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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운 의원, 도라산 평화공원 유아숲 조성을 위한 현장방문

    정대운 의원, 도라산 평화공원 유아숲 조성을 위한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대운(더민주, 광명2)위원장과 이종인도의원(더민주, 양평2)이 오늘 도라산 평화공원 신규콘텐츠 도입사업과 관련하여 평화공원 내 유아숲 체험원 조성을 검토를 위해 도라산 평화공원을 현장방문 했다. 현장방문에는 정대운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이종인 의원 및 강현도 경기도 DMZ정책과장, 이성규 산림과장, 파주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도라산 평화공원 신규콘텐츠 도입’과 유아숲 체험원 도입방안에 대한 추진 사항이 보고됐다. 유아숲체험원은 2008년 시범실시 후 2010년부터는 산림시책에 반영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성 등을 배양할 수 있게 자연체험 활동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대운 위원장은 “평화의 상징은 판문점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도라산 평화공원에서부터 시작하면 좋겠다”면서 “도차원의 아이들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공원이 도유지라서 활용가능성 높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유아숲체험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평화의 의미가 아이들에게도 싹트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인 의원은 “아이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도라산 평화공원에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강현도 DMZ정책과장은 “도라산 평화공원 내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위해 산림과 및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깊이 고민하여 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림과장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할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 시군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착한 프랜차이즈’ 170개사 돌파…2만여 가맹점주에 134억어치 지원

    ‘착한 프랜차이즈’ 170개사 돌파…2만여 가맹점주에 134억어치 지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170개를 돌파했다. 이들 가맹본부에 소속된 2만 3600개 가맹점주에게 약 134억원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부터 시작한 ‘가맹점주 지원 착한프랜차이즈 정책자금지원’에 지난달 말 기준으로 215건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170개 가맹본부에 지원대상 확인서가 발급됐다. 금융기관에 정책자금 신청 시 확인서를 제출하면 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다.착한프랜차이즈로 인정받기 위해선 ▲가맹점 로열티 2개월 50% 이상 인하 혹은 1개월 이상 면제 ▲전 가맹점 필수품목 공급가액을 2개월간 30% 이상 인하 ▲전 가맹점주 부담 마케팅(광고·판촉) 비용을 2개월간 20% 이상 지원 ▲영업중단 및 단축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 점주 손실분 30% 이상 2개월간 지원 ▲기타 현금 지원 등 5개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죽 전문업체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1079개 가맹점에 광고분담금 3개월분을 100% 면제 등을 실시했다. 전국 598개 국수나무 지점을 운영하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로열티 2개월분 면제하고 살균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지원했고, 커피베이는 597개 가맹점에 물류가격 인하, 원두커피 무상 지원, 배달의 민족 수수료 지원 등을 시행했다. 전국 1114개 매점을 가진 투썸플레이스는 광고와 판촉비용 부담률을 1개월간 100% 인하했다. 공정위가 확인서를 발급한 가맹본부 가운데 ‘로열티 감면’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은 경우가 113개(5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현금 지원’(35.6%), ‘광고판촉비 인하’(7.9%), ‘필수품목 공급가 인하’(2.3%), ‘점주 손실분 지원(1.9%) 순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 한식이나 주점 등 홀 영업 중심의 외식업 가맹본부가 전체 58.9%를 차지했고, 교육 등 서비스업 가맹본부도 17.1%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덜했던 테이크아웃 중심 외식업(12.9%)과 배달 중심 외식업(9.4%)은 비중이 적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을 받은 가맹본부는 공정위가 제공하는 확인 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참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게시판을 만들어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지금 이 시점에, 시진핑에겐 없고 리커창에겐 있는 것

    지금 이 시점에, 시진핑에겐 없고 리커창에겐 있는 것

    덩샤오핑의 ‘두 번째 100년 계획’ 길목코로나 여파로 성장률 제동 걸렸지만시 주석 “샤오캉사회 완성” 소리낼 듯리 총리 “6억명 월소득 고작 17만원”신냉전 속 현실자각… 솔직한 ‘자기반성’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연기돼 지난달 21~28일 열렸다. 양회는 가장 중요한 법률과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다. 중국 정부의 한 해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본다. 올해는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을 앞둔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6~2020년)의 마지막 해이자 ‘전면적 샤오캉사회’(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달성을 약속한 시기다. 예년 같으면 양회에서 정부의 성과를 자축하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홍보했지만 올해는 감염병 비상 사태를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주민 불만 잠재우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020년 양회를 결산하며 중국의 전망과 과제를 살펴봤다. 1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함께 열린다. 이 둘을 합쳐서 양회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전인대는 중국 헌법상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국회와 비슷하다. 1954년 9월 처음 열렸다. 인민대표는 22개 성과 5개 자치구, 4개 직할시,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인민해방군 등에서 선출하며 3000명을 넘지 않는다. 정협은 중국 공산당의 정책 자문기구로 1949년 9월 출범했다. 공산당과 소수정당, 인민단체, 문화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위원 200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실권은 없지만 중국이 명목상이나마 다당제 국가라는 점을 알리고 신중국(사회주의 중국) 건립 때 생겨난 사회통합 정신을 이어 가려는 취지다.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의 임기는 5년이다. 공산당이 5년에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열어 최고지도부를 선출하면 이듬해 3월 전인대도 이에 맞춰 새로 임기를 시작한다. 전인대와 정협은 1959년부터 같은 시기에 개최됐다. 1985년부터는 3월에 열리는 것이 관례가 됐다. ●코로나 여파에 전면적 샤오캉사회 불투명 이번 양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중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한 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은 양회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다. 이후 재정·통화 정책을 적절히 사용해 목표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한다. 지난해에는 GDP 성장률 목표를 6∼6.5% 구간으로 설정했고 실제로 6.1%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바이러스 여파로 1분기 성장률이 -6.8%로 곤두박질쳤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22일 전인대 개막 업무보고에서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때문에 성장률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2%로 물가상승률(3.5% 안팎)을 밑돈다.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GDP 전망치를 밝히지 않은 것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를 공개해 주민 동요가 커지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에는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1904~1997)이 제시한 ‘두 개의 100년’ 목표가 있다.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까지 ‘전면적 샤오캉사회’(중진국)를 실현하고 신중국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다퉁사회’(선진국)를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가 바로 ‘2개의 100년’ 가운데 첫 번째 목표인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의 마지막 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전면적 샤오캉사회의 기준은 2020년 GDP를 2010년의 두 배로 만드는 것인데, 이를 달성하려면 올해 중국은 최소 5.5%는 성장해야 한다.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거둔 터라 이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단순 수치로만 본다면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이 미국과 함께 명실상부한 양대 강국(G2)으로 부상했고 1인당 GDP도 1만 달러(약 1225만원)로 올라서는 등 성과가 충분하다. 다른 지표들을 내세워 ‘전면적 샤오캉사회가 사실상 완성됐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시 주석은 이날 발간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에 발표한 기고를 통해 “우리는 샤오캉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목표를 기본적으로 실현했다”고 선언했다. 다만 리 총리는 시 주석과 달리 양회 내내 중국의 미래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지난달 28일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소득 하위) 6억명의 월수입은 고작 1000위안(약 17만원)밖에 안 된다. 이 돈으로는 어지간한 도시에서 집을 빌리고 세를 내는 것조차 버겁다”고 토로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최고지도자의 솔직한 ‘자기반성’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활동 중단으로 빈곤층이 다시 늘었다”면서 “고용이 최대의 민생”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예년 양회에서 ‘중국몽’이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성과 등을 설명하며 중국의 발전상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던 것과는 달라진 태도다. 감염병 사태로 인한 내부 불만과 국제사회에 부는 반중 정서 등을 감안한 ‘로키’(낮은 자세) 행보로 분석된다.●코로나로 인한 국제사회 반중정서 의식도 앞서 중국은 양회 개막 전인 지난 4월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육보’라는 경기부양책을 제시했다. 주민 취업, 기본 민생, 기업 활동, 식량·에너지 안전, 산업공급망, 기초행정 업무 등 여섯 가지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감염병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마비되다시피 하자 대졸 취업자와 극빈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다걸기)해 주민들의 살림살이부터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중국에서는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 대신 공산당은 경제성장과 소득 증대 등 가시적 결과물로 일당 독재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바이러스 사태로 전 세계가 1929년 대공황에 비견되는 위기를 맞게 된 지금이야말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 줘야 할 때다. 하지만 이번 양회 발표만 놓고 볼 때 중국 역시 아직까지는 ‘돈풀기’ 말고는 이렇다 할 묘수를 찾지 못한 상태다. ●美 봉쇄 기정사실화… ‘장기항전’ 돌입 의지 중국은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중 갈등에 비교적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리 총리는 “양국 간 갈등과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며 두 나라가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존심을 중시하는 중국 공산당으로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중국 때리기’가 매우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시 주석이나 리 총리가 공식적으로 응전을 선언하면 미국과 사생결단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쉽게 말해 미국을 이기거나 아니면 미국에 장렬히 패배하고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 리 총리가 미국을 직접 비난하지 않은 것은 아직 미국과의 정면 승부가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중국은 양회 마지막 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홍콩을 반환받은 뒤 약속한 ‘고도의 자치권’을 제약하는 조치라는 지적을 받는다. 전인대 업무보고에서도 대만과의 ‘평화통일’과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도) 홍콩과 대만을 넘어 남중국해, 인도 히말라야산맥 국경 지역 등 영유권 분쟁지에서까지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중국 봉쇄를 기정사실화하고 ‘장기항전’에 돌입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중국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더 이상 미국의 지적재산을 도입하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한국과 일본에 ‘시장을 내주고 기술을 받겠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주펑 중국 난징대 교수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정이 이토록 비우호적이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중국이 단기 이익을 위해 과도하게 움직인다면 ‘처참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고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교육전문가’ 박경미 교육비서관 깜짝 발탁, 의전비서관에 탁현민… 70년대생 ‘전진 배치’

    ‘교육전문가’ 박경미 교육비서관 깜짝 발탁, 의전비서관에 탁현민… 70년대생 ‘전진 배치’

    홍보기획 한정우·춘추관장에 김재준 文 측근·전문성 검증된 인사 전격 기용 포스트 코로나 국면 성과 내겠단 의도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전격 발탁하는 등 비서관급(1급) 7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의전비서관에 탁현민(47)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홍보기획비서관에 한정우(49) 춘추관장, 춘추관장에 김재준(49)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 등 2012·2017년 대선부터 대통령을 보좌했던 1970년대생 참모들을 전진 배치했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참모나 전문성이 검증된 인사를 기용해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박 비서관의 ‘깜짝 발탁’이다. 문 대통령의 의중이 깊숙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예정됐던 인사가 미뤄진 것도 20대 의원인 그의 임기 종료를 고려해서다. 고교 교사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홍익대 교수 등을 거쳤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치른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됐다. 21대 총선 서울 서초을에서 낙선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풍부한 교육현장 및 의정 경험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는 교육정책의 수립 및 시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탁 비서관은 1년 4개월 만에 승진 복귀했다. 2012·2017년 대선 캠페인과 현 정부에서 국가 기념식, 4·27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봄’ 주요 행사를 기획·연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행사전문가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선임행정관을 외교관 출신이 맡아 보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17년 대선 베이스캠프인 ‘광흥창팀’에 몸담았던 한 비서관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2월 춘추관장을 맡았다. 김 관장은 19대 국회 문재인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017년 대선 수행팀장을 맡았고, 현 정부에선 제1부속실에서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 밖에 해외언론비서관에는 2017년 대선 캠프 외신대변인을 했던 이지수(56)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이 발탁됐고, 시민참여비서관에 이기헌(52) 국가안보실 재외동포담당관, 사회통합비서관에 조경호(54)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이 승진·임명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쪼그라든 골목경제 쫙쫙 펴는 ‘골목대장들’

    쪼그라든 골목경제 쫙쫙 펴는 ‘골목대장들’

    28명 뽑아 상인 지원사업 홍보 등 업무 생존자금 온라인 신청법 소개해줘 호평 지킴이도 “돈 벌며 지역사회 도와 보람” 취약층 공공일자리 1700개 추가 계획“방역은 방역대로, 지역경제는 경제대로 지켜 내겠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 난곡동. 노란 조끼를 입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상권 활력 지킴이’와 함께 우림시장과 인근 골목 상권을 돌며 소상공인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구청장과 함께 현장에 나온 상권 활력 지킴이는 관악구가 지난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4개월간 채용한 인력이다. 모두 28명을 뽑았으며 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사업 홍보, 제로페이·관악사랑상품권 홍보, 코로나19 관련 상권 활성화 사업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지킴이로 활동하는 김모(28)씨는 “취업 준비 중이었는데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위축돼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관악구 상권 활력 지킴이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돈도 벌면서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일이라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과 지킴이들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신청 첫날인 만큼 상인들을 만나 신청 방법을 소개했다. 생닭 등을 판매하는 이재정(59)씨는 “혼자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신청하려고 했다면 온라인 신청은 꿈도 못 꿨을 텐데 상권 활력 지킴이가 옆에서 도와줘 쉽고 빠르게 신청했다”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같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하게 공공일자리를 늘려 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공공근로 190명이 이미 선발돼 활동하고 있으며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인력 65명, 청년 소상공인 도시락 지원사업 30여명 등 3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달부터는 1700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우선 행정안전부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 1300여명에게 5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박 구청장은 “이는 서울시 최대 규모로 이들은 생활방역, 긴급 공공업무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관악구는 자체적으로 423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들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21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추경으로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추가 조성하고 융자율을 인하하는 등 앞으로도 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권정선 의원, 시청각장애인 지원 및 전달 체계 마련 토론회 진행

    권정선 의원, 시청각장애인 지원 및 전달 체계 마련 토론회 진행

    권정선 경기도의원(더민주, 부천 5)은 지난 27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 제1정담회의실에서‘경기도 시청각 장애인 지원 및 전달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권정선 의원은 “시청각 중복 장애인들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고 자립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시청각 중복 장애인들의 실태조사를 비롯해 의사소통 지원, 이동권 보장, 재활치료와 상담, 직업지원, 평생교육지원 등 관련 복지정책의 체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제가 대표 발의한 ‘경기도 시청각중복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어 “본 조례안은 시청각 중복 장애인의 특성에 따른 적합한 지원 및 서비스 체계를 지원함으로써 시청각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권리를 보호하여 인간다운 삶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오늘 정책 토론회는 시청각 장애인 권리 보장과 지원에 관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례 제정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권정선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김종인 교수(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의 시청각 중복 장애인의 현 주소, 경기도 시청각 장애인 실태조사, 해외 시청각 장애인 사례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김동복 한국점자도서관장,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팀장, 손창환 손 끝으로 여는 세상 홍보부장, 고경희 한국수어통역사협회 부회장이 참여했다. 토론회에는 최종현 의원(더민주, 비례), 지석환 의원(더민주, 용인 1), 경기도 복지정책과 및 장애인복지과 관계자, 시청각 중복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회장 권정선) 주관으로 ‘경기도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 구축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도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남기, 금융권 향해 경고…“비 올 때 우산 걷어가선 안돼”

    홍남기, 금융권 향해 경고…“비 올 때 우산 걷어가선 안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권을 향해 “비 올 때 우산을 걷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금융권의 세심한 배려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피해업종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차환, 연장, 대출 등 유동성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부품산업 5천억 상생특별보증 신설 정부는 우선 자동차부품산업과 관련해 완성차 업계,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해 공급할 방침이다. 그는 “우수한 기술력이 있거나 완성차와의 납품계약 실적 등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보증 한도 소진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해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의 업무용 차량 구매를 3분기까지 90% 이상(9500여대)으로 보다 앞당기고 시장 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지원 규모도 기존 5500대에서 1만 1000대로 2배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 섬유산업 및 전시업, 스포츠업 등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수주 감소로 어려운 중형 조선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필수 소요를 중심으로 약 30척 규모 선에서 노후 관공선의 친환경 선박 조기 교체, 해경 함정 등의 연내 조기 발주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섬유·의류 산업에 대해선 공공부문의 경찰복, 소방복 등 의류 구매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상반기 90%)해 수요를 적극 보완하고, 중진공 융자·기보 보증 만기 연장, 창업·벤처 특례보증 등을 통해 유동성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전시회가 대거 취소된 전시업계에 대해선 연기된 전시회의 부스 참가비를 업체당 60만원씩 지원하고, 전시포털을 통한 홍보마케팅 지원, ‘동행세일’ 행사 시 지역 전시시설 활용 개최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스포츠업계에 대해선 융자를 200억원 확대하고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40만명에게 3만원씩 지원하며 국제경기대회 방역비 지원과 비대면 스포츠 코칭시장 창출 지원도 하기로 했다. 다음달 26일부터‘동행세일’로 소비 진작 홍 부총리는 이날 상반기 소비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에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하반기 예정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버금가는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라며 “그간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중소 유통업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소비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생형 소비붐업 행사는 서울 남대문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내 여러 지역에서 순차 진행될 계획”이라며 세일행사 기간 특별 할인전, 온라인 할인, 할인쿠폰 제공, 지역사랑상품권 증정 등 최대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한식당 할인행사인 코리아고메 행사 등을 통한 외식과 소비의 연결, 7월19일까지 특별여행주간,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통한 관광과 소비의 연결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내달 초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어려운 수출상황을 타개할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만큼 정부는 하경정 대책의 일환으로 수출력 회복을 위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 K방역 수출 등을 포함하는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급감한 해외수출 수요 보완을 위한 해외수주 확대 방안, 해외진출기업 국내 복귀를 도울 기업 유턴 활성화 방안을 7월까지 마련해 하반기에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우리 지자체로 놀러 오세요”… 침체된 지역 관광 살리기 총력전

    “우리 지자체로 놀러 오세요”… 침체된 지역 관광 살리기 총력전

    인천 5성급 호텔 숙박 ‘3만원’ 전북 ‘투어패스’ 관광지 입장료 ‘0원’경북 휴가 오는 근로자 돈 드려요 ‘10만원’●인천시·호텔 비용 부담 ‘붐업 프로모션’ ‘특급호텔도 스탠더드 기준 1박에 3만원 가능’ 전국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관광 진작을 추진하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관광 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인천시는 관광객에게 10만원권 숙박권을 9900원에 제공하는 ‘관광시장 회복 촉진 붐업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인천 A특급호텔의 경우 다음달 금요일 기준 28만 6000원짜리 스탠더드룸을 90% 할인한 2만 8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3성급 호텔 25곳과 이 행사에 참여 할지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차액은 인천시가 60%, 나머지 30%는 호텔 측이 부담한다. 시의회 예산 승인을 받으면 다음 달 말 부터 시행이 가능하다.●경북, 1500개 숙박업소와 할인 이벤트 경북도는 다음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간 ‘경북 관광 그랜드 세일’을 추진한다. 우선 개별 여행객 유치를 위해 국내 최대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인 ‘여기 어때’와 제휴해 경북 1500여 숙박업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 티몬, 위메트, G마켓 등에서 64개 경북 관광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랜드 세일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는 근로자 하계휴가 활성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도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경북으로 휴가를 떠나는 근로자에게 하계휴가비를 10만원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 3∼4월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줄었다. 부산시는 지역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국내 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을 한다. 1차로 다음달에 ‘휴(休), 바겐 부산 온라인 기획전’ 프로모션을 하고, 7월 초엔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부산 관광 홍보 오픈마켓 ‘부산에 오면’을 연다. 총 20억원을 투입한다. 피서철 바다축제, 록 페스티벌 등 대규모 축제와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는 정부의 특별여행 주간(6월 20일~7월 19일)에 맞춰 ‘2020 전남으로 여행가자’, ‘남도여행 으뜸상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미 KTX와 연계한 섬여행, 문학여행, 템플스토리 등 29개 테마별 관광상품을 준비했으며 관광객 모집 여행사도 선정했다. 전북도는 6~7월 전북 투어패스를 판매한다. 1일권 5900원, 2일권 1만 2900원, 3일권 1만 8500원, 한옥마을권 4200원으로 전북도 14개 시군 80개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하고 1300개 가맹점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한복 대여는 50% 할인받는다. 충북도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충북 지역 구석구석 다니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기, 서울랜드·이천스파 70% 할인 앞서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체들을 돕기 위해 ‘착한여행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여행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캠페인이다. 유효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서울랜드 등을 갈 수 있는 1차분과 이천스파 등을 갈 수 있는 2차분은 하루 만에 판매가 끝났다. 정부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행주간을 다음달 7월 19일까지로 2주 추가 확대하고, 100만개의 숙박 할인 쿠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 관광 생태계가 파괴될 정도로 큰 위기를 맞는 이때에 정부와 지자체가 내수 관광 진작에 나선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국외 여행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국내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관광 활성화 정책이 맞물려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
  • “자살 막자”… 경찰·소방서 ‘생명존중협력관’ 운영

    24시간 대응 권역별 응급개입팀도 신설 관련 부처 ‘자살 예방 실적’ 평가에 반영 丁총리 “소외계층 경제적 지원 강화할 것” 자살 예방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인 자살예방정책위원회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총리 주재로 제2차 회의를 열고 ‘생명존중협력담당관’ 지정과 권역별 응급개입팀 설치·운영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자살 예방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범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자살 시도자와 유족을 가장 처음 접촉하는 일선 경찰서와 소방서에 ‘생명존중협력담당관’을 지정해 고위험군을 자살예방센터로 적극 연계하기로 했다. 정신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며, 자살 시도 등을 24시간 365일 대응하는 권역별 응급개입팀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자살이 여러 번 발생한 주거 지역은 사회복지관·읍면동과 연계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움 기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자살이 발생한 교량에는 동작감지기 등 긴급구조를 위한 시설을, 고층 건물에는 옥상 자동개폐장치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추진하고 유해가스 저감형 번개탄 보급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 통합 등 중앙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 지역사회 자살예방정책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살예방센터의 표준사례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전문인력을 지속 확보하는 등 지역 자살 예방 인프라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자살예방법에 따라 자살 예방 관련 중앙부처 추진 실적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자살예방정책도 논의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거리 두기로 인한 고립감 증가가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심리 지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심리지원반을 설치해 ‘심리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심리적 방역체계를 신속히 정비하고 소외계층 경제적 지원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근식 의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뿌리산업 중요성 강조

    유근식 의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뿌리산업 중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더불어민주당·광명4)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할 산업으로 뿌리산업이 유망하다는 전망이 잇따르자 미래 산업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에 대한 도 교육청의 지원정책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근식 의원은 지난 26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 해 불거진 일본수출 규제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산업구조가 자국 생산위주의 국산화 구조로 재편되면서 제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접이나 금형,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으로 대표되는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업종으로 향후에는 일자리 창출과 산업성장을 주도하는 효자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산업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특성화고 활성화 지원정책 마련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학생의 진로를 위한 직업교육이 여전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고, 학부모들 역시 특성화고에 대한 어떠한 사전 지식도 없이 막연한 부정적 인식으로 여전히 과거의 편견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제조업을 3D업종으로 경시하는 편견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라면서 “대졸자의 취업난은 극심한 반면 실제 산업현장에는 필요한 인력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 인력난이라는 양극화를 우리 스스로 조장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유 의원은 도교육청의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홍보가 연1회 조차 실시하지 않은 곳이 많음을 지적하며,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교육장 책임 하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학설명회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었다. 유 의원은 “일반계 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교육 전면 실시가 자칫 특성화고 신입생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과거 특성화고 진학생 중에는 가정환경으로 인해 장학혜택을 받고자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혜택의 차이가 없어진다면 특성화고 지원율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특성화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서라도 우수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침체일로에 놓인 특성화고에 대해 2개의 전공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복수전공 도입, 장학제도 개편, 학과개편을 포함한 교육과정 개선 등 특단의 지원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무이슈]“펭수랑 콜라보 원해요” 연금받는 수달 공무원 ‘충주씨’를 아시나요

    [아무이슈]“펭수랑 콜라보 원해요” 연금받는 수달 공무원 ‘충주씨’를 아시나요

    [명희진·김희리 기자의 아무이슈] 충주시 수달 공무원 ‘충주씨’ 인터뷰 2m·124㎏의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동그란 인상과 날랜 몸이 인상적이다. 충주시 새내기 공무원 충주씨(21·수달) 얘기다. 종횡무진 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충주시 농산물 홍보의 일환으로 개설한 유튜브로 입소문을 타더니 사과 홍보송 ‘사과하십쇼’(조회 수 38만회)로 대박을 쳤다. 두 차례 홈 쇼핑에 출연해 팔아 치운 사과만 1만 6000세트(3억 6000만원 상당). 고루하게만 느껴졌던 지방자치단체 홍보가 이렇게 재밌었다. ‘수달’이지만 어엿한 농업정책국 정규직 공무원. 27일 충북 충주시청 7층 충주씨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 다음은 ‘우주 최초 수달 공무원’ 충주씨와의 일문일답. - 자기소개 부탁해요. 충쥬르~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충주시청 농업정책국에서 영업직으로 근무 중인 충주씨입니다. 반갑습니다. - 충주 출신인가요. 물 맑고 공기 좋은 충주 달래강 출신입니다. 충주시 살미면 수주팔봉에서 17살 때부터 3년간 살았어요. 달래강에는 수달 친구들이 많이 사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잡아가려 해서 다들 숨어 살아요. 흑흑. - 6:1의 최종면접을 뚫고 지난해 12월 5일 임용됐네요. 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한 이유가 있나요. 직장을 잡으려고 시내로 나왔는데 할 일이 없어서 백수로 지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시청 앞 전광판에서 캐릭터 공무원을 모집한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면접 공부는요 인터넷으로 충주시 사과에 대한 내용을 찾아서 통째로 달달 외웠어요. 홍보·영업 공무원이니까 장기 자랑도 열심히 준비했어요. - 요즘 공무원 되기가 하늘에 별 따 기잖아요. 혹시 월급은…. 실수령액으로요? 통장에 찍히는 게 138만원 정도…. - 연금도 받나요. 연차가 안 돼서요…. 저 받을 수 있나요? 10년 이상 열심히 근무하면 받을 수 있대요. 연금받고 싶어요. 열심히 할게요. 연금 주세요!- 춤이 인상적인데 따로 배운 적 있나요. 여기 와서 배웠어요. 원래도 잘 췄는데 수달계의 춤은 거의 수영하는 모션(동작)으로 되어 있거든요. 춤추고 싶을 땐 하루 한 시간 정도 너트뷰(유튜브)보고 춤 동영상을 따라해요. -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유튜브 관리는 혼자 하는 건가요. 기획자 선배님 2분 그리고 PD님, 매니저님들이랑 아침에 영상 제작 회의도 하고 점심도 먹고 그래요! 저는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모니터링을 꼼꼼히 하고 있어요. 댓글을 다 읽어봐요. 키보드를 한 번에 2개씩밖에 못 눌러서 아직 좀 느려요. 막내니까 시키는 대로 다합니다. 춤도 추고요. 영상은 주 1~2개 올리고요, 그 외에 농산물 직거래 행사도 뛰고 있어요. - 야근도 하나요. 아침 9시 출근해서 6시에 칼퇴해요. 역시 춤은 칼춤 퇴근은 칼퇴. - 직장생활, 고단하죠. 수달 계에서는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없고 인간 세상에 와서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놀라시고 피하시는 분들 많았었는데 이제는 ‘충주시의 자랑은 충주씨’다 이러면서 많이 좋아해 주세요. 곰이랑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 10명 중 8분은 알아봐 주시고요. 사진도 찍자고 해주시고 너무 행복해요. - 콘텐츠 제작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어디서 얻기보다 자연스럽게 생각해요. 저희 콘텐츠가 일명 ‘병 맛 콘셉트’이거든요.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하게 하자. (롤모델도 없나요) 누굴 보고 따라하고자 한 적은 없어요. 있는 그대로 보이고 싶어요. - 내가 생각해도 재밌는 내 영상을 꼽는다면. 깡이요. 깡이 히트할 줄 몰랐어요. 춤이 어려운데 출 수 있을까 하면서 일주일을 연습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조회 수가 폭발적이어서 기분이가 좋았어요. - 하루 몇 깡 정도 하나요. 1일 3깡합니다. - 악플에 상처받은 적 없나요. 치유 비법이 있다면. 치유가 필요 없어요. 작년 12월 24일에 구독자 관계자 5명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구독자 2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어요.(27일 현재 구독자 1만 9000여명) 악플도 저에게 보내주시는 사랑이다. 상처가 아니라 저는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을 꼽자면. 펭하! 펭수(10) 선배님이요. 데뷔는 선배님인데 나이는 제가 많아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만나주실지 모르겠지만 콜라보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역 지자체 캐릭터 많으니까 차례대로 만나보고 싶어요. 제 생일이 7월 8일(충주 시민의 날)인데 코로나만 잠잠해지면 친구들을 초대해서 꼭 생파(생일파티) 할거에요. - 충주씨의 매력 포인트는. 처음엔 제 목소리가 너무 아저씨 같다. 외모랑 매칭이 안 된다 하시는 구독자 분들 많았는데 회차 거듭 될수록 매력 있다고 해주시는 분들 많아요. 제 목소리에 반하신 거죠? 그리고 제가 잘생긴 것도 있고 말도 막힘 없이 잘하는 것 같고요. 하하. - 인쇄된 얼굴과 실물이 조금 다르신 거 같은데요. 그래요! 포샵 좀 했어요! 잘 생겨 보이고 싶으니까. 얼굴 줄이고 다 조금씩 해요. - ‘사과하십쇼’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어요. 복숭아, 옥수수도 좋은 반응 얻었는데 다음 곡은 언제쯤 예정돼 있나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건 ‘밤’인데요. 일단은 지금까지 나온 노래와 다르게 랩 풍입니다. 밤과, 사랑을 섞어서 풋풋함을 표현하려고 했고요. 노래는 생각이 많은데 부족한지 시켜주시질 않네요. 이번엔 제가 작사에 참여했어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부족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사과하십쇼’ 3탄은 안 나오나요. 올해 사과 출하기 맞춰서 사과 뮤직비디오 2020버전이 나오니 기대해 주세요. 충주 농가 분들께 힘을 드리고 인터넷과 오프라인 판매 모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충주 사과 자랑 좀 해주세요. 설탕에 절였느냐. 육즙이 팍팍 튀어나오는데 정말 나 혼자 먹기 아깝다. 전 국민이 달고 맛있다는 걸 다 알아야 한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요. 사과 보내면서 저도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탔어요. 미국 뉴욕이랑 베트남에서도 충주 사과를 수출하고 있답니다. 뉴욕 진출 가자. - 영어는 잘하시는지. 오브코스(of course)! 영어 회화 따로 배운 건 아니고요. 아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조합해서 해요. 자신 있게 하면 외국 분들도 알아 들어주시더라고요. - 뉴욕 진출이 성사된다면. 3개월 바짝 공부해서 뉴욕에서 사과 홍보 콘텐츠 찍어야죠. 오 예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조길형 충주 시장님 사랑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충주씨 누구? 21살의 수컷 수달인 충주씨는 충주시의 농산물 통합브랜드 캐릭터. 지난해 7월 충주 살미면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을 캐릭터화했다. 지난해 12월 5일 명예공무원으로 임명돼 시청 7층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뻔한 지자체 홍보 영상에서 벗어난 ‘저 세상 흥 제조기’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흔든 게 인기 비결. ‘사과하십쇼’(조회수 38만회), ‘복숭아를 사랑한 충주씨’(4만 4000회), ‘옥수수를 털어라’(4만회) 등 지역 특산물 뮤직비디오가 특히 인기다. 충주씨의 정체는 EBS 크리에이터 펭수처럼 비밀에 싸여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동대문, 청년일자리사업자 12명 모집

    서울 동대문구는 ‘2020년도 하반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청년 12명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여자들은 다음달 1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6개월간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공공서비스기관에서 사회복지서비스 운영, 물품 판매 홍보, 노인복지요양, 영유아 돌보미 등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근로 시간은 1일 8시간, 주 5일이다. 구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공공서비스기관을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며 “자기계발과 역량 증진에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대문구에 주소를 둔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과 동대문구 소재 특성화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예정)자, 정기적인 소득 없이 구직 등록을 한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청년은 다음달 3일까지 구 일자리정책과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다음달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광장 접근성 높여 세계인의 축제를”

    서울시의회는 4월 의정모니터링 시민의견 심사회의에 접수된 58건 가운데 유재원씨의 ‘서울광장 접근성 문제 해결해야’ 등 8건을 우수 의견으로 뽑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서울광장 이용실태 평가와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 유씨는 영국 런던에 있는 트라팔가광장과 비교해 서울광장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시청역에서 방향을 찾기 쉽지 않고, 차를 가지고 와도 주차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 유씨는 “시청역을 서울광장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주말에는 서울시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계인들이 모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축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유씨는 “광장의 상징성을 만들기 위해 서울광장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볼 수 있게 발광다이오드(LED)나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전시물도 만들자”며 “2002년 월드컵 등 역사적 장면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씨는 서울광장 서포터스를 구성하자고 밝혔다. 김씨는 “행사가 열릴 때마다 서포터스가 시민에게 직접 인터뷰해 개선점이나 만족한 부분 등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광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동균씨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직거래 장터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채씨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문화, 생활 행사 소식을 문자메시지나 앱 알림으로 홍보하자”고 제안했다. 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3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성과 없이 오래만 했다”… 재임 3000일 넘은 아베 ‘빈손 퇴장’ 위기

    “성과 없이 오래만 했다”… 재임 3000일 넘은 아베 ‘빈손 퇴장’ 위기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달성한 ‘역대 최장기 집권’의 타이틀은 한동안 누구도 넘보지 못할 영예인 동시에 천근만근 어깨를 짓누르는 멍에이기도 하다. 재임기간이 길어질수록 역사에 남을 자신만의 성과, 즉 ‘아베표 유산’에 대한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 법. 그가 ‘경제의 아베’, ‘외교의 아베’, ‘개헌의 아베’를 강조해 온 데는 자신만의 성과에 대한 강한 집착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1차 집권(2006년 9월~2007년 9월)과 2차 집권(2012년 12월~)을 합해 전체 재임 3000일이 넘도록 딱히 ‘이것!’이라고 할 만한 성과는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 이런 가운데 닥친 코로나19의 거대한 쓰나미는 내년 9월 임기만료 기준으로 총 10년을 집권하게 될 아베 총리에게 ‘성과는 없이 오래만 했다’는 꼬리표를 확정 지어 줄 공산이 커졌다. “내 뒤를 이을 자민당 총재(총리)도 그 시점에 (헌법 개정이) 안 돼 있다면 (개헌에) 확실히 도전해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대담에서 아베 총리가 했던 이 말이 지지층을 중심으로 파장을 불렀다. 사회를 맡은 극우인사 사쿠라이 요시코가 임기 중 개헌에 대한 의지를 묻자 갑자기 ‘후임자’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반드시 내 손으로 개헌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기대했던 사쿠라이는 예상 못한 전개에 당황한 듯 중간에 말을 잘라먹으며 “후임 총재는 믿을 수가 없는데요”라고 손사래를 쳤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이 발언에 대해 “본인이 주도하는 개헌을 포기한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헌법 9조에 자위대 관련 규정을 명시, 명실상부한 ‘군대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에 국민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왔다. 여기에 코로나19는 치명타가 됐다.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 내걸었지만 퇴짜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를 역이용해 국가적 비상사태 관련 조항의 헌법 삽입을 들고 나와 개헌에 군불을 때기도 했지만, 국민의 58%가 ‘아베 정권하에서의 개헌에 반대’(5월 아사히신문 여론조사)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아베의 유산’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다른 분야보다는 높았던 ‘아베노믹스’(아베 정권+경제정책) 역시 코로나19를 만나면서 심연으로 가라앉고 있다. 정권을 대표하는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아베노믹스는 대규모 금융 완화와 확장적 재정지출, 미래 성장전략 등 이른바 ‘3개의 화살’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기업실적 호전→임금 상승→소비 증가→물가 상승’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이었다.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주가는 뛰는데 가계경제는 제자리를 맴도는 기형적 회복이긴 했지만 아베노믹스는 어차피 상승 국면에 있던 경기사이클, 인구감소에 따른 고용사정 개선 등 행운과 더해지면서 적어도 지표상으로 ‘전후 최장기 경기확장’을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포장됐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환산 -7.3%의 충격적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3.4%에 그치는 등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경제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성장률이 -21.2%까지 폭락, 전후 최악의 침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업체 데이코쿠데이터는 올해 부채 1000만엔 이상 기업의 도산 건수가 1만건이 넘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휴·폐업은 2만 5000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다 에이지 하마긴종합연구소 연구원은 “소비세 증세로 경기 회복력이 약해져 있던 참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 때문에 일본은 유럽이나 중국보다도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많은 전문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비세율 인상(8%→10%)을 강행했던 아베 총리로서는 경기침체를 더욱 심화시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아베노믹스와 함께 정권 홍보의 양대 축이 돼 온 외교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자국 내는 물론이고 미국에서조차 ‘굴욕적’이라는 조롱이 나올 정도로 갖은 공을 들였지만, 실리는 없이 끌려다니기 바빴다는 평가가 많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표면적으로는 해빙 무드를 연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일본 실효지배·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 군함 진입 증가 등 수면 밑 갈등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미중의 2강 외교가 기본 메뉴라면 북한·러시아 외교는 아베 총리가 자신만의 치적을 위해 크게 신경 썼던 부분이다. ‘전후 외교의 총결산’으로 포장하며 북한과는 국교 정상화를, 러시아와는 평화조약 체결을 추진했지만 둘 다 그의 임기 내 성사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요미우리도 “과거 장수 총리들에 비해 업적 열세”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부터 갑자기 ‘조건 없는 대화’를 내걸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거세게 비난해 온 아베 정부의 태도 돌변에 자민당 내에서도 혼란스럽다는 말이 나왔다. 예상대로 북한은 “아베 패당의 낯가죽 두텁기가 곰 발바닥 같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2018년 후반부터 추진해 온 러시아와의 교섭 역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평화조약의 전제가 되는 남쿠릴열도(러시아 실효지배·일본명 북방영토) 4개 섬의 일본 반환 문제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며 아베 총리의 손짓에 응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집권 20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일본 정부도 협상 타결을 체념한 듯 최근 공개한 2020년판 외교청서에서 ‘(북방영토는) 일본이 주권을 보유하는 섬들’이란 표현을 부활시켰다. 러시아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지난해 뺐던 대목이다. 성과에 대한 아베 총리의 강박증은 갈수록 커지지만 상황은 점점 더 나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정권의 안정에 기여해 온 최대 발행부수의 보수지 요미우리신문조차 “실제 업적의 측면에서 과거 장기집권 총리들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 등을 통해 전후 부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 요시다 시게루, 미국으로부터 오키나와 반환을 실현하고 비핵화 3원칙을 선언했던 사토 에이사쿠 등 전임자들과 같은 ‘한 방’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반면 총리관저(한국으로 치면 청와대)의 집중화·비대화를 통해 역대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제왕적 총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일본의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는 평가 등 ‘부(負)의 유산’은 다양한 형태로 남게 될 전망이다. 정가 소식통은 “지난 2월 전국적인 코로나19 휴교 요청의 결정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여당·정부 내 활발한 논의는 사라지고 아베 총리와 그를 보좌하는 몇몇 인사들이 국가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일본을 이끌어 온 엘리트 관료들이 무기력증에 빠져 총리관저의 지침만 기다리는 상황이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 나타난 심각한 난맥상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반대 의견을 배제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대시하는 총리의 자세는 사회의 분열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며 “이렇게까지 헌법을 무시한 정권은 과거 유례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권은 얼마나 오래 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아베 정권의 안살림을 도맡아 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오래’를 넘어서 ‘무엇’을 찾아낼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해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관가블로그] 행안부, ‘경력 위조’ 합격 통보 전 잡아냈다지만…

    [관가블로그] 행안부, ‘경력 위조’ 합격 통보 전 잡아냈다지만…

    6급 경채 면접 후 진위 확인 후 시험 무효2017년엔 ‘부풀린 경력’ 부실 점검도 허위경력자 응시 차단할 대책 필요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공고 하나를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자치분권과에서 2년간 홍보 분야를 담당할 일반임기제 행정6급 공무원을 뽑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국민들에게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제대로 알리자는 취지였습니다. 정부 부처는 전문지식·기술이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임기제를 경력 채용하곤 합니다. 그렇게 정부는 3월 말 서류신청을 받아 지난달 면접을 거쳐 28일 최종 합격자까지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지난 22일 면접까지 합격했던 A씨가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허위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들통나면서 무효가 됐습니다. A씨가 과거 회사 재직 시에 받아 놨던 경력 증명서의 내용을 마음대로 위조한 건데요. 행안부는 면접을 마친 뒤 회사에 진위 여부를 확인했고 “회사에서 발급한 경력 증명서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을 보면 서류를 위조·변조해 시험 결과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는 5년간 국가공무원 임용을 위한 시험의 응시 자격을 정지한다고 돼 있습니다. 사실상 A씨는 공직자가 될 수 있는 길이 막힌 셈이죠. 행안부 관계자는 “(경찰에 고소하는 부분은) 이미 행정적 제재가 강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행안부가 허위 경력자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4월 감사원이 발표한 행안부 기관운영 감사 결과를 보면 2017년 행안부가 5급 경력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허위 경력을 걸러내지 못하고 자격 미달자를 최종 합격시켰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당시 자격 요건은 ‘학사학위 취득 이후 6년 이상 해당 분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B씨가 경력을 실제보다 50개월이나 부풀린 겁니다. 행안부는 이 과정에서 서류를 제대로 확인·점검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일을 인사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사건이 미리 일어나기 전에 막았지만요. 이와 함께 각 부처에서 반복되는 허위 경력자의 응시와 채용을 막기 위해 엄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포시의회 상반기 뭐했나… “하반기 원 구성 싹 바꿔야”

    김포시의회 상반기 뭐했나… “하반기 원 구성 싹 바꿔야”

    올가을 창립 예정인 경기 김포시민단체 ‘시민의힘’ 창립준비위원회는 25일 논평을 통해 “민선 7기 김포시의회 상반기 2년동안 시민은 안중에도 없었고 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없었던, 말 그대로 ‘식물의회’였다”고 비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의회’라는 글귀가 김포시의회 홈페이지 대문에 걸려 있다. 창립준비위는 “지난 30여년간 지방의회는 많은 발전을 이뤘고 지방의회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지 않는 한, 세월이 흘러도 자질과 능력, 신념과 정치력에서 뛰어나고 시민을 위한 진짜 의원들로 구성된 의회는 한참 더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달 말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한 지침’이라는 제목으로 선출과정의 민주적 절차 보장과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의 관리감독 강화, 선출 시 준수사항 및 해당행위사례(징계)를 담은 공문을 전국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에 발송했다. 이에 창립위는 “2년 임기의 기초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 선거로 뽑으면 그만인데 당 차원의 지침과 관리감독이 필요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김포시의 지방자치제는 전문성과 훈련 부족으로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못할 뿐더러 주민의 눈높이에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자치분권시대 주민의 목소리는 먼 산 메아리이고 협치(?)라는 이름으로 집행부 거수기 역할을 자초해 기초의회 무용론과 불신만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의회의 의결권은 지방자치단체의 중요사항에 대한 의사와 정책을 결정하는 본질적 권한이다. 조례의 제정 및 개폐, 예산의 심의·의결, 결산의 승인, 기금의 설치·운영, 대통령령으로 정한 중요재산의 취득·처분 및 공공시설의 설치 및 처분, 기타 법령에 의해 그 권한에 속하게 된 사항 등 일을 하려면 끝도 없다. 대충 하려면 대접받으며 놀고먹는 게 의원이다. 5분 자유발언의 실효성도 언급했다. 창립준비위는 “의원들의 5분발언은 집행기관의 의견이나 답변도 없이 사후관리와 피드백이 없는 공허한 메아리였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의회회의 규칙을 개정해 5분 발언의 무게감과 주요 현안·쟁점사항에 대한 집행기관의 입장을 확인하고 의정활동의 실적을 홍보하는 등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 하반기 원구성은 새로운 의회 비전을 세우고 식물의회를 혁신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며, 일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상반기 의장과 부의장·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의원들은 스스로 하반기 주요 직책을 또 맡겠다고 나서는 염치없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창립준비위는 “시민의 알권리와 소통을 위해 상임위 회의 실황을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SNS로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면서 “시민토론회든 시민단체 간담회든 시민을 만나고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요구를 더 반영하는, 발로 뛰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고 예산 심의·의결권을 가진 의회는 시민들에게 예산설명회 자리를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민의힘’ 창립대회는 오는 10월쯤 김포시 사우동 광장에서 ‘김포시민총회’ 형식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마감독위 신설 감독 강화…불법 경마 신고포상금도

    경마감독위 신설 감독 강화…불법 경마 신고포상금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자문기구로 경마감독위원회가 신설된다. 경마 감독에 대한 전문성 보완 차원으로 이를 통해 마사회와 경마 지도·감독에 대한 실효성이 높아지고 인허가의 투명성과 합리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법 경마 시스템을 만들거나 홍보하는 행위에 대해 신고포상금 제도가 적용된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한국마사회법 개정법률안’을 26일 개정·공포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마감독위에는 사행산업이나 말산업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경마장 설치 등 정부의 인허가 사항과 경마 시행 관련 주요 정책 결정 사항 등의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개정법은 또 전국 30개소의 마사회 장외발매소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개선명령을 할 수 있는 근거를 포함했다. 장외발매소 주변 지역은 교통혼잡, 무질서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청소년 학습권 등이 침해를 받는다는 우려와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농식품부 장관이 장외발매소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 개선 조치가 필요할 경우 개선 명령을 할 근거를 마련해 장외발매소 설치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장외발매소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 취소 등의 사유로 무효로 된 마권에 대한 경마 고객의 구매급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기존 90일에서 1년으로 확대했다. 현행 마사회법에서는 경마 유사 행위, 불법 사설 경마, 경마 비위 행위에 대해서만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개정법은 불법 경마를 조장하는 불법 사설 경마 시스템 설계·제작·유통이나 불법 경마 홍보 행위도 그 대상에 포함했다. 농식품부는 개정 한국마사회법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게 관계기관 등 의견수렴을 거쳐 한국마사회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출용 진단키트 명칭 ‘독도’로” 청원, 靑 ”개별업체가 결정할 사안“

    “수출용 진단키트 명칭 ‘독도’로” 청원, 靑 ”개별업체가 결정할 사안“

    청와대는 25일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명칭을 ‘독도’로 사용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개별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으로, 정부가 일괄적으로 이름 붙이거나 개입할 수 없는 민간 자율영역”이라고 답변했다. 38만 5617명의 동의를 받은 ‘수출용 진단키트 독도 명칭사용’ 청원인은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 협조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독도’라는 이름을 붙이면 독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냈다. 답변자로 나선 정동일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정부는 독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일본 주장의 부당성과 허구성을 지적하기 위해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외국 정부 관계자, 언론, 학계를 대상으로 우리 영토주권을 홍보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독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청원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만 7563명의 동의를 받은 ‘제주여행 유학생 확진자 처벌’ 청원에 정 비서관은 ”아쉬움이 남지만, 스스로 조심하는 공동체 의식이 코로나19 위협에서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있다”고 안내했다. 청원인은 지난 3월 15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이 3월 20일부터 가족과 함께 제주를 여행해 자가격리를 무시했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정 비서관은 “자가격리자 외에도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 증세가 의심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계시다”라며 “그러한 점에서 미국 유학생은 귀국 당시 자가격리명령을 받지 않았더라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여행을 계속했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학생 가족이 방문했던 업체가 임시폐업하고 밀접접촉자 9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제주도에서 피해를 호소했던 점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더하다”고 했다. 정 비서관은 “정부가 4월 1일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과 외국인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명하고 있고, 자가격리를 어긴 이탈자에 대해서는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해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역당국의 강제적인 이행조치만으로는 성공적인 방역을 이룰 수 없다”며 “생활 속에서 수칙을 준수하고 스스로 조심하는 높은 수준의 공동체 의식이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서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것을 앞으로도 이어나간다면 우리의 내일이 어둡지 않다”며 “정부와 방역당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몰래 찍고도 앗싸!… ‘V60씽큐’ 홍보 영상 논란

    몰래 찍고도 앗싸!… ‘V60씽큐’ 홍보 영상 논란

    LG전자 폴란드 법인이 스마트폰 신제품 기능을 홍보하면서 ‘몰카’(불법촬영)를 부추길 수 있는 부적절한 영상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폴란드 법인은 최근 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공식 계정에 신제품인 ‘V60씽큐’의 홍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속의 한 남성은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는 젊은 여성의 사진을 뒤에서 몰래 찍다가 셔터 소리 때문에 적발된다. 깜짝 놀란 여성이 스마트폰을 빼앗아 확인했지만 남성의 ‘셀피’만 발견하고는 오히려 그에게 사과를 한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V60의 ‘펜타샷’ 기능으로 남성이 함께 찍던 ‘셀피’만 발견하고 ‘몰카’는 놓친 것이다. 다음 장면에서 남성이 ‘몰카’를 들키지 않은 것을 자축하듯 주먹을 불끈 쥐는 것으로 홍보 영상은 끝난다. 범죄가 될 수 있는 행위를 마치 재밌는 상황인 양 묘사했다는 지적이 들끓자 결국 폴란드 법인은 이날 해당 광고를 내렸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폰 아레나는 “이미 200만회 이상 조회된 문제의 영상은 ‘듀얼 스크린’을 이용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젊은 여성의 사진을 찍는 소름 끼치는 성도착자 노인을 묘사했다”면서 “요즘 글로벌 기업들이 성을 왜곡하거나 차별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LG전자가 게재한 영상은 놀랍다”고 비판했다. LG전자 폴란드 법인은 틱톡 계정을 통해 “최근 LG전자의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부적절한 영상으로 인해 느꼈을 불쾌감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의 ‘프라이탁’ 육성…환경부 새활용 기업 직접 지원

    한국의 ‘프라이탁’ 육성…환경부 새활용 기업 직접 지원

    정부가 한국판 ‘프라이탁’ 육성에 나섰다. 프라이탁은 폐기물을 활용해 명품을 창출한 스위스 새활용 기업이다.환경부는 21일 올해 폐자원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는 새활용(업사이클) 기업 육성에 1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간접 지원이 아닌 직접 지원 방식이다. 지난 3월 ‘새활용 기업 사업화 지원’ 신청을 받아 기업 규모·업력에 따라 안정기(5개), 성장기(10개), 창업기(10개) 등 총 25개사를 선정했다. 안정기 기업 중에는 방탄소년단(BTS) 가방으로 유명한 자동차 가죽시트 새활용 기업 ‘모어댄’과 샤넬·루이까또즈·마리몬드 등 다수의 명품업체와 협업을 이끌어낸 멀티소재 기업 ‘지와이아이엔씨㈜’ 등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새활용 산업이 폐기물을 감축하면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신제품 개발과 유통·생산 고도화, 홍보·판로개척 등에 기업 당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등과 협력해 새활용 제품 전용 임시 매장(팝업스토어) 운영과 박람회 참가, 선진국 시장개척단 파견 등 판로 개척에 5억원을 지원한다. 임시 매장과 박람회 등에는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백화� ㅄ淪� 매장 등 유통업체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스위스·덴마크·핀란드 등 새활용 선진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해외 기업 및 수입상과 소통 창구 구축 및 수출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새활용 활성화는 폐기물의 경제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돼 세계적인 새활용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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