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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들 “김성태 지지”

    강서구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들 “김성태 지지”

    “강서 지역에서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고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개혁을 뒷받침할 적임자는 바로 김성태뿐이라는 점을 충심으로 고언한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 강서구 광역·기초의원들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춘곤·최진혁·이성배·김경훈·이상욱 서울시의원과 이종숙·정장훈 강서구의원, 김동협·심근수·강미영 전 강서구의원은 “우리 당(서울 강서을) 총선 승리의 해법은 오직 김성태뿐”이라며 “우리 시·구의원 일동은 절체절명의 이번 총선을 맞아 우리 당의 필승·압승을 견인해 낼 적임자 김성태 지지를 선언한다”고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강서는 김성태로 인해 서울의 변방에서 비로소 정치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면서 “김성태가 있어 민주당 표밭이라는 강서의 지역정서를 뚫고 비로소 내리 3선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엄혹한 상황에서도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목숨을 건 노숙단식 투쟁으로 우리 당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된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냈다”며 “김성태는 우리 당의 자산이자, 강서 승리의 확실한 견인차”라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지역구 광역·기초의원들의 공개 지지선언 배경에는 불필요한 경선이 자칫 본선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강서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본선 대결에만 사력을 다해 준비한다 해도 모자랄 판에 내부적으로 경쟁이 벌어진다면 단일대오 형성이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박대수 의원이 등록한 상태다. 이를 두고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강서 같은 험지에서는 처음부터 본선을 대비한 캠페인, 정책 등으로 유권자와 처음부터 꾸준히 소통해야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데, 판세를 떠나 경선하게 되면 중도확장보다 지지층 공략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고 본선은 더 어려워진다”면서 “총선 승리가 절박한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에 대승적 차원에서 당과 구성원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최광숙 칼럼] 연금폭탄 돌리기로 급증하는 나랏빚/대기자

    [최광숙 칼럼] 연금폭탄 돌리기로 급증하는 나랏빚/대기자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선심성 정책과 국회 입법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세금 깎아 주기로, 국회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묻지마 입법’으로 퍼주기에 정신없다. 가뜩이나 국가채무가 급증하는데 정부나 국회는 역주행하는 꼴이다. 국가부채는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일인데, 정부나 정치권은 마치 오늘만 사는 사람들처럼 행동한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말 한국의 총부채가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넘겼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확대된 국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국가채무는 가계·기업·정부 부채를 합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상승폭과 속도가 가파르다. 가계·기업 부채는 정부가 대출 규제로 조인다. 하지만 정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셀프 규제를 해야 하는데, 정부는 오히려 빚을 키우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정부의 셀프 규제 방법은 바로 ‘개혁’이란 칼이다.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는 연금개혁이다. 국가부채의 절반 이상이 놀랍게도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적자를 메워 주는 연금충당부채다. 공무원과 군인에게 앞으로 70년 동안 지급해야 할 연금이 1200조원에 이른다. 지난 5년간 25.7%나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30~40년 뒤 고갈될 것을 걱정하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이미 1993년 65억원 첫 적자를 낸 이후 ‘세금 먹는 하마’가 됐다. 지난해 공무원연금 적자 규모는 4조 4500억원이고, 2093년이면 15조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워 주다 보니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향후 50년 뒤 국가부채가 GDP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IMF는 경고했다. 한국은 저출산·고령화 복병도 있어 저성장, 고부채 늪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역대 정부는 연금 문제가 곪아 터질 때까지 손을 놓고 있다. 고통을 주는 개혁이다 보니 자기 정권 내에서는 터지지 않도록 ‘연금폭탄 돌리기’만 하고 있다. 그 폭탄은 잠시 유예할 수 있지만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개혁을 미루다가 고액 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이 50% 삭감된 그리스 사례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연금개혁을 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고통 분담 자세다. 그럼 누가 먼저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하나. 정부가 맨 앞줄에 서야한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어찌 된 영문인지 진짜 골칫덩어리인 공무원연금 대신 기금 고갈도 되지 않은 국민연금 개혁을 하겠다고 한다. 이미 30여년 전 적자로 돌아섰고, 그 적자를 나라 세금으로 메우고 있는 공무원연금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순서가 뒤바뀌었다. 국민은 쥐꼬리만 한 국민연금으로 노후 설계는커녕 앞가림도 못 할 처지인데 국민이 ‘연금 금수저’ 공무원 노후를 책임지는 구조인 셈이다. 얼마 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도 위기에 몰린 태영건설의 자구책에 대해 “자기 뼈 아닌 남의 뼈 깎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말을 그대로 정부에 돌려주고 싶다.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은 자기(공무원연금) 뼈는 깎지 않고 남(국민연금)의 뼈를 깎는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는 정권 초반 모처럼 연금개혁 공감대가 형성됐는데도 ‘맹탕 개혁안’을 내기만 하고 국회에 공을 떠넘겼다. 어찌 됐건 일단 시동을 걸었으니 국민연금 개혁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나서야 한다. 연금개혁의 방향은 결국 ‘더 많이 내고 적게 받고 늦게 받는’ 것이다. 지금 현안인 국민연금 개혁을 위해 국민을 설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려면 정부가 솔선수범해 진짜 골칫덩어리인 공무원연금부터 손을 보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길밖에 없다.
  • [마감 후] ‘세기의 재판’이 남긴 것/임주형 사회부 차장

    [마감 후] ‘세기의 재판’이 남긴 것/임주형 사회부 차장

    무엇이 ‘세기의 재판’인지는 딱히 정해진 답이 없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면 세기의 재판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우리 사회를 한 걸음 나아가게 하거나 법과 정의를 새롭게 구현한 재판이라야 세기의 재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인들이 일어나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은 ‘드레퓌스 재판’, 현직 대통령 하야를 부른 ‘워터게이트 재판’, 여성 환경운동가가 부도덕한 대기업과 싸워 이긴 ‘에린 브로코비치 재판’ 등이 세계사에 남은 세기의 재판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재판’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등이 있다. 지난 26일 1심 선고가 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의혹 재판도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사법부 수장이 피고인석에 섰기 때문이다. 기소된 후 무려 1811일이 지나서야 판결이 나왔다. 290번의 재판이 열렸고, 101명이 증인으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검찰의 공소장은 296쪽에 달했고, 적용된 혐의는 47개였다. 재판부는 4시간 30분에 걸쳐 판결문을 낭독했다. 판결문이 3000쪽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양 전 대법원장 재판이 남긴 건 숫자놀음 같은 이런 기록이 전부다. 정치권은 선고 후 무죄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무리한 사법부 장악에 대한 정당한 (무죄) 판결”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수사 책임자가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3차장검사였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점을 들어 공세를 가했다. 듣고 보니 여야 모두 서로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쉬쉬’ 모드로 돌변했다. 법조계에서도 논란만 일었다. 재판부는 ‘재판개입’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지시했거나 공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를 놓고 ‘국정농단’ 사건과 달리 직권남용죄 적용 기준을 엄격하게 해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현직 판사는 “(양 전 대법장이) 월권이라 무죄인 거냐. 재판개입 권한이라도 만들어야 직권남용이 되는 거냐”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지우기도 했다. 무죄를 선고받은 양 전 대법원장의 반응도 아쉽다. “이런 당연한 귀결을 명쾌하게 판단 내려 주신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만 밝힌 뒤 법정을 떠났다. ‘법적인 판단과 별개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말이 있다’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양 전 대법원장 입장에선 ‘억울함’을 풀었다는 후련함이 가슴을 메웠을 것이다. 하지만 사법부 신뢰가 송두리째 흔들린 사건을 보며 허탈함과 분노를 느꼈던 국민에게도 메시지를 냈어야 했다. 그간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도 묵묵하게 재판 업무를 수행한 후배 법관들에게도 미안함을 전달했어야 했다. 새로 출범한 ‘조희대 코트’는 유무죄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나 조 대법원장은 ‘김명수 코트’ 시절 축소된 법원행정처 조직을 다시 확대한 터라 사법행정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행정처에 근무하는 법관이 대법원장의 친위대처럼 활동하고 인사에서 우대받는 현상이 반복돼선 안 된다.
  • 순천대목포대 “전남 의과대 공동설립” 손잡았다

    순천대목포대 “전남 의과대 공동설립” 손잡았다

    정부가 설 연휴 이전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립 순천대학교와 국립 목포대학교가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공동 설립에 손잡기로 해 도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의료 취약지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 30년 숙원 과제다. 하지만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와 서부권에 있는 목포대가 수십년 동안 의대 유치전을 펼치면서 해당 지역민들과 정치권 등도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지난 2010년 순천대와 목포대는 약대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남권 신규 약대 배정인원이 50명에 불과해 한 대학을 선정하려 했으나, 두 대학의 경쟁이 심해 25명씩을 배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지난 22일 순천대에서 만나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공동 설립에 전격 합의했다. 두 대학은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전남도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문을 내고 “두 대학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은 반드시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돼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소산이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양 대학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의회도 공동 의대 추진 결정에 “양보와 통합의 결과물이다”며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광역 교통망서 빠진 전북 “일반철도라도 확보”

    정부가 지난 발표한 광역급행철도(x TX) 도입에 전국 유일하게 배제된 전북특별자치도가 일반철도 노선 확보에 나섰다. 국가 철도계획에 지역 노선을 반영해 교통오지에서 탈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권에도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겠다는 게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그러나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남권, 강원권까지만 적용됐다. 전북만 유일하게 정부 교통망 구상에서 제외됐다. 전북에 광역시가 없다는 게 그 이유로 풀이된다. 광역시가 없는 강원은 수도권, 충청과 함께 단일 초광역 생활권에 묶이면서 혜택을 받았다. 현재 인구 50만 이상 교통생활권을 가진 전북을 대도시권에 포함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전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집중하는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북 노선을 추가해줄 것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목표 연도는 오는 2026년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노선 선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역시 국토부 움직임에 맞춰 ‘전북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사업별 노선(안) 공사비·수요 등 경제성 검토 및 필요성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북에 필요한 노선은 7개 사업, 558㎞로 파악된다. 사업비만 13조 1800여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주~김천선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호남고속선 직선화(천안아산~익산), 호남일반선 고속화(논산~익산), 전주~광주선, 전주~울산선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이 전국 철도 교통망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사업을 부처에 요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친박’ 최경환·유영하도 출사표… 與, 텃밭 싸움·과거 소환 떨떠름

    ‘친박’ 최경환·유영하도 출사표… 與, 텃밭 싸움·과거 소환 떨떠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깝게 보좌했던 인사들의 총선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의 귀환은 ‘국정농단’ 키워드를 소환할 수 있는 탓에 중도층·수도권 표심에 올인해야 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에서 친윤계(친윤석열)와 친박계(친박근혜)가 대치하는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어 긴장감이 감돈다.‘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경북 경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두 차례 언급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고 정권을 빼앗긴 저 자신을 책망하며 묵묵히 정치적 책임을 떠안았다. 이제 정치 인생 모두를 걸고, 경산 시민만 믿고 광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결정에 대해서는 “경산의 민심을 외면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박근혜 청와대 시절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다. 정치권은 최 전 부총리의 당선 여부에 ‘친박 부활’이 달려 있다고 본다. 그가 명예 회복에 성공하고 중앙 무대에 복귀한다면 자연스레 친박 세력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경산에서 내리 4선을 했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복역하다 2022년 12월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박 전 대통령 곁을 끝까지 지킨 유영하 변호사도 지난 22일 박 전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고 언급했던 박 전 대통령이지만 유 변호사만큼은 예외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달 5일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는데 이 역시 유 변호사를 간접 지원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대구 달서갑의 현역 의원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으로 윤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 당에서 가장 빨리 지지 의사를 밝혔던 개국공신이어서 ‘친윤 대 친박’ 대결이 예상된다.박 정부 당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징역 1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윤 대통령의 신년 사면으로 복권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에는 고향(영주·영양·봉화·울진) 출마론이 꾸준히 나온다. 우 전 수석은 이날 통화에서 “출마 의사를 밝힐 의무가 없다”고만 답했다.
  • 땅따먹기·위성정당 이어 임기 쪼개기… 만신창이 된 비례대표제

    땅따먹기·위성정당 이어 임기 쪼개기… 만신창이 된 비례대표제

    정치 실험? 제도 희화화 비판여야 병립형·준연동형 거치며소수정당 진입 유도 취지 퇴색급기야 정의당 ‘2년 순환제’ 등장비례로 눈도장 찍고,지역구로?거대양당 비례 대거 총선 도전장野 이수진·與 이영 ‘지역구 쇼핑’의석 늘리고 대표성 더 강화해야 지역구 선거에서 승자 독식에 따른 표심의 왜곡을 줄이고, 다양한 직군과 소수자의 원내 진입을 유도해 국민의 대표성을 보완하는 ‘비례대표제’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대 양당은 다당제 가치보다 제3지대를 배제하는 ‘이기는 선거’를 위해 병립형 회귀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고, 정의당은 헌법이 정한 국회의원 임기 4년을 임의로 쪼개 2년씩 맡는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헌정사상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이 앞다퉈 지역구 출마에 나서면서 ‘땅따먹기’와 ‘스펙용 비례 금배지’라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비례성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비례 의석수 확대 논의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비례대표제는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전국선거구’(전국구)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됐다. 제1당에 실제 득표율과 무관하게 의석의 절반을 주는 식이었다. 지금처럼 별도로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병립형 비례대표제)는 2004년 제17대 총선 때 시작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 ‘희화화 논란’을 자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에도 정의당 등 군소 정당 세 곳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행 처리했다. 지역구 경쟁력이 낮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도와 다양성을 고취하자는 취지였지만,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정당’ 창당으로 최악의 비례대표 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야 비례대표들이 대거 지역구 출마에 나서면서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총선 압승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자리를 잡은 민주당에선 비례대표의 ‘양지 지역구 사냥’ 논란이, 국민의힘에선 마땅한 정치적 명분 없는 지역에서 ‘눈치싸움 출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선 비례의원 16명 중 4월 총선을 준비하는 의원이 강민정·정필모·신현영·김홍걸 의원을 제외한 12명이다. 유정주(경기 부천정), 김의겸(전북 군산), 양이원영(경기 광명을) 의원 등은 현역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고, 이들을 포함해 10명이 ‘양지’에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은 권은희 의원 탈당으로 22명이 된 비례대표 의원 중 윤주경·김예지·지성호 의원 등을 빼고 14명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접수 첫날인 29일 조수진 의원이 서울 양천갑, 이용 의원이 경기 하남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서대문갑 출마 철회를 선언하고, 하루 만에 출마 지역을 경기 성남중원으로 옮긴 이수진 민주당 의원, 의원직 사퇴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후 논란 끝에 이날 서울 중·성동을에 나서겠다고 한 이영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은 ‘지역구 쇼핑’ 사례로 꼽힌다. 전문성을 지닌 비례대표들이 지역구 의원과 매한가지로 당론에 따라서만 움직인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비례대표 명부는 결국 정당이 작성하기 때문에 비례대표들은 소위 보은해야 한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고 한다. 민주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은 “본인 소신도 중요하지만 당을 생각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전체와 개인 소신을 융화시키는 게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의당은 전날 전국위원회에서 ‘비례대표 2년 순환제 도입’을 결정하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임기 시작 2년 뒤에는 의원직을 사직하고 후순위 의원에게 남은 2년 임기를 승계토록 했다. 정의당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나온 오래된 정치개혁 실험”이라고 설명했지만, 배윤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눈에는 ‘의원직 나눠 먹기’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제도를 희화화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의정 활동을 벌이는 것도 비례성 확보의 걸림돌이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서도 하기 전에 부동산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민주당의 위성정당에서 제명됐다. 다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양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당직자와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무고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쟁점 법안마다 ‘안건조정위원회’의 무력화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최강욱 전 의원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대표 전문가가 47명이 있다고 하지만 지방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나. 대표성을 갖는 영역을 더 늘려야 하고 결과적으로 선거제 개편을 통해 비례 의석수를 늘리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개방형 명부제를 도입해야 하고, 전문가들도 지역적으로 산재해 있어서 지역 배분도 반영할 수 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민주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은 “전문성 있는 목소리를 반영해 주는 당의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했다.
  • 신범철 전 차관 “정치혁신이 사명”…천안을 출마

    신범철 전 차관 “정치혁신이 사명”…천안을 출마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전 차관은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정치권 신뢰는 더 떨어질 곳이 없다. 정치를 혁신해 국민에게 봉사하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힘은 세상을 바꾸기 부족하다. 천안갑의 시민과 함께 정치 혁신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전 차관은 천안갑 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2Rail 2Road’를 주제로 한 교통인프라 공약은 △GTX-C 천안역 조기착공 △신부·성정역 신설 △천안1외곽순환도로망 목천-청룡구간 조기 착공 △성황동-불당동 연결도로 조기 착공 등이다. 일자리 공약은 ‘GTX-C 노선이 연장되는 천안역에 국방 AI 센터 유치’와 ‘동천안 IC인근 산단과 동면 빙그레 산단을 연계한 기업 유치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제시했다. 천안 남산초·계광중·북일고를 졸업한 그는 국방연구원 실장과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했다.
  • “하일 히틀러” 외치며…베를린 구의원, 홀로코스트 추모일에 만취해 ‘나치 경례’

    “하일 히틀러” 외치며…베를린 구의원, 홀로코스트 추모일에 만취해 ‘나치 경례’

    독일 녹색당의 지방의회 의원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추모일에 만취 상태로 이른바 ‘나치 경례’를 했다가 결국 사퇴했다. 타게스슈피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를린 샤를로텐부르크-빌머스도르프 구의회 의원 유타 보덴(63)은 27일(현지시간) 오전 1시 40분쯤 베를린 외곽 115번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의심해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두 차례 나치 경례를 했다. ‘히틀러 경례’로도 불리는 나치 경례는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오른팔을 비스듬히 올려 뻗는 1930년대식 나치(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의 인사법이다. 반유대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독일에서는 형사처벌 대상이다. 보덴 의원은 경찰관 앞에서 나치 경례 구호인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도 외쳤다고 독일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경찰관에게 부당한 대우를 지적하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곧 “음주운전과 부적절하고 잘못된 반응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며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보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4%로 측정됐다. 한국으로 치면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독일 수사당국은 음주운전과 함께 위헌단체의 상징을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독일 형법은 위헌으로 선언된 정당 또는 조직의 깃발이나 휘장·경례형식 등을 사용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보덴 의원이 사고를 낸 27일은 하필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9주년이자 유엔이 지정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이었다. 나치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유대인을 학살한 독일에서는 추모행사와 함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규탄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앞서 이달 초순엔 이탈리아에서는 파시즘(fascism·극우 전체주의) 추종자 수백명이 모여 이른바 ‘파시스트 경례’를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집회는 전날 저녁 로마에 있는 옛 네오파시스트 정당 이탈리아사회운동(MSI) 본부 앞에서 벌어졌다. 이날 집회는 46년 전인 1978년 1월 7일, 좌익 무장 세력 등에게 살해당한 MSI 조직원 3명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프레젠테(Presente)”를 외치며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팔을 쭉 뻗는 ‘로마식 경례’를 했다. ‘로마식 경례’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사용한 경례법으로, 1921~1943년 파시스트 당수를 지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 통치 시절에 주로 쓰여 ‘파시스트 경례’로도 불린다. 독일 나치식 경례의 모습과도 유사하다. ‘프레젠테’는 네오파시스트들의 희생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는 의미로, 이들을 추모할 때 등장하는 구호다. 영상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고, 이탈리아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탈리아는 무솔리니 집권기 때 2차 세계대전에 추축국으로 가담한 과오를 반성하며 파시즘을 찬양하는 행위를 엄금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치권도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최대 야당인 민주당(PD) 대표 엘리 슐라인은 “(무솔리니가 총선에서 압승한) 1924년 같아 보인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네오파시스트 조직은 헌법에 따라 해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방기술진흥연구소 1차 이전 부서도 복귀시켜야”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방기술진흥연구소 1차 이전 부서도 복귀시켜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진주혁신도시 입주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일부 부서의 충청권 이전 움직임에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지사는 29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서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이전계획은 애초 공공기관 지방이전 목적뿐만 아니라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진주혁신도시에 본관이 있고 서울·대전 등 5곳에 사무소를 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최근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며 50명 규모 1개 부서(획득연구부 3개 팀)를 대전로 옮기려다 반반을 샀다. 경남도, 진주시, 지역 정치권, 상공계에서 ‘꼼수 이전’이라는 비판이 거제시자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강행 추진하지 않고 진주시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박 지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2022년 5월 1차로 핵심부서를 이전한 전력이 있다”며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공공기관 재이전은 있을 수 없으며 1차 이전부서도 다시 복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 박 지사는 경남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래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KAI는 대한민국에서 항공산업 관련 완제품을 만드는 유일한 기업이지만 현재 군수품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도와 KAI가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사업영역을 민간으로까지 확장한다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리더기업으로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부에 있는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내에 KAI와 같은 기업들을 앵커기업으로 지정하여 주변 관련 기업들, 협력업체들과 동반 성장하는 방식으로 기회발전 특구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 특별법을 두고는 “달빛철도는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인식되는 경남 서북부 지역(합천·거창·함양)을 경유한다”며 “이는 서북부 경남 발전의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서북부 지역에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 광역 교통망서 쏙 빠진 전북 “다른 노선이라도 만들어달라”

    광역 교통망서 쏙 빠진 전북 “다른 노선이라도 만들어달라”

    정부가 지난 발표한 광역급행철도(x-TX) 도입에 전국 유일하게 배제된 전북특별자치도가 일반철도 노선 확보에 나섰다. 국가 철도계획에 지역 노선을 반영해 교통오지를 탈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권에도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겠다는 게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그러나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남권, 강원권까지만 적용되면서 전북만 유일하게 정부 교통망 구상에서 제외됐다. 전북에 광역시가 없다는 게 그 이유로 풀이된다. 현재 인구 50만 이상 교통생활권을 가진 전북을 대도시권에 포함하는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집중하는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북 노선을 추가해줄 것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목표 연도는 오는 2026년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지난해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노선 선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 역시 국토부 움직임에 맞춰 ‘전북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사업별 노선(안) 공사비·수요 등 경제성 검토 및 필요성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북에 필요한 노선은 7개 사업, 558㎞로 파악된다. 사업비만 13조 1800여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주~김천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호남고속선 직선화(천안아산~익산), 호남일반선 고속화(논산~익산), 전주~광주선, 전주~울산선 등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이 전국 철도 교통망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사업을 부처에 요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추미애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책임져야”

    추미애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책임져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치켜세우며 “문재인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두 비서실장(임종석·노영민)을 추천할 것이 아니라 곽상언 변호사를 (민주당 총선 후보로) 추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곽 변호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추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가족을 ‘명예살인’시켜 대한민국 국민과 영구 격리하려던 이명박 청와대와 국정원, 검찰이 기획 공조한 정치 수사의 하수인이 바로 윤석열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을 서울 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려 하자 ‘재앙의 씨앗이 될 것이니 임명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면서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한 데 이어) 검찰총장에도 임명하는 것을 보고 모든 기대를 접었다고 했다”고 적었다. 추 전 장관은 “포괄적으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하고 임명한 것이니 그 결과도 (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대통령의 자세”라고 발언한 곽 변호사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에두르거나 주저함 없이 솔직하고 씩씩한 기상이 노 대통령을 닮았다. 논점 파악도 탁월하다”며 곽 변호사를 재차 치켜 세웠다. 그는 “이 정도면 임종석 예비후보의 공개 질의인 ‘윤석열 성장 과정에서 누가 장관이었나’라는 우문에 대한 답변이 나온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추 전 장관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추 전 장관이 임 전 실장에게 윤석열 정부 탄생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자, 임 전 실장은 ‘윤 검찰총장 시절 추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이었다’며 맞받아쳤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정부 탄생에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추 전 장관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출마하고 당선돼 ‘명예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 본다. 최근 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친문(친문재인)계를 저격하는 것도 ‘윤석열 정부 탄생은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발신하는 동시에 ‘친명’ 이미지를 부각시켜 공천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광진을 현역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바탕 ‘집안싸움’을 벌어야 한다.
  • 한동훈 “멋진 분 오는 정당… 우리가 이길 것” 국민의힘 인재 환영식

    한동훈 “멋진 분 오는 정당… 우리가 이길 것” 국민의힘 인재 환영식

    국민의힘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와 진양혜 전 아나운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의 총선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런 멋진 분들이 오는 정당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며 “국민이 바라보는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펴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언론인 출신 신 전 앵커와 진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정치를 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좋은 점이 내가 평소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고 팬심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 원장과 이 교수는 지난달과 이달 중순 인재 영입을 발표했으나 국민인재 환영식 당시 해외출장 일정으로 이날 참석하게 됐다. 한 위원장은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인 하 원장에 대해선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의지가 되는 책을 만들어준 분”이라며 “인구 위기 대응 공약 개발에 큰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공학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에 대해서도 “우리 정책의 수준과 방향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신 전 앵커는 “언론인의 정치권행(行)이라는 비판이 있는 걸 알지만 그것은 내적인 문제로 묻어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봉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 전 아나운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항상 나누고 싶은 숙제 같은 마음이 있었다”며 정치 참여 배경을 밝혔다. 하 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이 교수는 과학 공학 분야 인력 양성과 창의적 연구·개발(R&D)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은 “오늘까지 인재영입위는 25명의 인재를 모셨다”며 “이 중에는 출마를 통해 국회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사람도 있고, 출마하지 않고 정책 개발에 동참할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인재를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네 사람이 던지는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 오신 분들이 많이 바꿔주시면 좋겠다. 기대가 크다. 다시 한번 환영한다”고 말했다.
  • 국립 순천대·목포대, 전남권 의과대학 “공동 설립하겠다” 합의

    국립 순천대·목포대, 전남권 의과대학 “공동 설립하겠다” 합의

    정부가 설 연휴 이전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립 순천대학교와 국립 목포대학교가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공동 설립에 손을 잡기로 해 도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의료 취약지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 30년 숙원 과제다. 하지만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와 서부권에 ‘목포대’가 수십년 동안 의대 유치전을 펼치면서 해당 지역민들과 정치권 등도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지난 2010년 순천대와 목포대는 약대를 유치하기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적이 있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남권 신규 약대 배정인원이 50명에 불과해 한 대학을 선정하려 했으나, 두 대학의 경쟁이 심해 두 대학에 각각 25명씩을 배정했다. 간호대학과 약학대학 운영에 한발 더 나아가 의대 설립을 통한 명문대학 도약을 꿈꾸는 두 대학은 그동안 한치의 양보없는 논리대결을 벌여왔다. 순천대는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등 수많은 근로자들의 갑작스런 위험 방지와 인구 100만여명의 발빠른 적기 치료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목포대는 신안·완도·진도 등 섬지역 위중증 응급환자 치료와 도청 소재지로서 대학부속병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지난 22일 순천대에서 만나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공동 설립에 전격 합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대학은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전남도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 대학 총장의 협의 결과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문을 내고 “두 대학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은 반드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돼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소산이다”며 전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양 대학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의회도 29일 공동 의대 추진 결정에 “양보와 통합의 결과물이다”며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욱 도의장은 “전남권 의대 신설은 도민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전남도의회는 국립 의과대학 신설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제22대 총선 여야 공약에 전남권 의대 신설이 포함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목포시장도 “전남권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을 전격 결정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발표에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 윤재옥 “정치인 피습 모방범죄 막아야” 윤희근 “전담 경호부대 편성” [서울포토]

    윤재옥 “정치인 피습 모방범죄 막아야” 윤희근 “전담 경호부대 편성” [서울포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선거 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윤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이 일어나고, 채 한 달이 안 돼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이 일어났다”며 “정치권에 대한 단순한 불신과 부정적 평가가 아닌 범죄로 이어질 정도로 증오가 실리게 된대 정치권이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연달아 주요 정치인에 대한 피습 일어난 것에 대해 치안 책임자로서 안타까움과 우려의 말 우선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예년 총선과 달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요 정치인 전담 신변보호 등을 조기 가동 중”이라며 “아울러 기동대 중 전담 경호부대를 편성해 상황에 맞는 치안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 친문친명 불붙는 ‘공천 내전’…서울 중성동갑 결과가 갈등 화약고

    민주, 친문친명 불붙는 ‘공천 내전’…서울 중성동갑 결과가 갈등 화약고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비이재명)계의 주축인 친문(친문재인) 현역 의원의 지역구에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면서 민주당 내 ‘신구 세력’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특히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결과가 두 계파 간의 갈등 국면에서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명 예비후보들은 대체로 초선 비례대표이거나 원외 인사들이고 친문 예비후보들은 현역 의원으로, 양측 간 전선은 주로 수도권에 형성돼 있다. 친명 초선 비례인 이동주·양이원영·이수진 의원은 각각 친문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양기대(초선·경기 광명을)·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또 친명 원외 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친문 핵심으로 불리는 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의 지역구에,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김우영 상임대표는 친문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 의원의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은 당초 같은 친명인 이수진 의원의 지역구(서울 동작을)를 선택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이후 출마 지역을 친문 3선인 도종환 의원의 충북 청주흥덕으로 바꿨다. 공천관리위원회가 다음달 초 ‘현역 의원 하위 20%’ 결과를 해당 의원 31명에게 통보하면 공천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 특히 하위 10%의 경우 경선 득표율의 30%까지 감산하게 돼 있어 타격이 크다. 이에 공천 탈락자들이 제3지대에 영입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에 대항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명 대 친문 구도가 가장 첨예한 곳으로 서울 중·성동갑을 꼽는다. 임 전 실장이 지난 11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지역이지만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해당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임 전 실장의 경선 참여 여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임 전 실장,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 등을 향해 불출마를 주장했고 임 전 실장은 “자중지란으로 비치는 행위”라며 친명계와 친문계의 통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포퓰리즘을 배격하는 ‘경제통 소신파’로 눈도장을 찍었던 윤희숙 전 의원이 이날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했다.
  •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최근 한 달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테러를 당하면서 경찰이 거대 양당 대표에게 각각 10명의 경호 인력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각종 경호 대책에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대민 접촉을 늘려야 하는 정치권은 ‘피습 포비아’를 호소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거대 양당은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자고 호소했지만, 온라인에는 범인의 정치 성향을 두고 각종 음모론이 퍼지며 설전이 이어졌다. 28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거대 양당과의 협의를 통해 ‘정당 대표에 대한 경찰 신변보호팀’을 별도로 구성해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호·경비를 강화했다. 두 인사의 출퇴근과 기자회견 등 각종 동선에서 다중이 운집할 경우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회 내 야간 경비를 늘렸고 폐쇄회로(CC)TV 관제와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 대표 피습 이후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여당에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발품이 곧 표심’이라는 총선을 앞두고 모든 정치인에게 별도의 경호 인력을 붙일 수는 없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예비후보만 1500명에 달한다. 모든 후보에게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력 남용이고 과잉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날 퇴원한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다”고 썼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음모론과 욕설이 섞인 설전이 이어졌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 배 의원 피습 전날 ‘에펨코리아’(펨코)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 의원에 대한 혐오성 댓글이 달린 것을 고리로 “가해자가 펨코 회원”이라고 방송해 논쟁이 격화했다. 또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관련 주장이 담긴 자료들이 올라오자 펨코 회원들이 “이 대표를 찌른 범인은 (이 대표 비판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엠팍 회원이란 말이냐”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 피습 당시에도 보수 유튜버들과 ‘일간베스트’(일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쏟아져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장은 정치 테러의 근본 원인이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에 있다고 봤다. 그는 이날 KBS 방송에서 “폐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특히 배 의원의 경우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열다섯 살 소년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유튜브 등을 이용한 팬덤 정치의 확산이 잘못 오염돼서 미친 영향이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장은 정치권을 향해 “정말 이거(양극단의 정치) 극복해야 된다”며 “정치인 스스로도 여와 야(서로)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해야지 상대를 적으로 여기고 증오와 배제의 대상으로 삼게 되면 진영 정치, 팬덤 정치의 폐해가 나타난다”고 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권의 혐오와 음모론을 종식시켜야 할 때”라고 했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각종 현안에 정쟁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회의에서 고성과 야유, 손팻말 퇴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한 현역 의원은 “정치 현수막에도 폭력적인 언어가 많다. 정치권이 먼저 반성하고 국민에게도 요구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이름을 빌려서 막말이나 폭력적 언행을 하는 데 대해 의원들이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편가르기, 정치할 자격 없어… 대화·타협 복원 시급”

    “편가르기, 정치할 자격 없어… 대화·타협 복원 시급”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를 계기로 ‘양극단의 정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이는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소셜미디어(SNS)의 극단적 주장에 동조하며 지지층을 다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초선들은 정치권의 자성을 우선 촉구했다. 또 국회가 중장기적 미래 의제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대화와 타협의 복원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형두(62·경남 창원 마산합포)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번 사태는 정치인 스스로 편가르기를 조장해 이득을 취하는 것이 정치인의 목숨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극단적 사례”라며 “정치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고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채 극단화하는 경향으로 치우쳤다는 점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편 가르기를 하거나 상대 진영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은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미애(55·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1인 미디어가 발달하고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면서 영웅 심리가 발동해 자기편은 박수 치며 영웅시하는 문화가 극에 달했지만 이는 다 같이 망하는 길”이라며 “같은 편이라고 덮어놓고 지지하는 것을 경계하고 우리 지지자라도 절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36·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 사태에 대해 “편향된 정보만 접하는 온라인 문화와 진영 논리를 확대 재생산하는 유튜버나 커뮤니티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정치인들이 여기에 편승해 상대를 청산과 궤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당연시되는 문화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통합이 없었고 가치와 비전보다 대통령과 정부·여당 실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만 주목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이 먼저 야당·시민사회·언론을 궤멸과 장악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홍성국(61·세종갑) 민주당 의원은 “증오를 조장하는 극한 갈등과 양극단의 정치는 SNS 발달에 따라 포퓰리즘을 양산하는 세계 공통의 숙제”라면서도 “권력 획득과 국회의원 개인의 이해관계에 매달리는 우리 정당 구조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우리 정치가 상대방이 내놓은 정책들은 무조건 반대하는 문화가 있고, 저출생과 인구 감소·기후 위기 등 미래 과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20년 후를 생각하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고 다양한 경력을 갖춘 지도자 그룹이 정치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여야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실거주의무 유예…“3년 뒤엔 또 패닉”

    실거주의무 유예…“3년 뒤엔 또 패닉”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놓고 여야의 극적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노심초사하던 4만 8000여 가구 입주 예정자가 숨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 의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에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현행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이내’로 변경하기로 선회하면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주택법 개정과 관련해 이처럼 의견을 모아 실거주 의무 폐지 입장인 정부·여당에 전달했다.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처리된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수분양자에게 입주 가능일로부터 2~5년간 실거주 의무를 부과했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를 막고 실수요자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자는 취지였지만 거주 이전 제약 및 신축 임대 공급 위축 지적도 제기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3 부동산 대책에서 폐지를 발표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자 정부 방침을 믿고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던 분양계약자는 ‘패닉’에 빠졌다. ‘3년 유예’로 가닥이 잡히면서 실거주 의무 대상인 72개 단지, 4만 8000여 가구는 일단 안도할 수 있게 됐다. 당장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593가구)와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급한 불은 꺼진 모양새지만 3년 뒤 혼란 재현은 불가피하다. 전세 계약갱신권으로 세입자가 2년 뒤 갱신을 요구한다면 실거주 의무를 이유로 입주해야 하는 집주인과 분쟁이 일어날 수 있어서다. 서진형(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임차인이 입주 못 할 사정이 있다면 실거주를 유예하는 조항도 추가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최근 한 달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테러를 당하면서 경찰이 거대 양당 대표에게 각각 10명의 경호 인력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각종 경호 대책에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대민 접촉을 늘려야 하는 정치권은 ‘피습 포비아’를 호소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거대 양당은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자고 호소했지만, 온라인에는 범인의 정치 성향을 두고 각종 음모론이 퍼지며 설전이 이어졌다. 28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거대 양당과의 협의를 통해 ‘정당 대표에 대한 경찰 신변보호팀’을 별도로 구성해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호·경비를 강화했다. 두 인사의 출퇴근과 기자회견 등 각종 동선에서 다중이 운집할 경우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회 내 야간 경비를 늘렸고 폐쇄회로(CC)TV 관제와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 대표 피습 이후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여당에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발품이 곧 표심’이라는 총선을 앞두고 모든 정치인에게 별도의 경호 인력을 붙일 수는 없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예비후보만 1500명에 달한다. 모든 후보에게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력 남용이고 과잉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날 퇴원한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다”고 썼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음모론과 욕설이 섞인 설전이 이어졌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 배 의원 피습 전날 ‘에펨코리아’(펨코)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 의원에 대한 혐오성 댓글이 달린 것을 고리로 “가해자가 펨코 회원”이라고 방송해 논쟁이 격화했다. 또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관련 주장이 담긴 자료들이 올라오자 펨코 회원들이 “이 대표를 찌른 범인은 (이 대표 비판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엠팍 회원이란 말이냐”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 피습 당시에도 보수 유튜버들과 ‘일간베스트’(일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쏟아져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장은 정치 테러의 근본 원인이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에 있다고 봤다. 그는 이날 KBS 방송에서 “폐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특히 배 의원의 경우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열다섯 살 소년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유튜브 등을 이용한 팬덤 정치의 확산이 잘못 오염돼서 미친 영향이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장은 정치권을 향해 “정말 이거(양극단의 정치) 극복해야 된다”며 “정치인 스스로도 여와 야(서로)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해야지 상대를 적으로 여기고 증오와 배제의 대상으로 삼게 되면 진영 정치, 팬덤 정치의 폐해가 나타난다”고 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권의 혐오와 음모론을 종식시켜야 할 때”라고 했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각종 현안에 정쟁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회의에서 고성과 야유, 손팻말 퇴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한 현역 의원은 “정치 현수막에도 폭력적인 언어가 많다. 정치권이 먼저 반성하고 국민에게도 요구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이름을 빌려서 막말이나 폭력적 언행을 하는 데 대해 의원들이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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