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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김원길 의원 오늘 소환/정치인 사법처리 주내 결정/검찰

    한보 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6일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신한국당 한승수 의원(강원 춘천 갑)과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 갑)을 7일 상오 소환·조사키로 했다.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 가운데 나머지 1명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임춘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주안에 문제의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사법처리 대상은 문정수 부산시장 등 6∼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 중수부장은 특히 잠적한 박승규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경북 구미 을)에 대해 『김의원측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지만 우리가 볼 때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 김의원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했음을 시사했다.따라서 김의원도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현철씨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광범위하고 치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혀 김씨에 대한 소환 시기가 다음주 중반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날 현철씨에게 거액을 직접 건넨 해태·우성·신성·두양그룹 등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대가를 바랬기 때문인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이들 기업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20억원 이상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 16일께 대국민입장 발표/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차남 현철씨와 검찰소환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되는대로 빠르면 16일께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고 새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대국민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수석,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 등당정 고위인사들은 지난 3일 저녁 회동,김대통령의 입장발표 형식과 그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대국민 입장표명 형식에 있어 ▲대국민담화 ▲고위당정연석회의 당부말씀 ▲청와대 확대국무회의 혹은 수석회의 지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과거 대선자금 문제는 검찰의 수사대상이 아니며 청와대측이 대선자금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근거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 비약하는 중국과 변모하는 아시아(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노무라 종합연구소/아·태 경제­안보 이끌 중국의 행보/주변국과의 관계개선 통한 발전 밑거름 기대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동북 아시아 지역은 세계 경제 성장의 기관차였다. 특히 냉전이 끝난후 이 지역은 격렬했던 이데올로기의 대결이 한반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진화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21세기에는 국제정치무대에서도 심장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등소평이 이끄는 개혁 개방 정책에 따라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룩해왔다.올해는 홍콩의 반환도 이뤄진다. 중국은 아시아의 다이내믹한 발전의 디딤돌이라는 평가와 함께 끊임없이 불안정의 요인으로도 지적돼왔다.과연 중국은 얼마 남지 않은 금세기와 다음 세기초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중국의 미래」,「미래의 중국」에 대해서 일본에서는 상반된 시각이 제시돼 왔다.중국 국내 정치의 안정,경제적 발전,책임감있는 대외정책의 수행등을 통해 아시아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한 쪽에 있다.「비약하는 중국과 변모하는 아시아」는 이러한 입장에 서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여러가지 불안·분열 요인 등에 주목하면서 중국이 커다란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는 입장이다.또 중국의 군사력 근대화가 이 지역에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이 입장은 전문가속에서도 산견되지만 일부 보수적인 정치인들의 레토릭(수사)속에서 자주 목격된다.중국의 현재와 미래의 진단속에는 일본인들이 갖고 있는 국가관이 어느 정도 배경에 깔려 있다. 이 책을 펴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객관성과 치밀한 분석으로 정평이 있는 민간 연구기관이다.노무라종합연구소는 홍콩의 반환 등을 앞두고 있는데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다뤄야 아시아의 안정과 발전이 가능한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이 책은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연구원들과 아시아 각국의 싱크 탱크 연구원들이 함께 1년여동안의 토론과 협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책의 구성은­중국과 아시아의 새로운 틀의 모색­이라는 큰 주제 아래 1장:중국의 발전과 신아시아 시대의 도래,2장:깊어지는 중국과 아시아의 경제관계,3장:모색하는 중국과 아시아의 안정보장으로 짜여져 있다.이어 중국과 한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깊어가는 상호의존관계가 다뤄지고 있다. 중국은 화인 자본의 투자를 통해 아시아지역 특히 신흥발전경제(NIEs)와의 상호의존관계를 심화시키고 있다.중국 대만 홍콩을 합한 화인경제권은 지난 94년 이후 수출입액 합계가 일본을 넘어섰고 외환준비고는 89년 이후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중국은 노동집약적 상품의 수출을 통해 일본과는 강한 상호보완적 관계를,한국등과는 약한 보완적 관계를,태국·인도네시아 등과는 경합적인 경제관계를 맺고 있다.중국은 아시아에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보다 적극적인 자유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함으로써 신아시아형 발전 파라다임을 기본적인 합의로 정착시켰다.이는 대단히 의미가 깊은 것으로서 21세기에도 아시아가 계속 세계의 성장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자주적인 외교 노선을 견지하려 하고 있다.중국은 사회주의 개혁 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안전보장면에서 다자간 문제해결 방식에 의한 지역안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주변지역에 대한 군사동향은 세가지로 나뉜다.첫째 분쟁에 대한 직접 개입이다.남지나해 베트남 대만해협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등과의 경우이다.미국이 동아시아의 특정의 지역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중국이 판단하면 중국은 단호하게 군사행동을 일으킬 것이다.둘째 주변지역의 불안정 요인을 억제하는 것이다.중앙아시아와 한반도등이 대상이다.한반도의 경우는 상황에 따를수 있다.한국에 의해 통일이 될 경우 중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중국은 표면적으로 중립을 지킬 것이다.세째 케이스는 군사력을 배경으로 잠재적 위협을 가하는 경우로 동남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한다. 중국은 등소평사후의 강택민체제하에서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보일 것이다.중국은 아시아 평화와안정의 열쇠다.중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틀속에 참가시켜 대화를 통해서 중국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중요한 것은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와 안전보장에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해야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노무라종합연구소 정보리소스 발행.2천3백엔.
  • 8개 지역민방 매입/이성호씨 자금 687억 추적/검찰

    ◎위장회사 대표 소환 한보 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일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는 신한국당 한승수 의원(강원 춘천 갑)과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 갑)을 빠르면 오는 6일 소환키로 했다.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 김명윤 의원(전국구)이 정씨로부터 받은 돈은 대가성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무혐의 처분키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와 관련,『상식적인 판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나 현실도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사법처리 대상자가 당초 알려졌던 10여명보다는 줄어들 것임을 시사했다.대상자는 6∼7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으로 미국에 체류중인 임춘원 전 의원과 김현철씨의 측근인 이성호씨(35·전 대호건설 대표)도 조속히 귀국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위장계열사인 신아기획(대표 유종호)에 6백87억원을 빼돌린 뒤 이 돈으로 8개의 지역유선방송사를 편법으로 매입한 사실을 포착,대표 유씨를 소환해 매입자금의 출처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유씨는 95년말 이씨로부터 받은 6백87억원으로 서울의 서초·관악·동작·동서울 유선방송과 청주·부산·금호(대구소재)·경북(포항소재)유선방송 등 모두 8개의 유선방송사를 이면계약 방법으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 돈 받은 정치인 처벌수위 “이견”/한보수사 이모저모

    ◎2억 수수 문정수 부산시장 처리 큰 부담 검찰은 30일 김현철씨에게 직접 돈을 전달한 기업인을 소환하는 등 막바지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다.그러나 현철씨가 92년 대선 자금 가운데 남은 돈 3백억원을 은닉하고 있다는 등의 보도가 잇따라 터져나오자 곤혹스런 빛이 역력했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하오8시 퇴근 길에 기자들이 『김현철씨가 92년 대선 자금에서 사용하고 남은 돈 3백여억원을 비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게 사실이냐』고 묻자 『우리가 조금 캐내니까 (언론에서)3백억원이라고 하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반문,대선자금에 대해 어느 정도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인. 심중수부장은 이어 현철씨가 기업들로부터 받은 돈이 30억원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 손을 내저으며 『아니다』고 부인.그는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의 귀국을 현철씨가 막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걸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고 짜증섞인 대답. 곧 이어 퇴근한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한승수 의원 소환 시기에 대해 『좀 쉴 시간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답,당장은 소환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한편 소환 대상자 가운데 해외 체류중이어서 조사가 미루어졌던 임춘원 전 의원은 아직까지 귀국 의사를 밝혀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다음주 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정치권에 대한 수사 결과는 처벌 기준과 수위를 놓고 검찰 내부에서 견해가 엇갈려 발표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 검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태수씨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는 여당 정치인들이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 선거때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야당 정치인들은 액수는 적은 편이나 국정감사 등 직무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많아 형평을 맞추는데 고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수수 액수가 2억원으로 가장 많은 문정수 부산시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가장 부담스러운 대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수사관계자는 『문시장은 6·27 지방선거 직전에 돈을 받았으나 액수가 너무 커 단순히 선거자금으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다수』라면서 『시장에 당선된 뒤 한보에 특혜를 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설명.
  • 불 검사들 사법개혁 요구

    ◎“비리수사 등 외압방지 제도적 장치 필요” 【파리 연합】 프랑스의 수사담당 법관들이 수사에 대한 외부의 압력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위공직자나 기업인들의 부패 등 주요범죄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는 예심판사 모임인 프랑스 법관협의회(AFMI)는 지난달 28일 ▲사법제도 개혁의 핵심으로 검찰부 소속 법관들을 법무장관이 아닌 최고 법관평의회(CSM)에서 임명할 것 ▲수사에 대한 외부의 압력을 막고 독립적 수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간섭죄」를 신설할 것 등을 핵심으로 하는 10쪽 분량의 사법제도 개혁안을 마련,제도개혁위원회에 제출했다. 한국의 검사에 해당되는 프랑스의 예심판사들은 최근 정치인들의 불법 정치자금 조달과 국영기업의 고위 경영진들의 부패사건 등을 수사하면서 정치권 등으로부터 유·무형의 압력에 직면해 그동안 논란이 돼왔다. 법관협의회는 이밖에 수사상의 비밀은 지켜져야 하나 다수 집단에 피해를 안겨준 고위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등 공직자들의 비리사건에 있어서는 피해를 본 집단,곧 일반국민들이 진행상황을 알 권리가 있는 만큼 수사비밀을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문회가 남긴 교훈/오일만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한보잔치」는 끝났다.『소문난 잔치 먹을것 없다』는 옛말을 확인하듯 한보청문회는 숱한 의혹을 뒤로한 채 역사의 장으로 넘어갔다.여야 모두 소리높여 진실규명을 다짐했던 청문회장은 텅빈채 국민들의 허탈과 울분만이 증인석을 맴돌고 있을 뿐이다. 한달 가까이 증인들을 향해 호통을 쳤던 한 특위위원은 『결승점에 도달해도 박수치는 군중도,환호하는 국민도 없다』며 허탈감을 토로한다.민초들의 들끊는 심정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 뼈아픈 자성의 소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민들은 마음은 더욱 상심해 있는 것 같다.「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기는 커녕 폭발직전의 비등점을 향해 가는 듯하다.왜 일까. 이유는 간단한 것 같다.살짝 드러난 치부지만 코라도 틀어막고 싶을 정도로 악취가 풍겼다.『이들에게 나라를 맡기고 있었는가』,마음속은 시커멓게 타 들어갈 지경이다.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는 정태수 리스트의 정치인들.내로라하는 여야의 정치거물이 즐비했고 그 중엔 이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겠다고 큰 소리쳤던 예비 대권주자들도 있었다.아버지의 권력을 배경으로 국정을 주물렀던 젊은 부통령,그 부통령의 권세에 빌붙어 날뛰었던 패거리들,말끝마다 국민의 이름을 팔며 호의호식했던 일부 정치인들….『속았다』는 절규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청문회 현장을 지켜보며 줄곧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단어가 있었다.밀물처럼 국민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시대정신」이란 귀절이다.그동안 더러운 돈과 부패한 권력이 이 나라를 어떻게 좀 먹었는지를 똑똑히 목격했다.현대사의 질곡을 고스란히 담은 청문회를 통해 「부실 한국」의 현주소를 생생히 체험했다.이번 청문회의 최대 성과는 바로 『이런 정치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일깨운 일이다.새로운 정치의 갈구를 새삼 확인해준 셈이다. 이제 정치권은 제도개선이니 정치구조 개혁이니 하며 한바탕 판을 벌일 것이다.과거에도 그랬듯 집단 이기주의 속성을 드러내며 국민들을 또 우롱할지도 모른다.부릅뜬 눈으로 정치개혁을 주시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 검찰 “준비 충분하다” 사법처리 자신감/수사 이모저모

    ◎박시 긴장감 역력… 청문회때와 대조적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8일 (주)심우대표 박태중씨를 전격 소환,밤새 조사하는 등 본격적으로 김현철씨 주변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김상희 대검 수사기획관은 하오 10시50분쯤 퇴근하면서 수사진행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잘 진행되고 있으며 수사는 48시간까지 가능하지 않느냐』고 말해 박씨에 대한 구속 영장청구가 29일을 넘겨 30일 상오에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 검찰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92년 대선 직후 박씨와 주변인물들의 계좌에서 인출된 1백32억원의 출처에 대한 단서를 포착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박씨는 이날 하오 2시쯤 검정색 소나타Ⅲ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나와 취재진을 향해 2분여동안 포즈를 취한 뒤 청사 11층의 조사실로 직행. 『혐의 사실을 시인하느냐』『소감이 어떠냐』는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굳게 다문채 묵묵부답.박씨는 지난 22일 한보청문회때 특위위원들의 신문을 여유있게 받아넘겨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이날은 사법처리가 임박했음을 의식한 듯 긴장감이 역력. ○…검찰의 관계자는 박씨에 대한 수사 사항 및 사법처리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잘 예측해서 보도하지 않았느냐』고 대답,그동안 언론에 거론된 내용 가운데 일부가 범죄사실로 굳어질 것임을 시사.그동안 보여온 박씨의 완강한 태도에 비춰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준비를 충분히 했다』며 자신감을 피력. ○…한보 특혜 대출 경위,정치인 비리,현철씨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각각 맡고 있는 중수부 1·2·3과 수사팀과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이날 상오 9시쯤 청사 7층 심중수부장실에 모여 30분여동안 향후 수사 일정을 집중 논의.이 자리에서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의 사법처리 문제와 김기섭·오정소 전 안기부 차장 등의 소환 여부 등 현철씨 관련 수사 일정 등을 막바지 점검했다는 후문. ○…심중수부장은 박씨 소환에 앞서 출두시간을 묻자 『시간은 하늘만이 아는 것 아니냐』『박씨를 부르지 않겠다고 하면 놀라겠지』라고 반문하는 등 여유있게 응수. 하지만 현철씨에 대한 수사 일정에 대해서는 『그건 도저히 말할 수 없다』『비밀이다』며 더이상의 질문을 차단하는 등 신중한 태도.
  • 미­중 내일 외무회담/전기침 외무 방미

    ◎「정계 로비설」관련 의제 주목 【워싱턴 교도 연합】 앨 고어 부통령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미 최고위층이 금년초 중국 최고위층과의 회담에서 중국정부가 미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미 정치인들을 매수하려 했었다는 보도들에 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25일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 문제가 중국정부에게 정식으로 제기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 2월 북경회담에서 이같은 문제를 꺼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어 부통령도 연초 북경을 공식 방문했을때 똑같은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중국정부는 고위급 쌍무접촉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8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올브라이트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정치적 영향력 매수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길 거부했다. 전부장은 28∼30일 미국을 방문,국무부관리 외에 백악관 및 국방부 관리들도 만날 예정이다.
  • 청문회 증언 녹취 일일이 분석/현철씨 재수사 앞둔 검찰 표정

    ◎정씨 실어증에 수사 답보 “곤혹” 대검 중수부는 25일 TV로 중계된 김현철씨의 국회 청문회 증언 모습을 일일이 녹취하면서 분석하는 등 현철씨의 비리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를 앞두고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출근길에 기자들이 수사상황을 묻자 『청문회나 보고 생각해 보자』고 말해 청문회의 증언 내용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 현철씨 사건을 맡고 있는 이훈규 중수3과장도 『24일로 현철씨의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일단락지었다』면서 『25일에는 소환하는 참고인이 거의 없으며 청문회 내용을 분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현철씨가 청문회 증언을 마침에 따라 현철씨와 주변인물들의 소환 일정 등에 대한 윤곽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를 지켜본 검찰 직원들은 현철씨가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자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 직원은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지만 수준 미달의 질문만 거듭돼 실망했다』면서 『의혹을 캐기보다는 오히려현철씨가 변명할 자리를 마련해 준 셈』이라고 언급. ○…지난 15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정태수씨가 계속 말을 하지 않자 검찰 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 「정태수리스트」와 관련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해 보강수사를 해야 하는 검찰로서는 정씨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검찰 주변에서는 정씨가 정말 실어증에 걸렸다기보다는 로비를 한 정치인을 보호하거나 다음달 2일로 잡혀있는 국회 청문회의 재출석을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 서울대병원측은 현재 정씨의 실어증 증세가 정신적인 충격 탓인지 아니면 고의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
  • 한보 청문회­정일기씨·한이헌씨 신문 지상중계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4일 국회에서 정일기 전 한보철강사장과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증인으로 출석시켜,한보대출 과정에서 외압 청탁과 금품수수 여부,한 전 수석과 김현철씨와의 관계,노무비 과다계상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규모 등을 따졌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 일문일답 요지. ◎정일기씨/“정씨 슨돈 아산만건설비 명목 처리”/회사자산 내부거래로 손실금 보전/노씨 비자금 6백억 증자 등에 사용 ▷정일기 전 한보철강 사장◁ ◇이인구 의원(자민련) ­한보건설사장은 언제 맡았나. ▲96년 5월20일 한보건설 사장으로 전보됐다. ­동해시 석회석광산을 같은 한보 계열사인 한보에너지에 9백60억원에 팔았나. ▲당시 평가금액이 9백억원이었다.(주)한보가 한보에너지에 광업권을 매각했다. ­결재가 실제로 이뤄졌나. ▲내부거래로 볼 수 있다. ­95년 12월 대치동 상가 1천7백87평을 매각했나. ▲그렇다.철강에서 매매했다. ­누구에게 팔았나. ▲정태수회장이 철강에 팔았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정원근씨와 현철씨가 가깝다는것을 아는가.정원근씨는 당진에 있지 않았나. ▲동창관계로 지낸다는 정도만 안다.원근씨는 당진에 거의 내려가지 않았다. ­정보근씨와 김현철씨가 함께 또는 김현철씨 혼자 당진에 내려간 적있나. ▲전혀 없었다.현정부와의 특수한 관계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독일 SMS사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나. ▲설비담당은 안했지만 그런 사실은 전혀없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정씨 일가의 비자금이 회사의 가수금으로 들어왔나. ▲그렇다.한보는 계수상 대여금이 많이 발생했다. ­노씨 비자금은 어떻게 처리했나. ▲3백억원은 (주)한보의 증자자금으로,나머지 3백억원은 기업인수자금으로 했다. ▲94년이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94년이전까지 비자금관리를 그때 그때 처리한 것이냐. ▲그렇다. ­비자금 조성을 인정하는 것이냐. ▲비자금과 회계부는 관계가 없다. ­총회장이 세금을 얼마나 탈루했나. ▲1백51억원 정도될 것이다. ◇김학원 의원(신한국당) ­정총회장이 쓴 비용을 아산만 건설비용으로 처리했나. ▲그렇다.­그룹사간 가불·가수계정을 통해 정총회장에게 돈이 나갈 수도 있는가. ▲그건 안된다.회사간 내부거래는 결산정책상 하는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검찰에서 94년 이전 정씨가 한보그룹에서 빌려간 돈이 2천억원 된다고 진술했나. ▲한보상사에서 계열사로부터 차입금이 2천억원 된다고 했다.계수상의 대여금을 차입금으로 잡은 것이다. ­노태우씨 비자금 5백99억원 가운데 2백억원이 비는데. ▲기업인수나 당진제철소 등에 쓴 것 같지만 실제 어디에 썼는지는 모른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유원건설 부도시 장부상 5백억원 흑자부도였는데 실사결과 5천억원이 마이너스 였는데 실사는 누가했나. ▲제일은행과 한보에서 지정한 별도의 공인회계사가 했다.5천억원 정도는 아니고 자산초과가 2천억원 정도였다. ▲소관이 아니다.잘 모른다. ◇이강두 의원(신한국당) ­한보철강이 지난 89년 처음 투자계획을 세울때 1조1천2백10억원이었다가 96년말 5조7천6백25억원 까지 투자액이 늘어났는데 이같은 계획 변경때 타당성 조사는 했는가.▲내 소관이 아니다. ­투자계획을 최종적으로 누가 결정하나. ▲정총회장이다. ◎한이헌씨/“산은전화 두달뒤에 400억 대출돼”/한보부도전 지속적 보고는 없었다/유원건설 부도 자료수집 지시 안해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상만 의원(자민련) ­김현철씨와 홍인길 의원과는 언제부터 알았나. ▲90년 겨울 김영삼 대표 경제자문을 맡고부터 알았다. ­정태수씨는. ▲정씨는 이 순간까지 만난 적이 없다. ­홍인길 의원으로부터 한보 대출청탁을 받았나. ▲대출청탁을 받았다고 하기 어렵다.산업은행 시설자금 대출이 제때 적절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2∼3차례 얘기했다.잘봐달라고 하기 보다는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지적 같았다. ­누구에게 대출을 부탁했나. ▲김시형 산은총재 증언을 듣고보니 전화를한 것 같다.6월에 전화를 한 뒤 8월에 4백억이 대출됐다.전화하고 두달후이므로 산업은행 대출심사가 가능했을 것이며 나 때문에 대출됐다고 보지 않는다. ­산업은행 총재로서는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지 않나. ▲「홍수석이 부탁하더라」하는 말을 붙여 확대해석을 안했을 것이다.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경제기획원 차관·청와대 경제수석 등으로 승진하고,15대 총선때 선거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김현철씨의 지원을 받지 않았나. ▲김영삼 대통령의 직접 인지에 의해 발탁된 관계로 다른 사람의 조력이 필요없었다.94년 12월중순쯤 경제수석을 그만두고 부산 동구로 내려가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도 정비했다.그리고 강삼재 사무총장에게 내 선거구를 움직이지 말도록 간청했다.내가 강력히 반발했으나 부산 전체의 공천을 원활히 한다는 당의 방침이 워낙 강해 선거구를 옮기게 됐다.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95년 11월 정씨가 구속된 뒤 보근씨가 홍수석을 찾아와 소개를 받은 증인을 만났는데 무슨 얘기했나. ▲아버지가 구속돼 기업이 불이익을 받으면 안된다는 것을 얘기하려는 눈치였다.우리는 당시 기업인들이 기소되더라도 기업에는 영향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걱정말라고 했다. ­당진제철소가 예정대로 완공시 국내 2위,세계 5위의 대규모 시설이 되는데 재임중에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단 말인가. ▲내 자신이 특별한 개념을 갖고 있지 않아 보고하지 않았다.단 당진 방문과 관련해 좋으냐 나쁘냐 문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박경식씨를 아는가. ▲대전유세에서 처음 만났다.고시동기인 박경재 변호사의 동생이라길래 친근감을 갖고 있었으나 그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한보에 5조∼6조가 대출된 사실을 청와대가 몰랐나. ▲제일은행이 보고한 것은 이철수 행장이 과거 관행에 따라 자기 결정의 흠결을 줄이기 위해 보험적 성격으로 보고한 것으로 본다.금융정보는 어떤 경우에는 빨리 보고되기도 하고 전혀 모를수도 있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총선전에 한보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검찰에서 이에 대해 조사받지 않았나. ▲일부 신문이 오보한 것이다.검찰이 돈받은 것을 확인한 뒤 조사했다는 것은 오보다.돈받은 적이 있느냐를 놓고 조사받은 적은 없다. ­정태수 정보근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가 보근씨를 한번 만났다고 말을 번복했는데. ▲기자들과 만나 이들과 사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나머지 보근씨가 내 방에 찾아온 것을 빠뜨렸는지 모르겠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홍 전 수석이 증인과 함께 청와대에 근무할 때 3백만원에서 5백만원을 수시로활동비로 건네줬다고 말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 ­유원건설 인수에 대해 10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거액의 돈을 대출해준 것은 특혜가 아닌가. ▲은행과 기업 당사자간의 문제다.특혜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정총회장이 증인에게 상당한 인사치레를 안했을리 없다. ▲내가 대출압력을 넣었다는 느낌을 못받았다는 것이 아닌가.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홍인길 수석과 어떤 관계였나.홍수석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나.홍수석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동등한 관계였다.막강한 권력이라기 보다 힘있는 수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다고 보지 않았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김시형 산은총재에게 전화했나. ▲그렇다.한보대출을 적극 검토했으면좋겠다.홍수석의 부탁이다고 말한 것같다. ­경제수석이 은행장에게 전화한 것을 행장이 거부할 수 있나. ▲은행장이 알아서 하지만 대출체계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윤진식 비서관이 유원부도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요구했다고 하는데,청와대에서 이같은 보고를 수시로 받나. ▲윤비서관이 유원건설의 대형 부도위기에 대해 신문 보도를 통해 알고 난 뒤 사실확인 차원에서 물어봤고,나에게도 부도 우려가 많다는 보고를 했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시중은행에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다는데 왜 행장들은 무슨 일만 있으면 청와대에 뛰어가 상의했나. ▲내 재임중 보고한 일이 거의 없다.6개월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했다. ◇이강두 의원(신한국당) ­권력형 특혜라는 시각에 대해. ▲권력형 특혜는 두가지 견해가 있다.첫째는 경제수석,경제부처,은행들이 부정하고 부당한 대출이라는 것을 알면서 대출하는 권력형 비리가 있을수 있다.둘째는 권력을 가진 총무수석 경제수석과 정치인들이 음양으로 한마디씩거들어 그렇게 됐다는 권력형 비리가 있다.굳이 권력형 비리라면 두번째가 될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대통령에게 유원건설 부도문제를 보고하고 윤비서관에 자료수집 지시를 했나. ▲경제수석이란 자리는 벅차고 번잡해 정보를 비서관에 의존하고 있다.덕산건설에 이은 유원건설의 3번째 대형 부도가 예상돼 「큰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고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같다」고 보고했다.그러나 자료수집을 지시한 바는 없다.
  • 「언론인 리스트」도 조사를(사설)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리스트에 정치인 이외에 언론인도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한보가 특별관리한 언론인이 40여명에 이른다는 괴문서까지 나돌고 있다는 보도다.우리는 사실여부를 떠나 언론도 부패의 의혹과 불신의 대상이 되고있는데 대해 심한 자괴감을 금할수 없다.언론인리스트가 있다면 공개되어야하며 검찰이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문회증언 등에서 나온 얘기로는 저명한 언론인 등에 1백만원 정도의 경조사비로 주었다는 것이지만 다른 거액로비는 없었는지,경조비의 규모가 수긍할만한 것인지 등 사실관계를 철저히 가려서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그렇지 않으면 일반의 불필요한 의혹과 불신만 키울 우려가 있다.그렇지 않아도 한보사건이후 항간에는 언론인들이 정치인들과 한통속으로 부패했기 때문에 그런 엄청난 부정부패가 터지기까지 언론이 파수꾼 역할을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는 마당이다.그것을 푸는 것은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단히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어떤 형태로든 기업이나 정치인들의 부패에 언론이 원인제공자가 되거나 빌미로 악용되는 일은 부패척결을 위해 용납될 수 없다.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여론의 형성과 반영을 통해 민주정치를 이끄는 언론의 공적기능은 언론인에게 다른 부문보다도 더 엄격한 도덕성과 철저한 윤리규범의 실천을 요구한다.그같은 성찰에 따라 언론계는 특히 국제적망신까지 산 91년 수서사건때의 촌지사건이후 꾸준한 자정노력을 기울여왔다.그런 마당에 대다수 언론인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선의의 의혹대상자에게 피해를 준 한보의 언론로비는 철저하게 밝히고 넘어가야 한다.그렇게해야 정치인리스트 조사와도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고 한보사건의 완벽한 진상규명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 정 리스트 33명 보강조사 착수/검찰/빠르면 주말부터 개시

    ◎정 총회장·일부 정치인 재소환 방침 한보 특혜의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3일 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에 대한 보강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에 대한 추가확인을 위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김종국 전 재정 본부장,박승규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을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1차 조사 결과 대가성 여부가 불투명한 돈을 받은 일부 정치인들도 재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22일 소환한 정태영 전 자민련 의원이 95년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금산지구당 사무실에서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 한승수·김원길 의원 곧 소환/검찰

    ◎임춘원 전 의원도… 새달 5일 수사결과 발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2일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 가운데 아직까지 조사하지 않은 정치인은 신한국당 한승수 의원(강원 춘천갑)과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임춘원 전 의원(14대·무소속)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6면〉 검찰은 현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출장중인 한의원은 다음 달 1일 귀국하는대로,국회 한보특위위원으로 활동중인 김의원은 다음달 2일 특위 활동이 끝나는 즉시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지난 7일 출국,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임전의원에 대해서는 비서관을 통해 조기귀국을 요청했다. 검찰은 정태수 리스트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는 이들 3명에 대한 조사와 이미 소환조사를 받은 정치인들의 대가성 여부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친뒤 다음달 5일쯤 발표할 방침이다.
  • 「정 리스트 정치인」 사법처리 고심

    ◎검찰,공정성·정치권 반발 고려 장고 계속/“뇌물성 인정돼도 불구속” 잠정 결정/나머지 인사 입건안할듯… 내주 확정 검찰이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의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장고하고 있다.전체적인 가닥은 잡은 상태지만 반향을 걱정하고 있다.특히 처벌의 경중을 둘러싼 정치권의 집단 반발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검찰이 현재까지 잠정 결정한 사법처리 방안은 「불구속 기소」와 「불입건」 등 크게 2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뇌물성이 인정되더라도 전원 불구속 기소한다는 것이다.사법처리가 예상되는 6∼7명의 정치인 가운데 2∼3명은 구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았지만,결국 불구속 기소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진다.무엇보다 혐의 사실의 「변별력」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선거와 무관한 시기에 돈을 받은 정치인 가운데 청탁 여부 및 대가 관계가 뚜렷하게 부각되는 사례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이런 상태에서 「구속 대 불구속」으로 편을 가르면 구속 당사자는 물론 여론 조차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사법처리 대상자에 야당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도 시비의 소지를 부채질하는 대목이다. 여기에는 정치권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검찰 수뇌부의 견해도 대폭 반영됐다는 후문이다.한 수사관계자는 『수사 이후 검찰에 돌아올 「부메랑」 효과를 염두에 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최근 정치권에서 검찰 수사에 반발해 특별검사제 도입,경찰의 수사권 독립,검찰총장 인사 청문회 도입 등 검찰의 발목을 잡을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집중 거론하는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다.이 때문에 사법처리의 수위를 논의하는 검찰의 내부 토론석상에서는 상당한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소장검사들은 『받은 돈이 1천만원이 넘고 대가관계가 입증되면 그동안의 전례에 비추더라도 일부 정치인은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기소하지 않는 정치인은 모두 「불입건」으로 사건을 종결지을 것으로 알려졌다.무혐의 처분과 내용면에서는 동일하지만 형식적인 면에서는 다르다.무혐의 처분은 사건을 일단 입건한 상태에서 수사 결과 혐의사실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는 것이지만,불입건은 사건번호를 매기지 않는 등 공식적·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르다.이같은 변형 결정은 그동안 「혐의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수사 대상이 아니다」는 방침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사법처리 방안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다.다음 주 말쯤 일괄 사법처리하기까지 이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수뢰 정치인을 모두 불구속 기소하거나,나머지 정치인에게 모두 면죄부를 주면 자칫 「행차만 요란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 것을 염두에 둔 까닭이다.
  • “미 선거자금 중 정부 돈 유입”/뉴스위크

    ◎인니사업가 통해 25만불 기부 【워싱턴 AP 연합】 중국본토로부터 미 캘리포니아주 일부 은행으로 입금된 수십만달러의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미 연방 수사당국은 이 돈이 중국정부로부터 직접 보내져 부분적으로 캘리포니아주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스위크지가 보도했다. 21일 발행된 28일자 뉴스위크는 현재 수사의 핵심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업가 테드 시옹이라고 밝히고 그는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자금조달의 핵심인물인 친구 존 황의 요청으로 DNC에 25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시옹은 또한 캘리포니아주 출납국장이며 공화당원으로 상원의원에 출마할 매트 퐁에게도 5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옹은 호텔 2개와 상가,중국어신문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 신문은 친대만계였으나 지난해 시옹이 사들인이후 친중국계로 성격이 변했다.그는 또한 특정 중국담배의 미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는 등 중국과 사업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중국정부가시옹에게 이 신문을 매입하도록 부추겼으며 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문제의 자금이 94년말에서 95년초 중국으로부터 중국영사관이 구좌를 개설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아시아계 은행으로 송금된 뒤 그 일부가 곧바로 시옹이 부분적으로 소유한 또다른 아시아계 은행으로 보내져 시옹 소유의 「할리우드 메트로폴리탄 호텔」 구좌로 입금됐다고 밝혔다.
  • 검찰수사 외압시비(사설)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에서 전·현직 은행장들과 청와대 경제수석들의 사법처리불가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어 검찰수사에 대한 외압시비가 일고 있다.법치주의에 입각한 엄정한 수사와 독립적인 처리라는 검찰수사의 본질이 여하한 형태의 외부압력이나 영향으로도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외압시비를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직접적인 압력에 의한 축소은폐가 없어야함은 물론 그 시비과정의 여론에 구애되어 결과적으로 검찰의 독자적이고도 종합적인 판단이 왜곡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정치인들의 소환수사의 예에서 알수있듯이 검찰수사에는 국회의장과 대권주자들의 거취와 정치생명이 좌우되고 정권차원의 부담까지 걸려있다.정치권은 정파별로 집단적인 반발을 표면화하기까지 했다.문제는 그것을 소화해내는 검찰의 단호하고 신중한 의지와 판단이다.그동안 검찰이 정치권의 움직임에 개의치않고 정치인수사를 방침대로 관철시키고 있고 대통령아들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시키고 있다.그런 시점에서 메모시비가 나오게된 것은 당혹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다.일부에서는 여론을 업기위해 메모가 유출된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없지않다.직접적인 압력과 마찬가지로 여론의 압력도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작용을 해서는 안된다.벌써부터 외압수사 의혹을 벗어나기 위해 메모와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수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여론수사의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민주주의가 다수전제제로 타락할 가능성을 경고한 학자들도 있지만 익명의 무책임한 여론에 책임있는 사법적 판단이 좌우된다면 더 큰 혼란과 위험을 가져올수도 있다. 검찰수사는 어디까지나 성역없는 수사에 정진하여 본질과 핵심인 정경유착 의혹의 규명과 처벌을 가시화해야 한다.그런 한편 국가경제에 대한 충격과 공직사회에 대한 복지부동과 같은 폐해를 최소화하는 섬세한 노력도 기울이기를 노파심에서 덧붙여둔다.
  • 대가성·금액 기준 6∼7명 기소할듯/한보정치인 사법처리 어찌될까

    ◎5천만원이상 수수 11명1차 범주에/대가성 적용땐 야 의원 해당자 많아 정치권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종 사법처리의 기준과 대상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21일까지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33명 가운데 29명을 조사했다. 현역 의원은 신한국당의 김윤환 고문 등 18명,전 의원은 황명수씨 등 7명이다.나머지는 김한곤 전 충남지사와 문정수 부산시장,이동호 전 내무장관,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등 4명이다. 검찰은 우선 수수한 돈이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를 사법처리의 1차 잣대로 삼고 있다. 선거와 무관한 시기에 돈을 받은 정치인으로 한보 특혜 대출이나 지역사업의 인허가 등 직무 관련성이 높은 재경위나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들이 여기에 속한다.검찰은 김상현 의원 등 8명이 이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신한국당의 노승우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야당의원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 대부분이 야당의원이라는 점에서 「법대로」라는 수사원칙에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국민 정서상 형평성 시비를 불러 일으킬수 있어 고민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여당 의원은 액수가 크지만 법률적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야당은 액수는 적지만 대가성이 농후하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더욱이 야권의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 제기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김현철씨 비리와 대통령 선거자금 의혹을 희석시키기 위해 한보에 거액자금을 특혜 대출해 준 외압의 본질은 도외시한채 야권 정치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거듭 주장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금액의 과다 여부도 중시하고 있다.이는 대법원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상고심에서 『뇌물은 개개의 직무행위와 대가관계에 있을 필요가 없으며 그 직무행위가 특정될 필요도 없다』고 판시한데 따른 것이다.이른바 국회의원들에게도 「포괄적 뇌물 수수론」을 적용할 수 있다는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처럼 금액의 과다를 기준으로 하면 5천만원 이상을 받은 정치인이 주요 대상이다.2억원을 수수한 문정수 부산시장과 5천만원을 받은 김상현·김용환·김덕용·김정수·박종웅·나오연·박성범 의원과 김한곤 전 충남지사 등 11명이 여기에 해당된다. 일각에서는 어느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구속 기소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범죄사실이 드러나 기소되는 것만으로도 정치 생명에 치명적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민의 비난 여론 등을 고려할 때 6∼7명이 기소되고 이 가운데 2∼3명은 구속 기소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 수사진 3명,김 의장 3시간30분 조사/검찰 한보재수사 이모저모

    ◎“「수사축소 메모」 모른다”/김 전 내무 휴일 재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일요일인 20일에도 정치인 수사와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김현철씨 수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수사 축소」 메모의 파문에 곤혹스런 모습이었다. ○…검찰은 정치권의 외압 의혹을 담은 수사 축소 메모지 유출의 파장을 우려,20일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작성자로 지목받고 있는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18일 밤 보도 직후부터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함구. 19일 하오부터 「진화」에 나선 심중수부장은 『검찰 내부에서 메모가 나간 것으로 보고 작성 및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총장과 대검차장,중수부장은 사전에 메모의 실재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특히 검찰이 스스로 축소 수사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불식시키려는듯 『외부에서 전화 한 통화가 와도 외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 심부장은 그러나 『메모 문제는 수사결과를 보면 오해을 씻을수 있을 것로 본다』면서 『수사는 앞으로만 간다.지켜봐 달라』고 거듭강조. ○…검찰은 김현철씨에 대한 수사를 지하수 시추 과정으로 비유. 심중수부장은 『일부 신문에서 현철씨 구속 방침 기사가 나왔는데 답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면서 『시추공을 여기 저기 찔러놓았는데 김은 조금 나오는 것 같으나 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움이 많음을 토로. ○…입법부 수장인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한 사상 최초의 방문 조사는 19일 하오5시부터 용산구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박상길 중수1과장과 홍만표 검사,수사관 등 3명에 의해 3시간 30여분동안 진행. 김의장은 『지난 89년 한일협력위 모임에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처음 만나 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5천만원을 받았으나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 검찰은 김의장이 돈을 받을 당시 현역의원이 아니었고 14대 총선에서 떨어져 청탁을 들어줄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법처리 여부는 정치인들을 일괄처리할 때 결정할 방침. ○…검찰은 이날 서울 구치소에서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을 청사로 불러 한보 대출 과정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한 뒤 하오 3시쯤 돌려보냈다.김 전 장관은 특히 평소와 달리 지하 1층을 이용하지 않고 교도관들과 함께 대검청사 1층 로비로 빠져나가면서 수의 차림에 두손이 묶인 모습이 목격돼 눈길.
  • 김상현 의원 정치자금 내역 공개 안팎

    ◎“한보돈 순수” 입증 마지막 승부수/일부만 밝혔는데도 규모 “엄청”… 빚도 많아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마당발」로 통한다.정치권에서는 「대한민국 3대 마당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이런 별명은 「실탄」,즉 정치자금이 뒷받침하는게 우리 정치의 현주소다. 후농(김지도위의장 아호)은 18일 대선도전 포기를 선언하면서 이를 입증했다.그가 조달해오고,써온 정치자금 내역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야당 중진이자,이날까지 대선 예비주자이던 그의 씀씀이는 하나의 잣대를 제공하고 있다.바로 여야의 중진,대선 주자 모두에게 적용될 비교수치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총액은 공개하지 않았다.그러나 일부나마 밝힌 내용만 해도 엄청난 규모다.최근 정치인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는 데서 보듯이 정치자금 규모의 일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의장은 우선 94년부터 96년까지 환경관련 활동만 하는데 9천7백여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환경포럼」에서 7천9백만원,민간환경운동인 「그린크로스」 4억3천7백만원,「환경대백과총람」 편찬에 1억9천3백만원,계간지인 「환경과 생명」발간에 2억6천2백만원이 소요됐다고 했다. 선거와 관련한 정치자금 규모는 이에 비교할 바가 못된다.지난해 4·11총선때는 167명의 원외후보에게 적게는 1백만원,많게는 수천만원씩 해줬다고 털어놨다.1백만원씩이면 1억6천7백만원.1천만원씩이면 16억7천만원이 되는 규모다. 그는 또 『6·27지방선거때는 당소속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수천만원에서 1억원씩 주었다』고 했다.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 후보들에게는 50만원 이상씩 지원했다고 말했다.기초의회 후보들에게는 30만원 이상씩 전부 지원했다고 했다. 후농은 「출력」에 맞추기 위한 「입력」과정도 대충 밝혔다.먼저 『기업인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한보돈」이 그 일부임은 부인하지 않았다.그는 이어 『1천5백만원짜리 병풍 10첩을 모두 팔아치우고,친지들로부터 그림을 얻어다 팔아 쓰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나 야당 소속이라는 한계때문에 빚도 많이 지고 있음을 털어놨다.1억∼2억원씩을 만들어도 모자라 21개 금융기관으로부터 5천5천만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한달 이자만 해도 1천1백80만원이 나간다고 했다. 후농은 이날 이같은 정치자금 내역을 한보돈의 순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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