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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의보다 철저히 이익 추구하라… 中 2인자들의 ‘사내정치’ 비급서

    인의보다 철저히 이익 추구하라… 中 2인자들의 ‘사내정치’ 비급서

    역사는 제왕을 주인공으로 기록하지만 최고권력자를 성공으로도, 실패로도 이끄는 건 참모들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권력자의 처세술과 통치 기술을 다룬 제왕학이라면 신간 ‘막료학’은 중국 역사 속 2인자들의 처신과 생존 기술을 통찰한 참모학이다. 국내에 출판된 과정도 흥미롭다. 저자로 표기된 ‘쥐런’은 필명으로 추정된다. 그의 신상명세나 행적은 베일에 가려 있다. 국내 ‘사기’(史記) 연구 권위자인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이 1998년 출간된 초판을 경매로 입수한 뒤 꼼꼼하게 팩트체킹해 편역했다. 박성규 들녘출판사 부대표는 “중국 쪽 에이전시를 총동원해 백방으로 저자를 수소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공탁금을 걸고 국내에 출간했다”며 “초판이나 중국 인터넷 어디에서도 저자 정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쥐런은 싸우기를 좋아하는 중국인 특유의 문명사에 주목한다. 그가 두 글자로 요약한 중국 역사는 ‘투’(闘·싸움)와 ‘모’(謀·꾀)다. 인류 역사를 이익을 좇는 집단 투쟁사로 규정하는 그는 승리의 방편을 뛰어난 책략을 발휘하는 참모들의 능력에서 찾는다.책의 부제는 ‘참모 대 리더, 장막에서 펼치는 다이나믹 정치학’이다. 권력 공간인 ‘막부’(幕府) 안에서 펼쳐지는 최고권력자 ‘막주’(幕主)와 참모인 ‘막료’(幕僚)의 관계를 200자 원고지 4000장이 넘는 풍부한 역사적 사료로 풀어낸다. 등장 인물만 1177명인 중국 처세 철학의 결정판이다. 성공한 막주 뒤에는 예외 없이 뛰어난 막료들이 존재했다. 시골 촌락의 무뢰배에 불과했던 한고조 유방이 천하를 얻은 건 ‘서한삼걸’인 장량·소하·한신 덕분이다. 유방과 항우의 ‘초한쟁패’의 본질은 인재 전쟁이었다. 반대로 어리석은 막주를 만난 막료는 아무리 뛰어나도 능력을 발휘할 수 없고, 자유롭게 떠날 수 없는 구조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다. 리더와 참모의 관계는 공동의 이익을 좇는 만큼 상대적이고 동태적이다. 저자는 막주의 인재 통제 7원칙으로 ‘큰 그림을 파악하고 자질구레한 것을 버려라’, ‘재능을 헤아려 기용하고 예의를 다해 인재를 대우하라’는 보편적인 용인술을 제시하지만 ‘먼저 쓰고 버려 인재의 기세를 꺾어라’라는 냉혹한 통제술도 담았다. 막료 6원칙 중 ‘좋은 리더를 골라 모시되 맞지 않으면 떠나라’는 형세를 살펴 진퇴를 결정하라는 ‘도세진퇴’(度勢進退)의 처신과 닿아 있다. 저자는 “뛰어난 인재들이 자신보다 못한 지도자에게 몸을 맡기는 이유는 담장을 넘을 사다리가 없는데 옆에 놓인 똥통이라도 밟고 올라가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권력의 불나방들을 향한 일침이지만 3류 지도자가 결코 일류 인재를 쓰는 법이 없기 때문에 권력의 품질은 하향평준화된다. 전체 6편 중 참모의 생존 기술을 다룬 3편 ‘막료술’은 사내 정치의 비급서 같다. 저자는 ‘싸움의 원칙’으로 공자의 ‘인의’(仁義)가 아니라 철저히 ‘이익’을 추구하라고 한다.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고 남의 힘을 빌려 싸우라’거나 ‘이익으로 유인하고 위세로 압박하라’는 싸움의 기술편은 재야 고수의 내공이 엿보인다. 장막 속 모습은 권력자의 이익과 사적 감정에 따라 독선적인 통치로 흘렀던 봉건적인 ‘인치’(人治)의 잔영이 짙다. 예나 지금이나 리더십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저자가 초판 서문에 쓴 “백성들이 그 장막 뒤에 무엇이 있는지 똑똑히 보도록 하려 했다”는 바람대로 수천년간 리더와 명멸해 온 참모들이 경계했던 나쁜 지도자들의 전형도 생생하게 그려 낸다.
  • 알래스카 3㎞ 심해서 ‘황금빛’ 정체불명 물체 발견 [핵잼 사이언스]

    알래스카 3㎞ 심해서 ‘황금빛’ 정체불명 물체 발견 [핵잼 사이언스]

    알래스카 심해에서 마치 '황금알'처럼 보이는 희한한 물체가 발견돼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최근 알래스카 연안에서 이상하게 생긴 물체를 발견해 현재 분석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태평양 깊은 바닷속인 약 3.1㎞ 심해에서 발견된 이 황금빛 물체는 지난달 이 지역을 탐사 중이던 NOAA의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당시 이 물체는 해저 암석 표면에 딱 붙어있는 상태였으며, 이 모습은 ROV의 촬영 영상 속에서도 확인된다. NOAA 측은 ROV에 장착된 로봇팔을 사용해 이 물체를 건져올려 실험실에서 분석 중에 있다.NOAA의 한 연구원은 "처음 화면상으로 봤을 때 이 물체의 질감이 상어알같은 젤라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실크와 유사했다"면서 "한쪽 면에 구멍이 있는 것이 황금색과 더불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영국 플리머스대학 심해 생태학 교수인 케리 하웰도 "20년 동안 심해를 탐사했지만 한번도 이같은 물체를 본 적이 없다"면서 "심해에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생물종이 많기 때문에 신종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NOAA 연구팀이 샘플로 DNA 분석을 하고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종 산호, 따개비, 해면동물, 특히 어떤 바다생물의 알껍질일 가능성에 가장 무게를 두고있다.  
  • 우크라가 개발한 러 때린 700㎞ ‘장거리 무기’ 정체는? [핫이슈]

    우크라가 개발한 러 때린 700㎞ ‘장거리 무기’ 정체는? [핫이슈]

    지난 3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무기를 성공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 무기의 정체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핵심 관리들과 전화회의에서 “우리 장거리 무기를 성공적으로 사용했다”며 “700㎞밖에 떨어진 표적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700㎞밖 표적의 정체와 개발된 장거리 무기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AP통신 등 외신은 전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을 받은 프스코프 공항이 그 표적일 것으로 추측했다. 러시아 서북부에 위치한 프스코프 공항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700㎞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 경 민군 공용 공항인 이곳에 우크라이나 드론들이 날아와 군 수송기인 IL-76 4대에 피해를 입혔으며 이 중 2대는 완전히 파괴됐다.특히 이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겨냥한 것 중 최대 규모다. 30일 전후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프스코프, 오룔, 브랸스크, 칼루가, 랴잔, 탈라 등 7개 지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랑한 정체불명의 장거리 무기가 바로 드론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실제로 과거 서방언론들은 우크라이나가 1000㎞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6종류의 드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가 기존 정찰용으로 활용되는 장거리 드론을 개조해 700㎞ 이상 날아가는 자폭 드론을 개발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원래 장거리 정찰용으로 사용되는 Tu-141 스뜨리시 무인정찰기를 자폭용으로 개조해 카메라 대신 폭발물을 탑재하고 공격에 투입했다.반면 일부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장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으나 현재 기술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처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러시아군과의 맞대결에서 열세를 겪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부터 지금까지 영토 탈환을 위해 장거리 무기를 제공해줄 것을 미국 등 서방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지금까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사일 중 사거리가 가장 긴 것은 250㎞ 이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와의 대결로 확전될 가능성을 우려해 이를 승인하지 않고있다. 러시아 정부는 서방이 장거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행위를 ‘레드라인’(넘어서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기준선)으로 경고하고 있다. 
  • 우크라, 러 본토에 사상 최대 드론 공습…어떤 기종 쓰였나

    우크라, 러 본토에 사상 최대 드론 공습…어떤 기종 쓰였나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최소 7개 지역을 공격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정부 소식통들은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프스코프, 오룔, 브랸스크, 칼루가, 랴잔, 탈라 등 7개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드론 공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겨냥한 것 중 최대 규모다.특히 서부 도시 프스코프에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우크라이나 드론이 대규모로 민군 공용 공항을 겨냥해 일루신 IL-76 군용 수송기 4대에 피해를 입었다. 이 중 2대는 화염에 휩싸여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하일로 베데르니코프 프스코프 주지사는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이 공격으로 해당 지역에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브랸스크에서는 이날 오전 1시쯤 최소 6대의 드론이 다수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드론 중 일부는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 그러나 드론 1대가 ‘크레므니 이엘’(실리콘 EL) 공장 부지 한 시설에 충돌해 피해를 입혔다. 이 공장은 러시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로 러시아 국방부에 군수품을 납품한다. 오전 1시17분부터는 오룔, 랴잔, 툴라, 칼루가, 모스크바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모스크바에서는 이 공격으로 브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주코프스키 등 4개 주요 공항이 모두 일시 폐쇄됐다. 러시아 연방항공운송국은 최소 11편의 여객기가 대체 공항으로 방향을 돌려 한때 혼란이 있었지만 이후 모든 공항 운영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모든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더 이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발사된 지역을 찾고 있다”며 이와 같은 대규모 공격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즉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께 보고됐다고 밝혔다. ●우크라, 어떤 드론 사용했나?드론이 발견되거나 타격 받은 표적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0~700㎞ 떨어진 곳에 있다. 정체불명의 드론들로부터 나오는 소리는 지역 주민들의 영상에도 포착됐다. 이를 통해 해당 드론들에 내연기관이 탑재돼 있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 이들 드론은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왔다는 가정 아래 우크라이나제 보버 드론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사전문 밀리타르니가 지적했다. 이 장거리 드론은 이미 모스크바 공격에 반복적으로 사용돼 왔으며, 적어도 일부는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국민들 전쟁 체감 시작 지난 1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 공습으로 지속적인 위험에 시달렸다. 러시아는 이 전쟁 내내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가차없이 폭격했고,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이제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주 동안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에 대한 반복적인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러시아 국민들도 이제야 전쟁의 참상을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수석 보좌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전쟁은 점점 러시아 영토로 이동하고 있으며,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이 대통령으로 남아 있는 한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그는 러시아를 점점 더 혼란의 나락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도 우크라에 대규모 공습우크라이나는 이날도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았다. 러시아는 여러 방면에서 키이우를 향해 샤헤드 자폭 드론을 발사한 데 이어 투폴레프(Tu)-95MS 전략폭격기까지 동원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순항미사일 28기를 격추하고 드론 16대 중 15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세르히 폽코 키이우시 군정 책임자는 “올해 봄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이었다”며 러시아의 이날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도 주거용 건물 6채가 미사일 파편으로 파손됐고,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와 중부 체르카시 지역도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 러 서부 프스코프 공항에 드론 공격, 수송기 4대 파괴…우크라 여전히 “…”

    러 서부 프스코프 공항에 드론 공격, 수송기 4대 파괴…우크라 여전히 “…”

    30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의 서북부 프스코프 국제공항에 무인 드론이 공격을 가해 군 수송기 4대가 파손됐다고 타스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프스코프 공항은 프스콥스코예 호수를 에스토니아와 국경으로 삼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이곳을 가려면 러시아의 우방 중 우방 벨라루스와 라트비아를 거쳐야 한다. 우크라이나로부터 600㎞ 이상 떨어진 곳인데 이런 곳에까지 드론을 보내 타격했다. 미하일 베데르니코프 프스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프스코프 공항에 드론 공격이 가해져 군이 퇴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침 현장에 있었다며 인명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프스코프 공항은 국제공항으로, 민간과 군이 함께 쓰고 있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러시아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일루신 II-76 4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는 일루신 수송기 두 대는 아예 폭발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프스코프 공항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보도했다. 공항 주변에는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으며 드론을 사격하려는 듯 총기 발사 소리도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서부 브누코보 공항 인근 상공도 한때 통제됐다. 프스코프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 5월에도 프스코프의 송유관 건물에 드론이 떨어져 건물이 폭발한 일이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스코프 베레드니키에 있는 공군 기지에서 정체불명의 특공요원이 폭발물을 터뜨려 러시아의 신형 공격용 헬기인 Ka-52 등이 파괴된 일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영토에서의 공격 행위에 대해 언제나 그렇듯 이번 드론 공격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틀 전 자국 언론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영토 공격 여부를 묻는 말에 “큰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 서방 국가들이 우리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기 위한 싸움에서 우방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진전을 이뤄내든, 전장에서 책임질 일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든 항상 우방들과 연관지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2014년 일방적으로 자국 영토에 편입시킨 크림반도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수단으로 비무장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내 드론 공격에 대해 명시적으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크림반도에 대한 드론 공습이나 흑해 인근 항구 지역에 대한 해상 드론 공격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행위임을 밝히고 있다.
  • “정체불명 냄새에 아기 구토”…범인은 ‘아랫집’ 중국인 유학생

    “정체불명 냄새에 아기 구토”…범인은 ‘아랫집’ 중국인 유학생

    미국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아파트 위층의 층간소음에 황당한 ‘유독물질 테러’를 벌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미 사우스 플로리다대(USF)에서 화학 박사 과정을 밟은 수밍 리(36)는 플로리다주 템파의 한 콘도에서 수차례에 걸쳐 이웃집 문에 액체를 투입한 혐의를 받는다. 리가 주입한 약품은 마취제의 일종인 메타돈과 히드로코돈으로, 두 물질이 사용됐을 때 불안과 복통, 구토, 호흡곤란, 피부 자극, 가슴 통증, 설사, 환각, 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리의 윗집에 사는 우마 압둘라는 어느 날 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화학 물질의 냄새를 맡았다. 압둘라의 10개월 된 아기도 구토를 시작했다. 탬파 소방서가 압둘라의 집에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냄새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압둘라는 문 앞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앞서 아래층 이웃인 리가 ‘변기에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며 불만을 제기한 사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감시 카메라에는 리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고, 리는 지난 6월 27일 체포됐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압둘라와 그의 아내, 아이는 한 달 넘게 리가 주입한 화학물질을 흡입했고, 이 때문에 호흡 곤란, 눈과 피부 자극 등에 시달렸다. 경찰관 한 명도 압둘라의 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부 자극을 겪어 치료받았다. 리는 스토킹, 화학 물질 살포, 규제 약물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관이 화학 물질 피해를 당해 경찰관 폭행 혐의도 적용됐다. 리는 거주하던 아파트에서도 쫓겨날 전망이다. 그가 살던 탬파 팜스의 옥스퍼드 플레이스 콘도미니엄 협회는 지난달 19일 법원에 리를 퇴거시켜달라는 소장을 제출했다. 협회는 그가 이웃집에 화학 물질을 주입하며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금 5만 달러(6600만원)를 청구했다.
  • 4시간 이상 헤엄쳐 대만 밀입국한 중국인의 최후 [대만은 지금]

    4시간 이상 헤엄쳐 대만 밀입국한 중국인의 최후 [대만은 지금]

    지난 6월 중국 샤먼에서 4시간 이상을 헤엄쳐 대만 부속섬 진먼에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중국인 남성이 대만 당국으로부터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4개월형을 받았다고 대만 언론 씨원트 등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6월 11일 새벽 2시께 진먼현 해순서(해경)는 레이다를 통해 진먼현 뤼위향 둥컹 앞바다를 서서히 지나고 있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해 즉각 순찰대를 출동시켰다. 해순서는 해당 지점에서 진먼 해안을 향해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밀입국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셩씨는 중국 인민이 대만에 들어오려면 먼저 관할 당국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허가 없이 대만에 입국하려고 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조사에 따르면, 셩씨는 6월 10일 밤 10시께 중국 푸젠성 샤먼시 스밍구의 해안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봉을 가지고 헤엄쳐 11일 새벽 2시 45분쯤 대만 진먼현 뤼위향 둥컹 앞바다에 진입했다가 해경에 의해 체포됐다. 판결문은 셩씨가 수영으로 대만 지역에 무단 진입해 국경 통제 및 보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공공 안전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조성했다면서도 그가 범행을 자백한 점, 태도가 양호한 점 그리고 그가 진술한 교육 수준과 생활 조건 등을 고려해 징역 4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셩씨의 밀입국 사건 발생 후 6월 28일 형사적 책임을 강화한 출입국관리법이 개정됐지만 시행일자가 발표되지 않아 예전 법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개정법은 무단 입국 또는 출국 금지 조치 후 출국한 자에 대해 종전보다 2년을 늘려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셩씨는 복역을 마친 후 중국으로 송환 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밤중 도로 위 누운 ‘쩍벌女’…“범죄자 될 뻔”(영상)

    한밤중 도로 위 누운 ‘쩍벌女’…“범죄자 될 뻔”(영상)

    한밤중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도로 위 누워있던 여성을 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도로에 누워있는 이 여성,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보자 A씨는 울산시 동구의 한 도로에서 야간 출근 중 겪은 일을 공유했다. A씨는 “이 도로가 시속 50㎞ 도로인데, 이 시간에는 차량이 없어 보통 70㎞ 이상 달리는 차들이 많은 곳”이라면서 “저는 안전 운전하는 편이라 신호 바뀌고 천천히 출발했고, 40㎞ 미만 정도로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운전 중이던 A씨는 도로 위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했다. 그는 “도로 왼쪽에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어서 노란색 안전 펜스가 떨어져 나온 줄 알았는데, 점점 소름 끼쳤다. 사람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어두운 도로를 달리던 A씨 차량 앞에 갑자기 한 사람의 모습이 드러난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반바지에 맨발 차림의 여성이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누워있던 것이다. 깜짝 놀란 A씨가 경적을 울리자 이 여성은 손짓하기도 했다.A씨는 “다리가 떨려서 우측에 정차했다. 별생각이 다 들더라”면서 “제가 전방주시 태만 또는 과속으로 그냥 지나쳤다면 아마 범죄자가 돼서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술을 좀 마신 것 같더라. 정말 화가 난다. 운전자는 무슨 죄냐”라면서 “당시 1차선에 정차 후 비상등 켜고 112 신고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고 왔어야 하는데, 그때는 그 생각을 왜 못 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사망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만약 운전자가 이 사람을 쳤다면 무죄를 받기 어렵다”면서 “쭉 뻗은 직선 도로이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다. 운전자가 속도를 내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누워있는 사람 숨지게 해 벌금형 선고받기도 이처럼 야간 시간대 도로에 누워있는 보행자는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에서 인지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법원에서는 운전자가 누워 있던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을지 여부 등을 살펴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결정한다. 지난해 8월 새벽 울산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도로 위에 누워있는 사람을 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운전자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이 운전자는 차량을 시속 30㎞가 채 되지 않게 차를 몰고 있었다. 숨진 피해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어두운색 옷을 입은 채 도로에 누워있었다. 울산지법은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도로에 누워있던 것이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이고, 유족과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18년 7월 1일 오후 8시 45분쯤 대전 동구 한 버스정류장 앞 2차로에서 시속 10㎞로 우회전하던 중 술에 취해 정류장 앞 도로에 쓰러져있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스기사의 경우 1심에선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금고 8개월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만취해 차도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의 사정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 성매매 한 뒤 주사 투약 권유한 20대 남성 체포

    성매매 한 뒤 주사 투약 권유한 20대 남성 체포

    성매매 여성을 모텔에 감금하고 협박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감금,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8일 오후 10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한 숙박업소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으로 알게 된 여성 B씨와 성매매를 한 뒤 숙박업소를 나서려는 피해자를 “둔기로 죽이겠다”고 협박해 30여 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체불명 액체가 담긴 주사기를 꺼내 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해도 확인하지 못한다”며 투약을 권유하며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주사기 14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잠시 한눈판 사이 B씨는 휴대전화로 지인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숙박업소를 뒤져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치료 목적으로 주사기를 갖고 있었다”고 진술하면서도 소변 채취 등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주사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묻지마 칼부림’ 최원종, “피해자분들께 죄송”…검찰 송치

    ‘묻지마 칼부림’ 최원종, “피해자분들께 죄송”…검찰 송치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의자 최원종(22)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10일 오전 9시 최원종을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구속 송치 전 최원종은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병원에 있는 분들도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고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반성문 제출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치소에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스토킹 집단으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네. 제가 스토킹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 간략히 말하면 제가 몇년간 조직적인 스토킹 피해자였고 범행 당일날 괴로웠다. 저의 주변에 스토킹 조직원이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사람들을…”이라고 답했다. 최원종은 마스크나 모자를 쓰지 않은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상하의 모두 어두운 복장 차림이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쯤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을 향해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차에 들이받힌 20대 여성 1명은 뇌사 상태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5시 59분 최초 신고를 접수하고, 6분 만인 오후 6시 5분 최원종을 서현역 인근에서 붙잡았다. 앞서 최원종은 정체불명의 대규모 스토킹 조직으로부터 감시를 받아왔다고 경찰조사에서 일관된 진술을 해왔다. 경찰은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최원종이 이후 최근까지 3년간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다가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봤다.
  • [포토] 시청역, 폭발물 처리반 출동

    [포토] 시청역, 폭발물 처리반 출동

    9일 오전 1호선 시청역 화장실에 정체불명의 박스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테러 혐의점이 없는 도넛 박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7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화장실 입구에 정체불명의 박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폭발물 처리반 대원이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 “친구 하자” 50대 남성이 놓고 간 닭꼬치…20대 여성 ‘공포’

    “친구 하자” 50대 남성이 놓고 간 닭꼬치…20대 여성 ‘공포’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현관문 앞에 여러 차례 “친구 하자”는 내용의 쪽지와 함께 닭꼬치 등 음식을 놓고 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호감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하고 풀려났는데, 여성과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4일 경찰과 피해 여성의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쯤 20대 여성 A씨의 집 앞에 누군가 비닐봉지를 놓고 초인종을 눌렀다. A씨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약 1시간 뒤에 불상의 인물은 다시 초인종을 눌렀다. A씨가 “누구세요?”라고 10여 차례 소리쳐 물었으나 현관문 너머의 인물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A씨는 인기척을 느꼈다며 “자리를 뜨지 않고 서성거린 것 같았는데 문이 열리면 뭔가를 하려는 것 같았다”고 했다. 관리실에 연락한 뒤 경비원으로부터 건네받은 비닐봉지 속 내용물은 닭꼬치 6개와 쪽지였다. 쪽지에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 맥주 한 잔 합시다”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아파트에 이사 온 지 1년도 되지 않은 A씨는 음식이 1인분이라는 점에서 비닐봉지를 놓고 간 인물이 이 집에 혼자 사는 여성이 있다는 사실을 일정기간 관찰해 알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12 신고까지 마친 A씨가 더욱 경악하게 된 것은 다음날인 이달 1일이었다. 오후 8시쯤 A씨 집으로 주문하지 않은 치킨이 배달된 것이었다. 치킨 봉지에는 또 “좋은 친구로 부담 갖지 마시고 맥주 한 잔 하고 싶네요.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 ··”라고 적힌 쪽지가 있었다. 치킨은 매장에서 현장결제가 됐고, 치킨을 보낸 정체불명의 인물은 남성이며 치킨이 배달된 뒤에도 매장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경찰로부터 전해 들었다. A씨는 경찰에게서 “그 사람이 집으로 갈 수 있으니 이상한 일이 있으면 곧바로 전화를 달라”는 연락을 받았고, 결국 그날 밤 조리용 칼을 침대맡에 두고 자야 할 정도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 남성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고, 50대 남성 B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 A씨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를 지켜봐 왔고, 호감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또 “스토킹하려던 것은 아니다. 무서워할 줄은 몰랐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첫날 초인종을 눌렀을 때 누구냐고 물어도 답을 하지 않길래) 쌍욕을 했던 것을 들어놓고도 ‘무서워할 줄 몰랐다’? 만난 적도 없는데 왜 내게 호감이 있느냐”며 황당해했다. A씨는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경찰이 임의로 구금하지 못하고 귀가조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스토킹처벌법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없어도 법원이 결정하면 재발 우려 가해자를 최대 한달간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분리 수단으로 ‘잠정조치 4호’가 있으나, 실제로 이 잠정조치에 따라 즉시 구금되는 스토킹 가해자는 많지 않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A씨에게 재접근하지 못하도록 법원을 통해 긴급 응급조치 처분을 내렸다.경찰이 B씨에게 발부한 긴급응급조치 통지서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반경 100m 이내에 접근하거나 통신수단을 통해 연락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할 시에는 A씨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A씨는 경찰의 협의 하에 여러 보호 조치를 안내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임시숙소 제공 ▶신변 경호 ▶주거지 순찰 강화 ▶112 긴급신변보호대상자 등록 ▶위치추적장치 대여 ▶CCTV 설치 ▶신원정보 변경 등 신변보호제도를 안내받았다. A씨는 “보호조치는 꽤 안심이 된다”면서도 “또 (B씨의) 접근이 이뤄지면 이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런 일이 없도록 애초에 이게 범죄라는 인식이 더 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따개비로 뒤덮인 의문의 ‘원통 금속 물체’…정체 풀렸다

    따개비로 뒤덮인 의문의 ‘원통 금속 물체’…정체 풀렸다

    지난달 호주의 한 해변에 떠밀려 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원통형 금속 물체의 정체가 밝혀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수디르 쿠마르 인도우주연구소(ISRO) 대변인은 이 물체가 자국이 쏘아 올린 극궤도위성발사체(PSLV)의 일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호주 우주국도 이 물체를 조사한 뒤 같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다만 해당 물체가 언제 발사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2m가 넘는 이 구릿빛 물체는 지난달 서호주 퍼스에서 250㎞ 떨어진 그린 헤드 해변에서 발견됐다. 원통형 물체는 오랜 시간 바다에 떠 있었던 듯 몸통 일부가 손상되고 표면이 온통 따개비로 뒤덮인 상태였다. 사람들은 이 물체를 보기 위해 해변으로 몰려들었고, 온라인에서도 이 물체의 출처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2014년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370편(MH370)의 파편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호주 우주국은 일찌감치 우주발사체 일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외국 우주 기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왔다. 당시 현지 경찰은 이 물체가 우주 쓰레기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했고, 호주 우주국은 주민들에게 이 물체를 만지거나 옮기지 말고 다른 물체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호주 우주국은 “현재 잔해를 보관하고 있다”면서 “ISRO와 협력해 유엔 우주 협약 조항들을 검토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SRO 측은 “현재로선 이 물체를 인도로 다시 가져올 계획이 없다”고 CNN에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카르텔이란 무엇인가/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카르텔이란 무엇인가/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올해 들어 ‘카르텔’이라는 단어가 유독 자주 들린다. 카르텔이라는 병균을 박멸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최고 존엄이 즐겨 사용하다 보니 관가와 언론계에서 툭하면 소환되는 용어다. 지난 7월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집행에도 ‘카르텔’이 개입돼 있다는 깜짝 발언이 나왔다. 카르텔 산불이 과학기술계까지 번지는 순간이었다. 언급이 나온 직후 과학기술계는 벌집을 쑤셔 놓은 형국이 됐다. 평소 알고 지내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자들도 “R&D 분야 카르텔이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 혹시 아느냐”고 연락해 왔다. 말을 꺼낸 사람이 화두만 던졌을 뿐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니 듣는 사람들은 답답하기도 하고 황당할 수밖에 없다. 카르텔이란 무엇인가. 카르텔은 두루마리 문서를 뜻하는 라틴어 ‘카르타’에서 유래했다. 중세 유럽에서 적대국이나 경쟁 세력과 휴전협정을 맺을 때 남긴 문서가 카르타다. 영국 입헌군주제 기틀을 마련한 13세기 왕과 귀족의 협약 ‘마그나 카르타’가 유명하다. 산업화 이후 독일에서 기업 간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상호 협력한다는 의미로 카르타를 변형한 ‘카르텔’을 쓰기 시작했다. 공정 경쟁을 해야 할 상대끼리 손잡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의미로 확대되면서 많은 국가에서 공정거래 위반사항, 즉 불법으로 규정했다. 카르텔이라 규정되는 순간 해당 조직이나 구성원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카르텔 온상으로 지목받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내년 R&D 예산은 20%, 기관 운영비는 50%까지 삭감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너, 카르텔’이라는 말 한마디에 출연연 전체가 피해를 보게 된 상황이 됐다. 과학기술 출연연의 연구자들은 그동안 부족한 연구비와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 외부 프로젝트를 찾아 헤매야 하는 ‘연구과제중심제도’(PBS)에 오래 시달려 왔는데 이제는 ‘카르텔’에 얽혀 있다는 시선까지 받게 됐으니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중장기 연구 지원이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정체불명의 카르텔 타파를 위해 매년 제로 베이스로 예산을 책정하게 된다면 과연 노벨상급, 필즈상급의 세계적 연구 성과와 파괴적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시간이 좀 지난 뒤 윗분들이 보기에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또 연구자들 탓을 할 텐가. 문득 공자의 말이 떠올랐다. 자로가 공자에게 “정치를 하신다면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공자는 “이름을 바르게 하는 것”(正名)이라며 “이름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말이 서지 않고 말이 서지 않으면 모든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상만사 마찬가지다. 일을 지시할 때는 할 일이 무엇이며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기준을 정해 줘야 한다. 말을 할 때도 상대에게 속뜻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일은 산으로 가고 말은 오해를 불러 불신과 싸움을 만들어 ‘만인에 대한 투쟁의 장’으로 만들기 십상이다. 부처가 꽃을 들자 제자 가섭이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미소’로도 의사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심전심을 국가 정책이나 기업에서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의사소통의 핵심은 발신자의 메시지를 수신자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다. 그래서 메시지를 잘못 해석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은 염화미소를 짓지 못한 수신자가 아니라 모호한 메시지를 던진 발신자에게 있다.
  • “엄마 병원에 있어”…엄마에게 전화하자, 급히 도망간 男

    “엄마 병원에 있어”…엄마에게 전화하자, 급히 도망간 男

    정체불명의 남성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엄마 병원에 있다. 데려다 주겠다”며 유괴를 시도했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왔다. 2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초등학교 5학년 A군에게 접근했다는 남성 B씨에 대해 수사 중이다. B씨는 당시 학원에서 집으로 귀가 중이던 A군에게 다가와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있다. 차에 타면 데려다 주겠다”고 말을 건넸다. A군은 B씨의 제안을 거절하고 엄마인 C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A군이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것을 본 B씨는 급히 자리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최근 학교·학원 주변에 승합차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학생들이 외출할시 조심할 수 있도록 안전지도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의 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국조실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분석 결과, 테러혐의점 없어”

    국조실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분석 결과, 테러혐의점 없어”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외 우편물과 관련,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는 테러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대테러센터가 최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조실은 “테러협박 및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국조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관계 기관이 접수한 신고는 2141건이다. 이 가운데 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은 1462건이다. 국조실은 지난 20일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최초 신고 접수된 사건과 관련, 소방·경찰 등 초동 출동 기관이 우편물을 수거한 뒤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뒤이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에서도 위험 물질을 발견하지 못헀다고 전했다. 어지러움 및 호흡 불편을 호소했던 복지 시설 직원 3명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2일 퇴원했다. 이밖에도 경찰·소방 등이 정체불명의 우편물 679건(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 제외)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 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국조실은 “오늘 기준으로 해외 배송 우편물 관련 테러 혐의점은 없었으나 대테러 관계기관은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발송 우편물이 배송되는 경우에는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에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우편물이 ‘브러싱 스캠’(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조실 “‘수상한 국제우편물’ 현재까진 테러 연관성 없어”

    국조실 “‘수상한 국제우편물’ 현재까진 테러 연관성 없어”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는 24일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과 관련해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테러센터가 최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조실은 “테러협박 및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어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보·수사당국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등 해외 정보·수사기관과 함께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관계 기관이 접수한 신고는 총 214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은 1462건이다. 국조실은 지난 20일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최초 신고 접수된 사건과 관련, 소방·경찰 등 초동 출동 기관이 우편물을 수거해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검사는 소방 특수화학구조대, 군 대화생방테러특임대, 보건소 등이 합동 조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1차 검사를 끝낸 우편물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국조실은 전했다. 어지러움 및 호흡 불편을 호소했던 복지 시설 직원 3명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2일 퇴원했다. 이외에도 경찰·소방 등이 정체불명의 우편물 679건(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 제외)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조실은 “오늘 기준으로 해외 배송 우편물 관련 테러 혐의점은 없었으나 대테러 관계기관은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발송 우편물이 배송되는 경우에는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에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우편물이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정부, 정체불명 소포 대처 방안 마련해야” [서울포토]

    이재명 “정부, 정체불명 소포 대처 방안 마련해야” [서울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체불명의 국제소포가 전국 각지에 뿌려진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윤석열 정부는) 위기를 각자도생에 맡기는 위기 관람 정부”라고 말했다. 이어 수해 이후 물가 상승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움에 부닥쳤다고 지적했다.
  • ‘미확인 국제우편물’ 경기지역서 478건 신고…하루새 50여건 늘어

    ‘미확인 국제우편물’ 경기지역서 478건 신고…하루새 50여건 늘어

    경기도에서 접수된 ‘정체를 알수 없는 국제우편물’ 신고가 하루 사이 50여건 추가됐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미확인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58건 추가 접수됐다. 이로써 도내 접수된 관련 신고는 누적 478건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접수된 미확인 소포 신고는 420건이었다. 신고는 대부분 민간시설에서 이뤄졌다. 민간시설 신고는 440건, 공공기관 신고는 38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양 46건, 수원 34건, 부천·화성 각 31건, 용인 24건, 성남·광주·남양주 각 23건, 안산·김포 각 22건, 의정부 20건 등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발생했다. 누적 신고 가운데 절반 가량인 232건(48.5%)은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21일부터 정체불명 소포 신고에 장비 1100여대, 인력 3800여명을 투입, 군·경찰·보건당국 등과 공동 대응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 등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무작위로 소포를 보내는 ‘브러싱 스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사설] ‘수상한 소포’, 국가안보 차원서 대응해야

    [사설] ‘수상한 소포’, 국가안보 차원서 대응해야

    정체불명의 소포가 전국 곳곳에 날아든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일상은 과연 안전한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확인된 ‘수상한 소포’는 벌써 2000건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경찰은 시민의 112 신고 접수에만 의존해 배달된 괴(怪)우편물의 건수 파악에만 급급할 뿐 적극적인 대응을 못 하고 있다. “성분 분석이 끝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경찰의 언급은 강 건너 불 보듯 비쳐진다. 이런 소극적인 대응 속에 소포의 내용물이 맹독성 물질이었거나 전염성 병원체였다면 전국은 벌써 아수라장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 사건은 한국, 대만, 중국이 연관된 국제적 사건으로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울산에서 호흡곤란 물질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를 뜯어 본 복지시설 관계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것이 지난 20일이다. 이후 대만은 우리의 부총리 격인 행정원 부원장이 나서서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조사 방침을 밝히는 적극성을 보여 줬다. 피해 당사자인 우리는 당연히 국제적 테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해야 마땅했다. 그럼에도 3국이 연관된 사건에 정보당국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고 경찰의 뒷북 설명만 있을 뿐이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 사건이 후속 피해 없이 도의를 저버린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의 이른바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주문하지 않은 물품을 무작위적으로 발송하고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으로 판매 실적과 이용자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하지만 테러가 아니라 중국 상인의 농간이라는 추정조차 언론에서 나온 것이다. 전국 곳곳에 뿌려진 괴소포가 모두 빗나간 상행위 때문인지, 다른 배경이 있는지 정보당국은 여전히 아무런 설명이 없다. 국가정보원의 존재 이유는 어려운 표현을 쓸 것도 없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다. ‘수상한 소포’ 사건은 국정원의 주요 업무 가운데 대테러, 해외정보, 국제범죄, 산업보안에 두루 해당한다. 테러 용의점이 없다고 해도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브러싱 스캠’은 당연히 국익을 해치는 중요 범죄다. 정치적 이유로 국가의 정보 기능을 위축시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괴소포 사건은 분명하게 보여 준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책임을 통감해야 마땅한 이유다. 이제라도 국가 정보 기능을 되살려야 국민이 안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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