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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이태원 압사’에 긴급 회의 소집

    여야 ‘이태원 압사’에 긴급 회의 소집

     정치권은 30일 이태원 압사사고에 한 목소리로 애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관련 가지려던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하고 오전 9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공지에서 지역구 활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는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에 집중해 주십시오.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있어야 하겠다”며 “우리의 사고와 관행 속에 깊이 뿌리한 ‘빨리빨리’, ‘안전 불감증’을 씻어내는 일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정부가 중심이 돼 사고 수습에 행정역량을 총동원해주십시오.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한 마음이 돼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원인 및 대응 방안을 다룬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믿을 수없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최대 참사다”라며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자고, 76명이 다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 이재명, 이태원 참사에 “놀랍고 참담…사고 수습에 총력”

    이재명, 이태원 참사에 “놀랍고 참담…사고 수습에 총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놀랍고 참담하다”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지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도 “믿을 수없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최대 참사다”라며 애도와 명복을 빈 뒤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사고는 전날(29일) 오후 10시 15분쯤 최초 신고됐다.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은 57명이다.
  • 野 “尹 큰코다칠 것”… 與 “헌정사의 비극”

    野 “尹 큰코다칠 것”… 與 “헌정사의 비극”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최근 검찰 수사에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야당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은 우리 헌정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내에서 항의, 피켓 시위 등이 이뤄진 적은 있었지만 제1야당 의원 전원이 입장 자체를 거부하는 방식의 시정연설 전면 거부 행동은 우리 정치사에 처음으로 기록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처럼 본회의장에 들어가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 더 엄중하면서 절제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충분히 표출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본관 로텐더홀에 집결해 ‘국회무시 사과하라!’, ‘이×× 사과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생외면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고 외쳤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뤄지는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 ‘이××’ 중 한 명으로 투쟁하겠다”며 “참 나쁜 대통령, 언젠가는 큰코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오경 의원도 “그간 대통령의 행동은 국회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반협치 폭주를 내세우는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원외 단체들과 대여 투쟁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이 열린 본회의장에 입장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격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여년 정치하면서 대통령 연설을 이렇게 무성의하게 야당이 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쪽이 텅 빈 (야당) 의석을 바라보면서 느낀 소회”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단연코 헌정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거대 의석을 무기로 한 민주당의 오만함이 시정연설의 보이콧을 넘어 2023년 대한민국의 민생을 보이콧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또 다른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보이콧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국가 예산은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당, 헌정사 최초 보이콧 시위… 국민의힘 “헌정사의 비극”

    민주당, 헌정사 최초 보이콧 시위… 국민의힘 “헌정사의 비극”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최근 야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야당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은 우리 헌정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내에서 항의, 피켓 시위 등이 이뤄진 적은 있었지만 제1 야당 의원 전원이 입장 자체를 거부하는 방식의 시정연설 전면 거부 행동은 우리 정치사에 처음으로 기록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시정연설 보이콧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처럼 본회의장에 들어가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 더 엄중하면서 절제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충분히 표출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시정연설에 불참한 민주당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본관 로텐더홀에 집결해 ‘국회무시 사과하라!’, ‘이 XX 사과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생외면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라고 외쳤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뤄지는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 ‘이 XX’ 중 한 명으로 투쟁하겠다”며 “참 나쁜 대통령, 언젠가는 큰코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오경 의원도 “그간 대통령의 행동은 국회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반협치 폭주를 내세우는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하고 향후 대여 투쟁에 대해 모색하기도 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들은 현 상황을 일부 정치검찰에 의한 독재, 공안통치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고문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문제는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민주세력과 연대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민주세력과 연대하는 것이 무슨 뜻인가’라고 묻자 안 수석대변인은 “여러 시민단체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연대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답했다. 실제 민주당은 원외 단체들과 대여 투쟁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이 열린 본회의장에 입장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격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여년 정치하면서 대통령 연설을 이렇게 무성의하게 야당이 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쪽이 텅빈 (야당) 의석을 바라보면서 느낀 소회”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단연코 헌정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거대 의석을 무기로 한 민주당의 오만함이 시정연설의 보이콧을 넘어 2023년 대한민국의 민생을 보이콧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른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보이콧하는 것”이라며 “과연 이재명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방탄막이’가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까지 포기할 정도로 가치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국가 예산은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최태원 뒤늦은 출석 “카카오 먹통 SK책임… 고객사 요청땐 보상”

    최태원 뒤늦은 출석 “카카오 먹통 SK책임… 고객사 요청땐 보상”

    최회장 “그룹서 사태수습 노력”김범수 “피해 접수 후 보상안 마련”여야 위원 책임 회피성 발언 질타 “전원차단 전화 통보” “고지 없어”SK C&C와 네이버 엇갈린 답변최태원 SK 회장이 최근 경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어난 카카오의 장시간 서비스 불통 사태와 관련해 24일 개최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은 데이터센터 화재는 SK 측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지만, 그룹 차원의 적극적 보상에 관해서는 “고객사의 요청이 있으면 실시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두 차례 정회 뒤 회의가 속개된 오후 8시 30분이 넘어 감사장에 나타난 최 회장은 “이번 정전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많이 느낀다. 우리 SK그룹 전체에서는 이 사태를 잘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감에 늦게 출석한 데 대해서는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일본과의 포럼이 있었다”며 “포럼을 빨리 끝내고 출석했는데, 이 점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다수 위원들의 질의에 거듭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사고 수습이 먼저였기 때문에 보상 얘기를 하지 못했다. 최대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카카오와 책임 소재를 가리기 전 선제적으로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하고 싶어도 고객 데이터 등을 취합하지 않기 때문에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고객사 등의 요청이 나오면 나서서 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최 회장 측은 당초 이날 국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이에 대한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오후 늦은 시간 감사장에 나타났다. 앞서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최 회장이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고발, 동행명령 등에 관한 조치를 양당 간사가 협의해 달라”며 최 회장의 출석을 압박했다. 이날 카카오와 SK C&C, 네이버 경영진들과 창업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각각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등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으로 여야 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는 피해 보상에 관해 “무료 서비스 피해 보상은 ‘선례가 없어서’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정리되는 대로 협의체를 만들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위원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박성하 SK C&C 대표는 보상에 관해 “진상 규명이 완료되면 보상하겠다”고 말했고, 최초 화재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점검을 받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 매뉴얼대로 대처했다”는 등의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지적을 받았다. 민주당 윤영찬 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 상단으로 주 케이블이 지나가게 된 설계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이냐”고 일침을 놨다. SK C&C와 네이버 대표는 전원 차단 통보 시점을 두고 엇갈린 답변을 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화재가 발생한 후 네이버에 전원 차단을 알렸는지 묻는 무소속 박완주 위원의 질문에 “전화로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원 차단을 말씀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사전 고지는 없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 C&C 측은 “진화 당시 현장 직원이 네이버 담당자를 만나 화재 사실과 전원 차단을 알렸다”며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에서 만난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긴급 의총 개최… 대응책 마련의원 80여명 대통령실 앞에서 회견박홍근 “檢 보여주기식 압수수색”비난 여론 의식해 국정 감사 복귀 국민의힘, 시정연설 국회책무 강조鄭 “野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 협박”성일종 “죄 지은 사람, 수사 두려워”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개친 채 보여 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 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게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 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 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李 연관있어 막나” 권성동 ‘성남FC’ 의혹 질의에 정청래 ‘저지’

    “李 연관있어 막나” 권성동 ‘성남FC’ 의혹 질의에 정청래 ‘저지’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질의를 하다 정청래 위원장의 제지를 받았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서 이 GIO에 “성남FC에 바로 40억원을 주면되는데 중간 업체를 끼워 돈이 흘러가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 GIO에게 “답변하지 말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증인 질의는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서만 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며 권 의원의 발언을 중단시켰다. 그러자 권 의원은 “왜요? 이재명 대표와 연관이 있어서 못 하게 하는 것이냐”며 항의했고,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도 “우리는 합의한 적 없다”며 반발했다. 네이버는 성남FC 후원금 우회 지원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법인회비 명목으로 40억 원을 냈고 그 가운데 약 39억 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 명목으로 프로축구단 성남FC 유니폼에 로고를 드러내는 광고비로 쓰였다. 이후 네이버는 성남시로부터 제2사옥 신축 허가를 받았다. 당시 성남FC 구단주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당시 네이버 측은 “성남시가 시민단체를 통해 구단을 후원하는 방법을 제안해 받아들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 ‘카카오 먹통’ 국감서 김범수·이해진·박성하 진땀...최태원은 불출석

    ‘카카오 먹통’ 국감서 김범수·이해진·박성하 진땀...최태원은 불출석

    최근 경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어난 카카오의 장시간 서비스 불통 사태에 직접 관련된 카카오와 SK C&C, 네이버 경영진들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이들은 각각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관리·감독 미비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으로 여야 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질의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가장 많이 집중됐다. 그는 애초 대국민 사과 발언에서부터 피해 보상에 관해 “무료 서비스 피해 보상은 ‘선례가 없어서’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정리 되는 대로 협의체를 만들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위원들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무료 서비스가 없었다면 카카오의 수많은 서비스도 불가능하다”며 “유료 서비스 보상도 기차를 놓쳤는데 다음 기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일 뿐, 기차를 못 타서 받는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 센터장은 이에 대해서도 “피해 접수를 받는 중이라 규모나 형태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위원장은 “증인의 답변은 제가 봐도 불만”이라며 “전례 없는 사태인만큼 전례 없는 보상을 하면 기업의 이미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하 SK C&C 대표는 보상에 관해 “진상 규명이 완료되면 보상하겠다”고 말했고, 최초 화재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점검을 받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 매뉴얼대로 대처했다”는 등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지적을 받았다. 민주당 윤영찬 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 상단으로 주 케이블이 지나가게 된 설계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이냐”며 “SK C&C 책임이 훨씬 크다는 걸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보상에 신경쓰라”고 일침을 놨다.이 장관은 “지난 6월 점검 당시 기준에 의해서는 문제가 없었다”거나 “기간사업자가 아닌 부가통신서비스 제공 사업자라 조사할 수 있는 법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본격 질의에 앞서 해당 기업 창업자와 경영인은 대국민 사과와 피해 복구 계획 등에 관해 말할 시간을 1분씩 얻었다. 김 센터장은 “전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도 “직원 매뉴얼대로 움직여 빠르게 복구했지만 그 사이에도 불편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점검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고에 임직원 일동은 엄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국정감사 불출석을 통지한 최태원 SK 회장을 상대로 상임위 차원의 검찰 고발 또는 동행 명령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봤지만 한마디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밤 과방위에 부산엑스포 유치 악영향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며 사유서를 냈다. 특히 ‘본인의 증인 출석과 관련 자극적이고 부정적 기사들이 양산되면’이라는 사유서 문구에 대해 국민의힘 윤두현 위원은 “이것은 언론 모독”이라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들어 언론에 모욕을 주고 국회의 판단을 다시 자신이 판단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고 비판했다.
  •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겨친채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불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 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 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은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청래 “대통령실 CI, 검찰과 비슷”…與 “민주당 자격지심일 뿐”

    정청래 “대통령실 CI, 검찰과 비슷”…與 “민주당 자격지심일 뿐”

    국민의힘은 용산 대통령실의 새로운 상징체계(CI)가 검찰 로고와 유사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억지 정치공세는 민주당의 자격지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문성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억지 트집 그만하시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로고를 보니 검찰을 품은 형국일세.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다’로 생각하고 로고를 만드셨나”라고 적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 최고위원은 “1억원을 들여 만든 로고라고 하는데 한 마디로 돈이 아깝다”면서 “공교롭게도 검찰 로고를 품고 있는 형상이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문 대변인은 “어떠한 논리나 근거도 없다. 그저 정 최고위원 본인 눈에 비슷해 보이니 ‘검찰을 품었다’는 밑도 끝도 없는 트집 잡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물타기를 위한 민주당의 검찰공화국 운운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빌려 부정부패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검찰공화국’이라면 그런 검찰공화국은 맨날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도둑이 제 발 저리듯’ 모든 것이 검찰로 보이는 심정은 이해하나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억지 정치공세는 민주당의 자격지심일 뿐이다”라면서 “정 최고위원은 부디 자중하시라”고 덧붙였다.
  • 열일하는 ‘강진군의회’ 지역현안사업 해결 앞장 눈길

    열일하는 ‘강진군의회’ 지역현안사업 해결 앞장 눈길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 의회 의장을 배출한 강진군의회가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강진군의회는 만장일치로 김보미(32)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1995년 지방의회 개원 이후 최연소 여성 기초의회 의장이라는 명예도 함께 안고 있다.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참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보인 김 의장은 유경숙 부의장을 비롯한 노두섭 의회운영위원장, 정중섭 행정복지위원장, 윤영남 농업경제위원장과 함께 최근 국회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김 의장 일행은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 우원식 예결특위 위원장,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 강진군 출신 이탄희·김경만 국회의원 등을 면담하고 지역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강진군의회는 먼저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구간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를 건의했다. 이 도로의 1일 평균 통행량은 4차선 도로 개설을 위한 최소 교통량인 7500대를 훨씬 웃도는 9343대다.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체증 우려가 있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신규사업에 반영돼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나주역에서 중남부권으로 연결되는 전라남도 중남부권 간선철도망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변경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정부가 KTX 완행화 이유로 반대한 강진역사 KTX 운행 타당성 검토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장장 4년 8개월에 거쳐 최근 마무리된 ‘강진만 패류 감소 원인조사 용역’의 신속한 후속절차 추진으로 고통받는 어민들에게 하루빨리 적정한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서남해안 해양 레저관광 사업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지원과 월남지구 수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 사업, 숙마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김승남 국회의원은 “지역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군의원, 국회의원, 군민 모두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의 사업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의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중앙부처, 국회, 전남도청에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해 군민의 숙원사업이 반드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사태 질책받은 이종호 과기부 장관 결국 대국민 사과

    카카오 사태 질책받은 이종호 과기부 장관 결국 대국민 사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국정감사장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한 긴급현황보고를 했다. 이 장관은 “카카오 등 부가 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진다면 우리가 경험했듯이 국민 불편을 넘어 경제 사회 활동이 마비되는 만큼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는 전원 공급이 약 95% 수준까지 복구됐고, 카카오톡·카카오T 등 카카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제도적·기술적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린 점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장관이 ‘사과’가 아닌 ‘유감’ 표명에 그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은 “국민적 재난에 가까운 큰 피해를 보았는데 주무장관으로서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하셔야지 ‘말씀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아무리 교수 출신이고, 정무 감각이 떨어지고, 국민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질책하면서 “오늘 여기서 사과하는 것은 정식으로 공식적으로 국민께 사과하는 자리니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리겠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이 장관은 “주무장관으로서 국민에게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카톡 먹통에 과방위 국감 증인 신경전

    카톡 먹통에 과방위 국감 증인 신경전

    ‘디지털 정전’으로 불리는 ‘카카오 먹통’ 사태에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SK C&C 공동대표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부르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16일 신경전을 이어 갔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이날 직접 화재 현장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기도 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장애가 장기화하면서 여야는 24일 종합감사에서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따져 묻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각 기업에서 누구를 국감장에 부르느냐를 두고는 여야가 진통을 거듭했다. 17일 증인 채택을 의결해야 하는 만큼 여야는 협의를 계속 이어 갔다. 국민의힘은 김 의장 등 오너가 아닌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등을 부르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오너인 김 의장이 반드시 국감장에 나와야 하고 SK C&C 공동대표인 최 회장까지 부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또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거론된다. 과방위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관계사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간담회 후 페이스북에 “피해에 대한 보상·배상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 카톡 먹통에 과방위 국감 증인 신경전

    ‘디지털 정전’으로 불리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SK C&C 공동대표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부르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16일 신경전을 이어 갔다. 과방위원들은 이날 직접 화재 현장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기도 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장애가 장기화하면서 여야는 24일 종합감사에서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따져 묻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각 기업에서 누구를 국감장에 부르느냐를 두고는 여야가 진통을 거듭했다. 17일 증인 채택을 의결해야 하는 만큼 여야는 협의를 계속 이어 갔다. 국민의힘은 김 의장 등 오너가 아닌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등을 부르자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너인 김 의장이 반드시 국감장에 나와야 하고 SK C&C 공동대표인 최 회장까지 부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또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거론된다. 과방위에서는 이날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이 직접 화재 현장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관계사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 국회 과방위, 화재 SK데이터센터 방문…“원인 규명해 대책 마련”

    국회 과방위, 화재 SK데이터센터 방문…“원인 규명해 대책 마련”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16일 찾아 현장 조사를 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박성종 간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간사 등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 5명과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카카오, SK C&C로부터 보고를 받고 화재 경위와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정 위원장은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사고로 국민 피해가 큰 데 사고 원인은 어처구니없게 비상사태에 대비한 이중화 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내일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데이터시스템이 있는 곳은 2층부터였고, 불이 난 곳은 전원공급장치가 있는 지하였는데 이곳에 물을 뿌려야 하니 전원 차단을 한 거다. 어찌 보면 원시적 사고”라며 “이런 상황에 대비해 다른 전원장치를 갖췄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기부 등으로부터 보고 받는 자리에서 “왜 이중화 시스템이 안 돼 있는지, 비상사태에 대비한 컨티전시 플랜(재해나 전쟁 발생 등에 대비한 일종의 비상계획)이 없었는지,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는데 국민들에게 문자서비스 등과 같은 방식으로 바로 알리지 않았는지,왜 사전 점검을 못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민주당 간사는 이번 사태와 같은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는데 국회 차원의 사전 점검이 없었냐는 지적에 “KT와 같은 망사업자들에 대해선 앞서 사고를 통해 보완 조치와 제도적 장치가 어느 정도 됐지만, 부가통신사업자들은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 제도 안으로 들어와 있지 재난 상황에 대비한 이중화 장치 등은 덜돼 있다”고 말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는 “테이터센터 작은 공간에서 난 불로 센터 전체 기능에 문제가 생겼는데 북한 미사일이 날아와도 대체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장애 발생 시 대국민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고 피해 보상과 배상이 폭넓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카카오 먹통’ 김범수, 24일 과방위 국감장 나오나…여야 증인 협의 진통

    ‘카카오 먹통’ 김범수, 24일 과방위 국감장 나오나…여야 증인 협의 진통

    ‘디지털 정전’으로 불리는 ‘카카오 먹통’ 사태에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SK C&C 공동대표인 최태원 SK 회장 등을 부르는 방안을 두고 16일 신경전을 이어갔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이날 직접 화재 현장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기도 했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장애가 장기화하면서 여야는 오는 24일 종합감사에서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따져 묻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각 기업에서 누구를 국감장에 부르느냐를 두고는 여야가 진통을 거듭했다. 17일 증인 채택을 의결해야 하는 만큼 여야는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장 등 오너가 아닌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등을 부르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오너인 김 의장이 반드시 국감장에 나와야 하고 SK C&C 공동대표인 최 회장까지 부르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또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거론된다. 과방위는 이날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이 직접 화재 현장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관계사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사고는 모든 부분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국회도 그렇고 국민들이 너무 궁금한 게 많으니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 의장 등 필요한 국회 증인들을 내일(17일) 바로 처리해서 종합 국정감사 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다.
  • 서울시 국감 도마 오른 ‘쓰레기 처리’…소각장 건립·매립지 설전

    서울시 국감 도마 오른 ‘쓰레기 처리’…소각장 건립·매립지 설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신규 광역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과 수도권 매립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각장 입지 선정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강한 비판 질의가 잇따랐다. 더불어 수도권 매립지를 두고 인천 지역과의 갈등도 불거졌다. 오 시장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포구민의 희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마포구민에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소각장 입지 선정에 법적 문제는 없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날 허 의원은 앞서 정청래·노웅래 의원 등 5인의 기자회견에 서울시가 낸 반박 자료를 들어 “서울시가 신규 광역 자원회수시설은 매립 시설이 아니라 300m 이내 인접한 지자체랑만 협의하면 된다. 그래서 900m 떨어진 고양시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며 “2021년 4월 13일 폐기물시설촉진법 개정에 따라 2km 이내는 무조건 협의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서울시는 “2021년 4월 13일 개정된 폐기물시설촉진법 제9조 제7항에 의하면 입지를 선정하기 전 인접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는 폐기물 처리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법률 해석 여하를 떠나 당연히 인접 지자체와 협의하는 것이 도리”라며 “다음주 화요일 첫 주민설명회를 시작한다. 주민설명회 직후 당연히 고양 지자체장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경기도, 인천시 등과 협의하고 있는 매립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설전이 오갔다. 같은날 인천이 지역구인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인천에 매립하고 있는데 지난해만 15톤 덤프트럭으로 1만 8000대다. 인천시민보다 훨씬 더 많은 쓰레기를 서울시가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어 “인천시가 5호선 검단·김포 구간을 연장해달라고 하니 서울시가 폐기장을 받아주면 검토해보겠다고 했다”며 “인천시가 쓰레기 처리 협력을 해줬는데 서울시가 아무것도 안 들어주고 있다. 서울시가 대체 부지를 찾겠다는 노력을 한 적도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은 “논리적으로 주고받은 것들이 있다. 때마다 인천시와 합의를 하면서 서로 치열하게 주고받을 것을 균형 맞추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2016까지였던 수도권 매립지 사용 기한을 2025년까지 연장하고 대체 매립지를 찾는 중이다. 2026년부터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지만 쓰레기 소각 처리 후 일부는 매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새로운 부지를 물색하지 못하면 현 인천 부지를 계속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서울시는 2026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 적용을 앞두고 마포 기존 자원회수시설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광역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을 발표했다. 그러나 마포구민들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등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 與 “MBC 경영진 사퇴하라”… 과방위 MBC 업무보고 파행

    與 “MBC 경영진 사퇴하라”… 과방위 MBC 업무보고 파행

    국민의힘은 14일 MBC 비공개 업무현황보고가 1시간 만에 파행되자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작방송, 보복방송 MBC 경영진은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국회 과방위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비공개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김건희 여사 대역배우를 쓰고도 ‘재연’이라는 것을 미고지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박성제 MBC 사장은 “음성 대역에 재연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여당 의원들은 박 사장의 태도와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진행에 대해 문제삼았고 업무보고는 중단됐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으로 자리를 옮겨 MBC 경영진의 총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MBC PD수첩은 김건희 여사 대역배우를 쓰고도 ‘재연’이라는 것을 미고지하여 큰 물의를 빚었다”면서 “김건희 여사 대역 이외에도 국민대 관계자를 연기한 대역배우를 6명이나 동원했다. 물론 이 역시 대역임을 미고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는 대통령 순방 당시 발언을 자막으로 조작했다”며 “MBC는 성실한 소명 대신, 방송을 통한 보복에 나선 것이다. ‘조작방송’을 넘어 ‘보복방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MBC는 광우병 조작 선동부터 지금까지 공영방송이라는 사회적 공기(公器)를 정파투쟁의 흉기로 악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프로파간다를 위한 ‘찌라시 보급부대’나 다름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MBC 경영진이 사퇴하지 않으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이나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까지 발의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업무보고 파행에 대해 “박성제 사장은 막무가내식으로 음성대역에 재연이 포함된다면서 국회 우롱하고 국민 농락했다”며 “이런 태도로 봐서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하고 우리가 참여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감사 의무를 내팽개치고 언론 탄압에만 골몰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면서 “여야 간 합의된 공식 일정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해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집단 퇴장하며 파행으로 만든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오세훈 “신규 소각장 마포구민에 송구…주민설명회 후 고양시도 협의”

    오세훈 “신규 소각장 마포구민에 송구…주민설명회 후 고양시도 협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포구 신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마포구민에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주민 설명회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14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허 의원은 앞서 서울시가 정청래·노웅래 의원 등 5인의 기자회견에 낸 반박 자료를 들어 “서울시가 신규 광역 자원회수시설은 매립 시설이 아니라 300m 이내 인접한 지자체랑만 협의하면 된다. 그래서 900m 떨어진 고양시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며 “2021년 4월 13일 폐기물시설촉진법 개정에 따라 2km 이내는 무조건 협의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법률 해석 여하를 떠나 당연히 인접 지자체와 협의하는 것이 도리”라며 “다음주 화요일 첫 주민설명회를 시작한다. 주민설명회 직후 당연히 고양 지자체장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또한 입지선정위원회에 3~6인의 지역주민이 포함돼야 하는데 마포구민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은 “입지선정 전에 (마포 구민을) 어떻게 포함시키냐”며 “광역 지자체라 서울시민이 들어가면 되는 것이지 마포가 선정되는 것을 전제로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허 의원이 한 번도 공청회 및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입지 선정 후 그 상대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법에 정해진 절차를 지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기덕·정진술 서울시의원,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김기덕·정진술 서울시의원,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전문가·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관련 법적·절차적 문제점을 짚어보고, 주민합의 없는 건립 계획의 전면백지화를 촉구하는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가 1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과 정진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3)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마포구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노웅래 국회의원이 참석해 당면한 소각장 추가건립 문제 해결 의지와 함께 지역주민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 밖에 서울시의원과 마포구의원, 마포구와 인접 지역주민을 포함한 1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토론에 열기를 더했다. 정진술 의원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임삼진 한국환경조사평가원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최은하 마포구의원, 명재성 경기도의원, 음경남 마포소각장백지화 투쟁본부 정책조정실장,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임성빈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입지선정과 입지선정위원회의 법적, 행정적 절차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동시에 실제 지역주민으로서 체감하는 피해와 소외감, 기피시설의 지역안배 문제, 생존권 위협,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오고 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특히 입지선정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상 법령 위반 사실을 지적하고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결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2020년 12월 10일부터 시행된 폐촉법 시행령에 따르면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은 11명 이상 21명 이내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서울시가 미처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개정전 시행령 기준인 10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당시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이 받은 위촉장에는 위촉 기간이 2020년 12월 15일부터 입지선정 고시일까지라고 명시되어 있다. 김기덕 의원은 서울시가 신규 소각장 입지로 상암동을 추가 선정한 것은 기피시설 대원칙인 ‘지역형평성’을 위배한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언급하며, 기존 소각장이 있는 강남, 노원, 양천, 마포는 배제하고 21개 구를 대상으로 논의하는 것이 공공정책의 상식과 기본 원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상암동에서만 서울시 쓰레기의 절반이 넘는 1750t을 처리하라고 하면서, 마포구민의 절규를 생존권 투쟁이 아닌 님비현상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시의원으로서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 전면 백지화를 위해 마포주민과 함께 투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 역시 “서울시의회와 마포구의회, 마포구민과 함께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 백지화를 위해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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