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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日 국민 식민지배 무감각… 이게 가장 무서운 본질”

    [단독] “日 국민 식민지배 무감각… 이게 가장 무서운 본질”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일부 군인이나 정치가가 아니라 일본 국민 전체가 행한 겁니다. 일반 시민들 사이에 지배-피지배 구조가 정착돼 일반인들마저 식민지 지배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감각이 마비돼 가는 것, 이것이 식민지 지배의 가장 무서운 본질입니다.” 일본 연극계의 대표주자 히라타 오리자(53)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희곡집 ‘서울시민’(현암사)의 국내 출간을 맞아 7일 이메일 인터뷰한 그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 본질을 한·일 두 나라가 제대로 연구하고 재조사할 시기에 와 있다”며 “일본 정치인들은 말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히라타는 2000년대 국내 일본 연극 붐을 일으킨 일본 대표 극작가이자 연출가다. 연극 ‘서울시민’은 일제강점기인 1909~1939년 식민지 수도 서울(한성 또는 경성)에 살았던 한 일본인 가족의 일상을 조명한 시리즈다. 강제병탄 직전의 세태를 그린 ‘서울시민’(1989년),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날을 그린 ‘서울시민 1919’(2000년), 1929년 대공황 여파를 다룬 ‘서울시민·쇼와 망향 편’(2006년), 일본의 침략전쟁 광기를 묘사한 ‘서울시민 1939·연애의 2중주’(2011년) 등 20여년에 걸쳐 쓴 연작 희곡 4편이 실려 있다. 연극 ‘서울시민’은 일본,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일부 일본인 중에는 아직도 ‘일본은 식민지 시대에 좋은 일도 했다’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대체 그런 말이 어떤 감각에서 나오는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파헤치고 싶었어요.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게 어떤 일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왜곡이 생겨나는지도 쓰고 싶었습니다.” 식민지 지배라는 자극적인 주제를 다뤘지만 내용은 무미건조하다. 충격도 반전도 없다. 특정 공간에서 일정 시간 동안 일상이 펼쳐질 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평범한 일상 묘사에서 작가의 저력이 뿜어져 나온다. 일상의 이면에 감춰진 일본인의 본성을 날카롭게 꼬집어내기 때문이다. “스페인 등의 ‘수탈형’ 식민지 지배와 달리 일본이 했던 것은 ‘동화형’ 식민지 지배입니다. ‘일본은 좋은 일을 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유럽 방식과는 달랐다’는 일본 우파의 논리와 닿아 있습니다.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죠. 동화형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비극을 성실하게 써 가는 게 작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1985년 대학 시절 1년간 연세대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게 식민지 지배를 다룬 작품을 쓰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국 역사와 문화를 깊이 공부했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 실상도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 “지금까지 일제강점기를 다룬 자료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교환학생 때 읽은, 손기정 선수에 대해 쓴 ‘일장기와 마라톤’은 아직도 인상적으로 남아 있어요. 일본 작가들이 일제강점기를 다룬 작품은 거의 없습니다. 2차 대전을 그린 작품은 많지만 식민지 문제를 다룬 작품은 별로 없습니다.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요즘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소재로 한 한·일 합작 공연 ‘신모험왕’을 무대에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02년 6월 터키 이스탄불의 게스트하우스에 함께 머무르게 된 다양한 세대의 한·일 여행자들을 통해 한국인, 일본인의 정체성 혼란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일본 도쿄 공연 이후 7월 한국 관객을 만난다. “위안부와 관련해서도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언젠가는 무대에 올리고 싶습니다. 조금 추상적인 방식으로 ‘강제라는 건 어떤 것인가’ 하는 주제로 작품화하려 합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중, 누구냐 넌

    대중, 누구냐 넌

    대중(大衆). 대중음악, 대중미술, 대중소설, 대중도서, 대중매체, 대중스포츠, 대중교통, 대중운동, 대중집회, 대중정치…. 우리 사회의 어떤 요소들 앞에 붙여 놓아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은, 우리네 삶과 떼려야 떼어 낼 수 없이 ‘대중적’으로 쓰이는 표현 수단이다. 중세 봉건제에서 근대 자본주의로 넘어오는 과정 속 산업화의 발전에 따라 등장한 산물이다. 군중(群衆)과 다름은 물론이고, 민중(民衆)과도 그 쓰임,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 주변에 늘 가깝게 있음에도 그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함의는 그리 만만치 않다. ‘현대 산업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고매한 척, 고상한 척 하지 않고 수더분한 것, 특정 집단을 배제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그렇기 때문에 ‘대중적인 것’은 상대적으로 저급한 것, 혹은 조직화돼 있지 않아 무기력한 것, 개인이 몸을 숨길 수 있는 익명성 등으로 폄하의 의미 역시 내포하고 있음을 짐작할 따름이다. 긍정적 역할과 부정적인 기능이 혼재돼 있다. 이탈리아 철학자 안토니오 네그리(82)는 대중(mass)을 뛰어넘는 ‘다중’(multitude)의 개념을 내놓았다. 자본의 지배가 공장 울타리를 뛰어넘어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국가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제국의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 ‘통일되어 있지 않고, 복수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남아 있는, 저항하는 새로운 정치 주체’로서의 존재를 일컫는다. 네그리의 이론에 따라 국내 사정을 들여다보면 예컨대 효순이·미선이 사건, 광우병 소고기 수입사태 등이 발생했을 때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나와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표출해 온 대중들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참여의 주체’로 정체성을 갖는 순간 다중이 됨을 뜻한다. 다중이라 부르건, 대중이라 부르건 달라질 바는 없다. ‘대중’은 접근의 방법과 시선에 따라 서로 다르게 차용되고 유통돼 왔다. 대중의 성격을 좀 더 정교하게 규명하고,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입체적 분석이 필요할 뿐이다. 새천년을 맞는 2000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스탠퍼드인문학연구소(SHL)가 시도한 연구 프로젝트의 첫 대상이 바로 대중이었다. SHL은 학제 간 벽을 넘어서는 융합연구의 상징과도 같은 연구기관이다. 이들은 계급, 성별, 연령, 인종, 국적 등이 혼합된 집합체로서 대중이 갖고 있는 사회적, 역사적 맥락을 학제 융합을 통해 포괄적으로 분석했다. SHL이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내놓은 ‘대중들’(Crowds)은 16명의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 경제학 학자들이 모여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지서 18세기에 이뤄진 각 혁명들과 현대 사이에 존재한 근대적 대중의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측면을 추적했다. ‘따로 또 같이’ 진행된 협동적 인문학 연구의 또 하나의 전범이 됐다. 2006년 출간된 ‘대중들’은 최근 그린비 출판사에서 번역 소개했다. 그동안 개별 학문 분야에서 단편적으로 다뤄졌을지언정 인문학과 사회과학적 관점을 엮는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연구로서는 사실상 첫 작업이 된다. 문화와 예술, 스포츠 등에서 더욱 강하게 부상하는 대중의 존재를 짚는 한편, 각 학문 분야별 관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대중의 사회적 인식, 대중의 존재감이 사회에 표출되는 방식을 교직하며 복원시킨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윌리엄 에긴턴 존스홉킨스대학 교수는 대중을 ‘친밀한 동시에 익명인 실체’로 규정했다. 공공 보편적인 선을 실천할 수 있는 집단화된 실체와 함께 개인적 욕망의 자유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의 집합체로서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양상이 혼재돼 있는 존재가 대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발터 베냐민(1892~1940)이 말했던 ‘도시 대중의 근본적 익명성’ 혹은 ‘고독을 사랑했지만, 군중 속에서 구현되기를 원했던’ 샤를 보들레르(1821~1867)의 사유가 더 확장 심화된 결과물이다. 또한 앤드루 V 우로스키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교수는 미디어, 또는 영화에 드러나는 숫자로 상징되는 대중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프로젝트 책임을 맡은 제프리 T 슈나프 하버드대 교수는 “군중의 종말을 성급하게 선언하는 이들이 있지만, 반전 시위에 참가한 수십만명의 대중,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추도하는 수백만명의 대중, 체육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대중들은 집단적 행동의 영속적 매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자본과 노동의 조직이 파괴되고 인터넷 등으로 첨단화된 사회라도 대중의 존재는 계속될 수밖에 없음을 에둘러 강조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가출 아이들 보듬으려… 전 재산 탈탈 턴 선생님

    가출 아이들 보듬으려… 전 재산 탈탈 턴 선생님

    “가출했는데 아무도 찾지 않으면 아이들은 자신이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진짜 문제가 생기죠.” 홍성욱(53) 충남 논산공고 교사는 ‘길 잃은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사재를 털었다. 홍 교사는 논산시 은진면 성평3구 416㎡의 터에 ‘꿈이레청소년쉼터’라는 2층짜리 건물을 짓고 있다. 꿈을 이루는 곳이라는 뜻으로 오는 7월 완공된다. 1층에는 방 4개와 상담실, 프로그램실이 있고 2층은 살림집이다. 이 쉼터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정을 주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얘기하며 마음을 추슬러 학교와 가정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 목표다. 홍 교사는 “대도시에는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이 있지만 중소도시에서는 가출 청소년이 사실상 방치돼 있다. 그대로 놔두면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쉽게 망가진다”면서 “아이들 문제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데 그 시간 동안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공간이 필요해 쉼터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사가 가출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큰딸 은선(18·고 3년)양이 중학교 2학년 때 친구를 따라 가출한 뒤부터다. 그는 “그때는 가출을 반복해 아내와 함께 수소문해 데려오는 게 일이었다”며 웃었다. 이후 홍 교사 부부는 청소년 고민을 상담하는 사이버나눔터를 운영했다. 이것만으로 성이 안 차 이번에 쉼터를 짓기로 한 것이다. 홍 교사는 “청소년이 가출하는 이유는 가정 불화, 친구 관계, 학업 문제 등 다양하지만 가출 이후의 가장 큰 고민은 ‘먹고 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려다 범죄에 빠져드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홍 교사는 쉼터를 짓기 위해 평생 모은 재산 5억원에 대출을 받아 보탰다. 쉼터는 15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가출 청소년을 이곳에 데려와 1인당 3개월씩 뒷바라지하면서 꿈을 심어 줄 생각이다. 홍 교사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쉼터를 짓는 것은 흙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곳에서 풀과 나무 등을 맘껏 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면 치유는 물론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운영비는 후원자들을 모아 해결할 계획이다.은퇴 교사 등을 1대1 멘토로 맺어 줘 가출 청소년이 소질과 정체성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줄 생각이다. 글 사진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예술이 된 섬…꿈을 짓다

    예술이 된 섬…꿈을 짓다

    제주시 구도심에 10년째 방치돼 있던 낡은 모텔 건물이 아라리오미술관 동문모텔Ⅱ로 환골탈태했다. 1975년 지어진 옛 대진모텔 건물은 2005년 폐업한 채 방치돼 있다 산뜻한 붉은색으로 새 단장하고 현대 미술 전문 전시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영화관과 상업건물, 모텔로 사용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시네마와 탑동바이크샵, 동문모텔 Ⅰ에 이은 아라리오의 네 번째 제주 미술관이다. 인근에 위치한 동문모텔 Ⅰ이 성인용 게임방과 모텔들 사이 골목 안에 들어선 것과 달리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동문모텔Ⅱ는 1층에 아트숍과 커피숍, 2~5층은 모두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창의적이고 실험성 높은 젊은 작가들을 위한 기획전시 중심으로 운용될 동문모텔Ⅱ에서는 개관기념전으로 ‘공명하는 삼각형’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삼각형 자투리 땅에 지어진 건물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의미의 전시에는 영상, 사진, 조각, 사운드아트 설치 작품이 각 층에 선보이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잘 알려진 작가 박경근(37)이 만든, 2010년 선보인 영상작품 ‘청계천 메들리’를 5채널 작품으로 확장하고 철골 구조물에 영사하는 ‘청계천 메들리 아시바’를 볼 수 있다. 청계천 뒷골목의 주물공장과 한국의 산업화 과정을 보여주는 10~20분 분량의 영상물들이 비닐 재질의 화면을 비춘다.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고철 장사를 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작가는 “디지털 세대인 내가 보는 청계천을 통해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세대로 이어지는 한 가족의 역사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소영(36)은 실제 미술관 리모델링 공사현장에 놓였던 시멘트, 벽돌, 바닥재 등을 활용한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라이트 컬렉터’(Light Collector)는 벽돌 무늬가 새겨진 유리를 걸어 놓고 조명을 비추도록 설치한 것과 바닥에 검은 나무와 거울들을 빛이 부서지는 모양으로 설치한 작품이다. 작가는 “모텔이 미술관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열려 있던 창문이 벽돌로 막히는 것을 보면서 차단된 공간에 과거의 빛을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상했다”며 “과거와 미래가 뒤바뀌면서 애잔함과 기대라는 상반된 감정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국악기 전공자들로 이뤄진 3인조 연주그룹 잠비나이는 사운드 아트를 통해 공연장이 아닌 전시공간에 처음으로 예술적 영감을 펼쳤다. 믹스된 기존의 음악을 해체한 뒤 거문고와 해금, 전기기타에 망치와 공구를 결합해 진동하도록 설치했다. 미술관의 가장 위층인 5층에는 사진작가 이주영(44)이 동문모텔Ⅱ의 변신 과정을 담은 기록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층위의 균형잡기’라는 제목으로 기존의 벽에 남아 있던 긁힘과 페인트 자국, 철거 작업 중의 가림막, 작업 인부들의 움직임 등을 작품으로 구성했다. 제주시 탑동로의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와 탑동바이크샵도 이달부터 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화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탑동시네마 5층 전시실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윤명로 작가의 개인전 ‘정신의 흔적’이 열리고 있다. 195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50년의 화업을 통해 독창적인 추상회화를 개척한 작가가 1990년대 제작한 거대한 서사적 풍경화 ‘익명의 땅’을 비롯해 2015년 작품 ‘균열’‘얼레짓’ 등이 전시됐다. 탑동시네마의 뒤편 골목 안에 있는 탑동바이크샵에서는 가벼운 사진조각으로 일찍이 작가적 정체성을 각인시킨 권오상의 개인전이 열린다. ‘구심점들’이란 타이틀로 각 층마다 작가의 대표적인 시리즈를 선보인다. 1층은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고전조각을 차용해 최근 완성한 거대한 인체조각을, 2층에서는 2005년부터 제작한 더 스컬프처 시리즈, 3층은 다양한 포즈를 취한 인물들과 사물들을 보여주는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 ‘데오도란트 타입’ 으로 구성했다. 지하공간에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아카이브도 마련했다. 모든 전시는 오는 9월 6일까지 계속된다. 제주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국가안보사업에만 20억… 정치성 단체 포함 논란

    국가안보사업에만 20억… 정치성 단체 포함 논란

    행정자치부가 올해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지난해보다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국가안보와 관련한 사업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지원사업 대상에는 정치활동 단체도 여럿 이름을 올리는 등 논란이 예상된다. 행자부는 사업 이름과 지원액, 단체 이름만 공개했을 뿐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공개를 거부했다. 행자부는 올해 236개 비영리 민간단체가 수행하는 공익사업 223건에 모두 9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지원사업 규모가 293건, 13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원액만 47% 감소해 전반적인 재정긴축 기조를 실감나게 했다. 사업당 평균 지원금액도 지난해 45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줄었다. 행자부는 지원사업에 공모한 490건 가운데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44건을 제외한 446건을 대상으로 공익사업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단체를 최종 확정했다. 유형별로는 사회통합과 복지증진 59건(59개 단체, 22억 400만원), 선진 시민의식 함양 28건(30개 단체, 11억 3300만원), 민생경제 및 문화발전 8건(8개 단체, 3억 100만원), 환경보전과 자원절약 24건(24개 단체, 9억 500만원), 국가안보 및 국민안전 59건(68개 단체, 25억 6900만원), 국제교류협력 45건(47개 단체, 18억 8800만원)이다. 전체 사업규모 예산이 축소되면서 유형별 지원액이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30∼90% 줄었지만 국가안보 분야는 예외였다. 유형별 최대 금액을 지원하는 국가안보 및 국민안전 분야 가운데 20억여원은 안보 관련 사업이었다. 대부분 안보의식 강화와 국가정체성 확립 등을 표방하는 등 이념적 성향이 강했다. 지원단체 중에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국민행동본부 등 정치성 단체도 포함돼 있다.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사업에서는 2개 이상 단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방식과 2년 이상 지속 사업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 각각 10건과 11건을 선정했다. 가령 단일사업으로는 지원액이 가장 큰 ‘광복과 분단 70년, 새 희망의 통일시대 준비, 2015년 나라사랑, 통일을 위한 국민의식증진사업’(2억 4000만원)은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등 3개 단체 컨소시엄 형태다. 국민통합시민운동 등 3개 단체의 ‘헌법과 함께 하나되는 대한민국’은 1년간 1억 8000만원을 받는다. 그동안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두고 보조금을 받는 단체들이 투명하게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20시간짜리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전문화 과정 보급 등 사업관리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사업별 지원액수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개를 거부하는 등 행자부 스스로 투명성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공익사업선정위원회 명단은 “일부 위원들이 공개를 싫어한다”는 이유를 들어 비공개했다. 선정위원회는 국회의장 추천 3명, 비영리민간단체 추천 12명 등 민간위원 15명으로 구성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미의 심리학(앨런 싱크먼 지음, 배충효 옮김, 책세상 펴냄) ‘인간은 왜 외모에 민감하게 됐을까’ 아름다워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간의 욕망에 복잡하게 얽힌 미(美)의 심리를 심층 탐색했다. 저자는 먼저 예뻐지고 싶은 마음과 노력은 질병도, 사회적 문제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 대신 신체 이미지는 자기애며 자기정체성과 긴밀한 내적 역학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아름다움을 향한 본능이 잘못 인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뻐지려는 욕망이 정상적인 수위를 벗어나면 성형중독이나 거식증, 폭식증같은 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대중매체와 소비문화 확산 탓이라는 주장에도 정색하고 반대한다. 최근의 사회문화적 압력과 별개로, 아름다움은 인류가 시대를 초월해 추구해 온 보편적 가치이며 아름다워지려는 욕구는 건강한 정상적 충돌임을 강조한다. 여기에 덧붙여 아름다움의 반대인 추함과 그에 수반되는 부러움과 질투, 원한 등을 심리치료를 통해 어떻게 다룰 지도 점검한다. 372쪽. 1만 7000원. 요가 수트라(B.K.S 아헹가 지음, 현천 옮김, 禪요가 펴냄) 지난해 별세한 인도의 요가 수행자 아헹가가 해설한 요가경. 요가의 ‘첫 스승’이라는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를 오랜 수행을 통해 친절한 안내서로 소개했다. 파탄잘리는 ‘요가 수트라’에서 무용, 수학, 천문학, 점성술, 물리학, 심리학, 시간과 중력 등 방대한 주제들을 영적인 지식으로 풀어 나갔다. 간결하고 함축적인 문장의 경문을 아헹가가 현대적이며 실제적인 용어로 다시 설명했으며 요가 수행의 미묘함과 완전함을 명료하게 밝히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역력하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요가 수트라’는 그 원문과 영문 번역, 아헹가 해설을 차례로 함께 실었다. 요가·파탄잘리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와 삼매·수행·속성및 신통력·해탈 및 자유 등 네 개의 장에 대한 해설을 담아 요가 전반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돕는다. 국내 ‘아헹가’ 연구의 독보적인 존재인 스님이 경문의 의미를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519쪽. 2만 8000원. 지극히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이동용 지음, 동녘 펴냄) 독일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년 저작 ‘인생론’을 중심으로, 중요한 문제들을 환기시켜 인간이 삶의 주체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귀띔한다. ‘인생론’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이 집약된 수상록. 칸트 철학의 맥을 잇는 후계자로서 스스로 진정한 의미의 형이상학자라 규정했던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사상 전반이 잠언 형식으로 담겼다. 괴테, 니체 등 후대 학자들이 애독했던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 위상을 바로잡고 맹목적인 자본 숭배의 사회풍조에서 인간적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인식의 자유를 강조한다. 특히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대변하는 염세주의 철학에 대한 인식 바로잡기가 돋보인다. 염세주의는 현실의 무가치를 가르치는 철학이지만, 그것이 염세주의 철학의 궁극적 목적은 아니라고 강변한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를 양성하기 위해 염세주의 철학을 펼친 것이 아니라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해 염세주의 철학방식에 몰두했을 뿐이다” 291쪽. 1만 5000원. 과학한다는 것(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김재영외 옮김, 반니 펴냄) ‘과학을 대중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예술로 생각하라’고 주장한 과학소개서. 저자가 과학을 예술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명쾌하다. 과학과 예술 모두 우리가 대하는 사물에 대한 통찰을 담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그 관계성이 양자역학의 기초를 세운 닐스 보어의 ‘상보성’ 개념을 통해 풀어진다. “자연은 예술적 관점에서 ‘대지의 어머니’이기도 하지만,이와 상보적으로 자연과학의 관점에선 ‘천연자원의 원천’이기도 하다.” 과학이 진정한 깨달음을 얻으려면 예술과의 상보적 관계 속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 과학이 예술과 함께 대중적 교양이 되기 위해선 개별적이고 전문화한 과학 지식을 ‘전체성’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512쪽. 2만 3000원.
  • 탈북청소년 주축 ‘자전거와 함께 가는 통일이야기’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이사장 김교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탈북·다문화가정·중도입국 등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통일’을 주제로 문화 예술 및 체육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통일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전거와 함께 가는 통일이야기’라는 주제로 탈북청소년이 주축이 되며, 4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 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크게 세 분야로 구성된다.  우선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주축으로 한 동아리 활동팀을 선발, 4~12월 문화 예술 및 체육 활동비를 지원한다. 신청가능 분야는 비보잉, 음악밴드, 태권도,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하다. 전국 탈북청소년을 포함한 다문화가정·중도입국청소년 유관기관 및 일반학교, 대안학교, NGO, 그룹홈, 사회복지기관 포함 단체 내 9~24세 이주배경청소년으로 구성된 팀이 동아리 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기관별로 5명 이상이면 가능하다. 일반청소년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동아리 신청 모집 공고 및 서류 접수는 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4월 중 진행된다. 7개 기관을 선정한다. 선정 후에는 기관 실무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또 광복 70년 주년을 맞아 탈북청소년들을 주축으로, 자전거를 타고 통일을 염원하는 일명 ‘바통(Bike+통일)캠프’를 7~8월 중 갖는다. 40여명의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 청소년들이 강원도 양양, 속초 등지를 자전거로 2박3일 여행하고 비무장지대(DMZ) 및 통일전망대를 둘러보며 통일에 대한 의미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1~12월 중 문화·예술·체육활동에 참가한 동아리 팀 7개 기관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그 동안의 활동을 서로 격려해주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합동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선혜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탈북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수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체육 등의 영역에서 소외되기 쉽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문화·예술·체육 영역에서 한국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목소리를 당당히 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통일의 중요성과 그 의미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K5 신형, 역동적이면서 풍부한 볼륨감 강조”

    “K5 신형, 역동적이면서 풍부한 볼륨감 강조”

    K5 신형 ”K5 신형, 역동적이면서 풍부한 볼륨감 강조” 2일 서울모터쇼가 열린 고양시 킨텍스 기아차 전시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무대 위에 설치된 이젤 위의 하얀 도화지에 헤드라이트와 그릴을 즉석에서 스케치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신형 K5의 달라진 외관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직접 시연에 나선 것이다.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5는 정제된 면과 면이 만나 형성되는 라인에 적절한 긴장감과 연결감을 줘 날렵한 라인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풍부한 볼륨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신형 K5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두 개의 얼굴’ 전략을 취해 화제를 모았다. 차량 앞부분을 모던(기본)과 스포티 등 2가지 스타일로 디자인해 기본 모델 뿐 아니라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맞춘 것이다. 슈라이어 사장은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은 국산 브랜드 뿐 아니라 많은 수입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합을 하는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최근 중형차 소비자들의 성향이 스포티하면서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호해 듀얼 디자인 전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5의 디자인이 종전 모델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K5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어떻게 하면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객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점진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100%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이어 “K5는 기아차 라인업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모델로, 디테일의 완성도가 정점에 이른 최고의 작품”이라면서 “작은 변화가 전체적인 디자인 감성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관심을 두고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1953년생인 슈라이어 사장은 독일 뮌헨대학에서 산업디자인학을,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했다. 이후 아우디 디자인 총괄책임자, 폴크스바겐 디자인 총괄책임자를 맡아 주목받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자리 매김했고 크리스 뱅글, 월터 드 실바와 함께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불린다. 2006년 기아차로 영입돼 기아차에서 ‘K시리즈’를 만들며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을 이끌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성차 32개 브랜드 370여대 ‘신차의 향연’

    완성차 32개 브랜드 370여대 ‘신차의 향연’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 2015’가 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국산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는 3~12일(일반 공개)까지 열흘간 주력 상품과 콘셉트 차량 등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모터쇼는 총 32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370여 대의 차량을 출품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는 7종, 국내 최초도 41종에 달한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차보다는 조만간 팔릴 차에 무게중심을 두는 국내 모터쇼의 성격상 당장 올해 출시 예정인 차들이 무대 전면에 섰다. 대표적인 모델은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2~3분기 출시할 K5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5년 만에 선보인 2세대 K5는 올해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비장의 무기다. ‘모던’과 ‘스포티’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사장은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을 강조했고 풍부한 부피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엔진 역시 기존 2.0 가솔린 외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PHEV 등 총 7개 라인업을 채택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는 156마력의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였다. 쏘나타 PHEV는 9.8㎾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를 주행할 수 있다. 한국GM도 6년 만에 신형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를 늘리고 차체 높이는 36㎜ 낮춰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시스템 등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 사양을 갖췄다. 국내엔 에너지 효율을 높인 1.0ℓ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을 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 라이벌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상위 모델에 승부수를 거는 모습이다. BMW는 뉴 6시리즈 그란 쿠페와 PHEV i8를, 벤츠는 대당 2억원이 넘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와 AMG GT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주력 차종인 중형 세단 A6와 프리미엄 모델인 A7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품했다. 폭스바겐은 모터쇼 개막과 동시에 판매에 들어가는 폴로의 신형모델을 공개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1600㏄ 엔진을 1400㏄엔진으로 다운사이징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출시 예정인 고급형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엔트리 모델인 재규어 XE를 선보였다. 모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수입차와 국산 완성차의 경쟁이 치열한 모터쇼”라면서 “65만명으로 예상되는 모터쇼 관람객의 반응이 결국 한 해 업계의 성적을 좌우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친구와 잘 지내고 싶어요” 이주배경청소년 집단상담

    “친구와 잘 지내고 싶어요” 이주배경청소년 집단상담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 이사장 김교식)은 이주배경청소년의 자아존중감 및 또래관계 향상을 돕고 안정적인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이주배경청소년 집단상담프로그램 ‘마음돋보기’를 8일부터 6월10일까지 4개 집단을 대상으로 10회기씩 총 40회기에 걸쳐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주배경청소년의 심리적 어려움을 다루고 건강한 또래관계를 형성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금강학교(서울), 우만초등학교(경기 수원), 하안누리지역아동센터(경기 광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자아정체성을 찾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꼴라주를 통한 나 표현하기, 희망열매 만들기, 소중한 가치, 내 삶의 이야기, 나에게 주는 선물 등 스스로를 표현하고, 또래관계에서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선혜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위축되고 또래관계에서 자신감이 부족한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원활한 또래관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일반청소년과의 관계형성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KBS 일베 기자, 정식 발령 “생리휴가 내려면 XXX 인증하라” 저질 글 ’충격’

    KBS 일베 기자, 정식 발령 “생리휴가 내려면 XXX 인증하라” 저질 글 ’충격’

    KBS 일베 기자 채용 “임용취소 어렵다” 일베에서 한 발언 보니 ‘경악’ ‘KBS 일베 기자’ KBS 일베 기자 채용이 화제다. KBS는 31일 오후 7시경 4월 1일자 발령 공지에서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활동 경력이 있는 수습기자를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발령했다. 일명 ‘일베 기자’ 채용에 대해 KBS는 “수습사원의 임용 취소는 사규나 현행법에 저촉돼 임용결격사유가 발생했거나 수습과정에서의 평가가 부적합으로 판정됐을 경우에 해당된다. 문제의 수습사원의 경우 평가 경과는 사규에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두 차례 성명서를 통해 일베 수습기자의 임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조대현 사장은 일베 기자를 받아들였다. 내일 오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KBS 기술인협회, 기자협회, 경영협회, PD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1개 직능단체는 일베 수습기자 임용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이들은 “특정지역과 특정이념을 차별하고, 여성을 혐오하고,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고, 장애인을 비하하는 몰상식과 부도덕은 KBS의 정체성과 전혀 맞지 않는다”며 KBS 일베 기자 채용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일베 수습 기자’는 지난 1월 KBS 공채 42기로 입사했으며 입사 전 ‘일베’에서의 활동 경력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 수습 기자는 일베에 “여직원들이 생리휴가를 가려면 생리대를 인증하라”라는 등 각종 음담패설, 여성 혐오, 특정 지역 차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의 게시물을 다수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은 KBS 기자들의 익명게시판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KBS 내부에서는 해당 수습기자의 임용 반대를 요구했으며 이후 수습기자는 경찰서가 아닌 내근 위주로만 3개월간 근무해왔다. KBS 일베 기자 채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BS 일베 기자, 어이 없네”, “KBS 일베 기자, 이런 사람이 기자를 한다고?”, “KBS 일베 기자, 일베가 공영방송까지 진출했다”, “KBS 일베 기자,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자 선생님이 어느날 ‘여성’ 돼 나타났다면?

    남자 선생님이 어느날 ‘여성’ 돼 나타났다면?

    지난주 남자 선생님이 이번주 여성이 되어 나타난다면 학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월요일 미국 캘리포니아 치노 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주까지 남자였던 화학 선생님이 여성으로 변신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사건의 주인공은 이제 여성이 된 아만다 스와거(32). 그는 지난주까지 마이클 스와거라는 이름으로 교편을 잡은 남자 화학 선생님이었다. 갑자기 그가 여성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학교에 나타난 것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커밍아웃)하기 위해서다. 이제는 그가 아닌 그녀는 과거 소년으로 태어났지만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성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다. 신체 상태 역시 여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여성적으로 변할 정도. 아만다는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 마이클로 자라났지만 거울 속의 나는 항상 여자로 보였다" 면서 "오랜 고민 끝에 2년 전 완전한 여자가 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을 결심을 굳혔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녀는 지역 교육위원회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논의 끝에 이번 여름방학에 성전환수술을 하고 커밍아웃 할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갑자기 그녀가 여성이 돼 학교에 나타난 것은 극장에서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발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커밍아웃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각은 묘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그녀가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라는 점과 미리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이에대해 아만다는 "만약 내가 임신해서 유산하다면 이를 학생들에게 알려야 하나?" 라고 반문하며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지금 나는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하다" 고 말했다. 지역 교육 위원회 측도 이에대해 별로 문제삼지 않는 눈치다. 교육위원회 측은 "그녀는 최고의 수업 평가를 받고 있는 교사로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면서 "커밍아웃은 사전에 학교 측도 알고 있었던 사항이며 지극히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도 딱히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주박물관 이태한 교수의 ‘내 마음 속 보물 사진전’ 개최

    여주박물관 이태한 교수의 ‘내 마음 속 보물 사진전’ 개최

    20여년간 우리 문화재 사진을 찍어온 이태한 교수의 문화재 사진전이 여주박물관에서 열린다. 1일 경기 여주시 여주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 측은 ‘내 마음 속 보물 사진전’을 5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여주대학교 사진영상과 이태한 교수가 약 20년간 촬영한 전국의 우리 문화재 사진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이 사진들은 지나간 과거를 기록한 단순한 유물 사진이 아닌 우리 문화재에 담긴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알리고자 촬영된 사진들이다. 사진전은 세 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제1주제는 ‘한국의 탑’으로 즉여(卽如)의 미(美)를 표현한 사진으로 이루어지며, 제2주제는 돌부처의 얼굴을 기록한 사진으로 당시의 옛 조상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제3주제는 한지 위에 신문지를 배접하고 그 위에 불상의 모습을 인화한 사진으로 기록을 넘어 시대정신이 담긴 오래된 미래를 찾고자하는 의도의 사진전으로 나누어져서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4월 4일과 5월 2일 오후 4시에는 여주박물관 영상실에서 ‘지금 왜 우리에게 문화재 사진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작가의 문화재 사진에 대한 제작의도 및 사진촬영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재 사진 특강도 예정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미술관이 아닌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한 전시를 통해 사진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재의 이야기와 그 유물 속에 숨겨진 민족의 정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한국 군단에 가세한 ‘몸짱 미녀’ 앨리슨 리… “롱다리 미녀가 따로없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에서 신인 선수 한명이 국내외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LPGA투어에 합류한 신인 앨리슨 리(19)는 174㎝의 훤칠한 키에 전문 피트니스 선수를 연상케 하는 빼어난 몸매가 단연 돋보였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과 잘 어울리는 적당히 그을린 피부와 옷 맵시가 웬만한 모델 못지 않았다. 게다가 앨리슨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66타씩 맹타를 휘둘러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만큼 경기력도 뛰어나 대회 내내 방송 중계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계 방송을 보던 골프팬들은 ‘저 선수가 누구냐’며 큰 관심을 드러냈고 인터넷에는 앨리슨의 사진을 찾아보려는 손길이 분주했다. 앨리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데뷔 이후 네 번째 대회만에 ‘톱5’에 입상하면서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격과 용모는 다소 이국적이지만 앨리슨은 아버지(이성일), 어머니(김성신)가 모두 한국인이고 이화현이라는 ‘예쁜’ 한국 이름도 있다. 한국말도 곧잘 한다. 집에서는 가족과 한국말로만 대화한다. 미국에서 태어났기에 미국 국적을 지녔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밥상머리 교육을 받았다. 아버지, 어머니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게 한국식 예절을 배워 또래 미국인과 달리 누구를 상대하든 공손한 태도다. 아버지 이 씨는 “따로 가르치진 않았어도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부모와 함께 지내면서 보고 배운 게 어디 가겠느냐”고 말했다. 집에서는 거의 한국 음식만 찾는다. 돼지불고기와 김치찌개가 가장 좋단다. LPGA 투어에서는 동갑내기인 호주 교포 이민지(19)와 언니 뻘인 장하나(23)와 친하게 지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초청장을 받으면 한 걸음에 달려가서 출전하겠다고 할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크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3살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는 앨리슨은 7살 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골프에 빠져들었다. 주니어 시절 적지 않은 우승컵을 수집한 앨리슨은 ‘지옥의 레이스’라는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1위를 차지해 실력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 첫 대회인 시즌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에서 공동13위에 입상한 앨리슨 리는 JTBC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라는 폭풍샷을 휘둘러 투어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때부터 중계 방송 화면에 잡히기 시작한 앨리슨은 KIA 클래식에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대형 신인으로 등장했다. 올해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우승컵 사냥에 나선 ‘코리언 군단’에 앨리슨 은 새로운 비밀 병기로 가세한 셈이다. 앨리슨의 강점은 정교한 아이언샷. 큰 키에도 스윙이 부드럽고 리듬이 좋아서 탄도 높은 정확한 샷을 구사한다. 어릴 때부터 빠르고 단단한 남부 캘리포니아의 그린에서 단련된 퍼트와 그린 주변 쇼트게임도 수준급이다.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1라운드에서 80타를 치는 부진 끝에 컷탈락했는데도 31일 현재 평균 타수 70.36타로 투어 전체 10위에 올라있다. 다만 체격에 비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은 것은 불만이다. 그래서 올해 목표도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로 잡았다. 나이가 아직 어린데다 성격이 여린 탓에 최종 라운드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것도 고쳐야 할 숙제다. 지금까지 3차례 대회에서 4라운드 스코어가 항상 가장 나빴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기아클래식에서는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뚝 떨어졌고 퍼트도 1∼3라운드보다 나빠졌다. 공부 욕심이 많아 미국 서부 지역에서 손꼽히는 명문 대학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정치사회학 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인 앨리슨는 당분간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로 휴학계를 냈다.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발렌시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앨리슨은 골프 못지 않게 공부도 잘해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저개발국가나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앨리슨의 당면 목표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기아클래식 4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600대1의 경쟁을 뚫고 출전권을 따냈던 앨리슨은 프로 선수로서 ‘우승 못할 이유가 없다’는 당찬 각오다. 태어나서 자란 남부 캘리포니아의 거친 러프와 단단한 페어웨이, 그리고 빠르고 건조한 그린에 익숙하기에 자신도 있다. 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고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우승컵을 거머쥐고 골프 선수로 대성하고 싶다는 앨리슨은 아직 스폰서를 잡지 못해 재학 중인 ‘UCLA’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후폭풍’… 관악을 1與2野 3파전

    ‘정동영 후폭풍’… 관악을 1與2野 3파전

    막판까지 출마를 저울질하던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4·29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30일 공식 선언했다.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제1야당 후보를 지낸 정 전 의원이 지니는 무게가 남달라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의 출마로 관악을 선거에서 여야 양강 구도는 3파전으로 재편됐다. 야권 분열 현실화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새누리당은 ‘표정관리’에 들어간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4곳 전패 위기감으로 ‘패닉’에 휩싸였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악을 선거는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 간 한판 대결”이라면서 “저를 그 도구로 내놓아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2003년 구 민주당 탈당 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고, 2007년 대선 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결별하는 등 ‘떴다방 정치’를 해 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도 장고 끝에 이번 보선 출마를 결심한 것은 지난 29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도 재·보선 지역 4곳 중 어느 곳도 후보를 내지 못한 국민모임의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 전 의원의 출마를 “명분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정 전 의원의 출마로 관악을 선거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안타깝다”면서 “정 전 의원과 단일화를 놓고 논의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에 의한 반사이익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권의 분열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야권은) 자기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출마하지만 후보를 단일화해서 정체성을 달리하는 사람들끼리, 말하자면 지난 선거 때는 종북 세력과 손을 잡지 않았느냐”며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경계했다. 결국 관악을 선거가 ‘1여2야’로 재편된 것을 감안할 때 ‘30%+α’의 득표율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 분열의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인지도에서 월등히 앞서는 정 전 의원이 제1 야당의 지원을 등에 업은 정태호 후보의 표를 얼마나 잠식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새정치연합 경선에서 0.6% 포인트 차로 진 김희철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도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기가요 레드벨벳, 허각·다비치 물리치고 1위 “폭발적 반응”

    인기가요 레드벨벳, 허각·다비치 물리치고 1위 “폭발적 반응”

    인기가요 레드벨벳 인기가요 레드벨벳, 허각·다비치 물리치고 1위 “폭발적 반응”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레드벨벳이 1위에 올랐다. 29일 방송된 인기가요 1위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무대를 선보인 레드벨벳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허각과 다비치 등 쟁쟁한 경쟁 후보를 물리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이 여기까지 있을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신비로운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달콤한 사랑의 맛에 푹 빠진 소녀의 설렘 가득한 감정을 담았다. 미국 빌보드지도 레드벨벳을 극찬했다. 빌보드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K-POP 칼럼 코너 K-TOWN을 통해 “레드벨벳이 빌보드 차트에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각종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호평했다.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첫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위, 히트시커스 앨범 24위에 등극했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대단한 기록이며 지난해 8월 발표한 ‘행복’ 이후 8개월도 채 안 돼 발표한 이번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 첫 등장한 것으로 진입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고 극찬했다. 이어 “신인 그룹으로서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오토매틱’(Automatic) 2개의 타이틀곡을 선보인 것이 인상적이다”라면서 “레드벨벳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달콤하고 매력적인 팝 장르로 ‘Red‘를 상징한다면 ‘오토매틱’은 자넷 잭슨을 연상시키는 R&B잼으로 벨벳 측면을 보여준다”고 상세히 분석했다. 또 “레드벨벳은 올해 종현, 엠버, 슈퍼주니어-D&E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중 네 번째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TOP5에 랭크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기가요 레드벨벳 1위, 美 빌보드 “8개월 만에 차트 진입” 극찬

    인기가요 레드벨벳 1위, 美 빌보드 “8개월 만에 차트 진입” 극찬

    인기가요 레드벨벳 인기가요 레드벨벳 1위, 美 빌보드 “8개월 만에 차트 진입” 극찬 지난 29일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걸그룹 레드벨벳이 1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무대를 선보여 허각과 다비치 등 쟁쟁한 경쟁 후보를 물리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이 여기까지 있을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신비로운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달콤한 사랑의 맛에 푹 빠진 소녀의 설렘 가득한 감정을 담았다. 미국 빌보드지도 레드벨벳을 극찬했다. 빌보드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K-POP 칼럼 코너 K-TOWN을 통해 “레드벨벳이 빌보드 차트에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첫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위, 히트시커스 앨범 24위에 등극했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대단한 기록이며 지난해 8월 발표한 ‘행복’ 이후 8개월도 채 안 돼 발표한 이번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 첫 등장한 것으로 진입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고 극찬했다. 이어 “신인 그룹으로서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오토매틱’(Automatic) 2개의 타이틀곡을 선보인 것이 인상적이다”라면서 “레드벨벳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달콤하고 매력적인 팝 장르로 ‘Red’를 상징한다면 ‘오토매틱’은 자넷 잭슨을 연상시키는 R&B잼으로 벨벳 측면을 보여준다”고 상세히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기가요 레드벨벳 1위, 美 빌보드 평가는?

    인기가요 레드벨벳 1위, 美 빌보드 평가는?

    인기가요 레드벨벳 인기가요 레드벨벳 1위, 美 빌보드 평가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걸그룹 레드벨벳이 1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무대를 선보여 허각과 다비치 등 쟁쟁한 경쟁 후보를 물리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이 여기까지 있을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신비로운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달콤한 사랑의 맛에 푹 빠진 소녀의 설렘 가득한 감정을 담았다. 미국 빌보드지도 레드벨벳을 극찬했다. 빌보드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K-POP 칼럼 코너 K-TOWN을 통해 “레드벨벳이 빌보드 차트에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첫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위, 히트시커스 앨범 24위에 등극했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대단한 기록이며 지난해 8월 발표한 ‘행복’ 이후 8개월도 채 안 돼 발표한 이번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 첫 등장한 것으로 진입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고 극찬했다. 이어 “신인 그룹으로서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오토매틱’(Automatic) 2개의 타이틀곡을 선보인 것이 인상적이다”라면서 “레드벨벳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달콤하고 매력적인 팝 장르로 ‘Red’를 상징한다면 ‘오토매틱’은 자넷 잭슨을 연상시키는 R&B잼으로 벨벳 측면을 보여준다”고 상세히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美 연설서 위안부 문제 직시하고 사과해야”

    “아베, 美 연설서 위안부 문제 직시하고 사과해야”

    “이것 좀 보세요. 일본 극우파들이 워싱턴까지 와서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하는데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난 데니스 핼핀 방문연구원은 기자에게 책 한 권을 내밀었다. 최근 워싱턴 소재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일본 극우단체 관계자가 뿌린 책이라며, 일본의 역사수정주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책은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대학살의 진실을 오도하고 미국에 전쟁 책임을 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회 전문위원 출신인 핼핀 연구원은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 저지 과정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환영한다는 서한을 일본 측과 데니스 헤스터트 하원의장에게 보냈고 결국 고이즈미 총리의 연설은 무산됐다. →최근 기고를 통해 일본 역사수정주의가 결국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일본은 진주만 공습에 대한 책임은 뒷전으로 하고 2차대전 참전과 원폭 투하를 결정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해리 트루먼 미 대통령을 전범으로 몰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가 돌린 이 책에서도 일본은 진주만 공습은 옹호하고 루스벨트와 트루먼이 원폭 투하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한다. 진주만 공습을 명령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 전범인 도조 히데키가 아니라 미 대통령들이 전범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일본은 또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대학살 범죄도 숫자 놀음을 하며 은폐하려고 하고, 역사적 진실이 왜곡됐다는 주장도 한다.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이 아베 총리를 합동연설에 초청했는데, 2006년과 무엇이 달라졌나. -베이너 의장은 전쟁을 겪지 않은, 즉 ‘2차대전 세대’가 아니다. 2006년 고이즈미 연설을 막았던 하이드 위원장은 참전용사 출신으로, 태평양전쟁 전범 도조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고 고이즈미 총리가 매년 야스쿠니를 참배한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의회 하원에는 올 들어 70년 만에 처음으로 2차대전 세대가 한 명도 없다. 진주만 공습 등 2차대전 피해와 희생이 잊히고 있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도조가 누군지 모른다. 특히 젊은이들은 일본 자동차 도요타 정도로 알 것이다. 그러나 2차대전 세대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 의회가 진주만과 희생자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2001년 9·11테러도 70년이 지난 후에는 잊힐 수밖에 없다. 2차대전은 미국의 전쟁인데 뒤로 물러나 아시아의 문제라고 하면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나. -아베 총리가 워싱턴에 오기 전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하려다 취소했다는데 유감스럽다. 아베 총리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1941년 일본의 진주만 침공 이튿날 대일본 선전포고의 ‘치욕의 날’ 연설을 했던 의회의 같은 자리에 서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주만 공습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방미 후 여름쯤 야스쿠니를 참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그럴 경우 아베 총리는 기회를 날리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2007년 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위안부 결의안을 직시하고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 아베 총리 연설에 참석할 하원 의원들은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해 왔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인기가요 레드벨벳 설레는 소녀감성 “폭발적 반응”

    인기가요 레드벨벳 설레는 소녀감성 “폭발적 반응”

    인기가요 레드벨벳 인기가요 레드벨벳, 허각·다비치 물리치고 1위 “폭발적 반응”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레드벨벳이 1위에 올랐다. 29일 방송된 인기가요 1위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무대를 선보인 레드벨벳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허각과 다비치 등 쟁쟁한 경쟁 후보를 물리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이 여기까지 있을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신비로운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달콤한 사랑의 맛에 푹 빠진 소녀의 설렘 가득한 감정을 담았다. 미국 빌보드지도 레드벨벳을 극찬했다. 빌보드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K-POP 칼럼 코너 K-TOWN을 통해 “레드벨벳이 빌보드 차트에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각종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호평했다.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첫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위, 히트시커스 앨범 24위에 등극했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대단한 기록이며 지난해 8월 발표한 ‘행복’ 이후 8개월도 채 안 돼 발표한 이번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 첫 등장한 것으로 진입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고 극찬했다. 이어 “신인 그룹으로서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오토매틱’(Automatic) 2개의 타이틀곡을 선보인 것이 인상적이다”라면서 “레드벨벳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달콤하고 매력적인 팝 장르로 ‘Red‘를 상징한다면 ‘오토매틱’은 자넷 잭슨을 연상시키는 R&B잼으로 벨벳 측면을 보여준다”고 상세히 분석했다. 또 “레드벨벳은 올해 종현, 엠버, 슈퍼주니어-D&E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중 네 번째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TOP5에 랭크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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