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치자금법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5
  • 檢이 밝힌 자금전달 수법/당원 아닌 기업이 거액당비 납부

    기업들이 당비 명목으로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지금까지 밝혀진 불법대선자금 외에 추가 자금이 발견된 것이다.불법자금을 정치인에게 준 뒤,이 정치인이 당비 명목으로 정당에 입금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당비의 불법성 확인 당비는 당원들이 정당에 내는 것으로,지구당위원장들이 내는 특별당비와 일반 당원 등이 내는 일반적인 당비로 구분된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지난해 대선 때 당비 형식으로 28억원을 모아 대선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검찰은 한나라당 후원계좌 등을 추적한 결과,28억원 외에 수십억원의 돈이 기업 등으로부터 나와 당비 형식으로 당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당원도 아닌 기업이 당비를 낸 것이다. 민주당 당비에서도 불법성이 일부 확인됐다.민주당의 경우 특정 정치인이 당비 형식으로 당에 돈을 입금했지만,실제 자금의 출처가 기업인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다.검찰은 민주당 관계자 등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비의 경우 액수에 제한이 있지 않는 점을 노려,양당 모두 기업들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아 당비로 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LG·SK·현대차 불법자금 수사 종결안돼 검찰은 삼성 등 4대 기업의 불법 대선자금을 추가로 포착했음을 내비쳤다.삼성 152억원,LG 150억원,SK 100억원,현대차 100억원 외에 또다른 불법자금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10대 기업중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불법자금과 관련된 진술을 확보했지만,관련 피의자를 사법처리할 때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공개할 뜻을 내비쳤다. ●불법자금 용처는 반드시 확인 검찰은 정당이 기업들로부터 모금한 불법 대선자금이 모두 선거에 쓰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한나라당·민주당 모두 선거자금을 유용한 단서를 잡았다는 것이다.불법자금을 유용한 정치인은 각 당마다 2∼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안 중수부장은 이들에 대해 몰수·추징을 통해 불법자금을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자금법도 추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특히 검찰은 기업들이 제공한 불법자금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이들 정치인에 대해 공격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혀 강도높은 사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고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盧대통령 회견/정치권 반응

    노무현 대통령의 16일 기자회견에 대해 야당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측근비리에 연루됐느냐.’는 질문을 비켜갔을 뿐 아니라 궁색하고 구구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대통령 기자회견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한나라당은 “새로운 얘기가 없는데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냉소를 보냈다.박진 대변인은 “10분의1 발언은 액면 그대로 책임지면 되는데 무슨 설명이 그리 복잡한가.”라며 “대통령 말과 달리 전혀 반성하는 자세나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이어 “공적재산인 전파를 낭비했다.”면서 “대통령의 10여차례 회견이 대부분 긴급 또는 불시에 이뤄졌으며 내용도 국정현안이 아니라 자신과 측근 문제였다.”고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홍사덕 총무는 “대통령이 게임을 즐기듯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야당 후보에 대해선 ‘미래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불법 대선자금 문제와 장수천에 얽힌 측근들의 비리 연루에 대해선 고백하지 않는 이중성을 보인 점에비난이 쏟아졌다.이주영 의원은 “장수천의 실질적 소유주는 노 대통령이고 측근들이 받은 돈을 장수천 채무변제에 쓴 것은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 대가성이 짙은 포괄적 뇌물수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도 “알맹이 없는 회견으로 국민적 의혹과 불안만 증폭시켰다.”면서 “10분의1 발언이 문제가 되자 당황한 나머지 해명성 회견을 하는 것은 경솔한 처사”라고 비판했다.조순형 대표는 “한마디로 무책임의 극치”라고 잘라 말했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성역 없이 수사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중요한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인데 전혀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대선자금 특검법을 마련해 놨으며 검찰수사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이 자신을 포함해 성역 없는 철두철미한 수사를 강조했다.”고 환영했다.정동채 홍보위원장은 “감옥에 가는 것도 법과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전날 자진출두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달리 “검찰수사 후 고백하겠다.”고 한 노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다.한편 옥인동의 이 후보측은 “별로 새로운 내용이 없어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이종구 전 특보는 “이 후보가 평소 TV를 안 보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방송도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이 후보를 평가한 대목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놨다. 박정경기자 olive@
  • 뉴스플러스 / ‘정치철새’ 방지법안 합의

    앞으로 비례대표 의원이 제명되거나 지역구 의원이 당선 후 1년 안에 당적을 옮길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되고,국회의원 보궐선거일이 현행 목요일에서 토요일로 바뀐다.또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모든 정치자금의 수입은 선관위에 등록한 복수계좌를 이용하고,지출은 하나의 계좌만 사용해야 한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목요상)는 15일 선거법소위와 정치자금법소위를 동시에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정개특위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혁안을 확정키로 했다.
  • 이회창씨 검찰출두/이회창씨 회견 반응

    15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 불법자금과 관련,기자회견을 갖자 인터넷공간에는 네티즌의 의견이 쏟아졌다.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이 전 총재의 발언에 대해 대체로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노사모 홈페이지에서는 이 전 총재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랐다.반면 창사랑 등에는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글이 많았다.그러나 포털 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의 게시판에는 “양쪽 다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개진됐다. 네티즌 ‘허정량’은 청와대 게시판을 통해 “이 전 총재가 지난 10월 1차 기자회견 때 500억원에 대해 몰라서 밝히지 않았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왕 밝히기로 했으니 진실된 모습으로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구태를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네티즌 ‘여석기’는 “500억원이든 10원이든 불법 자금의 규모는 중요치 않다.”면서 “정치권은 기존의 불법 자금에 대해 자성하는 동시에 정치자금법 개정 등으로 과거의 악습을 근절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 전 총재와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참여연대 시민감시국 김민영 국장은 “이 전 총재의 검찰 출두가 끝이 아니라 불법 자금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 돼야 한다.”면서 “자금 규모가 실제로는 5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의혹을 이 전 총재는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회계장부를 갖고 잠적한 한나라당 간부들이 검찰에 자진 출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교수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부패정치추방과 정치개혁 촉구 교수시국선언’을 갖고 정치권의 대선자금에 대한 완전 고백과 해체에 준하는 자기 개혁,검찰의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안희정씨 구속/11억4000만원 불법 수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4일 11억 4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형사8단독 심갑보 판사는 “안씨와 장수천 전 대표 선봉술씨,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 등이 자금출처 및 용처에 대해 입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도주의 우려도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관련기사 6면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정무팀장을 맡았던 안씨는 지난해 11월말부터 대선 전까지 민주당사 8층 정무팀 사무실에서 기업 등으로부터 5억 9000만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또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지난해 11월 썬앤문 문병욱 회장에게서 받은 1억원을 건네받아 대선이 끝난 뒤인 같은해 12월말 당원 단합대회 비용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같은 해 12월15일과 24일 창신섬유 강 회장에게서 장수천 빚 변제 명목으로 1억 5000만원과 3억원을 각각 제공받은 사실도 밝혀냈다.조사결과,안씨가 수수한 자금 중 썬앤문의 1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0억 4000만원은 대부분 선봉술 씨의 차명계좌에 입금,관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썬앤문 문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안씨에게 건넨 이 전 실장에 대한 기소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한편 검찰은 체포영장이 청구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자진출석키로 함에 따라 15∼16일중 불러 조사키로 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안희정씨 수억대 불법모금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2일 썬앤문그룹을 포함,기업들로부터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했다.이르면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검찰은 안씨가 썬앤문 외에 대기업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거둬 당에 전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검찰은 또 안씨를 상대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지난해 11월 썬앤문측으로부터 수수한 수표 1억원을 건네받아 민주당측에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 전 실장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기 위해 안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면서 “안씨는 다른 불법선거자금 수억원 모금에도 개입한 혐의가 있어 계속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씨는 검찰에 출두하면서 “이 전 실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당에 입금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기업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전날 출두한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에게서 500만원을 수수한 정황도 캐물었다.검찰은 이 전 실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 답변에서 “진실이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위증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안씨가 이 전 실장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아 당에 입금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전 실장을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그러나 검찰은 이 전 실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최종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그룹이 100억원을 서정우 변호사를 통해 한나라당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서 변호사는 현대차 100억원,LG 150억원은 물론 삼성으로부터 받은 채권 112억원을 현금으로 바꿔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삼성이 112억원 외에 현금으로 40억원을 지원한 데 개입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 대해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이광재씨 1억 黨에 전달/政資法위반 혐의 오늘 영장 최돈웅의원 체포영장 청구

    검찰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2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검찰은 또 롯데가 한나라당에 50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지원한 단서를 포착한 것을 비롯,한진(30억원)과 금호(20억원)측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지원 단서를 포착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1일 소환된 이 전 실장을 밤샘조사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이 전 실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사한 뒤 12일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문병욱 썬앤문 회장에게서 대선자금 명목으로 1억원짜리 수표를 받아 민주당 관계자에게 전달한 경위,같은 해 12월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수수한 정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그러나 검찰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썬앤문 자금 95억원 수수설 등에 대해서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문 회장이 김 전 부회장과 공모,한나라당에 제공할 정치자금 10억원을 마련한 뒤 이중 2억원을 “서청원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면서 홍기훈 N제약 회장에게 건넨 사실을 밝혀내고 실제로 서 의원에게 갔는지를 확인중이다.홍 회장은 그러나 2차례 소환 조사에서 2억원 수수 혐의 자체를 완강히 부인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美, 정치자금 무제한 기부 금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선거 때면 정당이 기업 등으로부터 수백만달러씩 돈을 받아 쓰던 관행이 연방대법원에 의해 불법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미국의 정치자금 모금 및 분배관행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미 대법원은 10일(현지시간) 위헌 논란을 일으킨 ‘선거개혁법안’에 찬성 5 대 반대 4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 법안 발의자인 존 매케인과 러셀 페인골드 상원의원의 이름을 따 ‘매캐인-페인골드’ 법안으로 불린 선거자금개혁법안은 지난해 3월 의회에서 통과됐다.기업이나 노동단체,개인 등이 정당에 무제한적으로 줄 수 있는 정치·선거자금을 금지하는 내용이다.하지만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과 전국총기협회(NRA),미시민자유연맹(ACLU) 등은 대통령의 서명 직후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위헌 소송을 내 법의 발효가 연기됐다. ●개인별 소액 기부는 가능 대법원은 그러나 이날 판결에서 “소프트 머니가 (정치에) 부도덕한 영향력을 미치거나 부패의 조짐을 야기한다는 의회의 믿음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합헌 판결에 따라 ‘매케인-페인골드’ 법안은 내년 대선부터 적용된다.내년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열리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후보들은 소프트 머니를 사용할 수 없다.‘워터게이트 사건’의 여파로 1974년 개인 및 이익단체의 후보 기부액을 1000달러와 5000달러로 제한한 이래 가장 광범위한 정치자금법 개혁이다. 대신 정당들과 후보들은 이른바 ‘하드 머니’를 받을 수 있다.연방 공무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선거 때마다 기부자별로 2000달러까지 모금할 수 있으며 각 정당은 선거와 관계없이 매년 기부자별로 2만 5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부시에는 유리,민주당에는 불리?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된 뒤 선거를 실제 주관하는 공화·민주 양당의 전국위원회는 불만이 높았다.이들은 법안 무효판결이 나면 기업으로부터 즉각 소프트 머니를 거둬들인다는 전략까지 세웠다.특히 부시 대통령에 비해 선거자금 모금 능력이 훨씬 떨어지는 민주당 후보들은 은근히 소프트 머니의 부활을 기대했다. 소프트 머니가 아닌 정치적 행사를 통한 모금액은공화당측이 민주당을 2배 정도 앞선다.지금까지 부시 대통령은 1억 1000만달러를 모금했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2500만달러에 불과하다. ●정치개혁 성공여부는 불투명 각 정당을 지지하는 비영리단체로 소프트 머니가 유입되는 것은 금지대상이 아니다.때문에 선거에서 제 3의 단체를 통한 특정 후보나 정당을 위한 우회적인 자금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당장 국제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부시 대통령 낙선을 위해 진보주의 단체에 500만달러를 지원한 게 대표적 사례다. 매코넬 상원의원은 “소프트 머니는 사라진 게 아니라 그 주소만 바뀌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선거운동 전문가들도 법안이 선거에 임박해 소프트 머니를 이용한 ‘이슈 광고’는 금지하고 있으나 우편이나 e메일 또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한 자금지원을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 제도적으로는 30년만의 큰 진전이지만 실제 선거자금을 규제하는 데에는 헛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mip@ ■하드 머니 소프트 머니 미국 정치자금은 크게 ‘하드 머니(hard money)’와 ‘소프트 머니(soft money)’로 나뉜다. 이번에 전면금지된 소프트 머니는 정당에 주는 헌금으로 금액에 제한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소프트 머니는 정당의 지방자치단체 선거비용,투표 독려 활동,선거와 무관한 정당활동 등에 쓸 수 있다.하지만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아 각 정당이 거액의 정치 자금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반면 하드 머니는 정치인 개인에게 기부하는 돈으로 모금에서부터 지출까지 철저하게 연방선거법의 규제를 받는다.액수도 제한하고 있다.
  • 이광재 “1억원 수수” 시인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11일 검찰에 소환되는 이광재(사진) 청와대 전 국정상황실장이 주변 인사들에게 1억원 수수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실장이 썬앤문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면서 “하지만 1억원이 전달된 시점 및 용처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다른 관계자는 “만약 받았다 하더라도 뇌물 성격이 아니라는 점을 소명할 자신이 있다는 분위기이며 그렇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금품수수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10월초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었다.청와대를 떠난 뒤에는 고향인 강원도 영월·평창에서의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었다. 이 전 실장은 현재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들도 “이 전 실장으로부터 간간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뿐 우리도 연락처를 알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이 전 실장은 최근 오전에는 등산을,오후에는 도서관에 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경형 칼럼] 정치판, 부숴야 새로 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기성 정치체제가 해체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이러한 흐름의 추동력은 ‘돈 정치’‘돈 선거’에 대한 단죄로부터 탄력을 받고 있지만,그 파장은 정당 내 낡은 인물의 퇴출 등 정치인 세대 교체에서부터 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 입법과 제도의 개혁에 이르기까지 넓게 확산될 조짐이다. 검찰은 여야 대선 자금,특히 한나라당의 수백억원에 달하는 불법 선거 자금에 본격적으로 메스를 가하고 있다.검찰이 국민의 공감 속에 정당의 대선 자금을 엄정하게 수사한다면 기업의 비자금-불법 정치자금으로 고질화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더해 특검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비리 수사를 철저하게 펴 ‘성역’이 없음을 보여주면,최고 권력 주변에서 호가호위하는 ‘실세(實勢)’의 발호도 억제될 것이다. 한나라당에선 공천 물갈이 압력이 증폭되는 가운데 다선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이에 반해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상당수 중진 의원들은 분권형 대통령제개헌 추진과 함께 재창당 수준의 당 개혁을 뒤늦게 주장하고 있다.그동안 정당 개혁 문제에 관해 거의 목소리를 안 내던 이들이 쫓기듯이 성명을 내는 것을 보면 ‘물갈이’ 수준이 내년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 같다. 기존 정당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이달 들어 언론기관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내 제1,2,3당의 지지도가 모두 20%미만 또는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으며,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1987년 대선이후 고착되어온 지역주의 기반의 정당 구도가 더 이상 국민들에게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원내 과반수 의석의 한나라당이 국민의 20% 지지도 못 받는다는 것은 바로 낡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정기국회가 새해 예산안도 처리하지 못한 채 폐회한 데 이어 10일 열린 임시국회 앞에는 예산안 이외에도 각종 법안 및 동의안이 산적해 있다.더욱이 정부가 각종 비리 혐의로 6명의 여야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해놓고 있어 이의 처리를 또 미룰 경우,16대 국회는 그야말로 ‘방탄(防彈)국회’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다.체포동의안 처리 여부는 정치권이 앞으로 낡은 정치를 스스로 청산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선행지표가 될 것이다. 검찰의 불법 대선 자금 수사가 한국정치의 낡은 소프트웨어를 부수는 단초를 제공할지는 모르나 그 성공여부는 전적으로 정치권에 달려있다.한나라당이 LG로부터 150억원의 불법 자금을 트럭째 넘겨 받고도 먼저 잘못을 고백하기는커녕 편중 수사 운운하며 역공세를 펴는 것은 정말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정치권이 앞으로 사는 길은 관행의 이름으로 체질화된 낡은 정치 소프트웨어를 철저히 부수고 업그레이드된 투명한 시스템으로 전면 개비를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불법 선거자금 조성에서 보듯이 장막에 가려진 이너서클이 모든 것을 재단하는 보스 정치의 잔재를 깨뜨려야 한다.국회의원들이 비리를 저질러 놓고도 회기중 불체포 특권 뒤에 숨는 금배지 만능주의도 버려야 한다. 정치권이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국회의장의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제시한 정치자금 투명화 방안과 정책정당 지향 및 신진 인사의 정치권 진입을 촉진하는 내용의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안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각 정파가 기득권 유지에만 매달린다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17대 총선에서 기성 정치인들은 유권자들로부터 큰 저항을 받을 것이다. 제작 이사 khlee@
  • [시론] 정치개혁 더 늦출 수 없다

    오늘부터 제244회 임시국회가 열린다.지난 100일간 정기국회가 열렸으나 국정감사 이외에는 별다른 의정 활동도 없이 민주당 분당,특검,대통령 재신임 문제 등으로 정쟁만 일삼으며 허송세월하다 예산안을 법정기일인 지난 2일까지 통과시키지 못한 국회가 새해 예산안 때문에 불가피하게 임시국회를 소집하게 되었다고 한다. 회기가 30일간이기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는 2004년 1월 초 폐회될 예정이다.그러나 연말연시도 없이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물론 예산 심의 등 처리할 안건이 산적해 임시국회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한편에서는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6명의 동료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라는 비난도 대단하다.이런 식으로 가면 내년 4월 총선 직전까지 무휴국회(無休國會)가 될지도 모르니 ‘가장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 국회(?)’로 기록될지도 모르겠다. 이번 임시국회는 예산안 심의 통과가 우선이다.그러나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치개혁이다.앞으로 4개월 있으면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데,선거의 기본틀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선거법에 의하면 국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국회의원 선거일 1년 전에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여 국회의장에 보고하도록 돼 있으나,아직도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지 못해 국회의원 스스로 만든 선거법을 어기고 있다. 그뿐 아니다.2001년 7월19일 헌법재판소는 현행 1인1표제에 따른 비례대표의 배분 양식은 위헌이라고 판결,이를 금년 말까지 개정해야 된다고 했는데,역시 깜깜무소식이다.정치개혁을 위해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수차례에 걸쳐 활동 기한을 연장했지만 지금까지 정치개혁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투명한 정치자금을 위한 정치구조의 개혁이다.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 없이 한국정치는 발전할 수 없다.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벌써 1년이 지났으나,불법 대선자금 문제는 이제 겨우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앞으로 대통령 측근에 대한 특검이 실시되면 역대 대선 중 가장 깨끗하고 돈이 적게 들었다는 제16대 대통령 선거자금의 실상이 어느 정도 알려질 수도 있다.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도 자유롭지 못하다.SK비자금 100억원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개인후원회 부회장 겸 법률 고문이 거액의 대선자금 모금과 관련돼 긴급체포됨으로써 과연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의 끝은 어디인지 알 수 없게 됐다. 지난 3일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는 단일은행 계좌 사용을 통한 정치자금실명제 도입,1회 100만원 이상 정치자금 기부자의 인적 사항 공개,지구당 후원회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치자금법 개혁안을 제출했다.또 8일에는 1인2투표제,비례대표의 확대,선거연령 19세로의 하향,지구당 폐지 등을 중심으로 한 개혁안을 제출했다. 국회는 이제 정치개혁을 위해 정개협이 제출한 개혁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더 이상 국회의원 스스로 정치개혁안의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국회가 정개협의 제출안을 국회의장 자문기구라는 이유로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당리당략과 현직 의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겉핥기식 개혁을 하면 정치권은 공멸한다. 이번임시국회에서 정개협의 정치개혁안을 반드시 입법화하고,내년 총선거가 투명한 선거자금에 의해 실시돼 더 이상 선거 후유증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 영 래 아주대 교수 정치학
  • “昌캠프, 4대그룹서 600억”삼성200억·LG150억·현대車100억·SK100억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지난해 대선 때 삼성·LG·현대차·SK 등 4대 그룹이 한나라당에 600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4대 기업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한나라당이 삼성 200억원,LG 150억원,현대차 100억원,SK에서 100억원+α의 자금을 거둔 단서를 포착했다. ▶관련기사 3면 SK의 경우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게 당초 제공한 비자금 100억원 외에도 추가로 최소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제공한 흔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LG로부터 150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네받아 한나라당에 전달한 서정우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구속수감했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서 변호사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LG 관계자 진술을 통해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서 변호사는 LG 외에도 삼성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건네받은 과정에 개입한 정황도 있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개인후원회(부국팀) 부회장으로서 대선 캠프에서 법률고문을 맡아 활동하면서 지난해 11월22일 LG 구조조정본부 이모 상무로부터 150억원의 현금이 담긴 2.5t 트럭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구본무 LG회장을 불러 한나라당에 150억원의 비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사전 또는 사후에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한나라당측으로부터 추가 대선자금을 제공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미리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200억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의 경우 현대캐피탈을 통해 1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나라당에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롯데 계열사 사장급 임원인 신동인·김병일씨 등 2명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이회창 前법률고문 긴급체포

    불법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8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개인후원회인 일명 부국팀 부회장 겸 법률고문을 지낸 서정우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서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과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서 변호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르면 9일 서 변호사에 대해 수백억원대의 정치자금을 기업에서 모금해 한나라당에 전달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서 변호사의 모금 사실을 사전이나 사후에 보고받았는지도 조사,필요할 경우 이 전 총재를 출국금지한 뒤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4면 안 중수부장은 서 변호사의 혐의에 대해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거액의 불법대선자금을 직접 수수했으나 받은 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등은 조사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그러나 “오랫동안 조사해 왔고 죄질이 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체포했다.”고 설명,서 변호사에게 건네진 자금의 흐름을 상당부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LG 등에 대한 수사에서 서 변호사의 모금 혐의를 포착했고 모금 규모도 최소 10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서 변호사를 상대로 당 공식조직이나 후원회 관계자들과 모금 문제를 상의했는지,자금을 어떻게 전달했는지 조사했다.검찰은 서 변호사가 ‘세풍’을 주도한 이회성·이석희씨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당 차원의 모금 대책회의와 관련있는지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밝힐 수 없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자금 전달자로 지목된 N제약 회장 홍모씨를 피의자 자격으로 재소환,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 한편 검찰은 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짓고 내년부터는 수사초점을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 쪽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이광재씨에 1억 전달”썬앤문 文회장 진술 검찰, 李씨 금명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7일 썬앤문그룹 문병욱(구속) 회장이 지난 대선 직전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1억원대의 불법대선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중이다. ▶관련기사 5면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전 실장이 문 회장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어 이 전 실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수수 금액 및 전달 경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중 이 전 실장을 불러 썬앤문 비자금 1억원을 수수했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 이 전 실장과 문 회장의 대질신문도 검토중이다.이 전 실장은 그러나 “거리낄 게 없는 만큼 특검이든 검찰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면서 썬앤문 자금의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검찰은 썬앤문측이 제공한 돈이 이 전 실장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에 유입됐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 돈이 이 전 실장에게 전달되지 않고 중간에서 제3자를 거치는 과정에서 ‘배달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중진 S의원측에 수억원대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N제약 회장 홍모씨를 불러 금품제공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6일 밤늦게 돌려보냈다. 검찰은 홍씨와 김성래(여·구속) 전 썬앤문 부회장을 상대로 대질신문까지 벌였지만 홍 회장은 S의원측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문병욱 썬앤문회장 구속/檢 현대비자금 연루의원 사법처리 착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4일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후배인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서울지법 최완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소명이 충분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또 썬앤문 관련 불법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출국금지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문 회장은 이날 밤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대통령 후배라는 자리가 이렇게 어려운 자리”라면서 “국세청에서 이미 다 조사를 받았는데도 또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문 회장을 기소할 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나라당·민주당에 제공한 불법 대선자금 부분이나 측근비리 관련성 여부도 심도있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전 썬앤문 부회장 김성래씨를 연이틀 소환,문 회장과 대질신문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당시 정치권에 건넨 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출처,제공 경위,공모 여부 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구속)이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매입하려다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계약금과 중도금 17억원을 되돌려받지 않은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이 돈이 불법적으로 제공된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으며,조만간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5일부터 ‘현대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키로 했다.문 기획관은 “5일이나 6일 중으로 현대 비자금에 연루된 정치인 일부를 사법처리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출장 중인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조만간 귀국하면 안기부 예산 불법 선거지원 사건과 관련,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급물살타는 盧측근비리 수사/의혹인사 모두 소환 이광재씨 出禁 검토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제가 재의결된 가운데 검찰 수사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내년 1월 중순 쯤 측근비리 특검이 본격 가동될 것에 대비해 신병처리 및 수사결과를 이달중 낼 예정이다. 관련자들은 일단 개인비리로 우선 구속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검찰이 4일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을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지난 3일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도 조세포탈 등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노무현 캠프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등의 비리는 혐의에서 빠진 것이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문 회장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쪽에 제공한 단서는 포착한 만큼 기소할 때의 혐의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는 반드시 밝히겠다는 것이다. 수사도 저인망식으로 바뀌고 있다.단서 유무를 떠나 의혹이 제기된 인사는 모두 불러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썬앤문 부회장 출신인 김성래씨도 연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김씨의 녹취록에는 썬앤문이 노사모에 대선자금으로 95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서울지검 조사부가 김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95억원 제공설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특검에 앞서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필요하면 출국금지 등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이 전 실장은 김성래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실장이 썬앤문의 농협 대출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등을 강도높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강 회장에 대한 보강조사도 이같은 기류에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이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빌려줬다고 진술한 9억 5000만원 가운데 6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3자로부터 받은 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 회장을 상대로 노 대통령 후원회장 출신인 이기명씨의 용인 땅 매입 과정에서 계약을 파기하고도 계약금과 중도금 등 17억원을 돌려받지 않은 경위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年500만원 이상 정치자금 공개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이하 정개협)는 3일 1회 100만원 이상 또는 연간 500만원 이상 고액 정치자금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치자금제도 개혁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 박세일 위원장을 비롯해 정개협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자금 흐름 및 모금의 투명성 확보 ▲국고보조금 개선 ▲정치자금제도의 실효성 확보 등에 관한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은 선관위에 신고된 금융계좌만을 사용하고,무정액 영수증 제도는 없애기로 했다.또 고액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정당·후원회의 회계보고제도를 개선토록 했다. ▶관련기사 4면 국고보조금의 경우 정책정당화를 위해 경상보조금의 40%를 중앙당 회계처리와 분리되도록 별도로 설립된 정책연구소에 지급하고,정당별 배분기준도 국회의원선거의 득표율뿐 아니라 정당 추천 지방선거의 득표율까지 고려해 배분토록 했다. 정치자금 모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구당 후원제·법인과 단체의 개인후원제를 폐지하고,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주장한 법인세 1% 의무기탁제도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또 예비후보자의 등록제도를 신설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게 하되 예비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은 경우 모금액을 환수토록 했다.정치자금법의 실효성 확보방안으로는 위반사범의 법정 최고형을 징역 10년으로 늘리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공무담임권 제한과 선관위의 정치자금 조사권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정개협은 선거구제·의원정수 등 선거법 개혁안과 지구당 폐지 여부 등 정당법 개혁안을 다음주까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정치개혁 속도 높여라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어제 국회에 제출한 정치자금제도 개혁안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 여망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특히 고액 정치자금 기부자의 인적사항 공개와 지구당후원회 폐지,선관위에 신고된 예금계좌를 통한 정치자금의 모금 및 지출,정치자금법 위반사범에 대한 공소시효 연장 등은 평가할 만하다.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조항들로 정치권이 어떻게 수용할지 주목된다. 정치개혁특위는 열린 우리당이 일정에 따라 가동할 것을 제안했으나,노 대통령의 거부권 철회가 먼저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밀려 국회와 함께 공전되어온 터다.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국회 정상화 시점에 맞춰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대단히 잘한 일이다.내년부터는 사실상 총선정국에 들어가 연내에 처리하지 않으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졸속적인 개혁안이 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4당 4색인데다,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스스로를 옭죄는 개혁안에 흔쾌히 동의할 리가 만무하다.벌써부터 일부 특위위원들은 ‘자문기구가 독자적인 방안을 내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는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선거법·정당법도 함께 논의하려면 시일이 촉박해 제대로 된 개혁안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권의 이해관계까지 얽혀 누더기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국민의 공익대표와 의원이 동수로 특위를 구성,여기에서 합의한 사항은 그대로 입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정치개혁특위는 이 제안의 취지를 살려 협의회의 개혁안을 과감히 수용하는 한편 논의의 속도를 높여줄 것을 촉구한다.더구나 이번 정치개혁은 불법 대선자금으로 여론이 들끓고 정치권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결과이다.측근비리 수사 특검을 이용해 적당한 선에서 개혁안을 매듭지으려 해서는 안 된다.정치권이 진정한 의지를 갖고 접근하길 바란다.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를 얻을 마지막 정치개혁의 기회이다.
  • 새 국면 맞는 대선자금 수사/ 정치인 1~2명 거액모금 추가 포착 선봉술씨 돈세탁 혐의 사법처리 방침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으로 거론되던 인물들이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거액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썬앤문그룹이 억대로 추정되는 불법자금을 여야에 제공한 단서가 포착된 것이다. ●썬앤문 비리 어디까지? 썬앤문 회장 문병욱씨는 측근비리와 불법대선자금 제공 양쪽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썬앤문은 이미 감세청탁 등과 관련해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국세청 간부 등이 연루된 사실이 밝혀졌었다.그 과정에서 이광재 실장이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에 출국금지된 문씨가 정치권에 선거자금을 제공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에 따라 문씨는 불법선거자금 수사에서 또 하나의 핵심인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제2,제3의 최돈웅 있나 검찰은 SK에서 100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처럼 불법 대선자금 수수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정치인이 1∼2명 더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이 기업에서 거액을 모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 대선 잔여금이 지난해 말 선관위에 신고된 29억원을 넘어 수십억원 규모에 이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계좌를 캐내고 있다.한나라당 공식계좌 7∼8개를 추적한 결과,개인과 기업에서 낸 돈이 곧바로 당에 입금된 단서도 밝혀냈다. ●강금원-선봉술-최도술 수사 검찰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게 돈세탁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처벌 수위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선씨는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로부터 9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이 돈 가운데 3억원은 강씨에게서 받은 게 확실하지만 나머지 돈의 출처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선씨가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자금법 적용이 어렵고 대가성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되지 않는다.이 때문에 돈을 차명계좌로 받았다는 이유로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강씨와 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한 권력형측근비리 유형과는 거리가 있어 개인비리에 치우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강씨를 구속한 것은 수사종결이 아닌 수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강씨가 지난해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준 것 외에도 몇몇 정치인들에게 수억∼수십억원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政改協 개혁안 주요내용/정치자금 ‘백지 영수증’ 금지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가 3일 발표한 정치자금법 개혁안은 무엇보다 정치자 투명성 확보와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정치권이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특히 한나라당이 주장한 법인세 1% 의무기탁제는 도입하지 않았다. ●정치자금 흐름 투명성 강화 정개협은 1회 100만원 이상 또는 연간 5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수표·계좌이체·우편환 등으로 기부토록 했다.또 기부금·당비·보조금 등 모든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은 선관위에 신고된 은행계좌를 이용토록 했다.50만원 이상 지출은 신용카드·수표·계좌이체·우편환 등 실명이 확인되는 방법으로 하고,현금지출은 연간 지출총액의 20% 이내로 제한했다.그동안 음성적 정치자금의 통로로 이용됐던 무정액영수증제도를 폐지하되 필요한 경우 500만·1000만원 등 고액 정액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게 했다. ●국고보조금 배분제도 개선 정당에 지급하는 경상보조금의 50%는 중앙당에 지급하고,40%는 중앙당이 별도 회계로 설립한 정책연구소에 배분하며,나머지 10%는 여성정치발전기금으로 배분토록 했다.또 정당별 국고보조금의 배분기준은 국회의원선거의 득표율과 정당 추천 지방선거의 득표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분토록 했다.동시 지방선거시 정당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현재 국회의원 선거인 수에 따라 1인당 1800원씩 계상하던 것을 800원으로 대폭 줄였다. ●정치자금 모금 투명성 강화 지구당 후원회제도와 법인·단체의 개인후원회 기부를 전면 금지하고,정당후원회에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법인이 정당후원회에 기부하는 경우에도 이사회의 의결 및 공시를 의무화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제도를 신설해 정치신인들도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경우 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일 전 120일부터 후원회를 설치,현직 국회의원 후원회와 같이 최고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예비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은 경우에는 모금액 전액을 환수하되 당내 경선 낙선자는 모금액 중 미사용 잔액만 환수토록 했다. ●위반사범 처벌 대폭 강화 정개협은 정치자금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토록 했다.우선 위반사범의 법정 최고형을 징역 10년으로 늘리고,공소시효를 현행 3년에서 최장 7년으로 연장토록 했다.또 정치자금을 사적 경비나 부정한 용도로 지출한 경우 벌칙조항을 신설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아울러 위반사범의 공무담임권도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10년간,벌금 100만원 이상 선고받은 경우 5년간 제한토록 했다.선관위의 정치자금 조사권도 강화,선관위에 관계인 동행요구권 및 계좌추적 요청권을 부여키로 했다. ●정치권은 “일단 수용” 한나라당은 정개협 개혁안 중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주장해온 법인세 1% 의무기탁제를 도입하지 않은 것과 고액 기부자 공개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못마땅해하는 눈치다.그러나 이경재 정개특위 간사는 고액 기부자 공개와 관련,“수용할 수 있다.”고 말해 당내 논의를 거쳐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환영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전광삼기자 hisa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