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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어 EU도 “중국은 ‘전면적 경쟁자’“ 천명..견제 가속화

    美 이어 EU도 “중국은 ‘전면적 경쟁자’“ 천명..견제 가속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시대가 서막을 연 가운데 유럽연합(EU)이 기다렸다는 듯 중국을 ‘전면적 경쟁자’로 규정하자는 보고서를 내놨다. 오는 20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새 대중 전략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외교 담당 부서는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은 정치·경제 분야에서 미국·서방 국가들과 간극을 넓히고 있다. 중국을 ‘전면적 경쟁자’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에도 중국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대만에 대한 위협과 홍콩·신장 인권 문제도 심각하다”며 “국가의 발전을 시민의 권리보다 우선하는 중국을 향해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 내용은 EU정상회의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흘러 나왔다. EU가 2019년 중국을 ‘협력 파트너이자 경쟁자·체제 라이벌’로 규정하고 ‘협력과 경쟁’ 기조를 천명한 지 3년 만에 대중 전략의 수정이 가시화된 것이다. 한 EU 외교관은 FT에 “예전에는 중국과 ‘협력’에 조금 더 방점을 뒀지만 이제는 ‘경쟁’에 더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지난 8월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군사 행동를 강화한 데 따른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EU 외교장관 회의에서 “EU는 중국을 경쟁국으로 인식하고 경제적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현실적이고도 강력한 방식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에서 중국을 ‘국제 질서에서 유일한 경쟁자이자 지정학적 도전자’로 선언하고 견제를 지속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 것과 맥이 닿아 있다. 지난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역시 사상 처음으로 ‘중국의 위협’을 새로운 전략 개념에 명시해 ‘안보의 적’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이 ‘EU도 대중 정책의 큰 틀을 바꿔야 한다’는 정책 선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중국 정부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간인 18일 예정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돌연 연기했다. 이에 따라 9월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공표도 모두 취소됐다. 지난 14일로 예고된 수출입통계 발표 역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중국 정부가 연일 시 주석의 치적을 홍보하는 등 ‘3연임’ 띄우기에 박차를 가하는 국면에서 3분기 주요 경제 지표들이 기대치를 밑돌자 ‘대관식’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보고 ‘불편한 진실’을 덮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017년 19차 당대회 기간에도 중국 국가통계국은 성장률 수치를 예정된 일정에 발표했다”며 “중국의 전례없는 발표 연기로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고 전했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하는 독립운동사 편찬해야”

    신민호 전남도의원 “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하는 독립운동사 편찬해야”

    전남도가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도정 핵심 정책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신민호(더불어민주당·순천6) 전남도의원은 18일 제366회 임시회의 도정질문에서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도정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신 의원은 최근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에서 부여와 고구려 등 우리나라 상고사를 없애려는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정진석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의 망언(妄言)을 예로 들었다. 그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전남도가 추진 중인 미서훈자 발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 의원은 ‘(가칭)전남독립운동사’ 편찬 필요성을 역설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곧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독립운동의 성지’ 전남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독립운동팀’의 직제 신설을 주장해 김 지사로부터 “다음 직제 개편 때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전남교육청과 전남도의 친일 잔재 청산 조례 제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는 신 의원은 친일 잔재 현황 전수조사를 제안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는 “친일 잔재 자료집을 제작해 교육, 홍보함으로써 그 실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요구한 전남 출신 국외독립운동가의 현황 파악에 대해서도 전남도는 “미서훈자 발굴 용역에 포함해 추진 중이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 의원이 주장한 “여수 순천 10·19 사건의 희생자 조사를 위한 전문조사관의 증원 문제, 여순 사건의 전국화와 10월 19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동감을 표시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남교육청 질의에서 “올바른 역사교육 방향은 독립운동 자료 발굴→자료 개발→교사 연수→학생 체험교육의 단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한 신 의원은 전남교육청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사 답사 연수프로그램 ‘남도민주평화길’의 지속적 추진과 더불어 이를 전국 교사의 전남 체험 연수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고 김대중 교육감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 특히 신 의원은 “독립운동가 출신 전남 교사들을 전남교육의 사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삶을 교사 연수 및 학생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해 교육감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자유학기제를 이용한 지역 역사유적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장해 긍정적 답변도 이끌어냈다. 신 의원은 2차 동학농민전쟁에 참전한 동학접주 오윤영, 1908년 고흥의병을 이끈 의병장 신성구, 제2학생독립운동인 무등회 사건의 주역 신균우의 집안 후손으로 평소 역사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 세액 공제받고 답례품 받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두달여 앞으로

    세액 공제받고 답례품 받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두달여 앞으로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고, 기부금은 지역의 주민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9월 시행령이 마련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기부 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다.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제주연구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세부 규정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정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고향사랑기부제 추진경과 및 향후과제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방안 및 대응전략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에 따른 제주도의 대응방안 및 과제에 대한 발제와 지정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성인재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금팀장은 “저출산·고령화, 인구유출 등으로 지방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유도하며,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는 다수 개인의 자발적인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부자, 기부처, 기부 불가, 기부액 및 혜택, 모집?홍보 및 처벌사항 등이 규정돼 있다. 행안부는 기부금 납부와 답례품 선택, 세액 공제가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실장은 2014년 이후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일본의 고향납세 최근 동향과 경제파급 효과, 정부 제도개선 사항 등을 공유했다. “기부자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답례품 선정과 발굴이 중요하며, 인구감소지역 정책, 지방소멸대책, 도시재생 등 지역 내 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한 지속 가능형 사업들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정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포인트제, 지역화폐 등으로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권한을 주되 장기적으로 다양한 답례품을 제시해 선택 폭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며, 답례품과 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전담기관 구축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답례품 과열 경쟁으로 인한 갈등, 납세자 간 형평성, 기부금 모금 공감대 형성과 홍보방법 등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고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제주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효성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17개 지원부서 7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반(TF)을 구성해 답례품 개발, 기획·홍보, 행정·재정적 지원사항 등을 준비 중이다.
  • 경기도의회,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원 조례안 입법 예고

    경기도의회,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원 조례안 입법 예고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윤종영(국민의힘) 의원이 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이지만 여러 사정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 상대 당인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해 결과가 주목된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사례조사 및 정책연구, 법령·제도 신설 및 개정, 공청회·여론조사 등 도민홍보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사항에 대한 자문을 위해 관련 전문가 등 30명 이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 도민 의견 수렴 및 공론화 추진을 위해 15명 이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를 꾸리는 내용도 포함했다. 공론화위원회에는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사람도 참여한다. 윤 의원은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의 정책이지만,정당에 상관없이 경기북부 의원으로서 북부 발전을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한다.도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제도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라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11월 1일부터 진행되는 제365회 정례회에서 해당 조례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이달 21일까지 입법 예고를 거쳐 다음 달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인터뷰]“美, 북핵 암묵적 인정할 것… 전술핵 배치는 한미간 불신의 문제”

    [인터뷰]“美, 북핵 암묵적 인정할 것… 전술핵 배치는 한미간 불신의 문제”

    토비 달튼 카네기평화재단 핵정책프로그램 국장“북한 도발, 국제사회의 핵보유국 인정이 목적” “북 7차 핵실험에도 중러 유엔제재에 반대할듯” “전술핵 재배치·핵공유엔 정치·기술·법적 문제”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우리나라에서 미국 전술핵 배치 및 핵공유 주장이 커지는 가운데 토비 달튼(47) 미 카네기국제평화재단 핵정책프로그램 국장 겸 선임연구원(전 미 에너지부 국제안보과 선임 정책보좌관)이 결국 미국은 암묵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국 내 전술핵 배치나 한미 간 핵공유는 기술적, 정치적, 법적 이유로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 논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한미 간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유사시 미국의 핵우산이 제대로 작동할 지 여부를 걱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미동맹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줌으로 40여분간 진행했다. -올해 들어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고 있는 북한의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횟수를 볼때 단지 기술 검증을 위한 것으로 보기에는 횟수가 너무 많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한 압력을 높이려는 노력이기도 할 것이다.” -북한의 정치적 목표는 무엇일까. “우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존중받기를 원한다고 밝혀왔고, 이제는 그런 주장을 (전세계가) 수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각종 미사일 테스트를 통해) 북한이 필요하다면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려 한다고 생각한다. 또 북한 내 정치적인 목적도 있다. 미국 등의 대북 압박을 극복한 것처럼 하려면 북한 과학자들의 (미사일 개발) 성공을 매우 강하게 홍보해야 한다.”-북한은 7차 핵실험을 진행할까. “많은 사람이 주장하듯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엔 기술적·정치적 이유가 있다. 한국인들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와 소형 핵탄두 개발을 매우 우려하고 있고, 북한은 이를 증명해 (기술도 발전시키고) 한국인들의 주목도 끌고 싶어한다. 또 이 경우에도 (미중, 미러가 대립하는) 지정학적 환경에서 유엔 안보리가 성명이나 추가 대북제재와 같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핵무기 능력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을까. “북한이 뭔가를 개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사람들이 말할 때마다 북한은 그걸 해냈다. 2017년에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3차례 발사했다. 이제 수중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고 궤도를 조정하는 미사일(북한판 이스칸다르)을 갖고 있다. 머지 않아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갖출 것이다. 주변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기술적 장애물이 있다고 생각할 때마다. 북한 과학자들은 극복했다. 따라서 그들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고 미국에 도달토록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것(북한이 핵무기 고도화를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정책의 기초로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다.” -그래서 한국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이 수용 가능할까.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미국의 공개 언급은 많지 않다. 1년쯤 전, 미 국무부 고위 인사가 ‘자국 정책에 위배된다’고 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도 미국에 비슷한 요구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는 거부했다. 하지만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상황이 분명히 바뀌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기술적, 법적, 정치적 문제가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1991년까지 미국이 한국에 배치했던 핵무기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정치적 측면에서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해도 둘 곳이 있을까. 서울은 몰론 어느 지역 주민들이 핵무기를 배치를 찬성할 지 모르겠다. 법적으로 한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라는 반대도 있다. 다만 미국이 유럽에 핵무기를 배치해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한국식 핵공유는 어떤가. “사실 핵공유라는 단어는 들었지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미국의 핵 전문가들은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맺은 핵공유 협정을 떠올린다. 일부 나토 동맹국의 영토에 저장된 저위력 중력폭탄(gravity bomb)을 운반할 수 있는 항공기를 보유하고, 해당국 조종사는 이 항공기를 작동하도록 훈련을 받는다. 위기가 닥치면 핵무기는 해당 항공기로 옮겨져 조종사들이 이를 발사한다. 이런 전략적인 관점에서 한국은 핵공유의 현실적인 모델은 아니라고 본다. 핵무기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게 한국의 구상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의사 결정을 공유하는 것이지, 핵능력의 공유는 아니다.” -한국도 괌에 있는 미국의 핵무기를 같은 방식으로 공유하면 되지 않을까. “괌의 미국 핵무기를 위기 시 한국 항공기가 실어 나르는 것은 나토와는 상황이 다르다. 너무 멀다. 북한의 방공망을 뚫고 항공기가 한국을 안전하게 떠났다 돌아올 수 있을지 현실 가능성을 평가해야 한다. 또 나토도 ‘핵계획그룹’이 있고 여기서 핵무기의 공유와 사용에 대한 결정을 하지만, 결국 핵무기 방출에 대한 동의는 미국에 달려 있다.” -사실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동시 타격했을 때 미국이 본토의 수준만큼 한국에 즉각적이고 최고 수준의 핵우산을 적용할지 의심하는 분위기가 한국에 있다. “올해 2월 한국 내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67%는 한국이 자체 핵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고, 약 9%는 핵무기 재배치에 동의했다. 즉, 한국이 미국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한다. 문제는 핵능력이 아니라 정치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이후 한국이 미국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다. 이건 미국이 군사력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핵무기를 추가한다고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치로만 해결할 수 있다. 한미 양국 대통령, 양국 정부와 군대, 양국 시민사회 사이에 긴밀한 정치적 연계를 통한 강한 동맹이 더 강한 군사적 능력을 동원하는 약한 동맹보다 억지력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더 이상 핵무기나 다른 종류의 핵 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위협도 깰 수 없는 한미동맹을 맺어야 한다. 미국에서도 문제가 생기면 더 많은 무기를 배치하려 한다. 일반적으로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많은 경우에 문제를 악화시킨다”-한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핵공유가 한국 안보 능력을 향상시키는 수단이 아니라는 의미인가. “그렇다. 한국의 핵무기 보유가 한국에 진짜 위험이 될 수도 있다. 핵무기 보유는 한국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고 확신할 수 없다. 또한 북한의 억지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갈등이 심화되고 심화되면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거기에 진짜 위험이 있다.” -미국은 인도나 파키스탄의 핵보유를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일이 발생할까. “그렇게 생각한다. 미국의 대북 정책인 ‘북한의 비핵화’는 환상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여전히 이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미국이 북핵을 인정하는 순간 한국, 일본 등이 핵무기를 보유하기로 결정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김정은은 북한에 강한 핵능력을 구축했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인정하고 핵전쟁 위험을 줄이는 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산서 국제도시조명연맹 총회 개막…36개국 69개 도시 참가

    부산서 국제도시조명연맹 총회 개막…36개국 69개 도시 참가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도구 일원에서 ‘2022년 국제도시조명연맹 부산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도시조명연맹은 도시조명 정책과 관련 기술 등을 교류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설립된 협력체다. 시는 2014년 가입해 지속적으로 조명 정책을 알리고 회원 도시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이번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부산총회는 시와 국제도시조명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세계 36개국, 69개 도시와 56개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국제도시조명연맹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미래의 도시조명 모색’(Exploring the Future of Urban Lighting)을 주제로 20주년 선언문 발표, 도시조명상 시상,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빛의 조화, 부산’이라는 주제로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 류우찬 부경대 교수, 홍승대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회장 등이 부산시 조명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또 사물인터넷(loT) 등 기술 발전과 함께 진화 중인 ‘도시조명’ 분야의 최신 경향을 짚고 세계 도시들의 도시조명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총회 기간 중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2층에 ‘부산홍보관’을 마련해 행사 참가자와 시민에게 우수한 공공디자인, 야간경관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총회 기간 중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도 활동도 진행한다.
  • 새 캐치프레이즈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

    서울 양천구가 민선 8기 새 캐치프레이즈를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새 캐치프레이즈 디자인은 첨단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양천의 원대한 비전을 건물 형태로 시각화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또 화사한 색감으로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에는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 ▲행복한 교육도시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고, 언제나 머물고 싶은 양천을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구는 민선 8기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공문서를 비롯해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식지 등 각종 홍보물에 적용하고, 각종 정책과 시설물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예산이 과다하게 수반되지 않도록 하고 고정시설물 등 제거가 어려울 경우에는 점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 스토킹처벌법 시행 1년… 제주도 스토킹 범죄 전국 3위

    스토킹처벌법 시행 1년… 제주도 스토킹 범죄 전국 3위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제주지역 올해 스토킹 범죄는 인구 10만명당 발생 건수가 전국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평균 1.3건의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에서는 총 363건의 스토킹 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212건(58.4%)을 검거했으며 긴급응급조치 72건(19.8%), 잠정조치 164건(77.4%), 유치장 유치 35건(16.5%)을 처리했다. 인구 10만명당 제주는 54건이 신고됐지만, 전국은 1만 8784건 중 실제 신고 건수는 불과 36건 밖에 안 돼 제주지역 스토킹 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오는 21일 스토킹처벌법 시행 1년을 맞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제주청은 제주도,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시민단체 및 각 분야 민간 전문가 및 단체들과 협력해 범죄예방 홍보,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교화 등 다양한 치안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토킹이란 타인의 의사에 반해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공포와 불안을 반복적으로 안겨주는 행위를 말한다. 2021년 3월 국회에서 제정된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 가족에 대해 접근하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전화·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영상 등을 도달하게 해 상대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유발하는 행위 등을 일컫는다. 처벌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8만원의 범칙금에 그쳤으나 시행 이후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연인 뿐 아니라 채무관계, 직장내 괴롭힘도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실제 지난 3월 40대 가해남성은 이별통보를 받고 피해여성(40대)에게 15회 전화 시도하고 초인종을 누르고 주거에 침입하는 등 스토킹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행범 체포 후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이 가해남성은 5월 피해여성의 주거지에 찾아가 지켜보다 돌아가는 등 잠정조치를 위반해 결국 유치장 신세를 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전 직장 동료인 40대 가해 남성이 50대 피해 남성에게 고소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3회에 걸쳐 피해 남성의 차량과 주거 등에 목줄과 장난감 수갑 등을 갖다 놓는 행위를 해 전국 최초 잠정조치 4호 결정으로 유치장에 갇히기도 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재산상속 문제로 50대 누나가 40대 남동생의 주거지에 허락없이 침입하고 지속적으로 찾아가 차량으로 집앞 입구를 막는 등 행위로 스토킹처벌법과 주거침입죄로 입건된 바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스토킹은 아동학대 범죄처럼 경찰 단계에서부터 가해자 교화프로그램에 개입하는 것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면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도 이런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면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제주경찰청은 이달 11일부터 유치장에 유치된 재범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가해자 대상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제주경찰청의 스토킹 신고 대비 사건 처리율은 전국 1위, 피해자 안전을 위한 접근 금지 등 긴급응급조치 결정률은 전국 2위, 고위험 피의자 유치장 유치율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K케미칼 친환경 플라스틱 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K케미칼 친환경 플라스틱 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이 SK케미칼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도입하도록 지원하는 업무협약이 13일 진행됐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ESG(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역량 강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1784’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PS)을 활용해 제품이나 용기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선정된 협력업체에게는 금형 제작과 네이버쇼핑을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 두 회사는 이외에도 선정된 협력사 대상으로 ESG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두 회사는 협약을 실천해 상품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가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선순환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SPS는 재생원료를 사용한 소재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력은 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의 서비스를 통해 추진됐다.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온실가스 저감, 순환 생태계 구축은 소재기업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전자상거래 협력사들과 함께 재활용소재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이번 SK케미칼과의 협력은 네이버의 핵심 파트너들의 ESG·친환경 역량을 강화하고 네이버쇼핑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와 접점을 가진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ESG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 ‘2022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 ‘2022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서울 관악구가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동물 복지 향상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오는 29일 ‘2022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관악구 자전거 종합센터 밑 별빛내린천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반려동물 활동 전문 업체인 비영리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의 주관으로 반려동물 상담, 다양한 이벤트,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상담 부스에서는 전문가들이 반려동물의 간이 검진, 위생 기초 미용, 영양 상담, 행동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반려동물의 행동 등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종합적으로 조언받을 수 있다. 체험 부스로는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동물 매개 활동 ▲수제 간식 ▲캐리커처 ▲이름표 만들기 ▲추억의 사진 찍기와 동물 상식 및 펫 티켓 퀴즈 경품 이벤트 등이 준비돼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는 이날 오후 2시 20분 관악구 자전거 종합센터 밑 별빛내린천에서 출발한다. 약 1.8Km를 반려동물과 함께 걸으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교감하고 공존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걷기대회는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고 선착순 300팀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 실시한 ‘반려동물 영상 공모전’ 출품작 28개의 작품 상영과 유기 동물 입양 사진전, 길고양이 인식개선 부스, 펫 티켓 홍보 캠페인도 진행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 문화 조성 및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하여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 15일 시민체육관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광명시, 15일 시민체육관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깊어가는 가을날 반려동물과 함께해요. 경기 광명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오는 ‘2022 광명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5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반려동물 축제로 시민과 반려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들 모두가 어울리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화교실, 행동교정 상담, 무료 미용, 캐리커쳐 등이 진행되며, 유기동물 입양홍보, 수제간식과 리드줄 만들기, 펫티켓 운동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잔디광장에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와 운동회장을 설치해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반려문화에 필요한 정보도 얻으시길 바란다”며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위기의 노후도시 안산 대혁신, 미래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것”

    “위기의 노후도시 안산 대혁신, 미래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것”

    “침체된 안산을 하루빨리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매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민근(53) 경기 안산시장은 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민선 8기 시민과 함께한 100일간의 여정은 미래 안산 정책 결정에 분명한 길잡이가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수도권 경제를 이끌던 일류 산업도시에서 인구 감소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뒤바뀐 안산의 재도약을 위해 시민들의 지혜와 공동체의 힘을 바탕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혁신에 몰두하고 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취임 100일이 흘렀다. “지난 100일 동안 ‘시민에게 힘이 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민과 함께’라는 시정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 직후 초도방문을 했고, 지난달부터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를 하며 안산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 언제나 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최대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안산시의 당면한 과제와 미래비전은. “80만명을 바라보던 안산시 인구가 이제는 70만명을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내국인 인구로만 보면 72만명에서 62만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도시경쟁력을 이끌 청년층, 노동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30~40대 연령층이 두터워야 한다. 청년정책을 강화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저렴한 집값으로 고품격의 주거를 누릴 수 있도록 청년층 중심으로 인구유입을 이끌어 내겠다. 10년 후, 20년 후의 밑그림을 그려서 우리 아이들이 살고 싶은, 또 그들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은 안산의 청사진을 그려 내는 게 제 최우선 목표다. 이를 위해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 안산의 싱크탱크로 거듭날 미래연구원을 설립해 지속 발전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고,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개소와 함께 대통령 지역공약인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등 미래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업, 연구소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 또 융복합 공공건축물 건립을 추진해 유휴부지를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엄격한 재정분과 재정혁신에 박차를 가해 재정자립도를 회복하겠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제조업을 이끌어 온 2차산업의 거점이자 수도권 먹거리를 책임지는 곳이지만, 지금은 노호화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채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우선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차 등 전략산업 및 차세대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단지로 변모시키겠다. 수소 생산기반 구축, 대부도 대송단지에 대한 수소특구지정, 인근 배후 신도시 조성과 스마트팜 단지 건설을 통해 우리 도시의 백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산업 육성 허브로 키우겠다. 안산의 인프라와 강점들을 널리 홍보하고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 설명하는 세일즈 시정을 펼치겠다.” -민선 8기의 핵심을 청년에 두고 있는데. ”안산을 누구에게든 기회가 주어지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건강한 청년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정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걱정과 고충을 덜어 주는 하나의 소통창구로써 활용하겠다. 청년패널은 직접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청년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겠다. 또 일하는 청년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직군별 근로유형과 규모, 환경 실태조사를 해 청년노동자를 위한 소통을 이어 가고, 5000억원의 청년기금을 마련해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 -안산은 다문화가구가 가장 많은 지자체 중 하나다. “안산은 이제 ‘다문화’라는 단어에 뜻이 모두 담기지 않는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다문화 특구 활성화를 위한 기초 인프라를 조성하려고 한다. 내외국인의 교류공간을 더욱 폭넓게 마련하고 안산초·대부도에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를 유치해 국제 사회를 이끌어 나갈 다양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자 한다. 또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및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을 내실화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적응을 도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민선 8기 시정, 그 중심에는 시민 여러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금과 같은 열성적인 성원과 지지, 적극적인 시정참여를 부탁한다. 위대한 시민과 함께하며 103건의 공약을 확정했고, 이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는 일, 재난 안전 시스템을 보강하는 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시민만 보고,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 ‘지능형 교통체계’ 등 인프라 투자 유치 성과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시의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 정비를 서두르면서도 외부지원에 눈길을 보냈다. 안산시는 오랫동안 제조업 중심지로 각종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외부에서는 미래산업 개발을 위한 각종 투자지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연결해 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난 100일간 공을 들였다. 9일 시에 따르면 벌써 결과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비 확보가 있다. 지난달 총사업비 100억원 중 국비 60억원을 확정한 이 사업은 지능형교통체계를 통해 도로와 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체계에 전자·제어·통신 첨단기술을 연계하는 것이다. 시는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과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2024년까지 이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으로 국비 2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부터 대부도 등의 개인 주택이나 건물 등에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자가 발전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환경부가 공모한 ‘2022 환경교육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에 시는 환경부로부터 향후 3년간 환경교육 교재 및 교육내용 개발 등 각종 행·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정책을 펼치는 등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공모사업을 따낸 이 시장은 ‘세일즈맨’도 자처한다.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 혁신센터 안산사이언스밸리 등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집약된 산업 인프라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계속되지만, 앞으로도 민선 8기 안산시는 도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경영해 나갈 구상이다”며 “공모사업과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세일즈 행정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정부, 국회, 공공기관과의 정책공조, 인근 지자체와의 정책교류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버스킹→거리공연’…서울시, 외국어 정책명 남용 막는다

    ‘버스킹→거리공연’…서울시, 외국어 정책명 남용 막는다

    “로컬푸드는 지역 먹을거리, 버스킹은 거리공연, 라이브커머스데이는 실시간 판매방송의 날.” 서울시가 외국어 남용을 자제하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정책사업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시민 입장에서 정책사업명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으로 이해를 어렵게 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국어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연구기관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시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등의 정책사업명 및 행사명이다. 시민이 자주 접하는 누리집 등 시정 홍보자료에 기재된 명칭을 확인하여 순화가 필요한 표현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정책사업명 실태조사를 매년 정례화하고, 실태조사에서 발굴한 순화 대상 표현을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에 상정해 어문규정과 시민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찾고 심의할 계획이다. 심의 결과는 담당 기관 또는 부서에 전달해 정책사업명을 개선하도록 권고한다. 앞서 시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홍보물 46건을 검토했다. 홍보물 사전감수를 통해 그린네트워크를 생태보존구역·녹지연결망으로, 로컬푸드를 지역 먹을거리·향토 먹을거리로, 버스킹을 거리공연으로, 라이브커머스데이를 실시간 판매방송의 날로 각각 교체했다. 최원석 시 홍보기획관은 “한글날을 맞아 공문서나 정책사업명에 외국어를 남용한 사례가 없는지 되돌아보고, 자체점검 및 사전감수 절차를 강화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보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나만 아는 성동구의 매력은?”…SNS 콘텐츠 공모전

    “나만 아는 성동구의 매력은?”…SNS 콘텐츠 공모전

    “나만 아는 성동구의 매력을 소개해 주세요.” 서울 성동구가 구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2 성동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의 정책, 명소, 문화·예술, 일상 생활 등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나만 아는 장소, 소소한 일상 생활 등을 담은 사진, 영상(shorts), 글(수기·블로그 포스팅) 형식으로 표현해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품은 오는 31일까지 이메일로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는 내·외부 심사를 거쳐 총 48개 작품(분야별 최우수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노력상 10명)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구 공식 SNS 등에 게시하고 성동구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SNS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성동의 다양한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동구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정책, 명소 등이 다양하게 발굴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종로구 ‘민선8기 조직개편’…홍보과 재편성·보건소 체계 개편 등

    종로구 ‘민선8기 조직개편’…홍보과 재편성·보건소 체계 개편 등

    서울 종로구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구정을 운영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11일 이뤄지는 조직개편은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지난 7월 취임사를 통해 강조했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변화와 혁신’에 주안점을 뒀다. 구는 지속가능국과 도시관리국 명칭을 각각 ‘안전환경국’과 ‘미래도시국’으로 변경하고, 문화·교육·도시 분야 전반에 걸친 핵심 공약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문화관광국’과 ‘미래도시국’의 건제순을 행정국 다음으로 전면 배치할 예정이다. 홍보 분야도 대폭 강화한다. 홍보전산과에서 전산업무를 이관해 구정홍보 전문역량을 강화한 ‘홍보과’로 재편성하고 미디어콘텐츠 제작·개발 기능을 전담할 ‘홍보콘텐츠팀’을 신설한다. 구정 홍보와 구민 소통 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감사담당관 소속 ‘구민소통실’은 홍보과로 이관한다. 종로구만의 특화된 보건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해 보건소 체계도 정비한다. 보건의료 서비스의 개별사업 제공 형태를 벗어나 통합 운영하는 ‘지역건강과’를 편성하고, 인구특성과 생활권을 바탕으로 종로구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담당 주치의를 운영한다. 아울러 권역별 거점을 기반으로 보건사업 인력을 배치하고 운동, 영양, 대사, 치매, 방문, 정신 등 통합서비스 제공 기반을 조성한다. 이로써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 돌봄 체계를 만들고 지역사회 건강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행정 수요에 따른 팀 신설도 이루어진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자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한다. 동물 생명보호와 복지증진,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동물보호팀’ 역시 새롭게 구성한다. 이 외에도 복지업무의 기능별 수행을 위해 복지경제국 부서 간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정보운영·정보통계 업무를 스마트도시과로 통합해 ‘주민이 행복한 스마트도시 종로’를 만드는데 집중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민선8기를 맞아 구청 조직을 세밀히 정비하고 종로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혁신도시 종로의 청사진을 그리고 구민 삶을 질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글날 맞아 드라마로 뜨고 공연으로 뜨는 제주어

    한글날 맞아 드라마로 뜨고 공연으로 뜨는 제주어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제주어로 된 드라마와 공연이 잇따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MBC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한글날을 맞아 제주어 드라마 ‘가문잔치, 나의 탐라는 결혼’ 총5부작을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보존하고 제주의 이주민, 다문화 가족 등에게도 제주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제주어 드라마를 마련했다. 특히 제주도만의 결혼풍습인 “가문잔치” 재현을 통해 제주어의 가치와 제주의 공동체 수눌음 문화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제주어와 제주전통문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긴다. 제주MBC는 도내 방송사 최초로 공개 모집을 통해 도민 배우를 선발하고 실생활의 경험이 묻어 나는 도민 배우들의 끼와 제주어 입담이 살아 있는 제주어 드라마 ‘가문잔치, 탐라는 나의 결혼’을 제작했다. 3일간의 가문잔치를 통해 화해하고 이해하는 가족의 모습과 세대공감의 훈훈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방송은 10월9일 한글날 ‘프롤로그, 도민배우공개오디션’이 오후 1시 20분 방송되며 ‘가문잔치, 탐라는 나의 결혼’ 총5부작은 10월10일 월요일부터 14일 금요일까지 저녁6시35분에 방송된다. 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6일 오후 6시 드림타워 앞 분수광장(그랜드플라자)에서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 합동공연을 펼친다. 이번 합동공연은 지난 8월 독일에서 공연을 선보인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인연을 맺은 뒤 답방차원에서 제주를 방문한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을 롯데관광개발이 분수광장 문화공연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합동 공연에서는 피아노 선율에 맞춰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도 푸른 밤’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어도사나’, ‘오돌또기’ 등 제주어로 가요와 제주민요를 공연한다. 또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은 ‘고향의 봄’과 ‘새타령’ 등 우리나라 대표 동요와 전통 소리를 공연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이 공식 후원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제주4·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식 등 주요 행사에 제주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어린이 합창단이다. 또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6일 탑동해변공연장,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막된 제주인의 대표 문화축제 ‘제61회 탐라문화제’에서도 제주어 가치를 일깨우는 제주어 노래부르기(6일), 동화구연(8일), 제주어말하기 대회(9일)가 열린다. 오영훈 도지사도 5일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597돌 한글날과 관련해서 쉽고 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할 것과 제주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2005년 국어기본법 제정 이후 올바른 국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도는 국어책임관 제도를 활성화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공공언어 점검의 날로 정해 공공언어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민원 서식이나 조례, 규칙과 같은 법령에서 보다 쉽고 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서 제주어를 모티브로 한 지속적인 홍보도 요청했다.
  • [데스크 시각] 더 힘차게 달려라 따릉이!/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더 힘차게 달려라 따릉이!/이창구 전국부장

    베이징 특파원 부임 첫해였던 2015년 가을 베이징대를 찾았다. 드넓은 캠퍼스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학생들을 보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스마트폰으로 자전거 앞에 달린 큐알(QR)코드를 스캔하더니 얼마 후 스마트폰에 도착한 비밀번호로 잠금장치를 푸는 것이었다. 신기한 도난 방지 시스템이라고 생각해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이건 내 자전거가 아니라 공유자전거”라며 “자전거 동아리 학생들이 버려진 자전거를 모아 누구나 탈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었다”고 알려 줬다. 수소문해 자전거 동아리방을 찾았다. 자전거 모양을 본뜬 ‘오포’(ofo)라는 팻말이 걸려 있었다. 이곳 학생들은 “우리는 스타트업”이라고 했다. 창업자는 다이웨이라는 학생이었다. 다이웨이는 “오포는 곧 캠퍼스 밖으로 나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회사가 좀더 크면 꼭 인터뷰하자고 했는데, 결국 2018년 귀국할 때까지 다시 만나지 못했다. 오포가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성장했기 때문이다. 1년도 안 돼 중국 전역을 제패했고, 2년도 안 돼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으로 등극했다. 사업 초기 그들을 알았다는 자부심은 월스트리저널에 실린 다이웨이의 인터뷰를 보며 자괴감으로 바뀌었다.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는 오포보다 한 달 늦은 2015년 10월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그즈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베이징을 찾아 공유자전거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나는 “베이징은 광활한 평지여서 자전거 타기에 적합하지만, 서울은 언덕이 많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특파원은 “서울시가 재정을 투입해 직접 관리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오포의 몰락도 전광석화였다. 오포가 성공하자 모바이크, 블루고고 등 수많은 공유자전거가 등장해 출혈경쟁을 했다. 시민들은 자전거 안장을 뽑아 가 다음날 다시 사용하는 등 ‘사유화’를 시도했다. 고장난 자전거가 도로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였다. 이용자들은 오포 본사로 몰려가 보증금 반환 시위를 벌였다. 오포의 전성기는 2017년 상반기였고, 그해 하반기부터 파산설이 나돌았다. 시작이 미약했던 따릉이는 지금 어엿한 서울시민의 ‘발’이 됐다. 출퇴근길, 한강변, 공원에서 따릉이를 타는 모습은 서울의 대표 풍경이 됐다. 2016년 21만명이었던 회원수가 361만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용 건수는 1억건이 넘었다. ‘따세권’(따릉이+역세권)이란 말도 생겼다. 시민 만족도는 96.9%로 서울시 정책 중 단연 최고다. 오포의 실패와 따릉이의 성공을 가른 건 ‘책임’과 ‘관리’다. 오포는 아무데서나 탈 수 있고 아무데나 방치할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이 ‘규제 프리’의 장점으로 칭송되기도 했지만 결국 무책임한 방치가 도산을 불렀다. 반면 따릉이 4만대는 서울시 책임하에 2700여 대여소에서 관리된다. 따릉이를 괴롭히는 건 ‘적자’ 꼬리표다. 지난해 적자가 103억원까지 늘었다. 서울시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기업 광고를 붙이는 방안을 내놨으나 최근 입찰공고에는 단 한 곳의 기업도 참여하지 않았다. 103억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만족도와 친환경성을 고려하면 감내하지 못할 금액은 아니다. 다만 적자폭 증가 속도는 줄여야 한다. 이용 요금을 올리는 게 한계가 있다면 이미지 광고를 넘어 상품 광고까지 수용할 필요가 있다. 후원 기업을 유치해 따릉이는 물론 따릉이앱에서 홍보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따릉이 운영권까지 민간에 넘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따릉이는 이미 서울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공공성’의 상징이 됐기 때문이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지난 4일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지방분권 강화와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지방의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실질적인 인구감소의 충격이 시작되는 시기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필요성에 공감하고, 서울과 전라남도 양 지역 간 우호협력 강화와 주택건설 분야의 공동 정책과제 도출,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전라남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향후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관계 확립 ▲주택·공간 분야 정책과제 개발 및 조례안 공동발의 ▲협업성과의 홍보 및 활용 ▲그 밖에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협력분야 등에 보조를 같이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임인구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은 “이번 방문이 양 의회간 발전과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민병주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그간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기준으로 기반시설 건립이 번번히 좌절되었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의 지방의회가 공동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 각광받는 ‘되팔이’? IT공룡 뛰어드는 리셀 플랫폼, 브랜드는 ‘싫어요’ [명품톡+]

    각광받는 ‘되팔이’? IT공룡 뛰어드는 리셀 플랫폼, 브랜드는 ‘싫어요’ [명품톡+]

    중고 거래 플랫폼, 미래 먹거리 됐는데…리셀 금지하는 브랜드들코로나19 전 미래 먹거리로 점쳐지던 리셀(resell) 시장이 2년 후인 5일, 그 가능성을 입증하며 관심의 한가운데 선 가운데 이들 플랫폼의 소비자·브랜드 신뢰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 네이버는 글로벌 리셀(resell) 시장 파이를 키우는 일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리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입증되면서 국내 IT 대기업들은 중고 거래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부터 확장될 조짐을 보였던 리셀 시장은 이후 그 파이를 늘렸습니다. 베인앤드컴퍼니·징데일리 등은 이들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면서 급성장했다고 분석합니다. 이들에 따르면 중고 명품 시장은 지난해 330억유로(44조 2031억원)에 달하는 등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중국의 시장연구기관 CBN 데이터는 중국 본토 중고품 거래 시장이 4000억위안(75조 296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밀레니얼(1982년~2000년대 초반 출생자) 세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로 대표되는 이른바 ‘MZ세대’는 이 같은 중고 거래에 거부감이 없어 이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IT, 유통 공룡들의 리셀 시장 진출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입니다. 국내서는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로 대표되는 개인 간 거래에 의한 중고 시장이 성장해왔습니다. 네이버 카페나 당근마켓 앱을 통해 개인이 모여 약속을 잡고 이를 토대로 거래하는 일이 당연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이른바 ‘중고나라 사기’를 당하는 등 권익을 침해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번개페이’, ‘당근페이’ 등 안전결제 서비스가 만들어지기도 했죠. 정품 여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직접 개인들이 거래한 후 마음에 들면 앱에 묶어둔 금액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도 생겼습니다. 국내서는 특히 희소성이나 특수성 여부에서 특정 팬층이 두터운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리셀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출시했고,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리셀 플랫폼 크림을 내놨습니다. 이 같은 플랫폼들은 소비자의 정품 인증을 돕기 위해 검수 IT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이들 플랫폼은 출시 당시 스니커즈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5일 패션 커뮤니티에는 이들 플랫폼과 관련해 판매자의 편의성은 떨어진다는 아쉬움, 가품 논란이 일어났던 점, 다른 플랫폼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측정돼 있다는 등이 지적받고 있습니다. 실제 솔드아웃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도 가품의 오프라인 플리마켓 판매 주장이 나온 바 있습니다. 나아가 플랫폼 간 갈등도 존재했습니다. 솔드아웃의 제품이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은 것, 무신사와 크림의 티셔츠 사건 등은 이미 입길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들 플랫폼의 정품 보장이 특히 예민한 문제인 이유는, 이들의 탄생이 개인 간 거래에서 오는 불신을 없애겠다며 시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명품 거래 플랫폼 발란의 경우 가품으로 판정된 제품에 대해 환불 조치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외 플랫폼은 구매 과정에서 검수 관련 사진을 소비자에게 다수 보내며 안심시키는 등, 자사의 신뢰도를 오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 플랫폼이 중개 플랫폼의 역할에 불과해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소비자 평도 패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옵니다. CS 만족도에 대한 불신도 이어집니다. 실제 명품 플랫폼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자 급성장했으나 소비자 불만도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발란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4.5% 증가한 521억7962만 원, 트렌비는 27.2% 성장한 217억6222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성주 의원실에 따르면 머스트잇·발란·트렌비 등 주요 명품 플랫폼 3사에 대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올해 8월까지 1241건으로, 지난 5년 동안 접수된 2299건 중 올해만 절반이 넘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날 네이버는 북미 개인 간 거래 중고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적으로 사업을 하는 네이버 국외 계열사로 편입됩니다. 포쉬마크의 운영 방식은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당근마켓과 유사합니다. 패션 커뮤니티의 개인 간 라포 형성으로 권역을 키워왔던 무신사·당근마켓의 발자취를 보면, 이 같은 방식의 플랫폼 확장이 충분히 의미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네이버는 앞서 리셀 플랫폼을 출시했던 2020년엔 일본에도 빈티지를 내세운 빈티지시티를 출시했고, 지난해엔 스페인판 당근마켓으로 이탈리아 등 유럽에 파이를 늘리고 있던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팜에 155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같은 네이버의 글로벌 권역 설정 선점 시도는 다른 글로벌 빅테크 공룡은 나서지 않은 블루오션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의 확장 시도는 일부 명품 브랜드에게는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앞서 명품톡+로 전해드렸듯, 샤넬의 경우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이른바 ‘되팔이피플’을 막기 위해 한국 매장에 한해 지난 3월 재구매자의 신원을 파악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외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의 최대 파이를 갖고 있는 나이키도 리셀 정책을 막는 내용을 이용약관에 추가했습니다. 나이키가 유일한 거래 플랫폼이라는 점을 내세운 것입니다. 리셀 목적의 구매자로 밝혀질 경우 계정을 정지하겠다는 겁니다. 이보다 앞서 에르메스코리아도 최근 들어 리셀러·리셀 중개인에게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금지 조항을 넣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금지라기보다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톤을 낮춰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소비자들에게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IT 공룡, 패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인 간 거래가 이미 활성화된 상황에서 이 같은 브랜드의 자구책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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