권 보장 7법’을 신속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전교조의 30여년 숙원이 현실이 될 순간이 눈앞에 왔다. 그럼에도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크다. 교원들은 교원단체를 통해선 정치적 목소리를 내 왔지만 개인의 정치 참여는 제약됐다. 현행 교육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사의 정당 가입, 선거운동, 정치자금 기부는 금지돼 있다. 선거 출마 시 9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민주당의 법안은 이런 제약을 대폭 완화한다. 교원의 정당 가입이나 창당, 선거운동 참여를 보장한다. 휴직한 교사가 교육감 등 공직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했다. 정당법,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관련 7개 법률의 동시 개정이 전제조건이다. 교원도 일반 시민과 동등한 정치적 기본권을 누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리는 있다. 문제는 교사의 정치 참여 허용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지금도 교사의 정치 이념 편향 교육이 심심찮게 논란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실이 자칫 대리 정쟁의 장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 교사들이 휴직하고 선거에 출마할 경우 빚어질 학습 공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논란 속에 그간 국가기관들의 판단도 엇갈렸다. 2019년 국가인권위원회는 공무원·교원의 정치적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 위반이자 인권침해라고 했다. 반면 2020년 헌법재판소는 교사의 정당 활동을 금지한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합헌적 제한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50만 교사 표가 탐날 만하다. 50만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과 500만 학생의 학습권 사이 어디쯤 균형점이 찍혀야 할까.
  • [사설] 배임죄 폐지, 기업인 부담 덜되 정치적 논란 없앨 해법을

    [사설] 배임죄 폐지, 기업인 부담 덜되 정치적 논란 없앨 해법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어제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배임죄는 타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그 신뢰를 배신하고 자기 또는 누군가에게 이득을 취하게 하는 범죄다. 모호하고 과도한 규정에 기업인들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토로해 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배임죄로 기소된 연평균 인원은 965명으로 일본(31명)보다 31배 많다. 형법상 배임죄가 있는 일본과 독일은 고의성이 명백한 경우에만 처벌하거나 경영상 판단에 대해서는 면책한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힌 1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터라 배임죄 개선은 더 시급해졌다. 당정은 정상적 경영 판단에 따르거나 주의의무를 다한 사업자는 처벌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제재도 징역형이나 벌금형 대신 과징금 또는 과태료로 바꾸겠다고 한다. 경제가 활력을 찾으려면 기업의 적극적 경영활동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한시가 급한 문제다. 재벌 총수나 경영진의 사익 편취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약화돼서는 안 된다. 당정은 증거개시제도, 집단소송제 확대 등으로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위한 민사책임을 강화하려 한다. 증거개시는 소송 상대방이 가진 정보 등을 강제로 제출하도록 명령하는 제도로 형법에 도입돼 있다. 집단소송은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에서 일부 피해자가 대표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 다른 피해자들도 같은 판결의 효력을 받는 제도다. 이는 증권 분야에만 적용된다. 집단소송 시작에만 몇 년씩 걸리지 않도록 차제에 절차도 개선돼야 한다. 정치적 논란 차단도 절실한 문제다.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의 배임죄까지 없애야 하는지 고개를 젓는 사람이 많다. 당장 야당은 배임죄 폐지를 “이재명 구하기”라고 반박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으로 배임 혐의를 받는 이해 당사자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대체 법안을 서둘러 모색하길 바란다.
  • 美·이 “가자에 민간정부”… 재건 핵심 떠오른 ‘올드보이’ 블레어

    美·이 “가자에 민간정부”… 재건 핵심 떠오른 ‘올드보이’ 블레어

    하마스에 72시간 내 최후통첩 압박인질 석방·비무장화 등 수용 미지수유럽·아랍 환영에도 안착까지 난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합의했다. 팔레스타인 기술관료가 중심이 되는 비정치적 임시정부 ‘팔레스타인 위원회’가 가자 재건에 나서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국제기구 ‘평화위원회’가 이를 감시하며 국제 평화유지군이 테러 방지 등 질서 유지를 하는 게 골자다. 주요 7개국(G7) 국가이자 미국의 핵심 동맹인 영국이 최근 팔레스타인을 주권국으로 인정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가자 전쟁 종식 압박이 거세지자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대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과거 가자 과도 통치기구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가자 재건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회견에서 “최소한 우리는 (전쟁 종식에) 매우 가까워졌다. (중동) 지역 친구와 파트너들과의 광범위한 협의 끝에 공식적으로 우리의 평화 원칙을 발표한다”면서 “이 계획에 동의해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마스도 합의하고 싶어 한다고 듣고 있다”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 제안이 “우리의 전쟁 목표를 달성한다”며 “하마스는 무장 해제될 것이고 가자는 비무장화될 것”이라고 했다. 총 20개항으로 이뤄진 평화구상은 하마스의 72시간 내 인질 석방·유해 송환과 이스라엘의 수감자 석방, 하마스 군사능력 해체 및 구성원 사면, 비정치적 임시정부 팔레스타인 위원회 수립과 이스라엘군 단계적 철수, 국제안정화군(ISF) 창설, 임시정부를 감독할 국제기구 평화위원회 구성 등으로 이뤄졌다.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관련국 수반들이 감독·관리를 맡게 된다. 블레어는 과거 ‘가자 국제 과도 기구’(GITA)라는 유엔 위임 행정기구과 치안유지군 설립 방안을 주장해왔으며, 올 여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방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도 친분이 깊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신뢰하는 인사다. 두 정상이 ‘72시간 내 최후통첩’으로 하마스를 향해 ‘무장해제’ 또는 ‘궤멸’ 중 사라질 방식을 요구하면서 하마스의 동의 여부가 중요 고비로 부상했다. 외신들은 이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아랍 주변국들의 환영에도 불구하고 실제 평화 안착까진 첩첩산중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의 수용 여부가 불투명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없는 등 트럼프 구상은 대략적 스케치에 불과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디언 등은 지적했다. 요르단강 서안 일부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도 배제돼 있어 팔레스타인 주민 반발도 예상된다.
  • 장성 800명 불러모은 트럼프 “핵 역량 업그레이드 하겠다”

    장성 800명 불러모은 트럼프 “핵 역량 업그레이드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기지에서 800여명의 장성을 소집한 가운데 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나는 우리의 핵역량을 재건했고, 그것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힘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에 러시아로부터 약간의 위협을 받았고, 그래서 지금까지 만들어진 무기 중 가장 치명적인 핵잠수함을 보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함께 앉혀서 해결해야 한다”며 “유일한 방법은 힘을 통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을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만들겠다”며 “우리는 미국의 자유를 지킬 때 결코 ‘정치적 올바름’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싸우고, 이기는 기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 올라서자 구조조정 등 민감한 이슈가 언급될 가능성에 장성들 사이에선 정적이 흘렀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음에 들지 않는 지휘관은 즉시 해고할 수도 있다”며 장성 구조조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연설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오늘부로 새롭게 복원된 전쟁부(Department of War)의 유일한 임무는 전쟁 준비와 승리”라며 군 개혁 의지를 밝혔다. 그는 “더 이상 정체성 정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사무실, 드레스를 입은 남자들, 기후변화 숭배 같은 쓰레기는 없다”며 미군이 인종과 성평등 같은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전투력 강화에만 집중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병력에 대한 체력과 전투 기준 강화를 지시하고 “살찐 장군과 제독, 전투부대에서 뚱뚱한 병사들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기후 대응 댐’ 14곳 중 7곳 건설 중단… 1년 만에 뒤집힌 물 정책

    ‘기후 대응 댐’ 14곳 중 7곳 건설 중단… 1년 만에 뒤집힌 물 정책

    윤석열 정부가 기후 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추진했던 신규 댐 14곳 가운데 7곳의 건설 계획이 전면 중단됐다. 지난해 7월 사업을 발표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나머지 7곳도 지역 의견 수렴과 대안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30일 ‘신규댐 정밀 재검토 결과 및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수입천댐(강원 양구) ▲단양천댐(충북 단양) ▲옥천댐(전남 순천) ▲동복천댐(전남 화순) ▲산기천댐(강원 삼척) ▲용두천댐(경북 예천) ▲운문천댐(경북 청도) 등 7곳의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조사나 검토 없이 무리하게 사업이 진행됐다”면서 “(댐 신설 추진을) 환경부나 한국수자원공사가 먼저 시작했는지, 대통령실 지시로 시작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결정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감사원 감사로 되짚어보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중단 이유로 홍수 예방 효과가 낮고 지역 주민 반대가 크다는 점을 들었다. 수입천댐, 단양천댐, 옥천댐은 윤석열 정부 때도 주민 반발로 추진이 보류됐던 곳이다. 동복천댐은 기존 주암댐과 동복댐 사이에 새 댐을 짓는 구조로 지역 반발이 거셌고, 산기천댐은 국고 지원 대상이 아닌데도 무리하게 계획에 포함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용두천댐과 운문천댐은 댐을 새로 짓지 않고도 기존 시설을 개선하면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나머지 7개 댐은 지역 공론화와 대안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천댐(충남 청양·부여)과 감천댐(경북 김천)은 지역 내 찬반 갈등이 심해 전면 백지화까지 포함해 검토한다. 아미천댐(경기 연천)은 홍수 예방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현재 계획된 ‘다목적댐’(홍수 조절+용수 공급) 형태가 타당한지 다시 들여다본다. 가례천댐(경남 의령)과 고현천댐(경남 거제)은 기존 농업용 저수지의 둑을 높이는 방식으로 계획됐지만, 수문 설치를 통해 둑을 높이지 않고도 홍수 조절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회야강댐(울산)과 병영천댐(전남 강진)은 댐 규모가 적정한지 검토한다. 하지만, 1년여만에 정책을 사실상 180도 뒤집은 결과여서 환경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권에 따라 4대강 정책이 반전을 거듭하고, 물 정책이 정치적으로 결정된다는 비판과 맞물려서다. 지역 반응은 엇갈렸다. 양구군과 단양군은 댐 백지화를 반겼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군민의 생존권을 지켜낸 결과”라고 밝혔고, 정욱태 단양천댐 반대투쟁위 사무국장은 “졸속사업이 철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영탁 충북도의원은 “이미 충주댐으로 수몰된 단양에 또 댐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2023년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며 큰 피해를 겪었던 예천군은 용두천댐 건설 중단에 반발했다. 군 관계자는 “재난을 막을 유일한 대책인데, 중단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교총 회장 “교육 공약에 찬반도 못 밝혀…교사도 정치기본권 누려야”

    교총 회장 “교육 공약에 찬반도 못 밝혀…교사도 정치기본권 누려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사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강주호 회장이 30일 “시민 누구나 보장받는 정치 기본권을 교사도 누려야 한다”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계적으로 한국처럼 교사의 정치 기본권이 없는 나라는 없다”며 “독일은 연방 의원 가운데 교사 출신이 20%에 육박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교사들은 선거 때 교육 공약에 대해 찬성·반대 의사를 밝히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교사가 정책 결정 과정에 많이 참여해야 학교 현장에 밀접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교사들은 헌법에 적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조항에 따라 정치 활동을 할 수 없다. 정당 가입이나 정치자금 후원, 선거운동 참여나 입후보가 불가능하다. 선거에 출마하려면 대학교수는 휴직을 하면 되지만 초중고 교사는 선거일 90일 전에 사직해야 한다. 정치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것과 같은 소셜미디어(SNS) 활동도 제한된다. 이 때문에 교원 3단체(교총·전국교직원노동조합·교사노동조합연맹)는 공직선거 입후보 시 휴직 보장과 정치적 의사 표현 자유 보장 등을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다만 “교육 현장이 정치 활동의 장이 될 수 있다”는 학부모단체의 우려를 고려해 정치적 의사를 반영한 수업 등 교육 활동은 엄격히 금지하자고 제안한다. 전교조도 이날 성명에서 “정치기본권은 모든 국민의 권리”라며 “교원의 정치적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의 평등 원칙과 시민적 자유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의 엽기적 선거 조작 음모 드러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의 당비대납 및 선거 조작 음모 제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경악스럽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김경 문체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해 내년 지방선거의 민주당 경선에 사용하기 위해 당비까지 대납하려 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의 내용은 너무나 상세하고 노골적이며, 이러한 선거 조작 시도가 일회성이 아니라 예전부터 윗선의 지령에 따라 선거 조작이 이뤄졌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직원인 공무원을 종교단체 신도 명단 수집 및 당원 가입 서류 허위 작성, 1800만원의 당비 대납 시도와 시민 회유 등 온갖 불법적, 정치적 업무에 동원한 것이 드러났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직원 갑질,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각종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으로 회의가 파행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왔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그동안 김경 위원장이 일으킨 문제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엽기적인 선거 조작 음모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해 의원의 제명 처분을 추진함이 마땅하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김경 의원의 즉각적인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며, 경악스러운 이 사안의 실체를 시민 여러분께 명백히 밝히고, 김경 의원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하는 데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협조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5. 9. 30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성남시 “의료원 위탁운영 승인 빨리”…복지부에 촉구

    성남시 “의료원 위탁운영 승인 빨리”…복지부에 촉구

    경기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촉구하며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시는 이미 조례 개정과 시의회 동의·수탁병원 공개 모집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복지부는 승인 기준과 절차 미비를 이유로 1년 9개월째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30일 신상진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하고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성남시의료원은 509병상 규모의 공공병원이지만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이 지연되면서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을 위해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보건의료 확대를 위해 신속한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설립 주도전국 최초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설립 공공병원성남시의료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설립을 주도한 전국 최초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설립 공공병원이다. 2020년 개원 직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며 핵심 진료 역량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한 채 운영 적자와 인력 부족에 시달려 왔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말 대학병원 위탁을 추진하며 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승인 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복지부는 성남시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을 수도권 동남권의 다층 진료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977년 개원해 279명의 전문의와 100여 명의 전공의를 확보한 서울의료원과 달리, 성남시의료원은 의료 인프라와 경험에서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신 시장은 대학병원 위탁이야말로 이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갈등은 정치적 색채도 띤다.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추진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복지부를 관할하는 정부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신 시장은 “정치적 고려로 공공병원의 정상화가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복지부는 “승인 제도 자체가 정비되지 않아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와 의료계도 의견이 갈린다. 찬성 측은 “대학병원 위탁을 통해 의료 질을 높이고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반대 측은 “위탁운영이 진료비 상승과 공공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처럼 공공병원 운영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가운데, 성남시와 복지부 간 대치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 시장은 “시민의 절실한 요구를 장관과의 면담에서 직접 전달하겠다”며 “성남시의료원이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조희대 청문회, 요건도 못 갖춰”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조희대 청문회, 요건도 못 갖춰”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두고 “청문회 요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며 비판적 의견을 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국민통합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국회가 왜 그렇게 서둘러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노자에 ‘법령은 치밀해졌지만, 국민의 삶은 피폐해졌다’는 취지의 말이 나오는데, (민주당이) 입법 만능주의 사고에서 벗어나기를 간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주장에 대해서도 “불쑥불쑥 던지는 ‘대법원장 물러가라’, ‘탄핵하겠다’는 주장도 아무리 정치적 수사라고 해도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그렇게 얘기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표현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 정서와 통합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고 덧붙였다. 다만 이 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을 향해 “왜 지난 5월에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 상고심을 속전속결로 처리했는지, 국가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을 그렇게 빨리 처리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며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5월 대법원이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을 전원합의체 회부 이후 9일 만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서 최소한의 입장 표명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촉발한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 간 서열 논란에 대해서 “권력 기관의 서열이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헌법 편제상 서열은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 순으로 분명히 규정하고 있고, 대통령도 그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 추측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내란 특검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헌정 질서 파괴 세력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서 단죄하는 것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새 정부는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 일어선 정부”라며 “만약 내란 세력에 대한 철저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으면 존립 기반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 검찰청 폐지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 위헌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의 (검찰청) 조직은 헌법상의 조직이 아니다”라며 “검사들의 허탈감은 이해하지만 검찰청 조직 폐지가 헌법 위반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검사는 앞으로 중대범죄수사청에서 수사관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며 “(이런 조치가) 옳은지 그른지는 운영을 해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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