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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안보 대정부질문 공방

    정치·안보 대정부질문 공방

    9일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4년 연임제 개헌과 정상회담 비밀 추진설을 둘러싼 추궁과 정당간 공방이 이어졌다. ●열린우리당 개헌공세에 진력 열린우리당은 과거 한나라당의 개헌 찬성 발언을 일일이 열거하며 공세를 취했다.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개헌발의 시도를 대선구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략적 ‘꼼수’로 몰아가면서 민생문제에 ‘올인’할 것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게 개정하면 국정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고 국가적 전략과제에 대한 일관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서갑원 의원도 “국민연금개혁, 양극화해소 등의 민생현안을 장기적,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4년 연임제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은 더 이상 민생을 핑계로 개헌 논의에서 도망가는 것을 그만두라.”며 국회내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후보가 개헌공약을 제시하면 발의권을 넘기겠다고 한 것이야말로 대선개입”이라면서 “정부는 개헌홍보를 이유로 홍보메일 341만통 발송, 개헌홍보지 100만부를 배부하는 등 탈법적 사전투표운동을 벌여 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채일병 의원도 “요즘 정부 홈페이지에는 온통 개헌 홍보가 가득한데, 지금은 민생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꼬집었다. ●안희정씨 대북접촉 불법성 여부 공방 대북 비밀접촉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의 지난해 10월 대북 비밀접촉의 불법성과 물밑 정상회담 추진의 불투명성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은 “비공식 루트를 통할 경우 뒷돈을 요구할 개연성이 높고 사기까지 당할 우려가 있다.”면서 “대북정책의 투명성을 강조했던 대통령이 공식 직함도 없는 사조직을 동원하고 그 사조직을 위해 국가기관이 있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희정 의원도 “남북교류협력법에는 사전·사후 신고없이 북한 주민과 접촉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돼 있는데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안씨 등이 사전신고 없이 북한과 접촉한 것에 대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주무장관이 소관법률의 내용도 파악하지 못한 채 안씨를 두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덕수 총리는 답변에서 “안씨가 북한 인사를 만나는 과정에서 문서상은 아니지만 통일부 장관과 협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는 북핵 사태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어서 북한쪽 상황을 확인해보려는 것이었고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접촉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한 “노무현 대통령 ‘니’도…” 열 “전두환때면 잡혀갔어”

    2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6일 국회 본회의장은 막판에 막말을 주고 받으며 ‘난장판’으로 전락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미 3월국회로 처리가 미뤄진 사학법과 건축법에 대해 공방을 벌이며 충돌했다.임채정 국회의장이 6개 안건을 남겨둔 상태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허용, 파행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나라당 이재웅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거친 표현으로 비난하면서 본회의장은 일순간에 싸움장으로 변했다. 이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탈당하고 노 대통령도 탈당하면서 국정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는데 누가 민생을 외면했느냐. 민생법안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면서 “열린우리당에서 탈당을 하면서 ‘노 대통령 니(너)도 탈당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노 대통령을 ‘니’라고 지칭한 부분 등을 문제삼아 단상 주변에 모여 이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단상으로 올라가 이 의원을 향해 “전두환 때 같았으면 잡혀갔어.”라며 거칠게 항의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 임시국회 마지막날은 끝내 파행으로 마침표를 찍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세균호 ‘삐걱’

    지난달 14일 ‘통합신당 추진’이라는 ‘회생 프로젝트’를 안고 출범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체제가 삐걱거리고 있다. 정 의장 행보에 대한 당내 견제가 만만찮은 데다, 공정거래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두고 당 지도부가 한나라당 등의 요구에 물러서자 일부 의원들이 정면 반발하고 있다. 정 의장은 당초 오는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지난주 갑작스레 일정을 취소했다. 당의 핵심관계자는 “일부 중진들이 ‘통합신당 추진에 사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한가롭게 개성공단 방문할 때냐.’고 지적하고 나서자 정 의장이 일단 방문을 보류한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지도부는 반박했다.“정 의장과 북측의 일정상 15일로 방문을 늦춘 것일 뿐”이라는 게 최재성 대변인의 해명이었다. 개혁법안 처리를 두고 지도부가 보인 행보에 대해서도 반발이 거세다. 당론을 모으는 과정도 없이 사학법 양보안을 내놓고, 출자총액제한제를 크게 완화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김현미·채수찬·박영선·정청래 의원 등 공교롭게 정동영 전 의장 측근들이 대거 반기를 들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사학법·출총제 양보’ 열린우리 들썩

    열린우리당이 들끓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나라당과 일부 종교계 요구를 받아들여 사학법을 완화하고 한나라당과 재계 주장을 수용해 출자총액제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자, 상당수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합신당 창당이란 거사를 앞에 두고 적전분열하는 양상이다. 28일 정책의원총회는 지도부에 대한 성토장이었다.‘당론을 모으는 절차도 없이 지도부 마음대로 정책을 고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세균 의장이 모두 발언에서 “두 사안 모두 전체 의원들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지만 헛일이었다.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미 의원은 전날 정무위에서 열린우리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 주도로 출총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거세게 항의했다. 그는 “정무위의 당 간사가 지도부와 상의도 없이 법안을 통과시킬 리 없다.”며 정 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원내교섭단체를 탈퇴하려다 ‘탈당하지 않고 교섭단체를 탈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국회 의사과의 답변에 뜻을 접었다.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기 때문이다. 채수찬 의원은 제3정조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지도부가 28일 의원총회를 열기로 해놓고 해당 정조위원장과도 상의 없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더이상 할 일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목희 의원은 ‘출총제 완화는 앞서 김근태 전 의장 때부터 추진해온 것’이라고 해명한 장영달 원내대표에게 김 전 의장이 경제5단체와 맺은 협정 문건을 들이댔다.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이었던 이 의원은 ‘그때 추진한 것은 재계의 투자 확대를 전제로 출총제를 폐지하되 순환출자는 규제한다는 것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정청래 의원은 정 의장이 당의장·원내대표를 겸직할 때 현 사학법을 통과시킨 점을 들어 “스스로 업적에 침을 뱉고 당원의 자존심에 먹칠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의원은 사학법과 공정거래법 개정 문제를 통틀어 “정 의장은 산업자원부장관으로 갔다가 열린우리당 당론을 바꾸러 온 것이냐.”고 가세했다. ‘당에 희망이 없다.’는 말도 나왔다. 이목희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지도부가 당론 변경 절차도 밟지 않고 마음대로 하려 한다는 것이다. 당에 남아 있지만 그렇다고 희망이 있어서 남아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당이 궤멸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탈당한 의원들도 쓴소리를 했다. 집단탈당파 노웅래 의원은 “당 정체성이 오락가락한다.”고 했고, 선도탈당파 이계안 의원은 “국회가 시장통도 아닌데 열린우리당이 당론도 어겨가며 법안 떨이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정치플러스] 與사무총장 송영길… 당직인선 마무리

    열린우리당은 16일 송영길(재선)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사무부총장에는 선병렬·김교흥 의원, 윤리위원장에 지병문 의원이 기용됐고, 전략기획위원장 오영식 의원, 홍보기획위원장 조정식 의원, 전자정당위원장 정청래 의원, 교육연수위원장 이시종 의원, 국제협력위원장에 이은영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또 열린정책연구원장에 유재건 의원, 국정자문위원장 문희상 의원, 동북아평화위원장 이해찬 의원, 국민통합실천본부장에 배기선 의원이 임명됐다. 홍보미디어, 인권, 여성위 위원장은 각각 김형주, 양승조, 김영주 의원 등이 맡는다.
  • [여의도in] “손학규 영입론은 정치적 매춘행위”

    “고건이 사라지면 손학규고, 손학규가 사라지면 또 누굴 말한 것인지 궁금하다. 오빠, 오빠를 외치는 588의 호객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19일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이 ‘손학규 전 경기지사 당 영입설’을 비판하면서 특정 직업 종사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손 전 지사의 영입은 정치적 매춘행위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리와 도의도 없고 곳간 찾아 삼천리다. 모두 다 집문서를 들고 부동산 중개소를 기웃거린다.”면서 “참 배알도 없다는 국민의 냉소를 들어도 싸다.”고 쓴소리를 날렸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근태·정동영 28일 ‘신당 추진’ 발표

    당 진로를 놓고 ‘장외싸움’을 해온 열린우리당 신당파와 당 사수파, 중재파가 27일 처음으로 의원워크숍을 통해 맞붙었다. 격론 끝에 2월 14일 전당대회 개최에 합의한 것을 제외하곤 ‘합의이혼’과 ‘노무현 대통령 탈당 요구’ 얘기까지 나오는 등 핵심의제에 대한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다. 당 지도부는 추후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워크숍은 각 정파를 대표해 나온 의원들의 지정토론으로 불붙었다. 사수파의 김형주 의원은 “정치공학적으로 시도하는 통합은 감동을 줄 수 없다.”며 신당파를 비난했다. 그는 “전대에서 보다 치열한 토론을 하되 전대 준비위원회가 실질 권한을 갖고 하자.”고 말했다.‘전대 규칙’인 당헌·당규를 지도부가 기간당원제에서 기초당원제로 개정한데 대해선 인정할 수 없다고 했고,‘3월로 전대를 미루자.’는 주장도 고수했다. 신당파는 대대적으로 반격했다. 양형일 의원은 “전대의 절차 문제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민심이 우릴 떠났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대에 대해선 “통합신당을 결의하고 실질적 권한을 위임받는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대여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진정으로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우면 (사수파와)합의이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종석 의원은 “평화개혁세력은 사분오열돼 있고 열린우리당이 중심이 아닌 만큼 통합신당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신당을 창당, 평화개혁세력이 재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중재파 오영식 의원은 “전대에선 평화개혁세력 대통합을 결정하고 지도부를 합의추대한 뒤, 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해 통합을 추진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뒤이은 자유토론에서도 입장이 명확히 갈렸다. 신기남 전 의장은 “전대가 당 해체를 전제로 하는 요식행위여서는 안된다.”고 했고, 정청래 의원은 “‘누구는 어느 쪽, 어느 파다.’ 같은 ‘쪽파 논쟁’은 안 된다.”고 말했다. 신당파에선 노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문학진 의원은 “퇴임 후 구상 얘기하지 말고 퇴임 전까지 국정에 몰두해달라.”고 했고, 임종석 의원은 “적어도 전대가 끝난 뒤엔 대통령은 당 일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통합신당 추진을 ‘도로 민주당’으로 비판한 노 대통령을 가리켜 “신지역주의 도그마에 빠진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은 28일 긴급 조찬회동을 갖고 당 진로와 관련, 통합신당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장석 나길회기자 surono@seoul.co.kr
  • 언론계 뉴스 1위 ‘최연희 의원 성추행’

    최연희(사진 왼쪽)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이 올해 언론계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한국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 12월호에 따르면 언론인 및 언론학자 385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언론계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 최 의원 성추행 사건이 192명(49.9%)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언론계 인물 1위는 248명(64.4%)이 선택한 KBS 정연주(오른쪽) 사장이다. 언론계 뉴스 2위는 KBS 사장 인선을 둘러싼 갈등(184명),3위는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이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의 선정성을 비판하고 청와대와 국정홍보처가 문화일보를 절독한 사건(181명)이 차지했다. 또 논문 표절 폭로로 촉발된 김병준 교육부총리 낙마와 이상호 MBC 기자의 1심 무죄판결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시사저널 편집인의 삼성 기사 삭제와 기자들의 편집권 수호 투쟁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위헌소송 결정 ▲UCC 열풍 ▲문형렬 KBS PD의 줄기세포 관련 프로그램 방영 불가 파문 ▲경인TV 백성학ㆍ신현덕 전 대표 갈등이 6∼10위에 올랐다. 올해 언론계 인물로는 MBC를 사직하고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2위,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 피해 사실을 공론화한 동아일보 여기자가 3위에 올랐다.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금창태 시사저널 사장, 용태영 KBS 기자,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PD수첩’의 한학수 MBC PD, 김명곤 문화부 장관 등이 뒤를 이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당내 세력분포도 친노의원 40명 안팎… 신당파가 다수

    당내 세력분포도 친노의원 40명 안팎… 신당파가 다수

    “신당=지역당”이란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 발언을 계기로 열린우리당 내 친노(親盧)세력과 통합신당파의 세력 분포에 관심이 쏠린다. 노 대통령 발언을 정면 비판한 김근태 의장을 향해 친노세력에서 “의장직을 그만 두라.”고 공격하는 등 정면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친노그룹에는 우선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해찬·문희상·배기선·유인태·염동연 의원 등 중진급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2일 오찬회동’을 요청, 노 대통령의 당적과 통합신당 창당문제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청와대가 불필요한 논란을 우려해 회동을 취소하는 바람에 무산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쪽 사람들이 최근의 논란을 수습하자는 취지에서 청와대에 회동을 요청해와서 이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검토했지만 오늘 저녁 다시 의견교환을 갖고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진급 인사를 포함한 당내 친노세력은 상대적으로 소수파다. 의원모임을 기준으로 하면 전체 의원들 139명 가운데 4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의정연구센터와 참여정치실천연대, 두 모임이 주축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노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할 친노세력은 20명 안팎으로 본다. 노 대통령의 참모 출신인 이광재·이화영·서갑원·백원우 의원 등이 참여하는 의정연 회원은 18명이다. 또 개혁국민정당 출신 의원들이 중심인 참정연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 의원을 비롯해 김형주·유기홍 의원 등 12명이 있다. 김태년·김형주·백원우 의원 등은 양쪽 모두 참여한다는 점에서 두 모임의 총 회원은 27명이다. 그외 명계남씨 등이 주도하는 ‘국민참여1219’ 회원 명단에도 의원들 30여명의 이름이 올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하는 의원은 정청래 의원 정도다. 김현미·민병두·염동연 의원 등은 회비를 내는 수준이라고 한다. 모임과는 별도로 영남의 윤원호·조경태·조성래·최철국 의원 등도 친노세력으로 분류된다. 또 참여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희상 의원과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의원,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해찬 의원, 염동연 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반면 친노세력을 제외한 나머지 여당 의원 대부분은 통합신당파로 분류된다. 이들은 성향별로 시각 차이가 있지만 노 대통령이 여권 정계개편에 적극 개입하는 데엔 반대한다. 당의 최대 계파로 불리는 정동영(전 의장)계와 김근태(의장)계는 신당에 적극적이다. 정 전 의장측 인사들은 바른정치실천연구회를 주축으로 당내의 다양한 모임에 분포돼 있다. 김 의장측은 민주평화국민연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당의장을 뽑는 전당대회 때 정 전 의장 선거캠프와 김 의장 선거캠프엔 각각 70여명과 40여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자이툰 철군론’ 정치권 달군다

    ‘자이툰 철군론’ 정치권 달군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한인 다음달 31일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열린우리당내 진보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철군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의 파병기간 연장을 합의한 데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내 진보성향의 임종인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21일 자이툰 부대의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이미경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유승희·이광철·정청래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민주당 손봉숙 의원 등 여야 의원 37명이 서명했다. 결의안은 “이라크는 이라크인의 손에 맡기고, 미군과 자이툰 부대를 비롯한 다국적군은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임종석 의원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자이툰 부대 철군계획서를 당론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임 의원은 “정부가 철군 계획 없이 단순히 병력을 감축한 채 파병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국내 여론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에는 열린우리당 의원 90명이 서명했다. 오영식·박영선·이목희 의원 등 당내 초재선 의원 20여명도 이날 모임을 갖고 파병연장 등에 대한 당론 정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당내 중도보수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철군 신중론도 일고 있어,23일 의원총회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정동영 전 의장은 전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적어도 철군일정을 검토할 때는 됐다.”면서 “국민 앞에 언제까지는 자이툰부대를 철군시키겠다고 약조하기 위해 일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與 ‘자이툰파병 이견’ 표면화

    與 ‘자이툰파병 이견’ 표면화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문제를 둘러싼 여당내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다. 정기국회가 후반기로 치달으면서 당내 찬반 양론이 불거지자 지도부가 당론 조정을 시도하고 나섰으나,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근태 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자이툰 문제를 포함해 신속한 당론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면서 “활발한 당내 토론을 통해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에 대해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금주 중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입장을 공식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미경 비대위원은 “자이툰 부대가 철군해야 옳다.”면서 “정부가 두루뭉술하게 자이툰 파병 연장안을 내면 국회에서 통과되고 여당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비대위원은 “자칫 자이툰 부대만 이라크에 남아 마지막 뒷바라지를 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 “한·미 동맹 문제를 거론하지만 영국도 철군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국익과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분명하게 철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소속 임종인·정청래·유승희 의원은 21일 한나라당 고진화·배일도 의원, 민주당 손봉숙 의원,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등과 함께 ‘자이툰 철군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여야 대립각 큰 대정부질문 2題] ‘대북정책’ 날선 공방

    9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북핵실험 이후 대북 포용정책과 지원사업의 지속 여부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열린우리당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대북 포용정책과 지원사업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한나라당은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포용정책에 대한 여론은 핵실험 직후 매우 비판적이었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정부차원이나 특사파견 등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해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서갑원 의원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사업 추진과정에서 북측에게 건네지는 자금이 미사일 발사와 WMD(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쓰였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렇다면 북한과 교류하는 전세계 국가가 모두 경제적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경협은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한반도 공동체를 건설하는 중심동력”이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영민 의원도 “개성공단 지속 여부는 전적으로 남측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면서 “개성공단이 중단되면 우리 기업의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가 후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학원 의원은 “북한에 지원된 엄청난 현금과 물품이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데 쓰여져 우리를 위협하는 흉기로 되돌아왔다.”면서 “모든 대북교류사업을 즉시 중단하고 PSI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평화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주영 의원은 “정부가 북한의 위폐 문제를 조직적으로 묵인하려고 했기 때문에 북핵문제가 꼬였다.”면서 “행자부·법무부 장관이 이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이 있을 경우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의원은 “정부는 북한이 미·일·중의 강경책에 밀려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하자 대북지원 의사를 공표했다.”면서 “이는 정부가 ‘북핵위협이 과장되고 있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고 대통령 참모들이 부화뇌동한 탓”이라고 비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與 ‘개성춤 내홍’ 진정 국면

    ‘춤 파문’으로 촉발됐던 열린우리당의 ‘내부 총격전’이 24일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당내 일각에서 김근태 의장의 거취를 두고 진행되던 논란도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23일 김 의장의 사과발언이 계기가 됐다.10·25 재보선의 결과에 따라서 비상대책위(비대위) 체제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수그러들고 있다.●이제 자제하자 지난 23일 “김 의장은 국민과 당원에게 공개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라.”며 성명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책임론’을 제기했던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은 입장을 바꿨다. 안개모 소속의 한 의원은 은 “안개모가 김 의장에게 책임 질 것을 요구한 것은 물리적으로 사퇴하라는 것이 아니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숙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역시 의장의 개성행을 반대했던 중도보수 성향의 정장선 비대위 상임위원은 “김 의장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춤 파문’은 마무리지어야 한다.”면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옳지 않고, 이 문제가 확대되면 당만 시끄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전자게시판에 ‘춤 파문’을 격렬하게 비판했던 ‘국민참여1219’를 주도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도 “춤은 부적절했지만 비본질적인 것”이라며 “당내외의 공격은 비겁하고 유치한 것”이라고 물러섰다. 한나라당의 강공에 대한 반발도 있다.‘춤 파문’을 계기로 한나라당에서 김 의장과 원혜영 사무총장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나서자 여당의 위기감이 급속히 확산됐기 때문이다.●재보선 결과로 당 의장 거취 논란 곤란 열린우리당에서 선거는 지도부의 ‘무덤’이 되곤 했다. 때문에 ‘100전 100패’하는 재보선 결과를 두고 김 의장 거취와 연결지으려는 행위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정장선 의원은 “재보선에서 한두 번 패배하는 것도 아닌데, 이 시점에서 당의장을 바꾼다고 될 일이 뭐냐.”고 반문했다. 정동영 전 의장측에서는 “일부에서 춤파문과 재보선을 연결해서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하는 모양인데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잘라 말했다. 내년 2월 전당대회까지는 김 의장이 이끄는 비대위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다.●대안도 없고, 정계개편도 눈앞에 여당의 가장 큰 고민은 김 의장이 물러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당내 중진급 의원들은 이미 의장직을 거쳐 갔다. 국정감사 이후 정계개편이라는 정치 일정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구심축도 필요하다. 또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나 이라크추가 파병,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여부 등 여당의 내부 갈등과 분열을 보여줄 정책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김 의장의 사퇴가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김 의장의 한 측근은 “지금은 좌우를 돌아보기보다는 ‘정면돌파’할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진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문광위, 사행성게임 심사 집중 추궁

    [국감 하이라이트] 문광위, 사행성게임 심사 집중 추궁

    국회 문화관광위는 13일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산업개발원을 대상으로 사행성 게임을 허가한 배경과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심사과정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바다이야기’ 파문이 문광부와 영등위·게임산업개발원 등 관계부처·기관의 정책 실패로 규정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책과 행정·권력실패로 규정, 총체적인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지난 8월까지 수사기관이 바다이야기와 관련해 영등위에 조사를 의뢰한 건수가 23건이나 됐지만, 영등위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영등위가 일선의 단속의지를 약화시키고, 불법영업 지속과 도피시간 제공의 역할을 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전 의원은 관련기관들이 언론의 사전 경고성 기사를 외면해 사태를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은 “바다이야기 제조업체가 제출한 게임설명서에 예시기능 및 연타기능 설명이 포함돼 있었는 데도 심의분류한 것은 바다이야기의 사행성을 알고도 눈을 감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등위가 사행성게임 사태가 불거진 직후 ‘앞으로는 업계의 불법을 봐주지 않겠다.’는 글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한 사실을 소개한 뒤 “영등위가 부정심의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바다이야기 사건은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라 명확한 게이트성 사건”이라고 못박았다. 정 의원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2004년 9월 영등위가 게임분류 세부규정안을 제출했지만 국무조정실이 과도한 규제가 담겨 있다며 반려했다. 그 사이에 바다이야기 프로그램이 심의를 통과했다.”면서 “당시 반려되지 않았다면 바다이야기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며 정부·여당의 친·인척, 당사자가 직접 개입돼 있는 ‘게이트’라고 일침을 가했다. 같은 당 이재웅 의원은 경품용 상품권 지정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이 지난해 7월,7개 업체에 대해 이뤄진 게임산업개발의 상품권 지정업체 예정공고 하루 만에 지급보증확약서와 지급보증서를 동시 발급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뒤 “심사기준 제정 하루 만에 수백억대의 지급보증서를 발급하는 것은 외압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과 한나라당 최구식·박찬숙 의원 등은 영등위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데다 심의과정에서 의결정족수도 채우지 못하는 등 부실심의로 일관했다.”며 영등위 해체를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은 대형 게임포털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사행성을 지적하며 제2의 바다이야기 파문을 우려했다. 한편 재경위의 국세청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세청의 미온적인 태도를 질타했다. 열린우리당 채수찬,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사행성 게임장 및 제조·판매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이후 상품권업체만 유독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주병철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동영 前의장, 여권 통합등 ‘대선 구상’ 전념할 듯

    “숲을 바깥에서 보면 안에서 보다 잘 보인다.” 5·31 지방선거 참패 이후 독일로 단기유학을 떠났던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숲’에 비유하면서 두 달 보름여 간의 독일 생활을 표현했다.“정치, 사회 전 분야가 좀 더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 정치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김근태 의장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가 혼신의 힘을 다한 데 경의를 표한다.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싶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직후 당시 최고위원이던 김 의장에게 의장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그였다. 정 전 의장은 “지난 두 달여간 신문·방송을 못봤다. 대한민국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정계개편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문은 피해갔다. 다만 “비행기를 타면서 신문을 보고 마음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는 4일 고향 전주로 내려가 추석 연휴를 보낸 뒤 여권 통합 등 ‘대선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항에는 여당 의원 20여명이 마중을 나왔다. 박명광·박영선·우윤근·정청래·채수찬 의원 등 ‘정동영계’로 불리는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녹록지 않은 세’를 과시했을 뿐 아니라 이인영·최규성 의원 등 ‘김근태계’ 의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 의장의 팬클럽 회원들과 지지자 300여명도 나왔다. 김근태 의장은 비서실장인 이계안 의원을 통해 환영의 꽃다발을 전했다. 양란의 일종으로 꽃말이 ‘희망’인 ‘심비듐’을 골랐다고 한다. 당초 공항에 나올 계획이었던 김 의장은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與 대선후보 조기확정론 ‘점화’

    與 대선후보 조기확정론 ‘점화’

    열린우리당이 내년 12월에 열리는 대선 후보자를 선출하는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겉으로 시큰둥한 반응도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게 한가하지가 않다. 도전장은 현재는 소수 의견인 ‘대선후보 조기 결정파’가 다수 의견인 ‘한나라당 후보결정 이후파’ 또는 ‘최대한 늦게파’에 던지며 논란에 불을 지피는 형국이다. ●조기 선출만이 대선 승리 신기남 전 의장은 8일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에 일찌감치 대선 후보를 결정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우리당의 후보가 먼저다’라는 제목의 소책자 500여권을 발행해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배포한다. 부제인 ‘위기를 경영하여 승리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에서 드러나듯 현재 열린우리당이 겪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 지도력의 부재 등은 대선 후보를 조기에 선출함으로써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내용이다. 신 전 의장은 “2002년 국민경선을 시작으로 그해 4월27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자를 선출했던 과정은 누가 뭐라 해도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라면서 “승리의 전략을 외면하고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은 그 2주 후인 5월9일에 이회창 대선 후보를 선출했었다. 그는 “전통적인 우리당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그 후보를 중심으로 당의 정체성을 확보해 나가야만 정계개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조기 후보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의 낮은 정당 지지도 상황에서 후보를 조기 선출할 경우 야당과 언론의 공격을 견딜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를 한나라당보다 먼저 뽑아놓았기 때문에 지지층의 결집이 가능했고, 비록 부침이 있었지만 상승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 전 의장의 이런 주장에는 신진보연대 공동대표인 이원영 의원이 동조하고 있다. ●최대한 늦게 또는 한나라 결정 이후 열린우리당내 다수 의견은 한나라당이 대선 이전 6개월 전에 후보를 선정한다면, 그 이후에 여당에서 후보를 선출하면 된다는 것이다. 현재 확실한 대선 주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야당보다 먼저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높다는 것이다.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과 이인영 의원 등은 “야당 후보가 결정된 후 정치권이 ‘헤쳐모여’를 통해 새판을 짜야 한다.”면서 “최소한 야당이 후보를 결정한 뒤에 여당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 대권주자인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 측도 한나라당 후보 선정 이후를 선호한다. ‘최대한 늦게’후보를 내야 한다는 사람으로는 문희상 전 의장, 유인태·임종석·정청래 의원 등이다. 물론 뚜렷한 후보도 없고, 정치상황이 유동적이라는 점 때문에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늦게”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이들도 “2002년에 여당이 국민경선을 먼저 해서 선점효과가 있었다.”면서 조기 선출에도 솔깃해하는 태도를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나라 “與 물타기”

    한나라당은 5일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여권의 ‘물타기’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적극 차단에 나섰다. 여권이 “한나라당도 로비 대상”임을 부각시키며 ‘공동책임론’으로 몰아가려고 한다는 판단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게임관련 협회의 지원으로 미국 게임박람회에 참석한 당 소속 김재홍 의원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 요구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다.한나라당도 게임 관련업체 후원을 받아 보좌관을 보낸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과, 당시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이던 같은 당 이미경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물귀신작전”이라며 강력 성토했다. 최구식 의원은 “지난해 4월 임시국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면서 “그 해 6월에는 한나라당 문광위 전원을 포함한 35명이 감사 청구안을 냈지만 여당의 반대로 상정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이 사행성 게임 근절을 위해 뛴 사례들을 소개했다. 첫째 그 해 9월에는 이재오 의원이 새벽 2시에 게임장을 방문해 카메라 촬영까지 해서 공개했다는 것이다. 둘째 정종복 의원은 상품권 구멍 뚫기 등 방지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문광위원들의 지속적인 경고를 끝까지 무시하고 이제 와서 국회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마치 간 큰 도둑이 짖는 개를 보면서 계속 도둑질을 했다고 고치는 것이 옳다.”며 ‘진상규명 청문회’를 요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김재홍·박형준 의원의 게임업체 지원 출장 논란과 관련,“정부 여당이 궁지에 몰리니까 물타기하는 작업을 파렴치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당시 이미경 위원장의 사인까지 한 협조 공문이 회람이 됐다.”면서 “위원회측에서 ‘협회측이 요구한 인원이 3명이므로, 자리가 없다. 가려면 자비로 가라.’는 요구가 있어, 저는 자비로라도 가겠다고 신청했다.”고 말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與의원 금품수수 의혹에 ‘쑥대밭’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與의원 금품수수 의혹에 ‘쑥대밭’

    “일할 맛 안 난다.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 ‘바다이야기’ 파문의 또다른 한가운데에 있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관계자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사행성 게임물 심의 문제와 경품용 상품권업체 후원금 수수, 게임업계 지원 외국출장 문제 등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 급기야 1일에는 여당 의원측이 상품권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터져나왔다. ●“여 의원측에 8000만원 줬다”VS “사실무근” 상품권 지정업체가 인증과정에서 여당 의원에게 8000만원을 건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가자 해당 의원측은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의원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 보도에 나온 관계자들과 만난 적도 없다.”며 “(해당 보도와 관련)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지원 외국출장 논란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과 정청래 의원측 보좌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지난해 9월 게임업계의 지원으로 미국 게임박람회를 다녀온 일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당사자들은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당시문광위원장이던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측은 개별 출장이라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31일 김재홍 의원을 조사했지만 미국 출장 성격에 대해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사행성산업대책위원장인 정장선 의원은 “출장 배경과 행사 주체, 금품 수수여부 등을 4일까지 결론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이었다. 출장에 앞서 경유지는 로스앤젤레스이고 목적지는 라스베이거스라고 써서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출장을 다녀온 뒤 국정감사에서 아케이드산업 육성과 관련한 보고서를 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출장 성격과 배경을 둘러싼 공방은 당 차원으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 전 위원장이 게임박람회 출장자를 추천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이 전 위원장이 해명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김재홍·박형준 의원이 게임박람회를 시찰키로 했다는 내용을 담은 지난해 9월8일자 한국전자게임산업협회 팩스 사본을 공개하면서 “협회가 출장자 명단까지 적시해서 (국회로) 공문을 보낸 이유는 공식 출장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확인시키기 위해서다.”라고 분석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문화부, 게임개발원 밀어주기?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을 맡는 게 애초부터 타당한 일이었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게임개발원이 지정작업을 맡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국회 등에서 줄곧 제기됐으나 문화관광부는 거꾸로 ‘밀어주기’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의심스러운 대목은 게임개발원이 지난해 3월 ‘상품권발행 인증업체’를 제대로 선정하지 못해 큰 문제가 생겼고 이것이 ‘지정업체’ 제도 전환의 원인이 됐는데도 다시 업체 선정 권한을 갖게 됐다는 점이다. 문화부는 2004년 12월31일 경품용 상품권 지정고시를 마련했고 1주일 뒤인 2005년 1월6일 게임개발원에 인증업체 선정업무를 위탁했다. 게임개발원은 한 달 만에 선정기준을 정하고 3개월도 채 안된 3월28일 22개 인증업체들을 선정했다. 그러나 제대로 사실확인을 하지도 않는 등 부실심사로 일관했다. 결국 22개 인증업체 모두가 서류를 허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전체 인증이 백지화됐다. 심지어 지난해 9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령한 ‘사기성 상품권 주의경보’에 22개 업체 중 4곳이 포함돼 있었을 정도다.4곳은 나중에 지정제로 바뀌면서 탈락했지만 당시 심사의 난맥상이 어땠는지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개발원은 석달 뒤 지정업체 선정을 다시 맡았다. 당시 “시험관리를 잘못해 재시험을 보게 만든 사람들이 무슨 자격으로 재시험의 감독을 맡느냐.”는 반발이 일었다. 문화부는 “게임개발원 외에는 이 업무를 맡길 곳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게임개발원의 업무 능력이나 상품권 인증제에 대한 검증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문화부는 무턱대고 밀어주기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한 국회의원이 “게임산업개발원이 심사능력이 있는 거냐. 충분히 준비는 한 거냐.”라고 묻자 우종식 게임개발원장은 “문화부가 상품권 업무를 갑자기 떠넘겼다. 우리가 하려고 손들어서 한 게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정 이후 사후관리 능력도 허점 투성이었다. 게임개발원은 자체 관리시스템을 통해 상품권의 입고·판매·폐기·회수 관리 내역을 파악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게임개발원은 상품권 재사용, 추가발행 여부 등 사후관리에 손을 놓고 있었다. 이는 돌려쓰기, 초과발행, 이중발행 등 다양한 상품권 문제를 일으켰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측은 “게임개발원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문화부에 책임이 있다. 국회 차원에서 여러차례 경고했는데도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키웠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여의도 IN] 안희정·신계륜씨 주도 與 386의원 ‘여행’ 불발

    노무현 대통령의 386측근 중 ‘왼팔’격인 안희정씨와 신계륜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과 도모한 비공식 회동이 무산됐다. 안씨와 신 전 의원은 26·27일 이틀 간 전대협 출신 의원들과 남해의 한 섬으로 바다낚시를 갈 계획을 세웠다.운동권 출신 젊은 의원들의 ‘맏형’인 신 전 의원이 ‘1박2일 여행’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의원이 전화로 초청을 했다고 한다. 여당엔 전대협 1기인 김태년·우상호·이인영 의원,2기인 백원우·오영식·정청래·최재성 의원,3기인 이기우·임종석·한병도 의원 등이 있다. 하지만 신 전 의원이 기획한 이번 여행은 출석률 저조로 결국 불발됐다.‘다른 일정과 겹친다.’는 등의 이런 저런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많아서 취소됐다고 한다. 이인영 의원은 “같은 날 전대협 동우회 연례 총회가 있어서 양해를 구했다.”고 했고, 임종석 의원은 “선약이 있어서 밤 늦게나 가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오영식 의원은 “다른 모임이 있어서 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그런 모임이 있는 줄도 몰랐다. 초청을 받지 못했다.”는 의원도 있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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