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치복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박근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리바운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정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법률상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
  • 오늘 여·야 총재회담

    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17일 아침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단독회담을 갖고 국정현안과 정국정상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지난해11월 10일 총재회담을 가진 뒤 4개월만이다. 이에 앞서 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은 16일 한나라당 李총재와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총재를 잇따라 예방하고 총재회담과 관련한 金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李총재는 “지난해 11월 총재회담이후 여러가지 일이 많았다”면서 “총재회담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충분히 모든 얘기를 하겠으며 서로 신뢰를쌓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金정무수석도 “두 분 총재가 국정 전반에 관해 격의없이 얘기할 것”이라고 전하고 “정치복원과 여야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李會昌총재 일문일답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2일 기자회견에서 대북정책 등 정부정책의 비판과더불어 총재회담을 통한 정치복원의 기대를 피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徐相穆의원에 대한 입장은표결처리 입장은 불변이다.徐의원은 이미 조사를 다 받았다.회기가 끝난 뒤재조사하는 것에 납득할 수 없다.徐의원을 구속해 야당의 대선자금을 파헤치려는 정략적 의도이다. ▒당내 비주류와의 관계와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입장은정당에는 다 주류,비주류가 있다.우리당은 각 정당이 모여 구성됐기 때문에좀 특수하다.야당상황에서 민주경선을 통해 선출된 총재의 힘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집단지도체제에 대한 말은 원래부터 있었다.이에 대한 언급은 앞으로 검토해보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외집회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결코 아니다.야당파괴를 고발하고 실업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지역감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풀 사람은 대통령이다.정권교체후 오히려 지역감정이 심화된 감이 있다. ▒여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정당명부제에 대한 생각과 그 대안은정치개혁은 구태정치를 벗어나 정치틀을 짜는 것이고 서둘러서는 안된다.정당명부제의 취지는 좋지만 지역감정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고 과거 유정회와같이 비쳐질 수도 있다.곧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고비용정치구조 대처방안은우리당은 스스로 규모와 비용을 줄여 정치자금을 줄이려 하고 있다.여야 모두 정경유착을 끊어야 과거와 같은 수난이 없어진다.법으로 진실을 밝혀야할 때는 밝혀야 하지만 국민들이 신뢰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현 정부의 대북관계에 대한 입장은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미국을 비롯한 우방의 위기설 제기를 가져왔다.문제는 대북인식이다.대북문제는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현 정부의 정책이 분단고착화하는 방향일지 모른다. ▒내각제에 대한 생각은내각제분란은 국민을 불안케 한다.내각제에 대해 金대통령이 명확히 밝혀야한다.입장은 향후 추이를 보면서 정할 것이다. ▒徐淸源의원 등 비주류 인사를 부총재로 선임할 계획은부총재를 보충영입하는 것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 金대통령 오늘 연두회견

    金大中대통령은 24일 오전 9시 내외신기자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개각여부와 대북 포용정책,여야정치복원 등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TV 3사와 라디오방송이 전국에 생중계할 이날 회견에서 金대통령은 내각제개헌문제와 5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회의지도체제 개편,제2건국운동,정부의 규제개혁 노력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국민과의 TV대화’에서 경제·민생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진 만큼 이번 회견에서는 주로 여야대화 등 정치현안과 한반도 냉전체제 해소책을 중심으로 답변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梁承賢 yangbak@
  • 與野 총무·총장회담 안팎

    여야 대화가 활기를 띠고 있다.정치복원의 기운이 곳곳에서 감지된다.장애물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총무접촉이 시작되고,사무총장 만남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李富榮 3당 원내 총무는 18일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임시국회 일정 및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결과도 좋았다. ▒여권은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방미 등 일정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늦추자는 의견을 내놓았다.한나라당은 이를 흔쾌히 받아 대표연설을 다음 임시국회로 넘겼다.대화 정국의 최대 난관인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도 내달 2∼4일 본회의 대정부 질문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물론 야당이 상정할 예정인 朴相千 법무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 검찰총장의 탄액소추안과 일괄처리하는 선이다.그러나 여야의 합의대로 표결처리까지 갈지는 미지수다.여권이徐의원을 대화정국의 ‘볼모’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볼모가 필요 없는 대화정국이 조성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총재회담도 시기와 의제만 남겨 놓고 있다.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 辛卿植 양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의중을 탐색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辛총장은 “대통령이 야당을 파괴하지않겠다는 선언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에 鄭총장은 “야당이 지역감정을조장하지 말고,경제회생을 막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서로의 입장을 지도부에 보고한 뒤 다시 만나 총재회담의 시기와 의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이날접촉에서 辛총장은 그동안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이었던 ‘정계개편 포기선언’을 ‘야당파괴 중지’로 표현,눈길을 끌었다.‘야당파괴 중지’는 ‘정계개편 중단’과 일맥 상통한다.좀더 좁혀 말하면 여권이 주장하는 ‘인위적정계 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표현에 오히려 가깝기 때문이다.여권에서는 중요한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시기는 유동적이다.金大中 대통령의 21일 국민과의 대화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이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서다.安澤秀 대변인은 “오는 21일 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를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여권은 그러나 25일 취임 1주년 이전에 여야 총재회담이 이뤄질 것을 고대하고 있다. ▒대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의미 심장한 ‘화두’를 던졌다.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올해는 국민화합과 민주화의 신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정국을 대화 정국으로 이끌어 국민들의 정치불안과 불신을 씻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간부회의 분위기를 전했다.향후 정국의 바로미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나라당은 선거법 및 정당법개혁에 여전히 미온적이다. 그러나 이날 총무회담에서 임시국회 회기내에 국회법 개정에 합의,가능성을열었다.대화정국이 만개해 가는 느낌이다. 吳豊淵 姜東亨yunbin@
  • 정치복원 始發돼야

    국회 정상화는 국민이 간절히 바라던 소식이다.다행스럽게 여야 3당총무는12일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오는 22일부터 국회 운영이 정상화된다.이를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정치는 정치무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국회가 바로 정치무대인 것은 더 말할 필요 없다. 모를 사람이 없지만 국회는 이른바 529호실 사건으로 파행의 길을 걸어왔다.야당이 장외로 뛰쳐 나감으로써 절름발이 정치가 불가피했다.여당 단독청문회가 이를 말해준다.야당은 정파적 투쟁에 매달렸고 여당 또한 이같은 파행을 수습할 정치력을 발휘하는 데 미흡한 아쉬움을 느끼게 했다.국민의 실망과 원성이 높아가는데도 정치는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지가 않았다.그러던정치가 정상화된다니 이 어찌 반가운 소식이 아니겠는가.제발 지금부터는 싸워도 정치무대에서 싸워라.그 싸움이 정치본령에 충실한 싸움이라면 좀 시끄러워도 괜찮다. 사실 이번 임시국회는 평탄한 운행을 장담할 처지가 못된다.여야 격돌이 예상되는 예민한 안건들이 많다.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도 그중 하나다.같이 맞물려 있는 朴相千법무장관 해임안과 金泰政검찰총장 탄핵안도그러하다.그렇지만 여야 의원 모두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준엄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정치가 할 일이 태산 같지 않은가. 무엇보다 경제회생이 절박하다.정치안정 없이 경제회생은 없다.정파를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뿐만 아니다.민생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경제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이 고통의 눈물을닦아줄 정치가 필요한 때다.급한 불이 또 있다.들끓는 지역갈등이다.현 정부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임에도 지역감정은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오히려 더불탄다.왜 그런가.정치가 이를 이용하고 부추기기 때문이다.정치가 정치무대를 벗어날 때 지역감정에 불지르기 쉽다.야당의 장외투쟁에서 그 위험성을실감한 일이다.이런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그러자니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다.정치복원이 시급한 것이다 우리는 이번 국회 정상화 합의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바로 정치복원에 대한 소망 때문이다.또한 정치권이 이같은 소망에 부응해줄 것 같다는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여당이 야당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에 응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이 그 까닭이다.야당 총무가‘봄도 오는데…’라고 말한 것도 희망을 주는 대목이다.어쨌든 이번의 여야 합의가 활짝 갠 날씨를 정국에 가져다 주길 고대한다.궁극적으로 여야 총재회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 여권, 정국복원에 총력전

    여권의 모든 채널이 ‘대화정국’에 맞춰졌다.여권 핵심부는 정치안정에 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며 ‘정치복원’에 나섰다. 여야 총재회담 성사가 첫 단추다.金正吉신임정무수석이 8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를 방문하면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金수석은 ‘야당인사 영입 중단’ 등 金大中대통령의 ‘선물 보따리’를 풀었지만 李총재는 일단 대국민발표 등의 ‘명문화’를 앞세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회의 鄭均桓사무총장도 “대화복원을 위해 모든 창구를 열었지만 설날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연 가능성을 인정했지만 “대화 분위기에 물꼬를 튼 만큼 야권도 대세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여야 모두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만큼 金大中대통령의 21일 ‘국민과의 대화’나 취임 1주년 전후를 적기로 꼽고 있다.여권의 대화복원 추진은 정계개편 구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최우선 과제로 정했던 ‘원내 제1당’ 추진은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한 상태다.한나라당이 의원 영입중단을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건상황에서 자칫 정치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이 때문에 3∼4월 활발한 의원영입을 통해 5월 전당대회에서 원내 제1당을실현한다는 정계개편 구상은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권의 전국정당화 의지는 확고한 듯하다.‘동서화합’을 정치개혁의 실마리로 보는 까닭이다.다만 방법론에 있어서 의원영입의 ‘상층부 공략’보다는 밑바닥 정서달래기 등의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金正吉전장관의 정무수석 발탁과 盧武鉉의원의 경남도지부장 발탁에 이어 李壽成전총리의 ‘전진배치’ 가능성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여권 내부 영남권 인사들의‘총동원령’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여권은 세풍(稅風) 등국가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를 천명했다.鄭東泳대변인은 “한나라당 徐相穆의원의 경우 국가 기본질서를 뒤흔든범죄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치적 타결은 있을 수 없다”며 체포동의안 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원칙과 정치적 흥정’의 경계선을 분명히 그으면서 한나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한 셈이다.
  • 여야, 정치복원 노력 본격화

    대화정국이 상승기류를 탈 전망이다.15일 한나라당 새총무선출이 상승무드의 촉매제가 됐다. 여야는 주말부터 공식 비공식 접촉을 갖고 현안 타결에 나선다.‘529호실사태’수습문제를 매듭짓고 경제청문회 개최문제를 본격적인 협상메뉴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모두 14일 국회에서 金鍾泌국무총리가 ‘국회 529호실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함으로써 ‘대화물꼬’는 터졌다고 공감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우선 18일부터 시작되는 경제청문회에 한나라당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양당이 ‘청문회 단독개최’방침은 확인했으나 이에 따른 정국운영 부담을 다시 떠안아야하는 상황이다.이날 국민회의당무회의에서는 “청문회를 국민적 관심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한나라당은 金총리의 답변내용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여권의 ‘사후조치’를 기대하는 눈치다.다만 ‘529호실 사태’에 대한 일부 당내 강경분위기때문에 ‘대화와 투쟁’이라는 이중전략을 당분간 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가 대화분위기를 타겠지만 일련의 대화시도가 완전한 ‘정국복원’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529호실 사태’해법 등 현안 접근방식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여당은 ‘대화와 독주(獨走)’라는 ‘공세적인 화해’를,한나라당은 ‘대화와 투쟁’이라는 다소 이중전략을 천명하고 있다. 경제청문회 개최는 이에 따라 상당한 우여곡절이 예상된다.여권은 18일 단독청문회의 강행의사를 거듭 내비치며 야당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는 상태다.다만 야당이 협상에 응해올 경우 개최시기 조정과 金泳三전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에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李會昌총재와 金전대통령의 회동을 계기로 여권 단독청문회 개최를 희석시켜가는 상황이다. ‘총재회담’개최문제도 현격한 시각차를 보인다.여당은 한나라당의 정국협조가 가시적으로 드러날 경우 건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다르다.총재회담을 통해 현안의 일괄타결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529사태’매듭도 만만치 않다.여당은 金총리의 답변으로 “큰 가닥은 정리됐다”면서도 “법적인 문제는 사법기관에 넘기자”며 야당을 옥죄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장 이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고발 취소와 출국금지 해제를 요구한다.향후 정국은 내주초가 고비가 될 듯하다.18일 한나라당 수원 장외집회와 같은 날 국민회의 총재단 세미나를 거치면정국 향배의 큰 틀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여권, 정치복원 안간힘

    여권이 ‘대화 압박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장외투쟁등 초강경으로 치닫는한나라당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유화전략의 일환이다.한나라당이 갑자기 강공 드라이브를 철회하기 힘든 만큼 사전 분위기를 만들어 주겠다는 심산이다. 여야는 11일 낮 수석부총무간에 막후 접촉을 갖고 탐색전을 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 529호실사태’와 관련,金鍾泌국무총리의 유감표명과 함께 한나라당에는 장외투장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다.한나라당은 물론 거부했다.하지만 나름대로 대화의 단초를 연 자리였다. 국민회의는 이에앞서 이날 오전 지도부가 총동원돼 여야 대화의 당위론을설파했다.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지도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장외 투쟁과 농성을 게속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 “표적 사정 주장 말안된다” 일축/국민회의,정국정상화 원칙 고수

    ◎“사정 종결은 野 희망사항일뿐” 강경/與 흠집내기 시도 李 前 대행에 맹공 국민회의는 16일 ‘국회는 국회’,‘비리는 비리’라는 대야 강경 방침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부정부패 척결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민련의 비협조로 국회 본회의가 무산돼 의원총회로 대신하는 등 여여간 불협화음도 있었다.여야 대치정국에서 철저히 소외당했다는 불만 때문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16일 확대간부간담회에서 “부정부패 척결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돼야 하며 국회정상화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고 鄭東泳 대변인이 전했다. 鄭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마치 사정이 종결되는 것처럼 주장한 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면서 “영수회담도 논의조건이 안됐고 당차원에서 건의할 시점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격의 과녁은 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대행에게 맞춰졌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李전대행의 검찰 소환 결정을 ‘표적사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어불성설’고 일축했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李전대행이 ‘92년 대선자금 의혹’을 제기하며 金大中 대통령을 겨냥한데 대해 “李전대행이 정보를 가질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보호막을 친 뒤 “흠집내기를 한다고 개인 비리가 없어지느냐”고 반문했다. 국민회의 의원총회는 한나라당을 집중 성토하는 분위기였지만 ‘정치복원’의 기류도 있었다. 趙대행은 “정치권 사정은 결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은 뒤 “국민들의 여망은 일하는 국회인만큼 내주초부터 단독으로 국회를 정상화를 시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李相洙 盧武鉉 의원 등도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신속 정확하게 정치권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경대응을 거들었다. 반면 金台植 의원은 “현정국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은 정치권에서 져야 한다”며 정치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林福鎭 의원은 “총체적인 개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이날 의총은 “야당을 설득하되,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국회를 소집해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대원군 개혁의 교훈/李炫熙 성신여대 교수(서울광장)

    ‘놀고 먹으며 호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양반들도 나라 발전을 위해 세금을 내야 한다.상민들만 내게 되어 있는 군포를 양반계급에게도 확대 적용하라.’ 130여년전인 1863년 12월 천신만고,은인자중 끝에 대권을 거머쥔 정략가 흥선대원군(이하응)이 개혁의 날이 시퍼런 칼을 빼들고 여러가지 묵은 악폐를 도려내는 안건중의 하나로써 고종 8년(1869) 획기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 바로 특권계층인 양반에게도 군포라는 세금을 물린 조치였다.군포제는 원래 병역세로 징수한 것이었으나 특권층인 양반은 면제해주고 일반 백성에게는 어린이와 죽은 사람에게까지도 부과했던 가혹한 것이니 그 횡포가 얼마나 큰 것이었나 상상이 간다.이것은 곧 불만투성이가 되어 전국적인 민란(민중의 투쟁)의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대원군은 이를 다시 호포제로 바꾸었는데 양반들의 체면을 보아 그들의 이름대신 하인의 이름으로 납부하라고 하였다. 대원군은 집권 10년간 그밖에 여러가지 개혁을 계속했다.그는 “고질적인 세도통치 60년의 횡포 등을 어찌 하루 아침에 뜯어 고치겠느냐마는 칼을 빼든지 1년 이내에 완료되어야 한다””고 조기 타결방침을 세웠다. ○“양반들도 세금 내라” 그는 특히 인사문제에 신경을 많이 썼다.사색붕당의 소속 인사를 적재적소에 고루 기용하였다.소외되었던 북인계 임상준을 훈련대장에 등용하였고 지역편중 인사정책으로 능력이 있어도 푸대접을 받았던 평안도·황해도 출신도 과감히 기용,그들의 유능한 재기(才器)를 국가발전의 밑그림으로 그리게 하였다.고려의 후손이라고 쳐져 있던 왕정양 부자를 장관급에 발탁하여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다.개각때마다 등용설이 있었던 능력있는 유후조가 당파가 남인이라 해서 탈락되었었는데 대원군은 그를 정승으로 파격 기용해서 소외,탈락세력의 대동단결을 모색한 바 있다.결국 거국 내각을 구성한 것이다. ○1인 주도에 한계점 술 잘마시고 호탕하게 놀던 자도 특장점이 있다면 특채하여 위축된 사기를 진작시켜 주었다.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경복궁의 중건(重建)은 대원군의 결단력이 아니고서는 절대 불가능하였다.그는 이를 소신있게 강행키위해 묘책도 썼다.경복궁은 임진왜란때 왜군이 쳐들어와 방화 소실된 채 270여년간 폐허로 방치되어 왕실의 권위가 떨어져 있음을 보고 ‘제도권 정치복원’이란 대명제 속에셔 이를 복원토록 강행한 것이다.두번이나 큰 불이 나서 귀한 목재가 다 타 버렸으나 그대로 밀고 나가 2년만에 원래 모습보다 크게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그는 살아있는 대원군으로 아들 고종을 앞에 내세웠으나 그 자신이 전부 정권을 장악했다. “개혁은 뜯어 고치는 것만이 아니라 더 나아지는 것이고 백성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다”라는 생각 속에 10년간 개혁의 칼을 번뜩였다. ○‘깜짝개혁=실패’ 교훈 그러나 계속된 며느리(민비­명성황후)와의 불화,민씨 친족의 대두로 마음 고생을 많이 하였고,만년에는 친인척을 요직에 등용함으로써 모처럼 불을 당긴 개혁의 이미지를 퇴색시켰다.더욱이 그의 개혁은 즉흥적이고,일인 중심적으로 불도저식이었기에 실패하고 말았다.제도적 장치가 미흡했던 것이다. 백성들에게 편안함을 주어야 한다는 위민(爲民),애민(愛民)사상을가졌음에도 이를 실천하지 못하였다.그것은 양반에게 부가했던 세금이나 급진적 개혁이 결국 층이 두터운 기득권 세력을 극복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깜짝 개혁’은 ‘즉각 실패’라는 등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천신만고끝에 국민에 의해 대권을 잡은 ‘국민의 정부’는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개혁을 마무리 짓고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위상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마음먹은대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김 대통령 곧 대국민사과/대선자금 포괄적 입장표명할듯

    여권은 김현철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매듭지어지면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입장표명을 시작으로 한보정국을 마무리하고 시국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착수한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16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17ㅣㄹ 청와대 수석보고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어서 이들 자리에서 현철씨 문제를 언급할지 주목된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오는 20일쯤 당정연석회의나 확대국무회의를 소집,대국민사과와 함께 대선자금과 관련한 포괄적 입장표명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선자금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92년 대선당시의 정치현실을 설명하는 등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구한뒤 미래지향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신한국당 등 여권은 김대통령의 입장표명에 이어 ▲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중지 ▲정치자금법 개정및 선거공영제 확립 등 정치혁신 ▲정경유착 근절 ▲6월 임시국회를 통한 여야대화 및 정치복원 ▲차기 대선후보 경선국면 전환 등 종합적인 시국수습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정상화가 정치복원 첫걸음”/이회창 의원 초청강연서 밝혀

    ◎원구성자체가 저지되는 현실 심히 유감 여야 차기 대권후보군의 행보가 점차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이회창의원이 27일 입을 열었다.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이의원은 국회 파행 등 정국현안에 대해 지극히 신중한 자세로 견해를 밝혔다. 「우리 정치와 경제의 당면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의원은 최근의 국회공전사태를 지적한 뒤 『지난 총선때 신한국당 선거대책위 의장으로서 21세기를 여는 미래의 정치를 역설했던 처지에서 국민들께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의원은 이어 『우리 사회의 문제가 심각하고 해법이 어려울 수록 원칙과 상식의 기초위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정상성의 복원」을 주창했다. 이의원은 『오늘의 정치에 있어서 정상성을 복원하는 첫 걸음은 국회의 정상화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원내에서 논의될 사항을 조건으로 원구성 자체가 저지되고 있는 현실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야권을 완곡히 비난했다.이밖에 정부역할과 관련, ▲국민을 고객으로 섬기는 정부 ▲미래에 투자하는 정부 ▲국제사회와 공존하는 정부를 기치로 한 「정부론」을 펴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 「김대통령 국정연설」 여야 반응

    ◎신한국­“해빙정국… 야의 진지한 호응 촉구/3야­영수회담 제의 “환영”·대선자금 “미흡” 여야는 9일 김영삼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여야대표와 대화할 용의를 밝히자 정치권사정설 등으로 「얼어붙은」 정국이 해빙국면에 접어들 것을 기대하며 환영했다. ○“시의적절” 긍정평가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은 여야영수회담과 관련,『시의적절하다』고 긍정 평가하고 야권의 진지한 대응을 촉구했다.당직자들은 김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정치자금 수수사실을 해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계기로 대선자금 문제가 마무리되기를 희망했다. 손학규대변인은 『역사바로세우기라는 힘든 개혁과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을 조화시켜 일류국가 건설을 추구하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환영했다.또 『개헌불가 의사를 거듭 밝혀 소모적·정략적인 논의에 쐐기를 박은 것도 생산적인 정치를 지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윤환대표위원은 『공명선거를 위해 여야영수가 만나면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삼재사무총장과 서정화원내총무는 『총선전에 여야가 만남의 자리를 갖는 것은 깨끗한 선거를 실현하기 위한 현정부의 의지를 고려할 때 당연한 것』이라고 환영했다.김종호정책위의장은 『국정연설의 기조에 따라 민생과 민심의 안정 차원에서 국민이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론 미흡하다 ▷야권◁ 국민회의는 개헌반대와 여야영수회담 제의에 대해서는 지지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었다.특히 대선자금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데 대해 계속 문제를 삼겠다는 태도다. 박지원대변인은 『영수회담을 제의한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특히 대통령중심제를 지지하고 임기중에 개헌하지 않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대선자금 언급 부분에 대해서는 한화갑의원도 『과거 관행을 솔직히 시인했지만 자기사정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실망』이라고 밝혔다. ○공명선거 도움 안될것 ○…민주당은 대선자금 내역 등 국민적 관심사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없다고 평가절하했다.그러나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비판적 지지」의 자세를 취했다. 이규택대변인은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청사진이 없다』며 미흡하다는 반응이었다. 이기택상임고문은 『총선이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는데 동의하지만 비자금과 관련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영수회담이 공명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속한 정치복원 기대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반대」 방침이 천명되자 대체로 시큰둥한 반응이다.구창림대변인은 『충분한 설명없이 내각제를 반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후원자금은 받았지만 검은 돈은 받지않았다는 부분도 대선자금을 비켜가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영수총무는 영수회담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조속히 이뤄져 정치복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5·18 특별법 반대”­김 자민련 총재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1일 『5·6공 비자금및 5·18등으로 인한 여야간 정치적 단절상태를 연말까지 매듭짓고 정치복원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여야 정치지도자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난국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경제와 민생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제의했다. 김총재는 특히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소급입법을 통해 관련자를 포괄적으로 처리하는 초헌법적 과거청산이 또 다시 청산되어야 할 불행한 과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공소시효 연장등 소급적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위헌적인 어떠한 법률의 제정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 협상은 실종되었는가(이동화 칼럼)

    의회·정당을 중심으로 하는 요즘의 정치는 참다운 대화나 협상이 실종된 왜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모든 부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발전을 향해 가고있고 정치도 세계화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바람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스스로 만들어놓은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여야간 쟁점이 되고있는 지방행정개편문제만 놓고 보아도 설전과 신경전만 무성할뿐 진지하게 문제를 풀어가려는 정치적 대화나 협상움직임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있다.여당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얘기하면 야당은 복선이 있다고 의심하며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나서기 때문에 본질적인 문제는 겉돌고 만다. ○야서 먼저 제기했어야 사실 주민생활권에 맞는 행정구역조정,시·도와 시·군 그리고 읍·면·동으로 되어있는 3단계 행정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는 문제,서울시와 광역시의 구를 자치구에서 준자치구로 바꾸는 문제,기초지방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문제 등은 일응 주민편의와 지방자치행정의 합리화를 위해 정치권에서 진지하게 논의해보아야 할 사안들이다.그리고 여야가 마음만 먹으면 하루아침에 다 해결할 수도 있다. 진실로 국가이익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야당이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노력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사안들이다.그러나 실상은 그 반대다.여당의 제의에 대해 『법에 규정된 선거를 연기하려는 저의』라며 대화불가자세를 보였다.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정해진 날짜에 치르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고 이에 따른 시간상의 제약때문에 논의의 핵심이 기초단체선거에서의 정당공천배제여부로 가닥을 잡았으나 야당의 대화불가태도는 변함이 없다. 물론 여기에는 정당공천이 배제될 경우 해당국고보조금이 줄어들고 「공천헌금」을 받을 수 없는 현실적 타산도 있다.그러나 그보다는 여론과 명분을 중시하는 정치권에서 여론이 상당히 모아졌고 명분도 있는 이 문제의 논의자체도 어려운 것은 기본적으로 여야관계가 꼬여있는데 원인이 있다. ○대화채널 과연 있는가 정상적인 정치라면 여야가 각각 전당대회를 치르고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섰으니 국민이 보는 앞에서 서로 축하하고 밥도먹고 얘기도 하는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런 기대는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여야 모두 당직은 많지만 비상시에 대화할 채널조차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것 같다.이런 상황이니 대화와 협상이 힘들고 정치가 실종되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런 상황은 대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비롯된다.일부정치지도자의 대권병이 정치,특히 민생정치를 멍들게 하고 있다.대통령과 이기택 야당총재와의 관계,이 총재와 장외의 김대중씨간의 관계,여당대표이던 김종필씨의 신당창당,여야대표간의 소 닭보기관계등 몇가지를 차기대권문제와 대입시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오늘의 비정상적 정치상황을 손쉽게 읽을 수 있다. 기초선거의 공천배제문제만 해도 야당은 선거결과가 여당에 불리하게 나타날 것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논의거부의 이유를 밝힌다.그러나 광역선거를 갖고도 정치적 평가는 나온다.어쨌든 여당이 불리한 선거결과가 나오면 대권몰이를 위한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발상이지만 대통령임기를 절반이상이나 남긴 정부를 공격하여 힘을 빼고 혼란을 가중시킨다면 국가와 국민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도 생각해 볼 일이다.함께 협력하며 정치를 일궈나갈 때 오히려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 아닌가. ○때이른 대권정치 곤란 이렇게 정치부재가 장기화되면 밖으로부터의 위기가 있을 때 정치의 대응력은 무력해질 수 밖에 없다.정치가 눈에 안보이는 위기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그런점에서 여야 모두 현재의 정치부재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함께 위기의식을 갖고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여야가 모든 채널을 가동하여 막전막후에서 대화를 가져야 한다.중진회의도 필요하고 여야대표의 상호방문도 좋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이기택총재가 정치복원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물론 여당도 야당총재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는등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이총재의 주도적 노력은 스스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좋을 것이다.지방자치선거논의가 정치복원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여야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 사정정국서 「의회정치」로 전환/여야 영수회담 의미

    「동반정국」이 개막됐다.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의 15일 청와대회동의 의미이자 결과이다.문민정부시대에서만 가능한,그래서 새롭게 경험하는 것일 수 밖에 없는 새 정치모델이다. 2시간25분에 걸친 회동이 끝난뒤 두 영수 모두가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드문일이다.그러면서 두사람은 이런 모임,격식없이 허심탄회하게 국정현안을 논의하는,모임을 자주 갖기로 했다.언제나 불만족스럽기 마련이었던 여야 관계가 협조와 이해,선의의 경쟁관계로 바뀌었다. 이를 놓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대통령에게 흠이 없는 상태에서의 영수회담은 처음이다.감출게 없으니까 막힐게 없고,또 서로 미워할게 없으니까 두사람 다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이런 모습은 청와대 회동에서만 끝나지 않고 모든 여야관계로 확산,발전해 나갈것으로 보인다. 타도와 억압,반대와 강행으로만 상대방을 봐왔던 여야관계는 따라서 항상 「대립」으로만 규정됐었다.새문민정부 출범이후 여야는 비록 대립은 아니었다하더라도 각자 자기 갈길을 가는,따라서정치가 없는 무관심의 관계였다.이날 회동으로 여야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정치복원이 이루어졌다.사정정국이 정상적인 의회중심의 정국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회동에서 김대통령은 지금까지 먼산만 팔던 야당을 개혁세력에 동참시키는 약속을 얻어냈다.이대표는 정치를 복원시키면서 야당을 국정의 한축으로 재생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각론에서 이대표의 몇몇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개혁의 총론,원칙·노력·성과에대해 이대표는 경의를 표했다』(이대변인)이를테면 향후 정국은 「생산적 경쟁」「여야협의에의한 개혁추진」이란 모양새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회동을 통해 국내정치의 중심축중의 하나로 부상하는 이득을 얻고 있다.그의 당내위상은 강화될 것이고,대국민위상 역시 예전의 양금에는 미치지 못한다해도 한결 높아질 것이 틀림없다.회동자체만으로 이대표가 얻은 이익이다. 회동내용면에서도 이대표는 많은 것을 얻고 있다.안기부법의 개정을 얻어냈다.7월 임시국회의 회기(3주)를 얻었고 무엇보다 의회중심의 정치복원을 약속받았다.낙도에서 혼자 고함지르다가 정치의 중심무대로 복귀한 것이다. 이대표만을 위한 회동이냐하면 그렇지 않다.김대통령 역시 많은 것을 얻고 있다. 야당을 개혁추진의 동력으로 편입시킨것은 무엇과도 비견키 어려운 소득이다.취임 1백일을 넘기면서 사정위주로 진행돼온 개혁작업은 이제 의식개혁과 함께 개혁의 제도화를 시작해야 할 시점에 있다.사정이야 청와대의 힘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의식개혁이나 제도화는 야당의 협조없이는 쉽지 않다.이점에서 김대통령은 개혁의 2단계 진입에 필요한 동력을 구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안기부법을 개정대신 보안법을 개정하지 않기로했으며 「6공청산」도 현재의 정부사정에서 마치기로 야당의 이해를 얻었다.김대통령으로서는 중단없는 개혁의 모든 걸림돌을 이날 조찬회동으로 일거에 해소한것과 마찬가지다. 두 영수는 이날 회동으로 현재의 정치판을 두사람 중심으로 꽉 조였다.의도했건 안했건 월말 귀국예정인 김대중씨의 현실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틈새를 사전에 철저히 봉쇄해버린 셈이다.
  • 오늘 여야 영수회담/김 대통령­이 대표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이기택 민주당대표와 15일 상오7시 청와대에서 새정부 출범후 첫 여야영수회담을 갖고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조찬을 겸한 이날 회동에서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문민정부 출범을 계기로 시작된 개혁의 성공적인 추진방안과 새로운 여야관계의 정립및 국회활성화를 통한 정치복원,6공비리를 포함한 과거사청산문제,통일·외교·안보분야의 초당적 협조방안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여야 영수회담 특히 김대통령은 중단없는 개혁과 성역없는 사정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정치권의 개혁없이 깨끗한 정치와 신한국창조가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을 지적,「청정정치」구현을 위한 국회차원의 법적 제도적 뒷받침과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한 경제회복이 당면 최대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신경제의 기본구상을 밝히고 이를 위한 야당측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북한핵문제의 조속한 해결필요성및 남북대화등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금융실명제의 전면실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문제 ▲보안법폐지등 정치관계법 처리방안등 민주당이 제시한 10대 개혁과제와 ▲5·16,12·12,5·18등 과거사정리 ▲6공비리청산 ▲해직교사복직등 10대 청산과제를 중심으로 국정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고 이를 국회에서 수렴해 추진토록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 개혁야당의 승리/민주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2일 상오 3개지역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강원도 명주·양양지역에서 민주당의 최욱철후보가 당선된 것은 유권자들이 우리당이 주장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선택한 결과』라며 『정부·여당은 이같은 선거결과에 따라 대통령의 의지에 좌우되는 개혁이 아니라 법과 제도에 의한 진정한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성명을 발표,『이번선거 결과 정치복원을 바라는 국민의 의지가 나타났다』면서 『민주당은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비판과 견제 그리고 대안의 제시로서 개혁시대의 야당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양은 중부권 시범직할시로 최적”/여(3·24총선 길목)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여에 힘몰아줘 선진진입 앞당기자”/자/“돈이 정권잡은 일은 세계유례 없어”/민/근소세 대폭 인하·재산세 감면 폐지등 “선심공약”/민주 주말인 14일 전국 1백74개 지역에서 일제히 합동연설회가 열려 각 정당 후보들이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또 여야수뇌들은 충청·강원·경남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해시민 2만명 운집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김해(김영일),양산(나오연),울산군(김채겸),울산남(심완구)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3일째 표밭다지기를 계속. 김대표는 이날 상오 청와대 사정수석출신인 김위원장의 김해대회에서 정치적 안정의 필요성을 중점 역설하며 『여러분의 한표는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한표』라며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당부. 김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해 「김영삼」「김영일」을 연호했으며 김위원장이 『내일의 영도자 김영삼 대표를 대통령으로,그리고 나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면 김해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자 참석자들의 환호는 절정에 달하기도. 이어 이날 하오 언양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군대회에서 권춘화찬조연사는 미국 크라이슬러사 회장인 아이아코카를 예로들며 『경영의 천재인 그도 대통령출마제의를 스스로 고사했는데 국민학교 밖에 못나온 정주영회장은 자기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국민당의 정대표를 공박. ○근로자 선동을 비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천안시(정일영),대전 동을(윤성한),대덕지구당(이린구)정당연설회에 참석,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민자당후보 지원유세를 계속. 김최고위원은 『최근 우리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3∼4년전 일부 불순집단과 분별없는 야당이 생산업체 근로자를 선동하고 방조해 혼란을 일으킨 결과』라고 지적하고 『3당합당 이후 기업가나 노동자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여당에 힘을 모아주면 선진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당수뇌로서는 처음으로 이자헌원내총무 지역구인 경기 평택군지구당 당원간담회에 참석,『평택은 아산만과 연결된 대규모 항만건설과 함께 중부권의 시범직할시로 만들기에는 최적격지』라며 이 지역개발 마스터플랜을 설명한뒤 『따라서 평택이 중국대륙을 상대로 한 무역중심지이자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또 이총무와의 오랜 친분관계를 소상히 밝히면서 『이총무는 항상 정도를 걷고 상식을 지닌 「작은 거인」』이라며 『원내사령탑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이총무가 앞으로 맡을 일은 당에서는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정부 쪽에서는 국무총리밖에 남지 않았으며 더 나아가 국가지도자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고 이총무의 능력을 높이 평가. ○막판엔 분위기 썰렁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경기 성남 중원·분당(위원장 조성준)을,이기택대표는 강원 양양(최욱철)을 각각 거쳐 14일 하오 대전에서 회동해 나란히 대전역광장 연설회에 참석하는등 충청권을 집중 공략. 민주당은 이날 대전연설회와 관련한 선거법위반시비를 피하기 위해 동갑지구당(위원장 김현) 단독 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 이 지역 5개 지구당이 전부 인원동원에 나섰고 중앙당에서 정당유인물을 대량 지원,현장에 살포하는등 총력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대전연설회에서 김대표는 농촌문제를 중점거론한 뒤 근로소득세 인하등 세제관련 공약을 제시.김대표는 또 자신에 대한 일부의 「대권욕」시비에 대해 『나는 대통령꿈이 없고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남길 원할 뿐』이라고 밝혀 눈길. 한편 이대표는 『충청도민과 대전시민이 이번 총선에서 3당야합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 ▷합동연설회◁ ○…이날 신정치1번지이자 전국 최대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강남갑지역 합동연설회에는 5천여 청중이 참석해 민자당의 황병태,민주 이중재,국민 김동길후보의 연설을 경청했으나 분위기는 차분한 편. 연설회장에는 각 후보들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2백∼3백명씩의 박수부대가 유권자들 사이에 섞여 분위기를 고조시키려고 애썼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이날 황후보는 『김후보는 우리나라를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이끌기 위해 출마했다고 하지만 그 기초는 6공화국이 닦았다』『돈이 정권을 잡은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는 등의 논리로 야당측을 공격. ○…하오 2시15분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국교에서 열린 종로구 제1차 합동연설회는 각 후보들이 동원한듯한 3천여명의 지지자들외에 4천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민자당의 이종찬후보와 이후보를 상대로한 야당및 무소속후보 6명간의 설전양상으로 전개. 민주당의 김경재,국민당의 이래흔후보등 6명의 후보들은 등단하자마자 『10년동안 해온일이 없다』『군부에서 자란 사람』『상대적 도덕성으로 과대포장된 사람』이라고 이후보를 집중공격. 이를의식,이후보는 유세를 시작하기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타후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요청,분위기를 바꾼뒤 ▲지역감정해소 ▲신뢰받는 정치복원 ▲경제난국 타개 ▲미래지향적인 정치▲지방화시대 정치등 5개항의 공약을 내걸어 유화적으로 대응. ○…14일 하오2시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영도국교에서 열린 영도선거구 합동연설회는 격전지답게 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시종 열기가 넘치는 가운데 진행. 민자당 김형오후보는 『영도를 인공섬과 연계한 상업·문화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하며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정점으로 똘똘 뭉쳐 일할수 있도록 밀어달라』고 호소. 민주당의 김정길후보는 『김영삼씨가 야당을 포기하고 변절했기 때문에 YS를 따라 가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민자당이 출범한 이후 정치·경제 할것없이 모든 분야가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다』고 공격. 또 보수국교에서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중구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정상천후보는 라이벌 김광일후보(국민당)를 겨냥,『YS를 헌신짝같이 버린 의리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한뒤 『국민당은 폐차·중고품들만 모여 삐거덕거리는 정당』이라고 맹공. ○…전주시 금암국교에서 열린 전주시 덕진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답게 5천여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7명의 후보들이인물론과 새바람을 내세우며 설전. 맨 처음 등단한 민자당의 임방현후보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야당을 싹쓸이 당선시킨 결과 전북은 야당바람에 멍들고 지역감정으로 고립돼 지역발전이 전국에서 가장 뒤진 나머지 전라남도 전북군으로 전락했다』면서 『이제 바람선거,한풀이 정치시대를 마감하자』고 호소. ○…전남공고 교정에서 열린 광주동구 합동연설회에서 3번째 연사로 나선 국민당 윤재걸후보는 『이곳에서는 김대중선생을 비판하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고 전제한후 『DJ가 대권을 포기했다』『호남 사람들이 김대중의 정치적 볼모가 됐다』『김대중선생이 호남인들에게 크나큰 족쇄를 채워놓았다』는등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자 청중들이 크게 야유를 하는등 한때 소란. ○한풀이 마감을 역설 ○…울산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중구 합동연설회에서는 6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들이 이 지역에서의 「국민당바람」가능성을 의식한 듯 특히 국민당을 겨냥해 집중 포격. 첫번째로 등단한 무소속 이철수후보는 『염포·미포만의 주민들을 몰아내고 공장을 지어 근로자들의 임금을 착취해 재벌당을 만들었다』고 비난했고 송철호후보(민주)는 『돈으로 국민을 유혹해 만들어낸 재벌당은 많은 근로자들을 통곡하게 만들고 있다』고 공격.
  • “정치복원”가시적 수습책 제시가 열쇠/「5·18」이후의 정국 풍향

    ◎여,주초에 총장·총무 접촉 시도/보안사범 석방·대통령 특별담화 등 검토/청와대·김 신민 총재 회담도 별도 추진 「5·18」기념집회와 강경대군 장례식이 끝남에 따라 5월의 긴장시국은 일단 수습국면에 들어섰다. 이번주부터 가시화될 여권의 수습조치내용과 그에 대한 야권의 반응여하에 정국전개 양상이 달라지겠지만 금주가 「수습의 주간」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정부·여당은 곧 광역의회선거일을 확정한 뒤 공천자도 발표함으로써 선거정국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예정이며 야당도 공천마무리 등 선거체제를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여권의 시국수습책,특히 노재봉 내각의 개편여부 및 그 시기이다. 정부·여당은 시국수습을 위한 국정쇄신방안으로 일부 보안사범의 석방 및 사면조치,평화적 집회·시위보장,내각개편,대통령 특별담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반국민들의 물가불안과 시국치안 미흡에 대한 우려도 감안,경제민생조치를 강구해나가고 좌익폭력세력에 대해서는 강력한 응징으로써사회안정을 기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민자당 일각에서는 노 내각 개편을 조기에 단행,분위기를 일신한 뒤 일련의 국정개혁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최근의 시위양상이 폭력혁명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같은 극렬투쟁을 제어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져야 하며 내각개편문제는 그 이후에나 생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정간의 미묘한 의견차는 지난 17일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대표간의 청와대회동에서 「선 수습,후 개편」방안에 합의가 이뤄진 후 해소되고 있는 느낌이다. 따라서 노 내각 개편은 빨라야 금주 중반,늦으면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며 내각개편 이전에 시국사범 석방 등의 수습조치가 선행되리란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또 내각개편이 단행되더라도 광역선거와 관련된 민심수습 및 분위기 일신목적이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자당은 그러나 야당측 요구 중 가장 핵심적인 노 내각 사퇴가 시기문제이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흘리면서 야당측과의 대화노력을 기울여 장외집회에 돌입한 야당측을 다시 장내로 끌어들이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금주초부터 여야 총장·총무접촉을 시도,광역의회선거 문제논의 등을 통해 정치복원노력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며 노 내각 개편을 전후해 노 대통령과 김대중 신민당 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이나 김영삼 대표와 김대중 총재 회동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야당,특히 신민당도 정치권이 장외세력의 극렬투쟁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는 데 여당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민자당과의 대화를 기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19일 대전에서 첫 장외집회에 돌입하면서 노 총리가 사퇴할 경우 여야 대화를 재개해 장내로 복귀할 의사를 내비친 것도 정국을 민자·신민 양당 구도로 이끌어야지 민주당이나 재야가 주도해서는 안 된다는 「심중」을 나타낸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따라 야당의 「제한적 장외투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간 여권의 시국수습조치의 수위를 둘러싼 막후 물밑대화가 당분간 진행되다가 정부여당의 수습안이 가시화된뒤 정치복원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야가 현 시국위기를 푸는 「수습의 장」에 동참하리란 낙관적 예상의 배경에는 6월 광역선거 실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제까지처럼 정국상황을 재야운동권이 주도,정치권에 대한 국민불신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 광역선거 때까지 이어진다면 여야 모두에게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을 각 당지도부는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은 다음달 20일께 광역선거를 실시한다는 내부방침 아래 이달 하순이나 내달초 광역선거가 공고되면 정치권의 분위기가 자연스레 선거국면으로 바뀌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자당은 광역후보 공천작업을 본격화,금주중 공천을 완료할 예정이고 야당도 곧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어서 재야운동권의 시위양상이 두드러지지만 않는다면 이번 주말부터는 선거정국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는 게 민자당측의 기대이다. 정부·여당이 시국수습과 관련,어떤 조치를 내놓더라도 신민당측이 전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신민당으로서는 광역의회선거를앞두고 여야간 제한적 긴장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재야운동권의 눈치도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때 여권에서 노 내각 개편조치를 늦출 경우 신민당으로서는 대여공세의 강도를 조절하는 데 고심할 것으로 보이나 재야의 「노 정권 퇴진」 주장에 동참하는 등 극한투쟁으로 나가지는 않으리란 예상이다. 신민당은 정부·여당이 노 내각을 조기사퇴시켜줄 경우 순회 장외집회의 성격·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여야 협력을 부분적으로 복원하는 유화자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며 노 내각 사퇴가 지연되더라도 여권의 결단을 촉구하는 제한적 장외투쟁으로 광역선거에 도움을 받는 행동 이상은 지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의 이러한 움직임 속에 앞으로 재야운동권의 투쟁양상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5·18」이나 강군 장례가 끝난 상황에서 재야결집 계기는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