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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성 메시지 띄운 이재명… “내년 재보선 일부 무공천 검토”

    반성 메시지 띄운 이재명… “내년 재보선 일부 무공천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년 3월 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가능성을 9일 시사해 주목된다. 무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반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 위성정당을 창당한 데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민심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재보선 무공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현재까지 확정된 내년 3월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갑, 경기 안성시, 대구 중·남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 5곳이다. 이 중 안성과 청주는 해당 지역구 민주당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공석이 된 지역이다. 민주당이 재보선 무공천을 검토하는 것은 자기들의 귀책 사유로 공석이 된 지역에 대한 반성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귀책 사유가 있음에도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서 후보를 냈다가 크게 패한 바 있다. 이에 무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돌아선 민심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에서 “우리가 위성정당이라고 하는 기상천외한 편법으로, 여야가 힘들여 합의한 대의 민주주의 체제가 실제로 한 번 작동도 못 해 보고 다시 후퇴해 버린 것 같다”며 “국민 주권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게 위성정당을 불가하게 만드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민주당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맞선다는 이유로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했던 데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거듭 전한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스스로 무력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에도 “위성정당은 단기적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민주주의 체제 왜곡을 가져와서 안 하는 게 좋다. 당의 후보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표 쇄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혁신위를 출범시켰다. 22명의 혁신위원 중 12명은 다양한 직업군의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외부인사로는 2002년생 대학생, 1990년생 유튜버와 인터넷 마케터 등 ‘젊은피’와 함께 1970~1980년대생 교수와 작가,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2030세대를 포함한 국민 목소리에 기민하게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30대 초선 장경태 의원도 “완전히 국민에게 맞춘 과감하고 날렵한 개혁이야말로 민주당의 역사이며 ‘이재명 정신’”이라며 ▲국회의원 3선 연임 초과 제한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지도부 선출방식 개편 ▲전 지역구 청년 의무공천 등의 제도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열린민주당, 협상 첫 회의…“가급적 연내 통합 마무리”

    민주당·열린민주당, 협상 첫 회의…“가급적 연내 통합 마무리”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2일 통합 협상 대표단 상견례 겸 첫 회의를 갖고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선 승리와 사회 개혁을 위한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열린민주당 협상 대표인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상견례에서 “지금 대선이라는 중차대한 역사적 시기를 앞두고 진보개혁진영이 분열된 모습은 옳지 않다는 판단에 열린민주당은 통합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협상 대표인 우상호 의원도 “이번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서 분열됐던 지지층의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 협상단인 김의겸 의원은 “비록 열린민주당이 작은 정당이지만 이번 논의를 계기로 민주당이 더욱 더 날렵하고 더욱 더 날카로운 정당으로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 힘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우리 사회를 거꾸로 돌리려 하는 퇴행적 세력을 막아내는데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협상단인 송갑석 의원도 “지금까지 보여온 열린민주당의 모습과 성과는 훌륭하고 눈부셨다”며 “그런 정신을 함께 모아서 이 시기 대선 승리에 함께 힘을 합치는 중요한 계기를 지지자와 양당 당원 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당 통합 협상 대표단은 이날 첫 회의 후 대선 승리와 사회 개혁을 위한 통합 추진, 다른 민주개혁진영과의 적극적 연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진전 노력, 비례대표 열린 공천 등 정치개혁 적극 검토, 연내 통합 마무리 등에 의견을 모았다.
  • [사설] 이재명도 재촉하는 대장동 특검, 국회 입법 서둘러라

    [사설] 이재명도 재촉하는 대장동 특검, 국회 입법 서둘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어제 “조건을 붙이지 않고 아무때나 여야가 합의해 특검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잘못한 게 없으면 피할 이유가 없다”면서 “저의 무고함도 확인하는 그런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 특검을 논의하자”던 종전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발언이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도 “역시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특혜 분양 의혹은 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 주고 있다. 화천대유라는 소규모 투자회사가 수천억원대의 이익을 독식하고 곽상도 전 의원 아들에게 5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데다 박영수 전 특검의 딸과 친인척이 거론되는 등 시중의 의혹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오죽하면 청와대와 국무총리도 비상식적인 일이라 했겠나. 온 국민이 부동산값 폭등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했던 곳에서 벌어진 일이니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인 데다 늑장 수사, 봐주기 논란 등으로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있을지에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여론조사마저 나오고 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당내) 비상사태라도 선포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 모임의 초선 의원 10명은 선대위를 비판하는 등 민주당 내부에서 대선 위기론이 번지고 있다. 민주당과 이 후보 측이 이제서야 대장동 특혜 의혹이 대선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판단했다면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 특검은 이 후보에게 지지율 반전의 전기가 될 수도 있다. 줄곧 주장해 왔던 박근혜 정부의 토건 세력이 만든 게이트이거나 성남시와 이 후보의 관련성도 책임도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더구나 국민의힘과 윤 후보 측이 고발사주 의혹을 쌍특검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한 만큼 크게 손해 볼 일도 아니다. 다만 대선 정국이 특검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가능성도 있고, 특검 결과를 선거 전에 내놓기가 어려운 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국회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특검법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 상설특검법이 있긴 하지만 여야 합의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입법이 보다 현실적이다. 시간이 촉박하다지만 180석이라는 거대 여당이 마음만 먹으면 내년 3월 대선 전 ‘쌍특검’의 결과를 도출하는 건 불가능한 일은 아닌 듯하다.
  • 이해찬 등판론에 ‘성남라인’ 부상론… ‘위기론’에 속도 내는 與 선대위 쇄신

    이해찬 등판론에 ‘성남라인’ 부상론… ‘위기론’에 속도 내는 與 선대위 쇄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론이 연일 분출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한 데 이어 선대위 혁신을 요구하는 의원들을 만나 쇄신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 등판론, 의원들의 현장론, ‘7인회·성남라인’ 부상론 등이 한꺼번에 분출하는 모양새가 민주당의 위기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이 전 대표와 회동을 하면서 선대위 보완 문제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고 선대위 컨트롤타워 부재가 지적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이 전 대표 등판론이 떠올랐다. 선대위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할 적임자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이 전 대표가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에서 “대선 때는 누구나 중도 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이 전 대표가 별로 중도 확장은 주특기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 등판론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선대위 인적쇄신 속도전을 주문하는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팀과 통합이라는 과제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함께 해 주셨고, 좋은 측면도 있는데 다른 측면으론 속도가 떨어진다, 반응이 조금 예민하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선거일은 다가오는데 민주당 선대위가 국민들 요구에 부응할 만큼 신속하고 기민하게 성과 있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구심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출하는 상태에서 저로서는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들이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고 현장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다. 정당쇄신 모임 소속인 이탄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2012년 지는 선거와 2017년 이기는 선거를 관찰해 보면 양 선거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질 때는 국회의원이 모두 여의도에 있었는데, 지금은 양당 모두 여의도에 있다”고 직격했다. 당 일각에선 선대위 중심에서 물러나 있는 이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 등 이른바 ‘7인회’ 핵심 그룹과 성남라인이 선대위를 끌고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성남라인과 함께 7인회가 정무라인에서 배제돼 2선으로 후퇴하면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이 후보에게 ‘직언’을 할 수 있고,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하는 데 이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다.
  • 이재명 승부수… “조건없이 대장동 특검하자”

    이재명 승부수… “조건없이 대장동 특검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대장동 특검에 대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아무 때나 여야 합의해서 특검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저의 무고함도 재차 확인하는 그런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을 하자는 기존 입장에서 한층 더 나아간 것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밀려 열세에 처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지지율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대장동 의혹을 꼽고 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이 후보는 “윤 후보께서 조건을 붙이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윤 후보 역시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본인이 잘못한 게 없으면 피할 이유가 없다”며 “화천대유 관련한 자금조달 과정, 개발이익 분배 과정, 공공개발 포기 과정, 민간개발 강요 과정, 개발이익의 실제 부정한 사용처 등이 당연히 규명돼야 하는데 이점에 대해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특검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보도에 대해 “(특검을) 받아야 선거하는 것 아니냐. 받으면 좋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윤 후보는 “특정인에게 1조원에 가까운 이익이 돌아갔고 국민들 대다수가 특검을 거론하는데 특검을 안 받고 선거를 하겠나”라며 “저는 어차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자신의 고발사주 의혹이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도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장동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물귀신 작전일 수 있다”며 “특검도 수사 대상을 집중해야 수사가 되는 것인데 몇 개씩 갖다가 물타기를 하면 특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이탄희 “이재명 선대위 직책 반납…민주당 더 절박해야”

    이탄희 “이재명 선대위 직책 반납…민주당 더 절박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당이 더 민첩하고 절박해져야 한다며 자신부터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5일 동료 초선 의원들과 함께 송 대표를 면담하면서 선대위 쇄신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으로 꼬박 3일이 지났지만, 현실화, 공식화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을 비롯해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등 민주당 내 초선 의원들은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선대위의 역동성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외부 인사 영입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대선이 1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속도로는 안 되며 더 민첩해져야 한다”며 “더 절박해야 하고 속도를 높여야 한다. 각 분야에서 신속하고 충실하게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선대위에 현장성·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배치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며 “저부터 선대위 너목들위원장직을 반납한다. 현장 도는 데 직책 없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선대위 비상사태” 쏟아지는 민주 위기론

    “이재명 선대위 비상사태” 쏟아지는 민주 위기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히면서 선거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했다. 초선 의원들의 선거대책위원회 비판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심각한 상황 인식을 강도 높게 드러냈다. 양 전 원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비상사태라도 선포해야 할 상황”이라며 “대선이 넉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여유 있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때 보고 처음 본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 당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중요한 분수령에 있다. 앞으로 서너 주가 향후 석 달을 좌우하며, 그 석 달이 향후 5년을 좌우할 것”이라고 위기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지금처럼 후보 개인기로만 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후보 핵심 측근들과 선대위 핵심 멤버들이 악역을 자처하고 심지어 몇 명은 정치를 그만둘 각오까지 하고 후보를 중심으로 키를 틀어쥐고 중심을 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소속 초선 의원 10명이 지난 15일 선대위를 비판한 데 이어 전날엔 당내 싱크탱크 관계자도 선거전략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민주연구원의 최병천 부원장은 페이스북에 “야당의 컨벤션 효과가 아니다. 주된 이유는 이재명 후보의 캠페인 전략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선 국면에서 당내 싱크탱크 관계자가 후보의 선거전략을 공개 비판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지율 정체 현상이 다음달까지 지속되고 이 후보가 특단의 반전 카드를 내놓지 못한다면 당내에서 후보 흔들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후보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를 신설하고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파격적으로 영입해 중도·확장을 꾀하려 했으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반대에 부닥쳤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한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윤 후보와의 회동 후 “국민통합을 실질적으로 하려면 무엇인가 내용이 있어야지 기구만 하나 만들어 놓고 몇 사람 들어간다고 국민통합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날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인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선대위 출범도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 [단독] 佛마크롱 벤치마킹한 李… 청년 만나 이야기 듣는 ‘리스너’ 추진

    [단독] 佛마크롱 벤치마킹한 李… 청년 만나 이야기 듣는 ‘리스너’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0여명의 청년 ‘리스너’들과 함께 2030세대 최소 1만명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리스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17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당시 대통령 후보가 청년 5000명과 함께 시민 2만여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돌풍을 일으킨 ‘그랑드 마르슈’(Grand Marche·위대한 행진)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차적으로 청년 300여명을 공개 모집해 리스너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직속 청년플랫폼이 청년 자원봉사자들 300여명과 3개월 동안 전국 청년 1만명에게 10여개의 질문을 담은 설문조사를 하고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청년 정책 등에 반영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도 열어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리스너들이 2030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 후보의 정책도 설명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낮은 청년 지지율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리스너 프로젝트는 ‘청년의 승리’로 평가되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거전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당시 만 39세인 마크롱 후보는 5000명의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시민 10만명을 만나고 그중 2만여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위대한 행진’ 전략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풀뿌리 정책을 만들어야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전국의 시민들을 만나는 전략을 청년들이 중심이 돼 세운 것이다. 선대위는 리스너 프로젝트가 민주당 정치개혁·정치쇄신 의원모임 등이 전날 당에 요구한 ‘현장성’과 ‘청년층 주도’라는 특징을 담고 있다고 본다. 일부 청년 여론이 과대 대표성을 띠는 상황에서 청년 리스너들이 지역·학력·소득 수준이 다른 청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며 요구안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선대위는 심층 인터뷰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청년들의 요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 [단독]마크롱 벤치마킹한 이재명, 300명 청년 리스너와 1만 청년 만난다

    [단독]마크롱 벤치마킹한 이재명, 300명 청년 리스너와 1만 청년 만난다

    프랑스 마크롱 ‘위대한 행진’ 벤치마킹리스너프로젝트…현장성, 청년층 주도청년 리스너 공개모집·온라인 플랫폼2030세대 지지율 돌파구 마련 시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0여명의 청년 ‘리스너’들과 2030세대 최소 1만명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리스너’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당시 대통령 후보가 청년 5000명과 함께 시민 2만여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돌풍을 일으킨 ‘그랑드 마르슈’(Grand Marche, 위대한 행진)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차적으로 청년 300여명을 공개 모집하면서 리스너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직속 청년플랫폼이 청년 자원봉사자들 300여명과 3개월 동안 전국 청년 1만명에게 10여개의 질문을 담은 설문조사를 하고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청년 정책 등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도 열어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리스너’들이 2030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 후보의 정책도 설명하는 리스너 프로젝트는 이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청년 지지율에 돌파구를 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선대위 관계자는 “지난 주말 부·울·경에서 시범으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후보의 대표공약을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도 높이고 저희를 한 번 더 쳐다볼 수 있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리스너 프로젝트는 ‘청년의 승리’로 평가되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거전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당시 만 39세인 마크롱 후보는 5000명의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시민 10만명을 만나고 그중 2만여명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위대한 행진’ 전략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풀뿌리 정책을 만들어야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전국의 시민들을 만나는 전략을 청년들이 중심이 돼 세운 것이다.리스너 프로젝트는 민주당 정치개혁·정치쇄신 의원모임 등이 전날 당에 요구한 ‘현장성’과 ‘청년층 주도’라는 특징도 담고 있다. 일부 청년 여론이 과대 대표성을 띠는 상황에서 청년 리스너들이 지역·학력·소득 수준이 다른 청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며 요구안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선대위는 심층 인터뷰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청년들의 요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 李 “위성정당 방지” 尹 “靑 사정 기능 약화”… 불붙은 정치개혁

    李 “위성정당 방지” 尹 “靑 사정 기능 약화”… 불붙은 정치개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위성정당 방지법’ 등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안건으로 추가해 처리할 것을 지시하면서 정치개혁 논의에 불이 붙었다. 여야가 지난 9일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한 데 이어 다양한 정치개혁 이슈들이 터져 나오면서 양당 ‘0선’ 대선후보들의 정치개혁 경쟁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정치개혁특위에서 우리가 주도해서 위성정당은 불가능하도록, 소수 정당들도 상응하는 자기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게 좋겠다”며 ‘위성정당 방지법’ 처리를 지시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추진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필요하면 국민소환제도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등 ‘5대 제도개혁과제’ 실천을 요구하며 정치개혁 논의에 목소리를 보탰다.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이슈를 던지는 것은 단절되다시피 한 정의당과의 관계 회복을 꾀하고, 쇄신의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0대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매개로 개혁 공조를 이뤄 왔지만 ‘위성정당’ 창당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다. 이 후보가 위성정당 방지법을 거론해 민주당에 실망한 정의당 개혁성향 지지자들을 달래면서 단일화에 대한 명분을 쌓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안건에는 빠져 있지만, 추가하는 협상을 해 나갈 계획으로 원내가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정개특위에서 위성정당 방지법을 논의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지난 8일 후보 선출 직후 첫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부터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기존 정치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차기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2030세대를 겨냥해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데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하고 여야가 정개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한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등의 피선거권 18세 하향을 넘어 현행 40세인 대통령선거 피선거권 연령 하향도 공언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석상에서 “정치개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개혁”이라고 수차례 강조하면서 청와대 사정 기능 약화, 민정수석실 폐지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정치개혁 법안은 당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은 만큼 선대위 출범 이후 당과 논의해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은주 정의당 정개특위 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위성정당과 관련해 “민주당은 당론을 내놓고 정개특위 안건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대선 및 지자체장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지구당 부활 및 시도당 강화 등 정치개혁 5대 과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 ①개인플레이 이재명 ②집토끼만 보는 공약 ③전략 실종된 선대위

    ①개인플레이 이재명 ②집토끼만 보는 공약 ③전략 실종된 선대위

    李, 설익은 발언에 당과 엇박자 노출대표 경제공약·중도 확장 정책 없어선대위 무능에 초선 등 내부서도 비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본선 레이스의 초반인 15일 지지율 정체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국민의힘의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 추격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이 후보는 음식점 총량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4일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둥 정책과 공약, 의제를 쏟아내며 좌충우돌 이미지가 굳어졌다. 그는 “공약, 정책, 아이디어는 엄연히 다르다”고 강변했지만 그의 발언에서 세 가지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다수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던져도 국민들은 그걸 정책으로 본다”며 “집권여당 후보로서 정제된, 확실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당과 사전 검토가 돼야 하는데 후보가 단독 드리블을 하면 수습이 어렵다”며 “국민들도 갈피를 잡을 수 없어 피로감이 커지고 자칫 표만 되면 마구 꺼내는 걸로 오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회의원 169명 전원이 참석한 초대형 규모의 선대위지만 대선 레이스에서 ‘전략 실종’ 상태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나오는 시점을 겨냥해 부동산 메시지를 냈다. 하지만 민주당은 20대 청년의 소득세 면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자 우왕좌왕했다. 선대위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맹공을 한 후에야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가 없다”며 엇박자 난맥상을 노출했다. 이 후보의 개인 플레이와 매머드 선대위의 ‘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회의원 임기가 2년 반 이상 남은 의원들이 대선 캠페인에 전력투구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후보와 당 소속 의원들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후보는 이날 “현장의 어려운 문제, 해야 할 일에 대해 좀더 민감하게 신속히 반응해야 한다”고 채근했다. 사실상 선대위에 대한 불만을 노출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소속 초선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민주당이 비대하고 느리고 현장성을 잃었다는 차가운 평가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선대위가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종 후보로 확정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경제 공약도 내놓지 못했다. 윤 후보가 선대위를 꾸리기도 전에 종합부동산세, 물가 대책 등 중도층을 겨냥한 경제 관련 메시지를 내놓는 데 비해 이 후보는 지지층에만 소구하는 좌클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에 거론한 모든 토지에 부과하는 국토보유세와 주4일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정책과 유사하다. 선대위 출범식에서 보수의 전유물인 ‘성장 회복’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한 이후에도 후속 어젠다가 구체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경제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파지만 중도층을 겨냥해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당선된 것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 지역구가 있는 한 의원은 “불과 6개월 전에 부동산 문제로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잊은 것 같다”고 한탄했다.
  • 尹 “잘 이끌어달라” 李 “역할 해달라”...김종인에 공개 러브콜

    尹 “잘 이끌어달라” 李 “역할 해달라”...김종인에 공개 러브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정치개혁뿐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시점에 또다시 김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김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진영에 관계없이 어느 정당이나 자기들이 일탈을 하고 궤도에서 벗어나 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할 때 늘 김 박사님을 소방수로 모셔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 ‘원톱’인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윤 후보가 공개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윤 후보는 “김 박사님은 특정 이념이나 진영 정파에 갇혀 있는 분이 아니라 늘 국민을 생각하는 실사구시의 철학으로 무장된 분”이라며 “지금까지 살아오신 궤적을 보면 이쪽저쪽 어느 쪽도 아니고 늘 국민 하나만 생각하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나라가 잘되는 문제에 대해 실용주의 철학으로 가득 찬 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어려운 정권 교체와 국가 개혁의 대장정을 벌여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의 쌓아오셨던 경륜으로 저희를 잘 지도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리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공개적으로 요청했다.발언에 앞서 윤 후보는 품에서 종이를 꺼내 흔들며 “제가 자꾸 실언한다고 해서 제가 말씀드릴 자료를 써 왔다”고 언급한 뒤 “그래도 우리 김 박사님에 관한 이야기니까 제가 실언을 좀 해도 상관없겠다 싶어서 그냥 말씀을 드리겠다”며 즉석에서 축사를 했다. 그는 “우리나라 법조계뿐 아니라 정계나 경제계에도 많은 법조인이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근대 사법제도가 들어온 이래 가장 훌륭하고 존경받는 법조인을 고르라 한다면 아마 열이면 열 명 다 ‘가인 선생’을 뽑을 것”이라며 김 전 위원장의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의료보험, 부가가치세 재조정,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 등 김 전 위원장의 업적을 꼽으며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현실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도 축사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이번 대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확신하고 최선을 다해 보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를 정말 훌륭한 분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의 방법론이나 가야할 방향에 대해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 주신 분이 김 전 위원장”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국회의원·지자체장 출마 연령 하한법 당론 발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지자체장 출마 연령 하한법 당론 발의

    대선을 넉 달 앞두고 청년층 이슈를 선점하려는 여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안을 10일 당론으로 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어서 특별한 이견 없이 개정안이 통과되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피선거권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국회의원 등 각급 선거의 피선거권도 현행 선거권 연령인 ‘18세 이상’으로 동일하게 낮추자는 내용이 담겼다. 추 수석부대표는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당론으로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3인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권·피선거권 연령 하한에 소극적이던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의 태도가 변한 것은 올해 당대표와 대선주자를 선출하면서 20·30세대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원이 늘어나는 등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문을 열어 주는 해당 법안이 청년층 표심을 끌어오는 데 유리할 것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일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선거권과 동일하게 조정해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며 법안 개정을 약속했고, 김 원내대표도 연내 처리 방침을 공언했다. 지난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청년 공략을 위해 운영됐던 ‘청년의힘’에서도 피선거권 연령 하한을 주장했던 터라 이번 발의에 더 힘이 실렸다. 정의당은 반색했다. 오승재 대변인은 “정의당은 국민의힘 법안의 취지와 내용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피선거권 연령 하향은 청년 참정권 보장과 정치개혁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공은 민주당에 넘어갔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확실한 입장 표명과 향후 계획 발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도 피선거권 하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윤준병 의원 등이 비슷한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정의당 발의 법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당론으로는 추진되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 9일 여야가 구성하기로 합의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10대 의원도 탄생?…공직선거 출마 나이 ‘25→18세‘ 조정 급물살

    10대 의원도 탄생?…공직선거 출마 나이 ‘25→18세‘ 조정 급물살

    이르면 내년 국회의원 3·9 재보선 적용 전망양대 정당 본격 논의 착수는 이번이 처음국민의힘 103명 전원 명의 당론 발의더불어민주당도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현재 만 25세 제한, 대통령 피선거권 만 40세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과 6월 지방선거부터 적용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했던 피선거권 연령 조정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표심을 노리는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 103명 전원 명의로 당론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현행 만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이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고 공언한 직후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법안을 내놓은 것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에서도 이날 오후 이른바 ‘장유유서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 나이를 18세로 낮추고, 최다득표자가 2인 이상인 경우 연장자가 아니라 추첨으로 당선인을 결정하도록 했다. 김용민·김승원·윤영덕·장경태·전용기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10명도 이날 ‘국회의원 3선 제한’과 함께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촉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서 세대 간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직접 피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미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어서 특별한 이견 없이 개정안이 통과되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그동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권 연령은 2019년 법 개정으로 만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춰졌지만, 피선거권 연령은 만 25세 제한(대통령 피선거권은 만 40세)이 유지돼왔다. 이 때문에 정의당 등 일부 진보 정당을 중심으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주요 정당에서 실제 법안 발의가 이뤄져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을 넉 달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청년층의 이슈를 선점하려는 과정에서 청년층의 정치 참여 확대가 자연스럽게 대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진보 진영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청년층 지지를 보수 진영이 나눠 갖게 된 정치 상황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피선거권 연령 25세→18세로 낮아질 듯

    피선거권 연령 25세→18세로 낮아질 듯

    여야가 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언론·미디어 제도개선특별위원회(언론특위)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양측이 공개한 합의문에 따르면 정개특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는다. 정개특위는 ▲공직선거법 관련 헌법불합치 사안(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 ▲피선거권 연령 조정 ▲기타 공직선거 등과 관련해 여야 간사 간 합의하는 사안 등을 논의한다. 피선거권 연령 조정의 경우 현행 만 25세 이상에서 선거권 연령에 맞춰 만 18세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일 청년의날 행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권과 동일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했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좋은 제안”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11일 본회의에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사퇴안과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이 표결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여야는 홍익표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언론특위 명단도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언론특위를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 “부패와의 전쟁” 벼른 尹… 선대위 구성 놓고는 김종인과 기싸움

    “부패와의 전쟁” 벼른 尹… 선대위 구성 놓고는 김종인과 기싸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후보 선출 후 처음 찾은 국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공세를 폈다. 이번 대선 프레임을 ‘부패 대 반부패’ 구도로 전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여러 가지 이슈가 있겠지만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대장동만이 아니라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규정했다. 윤 후보는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현안보고에서는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만 중요한 게 아니다. 국민들은 정치를 불신하며 정치개혁을 원하고 있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의 개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중심으로 대선 운동은 물론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로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된 윤 후보가 첫 상견례에서 자신의 정치 비전을 제시하며 당 주도권 확보의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국민의힘 대선 조직 정비를 둘러싼 당내 힘겨루기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윤 후보는 경선 캠프를 확대 개편해 선대위 진용을 갖추려는 반면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 후보 참모진의 배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날 “광흥창팀이다, 금강팀이다 하는 소수 정예 체제의 대통령 선거운동은 집권 후 소수 측근 인사에 의한 유사 독재로 늘 흐른다”고 했다. 광흥창팀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금강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핵심 참모팀을 지칭한다. 윤 후보가 ‘유사 독재’까지 언급하며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은 당 안팎의 ‘측근 일색 선대위’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다. 동시에 김 전 위원장의 측근 배제 요구를 절충 지점에서 차단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윤 후보는 이날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후보 비서실장에 임명해 기존 캠프 인사를 배제하지 않고 선대위 구성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면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전면 개편 요구를 이어 갔다. 김 전 위원장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신동아 창간 기념 대담에서 “윤 후보가 지금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의 캠프가 자기를 후보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책무감에서 이 캠프를 갖고 대선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캠프에는) 혹시나 대통령 되면 무슨 덕을 보지 않을까 (하는) 이런 사람들만 모이게 돼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을 제대로 잘 선별 못하면 후보 당선에도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당선이 된다 해도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윤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윤 후보를 향해 “파리떼와 하이에나를 정리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도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 선결 조건으로 ‘선대위 전면 재구성’을 제시했고, 윤 후보와 견해차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리를 비우는 그런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 전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 당대표 투표율 공약이 개인 다이어트? 지지자도 ‘황당’

    당대표 투표율 공약이 개인 다이어트? 지지자도 ‘황당’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독려하며 개인 다이어트를 공약으로 걸었다. ‘저탄소 고지방 다이어트를 실천 중입니다’라는 개인 페이스북 소개와 같은 맥락의 발언이었겠지만 지지자들 조차 당의 대표로서 상황에 맞지 않는 사적 공약으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준석 대표는 4일 “어느 경선보다 치열했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었다”며 “최종 투표율은 65% 정도로 예상한다. 탄수화물을 안 끊어도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단합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각개격파 당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준석 대표는 “당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 시점에 정치 공학을 내세워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이나 정책이 아니라 정치공학에 의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라며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이재명 후보와 같이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당의 정책과 당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오늘 당원 투표 종료… 대선 후보 선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오늘 종료된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간 4개 조사 기관이 각 1500명씩 6000명을 전화면접하는 방식으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나흘째 당원 투표도 이어간다. 지난 1~2일 모바일 당원투표에 이어 3~4일 ARS 전화조사 방식의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당원 투표율은 61.46%(전체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투표자 수 34만9762명)로 집계됐다. 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경선 후보들은 각자 흩어져 막판 표심을 호소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 제3후보 선호 ‘이대녀’ 대선 캐스팅보터 될까

    내년 대선이 거대양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의 중장년 남성 후보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여성 청년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대거 제3후보를 택하며 양당체제를 거부한 20대 여성들은 이번 대선에서도 ‘캐스팅보터’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시중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20대 여성의 표심은 양당의 후보를 택하기를 거부한 채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에 달하는 18~29세 여성들이 부동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 4자 중 한 명으로 설정했을 때 20대 여성 부동층은 18.8%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후보로 설정했을 때는 부동층이 24.9%로 늘어난다. 특히 20대 여성은 제3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20대 여성 지지율은 전체 지지율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체 평균보다 20대 여성에게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성 청년층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제3지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15.1%는 제3후보에게 투표했다. 각 후보진영에서도 20대 여성 표심이 승부를 가를 한 축으로 보고 다양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양당체제 밖의 정치권에서는 20대 여성의 표심을 핵심 전략 투표층으로 설정해 공략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예상 밖 선전을 보인 여성주의 성향 제3지대 정당들도 대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신지혜 후보를 내세웠던 기본소득당은 현재 정의당, 미래당, 녹색당과 함께 ‘(가)정치개혁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2022 양대 선거 공동대응 회의’에서 선거연대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최재형, 홍준표 캠프 합류 “안정적인 홍 후보와 함께 하겠다”

    최재형, 홍준표 캠프 합류 “안정적인 홍 후보와 함께 하겠다”

    최재형 자택을 홍준표 후보가 방문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경선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7시55분쯤 서울 목동 자택에서 홍 후보와 차담을 가진 뒤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에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제가 탈락했지만 정권교체, 정치개혁, 정치교체를 위해서 제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야당의 목표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세대나 지역의 지지를 두루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홍 후보와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 또한 “제가 며칠 전부터 우리 최 원장님 쪽에 (최 원장을) 같이 모시고 정권탈환에 나섰으면 좋겠다, 이 허물어지는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선진국 시대의 원년을 같이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최 전 원장께서 ‘같이 나라를 정상화 시키자’는 말씀이 있으셔서 같이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홍준표, 17일 최재형 영입행사 열어 이날 만남으로 최 전 원장은 사실상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홍 후보는 17일 오전 9시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최 전 원장 영입행사를 개최한다. 최 전 원장은 지난 8일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뒤 같은 달 12일 대선캠프 해단식 후 공식 행보를 자제하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고심을 이어왔다. 최 전 원장은 입당 직후 ‘국민의힘 양강’ 반열에 올라 보수층과 당원들의 지지기반을 구축해왔던 만큼, 컷오프 이후 홍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아왔다. 측근들에게도 ‘당이 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구체적인 의중을 내비치지 않았던 최 전 원장의 최종 선택은 홍 후보로 향했다. 홍 후보 역시 최 전 원장 영입을 위해 직접 자택을 방문해 격식을 갖췄다. 최 전 원장의 홍 후보 캠프 합류로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술먹고 시비거는 할아버지”…김종인·진중권, 홍준표 비난 캠프측은 ‘보수 우파’ 기치를 내세우며 ‘소신의 정치’를 펼치고 있는 최 전 원장의 합류로 보수 지지층의 표심이 홍 의원으로 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 컷오프에 탈락한 후 홍 후보 캠프에 영입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공동선대위원장 겸 인천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만큼, 최 전 원장 역시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진중권 두분이 요즘 부쩍 나를 비난하고 언론에 나서는 것을 보니 이번 경선은 내가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 되는 모양”이라며 “홍준표는 모두 안고 가는 사람. 계파없고 좌우 가리지 않고 국민 통합을 하는 것이 다음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당내 경선에서 대세엔 이변이 없을 거라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평가 절하했던 홍 후보를 향해선 치고 올라가기 힘들 거라고 폄하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홍 후보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 대해 ‘술 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다고 비난했다.
  • 심상정 정의당은 독일 녹색당이 될 수 있을까…두가지 숙제는

    심상정 정의당은 독일 녹색당이 될 수 있을까…두가지 숙제는

    심상정 “책임연정시대 여는 것이 시민의 전략” 정의당이 심상정 의원을 대선후보로 선출하며 본격적인 대선 본선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심 후보는 최근 유럽 총선에서 큰 성공을 거둔 녹색당을 언급하며, 정의당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유권자에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정의당이 진보진영 유권자들의 요구를 총죽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를 포섭해야하는 쉽지 않은 이중의 숙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한다. 15일 정의당 대선 후보로서 발을 뗀 심 후보는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유럽을 보라. 소수당이라고 하더라도 책임 연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집권하고 더 좋은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심상정을 대통령으로 뽑아서 책임 연정 시대를 여는 것이 시민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큰 성공을 거둔 독일 녹색당의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한때 설문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던 녹색당은 14.8% 득표율을 기록하며 118석을 차지했다. 초반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지난 선거보다 5.9%포인트 더 득표했을 뿐 아니라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이다. 민주당 지지자 흡수, 진보진영 연대 이중의 숙제 정치권에서는 정의당이 독일 녹색당과 같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진보성향의 유권자와 함께 민주당의 왼쪽 유권자를 흡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심 후보는 우선 최근 민주당과 관련한 언급을 잇따라 내놓으며 민주당 지지층에 호소하고 나섰다. 심 후보는 지난 13일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이번 대선은 심상정으로 단일화를 해야 승리할 수 있는 대선”이라며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주장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에 강하게 각을 세운 정의당의 입장과는 조금 다른 뉘앙스다. 위성정당으로 인한 갈등 이후 양당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고 이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번번히 정의당이 민주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심 후보의 논조는 정의당이 민주당과 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놓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연대를 제안할 수 없지만, 정의당이 민주당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수권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정의당은 전통적인 진보정당과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을 묶는 고리는 기후위기 극복이다. 우선 정의당은 ‘(가)정치개혁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2022 양대 선거 공동대응 회의’라는 이름으로 기본소득당·녹색당·미래당과 함께 선거연대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개최한 ‘2022년 대선,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연속토론회’를 통해 선거연대 조건을 논의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당 기득권 체제와 한국 사회 모든 기득권에 맞서는 반기득권 정치에는 불평등·기후위기·차별 해소라는 새로운 중심기표가 필요하다”며 “대선·지방선거·총선에서 그 수준에 맞는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4개 정당은 이달 19일 오전 국회에서 각 정당이 주력하고 있는 사회비전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2차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 동시에 정의당은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대선 공동대응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당 기구에는 민주노총과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 등이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해당 기구에서 민중경선을 통한 단일후보 선출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의당은 부정적인 상황이다. 심 후보는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삼분지계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독일 녹색당의 지지율을 넘어서는 진보정당을 한국에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의당 좌우의 지지자를 모두 설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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