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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빈 서울시의원, 극심해지는 기후 불평등으로 고착화되는 사회 양극화

    박수빈 서울시의원, 극심해지는 기후 불평등으로 고착화되는 사회 양극화

    향후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면밀한 파악과 대책 수립이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대표로 발의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환경수자원위원회 대안으로 통과됐다. 통과된 대안에는 개정안에 담았던 내용이 그대로 반영됐다. 박 의원은 개정안에 ‘기후위기 취약계층’ 실태조사 의무화 조항을 신설했으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피해 저감 및 적응역량 향상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이상기후가 일상이 되고 있다. 입추(立秋)가 한참 지났음에도 연일 더운 날씨가 기승이다. 올해 서울 기준,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수는 현재 19일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최악의 폭염과 2020년 최장의 장마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속출하게 했고, 이 같은 피해는 사회 불평등 문제로 점철되고 있다. 폭염일수 35일을 기록한 지난 2018년,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당시 45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48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와 그로 인한 사망자의 직업과 발생 장소 등을 들여다보면 빈곤층이나 소외계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후 불평등 현상이 극심해질 것은 명약관화하다. 이를 최소화하고자 실태조사를 통해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자세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시행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현재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법적 정의 부재와 실태조사 미실시 등으로 관련 법인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다. 박 의원의 신속한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에서 최초로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다.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 예정이다. 박 의원은 “개정안 시행으로 이르면 내년 실태조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실제 기후위기로 인한 취약계층에 대한 재해 노출 실태, 피해 및 적응역량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대책 수립·시행에 반영함으로써 기후 불평등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동행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동행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3년 통장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시민과의 동행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지난 7일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동행’을 주제로 특강한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의 직접민주주의 핵심 정책인 ‘새빛톡톡’, ‘새빛민원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등을 소개하고, “동행은 이웃과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1550명의 수원시 통장님들과 함께 걷겠다”며 “통장님들이 수원시의 ‘행정 동반자’, ‘지역 활동가’, ‘마을돌봄을 위한 돋보기’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7~8일 이틀간 열린 워크숍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특강, 통장 역량강화 교육, 통장활동 우수사례 공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통장 130여 명이 참석했다. 통장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노민호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위원이 ‘수원특례시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특례시 제도와 과제 ▲행정체계 변천사 ▲지방자치법 ▲해외 사례 ▲기초자치단체의 한계점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통장활동 우수사례로 노인복지관 급식봉사(정자1동), 반딧불이 실버 빨래방(연무동), 사랑의 119 반찬 나눔(평동), 사랑의 음식나눔 봉사(금곡동), 자원봉사 활성화 활동(곡선동), 사랑듬뿍 김밥나눔 봉사(매산동), 사회복지관 봉사활동(영통1동) 등을 공유했다.
  • 한국·싱가포르 경찰, ‘이상동기 범죄·보이스피싱’ 대응 협력

    한국·싱가포르 경찰, ‘이상동기 범죄·보이스피싱’ 대응 협력

    한국과 싱가포르 경찰이 잇따른 묻지마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글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사기도 공동대응을 강화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홍위택 싱가포르 경찰청장과 치안총수 회담을 열고 정신질환 범죄와 모방형 테러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사례 공유와 공동연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 치안총수는 싱가포르 정신건강법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싱가포르에서는 2008년 제정된 정신건강 관리치료법(MHCTA)에 근거해 정신 건강상 문제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는 경우 72시간 구금하고 추가 검토한 뒤 최대 12개월 동안 구금한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비롯한 사이버사기에 대응하는 시스템도 논의했다. 양국은 사이버범죄에 대해 정부부처·금융 기관·통신사가 합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 대응센터가 3개월 동안 시범 운영 중이다. 경찰청은 오는 11월 제1회 사기 방지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윤 청장은 찬샨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장과 회담을 갖고 과학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공유·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9년 설립된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은 포렌식 기술과 디지털 기반 수사·보안 기술을 통합 연구개발하는 기관이다.
  •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에서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를 찍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히트를 친 2021년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전제품,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 제품군을 제친 수치로 ‘US 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문화적 영향력의 상승과 함께 2021년 8위였던 한국의 국력 순위를 이듬해 일본과 프랑스를 넘어 6위로 평가했다. 이처럼 K콘텐츠 산업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핵심 산업이 됐지만 ‘누누티비’ 같은 대규모 불법유통 사이트의 확산으로 산업생태계가 심각한 피해를 보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에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콘텐츠 위협하는 제2누누티비, 근절 방안은 있는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고 K콘텐츠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김기범 교수,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 문체부 저작권국 임성환 국장, 법무법인 지평 최승수 변호사(가나다순)가 참석했다.임성환 일차적으로는 K콘텐츠가 국내외에서 널리 인기를 얻고 있어 이걸 통해 수입을 얻고자 하는 불법유통 욕구가 생기는 것 같다. 통계 조사를 보면 웹툰은 약 50% 수준인 8427억원 정도의 불법시장이 있다고 본다. 우리 콘텐츠 전체적으로는 약 20%다. 2021년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액이 137조원인데 27조원 정도의 수익이 기업으로 못 돌아가고 있다. 누누티비는 불법유통의 대표적인 사이트로 2021년 나타나 올해 4월 14일 서비스 종료된 상황이다. 화질도 좋고 회원가입 없이 영상물 시청이 가능해 흡인력이 크고 사회적 파장이 컸다. 중간에 멈췄지만 그 뒤로도 비슷한 이름을 지은 유사한 누누티비들이 줄지어 나오는 게 문제다. [범죄 인식과 국제 공조]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는 이와 관련해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일단 찾아내야 하니까 저작권 침해 대응 종합시스템을 구축했고 앞으로도 개선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인식 개선이다. 처벌도 처벌이지만 국민에게 저작권을 침해하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 세 번째는 국제 공조다. 우리 콘텐츠가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사무소가 중심이 돼서 단속한다. 태국에선 우리의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에 관심이 많아 작년부터 협의하고 있으며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김기범 우리나라는 감시하고 찾아내는 기술이 상당히 좋다. 다만 국제 공조의 경우 실질적으로 한계가 많고 개발도상국의 저작권 인식이 우리와 다른 것도 일정 부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우리도 국제사회에 기여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노력을 인정받아야지 K팝이 뜬다고 해서 무턱대고 다가가 권리를 요구하면 많은 나라가 당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그들의 수사 역량을 제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임성환 단속과 관련해 인터폴과 5개년에 걸쳐 36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개별 국가와의 수사 공조도 중요하다. 미국과의 협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국토안보수사국에 MOU를 제안한 상태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과는 정부 간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형 콘텐츠 보호 모델 수출] 최승수 진정한 콘텐츠 강국이 되려면 콘텐츠 보호 강국이 돼야 한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어떻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을까 전체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대량으로 불법적인 소비가 이뤄져 민간에 맡기기엔 너무 거대해졌다. 그런 측면에서 국가가 지원해 콘텐츠 보호에 나서는 한국형 모델은 굉장히 우월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장기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일단 한국형 모델을 수출해 장기적으로 콘텐츠 보호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라마다 저작권법이 있지만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고 법체계로 집행할 것인지는 인식을 달리할 수 있다. 중국만 봐도 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콘텐츠를 보호하려는 경향성이 보인다. 개발도상국들도 콘텐츠 보호를 마냥 등한시하지는 않으리라고 볼 수 있다. 박정렬 태국, 필리핀, 베트남을 매년 왔다갔다하는데 거기서도 관심이 커졌고 우리를 따라오고 싶어 한다. 일방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인식을 심어주려 하고 있고 서로 도와주다 보면 나중에 협조할 가능성이 커진다. 임성환 사람들은 무상으로 그냥 쓰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정부의 관점에서 볼 때는 보호해 주지 않으면 추가 창작이 일어나지 않아 결국 콘텐츠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개발도상국 정부도 저작권 보호를 더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다. 김기범 우리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때는 시설·장비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데 이것은 사실 3년짜리다. 그보다는 정책을 전달하고 사람이 가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가도 운영이 안 되면 먼지만 쌓인다. 초창기엔 장비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에 관한 문제다. 정부 차원에서 압박과 동시에 당근 정책도 필요하다. 임성환 국내적으로 보면 경찰에서 업무 분담이 안 돼서 누가 맡을지 못 정하는 문제가 있다. 서울, 대구, 부산, 세종에만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있어 다른 지역에는 저작권 고소·고발 사건이 들어오면 담당을 정해서 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처벌과 관련해 대법원과 양형 기준 강화를 논의하고 있는데 11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법과 제도의 강화] 최승수 형사처벌 강화가 효과가 있는지를 보자면 2020년에 8884건 입건됐는데 검찰이 기소한 게 80건 정도밖에 안 된다. 저작권 침해를 유죄로 판단하면 너무 많은 국민이 전과자가 되니까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교화 교육을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내리는데 이 비율이 너무 높다. 합의금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민감한 문제이긴 하다. 사이트 실소유자의 은행 계좌를 지급정지하거나 거래를 못 하게끔 하는 방안도 같이 가야 한다. 누누티비는 수익이 광고료에서 나온다. 불법 온라인 성인물 사이트 같은 게 붙어서 불법과 불법이 결합한 형태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함정수사 비슷하게 돈거래하는 과정을 거쳐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수사기법을 얘기하던데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다. 임성환 관련해서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있다. 내부 신고자는 최대 30억원, 외부 신고자는 최대 2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저작권도 공익신고 분야에 2020년부터 포함돼서 널리 알리는 게 필요하다. 다만 신고는 검거까지 기여하는 게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이 제도를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저작권 인식 전환 관련 예산이 3억 6000만원 수준인데 내년에 17억원으로 증액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렬 의식을 바꾸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콘텐츠와 저작권은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굴러야 한다. 미국도 저작권 수입이 계속 늘어왔고 침해 방지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 콘텐츠 강국이 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시민 성숙도가 높아지면 저작권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하는 사람에겐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소프트 파워와 경제 효과] 최승수 범죄가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다. 다만 불법 시장이 더 우월한 시장이 되면 안 된다. 공짜로 제공되는 환경이면 공짜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데 공짜가 적도록 관리하는 게 국가가 할 일이다. 교육과 인식만 가지고는 될 것 같지 않고 불법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훨씬 적고 어렵게 만드는 관리도 필요하다. 한국형 저작권 보호 모델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저작권 보호 강국임을 알리고 우리 콘텐츠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를 깔아놓는 작업을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 임성환 현재 100만원 매출을 내면 20만원 정도가 새는 건데 불법유통 근절로 그 회사가 100만원의 매출을 회복하면 투자나 일자리 창출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이번 근절대책은 불법 운영 단속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익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콘텐츠 업계에 주는 산업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 선진 콘텐츠 매력국가에 걸맞게 저작권을 존중하는 사회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 우리 바다와 관계된 모든 것 관장… 日오염수 방류 대응 ‘최전선’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우리 바다와 관계된 모든 것 관장… 日오염수 방류 대응 ‘최전선’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다. 국토 면적의 약 4.4배에 이르는 광활한 해역과 연안에서 해운 물류를 관리하고, 항만을 건설·운영하고, 어촌을 개발하고, 해양 안전을 도모하고, 해양 환경을 보전한다. 해양 과학기술을 진흥하고 해운업과 수산업을 육성하는 임무도 맡는다. 1996년 출범한 해수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로 분산됐다가 2013년 독립 부처로 부활하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최근 해수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서 있다. 해양·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안전 관리, 수산물 소비 촉진,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장차관부터 말단 직원까지 밤낮없이 뛰고 있다.박성훈 차관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인수위원회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박 차관이 해수부 차관에 임명되자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재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 대통령비서실을 두루 거치며 쌓은 정책 기획·조율 능력과 정무 감각을 발휘하며 전문성을 둘러싼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켰다. 박 차관은 오염수 방류 대응으로 자타공인 ‘가장 바쁜 차관’이다. 취임 이후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평일에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거의 매주 전국의 수산 현장을 누비며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박 차관은 의전을 따지지 않고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특히 MZ세대 공무원과의 소통을 중시해 취임 직후 MZ세대 공무원이 조직문화 개선, 업무 혁신과 관련해 박 차관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을 출범시켰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브레인’이다. [장차관 직속] 김재철 대변인은 ‘젠틀맨’으로 통한다. 직원들에 대한 수평적인 자세와 배려심이 돋보인다. 지시가 명확하고 피드백이 정확해 직원들로부터 “두 번 일하는 일이 없게 해 준다”는 호평을 받는다. 상사로부터는 어떤 분야에든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 인정받는다.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이듬해로 예정된 상황에서 현안에 즉시 대응하고 대책을 홍보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인 대변인을 맡긴 것은 김 대변인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전해진다. 노진학 감사관은 운영지원과장, 감사담당관, 창조행정담당관 등을 거치면서 인사, 감사, 조직관리에서 강점을 갖췄다. 감사담당관으로 재직할 때 감사 업무와 기관 청렴도 제고를 진두지휘하며 2020년도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심사, 국무조정실의 공직복무관리업무평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 방지 시책 평가 등 3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3관왕’을 이뤄 냈다. [기획조정] 전재우 기획조정실장은 해양과 수산 분야의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멀티플레이어다. 분야를 넘나들며 굵직한 성과도 냈다. 항만운영과장으로 일하면서 노조가 독점 공급하던 하역노동자를 하역업체가 직접 고용하는 항운노조 상용화를 이뤄 냈는데, 이는 해운·항만 분야 역대 최고 성과로 회자된다. 수산정책과장으로 있을 때는 수협중앙회의 숙원이었던 신용·경제 분리를 단행했다. 해수부에서는 유일하게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 작성을 총괄했다. 전 실장은 업무 처리에 치밀하고 직원들에게 엄격한 스타일이다. 다만 불필요한 지시는 일절 하지 않고, 직원들의 개인 시간을 뺏는 것을 원치 않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점심과 저녁은 각자 자유롭게 하도록 한다. 고생한 직원들은 인사 등에서 확실히 챙기기로 유명하다. 김혜정 정책기획관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역량을 모으는 리더로 꼽힌다. 해수부 노조로부터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인 ‘으뜸선장’으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 졸업’을 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부임 당시 전임 기관장 징계 등으로 조직이 침체된 상황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시락 오찬 등을 진행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현재 해수부 내 여성 최고위직으로 향후 더 높은 유리 천장을 깰 인물로 기대받고 있다. [해양]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은 해양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양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항만대기질 개선 특별법, 항만미세먼지 대책, 해양플라스틱 저감 대책, 해양폐기물법, 해양공간기본계획 등 해양 환경 정책의 기틀이 당시 해양환경정책관이었던 송 실장의 손을 거쳤다. 송 실장은 넘치는 인간미로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멀티플라이어 리더십’의 소유자다. 해양 방사능 검사와 안전 관리를 맡고 있는 해양정책실에서 송 실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다독이고 현안에 과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실장을 포함한 4형제가 모두 서울대를 나와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는 ‘천재 집안’으로 통한다고 한다. 이시원 해양정책관은 해운 재건, 수산 혁신 등 해수부의 굵직한 현안에 매번 투입됐던 ‘소방수’다. 한진해운 파산 당시 이 정책관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복귀한 바로 다음날 해운 재건 업무를 맡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으로 직원들에게 업무를 세세하게 지도하고 고충도 진심으로 들어줘 ‘시원스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정도현 해양환경정책관은 과장급 3대 요직으로 꼽히는 운영지원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장관 비서실장을 모두 거쳤다. 해운물류국, 수산정책실에서도 근무해 해수부 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췄다. 해양환경정책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과 이해관계가 얽힌 해상풍력 관련 법안 제정, 해양쓰레기 저감 일대 혁신 방안 수립 등의 난제를 풀어내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허만욱 국제협력정책관은 막걸리를 좋아하는 털털하고 편안한 스타일이다. 일할 때도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며 명쾌하게 상황을 판단한 뒤 업무를 추진해 많은 직원이 따른다고 한다. 2018~202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사들의 해상 운임 담합을 조사하고 제재하는 과정에서 해운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공정위, 업계와 소통해 사건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산]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은 준비된 수산 전문가다. 대학에서 양식학을 전공하고 수산생물학 석사, 수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수산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어업자원정책관 재직 시 어선안전조업법을 제정하고 어선안전정책과를 신설했다. 수산정책관으로 일하며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의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최 실장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매사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호감형이다. 인상처럼 모나지 않고 튀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조직을 이끄는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상하 구분 없이 모든 직원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태 수산정책관은 업무 소관을 떠나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남에게 미루지 않고 먼저 나서서 뚝심 있게 처리한다는 평을 받는다. 보고서를 직접 쓰는 편이며 일 처리가 꼼꼼하다. 국제협력정책관 재직 시 16개 유관기관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팀’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여전히 영어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현호 어업자원정책관은 탁월한 조정자다. 주특기인 수산 분야는 물론 국제 협력,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사나 갈등을 신속히 파악해 원만히 조정했다고 평가받는다. 주러대사관 해양수산관 재직 시 러시아로부터 1990년 한러 어업협상 이래 최대의 어업 쿼터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조정, 협상 과정에서 창의적인 협상안을 제시해 타협을 이끌어 내는 스타일이다. 권순욱 어촌양식정책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과정에서 가장 고생하고 있는 국장 중 한 명이다. 수산물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 제도를 강화했다. 주러대사관 참사관, 수산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수산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갖췄다. 업무에 대해 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로 깊게 파고들며 직원들에게 과외 선생님처럼 자상하게 알려 준다고 한다. [해운·항만]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마트’다. 현안과 정책에 대한 습득력이 빠르고, 방향 설정 역량이 뛰어나다. 취미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서다. 해운업계에서도 윤 국장에 대해 ‘점잖고 일 잘하고 합리적’이라고 호평한다고 한다. 해운정책과장 재직 시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산업 위기 극복의 초석을 다졌다. 홍종욱 해사안전국장은 국제적 정무 감각과 현장 경험을 겸비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해양, 수산, 해운, 항만 분야에서 폭넓은 직무를 거쳤다. 주프랑스대사관 참사관 시절 여수 엑스포 참가국과 한국 정부 사이의 실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등 외교 경험도 풍부하다. 해사안전국장으로서 탈탄소화 등 해사 분야에서 환경·안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남재헌 항만국장은 대표적인 항만 건설 전문가다. 부산항 신항 개발을 포함한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준공,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통해 부산항 발전에 기여했다. 기술직으로는 드물게 홍보담당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일반직도 두루 거쳤다. 항만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문제를 예측해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능하다. [소속기관]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후배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선배다.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믿고 맡기며, 빠른 의사 판단으로 업무의 부담을 줄여 준다. 3년 연속 ‘으뜸 선장’에 선정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재직 시 코로나19에 따른 물류 대란에도 방역, 임시장치장 운영, 화물 반입 제한 등을 통해 중국 등의 다른 항만과 달리 부산항을 중단 없이 운영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산 정책과 국제 협력의 전문가다. 영어에 능통해 국제회의에서 따로 통역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업무 욕심이 많은 편이다.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집중 토론을 통해 장기 미해결 과제의 개선책을 찾는 등 문제 해결을 중시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 원장 취임 이후 행정안전부의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을 놓친 적이 없다. 부인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다.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수산물 안전 관리의 현장 지휘관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원산지 표시 점검을 현장에서 수행한다. 영국 카디프대에서 물류생산관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과 위트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토목을 전공한 기술직으로 항만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다. 해수면 상승, 집중호우, 하천 범람 등이 반영된 복합재난 해안침수예상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역대 원장 최초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해 점검하는 등 현장을 중시한다. 업무를 추진할 때 현장의 실제 상황과 담당자의 의견을 우선 고려한다.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여수와 인천, 부산의 지방해양수산청을 맡아 온 ‘현장통’이다. 해수부와 환경부 간 인사 교류를 통해 전북지방환경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육·해상을 넘나드는 업무 경험도 가졌다. 북항 재개발 사업,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니스 등 스포츠에 능하다. 김성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기획조정실에서 사무관, 과장, 국장을 역임한 유일한 현직 국장인 ‘기획통’이다. 허베이스피릿 유류 오염 사고, 세월호 사고 등 해양 사고의 보상 업무에도 기여했다. 국제적으로도 허베이스피릿 보상 업무를 인정받아 2011년부터 11년간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기금 의장으로 재직했다.
  •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 특강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 특강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여성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활동과 정치 참여역량을 높이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뉴리더를 양성하고자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7일 남영숙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의 특강으로 더욱 열기가 고조됐다.남 위원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시의회 3선, 도의회 재선에 걸친 생활정치 경험을 소개하며 “지역에서 잠재력 있는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길러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참여와 도전을 독려했다. 한편, 총 3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경북여성인재풀에 등록된다.
  • 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 “근대문화유산 활용 통한 경북 관광활성화 위해 노력하겠다”

    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 “근대문화유산 활용 통한 경북 관광활성화 위해 노력하겠다”

    경북도의회 김대일 위원장(문화환경위원회)은 지난 6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근대문화유산 분야 전문가·관계공무원과 함께 ‘근대문화유산 재조명과 관광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북도내에 산재해 있는 근대문화유산들의 유·무형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 이를 통한 관광자원화와 관광활성화에 대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일 위원장 주관으로 개최된 정책토론회에서는 손산문 회장(한국기독교사적협의회), 배만규 교수(국립안동대학교)의 주제발표에 이어, 좌장을 맡은 김 위원장의 진행으로 토론자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손산문 회장(한국기독교사적협의회)은 ‘한국 근대사와 함께한 기독교 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기독교 역사 유산의 문화적 콘텐츠로 활용, 순례코스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 공공자산으로 보존 및 활용 등을 강조했다. 이어 배만규 교수(국립안동대학교)는 ‘경북 기독교 문화유산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지역 연계 스토리텔링 관광코스 개발, 근대문화유산 오감체험, 관광 요소를 강화한 나이별 관광상품 개발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지정토론에서는 마을 단위 스토리텔링 콘텐츠 마련, 근대문화유산과 근대산업유산 등 관광자원들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경북 오일장과 근대문화유산의 연계, 근대문화유산 전수조사 및 등록문화재 제도 세분화, 근대문화유산 거리 및 벨트 조성 등 ‘근대문화유산 재조명과 관광활성화 방안’ 주제에 걸맞은 다양하고 세부적인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종교적 차원을 넘어 지역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전적인 의견을 모아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정책개발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한 실용적인 정책이 하루빨리 수립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대안제시와 제도마련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 포스코와이드, 중구 ‘금세기빌딩’ 재개발...강건재 활용 랜드마크 빌딩 건설

    포스코와이드, 중구 ‘금세기빌딩’ 재개발...강건재 활용 랜드마크 빌딩 건설

    포스코와이드는 서울시청 옆 금세기빌딩을 서울광장의 랜드마크로 재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금세기빌딩은 1987년에 준공된 지상 13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포스코그룹과 BNK부산은행 등이 공동소유 및 개발하고 있다. 강남 포스코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 포스코의 서울사무소로 사용됐다. 한때 국가인권위원회, UN산하기구 등 시설들의 업무공간으로 활용될 만큼 서울 도심내 최중심부 입지인 장점은 아직도 유효하나, 2009년 한차례 리모델링에도 불구하고 노후화 문제로 이용상 불편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포스코그룹내 기업부동산 전문회사인 포스코와이드가 기존 소유주인 포항공대로부터 금세기빌딩 지분을 대부분 인수하면서 재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금세기빌딩은 서울시의 역점사업인 녹지생태도심 정책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첫 사례로, 서울시청과 서울광장을 마주하고 있는 입지의 특수성을 감안해 상징성 및 공공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서울시 및 중구청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결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고 향후 본 도시정비재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개발은 ‘강건재를 활용한 랜드마크 빌딩 건설’의 목표아래, 높이 113m, 연면적 7800평(2만 5785㎡) 규모로 추진된다. 디자인은 독일의 벤츠뮤지엄 및 네덜란드의 라데팡스 오피스, 국내 한화 본사사옥, 갤러리아 백화점 등 설계 실적을 보유한 네덜란드의 ‘UNSTUDIO’가 담당하며,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INNOVILT’를 활용한 혁신적인 변화와 태양광 발전 패널을 통해 친환경 건물로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INNOVILT’는 친환경 소재로 자원순환이 가능한 ‘철’의 사용범위를 건축 구조물뿐만 아니라 내외장재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친환경적인 동시에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가치를 담아낸다. 또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가치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공간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지원하고, 개방형 녹지 광장과 루프탑 전망대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찾아와 즐기고 싶은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수 포스코와이드 대표는 이번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해 “기업부동산 개발 전문성을 입증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단순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리얼밸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금세기빌딩 재개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중에 있으며, 포스코이앤씨 시공과 포스코A&C 설계 등 그룹내 전문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통일부 특보’ 고영환 “北 붕괴시키자? 철 지난 소리”

    ‘통일부 특보’ 고영환 “北 붕괴시키자? 철 지난 소리”

    북한 외교관 출신 첫 탈북민인 고영환(70)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6일 신설된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 고 신임 특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위촉식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이 성공해 남북 관계가 호혜적이고 평등하고 대등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통일부가 대북지원부가 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 말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촉식 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을 무찌르자, 붕괴시키자, 이런 말들은 철 지난 소리”라며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북한이 정상 국가로 한걸음씩 나오도록 하면 북한도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특보는 평양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외교관의 길로 들어서 김일성의 불어 통역을 맡았다. 북한의 아프리카 외교 거점인 콩고(옛 자이르) 주재 대사관 1등 서기관과 참사관, 외무성 아프리카국 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1년 귀순 기자회견에서 “사회주의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갖고 있던 데다 김정일이 40여국 대사관에 국가보위부 무관을 파견, 사상 동향을 감시했는데 신변 (숙청) 위협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귀순 이후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현재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특보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성신여대 재직 시절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김영호 교수의 세상 읽기’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보는 탈북민과 북한정보 분석 등에 대한 자문에 응하고 강연으로 북한 실상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김 장관은 위촉식에서 “통일부의 정책 능력에 고 특보의 전문성이 가미되면 통일부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쿠팡은 되고 대형마트는 안돼’ 민주당 새벽배송 반대축 보니… “누굴 위한 정치냐” 들끓는 민심 [뉴스분석]

    ‘쿠팡은 되고 대형마트는 안돼’ 민주당 새벽배송 반대축 보니… “누굴 위한 정치냐” 들끓는 민심 [뉴스분석]

    민주 “새벽배송, 골목상권 침해”대·중소유통업체 상생안 합의에도“대표성 부족, 영향평가 가져와야”“소상공인 비례대표 의원 결사반대로개정안 통과 어려워” 정부에 전달산업 “전남·강원·제주 새벽배송 불가”“MZ·지역소비자 선택권·편익 누려야”수도권 중심 배송에 지역 역차별 논란네티즌 “골목상권 보호하다 지역소멸” 쿠팡, 마켓컬리 등을 이용한 온라인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지역에 전국망이 갖춰진 대형마트를 활용한 새벽배송이 가능해지도록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완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 개정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에서도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내년 4월 법안 자동 폐기까지 이제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엔 MZ세대 소비자들의 강력한 염원을 담은 이 개정안을 ‘당이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 규정했던 민주당은 정권이 바뀌면서 법안을 낸 소속 의원에게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압박할 정도로 입장이 바뀌었다. 민심은 들끓었다.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전라도(광주·전주 제외)와 강원·제주 등 새벽배송 미시행 지역 소비자들은 6일 “새벽배송하는 수도권엔 골목상권이 없느냐”, “왜 국회가 나서서 지방 새벽배송을 막느냐”, “전통시장이 새벽배송을 다해줄 수 있느냐”, “시대 변화는 못 읽고 쿠팡만 보호하는 꼴”, “사람 적다고 지역 차별하느냐” 등 격앙된 반응들을 쏟아냈다. 민주당이 총선 전까지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지역 민심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 이 법안의 통과를 막고 있는 이른바 ‘대형마트 새벽배송 저지’의 축과 이유를 살펴봤다.● 8월 21일 국회 산자위 법안소위서 벌어진 일 유통법 처리 여부를 결정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달 21일 1년 9개월 만에 회의를 열었다. 대형마트의 야간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은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2021년 6월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의원 입법안으로 제출했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2021년에도 세 차례 논의선상에 올랐지만 번번이 개정안과 쟁점 수 과다에 따른 논의 부담으로 인해 실질적인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본격적인 논의가 처음 진행된 지난달 21일 법안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 법안을 통과시켜줄 수 없는 이유로 크게 3가지를 언급했다. ▲정부(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대형마트(한국체인스토어협회) 측과 전통시장(전국상인연합회)·슈퍼마켓(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중소상공인 대표 측이 합의한 ‘대중소유통 상생발전 협약’이 도출되기까지 협상에 참여한 단체들의 대표성 부족 ▲온라인 새벽배송의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에 미칠 영향평가 필요 ▲골목 상권과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세한 기금 조성 규모 등 중소유통 상생 방안의 구체성 부족이다. 속기록에 따르면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골목상권이라고 하는 분들의 피해와 소비자 편익과 (이를 누리는) 분들이 실제로 원하는지 딱 정리된 숫자나 눈에 보이는 정확한 요소가 적다”면서 “시장상권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과 수퍼마켓조합(수퍼마켓연합회) 그분들만 골목상권을 다 대변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고 지적했다. 박영순 의원은 명칭이 헷갈리는지 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전국상인연합회가 맞느냐고 거듭 물은 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예”라고 답하자 “그분들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전체가 아닌) 일부를 대표한다”면서 “객관적 데이터 없이 이해관계자 몇몇만 여러 차례 만나서 이해관계를 주고 받아 합의했다고 해서 법이 통과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법 통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지난해 10월 상생협약체가 구성된 이후) 저희들이 19차례 만나면서 상세한 내용을 다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이 (법 개정을)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2012년 유통법에 대형마트 영업규제 도입 이후) 12년간 유통규제 관련 논의를 하면서 계속 카운터파트(협상 상대)였고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 조직화돼 있지 않은 모든 상인들을 다 포괄해서 의사결정을 만들어낼 수 없고 필요하면 그 부분을 계속 확대해가면 되는데 그것 때문에 힘들게 합의한 것 자체를 그냥 또 ‘기다려라’고 하면 전국상인연합회나 수퍼마켓연합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가 된다”고 호소했다. 같은 당 신영대 의원은 “제가 가장 많이 만난 단체들은 소상공인연합회인데 전통시장연합회는 굉장히 부정적이던데 그런 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쭉 다시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수퍼마켓협동조합은 정부가 지원을 많이 해줘서 일정 정도 정부 시책에 좀 수동적인 부분도 있고 이 친구들은 물류창고만 만들어주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의 입장 등을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장 차관은 “소상공인연합회에는 미용사·노래방 등 관련 없는 업종(전국 56개 업종)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물류와 직접 관련된) 수퍼마켓연합회도 소상공인연합회 소속”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에 대해 “대형유통업체들이 쿠팡이나 마켓컬리가 하는 걸 또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의무휴업 제도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대기업의 경쟁력은 훨씬 더 강화되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소상공인들, 골목상권들, 편의점 이런 것은 다 훨씬 경쟁력이 약화될 게 눈에 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 통과시) 중소상공인들의 피해 정도 등 깊이 있는 영향분석이 있어야 한다”면서 “유통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민의힘과 정부, 여당이 객관적인 데이터 없이 밀어붙이려는게 아니냐”라고 따졌다. 장 차관은 “2012년 (대형마트 영업규제 당시) 사회적 상황과 지금 상황이 많이 다르고 그때 합의하자고 했으면 시장상인연합회나 슈퍼마켓연합회가 반대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자기들도 10년 이상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해보니 자신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이 이게(규제)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시장 현대화, 물류 현대화에 있다고 보고 서로 딜(합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누가 봐도 만족할 만한 결론이 나오기는 어렵지만 그보다 이건 국민들이 규제를 풀어 달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나 정부가 ‘분석이 안됐으니 안되겠어’가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풀어주고 그 다음에 부작용이 있으면 또 보완하는게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틀어막고 ‘조금 이따가 보자’고 한다면 사회는 발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당수 비수도권 지역에 물류센터가 없어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핵심 이해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이 동의했고 지역에 있는 MZ세대들과 청년들이 수도권의 소비자들이 누리는 혜택을 조금이라도 받는데 동의한다면 굳이 (국회가) 반대할 이유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MZ세대를 비롯한 지역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편익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현재의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가 되레 지역 소비자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산업부와 국조실, 중기부, 전국상인연합회, 수퍼마켓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정부와 대·중소유통업계는 19차례의 지난한 협의 과정을 거쳐 대형마트의 영업제한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고 중소유통 역량 강화하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대중소 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서에는 전통시장과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 지원과 교육·연수, 대형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에 전통시장의 상품을 입점과 마케팅 지원 등 중소유통업을 대표하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슈퍼마켓조합연합회가 희망했던 상생 방안들이 담겼다. 또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온라인 배송 등으로 인한 수익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정부와 대형유통업계가 중소유통의 필요사항을 지원하는 내용도 합의돼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19번이나 2년에 걸쳐 상생 협력을 어렵게 만들어온 거라면 국회가 이걸 ‘못 믿겠다’, ‘우리가 막아야겠다’고 하는 건 국회의 역할이 좀 과하다”라면서 “대규모 점포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92%가 중소기업·농업·수산업 생산자에 의해 공급되는 물품들인데 이걸 이분법적으로 ‘대기업을 왜 도와주느냐’, ‘중소기업은 손해 아니냐’는 시각은 맞지 않아 보인다. 상생 협약이 돼 오고 민간이 합의한 거라면 최대한 반영해주는 게 옳다”고 견해를 밝혔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도 “젊은 세대들과 시장에 가기 힘든 계층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동의했다. 김성원(국민의힘) 소위원장은 ‘협상 참여 단체의 대표성이 없다’는 신 의원의 의견에 “(협상에 참여한) 협회(전국상인연합회, 수퍼마켓연합회)에 속하지 않은 사각지대에 있는 골목상권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건데, 그렇게 따지면 국회가 (각 지역 국민을 대표해) 하고 있는 대의민주주의 자체가 부정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결국 민주당 반대에 막혀 결론 없이 끝났다.● 민주 내부서도 필요성엔 공감… ‘눈치보기’고용진 “새벽배송, 중소상권 뺏는 것 무관”쿠팡 매출 25조… 대형마트 3사 합친 수준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감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개정안을 발의한 고 의원을 비롯해 온라인 새벽배송이 활성화된 시대 변화에 맞게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쿠팡과 마켓컬리 등 다른 온라인 유통매체처럼 풀어줘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원들도 있다. 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벽배송 허용은) 시대가 바뀌었고 중소상권을 빼앗는 것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면서 “이미 쿠팡은 다 하고 있는데 대형마트는 (영업규제로 새벽배송을) 못하는 건 불공정한 부분이 있고 전국망을 갖추고 있는 대형마트를 통해 지역 소비자들도 혜택을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실상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로켓배송을 ‘주무기’로 장착한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25조원으로 이마트(15조원), 홈플러스(6조 4000억원·2021년 3월~2022년 2월 기준), 롯데마트(5조 9000억원) 등 대형마트 3사 매출을 다 합친 수준에 맞먹는다. 현재 전국에는 대형마트(3000㎡ 이상)는 472개,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 준대규모 점포는 1700개 정도가 있지만 유통법상 영업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이미 일상화된 온라인 유통업체의 새벽배송 속에 올해 6월 기준(오픈서베이)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몰 역시 쿠팡 37.7%, 네이버 27.2%, 지마켓 6.8%, 11번가(5.5%), SSG(2.3%) 순으로 쿠팡과 네이버가 3분의 2(65%)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지역 역차별 논란과 함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실질적으로 법안 반대를 이끄는 의원들은 중소상공인 비례대표 출신인 이동주 의원과 김경만 의원이 꼽힌다. 이 의원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부회장 출신이며, 김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출신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소상공인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두 의원은 모두 국회 산자위 위원이지만 법안소위 위원은 아니어서 지난달 21일 법안소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소상공인 단체를 대변하는 두 사람의 반대 의사가 워낙 커 개정안에 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형마트 새벽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개정안 낸 고용진 의원에 한때 철회 요구 일부 민주당 산자위 위원들은 정부에 “이 의원과 김 의원이 결사반대하고 있어 법안을 통과시켜주기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안을 낸 고 의원은 소속 당 위원으로부터 “법안을 철회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고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산자위는 아니지만 법안의 필요성이 있어 발의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법안 취지나 논리를 몰라서도 아니고, 소비자 편익을 이해하지 못해서도 아닌 것 같다”면서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이렇게 기존의 대립 구도를 잡은 채로 끌고 가야 하는 ‘이념’의 문제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신념과 함께 차기 총선을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두 의원을 비례대표로 끌어준 원동력이 된 특정 이익단체의 지지여부 등 정치공학적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통시장 경쟁구조는 대형마트 대 전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대 온라인으로 변화했고 이번에 합의된 상생 방안은 2012년부터 참여해온 골목상권 대표단체들이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지원을 이끌어낸 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매달 (상생협의체에서) 만나면 법안 통과시 (여러 상생 방안 중 하나를 가리키며) 이것부터 하자고 중소유통에서 얘기를 하는데 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으니 빨리 해주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답답해했다.● “불편해서 귀향도 못하겠네”“새 서비스 외면해 지역 더 차별” 불만 쇄도 정부는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경우 결국 전남·강원·제주 지역 등에는 새벽배송이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업체들도 수익성을 따져가며 물류센터를 짓기 때문에 수도권 외의 지역에 신속한 확장은 그야말로 업체 마음에 달렸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의 야간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저지하는 것이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피해보다 정말 필요한 소비자의 편익을 더욱 제한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역 MZ 소비자들이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이러한 온라인 새벽 배송의 필요성을 요구해 입법안이 추진된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일부 강성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법안을 무산시킬 경우 지역을 포함한 청년 등 진보의 기반 지지층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광주, 전주를 뺀 새벽배송 미시행 전체인 전라도에서는 이번 개정안 보류에 대해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구를 싹쓸이한 제주와 총선 격전지인 강원 지역 소비자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이들 새벽배송 미시행 3개 지역의 인구 수는 500만명이 넘는다. 경상도에서도 광역시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한 인구가 적은 지역들은 아직 새벽배송 서비스가 안 되는 지역들이 많이 있다. 한 네티즌은 “골목상권을 보호하려다 지역 소멸되는 것을 겪지 않았느냐”며 지역 소비자 역차별을 국회가 방치하고 있음을 에둘러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여 지역을 발전시킬 생각은 안하고 소비자들을 더 차별받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는 유통업체들의 새로운 서비스를 기존의 지역 곳곳에 깔려 있는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보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 침해라는 이유로 지역 확산을 막아선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로 보인다.“노인들은 언제까지 5일장만 선호할 것 같아?” 비단 불만은 젊은 소비자들에 국한되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살고 있다는 전라도 출신 네티즌은 “오래 전부터 이용해온 새벽배송이 도서 지역을 빼면 당연히 다 되는 줄 알았는데 나이 들어도 귀향을 못하겠다”면서 “나이 들어 기운 없고 돌아다니기도 힘든데 주차가 힘든 전통시장 가서 물건 찾아 헤매는 것도 싫고, 온라인으로 검색해서 결제하고 집에서 새벽에 받아보는 것에 익숙해진 지금은 대형마트에서 물건 찾고 계산하느라 줄서는 것조차 귀찮다”고 했다. 그는 “노인들은 계속 전통시장만 선호할 것 같으냐”면서 “미래의 노인들은 전통시장보다 새벽배송을 더 좋아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온라인 유통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노인들이 언제까지나 익숙하고 편안한 것만 찾아 기존의 전통시장이나 5일장만 선호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도 “새벽배송 받고 싶어 하는 전라도민들 많은데 너무한다”, “골목상권이 새벽배송을 해주느냐”, “새벽배송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건 구태스러운 발상이다”,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를 위한 정치다”, “지역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 국회까지 (법 개정을) 더 막고 있으니 젊은 사람들이 떠나는 것이다” 등의 비판글들이 쇄도했다. 새벽배송을 사용하다가 미시행 지역을 옮기게 된 소비자들의 불편 글들도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유통업체 들어오겠다는 것도 막고 새벽배송도 막고 다른 지역이 다 잘 이용하고 있는 것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서 필요한 것을 제때 배송받지 못하다보니 이사 온 후로 삶의 질이 엉망이 됐다”고 푸념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이사갈 때도 새벽배송이 되는지 여부를 살피게 되는데 왜 국회가 이걸 막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교통 안 좋고 물건 구입이 어려운 지역에 새벽배송이 되면 서민들은 더 좋은 건데 그걸 골목상권 따지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직격했다. 또 “대형마트 새벽배송 막는 건 쿠팡만 보호해주는 꼴이다”, “억지 논리로 소수 상권 보호한다고 다수 소비자의 권익을 내던진 셈이다”, “골목상권 많은 수도권은 새벽배송 되고 지방은 안되느냐”, “정권이 다르다고 현 정부의 좋은 정책마저 무조건 막는 건 지지해주는 지역 유권자이자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다” 등의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 통일부 특보된 고영환 “북한 붕괴시키자? 철지난 소리”

    통일부 특보된 고영환 “북한 붕괴시키자? 철지난 소리”

    북한 외교관 출신 첫 탈북민인 고영환(70)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6일 신설된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 고 특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이 성공해 남북관계가 호혜적이고 평등하고 대등하게 이뤄지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통일부가 대북지원부가 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 말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촉식 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을 무찌르자, 붕괴시키자, 이런 것은 철 지난 소리”라며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북한이 정상 국가로 한 걸음씩 나오도록 하면 북한도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특보는 평양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외교관의 길로 들어서 김일성의 불어 통역을 맡았다. 북한의 아프리카 외교 거점인 콩고(옛 자이르) 주재 대사관 1등 서기관과 참사관, 외무성 아프리카국 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1년 귀순 기자회견에서 “사회주의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갖고 있던 데다 김정일이 40여국 대사관에 국가보위부 무관을 파견, 사상동향을 감시했는데 신변 (숙청) 위협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귀순 이후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현재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특보는 김 장관이 성신여대 재직 시절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보는 탈북민과 북한정보 분석 등에 대해 자문에 응하고 강연으로 북한 실상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김 장관은 위촉식에서 “통일부의 정책능력에 고 특보의 전문성이 가미되면 통일부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국토부에 반도체 고속도로 조속한 건설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국토부에 반도체 고속도로 조속한 건설 요청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국토교통부에 반도체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장이 이날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석해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리더와 전문가, 관련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더 살기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정책과 기술 교류의 장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스마트시티 관련 박람회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서 용인시는 오는 8일까지 용인시산업진흥원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민기 국회국토교통위원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 실장, 박동선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 윤석대 K-water 사장, 이재율 KINTEX 사장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개막식 후 진행된 전시관 투어에서 김오진 차관 등 주요 내·외빈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 시장은 용인시 홍보관에서 ‘용인의 L자형 반도체’ 지도 앞에서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삼성전자)과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등을 일일이 가리키며 “이 세 곳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도 위 이동ㆍ남사 국가산단 후보지와 원삼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밑에 있는 위치를 손으로 선을 그으며 “반도체 역량을 속히 강화하려면 도로 등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용인 반도체 벨트를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남쪽인 이곳에 건설하려고 하는 데 국토교통부가 적극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오진 차관은 “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 등을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일이므로 국토교통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과 김 차관은 용인시 홍보관에 마련된 용인 시티포인트 연계 ‘인생네컷’ 부스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 시장이 용인의 공식 마스코트 ‘조아용’이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자 김 차관은 이 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함께 ‘조아용’을 곁에 두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용인시 공동 홍보관에선 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AI・IoT 기반 생활 패턴 맞춤형 스마트 케어 정책, 전기차 충전 관제 및 여유 전력 활용 충전시스템, IoT 기반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정보 제공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또 민간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쓸 수 있도록 한 ‘용인 시티포인트’, 오는 12월부터 관내 아파트 단지에 시범 서비스할 예정인 ‘자율주행 배달 로봇 서비스’ 등도 소개하고 있다. 용인 지역 소재 우수 기업 5곳의 제품과 서비스 등도 홍보관에서 소개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과 ‘지하통로 정보 알림 AI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스마트시티 어워즈에서 ‘국내 도시’ 부문을 수상했다. 지하통로 정보 알림 AI 시스템은 지하통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CCTV, 전광판, 경광등, 음향 장치 등을 통해 지하차도 반대편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 도시로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외 도시, 기업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시민단체, “정기 국회서 산업은행법 개정해야”

    부산 시민단체, “정기 국회서 산업은행법 개정해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산업은행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위해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산업은행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을 반드시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산업은행법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어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반드시 법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연대는 “산업은행 이전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이고, 지방시대를 여는 매우 큰 계기”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산업은행법 개정에 나서야 하지만 정치적 셈법 때문에 진행이 더디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절차는 속속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관보에 고시했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용역에서 제시한 2가지 안 중 부산으로 모든 기능과 조직을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을 선택했다. 그러나 산업은행 노조의 반대가 여전하고, 부울경 지역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통과’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5일 박재호, 김두관, 민홍철,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등 부울경지역 의원들이 ‘본점을 부산 금융중심지에 둔다’고 명시한 개정법을 발의했다. 연대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때 금융 공공기관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고, 균형발전은 민주당의 주요 의제이자 가치인데, 지금 일부 민주당 의원이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 국민의힘도 대립 구도에서 끝낼 게 아니라 여당으로서 책임있게 민주당이 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끊임 없이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원도, 철도망 확충 ‘속도전’…중장기 용역 발주

    강원도, 철도망 확충 ‘속도전’…중장기 용역 발주

    강원도가 도내 철도교통망 조기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5년 수립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35년)에 도내 철도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강원 철도 SOC사업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달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내년 7월까지 진행하는 용역에서 도내 철도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분석해 사업별 타당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용역에는 사업별 최적의 노선도 담긴다. 박기동 도 건설교통국장은 “철도망 계획에 포함되기 위한 광역시도 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용역으로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중점을 두고 있는 철도사업으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춘천 연장, 원주~춘천 내륙종단철도, 제천~삼척 고속화철도가 꼽힌다. GTX-B 춘천 연장 사업은 인천~서울역~용산~남양주 마석~춘천을 55분대에 연결하는 것으로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 1.12, 재무성(PI) 1.33 등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춘천 내륙종단철도 사업은 2006년 1차, 2016년 3차, 2021년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꾸준히 추가검토사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로 추진되진 않았다. 그러나 인접한 용문~홍천 철도 사업이 추진돼 경제성, 정책성이 높아졌다. 제천~삼척 고속화철도 사업은 생산 유발 효과가 7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GTX-A 원주 연장, 춘천~철원 철도, 연천~월정리 전철화, 신금강산선 철도, 평창~정선 철도, 포천~신철원 철도도 도가 검토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용역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린 뒤 국토부에 건의하고, 국회를 찾아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공대, 산업인력공단 성과평가서 5년 연속 ‘우수등급’

    한국공대, 산업인력공단 성과평가서 5년 연속 ‘우수등급’

    한국공학대학교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훈련성과평가부의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재직자형)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등급’(A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은 ‘현장기반 훈련’으로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한 후 NCS기반으로 업무 현장 및 사업장 외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교육훈련 제도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는 협약기업 모집, 학습근로자 모집 및 채용 지원, 사업장외 교육훈련(Off-JT) 실시, 도제식 현장교육 훈련(OJT) 지원, 학습근로자 평가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의 성과평가는 사업수행 역량, 사업실적 등에 대해 성과 중심의 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환류해 일학습병행 사업품질 관리 및 공동훈련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차년도 예산지원 규모 및 정책 방향 개선 등에 활용한다. 한국공대에 따르면 한국공대 공동훈련센터는 학습근로자 목표 달성률, 학습근로자 훈련유지율, 신규 학습기업 참여율, 우량 학습기업 참여율 등 학습기업 및 학습근로자 관리 관련 성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기업 수는 158개에 달하며, 이 중 121개(76.6%)의 우량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우수한 기업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정동열 한국공대 공동훈련센터장은 “향후 청년층 고용 부진을 타개하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의 숙련형성에 기여하는 양질의 일학습병행제를 운용하기 위해 공동훈련센터로서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평통, 신규 상임위원 476명에 임명장 수여

    민주평통, 신규 상임위원 476명에 임명장 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제21기 상임위원 476명에게 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신임 상임위원들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정책 제안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상임위원회에서 국내외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상임위원은 대통령과 각 분과위원회, 지역 협의회 조직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자문과 건의 내용 하나하나가 소중한 통일 자산”이라고 했다. 또 민주평통은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7개 시도와 이북5도청에서 21기 민주평통 국내지역회의 출범대회를 열 계획이다.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2만 1000명이 위촉됐다.
  • 이화여자대학교,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신설… 창의융복합 인재 선발

    이화여자대학교,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신설… 창의융복합 인재 선발

    첨단 분야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공과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이 신설돼 2024학년부터 신입생 60명을 선발한다.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포함한 3대 첨단학과의 최초 합격자 전원은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 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하며 면접이 없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 역량과 학교 활동의 우수성,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 지원자는 모두 면접을 거친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올해도 인문·자연 구분 없이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 최대 10명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은 없으며 교과 80 %, 면접 20%로 합산한다. 교과 80%에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교과의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정량화해 반영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100%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경쟁률이 매우 높은 전형이지만 수능 이후에 실시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실질 경쟁률은 낮다. 실기·실적(어학·과학·국제학특기자) 전형은 해당 분야에 대한 교내·외 활동 및 실적 모두를 평가에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인공지능대학 컴퓨터공학과, 공과대학 건축학전공, 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 환경공학전공,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와 간호대학 간호학부, 약학대학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인문계열 학생도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admission.ewha.ac.kr) 참조.
  • “고향사랑 기금사업 정착 땐 취향별 기부 늘 듯… 묶인 상한액 풀어야”[고향이를 부탁해]

    “고향사랑 기금사업 정착 땐 취향별 기부 늘 듯… 묶인 상한액 풀어야”[고향이를 부탁해]

    전남 남원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지역 소아과병원의 야간 진료가 늘어난다. 서울 성동구에 낸 고향사랑기부금은 성동구 보호종료 아동의 사회 정착을 위한 자립지원금에 보태진다. 충북 제천은 연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제천 종교문화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 데 쓴다. 충남 홍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한과 제작 작업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는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기금사업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2.0’ 시대가 열렸다. 지금까지는 10만원을 기부하면 연말 세액공제로 10만원을 돌려주고, 여기에 지자체가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지급하는 제도쯤으로 인식됐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기금사업이 준비되면 기부자의 신념과 취향에 맞춘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온라인 창구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지정기부제가 본격 도입되면 ‘취향별 기부’ 움직임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지자체별 기금사업 정책은 답례품을 구상하는 과정과 정반대 수순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을 준비할 때 지자체들은 지역 특산물을 우선 찾고 다른 지자체에서 마련한 이색 답례품을 벤치마킹해 제3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특산물 일변도에서 벌초, 지역 숙박 상품권, 관광지 이용권, 명예주민증, 지역화폐와 같은 보편적인 구색이 갖춰졌다. 반면 기금사업에서는 ‘차별화’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미 ‘정원·생태도시’ 브랜딩에 성공한 전남 순천이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유명해진 남방큰돌고래와 같은 자연자원을 가진 제주가 비교적 쉽게 차별화된 기금사업을 찾은 것과 달리 갈피를 못 잡는 지자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은 순천만 습지 보존을, 제주는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해변 플로깅을 기금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한 기초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금팀장은 5일 “기금사업이 명확하게 결정되면 기부금의 용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지정기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기금사업에 착수할지, 일단 답례품 홍보에 역량을 쏟고 기금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할지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도입 첫해라 여전히 답례품 구색 갖추기부터 기부제 대국민 홍보, 기금사업 선정 과정까지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제도 정착을 위해 지금부터 제도 개선 지점을 빠르게 찾아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4일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해 열린 지역경제활성화포럼에서는 제도 개선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전문가들은 포럼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려면 기부금 상한액을 풀고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현재 고향사랑기부금은 연간 최대 5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또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세액공제 규모가 작은 점이 기부 참여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승근 한국공학대 교수는 “세액공제를 현행 10만원에서 최소 20만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답례품이 기부액의 30%인 점을 고려할 때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지금은 은퇴한 직장인 등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기부자에 대해서는 답례품 적용 비율을 현행 3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연구실장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기부금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답례품에 대해 기부금의 30% 이내라는 상한을 두는 것보다 40%로 상향해 기부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을 연간 500만원으로 제한한 것도 고액 기부를 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동률 경남 합천군 기획예산담당관은 “기부금 연간 상한액 폐지 또는 상향 조정, 법인 또는 단체의 기부 허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자체별 답례품 목록에 지역화폐가 추가되는 양상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신 교수는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서울 소재 자치단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면 사실상 현금 답례품을 받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영한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에서는 이 제도가 동일본대지진 이후 기부 열기에 힘입어 활성화됐는데, 고향사랑기부제가 재난 지역에 빠르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됐던 것”이라면서 지역화폐 답례품의 유용함을 설명했다. 윤 연구위원은 “한국에서는 올여름 수해가 왜 고향사랑기부로 연결되지 못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 제 역할 톡톡

    경북도의회,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 제 역할 톡톡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가 제정한 ‘경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가 공공기관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으로 이어져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SG(Environment․Society․Governance)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이다. 지난 2023년 5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는 공공기관에 공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선도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조례 제정에 앞서 ‘경북도의회 ESG활성화 지원방안 연구회’가 실시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경북도와 산하 32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ESG 행정체제 준비 수준에 대해 응답자의 41.2%가 미흡하다고 대답했으며, ESG 행정체계 도입을 위해서는 교육 확대(20.6%), 공직자 인식 개선(17.3%)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례는 도지사에게 산하 공공기관의 ESG 경영 정책 추진 방향, 목표수립, ESG 역량제고 방안, 교육·홍보 등이 포함된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ESG 경영 촉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례 제정 후 도내 공공기관들은 ‘ESG 경영실천계획’수립, 1부서 1자율과제 발굴, 책임관 지정 등 ESG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023년 6월 탄소중립, 포용성장, 상생협력, 공정투명을 목표로 하는 ‘2023년 맞춤형 ESG경영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에 15건의 친환경 관광상품 및 운영, 3개 지역 환경보전 개발사업 확대, 개발사업 및 공사 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2개소 이상, 대기오염물질 전년 대비 사용량 10% 감축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북개발공사는 지난달 8월 농협과 ‘K-FOOD 세계화 및 Green 성장 지원 상생자금’ 60억원(개발공사 예탁금 30억원)을 마련해 ESG 경영 실천 우수 농식품 기업에 최저 2.0%, 최대 3.0%의 금리로 기업당 5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ESG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개발공사 최초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보고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1회용품 사용 줄이기(起), 청사조명 소등하기(起)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북형 ESG 추진 운동인 ‘10起(열기)운동’을 에너지관련 기관과 시민단체와 공동추진 등 확대하는 데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전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 잡은 ESG경영이 도내 기업에 빠르게 정착하는 데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 민주평통, 21기 신임 상임위원 476명 임명장 수여식

    민주평통, 21기 신임 상임위원 476명 임명장 수여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제21기 상임위원 476명에게 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신임 상임위원들은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통일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정책 제안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상임위원회에서 국내외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상임위원은 대통령과 각 분과위원회, 지역 협의회 조직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주역”이라며 “여러분들의 자문과 건의 내용 하나하나가 소중한 통일 자산”이라고 했다. 또 민주평통은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7개 시도와 이북5도청에서 21기 민주평통 국내지역회의 출범대회를 열 계획이다.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2만 1000명이 위촉됐다. 자문위원은 대통령의 통일정책 자문에 응하고 관련 정책을 건의하며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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