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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창원시장 정치자금법 위한 관련 창원시청 압수수색

    검찰, 창원시장 정치자금법 위한 관련 창원시청 압수수색

    검찰이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창원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5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창원시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홍 시장과 조 제2부시장 집무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캠프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의원 구속기소…송영길 전직 보좌관 첫 재판 열려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의원 구속기소…송영길 전직 보좌관 첫 재판 열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수사는 다음 단계인 돈봉투 수수 의원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지난 4월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후 현역 의원이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다만 검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윤 의원의 공소장에 돈봉투 살포 혐의는 포함하지 않았다. 최대 20명의 수수 의원 명단도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윤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수 의원 일부 명단을 밝혔지만 관련해서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의 금품제공에 의한 정당법 위반 혐의는 수수자 관련 수사와 함께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2일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그해 4월 24~28일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2회에 걸쳐 현금 3000만원씩을 요구하고,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국회의원 제공용으로 총 6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윤 의원이 금품을 건네받은 직후인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봉투 20개로 나눠 담아 총 60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전국 대의원 등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던 만큼 윤 의원이 돈봉투를 돌렸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했는지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사건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한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열렸다. 검찰 측은 박씨의 혐의를 설명하면서 사건 주요 관련자로 윤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 등을 꼽았다. 박씨는 윤 의원의 지시 및 권유에 따라 이 전 부총장, 강 전 회장과 공모해 당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에 대해 박씨 측 변호인은 “지난 18일 접견 및 선임이 이뤄져 개괄적인 의견을 밝히기 힘들다”며 다음 기일에 의견을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 이화영 변호인 ‘해광’ 결국 사임…22일 재판도 또다시 공전하나

    이화영 변호인 ‘해광’ 결국 사임…22일 재판도 또다시 공전하나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실질적 변론을 담당했던 변호인단이 결국 사임했다.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 이후 벌어진 변호인 해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이다.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은 또다시 공전이 불가피해졌다. 법무법인 해광은 21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해광 측은 “이 전 부지사 부인이 계속해서 (해광이 변론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사실이 아닌 말로 변호사를 비난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신뢰 관계에 기초한 정상적인 변론을 더 이상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취지로 사임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광 측은 지난 달 18일 이 전 부지사의 부인 백모 씨가 남편의 대북송금 관련 진술 번복에 대해 “남편이 고립된 채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한 뒤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하자, 이후 열린 두차례의 재판기일에 불출석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달 8일 열린 재판에서 “아내의 변호인 해임 의사는 내 입장을 오해한 것”이라며 해광의 변론을 받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해광 측은 최근 한 달여간 이 전 부지사를 계속 접견하면서 “부인과의 이견을 조율해 21일 정오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날까지도 가족 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 전 부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지난 7월까지 약 9개월간 이 전 부지사의 변론을 전담해오던 해광의 사임으로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재판은 지난 달 25일과 이달 8일에 이어 또다시 공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재판에서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륙협회 회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었다. 기록상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으로 현근택 변호사 등 2명이 더 있지만, 이들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조사에 몇차례 입회했을 뿐, 재판에 참여한 적은 없다. 따라서 지난 재판에서 검찰 측이 제안한 국선변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국선변호사가 선임되더라도 재판 기록 검토에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며 “당시 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후 첫 소환…수수 거론 의원 줄소환 초읽기

    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후 첫 소환…수수 거론 의원 줄소환 초읽기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의원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두 차례 영장 청구 끝에 윤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그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한 의원들에 대해 최대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이 윤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윤 의원에게 돈을 받아갔다는 일부 민주당 의원 실명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줄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시·관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6일 윤 의원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일시·장소 등 금품 살포 경위와 송 전 대표의 인지·관여 여부 등을 캐물었다고 한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 수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미 돈 봉투 수수가 의심되는 19명의 현역의원 이름을 재판부에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일제히 입장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실명을 거론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백혜련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 후보자로서 당선을 위해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하는 입장에서 특정 캠프로부터 돈 봉투 수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내보낸 행위에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운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명단은 송 전 대표 지지모임 참석의원이라고 한다. 지지모임 참석을 돈 봉투 수수 의혹이라며 명단을 흘리고 이를 받아 그대로 보도하는 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름이 거론된 다른 의원들도 비슷한 내용의 입장문을 했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을 통한 경선캠프 불법 자금 모금 정황을 규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먹사연에 수억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압수수색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혹의 ‘정점’이자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지시·관여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 경기도선관위, 국회의원에 기부한도 넘긴 기부자 고발

    경기도선관위, 국회의원에 기부한도 넘긴 기부자 고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연간 한도액을 초과해 기부한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다수의 국회의원 후원회 등에 300만∼500만원씩 총 5900만원을 기부해 후원인의 연간 기부한도액 2000만원을 초과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자금법은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해 후원회에 후원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A씨는 관련 규정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선관위는 “소액 다수의 후원금은 건전한 정치자금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지만, 법에 위반되는 사항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직원 이름으로 정치자금 ‘쪼개기 후원’...서울시선관위, A그룹 회장 등 고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임직원 이름으로 법인자금을 국회의원 후원회 등에 기부하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A그룹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시선관위는 31일 A그룹 회장과 임원, A그룹 산하 9개 법인 등을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 타인 명의 기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그룹은 임직원 등의 명의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원회 2곳,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 후원회 5곳에 후원금 8400만원을 나눠 기부하고 이 과정에 동원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수십 명에게 법인 자금으로 후원금을 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국내외 법인 또는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타인의 명의나 가명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도 금지돼 있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혐의를 확인하고자 약 5개월에 걸쳐 회계보고서와 법인 금융거래자료를 분석하고 수십 명에 이르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누구든지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검찰, ‘이화영과 검찰 간 딜 있었다’ 주장에 “거론할 가치 없어”

    검찰, ‘이화영과 검찰 간 딜 있었다’ 주장에 “거론할 가치 없어”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검찰 간 딜(거래)이 있었다’는 이 전 부지사의 부인 A씨의 주장에 대해 “거론할 가치도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수원지검은 31일 언론에 밝힌 입장을 통해 “검찰은 원칙대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혐의를 수사하고 재판에 임하고 있으며, 30여년 이상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의원, 경기도 부지사, 킨텍스 사장 등 정치경력을 가진 이화영 전 부지사를 상대로 소위 ‘회유’ 주장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기소 이후 약 10개월간 총 41회의 공판에서 공소사실 입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수사 및 공판 과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회유, 진술 강요’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혐의에 대해선 “공무원 직무와 관련하여 수수한 금품 합계 2억5천930만원은 뇌물수수로, 개인의 정치활동과 관련하여 수수한 금품 합계 3억 3530만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각각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한 언론을 통해 이날 세 번째 입장을 표명했다. 그가 친필로 작성한 입장문에는 “더 늦기 전에 이화영, 검찰의 딜이 있었음을 밝힌다”며 “검찰은 이화영이 공무원 시절에 부주의하게 쓴 법카(법인카드)를 약점 잡아서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이화영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줘서 형량을 낮추고 구속 만기인 10월에 불구속 상태로 나오게 해주겠다는 등 지속적인 회유와 협박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A씨는 “그 딜의 대가로 이재명 대표 대북·대납 사건을 거짓 진술하라는 딜을 한 것”이라며 “그걸 변호사는 받아서 마치 이화영의 뜻이라고 했던 것”이라고도 썼다. 그러면서 “본인은 이 딜을 정말로 믿나 보다. 저번 누님들과 아주버님이 면회하러 갔을 때 ‘추석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했다”며 “이 달콤한 유혹 때문에 검찰에게 끌려왔던 것”이라고 적었다. A씨는 지난 18일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쌍방울에 요청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밝혀지자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탄원서 또는 입장문을 내고 “남편이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건넸다는 내용으로,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와 상의해 대북송금을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줄곧 경기도와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일부 입장을 바꿔 “쌍방울에 방북을 한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바꿨다.
  •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 ‘진술 번복’ 왜?…“형량 줄이기 전략?”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 ‘진술 번복’ 왜?…“형량 줄이기 전략?”

    법정 ‘부부싸움’으로까지 번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진술 번복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선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국가정보원 문건, 투자자 회의록 등 추가 증거들이 잇따라 제시되자 ‘쌍방울과의 연관성 전면 부인’에서 ‘형량 줄이기’로 전략을 변경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정치자금 수수 혐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14일 기소돼 지금까지 9개월 동안 재판을 받고 있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모든 혐의를 부인하던 이 전 부지사는 최근 대북송금과 관련한 일부 입장을 돌연 번복했다. 그가 바꿨다는 진술은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는 쌍방울과의 연관성 인정이다. 또 하나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보고’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당시 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고, 이 대표가 “알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을 번복한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이 전 부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부인하기 어려워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해 10월 최초 기소될 당시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의 법정형은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10년 이상이다. 기소 시 이 전 부지사에게 적용된 뇌물 가액은 2억원이 넘는다. 이 전 부지사에게는 이외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3개 혐의가 적용돼 있어 법정 하한 형량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현재 대북송금으로 쓰인 800만 달러의 성격과 관련해 뇌물 또는 제3자 뇌물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기소도 목전에 두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재판이 장기간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증거가 수집됐고, 이 증거들이 그동안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 등과 부합하면서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속보]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외곽조직 후원 기업 압수수색

    [속보]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외곽조직 후원 기업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불법 후원금 모금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전 여수상공회의소장 박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먹사연 후원 기업·단체 사무실 및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총 9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했다는 의혹 외에도 더 많은 자금이 불법적으로 사용된 정황을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먹사연이 불법 경선자금의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 법 만든다는 의원 47명이 ‘전과자’… 음주운전 절반 넘고, 사기·횡령도

    법 만든다는 의원 47명이 ‘전과자’… 음주운전 절반 넘고, 사기·횡령도

    21대 국회의원 중 47명은 전과 기록(민주화·노동운동 제외)이 있다는 시민단체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의원의 전과 67건 중 절반 이상은 음주운전이었고 건설업법·건축법 등을 위반한 민생범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선거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많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283명을 대상으로 전과 기록을 분석한 결과 47명(16.6%)에게 67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민주화·노동운동까지 합치면 전과 기록이 있는 국회의원은 94명(150건)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의원 17명은 제외됐다. 전과 유형을 보면 음주운전이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생범죄가 10건, 선거범죄가 9건으로 집계됐다. 사기나 횡령 같은 재산범죄도 3건이었고 부정부패·문서위조·무고도 각 2건이었다. 강도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기록이 있는 이학영 민주당 의원 측은 “강도상해 전과는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이 분리 기소된 것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과 부패 재벌에 대항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27명, 국민의힘 의원 19명, 무소속 의원 1명에게 전과가 있었다.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철민 민주당 의원으로 건축법 위반 2건, 음주운전 2건 등 모두 4건의 전과가 있었다. 박경준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는 각 정당이 공천 배제 기준을 강화하고 예외 규정을 삭제하여 철저한 자질 검증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자’”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자’”

    21대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 기록이 있다는 시민단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283명을 대상으로 전과기록을 분석한 결과 94명(33.2%)이 총 150건의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전과 유형을 살펴보면 음주운전이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법·건축법 등을 위반한 민생범죄가 10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선거범죄가 9건, 사기나 횡령 등 재산범죄가 3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부패·문서위조·무고 범죄가 각 2건이었고 강력범죄도 1건 확인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68명(41.2%)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22명(22.0%)이었고, 정의당은 6명으로 이중 절반인 3명은 민주화·노동운동 관련 전과 보유자였다.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에는 전과 있는 의원이 없었다. 민주화·노동운동을 제외하면 민주당이 165명 중 27명(16.4%), 국민의힘이 100명 중 19명(19.0%), 무소속이 10명 중 1명(10.0%)이었다.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철민 민주당 의원이었다. 건축법 위반 2건, 음주운전 2건이다. 서영석·설훈·신정훈 민주당 의원이 각 3건, 강훈식 민주당 의원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등 11명이 각 2건으로 집계됐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강도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 측은 “강도상해 전과는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이 분리기소된 것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과 부패재벌에 대항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박경준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각 당은 공천 심사기준에 예외규정을 두고 있는데 공천 배제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예외없이 적용해야 한다”며 공천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에선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중 의원직을 상실했거나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의원 17명은 제외됐다. 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인 2020년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의 기록을 근거로 조사했다.
  • 이화영 부인, 남편 변호인단 해임신고서 제출…25일 재판에서 결정될 전망

    이화영 부인, 남편 변호인단 해임신고서 제출…25일 재판에서 결정될 전망

    최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일부 입장을 번복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부인이 남편의 재판과 검찰 조사 과정의 변호를 수임한 변호인단 중 일부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당사자인 이 전 부지사의 동의 없는 변호인 해임은 효력이 없어 오는 25일 진행되는 재판에서 변호인단 해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날 재판부에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해임신고서는 해광 수임 계약 당사자인 이 전 부지사 부인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광은 지난해 이 전 부지사가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10개월 가까이 진행된 재판을 대리해왔다. 최근엔 쌍방울의 대북송금과 관련한 이 전 부지사의 제3자 뇌물 혐의 검찰 조사에도 입회하며, 재판과 수사에서 모두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하고 있다. 일각에서 해광이 검찰 조사에 입회한 이후 이 전 부지사의 입장이 바뀐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 바 있다. 이날 해광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이 전 부지사 부인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남편이 고립된 채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최근 이 전 부지사의 달라진 진술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전 부지사 부인이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사유로 해광 측이 재판 기록 유출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검찰 조사를 받는 것과 검찰에 대한 유화적인 대응 등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검찰에 약점 잡힌 상태에서 정상적인 변론이 어렵다고 본 것 같다”며 “남편은 정치범인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판 기록 유출 사건은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기록이 현근택 변호사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으로 흘러 들어간 의혹이다. 현 변호사는 해광 측으로부터 재판 기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부지사는 아직 해임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5일 열리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41차 공판에서 변호인단 해임에 대한 이 전 부지사의 입장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상 피고인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은 변호인 해임은 효력이 없다. 또 이 전 부지사와 해광 변호사들 간 신뢰 관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변호인단이 해임될지는 미지수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은 의혹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건넸다는 내용으로,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와 상의해 대북송금을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줄곧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일부 입장을 바꿔 “쌍방울에 방북을 한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같은 내용이 지난 18일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혐의 등 40차 공판에서 언급되면서 이 전 부지사의 입장 번복과 관련한 보도가 확산했고, 사흘만인 지난 21일 이 전 부지사는 옥중 자필 편지로 “김 전 회장에게 이 지사의 방북도 신경 써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얘기한 바 있다. 쌍방울에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최근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이던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도지사 방북을 서둘러 추진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정 전 실장에게 참고인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일부터 전국 법원 2주간 휴정…‘대장동’ 등 주요 재판 멈춘다

    내일부터 전국 법원 2주간 휴정…‘대장동’ 등 주요 재판 멈춘다

    전국 법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24일부터 2주간 휴정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법원이 내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휴정기에 들어간다.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에선 매주 열리던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관련 재판들도 잠시 멈춘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특가법상 뇌물 혐의 사건,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 등이다. 2주 간격으로 열리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백현동 허위발언’ 혐의 사건, 백현동 개발사업의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도 휴정기를 고려해 재판날짜가 조정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계열사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 사건 등 굵직한 재판도 휴정기 이후 재개된다. 반면 송철호 전 울산시장 등의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서류 증거 조사 절차를 위해 예정대로 24일 공판이 열린다. 또 지난 3월 발생한 ‘강남 납치·살해’ 등의 사건도 같은 날 공판이 열린다. 26일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이 열린다. 2006년 도입된 법원 휴정기는 혹서기·휴가 기간 재판 관계자와 소송 당사자가 쉴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재판을 열지 않는 제도다. 이 기간에는 긴급하거나 중대한 사건을 제외한 대부분 민사·가사·행정재판, 불구속 형사공판 등이 열리지 않는다. 다만 재판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는 재판이 가능하다.
  • [로:맨스]檢, 송영길 前 보좌관 구속기소…송영길·수수자 소환 초읽기

    [로:맨스]檢, 송영길 前 보좌관 구속기소…송영길·수수자 소환 초읽기

    검찰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54) 전 당 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의 공여자 측에 대한 수사가 한고비를 넘은 만큼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와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 20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박 전 실장을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그러나 송 전 대표의 공모 여부는 박 전 실장의 공소장에 적시되지 않았습니다. 박 전 실장은 그간 한 차례 연장됐던 구속기간 동안 관련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 등 관계자의 인적 책임 범위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박 전 실장의 혐의 중심으로 공소사실을 적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우선 검찰은 박 전 실장에게 2021년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정치자문업체에 의뢰한 여론조사 비용 총 9240만원을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하게 했고, 고유 사업을 위해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케 해 범죄수익 발생 원인을 숨겼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당 대표경선 금품 살포와 관련해선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58·구속기소) 전 한국 감사협회 회장과 공모해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경선캠프 사용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전 회장과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제3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윤관석 의원에게 2회에 걸쳐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줬고, 이 전 부총장과 공모해 서울지역 상황실장 박모씨가 전화 선거운동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고 운영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먹사연 측의 당 대표경선 캠프 활동 관련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 김모씨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검찰 관계자는 “박 전 실장은 경선캠프 실무를 총괄하며 금품 살포 과정에 필요한 자금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라며 “헌법 8조에 규정된 정당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침해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박 전 실장이 구속기소 됨에 따라 이제 다음 순서는 송 전 대표와 수수의원 20명에 대한 소환 조사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송 전 대표의 일정 담당자 압수수색을 통해 돈 봉투 수수의원 특정과 관련한 의미 있는 증거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간 공여자 측에 가까운 윤 의원과 수수자 측에도 거론된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한 차례 부결됨에 따라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고심해왔습니다. 또한 300만원씩 담긴 봉투 20개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요 아침 모임’에 참석한 의원 10명과 다음 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추가 의원 10명에게 살포됐다는 혐의와 관련해선 참석 인원과 과정, 시간 등을 자세히 분석해 수수자를 특정하는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의원 소환 조사와 관련해 “수사 진행 상황에 맞춰 진실 규명을 위한 최적의 수사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순차적으로 필요한 것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 검찰, ‘돈봉투’ 송영길 전직 보좌관 구속기소

    검찰, ‘돈봉투’ 송영길 전직 보좌관 구속기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53)씨가 21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박씨를 정당법·정치자금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58·구속기소)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000만원을 받고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돈으로 대납한 뒤 이를 감추고자 허위 견적서를 쓰고, 이러한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지난해 11월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 흔들리는 유동규 진술 신빙성…대장동 뇌물 ‘기억 공방’ 반복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이 오는 10월 중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억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핵심 증인이자 뇌물을 건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한 증언을 놓고 신빙성 문제가 반복 제기된 것이다. 재판부가 기억 공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김 전 부원장의 운명도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20일 김 전 부원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뇌물 등 혐의와 관련한 공판기일을 열고 유 전 본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마지막 신문을 진행했다. 이들이 오랜 시간 공방을 벌였던 주제는 ‘2013년 설 연휴 선물로 준 2000만원 뇌물’이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게 그해 설 연휴 무렵 각각 1000만원을 건넸다고 공소사실에 담았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지난 5월 별도로 진행 중인 정 전 실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용 사무실에 가서 1000만원을 여러 차례 전달한 적이 있어 시점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을 바꿨다. 지난 13일 열린 김 전 부원장의 뇌물 공판에서도 유 전 본부장은 돈을 건넨 시점 등을 기억하지 못해 검찰 측이 휴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김 전 부원장 측이 “돈을 건네면 자신의 입지가 확보되고 승진할 수 있겠다는 취지로 생각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김용과 셋이 함께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다른 것보다 돈 줘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답했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이 ‘의형제’라는 셋 사이 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유 전 본부장은 “사건 터지기 전까지만 그렇게 생각했고, 그 뒤 행동을 보면…”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에게 “여러 억하심정이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그 때문에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신빙성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2013년 뇌물 혐의에 대해 당시 상황에만 집중해 답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전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계속 문제가 되면서 재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은밀성이 강한 뇌물 범죄의 경우 진술의 신빙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 부장판사는 “흔히 오해하는 게 ‘물증’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뇌물의 특성상 흔적을 남기는 일은 거의 없어 관련자 ‘증언’을 듣고 판단하는 게 통상적”이라며 “재판부가 집중하는 건 진술의 일치성과 구체성”이라고 짚었다.
  • 흔들리는 유동규 진술 신빙성…대장동 뇌물 ‘기억 공방’ 반복

    흔들리는 유동규 진술 신빙성…대장동 뇌물 ‘기억 공방’ 반복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이 오는 10월 중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억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핵심 증인이자 뇌물을 건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증언의 신빙성 문제가 반복 제기된 것이다. 재판부가 기억 공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김 전 부원장의 운명도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20일 김 전 부원장 등의 정치자금법·뇌물 등 혐의 공판기일을 열고 유 전 본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마지막 신문을 진행했다. 이들이 오랜 시간 공방을 벌였던 주제는 ‘2013년 설 명절 선물로 준 2000만원 뇌물’이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게 그해 설 명절 무렵 각각 1000만원을 건넸다고 공소사실에 담았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지난 5월 별도로 진행 중인 정 전 실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용 사무실에 가서 1000만원을 여러 차례 전달한 적이 있어 시점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을 바꿨다. 지난 13일 열린 김 전 부원장의 뇌물 공판에서도 유 전 본부장은 돈을 건넨 시점 등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검찰 측이 휴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김 전 부원장 측이 “돈을 건네면 자신의 입지가 확보되고 승진할 수 있겠다는 취지로 생각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김용과 셋이 함께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다른 것보다 돈 줘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답했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이 ‘의형제’라는 셋 사이 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유 전 본부장은 “사건 터지기 전까지만 그렇게 생각했고, 그 뒤에 행동을 보면…”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에게 “여러 억하심정이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그 때문에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신빙성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2013년 뇌물 혐의에 대해 당시 상황에만 집중해 답변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전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계속 문제가 되면서 재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은밀성이 강한 뇌물 범죄의 경우 진술의 신빙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 부장판사는 “흔히 오해하는 게 ‘물증’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뇌물의 특성상 흔적을 남기는 일은 거의 없어 관련자 ‘증언’을 듣고 판단하는 게 통상적”이라며 “재판부가 집중하는 건 핵심 공소사실에 대한 진술의 일치성과 구체성”이라고 짚었다.
  • 대선 직후 대거 영입된 친노·친문… 연말 KT 인사태풍 몰아친다

    대선 직후 대거 영입된 친노·친문… 연말 KT 인사태풍 몰아친다

    #언론인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캠프에서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낸 임현찬 전 한국외대 특임교수는 지난 3월 KT의 상장 자회사인 나스미디어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고대영 전 사장 체제의 KBS에서 승승장구하고 2018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내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았던 김영국 전 KBS 방송본부장도 2022년 3월 지니뮤직의 사외이사가 됐다.서울신문이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KT 자회사 50곳의 대표와 사외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KT에 이미 친여권 인사로 ‘물갈이’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현 정부가 취임하기 전인 2022년 3월과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 내부 출신 대표이사 선임 시도로 정치권 외풍을 맞던 지난 3월에 자회사 임원의 변동이 많았다. 구 전 대표 임기에 선임된 자회사 임원들의 임기가 대부분 올해 말~2024년 말까지인 만큼, 이 시기에 대대적인 인사 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말 주주총회를 전후로 자회사들은 친윤·친여 인사나 전관 변호사 다수를 새로 선임했다. KT의 위성통신 자회사인 케이티샛은 이 기간 최차규 전 공군참모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참모총장을 지낸 그는 대선 전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으며, 대선 직후엔 군 장성 출신으로서 대통령실의 용산 공관 이전이 안보에 우려가 되지 않는다고 앞장서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케이뱅크의 사외이사가 된 오인서 전 수원고검장(변호사)은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수사를 지휘했으며 이광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기소를 주장했다. 이후 박범계 당시 법무부 장관이 인사 적체를 이유로 ‘기수역전 인사’를 예고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신임 사외이사들을 현 여권의 ‘낙하산’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대부분 회사의 필요에 의해 친여 인사를 추천한다”며 “지난 3월 KT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퇴한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KT스카이라이프 사장직을 고사한 윤정식 전 OBS 경인TV 사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시기 해임된 자회사 사외이사들은 전 정권과 인연이 깊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원철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022년 3월 114 번호 안내 업무를 하는 KT CS 사외이사에 선임됐지만 지난 3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 케이티투자운용 사외이사에서 지난 3월 임기만료로 해임된 박영래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변호사)는 2019년부터 4년 재임했다. 박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2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송인배 전 비서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변호인이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사건 담당 재판장의 고등학교 선배라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3월 자회사 주총에서는 친노, 친문 인사들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경우가 눈에 띄었다. 특히 KT 자회사 중 ‘알짜’로 평가받는 스카이라이프는 정영무 전 한겨레신문 대표와 문재인 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지낸 김용수 전 차관, 유승남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한꺼번에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에게 500만원을 공개 후원한 적이 있다. KT IS는 지난해 양재원 전 KMH 레저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보좌역, 이강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 입찰 분쟁에서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같은 KT 자회사인 케이티투자운용에서 사외이사를 지내고 임기 만료 해임과 동시에 KT IS 사외이사에 선임된 점이 특이하다. 이 시기 케이티알파는 검사 출신인 신영식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는데, 그는 2021년과 2022년 11월 구 전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신 변호사는 구 전 대표를 변호한 뒤 자회사 사외이사에 올랐으며 사외이사 신분으로 구 전 대표를 변호해 논란이 됐다. 정권이 바뀐 대선 직후 전 정권과 친한 인사들이 KT 자회사 사외이사로 선임된 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구 전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며 “이를 정권 말 ‘알박기’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권과 언론, 법조 등 외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자회사는 50개 중 소수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KT의 업무 위탁을 받는 자회사엔 KT 업무 전문성을 가진 전현직 임직원이 임원으로 들어간다”며 “스카이라이프나 금융 자회사, 상장사 등 외부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KT 자회사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구 전 대표 체제에서 선임돼 임기가 올해 말~2024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에 새 KT 대표이사가 정해지면 내년 말까지 자회사 임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계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선임된 자회사 대표와 사외이사들은 전부 구 전 대표가 뽑았다고 보면 된다”며 “다음번에도 당연히 대표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자회사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T하청 대표, 대선 때 민주당 중진 고액후원자였다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는 KT그룹 하청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 A 의원의 ‘고액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은 A 의원과 황 대표의 유착 관계를 의심하는 가운데 이날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 대표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매달 20만~40만원씩 총 11회 걸쳐 A 의원을 후원해 그해 고액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자금법상 연간 300만원을 초과해 수입을 제공한 후원자는 회계보고 대상이다. 공식적으로 드러난 황 대표의 후원액은 380만원이다. 정당한 후원 활동이지만 KT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들여다보는 검찰로서는 연결 고리를 의심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황 대표가 A 의원을 처음 후원할 당시는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A 의원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하기 직전이었다. 황 대표를 A 의원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B씨도 그쯤부터 황 대표와 2~3일 간격을 두고 매달 A 의원을 후원했다. A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와 알고 지낸 지 오래됐다. 개인적 친분으로 후원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1월 A 의원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황 대표와 A 의원은 B씨를 통해 지역 유력 인사와 기업인 등이 주축이 돼 A 의원과 교류하는 모임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 다만 황 대표 측은 “A 의원과는 깊은 친분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후원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앞서 황 대표가 이 공식 후원금과는 별도로 A 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서울신문 7월 6일자 1면>의 부회장을 맡아 A 의원과 수차례 만난 정황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T 본사 경영지원실의 이모 부장과 홍모 상무보, 김모 KDFS 전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대표는 2017~2023년 허위 자문료 지급과 자녀들의 직원 허위 등재 등의 수법으로 KDFS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배임하고, 이모씨 등 3명에게 각각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고발 단계에서 정치권 로비 의혹도 제기된 만큼 검찰은 황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면 KT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與 당무감사위, 김현아 전 의원 정치자금 의혹 ‘만장일치’로 당원권 정지 권고

    與 당무감사위, 김현아 전 의원 정치자금 의혹 ‘만장일치’로 당원권 정지 권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넘겨진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를 권고하고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당무감사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해당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김현아 위원장의 기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는 사법적 판단의 영역이지만,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 및 의무 등에 있어 윤리규칙 위반을 적용해 징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같은 당 전·현직 시의원 등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3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김 전 의원은 “당원 모임에 참여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모임의 운영 회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신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이) 상당히 윤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많았고, 정치자금 사용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그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지적사항과 토의사항을 하나로 엮어서 만장일치로 회의결과를 도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5월 초 김 전 의원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첫 회의를 열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당초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총선 전 시·도당과 전국 당협을 대상으로 한 당무감사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김 전 의원 측의 강한 반발로 당무감사위는 추가조사를 이어가며 두 달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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