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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아이 고향’ 이스터섬 사라지나?…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위기

    ‘모아이 고향’ 이스터섬 사라지나?…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위기

    거대석상인 ‘모아이’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스터섬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2080년 안에 이스터섬의 명소인 아후 통가리키까지 계절적 파도가 밀려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캠퍼스 해양 지구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이 이스터섬 해안선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파도 영향, 그리고 문화 유적지가 받는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해 이루어졌다. 아후 통가리키는 폭 100m에 달하는 제단 위에 모아이 15개가 바다를 등지고 모여있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특히 이곳은 관광객들로 인한 경제적 가치 외에도 섬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논문의 주저자인 노아 파오아 연구원은 “해수면 상승은 실재하는 것으로 멀리 있는 위협이 아니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문화유산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중 최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를 막을 수 있는 고육지책도 내놨다. 파오아 연구원은 “섬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해안선에 방파제를 건설하고 모아이 등 유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까지 다양한다”면서 “잠재적 위협에 사후 대응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제 대응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터섬은 1960년 이미 한차례 큰 위기를 겪었다. 당시 칠레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대지진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섬을 강타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모아이가 휩쓸려 내려가 손상됐으며 1990년대 와서야 복원됐다. 한편 화산폭발로 생성된 이스터섬은 전체 면적이 163.6㎢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다. 남미 서해안에서 무려 3500㎞ 떨어진 곳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외진 섬으로 꼽히며 원주민 사이에서는 라파누이(Rapa Nui)로 불렸다. 태평양 외진 곳에서 그들만의 문명을 일구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라파누이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722년 부활절로 이런 이유로 섬의 이름은 이스터(Easter)가 됐다.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이 땅에 처음 발을 내디디며 900개에 달하는 모아이와 1500~3000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다고 세상에 처음 알렸다. 이후 이스터섬은 찬란하게 꽃핀 문명을 뒤로하고 수백 년 만에 몰락의 길을 걸었다.
  • ‘모아이 고향’ 이스터섬 사라지나?…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위기 [핵잼 사이언스]

    ‘모아이 고향’ 이스터섬 사라지나?…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위기 [핵잼 사이언스]

    거대석상인 ‘모아이’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스터섬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2080년 안에 이스터섬의 명소인 아후 통가리키까지 계절적 파도가 밀려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캠퍼스 해양 지구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이 이스터섬 해안선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파도 영향, 그리고 문화 유적지가 받는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해 이루어졌다. 아후 통가리키는 폭 100m에 달하는 제단 위에 모아이 15개가 바다를 등지고 모여있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특히 이곳은 관광객들로 인한 경제적 가치 외에도 섬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논문의 주저자인 노아 파오아 연구원은 “해수면 상승은 실재하는 것으로 멀리 있는 위협이 아니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문화유산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중 최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를 막을 수 있는 고육지책도 내놨다. 파오아 연구원은 “섬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해안선에 방파제를 건설하고 모아이 등 유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까지 다양한다”면서 “잠재적 위협에 사후 대응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제 대응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터섬은 1960년 이미 한차례 큰 위기를 겪었다. 당시 칠레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대지진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섬을 강타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모아이가 휩쓸려 내려가 손상됐으며 1990년대 와서야 복원됐다. 한편 화산폭발로 생성된 이스터섬은 전체 면적이 163.6㎢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다. 남미 서해안에서 무려 3500㎞ 떨어진 곳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외진 섬으로 꼽히며 원주민 사이에서는 라파누이(Rapa Nui)로 불렸다. 태평양 외진 곳에서 그들만의 문명을 일구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라파누이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722년 부활절로 이런 이유로 섬의 이름은 이스터(Easter)가 됐다.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이 땅에 처음 발을 내디디며 900개에 달하는 모아이와 1500~3000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다고 세상에 처음 알렸다. 이후 이스터섬은 찬란하게 꽃핀 문명을 뒤로하고 수백 년 만에 몰락의 길을 걸었다.
  • ‘하와이 이민부터 4세대에 걸친 여정’, 미주 독립운동가 염만석 자료 공개

    ‘하와이 이민부터 4세대에 걸친 여정’, 미주 독립운동가 염만석 자료 공개

    가난·차별 이겨내고 민족 정체성 유지제2차 세계대전기 한국인과 일본인 다른 존재 증명 하와이에서 사탕수수 노동자로 가난과 차별을 이겨내며 독립운동을 펼친 염만석 미주 독립운동가의 4세대에 걸친 디아스포라(이민) 여정 자료가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 ‘하와이 이민으로부터 4세대에 걸친 여정’을 주제로 자료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염 지사는 1905년 고향을 떠나 사탕수수 노동자로 하와이에 갔다. 이후 북미로 이주해 가난과 차별을 이기고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며 모범적 한인 공동체를 일궜다. 자료는 염 지사가 이민 오기 전 조부모·부모와 촬영한 가족사진과 1920년 김항신과의 결혼사진, 3대가 함께 한 가족사진 등 미주 지역 한인 가족 뿌리와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 김항신 호조(여행권)는 한국인이 중국 호조를 받아 미국으로 입국한 사례를 보여준다.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1941년 12월 15일 발행한 김항신 외국인등록증은 제2차 세계대전기 한국인과 일본인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증명한다. 해방 이후 재미 한인들이 고국을 위해 구호품 모집 운동을 전개한 포스터와 독립기념관 소장 염 지사 친필 편지도 처음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염 지사 외증손 마이클 김 선생을 비롯한 후손들이 독립기념관 초청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소방 정책 도민 안전 최우선”…만안119안전센터 새출발 함께해

    김재훈 경기도의원, “소방 정책 도민 안전 최우선”…만안119안전센터 새출발 함께해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8월 12일(화) ‘2025년 경기도 소방 정책 정담회’에 참석해 재난 대응 역량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 소방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하 전력구 화재안전관리 강화, 시민 중심 예방 활동 확대, 하계 폭염 및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 체계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훈 의원은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예방 중심의 소방 정책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과 지원을 통해 보다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담회와 함께 개최된 ‘만안119안전센터’ 명칭 변경 제막식에 참석해 “만안119안전센터의 새 이름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과 지역 정체성을 담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만안119안전센터’는 기존 ‘안양119안전센터’에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안양소방서’와의 유사한 명칭으로 인해 재난 현장에서 무전 호출 시 지휘체계에 혼선이 발생해왔다. 이에 행정구역명인 ‘만안’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지역 정체성과 현장 대응 효율성을 높였다.
  • 농심,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 공개

    농심,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 공개

    전 세계에 ‘매콤한 행복’ 전한다 농심이 ‘신라면’의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을 공개했다. 전 세계 소비자가 꼽는 신라면의 매력인 강렬한 매운맛, 간편한 한 끼, 그리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네 단어로 압축한 ‘Spicy Happiness In Noodles’다. 신라면의 영문명 ‘SHIN’에서 착안한 이번 문구는 40년 가까운 브랜드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담았다. 14일 농심에 따르면 ‘Spicy’는 매운맛이 주는 활력, ‘Happiness’는 한 그릇이 주는 즐거움, ‘In Noodles’는 국경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음식이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세계인의 삶을 맛있게 채워나가겠다는 포부’라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새 슬로건은 신라면, ‘신라면 툼바’, ‘신라면 블랙’, ‘신라면 건면’ 등 국내외 18종 신라면 제품 패키지에 적용됐으며, 글로벌 소비자 체험 공간 ‘신라면 분식’ 매장에도 도입된다. 농심은 현재 일본 하라주쿠, 페루 마추픽추 등 해외 주요 관광지에 신라면 분식 매장을 운영 중이며, 동남아·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도 새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신라면의 슬로건은 브랜드 정체성과 소비자 소통 방식을 보여준다. 1986년 출시 당시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으로 강렬한 매운맛과 도전 정신을, 이후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일상 속 공감과 추억을 강조했다. 이번 글로벌 슬로건은 이를 넘어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전 세계인이 ‘매콤한 행복’을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농심은 다양한 현장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본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아시아 첫 매장이자 글로벌 2호점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앞서 페루 마추픽추 인근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눈축제에 ‘신라면 아이스링크’와 시식 부스를 마련해 하루 3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전략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은 2021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겼고, 2023년에는 약 60%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 3400억원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1991년부터 라면 시장 1위를 지키며, 해외에서는 한국 대표 식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40년 가까이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온 신라면만의 문화와 정서를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품질과 맛으로 세계인의 일상에 매콤한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김여정 “확성기 철거한 적 없다”…南 대북 조치에 “허망한 ‘개꿈’”

    김여정 “확성기 철거한 적 없다”…南 대북 조치에 “허망한 ‘개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단행한 대북 긴장 완화 조치를 평가 절하했다. 김 부부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 제목의 담화에서 “항시적인 안전 위협을 가해오고 있는 위태하고 저렬한 국가에 대한 우리의 립장은 보다 선명해져야 하며 우리의 국법에는 마땅히 대한민국이 그 정체성에 있어서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 고착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부터 밝힌다면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 조작 놀음”이라며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의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에 호응해 북한도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40여곳의 북한 확성기 중 철거된 곳은 극히 일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8일 시작되는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일부 조정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되며 헛수고로 될 뿐”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의 현 정권은 윤석열 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들을 없애버리고는 그 무슨 큰일이나 한 것처럼 평가받기를 기대하면서 누구의 호응을 유도해보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방송을 중단하든, 훈련을 연기하든 축소하든 우리는 개의치 않으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이고 충실한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데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 결론적인 립장과 견해는 앞으로 우리의 헌법에 고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잠실 스포츠·MICE 조성 건축심의 통과

    서울시는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컨벤션센터와 전시장 ▲5·4성급 호텔 ▲업무·판매·문화시설 등과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전체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로 전시시설 약 9만㎡, 컨벤션시설 약 1만 6000㎡, 숙박시설 800실과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잠실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앞서 시가 삼성역 일대에서 추진 중인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광역축과 조화를 이루는 통합 디자인으로 추진된다. 주경기장의 진입 구간을 정체성과 상징성을 드러내는 주축 ‘상징가’로 활용해 야구장, 전시장 등 주요 시설을 배치한다. 또 새로 건설되는 탄천보행교와 한강 수변공원을 연결해 걷기 좋은 길도 조성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은 지리적 중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라며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미국 없는 글로벌 자유 시장 구상… APEC, 보호무역 흐름 막을 대안”

    “미국 없는 글로벌 자유 시장 구상… APEC, 보호무역 흐름 막을 대안”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 기조연설에서 “지난 50년간 국가 간 장벽을 낮추는 방식의 자유무역주의는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미국 없는 글로벌 자유무역과 새로운 시장 전략을 구상해야 할 때”라며 APEC 중심의 체제를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가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약화를 가져온 만큼 미국 없이 자유무역을 추진하거나 다른 방식의 무역 프레임워크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APEC이 ‘국가’ 대신 ‘경제체’ 개념을 사용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더 유연한 정체성이 필요한 시대에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체계) 구축을 구상하는 데 유럽연합(EU)보다 더 적합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빈슨 교수는 한국에 대해선 “휴대전화, 선박, 자동차뿐 아니라 K팝, 오징어게임, K뷰티까지 경제적·문화적으로 놀랍도록 창조적인 사회”라며 “APEC 내에서 다양한 대화와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PECC은 APEC의 주요 싱크탱크이자 공식 옵서버(참관 단체)로서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경제협력체다. 올해 한국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서울에서 총회가 열렸다.
  • 이종찬 광복회장 “역사는 결코 권력의 편 아닌 정의의 편에 있었다”

    이종찬 광복회장 “역사는 결코 권력의 편 아닌 정의의 편에 있었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우려 하지 말라.” 이종찬(89) 광복회장은 12일 광복 80주년을 맞는 감회가 한층 새롭다고 했다. 지난해 광복절 행사가 두 쪽으로 갈라질 정도로 갈등의 골이 깊었는데 올해 광복절은 국민 대화합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1년 전 그 일을 기억하며 “참으로 어두웠다”고 회상한 이 회장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역사는 결코 권력의 편이 아니라 정의의 편에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 회장은 “광복 80주년이 애국지사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광복절일 것 같다”며 “광복 90주년까지 건강하시기를 빌지만 좀 무리한 소망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들이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는 게 가장 큰 임무”라며 “선열들의 애국정신이란 바로 그 어른들이 지킨 우리나라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복 80주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하셨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은. “우리의 독립운동이 나라의 주권을 되찾는 것이라고만 강조하는 데 사실 임시정부 헌장을 보면 민주공화정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본의 파시즘과 싸웠다. 그러므로 우리 헌법 전문(前文)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말은 결단코 우리는 파시즘을 허용치 않고 부단히 투쟁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며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남을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남에게 존경받는 문화국가를 만들자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다. 이게 우리의 시작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가 회자돼선 안 된다”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에게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어떤 지원이 시급한가. “이렇게 획기적이고 명시적으로 말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처음 아닌가. 이를 계기로 ‘독립운동가 예우법 개정안’(3대 전원 혜택)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 예산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대통령의 ‘3대 말씀’의 참뜻이 왜곡되지 않게 반영되기를 희망한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기도 하다. “10여년 전쯤 이스라엘을 방문한 적이 있다. 유대인이 박해받고 학살당한 비극의 현장을 보고자 홀로코스크 박물관을 찾았는데 정문에 ‘용서하자. 그러나 결단코 잊지는 말자’는 글귀가 쓰여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학대받고 죽은 자들이 나보다 훨씬 큰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왜 내가 이처럼 왜소할까?’라는 걸 느꼈다. 소름이 돋았다. 학대받은 홀로코스트 전시물을 보는 순간마다 내 자신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때까지 나는 한 번도 일본을 용서한 일이 없었다.” -당시 기억이 생생하신 것 같다. “‘용서야말로 최대의 보복’이란 말이 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입장이 됐고, 도덕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일본을 용서한다고 알려지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우월한 국가로 비춰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단서가 필요하다. 과연 일본이 독일만큼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은 아직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고 있다. 만약 독일에서 히틀러 기념비를 참배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나. 과연 ‘용서’라는 말이 통할까. 그래서 고민이 많다.” “우리는 승리의 행진이 한 번도 없었다”탑골공원에서 광화문광장까지 대행진광복군 2지대 군모, 티셔츠에 의지 담아우당의 절명시 ‘가난한 유서’ 마지막 대목“우리 민족 가슴 속 살아 남아있다는 절규”-올해 광복회도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광복회가 국민화합을 위해 어떤 걸 계획하고 있나. “광복이 되면서 우리는 승리의 행진이 한 번도 없었다. 미국의 근시안적인 군정 정책으로 임시정부 요인들을 개인 자격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결국 독립운동의 영웅들이 아무런 환영도 받지 못한 채 미 군용기에 실려왔다. 독립영웅들에 대한 이런 홀대가 애국시민에게 한처럼 가슴에 남아 있다. 그래서 광복회는 이번에 광복대행진을 처음 구상하고 광복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실행하게 됐다. 광복군 2지대 군모를 쓰고 여름이라 군복은 못 입더라도 티셔츠에 우리의 의지를 담아 독립선언의 발상지 탑골공원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대행진을 한다. 모든 시민들의 자유 참여를 권한다.” -사무실 앞에 비치된 우당의 절명시 ‘가난한 유서’ 부채가 눈에 띈다. 이 시의 어떤 대목을 자주 인용하시나. “마지막 구절 ‘대한독립 마침내 찾거든 깃발처럼 나부끼는 만세소리, 함성과 눈물과 바람으로 남아…죽어도 죽지 않는다’는 대목이다. 이 말은 진정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투사들만이 할 수 있는 외침이다. 육신은 죽었지만 그의 독립정신은 영원히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살아 남아 있다는 절규다.” -미래 세대가 꼭 알고 있어야 할 독립운동 정신은 무엇인가. “독립운동 정신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정을 뼈대로 하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한국전쟁을 통해 소위 공산권의 ‘인민민주주의’를 격퇴했고 전세계 자유민주연합국의 가치와 함께 지켜 유엔(UN)군의 일원으로 승리한 것이다. 전쟁의 폐허에서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것도 선열들이 주장하는 우리의 정체성, 다시 말해 민주주주의를 충실히 지켜나가고자 하는 투쟁정신이 있어 가능했다.” -미래 세대에게 기대하는 바는. “비록 우리는 산업화에 늦었지만 정보화에선 선두로 달리자는 국민정신으로 디지털 강국으로 우뚝서게 됐다. 거기에 우리의 젊은 세대가 펼치는 K컬처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정보화 성공으로 우리가 약간 오만해져서 주춤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우리가 다시 선두로 달려야 한다.” -광복의 완성인 평화통일까지는 갈 길이 먼 것 같다. “우리는 한민족, 한국가다. 지금은 당장 통일이 아니더라도 평화적인 교류를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남북이 하나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경제적 상호이익을 도모하는 것이다.”
  • ‘노벨상’ 로빈슨 교수 “APEC이 보호무역 흐름 막을 대안”

    ‘노벨상’ 로빈슨 교수 “APEC이 보호무역 흐름 막을 대안”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 기조연설에서 “지난 50년간 국가 간 장벽을 낮추는 방식의 자유무역주의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미국 없는 글로벌 자유무역과 새로운 시장 전략을 구상해야 할 때”라며 APEC 중심의 체제를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가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약화를 가져온 만큼 미국 없이 자유무역을 추진하거나 다른 방식의 무역 프레임 워크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APEC이 ‘국가’ 대신 ‘경제체’ 개념을 사용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더 유연한 정체성이 필요한 시대에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체계) 구축을 구상하는 데 유럽연합(EU)보다 더 적합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빈슨 교수는 한국에 대해선 “휴대전화, 선박, 자동차뿐 아니라 K팝, 오징어게임, K뷰티까지 경제적·문화적으로 놀랍도록 창조적인 사회”라며 “APEC 내에서 다양한 대화와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PECC은 APEC의 주요 싱크탱크이자 공식 옵서버(참관단체)로서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경제협력체다. 올해 한국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서울에서 총회가 열렸다.
  • ‘도시 재생’에 한글을 입히다…국제 프레 비엔날레 내달 조치원서 개막

    ‘도시 재생’에 한글을 입히다…국제 프레 비엔날레 내달 조치원서 개막

    세종시 조치원읍의 도시 재생복합문화 공간을 활용해 한글의 조형적 예술성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작품이 선보인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내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읍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레 비엔날레는 2027년 제1회 한글 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확산하고 비엔날레 방향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한글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작가 13명과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김휘아, 빠키 등 한국·영국·우루과이·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3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강익중·구본창·라 레콘키스타(우루과이) 등 유명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조치원읍의 다양한 공간이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장소마다 회화·설치·미디어아트·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글의 조형미와 표현 가능성을 확인한다. 영국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의 한지를 활용한 작품은 산일제사에서, 한글과 독창적인 기호와 아이콘을 결합한 라이브 드로잉 작업은 조치원 1927 아트센터 외벽을 무대로 완성할 예정이다. 조치원 1927 아트센터 외벽에 설치되는 라이브 드로잉 작품은 지역 예술 작품으로 보존해 세종시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내달 3일 1927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비엔날레는 세계를 잇는 한글 문화도시 세종이라는 시의 정체성을 굳건히 다지고 제1회 한글 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산골영화제’ 3만명 참여, 289억원 경제 효과 거뒀다

    ‘무주산골영화제’ 3만명 참여, 289억원 경제 효과 거뒀다

    올해 6월에 열린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무주군은 12일 자체 보고회를 갖고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던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재)무주산골문화재단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3만여 명이 영화 관람을 비롯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무주와 전북을 제외한 외지 관광객 비율이 85.5%를 기록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만 288억 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행사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축소하는 대신 종일 프로그램 운영, 키즈 스테이지를 비롯한 무료 야외 프로그램 유지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관객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2%였다. 가장 만족한 영화 프로그램은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 덕유산 대집회장 야외 상영(30%), 토킹 시네마·산골 토크(14%), 넥스트 액터(13%) 순으로 집계됐다. 관객 거주지역은 서울이 30%, 경기 13%, 전북 11%, 무주군 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 이상이 올해 처음 무주를 방문했고, 전체 관객의 86%가 영화제 이후 무주를 재방문할 의사를 밝혀 지역 호감도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는 “숙박 시설과 대중교통 등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들은 앞으로 꼭 챙기겠다”며 “산골영화제가 가지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역사와 정체성 담은 ‘태극기’, 독립기념관 특별전 개최

    역사와 정체성 담은 ‘태극기’, 독립기념관 특별전 개최

    독립기념관이 올해 광복 80년을 맞아 역사 속 태극기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여정을 조명한다. 12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국가보훈부와 오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태극기와 함께 한 독립운동 여정과 광복 기쁨을 되새기는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태극기는 우리 민족이 걸어온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표상으로, 평화와 단결,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역사 속 태극기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여정을 조명하고, 우리 민족이 치열하게 전개한 독립운동 결실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 소통을 위해 야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김구 서명문 태극기(보물), 불원복 태극기(국가등록문화유산) 이미지 등 175건(자료 85점, 사진 90점) 자료를 소개한다. 독립기념관은 광복 80년 의미 확산을 위해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순회전시에서는 역사 현장에서 함께 한 태극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해당 지역 주요 독립운동사도 함께 소개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태극기는 우리 민족 정체성과 자주독립 염원이 담긴 상징”이라며 “태극기와 함께 자유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 80년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인 김리윤·소설가 임선우·평론가 이희우 등 대산창작기금 선정

    시인 김리윤·소설가 임선우·평론가 이희우 등 대산창작기금 선정

    김리윤 시인, 임선우 소설가, 이희우 평론가 등 9명이 올해 대산문화재단의 대산창작기금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재단이 밝혔다. 이들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1년 이내 작품을 출간하고 발표한다. 판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는 작가에게 주어진다. 김리윤, 임선우, 이희우 외에도 시 부문에 김석영·지관순, 소설 부문에 임지지, 희곡 부문에 이세희, 아동문학 부문에 박소이·윤슬빛 등이 포함됐다. 시 부문에는 자기 세계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탁월한 이미지 구축을 통해 젊은 시인의 패기와 실험성을 보여준 김리윤(‘전망들―야생의 눈과 눈 안쪽의 야생’ 외 49편), 성실한 연작과 변주로 개성적 진술과 독특한 상상력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김석영(‘과학적 관심’ 외 49편), 일상의 감각을 끌어들여 시로 만들어내는 섬세함과 시적 탄력에서 보이는 진지함을 보여준 지관순(‘버터 사러 가는 길에’ 외 49편)이 각각 선정됐다. 소설 부문에는 기술적 역량과 장르적 상상력을 통해 주제의식을 뒷받침하는 탄탄함이 돋보인 임선우(‘프랑스식 냄비 요리’ 외 7편), 보편적인 서사 전개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힘 있고 안정적인 묘사로 모험적인 텍스트를 만들어낸 임지지(‘야크와 나’ 외 7편)가 이름을 올렸다. 희곡 부문에는 연극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소재인 초경, 장애인의 성, 코피노 문제 등을 활용하여 청소년기 인물들의 정체성을 재치 있게 다룬 이세희(‘테디 대디 런’ 외 3편)와 평론 부문에는 ‘매력’이라는 일상적인 단어를 통해 비평이 어떻게 대중적인 매혹을 다룰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자신의 비평 언어를 만들고 있는 이희우(「매력의 경제학」 외 14편)가 혜택을 받는다. 아동문학 부문에는 긍정적이고 솔직한 어린이의 마음과 닿아있는 언어를 구사하며 잔잔하고 차분하게 시를 전개하는 능력을 보여준 박소이(동시 「새우의 꿈」 외 50편),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담담하고 따뜻한 온기를 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 윤슬빛(장편동화 『둥우리』)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대산창작기금은 대산문화재단이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증서 수여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 아내·자녀 두고…“내 안에 강순” 가슴수술 결심한 트레이너

    아내·자녀 두고…“내 안에 강순” 가슴수술 결심한 트레이너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를 앓고 있는 40대 남성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방송에서 안타까운 과거와 성형 계획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긴 머리 가발과 치마 차림으로 출연한 사연자가 “F44.8 해리 장애로 세 가지 인격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19년 경력의 남성 인격 ‘오성진’ 어린 시절을 담당하는 30대 여성 인격 ‘강순’ 개인정보 노출에 민감한 ‘관리자’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총 인격은 5개 이상이지만 발견된 건 3개”라며 “해외에는 70개 넘는 인격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 정체성 장애와 이인증도 함께 겪고 있으며, 남성 호르몬 주사에도 여성 인격이 사라지지 않아 현재 여성 호르몬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에 가슴과 얼굴 성형 수술을 할 예정”이라며 “예뻐지는 걸 바라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여자로 봐 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와 쌍둥이 자녀가 있으며, 5살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성폭행을 당했다. 그 트라우마로 성 정체성 혼란이 왔다”고 과거를 고백했다. 방송에서 서장훈은 가슴 수술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가족 책임을 지적했고, 사연자는 “가족 때문에 사는 거다. 아내는 처음부터 제 곁을 지켜준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여성 인격으로서 존중받고 싶지만 주요 부위 수술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성 인격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 [공직자의 창] 광복 80년, 태극기는 통합과 공존의 깃발이다

    [공직자의 창] 광복 80년, 태극기는 통합과 공존의 깃발이다

    국기는 한 나라의 이념과 가치를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공식 상징이다. 국기는 나라의 정체성과 문화,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국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고 공동체의 단결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국제사회에서는 한 국가를 대표하는 외형적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내면적 통합의 기능까지 아우르는 것이 국기다. 태극기는 1883년 고종이 국기로 제정해 공포한 이래 140여년 동안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왔다. 일제강점기에는 항일과 독립의 상징이었고, 6·25전쟁 당시에는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깃발로 국민의 의지를 북돋웠다.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 민주주의를 위한 중요한 순간마다 태극기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펄럭였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 무대에서는 온 국민이 태극기 아래 하나가 돼 감격을 나눴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함,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나타낸다. 가운데 위치한 태극 문양은 음(陰)과 양(陽)의 균형과 조화를 표현하며,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卦)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는 우주의 원리를 의미한다. 즉, 태극기에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라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필자는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기 망설여진다”는 뜻밖의 말을 듣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최근 몇 년 사이 태극기가 특정 집단이나 정치 세력의 집회에서 자주 사용되면서, 특정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으로 오해받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이유였다. 우리 국민을 한마음으로 모았던 태극기가 오히려 이념적 대립과 갈등을 유발하는 깃발로 여겨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겠다”고 선언했다. 이념·세대·성·빈부 등 갈등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격화되는 시대에, 건강한 민주주의와 성숙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화합과 통합의 노력이 절실하다. 본래 태극기에는 평화와 화합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려는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고비마다 어려운 순간들을 함께 극복하며 국민을 하나로 묶어 준 자랑스러운 ‘태극기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번 태극기 아래 하나가 돼야 한다. 행정안전부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자 지난달 30일부터 5일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극무늬 네임태그와 캐릭터 키링을 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국민이 일상에서 태극기와 함께하고,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전 세계를 오가며 ‘태극기 홍보대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한 행사였다. 태극기는 특정 진영의 반쪽 깃발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이어 주는 소중한 연결고리이다. 이번 광복절에는 더 많은 국민이 잊지 않고 태극기를 게양하길 기대한다. 창밖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우리가 이룬 역사적 성취를 기뻐하고, 평화와 화합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이 모두 태극기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 [기고]청소년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

    [기고]청소년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

    청소년 정책의 지향점은 청소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고,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생각하여, 스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청소년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다. 또 청소년이기에 받는 교육, 문화나 사회참여 등 모든 영역에서 차별금지, 평등 및 권리보장의 책무를 국가와 사회가 다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정책의 공공성은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성장의 인적자원건강성 확보에 있는 바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불해야 할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게 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전인교육을 위해 청소년성교육이 필수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발달적 특성과 연계성이 크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사춘기 성호르몬의 급증과 성적 충동이나 관심증폭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시기의 급격한 성적 에너지증가는 감정적, 관계적 특징을 발현시켜 충동성과 행동조절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성정체성을 고민하고, 성적 지향성이 커지며 궁금성도 높아지게 되는데 올바르고 적합한 지식을 얻지 못하면 청소년기는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심각한 성적 혼란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청소년기 높아진 성적 관심사의 예방보다 결과를 비난하고 감수하도록 하며, 개인의 문제로 귀결시키려는 태도에 익숙해져 있다. 학교성교육이 학생의 요구와 관심사에 맞춘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방식이 아닌 최소한의 지식전수와 형식성만 추종하다 보니 실생활에 도움이 크지 않다는 인식도 여전하다. 흥미와 관심은 높으나 친구나 소셜미디어 또는 특정 매체의 생물학적 성지식과 곡해된 가치관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래서 성지식자체를 벗어나 신체, 감정, 관계, 성, 권리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에 맞추어야 하는 성교육의 전환은 청소년정책의 이념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더 나아가 청소년성교육을 성관계, 인권, 감정, 책임, 젠더, 다양성 등 성과 관련된 전영역을 전인적, 통합적으로 다루어야만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포괄적 성교육을 유네스코(UNESC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여성기구(UNWOMEN) 등에서 국제기준으로까지 제시했다. 그런데 지난 6월 12일 발표된 서울시의 청소년성문화센터 표준운영 매뉴얼은 포괄적 성교육, 섹슈얼리티, 성적 자기결정권 등이 표현을 제한하고, 연애는 이성교제로, 포궁을 자궁으로 변경하는 등 청소년 성교육관련 사항을 변경·발표했다. 청소년성교육 중 표현내용, 형식, 방법 등의 제한적 틀을 명시하는 것은 과거 성교육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시각의 편협성을 보이는 것과 같다. 청소년성교육은 청소년의 신체적, 인지 및 정서적 특성 등 해박한 지식, 관계형성방법, 영향을 받는 사회적 환경, 자신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정확한 의사결정성, 더 나아가 미래에까지도 안내 및 지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전문성이 필수이기에 청소년성교육 전문가의 자율성이 최대한 강조되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언어나 의미를 제한하려는 태도는 비록 성교육내용에 국한되어 있으나 청소년중심적 시각과 청소년을 건강한 독립체이자 인격체로서 존중하려는 관점이 훼손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오히려 포괄적 성교육의 관점에서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와 삶을 판단해 보도록 다양성이 더 촉진되는 측면으로 전환이 시급하다. 청소년들의 성지식 빈곤으로 상황대처를 못하거나 결과적 고통에 신음할 우려가 있다면 사전에 인권과 성평등, 다양성의 존중차원에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방식을 제공해 주는 포괄적 성교육을 경험할 때 청소년스스로가 삶을 자신감있게 살아 감이 가능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성과 관련한 여러 환경은 취약하다. 개인의 성지식의 확대필요성에 더하여 심화되는 성폭력, 성착취피해, 혐오와 차별로 인한 공격성, 묻지마 범죄 등의 피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현실이다. 또 청소년이 자신의 성적 자기결정성이나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지식 등이 미비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나 자신의 생에 엄청난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청소년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식의 전달과 함께 스스로의 위치와 존재의미를 자각할 수 있도록 포괄적 성교육의 확대는 청소년이 성적 가치관을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바른 청소년정책의 지향점임은 분명하다. 청소년중심의 주체와 독립적 인식을 바꾸는 변화가 시급하다.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45개 정거장 명칭 확정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45개 정거장 명칭 확정

    ‘서대전역~보문산공원(대전한화생명볼파크)~도마·복수(서부경찰서·대전과기대·배재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45개에 대한 명칭이 확정됐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시 지명위원회에서 명칭 제정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기본계획에 따라 정거장 위치와 명칭을 공개한 바 있다. 정거장 명칭은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을 우선 검토했고 환승역은 기존 역명과 동일하게 유지해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고, 대학이나 병원 등 주요 공공시설은 함께 적어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적용했다. 이런 절차를 거쳐 명칭 제정안을 마련한 뒤 사전자문과 적정성 검토, 온오프라인 시민 의견 수렴, 5개 자치구 지명위원회 심의,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확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심의 통과 후 국립국어원에 로마자 및 한자 표기를 의뢰한 후 내달 최종 명칭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등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개와 차량기지 1곳 등이 건설된다.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올 하반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트램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거장 명칭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현장 중심 소통의정으로 지역 문화·환경 발전 견인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현장 중심 소통의정으로 지역 문화·환경 발전 견인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정책 현장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문화환경위원회는 2024년 7월, 경북도 산림과학박물관 현지확인을 시작으로 1년 남짓 지난 현재까지 전통문화 계승과 산업화, 콘텐츠·영상산업 육성, 기후위기에 대응한 환경 정책 추진과 탄소중립 실현, 관광 활성화 및 공공기관 투명성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했다. 또한 경주시 재선충병 목재파쇄장을 방문해 산림 방제 의지를 다지는 한편, 영양군 소재한 연당마을 서석지 및 자작나무 숲 등을 방문해 대형 산불로 인한 지역 문화유산 관리 실태 점검과 영덕군 소재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를 찾아 산림 기반 소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대한민국 최대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포스트 APEC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7월 8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문화엑스포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 APEC 준비를 담당하는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및 경북도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수시로 주요시설을 방문해 의회 차원의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문화환경위원회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조례 제·개정을 통해 자치입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경북도의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업 위원장은 ‘경북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 조례’ 개정을 통해 전승교육사의 명예보유자 인정 근거를 마련, 전통문화의 체계적 전승과 교육사 예우 강화를 실현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경북도 만화·웹툰산업 진흥 조례’ 제정을 통해 웹툰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 신한류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김대진 의원은 ‘경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중장기 발전 전략과 문화산업단지 조성 체계를 확립하여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성장을 견인했다. 김용현 의원은 ‘경북도 한복문화산업 진흥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전통미의 계승과 산업화의 접목을 통해 한복의 대내외 정체성 확립 및 한복산업이 지역 전략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박규탁 의원은 ‘경북도 환경정책위원회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회의 심의·자문 기능을 통합하고 역할을 명확히 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일관된 환경정책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연규식 의원은 ‘경북도 지역연계관광 활성화 조례’를 통해 시·군 간 관광자원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 지역 관광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윤철남 의원은 ‘경북도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 조례’를 제정해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사회 구현에 힘썼다. 이철식 의원은 ‘경북도 영상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영화·영상산업의 진흥을 통한 제도적 근거 마련으로 산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도민의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했다. 이춘우 의원은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정관 변경 및 재산 매각 등에 대해 도의회 보고·의결을 의무화해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 위원장은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경북도의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인 만큼, 행사의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국제적으로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APEC 준비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현장 의견과 경험을 토대로 포스트 APEC 준비에도 도의회 차원의 역량을 발휘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해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 부산의료원 신임원장에 이세용.. “급성기 중심병원 정체성 확립”

    부산의료원 신임원장에 이세용.. “급성기 중심병원 정체성 확립”

    부산시는 제19대 부산광역시의료원 원장에 이세용 전(前) 부산의료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임명한다고 11일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진행되며, 이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이세용 원장은 과거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며,진료처장으로서 병원 경영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에는 민간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아 온 전문의료인이다. 이 원장은 지난달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향후 의료원 경영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을 거쳐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임명에 앞서 “공공의료의 본질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 영역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부산의료원은 중증․응급․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급성기 중심 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의료수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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