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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대법, ‘성완종 리스트 의혹’ 홍준표·이완구 무죄 확정

    [속보] 대법, ‘성완종 리스트 의혹’ 홍준표·이완구 무죄 확정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2일 오후 2시 10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두 재판 모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줬다는 성 전 회장과 윤모씨의 진술을 유죄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홍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두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에 한 기자와 전화 인터뷰하며 홍 대표와 이 총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이후 검찰은 수사 끝에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성 전 회장의 자필 메모에 ‘홍준표 1억’이라는 문구가 있을 뿐 아니라 생전에 남긴 육성 녹음에서도 윤씨를 통해 1억원을 줬다는 주장이 여러 정황 증거를 통해 확인됐다며 홍 대표를 기소했다. 이 전 총리도 ‘돈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의 숨지기 직전 언론 인터뷰 등을 근거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오늘 대법원 최종판결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오늘 대법원 최종판결

    일명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는 징역형을, 반면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법원 판결이 22일 오후 선고된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판결도 동시에 내려진다.대법원 3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홍 대표는 김창석 대법관이, 이 전 총리는 김재형 대법관이 각각 주심을 맡았다.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인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 대표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추징금 1억원 납부를 명령받았다. 다만 1심 재판부는 홍 대표가 당시 현직 도지사(경남지사)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금품 전달자 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해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홍 대표가 “평소 친분 관계가 없던 성 전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을 동기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금품 전달자인 윤모씨가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 납부 명령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당시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유품에서 유력 정치인 8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자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이 메모에는 ‘허태열 7억, 홍문종 2억, 유정복 3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김기춘·이병기·이완구 10만불’이라고 적혀 있었다. 검찰은 메모에 등장한 인물들 가운데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혐의만을 인정해 재판에 넘겼다. 두 사건 모두 현 문무일 검찰총장이 당시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수사를 이끌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 엘시티 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2심서 무죄

    부산 엘시티 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2심서 무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허남식(67) 전 부산시장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김주호)는 21일 허 전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허 전 시장에게 징역 3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로 판단한 허 전 시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무죄판단를 내렸다. 허 전 시장은 1심에서 고교 동창이자 측근이었던 이모(67·구속기소)를 통해 부산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67·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씨가 허 전 시장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보고했다는 구체적인 일시, 장소, 방법 등을 진술하지 못했고 당시 허 전 시장에게 유리했던 2010년 지방선거에서 허 전 시장이 이 씨에게 언론인 접대 등 선거 홍보활동을 승낙할 이유내지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이유를 밝혔다. 허 전 시장은 무죄 판결에 대해 “먼저 현명한 판결을 해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건으로 시민에게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정말 송구하다”며 “앞으로 어려운 시민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0년 5월 고교 동기이자 ‘비선 참모’인 이씨를 통해 엘시티 이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로 허 전 시장을 불구속기소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소환 세 번 만에 檢 출석한 이우현 “보좌관이 한 일… 난 아무도 몰라”

    소환 세 번 만에 檢 출석한 이우현 “보좌관이 한 일… 난 아무도 몰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우현(60) 자유한국당 의원이 두 차례의 소환 거부 끝에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불법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보좌관이 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이 의원에게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의원 측은 지병으로 인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마친 뒤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날 세 번째 통보에 응해 검찰청에 출석한 이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후원금을 받았을 뿐 그 이상은 없다. 제가 ‘흙수저’ 국회의원을 했는데 부당하게 그런 것(뇌물)을 받은 적 없다”고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불법 금품 공여자들에 대해선 “(전직) 보좌관이 한 일이고, 난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심장이 많이 좋지 않다”며 자신의 지병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수사는 검찰이 별건으로 구속한 김모 전 이우현 의원실 보좌관의 수첩을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김 전 보좌관은 유사수신업체 IDS홀딩스의 회장 직함을 갖고 있던 유모씨로부터 금품 수천만원과 함께 업체를 수사하는 경찰관을 교체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보좌관의 수첩에는 이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20여명의 명단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공여자들에 대한 수사는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이 의원에게 공천헌금 5억 5000만원을 불법 공여한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 기소된 공모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관련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전기공사 업자 김모씨도 1억여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현재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공여자들의 혐의 사실이 속속들이 드러남에 따라 이 의원 본인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 시도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난 이후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선거비용 사기‘ 이석기에 2심서 징역 4년 구형

    검찰 ‘선거비용 사기‘ 이석기에 2심서 징역 4년 구형

    선거비용을 부풀려 4억원 상당의 보전비용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징역형을 구형했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20일 열린 이 전 의원 등 14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사기 및 횡령에 대해 징역 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은 정치 컨설팅 회사인 CN커뮤니케이션즈(현 CNP)를 운영하며 2010년 광주·전남교육감 및 기초의원, 경기지사 선거와 2011년 기초의원 선거 등에서 후보자들의 선거비용을 부풀려 4억원 상당의 보전비용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법인자금을 개인용도로 쓰는 등 총 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선거보전금 편취 혐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현행 보전금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범행”이라면서 “우발적 동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선거 때마다 반복적으로 확대, 재생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세금을 나눠먹은 전형적 국고 사기 범행으로 모든 국민이 실제 피해자 되는 중요 범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의 변호인은 “선관위 고시 내에서 계약하고 보전을 했다”면서 “사기죄가 요구하는 기망, 편취행위가 성립될 여지가 없다”고 맞섰다. 또 “이 사건이 벌써 5년이 됐다. 당시 변호인 선임 얘기 중인 상황에서 피고인들 상당수가 집 앞에서 아침 7시에 긴급체포됐다”면서 “사기죄 혐의를 받는 사람들인데 ‘종북’이라고 했다. 당시 분위기가 그랬고, 그게 이 사건에 대한 판단이 아닌가”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이 사건은 실체와 무관한 정치 사건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시작된 사건”이라면서 “옥중에서 5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다가올 역사의 공정을 기다리며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미 내란음모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번 판결에서 실형이 확정되면 그만큼 더 복역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우현 의원, 검찰 출석…“난 흙수저, 뇌물 받은 적 없다”

    이우현 의원, 검찰 출석…“난 흙수저, 뇌물 받은 적 없다”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이 의원은 취재진에게 “후원금을 받았을 뿐 그 이상은 없다. 제가 ‘흙수저’ 국회의원을 했는데 부당하게 그런 것(뇌물) 받은 적 없다”며 뇌물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에게 지난 11일과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두 차례 요구했으나, 이 의원이 심혈관 시술을 받으면서 소환 일정을 연기했다.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면서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56·구속기소)씨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5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듬해 이 의원이 전기공사 업자인 김모(구속)씨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수수하는 등 여러 명의 사업가나 지역 인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 의원이 금품 공여 의혹이 있는 이들을 상대로 ‘말맞추기’를 하려고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의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과 금품거래를 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수사가 시작되자 이 의원이 ‘돈을 빌려준 것으로 해 달라’고 요청해 가짜 차용증을 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모씨를 불법 다단계 업체 IDS 홀딩스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면서 그의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원을 웃돌며,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 리스트에 대해 “다 (이전) 보좌관이 알던 인물이고 나는 아는 사람이 없다”며 뇌물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22일 선고

    대법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22일 선고

    2015년 일명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는 징역형을, 반면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법원 판결이 22일 선고된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상고심 판결도 같은 날 이뤄진다.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는 오는 22일 오후 2시 10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인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 대표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추징금 1억원 납부를 명령받았다. 다만 1심 재판부는 홍 대표가 당시 현직 도지사(경남지사)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금품 전달자 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해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홍 대표가 “평소 친분 관계가 없던 성 전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을 동기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금품 전달자인 윤모씨가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 납부 명령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오는 22일 대법원이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에 대한 2심 무죄 판단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유죄 취지로 판단해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할지가 관건이다.‘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당시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유품에서 유력 정치인 8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자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이 메모에는 ‘허태열 7억, 홍문종 2억, 유정복 3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김기춘·이병기·이완구 10만불’이라고 적혀 있었다. 검찰은 메모에 등장한 인물들 가운데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혐의만을 인정해 재판에 넘겼다. 두 사건 모두 현 문무일 검찰총장이 당시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수사를 이끌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친박계 쳐내고 복당파 길 터준 洪… 서청원 “고얀 짓”

    친박계 쳐내고 복당파 길 터준 洪… 서청원 “고얀 짓”

    자유한국당이 17일 발표한 당협위원장 물갈이 대상에 친박(친박근혜)계 전·현직 의원들이 주 타깃으로 지목되면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번 당무 감사를 계기로 당내 신(新)주류로 부상한 친홍(친홍준표)계와 친박계 간의 계파 갈등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 62명 가운데 현역 의원인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의원 등 4명은 모두 친박계로 분류된다. 특히 서 의원은 친박계 좌장 격이며, 유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친박계 핵심이다. 배 의원은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엄 의원은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원외 당협위원장 가운데서도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주중대사를 지낸 권영세(서울 영등포구을) 전 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부산 연제구) 전 의원, ‘창조경제 전도사’로 불렸던 전하진(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당내 입지가 위축된 친박계가 당협위원장 자리까지 줄줄이 내줄 위기에 몰리면서 당 내홍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협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기초단체장 등의 공천권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서청원 의원은 당무감사 결과를 두고 홍 대표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서 의원은 당무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고얀 짓이다. 못된 것만 배웠다”며 “당의 앞날이 걱정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이번 당무 감사가 홍 대표가 추진하는 ‘친박 청산’ 작업의 일환이라고 반발했다. 권 전 의원은 “2012년 대선의 중심에 있었던 제가 홍 대표로선 불편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하진 전 의원은 “당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체 대상에 포함된 류여해(서울 서초구갑) 최고위원은 “이번 감사는 친홍 일색의 사당(私黨)으로 만들겠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홍 대표는 이번 당무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 정비를 마치고, 내년 6·13 지방선거를 겨냥한 공천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당협위원장을 지낸 원외 인사 중 상당수가 낙제점을 받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복당파인 여상규 의원의 지역구(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의 당협위원장이었던 김재철 전 MBC 사장도 교체 대상이 됐다. 당 조직강화특위는 앞으로 공모 절차를 통해 공석이 된 당협위원장을 새로 임명한다. 이 과정에서 복당파 현역 의원들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비박(비박근혜)계인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 전 의원과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경남 김해을) 인제대 교수도 당협위원장직을 내놓게 됐다. 앞서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전국 253개 당협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당무 감사를 벌였다. 권역별로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을 커트라인(탈락 기준선)으로 결정했으며, 3권역인 호남지역은 이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당, 서청원·유기준·류여해 등 당협위원장 62명 물갈이

    한국당, 서청원·유기준·류여해 등 당협위원장 62명 물갈이

    자유한국당이 17일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해 전국 당협위원장 중 62명을 물갈이했다.현역 의원 4명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8선·경기 화성갑), 유기준(4선·부산 서구·동구) 의원과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배덕광(재선·부산 해운대구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최근 기소된 엄용수(초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진행한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다. 이번 교체 명단에는 류여해 최고위원(서울 서초구갑)과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김희정(부산 연제구)·권영세(서울 영등포구을)·전하진(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전 의원 등 원외위원장 58명도 포함됐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협장 교체 ‘커트라인’을 1권역 및 현역의원은 55점, 2권역은 50점으로 각각 확정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한 달간 전국 253개 당협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감사활동을 벌였다. 3권역은 호남지역으로 이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현역의원의 경우 당무감사 대상자 85명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이었던 서 의원을 비롯해 4명이 당협위원장 탈락 명단에 포함됐다. 원외위원장은 대상자 129명 가운데 58명이 커트라인에 못 미쳐 교체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커트라인을 겨우 넘긴 현역의원 16명과 원외위원장 33명에 대해선 일종의 ‘경고’ 차원에서 당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별통보하기로 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워낙 위기에 처해 (당무감사 결과) 기준을 토대로 컷오프를 했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이번 당무감사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계량화해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당무감사 결과 발표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며 “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한국당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청원, 유기준 의원 등 ‘친박’ 현역 중진 의원이 포함되면서 당내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당협위원장 자리를 빼앗긴 의원들이 ‘표적 감사’를 당했다는 반발과 함께 다시금 홍 대표의 사당화(私黨化) 논란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결과적으로 친박 인적청산으로 연결됐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18일부터 20일까지 탈락자들로부터 재심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0만원 뇌물수수 혐의 기소된 김한표 의원 2심도 무죄

    공무원에게 부정청탁을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한표(경남 거제) 자유한국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김주호 부장판사)는 14일 알선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의원이 경남 유력 건설업체 대표인 김모 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1000만원을 받았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려워 1심의 무죄판결은 정당하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 의원은 2015년 7월 30일 자신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건설업자 김 씨에게서 “거제시 공유수면 매립사업 인허가를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 17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 17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귀가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이날 오전 3시 25분쯤까지 원 의원을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원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소명이 잘 되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 ‘대가성이 있었다고 생각하느냐’, ‘검찰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다소 굳은 표정으로 차에 올라탔다. 원 의원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 권모(55) 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한 뒤 한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원 의원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와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유철 피의자 신분 소환 “심려 끼쳐 송구… 성실히 소명”

    원유철 피의자 신분 소환 “심려 끼쳐 송구… 성실히 소명”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원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다수의 사업가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굳은 표정으로 남부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원 의원이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캐는 데 집중했다. 원 의원은 그 돈이 대가성 없는 정치후원금이라고 소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경기 평택의 부동산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권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대출 청탁 명목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검찰은 이 사건의 정점에 원 의원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법, 이재홍 파주시장에 징역 3년 확정.. 시장직 상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3일 지역 운수업체 대표에게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재홍(60) 경기도 파주시장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5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판결로 이 시장은 시장직을 잃는다. 이 시장은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내 유모(56)씨를 통해 운수업체 대표 김모(54·여)씨로부터 미화 1만달러와 지갑, 상품권 등 총 4536만원어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 지역에서 통근버스 사업을 하던 김씨는 재계약을 앞두고 사업 전반에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하며 이 시장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3~12월 분양대행사 대표 김모(52)씨로부터 900만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기부받은 이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적지 않은 금액의 뇌물을 받고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선무효형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원심을 인용했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이 금고 1년 이상 확정형을 받으면 직을 상실하고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우현 “심혈관 지병 시술 후 다음주 검찰 자진 출석”

    이우현 “심혈관 지병 시술 후 다음주 검찰 자진 출석”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다음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이우현 의원의 변호인은 이날 “스텐트(심혈관 확장장치) 시술 후 다음 주 중 검찰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측은 2년 전 심혈관 질환으로 2개의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최근 통증이 와서 3주 전부터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추가로 스텐트 시술 중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병원 일정상 며칠 안에 개흉 수술도 어렵다고 해 당분간 안정을 취하면서 그냥 두기로 했다. 시술 후 최소한의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 중 검찰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에게 11∼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두 차례 요구했으나, 이 의원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이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씨(구속)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5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또 2015년 전기공사 업자인 김모(구속)씨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수수하는 등 여러 명의 업자와 지역 인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의원, 검찰 출석

    [서울포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의원, 검찰 출석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3일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이재홍 파주시장 징역 3년 확정…시장직 상실, 당선무효

    ‘뇌물’ 이재홍 파주시장 징역 3년 확정…시장직 상실, 당선무효

    당선 자체도 무효화 이재홍(60) 경기도 파주시장이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잃었다. 당선 자체도 무효화가 됐다. 이 시장은 사업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역 운수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고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시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및 벌금 58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내 유모(56)씨를 통해 지역 통근버스 운수업체 대표 김모(54·여)씨로부터 미화 1만 달러와 지갑, 상품권 등 총 4536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거래 기업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사업 전반에 편의를 봐달라며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2014년 3∼12월 분양대행사 대표 김모(52)씨로부터 선거사무소 임차료 등 명목으로 총 900만원을 차명계좌로 기부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1, 2심은 “적지 않은 금액의 뇌물을 받고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뇌물 혐의에 대해 선출직 상실형인 징역 3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당선무효형인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이 옳다고 판단하면서 이 시장은 시장직을 잃은 것은 물론 당선 자체도 무효가 됐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으로 선출된 자가 범죄로 금고 1년 이상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하고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한다. 또 선거비용과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 한편 운수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아 이 시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의 아내 유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검찰 출석…“국민께 송구, 성실히 소명하겠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검찰 출석…“국민께 송구, 성실히 소명하겠다”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오전 원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오전 10시 2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원 의원은 취재진에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 구민들께 심려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지역 사업가로부터 보좌관에게 돈이 흘러들어 갔고 보좌관은 또 수감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간 여러 차례 혐의를 부인했는데 심경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검찰 등에 따르면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원 의원에게 사업가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그 돈이 대가성이 있는 불법 정치자금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사무실 회계 책임자 주거지를 압수 수색을 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의 부동산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 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 수색을 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뭉칫돈이 원 의원 측의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전해졌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억대 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의원 피의자 소환

    “수억대 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의원 피의자 소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신인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를 수수했다는 혐의로 13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사업가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 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ㆍ허가를 받는데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한편 원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과 지역구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환 불응’ 이우현, 느닷없이 중환자실 입원

    ‘소환 불응’ 이우현, 느닷없이 중환자실 입원

    당일 “흉부외과 수술받을 예정” 일각 “불체포특권 믿고 차일피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60) 의원이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검찰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이 의원은 서울 시내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 의원의 갑작스러운 입원을 예상치 못한 검찰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이 의원이 공명식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건축업자 김모씨 등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챙긴 금품이 10억원대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공 전 의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이미 구속됐다. 검찰은 또 2014년 지방선거에 도전했던 예비후보들로부터 당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이던 이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까지 공식 일정을 소환하던 이 의원이 수사를 회피하려고 진료 일정을 조절했다는 의심도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심혈관 질환 악화로 약 3주 전부터 경기도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스텐트’(심혈관 확장장치) 시술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전날 오전 동맥조영술을 받겠다며 검찰 조사에 불응했다. 검찰이 즉시 12일 소환을 재통보하자, 같은 날 저녁 이 의원 측은 “조영술 결과 흉부외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이 의원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채 “CT 촬영 뒤 검토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데 하루, 이틀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줄곧 “혈관 수술을 마치고 나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히면서도 건강상 검찰 소환이 가능한 시점을 하루, 이틀씩 미루고 있다. 이 의원은 의정 활동도 멈춘 상태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에 따르면 이 의원은 11월 23일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본회의에 청가계(휴가계)를 낸 상태다. 건강상 이유를 들 뿐 이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수사 정점에 선 피의자가 지병 치료를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 ‘간 큰 행동’을 취하는 배경엔 불체포특권이 작동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공범과의 말 맞추기 등을 이유로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지만, 현역 의원인 이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려면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를 받는 추가 단계를 거쳐야 한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에 13일 출석 통보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에 13일 출석 통보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검찰이 13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원 의원에게 오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이 권씨의 법원 공탁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하지만 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면서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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