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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정치인도 못 걸러낸 민주 전북도당 자격검증

    불량 정치인도 못 걸러낸 민주 전북도당 자격검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6.1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1차 자격심사를 마무리 했으나 결과에 대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검증위는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389명의 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 입지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실시해 369명에게 적격판정을 내리고 20명은 부적격 판정을 통보했다. 그러나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인물 가운데 상당수가 적격 판정을 받아 개혁공천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도내 민주당 광역 및 시·군의원 후보 중 정치자금법과 배임수재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인물도 이번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지난 24일 공개한 29명의 불량정치인 가운데 상당수가 적격 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수사기관으로부터 일부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돼 검찰에 송치된 인물도 민주당의 검증을 통과했다. 음주운전 이력도 이미 위헌 판결을 받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행위만 적용해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나온다. 막말 파문으로 떠들썩 했던 인물과 음주운전 벌금형에 산림조합 대출금 미상환 논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까지 받았던 도의원도 1차 심사를 통과해 개혁공천의 이미지를 흐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민주당 전북도당 검증위의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심사기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임 후보 측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완주군수 출마 당시 해당 혐의는 정치적 사건으로 중앙당에서 충분히 소명된 사안”이라며 “이번 검증결과는 중앙당의 지방선거 후보 부적격 기준과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1차 심사는 적량평가로 일정 기준에 들지 않으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향후 실시되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정성평가 과정에서 다시 한번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5일부터 ▲강력범죄(살인 등)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뺑소니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 7개의 기준을 적용해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검증을 해왔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25일 18명으로 이루어진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줘 공천=당선이 예상되는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성남시 공무원 “은수미 시장 휴가비로 측근에 200만원 전달”

    성남시 공무원 “은수미 시장 휴가비로 측근에 200만원 전달”

    경기 성남시 공무원이 은수미 시장의 휴가비로 현금 200만원을 시장 측근인 정책보좌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시 공무원 A씨의 이 같은 검찰 조사 내용이 공개됐다. 검찰이 이날 법정에서 제시한 수사 기록서를 보면 공무원 A씨는 당시 “비서실에서 시장님의 여름 휴가비 등을 챙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정책보좌관의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로 현금 200만원을 준비해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시장이 휴가를 가거나 명절, 생일 등 특별한 날에 현금을 마련하는 관행이 있다고는 들었다”며 “내가 돈을 주면 정책보좌관 등이 나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전달된 현금 200만원은 A씨가 마련한 사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이 돈을 전달한 사실이 있는가”라는 검찰 질문에 “기억이 불분명하다”고 답했다. 은 시장은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그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휴가비나 명절 선물 등 명목으로 박씨에게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고있다. 은 시장과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수행비서 김모 씨는 이날 피고인 증인 심문에서 “정책보좌관 박씨가 ‘시장이 잠도 잘 못 주무시고 힘들어 하시니 와인을 주겠다. 드시게 해서 잠을 푹 드시게 하라’고 했고, 와인을 전달받았다”며 “시장에게 와인을 전달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은 시장은 최근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에서 “제게 덧씌워진 누명을 벗고 시민이 주신 권한과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던 제 진심과 행동이 뒤늦게라도 전달될 수 있도록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 말한바 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이달 29일이다.
  • 檢 , ‘쪼개기 후원’ KT 前 임원 횡령 등 혐의 실형 구형

    檢 , ‘쪼개기 후원’ KT 前 임원 횡령 등 혐의 실형 구형

    법인 비자금으로 국회의원 99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 전직 임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KT 전 대관 담당 임원 3명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부서장 맹모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무 최모씨와 상무 이모씨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징역 1년과 횡령 혐의 징역 6개월씩 구형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KT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이 구형됐다. 나머지 임원 1명은 피고인 신문을 원한다는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다음달 재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 ‘쪼개기 후원‘ KT 前임원 “충성심에 관행 따랐다”…檢 실형 구형

    ‘쪼개기 후원‘ KT 前임원 “충성심에 관행 따랐다”…檢 실형 구형

    법인 비자금으로 국회의원 99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 전직 임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KT 전 대관 담당 임원 3명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부서장 맹모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무 최모씨와 상무 이모씨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징역 1년과 횡령 혐의 징역 6개월씩 구형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KT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이 구형됐다. 나머지 임원 1명은 피고인 신문을 원한다는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재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맹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사적 이익을 위해 범행을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과 KT 피해 금액 전액을 피고인이 혼자 부담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피고인들도 잘못된 회사의 관행을 따랐을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맹씨는 “KT가 저의 전부라고 생각해 과도한 충성심 때문에 죄를 저질렀다”며 “4년간 수사기관의 조사와 우울증으로 아무것도 못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도 “과거부터 진행돼 온 일에 대해 못 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KT 법인의 변호인은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실시했다”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4~2017년 법인 자금으로 조성한 비자금 11억 5000만원 중 4억 3790만원 상당을 19·20대 여야 국회의원 99명에게 360차례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비자금은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방식으로 조성됐다. 이후 임직원과 지인 명의로 100~300만원씩 나눠 후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쪼개기 후원에 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약식기소된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고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황창규 전 KT 회장도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했다.
  • 법정에 선 곽상도 “인생 부정당해”, 아들은 방청석에서 지켜봐

    법정에 선 곽상도 “인생 부정당해”, 아들은 방청석에서 지켜봐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523호. 흰 셔츠에 회색 코트를 걸친 곽상도 전 의원이 굳은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섰다. 지난달 5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후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였다. 재판부에 발언 기회를 얻은 곽 전 의원은 “제가 모르는 사이 아들과 회사 사이에 일어난 일 때문에 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위기에 처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출석 의무 없는 공판준비기일에 이례적 출석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17일 알선수재와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과 공범 김만배씨·남욱 변호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에서 시작된 ‘50억원 클럽’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인사 중 처음 기소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 병채씨를 통해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지난해 4월 50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2016년 3∼4월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데도 곽 전 의원은 이례적으로 직접 법정에 나왔다. 마찬가지로 구속 상태인 김씨도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남 변호사는 변호인단만 재판에 참석했다. 곽 전 의원은 피고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과정에서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현재는 무직”이라고 말했다. ●법정에서 검찰 공소장 미비점 지적하기도 곽 전 의원의 변호인은 “기록 복사가 어제 종료됐는데 15권 분량이라 검토할 시간이 없어서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과 증거 의견을 말하겠다”면서 입장을 유보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피고인이 공소사실에 대한 쟁점과 증거에 대한 본인 의견 있다고 해서 발언 기회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자리에서 일어선 곽 전 의원은 “공소장에 보면 제가 했다는 내용이 없다”면서 “피고인이 어떤 행위를 해서 처벌한다든가 이 행위가 범죄가 된다는 내용이 기재돼야 하는데 이 공소장에는 제가 뭘 했다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장이 발부돼서 법정에 서 있으니 이런 부분을 제가 하나 하나 얘기하고 방어할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구속영장에 기재된 내용이 공소장에는 빠진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청탁을 받아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최종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는 대목과 서초동 소재 식당에서 김씨를 만나 “수익이 발생했으니 자신의 역할을 인정해 돈을 달라”고 했다는 대목이다. 곽 전 의원은 “검찰도 대가관계를 인정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곽 전 의원 “갇혀있으니 답답합니다” 곽 전 의원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재판에 오면서 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 당한다고 생각하고 왔습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모르는 채로 진행된 아들과 회사 관계자들 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 당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구치소는 변호인 접견도 잘 안 되고 모든 정보가 차단돼 있어서 밖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봉쇄됐습니다. 갇혀있으니 너무 답답합니다.” 이날 법정에는 아들 병채씨가 방청석에 앉아 재판을 지켜봤다. 다만 재판이 마무리 되기 전 법정을 떠났다. 곽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나머지 두 피고인도 구체적인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은 유보했다. 다만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피고인과 충분히 상의하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간략하게 밝혔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31일 열린다.
  •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 무죄와 결백 밝히겠다”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 무죄와 결백 밝히겠다”

    ‘선거 캠프출신 도서관 채용 비리 의혹’·‘부정 청탁’  등 혐의로 재판중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17일 오는 6월1일 8대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쇼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주변관리를 잘 하지 못하여 구설수에 오르고 재판을 받는 것은 정말 죄송한 일이며, 몰랐다는 사실 자체도 송구할 따름이다. 불출마를 통해 온전히 책임을 지겠다”며 성남시장 불출마를 밝혔다. 은 시장은 “저는 털끝만큼도 관여한 사실이 없기에 만류도 많았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은 시장은 “검찰은 저의 일기장, 개인 메일, 2021년까지의 통신기록은 물론이고 무려 16년치의 자료를 수없이 뒤져도 증거가 없자 억지 진술 짜깁기로 무리하게 기소를 했다”며 “저는 검찰의 정치적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불출마와 별개로 고삐 풀린 권력이 시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의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불출마를 결심한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모두 12권, 무려 7000 쪽에 달하는 검찰의 진술조서는 사람을 죽이겠다는 집요함의 집대성이었다”며 “날 선 악의와 모욕, 조롱 앞에서 문득 ‘그렇다면 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만큼 집요했는가, 그만한 능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맞닥뜨렸다”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4년 전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이다’를 약속하며 취임한 이래 저는 격차와 차별을 완화하고 사람의 존엄’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이나 ‘위례 철도시대의 개막’, ‘판교, 모란 트램’ 추진, ‘일하는 시민을 위한 조례’ 등은 시민여러분과 함께 한 성과였다”며. “고도정수처리장, 법조단지 이전 협약, 성호시장 재개발 등 오랜 숙원사업을 거의 해결했고 판교 e-스포츠경기장부터 1기 신도시 최초 리모델링사업에 이르기까지 성남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놓았다”고 재임 중 정책 성과를 적었다. 은 시장은 앞서 측근인 전 정책보좌관 박모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과 별개로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가 성남시에 부정하게 채용됐다는 의혹도 제기,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정치자금 사적 유용’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벌금 50만원

    ‘정치자금 사적 유용’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벌금 50만원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쓴 혐의로 약식기소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벌금을 내게 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1단독 심태규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추 전 장관에게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추 전 장관은 2017년 1월 아들의 육군훈련소 수료식 날 ‘의원 간담회’ 명목으로 충남 논산의 주유소와 식당에서 정치자금 체크카드로 약 19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추 전 장관은 논산이 아닌 경기 파주시 군부대를 방문하고 있었다. 다만 검찰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추 전 장관의 딸이 운영하는 이태원 식당에서 후원금으로 21차례에 걸쳐 252만 9400원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인 7년이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 앞서 시민단체 행동하는자유시민은 2020년 9월 추 전 장관의 정치자금 사적유용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나 추 전 장관의 주소지에 따라 서울동부지검으로 사건이 넘겨졌다.
  • 단정한 복장, 휠체어 없이...박근혜, 사전투표 완료

    단정한 복장, 휠체어 없이...박근혜, 사전투표 완료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전투표 참여특사로 선거권 회복 지난해말 특별사면된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경호원 등 일행 4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정치적 고향’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해 전입신고를 마친 상태여서, 거주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마친 일원본동주민센터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km 이내로, 차량으로 약 3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위치다. 투표 당시 박 전 대통령은 단정한 복장으로, 휠체어 타지 않고 주변의 도움 없이 정상적인 걸음으로 투표를 마치고 돌아갔다고 전해졌다.사전투표 참여…특사로 선거권 회복 박 전 대통령은 작년말 특별사면·복권이 되면서 선거권이 회복돼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는 선거권이 주어지지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을 선고받은 후 그 형의 집행이 끝나지 않은 사람은 투표를 할 수 없다. 또 선거범이나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부정수수죄 등을 위반한 사람 중 100만 원 이상 벌금형 선고를 받은 경우에는 5년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경우 10년간, 징역형의 집행이 종료된 후 10년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는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 [나와, 현장] 돈 놓고 돈 먹는 대마불사 대선/손지은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돈 놓고 돈 먹는 대마불사 대선/손지은 정치부 기자

    20대 대선이 끝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승패와 관계없이 또 부자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선거를 치렀으나 과거 선거와 비슷한 규모로 비용을 지출하고 각각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 우리 헌법 8조는 국가가 정당을 보호하고, 정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하도록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선거보조금과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으로 민주당 279억원, 국민의힘 242억원, 정의당 39억원, 국민의당 17억원을 지급했다. 국회 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의석수 등을 따져 차등 지급한 액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선이 끝나면 선거에 쓴 돈도 국가가 돌려준다. 15% 이상을 득표하면 전액, 10%를 득표하면 절반을 받는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471억원, 자유한국당 330억원, 국민의당 422억원 등 총 1200억원을 넘게 돌려받았다. 17대와 18대 대선의 평균 선거 보전 비용은 889억원이었다. 국가보조금과 선거 비용 보전의 중복 지원 구조다. 그뿐만 아니다. 국가보조금으로 실탄이 두둑하고, 선거 비용 보전도 확실하니 빚을 내기도 쉽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 펀드와 윤석열 펀드로 각각 768억원, 500억원을 모금했다. 추후 보전 비용으로 이자를 붙여 펀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면 된다. 현대사회 권력의 척도인 빚을 낼 수 있는 능력도 국가가 보증하는 셈이다. 그래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절대 망하지 않는 대마불사(大馬不死)다. 어떤 도덕적 해이를 저질러도 공적자금으로 연명하는 대형은행들과 다르지 않다. 승자독식의 기득권 양당 체제는 소선거구제 때문만이 아니다. 선거를 치를 때마다 국가가 통장을 채워 주는 중복 지원, 거대 양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보조금의 교섭단체 우선 균등배분이 이를 떠받친다. 국가의 보조금에만 의존해 정당을 유지하고 선거를 치르는 방식은 낡았다. 헌법재판소는 2015년 “정당들이 국고보조금에 의존해 운영돼 국가의 정치적 영향력이 가중되고 일반 국민과의 거리가 멀어진다”고 우려했다. 선관위도 2016년 총액의 50%를 교섭단체에 먼저 배분하고 나머지를 나누는 현재의 기준(정치자금법 27조)을 폐지하자고 했으나 거대 정당이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내놓은 정치개혁안에 정작 돈 문제를 뺀 이유도 의문이다. 정당은 스스로 살아야 한다. 당비와 후원금에 비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국가의 보조가 정당 스스로 획득한 수입의 총액을 넘지 못하는 독일의 매칭펀드 방식도 검토해 볼 만하다.
  • ‘50억 클럽’ 곽상도, 뇌물·알선수재 혐의 구속 기소

    ‘50억 클럽’ 곽상도, 뇌물·알선수재 혐의 구속 기소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을 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 클럽’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2일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곽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은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뇌물공여 및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난해 4월 말 50억원(세후 25억원)을 챙겼다고 봤다. 또한 곽 전 의원이 2016년 3∼4월 20대 총선쯤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기소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4일 구속된 그는 소환조사를 계속 거부해 왔고 강제구인을 통해 진행된 조사에서도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 곽 전 의원 측은 “검찰이 상상과 추측만으로 기소했다”면서 “공판 과정에서 검찰의 상상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 檢,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50억 클럽’ 중 처음

    檢,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50억 클럽’ 중 처음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 클럽’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2일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곽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뇌물공여 및 특경가법상 횡령,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난해 4월 말 50억원(세후 25억원)을 챙겼다고 봤다. 또한 곽 전 의원이 2016년 3∼4월 20대 총선쯤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기소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4일 구속된 그는 소환조사를 계속 거부해 왔고 강제구인을 통해 진행된 조사에서도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 곽 전 의원 측은 “검찰은 상상과 추측만으로 기소했다”면서 “공판과정에서 검찰의 상상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곽 전 의원과 함께 50억 클럽 명단에 등장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선 대선 이후에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사가 지지부진하면서 50억 클럽 수사는 곽 전 의원을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 檢,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구속기소...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檢,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구속기소...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 서울고검, ‘쪼개기 후원’ 황창규 KT 전 회장에 불기소 정당 처분

    서울고검, ‘쪼개기 후원’ 황창규 KT 전 회장에 불기소 정당 처분

    검찰이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황창규 전 KT 회장을 거듭 불기소 처분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KT노동인권센터가 황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항고를 지난 11일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유진승)은 지난해 11월 구현모 KT 대표이사를 비롯해 명의를 빌려주는 등 사건에 가담한 KT 임원 10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약식기소하고, 전 대관 담당 부서장 맹모씨 등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양벌규정에 따라 KT 법인도 함께 기소됐다. 황 전 회장은 이들과 함께 고발돼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구체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공모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고발인인 KT노동인권센터가 이에 반발해 항고했지만, 서울고검도 불기소 처분 판단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앞서 검찰은 맹씨 등 KT 임직원들이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회사 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였다가 되파는 식으로 ‘상품권깡’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봤다. 이들은 이를 통해 19·20대 여야 국회의원 99명에게 360회에 걸쳐 총 4억 3790만원 규모의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한 혐의를 받았다.
  • ‘강제 구인’ 곽상도, 진술 거부 전략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의 부탁을 들어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이 검찰 소환조사에서 ‘진술 거부’ 전략을 쓰고 있다. 검찰 수사가 법원에서 유죄를 이끌어 낼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 입을 다문 채 기소되기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쯤 소환돼 오후 8시까지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의 거듭된 소환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다 강제구인돼 조사를 받았다. 검사 출신으로 법리에 밝은 곽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상당 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의원은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의 무산 위기를 넘기게 돕고 그 대가로 아들이 근무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실수령액 25억원)을 수령한 알선수재·뇌물 등의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곽 전 의원 측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하나은행 간부를 특정 못 했고 어떤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는지 증거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2016년 총선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 받은 5000만원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부인하고 있다.
  • 곽상도 전 의원 ‘진술 거부’ 전략 왜?…‘檢 증거’ 부족하다 판단

    곽상도 전 의원 ‘진술 거부’ 전략 왜?…‘檢 증거’ 부족하다 판단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의 부탁을 들어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이 검찰 소환조사에서 ‘진술 거부’ 전략을 쓰고 있다. 검찰 수사가 법원에서 유죄를 이끌어 낼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 입을 다문 채 기소되기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쯤 소환돼 오후 8시까지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의 거듭된 소환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다 강제구인돼 조사를 받았다. 검사 출신으로 법리에 밝은 곽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상당 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이 자료를 제시하며 질문을 할 때마다 하나하나 진술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조사가 10시간가량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의 무산 위기를 넘기게 돕고 그 대가로 아들이 근무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실수령액 25억원)을 수령한 알선수재·뇌물 등의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곽 전 의원 측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하나은행 간부를 특정 못 했고 어떤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는지 증거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2016년 총선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 받은 5000만원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부인하고 있다. 김종민 변호사는 17일 “추가 진술을 하지 않으니 검찰로서는 결국 참고인 진술과 물적 증거를 추가해 혐의를 입증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구속기간 만료인 23일쯤 그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강제구인…구속 12일 만에 ‘첫 조사’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강제구인…구속 12일 만에 ‘첫 조사’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으로 뇌물 수수 등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을 강제 구인해 조사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달 초 구속된 이후 12일 만에 이뤄진 첫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곽 전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구속 기소)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전날까지도 구치소 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이유로 구속 이후 매일 이어진 검찰의 소환 조사요구에 줄곧 불응해왔다. 곽 전 의원 측은 지난 14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이미 검찰에서 충분한 조사를 받았다”며 “더 이상 진술할 이야기가 없고 법원에 가서 무고함을 밝힐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기한은 이미 한 차례 연장된 데다 이마저도 오는 23일로 일주일 뒤면 만료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검찰로서는 강제 구인을 해서라도 보강수사를 마친 뒤 재판에 넘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곽 전 의원은 지난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무산 위기를 막아주고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50억원(실수령 25억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총선 당시 남 변호사에게 받은 5000만원도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보고 있다. 곽 전 의원 측은 이 자금이 변호사 업무를 해주고 받은 변호사비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문화재 발굴작업과 관련해서도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치기왕’ 김일 선생의 외손자인 박선준 전남도의원, 선거법 2심서도 의원직 유지

    ‘박치기왕’ 김일 선생의 외손자인 박선준 전남도의원, 선거법 2심서도 의원직 유지

    ‘박치기왕’ 김일 선생의 외손자인 박선준 전남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신용호 김진환 고법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벌금 7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은 벌금 100만원 이상, 그 외 형사사건은 금고형 이상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피선거권도 제한받는다. 박 의원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보물에 초등학교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고흥 녹동초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전학 갔지만 선거공보물에 녹동초를 졸업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허위사실 공포 정도가 약하고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선거의 중립성을 해할 수 있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러나 의원직 박탈 사유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위법성 정도를 고려할 때 가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 추경’ 합의 진통… 확진자 별도 투표는 본회의 통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4일까지도 소상공인 지원 및 방역대응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다만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 ●확진·격리자 오후 6시~7시 30분 투표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39세 이하 청년후보자를 100분의10 이상 추천한 정당에 청년추천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도 함께 의결됐다. 추경안은 여야정 합의 불발로 처리하지 못했고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지금 소상공인들이 숨이 넘어가는 심정에서 추경 온기가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사정을 외면하고 위기에 방치하는 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예산결산특위 간담회를 열어 합의를 재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35조원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왜 16조원으로 퉁치자는 거냐”며 “이 후보가 국민들을 속인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여야 협의 과정에서 ‘16조원 플러스알파(+α)’를 마지노선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날 오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는 320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 민주당은 500만원, 국민의힘은 1000만원 지급을 고수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지원 취약업종·계층 약 140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부겸 “돈 풀면 물가 올라 국민 피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KBS 긴급진단에 출연해 “이 상황에서 돈을 풀면 물가로 바로 연결되고 금리와도 연관된다. 여기서 물가가 뛰면 온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기획재정부를 끼고 돈다’는 지적에는 “끼고 돌 일 없다”며 “국민과 정치권의 요구, 재정 당국 사이에서 선택지를 좁혀 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윤리특위는 본회의 정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를 구성하고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회부했다.
  • 여야, 추경담판 또 불발···‘확진자 투표’ 선거법 개정안은 처리

    여야, 추경담판 또 불발···‘확진자 투표’ 선거법 개정안은 처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4일까지도 소상공인 지원 및 방역대응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한 채 진통을 이어 갔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투표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등에 한정해 투표소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여는 내용이다.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상 교통편의 제공 등 마련 의무도 신설됐고, 이들이 거소투표 대상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39세 이하 청년후보자를 100분의10 이상 추천한 정당에 청년추천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도 함께 의결됐다.하지만 추경안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본회의에서 법안과 결의안을 처리한 후 “아직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방역지원금 규모 등에 대한 예결 심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경안을 하루빨리 처리함으로써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절박한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예결위를 열어서 조속히 추경안 심사를 마무리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정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 핑계를 대며 추경 합의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초 약속으로) 35조 지원한다고 했는데 왜 16조로 퉁치자는 거냐”면서 “이 후보가 국민들을 속인 상황”이라고 했다. 반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추경안을 바로 처리하기가 어렵다”며 “예결위를 열어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하겠다. 조속한 시일 내에, 당장 내일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박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2차례 추경안 협상을 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안으로 ‘선 300만원 지원 추경안 처리와 후 보완’ 방식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합의한 대로 대폭 증액을 통한 1000만원 지급을 고수했다.
  • 檢 소환 끝까지 불응한 곽상도 “법원에서 무고 밝힐 것”

    檢 소환 끝까지 불응한 곽상도 “법원에서 무고 밝힐 것”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구속 수감된 곽상도 전 의원이 14일도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지난 4일밤 구속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소환에 응하지 않은 채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다. 대신 곽 전 의원은 이날 “법원에서 무고를 밝히겠다”고 입장문을 냈다.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날 오후 곽 전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곽 전 의원은 불응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구속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소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가까운 내용으로 구속시켜” 그러나 곽 전 의원 측은 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호인 접견이 어려웠던 점 등을 들어 소환을 거부해왔다. 이에 검찰은 추가 조사를 위한 강제구인까지 검토해왔다. 이미 발부된 구속영장만으로도 강제구인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검찰은 강제로 소환하더라도 곽 전 의원이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입을 열게 할 방법이 없다고 보고 강제구인을 당장 진행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곽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이미 결론을 내리고 있고 충분한 조사를 받았으므로 검찰에서 더 이상 진술할 이야기는 없다”면서 “법원에 가서 피의자의 무고함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곽 전 의원은 2회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피의자신문조서가 230쪽을 넘어갈 정도로 조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강조하면서 “검찰은 하나은행 간부가 누구인지 특정도 않고, 피의자가 어떠한 청탁을 하고, 무슨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는지 증거도 없음에도 영장청구서에 거의 허위에 가까운 내용을 기재하여 피의자를 구속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도 변호사비용을 정치자금으로 둔갑시켰다”고 강조했다. 곽 전 의원은 “신속한 기소를 원한다는 입장에서 구속적부심도 청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곽 전 의원이 별도 입장문까지 내고 검찰 소환 조사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검찰의 고민은 더 커지게 됐다. 곽 전 의원이 계속 조사에 불응할 경우 당사자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 구속기한이 끝나는 23일 전에 기소를 마무리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바뀐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에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는 피의자가 인정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서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법정에서 곽 전 의원 측과 치열한 다툼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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