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책 재편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역대 최다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계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 역량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7
  • [글로벌 In&Out] 유럽 반도체지원법 대응 전략은/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유럽 반도체지원법 대응 전략은/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지난 2월 말 미국 반도체지원법의 보조금 조건이 공개됐다. 390억 달러(약 50조원)에 이르는 보조금에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에 초과이익 환수, 생산시설의 공개, 중국 투자 금지 등 부대조건이 붙어 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 보조금은 포기하기에는 규모가 크다. 자칫 현지 당국에 밉보일 수도 있다. 이번 지원 법안은 미중 패권경쟁의 산물로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겨 오되 중국 생산을 축소하라는 것이다. 반도체 생산은 크게 설계, 제조, 마무리 작업으로 구성돼 공정별ㆍ지역별 특화가 이루어져 있다. 미국 기업들은 생산은 외주에 맡기고 설계에 집중하는 ‘팹리스’(fabless) 모델을 추구해 왔다. 제조는 대규모의 파운드리를 갖춘 대만과 한국 기업이 담당한다. 제조장비는 미국ㆍ유럽 기업이, 소재는 일본 기업이 공급한다. 마지막 단계(조립ㆍ패키징ㆍ테스팅)는 노동 비용이 낮은 중국 등 아시아 기업이 담당한다. 그렇다 보니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은 생산의 모든 단계가 미국에서 이루어지도록 공급망을 재편하는 것이다. 유럽도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고심해 왔다. 1990년대 초 유럽은 세계 반도체 생산의 40% 이상을 담당했다. 그러나 분업 구조가 고착되면서 유럽의 입지는 급격히 줄었다. 현재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다. 여전히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는 유럽 기업의 경쟁력이 높다. 네덜란드의 ASML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광학노광장비의 90%를 공급한다. 반면 제조에서 유럽 기업들은 차량용ㆍ산업용 반도체를 생산할 뿐 초정밀 반도체는 거의 전적으로 대만과 한국 기업에 의존한다. 유럽은 코로나19 사태로 공급망 혼란이 발생하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지원 규모가 430억 유로(60조원)에 이르는 유럽반도체법(European Chips Act)의 입법화를 마무리하고 있다. 세계의 9%인 유럽의 생산능력을 2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 법은 유럽 경제의 디지털 전환 계획과 맞물려 있다. 반면에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과는 차이가 있다. 대규모의 생산시설 구축보다는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네트워크 형성 등 산업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전환에 맞춰져 있다. 공급망 모니터링과 위기대응 체계 구축도 중요한 목표다. 사실 아시아의 생산능력을 유럽이 따라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유럽의 반도체 지원 전략은 취약한 설계 분야와 제조 분야에서 일정한 역량을 확보하고, 외부 의존도를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이다. 만약 유럽마저 미국과 똑같은 정책을 펼친다면 한국 기업으로서는 더 힘겨운 상황을 맞게 된다. 유럽의 정책이 미국과 다른 이유는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입지가 미국에 비해 협소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 패권경쟁과 국제무역에 대한 시각이 다르고, 보조금에 대해 더 엄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을 잘 파악해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한 협력과 대응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 기업 지원 ‘민간주도성장’ 첨병… 국제협력 강화 ‘기술패권’ 돕는다 [공기업 다시 뛴다]

    기업 지원 ‘민간주도성장’ 첨병… 국제협력 강화 ‘기술패권’ 돕는다 [공기업 다시 뛴다]

    공공·민간 R&D 장려 ‘가교 역할’대기업 안 쓰는 기술, 중기 연결하부 대부서화로 대대적 개편국제협력단도 원장 직속 배치소부장 6대 분야에 바이오 추가300억원 투입 100개 과제 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기술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집행하는 공공기관으로 공공과 민간의 연구개발(R&D) 장려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한다. 이 외에 산업기술의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전문인력 양성, 규제혁신, 국제협력,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육성 및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KIAT는 2009년 5월 산업기술 관련 5개 기관을 통합해 설립됐다.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 등 여러 부처 사업을 수행한다.KIAT 조직을 이끄는 수장은 민병주(64) 원장이다. 여성의 불모지라 불리는 이공계에서 원자핵물리학을 전공한 민 원장이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는 이번 정부의 핵심 정책이 ‘민간주도성장’인 만큼 그 첨병 역할을 하는 KIAT가 민간 부문의 혁신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간이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기술나눔이다. 대기업엔 신제품 개발에 쓰지 않고 특허 방어 용도로만 기술을 개발하거나 관련 시장이 작아 후속 개발을 중단한 기술들이 있다. 이 중에는 중소기업에 이전했을 때 기술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거나 신제품 출시에 적용될 만한 기술이 눈에 띈다. KIAT는 이런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포스코·SK 등 1416개 기업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2979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넘겼다.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기간이 평균 2개월 단축됐다. 신규 고용 588명, 매출액 902억원 효과도 발생했다. 윤석열 정부는 규제 개혁을 전면에 내걸었다. 규제샌드박스 전담기관인 KIAT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KIAT는 이해관계 갈등으로 늦어진 승인 절차를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는 등 규제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과제 157건 중 96건은 사업을 개시했다. 누적 매출액은 1294억원이고, 투자금액은 8142억원이다. 민 원장은 민간주도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부 조직 대부서화가 골자다. 통상 기관장이 새로 취임하면 조직을 확대하지만, 민 원장은 사업 간 연계성과 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히려 조직을 슬림화했다. 민 원장은 26일 “급할 때 빠르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획 업무가 필요할 때 전체가 같이 할 수 있도록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국제협력단을 원장 직속으로 배치해 국제협력 총괄 기능을 강화했다. 미중의 패권경쟁과 에너지 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제기술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IAT는 양자 및 다자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양자 협력국은 미국·캐나다 등 15개국이고 다자 협력국은 46개국이다. 유럽은 1980년대 이래 다자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유레카(EUREKA)를 출범했는데, 우리나라는 유럽 외 국가로는 최초로 지난해 정회원국이 됐다. 유럽이 우리를 상호 협력이 가능한 파트너국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영국과 스페인 등은 반도체 등 특정 산업 분야에 대한 중대형 과제 협력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민 원장은 국제기술협력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 제한 극복과 기술력 제고 외에 해외시장 수요 선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기술패권 시대라고 해서 한 나라가 자체적으로 다 해결하는 시대가 아니고, 점점 같이 협력하며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단계”라면서 “유레카와 같은 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우리 기업이 향후 유럽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KIAT는 글로벌 기술 패권을 확보하고 핵심 공급망을 선점하는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국제기술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KIAT는 정책 지원을 늘린다. 먼저 소부장 기업의 자체 기술력 확보를 돕는다. 이와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6대 분야에 더해 올해부턴 바이오가 추가된 7대 분야를 대상으로 예산 300억원, 100개 내외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도 지원한다. 또 KIAT는 2012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산업·에너지 분야 기술기반 조성을 지원해 왔다. ODA 진행 국가는 2012년부터 누적 기준으로 28개국이다. 개도국에선 한국이 어떻게 극빈국에서 선진국이 됐는지 그 프로세스를 모방하고 싶어 한다. 민 원장은 “얼마 전에도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단순히 기술원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산업기반을 닦을 수 있는 인재 교육훈련이 들어가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민 원장의 임기는 2년 반 남았다. 취임 후 6개월 동안 산업기술 진흥 업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 남은 기간 질적인 성장에 집중해 KIAT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대표 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정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태생의 민 원장은 선일여고와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 규슈대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원자력 학자로 활동했다. 민 원장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 한국원자력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12년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지내며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학계로 돌아온 민 원장은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 초빙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초빙교수로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민 원장은 제32대 한국원자력학회장을 지낸 뒤 지난해 9월 KIAT 첫 여성 수장으로 취임했다.
  • [단독] “280조 쏟고도 저출산 반전 실패… 부처별 따로 정책에 효과 뚝”

    [단독] “280조 쏟고도 저출산 반전 실패… 부처별 따로 정책에 효과 뚝”

    2030 일·자녀 가치관 달라졌는데15년간 공급자 중심 정책에 치중중장기·단기 과제 우선순위 두고인구 변화 따른 수요 맞춤 대응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이 2006년부터 지난 15년 동안 280조원의 재정을 투입했는데도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월간지 3월호에서 “그동안 적지 않은 재정을 투입해 많은 제도와 정책 사업을 추진했고, 상당한 성과도 얻었지만, 정책 공급자가 아닌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저출산 정책과 관련해선 세대별, 계층별, 거주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20년 전과 지금의 2030세대는 일·가족·자녀에 대해 다른 가치를 갖고 있고, 같은 세대이더라도 성별·계층·거주지역 등 다양한 집단 차이에 따라 저출산 정책에 대한 요구가 상이하다”고 지적했다. 고령화 정책에 대해서도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고령 인구 내의 다양한 요구와 가치, 특성을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미흡했다”며 “고령화 대책이 노인 지원 복지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인구구조 변화에 체계적 대응을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년과 고용, 임금체계, 일자리, 건강·돌봄, 연금, 건강보험 등 다양한 고용·복지 제도를 어떻게 재편할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합의 방법을 찾았어야 했는데, 이런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 공급자 입장에서 부처별로 분절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은 체감도와 효과성을 모두 떨어뜨린다”며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전략적 과제 중심으로 묶을 필요가 있다. 개별 사업은 해당 부처에서 추진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는 다부처 협력이 필요한 전략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동안 저출산 대응과 관련한 수백개의 부처별 사업이 우선순위 없이 포함되었고, 실제 저출산 대응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사업들까지 저출산 대책의 꼬리표를 달았다”면서 “중장기적·구조적 개혁 과제와 단기적 개선 과제를 구분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 또한 부처별 사업을 종합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실질적 컨트롤타워 기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증 환자 1시간내 진료… 응급실 세분화 ‘구급차 뺑뺑이’ 막는다

    중증 환자 1시간내 진료… 응급실 세분화 ‘구급차 뺑뺑이’ 막는다

    중증 환자가 경증 환자들에게 밀려 ‘구급차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응급실 이용 기준을 환자 경중에 따라 세분화한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5단계 응급의료분류기준’(KTAS)으로 분류해 뇌출혈·중증외상·심근경색 등 중증 환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중등증 환자는 응급의료센터로, 단순 골절 등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실로 보낸다. 중증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 2027년)’을 발표했다. 현재 49.6% 수준인 중증응급환자 적정 시간 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률을 2027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은 같은 기간 6.2%에서 5.6%로 낮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을 치료 역량에 따라 중증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실로 재편했다. 해당 병원에서 응급환자의 수술·입원 등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구조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가 전원 되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송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상태를 판별해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후속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병원에 보내 소생률을 높이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큰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큰 데다 실손의료보험이 있어 응급의료비용 부담이 너무 적다 보니 응급실 문턱이 낮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경증 환자의 대형 병원 응급실 과밀화”라고 지적했다. 김원영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계획대로 잘되려면 경증 환자가 (대형 병원이 아닌) 지역응급실로 많이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 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치료비의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지하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갑자기 아픈데 응급 상황인지 불분명하다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 서비스를 우선 이용해 적정 의료기관을 안내받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밤에 갑자기 아픈 소아 응급환자도 경증이라면 야간 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에 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중증 응급 인프라가 더 필요한 지역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추가로 세운다. 현재 40곳에서 50~60곳으로 확충한다. 이미 서울 서북, 부산, 경기 서북, 경기 서남, 충남 천안 등 5개 권역에 대해 중증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이송 중에도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처치도 늘렸다. 입원실과 수술실도 일부 비워 놔 응급환자가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응급처치를 하다가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고의성이나 중과실이 없으면 형사 책임을 면책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위급한 환자를 선의로 도운 사람이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지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제도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상해와 마찬가지로 환자 사망 시에도 형사 책임을 면책받도록 하는 법이 올라가 있고 정부 또한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장통 응급실 사라질까…‘경증·중증’ 응급실 따로 둔다

    시장통 응급실 사라질까…‘경증·중증’ 응급실 따로 둔다

    중증 환자가 경증 환자들에게 밀려 ‘구급차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응급실 이용 기준을 환자 경중에 따라 세분화한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5단계 응급의료분류기준(KTAS)’으로 분류해 뇌출혈·중증외상·심근경색 등 중증 환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중등증 환자는 응급의료센터로, 단순 골절 등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실로 보낸다. 중증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내에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현재 49.6% 수준인 중증응급환자 적정시간 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률을 2027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을 같은 기간 6.2%에서 5.6%로 낮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송단계서 환자 상태 판별해 적정 응급실로 이송 이를 위해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을 치료 역량에 따라 중증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실로 재편했다. 해당 병원에서 응급 환자의 수술·입원 등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구조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가 전원될 경우 사망률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송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상태를 판별해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후속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병원에 보내 소생률을 높이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경증·비응급 환자 대형병원 응급실 가면 진료비 폭탄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큰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큰 데다 실손의료보험이 있어 응급 의료비용 부담이 너무 적다 보니 응급실 문턱이 낮다”며 “가장 큰 문제는 경증 환자의 대형 병원 응급실 과밀화”라고 지적했다. 김원영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계획대로 잘 되려면 경증환자가 (대형병원이 아닌)지역응급실로 많이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치료비의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지하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갑자기 아픈데 응급상황인지 불분명하다면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서비스를 우선 이용해 질환별 의심질환, 이용 가능한 응급실 등을 안내받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과밀화가 문제 밤에 갑자기 아픈 소아응급환자도 경증이라면 야간 진료를 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에 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현재 8곳에서 12곳으로, 35곳에 불과한 달빛어린이병원은 100곳으로 확대한다. 소아응급환자 진료실적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등 소아 응급 진료 의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증 응급 인프라가 더 필요한 지역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추가로 세운다. 현재는 40곳인데 50~60곳으로 확충한다. 이미 서울서북, 부산, 경기서북, 경기서남, 충남천안 등 5개 권역에 중증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이송 중에도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처치도 늘렸다. 입원실, 수술실도 일부 비워놔 응급환자가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시설이 비어있는 기간 병원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보상한다.
  • “수출규제 해제, 한일 신뢰 구축 첫발”… 화이트리스트 복원 논의

    “수출규제 해제, 한일 신뢰 구축 첫발”… 화이트리스트 복원 논의

    한일 정상회담에 발맞춰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 역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수출규제 문제와 맞물려 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에서도 해법을 찾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일 첫날인 16일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불화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의 수출규제를 해제하며, 한국 정부는 이에 맞춰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은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중요한 소재로, 2019년 기준으로 일본은 세계 시장에서 불화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를 약 90%, 불화수소를 약 70% 생산하고 있었다.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를 하자 당시 격렬한 일본 제품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는 등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일본은 같은 해 8월에는 화이트리스트에서도 한국을 배제했고, 이에 맞서 한국은 그해 9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했다. 상호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백색국가 리스트’(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조속한 원상회복이 되도록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일본은 우리나라 대통령령에 해당하는 정령을 각의에서 의결해야 하고, 우리는 산업부 고시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이 오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를 풀지 못한 것은 한일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촉박해 사전에 국장급 회의를 하지 못해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일 뿐 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6일 한일 수출규제 현안 원상회복을 위한 양자 협의 방침 발표 이후 14~16일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과 제9차 한일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개최해 합의를 이뤄 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정책 대화에서 양국 수출관리 당국의 체제, 제도 운용, 사후관리 등을 포함해 수출관리의 실효성에 대해 긴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양국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로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요한 이슈인 반도체 산업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제부터 일본에서 한국으로 3개 품목을 수출할 경우 구비 서류 등이 간소화되고 허가 기간이 단축되는 등 절차적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기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며 “또한 이번 합의는 단순히 수출규제 조치 해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뢰 구축의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한일 간 경제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조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양국의 교역이 경제 규모에 걸맞게 회복되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의 투자와 기술 협력이 확대되면서 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34처 94부로 조직 확대 개편

    경기주택도시공사, 34처 94부로 조직 확대 개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기회 파트너 GH’ 라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 정책사항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유사 중복기능 정비, 민간 협력 강화 등 정부 혁신 내용을 반영했다. 이를 위하여 당초 6본부 34처 88부에서 6부가 늘어나 6본부 34처 94부로 확대 개편했다. 우선 경기도 정책사업 지원을 위하여 노후신도시정비단과 기회수도기획처를 신설하여 1기 신도시재정비 지원 및 경기도형 주택정책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장 직속 조직 내에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임시조직으로 운영했던 안전품질단 내 안전운영부를 안전경영실(2개부)로 확대하여 정규 조직화했고, 인권경영 강화를 위한 인권센터도 신설(비상설)했다. 또한, 도민의 주거ㆍ도시 공간 가치를 제고 등을 목표로 4차산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조성과 민간 협력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스마트시티사업단을 신설했다. 도심 내 활용이 저조한 공간의 효율적 토지 이용과 지역발전등 도시개발을 위해 복합사업처를 컴팩트시티사업단으로 재편했다. 김세용 사장은 민선 8기 경기도 정책 실현과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경영을 펼치기 위한 정비를 마쳤다고 말하며, 경기도 민선8기 기회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보기의 책보기] 구로공단과 개성공단

    [최보기의 책보기] 구로공단과 개성공단

    개성의 옛 지명은 송악, 송도다. 신라가 한반도 북쪽 고구려와 서쪽 백제를 정복해 최초로 통일 왕국을 세웠지만 지도부의 국가 영역 인식은 동남부 경주에 머물렀다. 송악을 근거지로 세력을 키운 왕건이 고려를 세우면서 비로소 남북을 아우르는 한반도 전체로 국가 영역이 확장됐다. 5백년 왕국의 수도였던 황해도 개성, 기독교를 위시한 신문물이 중국을 통해 가장 먼저 도달하는 곳이었다. 1945년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았지만 미·소 냉전체제로 인해 남북한으로 분단 됐을 때 개성은 남한에 속한 도시였다가 6·25 동란을 거치면서 북한의 도시가 됐다. 우리 근/현대 역사에 개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한 배경이자 분단의 아픔이 특별히 깊게 서린 땅이 된 이유다.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신생국이자 후진국이었던 대한민국에 경제부흥의 싹을 틔운 곳은 ‘구로공단’이었다. 서울의 남쪽 황무지에 제조업 공장이 하나둘 들어서자 가난했던 농어촌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었다. 세계적인 기술자와 과학자를 꿈꾸는 청년과 소설가를 꿈꾸는 청년이 그 안에 섞여 있었다. 그들은 속칭 ‘벌집’에서 새벽이면 공장에 출근해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미싱을 돌려 청바지를 만들었고, 밤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야간학교를 갔다. 그들은 몸이 부서져라 꿈을 향해 달렸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주춧돌이 됐다. 『내 마음의 은행나무』를 펴낸 저자 윤석구 씨는 권한이 대단한 지위에 있거나 국가정책에 영향력이 큰 파워 리더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은행에서 33년 근무한 금융맨 출신의 평범한 서민이다. 다만 그에게는 ‘개성공단’에 최초로 은행 지점을 개설해 운영하는 임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가진 남다름이 있다. 저자는 그때의 ‘개성공단 이야기’를 정치·경제·외교를 다루는 전문가적 시선이 아닌 서민의 눈으로 『내 마음의 은행나무』 1/3을 할애해 정리했다. “2013년 4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철수시켰다. 이후 일부 재가동됐지만 2016년 초에 핵실험 등으로 완전히 폐쇄됐다. ‘아프리카의 희망봉’이라고 했던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에도 커다란 자물통이 채워졌다. 김책공대 출신들이 많이 투입되어 만든 우수한 전기전자제품과 북한 노동자들의 노련한 손놀림으로 만든 양질의 봉제 제품은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국내 제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다. ‘Made in korea’(메이드 인 코리아) 속에 ‘Gaesong’(개성)이 표기돼 있었다.” 아프리카 강의 지배자 악어와 하마는 서로 싸우지 않고 적당히 영역을 분배한다. 그것이 둘의 공멸을 막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지구적 세력을 다투는 강대국은 서로 싸우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미국은 참전 대신 지원만 한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직접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질서 재편을 놓고 곳곳에서 충돌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둘은 직접 전쟁으로 맞붙지는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만과 한반도를 유력한 대리전 지역으로 꼽고 있다. 아주 옛날 고인이 되신 어느 원로 학자가 간곡하게 말했다. “강대국이 아무리 우리에게 자기들 대신 전쟁을 시키려고 해도 우리끼리 손을 꼭 맞잡고 친하게 지내면 그렇게 될 수가 없다. 남북평화체제만이 살길이다”. ‘개성공단’은 우리에게 바로 그런 곳이다. 아프리카의 희망봉!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中, 중동서 美 대안 리더십 제시… 시진핑 ‘글로벌 지도자’ 야심

    中, 중동서 美 대안 리더십 제시… 시진핑 ‘글로벌 지도자’ 야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고, 중국이 중동의 앙숙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간 국교 복원을 중재하면서 향후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중국은 사우디·이란 양국 관계 정상화를 ‘다자주의 외교의 승리’로 자축하면서 미국 대신 세계 질서 재편을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대변인 성명에서 자국의 중재에 대해 “대화와 협상으로 갈등과 이견을 해소하고 선린우호를 실현한 모범이 됐다”며 “중동의 미래는 (미국 등 패권국이 아닌) 중동 국가가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 중국은 중동 지역에 어떠한 사적 이익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중재자 역할이 ‘글로벌 정치가’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 주석의 새로운 야심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양국 관계 정상화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중국 역할론은 평가절하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지난 10일 “이란이 사우디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한 것은 (미국 등의) 대내외적 압력 때문이지 중국의 초청 때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중동에서 수십년간 지속된 종파 갈등, 미측 안보에 의존하는 사우디의 외교 관계 등을 딛고 적극적 역할자로 부상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지도자’ 이미지 부각으로 시작된 ‘시 주석 3기’는 미중의 전략 경쟁 구도 속에서 2기 때보다 한층 강경한 대외 정책을 구사하리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물밑에서는 미국과 대화·협상을 병행하며 중국이 원하는 경제·체제 발전 지속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이 ‘문명의 다양성’이라는, 미국과는 다른 자신의 국제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가려고 할 것”이라며 “미국식 질서에 편승한 한국 등과는 충돌을 빚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미치는 한미 관계에 대해 “세계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 올인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주는 효과가 일정 부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이란 관계 정상화를 환영하며 “이번 합의가 양국 간 신뢰 구축 및 긴장 완화를 통해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금융위 M&A 규제 개선…“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금융위 M&A 규제 개선…“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금융위원회가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하고 M&A 방식의 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기업 M&A 지원 간담회’를 열고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혁신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경 간 M&A와 중소·벤처기업과 같은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개매수, 투자은행(IB)의 기업 신용공여, 합병 등 기업 경영권 시장에 잔존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대폭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M&A 시장은 최근 자금조달 여건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크게 위축된 상태다. 국내 M&A 규모는 2021년 134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78조 7000억원으로 줄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추가적으로 조성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수단도 확충하는 등 M&A를 활용한 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투자자들이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2018년부터 세 차례 조성돼 총 4조 9000억원 투입이 약정됐고, 97개 기업에 3조 7000억원이 투자됐지만 금융위는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부위원장은 “M&A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상장법인 합병제도의 투명성, 공정성을 제고하는 등 M&A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M&A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금융위는 이달 말 공개 세미나와 전문가 토론회, 부처 간 협의를 거쳐 M&A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 연설문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 연설문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하 선거구 정자동·금곡동·구미1동)이 성남시 신상진 시장의 정책과 관련해 다음과 연설문을 발표했다. 다음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 연설문 전문 정치인 시장하지 말고 성남시민을 위한 풀뿌리시장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93만 성남시민 여러분! 박광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조정식입니다. 민선8기 신상진 성남시정부가 시작된지도 벌써 9개월이 지났습니다. 행사 시작을 언제해야 할지 고민하는 행사주최자들과 공직자들의 초조한 모습을 뒤로하고 축사에 신나신 신상진 시장님 행복하십니까?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성남에서는 6월 지방선거가 있던 해였고, 이들 선거에서 여야가 뒤바뀌면서 각종 의혹과 전 정권 지우기 등을 놓고 국회 또는 시의회에서 격돌로 민생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고물가, 고금리, 난방비폭탄 등의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터미널 폐업,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많은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습니다. 2023년도 예산심의도 엄연히 조례가 존재하는데도 청년기본소득예산 30억을 안세워 성남시는 준예산사태로 전환되어 시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쳤습니다. 오롯이 신상진시장의 오만과 독선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습니다. 협치도시 성남시만이 불행한 성남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의원은 수차례 제언했고, 시장님도 민주당 정책간담회에서 상생, 협치를 외치셨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현 정권의 안전 불감증이 낳은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인데이 참사를 성남시민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서울 이태원동 비좁은 거리로 많은 인파가 몰려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사망자 156명이 발생했고, 이중 성남시민 5명이 포함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본 의원은 끝까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윤석열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을 골자로 한 강제징용 피해배상 방안은 굴욕적해법으로 즉각 파기를 촉구하며,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합니다. 일본의 사죄와 전범기업의 배상없는 돈은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받지 않겠다는 양금덕 할머니의 절규를 기억하며 굴욕적 배상합의 파기를 성남시의회 민주당에서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신상진 시장님! ■ 부실한 인수위원회운영과 옥상옥 시정혁신추진단! 신상진 시정부가 출범한지 벌써 9개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신상진시장의 인수위원회였습니다. 성남시정을 인수하자는 것인지, 전임시장들을 털겠다는 것인지 부실한 인수위원회 운영으로 준비안된 신상진 시정부의 출발은 연말까지도 인수위보고서가 나오질 않았고 아직도 야당대표가 보질 못했습니다. 전임시정부에서 추진하던 많은 사업들에 대해 아직도 검토중이라는 답변들은 부지기수입니다. 준비안된 신상진 시장과 엉터리 인수위원회의 운영이었다는 평가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또, 시정혁신위원회인지, 시정혁신추진단인지를 준비하신다는데 시의회의 권한을 침범하고 성남시 공직자들을 허수아비로 만들 비선실세들의 모임은 절대 안 됩니다. ■ 인사행정의 실패 올 2월 모신문에 모란시장에서 B과장이 주도하고 A지역출신 과장들이 모여 인사개입모의를 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공정과 혁신을 추진하는 신상진시장의 철학에 반하는 불순한 정치공무원들을 경계하는 기사입니다. 전임시장들의 인사와 정치공무원들을 입버릇처럼 비판하는 신상진시장님 철저히 진상조사하여 일벌백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최근 성남시기자협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채용과정의 난맥상과 밀실개입내용입니다. 문화재단은 수개월째 대표이사와 본부장 자리가 공석입니다. 아직도 교육문화체육국장과 재개발재건축사업단장도 공석입니다. 도대체 취임9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신상진 시장님 유능한 성남시 공직자들 많습니다. 빠른 임용바랍니다. 재개발과 재건축을 책임질 4급 국장자리를 도대체 언제까지 비워두실 생각이십니까? ■ 성남형교육지원단폐지의 문제점 신상진시장님! 성남시장에 취임하면서 공정과 소통을 강조하셨으면서 왜 시민들이 소통하자고 하는데 불통으로 맞서고 계십니까? 성남형교육지원단을 폐지하면서 성남교육시민단체와 특히 성남형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은 들어보고 폐지를 결정하시는 겁니까? 성남형 교육은 지난 10년간 ‘같은 출발 다양한 성장’이란 슬로건으로 차별 없는 교육과 학생 개인별 역량을 개발해 온 성남지역 실정에 특화된 교육정책입니다. 전국에서 박수치던 성남형 교육입니다. 교육정책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면 우리 아이들이 겪을 대혼란은 누가 책임질겁니까? 그동안 1,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효율적인 운영을 하였는데 성남형 교육의 중간 조직인 성남형교육지원단을 없앤다는 것은 성남형 교육을 폐지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공청회나 토론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한 적이 있습니까?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에서 신상진 시장님과 시 집행부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요청하고 있는데 시장님과 시 집행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통해 좋은 점은 계속 이어가고 불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면 될 것을 말이 좋아 미래 교육으로 전환이지 일방적으로 성남형 교육을 폐지하는 것은 소통을 원하는 시민에게 불통으로 응수하는 것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남북교류협력 포기하면 안돼! 민주당 정권 지우기란 정치적목적으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조례에 대하여 왜 대다수의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지 들어보신적 있습니까? 당장 남북관계가 경색되었다고, 편향된 보수 언론이 연일 북한 때리기를 한다고 남북교류를 통한 평화적 관계 유지와 나아가 평화 통일의 기조가 사라지는 것입니까? 우선 이번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 사유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규정한 내용과 유사하여 실효성이 없는 조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조례는 관련 상위법의 범위 안에서 제정되기 때문에 법령에 어긋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지자체 조례는 관련 법령과 유사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누구나 아는 상식을 조례 폐지의 첫 이유로 했다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한 시민은 ‘상위법에 정해져 있다고 조례를 폐지한다면 풀뿌리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고, 중앙부처와 광역단위 부처가 존재하는데 기초단체가 무슨 필요가 있냐는 것과 다르지 않다. 중앙부처의 역할이 있고 광역과 기초단위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라고 비판하십니다. 상식에도 맞지 않고, 시대 흐름에도 역행하며, 순리에도 어긋나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안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폐지안의 폐지가 상식이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시대 흐름이고 순리에 맞는 우리 성남시의회의 역할입니다. ■ 청년기본소득정책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와 함께 민주당 정권 지우기의 일환이 청년기본 소득을 폐지하려는 시도입니다. 2016년 성남시에서 태동하여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가 시행 중인 청년기본소득은 성남시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사업입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가는 내로라하는 CEO들도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신상진 시장님은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며 성남시장에 당선되신 후 가장 먼저 진행한 것이 청년기본소득 폐지 시도였습니다. 준예산사태까지 가며 청년기본소득은 논쟁이 되었고, 협치정신으로 재개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준비되지 않고, 절차적 하자가 많았던 신상진시장의 청년취업 All-Pass사업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시대에 가장 어려운 청년들을 돕기 위해 여야의 좋은 정책들로 청년들을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에서 70억원, 성남시에서 30억원, 총 100억원의 예산이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대상자인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선순환되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혜택이 되는 참 좋은 정책입니다. 반면, 청년취업 All-Pass 사업 예산은 전액 시비로서 학원비, 자격증 응시료 등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어 있고 관련 대형학원이 성남지역 상권과는 거리가 멀어 세수 100억원 대부분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야없이 청년들을 돕기 위한 청년기본소득과 청년취업 All-Pass 사업이 우리 성남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밀히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말로만 상생과 협치말고 진정성 있는 협치도시 성남시 선포해야! 말로는 소통을 강조하면서 행동으로는 불통과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신상진 시장님. 성남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민관협치위원회를 민선 8기 출범 이후 단 한차례도 소집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한 민관협치위원들의 회의 소집 요구는 ‘무시’,하고 시장 면담 요청에는 ‘거부’를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와 같은 행태는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 협력을 강조한 지방자치의 대원칙을 무시한 것이자 명백한 조례 위반이며 풀뿌리 지방자치를 모독하는 오만함입니다. 시장님. 시민들과 협치 의지가 있긴 한 겁니까? 아니 협치 뜻은 알고 계신건가요? 민관협치위원회 위원들은 시장의 들러리가 아닌 임기가 보장된 위원들입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도, 설명도 없이 민관협치위원회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것은 민관협치의 시장님의 의지를 의심하게 하는 것이자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신상진 시장님과 시 집행부의 정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시민과 협치를 함께 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로만 소통과 협치를 외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시기 바랍니다. ■ 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는 사회구조적 준비가 먼저이다! 올해 성남시가 신규사업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미혼남녀들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를 제공하여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와 결혼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solo Mon’의 선택”이란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사업이야말로 보여주기식 사업의 전형이며, 사업 목적의 접근방식이 잘못되었습니다. 말이 좋아 만남 주선 행사지, 2억 4천 5백만원이라는 혈세를 투입해 미팅 사업을 하려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사업인지, 지방정부에서 해야 하는 사업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상진 시장님. 과연 MZ세대 청춘 남녀들이 만남의 기회가 없어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화적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까? 많은 설문과 통계자료를 보면 결혼과 출산, 심지어 만남까지 꺼리게 된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과 미흡한 보육 인프라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원인으로 지적되는 상황에서 이런 미팅 사업을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조차 하지 못한 무능의 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남시가 해야 할 일은 저출산의 원인을 극복하는 사회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에 방점을 두어야지 미팅사업을 주관하는 것은 아닙니다. ■ 시민들의 불편함을 생각하지 않는 대책 없는 성남종합 버스터미널 폐업! 존경하는 93만 시민여러분! 지난 12월 31일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폐업을 했습니다. 장기휴업을 철회한지 정확히 1년 만에 문을 닫은 것이며, 2004년 이후 18년만입니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와 운영사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도 있었지만 결국 시는 폐업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급한 데로 성남시는 터미널 주변에 승하차장을 마련해 운송을 담당한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의 교통불편은 불가피합니다. 더 큰 문제점은, 터미널 폐업이후 대책인데 현재까지 대안으로 나온 것은 현 부지 매입과 보조금지원, 새로운 부지를 마련해 공영터미널을 운영한다는 것으로 해법에 대해 현재까지 답보상태로 이는 시민들만 골탕 먹이는 무책임한 행정입니다. 신속한 대안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e-스포츠전용경기장 조성 사업 중단은 게임산업 포기하는것! E-스포츠전용경기장 조성 사업이 정권교체가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올해 1월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을 중단 시켰습니다. 본 사업은 2019년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성남시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도비 100억을 확보한 사업입니다.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매출 70%를 담당하는 게임산업의 메카인 성남시의 위상을 신상진시장님께서 헌신짝처럼 버리시는 것입니까? 전임 이재명, 은수미시장이 시작한 사업이라 폐지하는 것이지요? 판교테크노벨리의 수많은 게임회사와 관계자들이 이 사태를 어떻게 평가하겠습니까?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최악의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E-스포츠전용경기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공공에서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인원 감축! 일자리 늘리겠다던 현 정권, 들어서자마자 일자리센터내 직업상담사 16명을 감축하였습니다. 16명의 가장이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것 입니다. 판교지하철역에 불꺼진 판교일자리센터를 보며, 어리둥절할 성남시민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 실직한 16명의 직업상담사들은 작년 시군,정부 합동평가에서 S등급을 달성하였고 표창장까지 받아 우수한 성과까지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입니까? 이 과정에서도 예결산 의결권이 있는 시의회를 무시하고, 밀실행정의 극치를 보여준 사례라 할 것이며 성남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6명 가족의 눈물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재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정치이고 공공의 이유입니다. ■ 탄소중립도시 성남시에 역행하는 율동·탄천르네상스 사업! 지난 회기 푸른도시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율동르네상스 등 7개사업에 대해서 현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이 되었고 이 문제에 대해 동료 의원들도 지적한바 있었습니다. 성남의 가장 큰 자연자원이자 공원조성 사업인데 계획안 한 페이지짜리로 축소하여 제시했다는 것은 졸속행정도 이런 졸속행정이 없습니다. 율동공원과 탄천 등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성남시의 귀중하고 소중한 재산입니다. 백년을 내다보고 정책을 세우십시오. 최근, 도시 회복력과 탄소중립 이행을 저해하고, 역행하는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의 올해 예산 중 87억원을 삭감하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이 이슈화 되었습니다.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 2023년 예산중 홍수를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탄천의 바닥을 파내는데 20억원, 시민을 위한 명품 탄천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홍수터인 둔치를 친수공간으로 만드는데 27억원, 중앙공원에 주차장 면적을 96면에서 236면으로 늘리는데 30억원, 시민을 위한 테마공원을 계획하는데 10억원 등 기후위기시대를 역행하고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는 우려를 전달한 것입니다. 성남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성을 개선하고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를 계획해야하며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감축 정책과 재해·재난에 대비하는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를 지향해야 합니다. 시장께서 진정으로 성남시를 기후위기시대에 창의적인 명품그린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환경관련 단체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시민들의 충고와 목소리부터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여러분! 코로나 팬데믹과 폭염, 폭우, 강추위 등이 상시화된 지금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사회로 전환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병 위기로부터 촉발된 경제 위기는 자연·생태계 보전 등 지속가능성에 기초한 국가 발전 전략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기도 합니다. 해외 주요국들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친환경 산업 육성 등 저탄소 경제·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린뉴딜을 통해 경제기반의 친환경·저탄소 전환 가속화를 정책방향으로 잡고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주요 과제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남시도 AI 등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뉴딜에 매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인프라·에너지 녹색전환과 녹색산업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 등에 있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 2050탄소중립 성남시를 위한 정책대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2030년까지 성남시의 온실가스 40%의무감축을 이행해주시기 바랍니다. ■ 성남시장 직속의 000단 조직개편은 최선인가? 성남시가 민선 8기 핵심공약사항인 4차산업 특별도시 육성과 효율적인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을 위해 각종 ‘추진단’ 등을 구성하고 기구와 정원을 재편했습니다. 시장께서 야심 차게 추진하기 위해서 추진단을 만들고, 교수와 기업가 등의 민간 자문단 수십 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보기에는 정말 대단하고, 무엇인가 큰일을 해낼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만나 본 한 전문가의 말을 빌려 보면, 호박에 줄 그으면 수박 됩니까? 라는 평가입니다. 누구나 시장이 되서 성남시민들 앞에 지금처럼 많은 민간 자문단을 배치하고 홍보하면 일 잘하는 시장이 됩니까? 조직은 시스템에 의해 작동하고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합집산 전문가들을 모아 생색내기 포장한다고 모든 정책이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적재적소에 성남시의 유능한 공직자들이 시스템에 의해 일하는 성남시를 만들기 바랍니다. 일하는 공직사회부터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각종 수사와 감사에 시달리고, 시장결제나기를 기다리며 지쳐가는 성남시 공직사회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 ■ 상권활성화에 역행하는 성남사랑상품권 축소발행 상인들 분개한다! 정부는 최근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삭감했고, 이에 지난해 2,186억원이던 경기도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 규모도 올해 1,06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경기지역화폐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결국,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지역화폐지원 국비 예산이 지난해 대비 40%가량 줄어든 데다가 이마저도 정부가 지역별로 차등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도내 성남을 비롯한 대다수의 지자체에 대해 국비 지원이 중단되거나 축소 된것입니다. 성남시는 지역화폐 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3천억 원으로 책정했지만, 당초 9개월이었던 10%의 인센티브 적용 기간을 7개월이나 줄여 단 두 달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본의원이 만난 상인들은 한목소리로 ‘지역화폐 혜택’이 축소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은데 성남시의 상권지원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볼멘소리들입니다. 성남시는 2006년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경기도 최초로 발행해왔고, 이후 2016년에는 지역화폐로 청년배당과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카드와 모바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지역화폐 활성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제도 시행 16년이 지난 현재의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왔고 모바일 상품권 가입자 수는 47만여명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성남시민의 90% 이상이 성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민과 상인들의 불안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책적,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을 시장께서도 주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누구를 위한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시도인가?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성남시의료원은 우리 성남시민들이 직접 조례제정 운동을 펼쳐서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로 건립된 병원으로 성남시민이 주인인 병원입니다. 개원 초기 509병상의 종합병원급으로 정상 진료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속에서 성남시의료원은 우리 성남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신속히 전환하여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이런 국가적 재난속에서 우리 성남시민의 편에서 의료활동을 펼치는 병원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으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신상진시장이 바라보는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시기에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 공로는 잊어버리고 경영개선을 위해 민간위탁운영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입니다. 코로나19병원으로 공공의료에 헌신한 시립의료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성남시의료원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진정성있는 지원과 기다림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의사직 정원 99명 중 65명만 근무하여 의사직 결원률이 34.3%로 의료공백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어느 한 지자체의 응급의료 담당의사 채용공고에 4억여원의 고액 연봉에도 불구하고 의사를 확보하지 못한 사례처럼 전국 지방의료원 35곳 중 정원 충족은 11곳에 불과하며, 24곳이 의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료 전문인력 부족 문제는 비단 성남시의료원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지방 의료기관의 공통된 문제이며, 이제 의료기관별 전문인력 확보 문제는 지역 공공의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위탁운영 결정에 앞서 성남시의료원이 코로나19 이후 중앙정부와 우리 성남시로부터 정상 운영을 위한 지원이 충분했는지 검토하고, 의료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방안 등 현실적인 개선과 발전계획 수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의사출신 성남시장이라 병원행정을 누구보다 잘 아실 수 있지만, 왜 공공의료를 해야 하는지, 왜 시민들은 시립의료원을 민간위탁하길 거부하는지 공공의료의 기본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길 바랍니다. 또한, 시립의료원 위탁여부에 대한 공론화를 시민들앞에 약속한 만큼, 누가봐도 객관적이고 동의할 만큼 공론화과정을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직영이든 위탁이든 시민들이 이해할 것입니다. ■ 저출산 대책 마련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출생아 수를 처음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로 발표되었으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입니다. 우리 성남시도 현재 직면한 저출산 문제를 피해가지 못하고 작년 출산율 0.76명으로 전국 합계 출산율보다 낮았으며, 경기도 전체 48개 시군구 중 38위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가지고 종합적인 분석과 대책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은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 부동산 가격 상승, 청년의 취업과 고용문제, 결혼, 출산 그리고 양육 부담 등 특정한 한가지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에 우리 성남시도 출산율 증가를 위한 지원 사업과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며, 개방적이며 창의적인 인식 전환을 통해 청년과 여성, 노인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저출산 대응 종합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정책 추진을 촉구합니다. ■ 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 문제없나? 지난 2일 성남시기자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민선8기 9개월을 맞이하는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 정상화를 주장하며 추진하고 있는 ‘내로남불’식 인사정책과 산하기관 대표선정의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올바른 성남시 행정구현에 동참하자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입장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문화재단의 대표이사 선정은 1차 공모에서 20여명의 지원자가 있었음에도 ‘적격자 없음’으로 무산시키고, 2차 공모를 통해 1차 공모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A씨를 내정했습니다. 둘째, 성남문화재단의 1차 대표이사 공모에 응했던 전직 공무원이 문화재단의 비상임 이사로 선임돼 2차 대표이사 공모절차에는 대표이사 선정에 관여했다는 것입니다. 셋째, 수차례에 걸쳐 성남시 감사관과 공보관 및 문화재단의 경영본부장 등 채용공모하였으나 마찬가지로 ‘적격자 없음’이라고 발표하는 등 인사정책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는 4월과 5월에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등 중요한 체육행사가 성남시에서 개최되어 체육행사를 총괄하는 교육문화체육국장 자리가 2개월째 공석으로 방치해 체육행사 준비와 운영, 안전사고 예방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상진 시장은 무책임한 관망만 하고 있어 공직사회와 체육인들의 우려가 높다라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성남시기자협의회가 위와 같은 입장문까지 내면서 신상진시정부의 인사정책의 난맥상을 지적하겠습니까? 민주당도 신상진 시장의 투명한 인사와 능력있는 인사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또한, 능력있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성남시 산하기관장들의 인상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 경기도민체전 완벽히 준비해야! 제69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우리 성남시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31개 시‧군 1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27개 종목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되는 만큼 우리 성남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친절과 청결,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되기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체육시설들이 아직도 준비가 부족하다는 전화가 빗발칩니다. 성남시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성남FC 1부리그 진출을 위해 할 일! 2부리그로 출발한 성남FC가 개막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신상진시장과 여야의원들의 열띤응원의 모습에서 씁쓸함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성남FC후원기업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후원기업들이 수사받고 있고 곧 기소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성남FC후원이 끊겼습니다. 매년 성남FC에 70억을 출연하던 예산이 130억대로 늘었습니다. 광고후원비로 운영되는 성남FC예산만큼 시민들에게 소중하게 쓰여질 지방보조금으로 충당되었습니다. 누가 시민들에게 돌아가 예산을 부족한 성남FC예산에 충당하게 만들었나요? 성남FC관련 재판이 종결되어 무혐이 판정이 난다면 특혜의혹을 제기한 국힘정치인들에게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신상진시장님이 새해인사회에서 130억이 들던 성남FC예산을 본인이 70억으로 예산절감했다는 말씀을 자랑스럽게 하는걸 보고 아연실색하였습니다. 입을 삐뚫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여야의원들이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성남시의 협치정신으로 성남FC의 1부리그 진출에 힘을 모읍시다. ■ 고도제한완화를 통한 재개발 재건축의 성공! 사랑하는 93만 성남시민 여러분, 본도시 50년 분당신도시30년이 지난 현재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경제적 측면까지 활성화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남시는 현재 분당구를 비롯하여 전 지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정비사업이 추진 또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용도지역 종 상향, 종 환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재정비 등을 위해 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도 출범하며 본격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성남시의 도약을 위한 도시재생의 큰문제가 바로 ‘고도제한’입니다. 현재 성남시는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으로 인해 건축고도의 제한을 받아 성남시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주거환경과 재산상의 침해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2월 25일 성남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성남시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많은 시민 분들과 김병욱‧윤영찬 국회의원님 및 경기도의회와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민‧관‧정 체계를 구축해 고도제한 완전 철폐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각종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신상진시장과 시정부는 최선을 다해 고도제한 완화에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여야가 똘똘뭉쳐 다시 한번 협치정신으로 고도제한 완화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 난방비폭탄대책으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지원 지난 겨울 성남시민들은 사회적재난이라 할만큼 고물가 ‘난방비 폭탄’을 맞았습니다.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저희 민주당은 여러차례 촉구하였지만, 신상진시장은 묵묵부답입니다. 성남시보다 재정력이 약한 다수의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난방비폭탄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관리비고지서 보기가 겁나는 성남시민들이 많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시민이나 가구당 난방비지원금을 촉구합니다. 또한 에너지가격의 폭등으로 인한 난방비 폭탄을 예방하기 위해 녹색건축물조성지원사업의 활성화 및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정책화를 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의무화와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의 관리를 통한 성남시 건축물부문의 탄소저감정책을 적극 시행해야 합니다. ■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 대책 철저히 윤석열 정부가 2월 중 발의할 것으로 계획했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성남시 공청회와 김병욱 국회의원이 주최한 토론회 등을 종합해 보면, 성남시가 주도적으로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하고, 선도단지와 공공기여, 이주단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고 성남시가 주도하게 되어있습니다.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적률 상향, 건폐율 상향, 역세권 복합‧고밀 개발을 위한 용적률 특례, 이주대책 수립, 정비 비용 국가 및 지자체 지원 등 여야 의원 9명이 발의한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되었고, 이에 특별법을 기다리고 있는 1기 신도시 분당의 우리 시민들께서도 국회, 국토부, 성남시를 바라보며 주민들이 바라는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제1기 신도시중 선도도시인 우리 분당의 재건축을 신중하고 철저히 준비하시고, 재건축추진연합회 등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거버넌스를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주택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들을 위한 공공기여모델의 연구와 재건축추진단지들이 최대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교육과 관련 용역 등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특별법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차세대 모빌리티 등 첨단 도시기술들의 시범사업이 우선적으로 실현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새롭게 정비되는 분당신도시가 첨단도시의 모델이 되어, 재건축을 선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존경하는 신상진 시장님!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은 올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성남시청역 조기 건설도 반드시 추진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상진 시장께서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지난해 용인·수원·화성시장과 만나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2월 경기도 및 4개 시와 함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신 것을 매우 환영하는 바입니다. 아쉬운 뉴스도 들려오지만 국민의 힘이 대통령과 행정부를 장악했고, 성남시도 국힘이 시장과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촌사거리를 경유하는 노선을 책임지고 관철시켜야 할 것입니다. 선거때 써먹던 공약이 빈공약이 아님을 입증하시기 바랍니다. 트램노선확충과 S-BRT사업, 버스준공영제확대, 걷기좋은 도시, 자전거도로확대 등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통한 저탄소 생태도시로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성남의 미래를 위한 백현마이스 및 정자바이오헬스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백현마이스산업단지조성사업이 신상진 성남시장의 전면 재검토 방침에 매우 우려했지만, 소리만 요란했지 거의 변화없이 공모지침되어 지난주 79개 업체가 사업참여 신청을 하였다하니 다행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신속하게 잘 추진하여 24년 하반기 착공하여 27년 완공 약속을 꼭 지켜서 하루 속히 성남시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랍니다.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또한 검토를 통해 관철해 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자동에 조성중인 바이오헬스허브단지는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R&D센터 및 선도기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부족한 산업기능과 인프라를 보완하고 성남시의 미래먹거리창출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업부지를 ‘복합용지1’과 ‘복합용지2’로 나눠 이중 1만9000㎡규모의 복합용지1은 민간에 매각하고 이 돈으로 사업비를 만들어 복합용지2에 들어설 시설을 시가 직접 짓겠다는 애매한 사업방식이 과연 우리시에 얼마나 이익이될까요? 마지막 남은 분당 금싸라기 주택전시관부지의 개발에 성남시의 이익이 가장 큰방식을 다시 한번 고민하기 바랍니다. ■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개발계획 및 녹지지역 공공개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관련하여 우리시의 대책은 잘 준비되고 있습니까?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구간 지하화’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정부가 3조 8000억 원을 투입해 경기 용인시 기흥IC에서 서울 서초구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4~6차로 규모의 지하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상에는 우리 성남시 지역이 9km 정도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인 분당구 정자1동과 금곡동 구간은 그동안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구간 자연부락인 궁내동과 쇳골, 동원동 지역은 경부고속도로로 분리되어 도심 속의 섬이라 불리우며 교통과 생활 불편을 감내하며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지 오래입니다.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상과 함께, 분당구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생기는 약 6만여 평의 유휴 부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대안을 준비해야 하고, 그동안 수차례 제기되어온 정자동과 분리된 궁안마을, 쇳골을 연결하는 계획 수립과 함께 더 이상 보존 가치가 없을 정도로 개발이 진행된 위 녹지지역에 대한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공영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 행정사무조사위원회의 지방자치법 위반! 그렇지만 여기서 멈추어야 할 것도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 힘이 단독으로 처리한 성남시 대장·위례·백현동 등 각종 개발 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입니다. 누차 말씀드렸지만, 지방자치법은 수사와 소추에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은 행정사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으며, 또한 해당 안건의 조사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 헌법이 정한 명확성의 원칙 등에도 위배되어, 실익은 없고 행정력 낭비가 될 수 있는 행정사무조사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경찰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며, 올 상반기 중으로 13년만에 감사원 정기감사도 받게 된 상황에서, 행정사무조사까지 한다면, 과연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조사할 것이며, 여기에 동원되는 행정력 낭비는 누가 책임질 겁니까? 수사와 진상규명 조사는 수사기관과 감사원이 할 일입니다. 성남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전대미문의 고금리-고환율-고물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신상진 성남시장님! 8대 시장임기가 3년반 남았습니다. 취임 9개월이 넘으셨습니다. 이제는 시정이 파악 되셨습니까? ‘쉽지만 가지 말아야 할 정치적 외길’로는 이제 그만 가시고, ‘힘들고 어렵지만 가야 할 성남시장으로서의 민생의 길’로 나아가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은수미 시장이 잘한 정책들은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계승발전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민주당 정권12년을 비정상으로 치부하고 왜곡하시면, 3년후 신상진시장님의 수많은 공약이행사업들이 똑같은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잘한 행정은 칭찬하고 부족한 행정은 채우는 협치행정만이 정답입니다. 성남시를 언제까지 불행하게 만드시겠습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희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들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해결에 최우선을 두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습니다. 항상 시민들의 편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다함께 잘사는 성남시’를 위한 민생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민과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정위, 조사 전담 ‘1급 조사관리관’ 신설… 33년 만에 조사·정책 분리한다

    공정위, 조사 전담 ‘1급 조사관리관’ 신설… 33년 만에 조사·정책 분리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만 전담하는 ‘조사관리관’을 신설하고 조사와 정책 부서를 완전히 분리한다. 사건을 조사하면서 정책까지 챙기는 것을 차단하고 조사 담당자가 사건 처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과 전문성,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직제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하고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급과 국·과장급 인사도 내달 14일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1급 조사관리관 신설이다. 같은 1급인 기존 사무처장은 정책 업무만 맡는다. 현재 공정위는 사무처장 아래에 9개의 국·관과 39개의 과·팀을 두고 있다. 개편 후에는 사무처장 아래 4개 국·관과 18개 과·팀, 조사관리관 아래 4개의 국·관과 20개의 과·팀을 두는 체제로 바뀐다. 이로써 1990년 4월부터 사무처 산하에 분야별 정책·조사 겸업 부서를 두는 체제를 유지해 온 공정위는 33년 만에 조직의 틀을 바꾸게 됐다. 공정위는 각 국에 흩어져있던 정책·조사 업무를 기능별로 1~4개씩 묶어 재편한다. 조사와 정책 국·관을 동수로 구성하되 인력 배치는 정책 180여명(업무지원 부서 포함)·조사 220여명 안팎으로 조사에 약간 더 무게를 뒀다. 사무처장 아래 경쟁정책국은 기존 공정거래 기본정책 수립·총괄 업무와 함께 독과점 남용·불공정거래·경쟁 촉진, 온라인 플랫폼, 카르텔, 시장구조개선 관련 정책을 맡는다. 기업협력정책관은 하도급·가맹·대리점 거래 등 갑을 관계와 대기업집단, 기업결합 관련 정책을 담당한다. 소비자정책국은 안전·표시광고·전자상거래·약관·특수거래 등에 관한 정책을 주도한다. 기획조정관은 예산·민원·정보화 등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조사관리관 아래 시장감시국은 시장감시국(독과점 남용·불공정거래·표시광고·전자상거래·약관·특수거래 사건), 카르텔조사국(담합 사건 및 경제분석), 기업집단감시국(대기업집단 지정·관리 및 부당지원·내부거래·공시 사건), 기업거래결합심사국(기업결합 심사 및 하도급·유통·대리점·가맹거래·기술유용 사건)으로 나뉜다. 문재인 정부가 재벌 개혁을 위해 신설한 기업집단국은 기업집단감시국으로 이름이 바뀐다. 조홍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유기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기능이 뭉치도록 설계했다”면서 “조사와 정책 부서가 분리되면 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결과를 빨리 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빨리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어 반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공정위 업무보고 때 조사·정책·심판 업무를 기능별로 전문화하는 조직 개편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윤 대통령은 “공정위는 경제부처가 아니라 경제 사법부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공정위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에 혼선이 생기는 건 아닌지, 정책·조사 간 시너지가 약화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급 조사관리관을 공정위 내부에서 찾을지, 외부에서 찾을지를 놓고도 뒷말이 적지 않다. 내부에서 임명되면 사건을 심판하는 차관급 부위원장으로 승진이 어려울 수 있고, 외부에서 검찰 출신이 오면 공정위의 독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공정위는 업무 조율, 의견 교환 등 협업을 위해 조사·정책 협의체를 운영하고 정책 담당 공무원이 자유롭게 업계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외부인 접촉 신고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미 분리 운영 중인 심판 부서는 조사 부서와의 직접적인 인사이동을 제한하고 사무실을 다른 층에 배치해 독립성을 강화한다. 조 처장은 “심판과 사건을 별도의 조직체로 나누는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사설] 여야 ‘잘하기 경쟁’ 3대 개혁에 초점 맞춰라

    [사설] 여야 ‘잘하기 경쟁’ 3대 개혁에 초점 맞춰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어제로 1년이다. 때맞춰 김기현 대표를 내세운 국민의힘 새 지도부도 꾸려졌다. 윤 대통령 친정 체제로 재편된 집권여당은 이로써 안정적인 국정을 위한 당정일치 기반을 마련했다. ‘친윤’ 일색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으나 윤 대통령의 국정 구상에 힘을 실으라는 강력한 민심의 주문으로 읽어야 한다. 이제 관건은 여야의 관계 회복을 통한 협치다. 김 대표는 “최대한 빨리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야당 지도부와 만나 민생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어제 “민생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면서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의 국민 삶을 구하는 데 머리를 맞대자”고 했다. 여야가 협치의 말을 주고받는 장면이 진기해 보일 정도다. 방탄 국회 논란에 오죽 갈등으로 날을 지새웠으면 이런 상식적인 풍경이 되레 낯설겠나. 여야의 의지가 말의 성찬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그동안 여당은 전당대회를 둘러싼 갈등으로, 야당은 ‘대표 방탄’으로 민생을 밀쳐 두다시피 했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이 제 속도를 내려면 거대 야당의 대승적 협조가 절실하다. 낡은 노동제도를 바로잡고 기업 투자와 고용을 이끌어 내려면 노동 유연성을 강화하고 보상체계를 개선하는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개혁이 필수적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래세대에 더 큰 짐을 떠안기는 국민연금 개혁도 더는 못 미룰 과제다. 국가 명운이 달린 정책들이지만 입법이 받쳐 주지 않으면 국정에는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거대 야당이 선심성 입법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당략을 내려놓는 전향적 협조가 절박한 까닭이다. 여야가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추가로 높이는 반도체특별법을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재벌 특혜법’이라고 반대하던 민주당이 입장을 바꿔 가까스로 성사되는 입법이다. 벼랑 끝 ‘협치 입법’이 사면초가의 반도체 기업들에 그나마 숨통을 틔워 주고 있다. 국가재정법, 취득세완화법, 공급망기본법 등 거대 야당의 협조만 기다리는 민생법안들이 줄을 섰다. 새 대표 체제가 완성된 여당도 언제까지나 국정 경색을 ‘방탄 국회’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야당을 설득하고 관계회복에 나서는 것은 집권당의 책무다. 국익 앞에서 여야가 따로일 수 없고 당략이 우선일 수 없다.
  • 지난해 인수합병 소폭 감소… 사업재편 위한 계열사 간 M&A만 늘어

    지난해 인수합병 소폭 감소… 사업재편 위한 계열사 간 M&A만 늘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비계열사 인수합병(M&A)가 전년 대비 17.7% 감소한 반면, 계열사 간 인수합병은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국의 급격한 통화긴축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내 기업이 다른 기업을 사들여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보다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위기 관리에 주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 및 주요 특징을 통해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1027건으로 2021년보다 7.7% 줄었다고 밝혔다. 심사 규모도 325조 5000억원으로 6.7% 줄었다. 기업결합 심사 건수가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심사 건수는 2016년 646건에서 5년 만인 2021년 1113건으로 사상 처음 1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통화정책 완화로 유동성이 확대돼 기업들이 과감한 M&A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북미·유럽 등을 중심으로 기업결합 규모가 감소하는 등 전 세계적인 기업결합 둔화 추세 속에서 한국에서도 기업결합 건수와 규모가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876건으로 1년 전보다 8.2%, 규모는 58조원으로 10.1% 감소했다. 특히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의미하는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580건으로 17.7%, 규모는 44조 7000억원으로 16.8% 급감했다. 반면 사업구조 재편 등을 위한 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296건으로 18.9%, 규모는 13조 1000억원으로 21.3% 증가했다. 신용희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워드 코로나와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으로의 기업결합이 강화됐다”며 “기업결합 건수가 100여건 줄어든 것은 유동성과 매물이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 역시 263건으로 12.9%, 규모는 18조 6000억원으로 44.1% 감소했다. 비계열사에 대한 기업결합 건수는 23.7% 줄어든 반면, 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7.7% 늘었다. 비계열사에 대한 기업결합 건수는 SK(18건), 한화·현대자동차(각 9건) 순으로 많았다. 계열사 간 결합을 포함한 전체 기업결합 건수는 SK(30건), 카카오·한화(19건)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151건으로 1년 전보다 5.0%, 규모는 267조 7000억원으로 5.9% 감소했다. 외국기업 간 결합을 제외한 외국기업에 의한 국내기업 결합은 40건으로 18.4% 줄었으나 규모는 18조원으로 176.9% 늘었다.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의 피취득 회사 업종을 보면 서비스업(685건, 66.7%)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제조업(342건, 33.3%) 순이었다. 공정위는 “소프트웨어·반도체 등의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 같은 신산업 분야, 배달·택배 등을 위한 종이상자·용기 제조, 비대면 사업을 의미하는 무점포 소매업 등에 대한 기업결합이 다수 나타났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지역균형발전, 수명 다한 정책 틀을 바꿔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지역균형발전, 수명 다한 정책 틀을 바꿔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고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봤어? 해보기나 했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안 되는 요인만 찾는 부정적 관점에 대한 일갈이다. 이 말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에서도 그대로 사용될 수 있다. 정책의 변화에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해보기나 했어?’라고 반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추 20년 동안 크게 바뀌지 않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펴왔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170조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했고, 세종시와 혁신도시도 건설했다. 지난해부터는 소멸 위험 지역에 매년 1조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쏠림은 점점 더 심해지고, 지방소멸은 더 빨라지고 있다. 인구의 50.5%(2022년)와 지역총생산의 52.8%(2021년)가 수도권에 쏠려 있고, 초저출산율 0.78(2022년)의 결과로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113개(2022년)가 소멸 위험에 처해 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만 한다. 2005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토머스 셸링은 ‘미시 동기와 거시 행동’에서 거시적 사회현상은 개인의 작은 동기와 선택이 빚어낸 결과라고 했다.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도 수도권을 향한 개인의 작은 동기를 지방으로 되돌리면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개인의 동기를 바꾸는 쪽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경제 수도’에 준하는 신산업 거점 형성 전략이다. 남부 3개 권역(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울경)에 인공지능(AI)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신산업 거점을 만들어 수도권에 버금가는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신산업 거점의 내용물이다. 신산업 거점은 국가의 막대한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들어가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대기업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부자 감세 논리에 갇혀 있는 상속세를 손질해야 한다. 대기업은 구인난을 이유로 지방 이동에 난색을 표하지만 세계 최고 세율인 상속세를 감면하면 태도를 바꿀 것이다. 지방에서 20~30년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대기업에는 상속세를 대폭 감면해 주는 결단이 절실하다. 시도 통합과 같은 특단의 대책도 필요하다. 세계화 시대에는 다국적기업이 국가 번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다국적기업의 이동 동기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소비시장을 만들고 기업 규제 권한을 지방에 넘겨야 한다. 이를 위해 시도 경계를 새로 긋는 극약 처방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시도 통합으로 자치 구역이 인구 500만명 내외로 재편되면 매력적인 소비시장과 국제공항·항만이 형성돼 다국적기업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또한 시도 통합으로 자치 역량이 강화되면 기업 규제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될 것이다. 이러한 규제 권한의 지방 이양은 다국적기업의 이동을 촉진할 수 있다. 지방 권역 내 도시와 농촌의 상생 전략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지방 권역 내에서도 도농 간 격차가 극심하고, 대다수 농촌이 인구소멸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4도 3촌(4일은 도시, 3일은 농촌 거주)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인구감소지역지원법에 명시된 ‘생활인구’(거주자·통근·통학·의료·관광 인구 포함)를 주택 및 조세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 농촌 지역의 세컨드하우스를 다주택에서 제외하고, 부거주지에 대한 지방세 징수를 허용해야 한다. 독일은 복수 주소제를 도입하면서 부거주세(주택 임대료의 5~10%)를 인정하고 있다. 정책의 틀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득권자들은 어렵사리 형성된 균형을 깨뜨리기 싫어한다. 정부도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다. 그래도 약효 없는 정책을 연명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자 국민 혈세를 축내는 일이다. 오늘의 지방이 내일의 국가 모습이다. 정책의 기본 틀을 바꾸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저출산·고령화 대응 대책을 세우고 280조원의 관련 재원을 쏟아부은 지난 16년 동안 우리의 시선은 인구 피라미드의 아랫부분을 향해 있었다. 노인이 늘어나는 만큼 아이가 늘어나면 된다는 생각이 낳은 결과다. 인구 피라미드라는 ‘숲’(규모)의 모양을 유지하겠다고 숲을 이루는 ‘나무’(연령별 정책) 하나하나를 간과한 꼴이다. 실상 격변은 인구 피라미드 윗부분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한 해 90만~100만명씩 태어나 정규교육을 받은 세대가 활력 넘치는 ‘액티브 시니어’로 재편되는 모습 같은 것을 놓쳤을 뿐이다. 고령 근로자의 증가, 빈집이 늘어나는 현상에도 둔감했다. 정년연장, 평생교육, 고령자 계속고용 논의 등이 무르익지 못한 것은 이처럼 중장년 변화에 둔감했던 탓이 크다. 신생아, 청년, 중년, 노인까지 모두 아우르는 인구 읽기를 시도한다.이미 인구 순감소가 시작됐지만 ‘인구절벽’ 체감 시기는 유예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지방대 미달 사태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를 실감했듯이 생산 현장에서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사회적 부양비용이 급격하게 오를 때 인구감소를 깨닫는다면 대응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 [열린세상] 우크라 전쟁 이후의 불확실성/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우크라 전쟁 이후의 불확실성/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전쟁은 질서를 만들어 낸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빈체제가 그러했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체제가 그러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얄타체제가 그러했고, 냉전 종식 이후 몰타체제가 그러했다. 문제는 전후 질서의 지속가능성이다. 빈체제가 한 세기 가까이 평화를 유지하는 전후 질서를 생성한 반면 베르사유체제는 사반세기도 이어지지 못하고 대국들을 전쟁으로 내몰았다. 얄타체제가 반세기가 넘는 ‘긴 평화’를 창출한 반면 몰타체제가 생산한 ‘신평화’는 30년 남짓 그 수명을 다하며 전후 질서를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후 1년을 맞이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프랑스혁명 이후 인류가 맞닥뜨린 네 번째 전후 질서와 관련한 거대한 물음표를 국제사회의 공론장에 던져 놓고 있는 셈이다. 나폴레옹 전쟁이 국제 전쟁의 패러다임을 제한전에서 총력전으로 바꿨다면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은 그 극한의 귀결을 보여 주었다. 냉전의 결말은 핵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총력전의 비극적 숙명 때문에 전쟁 없이 이루어졌고, 냉전 이후의 세계는 그렇게 전쟁 이외의 수단으로 국제 분쟁을 관리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분쟁의 해결 수단으로 전쟁을 다시금 국가의 정책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대국의 전략적 선택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인류의 희망을 꺾었다. 핵을 가진 대국이 전쟁을 그 수단으로 삼아 영토 변경을 시도할 때 몰타체제가 담지했던 전후 질서가 얼마나 취약한 것이었는지를 새삼 드러낸 셈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 방식은 그 이후 국제질서를 일단 규정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허수아비 정권을 수립할 때까지 선제 핵사용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하는 경로를 밟는다면 그 귀결은 제3차 세계대전의 발발이며, 대국 간 전쟁의 시대를 불러올 것이다. 만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막후 협상을 통해 현상유지에 합의하고 러시아의 철군 및 우크라이나의 중립이라는 정치 교환을 달성한다면 대국 간 전쟁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러시아 국내 정치 세력이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에 저항해 현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권을 수립한다면 국제질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현상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시나리오를 따른다면 대국 간 전쟁 이후 국제질서는 ‘미지의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 개연성이 높다. 두 번째 시나리오를 따른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 방식을 매개로 기존의 몰타체제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잠정적으로 회복되겠지만 그 지속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질 확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세 번째 시나리오를 따른다면 푸틴 정권 붕괴 이후 들어설 정권의 성격에 따라 전후 질서의 변화가 연동하는 ‘기지(旣知)의 불확실성’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이렇듯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전후 질서는 다양할 수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모든 경로에서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한다는 사실이다. 그 후과에 가장 강한 영향을 받을 이른바 ‘파쇄지대’(破碎地帶)인 대만해협, 남중국해, 동중국해, 그리고 한반도 어디에서 대국 간 ‘발화’가 일어나더라도 놀랍지 않은 시대가 개막한 셈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질서가 당분간은 빈체제의 안정성보다는 베르사유체제의 불안정성을 기본 속성으로 하는 대국 간 대치 구도를 닮아 있을 것이라 예측하는 까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불확실성의 전후 질서를 유산으로 남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질서는 ‘긴 평화’와 ‘신평화’가 봉인했던 대국 간 전쟁의 가능성을 풀어헤친 매우 불안정한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 전례 없이 위험천만한 국제질서를 헤쳐 나아갈 전략적 혜안이 긴요한 시점이다.
  • 중국 성장 목표 5%… 리오프닝 기대했던 한국경제 먹구름

    중국 성장 목표 5%… 리오프닝 기대했던 한국경제 먹구름

    중국이 5일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5% 안팎으로 제시하면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보다 미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중국 리오프닝을 통해 수출 부진과 경기 둔화의 반전을 노리던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5% 안팎 목표치는 CNBC가 앞서 조사한 국제 경제기구 및 투자은행(IB) 등 17개 기관의 전망치 평균인 5.21%보다 낮다. 이 가운데 씨티그룹·모건스탠리(5.7%), HSBC·JP모건(5.6%), 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5.5%), 노무라(5.3%), 국제통화기금(IMF·5.2%), 크레디트스위스(5.1%), 무디스·피치·ING(5.0%) 등이 5% 이상의 전망치를 제시했었다. 중국 정부의 목표대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5% 또는 5% 이하에 머문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국내외 전망보다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3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5%(지난해 11월 전망)에서 5.0%로 올려 잡고, 이를 반영해 한국 경제 성장률에 0.1%포인트를 더한 바 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루이스 루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중국 정부가 5% 안팎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리오프닝의 효과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대중국 수출의 회복 역시 더뎌질 수 있다. 한국 수출의 약 23%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2월 89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 줄면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11억 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이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하반기에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중국 경제 회복의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축소된다면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고 제조업 재고율이 급증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을 제약하고 있어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이니 우리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시장 포지셔닝도 어긋나며 우리나라 완제품과 중간재 등의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현지 내수 증가 수혜를 받으려면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게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윤용준 한국은행 아태경제팀장은 지난 27일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진데다, 중국 경제 회복이 소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수요도 부진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내 성장 제고 효과가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과거의 경우 중국 성장률이 2%포인트 오르면 한국 성장률 제고 효과가 0.5∼0.6%포인트로 추정됐지만, 이제 0.3%포인트 내외”라고 설명했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해 오히려 국내 물가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측 수요 증가로 유가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경우 최근 주춤했던 국내 물가 상승세가 재차 강화될 수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이 5% 성장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한다. 과거에는 중국이 경제 성장하면 한국 수출도 늘면서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과거와 같은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국재 원자재 가격이 올라 한국 물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추경호 “낡은 제도·관행 바꿔야… 상반기 중 국가미래전략 발표”

    추경호 “낡은 제도·관행 바꿔야… 상반기 중 국가미래전략 발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미래사회에 맞지 않는 낡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바꾸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올해 상반기 중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20~30년 시계의 국가미래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며 “끊임없이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를 업그레이드하고 강건한 체질로 거듭나게 해야만 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60년 한국 경제는 고도성장을 이루어냈다면서도 “최근 들어 잠재성장률의 빠른 하락, 인구 감소와 지대 추구로 인한 혁신의 정체, 경제 이중구조의 심화, 제도의 경직적인 운용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향후에도 그간의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생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교육과 노동, 복지와 재정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추 부총리는 산업·기술 혁신, 인재 혁신, 국가안전망 혁신, 국가거버넌스 혁신 등 네 가지 정책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AI, 바이오 등 첨단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그린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민간 중심의 자유로운 경제를 구현해 지속적으로 혁신이 창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바로 사람이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고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기 위한 교육개혁과 노동개혁 추진이 시급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가안전망 혁신과 관련, “창조적 파괴와 혁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기술변화와 산업재편에 따라 낙오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과 성장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거버넌스 혁신에 대해서는 “규제혁신시스템을 갖추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는 등 성과중심의 효율적 정부가 되기 위한 지속적 변화와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지방분권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 이상의 과제들을 집중 연구·논의하기 위해 5개 작업반을 중심으로 실무초안을 만들어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과제별로 구체화하여 이르면 금년 상반기중 ‘국가미래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재부는 경제·사회 각 분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장기전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와 함께 국가미래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KDI 등 국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무 작업반을 구성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국민설문조사, 미래포럼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해 미래 한국 기본방향과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다.
  • 오세훈 “저출생 해결에 최우선…혐오 과감히 떨쳐내야 ”

    오세훈 “저출생 해결에 최우선…혐오 과감히 떨쳐내야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한 데 대해 “모든 걸 다 바꾸겠다는 각오로 저출생 해결에 가능한 자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모두 다 바뀌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절박한 심정”이라며 “저출생이 이대로 가면 복지도 국가 시스템도 존속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 시장은 “출산하는 분에게 국가가 집과 직장에 양육비까지 마련해준다고 하면 조금 호전되겠지만 한정된 재원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이민을 활용하는 대안도 있지만, 차선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의 한계 내에서 모든 시스템을 아이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과거라면 주저했을 모든 파격적인 방안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앞서 제시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언급하며 “일본처럼 저출생과 어린이 정책을 전담하는 ‘어린이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혐오를 벗어나 근본적으로는 의식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각자는 소중한 존재인데 ‘00충’ 같은 멸칭이 범람한다”며 “어렵지만 혐오를 과감하게 떨쳐내야 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