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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2명등 11명 구속/타락·불법선거/운동원·돈받은 통장등 포함

    ◎향응·금품살포에 폭력까지/부재자 신고서 허위작성도/검찰,모두 29명 구속·2백33명 입건 검찰은 12일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서울 성북 제3선거구 신민당 후보 남제성씨(42·의사) 등 후보 2명을 비롯,모두 11명을 구속하고 1명은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았다. 이로써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유기준 의원을 포함,모두 29명이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되고 2백33명이 입건됐다. 광역의회 선거일 공고 이후 후보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구속된 사람들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제공 14명 ▲선거이 허위등재 6명 ▲인사장과 광고지 불법배포 3명 ▲현수막·벽보 불법부착 1명 ▲신문·잡지 불법이용 3명 ▲유세장 폭력 1명 등이다. 이날 구속된 남씨는 지난달초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현금 2백50만원을 나눠주고 17일에는 주민들에게 1백70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경남 밀양시 삼문동 1통장 이성규씨(40) 등 통장 5명과 밀양 단위조합장 이재인씨 등 6명은 51명의 부재자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것이다. 또 제주지검에 구속된 강마원씨(50·농업)는 지난달 26일과 지난 2일 2차례에 걸쳐 유권자 50여 명을 모아 놓고 무소속 김 모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면서 70여 만 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유권자 김태정씨(56)는 지난 9일 열린 청주시 제5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서 『비가 오는데 무슨 유세냐』면서 선거관리위원장 등 2명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 최근 입후보자의 사무실과 자택에 후보사퇴를 종용하거나 비방하는 협박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중시,협박범들을 밝혀내 엄단하라고 일선 검찰에 지시했다.
  • 신민,「공천헌금」 수사확산에 곤혹

    ◎의원 소환등 파급땐 막바지 결정적 악재 우려/“특별당비는 오랜 관행”… “공작수사” 역공 채비 검찰이 광역의회선거 공천과정에서의 금품수수와 관련해 신민당 중진의원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신민당은 검찰 및 여권의 진의를 다각도로 탐색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민당은 금품수수의 사실여부에 상관없이 검찰이 해당의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가 확대될 경우 선거전 막바지에 신민당에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이철용 의원 등 의원 3명의 탈당으로 표면화됐다 선거전이 불붙으면서 수그러들었던 공천 잡음에 따른 당내 갈등이 지연돼 당의 선거운동 자체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개연성도 신민당 지도부를 위축시키는 대목이다. 신민당은 유기준 전 민자당 의원이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될 때부터 수사의 손길이 야당 쪽에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 당시에도 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 등의 잡음은 신민당 쪽에서 훨씬 심했기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정치자금」으로 귀착시킬 수밖에 없는 「공천헌금」을 문제삼기에는 이제까지의 정치권 「관행」과 여야간 형평성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내사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었다. 『공천헌금을 문제삼는다면 전국구의원은 물론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대다수 의원이 사법처리를 받아야 할 판』이라는 식의 해석이었다. 신민당은 11일 이같은 희망적 분석에 의거,검찰이 해당의원을 소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박상천 대변인은 『법무부와 검찰에 문의한 결과,우리 당 의원에 대한 입건수사방침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우리 당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특별당비 모금도 전혀 입건대상이 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승형 비서실장은 『여권이 언젠가는 특별당비 모금문제를 비장의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판단해왔다』면서 『민자당이 이대로 가면 이번 선거에서 승산이 없다는 위기감을 느껴 내사사실을 언론에 슬슬 흘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검찰의 수사방침 보도를 「선거용 공작」 수준 정도로만 평가했다. 검찰이 수사대상자로 지목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공천과 관련해 사적으로 단돈 1천원이라도 받았으면 당장이라도 의원 배지를 떼겠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공천을 받은 사람이 설사 헌금을 했더라도 이는 당의 선거용 자금으로 납부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깨끗하고 처벌받을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신민당측은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닌 공금횡령이 되겠지만 그같은 사실은 전혀 드러나고 있지 않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김영배 총무는 『김윤환 민자당 총장이 얼마 전까지 야당의 특별당비를 수사하면 공안통치를 한다는 역공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말하더니 이제와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을 보니 여권내에 뭔가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향후 상황 전개에 걱정을 표시했다. 신민당은 일단 검찰의 수사가 구체화되면 공안통치에 따른 「공작수사」로 몰아붙이면서 정치자금의 여야 간격차 문제를 들어 대국민 호소작전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 공무원 철저히 중립유지… 어길 땐 엄단/공명선거대책 일문일답 요지

    이상연 내무장관과 김기춘 법무장관이 7일 광역의회의 공명선거대책과 관련,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의 인력을 현재의 3천명에서 6천명으로 늘린다면 오히려 선거분위기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는데. ▲현재 시·군·구 선거요원은 3∼4명밖에 안 돼 이들이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할 만한 여력이 없다. 때문에 이번에는 지방행정기관의 공무원 6천명을 선거감시요원으로 위촉해 놓았다. 이들은 비교적 선거감시 업무를 잘 해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타락을 줄이고 투표율을 높이는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검찰은 최근 전국검사장회의와 공안부장회의를 잇따라 열어 선거에 있어서 금품수수와 기타 불법선거 행위를 엄단할 것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사람들의 사법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며 현재 내사중인 후보자수는 몇명이나 되는가. ▲공천과 관련,금품수수 행위는 선거분위기와 정치자금법의 정신을 해치는 것은 물론 타락·금권정치의 전형이기 때문에 이를 엄단하고 사법적 제재를 가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도 현역 국회의원 1명이 구속된 바 있고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지금 일부 정치인과 후보자에 대한 불법사례의 증거수집과 사실확인을 하고 있으나 다소 시일이 걸리고 있다. 앞으로 불법사례가 밝혀지는 경우 가차없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부산 등 일부 지방에서 이미 관권개입에 대한 시비가 일고 있지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이번 선거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공명선거의 최대 전제조건 중의 하나다. 우리는 이미 많은 선거를 치러왔다. 이제 선거에 공무원이 개입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기초의회의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와 전 공무원은 선거에서 중립을 유지해야겠다는 의지에 차 있으며 이런 의지는 지난 기초의회선거에서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본다. 이미 이번 선거에서도 전 공무원에게 중립을 지키도록 특별지시한 바 있고 만에 하나 국민들로부터 오해를 살 행동이 있을 경우는 엄중히 문책하겠다.
  • 「공천헌금」 파문… 정치권 초긴장/유기준의원 구속의 파장

    ◎“일벌백계” 분석… 추가구속여부 주시/민자/“야쪽에 비화 우려” 탈락자 무마 나서/신민 검찰이 5일 광역선거 후보공천을 둘러싼 금품수수 혐의로 유기준 의원을 구속함으로써 본격 선거전이 시작된 시점에서 여야 정치권이 「공천헌금」 파동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사직당국의 수사가 어느 선까지 미칠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파동이 얼마나 심각하게 전개될지 쉽사리 점치긴 힘드나 선거국면뿐 아니라 앞으로 정국 전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자당에서 탈당한 유 의원에 대한 사법조치가 이뤄짐으로써 소속 의원들의 탈당사태 과정에서 금품수수 시비에 휘말렸던 신민당내 일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있을 것으로 보여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당초 민자당 지도부는 공천관련 금품수수 행위가 야당가에서 관행처럼 있어 왔고 이제까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된 사례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유 의원의 불구속 처리를 예상했으나 정부측의 공명선거 의지가 예전과 다르자 당으로서는 어쩔 수없다는 반응. 민자당 당직자들은 전날까지 유 의원이 구속까지는 되지 않으리라고 언급하던 것과 달리 이날은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선회. 한 당직자는 『관계 당국의 조사결과 유 의원의 금품수수 행위가 불법임이 드러나 구속이 불가피해진 것 같다』면서 『과거 같으면 정치자금 수수로 치부,불구속 입건 정도로 끝낼 수도 있겠지만 광역선거를 공명하게 치르겠다는 당정의 의지가 강력한 상황에서 예외를 두기가 힘들어진 것 같다』고 말해 유 의원에 대한 조치가 일벌백계의 「교훈용」임을 시사. 당의 다른 관계자는 『김영삼 대표가 유 의원으로부터 탈당계를 받으면서 구속까지는 안가도록 힘써보겠다는 언질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 문제가 확대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언급. 관계자는 『특히 수사범위가 신민당 지도부까지 확대된다면 정국은 선거전을 넘어서 맹렬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우려. 민자당 주요 당직자들이 유 의원 구속문제에 대한 공식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공천헌금」을 둘러싼 관계당국의 수사범위가 공개적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지는 않으리란 것이 당내의 일반적 관측이나 검찰측 분위기는 다소 달라 예측이 어려운 상황. 일부 인사에 대한 추가구속조치가 있을 경우 선거전에 대한 영향은 물론 야당측의 정치자금조달방법이 근본적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어 내사대상인사뿐 아니라 정치권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 ○…신민당 등 야권은 전 민자당 유기준 의원이 광역의회선거 공천과정에서 금품수수에 따른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자 여야 정치권 전체로 수사가 확대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김길곤 의원 등 탈당의원들이 탈당배경의 하나로 금품수수설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금품수수 여부와 관련한 정치권 내사방침이 흘러나오자 『검찰이 범죄사실을 인지해 수사하는건 자유지만 언론에 미리 흘려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수법은 곤란하다』(박상천 대변인) 『전 민자당 유 의원 구속이 야당 쪽으로도 수사를 확대하려는 전주곡이 아닌가 걱정스럽다』(허만기 당기위원장)는 등 내심 크게 우려하는기색. 당지도부는 일부 외대학생들의 정원식 총리서리에 대한 폭행사건 이후 공권력의 권위회복에 대한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금품수수설 등 추가적인 공천잡음이 일 경우 이번 선거에서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공천후유증을 극소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부심. 또 전남 일부지역서 당공천 비리와 관련된 괴문서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유덕렬·김동철·남근우씨 등 서울시의회 청년 후보 30여 명이 김대중 총재 배석하에 선거풍토 쇄신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이나 김 총재가 이날 성남단합대회에서 『우리 당은 앞으로 선거운동과정에서 일체의 매수·접대 등 부정행위를 엄금하도록 당후보들을 단속할 것이며 선거법을 착실히 준수하겠다』고 이례적으로 강조한 것도 이같은 맥락. 한편 학생운동권의 정서를 여파없이 당노선에 투영해왔던 민주당은 외대생 폭력사건에 대해서는 『표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장석화 대변인)고 우려하면서 민자 신민 양당의 금품수수와 관련한 공천잡음을 선거전에서 호재로 삼기 위한 묘안 마련에골몰.
  • “탈법선거 불용” 단호한 「메스」/유 의원 구속과 수사 전망

    ◎금품수수 「관행」에 신병처리 고심/성역없는 법집행 천명… 구속 결정/정치자금법 적용 처벌 첫 케이스… 타사건에도 영향 검찰이 5일 광역의회의원 후보자공천을 둘러싸고 공천내정자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전 민자당 유기준 의원을 구속한 것은 불법선거사범은 여야를 막론하고 엄벌해 공정선거풍토를 확립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기초의회의원선거에서도 불법선거운동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였던 검찰은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와 검사장회의를 잇따라 열어 선거를 깨끗이 치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광역의회선거에서는 기초의회선거는 달리 정당의 참여가 허용돼 있는만큼 정당의 불법선거운동이 크게 우려돼 왔으며 검찰의 수사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각 정당이 입후보자 공천을 마무리 지어 공천자들을 발표할 무렵 공천과 관련한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비리가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고 의원과 정당원들의 탈당사태가 잇따랐으며,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대한 정보가 수십여 건이나 검찰에 접수됐음에도 즉각적인 수사착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 이유는 기초·광역의회의원선거에 관련법률인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는 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조항이 없는 데다 정치자금법의 관련조항은 적용된 적이 거의 없어 사문화돼 왔기 때문이다. 5공화국 시절 전국구 의원의 공천은 정치자금기부금액에 따라 거의 공개적으로 결정됐으나 불법선거 행위로 처벌받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다만 지난 85년 12대 국회의원총선에서 거액을 내고 전국구 의원에 공천된 뒤 낙선한 이동근 의원(현 신민당)과 김재영씨만이 맞고소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각각 벌금 5백만원과 징역10월,징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을 뿐이다. 또한 지금까지 관행처럼 여겨져온 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정치권에 대한 검찰의 정면대응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과 함께 선거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는 염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유 의원의 혐의를 확인해놓고도 신병처리문제를 결정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심하던 검찰이 구속 쪽으로 방침을 굳힌 것은 지금까지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음은 물론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엄정한 법집행을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풀이된다. 유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의 적용 및 구속 또는 불구속을 놓고 검찰 내부에서도 『실정법을 어긴 범법행위는 법을 철저히 적용,엄벌해야 한다』는 소장검사들의 주장과 『관행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고위간부들의 주장이 그 동안 팽팽히 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유 의원에 대해 구속방침을 결정하게 된 데는 「여야를 불문한 선거사범을 엄정수사하라」는 노태우 대통령의 지시와 검찰의 미지근한 수사태도를 비난하는 여론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다가올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공정히 치르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바탕이 되는 지방의회선거를 먼저 깨끗이 치러야 하며 이를 위해 검찰의 선거사범 단속에는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국민·정부·정치권에서 한결같이 높게 나왔고 이것이 검찰의 엄정수사를 뒷받침했다고 볼 수 있다. 정치자금법 제13조(정치자금기부의 제한)를 위반한 혐의로 처음 구속된 유 의원 사건에 이어 검찰이 다른 공천관련 금품수수사건도 밝혀내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검찰은 현재 『공천을 받은 모 후보가 공천대가로 중앙당에 수억 원을 건네줬다』는 등의 정보를 30여 건 입수했지만 『대부분 금품을 주고받은 증거를 찾아내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는 데다 밝혀낸다 하더라도 관련자들을 모두 처벌하는 것은 정치권과 선거에 예상치 못할 파문을 몰고올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 의원 사건으로 공천관련 금품수수 행위는 정치자금법 적용의 뚜렷한 선례가 마련됐기 때문에 명백한 위법행위는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처벌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공천수뢰」의원 6∼7명 내사/검찰/“「금품수수」확인땐 형사처벌”

    광역의회선거에서의 공천관련 금품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일 민자당 유기준 의원을 포함,금품수수혐의가 짙은 여야 의원 6∼7명의 구체적인 범죄사실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혐의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의원은 유 의원 밖에 없지만 신민당 소속 의원 4∼5명과 민자당 소속 의원 1∼2명도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자료수집 등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조사를 벌여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 후보공천 금품수수 수사/검찰

    ◎의원·정당간부 관련 30여건 포착/유기준 의원 내주초에 사법처리 검찰은 31일 일부 국회의원과 정당 간부들이 광역의회 입후보자 공천을 빌미로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30여 건의 정보를 입수,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가운데 금품수수가 확인된 4건에 대해서는 각 지검·지청별로 즉각 수사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전 민자당 경기도 하남·광주지구당 위원장 유기준 의원에 대해서는 다음주초 검찰로 불러 본격적인 수사를 펴기로 했다. 검찰은 그 동안의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유 의원이 명백히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짓고 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유 의원은 광역의회 의원 공천예정자 6명으로부터 모두 2억5천만원을 받았다가 말썽이 나자 본인들에게 돈을 되돌려준 뒤 민자당을 탈당했었다. 검찰이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하거나 정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대상은 ▲정당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거의 확실한 지역과 ▲최근 국회의원이 탈당계를 내는 등 잡음이 일고 있는 지역의 공천자와 국회의원,공천심사위원 등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각 지방검찰청과 지청별로 공안부 및 특수부 검사들을 총동원,정밀수사를 벌인 뒤 금품수수 등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 전원을 정치자금법과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이 정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대상자 가운데는 이번 공천심사에 깊이 개입한 각 정당 중진의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광역의회선거와 관련,모두 75건 1백29명의 선거사범을 적발해 이 가운데 16건 17명을 이날까지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금품수수 액수는 보통 3억 내지 5억원이며 적은 경우 1억원,많은 경우 9억원까지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탈법선거 봉쇄”… 비상걸린 검찰/「광역 불법운동」 수사 안팎

    ◎당원 집단탈당지역 집중내사/공천관련 돈거래 처벌조항 없어 고심 20일 앞으로 다가온 광역의회의원선거가 날이 갈수록 과열·타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역의회선거는 특히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정당의 참여가 허용되고 있고 기초의회보다는 정치활동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선거분위기가 매우 혼탁해질 우려가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벌써부터 후보공천 과정에서 공천에 영향력이 큰 국회의원이나 정당간부들이 수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고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의원과 정당원들이 소속정당을 탈퇴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선거가 기초의회선거 때처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혼탁해져가는 선거풍토를 바로잡으러 나선 것이다. 검찰은 특히 이미 말썽이나 민자당을 떠난 유기준 의원 말고도 상당수 국회의원과 정당 간부들이 광역의회 의원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정보를 입수,이 부분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대검찰청에서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어 흑색선전·금품선거·폭력선거를 3대 선거사범으로 규정,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검찰은 이 회의에서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는 정당이 후보자 추천과 선거운동에 개입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선거와 관련한 정당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일선 검찰에 지시하는 한편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규정된 불법선거운동 유형 1백11가지를 일선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은 최근 정당의 참여에 따른 후보공천을 둘러싼 금품수수 등 정당관련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잇따라 밝혀짐에 따라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집중내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이 공천과정에서 3억∼5억원에 이르는 돈을 의원이나 정당측에 기부했다는 제보가 상당수 있어 내사중』이라고 밝히고 『당원들이 집단탈당한 지역은 탈당경위와 공천과정에 비리가 없었는지를 내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후보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처벌조항이 없어 법적용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검찰은 이들에게 정치자금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정치자금법이 거의 사문화 된 데다 정당이나 의원에게 제공한 기부금의 성격 규명이 어려워 수사에 상당한 고충이 따를 전망이다. 더욱이 정당인과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는 정치권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것이라는 점과 금품수수 제공자가 많을 경우 선별적인 수사가 어려울 것임은 물론 선거진행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수사에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는 것 같다. 유 의원에 대한 수사가 1주일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신병처리 방침은 물론 범죄사실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조항은 제6조 제11조 제13조 등이다. 이 법 제13조는 공직선거에서 특정인을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11조는 정치자금은 기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야 한다고 못박고있다. 따라서 검찰은 후보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제공행위는 명백히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이 정치인이나 정당의 정치자금 기부행위에 적용된 사례가 드물고 제6조에서는 「공직선거」를 「대통령선거 및 국회의원선거」로 규정,현실적인 법적용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광역의회의원선거도 공직선거로 확대해석할 수 있어 큰 문제점은 없다』고 밝히고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도 직접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인천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나 향응을 제공하는 사례가 잇따름에 따라 이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공안부장검사회의에 이어 3일 전국검사장회의를 열어 후보공천 관련 금품수수행위 수사와 함께 불법선거단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금품수수 본격 내사/대검

    대검은 30일 광역의회의원선거 공천과정에서 일부 정당의 중앙당 간부나 지구당 위원장들이 공천자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정보에 따라 공천관련 금품수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까지 입수된 27건의 공천관련 금품수수 정보를 토대로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히고 『특히 호남지역내 모 지역구 등 3∼4군데의 지역구에 대해서는 정보차원이 아닌 본격적인 내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된 금품수수관련자에 대해서는 당적 및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입후보자들에게 공공연하게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여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수사키로 했다.
  • 유 의원·돈준 후보 대질/대검/「광역」 공천관련 수뢰 확인땐 구속

    ◎돈 보낸 혐의자 5명 추가수사 대검은 25일 광역의회 의원 후보공천 내정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자당 경기 하남·광주지구당 위원장 유기준 의원(65)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수뢰혐의를 밝히도록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유 의원을 비롯,유 의원에게 온라인통장으로 돈을 입금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김정수씨(54·민자당 하남시 부위원장) 등 6명에 대해 돈을 보낸 이유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새로 5명의 혐의자를 추가해 수사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13일 민자당 경기 하남·광주지구당 광역의회 의원 공천내정자를 확정한 뒤 김씨 등 11명을 서울 강동구 천호동 목산호텔로 불러 『공천자로 내정됐으니 당사 건립자금 2천만원과 선거비용 3천만원 등 5천만원씩을 내 달라』고 요구,이들로부터 모두 2억5천만원을 온라인통장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지난 24일 경기 광주지역 광역의회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용면씨가 검찰에 자진출두,『유 의원이 공천사례비조로 5천만원을 요구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사실이 드러날 경우 구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유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 데다 받은 돈을 사비 쓰지 않고 당사 건립비로 썼으며 공천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함에 따라 돈을 준 사람들과의 대질신문을 벌여 보강수사를 한 뒤 구속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유 의원에게 받은 돈을 즉각 반환할 것을 지시하고 돈을 건네준 후보 6명의 공천내정을 백지화했다.
  • “경색정국 풀기”… 마주앉은 여·야/개혁입법 협상의 언저리

    ◎원내대화로 정치력 복원 물꼬트기/쟁점타결 어렵더라도 신뢰회복 겨냥/민자/약화된 여권입지 활용,실익찾기 전략/신민 시위진압 전경의 대학생 상해치사사건 및 이에 항의하는 잇단 분신자살 기도 등의 파고 속에 극한대립 양상을 보였던 여야는 2일 중진회담 속개 등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나섬으로써 정국정상화의 물꼬를 터가고 있다. 여야는 이날 당3역이 모인 중진회담에서 비록 정치공세 쪽에 더 큰 비중을 둔 신민당측의 시각과 개혁입법안 등의 협상에 무게중심을 실은 민자당측의 입장이 맞서 뚜렷한 합의점이나 접점은 찾지 못했지만 장내대화를 통해 극한상황은 피해나가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찰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 등 이른바 개혁입법안에 대한 야권의 시각교정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민자당이 여야중진회담에 나선 것은 재야 쪽을 의식,장외투쟁 등에 눈길을 돌리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신민당을 여야대화의 틀 속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현안절충과 관련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인식에서 출발한것으로 분석. 민자당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강경대군 치사사건 등으로 촉발된 정국의 갈등·위기구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만큼 정상적인 정국운영의 큰 줄기는 잡은 것으로 해석. 민자당은 특히 더 이상 돌출되는 악재가 없는 한 앞으로 개혁입법안의 처리과정에서 「적절한」 타협점 모색 노력이 가시화될 경우 그런 대로 모양새를 갖춘 임시국회의 마무리가 이뤄질 것이란 다소 낙관적인 관측을 하는 모습. 민자당은 따라서 이날 회담에서도 역시 개혁입법안과 관련해서는 상대방의 양보만을 요구하는 선에 끝났지만 일부 법안에 대해서는 극적인 합의점을 모색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1일의 국회법협상에서 이미 의원윤리실천규범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이뤘던 것처럼 지방의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등 비교적 인식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은 법안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에 처리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 민자당은 그러나 경찰중립화법안 처리와 관련,여야협상이 실패할 경우 여당 단독으로 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강경대군 사건의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고민중. 지난 임시국회에서 경찰위원회 구성방법과 관련,5명의 경찰위원 중 2명은 국회추천 케이스로 한다는 선까지 야당측에 막후제시를 했으나 정부측이 이에 강력하게 반발했던 점 등을 감안할 경우 협상과정에서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협상실무팀의 지적이다. 민자당은 이밖에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의 처리에도 최대의 「성의」를 보이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으나 야권이 광역의회선거에서 대여공세의 빌미로 활용키 위해 이번 회기내 처리를 「무산」시킬 것으로 전망,여권의 일관된 시각을 확인시킨다는 복안. 이들 법안에 대한 여권의 시각과 개선의지 등을 국민들에게 명확하고 선명하게 납득시킬 경우 이번 회기내에 완전한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야권의 정치공세 기도가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분석. ○…신민당은 강군 사건으로 악화된 여당의 입지를 십분 활용해 개혁입법·선거법·국회법·정치자금법 협상에서 최대한의 실익을 챙기겠다는 기본전략.이를 위해 첫 중진회담에서부터 강군 사건과 관련해 노태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노 총리 내각 총사퇴,집회·시위의 자유보장,사복체포조 해체 등 강경주장을 퍼부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계산. 특히 이번 사건을 통해 경찰중립화의 필요성이 더욱 제고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경찰법을 통과시키려는 민자당의 의도를 원점으로 되돌려 보겠다는 생각. 김영배 총무는 『시국이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강군 사건에 대한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이번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여권의 성의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통보하겠다』면서 첫단계에서는 정치공세로 일관할 것임을 시사. 신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 즈음해 차선안을 택하더라도 개혁입법 등 쟁점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듯이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의 개정을 위한 자체안을 마련해두고 있는 상태. 그러나 강군 사건에 따른 시국상황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에 대한 「양보안」을 섣불리내놓았다가 자칫 재야 쪽으로부터 무차별 난타를 당할 위험이 있어 고민. 같은 연장선상에서 강군 사건을 정치적으로 수습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5·18」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효과가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담합」 「타협」으로 비쳐질 소지가 높다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지극히 제한돼 있다는 분석. 따라서 갑자기 마련된 이번 중진회담은 시국수습을 명분으로 한 「모양갖추기」에 의미가 있을 뿐 구체적 합의는 기대하기 어렵고 탐색전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신민당내의 대체적인 전망.
  • 「5분발언제」 도입/국회법 개정안 확정/민자당

    민자당은 24일 상오 당무회의를 열어 국회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당무회의에서는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그 동안 논란을 빚어온 「10분 발언제도」의 시간을 축소 조정,본회의에서 1인당 5분씩 모두 6인이 30분에 걸쳐 자유의견을 발표할 수 있게 하는 「5분 발언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 「광역」 후보 기탁금 4백만원/민자 방침

    ◎지방의회 후보 옥내 개인연설회 허용/여야 총장,정치자금·지방의회선거법 협상 민자당의 김윤환 총장과 신민당의 김봉호 사무총장은 23일 상오 국회에서 총장회담을 갖고 정치자금법과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이견이 맞섬에 따라 각 법안별로 여야 2인씩 실무협상팀을 구성,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날 정치자금법과 관련,정치자금의 지정기탁제를 폐지하는 대신 모든 기탁금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하고 국회의원 및 지구당 후원회제도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지정기탁금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로 나누는 것은 지정기탁자의 의사에 어긋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정치권에 대한 국가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국회의원 및 지구당 후원회 중 하나는 존속돼야 한다고 맞섰다. 이날 회담에서 또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옥내에 한해 개인연설회(광역선거는 읍·면·동당1회,기초선거는 투표구당 1회)를 허용하는 내용의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안을 야당측에 제시했다. 민자당의 개정안은 ▲후보 등록기간을 현행 공고일로부터 5일에서 2일로 줄이고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이 난 광역의회 후보자의 기탁금을 현행 7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낮추고 농·수·산·축협조합장의 출마를 허용토록 했다.
  • 노 대통령·김대중총재 단독요담 내용

    ◎“경찰위 정당추천은 독립성 저해”/노 대통령/“정치권의 「공안정국」 불만 해소를”/김 총재 (노 대통령은 오찬회동이 끝난 뒤 별도로 김대중 총재를 만나 약 25분간 단독요담을 가졌다) ▲김 총재=공안정국에 대한 정치권의 불만이 많은데 하루빨리 이를 해소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노 대통령=공안이라는 것은 공공질서를 지키자는 것인데 그것이 왜 나쁜 것입니까. 의원외유사건으로 인해 의원들이 구속된 것도 여론이 악화되어 법에 따라 구속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그것을 공안정국으로 볼 수는 없겠지요. ▲김 총재=이번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이 통과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당이 양보해주기를 바랍니다. ▲노 대통령=개혁입법이 이번 회기내에 처리되도록 여야가 공동노력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특히 경찰법과 관련,야당이 주장하는 경찰위원회의 정당추천이란 외국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일입니다. 경찰조직이 정치로부터 독립되기 위해서는 정당추천 인사의 경찰위원회 참여는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 총재=정치자금법을 고쳐서 야당에도 현행보다 정치자금이 더 많이 배정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노 대통령=여야간의 협상을 통해 정치자금법이 이번 회기 안에 처리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은 북한이 무력적화통일노선을 버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만이 일방적으로 무장해제식의 법개정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 총재=앞으로 정국운영에 관한 대통령의 구상을 말씀해주십시오. ▲노 대통령=모든 일은 국민의 뜻에 따를 예정입니다. 나는 6·29선언에서 밝힌 대로 내각제를 지지했었으나 국민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직선제를 선언했었습니다. 지금 3김씨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국민의 소리를 많이 듣고 있으나 지난 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그들에게 역할을 맡겼기 때문에 국민의 뜻에 따라 그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총재=대통령께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잔여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민자당 총재직을 떠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국을 이끌어가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노 대통령=그것은 유토피아적인 발상이며 정치는 현실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 의원후원회 회원수 2백명 이내로 확대/민자,법개정 방침

    민자당은 23일 하오 국회에서 당 정치풍토쇄신 제도개선특위를 열어 정치자금법 개정과 관련,국회의원 및 지구당 후원회 회원 수를 1백명 이내에서 2백명 이내로 확대키로 했다. 또 현재 의원과 지구당후원회를 모두 구성하는 것이 가능했던 규정을 고쳐 후원회는 중복되지 않게 하나만 구성하도록 했다.
  • “개헌 국민 뜻따라 결정할문제”/노 대통령 김대중총재와 단독요담

    민자당적 포기 비현실적”거부/보안법·경찰법 무리한 개정은 곤란 노태우 대통령은 23일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민자당의 당적을 떠나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여야대표,3부 요인을 초청,오찬을 겸해 한소 제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뒤 김 신민총재와 별도로 회동,요담한 자리에서 김 총재가 『잔여임기를 원만히 마치기 위해서는 민자당의 당적을 떠나야 한다』며 노 대통령의 민자당적 포기를 요구한 데 대해 『그것은 비현실적인 유토피아 얘기며 정치는 현실과 조화가 되어야 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 총재가 내각제 개헌문제를 포함한 정국운영 구상을 물은 데 대해 『개헌문제는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전제,『6·29선언에서 밝힌바대로 개인적으로는 내각제를 지지하고 있으나 국민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직선제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3김씨가 물러나라는 국민의 소리를 많이 듣고 있으나 지난 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3김씨에게 역할을맡겼기 때문에 국민의 뜻에 따라 이들이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 총재가 민자당의 개혁입법 강행처리방침을 우려한 데 대해 여야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처리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경찰법의 경우 경찰조직이 정치로부터 독립되기 위해서도 경찰위원회의 정당추천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가보안법은 북한이 적화통일의지를 버리지않고 있는 한 일방적으로 무장해제하는 법 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야당에 더 많은 자금이 배정되도록 해달라는 김 총재의 요구에 대해서는 『여야가 협상을 통해 이번 회기 중에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박준규 국회의장,김덕주 대법원장,노재봉 국무총리 및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김 신민총재 등과의 오찬에서 한소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한소 우호협력조약 문제와 관련,『우리와 소련이 결코군사동맹을 맺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같은 조약체결은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것이며 미일 등 우방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면 전통 우방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일부의 오해를 일축했다. 한편 김대중 총재는 청와대 회동이 끝난 뒤 국회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노 대통령은 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이 내각제 개헌을 공약으로 제시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노 대통령은 내각책임제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가져왔으나 대통령직선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며 국민이 원하지 않는 개헌은 안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은 내각제 개헌을 완전 포기하지 않았다는 나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치자금법 개정안/민자,오늘 최종확정

    민자당은 22일 상오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당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제도개선특위가 마련한 국회관계법 개정안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의결,확정한다. 특위가 마련한 국정감사·조사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정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위원회는 의결로써 특정사항을 지정하여 감사원에 감사의 실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피감사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자료는 국회의장이나 위원장에게 제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제출된 자료 등을 다른 목적에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규정을 신설토록 했다.
  • 임시국회 오늘 개회/「개혁입법」 처리 싸고 논란 예상

    제1백54회 임시국회가 19일 하오 21일간의 회기로 개회된다. 여야는 이번 국회에서 경찰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 등 개혁입법과 지방의회의원선거법·국회법·정치자금법 등 정치풍토쇄신관련법을 처리할 예정이나 여야간의 개혁입법 등에 대한 이견이 현격해 국회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는 그러나 오는 6월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개혁입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국민적인 비난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국회 개회에 앞서 19일 상오 열리는 정책위의장단회담 등에서 다소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일부 개혁입법안의 처리가능성도 없지 않다.
  • 정당 국고보조 50% 인상키로/민자,개정안 확정

    민자당은 17일 하오 김윤환 사무총장 주재로 당 정치풍토쇄신제도개선특위를 열어 현재 유권자 1인당 4백원인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50% 인상,6백원(연간 1백57억원)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 개정안은 또 국고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10%씩,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에 5%씩 배분한 뒤 ▲잔여분의 50%는 의석수 비율,나머지 50%는 국회의원선거 득표비율과 광역의회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토록 하고 있다. 국고보조금 배분에 광역의회 득표비율이 반영됨에 따라 민중당 등 신생정당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가능케 됐다. 이 개정안에는 이밖에 국회의원 후원금에 대한 회계보고의무,후보자 당선시 후보자 후원회를 국회의원 후원회로 변경가능조항 등이 신설됐다. 민자당은 이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오는 22일 임시당무회의에서 의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여·야 총무에 들어본 임시국회 운영구상

    ◎민자당 김종호총무/“정치인 자성·자정의 모습 보여줘야”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개혁입법의 처리 못지 않게 뇌물외유,수서사건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국회가 국민들 앞에 자정과 자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자당의 김종호 총무는 오는 19일 개회되는 제154회 임시국회의 정치적 의미를 이같이 설명하고 『앞으로 국회운영에 있어 야당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수렴해 협상에 임하겠지만 부당하거나 정략에 의한 정치공세를 펼 경우 집권여당의 원칙과 기조 아래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기부법·국가보안법 등 개혁입법의 합의처리가 어렵다는 전망인데. 『정치협상은 늘 될 듯하다가도 안 되고 안 될 듯하다 되는 것 아니냐. 끝까지 참고 기다리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러나 야당도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구태의연한 협상태도를 버리고 대안을 제시,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번 국회에서도 합의가 안 됐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특히 국가보안법은 여야간 입장차이가 뚜렷한데. 『국가보안법은 40여 년 동안 한 개의 자구도 고치지 않고 있는 북한의 형법체계를 감안할 때 성급하게 다룰 일이 아니다. 사실 이 법으로 불편을 느끼는 국민은 없다고 본다. 따라서 진정으로 국가장래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 ­경찰법은 합의가 안 될 경우 강행처리할 것인가. 『정부조직법의 일환으로 제안된 법률이 왜 「개혁입법」으로 간주되어 정치적인 논쟁거리가 되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경찰위원회에 야당측 인사를 넣자는 주장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는 마치 총무처내 정부인사위원회에 정당추천인사를 포함시키자는 얘기와 똑같은 주장이다. 20만 경찰공무원이 이 법의 통과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지난 1일 양김씨의 대구회동에서 개혁입법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고 했는데. 『그 뜻을 존중해 합의처리 하도록 노력하겠다』 ­신민당이 이미지 부각을 위해 낙동강 페놀사건 및 수서문제와 관련,대대적인 정치공세를 펼 것 같은데. 『국회에서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야당의 정당한 공세는 수용할 수밖에 없다』 ­정치풍토쇄신 관련법안의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국회의원선거법은 이번에 처리가 불가능하며 정치자금법·국회법은 당내 특위작업의 진전상황을 보아가며 이번 회기내 처리문제를 결정하겠다』 ◎신민당 김영배총무/“보안법등 개혁법안 일괄 타결 기대” 『우리는 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등 개혁입법들을 가능한 한 일괄 타결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신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이번 임시국회에 임하는 당의 입장을 이같이 말했다. ­개혁입법의 타결전망이 어두운데. 『민자당측은 광역의회선거 후 7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경찰법만 처리하고 나머지는 7월 국회로 미루려는 저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법도 저쪽에서는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경찰위원회 위원 5명 가운데 2명을 여야가 1명씩 추천키로 잠정합의했으나 이를 뒤집고 정부원안대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정부조직법상 7월1일로 경찰청이 발족케 되어 있으므로 경찰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타결돼야 하지 않는가. 『민자당이 경찰법을 정부안에서 한발짝도 후퇴할 수 없다면 이는 개혁을 않겠다는 얘기로 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절대 이를 수용치 않겠다. 당초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해 여당이 일방적으로 내무위를 통과시킨 경찰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내무위에 계류시켜 다시 협상키로 김윤환 전 민자당 총무와 합의한 바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저쪽에서는 법사위계류를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는 경찰의 중립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내용수정이 가능하다면 내무위에서 다루든 법사위에서 협상하든 시비하지 않겠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김대중 총재가 현행법 폐지 후 대체입법 제정이라는 당초 입장에서 다소 양보할 뜻을 비쳤는데. 『「민주질서보호법」으로 하든 현행법 이름이 유지되든 기본적으로 독소조항만 제거되면 관계없다는 취지이다. 헌재의 위헌판결 부분만 기계적으로 고치겠다는 민자당안에는 결코동의할 수 없다. 국가보위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로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반국가단체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완화하는 등 성의를 보일 경우 우리도 보안법 개정에 최대한의 성의를 보일 수 있다』 ­선관위 등에서 현행 각종 선거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민자당이 중·대선거구제와 현행 소선거구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분구하는 2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느 것이든 여당 안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으나 우리 당론은 소선거구제를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분구문제는 3당합당으로 늘어난 민자당내 인력소화를 염두에 둔 발상인데다 지역적으로도 신민당에 불리하고 민자당에 유리한 지역에 대거 증설키로 돼 있어 우리는 찬성할 수 없다. 지자제 선거법의 경우 유권자와 후보자의 접촉기회를 넓히자는 주장에는 대찬성이지만 무소속과 정당후보자간 형평이 어긋난다는 이유로 선거기간중 정당활동에 제약을 가하겠다는 발상에는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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