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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블랙아웃’ 걱정되는 에너지 고속도로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블랙아웃’ 걱정되는 에너지 고속도로

    2011년 봄이었다. “이러다 전기 꺼뜨린다”고 정부에 몇 번 이야기했었다. 당시는 이명박 정권에서 한전 등 발전공기업 민영화 추진이 완전히 정지된 것도 아닌 어수선한 임기 말이었다. 그해 9월 15일, 결국 일부 지역 순환 정전을 하면서 가까스로 블랙아웃 즉 대정전을 피하게 됐다. 여러 국가가 독립 전원 계통을 운용하면서도 국가 간 ‘슈퍼 그리드’(초대형 전력망)로 연결된 유럽국들과 달리 한국은 전기에서는 섬과 다를 바가 없다. 계통망을 연결할 다른 나라가 없다. 게다가 완벽한 중앙형 단일 시스템이라서 한국에서 블랙아웃은 치명적이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사이클이 다른 두 계통을 동쪽과 서쪽에 별도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국가 전체의 전기가 꺼지지는 않는다.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좀 황당한 공약이 나왔을 때 오랫동안 이 일을 했던 사람들이 적당한 타협책을 생각하고, 그러다 말겠거니 했다. 별 논의 없이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고 나가면 언제 어떻게 전기를 꺼뜨릴지 모르는 위기가 생겨난다. 어지간한 대규모 국책사업은 사실 실패해도 돈만 손해 보면 그만이지만 전기는 몇 초 만에 전국적 계통 붕괴가 일어나고, 전국 모든 국민의 일상이 악몽으로 변한다. 소위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생각은 에디슨과 테슬라의 직류와 교류 전쟁까지 올라간다. 결국은 테슬라가 이겨서 우리는 교류 송전을 사용하게 됐다. 그렇지만 교류를 직류로 전환해서 송전을 하면? 직류가 전송 손실이 적어서 교류를 변환하는 손실을 감안하고도 이익이 날 수 있다. 그렇지만 대체로 500㎞ 이상이 되는 장거리 송전의 경우가 그렇다. 이 직류 송전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검토된 것은 밀양의 송전탑 반대 투쟁 때의 일이다. 교류에서 발생하는 송전 중 전자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과는 상관없이 검토가 시작됐다. 그리고 시범사업으로 일부 도입되기도 했다. 제도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직류 송전로는 일단 고장 나면 사고 수습 기간이 길어진다. 전환소도 기술적으로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고, 주민 반대도 심하다.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 이전에 한국이 제도적으로 합의한 것은 중앙형 전원 시스템을 분산형으로 바꿔 나가자는 것이었다. 법도 이미 만들어졌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이런 흐름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U자형이라고 하지만 동서 연결은 실제 그런 수요가 없어서 그냥 모양내기에 불과하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 핵심은 결국 전남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고압선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규모 직류 송전이 포함되면 중앙형 전국 계통망 운전이 훨씬 복잡해진다. 500㎞보다 짧은 거리라서 경제적 실익은 없는데, 대정전 위험성은 갑자기 높아진다. 전력 계통 전문가들이 대규모 전기 저장장치 확충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진짜 이유다. 비용도 모른다. 20조원에서 100조원 사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다. 그렇게 돈을 들이면 결국 송배전을 담당하는 한전의 부담도 커지게 된다. 안 그래도 더불어민주당 내에 그 어느 때보다 한전 민영화론자가 많은 지금, 한전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에너지 공공성도 지키기 어려워진다. 게다가 수도권에 풍부한 전기를 정부 돈으로 공급해 준다고 하는데, 어느 기업이 수도권 밖으로 나오겠는가. 전기 분야에 쌓인 과제가 많다. 첫째는 역시 민간용 전기와 산업용 전기의 요금 역전 현상이다. 20~25% 정도의 전기요금 차이가 있으면 기업들도 지역을 옮길 동기가 된다고 한다. 지역별 요금 차등제도 도입하고 에너지 고속도로에 쓸 돈을 이전 기업의 전기요금 지원 등 에너지 인프라와 서비스에 투입하는 게 훨씬 실효성 있는 대책이다. 분산형 전원 시스템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환경과는 반대 방향이다. 송전 거리를 줄여야 결국 도움이 된다. 수도권 과밀화만 커지고, 전력 개혁은 지체된다. 게다가 블랙아웃의 위험성은 물론 안보상의 위험도 급격히 높아진다. 이러다 진짜 전기 꺼뜨리면, 정권도 같이 날아간다.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할 이유가 없는 사업이다. 우석훈 경제학자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윤종영 의원, 연천군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윤종영 의원, 연천군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6일 연천군 회의실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열고 연천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접경지역 인구감소지역 지방보조금 차등보조율 상향 조정 ▲군 유휴지 활용 및 민간·군 상생 협력방안 추진 ▲연천군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강화 등 총 9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연천군과 도의회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윤종영 의원(국힘·연천)은 “연천군은 접경지역 및 인구감소 지역이지만 수도권에 위치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재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빈약한 재정 상황을 감안해 접경지역, 인구 감소지역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지방보조금 상향 조정 또는 고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남 의정정책추진단장(국힘·포천2)은 “의정정책추진단이 도민들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고 제안한다”며 “경기도의회와 연천군이 민생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건설적인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는 “연천군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인구감소지역 상수도분야 도비보조,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개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연천 세계평화정원 조성, 고형연료제품 사용 규제 등 도 차원의 예산 요청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성남 의원, 연천군 지역구 의원인 윤종영 의원을 비롯해 연천군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 “자유로운 담론장 검열하는 것”…웹진 ‘연극in’, 일방적 휴간에 진통

    “자유로운 담론장 검열하는 것”…웹진 ‘연극in’, 일방적 휴간에 진통

    연극계 최전선에서 젊은 연극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왔던 웹진 ‘연극in’이 잠정 휴간에 돌입한 것을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예산삭감 등에 따른 재정상 어려움이 있다는 게 운영 주체인 서울문화재단의 입장이지만, 일선 극작가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간 절차를 밟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6일 연극계에 따르면 극작가 등 현장의 연극인 30여명 정도로 구성된 ‘웹진 연극in 폐간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최되는 서울연극센터 ‘연극-하기와 보기’ 축제 기간 중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웹진 ‘연극in’이 서울문화재단의 독단적 결정에 따라 폐간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지난해 12월 잠정적 휴간에 이어 사실상 폐간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울문화재단은 대책위와 독자들에게 여기에 대한 합당한 연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웹진 ‘연극in’은 2012년 창간됐다. 비평이나 이론 중심이 아닌 현장의 예술가들이 편집진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하면서도 생생한 연극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격주로 발행되는 매거진에는 한 번에 7개에서 많을 땐 10개가 넘는 연극 관련 글이 실렸다. 연극계에서는 “다른 데와 비교해서 권력이나 자본에 독립된 채 현장 예술가의 목소리를 실었던 매체”로 평가한다. 대책위는 “서울문화재단은 사업 예산 축소 및 개편의 이유를 들며 ‘연극in’을 폐간했으나, 기존 ‘서울문화포털’과 변별점이 없는 자체 포털 사이트 ‘스파크’를 새로이 열었다”며 “이는 자체 사업 및 정책만을 홍보하고 예술 현장의 목소리는 소거하려는 검열 시도이며, 연극인과 시민들의 공론장에 대한 검열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노선과 맞지 않는 매체들을 삭제하려는 적극적인 검열 행위”라고도 덧붙였다. 대책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장의 예술가와 시민들이 해당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으며 서울문화재단 측에도 해당 문제 제기에 관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에 진행한 1인 시위 이후 재단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을 향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문화재단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관 부서는 서울연극센터인데 올해 예산삭감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아직 폐간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고 현재 내년도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연극in’의 사업성 등을 자세히 분석해서 복간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검토 결과를 통해 더 좋은 개선 방향을 찾든 현장과 소통하고 조율해 다양한 방법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구윤철 “기업이 ‘진짜 성장’의 중심… 글로벌 1위 전력 지원”

    구윤철 “기업이 ‘진짜 성장’의 중심… 글로벌 1위 전력 지원”

    “기업이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중심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기업을 한국 경제 ‘모든 것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진짜 성장’을 이끌 주체로 기업을 명확히 지목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6단체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등이 자리했다. 구 부총리는 “앞으로 5년은 대한민국이 초혁신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 학계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힘을 모아 ‘초혁신 기술 아이템’을 정하고 재정·세제·금융·인력 지원, 규제 완화 등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기업 지원책은 이달 중순 발표될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 구체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경제6단체장에게 관세 협상 결과도 설명했다. 그는 “조선업을 포함한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산업 협력 패키지가 우리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디테일(세부 사항)을 계속 조율하고 실행 과정을 챙겨 달라”면서 “국제 질서가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실용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정책에 방점을 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대미 비관세 분야 협의와 관련해 “한국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과채류 수입 위생 절차와 관련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 합의에 소고기와 쌀 등 농축산물 추가 시장 개방에 관한 내용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거듭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기업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형사처벌을 과태료·과징금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형벌 규정을 완화하는 대신 과태료·과징금과 민사상 금전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주가 조작 등 악의적 불공정거래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과징금·과태료를 높여 실질적인 처벌을 강화한다.
  • 與 “주식 양도세 빠르게 정리”…절충안 내도 구체적 액수는 안 밝힐듯

    與 “주식 양도세 빠르게 정리”…절충안 내도 구체적 액수는 안 밝힐듯

    더불어민주당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대통령실에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투자자 반발이 더 거세지기 전 논란을 매듭짓겠다는 취지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4일)도 비공개로 당내에서 논의가 있었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도출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관련 내용에 대해 2가지 안을 만들어서 비공개 논의를 하라고 주문한 만큼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빠르면 오늘 중에도 결론이 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면서 “양도세 문제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르게 결정내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야당은 정부가 잘못갈 때 제동을 거는 역할이라면 여당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비공개로 빨리 토론, 협의, 조율해서 하나의 안을 갖고 빨리 (대안을) 제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소득세법 시행령에 담겨 있어 국회 법 개정 절차가 불필요한 만큼 당내 의견 조율만 마치면 대통령실에 우려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10억원에서 50억원 사이의 절충안이 제시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 차원에서 후속 논의를 거쳐 이를 반영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 원안(10억원)으로 갈 건지, 현행(50억원)으로 할 건지, 중간 지점을 찍을 건지 3가지 중에 논의 중”이라면서 “각각의 의견이 비슷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절충안을 택하더라도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당에선 의견을 낼 뿐 결국 최종 결정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의견 수렴 작업은 민주당 정책위와 당내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조세특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제 개편안에 대해 “국회 청원이 올라오는 등 일부 우려를 표명하시는 사항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세제개편안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낸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정책위의장께서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제 의견을 충분히 전달 드렸다”면서 “민주당이 건강하게 토론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게 될거라 믿는다”고 했다. 정 대표가 양도세 대상 확대에 대한 공개 발언을 자제하라는 ‘함구령’을 내렸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잡음이 나오고 있다.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X(옛 트위터)에 “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협의체계가 어느 개인의 농간에 넘어갈 만큼 허술할 것이라고 믿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세제개편안 재검토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증시 폭락 우려에 정부·여당의 정책 결정이 흔들려선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진 의원은 대주주 기준 강화와 주식시장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반면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최근 국내 주가 하락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주식투자자들의 실망이 분명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면서 “세금 얼마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방향성 내지 이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박용진 전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국정과제의 흐름과 방향에 역행한다”고 꼬집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시장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차분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가급적이면 시장의 목소리와 일관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춰 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코스피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14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얻었다.
  •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정청래號 힘 싣는다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정청래號 힘 싣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당 요직인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조승래·한정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핵심 당직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사를 발탁하면서 당대표 선출 직후 강조한 ‘탕평 인사’ 기조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낙점된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한 의원은 한국노총 출신 인사로 문재인 정부 환경부 장관을 지낸 4선 중진이다. 정 대표는 “조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했고, 업무 처리 능력이 꼼꼼하고 유능하다”면서 사무총장 인선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 사무총장과 호흡을 맞췄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 더없이 좋은 인재이고 적임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정 대표는 한 의원에 대해선 “환경·노동 전문가로 장관 경험도 있다”면서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 정책을 조율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서 뒷받침하는 역할로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추켜세웠다. 조 의원은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 엄중한 시기에 민주당 역량이 어떻게 발휘되느냐가 이재명 정부 성공뿐 아니라 대한민국 성공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다”며 정 대표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때 4개월 정도 짧게 한 적이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 1년 차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만들어 낸 국정과제를 세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어떠한 과제가 있고, 그 과제 속도를 어떤 방식으로 가져가야 하는지 의원들과 함께 혼연일체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는 각각 한민수, 김영환 의원이 내정됐다. 권향엽 신임 대변인은 전날 “당 대변인도 역임한 한민수 신임 비서실장은 뛰어난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며 “정무실장에는 경제 전문가이기도 한 김영환 의원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한 실장과 김 실장은 이번 경선 기간 정 대표의 유세 현장에 동행하며 힘을 보탰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던 한 실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직까지 사퇴하고 공개적으로 정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줬다.
  • K조선 빅3 뭉친 ‘마스가 프로젝트 TF’ 가동… 美 진출 속도 낸다

    K조선 빅3 뭉친 ‘마스가 프로젝트 TF’ 가동… 美 진출 속도 낸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핵심 축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정치권도 지원법을 발의하는 등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 출항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는 한미 조선 협력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에는 각사별 임원과 실무자가 한 명씩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150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조선 협력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펀드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미국 현지 투자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TF는 정부 주도의 마스가 프로젝트에 조선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가 될 예정이다. 조선 3사가 정보와 의견을 공유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민간 실행 조직인 셈이다. 각사가 진행하는 미국 현지 진출 전략을 조율하는 것도 TF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한화오션은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시작했다. HD현대도 미국 조선·해운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손잡고 미국에서 중형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현지 조선소와 공동 건조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을 발의하면서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한미 간 조선산업의 협력 증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한미 양국 간 군함 등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다. 또 한국 정부가 미 해군의 군함 건조와 MRO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방송에 출연해 한미 관세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그렇게 다방면에 걸쳐서 조선 쪽에 많은 연구와 제안이 돼 있다는 것을 미국은 상상을 못 했을 것”이라며 “사실 조선이 없었으면 협상이 평행선을 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스튜디오에서 빨간색 배경에 성조기와 태극기가 같이 있는 ‘마스가 모자’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우리가 디자인해서 미국에 10개를 가져갔다”며 “이런 상징물을 만들 정도로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압박 안 끝났다… 한미 정상회담 앞 ‘통상 4대 과제’

    트럼프 압박 안 끝났다… 한미 정상회담 앞 ‘통상 4대 과제’

    정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4500억 달러(약 625조원)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로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지만, 마찰 가능성은 여전하다. 양국이 ‘프레임워크’(기본 틀)만 마련한 상태여서 구체적 이행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고정밀 지도 반출 등 비관세 장벽 문제가 이르면 이달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커 회담 결과가 관세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합의 결과를 부처 및 업계와 공유하고 이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핵심 과제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로드맵 조율이다.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와 2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원전·이차전지·바이오 투자 펀드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투자처와 수익 배분을 놓고 이견이 불거졌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수익의 90%는 미국 정부에 돌아가 국가 부채 상환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하는 기타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이 모든 투자처를 결정한다는 것은 정치적 표현일 뿐”이라며 “(미국이 투자 대상 사업을) 정해 놓고 거기에 우리가 무조건 돈을 대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어떤 사업에 투자할지 모르는 상태로 이뤄지는 투자는 5% 미만”이라며 “대부분은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축산물 개방을 둘러싼 입장 차도 뚜렷하다. 레빗 대변인은 “자동차와 쌀 등 미국산 상품에 대한 역사적인 시장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김 정책실장은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이 없다는 건 분명하다”고 일축했다. 미국산 사과 등에 대한 수입 확대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는 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봐야 한다. 정부는 오는 8일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어 논의 시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민감한 안보 사안인 만큼 정상 간 논의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국회 논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도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무위원들은 이번 주 공정거래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법안 처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정인교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비관세 장벽은 미국이 절대 포기하지 않을 사안”이라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소고기와 쌀 시장 개방을 막아 낸 점은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자동차 관세가 일본·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확정된 데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MBN 인터뷰에서 “FTA(자유무역협정)를 근거로 12.5% 관세율을 끝까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미국은 15%를 글로벌 마지노선으로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정치투쟁 아닌 정치복원 나서 주길

    [사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정치투쟁 아닌 정치복원 나서 주길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의 첫 수장에 오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스스로 ‘당 대포’를 자임할 만큼 대표적인 당내 강성 인사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 이미지를 앞세운 선명성 경쟁 구도를 주도해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의 박찬대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위헌 정당 해산법’ 발의, 검찰·언론·사법 개혁 속도전 등 강경 일변도 정책으로 경선 시작부터 우위를 점했다. ‘정청래 체제’는 강력한 개혁을 바라는 강성 지지층의 기대와 의중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검찰 등 개혁의 큰 방향에는 여론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속도와 보폭에서 신중하게 숙고하는 태도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집권당의 대표는 당내 특정 지지층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의회 정치의 파트너인 야당과의 협치는 물론 정부·대통령실과의 긴밀한 정책 조율이 필수다. 그런 측면에서 정 대표의 취임 일성과 행보는 중도층을 비롯한 상당수 국민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여야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야당을 협치의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헌법을 파괴한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이 있지 않고서는 악수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정 대표의 말대로 국민의힘이 국민 다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여야 협치는 국민과 민생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책무라는 사실 또한 변하지 않는다. 안 그래도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방송 3법 등 각종 논란성 법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1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정 대표의 발언은 내란 척결을 명분으로 민주당 주도의 입법 강행 과정에서 ‘야당 패싱’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로 의심받을 수 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즉각 구성해 추석 전에 입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국민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법안들을 야당과의 합의와 사회적 숙의 없이 속도를 내도 될 일인지 두 번 세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칫 국민 눈에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 거대 여당의 독주는 폭넓은 국민 지지 속에 국정을 헤쳐 가야 할 이재명 정부에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정 대표는 야당 시절 선명한 대여 투쟁으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대립과 분열 대신 협치를 새로운 소명으로 삼기를 바란다. 국민 통합과 정치 복원만이 국가 발전의 길이며 민주당이 이기는 길이다.
  • [속보] 정청래號 민주당,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임명

    [속보] 정청래號 민주당,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임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당 사무총장에 조승래(3선·대전 유성갑)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한정애(4선·서울 강서병)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조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 신임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지난 21대 국회 초반 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다. 정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해왔고 업무처리 능력이 매우 꼼꼼하고 유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간사로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데 매우 치밀하고 전략과 전술, 업무 처리 능력도 매우 뛰어나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더없이 좋은 인재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한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환경노동 전문가로 한국노총에서 정책을 담당한 정책브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입각해서 장관으로서 경험도 있고 장관 업무를 굉장히 잘했다는 평가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니 만큼 당정대 정책을 조율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서 뒷받침하는 역할로서는 아주 적임자라고 판단이 들었다”고 했다.
  • “韓 쌀시장 개방” 백악관 발표에 대통령실 “추가 개방 없다”

    “韓 쌀시장 개방” 백악관 발표에 대통령실 “추가 개방 없다”

    미국 백악관이 한미 관세협상에서 한국이 쌀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추가 개방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기존에 우리는 농축산물 시장의 99.7%가 개방돼 있는 상황”이라며 “그 나머지 0.3%에 대해서 더 개방하는 게 없다는 우리 측의 의견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강 대변인은 “상세 품목에서 이를테면 검수나 검역 과정을 더 쉽게 한다든가 이런 부분에서 변화는 어쩌면 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미국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개방 폭이 더 늘어는 부분은 없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사과나 감자에 대해 추가 개방 요구가 있을 때 검역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개방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상세 항목은 여전히 조금 조율과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지금은 확정돼서 그렇게 갈 거라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쌀이나 농축산물 시장에 대해 개방이 안 된 건 확실히 맞다”며 “세부적인 요건에 있어서 서로의 이해가 달랐다, 인지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며 “한국은 15%의 관세를 내게 될 것이며, 자동차와 쌀 같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역사적 개방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이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수용해 무역을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협상 타결 직후 쌀과 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협상 결과를 두고 한미 간에 인식 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미국 측의 강한 개방 요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남북 관계 개선 위해?…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

    남북 관계 개선 위해?…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

    이달 중순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 ‘을지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 실시되는 야외기동훈련 일부가 다음 달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연기 이유는 폭염이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는 점도 고려 요인으로 풀이된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UFS 기간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은 예정대로 실시한다. CPX는 컴퓨터 등으로 진행되는 지휘 관련 훈련으로 실내에서 진행한다. 그러나 야외기동훈련(FTX) 중 일부는 연기 방안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FTX는 CPX를 통해 시뮬레이션 된 결과를 토대로 전체 인원이 야외에서 진행하는 훈련이다. UFS 기간 연대급 FTX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이후 중단됐다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부활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은 양국 간 합의된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로 진행하는 사안”이라며 “현재까지 변경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 장관은 전날에도 ‘훈련을 기존 계획대로 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그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UFS 기간 30~40건의 FTX가 진행되는데 이 가운데 10여건이 연기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CPX 시나리오와 직접 연동된 FTX나 훈련을 위해 미군 장비를 들여와 진행하는 FTX는 연기하기 어렵지만 나머지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한미연합사 측은 “정부 정책에 따라 훈련 일정이 조정되는 경우가 있다”며 양국이 긴밀히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FTX에 대해서도 최대한 홍보를 자제하고, 대부분의 FTX를 비공개로 실시할 전망이다.
  • 한미 첫 외교 회담 “동맹 현대화 추진…北비핵화 목표 확고”

    한미 첫 외교 회담 “동맹 현대화 추진…北비핵화 목표 확고”

    한미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양자 회담을 갖고 동맹 현대화에 의견을 모았다. 양국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및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으며 변화하는 역내 안보 및 경제 환경 속에서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 중요성도 한층 높이는 방향으로 동맹을 현대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동맹 현대화는 양국이 달라진 지정학적 환경과 복합적 안보 위협에 맞게 동맹을 다듬는 작업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한미동맹의 역할을 대북 견제에서 대중 견제로 확대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양국 국방부 장관 첫 통화에서도 동맹 현대화가 언급된 바 있다. 미국은 북핵 대응에 집중했던 주한미군을 대만사태 등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역할을 확대하는 ‘전략적 유연성’도 동맹 현대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고위 당국자는 “주한미군 역할과 성격은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해당 요인에 대해 “국제정세 변화, 테크놀로지(기술) 변화, 그리고 ‘중국의 부상’이라고 말하는 중국의 전략적 역할 확대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맹이 다 완벽하게 의견 일치를 볼 수는 없다”면서 “그래서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장관은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대한 공감대도 재차 확인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불가역적 핵보유국’을 강조하며 미국과 핵군축협상 의도를 시사한 담화를 발표했지만 비핵화 목표 유지와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두 장관은 북한 관련 상호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 북한 문제 관련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국은 안정적인 한일관계를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한일 우호협력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한 토대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협력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역내 안보 위협을 상대로 한 억제력과 회복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한미일 3자 협력을 계속해서 진전시켜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전날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축하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에 워싱턴에서 열릴 것이라고 예고한 한미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했다. 조 장관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상기하면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측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이 “잘 알고 있으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또한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 짐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을 만나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북핵·북한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위원장들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며 강력함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한미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이차전지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K산업 대미 투자 ‘어셈블’

    이차전지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K산업 대미 투자 ‘어셈블’

    조선과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바이오 분야의 기술 협력도 한국의 ‘대미 관세 협상 패키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데드라인(현지시간 8월 1일)이 임박한 30일에도 정부는 물론 재계까지 함께 총력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미국은 “더 많은 것을 가져오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협상단의 보고를 받고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국민 5200만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선업이 아닌 다른 분야도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논의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감내할 수 있고 미국과 한국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앞서 미국이 8월 중순쯤 품목별 관세율을 공개한다고 밝힌 반도체가 협상 의제라는 점은 알려졌지만,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까지 협상 목록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이차전지 소재의 미국 시장 진입을 규제하면서 세계 2위인 한국 이차전지가 최적 파트너로 떠올랐다. 조선업 기술협력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의도가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견제란 사실과 맞닿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9일 워싱턴DC로 긴급히 출국한 것도 삼성의 반도체(삼성전자)·이차전지(삼성SDI)·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야 대미 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올코트프레싱’(전면 강압 수비)을 강화했다. 구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측 협상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두 시간가량 협의를 했다. 김 장관·여 본부장과 러트닉 장관이 벌인 ‘스코틀랜드 협상’ 연장선에서 수정안을 거듭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협상의 핵심 쟁점이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이고 2000억 달러(약 276조원)+α(알파) 규모의 투자 제안으로는 협상에 진척이 없자 미국 측이 요구한 4000억 달러(550조원) 수준까지 투자액을 올려 다시 제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날 워싱턴DC행에 올랐다. 자동차(현대차·기아)와 철강(현대제철) 분야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정부 협상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자동차 관세 25%를 절반인 12.5%로 인하하는 논의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 협상에서 한국 측에 “최선의(Best) 최종적인(Final) 무역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 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사 최후통첩을 알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협상은)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대상국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한국과의 협상이 당장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미측이 ‘최선의 최종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실장은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얘기할 것이다.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반도체에 이어 의약품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최근 협상을 타결한 유럽연합(EU)은) 의약품을 상호관세율 15%를 적용하는 품목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에 대한 정책(관세)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그것은 15%보다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의약품에 대해 무관세로 거래하며,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은 15억 1000만 달러에 이른다.
  • 국민의힘, 여야 공수 교대 후 첫 필리버스터 채비…“유일한 저항 수단”

    국민의힘, 여야 공수 교대 후 첫 필리버스터 채비…“유일한 저항 수단”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 국회 본회의에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상법 개정안·방송3법 처리를 예고하면서 여야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의 ‘입법 폭거’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대응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 간 지역·국외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경내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또 상법·방송3법·노란봉투법 등 5건의 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확정짓고, 토론에 나설 의원 명단을 조율 중이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나서기로 했다. 필리버스터는 동일 안건에 대해 한 회기당 한 차례만 가능하다. 또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시작하고 24시간 뒤에는 재적 의원 5분의 3(179석) 이상 동의로 강제 종결할 수 있다. 민주당과 범여권 의원들만으로 필리버스터 종결이 가능한 것이다. 이를 대비해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자정에 7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필리버스터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권 교체 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에 기댈 수 없게 되자 유일하게 남은 수단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에게 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법안별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면 전체 표결은 다음달 9~10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토론회도 이어가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과방위 소속 김장겸 의원과 당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방송3법 저지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인철 변호사가 연사로 나서 방송3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방송3법은 1980년대 신군부 언론통폐합에 필적할 정도의 언론장악 시도”라고, 김 부위원장은 “방송3법 개정은 민주당이 방송 지배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 방송을 영구 장악하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8월 4일 본회의에 방송3법을 상정하면 우린 어쩔 수 없이 소수 야당으로서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원내 수단이 필리버스터밖에 없다”며 “국민들께 이 법의 문제점을 소상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에 앞서 MBC 라디오에 출연해 “방송의 장악력을 노조 측에 영구히 고착화시켜준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모든 법안이 그렇듯 방송3법을 포함해서 여야 간 원만한 합의에 의해 처리하는 게 가장 좋다”라면서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방송3법,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에 대해 협의해 전문가들과 관계 기관·단체들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해 합의처리하는 방향으로 하자고 전달했지만 민주당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아직 듣지 못했다”고 했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제4기 예결위원·국민의힘 교육수석부대표 활동 시작

    유형진 경기도의원, 제4기 예결위원·국민의힘 교육수석부대표 활동 시작

    - 예산·교육 등 전방위 민생정책 챙길 것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지난 23일(수)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4기 경기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24일(목)에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4기 교육수석부대표로 임명됐다. 유형진 의원은 앞서 제11대 경기도의회 출범과 동시에 구성된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초대 예결위원으로서 경기도 주요 예산의 편성과 집행을 면밀히 점검하고, 도 재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심사와 정책적 조율을 통해 도정 운영의 내실을 다지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유 의원은, 그간의 예산 심사 경험과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도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교육수석부대표로서 경기도 교육 전반의 정책 방향을 당 차원에서 조율하고, 지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교섭단체와 의회에 적극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함께 맡게 됐다. 그간 광주시 관내 학교 환경 및 시설 확충, 도유지 활용 제도 정비, 하천 위기대응시스템 구축ㆍ운영 조례 제정, 교통정책 개선 등 다양한 현안 해결에 힘써온 유 의원은,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력과 의정 실천력을 바탕으로 예산 심사와 정책 조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형진 의원은 “예산과 교육은 도정과 도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분야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며, “각 직책에서 도민의 목소리가 예산과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경기도정의 주요 과제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 선출···“유치원·어린이집 이중구조 바로잡을 것”

    최유희 서울시의원,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 선출···“유치원·어린이집 이중구조 바로잡을 것”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이 ‘서울시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유보통합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의회의 책임 있는 참여와 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서울시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유치원)과 보육(어린이집)의 이원화된 구조를 통합해, 모든 영유아에게 질 높은 돌봄과 교육을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구성된 정책 자문기구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관리체계와 운영 기준이 서로 달라 학부모들은 기관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동 발달에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시와 교육청 간 행정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도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는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서울형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설계 및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 및 보육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되며, 관계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현장 의견 수렴, 제도 개선 과제 도출 등 실질적인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유희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그간 교육 격차 해소와 공공 돌봄 강화에 힘써온 바 있다. 최 의원은 “유보통합은 단순한 제도 통합이 아니라, 아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돌봄 공공성의 회복”이라며 “서울시가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통합 모델을 설계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책임 있게 이끌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문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유보통합 추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단계적인 정책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서울시의회가 정책 추진의 중심에서 유보통합의 방향을 조율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자 갚기 급급한 정책 대출… 재발 막을 법안은 중구난방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 기업들이 여전히 신음하는 건 지원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사태를 근본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결과다. 정산대금을 외부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높지만 정산 주기 의무화 논의는 공전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출 상환일까지 피해 복구 어려워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티메프 피해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대출과 관련해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고 어느 기관에서 대출 심사가 통과될지 몰라 쇼핑하듯 전전해야 했다. 사태 발생 직후 정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피해 기업인 A씨는 “당시에 피해 기업들에 어디로 가라든지 하는 안내 연락이 온 건 없었다”고 했다. 또 다른 기업인 B씨는 “개인사업자는 대출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소진공에서 이미 대출을 받은 적 있는 기업은 대출을 안 해 주거나, 개인 신용도를 봐서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정책 자금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대출의 거치 및 상환 기간이 짧다는 데 대한 불안감도 있다. 대부분의 정책 대출이 1~2년 거치 후 3년간 상환하게 돼 있는데 피해를 복구하기엔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김동아 의원실이 연 ‘티메프 사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 기업인은 “대출 10억원을 받아 자구 노력을 통해 월 영업이익이 3500만~4000만원 나온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자와 빚을 6000만원씩 갚아야 해 부도가 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현동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장은 “거치 기간을 늘리면 기금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판로 지원마저 중기 제품으로 제한 일부 기업은 판로 지원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쿠폰을 붙이거나 광고비를 지원해 피해 기업이 다른 온라인몰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운 사업이다. 피해 기업인인 박수민 대표는 “정부가 총 82억원을 들였다고 했지만 기업당 평균 지원액은 500만원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마저도 중소기업 제품에만 지원이 이뤄지면서 대기업 제품을 유통한 중소기업은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다. 재발 방지의 핵심인 제도적 장치 마련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 21일에야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정산대금을 100% 외부 관리하도록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를 넘어 본회의 처리를 남겨 두고 있다. 대금 정산 주기 지연 등을 막을 온라인플랫폼법은 미국 재계와 입법부·행정부가 “미국 빅테크 기업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반발하며 표류 중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거래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은 ‘독점규제법’, 갑을관계에 대한 규제는 ‘공정화법’으로 나눠 먼저 공정화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해 해결하자는 입장이어서 여야 조율이 필요하다. 현정환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온라인몰은 대규모유통업법, PG사는 전자금융거래법으로 나눠서 규제할 경우 규제 당국이 나뉘는 문제도 있다”며 “근본적으로 하나의 법으로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 국방비 증액·동맹 현대화… 조현 ‘안보 카드’로 관세 협상 지원

    국방비 증액·동맹 현대화… 조현 ‘안보 카드’로 관세 협상 지원

    美 루비오, 대중 견제 강경주의자조,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면 확대 다음달 1일 한미 관세 발효 직전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지게 된 조현(사진) 외교부 장관은 ‘국방비 증액’ 등 안보 카드로 관세 협상을 측면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관세 협상이 관세와 투자 부문 이견을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양국 외교 수장의 안보 분야 협의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31일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당장의 관세 협상으로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한미동맹 등 외교 안보 현안 전반에 관해 루비오 장관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대중 견제와 방위비 인상 압박이 거센 만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국방비 증액, 대중 견제에서의 한국 역할, 주한미군 재조정 등 동맹 현대화 얘기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에 ‘동맹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미국 내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로 설정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변화의 조짐이 있다”면서 “루비오 장관이 대중 견제 강경주의자이니까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이뤄질 외교장관 회담인 만큼 전문가들은 조 장관이 당장 관세 협상을 주도하기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각료들과의 접촉면을 넓혀 가는 첫걸음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가 당장 협상에 뛰어들어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한미 관계를 다지는 행보로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외교부가 관세 협상의 주무 부처는 아니기 때문에 결국 강조해야 할 것은 동맹 정신”이라며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 기반이 넓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가혹한 관세정책이 중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얘기해야 한다”고 짚었다. 다만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거론되는 내용들이 궁극적으로는 관세 협상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는 나온다. 대미 투자 등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는 상황에 결국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거론한 관세·투자·안보의 패키지 딜이 미국에도 이익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재적 연세대 교수는 “우리는 일본처럼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주면서 양보를 얻어야 하는데, 안보를 연계시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임명...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책임정치의 가교가 될 것

    유영일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임명...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책임정치의 가교가 될 것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이 16일(수) 경기도의회 제4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유영일 의원은 제11대 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을 역임하며 도시환경 분야의 주요 현안을 성공적으로 조율했으며, 후반기에는 부위원장으로서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의정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제3기 국민의힘 정무수석과 총괄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며 의회 내외의 소통과 협치 중심에 서서, 집행부와의 안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정책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 중심의 실천력을 겸비한 유 의원은 주거복지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편에서 뚜렷한 입법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소극행정을 지양하고, 도민 고충민원 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서며 도민의 큰 지지를 받아왔다. 또한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확대 등 전방위적인 민생 의정활동에도 힘써온 온 그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실용주의 정치’ 철학을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유 의원은 경기도지사 공로패, 경기도교육감 감사패를 비롯해 지역 학교 및 단체들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우수조례상, 모범의원상 등을 수상하며 경기도의회를 대표하는 민생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유 의원은 “의원으로서 도민 한분 한분께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해온 것처럼, 집행부와 다른 정당 의원들과도 경청하고 협의하는 태도로 신뢰와 소통의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석대변인으로서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과 의정을 잇는 책임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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