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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주철현 단일화…“정책·가치연대로 통합비전 함께 설계”

    민형배·주철현 단일화…“정책·가치연대로 통합비전 함께 설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과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이 1일 민형배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가치·정책연대에 기반한 통합특별시 비전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형배·주철현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여수 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의 성장동력을 되살리며 지역 불평등을 해소하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뜻이 일치했다”며 “오늘 단일화 선언은 이같은 공통의 문제의식에서 이뤄진 가치연대이자 정책연대”라고 밝혔다. 주 후보는 “제가 제시한 핵심 공약을 적극 수용하기로 한 민형배 후보를 중심으로 승리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단일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두 사람의 가치와 정책을 하나로 묶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주 후보가 그동안 제시해 온 동부권 발전 전략과 핵심 공약을 통합특별시 비전의 중심축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단일화 이후 주철현 후보의 비전과 공약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확장해 가겠다”며 “균형발전의 꿈, 동부와 서부가 함께 도약하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후보는 산업정책, 교통·인프라, 교육·복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로드맵을 마련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제시해 온 통합특별시 비전과 전략을 하나의 체계로 집대성하고, 권역 간 연계와 균형성장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단일화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운영 및 인사 원칙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단일화 이후 여수를 비롯한 동부권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묻는 질문에 두 후보는 정책 실행력 강화와 산업 현안 해결 가능성을 꼽았다. 주 후보는 “여수의 핵심 과제는 석유화학 산단을 살리는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해 산업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이번 단일화로 동부권 변화에 필요한 정책들의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권역 간 갈등 관리 방안’에 대한 질문에 민 후보는 “조직과 정책이 기능적으로 잘 분화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또 통합특별시 인사와 관련해 “출신 지역이 아닌 역할과 역량 중심의 인사가 기본 원칙”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후보는 “주철현 후보의 비전을 이어받아 동부권을 비롯한 서부·중남·광주권 어느 지역도 방치하지 않겠다”며 “권역별 강점을 살려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평가하는 ‘시민주권 통합특별시’의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형배·주철현 후보의 이날 단일화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은 민형배-김영록-신정훈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본경선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12~14일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
  • 이창용 유튜브 ‘니귀닫’ [경제 블로그]

    이창용 유튜브 ‘니귀닫’ [경제 블로그]

    “저를 힘들게 했던 분들 이름을 다 적어놨습니다.” 31일 통화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프로젝트 한강(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2단계 사업’과 관련한 비공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사뭇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고 합니다. 그는 다음 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퇴임 직후 곧바로 유튜브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튜브 가칭도 강렬합니다. ‘니귀닫’(당신의 귀나 닫아라). 그간 이 총재의 정책과 의견을 비판했던 이들에 대한 정면 반박 콘셉트입니다. 그를 향했던 비판 수위와 논리 등에 따라 리스트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의 점수를 1~10점으로 나눠 매겨뒀다고 합니다. 이미 사전 준비는 마친 셈입니다. 처음엔 농담으로 받아들이던 간담회 참석자들도 진담 같은 그의 발언에 우려를 표하자 이 총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하네요. 한은 관계자는 해당 간담회를 “임기를 마무리하며 인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뿐 아니라 복수의 오·만찬 자리에서도 ‘유튜버의 꿈’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장 개인 채널을 개설하지 않는다고 해도, 기존 유튜브 채널 출연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재는 적극적인 소통과 명확한 직설화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 주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금융위원회와 각을 세우기도 했죠.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고환율의 화살이 한은으로 온 데 대한 억울함 역시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의 역점 사업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애정도 막판까지 드러냈습니다. 총재직을 떠나기 전 이미 판은 다 짜뒀죠. 올해 상반기부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금, 연내에는 관공서 업무추진비 및 연구개발(R&D) 예산 등 다양한 국고금 집행에 CBDC 기반 예금토큰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여전히 상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건 사실입니다. 지난해 진행된 1차 실거래 테스트에는 8만 1000명이 참가해 11만 5000건을 거래했는데요, 한 사람당 1.4회 써보고 말았단 얘기입니다. 후임으로 지명된 신현송 총재 후보자에 대한 신임도 드러냈습니다. 이 총재는 “저는 떠나는 사람이니 후임인 신 후보자가 나머지 사업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곧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이 총재의 시원한 속풀이, 조만간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 신현송 “현재 환율 큰 우려 없어… 추경은 필요, 물가 영향 적을 것”

    신현송 “현재 환율 큰 우려 없어… 추경은 필요, 물가 영향 적을 것”

    “달러 유동성 양호… 중동상황 주시”작년 4분기 환율 방어액 역대 최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31일 “현재 달러 유동성 부분이 양호한 만큼 예전처럼 환율과 금융 불안을 직결시킬 필요는 지금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화금융플라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로부터 환율에 관한 질문을 받고 “현재 환율 레벨(수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일단 환율이 어느 정도 리스크(위험)를 수용할 수 있는지 보고 있는데 큰 우려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후보자의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은 치솟아 장중 153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신 후보자는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는 상승 압력이 있고 경기에는 하방 위험이 있다”면서 “다만 중동 사태의 전개 과정이나 얼마나 지속될지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선 “중동 상황으로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책적으로 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현재까지 발표된 추경 규모나 설계 등에 비추어 봐서는 물가 상승 압력 영향은 아주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라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선 “매파냐 비둘기파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중동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이 이날 공개한 ‘시장 안정 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해 4분기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224억 6700만 달러(약 34조원) 가량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규모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 4분기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 규모와 비교해 거주자가 들고 나가는 자금이 많았다”며 “수급 불균형이 매우 심해 시장 안정화 규모도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이 많아 지켜보고 있다. 시장 심리와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다른 통화와 괴리가 심해지면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종로의 아침] 신현송 새 한은 총재 후보에게 거는 기대

    [세종로의 아침] 신현송 새 한은 총재 후보에게 거는 기대

    얼마 전 미국 경제가 ‘K자형’을 넘어 ‘E자형’으로 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화제가 됐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부유층과 그 밖의 계층 분화를 뜻하는 K자형 성장을 지나 중산층마저 가성비에 올인하며 무너지는 E자형으로 진화한다는 진단이다. 미국 해군연방신용조합의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CNBC방송에서 “2026년 미국 경제는 기존의 ‘K자형 경제’에서 ‘E자형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널리 퍼졌다. 미국 중산층이 소비에 따른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스트코 같은 대형 할인매장에서 대량구매를 늘리는 소비패턴을 보인다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이어 중산층이 무너진다는 경고인데,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K자형 성장에 대한 경고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초 신년사에 이어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양극화는 심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지금은 과거와 다른 K자형 성장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구조적 대응을 주문했다. 박홍근 신임 기획예산처 장관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자형 성장’이라 불리는 양극화의 그늘 속에서 많은 국민이 회복의 온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정책 결정 당사자들이 K자형 양극화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속 경기침체라는 스태그플레이션(S)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어 보다 발 빠른 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이미 고물가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은 더욱 안 좋다. 고유가가 고환율로 이어지고, 또다시 수입물가 상승으로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이미 1900원대를 넘어선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이 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K자형 양극화가 E자형으로 진화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취약계층인 청년층 고위험가구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최근 한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의 진단에 이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뚫었다. 여기에 중동 전쟁 장기화가 더해지면 소위 ‘영끌’을 통해 집을 장만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될 수 있다. 지갑은 더욱 닫히고 심리는 갈수록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는 어떻게든 가성비를 고려한 소비가 이뤄질 수밖에 없고, 정부의 잠재성장률 회복에 대한 기대는 요원할 수도 있다. 지난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을 1.7%로 기존(2.1%)보다 0.4% 포인트나 내리며 경고한 것이 우리가 앞둔 현실이 아닐까.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정책국장이 지명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그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먹구름이 드리운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길 바라는 염원들이 자주 들린다. 150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과 고물가 상황에서 그가 취임하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오지만, 성장률 하향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섣불리 금리를 인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실용적 매파’라는 신 후보자가 걸어야 할 앞날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동양인 최초로 BIS 고위직에 오른 신 후보자가 그동안 갈고닦은 국제적 경험과 식견으로 E자형 경제로 들어서고 있는 한국 경제의 먹구름을 걷어 주는 혜안을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트럼프 입 열기 직전 ‘7560억 베팅’…“누가 미리 알았나” 美 발칵 [핫이슈]

    트럼프 입 열기 직전 ‘7560억 베팅’…“누가 미리 알았나” 美 발칵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대 정책 발표 직전마다 거액 베팅이 반복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란 공격 유예 발표 직전 수천억원대 원유 선물 거래가 한꺼번에 쏟아진 정황이 드러나자 “시장 조작 아니냐”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들어 주요 정책 변화 직전 결과를 미리 안 듯한 거래 정황이 최소 4차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검토 대상에는 이란 관련 발표와 베네수엘라 사안, 지난해 관세 유예 발표 등이 포함됐다. 로이터는 전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집행 책임자와 법학자들 의견을 인용해 시장 공정성을 지키려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지난 23일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유예 발표 직전의 원유 거래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5일 미루겠다고 밝히기 직전 1분 동안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5100계약이 거래됐다. 로이터는 이를 5억 달러, 약 756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발표가 나오자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달러에서 99달러로 떨어졌고 WTI도 99달러에서 86달러로 급락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도 이 거래를 별도로 조명했다. 매체는 당시 1분 사이 약 5억 8000만 달러, 약 8770억원어치 원유 선물이 움직였고 발표는 불과 15분 뒤 나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등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누군가 미리 알고 움직인 것 아니냐”는 의심도 커졌다. 악시오스는 더 직설적으로 썼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한 결정 때마다 “수상한 거래의 전염병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고 표현했다. 전쟁과 외교, 관세 같은 대형 변수에 일반 투자자들이 흔들리는 사이 일부 계좌만 반복해 큰돈을 벌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 이란뿐 아니었다…관세·베네수엘라 때도 “이상 거래” 로이터가 짚은 의심 사례는 이란 한 건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발표하기 직전 S&P500 연동 상장지수펀드(ETF) 콜옵션에 막판 대량 베팅이 몰렸다. 발표 뒤 증시가 9.5% 급등하면서 수백만 달러 규모 평가이익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에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가능성에 베팅한 익명 계정이 41만 달러, 약 6억 2000만원의 이익을 챙긴 사례도 거론됐다. 2월 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제거와 관련한 예측시장 베팅에서도 공격 직전 자금이 들어온 일부 계정들이 120만 달러, 약 18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거래 규모와 타이밍을 수상하게 봤다. 로이터가 인용한 법률 전문가들은 이런 거래가 단순한 ‘운 좋은 한 방’일 수는 있다고 봤다. 하지만 시점과 베팅 강도를 보면 내부정보 유출 여부를 들여다봐야 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로이터도 현재까지 해당 거래가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와 직접 연결됐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 백악관은 “근거 없는 주장”…그래도 의혹은 커진다 백악관은 즉각 반발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로이터에 연방 공무원은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런 증거 없이 행정부 인사들이 이런 활동에 관여했다는 식의 주장은 “근거 없고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논평을 거부했고 법무부는 답변하지 않았다. 당국은 구체적인 조사 착수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문제는 시장의 불신이 이미 커졌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관련 발언 한마디가 유가와 증시를 동시에 흔드는 상황에서 발표 직전 반복된 거액 거래는 정치 리스크를 넘어 시장 신뢰 자체를 흔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불법 여부가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 그럼에도 외신들이 한목소리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 SKT, 창립기념일 자축 대신 ‘현장 행보’

    SKT, 창립기념일 자축 대신 ‘현장 행보’

    SK텔레콤이 창사 42주년을 맞아 자축 행사 대신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경영’에 나섰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체질을 개선하는 가운데에서도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은 창립기념일(29일)을 이틀 앞둔 지난 27일 정재헌 대표이사(CEO)를 비롯한 전 임원과 고객신뢰위원회 위원 등 80여명이 전국 각지의 고객 접점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지난 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된 정 CEO는 공식 첫 행보로 경기 포천시 관인노인대학을 찾아 시니어 고객 50여 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디지털 안심 교육을 진행하고, 휴대폰 점검 및 통신 서비스 상담을 직접 실시했다. 어르신들이 “기능이 너무 많아 사용하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하자 정 CEO는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법을 쉽게 알리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SK텔레콤 임직원들은 포천 외에도 경기 이천, 양평 등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 관악구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서비스 사각지대를 점검했다. 고객센터와 대리점,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한 임원들은 상담원 옆에서 고객 문의를 실시간으로 경청하며 현장 구성원의 고충도 살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경영진의 현장 방문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상품·서비스 정책 전반에 반영하고, AI 기반 고객 의견 분석 등을 통해 소통 구조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 李대통령 “다주택 공직자 승진배제 사실 아니다”

    李대통령 “다주택 공직자 승진배제 사실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을 이유로 공직자의 승진 배제를 검토하진 않는다며 ‘매각 강요’는 없다고 밝혔다. 대신 청와대와 정부는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 포함된 다주택 공직자들을 추려내 조만간 관련 업무에서는 배제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엑스(X)에 청와대가 5급 사무관 이상 공직자들 가운데 다주택자들을 승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사실이 아닌 보도는 정부의 주택정책 신뢰도를 심히 훼손하는 것이므로 시정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매각 압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는 다주택 공직자에게 집을 팔아라 말라 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세제, 금융, 규제 권한 행사만으로도 충분히 집값 안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5급 이상 공직자라도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며 다주택을 유지하겠다면 그것은 그의 자유이고 그 결과인 손실은 그의 책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 보유는 개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매도압박을 가한다는 것은 주택안정 정책의 효과가 없음을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종전에 ‘매각 권유는 할지언정 매각압박을 하지는 않는다’고 한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나 사적이익 개입이 없다면 정책만으로도 집값은 분명히 안정시킬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은 속속 주택 처분에 나서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의 아파트를 이미 처분했고 김현지 제1부속실장, 조성주 인사수석,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등이 일부 주택 처분에 나선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대통령이 매각 강요를 하지 않았음에도 주택을 처분하는 건 알아서 정책에 따라가겠다는 것”이라며 “(다주택 공직자 관련 업무 배제 관련) 어디까지가 관련 대상인지 정리는 끝났는데 최종 확정까지 약간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李 “과학인재 육성에 국가 역량 집중”[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李 “과학인재 육성에 국가 역량 집중”[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호반그룹·서울대 ‘협력 체계’ 구축李대통령 “젊은 인재에 소중한 기회” 기업·학계·교육계가 협력해 산업 혁신을 이끌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호반그룹과 함께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가 26일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호반그룹과 서울대는 업무 협력을 통해 과학 인재 육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에서 김우창 청와대 국가AI정책비서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양자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 속에 기술 주권 확보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기업과 언론, 대학이 힘을 모아 아카데미를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과학 인재들의 꿈과 도전 정신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전선포식은 호반그룹이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전자신문이 주관했다.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반그룹과 서울대는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번 아카데미를 기획·주도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K-과학인재 심사위원장)를 비롯해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참석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의 로봇) 2대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 사장은 “과학 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국내를 대표하는 아카데미이자 실질적인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과학 인재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국가 발전의 핵심이 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는 과학 인재가 성장의 전 과정에서 고립되지 않고 도전과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의 기획 취지에 반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재 중심 경영을 펼쳐 온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 회장을 비롯해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산업계·학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선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호반그룹은 그동안 우리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을 고민해 왔다”며 “1만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젊은 문화 예술인들에게도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반그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를 이끌 과학 인재를 키우는 길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총장은 축사에서 “인재 양성을 넘어 사회 전반에 과학 인재를 존중하고 우대하는 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을 선택하는 길이 개인의 희생이 아닌 사회적 존중과 보람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과학 인재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노벨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교수와 오마르 M 야기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은 기조강연, 패널 토의,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과학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미래를 이끌 대전과학고·능동고 학생 100여명도 참석해 직접 목소리를 냈다. 호반그룹은 앞으로 K-과학인재 아카데미를 통해 대학생 프로젝트 우수 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창업 연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실험·실습과 멘토링, 진로 컨설팅으로 구성된 고등학생 캠프도 추진한다.
  • [인사]

    ■재정경제부 ◇국장급△국고정책관 허승철△개발금융국장 강윤진 ■산업통상부 ◇국장급 전보△산업인공지능정책관 최연우
  • “엄중한 안보 상황 속 해양주권 지킬 것”

    “엄중한 안보 상황 속 해양주권 지킬 것”

    김경률 해군 대장이 25일 제39대 해군참모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12·3 비상계엄에 연루돼 중징계를 받은 뒤 사임한 강동길 전 총장에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임명된 두 번째 총장이다. 김 총장은 이날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우리 해군·해병대에 부여된 소명은 그 누구도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넘볼 수 없도록 강한 해군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번영과 안전보장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 전투능력을 발전시키고, 현존능력 강화로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해군·해병대는 복합적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인전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이와 함께 현재 운용 중인 유인 중심의 플랫폼도 고도화해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해사 47기 출신인 김 총장은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제3함대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 인사참모부장, 국방부 방위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 “관광·농업 키워 임실의 미래 준비… 12년간 결과로 증명했다”

    “관광·농업 키워 임실의 미래 준비… 12년간 결과로 증명했다”

    ‘군민만 보는 행정’으로 3선 연임축제 인기… 연간 관광객 918만명옥정호 붕어섬 개발 등 높은 평가“지속 가능 자립형 도시 나아가야”남은 임기 ‘행복한 임실’ 완성 다짐“지난 12년 동안 오직 지역의 미래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민선 1~5기 군수가 모두 중도 낙마해 ‘군수의 무덤’이라 불리던 전북 임실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심민 군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는 군정에 군민들께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줘 소중한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심 군수는 관광과 농업을 양대 축으로 지역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옥정호 붕어섬 개발은 임실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꾼 대표적인 사례다. 민선 6·7·8기 임실 군정을 이끌어온 심 군수에게 군정 철학과 주요 성과 그리고 남은 과제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적 부침이 큰 지역에서 3선 연임 군수를 역임한 소회는. “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3선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정치적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임기 동안 갈등보다는 ‘임실의 미래’와 ‘군민의 삶‘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왔다.” -민주당의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다.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는 군정을 군민들이 알아주셨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긍정적 변화와 성과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 -민선 6·7·8기 임실 군정의 기본 방향과 운영 방침은 무엇이었나. “민선 6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켜온 핵심과 군정 철학은 ‘일관성 있는 행정’과 ‘군민과의 약속 이행’이다. 지난 12년은 임실의 미래를 위해 발전 동력과 성과를 차곡차곡 축적해온 시간이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흔들리기보다 무엇이 임실의 미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해야 군민의 삶이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는지를 정책의 유일한 척도로 삼았다.” -지난 12년 동안 임실군이 몰라보게 발전했다. 성과를 꼽는다면. “가장 큰 성과는 관광과 농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새로운 기반을 만든 것이다. 지역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한 사계절 축제를 바탕으로 관광 불모지가 전북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해 연간 방문객 918만명을 달성했다. 임실N치즈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임실N딸기 등 농특산물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변화들이 임실을 다시 주목받는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애환이 담긴 옥정호가 전북 대표 관광지로 변신했다. “옥정호는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건설한 다목적 댐이다. 그러나 임실군민 1만 5000명이 고향을 잃은 수몰민으로 전락했다. 게다가 1999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원천 봉쇄됐다. 민선 6기 출범 직후부터 옥정호의 수질 보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했다. 관계부처 협의 끝에 2015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라는 역사적 성과를 끌어냈다. 이는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됐다. 이제 옥정호는 아픔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견인차로 거듭났다.” -붕어섬 개발은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 규제 혁파 및 관광 자원화 성공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177만명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한 해에만 입장료 수익 14억원과 생태공원 내 편의시설 운영 매출 24억원을 달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붕어섬 개발의 핵심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관광 가치를 극대화한 것이다. 섬 전체를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명품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420m 길이의 옥정호 출렁다리는 배 없이는 들어갈 수 없던 섬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방문객들에게는 옥정호 수면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획일적인 규제 속에서도 지역 자산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는 설득으로 해법을 찾은 점이 주효했다. 지금은 전국의 지자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는 대표 사례가 됐다.” -아직 추진하지 못한 사업이 있다면. “민선 6기부터 수많은 난제를 풀어왔지만, 여전히 군민께 약속드린 사업 중 결실을 기다리는 과제들이 남아있다. 임실의 미래 100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즐비하다. 옥정호 순환도로와 친환경 산악관광 인프라 확충, 국사봉~나래산 케이블카 설치, 대규모 호텔 유치, KTX 임실역 정차,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글로벌 브랜드화 등을 마무리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 -3선을 마무리하는 단체장으로서 앞으로의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지속 가능한 자립형 도시다.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임실이 가진 고유의 자산이 군민의 실질적 소득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 교육과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과 촘촘한 복지 안전망, 쾌적한 주거 공간을 확충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혁신하는 게 필수다. 스마트 농업 기반 확충과 반려동물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임실만이 가진 문화자산으로 작지만 강한 군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어려운 순간마다 군정을 믿고 묵묵히 함께해주신 군민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소중한 결실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남은 임기 동안 ‘더 큰 임실’, ‘더 행복한 임실’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겠다.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 “국가별 보유세, 나도 궁금” 李, 부동산 ‘稅 카드’ 띄웠다

    “국가별 보유세, 나도 궁금” 李, 부동산 ‘稅 카드’ 띄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부동산 투기를 방치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가진 최악의 문제점이 부동산 투기”라며 “모든 악용 가능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엄정하고 촘촘하게 0.1%도 물 샐 틈이 없게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 정치적 고려를 전혀 할 필요가 없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담합이나 조작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제재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과 관련해 설왕설래가 많은데 여전히 ‘부동산 불패’라는 인식이나 정부가 시장을 어떻게 이기겠느냐, 정치적 압력이 높아지면 정부가 포기할 테니 버티자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욕망에 따른 불가피한 저항이긴 하지만 이를 이겨내지 못하면 정부의 미래도 나라의 미래도 없다”고 짚었다. 이어 “결국 부동산은 심리전에 가까운데, 욕망과 정의가 부딪쳐 지금까지는 욕망이 이겨 왔다”며 “기득권이나 정책 결정 권한을 가진 집단이 욕망의 편을 들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선진국 주요 도시 보유세,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저도 궁금했습니다”라고 짧게 적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 각국의 보유세 현황에 대해 소개하는 차원이었던 듯하다”면서 “초고가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지역에 대한 보유세는 가장 최종적으로 검토할 정책 사안이라는 점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생각이 현재 보유세 인상은 아니다”라면서도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고 매물이 잠기거나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을 때는 정부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검토할 것이고, 그중에는 당연히 보유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입안·보고·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 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 보유자를 배제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는 인사 조치 기준과 대상을 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 대통령이 이날 해외 주요 선진국의 보유세 현황에 관심을 보인 것을 두고 ‘보유세 인상’ 카드가 머지않아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난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뉴욕, 런던, 도쿄 등 주요 도시의 보유세를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선진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주택 시세 대비 보유세 납부액 비율)이 대부분 한국보다 높다. 정부가 보유세 실효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관가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토지자유연구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0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 평균은 0.33%로 집계됐다. 한국은 0.15%로 하위권인 20위 수준이다. 미국 0.83%, 영국 0.72%, 캐나다 0.66%, 일본 0.49% 등으로 주요국 대부분 한국보다 높다. 이종석(회계사) 나라살림연구소 자문위원은 “보유세 실효세율 현실화 로드맵을 통해 부동산 보유세 강화에 대한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통상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도 이 정도까지 보유세를 끌어올리면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세 부담은 크게 늘어난다. 단순 계산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111㎡) 보유세는 1858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84㎡)는 1829만원에서 6080만원으로 급증한다. 전문가들은 보유세는 올리되 거래세는 낮춰야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한국보다 보유세가 높은 국가는 취득세나 양도세가 낮아 균형이 이뤄져 있다”면서 “보유세만 올리면 강북 집값을 자극하는 풍선효과만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도 “자산 격차에 따른 조세 형평성을 위해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향은 맞다”면서도 “거래세를 낮추지 않으면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3高 위기 속 정부 부채 최대… 선심 예산은 한푼도 없애야

    [사설] 3高 위기 속 정부 부채 최대… 선심 예산은 한푼도 없애야

    나랏빚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정부·가계·기업 부채를 합산한 한국의 국가총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6500조원을 넘어섰다. 1년 새 약 280조원(4.5%) 불어난 수치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부문별 증가율이다. 정부 부채가 9.8% 늘어 가계(3.0%)·기업(3.6%) 증가율을 압도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도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48.6%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설상가상으로 정부 지출 확대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당정청은 중동 사태 대응을 명분으로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추경은 초과 세수를 활용해 국채 발행 없이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초과 세수 역시 미래의 재정 여력을 앞당겨 쓰는 것이라는 점에서 건전성 우려와 무관하지 않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대한 염려도 깊어지고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재정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적극적 재정 운용을 강조했다. 재정 당국 수장이 나라 곳간을 관리하는 파수꾼 역할은 외면한 채 지출 확대에 방점부터 찍는 태도가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스럽다. 한국은행도 최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확장적 재정 기조가 기대인플레이션 경로를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으로 유가·환율·물가 등 3고(高) 위기의 파고가 갈수록 거칠어지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어느 때보다 재정 안정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추경을 통해 중동 사태 같은 외부 충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다만 지출 우선순위를 엄격히 가리고 선심성 예산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아울러 재정준칙 법제화를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빚의 무게는 결국 미래 세대의 몫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서울광장] 탈 많은 ‘1인 기획사’ 탈세 논란 줄이려면

    [서울광장] 탈 많은 ‘1인 기획사’ 탈세 논란 줄이려면

    한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는 연예인이 여럿이다. 이들은 종종 자신의 일상과 수익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사를 만든다. 덩달아 유명 연예인이 세운 1인 기획사의 탈세 논란은 잊을 만하면 터진다. 소득세 최고세율은 49.5%(지방소득세 포함)지만 법인세 최고세율은 26.4%다. 연간 100억원을 벌었다면 개인은 세율 49.5%가 적용되지만 법인은 2억~200억원 구간이라 세율이 21.9%다. 세금 부담이 두 배 이상 차이 난다. 연예인 수입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연예인은 해마다 소득이 크게 변동한다. 소득이 급증했다 급감하면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기준인지라 부담이 커진다. 1인 기획사는 인기 있을 때 번 소득을 회사에 쌓아 뒀다가 소득이 사라졌을 때 월급처럼 꺼내 쓰기에 적합하다. 법인세도 내고 소득세도 내는 이중과세에 해당하지만 그래도 세금은 줄고 소득의 안정성이 확보된다. 회사 자체의 장점도 있다. 지역가입자가 이닌 회사 근로자가 돼 건강보험료 부담이 적다. 부동산 관련 대출은 개인보다 자유롭다. 부동산을 팔 때 양도차익도 법인세 과세표준에 포함돼 법인세율을 적용받는다. 유명 연예인 건물주가 탄생하는 까닭이다. 맞춤형 관리와 자율권도 매력적이다. 오로지 ‘사장님’의 해외 공연, 굿즈 판매, 소셜미디어 운영 등은 물론 사생활도 회사 차원에서 적극 관리한다. 사생활 관리 차원에서 가족이 임직원이 되는 경우가 잦다. 공사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회사 운영과 상관없는 부동산 매입 등도 발생한다. 최근 들어 불거지는 1인 기획사 탈세 논란의 핵심이다. 오미순 국세청 조사2과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1인 기획사가 연예인을 관리하는 데 역할을 했다면 그 역할과 기능에 맞는 정도만 소득이 배분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일한 만큼 월급 받고 이에 맞춰 세금 내는 일이 연예인과 주변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호주에는 평균소득과세제도가 있다. 소득 불규칙성이 커서 상대적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을 완화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20억원을 10년에 걸쳐 버는 경우와 2년 동안만 벌고 다른 기간에는 소득이 없을 경우 후자의 세 부담이 훨씬 커진다. 평균소득과세는 한 해 소득이 앞선 4년의 평균 소득보다 크면 초과분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세금 부담 완화도 되지만 고소득자들의 납세 유도 효과도 있다.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4년 ‘인력대여’(loan-out) 회사법을 제정했다. 연예인이 세운 회사가 고용주로서 의무를 이행하면 회사를 통한 제작사와의 계약 체결과 소득 귀속을 합법으로 인정했다. 그해 주(州) 고용당국의 감사 과정에서 적법성 우려가 커지자 법률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그동안은 업계 관행이었다.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1996년 내한공연 했을 때 계약 당사자였던 ‘마이클 잭슨의 역사적 투어’가 대표적인 경우다. 마이클 잭슨은 그 회사의 주주이자 근로자였다. 영국은 중개인관련법률(IR35)을 만들어 1인 법인 설립을 통한 조세 회피를 막고 있다.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법인이 소득세 등을 내야 한다. 캐나다는 법인 비용 처리 범위를 명문화했다. 연예인의 소득은 대중에게서 나온다. 영화, 음원 등 콘텐츠를 소비하고 광고료가 포함된 제품을 산다. 연예인의 외모와 능력은 선천적인 측면도 무시하지 못한다. 친구 따라간 오디션에서 뽑힐 정도의 외모나 독특한 목소리는 노력만으로는 힘들다. 성실 납세가 연예인에게 더욱 필요하다. 정부의 엄정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관련 제도도 다듬어야 한다. 1인 기획사가 법인으로 인정되는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소득세를 내게 하면 된다. 연예인의 경우 관련 법에 따른 대중문화예술기획사 등록 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는 탈세 등으로 가중처벌하자. 1인 기획사를 포함해 법인의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한 세제도 고민해 볼 문제다. 고소득 유튜버, 의사 등도 1인 회사로 운영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고소득 개인사업자가 세금을 공정하면서도 제대로 낼 수 있도록 과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인사]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전보△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 손영채△대변인 이동훈 ■산업통상부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정권△산업정책과장 박태현△자원안보정책과장 이민영△통상협력총괄과장 정근용△무역구제정책과장 김종주△산업통상부(대통령비서실 파견) 엄재영 ■한국산업은행 ◇전무이사 임명△수석부행장 이봉희 ◇부행장 선임△혁신성장부문장 윤태정△기업금융부문장 김춘호 ■KBS △콘텐츠전략본부 콘텐츠운영부장 김해정△라디오센터 라디오기획부장 박용훈△라디오편성부장 박영심△라디오국 라디오1 CP 김연미△라디오3 CP 김경정△사회공헌방송부장 김영동
  •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신임 해군참모총장 내정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신임 해군참모총장 내정

    해군참모총장에 김경률(56·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3일 “해군작전사령관인 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해당 직위에 보직한다”며 “오는 2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사 47기로 임관한 김 중장은 중령 시절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6진 작전참모를 지낸 데 이어 대령 진급 후 청해부대 23진 최영함장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해군사관학교장, 제3함대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 인사참모부장, 국방부 방위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우리의 해양 주권을 확고히 할 작전 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전략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바탕으로 군심을 결집하고, 해군을 안정적으로 지휘할 리더십을 겸비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 해군참모총장 강동길 대장이 사임한 지 19일 만에 이뤄졌다. 강 전 총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9월 임명됐지만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서 계엄사령부 구성에 관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직무 배제 조치됐다. 국방부는 지난 4일 강 전 총장이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강 전 총장은 징계 처분 당일 사의를 표명했다.
  • 박홍근 “전쟁 추경 불가피… 에너지 공급 안정 대책 반영해야”

    박홍근 “전쟁 추경 불가피… 에너지 공급 안정 대책 반영해야”

    野의원 “빚 갚는 게 상식” 지적엔“국채 발행 없이 재원 활용” 일축황종우 해수부 장관 보고서는 채택야당 “중동 선박·선원 안전 챙겨야” 여야는 23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5조원 규모의 ‘전쟁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박 후보자는 추경에 에너지 공급 안정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현재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중동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추경 편성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추경에서도 나프타나 석유 비축 등의 경로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함께 담겨야 될 걸로 보인다”고 했다. 추경 재원에 대해선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 재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 규모가 ‘경제 하락분을 상쇄하기에는 모자라지 않느냐’는 안도걸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재정 지출만으로는 경기를 완전히 회복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민간 소비 촉진이나 기업의 투자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100조원 규모의 재정적자 등을 언급하며 “빚을 갚는 게 더 상식”(이인석 국민의힘 의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 후보자는 “중동 상황 전에는 경제가 회복세였는데 대외적으로 매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경제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철도 무임수송 제도에 대해선 “서울시만 한 해 5000억원가량 손실이 발생하고 누적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종합의견에는 “(황 후보자는) 해양수산부장관으로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해양수산정책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라고 적시됐다. 야당은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고립된 우리 선박과 선원 안전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당부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일부 해양대 실습생과 선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하선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황 후보자는 “위기 상황 시 우리 선원들이 하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황 후보자는 또 수협중앙회 재취업 및 고액자문료 논란에 대해선 “과하다고 인정한다”고 했다.
  • ‘24일 8시 44분’ 전쟁 끝날까…트럼프 ‘최후통첩’이 가져올 미래 [핫이슈]

    ‘24일 8시 44분’ 전쟁 끝날까…트럼프 ‘최후통첩’이 가져올 미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하면서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SNS에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48시간’의 시한 만료 시점은 미 동부 시간 기준 23일 오후 7시 44분, 한국 시간으로는 24일 오전 8시 44분이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통제하는 가스 화력발전소와 기타 유형의 발전소가 잠재적 표적”이라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대의 발전소가 부셰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라고 밝히며 “수십 년 동안 원자력발전소는 환경 재앙을 초래할 명백한 위험 때문에 공격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고 전했다. 최후통첩도 먹히지 않으면 생기는 일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48시간 최후통첩 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란뿐 아니라 중동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는 재앙에 가까운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대로 이란의 발전소들이 미군의 폭격을 받으면 사실상 이란 전역의 전기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이는 산업시설과 의료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이어지고 더욱 거센 수위의 보복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의 발전소에 대한 공습이 핵무기를 투하하는 것과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23일 YTN ‘뉴스NOW’에 출연해 “발전소를 공격한다는 것은 핵무기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방사능 피폭은 없지만 순식간에 암흑 도시가 되기 때문”이라면서 “일상생활부터 산업, 경제 시설, 미사일과 드론 생산도 모두 마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 내부에서부터 ‘반전 여론’이 쏟아지길 원하지만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특성상 항전 의지를 굽힐 수는 없다. 그래서 발전소 공격은 오히려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발전소를 포함해 민간 시설까지 공격하면 미국도 비난받을 가능성이 있다. 엄청난 부담이기 때문에 (최후통첩 후) 발전소 공습을 할지 안 할지 알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미국은 전력을 최대로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후통첩 마감 전 충돌 막으려면?미국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해병대뿐 아니라 미국에 있는 해병대 2500명의 추가 병력까지 중동으로 파견한 가운데, 이들이 도착하기 전 협상이 진행된다면 지상전 개입과 이란 발전소 전면 타격 등 최악의 충돌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2일 “미국이 회담 국면으로의 전환에 대비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논의에 참여한 상태”라며 “미 당국은 협상에 최적인 이란의 인사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느 나라가 최고의 중재를 할 수 있을지 파악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5년간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고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작년에 폭격한 나탄즈·포르도·이스파한 핵 시설을 해체하는 등 6대 요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요구하는 전쟁 배상 부분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에 동결 자산을 반환하고 이란은 이를 배상으로 규정하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서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책을 따를 가능성은 낮으며 강공 모드로 완전한 종식을 위해 미국·이스라엘의 비용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니세 바시리 타브리지 채텀하우스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연구원은 미 NBC에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 부족 및 이란 측의 반응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이 끝난 후 추가적인 행동 위협을 멈추도록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비용을 증가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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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신문사 ◇미디어본부 편집국 △사회데스크 정환봉 △디지털데스크 이지은 △정치데스크 이승준 △디스토리팀장 황예랑 △디자인부 인포그래픽1팀장 박향미 △〃 인포그래픽2팀장 이임정 △〃 텍스트ESC디자인팀장 김은정 △사진부 사진뉴스팀장 이정아 △사회정책부 사회정책팀장 겸 젠더팀장 박수진 △정치부 정치팀장 김미나 △종합편집부 편집1팀장 정정화 △〃 편집2팀장 허기현 △〃 편집3팀장 천복귀 △지구환경부 지구환경팀장 장수경
  • 박홍근 “적극적 재정 필요할 때”… 李 ‘확장 재정론’에 힘 싣기

    박홍근 “적극적 재정 필요할 때”… 李 ‘확장 재정론’에 힘 싣기

    “추경, 물가 자극할 우려 적을 것”부동산 보유세 강화에는 신중론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민생 안정과 성장 모멘텀 마련을 위한 적극적 재정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확장재정론’에 힘을 실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속에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는 작다고 내다봤다. 박 후보자는 2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는 원칙은 중요하다”면서도 “지금은 구조적 복합위기 상황이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확장 재정 정책이 원달러 환율을 더 끌어올릴 거란 시장의 우려에 대해 박 후보자는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 정부 부채와 금리 부담이 증가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경제 펀더멘털, 대내외 리스크, 외환시장 참여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 작용하기에 특정 요인으로 환율의 방향이 좌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추경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잠재 국내총생산(GDP)을 밑돌고 반도체 중심의 정보기술(IT) 부문과 비IT 부문의 성장이 불균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정책에서는 실용을 택했다. 중동 전쟁으로 불거진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해 박 후보자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근본적인 방법”이라면서 “기후 위기 대응과 안정적 전력 공급 관점에서 원전 산업을 지원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불로소득과 관련한 기획처의 역할에 대해 박 후보자는 “부동산 시장의 과도한 불로소득은 자산·세대·지역 간 격차를 확대하고, 조세·재정·주거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이 강조한 부동산 불로소득 혁파는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말했다. ‘보유세 강화’ 등 민감한 현안에는 “장기적 시계에서 심층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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