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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장점검 통해 정책대안 모색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장점검 통해 정책대안 모색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강석주 위원장, 국민의힘, 강서2)는 지난 8일 복지정책실과 시민건강국 소관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오전에는 서울시 정신건강통합센터를, 오후에는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먼저 오전에는 서울시 정신건강통합센터를 방문해 전반적인 센터 시설과 운영현황을 점검했고 특히, 정신·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용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센터와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기관의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를 통해 현재 설립된 지 1년이 조금 지난 서울시 정신건강통합센터의 ▲ 고유한 기관 정체성 확립 필요 ▲ 센터만의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 필요 ▲ 상담관리, 사례관리,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 등 전반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전문성 제고가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정신건강 통합센터가 설립 초기 취지에 걸맞는 비전과 전문성을 확보해 향후 다른 정신·건강 유관기관들을 선도해 이끌어 가는 중추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센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노원구에 위치한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종합사회복지관의 환경과 운영실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당일 현장점검을 통해 복지관이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의 지역적 특성(▲65세 이상 어르신 비율 증가 ▲1인 가구의 증가 ▲우울증, 조현병 등 정신건강 문제의 대두) 등을 언급하며 복지관이 이러한 복지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선도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음을 주문했다. 또한,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은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상 이용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시설 등 전반적인 복지관 환경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지역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사회서비스 전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이제 복지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사회복지관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면적인 기능보강을 통한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의 내용, 지역주민과의 활발한 소통 등 복지관 스스로도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이름 빼고 다 바꿉니다”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이름 빼고 다 바꿉니다”

    전 군(軍)서 참여 군악퍼레이드 선보여 충남 아산시가 올해 4월 28일 개최 예정인 성웅 이순신 축제의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현충사와 이충무공 묘소, 난중일기 등 훌륭한 역사적 자산에 60년 넘게 축제를 이어왔지만, 정작 남해안 일대 도시들의 숱한 축제와 차별화가 없기 때문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재개되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혁신적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무공 콘텐츠로 60년 넘게 축제를 이어왔고 현충사·게바위·이충무공묘소·난중일기 등 관련 문화재로 이순신의 스토리가 도시 곳곳에 남아있지만, 지금껏 대표 콘텐츠 하나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산에 맞는 정체성 부재와 백화점식 프로그램의 반복, 역사적 자산 활용 미흡 등으로대표 콘텐츠로 키워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위상에 맞는 규모와 품격을 갖추고 콘텐츠를 재정립해 61년간 이어온 축제의 얼개를 모두 바꿨다”며 “범국민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 온양온천역에서 장군의 출정 행렬과 의복·깃발로 무장한 100여명의 기마대, 기수단인 삼도수군통제사의 출정 행렬을 처음 선보인다. 출정식은 축제 기간 3일 동안 현충사와 곡교천, 온양온천역 등에서 열리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과 연결된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국방부·육군·해군·공군·해병대 등에서 10개 팀 이상의 군악·의장대 등 7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밖에 충무공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길을 복원한 ‘백의종군 길 전국대회’와 난중일기를 주제로 열리는 낭송대회·사생대회·백일장, 불꽃쇼·열기구 체험 등이 열린다. 박 시장은 “이순신 장군 정신에 대한 전 군(軍)의 계승을 위해 국방부 등 모든 군악의장이 참석하는 전국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축제가 100년, 200년 계속될 축제에 맞도록 과감한 프로그램 혁신을 단행했다. 뚜렷하고 내실 있는 축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가짜 평화’ 내세워 나라 기강 뒤흔든 文정권/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가짜 평화’ 내세워 나라 기강 뒤흔든 文정권/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고,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린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좌우명이다. ‘정보기관이 정치의 수단이 되면 나라가 위험에 빠진다’는 슬로건 아래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 이와 관계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다하는 모사드의 존재야말로 이스라엘의 존망과 직결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모사드뿐 아니라 국가정보기관은 어느 나라에서든 국가의 존립과 안위를 책임지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어떤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 유지의 앞잡이로 삼으려 했다. 이를 위해 정보 수집 능력이 떨어졌다느니 하는 구실을 내세워 예산과 조직을 줄이고 이름을 바꾸거나 심지어 책임자들을 구속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 정보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정치에 휘둘린다면 진보를 가장한 종북세력이 활개를 치면서 사회적 혼란은 가중되고 국가 체계마저 흔들리게 된다. 제주, 창원, 진주, 청주 등에서 북의 지하조직이 암약해 왔고 민노총 간부급 인사 등이 중국 등 제3국에서 북한의 지령을 받고 전국적인 연계망을 결성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부추겨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반국가 활동의 선두에서 각종 노조를 선동해 사회·경제 혼란을 주도한 세력으로 국가안보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민주화 이후 집권한 친북 좌파세력은 아예 간첩이라는 말 자체를 사라지도록 만들었다. 간첩을 말하는 순간 낡은 보수로 내몰고 공안정국 시절의 정권 유지를 위한 책략으로 깎아내렸다. 이들은 진보라는 명목을 내세워 친북적인 행태를 ‘한민족공동체 건설’로 포장하고 정치 구호화해 국민을 이간질했다. 옛 통합진보당이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한 혁명조직 활동으로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국민들이 그 사실을 믿지 못하게 했던 종북좌파의 행태에서도 이를 볼 수 있다. 실체적 간첩 활동으로 국가가 전복될 위기 상황인데도 이를 믿지 못하도록 ‘양치기 소년 현상’(Cry Wolf Effect)으로 국민을 길들였던 것이다. 진보라는 색깔로 덧칠한 전교조와 민노총 등이 학교부터 기업까지 사회 각계각층에 스며들어 활개치는 동안 사회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음에도 이를 방조·유기한 전 정권과 그 세력 배후의 실체는 오리무중이었다. 이제 그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어떤 정권이든 통치행위는 헌법을 초월할 수 없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만 해도 철 지난 이념적 혼란을 겪기는 했으나 이들의 통치 행위가 국가의 정체성이나 헌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촛불혁명’이라는 군중심리를 작동시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은 달랐다. 헌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가짜 평화를 내세웠고, 일국의 국가원수를 ‘삶은 소대가리’라 비하하는 북의 조롱과 저주에도 말 한마디 못하는 굴종을 이어 갔다.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기강, 국격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 ‘진보는 진보의 반대론자들과 싸웠을 뿐 결코 미래와 싸우지 않았다’고 역사학자 크리스토퍼 래시는 말했다. 진보라는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사회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는가 하면 민노총을 앞세운 불법 정치파업으로 나라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안기고 정부 통계까지 조작해 자신들의 실정을 덮었다. 국가 질서를 무너뜨린 이적행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들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 ‘보이지 않는 손’들이 속속 드러나는 마당에 국가보안법을 칼집에만 넣어 둘 순 없다. 여적죄, 반역죄까지 따져 봐야 한다.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을 두둔하는 종북좌파 집단을 발본색원하고 일벌백계해야 자유대한민국의 체계가 바로 선다.
  • 족발집 사장부터 尹후원회장까지…‘쩐의 전쟁’ 넘어 당심 잡아야 산다

    후원금보다 선거 전략상 선택후보 정체성·비전 보여줄 상징당원에 영향력 높은 인사 섭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와 관련해 10일 첫발을 떼는 본경선을 앞두고 ‘쩐의 전쟁’도 막이 올랐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후원금을 1억 5000만원까지 모을 수 있지만 당원 84만명을 대상으로 선거를 치르는 데는 전략이 필요하다. 후보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줄 인물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후원회장은 ‘후원금 모금’의 의미를 뛰어넘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캠프의 직책을 맡지 못하도록 한다. 이에 후보들은 당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을 후원회장으로 전면에 내세운다.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람’으로 후원회장을 택했다. 초대 후원회장엔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인 신평 변호사를 위촉했지만 신 변호사가 ‘탈당설’ 논란으로 하차하자 윤 대통령의 대선 후원회장인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을 위촉했다. 안철수 의원은 안규홍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에게 후원회장을 맡겼다. 과학자인 안 전 부원장이 후원금 모금 역할뿐 아니라 ‘정책적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천하람 변호사의 후원회장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맡았다. 천 변호사는 출마 선언 당시 “이 전 처장에게 후원회장을 요청한 분이 많았는데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이 ‘선택’받았음을 강조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후원회장 선택에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김병민 전 비대위원은 “저희 동네 중곡동 제일시장에서 족발집을 경영하는 젊은 자영업자 이준기는 학창 시절 함께 뛰놀던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경북 상주의 ‘동네 어르신’을 후원회장으로 모셨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안대희 전 대법관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최고위원 후보인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전당대회는 후원금 외에는 모두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84만 당원에게 지지 호소 문자를 1회만 보내도 2400만~3000만원이 소요된다. 이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인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수억원대에 이르는 이 전당대회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청년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전당대회 비용 보전제도’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 ‘유럽 우크라’ 정체성 강조한 젤렌스키…“자유 지킬 날개 달라” 전투기 호소

    ‘유럽 우크라’ 정체성 강조한 젤렌스키…“자유 지킬 날개 달라” 전투기 호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과 9일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를 잇따라 방문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을 모두 만나고 유럽의회에서 연설했다. 작년 2월 전쟁 후 첫 유럽 국가 방문이자, 작년 말 미국·폴란드 방문을 포함해 2번째 해외 방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먼저 영국을 찾아 리시 수낵 총리와 회동했다. 영국 총리실이 발표하기 직전까지 철저하게 비밀로 유지되다 당일에야 공개된 ‘깜짝’ 방문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낵 총리와 만나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수낵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투기 지원 문제도 대화 주제였다”며 관련 논의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영국 의회 연설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기 지원을 호소했다. 전투복 차림으로 연단에 선 rmsms “우크라이나를, 유럽에서 벌어지는 이 전쟁을 잊지 말라”며 우크라이나의 ‘유럽 정체성’을 강조했다. “자유가 이기고 러시아가 질 것”이라며 “참호에 있는 우리 군인들을 대신해 영국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해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린지 호일 하원의장에게 우크라이나 최고 엘리트 조종사의 헬멧을 선물하고 “전투기는 자유를 위한 날개”라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수낵 총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전투기 지원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영국 총리실도 수낵 총리가 벤 월리스 국방장관에게 “어떤 전투기를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이는 장기적인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라며 당장의 지원에 선을 그었다. 마크롱도 숄츠도 전투기 지원 확답은 NO찰스3세 국왕 환담을 마지막으로 빡빡한 영국 일정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각 프랑스로 이동했다. 오후 9시 50분쯤 파리 외곽 오를리 공항에서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부 장관의 영접을 받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두 정상에게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중화기를 빨리 얻을수록, 우리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빨리 얻을수록 러시아의 침공은 더 빨리 끝나고 유럽은 다시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유럽의 미래와 관련이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는 유럽 가족의 일원”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우크라이나에 해온 재정적 지원, 인도주의적 지원, 무기 지원을 필요한 만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양국 정상 모두 수낵 총리와 마찬가지로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구체적인 전투기 지원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란 점을 고려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유럽 방문 성과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투복 차림으로 영국 상·하원 의장 앞에 선 국가 지도자는 처음이라는 데 주목했다. 가디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지원을 받기 위해) 서방의 관심을 계속 전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튀르키예·시리아의) 지진이나 각국의 내부 정치 문제, (그래미) 음악상 등 다른 뉴스거리를 물리쳐야 한다는 점을 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의회서도 ‘유럽 우크라이나’ 강조하루 동안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을 모두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유럽의회 연단에 섰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유럽 정체성’을 재차 강조하며 더 많은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연설 전과 연설 중, 연설 후 많은 기립박수를 받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EU 깃발을 들고 “우리가 함께 하고, 유럽을 돌보며, 유럽의 삶의 방식을 지키는 한 유럽은 항상 유럽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이 함께 맞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반유럽적인 세력”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의 삶의 방식을 파괴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유럽 정체성’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가 연설하기 전 로베르타 메솔라 유럽의회 의장은 “동맹국들이 다음 단계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시스템과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을 빨리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솔라 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은 “위협에 비례해야 하며, 그 위협은 실존적”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더 많은 서방의 군사 지원을 촉구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오는 24일을 전후해 예상되는 러시아의 공세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 전쟁연구소는 최근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주도권을 되찾고 다음 주요 공세를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 족발집 사장님·대법관·尹멘토…당심까지 노린 후원회장 ‘쩐의 전쟁’

    족발집 사장님·대법관·尹멘토…당심까지 노린 후원회장 ‘쩐의 전쟁’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10일부터 본경선 돌입하는 가운데 ‘쩐의 전쟁’도 막이 올랐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후원금을 1억 5000만원까지 모을 수 있지만 당원 84만명을 대상으로 선거를 치르려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후보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후원회장은 단순히 ‘후원금 모금’의 의미가 아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캠프의 직책을 맡지 못하도록 한다. 이에 후보들은 당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소구할 수 있는 인물로 후원회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람’으로 후원회장을 택했다. 초대 후원회장은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인 신평 변호사, 신 변호사가 ‘탈당설’ 논란으로 하차한 이후에는 곧바로 윤 대통령의 대선 후원회장인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을 위촉했다. 안철수 의원은 안규홍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과학자인 안 전 부원장이 후원금 모금 역할뿐 아니라 ‘정책적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천하람 변호사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천 변호사는 출마 선언 당시 “이 전 처장에게 후원회장을 요청한 분들이 많았는데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이 ‘선택’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후원회장 선택에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김병민 전 비대위원은 ‘족발집 사장님’을 택했다. 그는 “저희 동네 중곡동 제일시장에서 족발집을 경영하는 젊은 자영업자 이준기는 학창 시절 함께 뛰놀던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경북 상주의 ‘동네 어르신’을 후원회장으로 모셨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인 장예찬 청년 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안대희 전 대법관을 위촉하며 “대법관으로 공정한 사법 체계를 확립한 법조계의 큰 스승”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최고위원 후보인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컷오프 결과 발표 이후에 후보들 기름 한 번 넣고 가야 한다. 다들 세액공제 적립 찬스 대기해주시길”이라며 모금을 독려했다. 전당대회는 공직선거와 달리 선거비용 보전제도가 없어 후원금 1억 5000만원 외에는 모두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84만 당원에게 지지 문자를 1회만 보내도 2400~3000만원이 소요된다. 이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인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수억원대에 이르는 이 전당대회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청년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전당대회 비용 보전제도’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 임란 최초 육지전 승리 영천성 수복 교과서에 실렸다

    임란 최초 육지전 승리 영천성 수복 교과서에 실렸다

    임진왜란 때 육지전에서 최초로 승리해 빼앗긴 성을 되찾은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됐다. 경북 영천시는 영천성 수복대첩을 비롯한 영천의 의병사(史)가 영천지역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지역 교과서 ‘우리고장의 옛이야기’ 부분에 실렸다고 9일 밝혔다. 영천 의병사는 초등 저학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 삽화형식으로 소개됐다.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은 영천, 신녕, 하양, 자인, 경산, 의성, 의흥, 청송, 경주, 영일, 흥해, 대구 등 영천주변 10여개 지역의 의병이 연합한 창의정용군이 왜군에 맞서 이긴 전투로 조선왕조실록에 ‘이순신의 공로와 맞먹는 승전’으로 평가할 정도로 의미가 있는 승전이다. 교과서에는 무인과 유학자, 의병 등 많은 백성이 전투에 참여해 이끈 승리를 부각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와 선조의 용기를 가르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영천시는 보고 있다. 영천시는 올해부터 영천성 수복대첩 기념식도 주관해 의병도시로서 정체성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전국 단위 학술세미나와 연구용역 등으로 영천성 수복대첩이 중·고등 교과서에도 실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2018년 10월 ‘임진란 영천성 수복승전 연구용역 보고회’를 여는 등 영천성 수복전투를 교과서에 수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당시 용역 보고회에서 이욱 순천대 교수는 “당시 이항복은 이순신의 명량해전과 영천성 수복전투를 임진왜란 중 가장 통쾌한 승리로 평가했다”며 “하지만 고교 국사 교과서에 반영되지 않았다.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에는 수군과 이순신의 활약상, 의병 부문에서 곽재우와 김면의 활약을 서술하고 영천성 수복 및 영천 의병장 서술은 없다”고 주장했다.
  • 제주도청 본관에 대형그림이 걸렸는데… 누구작품이죠?

    제주도청 본관에 대형그림이 걸렸는데… 누구작품이죠?

    양기훈 작가의 ‘안덕면 덕수리 방앗돌 굴리는 소리’가 제주도청 본관 2층 벽에 길게 걸려 시선이 쏠리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양 작가가 1월초 도청을 방문하면서 두루마리로 된 이 작품을 들고 와 민선 8기 제주도 슬로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의 이미지와 맞다고 생각한다며 무상 증여했다. ‘방앗돌 굴리는 소리’는 1980년 전국 민속 예술 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주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힘 합쳐서 산에 만든 방앗돌을 끌고가는 힘찬 모습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민선 8기 슬로건 ‘다함께 미래로’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평이다. 양 작가(60)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래 전부터 외국에 나가 도시의 청사를 둘러 보면 지역 정체성을 담은 벽화나 그림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도는 그런 게 없어서 안타까웠다”면서 “공공기관에 그림을 걸고 싶어도 절차나 과정이 복잡하고, 혹시라도 특혜 시비마저 생길 수도 있어 무상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14개월 걸려 지난해 완성했으며 구상까지 합치면 2년이 걸렸다. 먹으로 화선지를 계속 덧대 그렸으며 38명이 등장하는 인물화다. 양 작가는 제주의 수눌음(품앗이) 공동체 정신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혹시라도 누를 끼칠까봐 그림 설치까지 직접하고 돌아갔다.
  • 윤상현 “나경원 굳어 있더라… 김기현 낯 너무 두꺼워”

    윤상현 “나경원 굳어 있더라… 김기현 낯 너무 두꺼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권주자로 나선 윤상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과정과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을 향한 당내 주류 세력의 공세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날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과 나 전 의원의 공동 입장 발표 장면을 두고 “나경원 (전) 의원의 얼굴 표정 보셨나. 시종일관 굳어 있더라”며 “누구에게 어떤 압력을 받고 저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지지 선언, 연대 이런 게 안 나오지 않나”라며 반대 입장을 내비친 뒤 “지지 선언하면, 이분(나 전 의원)은 자기 배알도 없나”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이 전날 입장 발표에서 ‘(김 후보와)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 후보 측이) 얼마나 공격했나”라며 “김 후보를 도와주겠다는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며 같은 당의 선배를 두고 정치적 사기 운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그런 초선 의원 연판장 본 적 있느냐”며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선 의원 연판장이라는 건 정당 개혁을 한다든지 정풍 운동을 한다든지 (할 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김기현 의원이 당시에 (초선들에게) ‘자제해라, 이건 아니다’ 얘기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그 연판장에 올라탄 분이 김 의원이다. 그런데 지금 와가지고 (나 전 의원에게) 또다시 도와달라? 정말로 낯이 있으면 이렇게. 낯이 너무나도 두껍다”고 쏘아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 “당시에 누구도 초선들의 행태에 대해서 얘기를 안 했다. 저 혼자 한마디 했다”며 “레밍같이 ‘어디에 줄 서면 공천받을 거다’ 거기에 쭉 따라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한테 중요한 것은 총선 승리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잖냐”며 “김기현 후보는 오직 경선 승리 그거에 매몰돼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과정과 안 후보를 향한 집단 견제 움직임 등을 언급하며 “이게 제대로 된 전당대회냐, 분열 대회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당) 사무총장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전당대회에서 서창원, 김무성 두 분이 치열하게 싸웠다”며 “그때 청와대에서 누구도 서청원 의원을 지지해라, 지원해라 이런 말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안 후보의 과거 발언을 들어 정체성을 문제 삼는 김 후보 측의 공세에 대해서는 “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업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박원순도 도왔고 문재인도 도왔다. 그분의 정체성에 대해서 당원들이 많이 모르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우리 스스로 (대선 과정에서) 그분을 영입해놓고, 같이 단일화 해놓고 그분의 과거를 공격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기 부정 아니냐 (하는 측면에서) 우리도 반성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 홍대 ‘레드로드’ 도깨비 캐릭터 뽑아요

    서울 마포구가 문화예술 관광특구인 홍대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추진 중인 홍대 테마거리 ‘레드로드’에 생명력을 더할 캐릭터 공모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레드로드는 경의선 숲길과 홍대 걷고싶은거리, 당인리발전소를 잇는 관광 특화 거리로 ‘젊음’,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깔을 클럽 거리, 패션 거리, 음식 거리 등 홍대 특구 각 거리 바닥에 색칠하는 ‘감성 문화길’ 조성 사업이다. 이번 캐릭터 공모전의 주제는 밤에 더욱 활기를 띠는 홍대 관광특구의 특성과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홍대만의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한 쌍의 도깨비 캐릭터 ‘깨비’, ‘깨순’이다. 레드로드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도깨비 캐릭터 기본형 1종과 응용형 3종을 디자인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나이나 지역 제한 없이 개인 또는 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새 잇몸’ 몬타뇨, 현대건설 ‘막힌 곳 뚫는 바늘’ 될까

    ‘새 잇몸’ 몬타뇨, 현대건설 ‘막힌 곳 뚫는 바늘’ 될까

    현대건설의 ‘막힌 곳 뚫는 바늘’이 될 수 있을까.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지난 6일 결국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허리 부상과 재활 지연으로 팀에서 이탈한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28·등록명 몬타뇨)를 들였다. 몬타뇨는 키 188㎝의 아포짓 스파이커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에서 뛴 경력이 있다. 스웨덴 리그에서 뛸 때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스위스 리그에서 당시에는 두 시즌(2020~21, 2021~22)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미들 블로커까지 소화하는 데다 빠른 공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코트를 보는 시야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는 터키 2부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주 공격수로 뛰었다. 교체됐다고 바로 경기에 투입되는 건 아니다. 원 소속팀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고 V리그에 선수 등록 절차를 거친 뒤라야 한다. 그래서 현대건설은 7일 승점 3 차로 턱밑까지 쫓이온 2위 흥국생명과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도 외국인 선수 없이 순수 국내파들로만 맞섰다. “5라운드 안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기대이자 전망이다. 경기 투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50일 넘게 코트를 비운 야스민의 공백을 메꿀 적임자를 찾았다는 점에서 현대건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7일 현재 정규리그 11경기를 비롯해 올 시즌 일정의 30% 가량을 남겨둔 현대건설로서는 ‘봄배구’ 안착은 물론 2010~11시즌, 2015~16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챔프 등극에도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화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경기력이 관건이다. MVP와 득점왕에 올랐다지만 스위스와 스웨덴 리그는 타 리그에 비해 그리 뛰어나지 않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야스민 정도의 기량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V리그 안팎의 평가다. 타점이 낮은 편에다 오픈 공격 처리가 썩 깔끔하지 못하다. 서브도 좋은 편이 아니다. 2020년 V리그 트라이아웃 신청을 했지만 정작 드래프트에는 나서지 않아 2년 페널티를 먹은 ‘전력’도 탐탁치 않다. 하지만 그가 야스민의 ‘잇몸’이라는 정체성을 잊어선 안된다. 현대건설은 어느덧 서른 중반을 훌쩍 넘긴 ‘노장’ 황연주가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야스민이 끝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다면 새 자원으로 봄배구를 해야 한다. 악재로 꽉 막힌 현대건설의 ‘혈’을 뚫을 수 있는 역할이 ‘새 잇몸’ 몬타뇨에게 주어졌다.
  • “트렌스젠더, 성전환수술 안 해도 신분증 ‘성별’ 바꿀 수 있다”…홍콩법원 판결

    “트렌스젠더, 성전환수술 안 해도 신분증 ‘성별’ 바꿀 수 있다”…홍콩법원 판결

    트렌스젠더는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아도 홍콩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산 젠더를 바꿀 수 있어야한다는 홍콩 최고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홍콩 최고법원인 종심법원은 “성전환 수술을 받아야 신분증상 젠더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정부의 정책은 위헌”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이는 성적 정체성과 신체 보존성에 대한 두 사람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점에서 불균형적이다”라면서 성전환 수술이 신분증상 젠더 변환의 전제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성전환 수술에 대한 증명 없이 법적으로 젠더를 바꾸도록 한 다른 여러 사법권의 사례를 언급했다. ● 트렌스젠더 활동가 “수년간 기다려온 승리” 앞서 트렌스젠더 활동가 헨리 에드워드 쯔와 ‘Q’라고 알려진 인물 등 2명의 트렌스젠더 남성들은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가 신분증상 젠더 변경을 거부하자 소를 제기했다. 이들은 유방을 제거하고 호르몬 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남성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 성기 제거 및 재건 수술을 받지는 않았다. 쯔 활동가는 이번 판결에 대해 “많은 트렌스젠더가 수년간 최종 승리를 기다려왔다”며 환영했다. 그는 “이제 나는 남성 신분증을 갖게 되며 젠더 분리 공간에 접근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며 “내가 누구인지와 부합하지 않는 신분증 때문에 모욕당하거나 질문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이념’ 파고드는 김기현…간첩·사드·햇볕정책 공개질의

    안철수 ‘이념’ 파고드는 김기현…간첩·사드·햇볕정책 공개질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은 7일 안철수 의원을 향해 “안 의원의 과거 발언을 보면 그가 과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 후보인지 근본적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5가지 공개 질의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입니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 국익에 해를 끼쳤습니까? ▲햇볕정책 계승, 아직도 소신입니까? ▲독재자 등소평(덩샤오핑)이 롤모델 맞습니까? 등 안 의원에게 5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최근 김 의원은 자신과 빅2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 의원의 과거 발언과 정치 행적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단일화를 통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안 의원의 정통성을 문제 삼아 당심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고 제3 정당 대표를 지내고, 보수정권 후보들과의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했던 발언들을 소환하고 있다. 이는 추후 TV 토론회에서도 김 의원의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의원은 “안 의원은 2012년 대선 운동 당시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발언했다”며 “그렇지만 최근 제주도에서 발각된 한길회 간첩단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이 숨겨왔던 간첩단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시느냐”고 했다. 또 “안 후보는 지금도 공산주의 대부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안 의원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었고, 최근에 그 입장을 번복했지만 과정과 명분이 석연치 않다”며 “솔직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해다.김 의원은 안 의원의 대북관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고 했다”며 “그 소신에 변화가 없는지 국민과 당원 앞에 입장을 밝혀 달라”고 했다. 2016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였던 안 의원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과 관련해선 “당시 안 의원이 중국의 독재자 덩샤오핑을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가 지도자의 전범으로 제시했다”며 “안 의원은 천안문 항쟁을 탄압하고 민중 학살을 자행한 덩샤오핑이 지금도 자신의 롤모델인지 밝혀 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안 의원은 모호한 과거 언행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정치인의 소신과 양심을 판 시류 편승적 행태를 보인 것인지, 지금도 그런 소신에 변함이 없는 것인지 당원과 국민 앞에 솔직하게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대통령을 허위로 끌어들이는데…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 흘러가면서 혼란에 빠졌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 “‘핵관’이 없는 정권이 있었느냐”며 “‘윤핵관’이라는 용어가 나쁜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을 넣었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핵관이 없었느냐”면서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사람하고 의논하지 말란 말이냐. 국회와 단절하고 행정부하고만 통화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과 수시로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으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런 정치인이 김 의원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누구 편 안 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내 편이라 하느냐”며 “거짓말하는 걸 가만 둬야 하나. 가만히 있는 사람을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라고 안철수 의원을 비판했다.다음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일문일답. -당대표가 되면 상향식 공천을 하되 대통령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의견도’라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다. 대통령 의견뿐만 아니라 우리 당을 사랑하는 분들, 우리 당을 이끌어 가는 많은 분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그럼 대통령 의견을 반영 안 하겠다고 해야 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 대통령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을 하나.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 생각이 무엇인지 듣지 않고 인물을 선정한다는 것인가.” -‘윤심’ 공방으로 네거티브 전대로 흐른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께서 제발 내부 총질하거나 네거티브 안 하면 좋겠다. 페이스북에서는 안 한다고 그러면서 방송에 나와서 한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하는 게 말장난인가. 당내 선거인데 더불어민주당 DNA 방식으로 갈라치기하면 우리 당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안 의원이 간첩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발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못 봤다. 신영복 그분은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에 대해 심취해 있던 것이 사실로 확정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한다. 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당의 정강정책과 배치되는 것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다.” -대선 당시 안 의원과의 단일화 효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단일화 이후에 대선 투표까지 어떤 지역은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기사에 다 나왔던 얘기다. 새삼스럽게 지금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긍정, 부정 효과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이 있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는데. “기성 정치인 중에 그렇게 백의종군 선언을 한 분이 없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부 임명직 안 맡겠다, 심지어 당직도 안 맡겠다 그렇게 선언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나.” -나경원 전 대표를 강릉까지 찾아갔다. 공을 많이 들인다는 인상이다. “오래가야 할 이유가 없다. 일은 빨리 마무리해야지 숙제처럼 남겨 둘 이유가 없다. 숙제는 빨리 풀어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도 포용하는 건가. “이미 유승민계 의원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 실명을 거론하기가 그럴 뿐이지, 어떤 분은 공개 석상에서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마이크에 대놓고 말한다.” -당대표로서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로 대선을 지휘해서 이겼다. 이기는 리더십은 다른 후보는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 어떤 후보는 아예 원내대표 경험을 못 했고, 당을 이끌어 본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
  • “‘뼈말라’ 되고 싶어요”…거식증에 빠진 10대들 [이슈픽]

    “‘뼈말라’ 되고 싶어요”…거식증에 빠진 10대들 [이슈픽]

    “‘먹토(먹고 토하기)’ 꿀팁 공유합니다” 깡마른 몸매의 여성이 아름답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섭식장애를 앓는 10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1661명에서 2021년 2201명으로 5년 새 약 30% 늘었다. 2021년 기준 환자 2201명 가운데 여성이 1648명(75%)이었는데, 이 중 10대 청소년이 25%(41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가장 진료 인원이 많은 성별·연령 집단은 10대 여성(총 1588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10대 사이에서는 이른바 ‘프로아나’라고 불리는 이들의 초절식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프로아나는 찬성하다라는 뜻의 프로(pro)와 거식증이라는 뜻의 아노렉시아( anorexia)가 합쳐진 합성어 프로아노렉시아(pro-anorexia)의 줄인 말이다. 거식증을 추구하고 섭식장애의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은 극도로 마른 몸, 일명 ‘뼈말라(뼈 보일 정도로 마른 몸)’를 미적 대상으로 삼고 동경한다. 10대 프로 아나 수십 명이 모인 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는 “11일째 단식 중” “입 터지지 않게 조심하라”와 같은 대화가 오간다. 이들은 부모나 친구가 음식 섭취를 권한다면 “먹임 당한다”고 표현했다. 속칭 ‘나비약’으로 불리는 식욕 억제제를 처방해주는 병·의원 이름이나 비만약 나눔 글도 수시로 올라왔다. 이들에 따르면 요즘은 ‘키빼몸(키 빼기 몸무게)’이 130~125대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키가 165㎝라면 몸무게가 35~40㎏대가 이상적이라는 것. “거식증, 사망률 가장 높은 정신질환”“미디어 속 미(美)의 기준 왜곡”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는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거식증 10세 딸의 사연에 “정신건강의학과가 다루는 질환 중 거식증은 사망률이 가장 높다. 거식증이 찾아오면 가장 먼저 강박과 불안으로 우울증이 오고 이로 인한 신체적 합병증이 있어 이중고를 겪게 된다.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며 방송 최초로 입원 치료를 권했다.유병욱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신건강의학적으로 볼 때 정신분열, 조현병 등이 하나의 정신건강질환으로 등재된 것처럼 신경적 섭식장애도 분명한 정신건강 의학적 질환”이라면서 “초기에 단순히 굶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외모에 대한 부분이 이상하게 보이면서 발생하게 되는 정신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사람들이 나를 뚱뚱하게 보지 않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음식에 대한 거부가 생기는 것”이라며 “거울을 봤는데 내가 보이는 게 아니라 거울 속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체중이 많이 나가고 내가 원치 않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왜곡이다”라고 지적했다. 유 박사는 청소년들의 거식증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 여성에 대한 미의 기준은 K팝이라든지 K드라마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나타나는데 그 모습들이 왜곡돼 있다. 그것이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정체성을 알아가야 되는 청소년들에게 노출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는 것. 또한 1인 방송이나 여러 SNS를 통해 이러한 왜곡된 미의 기준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청소년에게 미의 기준을 보여주는 아이돌 등에 대해 연예산업을 이끌고 있는 노력에 대해서는 존경하지만, 그들의 외적인 미를 강요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신건강을 좀먹을 수 있다”면서 “특정한 체질량지수 밑에 있거나 체중이 낮은 경우에는 아예 TV나 언론에 못 나오게 하는 제도를 통해서 왜곡된 것을 바로잡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부터 인식을 바꿔야 한다. 과체중에 대한 관리만 하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윤핵관’에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윤핵관’에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전대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공천에 대통령 의견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 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 흘러가면서 혼란에 빠졌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 “‘핵관’이 없는 정권이 있었느냐”며 “‘윤핵관’이라는 용어가 나쁜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을 넣었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하는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핵관이 없었느냐. 운동권 핵관이 있지 않았나.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사람하고 의논하지 말란 말이냐. 국회와 단절하고 행정부와만 통화하나. 대통령과 수시로 흉금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김 의원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개입한다는 우려가 커졌다.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는데.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다. (대통령이) 누구 편 안 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내 편이라 하느냐. 거짓말하는 걸 가만둬야 하나. 가만히 있는 사람을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 -당대표가 되면 상향식 공천을 하되 대통령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의견도’라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다. 대통령 의견뿐만 아니라 우리 당을 사랑하는 분들, 우리 당을 이끌어가는 많은 분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그럼 대통령 의견을 반영 안 하겠다고 해야 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 대통령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을 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 생각이 무엇인지 듣지 않고 인물을 선정한다는 것인가.” -‘윤심’ 공방으로 네거티브 전대로 흐른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께서 제발 내부총질하거나 네거티브 안 하면 좋겠다. 페이스북에서는 안 한다고 그러면서 방송에 나와서 한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하는 게 말장난인가. 당내 선거인데 민주당 DNA 방식으로 갈라치기 하면 아직 우리 당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신영복은 김일성 주체사상에 심취…안철수, 당원에게 본인 발언 진위 설명해야”“장제원 백의종군 높게 평가해야…정부 임명직·당직 안 맡겠다 선언한 사람 어딨나” -윤석열 대통령이 안 의원이 간첩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발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못 봤다. 신영복 그분은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에 대해 심취해있던 것이 사실로 확정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한다. 적어도 우리 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우리 당의 정강정책과 배치되는 것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본인 발언의 진위는 무엇이고, 지금은 어떤 입장이고, 바뀌었다면 왜 바뀌었는지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다.” -대선 당시 안 의원과의 단일화 효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단일화 이후에 대선 투표까지 어떤 지역은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기사에 다 나왔던 얘기다. 새삼스럽게 지금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긍정, 부정 효과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이 있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는데. “기성 정치인 중에 그렇게 백의종군 선언을 한 분이 없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부 임명직 안 맡겠다, 심지어 당직도 안 맡겠다 그렇게 선언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나. 그런 데 대한 존중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한다.” -나경원 전 대표를 강릉까지 찾아갔다. 공을 많이 들인다는 인상이다. “오래 가야 할 이유가 없다. 일은 빨리 마무리해야지 숙제처럼 남겨둘 이유가 없다. 숙제는 빨리 풀어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도 포용하는 건가. “이미 유승민계 의원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 실명을 거론하기가 그럴 뿐이지, 어떤 분은 공개 석상에서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마이크에 대놓고 말한다.” -당대표로서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소수야당의 원내대표로 대선을 지휘해서 이겼다. 이기는 리더십은 다른 후보는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 어떤 후보는 아예 원내대표 경험을 못 했고, 당을 이끌어본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검증된 리더십이 강점이다.”
  • “사타구니 더듬고 ‘게이 앱 하냐’” 보좌관 성추행 고발당한 美의원

    “사타구니 더듬고 ‘게이 앱 하냐’” 보좌관 성추행 고발당한 美의원

    허위 학력·이력 의혹에 휩싸인 미국 공화당 소속 조지 샌토스(34) 뉴욕주 하원의원이 이번엔 전직 보좌관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의회보좌관 예정자였던 데릭 마이어스는 지난 3일 하원 윤리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샌토스 의원을 성추행 및 윤리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마이어스는 전날 해당 서한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직접 올리면서 “여기에는 내가 의원실에서 견딘 성추행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경찰과 윤리위에서 각각 적절하게 다뤄지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최근 구직 제안을 취소하기 전까지 샌토스 의원실에서 잠시 동안 근무했다. 마이어스는 지난달 25일 샌토스 의원이 자신과 단둘이 사무실에 남게 되자 자신에게 게이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 프로필이 있는지 물었다고 주장했다. 또 샌토스 의원이 자신을 가라오케(노래방)에 초대해 사타구니를 만지고, ‘남편은 외출 중’이라며 안심시켰다고 했다. 마이어스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원 윤리위 대변인은 해당 고발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고 언론에 확인했다. 앞서 가짜 이력 의혹을 받는 샌토스 의원은 지난달 하원 소기업위원회, 과학·우주·기술 위원회에서 일시적으로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 이민자 출신인 샌토스 의원은 2012~2019년 여성과 결혼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나는 동성애자이며 내 성적 정체성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다”고 밝혔다.
  •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일 확정…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3’ 참가자 모집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일 확정…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3’ 참가자 모집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오는 5월 19일~23일 인천시 일대에서 개최디아스포라영화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3’ 참가자 모집이혁상 프로그래머 “미처 알지 못했던 이주민들의 희로애락과 마주할 수 있을 것”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시 주최, 인천시영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지난 10년 간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하는 국내외 영화 상영은 물론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름에 대한 관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왔다. 영화제 사무국은 개최일 확정과 동시에 부대 프로그램인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3’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5년부터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진행해오고 있는 ‘영화, 소란’은 영화 제작에서부터 상영에 이르는 전반의 과정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체성에 대한 존중과 공존을 배우도록 돕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기존 포맷과 달리 한국에 거주 중인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등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성인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6일부터 19일까지로, 별도의 QR 코드 링크 내 모집 신청서 작성 및 제출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참가자는 이달 26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이주민문화예술공간 프리포트에서 총 12회에 걸쳐 영화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장비 대여 및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이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세상을 단편 영화(극영화 또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완성된 작품들은 중 우수한 작품은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혁상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영화제 고유의 가치를 보다 확장시키고자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주민들의 희로애락과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온 유대인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착안, 우리나라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영화제다.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디아스포라 관련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짚어보며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3’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홈페이지와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계를 모르는 英 작가 쿠레이시 “죽음이 말을 걸어왔다. 그 뒤 달라진 것들”

    경계를 모르는 英 작가 쿠레이시 “죽음이 말을 걸어왔다. 그 뒤 달라진 것들”

    “난 죽음을 봤다. 죽음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파키스탄계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69)가 지난해 12월 복싱데이(선물 포장하는 시즌) 휴가를 즐기던 이탈리아 로마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팔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며 4일(현지시간) 영국 BBC 월드서비스 뉴스아워에 이런 사고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뀌어놓았는지 털어놓았다. 쿠레이시는 영화와 연극, 소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문필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다. 영국 사회의 다양한 속성, 국외자 신분의 사람들과 주변인들이 겪는 인종 갈등, 계급, 성 등의 사회적 쟁점을 다루는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늘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984)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지명됐고, ‘시골뜨기 부처’로 소설가로 입지를 다지며 최고의 신인 소설가에게 주어지는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 뒤 1993년 BBC의 4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져 그해 BBC 미니시리즈상을 차지했다. ‘런던이 나를 죽이다’(1991)는 직접 감독까지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자녀들에게 영상통화를 해 작별을 고하고 싶었는데 여자친구 이사벨라 다미코가 말리는 바람에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사코 죽음을 피하려 했지만 지금은 달라진 여건을 좇아 죽음과 어울려 지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팔다리에 약간 감각이 돌아왔지만 뭔가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물리치료사는 몇주 뒤면 포크를 들고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놀랍게도 그의 저작을 보는 신규 독자가 늘어났고 수백만이 자신의 블로그를 찾아 받아쓰거나 한다면서 자신도 스스로와 인간의 조건을 배워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예전에는 이렇게 쓰지 않았는데 책에다 만년필로 적어넣거나 컴퓨터로 고쳐 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받아쓰기하듯 적어놓으면 대단한 반응이 쏟아져 놀랍다면서 한 사고가 다른 사고를 낳는 셈이라고 했다. 그는 종종 이 세상에 혼자 뿐이라고 느끼며 월드서비스와 BBC3와 BBC4 채널을 듣곤 한다며 자신의 저술처럼 사람들을 아는 것에서 위안을 느끼며 항상 절망의 심연이라고 표현한 지점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받아쓰기를 자주하는 단어는 삶을 긍정하는(life-affirming), 어둠(dark), 재미있는(funny)와 현실에 생생한(alive to his reality) 등이라고 했다. 그리고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고 했다. “갑작스럽게도 난 앓음의 문을 넘어 왔다. 그리고 난 변했다. 장애인들의 조건에 대해 정말로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세상의 어느 가정이라도 장애인 한둘과의 인연은 갖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존재하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었던 고뇌와 고통의 세상을 살고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싶다. 나는 장애를 가진 작가들을 돕는 자선단체를 세우고 싶은데 그 이름은 카프카의 소설 제목 변신(Metamorphosis)을 붙이고 싶다.” 그와 친한 문인으로는 지난해 여름 소설 낭독 모임에 참가했다가 습격을 당한 살만 루시디가 손꼽힌다. 늘 둘은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재미있는 문자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쿠레이시에 따르면 루시디는 절대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지 않는데 워낙 그가 개인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난 내게 일어난 일을 다 말한다. 난 내 정체성을 작가로서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환자였느냐고 내가 물으면 그는 아니라고 답하는데 그는 그래야만 한다.” 손의 기능이 제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야 쓰고 타이핑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러려면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픈 사람들은 자주 스스로에게 ‘왜 나야?’라고 되묻는데 한 학교 친구는 아주 단순한 답, ‘왜 내가 아니어야 하는데?’를 들려줬다고 했다. 쿠레이시는 우리는 예외가 됐으면 생각하고 아픔이 우리를 망가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말년으로 치닫는 시점에 이런 일이 생겨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 ‘제3의 性’ 논바이너리 美 뮤지컬 배우, 토니상 보이콧

    ‘제3의 性’ 논바이너리 美 뮤지컬 배우, 토니상 보이콧

    논바이너리(Non-binary) 미국 뮤지컬 배우 저스틴 데이비드 설리번(23)이 브로드웨이 최고 권위 상인 토니상을 보이콧했다. 논바이너리는 남녀 둘로만 구별된 성별 이분법을 부정하고 제3의 성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 생물학적으로 지정된 성별을 자신의 성별정체성으로 느끼지 않고,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 남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논바이너리 배우 설리번이 토니상 후보로 지명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니상이 성별을 이분법적으로 구별해 상을 주기 때문에 논바이너리인 자신이 설 자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설리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줄리엣(&Juliet)’에서 극중 줄리엣의 친구로, 주요 배역을 맡았고, 그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설리번은 지난 1일 성명에서 “나는 이번 시즌 후보 지명을 기권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꼈다”면서 “저는 공연업계 전반의 시상식이 모든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존중해 상을 수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니상 운영위원회는 설리번을 수상 후보 명단에서 제외했다. 토니상을 거부한 건 설리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맥베스에서 말콤 역을 연기했던 논바이너리 배우 아시아 케이트 딜런(39)도 토니상에서 자신을 여배우 부문에 초청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토니상 뿐만 아니라 영화계 최고 권위 상 중 하나인 오스카상과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도 남녀 부문을 구별해 시상하고 있다. NYT는 성별을 구별하지 않고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의 대표적인 예로 그래미상을 꼽았다. 그래미상은 2012년부터 알앤비(R&B)와 컨트리 등 각분야 수상자를 젠더 구별없이 뽑고 있다. ‘오프 브로드웨이’를 대상으로 한 상인 오비 어워드도 오랫동안 성별 구분 없이 시상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안팎 작품을 시상하는 ‘아우터 크리틱스 서클’(Outer Critics Circle)은 올해 성별 카테고리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미 워싱턴의 ‘헬렌 하예스 상’(Helen Hayes Awards), 필라델피아의 ‘베리모어 상’(Barrymore Awards), 시카고의 ‘제프 상’(Jeff Awards)를 비롯한 여러 상에서 성별 범주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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